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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나 했는데…팬데믹 공포 급부상에 증시 '와르르'
  • [뉴욕증시]괜찮아지나 했는데…팬데믹 공포 급부상에 증시 '와르르'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하락 안정화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갑자기 부상하며 시장을 짓눌렀다. 항공주 같은 경기민감주가 특히 직격탄을 맞았다.◇갑자기 부상한 코로나 재확산 공포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 하락한 3만2423.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내린 3910.5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떨어진 1만3227.7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무려 3.58% 내린 2185.69를 나타냈다.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장중 1.615%까지 내렸다. 그러나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장중 내내 부진했다. 이날 약세장은 점차 완화하나 했던 코로나19의 공포가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하면서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유럽은 심각한 수준이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들은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경제 정상화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른바 ‘3대 팬데믹’ 공포다. 미국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경각심이 확 풀어진 분위기다. CNBC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 내 21개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에서 의존도가 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새로운 논란도 나왔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AZ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Z 측은 최신 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 자료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우려가 다시 커지자 국제유가는 6% 넘게 폭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6.17% 폭락한 57.7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57.25달러까지 고꾸라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67% 떨어진 60.86달러를 기록했다.경기민감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4.86%), 아메리칸항공(-6.55%) 등 항공주의 낙폭이 컸다. 유가 폭락에 따라 셰브런(-0.56%), 엑슨모빌(-1.23%) 같은 주요 에너지주 역시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0% 내렸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3.44% 빠진 218.25달러에 마감했다.◇항공주, 에너지주, 금융주 등 직격탄경제지표는 혼재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8.2% 급감한 연율 77만5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5.7% 감소)를 한참 밑돌았다. 반면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이번달 제조업지수는 17로 전월(14) 대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일부 자산가격은 고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시장의 자산가격이 아직 경각심을 가질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옐런 장관은 “자산가격이 높은 환경 하에서는 당국이 금융권을 탄력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시장을 잘 돌아가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기관들은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7.52% 상승한 20.3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6699.1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9% 하락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1% 떨어졌다.
2021.03.24 I 김정남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안철수 꺾고 박영선과 맞붙는다
  • [밑줄 쫙!] 국민의힘 오세훈, 안철수 꺾고 박영선과 맞붙는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文 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 마쳐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어요.이번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에요.◆대통령 부부, 국내 1호 '만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자'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등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접종했어요.문 대통령은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예요. 이로써 대통령 부부는 만 65세 이상 첫 접종자가 됐어요.접종 후 30분간 보건소에서 대기한 후 별다른 이상이 없던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했어요.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이 G7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필수목적 출국자를 위한 질병관리청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어요. 이 때문에 영국 순방에 함께하는 김 여사와 더불어 청와대 참모진도 함께 백신을 맞은 것이에요.◆G7 정상회의 참석과 더불어 '국민 불안감 해소' 목적청와대는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통해 AZ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도 접종 이유로 꼽았어요.이날은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등이 AZ 백신을 접종하는 첫날이었는데, 대통령이 백신을 맞으면서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잠식시키려 했다고 설명했어요.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어요.이어 국민들이 백신의 안전성을 신뢰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과 함께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 면역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강조했어요.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소감을 밝힌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국민의힘 오세훈, 安 꺾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확정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4월 7일 실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어요.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앞선 것인데요, 여론조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무선 10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어요.◆吳 승리엔 '국민의힘'과 '차별성' 있었다오 후보는 '차별성'을 전략으로 내세워 왔어요. 그는 스스로를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라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어요.오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라는 점도 승리 요인으로 꼽을 수 있어요. 잠시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당 후보인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 적이 있어요.