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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오는 주말 AZ 접종 재개 결정…EMA "접종 이익, 위험 상회"
  • 방역당국, 오는 주말 AZ 접종 재개 결정…EMA "접종 이익, 위험 상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대해 전문가 자문 거쳐 접종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일 국내외 동향 및 이상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주말 중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하여 결정할 예정이다.앞서 추진단은 전날(7일) 코로나19 백신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예방적 차원에서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연기했다.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은 같은날(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질환(뇌정맥동혈전증·CVST, 내장정맥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 등)은 백신 접종의 이상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조기발견 및 신속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영국의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은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에 대응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능가하므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시 의료진과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와 관련한 향후 일정에 대해, 국내외 동향 및 발생사례를 충분히 분석하고 혈전 전문가 자문단, 백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후 주말 중 발표할 계획이다. 혈전 전문가 자문단 회의는 8일 개최 예정이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8 I 박경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K백신 주목 ‘급등’
  •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등 K백신 주목 ‘급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후 상한가)’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급등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으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관련기업이 주목받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집중 매수에 나섰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61%(1만1000원)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둘째 날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이틀 연속 상한가)’ 기대를 모았지만 19만원을 터치한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꾸준히 하락해 11만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이날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시초가(13만원)에 근접한 상태다. 현재 거래량은 219만주, 거래대금은 2678억원이다. 오후 1시 21분(잠정) 기관 등이 57억원어치를, 외국인이 42억원어치를 담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1억2400만원어치나 담았다.최근 유럽의약품청(EMA)은 코로나19 대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피떡)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이에 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보류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을 겸하며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 중이다. 특히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NBP2001, GBP510)를 개발 중이다.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1/2상 단계이다.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ORF3a 항원이 추가된 새로운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011000)도 전 거래일보다 11.38%(1400원) 상승한 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 백신 임상1·2상에 들어간 제넥신(095700)도 4.44%(4100원) 상승한 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2021.04.08 I 이지현 기자
권덕철 복지장관 "거리두기 일률 격상보단, 집단감염 특화 방역 검토"
  • 권덕철 복지장관 "거리두기 일률 격상보단, 집단감염 특화 방역 검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 특화해,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답변 중이다. (사진=보건복지부)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보다 방역수칙 세부 조정을 시사했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까지 치솟은 가운데 수도권(일부 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는 11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 내주부터 적용할 단계를 발표한다.권 장관은 방역수칙 세부 조정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누적된 피로감과 경제적 악영향를 들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일률적으로 격상하면, 그간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일반 국민과 다른 업종들이 똑같이 규제를 당해야 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니 피로감이 늘어나고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권 장관은 현재 확진자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했던 유흥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현재 부산에서 퍼진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은 교육현장에 까지 퍼져 누적 확진자 300명을 넘었다. 이밖에 청주에서도 유흥시설로 시작된 무더기 감염이 누적 30여명으로 넘었다. 앞서 경남 거제에서도 유흥업소를 매개채로한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졌다.백신 수급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권 장관은 다시 한 번 상반기 백신 물량 904만 4000명분(1808만8000회분)으로 목표치인 1200만명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수급 부족의 대안으로 꼽히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와 중국산 시노백·시노팜에 관해서는 모두 “도입을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도 뉘앙스를 달리했다.우선 중국산 백신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다만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는 “유럽 학술지에서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니 우리 정부도 예의를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백신은 한국에서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는 상황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새로운 백신을 도입하는 것은 인허가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고도 덧붙였다.또 하나의 이슈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한 혈전 반응에 대해서는 “접종 이익이 안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유럽의약품청(EMA) 언급을 인용했다. 60세 미만과 보건교사 접종 보류에 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혈전관련 전문가, 예방접종 전문가가 EMA 총회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을 재개할 걸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백신 접종 여권’ 발급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보건기구(WHO), 미국 정부에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백신 여권을 발급하려면 전국민, 전연령층이 접종을 해야 한다. 실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한편, 그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방역과 접종 상황을 함께 봐달라고 주문했다. 권 장관은 “영국은 접종률이 높지만 매일 3000~4000명씩 확진자가 나온다”며 “반면, 우리는 접종률은 2%지만 확진자는 7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백신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2021.04.08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글 올린 누리꾼, 경찰에 붙잡혀
