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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 가치주 ‘한남·상계뉴타운’ 주목- 尹 “경제 제일 문제는 물가”- 토스, SPC 그룹 손잡고 결제시장 진출- “동남아 예비 유니콘 선점하자” VC 해외투자 작년 2배- [사설] 2008년 닮아가는 경제, 윤 정부 위기대응 빈틈 없어야- [사설] 민간주도 경제 재건, 강력한 실천의지 성패에 달렸다△종합- 1년 중 8개월 남북극 항해…‘산타’라 불리는 사나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후보자 홍보문자 막을 방법 없나요[궁즉답] - 尹대통령, 국정원장에 외교관 출신 김규현 지명△적자 수렁…위기의 한전- ‘정치논리’에 원가 반영 못한 전기료…연말 누적적자 23조 ‘쇼크’ 온다- 전기위 위상 강화…전기료 결정, 정치서 독립해야- 빚으로 버티는 한전…자회사 지분·부동산 매각 등 추진△윤석열 정부 첫 추경- 33조+α 추경에 힘 실은 尹…“조기 집행해야 회생” 자영업자 챙기기 속도- 연일 외교 광폭행보…한일 관계개선 물꼬 트나- 尹 “취임사서 통합 언급 안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해외로 눈돌리는 VC- 투자규제 푼 동남아 문 두드려…‘베트남의 아마존’ ‘인니의 컬리’ 올라타- 사무소 개설, 현지 VC와 협력…투자 보폭 확대- 리스크도 큰 동남아…“극초기보단 후기단계 투자”- [알림] 17일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종합- 토스, 카드매출 정보 수집해 대출·보험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 “8월 전셋값 폭등 우려…민간임대 활성화해야”- 넉달만에 증가한 가계대출, 계속 늘까- 4월 취업자, 22년만에 최대폭 증가…“회복세 지속은 불확실”△돈이 보이는 창- 제1회 돈창 콘서트- 초기 투자금 5억대 상계뉴타운…최대 예상수익 6.5억 ‘가성비 최고’-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똑똑한 절세전략’- 정지영 아이원 대표 ‘바뀌는 청약제도에서 당첨되는 비법’- 400여명 몰려 강연장 밖 복도까지 꽉 차△돈이 보이는 창- 제 1회 돈창 콘서트- 20% 하락, 나스닥선 흔히 있는 일…지금이 가장 주식하기 좋은 시점- 오건영 신한은행 WM(웰스매니지먼트)그룹 부부장 ‘하반기 금융시장 이슈 점검’- 한혜미 갤러리K 아트딜러 ‘사면 돈이 된다? 미술품 재테크의 비밀 파헤치기’△정치- 한덕수 인준 협의 불발했지만…선거 앞둔 여야, ‘절충’ 가능성 솔솔- 국민의힘 “계양을 나온 李…수사 회피위한 방탄 출마”- 이종섭 신임 국방장관 “안보상황 엄중…北 도발시 단호하게 대응”- 이재명 “일하고 싶다, 일꾼 뽑아달라”- 이준석 “병사월급 200만원 어려워…사과드린다”△경제- 주식양도세 과세요건 ‘10억→100억’ 완화 추진- 신흥국에서 발빼는 외인들 中 1분기 57억弗 자본유출- 추경호 “민생안정 최우선…기업규제 과감히 풀겠다”- 노무라 “한은 5·7월 금리 올릴 것”△금융-고달픈 MZ세대, 은행 대출 막히자 저축은행 갔다- 사막화 막기 위한 ‘B4L 이니셔티브’ 출범…우리금융, 전세계 기업 중 첫 공식 지지- 착오송금 반환신청 131억 중 33억만 돌려받았다- 금리 상승에…은행권 1분기 이자수익만 12.6조△글로벌- 美국무부 ‘대만, 중국의 일부’ 문구 삭제…中 “정치적 이용말라”- 중간선거 패할라…바이든, ‘인플레와의 전쟁’ 선언- 도시봉쇄·원자잿값 상승 탓…中 소비자물가 2.1% 껑충- “러 방해로 운영 못해”…우크라, 러-유럽 잇는 가스관 잠갔다-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영구정지 철회”△산업- 740조 시장 잡으려…‘UAM 드림팀’ 떴다- 5년 전 파운드리 출법은 좋았는데…JY 부재에 청사진 못 내놓는 삼성- 소기업·소상공인 4명 중 1명 노란우산 속으로- LCD 끝물?…OLED 패널로 갈아타나- 정유 4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好실적 기대감△ICT- “현재 속도면 교차로 통과해요”…똑똑해진 도로- “보안 취약점 무료로 진단해드려요”- 위메이드, ‘어닝쇼크’에…장현국 “1년내 큰 변화”- 이종호 장관 “대통령께 과학기술 홀대론 어필하겠다”△제약·바이오- 12년 연속 흑자 내실다져…해외 거점 지놈센터 확대로 퀀텀점프 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상장 전략은- 지씨셀-셀랩메드, 고형암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계약 체결△증권- 7대그룹 시총 올해 234兆 사라져…현대차그룹은 ‘선방’- 신한금융 ‘광화문금융센터’ 콘코디언빌딩으로 확장이전- “이 가격엔 상장 못해”…원스토어·태림페이퍼 결국 IPO 철회- 한화운용, 해외 대체자산 투자 ETF 상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민간중심경제·디지털 대전환…윤석열 시대 출연연 중요성 커질 것- “데이터가 국가 흥망성쇠 좌우…‘슈퍼컴 6호기’ 구축 시급” △문화- 젊어진 종묘제례악 제대로 즐겨봐- 기후위기, 바이러스 창궐, 전쟁…불안의 시대·사람들 얘기 다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장 오래된 1882년 태극기 도안 내일 공개△피플- 애기가 안전한 곳 입소문…놀잇감 정기구독 성공 이끌어- 최태원 “韓日 상의회장단 회의 재개 추진”- 배우 강수연·시인 김지하, 이젠 하늘의 별로- 옐런 美재무 “여성 낙태권 박탈, 경제에 매우 해로울 것”- 허재, 4년 만에 농구현장 복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 “50년간 연기 한 우물” - 하나금융, 청라에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 개원-[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 [유지수의 경세제민]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성공하려면- [생생 확대경] 전기차 시대, 충전 인프라부터 손봐야- [e갤러리] 김참새 ‘B-4’△전국- 이장우 “무능한 대전시정 심판” vs 허태정 “대선은 재선시장 필요”- “홀로 사는데 아파서”…병원동행서비스 시민 2000명 이용- 쓰레기 느는데 소각장 태부족…지자체, 해결책 마련에 ‘골치’△사회- 韓 “죄 있다면 처벌”…文 정권 비리수사 속도 내나- 韓과 악연 검사들 ‘좌불안석’- 尹 첫 출근길 ‘교통지옥’은 없었지만- 새정부 첫 중대본 회의…내주 격리 해제 발표할듯- “내가 출마한다면”…유치원생들의 선거벽보- 영화관 관객은 돌아왔는데…줄였던 직원은 그대로네
- [Zoom in 스타트업] 에픽커넥트 "누구나 디지털 자산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을 만듭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면서 예술작가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가스비’ (NFT 판매를 위해 오픈씨에 지불하는 등록비), ‘민팅비’ (NFT를 발행하는 데 드는 비용), ‘ERC’ (이더리움 표준 프로토콜) 등 NFT 발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개념이 부족한 아날로그 세대들은 작품 업로드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김민수 에픽커넥트 대표는 실제로 수십여 회의 아트페어를 통해 작가들을 만난 결과, NFT 발행에 관심이 있으나 자신이 직접 발행하는 데에는 어려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에픽커넥트는 이 문제점에 착안해 직접 해결에 나섰다.이데일리는 이들이 입주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방문, 김민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NFT 플랫폼 ‘헤리파이(HeriPie)’ 서비스의 차별성에 대해 들어봤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드린다.에픽커넥트는 디지털 포비아를 위한 NFT 플랫폼 업로드 대행 에이전시다. 아날로그 세대의 작가님들이 디지털 세상을 넘어서 메타버스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작품성이 좋은 원화 작품의 NFT 발행을 도와드리고 있다.창업은 단순히 최신의 기술을 쓰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기술이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에서 출발했다. 현재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면 알아서 NFT로 발행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NFT거래 자동화 플랫폼 헤리파이를 준비 중이다.- ‘헤리파이(HeriPie)’란 무엇인가?‘헤리파이’는 헤리티지(Heritage)와 파이(Pie)의 합성어로, 유산 또는 문화재를 조각으로 소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실물 자산이나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NFT로 생성하여 이용자에게 소유권을 보장하고, 다양한 형식의 거래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현재 NFT 발행 및 정산화 자동화, 디지털 작품의 원화 색상구현도 측정 엔진 구현, 거래금액 분석 추천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회사를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가? ▲ 김민수 에픽커넥트 대표본인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8년 차 플랫폼 개발자다. 3건의 R&D 과제를 수행한 바 있으며, 게임 플랫폼 회사 창업멤버, TIPS 선정 기업 기획팀 등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헤리파이 사업과 가장 연관 있는 커리어는 주식회사 한컴위드에서 일했던 것을 꼽을 수 있겠다. 한컴위드에서는 정보보호 담당자로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수행했다. ISMS 인증을 받아야 NFT 거래가 가능한데, 현재 2021년 9월 기준으로 약 32개의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에픽커넥트 또한 ISMS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헤리파이의 비즈니스 모델을 간단히 소개한다면?헤리파이의 서비스는 등록 자산의 소유권에 대한 수요가 있는 사람이나 희소 자산의 소유권 투자로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타겟으로 한다. 플랫폼 내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등록된 자산의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개별 자산의 현금화 및 NFT 거래의 양지화·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수익은 NFT 거래 발생에 따른 수수료를 통해 창출할 계획이다.- NFT와 예술을 연결하는 사업에 다수의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진출하고 있다. 헤리파이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헤리파이만의 차별성이라고 하면 ‘리디자인(Redesign)’을 말씀드리고 싶다. NFT 관련 광고를 진행해본 결과 NFT에 관심 있는 연령대는 18세부터 24세까지로, 작업물이 이들을 타겟으로 제작되어야 함을 확인했다. 따라서 작품성이 우수한 원화를 NFT 주요 구매자인 MZ세대에게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리디자인하여 공격적으로 NFT를 판매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작품을 NFT용 게임 리소스로 만들거나 굿즈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2차 제작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작가와 작품 섭외가 관건이다. 어떤 방법으로 리소스를 확장하고 있나?아트페어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여 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호텔아트페어(SHAF)에서 NFT에이전시 설명 부스를 열어 작가님들을 직접 만났다. 이외에도 갤러리 방문을 통해 작가님들을 찾아뵙고 있다.-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한컴아트피아에 100점을 업로드하는 조건으로 사업제휴를 맺었으며, 자체 플랫폼 제작 전까지 다양한 작가의 그림을 우수한 플랫폼에 업로드하면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하고 있다. 헤리파이는 오는 7월 개발 완료 예정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내 자동 발행 그림 수 1만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센터 내 공간 제공을 통해 회사 운영에 있어서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이외에도 모두싸인, AWS(아마존 웹 서비스) 등 사업 진행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단순히 공간 대여나 금전적인 지원이 아닌 스타트업들이 필요한 것들을 단계적으로 다양하게 찾아서 지원해주는 것이 타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지닌다. 이번 인터뷰 또한 센터의 지원으로 가능했는데, 회사와 사업에 대해 알릴 기회가 생겨 앞으로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추가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현재 에픽커넥트에서 준비하고 있는 헤리파이 서비스가 올해 하반기 7월 론칭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독자분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
- '원작 열풍' vs "애플 실망"…'파친코' 향한 日의 극과극 반응