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본 선거에서 사실상 '맞붙기' 위해 보수 지지층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에요.오 후보가 중도층의 여론 역시 돌렸다는 해석도 존재해요. 기존 중도층의 표심은 비교적 안 후보에게 몰리는 경향을 보였어요. 하지만 오 후보가 '실용적 중도우파' 행보를 보이자 표심이 분산됐다는 관측이에요.당선 직후 오 후보는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다"며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가슴 한 켠에 자리한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어요.여론조사에서 자신에 밀린 안 후보를 향해서는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제 손을 잡아달라. 현 정권을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어요.단일 후보 발표 이후 안 후보는 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보내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탤 것"이라 밝혔어요.야권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해도 이미 후보 등록 마감일이 지났기 때문에 4월 7일 보궐선거의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의 이름이 인쇄돼요. 다만 기표란에 '사퇴' 문구가 표기될 예정이에요.◆ '매표' 논란된 박영선의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지난 19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제안했어요. 지난 19일 서울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이에요.박 후보는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화폐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투자와 관심을 늘릴 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어요.KS서울디지털화폐는 서울시가 가치를 보증하면서 원화와 가치가 동등한 '전자화폐' 구상, 즉 일종의 가상화폐를 말해요. 스마트폰으로 지급 및 결제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하지만 이를 두고 '매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는 중이에요.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약 19조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음에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중복 지원' 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거세요.오세훈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10만원의 재난위로금은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 봉투 선거"라며 "시민의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다는 것은 파렴치하고 몰지각한 행위다. 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력히 지적했어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세 번째/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던 맥라렌 차주 사과해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네 아빠 거지라 똥차 탄다"고 막말을 내뱉어 공분을 산 맥라렌 차주가 결국 사과문을 올렸어요.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발생했어요. 미니쿠퍼 차주인 A씨는 2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맥라렌 차주인 B씨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정차하며 자기 앞에 끼어들었다고 설명했어요.그리고는 B씨가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며 "얘들아 너희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이런 똥차나 탄다. 평생 이런 똥차나 타라"는 말을 반복하고 돌아갔다고 주장했어요.현재 A씨는 B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예요.◆B씨 "A씨가 먼저 욕해…말다툼 와전된 부분 있어"일명 '맥라렌 갑질'이라며 논란이 일자 B씨는 반박 글을 게시했어요.B씨는 "제가 급정차한 후 끼어든 것은 사실이 아니며 천천히 진입했다"며 "뒤에 있던 미니 차주가 차량을 비켜주지 않으려고 제 차량을 가로막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했어요.뿐만 아니라 B씨는 A씨의 아내가 자신을 향해 "차도 렌트한 것이 아니냐"를 비롯해 동승한 여자친구를 비난하는 말까지 퍼부었다고 밝혔어요.이어 "A씨가 먼저 욕설을 해서 나도 같이 욕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를 욕보인 것에 대해서는 "애들 있는 거 보고 참고 있다.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그러니까 거지처럼 사는 거다"라 말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 전했어요.◆결국 사과문 게재…"법적 책임 달게 받겠다"하지만 A씨는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하며 재반박했어요. 누리꾼들 B씨가 차에서 내린 후 아이가 탄 차량 선루프에 대고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을 집중 질타하기도 했어요.논란이 커지자 맥라렌 차주 B씨는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어요.그는 "제 잘못이 정말 큰 것을 깨달았고 가족들 모두 나의 잘못된 처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절대 어린아이들에게 상처를 입혀야겠다는 고의는 없었다"고 했어요.이어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나진 않으니 잘못됐던 그때 나의 행동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어요.경찰 측은 이번 사건을 교통사고조사계가 아닌 형사계 강력팀에 배정해 보복 운전 여부 등을 밝힐 것이라 전했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3.24 I 김세은 기자
AZ, 추가 논란 막으려 안간힘…이틀 안에 新데이터 내놓는다
  • AZ, 추가 논란 막으려 안간힘…이틀 안에 新데이터 내놓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관련 논란에 AZ는 이틀 안에 다시 데이터를 분석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 인근 상피니의 한 병원에서 촬영한 AZ 코로나19 백신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AZ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공개한 임상시험 자료의 경우 사전에 특정한 2월 17일까지의 자료에 대한 잠정 분석을 토대로 했다”며 “(미국 보건 당국의 지적을 수용해) 48시간 안에 최신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앞서 AZ는 미국에서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고, 중증으로 진행을 막는데 100%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에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산하의 독립 조직인 DSMB는 이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가 포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AZ는 “초기분석에 대한 예비 평가를 검토했고 그 결과는 잠정 분석과 일치했다”며 “현재 통계 분석의 유효성 검증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와 즉시 협력해 최신 효능 자료에 기반한 초기 분석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23 I 이지현 기자
AZ맞은 文대통령, 백신불안 해소하고 G7정상회의 대비(종합)