  • '文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글 올린 누리꾼, 경찰에 붙잡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당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허위 글을 올린 게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8일 대구경찰청은 문 대통령이 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치기했다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의뢰를 받고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접종 현장을 촬영한 방송사 2곳의 원본 영상을 분석한 결과, 주사기를 바꿔치기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영상을 두고 바꿔치기 의혹이 떠돌았다. 접종 직전 다시 끼워져 있던 주사기 ‘뚜껑’이 논란의 원인이 됐다.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문 대통령의 접종 장면에서 간호사는 약병에 주사기 바늘을 꽂아 AZ 백신을 빼낸다. 그런데 주사를 놓을 때에는 바늘 뚜껑이 다시 닫혀 있다. 이에 칸막이 뒤에서 알코올 솜을 가져오는 척하면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그런데 해당 영상을 자세히 보면 간호사가 칸막이 뒤가 아닌, 약병에서 백신을 빼내자마자 손목을 살짝 젖혀 주삿바늘을 다시 뚜껑에 끼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간호사의 손등에 가려져 보이지 않을 뿐이다.전문가들은 오염을 방지하고 접종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뚜껑을 끼운 것이고, 이는 현장 의료진의 결정할 사항이라며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의 설명도 통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접종받은 종로구 보건소에 “CCTV를 공개하라”며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과 주사를 놓은 간호사에게는 “양심 고백을 하라”면서 살해 협박까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4건의 글과 4건의 영상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 경찰은 문 대통령에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가 매뉴얼에 따라 오염 가능성이 있을 때는 주사기 뚜껑을 다시 닫게 돼 있어 뚜껑을 닫았고, 손 소독을 하려고 가림막 뒤로 잠시 다녀온 것으로 분석했다.또 AZ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량과 색을 분석해도 바꿔치기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밝혔다.경찰은 바꿔치기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글을 올려 국민이 백신 접종에 두려움을 느끼게 한 만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또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비슷한 의혹 제기 글은 단정적인 표현이나 악의적인 표현을 한 경우를 따져 내사를 거쳐 수사할 방침이다.
2021.04.08 I 박지혜 기자
백신 1차 접종 107.5만명…이상반응 94건 추가·사망 신고 2건(상보)
  • 백신 1차 접종 107.5만명…이상반응 94건 추가·사망 신고 2건(상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5860명으로 총 107만5574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이자 2차 접종자는 이날 기준 4만2647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0만307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만2500명이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4건이 늘어 총 1만1309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이 늘어 40건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5%인 1만113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이 중 111(신규 1건)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21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0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9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6건이며 15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563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5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국이 피해조사반 심의를 거쳐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3건, 혈압저하와 경련·고열 등 중증이상반응 각각 2건 등 총 5건이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4.08 I 함정선 기자
신규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풍전등화"(종합)
  • 신규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풍전등화"(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으로 뛰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2건…모두 AZ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759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2368건으로 전날(8만 3317건)보다 949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6094건을 검사했으며 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8명,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늘어난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86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0만 3074명, 화이자 백신 17만 2500명 등 총 107만 5574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9231명으로 누적 4만 2647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94건으로 누적 1만 1309건을 기록했다. 이중 신규 사망 신고사례 2건이 추가 보고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발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해 이날 700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4차 유행의 본격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정교회발 누적 201명을 비롯해 인천 어린이집, 울산 콜센터, 대전 보습학원 등이다. 대전시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서울 239명·인천 23명·경기 223명)는 485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했다.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집단 감염이 교육 현장까지 번져 51명의 확진자를 낳았다.◇“수도권, 지역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 발생”정세균 총리는 현 상황을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흥과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우려했다.정 총리는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고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달라”고 당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239명, 경기도는 223명, 부산 51명, 인천 2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0명, 광주 0명, 대전 25명, 울산 13명, 세종 7명, 강원 6명, 충북 8명, 충남 18명, 전북 24명, 전남 1명, 경북 11명, 경남 10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4명, 유럽 9명, 아메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4.08 I 박경훈 기자
