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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라고 해서 안심하고 맞으러 왔다"…당국이 넘어야 할 '큰산'
  • "화이자라고 해서 안심하고 맞으러 왔다"…당국이 넘어야 할 '큰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당뇨도 있고, 고혈압도 있어 긴장을 했다. 그래도 화이자가 안전하다고 해서 더 안심이 된다.”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 날인 1일 서울 송파구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처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박양성 씨(85세, 37년생)의 말이다. 이날 전국 49개 예방접종센터에서는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75세 이상 고령층에는 냉동 백신인 화이자 백신이 접종되며, 지금까지 접종 동의율은 약 86% 수준이다.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는 접종이 시작되기 30분 전인 8시 30분부터 어르신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대기를 시작했다. 보호자와 함께 온 어르신도, 휠체어를 타고 온 어르신도 있었다. 접종 시간이 되자 송파구 직원이 마이크를 들고 접종 순서와 방법에 따라 설명을 시작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접종이 처음은 아니지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다 보니 당국은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많아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부축하거나 옆에서 함께 이동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행정도우미를 배치, 어르신들의 이동뿐만 아니라 예진표 작성도 함께 돕고 있다. 또한 예진실에는 별도 마이크와 소형 스피커를 배치해 작게 이야기해도 어르신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휠체어와 돋보기 안경 등도 비치했다. 무엇보다 이상반응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했다.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사진=연합뉴스)강미애 송파구보건소 건강기획팀장은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이 많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대기팀이 별도로 대기하고 응급팀이 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체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문자를 발송하는데 문제는 가족이 없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다. 강 팀장은 “가족이 없으신 분들이 혹시 휴대폰 알림 문자 등을 놓칠 수 있다”며 “동주민센터 복지팀에서 통반장을 통해 안부전화를 할 예정이고, 연락이 안 되면 집으로 찾아가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화이자 접종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신뢰도다. 화이자 접종자 대부분이 ‘화이자라서 안심이다’라는 반응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송파구에서 첫 번째 접종을 마친 박 씨 외에도 두 번째 접종자인 서정옥 씨(86세, 35년생)도 “경로당이나 놀이터에서 (백신이) 위험하다고 해서 안 맞는다고 했는데 화이자라고 해서 맞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1.04.01 I 함정선 기자
존슨앤드존슨, 美공장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1500만회분 폐기
  • 존슨앤드존슨, 美공장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1500만회분 폐기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J)이 미국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1500만회분의 물량을 폐기했다. 위탁생산을 맡긴 한 공장에서 다른 제약회사의 백신과 성분을 혼합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자사와 계약한 제조업체에서 신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중, 한 제조 단위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며 “제조 초기 단계 품질 검사에서 이를 확인해 제조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품질 저하 성격 또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백신 물량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NYT는 1500만회분의 백신이 폐기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존슨앤드존슨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미 볼티모어의 한 공장에서 실수로 양사 백신 성분을 혼합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 공장은 두 제약사의 협력사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 식품의약국(FDA)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현재 문제가 발생한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제조되는 백신에 대해서는 승인을 보류한 상태이며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초 볼티모어 공장은 다음달부터 미국에 공급하기 위한 수천만회분의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생산할 방침이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직 미국에서는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폐기된 물량은 존슨앤드존슨이 미 정부에 공급하기로 했던 물량의 15%에 해당한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3월 말까지 2000만회분, 4월엔 추가로 2400만회분, 그리고 5월 말까지 총 1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존슨앤드존슨은 “5월 말까지 미국 내 1억회분의 백신을 보급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현재 미국에 유통되고 있는 백신은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물량이어서 품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지난달 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선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다.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NYT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줄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당혹스러운 상황이 됐다”면서도 “미 정부는 5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투약할 백신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21.04.01 I 방성훈 기자
진매트릭스, 차세대 백신 플랫폼 관련 특허 출원
  • 진매트릭스, 차세대 백신 플랫폼 관련 특허 출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 간섭을 극복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GM-ChimAd’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백신 항원에 대한 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 면역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인 ‘키메릭 아데노 바이러스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면역항원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됐다.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감기 등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체내 존재하는 안티-벡터 항체가 백신 효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플랫폼 ‘GM-ChimAd’는 안티-벡터 항체의 반응을 극복해 백신 효과를 높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GM-ChimAd’는 기존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대비 배양 증식성도 2.5배 이상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미국 존슨앤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칸시노, 그리고 러시아 가말라아 사는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 ‘GM-ChimAd’을 기반으로 재확산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니버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백신 총 87.6만명 접종·이상반응 1만698건…사망사례 신고 2건(상보)