- (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제강점기 조선인들과 생존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재일동포 1세대의 삶을 그린 드라마 애플TV+ ‘파친코’(PACHINKO)를 향한 세계의 호평이 뜨겁다. 다만 일본 현지 누리꾼 및 평단에선 ‘파친코’의 작품성과, 이 드라마가 다룬 작품의 분위기, 역사적 고증 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도서관 대기자만 20명”…日 평론가 호평도지난 25일 ‘파친코’가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후 트위터에는 작품을 향한 일본 누리꾼들의 각종 감상평 및 의견이 담긴 트윗들이 실시간으로 달리고 있다. 일본 현지 외신 및 관계자들의 이야기 등을 종합해 보면, 드라마 ‘파친코’를 향한 일본 현지의 분위기는 한국 및 서구권에서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제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일교포 A(38) 씨는 “일본에서 애플TV+의 점유율이나 관심이 그리 크지 않다. ‘파친코’란 드라마가 나온 소식 자체도 그리 화제가 되고 있진 않다”며 “일본에선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을 소비하는 OTT 시청 패턴이 워낙 고착화돼 있어서 새로운 OTT나 작품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K드라마를 향한 일본인들의 관심도는 높지만 ‘파친코’는 소재 및 주요 인물들만 재일동포, 일본인으로 등장할 뿐 미국에서 미국인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라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드라마 ‘파친코’의 바탕이 된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 동명의 원작 소설의 향한 주목도는 꽤 높은 편이다. 일본에서 유학해 현지에서 회사생활 중이라는 직장인 민주연(가명) 씨는 “드라마 ‘파친코’ 공개 시기와 맞물려 원작 소설의 일본어판이 출간됐다”며 “드라마는 전편을 공개하지 않아서 먼저 내용을 다 보고 싶은 마음에 원작 소설을 빌리러 도서관에 갔는데 대여 예약 인원만 20명이 넘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파친코’를 시청해보진 않았어도,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서적을 구입한 사람들의 후기를 묻는 문의 트윗들이 종종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작품을 시청한 일본 누리꾼 및 평론가들은 ‘파친코’를 향한 호평을 보내고 있다. SNS로 영화 평론 활동을 하는 한 트윗 이용자는 “운명과 시대에 휩쓸린 그 시절 재일한국인들의 삶은 못 각도만 미세히 조정해도 어느 방향을 튈지 예측할 수 없는 ‘파친코 구슬’과도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애플TV+ 시리즈가 낳은 최고의 감동적 수작”이라고 평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류 드라마 팬으로서 한국 제작진이 이 드라마를 제작했으면 어땠을지 기대와 궁금증을 느낀다”면서도 “오히려 ‘이방인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인들이 드라마를 만들어서인지 제3자 입장의 훨씬 덜 감정적이고 중립적인 느낌을 받아 거부감이 덜했다”고 전했다.영화 ‘미나리’에서 재미코리안 할머니로 등장한 윤여정이 재일코리안을 연기한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극우 누리꾼들 “애플의 일방적 韓 편들기 불편”문제는 ‘파친코’의 소재 및 내용을 ‘역사왜곡 및 미화’라고 주장하는 일부 극우 세력들과 아직 원작 및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은 누리꾼들의 우려 섞인 시선도 못지않게 팽팽하다는 점이다.일부 극우 누리꾼들은 애플TV+ 공식 트위터 계정을 방문해 항의성 트윗을 남기는가 하면, “불법 도박인 ‘파친코’ 사업을 운영하는 8할~9할 이상이 전부 재일한국인”이라며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일본인들의 돈과 땅, 권리를 빼앗은 범죄자들이며 일본 정부와 야쿠자는 오히려 이를 눈감고 암묵적으로 협력하는 상황”이라고 비난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는 인정하지만, 재일한국인을 마냥 미화하고 일본을 일방적 가해자로 그리는 건 원하지 않는다”는 우려섞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 또 다른 극우 누리꾼은 “미국의 대형 OTT인 애플TV+가 조선인의 편을 일방적으로 드는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내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애플TV+를 시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파친코’는 애플TV+가 유튜브로 무료 공개한 1화 에피소드 영상이 560만 뷰를 돌파하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 TV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린 사람들의 비율이 98%, 관객 평가는 93%를 기록했다. 한편 ‘파친코’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이자 2017년 진미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오른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다국적 프로젝트 시리즈다.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했던 한인 이민 가족의 삶과 꿈을 그려낸 대하 드라마다. 한일합병 이후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 갯마을에서 태어난 ‘선자’란 여성이 주인공으로, 그의 어린시절부터 청년 시절, 일본에서 나고 자란 그의 자식과 손자까지 총 4대에 걸친 가족사를 담았다. 우리나라에선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노년의 ‘선자’를, 신예 김민하가 젊은 ‘선자’ 역을 맡았고, 한류스타 이민호가 ‘고한수’ 역을 맡아 화제다.
- [마켓인]"시간활용이 화두…미래 놀거리 투자하겠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올해뿐 아니라 꽤 오랫동안의 화두는 시간의 활용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까, 무엇을 할 때 최적화 방안은 무엇이겠느냐는 물음에 선택지를 제시하는 기업에 투자하죠.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권오형 퓨처플레이 투자 심사역[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는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근무시간이 줄면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며 “미래 놀거리, 새로운 종류의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와 함께 가상세계나 우주 같은 새로운 세계와 놀거리, 목적에 맞게 최적화된 환경 등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이를 충족시켜줄 다양한 사업과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반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뚜렷한 철학을 내세우기보단 시대에 맞는 혁신을 만들어내 인류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출범한 초기기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아이디어 개발과 팀 구성, 사업모델 구체화와 실현, 초기 투자까지 함께하는 국내 대표적인 컴퍼니빌더이기도 하다. 권오형 파트너는 퓨처플레이에 7년 전 합류했다. 과거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회계와 정보시스템을 전공하며 공인회계사로 일했고, 딜로이트에서 회계감사·사업개발·금융자문 등을 맡았지만, 당시 과거 데이터만 봐야 하는 회계 업무에 갈증을 느꼈다. 미국 핀테크 기업을 운영하다가 더 다양한 회사와 일하고 싶어 방법을 찾던 중 퓨처플레이와 연이 닿았다. 현재 창업자들과 부대끼면서 함께 현실과 미래를 살아가고 있다. 그는 “가족과 동료, 나아가 투자한 기업 대표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행복의 근원”이라고 밝혔다.◇“중요한 재화는 시간, 새롭고 다양한 놀거리에 집중”우리나라는 먹고 자는 것이 급급한 단계는 지났다. 권오형 파트너가 다양한 먹거리와 놀거리, 자기계발 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특정 목적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들도 그에게는 흥미롭다. 그간 퓨처플레이가 블록체인 게임 엔진 개발사 ‘나인코퍼레이션’, 교육용 웹툰 플랫폼 ‘노틸러스’, 메타패션 플랫폼 ‘오스카퓨쳐라’ 등 다양한 놀거리부터 원격의료 ‘메듭’, 채용관리 ‘두들린’ 등 목적에 최적화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투자해온 배경이다.권오형 파트너는 “새로운 놀거리의 연장선상에서 ‘웹 3.0’도 빠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참여자에게 더욱 공정하게 보상해줄 수 있는 환경이 폭발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의 형태도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미디어는 TV에 집중됐다면 현재는 유튜브, 트위치,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등으로 파편화하고 있기에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셀럽과 연예기획사, 놀거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웹 3.0란 탈중앙화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웹 환경을 의미하는 단어로, NFT나 디파이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거대 IT 회사들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화된 ‘웹 2.0’의 대안으로 떠오른다.◇“액셀러레이터란 키워드에 갇히지 않아야”권오형 파트너의 역할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찾아내고 동반 성장하는 데 있다. 산업의 스페셜리스트는 누구보다도 시장을 많이 들여다봤을 창업자겠지만, 퓨처플레이는 끊임없이 시장을 예측하고 다양한 기업을 만나왔다는 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개별기업에 없을 수 있는 미래 예측 역량과 장단점에 대한 분석력, 언론 대응력을 다양한 맨파워로 채워줌으로써 기술뿐 아니라 혁신을 만들어내는 도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그를 비롯한 퓨처플레이의 목표다. 이들의 컴퍼니빌딩 속에서 노틸러스와 오스카퓨쳐라가 탄생했다.그는 “초기 투자의 관건은 미래와 시장을 잘 예측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며 “퓨처플레이 자체가 일종의 미디어 회사가 돼야 한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70명이 넘는 퓨처플레이 인력들은 대중뿐 아니라 창업자, LP들과 양질의 소통을 많이 해오면서 창업자들은 더 많이 배우고, LP들은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해왔다”며 “많은 시간이 흘러 임원진이 바뀌더라도 우리의 시스템은 잘 굴러가 오래도록 좋은 창업자들이 회사와 함께하길 바란다. 퓨처플레이가 액셀러레이터라는 키워드에 갇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망대가 안내는 넷플릭스는 이기적…소비자에게 피해 준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박사(미 포브스지 시니어 칼럼니스트·덴마크 올보르대 방문 연구원)사진=로슬린 레이튼 박사 제공“넷플릭스는 자사 욕심으로 네트워크 이용에 대한 부담을 전혀 지지 않으려 하죠. 문제라고 봅니다.” 로슬린 레이튼(Roslyn Layton) 박사(미 포브스지 시니어 칼럼니스트·덴마크 올보르대 방문 연구원)가 지난 23일 오후, 줌 인터뷰를 통해 망대가를 지불할 의무가 없다는 넷플릭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레이튼 박사는 인터넷 규제연구학으로 덴마크 올보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각국 정부의 통신망 규제 당국에 정책 조언을 하고 있다. 그가 한국 언론과 만난 것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포브스지에 ‘2300만 한국인은 500만 넷플릭스 가입자를 위해 왜 더 많은 인터넷 요금을 내야 하는가?’라는 기고문을 게재한 게 계기가 됐다. 기고 이후 한국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있었고, 이날 성사된 것이다.레이튼 박사는 인터넷 접속시장은 양면시장(두 개의 개별 사용자가 각 집단의 원리로 움직이는 시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ISP(통신사)는 인터넷 이용자에게 요금(접속비용)을 받으니 CP(콘텐츠기업)에게는 망이용대가를 받아선 안된다는 넷플릭스 주장과 상반된다. 그는 “신문사는 독자들에게 구독비를 받으면서 광고주들에게 광고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광고를 판매한다. 신용카드사 역시 소비자들에게 연회비를 받으면서 가맹점에서 트랜젝션 볼륨에 따라 돈을 받는다”면서 “신문사에 광고를 금지시킨다면 파산하지 않겠는가? 인터넷 접속 생태계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인터넷망 최종 사용자들이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는 점”이라며 “(넷플릭스와 망대가 소송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만 해도, 브로드밴드 사용자 수가 2300만 명이라고 가정하면 500만 넷플릭스 사용자를 뺀 나머지 망 사용자들도 넷플릭스 스트리밍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셈인데 이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힘줘 말했다.넷플릭스가 망대가 회피해 디지털 정보 격차 발생넷플릭스 같은 거대 CP들이 인터넷 접속 생태계에서 책임은 다하지 않아 디지털 정보 격차가 발생한다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유럽사람의 3분의 1은 필요한 만큼의 망 엑세스(접속)를 하지 못한다. 