정 총리 “4차 유행 풍전등화 위기…특수학교·보건교사 접종 보류”
  • 정 총리 “4차 유행 풍전등화 위기…특수학교·보건교사 접종 보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어제부터는 600명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전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감염 확산의 내용을 보면 그 심각성이 더하다”며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흥, 여가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교회, 식당, 헬스장 등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번져나가고 있다”며 “이에 더해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이어 “하지만, 4차 유행이 현실화되면 경제와 일상에 어떤 고통을 주게 될 것인지 우리는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먼저 각성하겠다.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또 “변이바이러스도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이미 변이바이러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고 있다”며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은 변이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50개주 전역으로 퍼진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4차 유행이 임박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간다면 지금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04.08 I 최정훈 기자
美달러화 다시 강세.."FOMC 회의록서 연준 의지 확인"
  • [외환브리핑]美달러화 다시 강세.."FOMC 회의록서 연준 의지 확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 달러화가 국채 금리의 상승 반전 등에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상승하는 중이다. 여기에 파운드화, 위안화 약세까지 달러화 반등에 지지력을 보태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9.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6.30원)보다 2.7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25%포인트 오른 1.67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도 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92포인트 초반대에서 92.433으로 소폭 오른 상황이다. 영국의 백신 접종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736 달러로 0.63%나 추락했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30세 미만에게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세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0.11% 오른 6.5498위안에 거래됐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완전한 경제회복 궤도에 오르기까지 인내하겠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의지에 더욱 집중한 모습이다. S&P500지수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만3688.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최대 고용목표와 물가안정 목표를 행한 실질적인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과 테이퍼링(Tapering) 이전에 시장에 신호를 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연 2% 이상의 고물가를 장기간 용인하겠다는 점과 매달 120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사들이는 자산매입 속도도 유지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은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률이 연준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며 “데이터(경기 지표)를 보고 이것이 우리 기준에 부합할때까지 인내하겠다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라고 말했다.여기에 3년간 미국 경제가 호황기를 보일 것이란 JP모건의 전망도 나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저축과 경기부양책, 막대한 재정지출, 인프라 법안, 성공적인 백신, 팬데믹 종식을 앞둔 희열로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호황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6거래일째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4월 들어 국내증시에서 약 2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뚜렷한 위험선호 훼손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도 지속될 확률이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국채금리 상승과 파운드 약세로 인한 달러화 반등, 결제 수요 등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심 회복으로 인한 호조가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며 1120원대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4.08 I 이윤화 기자
백신 부작용·증세 이슈 부각에 美 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백신 부작용·증세 이슈 부각에 美 증시 혼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최근 상승한 데 따른 숨 고르기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 재강조됐지만,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이진 않았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증세 정당성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는 등 증시에 부정적인 재료도 있었다. 다음은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미국 증시 혼조…숨 고르기 -뉴욕 증시 혼조세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경우 고점을 2포인트가량 높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2포인트(0.05%) 상승한 3만3446.26으로 장을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4포인트(0.07%) 하락한 1만3688.84로 마감.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사록을 통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했지만, 지수의 레벨 부담감 미해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특이 혈전 생성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 ◇ 3월 FOMC, 자산 매입프로그램 변화 주지 않겠다-이날 발표된 연준의 3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으나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함.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함. 그는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서는 “향후 몇 개월 동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물가 압력이 연준의 2% 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지원을 철회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중앙은행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CNBC에 출연해 경제 전망이 상당히 밝아졌다면서도 목표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함. -연준은 이밖에 자산 매입프로그램 변화 주지 않는 등을 언급하며 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을 강조했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려 불거져-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다만 이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당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 -다만 이날 에머 쿡 EMA 집행이사는 TV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희귀한 혈전 부작용에 대한 타당한 설명은 헤파린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유사한 백신 면역반응이라는 것”이라며 이를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해석. 