  • AZ맞은 文대통령, 백신불안 해소하고 G7정상회의 대비(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는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갖는 일반 국민들에게 접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지난해 이후 꽉 막힌 대면 정상회교를 임기 막바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혀 아프지 않았다” 文대통령, 백신접종 불안감 해소 주력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김 여사와 함께 백신 접종에 나섰다. 이날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만 68세, 만 66세다. AZ백신 확대 첫날, 문 대통령 내외가 먼저 팔을 걷어부치면서 백신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오전 9시40분부터 진행된 참모 회의를 약 1시간 30분간 주재하면서 AZ 백신 접종 이후에도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한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도 양호한 상태다.문 대통령은 접종 이후 “편안하다”면서 “간호사가 주사를 정말 잘 놓아서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접종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접종을 앞둔 국민들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낮출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한 상태다.문 대통령의 AZ 백신 접종 일정은 만 65세 이상 AZ접종 확대라는 국내 상황과 함께 외교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나이와 필수목적 출국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셈이다.◇6월 G7정상회의 참석…바이든 美 대통령과 정상회담 기대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백신을 접종 받은 인사들은 오는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한다는 점에서 1년 넘게 멈춰온 국제 대면 정상회의의 복원이라는 의미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나선 이후 대면 정상외교를 수행하지 못했다.더욱이 이번 G7은 기존의 영국·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회원국에 더해 호주·인도·유럽연합(EU) 등과 더불어 한국이 공식 초청국에 포함됐다는 데 외교적 함의가 크다. 기존의 G7 국제 질서 체제가 확장되는 데 한국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전세계에 국제사회 리더격인 G7 정상들의 만남은, 만남 그 자체로써 큰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은 우리 입장에서는 문 대통령이 ‘K-방역’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이 자리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양자 정상회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이후에도 ‘포괄적 대북 정책’ 마련에 나서지 못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필요성을 설득할 계기가 될 수 있다. 또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배제할 수 없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동문 회유·협박"vs"말도 안돼"…기성용 의혹 진실공방
  • [퇴근길 뉴스] "동문 회유·협박"vs"말도 안돼"…기성용 의혹 진실공방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기성용 피해자 측 “동문 회유·협박 증거 확보”…동문 “말도 안돼”학창시절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측이 회유와 협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오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직후부터 최근까지 기성용 측이 순천·광양 지역 인맥을 총동원해 동문에게 관련 사실을 함구하라고 요구해왔으며 이에 대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두 시간이면 쓸 수 있는 고소장 작성에 한 달 가까이 소요된 이유가 이 때문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기성용의 초등학교 동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측 주장은)말도 안 된다”며 “사건이 터진 이후 동문들끼리 자주 연락하는데 회유나 협박은 없었다. 기성용을 위해 법정에서 증언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野 서울시장 단일후보 선출…“승리하겠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거법 규정에 따라 득표율 격차 등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는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 손을 꼭 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文 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전혀 문제 없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오늘 오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늘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간호사의 요청에 셔츠의 소매를 걷은 뒤 “주사를 잘 놓으신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번 백신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인데요. 국가안보실장 등 순방에 동행하는 일부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맞았습니다. ■ 박형준, ‘딸 입시 청탁 주장’ 전직 교수 “5억 배상” 소송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딸의 대학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전직 교수와 매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한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등에 대해 5억 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박 후보 측은 “딸은 홍익대 미대 실기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실기 점수를 잘 부탁한다는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면서 “경멸적인 표현이 담긴 불법행위가 언론을 통해 이뤄지고, 비방 목적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03.23 I 이재길 기자
外人 또 던진 SK바사…3거래일 연속 하락
  • 外人 또 던진 SK바사…3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외국인의 동반 매도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주가도 14만원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13조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도 10조7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3%(3500원) 내린 14만5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4만95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내 하향 곡선을 그리며 하락장으로 마쳤다.상장 첫날인 지난 18일 ‘따상’(시초가 공모가 두배 이후 상한가)에 성공한 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이다. 다만 전날 두자릿수 폭락했던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상장 첫날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12조9285억원이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가 하락과 함께 시가총액도 10조7483억원으로 줄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지난 18일 29위에서 이날 33위로 4계단 하락했다.외국인의 연이은 순매도가 주가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96억3872만원 규모의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상장 첫날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팔고 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팔던 기관은 이날은 10억6037만원 순매수했다.반면 개인은 이날도 86억7756만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반대로 상장 첫날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 대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고, 화이자 백신 등의 국내 보관 유통도 맡고 있다.