  • 백신 총 87.6만명 접종·이상반응 1만698건…사망사례 신고 2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0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2643명으로 총 87만6573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81만5769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6만804명이다. 20일부터 시작된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1만297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23건이 늘어 총 1만698건으로 집계됐다.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347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6%인 1만549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0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15건(신규2)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추가 보고된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으로, 이날 기준 사망 신고는 총 28건이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98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8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7건이며 8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2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4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01 I 함정선 기자
美 인프라에 2조달러 이상 투자…법인세 인상안 제시
  • [뉴스새벽배송]美 인프라에 2조달러 이상 투자…법인세 인상안 제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세율 인상안도 함께 제시했다. 뉴욕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에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올랐고,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하락했다. 산유국들은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늘부터 국내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나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면, 오늘부터는 일반인으로 확대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 바이든 2조 달러 이상 인프라 건설 계획안 발표 기대…뉴욕증시는 혼조-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만2981.55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장 초반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에만 각각 6.6%, 4.3%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두 지수는 1분기에는 각각 7.8%, 5.8% 올라. 나스닥지수는 3월 한 달간 0.4% 오르는 데 그쳤고, 1분기에는 2.8% 상승.-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인프라 계획안과 경제 지표,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을 주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07%) 하락한 19.40을 기록.◇ 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5월 산유량 동결 전망-뉴욕 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마감. 유가는 이달에만 3.8% 하락했으나 1분기에 22% 올라.-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어. 산유국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해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 -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이날 기술위원회 회동에서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이 이러한 기대를 높여.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중.◇ 오늘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 지금까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왔으나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 정부는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보건교사, 항공승무원 등으로 접종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 -이에 따라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8975명이 대상.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204만1865명 가운데 86.1%(175만8623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해. 만 75세 이상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을 맞게 됨. 화이자는 상반기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 중 전날까지 50만명분(100만회분)이 도입. ◇ EMA “AZ백신 특정연령대 위험 발견 못해…연령제한 근거 없어”-유럽의약품청(EMA)은 3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현재까지는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연령제한에는 근거가 없다는 지적.-EMA는 이날 AZ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사례들의 점검과 관련한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밝혀. EMA는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등과 점검 결과 희귀한 사례들과 관련, 현재까지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Z백신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 있다”고.-EMA는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AZ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밝혀. 이는 지난 18일 밝힌 입장과 같아.◇ IMF “코로나사태 중기적 영향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하진 않을것”-국제통화기금(IMF)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의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2008∼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IMF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미국 경기부양법 등 추가 정책 지원과, 다수 선진국이 백신 덕분에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점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 -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예상. IMF는 수정된 성장 예측치를 내달 6일 공개. IMF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
2021.04.01 I 김소연 기자
文 "SK, 소재자립·AZ…환란극복 기여" 최태원 적극 지원