다만 “저(低)혈소판이 있는 비정상적인 혈전은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만 기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 ◇ 바이든 대통령 증세 정당성 호소-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2조25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 초대형 인프라 투자 입법 및 법인세율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 그는 “중국이 기다려줄 것 같은가. 장담한다,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호소. -또한 “우리가 지금 투자하면 내일 미국에 일자리들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미국은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세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임. 그러면서 법안 규모와 인상 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법안을 반대하는 공화당에 협상을 촉구.-증세 이슈 부각에 미국 증시 혼조세 보인 것이란 평가 있어. 다만 기술주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해외 매출이 많아 증세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재무부의 바이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자세히 설명한 여파로 상승세가 이틀 연속 멈춘 모습”이라며 “다만, 대형 기술주의 경우는 해외 매출이 많아 법인세 인상 영향이 제한된다는 점, 그리고 법인세 인상도 쉽지 않은 길이라는 점에서 반등 지속”이라고 설명. ◇ “美 증시, 상승 재료 많지만 조정 가능성 대비”-장초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규모 저축과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경제 호황이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로 확대.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4.8% 늘어난 7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종전 최대 적자 수치인 지난해 11월의 690억 달러를 상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05억 달러도 웃돔.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 재료들로 증시 모멘텀이 탄탄하다고 평가. 다만 조정 가능성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간 흥분해야 할 이유가 상당하다. 우리는 올해를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라며 “증시 모멘텀은 탄탄하고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다만 “시장이 좋은 뉴스를 모두 소화하고, 이러한 뉴스가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지, 또 인플레이션과 같은 불확실한 위험을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숨 고르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 트위터, 클럽하우스 40억달러에 인수 검토한 바 있어-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화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 인수를 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고. 클럽하우스가 40억달러의 잠재적 가치를 가졌다고 논의했다고. -앞서 블룸버그는 클럽하우스가 투자자들로부터 40억달러의 가치를 평가받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음. 이날 트위터는 전 거래일 대비 2.97% 상승 마감. ◇ 라임사태 3차 제재심 개최-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이날 재개. 지난 2월 25일, 3월 18일에 이은 3차 제재심. 우리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가 제재심 대상. -이날 제재심에서는 양측이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가 본격적으로 이뤄짐. 금감원은 이날 우리은행 안건의 대심제를 끝내고 징계 수위를 먼저 정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짐.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 안건의 징계 수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제재심에서 결론이 날 전망.
2021.04.08 I 고준혁 기자
AZ 종주국 영국도…"30세 미만은 다른 백신 맞아라"
  • AZ 종주국 영국도…"30세 미만은 다른 백신 맞아라"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6일 아스트라제네카사를 방문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이 10~20대 젊은층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제한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AZ 백신과 매우 드문 혈전(피 응고) 부작용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이 백신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사실상 영국이 종주국이라 이번 조치에 파장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국(MHPRA)은 이날 “매우 드문 혈전 위험 때문에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대신 접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MA가 AZ 백신과 혈전 사례와의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EMA는 이날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현재 참고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 증거를 고려한 결과, AZ 백신을 맞은 후 혈전이 생길 수 있다는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젊은층에 AZ 접종을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웨이 셴 림 JCVI 위원장은 이날 백신 규제당국 공동 브리핑에서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면서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할 확률이 낫기 때문에 AZ 백신의 이득과 위험을 계산해보면 다른 백신이 더 낫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림 위원장은 30세 미만이라 해도 AZ 1차 접종을 했다면 2차 역시 AZ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도 했다. 림 위원장은 혈전 부작용에 “극도로 드문 일이어서 한 가지 백신하고 관련된 것인지 확실하게 모른다”며 “다른 백신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고 백신과 관련이 없을 수도 있고 코로나19 자체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이 영국 전체의 백신접종 속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은 당초 이달 셋째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첫 접종자는 할머니를 돌보는 웨일스의 20대 여성이다. 보리스 총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규제당국에서 말하듯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이미 수천명을 살렸다”며 “오늘 새로 나온 조언을 따를 것”이라고 적었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7월 말까지 모든 성인 대상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그대로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2021.04.08 I 김보겸 기자
혼조 속 S&P 사상최고…연준 통화완화 유지 재확인
  • [뉴욕증시]혼조 속 S&P 사상최고…연준 통화완화 유지 재확인