망에 3000억 유로(401조 7570억원)정도를 더 투자해야 하는데 넷플릭스 같은 회사가 비용을 분담하지 않으려 해서다. 재원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런 이유로 EU의 통신규제 당국과 미국의 시·주정부 차원에서 넷플릭스 같은 큰 CP에게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지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도 했다. 넷플릭스가 큰 ISP와는 협상하고, 작은 ISP는 무시한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레이튼 박사는 “미국에서는 컴캐스트와 넷플릭스 사이에 주요한 협상이 있어 망 대가를 낸 것으로 안다. 넷플릭스는 굉장히 많은 ISP와 금융거래나 엔지니어링 혁신,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적절한 협상을 하지만, 시골에서 작은 망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협상하기 어렵다. 이런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라면서 “SK브로드밴드가 이 이슈를 (소송을 통해) 제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이용대가를 두고 대한민국 법원에서 현재 2심 소송을 진행 중이다. 1심은 넷플릭스가 패소했다.[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미국서 우편비용 대주는 넷플릭스…망대가 감내 수준그의 말대로, 넷플릭스의 망이용 대가 회피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디지털 정보 격차를 일으키며, 소규모 통신사는 무시하는 전략을 쓴다고 하더라도 남는 문제가 있다.넷플릭스에게 국내 ISP들이 돈을 받으면 넷플릭스가 이용자 요금을 올리진 않을까?, 모든 CP에게 망대가를 내라고 한다면 트래픽 전송료를 내기 어려운 중소CP들은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레이튼 박사는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메일로 주문받아 우편으로 DVD를 판매하는 사업도 하는데 이때 최종 고객에게는 DVD 가격만 받고 우편 비용은 넷플릭스가 부담한다”며 “사업의 마진(판매가격과 매출원가의 차액)을 좀 줄여도 감내할만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거대 CP는 망대가 분담해야…중소 CP에게는 영향력 미미 모든 CP에 망이용대가를 내도록 하면 혁신이 저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기우라고 했다. 레이튼 박사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의 절대 트래픽을 80%까지 발생시키는 거대 CP들만 망 사용료를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런 사업자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아마존프라임, 엑스박스 등”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검토 중인 법(망 이용대가 관련 법제)은 중소 CP의 네트워크 비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등 언론사들도 빠른 대고객 서비스를 하기 위해 통신사의 전용회선을 이용하면서 이미 망이용대가를 내고 있다.브로드밴드 1위 한국 정책 관심…넷플릭스 2심 논리도 부적절덴마크 코펜하겐에 거주하면서 한국에서의 소송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에서 브로드밴드 사용능력이나 접근성에서 세계 1위 국가로 평가하는 나라”라면서 “브로드밴드 기술 선두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어떤 정책 움직임이 나올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1심때 ‘인터넷은 무료’라는 논리로 패소한 뒤, 2심에서는 ‘상호무정산(빌앤킵·Bill and Keep)’으로 논리를 바꾼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놀랐다”면서 “빌앤킵은 상대방끼리 서로 유사한 수준의 트래픽을 교환할 때 당사자간 합의하면서 쓰는 방법인데, SK브로드밴드는 고용량의 트래픽을 넷플릭스에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빌앤킵을 적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넷플릭스는 항소이유서에서 ‘OCA(넷플릭스에 내재화된 콘텐츠전송네트워크)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트래픽 처리를 줄여줬으니 망 이용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며, ‘빌앤킵’ 논리를 폈다. 법률대리인은 1심 때와 같은 김앤장이다.
-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된 플랫폼[122]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제 기업의 플랫폼은 핵심적인 경쟁 요인이다. 플랫폼(platform)이 튼튼한 기업은 시장 변화에 민첩(agility) 하기 때문에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변화관리에 효율적이고 자유롭다. 특히 사람 중심 산업화 시대에 인재들이 모여서 창의적인 혁신을 왕성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실시간(real time)으로 제품별 원가 분석 능력도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 재고관리 방식과 공급망 관리도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핵심 기능들이며 최근에는 마케팅 활동을 위한 팔림세 정보의 성향 분석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행동이나 반응을 관리하여, 그 결과를 참고로 수정하고 더욱 적절한 것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 즉 피드백(feed back)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경영”은 필수적이며, 그 플랫폼은 똑똑해야 한다. 특히 제품 개발과 제조 현장의 운영 관리까지도 데이터 관리 기술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야 한다. 물론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범위는 제품과 서비스의 지능화와 기업의 기능별 조직 운영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인공 지능형 조직문화로 대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율 주행, 마케팅 기능의 지능화, 사람과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위해 설계된 로봇으로 사람과 공존하는 코봇(cobot, or collaborative robot), 음성인식 스피커 등 제품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링 영역이지만 점점 더 경쟁이 심화되는 경영 환경에서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해 좀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끝없는 도전이 연속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한 번 극복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과거의 경험치에 의한 “문제와 과제”가 더 이상 아니다. 그래서 뉴 노멀(New normal)이란 용어를 사용한다.과거 기업 활동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지금은 다르다(differ)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 환경을 뉴 노멀(new normal) 관점에서 직시해 보면, 부분적인 최적화 시대에서 전체 최적화 시대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시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보다는 지속 가능한 변화관리 체제를 새로운 산업혁명은 요구하고 있다. 그 중심에 플랫폼이 있으며, 지속 가능한 플랫폼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그래서 “구글처럼 개방하고 페이스북처럼 공유하라”라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른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팩토리의 사이버 물리 생산 시스템(CPPS)이 내장된 플랫폼의 라이프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자동화 피라미드 진화(進化)에 대해서 주목(注目) 해야 한다. 아마존, 구글과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이 유통, 광고, 콘텐츠 등 여러 분야의 시장을 장악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에 대한 수많은 연구와 분석이 등장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플랫폼을 바라봐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플랫폼의 파괴적 혁신에 대해 기존 기업들(Incumbents)이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기존 기업은 플랫폼에서의 사업 기회를 탐색하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타 플랫폼과 협력하는 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야 한다.플랫폼의 5대 특징으로는 ①비즈니스 경계 파괴 ②생태계 기반 ③네트워크 효과 ④승자 독식 수익 구조 ⑤양면(다면) 시장 구조를 들 수 있으며,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9단계 전략으로는 1. Questioning(플랫폼 사업에 대한 고민) 단계, 2. Compete or Join(경쟁 및 협력 전략) 단계, 3. Platform Type(구축 플랫폼의 형태와 성격 결정) 단계, 4. Connecting(고객 접점 만들기) 단계, 5. Value Creation(플랫폼 핵심 가치 창출) 단계, 6. Monetization(플랫폼 수익화) 7. Rock-in & Retention(고객 묶어두기) 단계, 8. Intelligence(지능화) 단계, 9. Automation & autonomy(자동화와 자율화) 단계 등이 있다.끝으로 HBR(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5가지 핵심 요소는 1. Network Effects, 2. Network Clustering, 3. Management of Disintermediation, 4. Multi-homing Risk Management, 5. Network Bridging 등이다.1.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s)는 플랫폼의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플랫폼의 효용성이 높아지며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유입시키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SNS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플랫폼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여주고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쓰게 만든다.2. 네트워크 결합(Network Clustering)은 플랫폼에 연결된 사용자들이 한 지역에 치우쳐 있을수록 불리하며 더 넓은 사용자 층을 확보할수록 유리하다는 의미다. 예로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의 숙박 제공자들과 넓은 사용자들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더 큰 경쟁력이 있으며 경쟁사가 시장을 쉽게 진입하지 못한다.3. 중재인이 없는 관리(Management of Disintermediation)은 양면 시장의 두 집단이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를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플랫폼을 통해 연결된 두 집단은 굳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거래를 성립할 수도 있게 되며 이는 플랫폼의 존재 의미에 위협적이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경우 사용자와 숙박업체 간(間)의 직접 거래를 막기 위해 숙소의 정확한 위치와 연락처를 사용자가 돈을 내기 전까지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4. 멀티 호밍 리스크 관리(Multi-homing Risk Management)은 비슷한 플랫폼을 유저들이 동시에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서 박리다매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 배송기간 단축, 무료배송, 쉬운 반품, 리뷰 시스템 구축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multi-homing을 막고 single-homing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5. 네트워크 브리지(Network Bridging)는 플랫폼의 한 네트워크에서 얻은 “데이터”를 다른 네트워크로 확장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다. 카카오톡과 같은 경우 처음에는 메신저 앱으로 시작했지만 메신저 서비스로 축적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제는 송금, 지도, 검색, 게임, 배달,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그러므로 플랫폼 경영은 지속 가능한 “진화”에 의해서 완성되는 속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진화(進化)는 플랫폼 경영의 본질(本質)이 자 특성(特性)이다.
