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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당국, 오는 주말 AZ 접종 재개 결정…EMA "접종 이익, 위험 상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 자문 거쳐 접종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국내외 동향 및 이상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주말 중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하여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추진단은 전날(7일) 코로나19 백신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예방적 차원에서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연기했다.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은 같은날(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 등)은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조기발견 및 신속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영국의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에 대응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능가하므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시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와 관련한 향후 일정에 대해, 국내외 동향 및 발생사례를 충분히 분석하고 혈전 전문가 자문단, 백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후 주말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는 8일 개최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권덕철 복지장관 "거리두기 일률 격상보단, 집단감염 특화 방역 검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 특화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 중이다. (사진=보건복지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 방역수칙 세부 조정을 시사했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일부 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는 11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 내주부터 적용할 단계를 발표한다.권 장관은 방역수칙 세부 조정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누적된 피로감과 경제적 악영향를 들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률적으로 격상하면, 그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일반 국민과 다른 업종들이 똑같이 규제를 당해야 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니 피로감이 늘어나고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현재 확진자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했던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현재 부산에서 퍼진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은 교육현장에 까지 퍼져 누적 확진자 300명을 넘었다. 이밖에 청주에서도 유흥시설로 시작된 무더기 감염이 누적 30여명으로 넘었다. 앞서 경남 거제에서도 유흥업소를 매개채로한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졌다.백신 수급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권 장관은 다시 한 번 상반기 백신 물량 904만 4000명분(1808만8000회분)으로 목표치인 1200만명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수급 부족의 대안으로 꼽히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와 중국산 시노백·시노팜에 관해서는 모두 “도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뉘앙스를 달리했다.우선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다만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는 “유럽 학술지에서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니 우리 정부도 예의를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는 상황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인허가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또 하나의 이슈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혈전 반응에 대해서는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유럽의약품청(EMA) 언급을 인용했다. 60세 미만과 보건교사 접종 보류에 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혈전관련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가 EMA 총회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걸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백신 접종 여권’ 발급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보건기구(WHO), 미국 정부에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백신 여권을 발급하려면 전국민, 전연령층이 접종을 해야 한다. 실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한편, 그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방역과 접종 상황을 함께 봐달라고 주문했다. 권 장관은 “영국은 접종률이 높지만 매일 3000~4000명씩 확진자가 나온다”며 “반면, 우리는 접종률은 2%지만 확진자는 7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 신규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풍전등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뛰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2건…모두 AZ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759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2368건으로 전날(8만 3317건)보다 94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6094건을 검사했으며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8명,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86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만 3074명, 화이자 백신 17만 2500명 등 총 107만 557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231명으로 누적 4만 264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94건으로 누적 1만 1309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 보고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해 이날 7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정교회발 누적 201명을 비롯해 인천 어린이집, 울산 콜센터, 대전 보습학원 등이다. 대전시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39명·인천 23명·경기 223명)는 48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 감염이 교육 현장까지 번져 51명의 확진자를 낳았다.◇“수도권, 지역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 발생”정세균 총리는 현 상황을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흥과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우려했다.