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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 인프라에 2조달러 이상 투자…법인세 인상안 제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세율 인상안도 함께 제시했다. 뉴욕 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에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올랐고,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하락했다. 산유국들은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늘부터 국내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접종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나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면, 오늘부터는 일반인으로 확대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로이터◇ 바이든 2조 달러 이상 인프라 건설 계획안 발표 기대…뉴욕증시는 혼조-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만2981.55에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장 초반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월에만 각각 6.6%, 4.3% 오르며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두 지수는 1분기에는 각각 7.8%, 5.8% 올라. 나스닥지수는 3월 한 달간 0.4% 오르는 데 그쳤고, 1분기에는 2.8% 상승.-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발표할 인프라 계획안과 경제 지표,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을 주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2조 달러 이상의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최종 규모는 수정될 수 있지만, 이번 계획안에는 법인세를 21%에서 28%로 인상하는 방안 등 세율 인상안도 포함될 예정.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포인트(1.07%) 하락한 19.40을 기록.◇ 국제유가, OPEC+ 회의 앞두고 하락…5월 산유량 동결 전망-뉴욕 유가는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의를 앞두고 하락.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59.16달러에 마감. 유가는 이달에만 3.8% 하락했으나 1분기에 22% 올라.-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어. 산유국들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해 5월에도 산유량을 동결할 것으로 예상. -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이날 기술위원회 회동에서 경제 환경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한 점이 이러한 기대를 높여.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프랑스가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압력을 가중.◇ 오늘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만 7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 시작. 지금까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해 왔으나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 확대. 정부는 이달부터 만 65세 이상, 보건교사, 항공승무원 등으로 접종 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 -이에 따라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8975명이 대상.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204만1865명 가운데 86.1%(175만8623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답해. 만 75세 이상은 정부가 화이자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을 맞게 됨. 화이자는 상반기까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 중 전날까지 50만명분(100만회분)이 도입. ◇ EMA “AZ백신 특정연령대 위험 발견 못해…연령제한 근거 없어”-유럽의약품청(EMA)은 3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현재까지는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연령제한에는 근거가 없다는 지적.-EMA는 이날 AZ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사례들의 점검과 관련한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회의에서 이같이 결론내렸다고 밝혀. EMA는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등과 점검 결과 희귀한 사례들과 관련, 현재까지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AZ백신과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분석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 있다”고.-EMA는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 AZ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밝혀. 이는 지난 18일 밝힌 입장과 같아.◇ IMF “코로나사태 중기적 영향 금융위기 때만큼 심각하진 않을것”-국제통화기금(IMF)은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의 세계 경제생산에 대한 중기적 영향이 2008∼2009년 세계금융 위기 때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IMF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24년 세계 경제 생산량은 대유행 이전 예측치보다 약 3%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전날 “미국 경기부양법 등 추가 정책 지원과, 다수 선진국이 백신 덕분에 향후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점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 - IMF는 지난 1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5.5%, 4.2%로 예상. IMF는 수정된 성장 예측치를 내달 6일 공개. IMF는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1월과 7월 내놓는 수정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전망치를 조정.
- 독일, AZ백신 60세 초과자만 접종 결정…혈전, 대부분 60세 이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독일이 아스트라제네카(AZ)코로나19 백신을 60세 초과자에게만 접종하기로 결정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연합뉴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0일(현지시간) 16개 주총리와 긴급 화상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예방접종위원회 권고에 따라 AZ 백신을 60세 초과자에게만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60세 이하의 경우 △의료진 등 우선 접종 대상인 경우 의사의 판단을 받고 △면밀한 설명을 들은 후 △개별적인 위험분석을 거쳐 AZ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메르켈 총리는 전했다. 해당 사항은 기본적으로 백신접종센터가 아닌 일반의원에서만 이뤄지게 된다.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예방접종위의 권고는 지난 몇 주간 전문가들이 AZ백신을 접종받고, 매우 희귀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중한 혈전증 사례를 발견한 데 근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사례들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이 믿음은 모든 의혹과 개별사례를 추적할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메르켈 총리는 AZ 백신 접종 권고 연령대인데 접종을 받을 거냐는 질문에 “내게 차례가 온다면 AZ 백신이라도 접종을 받을 것”이라며 “나의 백신 접종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모두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에는 변동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름이 끝날 때까지 전국민에 백신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답했다.독일 내에서 AZ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CVST) 의심 사례는 31명으로 늘었고, 이 중 9명은 사망했다. 31명 중 대부분이 20∼63세 여성이었으며, 2명은 36세와 57세 남성이었다. 전날까지 독일 내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1차 회분은 270만 명, 2차 회분은 767명이다.앞서 16개주 보건장관과 회의를 한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위험은 통계적으로 경미하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접종할 수 있는 백신 중 특정연령대에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타격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일반인,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일반인(1946년 12년 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동시에 주거복지, 주·야간, 단기보호 등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 무관)에 대한 접종도 실시한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이번 예방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49개 예방접종센터가 시설과 인력 확보를 완료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30일 백신을 공급 받아 가동 준비를 마쳤다.내달 1일부터 기존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 중인 중앙(국립중앙의료원), 중부권역(순천향대 천안병원), 호남권역(조선대병원) 등 일부 예방접종센터를 제외한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우선 개시한다.한편, 일반인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예방접종센터의 접근성과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4월 말까지 각 지자체(시군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추진단은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앞당기는 첫 번째 순서”라면서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할 수 있는 어르신이 사전 신청 시 예방접종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접종 기간인 4~6월 내에 의사를 바꿔 재신청하시면 접종 가능하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누적 85.2만명 1차 접종 완료…AZ 접종 4명 '사망신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1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8407명으로 총 85만 220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034명으로, 총 81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 4건이 접수됐다.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추진단은 1분기 접종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4040명으로, 72만 961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이 목표치의 85.1%였다고 설명했다.1분기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8만 3910명(이하 목표치의 87.6%), 요양시설은 10만 832명(90.7%), 1차 대응요원은 6만 1614(77.9%),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32만 2056명(82.1%)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2차 접종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병원의 경우, 6만 748명(93.7%)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고 8185명(12.6%)이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2분기 접종대상자 중엔 신규로 2만 4367명이 접종받아 누적 접종자는 12만 2587명으로 접종률은 목표치의 32.3%였다.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누적 1만 575건(신규 90건)이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 430건(신규 82건)·98.6%로 대부분이었다.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06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13건(신규3건), 사망 사례 26건(신규 4건)이 신고됐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고, 80대 여성 2명·90대 여성 2명으로 구성됐다.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 또는 입소자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먼저 첫 번째 8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소환자로 지난 29일 백신 접종을 맞고 30일 사망한 것으로 신고됐다. 또 다른 8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4일 접종을 맞고 29일 사망했다. 첫 번째 90대 여성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30일 백신을 맞고 같은 날, 4시간 만에 사망했다. 또다른 90대 여성은 요양시설 입소자로 지난 25일 접종 후 29일 사망했다. 추진단은 “구체적인 사망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