- LG CNS, AWS와 '앱 현대화'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앱 현대화는 기존 환경과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하는 기술이다.LG CNS는 AWS와 현대화된 앱(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사진=LG CNS)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 ‘클라우드 네이티브 론치 센터’를 신설했다. 서비스 기획, 앱 개발·운영, 사용자 경험(UX) 등 여러 조직에서 클라우드 전문가 150명 가량을 선발해 투입했다. 이로써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전담 조직은 기존 AM 기술 전문 조직을 포함해 300명 규모로 커졌다.이번 협력에 따라 LG CNS는 금융, 제조,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앱 현대화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스템, 서비스를 통칭하는 앱은 기업 회계시스템, 스마트폰 앱, 쇼핑몰 사이트, 인공지능(AI) 고객센터 등을 뜻한다. 농사 지을 땅이 클라우드 인프라라면, 농작물 종류와 육성 방법은 클라우드 앱에 비유된다.앱 현대화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수가 늘어났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으며 시스템 중단없이 새로운 업데이트도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올초 클라우드 조직을 대표 직속의 클라우드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조직 규모도 100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AWS와 협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앱 현대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양사 공동 고객의 앱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 KB증권, 해외주식 이벤트 실시…"소수점 주식 등 제공"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다양한 해외주식 새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2월 2일 나스닥 종가를 맞춰라! 흑호랑이해! TIGER 소수점 주식 받아 가세요!’ 이벤트다. TIGER 소수점 주식은 ‘테슬라·IBM·GOOGL·일렉트로닉아츠·로블록스’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말하며 각 종목의 영문명 앞 글자를 조합하면 ‘타이거(TIGER)’가 된다. KB증권 MTS ‘M-able(마블)’을 통해 개인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법인 및 임의단체 등 제외)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진행한다.참여방법은 이벤트 기간 중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의 나스닥 종합지수 종가(한국 기준 2월 3일 오전)를 예측해 2월 2일(수) 자정까지 입력하면 되고 △소수점까지 맞춘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 △정수까지 맞춘 고객에게 10만원 상당 △지수를 맞추지 못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 고객 2022명에게 5000원 상당의 TIGER 소수점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KB증권이 준비한 두 번째 해외주식 새해 이벤트는 해외주식 최초 거래 개인고객 대상(법인 및 임의단체 등 제외)으로 실시하는 ‘해외주식 1만원 소수점 주식 받고 시작하기’다. 나스닥 종가 맞추기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KB증권 MTS ‘M-able(마블)’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1월28일부터 2월28일까지 1개월 간 진행한다.이벤트 시작 일인 28일 이전 KB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이 최초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1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을 제공한다. 해당 고객은 8개 종목(테슬라·애플·알파벳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닷컴·AMD·넷플릭스·페이스북) 중 원하는 한 종목을 직접 선택하면 되고 3월8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두 이벤트 모두 경품을 받기 위해선 환전 없이 원화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가입이 필수다. 한편, KB증권은 설 연휴(1월31일~2월3일 아침) 기간 휴장하지 않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설 연휴 기간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 나라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홍콩은 2월1일~2월3일(3거래일), 중국과 베트남은 1월31일~2월4일(5거래일) 동안 휴장한다.또한 KB증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5개국(미국,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의 해외주식 거래는 원화증거금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설 연휴 기간 환전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글로벌원마켓’ 서비스 미신청 고객은 설 연휴 기간 외화 환전 업무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연휴 시작 전 충분한 환전이 필요하다.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장은 “해외주식 최초 거래 고객 및 기존 고객에게 설 연휴 기간 편안하고 안정적인 거래를 돕고 해외주식에 흥미를 드리기 위해 다양한 새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해 거래 편의성 제고, 유용한 컨텐츠, 이벤트 제공을 통해 해외주식 매매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KB증권 고객센터나 프라임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OTT족’ 필수템이라는데…‘플레이제트’가 뭐예요[일문일답]
- 플레이제트. SKB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료방송 ‘B tv’를 서비스하는 SK브로드밴드가 셋톱박스가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박스’를 25일 새롭게 선보였다. 가입자 유치 목적도 아니고,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한다. 제품명은 ‘플레이제트(PlayZ)’. OTT 종주국인 미국에선 이미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TV 등의 보급으로 대세 제품이 됐다지만, 국내에선 ‘OTT박스’라는 용어부터 아직 낯설다.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OTT 사용 경험이 있고, 1인당 3개가량의 복수 OTT를 사용하는 시대에 맞춰 만들었다는 플레이제트에 대한 궁금증을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CO 담당과 이재광 마케팅전략 담당의 답변을 바탕으로 ‘OX 일문일답’ 형태로 풀어봤다.플레이제트를 TV HDMI 단자에 연결한 모습. SKB 제공-플레이제트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X’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 가입자도 플레이제트만 구매해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TV, PC, 노트북 등에 기기를 연결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셋톱박스도 필요 없다.-플레이제트는 월 이용료가 2200원이다.△‘X’ 플레이제트는 약정 가입 없이 7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12·24·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36개월 할부시 월 2200원이다. 플레이제트 제휴 OTT. SKB 제공-플레이제트를 사용하면 제휴 OTT는 무료다.△‘X’ 플레이제트를 이용해도 제휴 OTT는 개별로 가입하고 월 구독료를 내야 한다. 플레이제트는 일종의 ‘OTT 포털’ 개념이다.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애플TV+ 등 제휴 OTT의 개별 앱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털 화면처럼 구성한 홈화면 한 곳에서 각종 OTT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휴 OTT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비교 노출되고, 원하는 OTT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OTT별 실시간 인기 콘텐츠와 나의 시청 이력, 할인 혜택 등도 각 OTT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라면 어느 OTT가 더 경제적인지 파악하기 쉽고, 어떤 콘텐츠가 어느 OTT에만 존재하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탐색 피로도를 줄여준다.플레이제트 FAST 서비스 ‘채널Z’. SKB 제공-플레이제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은 32개다.△‘O’ 플레이제트 내 ‘채널Z’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은 기존 IPTV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실시간 채널과는 다르다. 예능 11개, 드라마 7개, 영화 5개, 라이프 5개, 스포츠 3개, 뉴스 등 카테고리를 나눠 32개 채널을 자체편성해 제공한다. 이 안에는 인기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뿐 아니라 카카오오리지널, 달려라방탄, 웹드라마 등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FAST(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순히 채널 수만 방대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청 만족도 면에서 순도 높은 콘텐츠만을 엄선하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채널 개편 및 추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플레이제트로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O’ 플레이제트는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및 음성 검색을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플레이제트에는 넷플릭스가 없다.△‘O’ 제휴 OTT에 국내 최대 가입자 넷플릭스는 빠져 있다. 망 이용대가 소송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제휴 대화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까닭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제트의 보급 확대를 통해 OTT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으로 도약, 넷플릭스뿐 아니라 다양한 OTT 제휴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플레이제트 금영 프리미엄 노래방 화면. SKB 제공-층간소음 때문에 집에서 노래방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X’ SK브로드밴드는 금영과 공동 투자·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음원, 배경영상 및 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그대로 플레이제트에 옮겼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어디서든 ‘찐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여러 테스트와 볼륨 컨트롤을 통해 일반 가정집에서도 층간소음 없이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플레이제트 게임은 패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X’ 플레이제트에서는 오락실 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 게임, 체험형 TV향 게임, 키즈앱 등 21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추후 홈 피트니스를 결합한 체험형 게임 등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리모컨으로 하기 어려운 게임은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된다. 게임 패드가 없는 고객도 SKB가 제공하는 전용 컨트롤러 앱 ‘플레이제트 콘’(무료)을 받으면,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플레이제트는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X’ 지금은 어느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균등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기기로만 제공된다. 추후 모바일 소프트웨어로도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 글로벌 인재, 네이버로 모인다…AI와 검색 분야 석학 2명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서치(Search) CIC에서 영입한 김윤형 미 MIT 교수네이버 서치(Search) CIC에서 영입한 칼 스트라토스(이장선) 미 럿거스대 교수네이버(035420)가 AI·검색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석학들을 차례로 영입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김윤형(Yoon Kim) 교수와 럿거스(Rutgers)대학의 칼 스트라토스(Karl Stratos, 이장선) 교수를 네이버 스칼라(Naver Scholar)로 영입했다고 밝혔다.네이버 스칼라는 미국·유럽 등에 위치한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교수와 연구원 등이 소속기관에 재직하면서, 네이버 검색의 미국 내 AI 센터인 ‘Naver Search US’에서 차세대 AI 기술 및 검색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김윤형 교수는 미 하버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미 MIT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4년 딥러닝 기술의 일환인 컨볼루션 신경망(CNN, Convolution Neural Network)기술을 자연어처리(NLP) 분야에 적용한 논문을 단독으로 발표하며 학계 및 AI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논문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 2천여건 이상 인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김 교수가 발표한 Character-Aware 언어모델과 OpenNMT 기계번역 연구는 업계에서도 널리 사용되며 딥러닝 분야의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함께 영입된 미 콜롬비아 대학교 컴퓨터과학 박사 출신 칼 스크라토스(이장선) 교수 역시 AI 분야의 전문가다.현재 미 럿거스 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비지도 학습방법 및 지식사용 모델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칼 교수는 자연어처리 분야 탑티어 학회(ACL, ENMLP, NAACL)에서 머신러닝 분야 위원장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룸버그 자연어처리(NLP) 연구팀에서 자연어이해(NLU,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서비스에 최첨단 딥러닝 기술 도입을 총괄한 실무경험까지 보유한 인재다. 특히, 칼 교수는 정보이론의 기반인 상호의존정보의 통계적 이론을 재정립하여, 정보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수많은 AI 연구 방법론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바꾸는 큰 성과를 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패컬티 리서치 어워드(Google Faculty Research Award,2020) 등 다수의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네이버 검색에 녹일 차세대 AI 고도화이번에 영입된 두 교수는 ‘Naver Search US’에서 AI 기술개발을 관장하는 김용범 책임리더와 함께, 네이버 검색 서비스 곳곳에 녹일 차세대 AI 검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9월 네이버에 합류한 김 책임리더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아마존 알렉사의 AI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한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힌다.