  • 文 "SK, 소재자립·AZ…환란극복 기여" 최태원 적극 지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만나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를 통한 소재 자립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으로 환란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 회장과의 환담에서 “4대 그룹 회장의 취임은 처음이라 뜻 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만남은 최 회장이 상의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번째 자리다. 문 대통령의 격려에 최 회장은 “대통령께서 친히 와 주셔서 감사하다. 상공인들이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사업보국을 기업가 정신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과 정부의 유기적 소통을 언급하면서 최 회장에게도 같은 당부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박용만 전 회장 시절 `규제샌드 박스` 등을 통해 규제를 많이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그 부분을 더욱 더 가속화 해 달라”고 주문했다.자리에 배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등에게도 기업인들과의 정례적 모임 등 활발한 소통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유영민 실장은 실물경제 상황을 잘 아시니 긴밀히 소통하시라”면서 “과거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지면서 `정경유착`처럼 되어버린 부분이 잘못된 것이지 공개적으로 애로를 듣고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함께 협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2021.04.01 I 김영환 기자
기모란 교수팀 "AZ, 1차 접종만으로 86% 예방효과" 도출
  • 기모란 교수팀 "AZ, 1차 접종만으로 86% 예방효과" 도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대상군에서 8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지난 2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31일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1달간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76만 3618명과 접종을 받지 않은 일반인 사이의 코로나19 발생률 비교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미접종군에서는 100만명 당 하루 8.3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접종군에서는 평균 4.5명 수준이었다. 특히 접종군의 경우, 접종 1주일 후에는 3.3명, 2주 후에는 1.2명으로 하루 감염자 수가 더 낮아졌다.연구팀에 따르면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군을 기준으로 이 기간에 104명의 감염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대상군에서는 1차 접종 2주 이후 15명만 감염됐다.이는 89명의 감염을 예방한 것으로, 백신 효과는 86%로 계산했다.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량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1차 접종만으로도 접종군의 발생률이 대폭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영국(2상)과 브라질(3상)에서 수행한 1차 접종 후 임상 결과인 평균 70%의 예방 효과보다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이와 별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9일 발간한 ‘질병 발병·사망 주간 보고서’(MMWR)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도 1차례 접종할 경우 80% 이상의 예방 효과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엔 예방 효과가 90%로 뛰었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독일, AZ백신 60세 초과자만 접종 결정…혈전, 대부분 60세 이하
  • 독일, AZ백신 60세 초과자만 접종 결정…혈전, 대부분 60세 이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AZ)코로나19 백신을 60세 초과자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0일(현지시간) 16개 주총리와 긴급 화상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예방접종위원회 권고에 따라 AZ 백신을 60세 초과자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60세 이하의 경우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인 경우 의사의 판단을 받고 △면밀한 설명을 들은 후 △개별적인 위험분석을 거쳐 AZ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메르켈 총리는 전했다. 해당 사항은 기본적으로 백신접종센터가 아닌 일반의원에서만 이뤄지게 된다.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예방접종위의 권고는 지난 몇 주간 전문가들이 AZ백신을 접종받고, 매우 희귀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중한 혈전증 사례를 발견한 데 근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사례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이 믿음은 모든 의혹과 개별사례를 추적할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메르켈 총리는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대인데 접종을 받을 거냐는 질문에 “내게 차례가 온다면 AZ 백신이라도 접종을 받을 것”이라며 “나의 백신 접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전국민에 백신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답했다.독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 의심 사례는 31명으로 늘었고, 이 중 9명은 사망했다. 31명 중 대부분이 20∼63세 여성이었으며, 2명은 36세와 57세 남성이었다. 전날까지 독일 내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1차 회분은 270만 명, 2차 회분은 767명이다.앞서 16개주 보건장관과 회의를 한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위험은 통계적으로 경미하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중 특정연령대에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타격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해외서 다시 불거진 AZ 안전성 논란 '예의주시'
  • 방역당국, 해외서 다시 불거진 AZ 안전성 논란 '예의주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독일 등 해외에서 불거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16개 주(州) 총리와 긴급 화상회의를 한 뒤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슈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 60세 초과자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AZ 백신 접종을 받은 60세 이하 연령대에서 혈전 부작용이 계속 보고된 데 따른 조치다. (사진=연합뉴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31일 백브리핑에서 “현재는 독일의 1개 주(州), 우리로 치면 시도에 해당하는 지역 단위에서 ‘뇌정맥동혈전증’(CVST) 사례 보고가 2건 있어서 해당 지역에서 접종이 중단된 상황이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독일의 관련된 기관에서 특정 연령에 있어 접종 중단을 권고한 것까지가 현재 파악된 상황”이라며 “독일 전반적으로 (접종 제한을) 확대할지는 4월 1일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관련된 상황을 저희도 예의주시 하는 상황”이라며 “해외 사례 세부 사항에 대해 정보 수집하고 국내 발생상황과 견주어서 보고 있는 단계”라고 평가했다.