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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족들이 유럽으로 눈 돌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독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직구족이 늘고 있다.몰테일에 따르면 몰테일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의 11월 배송대행건수는 약 2500건으로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약 65% 이상 증가했다.몰테일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 도시 물류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발바흐에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몰테일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독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직구족의 65%는 아마존 독일(http://www.amazon.de)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네스프레소 독일(22%), 이베이 독일(9%), 스타벅스 독일(3%), 기타(1%) 순으로 조사됐다.주요 구입 상품으로는 커피와 같은 차 관련 상품이 3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분유(23%), 주방용품(17%), 생활가전(13%), 의류(10%) 순으로 나타났다.커피의 경우 커피캡슐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Kazar 모델 커피 캡슐의 경우 1개당 0.39유로(약 560원)으로 국내 시중가 대비 약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커피캡슐은 몰테일이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동안 약 2300건의 배송 대행 건수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커피캡슐뿐 만 아니라 분유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프리미엄 분유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Aptmail 분유의 경우 Kg당 19.45유로(약 2만8000원) 선으로 국내 프리미엄 분유 대비 30~40%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주방용품 및 생활 가전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약 150~30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고가의 전기렌지 역시 국내가 대비 최대 60~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최근 해외직구를 겨냥한 배송대행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성노 몰테일(http://post.malltail.com) 독일 지사장은 “전 세계에 히든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독일의 상품들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며 “특히 타 국가에서는 구할 수 없는 유럽과 독일만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몰테일 독일 물류센터의 하루 배송대행 처리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내년에는 지금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월 1만 건 정도의 물량이 목표다”며 “독일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내 제2의 또는 제3의 물류센터를 설립해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몰테일 연재기사 4회] 신혼부부, 혼수장만엔 해외직구가 답?☞ [몰테일 연재기사 3회] 해외 직구족, 1년 기다린 블랙 프라이데이 찬스☞ [몰테일 연재기사 2회] 아이 위한 가장 좋은 답, 직구에 있었다☞ [몰테일 연재기사 1회] 해외직구란 무엇인가☞ 몰테일, 獨 배송대행 서비스 오픈
2013.12.30 I 박종민 기자
페이팔 등 해외결제가 몰려온다..당장은 미미
  • 페이팔 등 해외결제가 몰려온다..당장은 미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국내에 서버를 두지 않는 해외 결제대행(PG) 업체도 한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인터넷 규제를 완화하자, 페이팔 같은 외국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장 국내 결제서비스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페이팔처럼 국내에 IT 시설과 인력이 없는 해외 결제 업체는 해외 쇼핑몰에 한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11번가는 물론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나 옥션에서도 페이팔 결제는 불가능하다. 세계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도 지금은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면 국내 쇼핑몰로 분류돼 결제할 수 없다. 다만, 구글 본사가 운영하는 구글플레이에선 페이팔 결제가 가능해진다. 미래부와 금융위 등이 지난 19일 ‘인터넷 관련 규제 정비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에 서버가 없는 해외 결제업체도 국내 서비스를 하능하게 규제를 풀었지만, 지마켓이나 옥션, 11번가 등은 제외했다. 아마존 같은 해외 쇼핑몰만 가능해진 것이다.◇국내 업체는 일단 안심…규제 완화로 주가도 상향KG이니시스(0356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 다날(064260) 같은 전문 업체, ‘스마트월렛’을 운영하는 SK플래닛과 LG유플러스(032640), 선불형 전자화폐 ‘주머니’를 서비스하는 KT(030200) 등은 일단 안심하고 있다.페이팔은 이베이의 자회사인데, 이번에 국내 쇼핑몰까지 개방했다면 국내 1위 쇼핑몰인 G마켓이나 옥션 결제까지 페이팔이 독식할 가능성이 있었다.국내 업계 관계자는 “일단 페이팔 등이 국외 쇼핑몰에서만 결제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 “오히려 정부가 이번에 공인인증서없이 전자결제할 수 있는 상한액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려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의 인터넷 쇼핑몰 결제 규제 완화 발표 이후 KG이니시스와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은 주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페이팔·아마존 등 원클릭 문제는 남아페이팔 로고다만, 페이팔 등 해외 업체들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원클릭’ 서비스는 풀어야 할 숙제다.원클릭은 로그인 기반으로 한번에 대금을 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한 전자 결제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페이팔과 아마존의 ‘원클릭’이 대안으로 떠오른다.페이팔은 자체 계좌를 통해 이용자가 신용카드로 송금, 입금할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함 덕분에 전 세계 190개국에서 1억 명이 넘는 가입자가 쓰고 있다. 페이스북도 내년에 원클릭 결제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원클릭으로 국내 신용카드로 원화 결제할 수 있게 하려면, 금융위에서 신용카드사업자 허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모바일 결제 활성화 차원에서 언젠가는 우리정부도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단독]'유통 공룡' 아마존, 내년초 한국 진출☞ "아마존, 한국 온다"..토종 유통업체 '좌불안석'☞ 내년부터 '50만원 미만' 온라인 결제 때 공인인증서 불필요