2021.03.23 I 조용석 기자
'대통령 1호접종' 거론하던 국힘, "국민들은 백신 보릿고개"
  • '대통령 1호접종' 거론하던 국힘, "국민들은 백신 보릿고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AZ 백신 안전성을 문제삼으며 대통령 미접종에 의문을 제기하던 국민의힘은 이날은 ‘백신 보릿고개’라는 표현을 쓰며 접종 속도에 불만을 표했다.사진=뉴시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한다며 ‘패스포트 백신’을 맞는데 국민들은 맞고 싶어도 백신 보릿고개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대변인은 “세계는 ‘백신여권’까지 도입한다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백신여권’이 없어 무역전선, 글로벌 경제 경쟁에서 뛰기도 어렵게 됐다”며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비판했다.이어 시작 세계 102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꼴찌를 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 야당이 백신확보 예산을 요구할 때 ‘그 나라 가서 물어보라’고 도리어 호통쳤다”고도 주장했다.최 대변인은 “최근 백신접종 속도를 보면, 선거 전에 백신 물량이 떨어진 것을 숨기기 위해 접종속도 조절이라도 하는 것이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대변인은 “백신은 언제 오는지, 국민들은 언제 해외 여행용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국민들에게 밝히고 지금부터라도 백신 확보에 국가적 총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이 해외 행사 참여로 먼저 백신을 접종한 데 대한 불만으로 읽히는 해당 논평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대통령의 사전 접종을 요구하는 발언을 한 것과 크게 대조됐다.지난달 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누가 어떻게 1차 접종을 해서 국민을 안심시킬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대통령의 1호 접종을 요구했다.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외국의 국가 지도자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국민에게 설득하기 위해 빠른 순서로 접종한다”고 언급해 안전성에 대한 국민 설득 차원에서 대통령이 1호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을 비친 바 있다.
2021.03.23 I 장영락 기자
文대통령, AZ접종 이후 업무 복귀…“사회전체 안전 지키는 길”(종합)
  • 文대통령, AZ접종 이후 업무 복귀…“사회전체 안전 지키는 길”(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는 백신 접종과 관련,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측면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매뉴얼에 따라 30분 가량을 대기하고 바로 청와대 복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9시 40분부터 바로 참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편안하다”면서 “간호사가 주사를 정말 잘 놓아서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접종 속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업무에 곧바로 복귀한 취지에 대해 “특별히 취지는 설명드릴 것이 없다. 외부일정이 있어도 바로 돌아와서 회의를 주재한다”라며 “백신 접종에 대해 어제 대통령도 강조했지만 (국민들이)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으시고 접종 순서가 되면 접종에 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숙 여사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 대변인 등은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중순께 2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백신 접종 속도 및 백신 확보 분량을 지적한 데 대해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 공세성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일단 1차 접종 신청자 가운데 93%가 완료됐고 2차 접종자까지 나온 상태”라며 “2분기에는 1200만명 이상 접종하기로 했다. 어쨌든 백신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방역당국 "영남지역 英변이, 거르지 못한 환자 전파 일으켜
  • 방역당국 "영남지역 英변이, 거르지 못한 환자 전파 일으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이유로 “우리가 거르지 못한 지역사회의 환자들이 어떤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영국 변이는 부산 그리고 울산을 중심으로 한 영남지역에서 좀 발생이 있는 편”이라며 “특히 부산의 장례식장과 울산의 사우나를 통해서 대규모의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요인들에 대해서는 좀 더 정밀하게 파악을 하고 있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변이 차단 방안으로 “영국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을 수 있고 남아공형 변이는 백신에 대해서 일정한 회피효과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역학조사를 할 경우에도 조금 더 넓은 검사와 관리범위를 정하려고 하고 있고, 폭넓은 차세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어떤 쪽으로 변이가 확인되고 있는지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환자 관리에 있어서도 임상증상이 퇴원기준보다는 검사기준에 퇴원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좀 더 안전하게 환자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1.03.23 I 박경훈 기자
1분기 84.8% 1차 접종…추가 사망신고 없이 이상반응 총 9804건(종합)
  • 1분기 84.8% 1차 접종…추가 사망신고 없이 이상반응 총 9804건(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704명으로 총 68만560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대상자의 84.8%가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2만243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만8123명이다.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883명으로 집계됐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7886명이 접종해 전체의 87.8%이 접종을 끝냈고, 요양시설은 9만6597명이 접종해 89.5%의 접종률을 보였다.1차 대응요원은 5만5690명이 접종해 접종률 74.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9만1999명이 접종해 접종률 82.4%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만8123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883명, 1.4%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01건이 늘어 총 9804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209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9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이상반응 중 9692건(신규 10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89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7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84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5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1건 늘어 5건이며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이날 새로 추가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총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1건, 혈압저하 1건 등 총 2건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1.03.23 I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 "文 대통령도 AZ 접종, 가족 중 어르신 있으면 맞도록 당부"