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30일(현지시간) 16개 주 보건장관과 긴급회의를 마친 후 낸 성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0세를 넘은 사람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CVST 의심 이상반응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독일 내에서 보고된 CVST 의심 사례는 31명이다. 이 중 9명은 사망했다.박 팀장은 접종 연령을 제한한 지역이 독일 외에 캐나다 사례도 있다고 언급했다. 캐나다의 전문가 자문기관인 국립접종자문위원회(NACI)도 55세 이하 성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일시 중단을 권고했고, 보건부는 이를 받아들였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CVST로 진단받은 사례는 20대 코로나19 대응요원 1명이다. 박 팀장은 “독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약 270만건, 영국에서는 1000만건 조금 넘게 접종했는데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주 파악했을 때는 CVST가 접종 100만건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일반 인구 집단과 비교해 발생률이 낮은 상황은 아니어서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게 EMA의 평가”라고 덧붙였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연령 제한이나 대상 제한, 남녀 제한 등 (상황을) 계속 관찰하면서 만약 세계보건기구(WHO)와 EMA 등의 공식 견해 발표가 있으면 내부적으로 전문가들과 추후 논의가 필요할 상황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홍 반장은 방역당국의 향후 방침과 관련해 “독일을 따라서 우리나라가 (접종 제한 등을) 하는 식의 의사결정은 아직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1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노쇼' 안 돼요"
  • 1일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노쇼' 안 돼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접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한다. 방역당국은 ‘노쇼’(No-show·예약부도) 방지를 당부했다.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모의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만 75세(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지난 31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약 351만명, 노인시설 약 15만 5000명 등 총 366만 5000여명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화이자로, 지난 24일 인천을 통해 반입한 25만명분이 각 예방접종센터로 이송됐다. 지난 31일 추가로 반입한 25만명분을 포함해 오는 6월까지 총 35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접종은 사전에 동의자 중 지자체가 결정한 순서대로 이뤄진다. 방역당국은 백신 배분은 광역자치단체별 노인비율로 하고, 접종 순서는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상황에 맞게 정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접종에 사용하는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수적인 까닭에 접종자들은 전국 46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특히 방역당국은 그날의 접종 예약 물량에 정확히 맞춰 백신을 해동한다며 노쇼 방지를 당부했다. 황호평 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화이자 백신 특성상 개봉하면 5~6시간 안에 접종해야 한다”며 “노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노쇼가 발생하면 남은 접종량은 예비명단으로 넘어간다. 추진단은 접종센터 인근 거주 고령층이나, 애초 접종대상자의 동네 주민을 기준으로 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과정이 즉흥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렵기 때문에, 당일 접종센터 내 지원인력을 예비명단에 포함토록 했다. 만약 바이알(병)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라면 익일 대상자에게 접종한다.한편, 정부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30만 보육종사자에게 매달 1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는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교사 1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전체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28만 4000여명에 대해선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 "화이자 접종 '노쇼' 시, 인근 고령자 혹은 센터인력 접종"
  • 방역당국 "화이자 접종 '노쇼' 시, 인근 고령자 혹은 센터인력 접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쇼’(No-Show·예약부도)시 “인근 노인이나 당일 예방접종센터 내 지원인력들을 접종대상자 포함해서 접종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31일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일단 해동에 3시간이 걸린다”며 “해동과정이 길기 때문에 예약된 물량 감안해서 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황 팀장은 “한꺼번에 해동을 하면 노쇼나, 사람이 적게 와서 해동량은 많이 남고 접종 대상자는 부족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개봉 뒤에 잔량이 남으면, 예약된 인원 끝났을 땐, 각 센터별로 예비명단 구성하도록 돼 있다”며 “우선적으로는 인근 노인이나 해당 접종대상이 됐던 노인의 같은 75세 이상 동네분이 기준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분을 우선적으로 하되, 즉흥적으로 구하기 어려울 걸로 보고, 당일 센터 내 지원인력들을 접종대상자 포함해서 접종하게 돼 있다”며 “혹시 바이알(병)을 개봉 안 한 것은 5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익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1.03.31 I 박경훈 기자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일반인(1946년 12년 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등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 무관)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이번 예방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49개 예방접종센터가 시설과 인력 확보를 완료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30일 백신을 공급 받아 가동 준비를 마쳤다.내달 1일부터 기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 중인 중앙(국립중앙의료원), 중부권역(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조선대병원) 등 일부 예방접종센터를 제외한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우선 개시한다.한편, 일반인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추진단은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앞당기는 첫 번째 순서”라면서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할 수 있는 어르신이 사전 신청 시 예방접종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접종 기간인 4~6월 내에 의사를 바꿔 재신청하시면 접종 가능하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최태원 상의 회장에 “4대 그룹 회장 취임 뜻깊다”