2013.12.27 I 김현아 기자
이재석 대표 "국내 온라인 전문몰 해외 매출 5년 안에 2兆될 것"
  • 이재석 대표 "국내 온라인 전문몰 해외 매출 5년 안에 2兆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한국 전문몰이 세계 전자 상거래 흐름을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5년 안에 국내 전문몰의 해외 매출은 최대 2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다”이재석 대표이사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국내 온라인 전문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카페24 글로벌센터’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온라인 전문몰 창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카페24를 운영하고 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지난 3~4년 간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과 기술 등을 분석해 현지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왔다. 2010년부터 ‘스타일난다’(여성패션전문몰) 등의 해외 진출을 도왔으며 중국(연길, 항저우), 필리핀(마닐라), 미국(LA, 동부 델라웨어), 일본(도쿄)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인력 335명을 투입했다. 이 대표는 “국내 우수 전문몰들의 해외에서도 성공하기 위해선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페 24는 글로벌센터에 가입한 국내 온라인 전문몰이 해외에 진출할 경우 사이트 오픈에서부터 맞춤 번역과 CS(고객관리), 마케팅, PG(결제 시스템), 배송서비스 등을 국가별 특성에 맞춰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사실상 콘텐츠 자체를 제외한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모두 대행해 주는 셈이다. 이렇게 회원사의 ‘운영대행’을 해주고 매출의 5%를 수수료로 받는 구조다. 이 대표는 “아직은 해외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결국 온라인몰에도 해외 진출은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기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약 32조원인데 비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1100조원대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해외 사업이 초기 투자 비용 대비 수익이 낮아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카페24 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전문몰은 총 2000여개이며 이중 300여개 쇼핑몰이 총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엔 해외 매출 1000억, 5년 내에는 최대 2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스페인어에 이어 내년에는 포르투갈어, 독일어 나라의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아마존(미국), 티몰(중국), 라쿠텐(일본)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과의 제휴를 통해 판매채널을 100여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석 대표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성공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3.09.03 I 장영은 기자
해외 '직구' 고수들의 단골 사이트는?
  • 해외 '직구' 고수들의 단골 사이트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대학생 김현우(24)씨는 운동화 마니아다. 쇼핑을 할 때는 물론 사람을 볼 때도 신발부터 눈이 간다는 그는 최근 해외 사이트로 눈을 돌렸다. 국내 미출시 모델을 찾다가 해외 직구(직접구매)에 눈을 뜬 것이다. 김 씨는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웃돈을 주고도 못 사는 희귀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2일 국내 최대 해외배송대행 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미국 지역 배송대행 건수는 연말까지 약 90만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0년(7만6000건)에 비해 1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과 중국도 올해 상반기 배송 대행건수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2배, 6배 증가세다. 이처럼 해외 직구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어떤 사이트가 믿을만한지, 어떤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는 기존 직구족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외 인기사이트를 알아봤다. 국내 직구족들이 많이 찾는 해외 사이트(제공: 몰테일)◇ 美 6pm·아마존 인기..‘세일기간 챙겨봐야’미국은 국내 직구족들이 가장 먼저 진출한 나라다. 나이키, 랄프로렌 등 이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특정 브랜드의 온라인몰을 비롯해 ‘Joe’s 뉴발란스 아울렛’, ’백컨트리’(아웃도어), ‘다이퍼스’(유아용품) 등의 전문몰과 ‘아마존’, ‘6pm’, ‘드럭스토어’ 등의 종합몰이 모두 다양하게 이용된다. 특히 유아동복은 ‘갭’이 인기다. 세일 기간을 이용하면 국내보다 7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또한 한미 FTA 발효 후 원산지와 관계없이 미국으로부터 출발한 의류, 신발등 일부 품목의 경우에는 200달러 이하까지 관부가세가 면제돼 의류 및 신발 등 구매가 활발하다. ◇ 日 엔저(円低)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사이트는 ‘무인양품’과 ‘빅카메라’다. 직구족들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이나 다양한 종류의 전자기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다. 