  • 방역당국 "文 대통령도 AZ 접종, 가족 중 어르신 있으면 맞도록 당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오늘부터 요양병원 시설 만 65세 이상에 대해 예방접종 예정”이라며 “가족 중 어르신이 있으면 백신을 맞도록 당부해달라”고 독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다음주부터는 만 75세 이상에 대해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 시작된다”며 “다음달은 만 65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손 반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순조롭게 백신을 맞는 게 중요하다”며 “알다시피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치명율이 가파르게 올라간다. 고령층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하면 동일 환자가 발생해도 위험도가 가파르게 떨어진다”고 말했다.그는 “어제(22일) 미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대규모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됐다”며 “지금 안전성 문제는 크게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잘못된 정보들을 받으신 분들이 예방접종 안 받으면서 접종률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반장은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백신을 먼저 맞고 있다”면서 “예방접종이 신속하게 확대돼야 일상회복을 빨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03.23 I 박경훈 기자
“전혀 문제 없다” 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AZ백신 접종(종합 2보)
  • “전혀 문제 없다” 文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AZ백신 접종(종합 2보)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9시 정각 반팔 흰셔츠에 노타이 푸른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은 체온 측정 이후 예진을 받고 백신 접종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간호사의 요청에 반팔 셔츠의 소매를 걷은 뒤 “주사를 잘 놓으신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접종을 마쳤다. 이어 백신을 맞는 김 여사를 보면서도 “주사놓는 솜씨가 아주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 여사 역시 “벌써 끝났느냐”면서 웃음을 지었다.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다.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각 부처의 심사와 질병청의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고, 문 대통령 내외도 이곳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에 나선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서다.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와 관련,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께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질병청의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 잠정 추정 38만2354명을 대상으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37만5061명, 1차 대응요원 757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71명, 거점전담병원 및 감염병 전담병원 865명 등이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쉴 순 없지만"...탁현민, 文대통령 부부와 AZ백신 접종한 후기
  • "쉴 순 없지만"...탁현민, 文대통령 부부와 AZ백신 접종한 후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친 탁현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그 후기를 전했다.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조금 전 9시 10분께, 6월 G7 정상회의 수행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 내외분은 접종 후 30분 관찰실에 대기하신 후 복귀하셔서 오전 일정을 진행 중이시다. 저와 함께 백신을 맞은 9명 역시 접종 후 업무에 복귀했다”고 했다.이어 “백신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관심이 높고 일부 우려도 있는 것 같아 접종과 접종 후 변화가 있으면 알려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탁 비서관은 “저는 몇달 전부터 왼팔 회전근에 문제가 생겨 소염, 진통제를 먹고 있고 아직도 왼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 내용을 접종 전 문진에서 알렸고 백신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고 접종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사는 독감주사보다 용량이 적어서 인지 접종 속도도 무척 빠르며 간단하게 끝났고 특별히 뻐근하다거나, 열감이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김정숙 여사 접종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보건소에서는 30-30-30을 안내 받았다. 접종 직후 30분간 관찰, 이후 30시간 동안 안정, 이후 30일간 조심의 의미다”라며 “주중, 주말에 일정이 계속 있기 때문에 쉴 수는 없지만, 안정적으로 일정을 진행하며조심할 생각”이라고 했다.탁 비서관은 “물론 접종을 했더라도 마스크와 생활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며 “주사는… 안 아프다”면서 글을 맺었다.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AZ 백신을 맞았다.문 대통령의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국가안보실장 등 순방에 동행하는 일부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맞았다.청와대는 잔량 활용 방침에 따라 백신 1병당 11차례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 계획을 알리면서, “국민도 백신의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AZ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23 I 박지혜 기자
"벌써 끝났어요"...文대통령 부부, '반팔' AZ백신 접종