  • 文대통령, 최태원 상의 회장에 “4대 그룹 회장 취임 뜻깊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4대 그룹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은 처음이다. 뜻깊다”라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이 상의 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만난 자리다.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최 회장과 가진 환담에서 “SK그룹은 불화수소 국산화 통한 자립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으로 환란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체 상공인들이 생산과 수출을 통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최 회장은 “대통령님께서 친히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상공인들이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이 ‘하실 말씀 있으면 해달라’고 하자 최 회장은 “경제회복을 위해 다양하게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나가겠다”, “사업보국을 기업 정신에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등 요지의 말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문 대통령은 “경제를 회복해서 도약하고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경제계, 재계가 같은 마음으로 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규제혁신 소통을 활발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시절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 완화에 성과 거뒀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성과를 당부했다.아울러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등을 최 회장에게 소개하면서 “유 실장이 실물 경제를 잘 아니 긴밀하게 소통해달라”고도 밝혔다. 이 정책실장에게도 “기업인들과 활발히 만나 대화하는 게 좋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과거 음습하게 모임이 이뤄져 정경유착으로 비치는 게 잘못”이라며 “공개적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함께 힘을 모으는 협력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2021.03.31 I 김영환 기자
누적 85.2만명 1차 접종 완료…AZ 접종 4명 '사망신고'(종합)
  • 누적 85.2만명 1차 접종 완료…AZ 접종 4명 '사망신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1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8407명으로 총 85만 220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034명으로, 총 81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4건이 접수됐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4040명으로, 72만 961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목표치의 85.1%였다고 설명했다.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3910명(이하 목표치의 87.6%), 요양시설은 10만 832명(90.7%), 1차 대응요원은 6만 1614(77.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2만 2056명(82.1%)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748명(93.7%)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8185명(12.6%)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2분기 접종대상자 중엔 신규로 2만 4367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12만 2587명으로 접종률은 목표치의 32.3%였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누적 1만 575건(신규 90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430건(신규 82건)·98.6%로 대부분이었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6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3건(신규3건), 사망 사례 26건(신규 4건)이 신고됐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고, 80대 여성 2명·90대 여성 2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 또는 입소자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먼저 첫 번째 8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소환자로 지난 29일 백신 접종을 맞고 30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또 다른 8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4일 접종을 맞고 29일 사망했다. 첫 번째 9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0일 백신을 맞고 같은 날, 4시간 만에 사망했다. 또다른 9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5일 접종 후 29일 사망했다. 추진단은 “구체적인 사망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수도권 학원 강사, 1일 2회 자가진단 권고… 종교시설 방역도 강화
  • 수도권 학원 강사, 1일 2회 자가진단 권고… 종교시설 방역도 강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학원가에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교육부로부터 ‘학원·교습소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학원가 종사자들이 하루 2회 이상 건강 상태 자가진단을 하도록 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칸막이 설치 등을 권고하기로 했다. 수도권 학원 강사를 대상으로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방침이다.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 이상 시, 외부 출입하는 수도권 기숙학원 종사자들이 2주에 한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고 있다.정부는 또 학원 내 방역관리자 지정도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민간 주관의 ‘학원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자율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중대본은 부활절(4월 4일), 라마단(4월 13일∼5월 12일) 등 종교계 주요 절기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종교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대본은 “종교계가 자발적으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도록 문체부가 소통을 강화하고, 명확한 방역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달부터 전국의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 교직원은 매달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최근 어린이집 이용자 혹은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가족, 동료 등으로 추가 전파가 일어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한 데 따른 조처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관련한 집단 감염 사례는 36건으로, 누적 확진자만 총 635명에 달한다.정부는 질병관리청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보육 교사들이 검사할 수 있는 시간을 조정하거나 방문 형태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보육 현장에서 일하는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우선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보건 교사 1만 5000명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내달 8일부터 접종을 할 방침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된다. 전체 보육 교직원 28만 4000명은 2분기 중에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2021.03.3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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