네이버 서치(Search) CIC 김광현 대표는 “이번 영입을 통해 네이버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기술,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최신 기술지식을 겸비한 인재들의 경험을 더해, 검색경험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 선정 “그는 인류의 자산”(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그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서커스 단장 P.T. 바넘, 성공한 기업가 앤드루 카네기의 기이한 혼종이다”13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며 이같이 묘사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부자에 올랐다. 타임지는 객관적인 지표상 머스크를 대체할 만큼 성공한 기업가는 없다고 평가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머스크, 주변 괴롭힘에도 자신의 꿈 이뤄 실제로 머스크는 테슬라를 창업해 사실상 꿈이라 여겨지던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3분의 2가량을 석권하고 있다. 또, 트위터에 올린 그의 한 마디에 따라 비트코인 및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등 시장 영향력에서도 이미 적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타임지는 설명했다.타임지는 머스크의 인생을 두고 자신과 적대하는 사람과의 지속적인 투쟁이었다고 묘사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부모의 이혼으로 폭압적인 성격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와 함께 살았다. 실제로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악마이자 괴물”로 묘사한 바 있다. 애롤 머스크는 의붓딸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지는 등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는 학창 시절에도 일부 무리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을 하는 등 극심한 괴롭힘에 시달렸다. 사업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전기차 상용화를 추진하자 기존 시장을 주도하던 내연기관차 제조업체들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각종 로비를 벌여 전기차 개발을 방해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테슬라는 파산 직전까지 갔으며, 스페이스X를 설립하며 인간이 화성에 갈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인간이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있냐”라며 조롱당하기도 했다.머스크의 성공은 자동차 산업 전반을 뒤바꿨다. 전기차 개발을 막던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은 앞다퉈 전기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 등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도 ‘포스트 테슬라’라는 기대감을 등에 업고 포드, 혼다 등 역사 깊은 자동차 제조사들과 비슷한 몸값으로 평가받을 수 있던 것도 머스크의 업적이라고 타임지는 짚었다.테슬라 전기 자동차(사진=AFP)◇ 타임지 “머스크는 지구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사람”특히, 타임지는 머스크의 사업이 본인의 부와 명예를 끌어올리는 데 국한되지 않고 지구를 구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가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덕에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받는 내연기관차의 종식이 앞당겨졌다는 이유에서다. 타임지는 “지난해 테슬라 차량이 80만대 판매됐는데, 이것이 내연기관 자동차였다면 폐차될 때까지 4000만t(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며 “이는 핀란드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다”라고 분석했다. 그가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성공도 간접적으로 환경 개선에 일조할 수 있단 설명이다. 스페이스X의 로켓은 기본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로켓 제작에 드는 재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그는 올해 초 태양광 지붕 패널 사업에 뛰어들면서 재생 에너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타임지는 “우리는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발을 들였다”라면서 “그런 면에서 신세계를 개척하는 머스크는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한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금도 경쟁자들이 시도하지 않는 분야에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2016년에 뉴럴링크를 세운 머스크는 내년에 장애인의 뇌에 칩을 이식해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을 시현할 계획이다.다만, 큰 실패를 한 경험이 없다 보니 아집이 강하고 독선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타인의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점이 머스크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단 설명이다. 머스크의 우주 개발 멘토인 로버트 주브린 화성협회장은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서 크게 패한 까닭은 그가 이전까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훌륭한 리더는 종종 비판을 듣지 않는다”라며 경고했다.
- 버버리와 나이키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이유[108]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이 변화하고 있다.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일하고, 배우고, 노는 새로운 뉴노멀 현상에 흠뻑 젖어 사는 사이버 생활 문화 시대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생활 깊숙이 침투하고 있으며, 정보화 사회의 첨단과학 기술은 물과 공기처럼 스며들어, 우리들의 의식과 행동을 지배해가고 있다. 소리 없이 메타버스 세상이 오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 세상은 확장 현실(XR) 세계에서 가상 콘텐츠와 실제 콘텐츠를 결합한 세계로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 산업에도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는 단순히 게임이나 가상현실(VR)에서 이뤄지는 사용자들의 상호작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메타버스 안에선 사회·문화적 활동을 하거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은 재화의 소유, 투자, 이에 대한 보상 등을 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현실 세계의 확장판인 셈이다.코로나19, 델타 변이, 그리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무섭게 진화하는 생활 환경에 의해서 비대면 경제가 커지면서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가 떠오르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작년 대선 후보 당시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란 게임에서 대선 유세를 펼쳤다. 최근엔 입학식 등 다양한 학교 행사와 가수들의 콘서트 등도 메타버스 세상에서 열린다. 사업 전망도 장밋빛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자 시장조사업체인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4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약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리고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제조 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산업 정책은 인공지능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자, 공급과 수요의 경제 원리뿐만 아니라 조직의 운영이나 프로세스의 개선으로 효율성, 생산성, 그리고 시장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뉴노멀(new normal)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 준비해야 한다. 인간은 습관적으로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을 학습한다. 그러나 컴퓨터는 프로그래머가 작성한 코딩에 의해 작동해왔다. 그러나 이제 컴퓨터도 인간이 작성한 코딩의 통제를 받지 않고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오히려 인간이 잘 수행하기 어려운 수많은 빅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미래 먹거리 영역인 융복합의 “하이브리드 작업(hybrid work)”을 인공지능이 수행함으로써 과거와 다른 생산성과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또한 메타버스는 다양한 관점을 바꾸는 통찰력을 제공하는 뉴노멀(new normal) 세계다. 이제 확장 현실(XR)은 의학, 건축, 교육과 같은 다양한 다른 산업에서도 증강, 혼합 또는 가상 현실(AR, MR, VR) 의 형태로 XR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제조 산업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수단매체를 활용하여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여야 한다.가상 현실(XR) 프로토타입은 더 이상 ‘재미’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을 갖고 있다. XR 세계는 특히 재택 근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하이브리드 협업 시 제조업과 같은 작업 환경에서든 개인 환경에서든 물리적 친밀감을 조성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실제 경험과 만남에 매우 가깝거나 심지어 그것을 능가하는 경험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집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칭(searching)”할 수 있으므로 잘못된 구매를 피할 수 있다. 즉 단순히 기술의 구현을 넘어서는 체험적인 경험을 증명(PoW: Proof-of-Work) 하는 수단으로써 이미 제조업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의 기본적인 개념은 경험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바탕에 깔려있는 삶의 질을 견인해 줄 경제성장, 산업구조 혁신, 투자 진흥 등에 대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정책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MZ세대들은 다 잘 알고 있는 산업 혁명의 시대적 콘텐츠(contents)를 지도자들만 모르고 있는듯하다.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기업의 투자를 유턴 시킬 방법은 무엇인지, 리쇼링(reshoring)을 유인할 산업 정책은 무엇이고, 그러한 산업 정책들의 실효성도 없이 어떻게 일자리를 만들 것인지 응답이 없다.또한 사업하기 좋은 산업 생태계를 형성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정책과 기업의 투자에 악영향을 끼치는 각종 불확실성을 어떻게 관리해 주고 4차, 5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각종 규제 정책들은 어떻게 줄일 것인지, 기업가 정신을 어떻게 되살리고 청년 창업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좋은 해외 기업들을 어떻게 투자 유치할 것인지. 이에 대한 정책과 대책들을 산업혁명의 시대정신과 산업 생태계에 부합하는 뉴노멀 산업 정책과 로드맵(road map)이 절실하다. 글로벌 기업들은 발 빠르게 자사 사업에 메타버스를 접목하고 나섰다. 명품 의류 브랜드 버버리는 올여름 컬렉션의 홍보대사로 세계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과 ‘샤키 B’를 선정하였다. 샤키 B는 블록체인 기반의 온라인 게임 블랭코스 블록파티(Blankos Block Party)에 등장하는 디지털 가수다. 버버리 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조업 나이키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나이키가 메타버스를 주목하는 이유를 관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관찰력은 미래를 준비시킨다.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메타버스를 상상하는 방법으로 실제 비디오 게임에 존재하는 자신을 상상해 보자. 그 순간 Nike가 등장하여 매우 멋진 매타버스 콘텐츠와 물질을 제공한다. 나이키는 매타버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또한 나이키는 아마존과 같은 빅 테크 기업의 플랫폼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나이키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여 D2C(Direct to Consumer)를 선도적으로 실현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의 대표적인 제조업이다. 그리고 메타버스 분야의 특허 출원 현황은 나이키가 압도적이다. 그것은 메타버스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도구를 진지하게 축적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참고로 블록체인 분야 국제 특허는 중국이 글로벌 1위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도구에는 운동화 뿐만 아니라 아바타 및 기타 형태의 가상 브랜딩도 포함시켰다. 물론 Nike는 디지털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지만 Nike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하게 될 것이며, 나이키는 그냥 나이키? 수준에 머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물론, 매타버스에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으로 기대한다면, 매타버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목적도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수단매체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나이키처럼….. 작년 가트너의 전략 기술 트렌드는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이 포함되었고, 1년 후 우리는 증강현실(AR)과 매타버스(metaverse) 세상에서의 아바타와 같은 행동을 관찰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래 그림은 Gartner의 2022 전략 기술 트렌드이다. 금년에는 12가지의 주요 전략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위 그림의 12가지 기술 동향은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제시되었다. 그 3가지 카테고리는 첫째,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시키기(accelerating growth) 위해서는 중앙집중 구조에서 탈피하여 분산된 기업(distributed enterprise)의 생태적 환경 조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직원들이 원격 및 비대면으로 근무하는 기업의 출현이다. 특히 제조 산업의 소비자들이 기존의 물리적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이버 세상에 존재하는 사업 영역의 확대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타버스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물론 우선적으로 가상 환경과 원격 근무를 고려한 아키텍쳐(architecture)가 필요하며 소비자들과의 소통 및 접점을 디지털화하고 관련 제품의 체험을 용이하게(easy-to-access)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와 다른 체험적인 뉴노멀 경험의 시대를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종합적인 경험(total experience)은 고객 경험, 사용자 경험, 직원 및 내부 고객 경험, 다중 디지털 경험(multi digital experience) 등 4가지 경험 원칙을 상호 연결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총체적인 경험과 체험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관리 방식으로 4차, 5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걸 바꾸라는 혁신이 산업혁명이다. 