  •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를 썼지만 나스닥 지수는 소폭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정책 의지를 다시 확인했지만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탓이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 오른 3만3446.2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15% 오상승한 4079.9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만3688.84를 기록했다. 대부분 증시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인 건 이날 연준이 완화기조를 한동안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경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지만 완화적 정책에 변화를 주려면 더 큰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대가 아닌 결과에 기반해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통화 긴축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물가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려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향후 몇 개월 동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물가 압력이 연준의 2% 목표를 달성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앙은행이 지원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며 “여전히 중앙은행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얼마나 오래 제로금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트 호건 내셔널증권 수석시장전략가는 로이터에 “의사록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실수였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우려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의약품청(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생성하는 매우 드문 사례와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빠른 접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로 확대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8% 늘어난 71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 적자인 지난해 11월의 690억달러를 웃돌아 월간 사상 최대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모멘텀이 탄탄하다면서도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린지 벨 앨리 인베스트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올해를 대체로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이 좋은 뉴스가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지, 또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위험을 가늠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숨고르기 상황에 대비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4.08 I 김보겸 기자
EMA "AZ 백신과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매우 드물어"(종합)
  • EMA "AZ 백신과 혈전 연관성 있지만 부작용 매우 드물어"(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긴 하지만,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의 사례라고 유럽 보건당국이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이점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만 기재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혈전 생성 사례와 관련한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EMA는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현재 활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포괄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에머 쿡 EMA 집행이사는 TV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따른 희귀한 혈전 부작용에 대한 타당한 설명은 헤파린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것과 유사한 백신 면역반응이라는 것”이라며 이를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저(低)혈소판이 있는 비정상적인 혈전은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만 기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EM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전반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며 접종을 권고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러나 쿡 집행이사는 “접종하는 사람들이 이런 위험성을 인식하고 접종 이후 첫 2주 동안에는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증상들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1.04.08 I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밑줄쫙!] 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허태정 대전시장이 7일 대전시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첫 번째/코로나19 확진자 600명대... 9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7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었습니다. 누적 10만6898명입니다. 전날(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었어요.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의 일입니다.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이어졌는데요. 그 잔불이 완전히 꺼지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요. `4차 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얀센 코로나19 백신 식약처 품목 허가이런 가운데 얀센이 생산하는 코로나19백신이 국내에서 공식 허가받았어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에요. 얀센은 한 번만 맞아도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냅니다.최종점검위원회에 따르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예방효과는 접종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로 인정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안전성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흔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두통, 피로, 근육통 등이었고 접종 후 2∼3일 이내에 회복됐다고 합니다.◆정부, AZ 백신 수출제한 “검토 가능” 선회우리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수출 제한’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연합(EU), 인도 등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코로나19 백신 수출을 제한했었죠. 한국 또한 그 흐름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줬습니다.원래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어요. 근데 이제 기조를 바꾼 셈입니다.이에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어요. 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비현실적인 데다 도의적이지도 않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회원국이자, 무역의존도(국내총생산에서 수출입이 차지하는 비중)가 60% 중후반으로 높아요. 따라서 국제 질서를 비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대전 거리두기 격상..,9일 거리두기 조정 예정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8일)부터 2단계로 격상됩니다. 특히 최근 중고생 등 61명 집단 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학원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된다고 해요. 학교 밀집도는 초·중학교의 경우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축소됩니다. 고등학교는 현행대로 3분의 2를 유지해요.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계획입니다.오는 12일 오전 0시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죠.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3월31일~4월6일) 500.6명을 기록했어요. 이미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적용 기준을 웃돌고 있는 셈이죠. (사진=이데일리)두 번째/‘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 발표’...빨간불 켜진 국가부채지난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엔 우울한 숫자가 가득했어요. 국가부채는 2000조원에 육박했죠.