무인양품은 신상품은 물론 이미 소개된 상품이라도 가격차이가 많게는 2배 이상 차이나 난다. 빅카메라는 요도바시 카메라와 더불어 일본 2대 양판점으로 전자제품외에 각종 생활용품과 패션, 패션잡화 등 거의 모든 카테고리를 취급한다.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워 배송기간이 짧다는 장점과 함께 최근 엔저 현상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中 가격대비 품질 우수..최근 급부상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는 중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의 옥션, G마켓 같은 C2C 오픈마켓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며 판매자도 많다. 몰테일 측은 “판매자가 많다는 것은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라며 “판매자의 등급에 따라 신뢰도가 나눠지기 때문에 등급이 높은 판매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들어 국내에도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인데다 중국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국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커서 직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 獨, 명품 주방용품·캡슐커피 인기독일은 주방용품과 캡슐커피가 인기가 높다. 독일 ‘아마존’은 국내에 입고되지 않은 주방 용품들과 인기 브랜드들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WMF, 휘슬러, 헹켈 등이 주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네스프레소’에서는 캡슐커피를 국내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직구족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지난 7월말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직구를 차단했으나 지난달 21일부터 국내 판매를 재개했다. ▶ 관련기사 ◀☞ 네스프레소, 韓 소비자 '해외 직구' 차단..거센 역풍 우려
2013.09.02 I 장영은 기자
“카페24, 온라인 창업 발전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카페24, 온라인 창업 발전 견인차 역할 하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에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시작된 지 10여년이 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2001년 1조원 수준에서 10년만인 2010년 6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문몰들이 이런 성장세를 보이는 있는 데에는 이들을 지원하는 전문 솔루션기업들의 역할이 상당했다는 것이 내외의 평가다. 특히 국내 쇼핑몰 솔루션 1위 기업인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로 무료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많은 창업자들이 쇼핑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 브랜드를 통해 지난 12년간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1999년 창립해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 심플렉스인터넷은 앞으로도 기존 쇼핑몰과 신규 창업자들이 성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본지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를 만나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한 그의 생각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최근 온라인 쇼핑몰 창업 시장의 동향은 어떤가? - 여전히 온라인 시장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10년 전문 쇼핑몰 거래규모는 6조원으로 2009년 5조원에 비해 20% 성장했다. 올해도 1분기 전문몰의 거래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비 대비 10% 증가했다. 전문몰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창업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카페24를 통한 창업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서 전년도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4월말 현재 4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보다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성 창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2010년 신규 창업자 중 남성 창업자가 2009년 대비 30% 이상, 2008년에 비해서는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밖에 아이템도 의류 및 패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면서 증가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사회적인 인식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은 오프라인 사업을 하는 기업도 모두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혹 홈페이지가 없는 기업은 존재여부에 대해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오프라인 시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이다. 최근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종이책 시장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는데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다른 측면에서 창업시장을 보면 창업자들이 자본의 여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안정적인 창업을 지향하기 때문에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때 가장 쉽게 고려하는 것이 온라인 전문몰 창업이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부업이나 아르바이트 정도로 인식되던 수준에서 명확한 직업군으로 인정받으면서 젊은 층의 도전이 늘고 있다. ▲ 카페24가 온라인 창업 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온라인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다수 운영하고 있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 - 카페24를 론칭할 때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창업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카페24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온라인 