조직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자율 시스템(autonomic system)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념(PoC) 관점에서 기존의 자율이나 자동 시스템과의 차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동적으로 수정하는 것이 키(key)다. 그러므로 ESG 경영이 필수다. 둘째, 기술 자체만으로는 변화하려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을 만드는 기술들을 수단매체로 활용하여 새로운 조직을 구현하기 위한 변화(sculpting change) 관리를 위해서는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omposable application),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ecision intelligence), 업무 품질 향상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속도 향상, 그리고 의사결정의 민첩성 향상 등 세 가지 핵심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 초자동화(hyper-automation), 그리고 데이터-모델-어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자동화해 효율적인 인공지능 딜리버리를 구현하여 실제 인공지능 솔루션의 가치를 최적화해주는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AI engineering) 기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A)은 비즈니스 중심적인 모듈러 컴포넌트들로 구축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이는 신규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신속한 시장 대응(time-to-market)을 실현시켜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는 비즈니스 적응성을 강화하여 새로운 기능 구현 속도를 8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가트너는 기업이 “조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CA)”을 구현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모멘텀과 고객 충성도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I)는 과거 DSS(Decision Support System)을 넘어 의사결정의 정보와 학습, 개선을 제공하는 인텔리전스와 분석을 활용해 각각의 의사결정을 “데이터와 프로세스 세트”로 모델링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I)는 사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강화하지만 잠재적으로는 증강 분석, 시뮬레이션 및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자동화될 수 있다. 특히 가트너는 향후 2년 내 대기업의 30%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거 구조화된 DSS에 의사결정 인텔리전스(D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 비즈니스 인프라스트럭쳐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신뢰(engineering trust)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 기능은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의 실현이다. 이를 위한 요소 기술은 데이터 관리 기술에 있어서 데이터 사용자와 플랫폼 전반에 걸쳐 데이터 소스의 유연하고 탄력적인 통합을 제공하여 데이터 관리 업무를 70%까지 줄일 수 있는 데이터 패브릭(data fabric), 장소에 상관없이 모든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통합 보안 구조와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서 표준을 지원하는 최고(best-of-breed)의 보안 솔루션을 함께 구성해 보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사이버 보안 매시(cybersecurity mesh),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 소비자 데이터 손실을 막고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개인 정보 강화 컴퓨팅(privacy-enhancing computation), 탄력적이고 민첩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로 급속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cloud-native platforms)이 필수적이다. 궁극적으로 2022년은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수단매체로써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이 활용되어 의사결정의 지능화를 실현시켜야 생존과 경쟁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조 현장과 사용자 관점에서 아날로그 경험 향상을 위한 현장 체험과 경험에 초점을 맞춰 산업계 관행을 재정립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같은 자동화 전략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판에 박힌 작업들을 없애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더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목표가 있다고 한다.과연 그럴까? 디지털 경험의 완성은 아날로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과 아울러 하이퍼 오토메이션, 강화된 데이터 액세스, 네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사용 확대가 종합적인 경험(total experience)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치와 함께 고객 경험, 사용자 경험, 직원 및 내부 고객 경험, 다중 디지털 경험(multi digital experience) 등 4가지 경험 원칙을 상호 연결하여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총체적인 경험과 체험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므로 매타버스(metaverse)는 경험을 사고파는 “뉴노멀 경제와 생활 문화”의 종합적인 수단매체이자 목적함수이다.
- SK쉴더스, `써미츠`로 시장 선점…고장 없이 항상 서비스
- 박진효 SK쉴더스 대표.(사진=SK쉴더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쉴더스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내세워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협력해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스마트공장과 국가 기반시설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무인주차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SK쉴더스의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 적용 분야(그래픽=SK쉴더스 제공)28일 SK쉴더스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 내 스마트공장, SK텔레콤의 T타워 등에 써미츠 플랫폼을 적용했다. 써미츠는 SK쉴더스가 지난달 사명을 바꾸면서 최초 공개한 보안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시설관리, 산업안전, 재난관리 뿐만 아니라 OT·ICS 영역의 보안 위협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문병기 SK쉴더스 하이테크사업그룹장은 “기존에 진행하던 OT·ICS 솔루션들까지 묶어 써미츠 플랫폼으로 한번에 제공한다”며 “OT·ICS 영역에서의 보안관제와 모니터링은 수많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통합적으로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SK쉴더스는 지난해 스마트공장에 특화된 사이버 방역 서비스를 선보이며 OT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사업에 참여해온 SK쉴더스는 매년 2개의 스마트공장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 점검을 수행하며 시험 방법론을 개발해 보안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과 알루미늄 주조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OT 보안 컨설팅, 솔루션 구축·적용, 보안 운영·관제에 이르는 전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발전 제어시스템에 대한 OT·ICS 보안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다.SK쉴더스는 OT보안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장나지 않고 항상 서비스되는 것을 내세운다. 문 그룹장은 “기존의 OT보안은 공장 가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생산성을 가장 중요시하다보니 고도의 보안 기술이나 정책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이 때문에 보안 위협이 커졌는데 우리는 가용성까지 확보해 OT보안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밀한 OT 데이터를 확보해 위협요인을 확인하고, OT 장비영역까지 포함하는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통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위협 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써미츠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써미츠를 지능형 빌딩관리 시스템, 무인주차 시스템 등과 연동해 적용 분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또 SK쉴더스는 안랩, AWS, 엔엔에스피 등과 손잡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과는 지난 5월 협약을 맺고 반도체, 배터리, 발전, 정유, 화학, 자동차 등 100여곳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AWS와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 스마트에너지 타운의 가상발전소(VPP) 보안 사업에 참여했다.회사 관계자는 “안랩과 업종별 공장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다”며 “화이트리스트(승인된 프로세스만 동작하는)백신 `안랩EPS`를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 공장에 구축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의 ESG 현황은[106]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 데이터, 제조 인공지능, 그리고 제조 메타버스(manufacturing metaverse)는 제조 산업의 뉴 노멀(new normal) 경험을 제공하는 제조업 경영의 필수적인 전략적 수단이다. 그 뿌리는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analog) 기술 영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ESG 경영을 과거 “주주 중심 자본주의” 시대의 경영 전략으로 오해하듯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여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학습하는 과정 자체로 오인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단지 제조 산업을 변화시키는 수단일 뿐이다. 제조 산업에서는 수단과 목적이 일체화(一體化) 되어야 한다.지속 가능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디지털 자산 관리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제조 현장과 제조 전문가의 아날로그 기술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어 반드시 새로운 수익이 창출되도록 제조 현장 활동 검증(PoW: proof-of-work)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와 같은 기술을 설명하는 개념 설계와 개념 증명(PoC: Proof-of-concept) 관점에서는 다양한 시도와 체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제조업은 간접적인 체험만으로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제조 현장의 아날로그 기술도 디지털 기술처럼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조율(調律)이 중요해지고 있다.즉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사람, 즉 인재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기업의 주인을 주주 이외에 임직원, 소비자, 협력업체, 지역공동체 등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 시대가 도래(到來) 하고 있는 이유다. 지금까지 경험한 경제 활동과 기업 경영의 주요 개념 증명(PoC) 관점에서 살펴보면 과거 “주주 자본주의” 시대에서 개인화 맞춤(bespoke)과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의 부각으로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마치 제조 현장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 수요를 대응하듯이 기업은 ESG 경영을 실천하여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뉴 노멀(new normal) 기업 환경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래 표는 미국 증시의 주가총액 상위 5개의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의 지주 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ESG 경영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이다. 지속 가능한(sustainability) ESG 경영 활동들을 Environment(E), Social(S), Governance(G)로 각각 분류 기준은 활동의 주체와 혜택이 누구에게 주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즉 선언적인 ESG 경영은 스마트 팩토리 기반 제조 산업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구체적인 상세 항목과 실행 계획이 필수다. 탄소 배출량 저감, 폐기물 저감 등 생태환경에 이로운 활동은 “E”로 분류하였고 지역 커뮤니티 증진, 평등, 개인화 맞춤(bespoke) 형 수용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생활 보호 등 사회 또는 사람에게 이로운 활동은 “S”로 분류하였으며 그 외 대외적인 활동이 아닌, 내부 의사결정과 경영 참여에 관한 항목이 있는 경우에는 “G”로 분류하였다. 아울러 각 부문의 활동에 한정되지 않고 전체를 포괄하는 전략적 상위 개념에 대하여는 ESG 혹은 Sustainability로 별도로 분류하였다.아래 표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명시적으로 ESG라는 용어를 쓰는 기업은 글로벌 선도 기업 애플뿐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4 개의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목표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ESG 또는 지속 가능성 전반에 대한 목표와 활동은 5개 기업 중 4개 기업에서 제시하였으며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는 모든 기업이 목표와 활동을 공개하고 있었고 거버넌스(governance) 부문에서는 애플이 적극적으로 목표와 활동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은 거버넌스(governance) 부문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미 오랜 세월 기업문화에 녹여내고 있는 경영 이념과 활동 지침이기 때문이라고 추론(推論)할 수 있을 것이다.위 그림 나타나듯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이나 매타버스(metaverse)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ESG 경영의 명료화(明瞭化)된 목표는 “지속 가능한(sustainable) 기업경영”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 혁명의 본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자산을 접목한 체험적인 경험을 통한 생존, 즉 매타버스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ESG 경영이 동기화된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이기 때문이다. 환경(environment) 부문에 대해서는 5개 기업 모두 탄소(carbon) 배출에 대한 관리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표현에 있어서도 사용하는 단어가 서로 다르다. 