정 총리는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고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39명, 경기도는 223명, 부산 51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0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7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1명, 경북 11명, 경남 10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9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 정 총리 “4차 유행 풍전등화 위기…특수학교·보건교사 접종 보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어제부터는 600명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전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감염 확산의 내용을 보면 그 심각성이 더하다”며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흥,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며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이어 “하지만,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경제와 일상에 어떤 고통을 주게 될 것인지 우리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각성하겠다.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또 “변이바이러스도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이미 변이바이러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며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은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50개주 전역으로 퍼진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4차 유행이 임박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간다면 지금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뉴스새벽배송]백신 부작용·증세 이슈 부각에 美 증시 혼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최근 상승한 데 따른 숨 고르기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 재강조됐지만,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이진 않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세 정당성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는 등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도 있었다. 다음은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미국 증시 혼조…숨 고르기 -뉴욕 증시 혼조세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 고점을 2포인트가량 높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장을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만3688.84로 마감.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사록을 통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했지만, 지수의 레벨 부담감 미해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이 혈전 생성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 ◇ 3월 FOMC, 자산 매입프로그램 변화 주지 않겠다-이날 발표된 연준의 3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함.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함. 그는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물가 압력이 연준의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지원을 철회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중앙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CNBC에 출연해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다면서도 목표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함. -연준은 이밖에 자산 매입프로그램 변화 주지 않는 등을 언급하며 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을 강조했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려 불거져-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다만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 -다만 이날 에머 쿡 EMA 집행이사는 TV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희귀한 혈전 부작용에 대한 타당한 설명은 헤파린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유사한 백신 면역반응이라는 것”이라며 이를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해석. 다만 “저(低)혈소판이 있는 비정상적인 혈전은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만 기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 바이든 대통령 증세 정당성 호소-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2조25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 및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 그는 “중국이 기다려줄 것 같은가.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호소. -또한 “우리가 지금 투자하면 내일 미국에 일자리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미국은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그러면서 법안 규모와 인상 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법안을 반대하는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증세 이슈 부각에 미국 증시 혼조세 보인 것이란 평가 있어. 다만 기술주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해외 매출이 많아 증세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여파로 상승세가 이틀 연속 멈춘 모습”이라며 “다만, 대형 기술주의 경우는 해외 매출이 많아 법인세 인상 영향이 제한된다는 점, 그리고 법인세 인상도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반등 지속”이라고 설명. ◇ “美 증시, 상승 재료 많지만 조정 가능성 대비”-장초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규모 저축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로 확대.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8% 늘어난 7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종전 최대 적자 수치인 지난해 11월의 690억 달러를 상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05억 달러도 웃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 재료들로 증시 모멘텀이 탄탄하다고 평가. 다만 조정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간 흥분해야 할 이유가 상당하다. 우리는 올해를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라며 “증시 모멘텀은 탄탄하고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다만 “시장이 좋은 뉴스를 모두 소화하고, 이러한 뉴스가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지, 또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확실한 위험을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 트위터, 클럽하우스 40억달러에 인수 검토한 바 있어-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화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 인수를 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클럽하우스가 40억달러의 잠재적 가치를 가졌다고 논의했다고. -앞서 블룸버그는 클럽하우스가 투자자들로부터 4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음. 이날 트위터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상승 마감. ◇ 라임사태 3차 제재심 개최-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이날 재개. 지난 2월 25일, 3월 18일에 이은 3차 제재심. 우리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가 제재심 대상. -이날 제재심에서는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짐. 금감원은 이날 우리은행 안건의 대심제를 끝내고 징계 수위를 먼저 정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짐.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안건의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제재심에서 결론이 날 전망.