광고 대행, 창업교육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모바일과 소셜커머스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쇼핑몰 솔루션은 지난해 상반기에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파리 등 모바일 브라우저에 `m.ec.cafe24.com`만 입력하면 손쉽게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쇼핑몰 관리자 페이지`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PC에서 사용하던 상품 및 주문관리, 고객관리 등 주요 기능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쇼핑몰 운영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쇼핑몰들의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고, 모바일 자체에서 무통장 입금은 물론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예정으로 모바일 쇼핑몰 어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도 시작했는데 올해 초 개발한 `카페24 소셜커머스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면 가입비, 설치비, 추가 이용료가 모두 무료이며 티켓, 쿠폰 등은 물론 일반 상품까지 상품유형별로 판매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오픈한 소셜전용몰이 5월 기준으로 3000여곳이나 된다. ▲ 이재석 대표는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고객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향후 온라인 창업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창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특히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와 스마트폰 열풍으로 전문 쇼핑몰과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속도나 그래픽 등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개선된다면 지금 보다 훨씬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주류 아이템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점점 세분화·전문화된 아이템들이 등장할 것이다. 소셜커머스은 장기적으로 갈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은 초기 시장이어서 소수의 대형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그랬듯이 시간이 흐르면 전문몰로 분화될 것이다. 개인 창업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또 유통 대기업들 중에서 대형몰을 인수해 소셜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도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나. - 누구에게나 창업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모두에게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사전에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집중 공략 타깃 파악, 마케팅 방법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아이템 자체에 너무 집착해선 안 되고 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템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아이템의 중요성이 덜해진 것이 사실이다. 아이템 보다는 고객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과의 소통, 고객에 대한 연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 ▲ 최근 `제2의 벤처 붐`이 불고 있다고 한다. 벤처 1세대 창업자로 벤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벤처창업자들에게도 조언을 해 달라. - 과거 벤처는 기술이 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재능 즉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기술은 진입장벽이 있지만 재능은 진입장벽이 낮다. 비슷한 콘텐츠가 있으면 시장에 뛰어들 수 있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 앱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무한 경쟁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시장에서는 가장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최근 벤처사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벤처를 통해 대박을 꿈꾸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 없이 대박을 꿈꾸는 게 문제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어려움도 있고 유혹도 있다. 또 많은 벤처기업들이 이런 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망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초심이다. 초심이야말로 벤처기업으로 롱런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이다.
2011.06.03 I 이승현 기자
인터넷 여행 계획 방법… 나의 여행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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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여행은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시작된다. 갈 곳을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 경로를 짜다 보면 마음은 벌써 길 위에 있으니. 인터넷으로 뉴욕타임스 서평을 읽고 아마존에서 바로 책을 주문하는 ‘글로벌 네티즌’들은 이제 여행도 인터넷으로 준비하며 값싸고 알찬 서비스를 찾아 ‘밤샘 클릭’을 불사한다. 겨울 여행을 앞두고 챙겨두면 좋을 쏠쏠한 인터넷 여행 계획 방법을 모아 소개한다. ::: 호텔 예약, ‘닷컴’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영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해외여행을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 같은 사이트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호텔은 물론 렌터카, 항공권 등을 한 곳에 모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검색,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게 한 이 사이트들은 사용이 간편하고 방대한 정보를 모아두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이왕 인터넷 서핑을 시작한 참에, 조금만 더 ‘넷품’을 팔아보자. 