애플은 neutral, 마이크로소프트는 negative, 아마존은 net zero, 알파벳은 free, 페이스북은 footprint로 각각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RE 100(Renewable Energy 100) 정책이다.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2014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처음 제시했다. RE100 가입 기업은 2021년 1월 말 기준으로 미국(51개), 유럽(77개)에 이어, 아시아 기업(24개) 등 총 284 곳에 이른다. 2018년 기준으로 애플, 구글 등 30개 기업이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다. 95% 이상 달성한 기업도 45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RE100 도입 추세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새로운 무역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3개 기업은 2030년까지 아마존은 2040년까지로 탄소 배출에 대한 목표 달성의 기한을 명시하고 있다. 또 한 재생 에너지, 물에 대한 언급은 5개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공통적으로 “science-based”라는 키워드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별로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키워드(key word)로 애플은 제품의 수명주기(Product Life Cycle)에 대해 언급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를 통한 문제 해결을 역량을 제시하고 있으며, 아마존은 물류와 배송, 포장을 언급하고 있으며, 알파벳은 10억 명의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움직이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애플, 구글, BMW 등 적지 않은 글로벌 기업이 협력업체에까지 RE100 동참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사회적(social) 관점에서는 기업 근로자들에 대한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 환경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으며 그 외에는 기업별로 다양한 키워드를 관찰할 수 있다. 애플과 알파벳은 데이터 보안과 사생활에 대해서도 중요한 화두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지역 커뮤니티(community)를 언급하고 있다.거버넌스(governance) 관점에서 애플이 유일하게 원칙적인 기업 활동, 정보에 입각한 효율적인 의사결정, 그리고 법과 명령에 대한 내부 통제 준수와 성과 측정(compliance & performance), 그리고 기업 운영에 대한 적절한 모니터링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활동으로 조달절차, 부패 방지, 표현의 자유 등이 제시되었다. 일반적으로 기업지배구조는 통상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시스템, 이사회와 감사의 역할과 기능, 경영자와 주주와의 관계 등을 총칭한다. 그러나 애플의 구체화된 거버넌스(governance) 관점의 구체적인 제시는 왜 애플이 글로벌 선도기업인지를 입증하는 대목일 것이다.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기업을 둘러싼 환경 전체를 상정하는 광의의 해석이 있고 기업 내부에 초점을 맞춘 협의의 해석이 있다. 넓게는 기업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이해할 수 있다. 기업 경영 환경에는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시스템은 물론 시장에 대한 규제, 금융 감독체계, 관행 및 의식 등이 망라된다. 좁게는 기업 경영자가 이해관계자, 특히 주주의 이익을 위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감시 통제하는 체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요즘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이슈(issues) 라면 단연 경영 관점에서는 “ESG 경영”이고, 제조 관점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일 것이다. ESG경영이나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 사물 인터넷(IoT) 환경을 뛰어넘어 행동 인터넷(IoB)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환경의 스마트 팩토리 체험과 제조 특화 인공지능(AI)을 메타버스 세계에서 구현한 가상 공장으로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제조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분석·활용하는 체험 서비스 기술이 부각되고 있듯이 ESG 경영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동기화(synchronization) 경영을 위한 상호작용의 주체(主體)다.왜냐하면 개인화 시대의 특징이 “맞춤(bespoke) 수요”이고, 과거의 경쟁 시대와 다르게 새로운 산업 혁명은 개인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실시간 기반 매타버스(metaverse) 환경”에서 세계 어디서나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설루션(solution)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키트랩, '웰컴키트 7일 배송 익스프레스'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키트랩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웰컴키트’ 제작과 배송을 7일 만에 완료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제공=비팩토리)키트랩은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우리 회사에 맞는 상품과 패키지를 쉽게 선택하고, 업계에서 가장 빠른 제작과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디자인 및 상품 제작 방식의 모듈화/자동화를 통해 커스텀 및 가격 모두 대량제작과 유사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사내 디자이너가 없는 회사들도 키트랩 전문 디자이너들이 만든 트렌디한 익스프레스 디자인 템플릿과 패키지 디자인 서비스(Design-as-a-service)를 이용하여, 업계에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우리 회사만의 웰컴키트’를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웰컴키트 상품으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펜, 노트, 브랜드 스티커 등과 지퍼백을 기본 상품으로, 컵, 텀블러, 악세서리 등의 상품들을 포함하는 화이트 박스 패키지와 에코백 패키지도 함께 출시했다. 추후 지속적으로 익스프레스 서비스할 수 있는 상품들을 확대할 예정이다.키트랩 운영사 비팩토리 손병국 CPO는 “촉박한 일정으로 웰컴키트 구입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기 위해 ‘트랩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론칭했다”라며, “짧은 일정에도 회사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 웰컴키트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키트랩은 온라인 POD (온디맨드 제작) 이커머스 전문기업인 비팩토리의 브랜드 굿즈 서비스이다. 펫프렌즈, 핀다, 강남언니 등 스타트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쿠팡, 샌드박스, 아마존웹서비스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굿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SK C&C "기업 디지털 전환 문 열어준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지난 8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커니코리아와 ‘원팀’을 만들어 디지털 컨설팅을 시작했다. ‘디지털 닥터’라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준다.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구체적인 고객의 고민을 듣고, 디지털 목표를 달성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파악한 뒤 해결을 돕는 것이다. 진단 결과는 점수로 제시한다. 아키텍처 설계, 플랫폼·솔루션 도입까지 한번에 지원한다.SK C&C는 커니코리아와 디지털 컨설팅 방법론인 ‘디지털 닥터’를 공동 개발했다. (사진=SK C&C)SK C&C가 새로운 디지털 컨설팅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 C&C는 디지털 닥터 뿐 아니라 데이터 큐레이션 서비스 ‘아큐레이터’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내·외부 데이터를 가려내고,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협력을 직접 지원해주는 게 핵심이다.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컨설팅 서비스다.회사 측은 “SK C&C의 디지털 컨설팅은 고객, 데이터의 관점에서 기존 시스템 중심의 정보화 전략 계획(ISP)이나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등 컨설팅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여기에 더해 SK C&C는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 ‘데이터 레이크(저장소)’를 사전 설계하고 운영을 돕는 서비스를 마련했다.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에 분석 데이터를 적재한 후 SK C&C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 등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디지털 컨설팅을 시작으로 디지털 진단에 기반한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운영까지 제공하는 셈이다.아큐인사이트 플러스는 데이터 분석 모델 생성부터 관리, 폐기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운영 과정에 필요한 기술적 요소를 자동화해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사내 시스템과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등과 연계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하다.SK C&C는 지난 2월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산업별로 특화된 ‘버티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에도 착수했다. SK C&C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공동랩을 구성하고, 자사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에 구글 클라우드를 결합했다. 분야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혁신 모델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만들어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의 하나로 두산중공업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AI 비파괴 검사, 예측 진단, 에너지 저장시스템 배터리 분석 등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SK C&C의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에 탑재해 조선·정유·건설 등 글로벌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SK C&C 관계자는 “SK C&C의 디지털 사업은 고객의 약점을 없애고, 확실한 디지털 성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산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디지털 전문가들이 최상의 디지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T 유영상 CEO “AI와 디지털에 집중…안정적 통신 인프라 앞장 ”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유영상 사장이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유영상 대표이사(CEO)SK텔레콤 유영상 대표이사(사장)이 1일 오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과 기술,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유 사장은 새로운 SKT가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기술, 서비스’를 제시했다.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다.특히, 유 사장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안정적 유무선 통신 기반으로 AI 서비스와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강화SKT는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① 유무선 통신, ② AI 서비스, ③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를 달성할 계획이다.유무선 통신 유무선 통신 사업은 5G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과 더불어 1등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효율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고객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미디어 시장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더욱 다양해지는 환경에서 SKT와 SKB 시너지를 통해 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OTT와 홈미디어 사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AI서비스 지난 9월 처음 선보인 SKT 구독 서비스 ‘T우주’는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혜택 범위를 넓히고 ▲구독 상품에 특화된 유통망 확대 ▲글로벌 스토어 상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7월 출시한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스스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킬 계획이다.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디지털 인프라 증가하는 데이터 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 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의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하고,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Industrial 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컴퍼니로서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Big Player)들과의 초(超)협력에도 적극 나선다.SKT는 이미 삼성,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통신과 AI, 미디어 등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메타버스·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데이터 센터 등 미래 사업 영역에서MS,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사회 가치 창출 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 기여SKT는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책임지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안정적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앞으로 ‘ESG 구독’ 및 ‘소상공인 T deal’ 등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태양광 기지국 구축 및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해피해빗 사업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환경 관점의 ESG 추진도 적극 시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 추구하는 조직문화 만들 것유 사장은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더불어 성장하고 이것이 구성원 행복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새롭게 출범하는 SKT가 지향할 비전과 사업 방향이 구성원 전체가 동의하는 것이 전제가 됨은 물론, 이를 통해야만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유 사장의 굳은 신념이다.‘SKT 2.0’을 이끌 CEO로서 새로운 SKT의 비전과 목표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낼 것임을 강조했다.