- [밑줄쫙!] 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허태정 대전시장이 7일 대전시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첫 번째/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었습니다. 누적 10만6898명입니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어요.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의 일입니다.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이어졌는데요. 그 잔불이 완전히 꺼지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요.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얀센 코로나19 백신 식약처 품목 허가이런 가운데 얀센이 생산하는 코로나19백신이 국내에서 공식 허가받았어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에요. 얀센은 한 번만 맞아도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냅니다.최종점검위원회에 따르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로 인정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흔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었고 접종 후 2∼3일 이내에 회복됐다고 합니다.◆정부, AZ 백신 수출제한 “검토 가능” 선회우리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수출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연합(EU), 인도 등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제한했었죠. 한국 또한 그 흐름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줬습니다.원래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 근데 이제 기조를 바꾼 셈입니다.이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어요. 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비현실적인 데다 도의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회원국이자, 무역의존도(국내총생산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가 60% 중후반으로 높아요. 따라서 국제 질서를 비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대전 거리두기 격상..,9일 거리두기 조정 예정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8일)부터 2단계로 격상됩니다. 특히 최근 중고생 등 61명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학원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된다고 해요. 학교 밀집도는 초·중학교의 경우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축소됩니다. 고등학교는 현행대로 3분의 2를 유지해요.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계획입니다.오는 12일 오전 0시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죠.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3월31일~4월6일) 500.6명을 기록했어요.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적용 기준을 웃돌고 있는 셈이죠. (사진=이데일리)두 번째/‘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 발표’...빨간불 켜진 국가부채지난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엔 우울한 숫자가 가득했어요. 국가부채는 2000조원에 육박했죠.그 이유는 연금충당부채 등의 비확정부채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안 또한 국가 채무 증가에 한 몫했죠. 이에 따라 나라살림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나라살림 적자폭 역대 최대 기록...국가부채 2000조원 육박지난해 국가부채는 198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2011년 국가 회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큰 액수입니다. 1년 사이 241조 6000억원(13.9%) 늘었어요. 이 역시 최대 폭 증가입니다.국가부채는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1924조원)을 뛰어넘었어요. 사상 최초입니다. ‘국가부채’는 ‘국가채무’에 전현직 공무원, 군인에게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 총액’ 등을 더해 산출합니다. 국가가 미래에 지불해야 할 돈까지 당겨 계산한 넓은 의미의 나랏빚 인거죠.◆원인은?...연금충당부채 등의 비확정부채 탓국가부채가 급증한 것은 국가채무보다 연금충당부채 탓이 더 컸어요.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향후 공무원 연금과 군인 연금에 지급해야 할 돈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을 말해요. 지난해 공무원, 군인연금 충당부채는 1044조 7000억원을 기록했어요. 2016년 752조 6000억원이었던 연금충당부채 규모는 4년 만에 300조원 가까이 불었습니다. 저금리, 늘어나는 공무원 숫자, 고령화로 길어진 연금 수급 기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죠.◆최대규모의 추경...관리재정수지 적자 최대‘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친 것입니다. 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죠. 지난해 약 84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조 7000억원 증가했어요.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4차례 추가경정예산(67조원)을 발표했었죠. 2000년대 10~20%대에 머물던 국가채무 비율은 2011년 30.3%로 처음 30%대에 들어선 뒤 2018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중부 도시 라마트간의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네탸냐후 총리는 지난달 19일 1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사진=AP)세 번째/접종 후 이스라엘에 찾아온 ‘봄’이스라엘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백신 접종으로 꼽히는데요. 이스라엘 인구의 61%가 백신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 영국 또한 일상 복귀 실험에 돌입했어요.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죠.◆빠르게 일상 복귀하는 이스라엘...인구의 61%가 백신 맞아이스라엘 보건부와 군 당국은 5일부터 일부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실험 대상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일주일이 지났거나 감염 후 회복된 병사의 비율이 전체 병력의 90% 이상인 부대입니다. 다만 모든 실내 훈련과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해요. 실험은 우선 3개월간 진행된다고 합니다.이스라엘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게 된 이유는 바로 백신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61%입니다. 월드오미터 기준 지난 4일 확진자 수는 177명이죠.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식당, 카페, 상점, 쇼핑몰, 헬스장, 극장, 호텔, 술집 등 웬만한 상업 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어요. 이스라엘은 현재 사적 모임은 야외 50명, 실내 20명까지 허용하는데요. 조만간 더 늘릴 예정입니다.◆미국, 영국도 일상 복귀 실험 돌입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영국 또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실험에 들어갔어요.미국에선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장의 무대 조명이 약 1년만에 다시 켜졌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수용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의 조치를 취했어요. 또한 모든 참석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했습니다.영국은 4~5월 열리는 일부 FA컵 경기, 클럽 행사 등을 대중에 개방합니다. 이때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병행해요. 행사 전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거나 환기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 방법의 효과를 알아봐요. 또 논란이 되는 백신 여권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랍니다.영국의 현재 접종률은 46.3%에요. 지난 1월 하루 확진자가 7만명까지 치솟았으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