  • "벌써 끝났어요"...文대통령 부부, '반팔' AZ백신 접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3일 오전 ‘반팔’ 차림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아 AZ 백신을 맞았다.보건소에서 체온 측정과 예진 절차를 거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자켓 안 반팔 셔츠를 입고 있었다.반팔 차림은 접종 편의를 위해서다.코로나19 예방 접종은 근육 주사에 해당해, 90도로 들어가야 한다. 접종하는 부위도 팔의 삼각근을 이용한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MBC 뉴스를 통해 “삼각근이 아닌 다른 부위에 접종하면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아래 접종을 하면 훨씬 더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맞고 나서도 아래쪽에 혈관이나 신경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며 정확한 부위에 백신을 맞으면 반팔 차림을 권장한다고 했다.외국에선 남성 정치인들이 아예 상의를 탈의한 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김정숙 여사 접종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백신을 접종한 문 대통령은 간호사에게 “주사를 잘 놓으시니까 조금도 안 아프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백신 접종에 나선 김 여사는 팔을 걷으며 “다 있는 데서 옷을 막 벗네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접종을 마친 뒤 “벌써 끝났어요”라며 웃었다.문 대통령의 부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국가안보실장 등 순방에 동행하는 일부 청와대 관계자 9명도 함께 백신을 맞았다.청와대는 잔량 활용 방침에 따라 백신 1병당 11차례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 계획을 알리면서, “국민도 백신의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AZ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23 I 박지혜 기자
“주사 놓는 솜씨가 좋다” 文대통령, AZ백신 접종(종합)
  • “주사 놓는 솜씨가 좋다” 文대통령, AZ백신 접종(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오는 6월 예정된 주요 7개국(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해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다. 9시 정각 반팔 흰셔츠에 노타이 푸른색 양복 차림으로 등장한 문 대통령은 체온 측정 이후 예진을 받고 백신 접종에 나섰다.먼저 접종을 받은 문 대통령은 “주사를 잘 놓으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을 맞는 김 여사를 보면서도 “주사놓는 솜씨가 아주 좋다”고 연신 칭찬했다. 김 여사 역시 “벌써 끝났느냐”면서 웃음을 지었다.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다. 공무상 국외출장 등 국방·외교를 통해 국익과 직결되는 업무 수행의 경우 각 부처의 심사와 질병청의 승인절차를 통해 예방접종이 실시된다.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고, 문 대통령 내외도 이곳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에 나선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서다.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와 관련,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적으로 접종을 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 역시 지난 22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들께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질병청의 ‘2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통해 우리나라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 잠정 추정 38만2354명을 대상으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37만5061명, 1차 대응요원 757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71명, 거점전담병원 및 감염병 전담병원 865명 등이다.
2021.03.23 I 김영환 기자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300명대…文 대통령, AZ 접종(종합)
  • 신규 확진자 일주일 만에 300명대…文 대통령, AZ 접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3차 유행이 안정화될지는 24~26일 확진자 추이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경북 경산 목욕장에서는 또 집단감염이 터졌다.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0명대 안정화, 24~26일 추이 봐야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9421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9747건으로 전날(4만 1007건)보다 3만 8740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4721건을 검사했으며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34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4명,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01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70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2만 2437명, 화이자 백신 5만 8123명 등 총 68만 560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1건으로 누적 980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총 검사 수도 지난 주말(21~22일) 4만건대에 비해 3만 8000건이 늘어난 7만 9000여건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1~2일 후 집계치가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300명대 유지 여부는 24~26일 집계치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전국 300명대, 수도권 200명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기준으로 잡았다. 이날 국내 발생 기준 수도권에서는 229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환자 331명의 69%를 차지했다.비수도권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조선소·목욕탕발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전날에는 경북 경산 중산지구의 ‘힐링스파중산’ 사우나에서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남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진주시는 전날 해당 지역의 1가구 1인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행정명령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文 대통령, 이날 오전 9시 AZ 접종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지난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지난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하고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특히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들”이라며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7명, 경기도는 120명, 부산 8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1명, 대전 4명, 울산 8명, 세종 0명, 강원 9명, 충북 6명, 충남 7명, 전북 7명, 전남 1명, 경북 19명, 경남 29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내국인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7명이 확인됐다.