그 이유는 연금충당부채 등의 비확정부채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안 또한 국가 채무 증가에 한 몫했죠. 이에 따라 나라살림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나라살림 적자폭 역대 최대 기록...국가부채 2000조원 육박지난해 국가부채는 198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2011년 국가 회계 기준 변경 이후 가장 큰 액수입니다. 1년 사이 241조 6000억원(13.9%) 늘었어요. 이 역시 최대 폭 증가입니다.국가부채는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1924조원)을 뛰어넘었어요. 사상 최초입니다. ‘국가부채’는 ‘국가채무’에 전현직 공무원, 군인에게 앞으로 지급해야 할 ‘연금 총액’ 등을 더해 산출합니다. 국가가 미래에 지불해야 할 돈까지 당겨 계산한 넓은 의미의 나랏빚 인거죠.◆원인은?...연금충당부채 등의 비확정부채 탓국가부채가 급증한 것은 국가채무보다 연금충당부채 탓이 더 컸어요. 연금충당부채는 정부가 향후 공무원 연금과 군인 연금에 지급해야 할 돈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을 말해요. 지난해 공무원, 군인연금 충당부채는 1044조 7000억원을 기록했어요. 2016년 752조 6000억원이었던 연금충당부채 규모는 4년 만에 300조원 가까이 불었습니다. 저금리, 늘어나는 공무원 숫자, 고령화로 길어진 연금 수급 기간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죠.◆최대규모의 추경...관리재정수지 적자 최대‘국가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채무를 합친 것입니다. 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빚이죠. 지난해 약 846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조 7000억원 증가했어요.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4차례 추가경정예산(67조원)을 발표했었죠. 2000년대 10~20%대에 머물던 국가채무 비율은 2011년 30.3%로 처음 30%대에 들어선 뒤 2018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월 9일(현지시간) 중부 도시 라마트간의 셰바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네탸냐후 총리는 지난달 19일 1차 접종을 받은 바 있다.(사진=AP)세 번째/접종 후 이스라엘에 찾아온 ‘봄’이스라엘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백신 접종으로 꼽히는데요. 이스라엘 인구의 61%가 백신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 영국 또한 일상 복귀 실험에 돌입했어요.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죠.◆빠르게 일상 복귀하는 이스라엘...인구의 61%가 백신 맞아이스라엘 보건부와 군 당국은 5일부터 일부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활동하는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실험 대상은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일주일이 지났거나 감염 후 회복된 병사의 비율이 전체 병력의 90% 이상인 부대입니다. 다만 모든 실내 훈련과 활동 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해요. 실험은 우선 3개월간 진행된다고 합니다.이스라엘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게 된 이유는 바로 백신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61%입니다. 월드오미터 기준 지난 4일 확진자 수는 177명이죠.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식당, 카페, 상점, 쇼핑몰, 헬스장, 극장, 호텔, 술집 등 웬만한 상업 시설이 다시 문을 열었어요. 이스라엘은 현재 사적 모임은 야외 50명, 실내 20명까지 허용하는데요. 조만간 더 늘릴 예정입니다.◆미국, 영국도 일상 복귀 실험 돌입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과 영국 또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실험에 들어갔어요.미국에선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장의 무대 조명이 약 1년만에 다시 켜졌습니다. 주최 측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수용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 배치 등의 조치를 취했어요. 또한 모든 참석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했습니다.영국은 4~5월 열리는 일부 FA컵 경기, 클럽 행사 등을 대중에 개방합니다. 이때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병행해요. 행사 전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거나 환기와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역 방법의 효과를 알아봐요. 또 논란이 되는 백신 여권도 시범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랍니다.영국의 현재 접종률은 46.3%에요. 지난 1월 하루 확진자가 7만명까지 치솟았으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2021.04.08 I 안소연 기자
AZ백신 '혈전' 불안에…60세 미만 접종 중단·보건교사 등 접종 연기(종합)
  • AZ백신 '혈전' 불안에…60세 미만 접종 중단·보건교사 등 접종 연기(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부작용인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8일로 예정된 접종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의 고위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가 혈전증과 연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후 국내에서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접종자들의 불안이 커진 데 따라 긴급하게 조치에 나선 결과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예정된 8일부터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이미 예방접종이 진행 중인 대상은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 혈전 발생 간 연관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MA는 9일까지 총회를 진행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과 인과관계에 대한 발표는 8일(현지시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접종 방침과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이날 국내에서도 세 번째 혈전 사례가 나타나며 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2일 후인 29일 ‘숨참’ 등 증상을 나타내 병원을 찾아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환자는 평소 별 문제 없이 하던 행동이 어려운 ‘숨참’ 증상을 느꼈으며 하지에 부종 등이 생기는 등 혈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으며 뇌정맥동혈전증(CVST)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치료를 진행해 입원 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국내에서 혈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 사례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0대 여성으로 부검 과정에서 혈전 소견이 나타났다. 피해조사반은 해당 사례에 대해 혈전과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두 번째 사례는 구급대원인 20대 남성으로 EMA가 백신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뇌정맥동혈전증(CVST) 진단을 받은 바 있다.EMA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혈전이 연관이 있다는 결론을 낼 경우 국내 접종에도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2분기 정부가 공급 일정을 확정한 백신의 절반 이상이 아스트라제네카인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를 젊은 층에 접종하지 못할 경우 접종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와 항공승무원, 군인과 경찰 등 사회필수 인력 등이 젊은 층 비중이 높은 2분기 접종 대상자들로 현재는 이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점도 문제다. 이미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효능 논란으로 불신이 큰 상황에서 혈전 문제까지 더해지면 아스트라제네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하는 조치”라며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7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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