유 사장은 SKT 전체 구성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과 함께, 소통과 협업을 SKT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및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패밀리 전체로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One Team)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구성원 주주참여 프로그램’과 같이 회사의 성과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눠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보상 제도를 마련하는 등 구성원의 행복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SKT와 SKB 헤처모여 B2B와 B2C로 바꾼다한편 SKT는 고객 · 기술 · 서비스 중심의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구성원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1일 단행한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무선(SKT)와 유선(SKB) 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던 조직 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One Team)’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SKT 유영상 사장은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새벽배송]빅테크 기업 부진에도 美증시 또 최고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동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과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를 밑돌아 시장에 실망감을 줬음에도 상승한 것이다. 시장은 오는 3일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넘어 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가 있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장기 미해결 과제였던 EU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분쟁을 해소하면서 한국의 대미수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U 수출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한국 수출 여건은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전 정상 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도 최고치-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왔음에도 상승.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08포인트(0.25%) 오른 3만5819.56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9%) 오른 460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27포인트(0.33%) 상승한 1만5498.39로 장을 마감.-3대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달에만 각각 6.9%, 7.3%가량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국제유가, 다음주 OPEC+ 회의 앞두고 상승-지난달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월간으로 11% 이상 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오는 4일 장관회의를 열고 생산량을 논의할 예정.-지난달 열린 회의에서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리기로 한 지난 7월의 합의를 유지. 여기에는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어. 원유시장에서는 다음주 회의에서 하루에 60만~1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리는 안을 고려할지 주목. -OPEC+가 기존에 합의한 내용 이상의 생산량 증가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유가를 떠받칠 가능성. ‘공급망 해결’ 동맹 불러모은 바이든…중국 견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14개국 정상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회복 관련 회의를 주재. 회의 참석국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연합(EU)·이탈리아·독일·스페인·싱가포르·인도·호주·네덜란드·캐나다 등.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에 부담을 지우고 있는 공급망 위축과 관련 “미래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전 세계 단합을 강조하고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도 제기.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우리 공급망이 강제노동과 아동노동으로부터 자유롭고, 노동자의 존엄성과 목소리를 지원하고, 우리 기후목표에 부합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밝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 강제노동 인권 문제를 겨냥.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채 동맹국을 규합해 공급망 물류대란 문제 해소를 거론하고, 미중 간 논란인 강제노동까지 언급하면서 이번 정상회의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문재인 대통령도 초청국가 중 첫 번째 발언 순서로 나서 ‘글로벌 물류대란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연준, 오는 3일 FOMC회의…테이퍼링 발표할 듯-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을 이번 달이나 12월에 시작해 내년 중순에 끝마칠 것으로 예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3일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속적인 병목 현상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라면서도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만약 파월 의장이 이번 FOMC 회의 이후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에는 상당한 부담.美, 트럼프 때 부과했던 유럽산 철강 관세 철회-미국과 EU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포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분쟁 해소를 알리면서 양측이 처음으로 탄소 집약도와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응할 글로벌 합의를 위해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양측의 관세 분쟁을 일단 해소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글로벌 합의 마련에도 공감대를 이룬 것. -성명은 “첫 조치로 미국과 EU는 교역용 철강·알루미늄에 수반되는 (탄소) 배출을 평가하기 위한 공동의 방법론을 개발하고 관련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기술적 워킹그룹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이어 글로벌 합의가 무역정책을 동원해 기후변화 위협 및 글로벌 시장 왜곡에 맞서려는 공동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관심 있는 어떤 국가에도 참여가 열려 있을 것이라고 부연.日총선서 자민당 단독 과반…기시다 국정 운영 탄력-4년여 만에 실시한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일본 유권자는 다시 자민당을 선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신임을 묻는 선거로,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의 압승. -31일 총선에서 자민당은 지역구(소선거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 등 전체 465석 가운데 261석을 차지. 중의원(하원) 상임위원회 전체 위원장과 각 상임위 구성에서 과반을 장악할 수 있는 ‘절대 안정 다수’(261석) 확보.-선거 전의 276석에 비해 15석 줄었지만 의석수가 30석 안팎 줄 것이라는 예상보다 크게 선전했다는 평가.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32석을 얻어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전체 의석의 63%인 293석을 차지.모더나, 12~17세 청소년 대상 FDA 긴급승인 요청 연기-모더나는 심근염(심장근육염증) 부작용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분석을 위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당국의 승인 신청을 연기.-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 제약사는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의 위험성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혀. 모더나 측에 따르면 12~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모더나는 지난 6월 12∼17세 청소년에 대한 백신 EUA를 당국에 신청했으나, 연내 청소년 접종은 무산될 전망.G20, 글로벌 최저 법인세 15% 도입-구글과 페이스북 등 다국적 기업들로 하여금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디지털세 합의안을 각국 정상들이 인정.-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디지털세 합의안을 추인. -최저법인세율안은 다국적기업들의 이윤에 대해 최소 15% 법인세를 거둬들이고 이윤을 낸 곳에서 세금을 내도록 정한 것이 핵심. 본사 위치나 해당 국가의 건물 여부를 떠나 각국별로 자기 나라에서 다국적기업이 벌어들인 이윤에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정해. -이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 연 매출액 200억 유로(약 27조 원) 이상, 영업이익률 10% 이상인 다국적 기업들은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 이익의 25%를 시장 소재국에 납부해야. 또 연결매출액 7억5000만 유로(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은 반드시 15%의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 자유롭게 '늘렸다 줄였다'…백신 먹통 해결한 클라우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7월 코로나 백신 예약 시스템이 세 차례나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접종 대상 50대 수백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자 서버 용량이 부족했던 것이죠. 이 상태라면 다음달로 예정된 20~40대 백신 예약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게 불 보듯 뻔했습니다.꽉 막힌 길을 시원하게 뚫어준 건 ‘클라우드’였습니다. 정부의 SOS 요청을 받고 온 네이버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LG CNS, KT 등 민간 기업들이 정보화진흥원(NIA) 등과 함께 예약 시스템 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가장 많은 부하가 걸렸던 본인 인증, 예약 대기 시스템 등을 민간 클라우드로 옮기고, 예약 처리 시스템 부분만 질병관리청 서버에 뒀습니다.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를 갖춘 것입니다.대신에 본인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접속자를 분산시켰습니다. 그 결과 10분에 120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가 2주만에 완성됐습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공공 부문도 기업처럼 민간 클라우드 전문가와 함께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공 부문까지 확산이처럼 클라우드는 서버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사용자(트래픽)가 몰리는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속도, 확장성, 탄력성이 바로 클라우드 기술의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게임 회사나 스타트업 등이 이미 오래 전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해온 이유입니다.지난해 터진 코로나 사태로 이런 흐름은 더 빨라졌습니다. 재택근무 등 기업 운영을 위해서 클라우드가 필요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클라우드 확산은 공공 영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극도로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이미 2013년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했습니다.CIA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10년 계약을 맺어 현재까지 이용 중입니다. 펜타곤(국방부)도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논의 중이고요. 일각에선 아직도 클라우드의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클라우드 업계에선 오히려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를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클라우드가 더 안전하단 논리죠.코로나 팬데믹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가속을 붙이며 콜센터, 원격의료 등 분야에서 클라우드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한국 정부 역시 최근 클라우드 전면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5년까지 행정·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정보 시스템 1만9개를 모두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 6일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로 정책을 전환했습니다.◇대세는 멀티 클라우드클라우드는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성장 중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지난해 2700억 달러(약 317조3000억원)에서 올해 3323억 달러(약 390조5000억원)로 23% 넘게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현재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는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애저), 구글(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미국 빅테크 기업입니다. 다른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시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3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AWS 31%, 애저 22%, 구글 클라우드 8% 등 총 61%에 달합니다. 너무 커져 버린 의존성 탓에 이 회사들의 클라우드 장애 문제가 인터넷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무너뜨리는 결과도 초래하고 있죠. ‘클라우드 시대의 자화상’입니다.점유율만 보면 처음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한 회사로 알려진 AWS가 가장 높지만, 사실 모든 클라우드 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기업들이 여러 개의 클라우드 환경을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 흐름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세 회사가 경쟁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포화 상태가 아닌 것이죠.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결합하기 위해 여러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보스턴컨설팅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의 3분의 2는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합니다. 얼마 전에는 미국 웰스파고 은행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멀티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