2021.03.23 I 박경훈 기자
AZ의 백신 접종후 발생한다는 '혈전증'이란?
  • AZ의 백신 접종후 발생한다는 '혈전증'이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안전성 논란이 한창이다. 유럽에서 AZ백신 접종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오며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3월부터 AZ백신 접종이 시작된 국내도 AZ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가운데 혈전 소견이 나왔다. 60대 요양병원 환자로 지난달 26일 AZ백신을 맞은 뒤 지난 6일 숨졌다. 육안 소견으로 혈전이 보고됐는데, 해외에서 잇따른 혈전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 와 유럽의약품청(EMA) 에 이어 우리나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 까지 22일 “AZ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연관성은 없다” 고 발표함에 따라 혈전 안전성 논란은 일단락 됐다. 따라서 정부는 AZ 백신 접종을 중단없이 진행하기 위해 23일부터 요양병원, 시설 등 65세 이상 잆소자와 종사자 약 28만8천명을 대상으로 AZ백신접종에 들어간다. 그러나 백신접종을 앞둔 국민들의 혈전 공포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그렇다면 혈전증은 과연 어떤 질병이며 백신 연관성에 상관없이 그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혈전은 생체 내부를 순환하는 혈액 일부가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 이란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뜻한다. 발병 원인은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 등 이 세가지 요인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임상 상황으로는 입원, 수술, 거동불가능, 임신, 경구피임약, 암, 감염 등이 혈전증을 유발시킬 수 있고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 위치와 혈관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동맥혈전증’ 은 조직 내 혈액공급이 제대로 안돼 혈류부족으로 발생하는 허혈 증상이 있고 ‘정맥혈전증’ 은 혈액이 말초까지 도달했으나 되돌아오지 못해 발생하는 울혈 혹은 충혈 증상이 있을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성원 전문의는 “혈관을 따라 발적과 통증이 생기거나, 한 쪽 팔다리가 붓고 열감이 발생하면 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위에 언급한 임상 상황에 있는 환자에게서 혈전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특히 ‘심부 정맥 혈전증’ (deep vein thrombosis)은 국내에서 1천명 중 약 1명 가량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육류 중심 식습관과 고령화로 환자는 증가 추세이다. 증상은 다리가 붓고 저린 것이 대표적인데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피부가 붉은 색이나 파랗게 변하기도 한다. 심하면 혈전이 폐 혈관을 막는 폐동맥 색전증으로 발전해 사망할 수 있다. 거동을 할 수 없어서 앉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만성질환자나 장기 입원환자인 기저질환 환자, 40대 이상 남성과 임산부에서 발생률이 높다. 진단과 검사는 혈전증 의심 부위에 초음파 검사, CT, MRI, 혈관조영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스캔 등 영상검사로 혈전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혈전이 발견되면 발생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 ‘심부 정맥 혈전증’ 은 주로 초음파 검사를, 폐색전증은 CT검사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혈전증 치료는 혈전제거수술과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제거술 및 스텐트 삽입술로 혈류를 빨리 정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은 수술, 시술 여부와 상관 없이 약물 치료가 병행되는데, 치료제는 혈전을 녹여주는 섬유소 용해제와 항응고제가 사용된다. 약물치료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출혈 부작용 빈도가 높아 반드시 입원하여 전문의 진단과 처방 하에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투여해야 한다.임성원 전문의는 “호르몬제제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어도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혈전증 치료에 좋은 음식은 알려진 게 없다. 그러나 치료제로 와파린을 복용한다면 비타민K 가 많이 함유된 녹색 채소와 콩, 간 등이 포함된 음식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과량 섭취는 권하지 않는다.
2021.03.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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