대형 여행 사이트들이 지역별 마케팅을 위해 ‘닷컴(.com)’ 외에 만들어둔 해외 사이트까지 둘러보면 비용도 아끼고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익스피디아’는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등 14개 나라, ‘프라이스라인’은 영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에 별도 사이트를 두고 있다. ‘닷컴’ 대신 ‘ www.expedia.co.jp (익스피디아 일본 사이트)’ ‘ www.priceline.com.hk(프라이스라인 홍콩 사이트)’ 등 각 국가의 고유 도메인이 부여돼 있고, 가격도 해당 국가의 통화로 표시해두었다. 이들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환율 비교를 통해 싼 가격을 찾는 것이다. ‘익스피디아’에서 미국 뉴욕의 ‘밀포드 호텔’을 예약한다고 할 경우(12월 중순에 12월 말 1박 예약 기준, 호텔 가격은 기간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닷컴’이 제시하는 가격은 249달러. 캐나다, 호주, 일본 사이트의 같은 호텔 1박 가격은 각각 251.36캐나다달러, 287호주달러, 22140엔이었다. 통화가 달라 헷갈리지만, 간단한 곱셈을 통해 원화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미국 23만275원, 캐나다 23만2528원, 호주 23만3833원, 일본 18만5161원이 나온다. 같은 호텔인데 엔화 환율이 워낙 약하다 보니 ‘닷컴’보다 일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때 4만원 이상 싸지는 것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 가능한 호텔의 숫자도 큰 차이가 난다. ‘프라이스라인’을 통해 홍콩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면 ‘닷컴’에는 14개 호텔밖에 뜨지 않지만 홍콩 사이트에는 무려 110개의 호텔이 나온다. 같은 호텔(라마다 쿤룽)로 비교할 경우 가격은 ‘닷컴’ 쪽이 12만7374원(138달러)으로 홍콩 사이트(1204홍콩달러=14만2530원)보다 약간 쌌다. 그렇지만 세일이나 축제 기간 등 방을 구하기 힘들 땐 홍콩 사이트가 유용해진다. ‘프라이스라인’은 타이완과 홍콩 사이트도 영어로 사용할 수 있게 해둬 해외 인터넷 쇼핑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본어를 못하면서 ‘익스피디아’ 일본 사이트를 둘러보고 싶을 땐 ‘인조이재팬’의 번역 서비스(http://enjoyjapan.naver.com/transservice/)가 유용하다. 결제는 한국서 발급 받은 비자, 마스터 카드로도 대부분 가능하지만 해외 사이트다 보니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게 단점이다. ::: 저가항공 검색, 좋은 좌석 확보도 인터넷으로 국제선 항공에 대한 정보는 출발 국가의 인터넷 여행사들이 가장 꼼꼼하게 챙겨두고 있다. 즉 한국서 출발하는 항공권 정보는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나 ‘투어캐빈(www.tourcabin.com )’같은 국내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가장 낫다. 여행지에서 항공편으로 도시간 이동을 하려면 나날이 늘고 있는 저가항공을 이용해보자. 저가항공사들은 여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자사 사이트에서만 예약을 받고 있어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카약닷컴(www.kayak.com )’이나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m )’를 통하면 수많은 저가항공사 중 가장 저렴한 항공편 검색이 가능하다. 미국 일부 항공사에 한해, 인터넷 체크인을 대행해주는 사이트 ‘체크인 수너(www.checkinsooner.com )’도 재미있다. 이름과 예약번호만 입력해 두면 체크인이 시작되는 출발 시간 24시간 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된다. 이 사이트는 또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경우 원하는 좌석을 미리 찍어 두면 4분마다 자동으로 확인해 그 자리가 비는 즉시 좌석을 예약해주기도 한다. 항공기의 ‘좋은’ 좌석은 항공사·기종별 좌석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트구루(www.seatguru.com )’에 상세히 공개돼 있다. ::: MP3를 가이드로 채용하세요 여행사 가이드 따라 다니긴 번거로울 것 같고, 책 보고 혼자 연구하자니 뭔가 놓치는 것 같아 찜찜할 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mp3 여행 가이드’를 시도해보자. 이 가이드는 유명 미술관 등에서 전화기처럼 생긴 기계를 나눠준 후 그림 아래 붙은 숫자를 누르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게 한 ‘오디오 가이드’의 ‘디지털·도시형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뉴욕으로 시작해 지금은 프랑스 영국 인도 등 국가를 하나하나 추가해가고 있는 ‘사운드워크(www.soundwalk.com )’에 들러 무료 공개된 샘플을 감상해보면 mp3 가이드에 대한 대략의 ‘밑그림’이 그려진다. ‘브롱스 힙합 산책(Bronx Hip Hop Walk)’ ‘브롱스 낙서 산책(Bronx Graffiti Walk)’ ‘맨해튼 차이나타운(Manhattan Chinatown)’ 등 지역·주제별로 나눠져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듣거나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운드워크’ mp3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인이 아니면 지나치기 십상인 골목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각 지역 현지인 중 주제와 잘 어울리는 이가 내레이션을 맡고 자동차 소리나 분위기 있는 음악을 깔아 두어서 마치 뉴욕에 사는 친구가 손을 잡고 안내하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 가이드는 ‘뉴욕 3부작’로 유명한 소설가 폴 오스터가 녹음을 했고, 브롱스 낙서 편은 그래피티로 유명한 ‘태츠 크루(TATS CRU)’가 흑인 억양을 팍팍 넣어 진행하는 식이다. mp3 가이드는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 좋게 말하면 영어 공부가 되고, 나쁘게 말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영어 ‘리스닝’이 정말 짜증난다면 ‘사운드워크’ 사이트에 있는 pdf 산책 지도만 다운로드 받아서 가도 산책에 큰 도움이 되겠다. 지도는 무료, mp3 파일은 하나당 12달러(1달러=약 924원)로 길이는 투어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대략 한 시간 정도다. ‘투어캐스터(www.tourcaster.com )’에서도 일본 프랑스 중국 스위스 등 전세계 약 30개 나라에 대한 mp3 가이드를 판매한다(6.95달러). 영국 미국 등의 mp3 가이드를 제공하는 ‘사운즈포사이츠(www.soundsforsights.com ·도시별 5개 세트 17.99달러 정도)’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좀더 상세해 아이들 교육에 좋겠다. ‘오디세이가이드(www.audisseyguides.com ·10달러)’는 보스톤 시카고 시애틀 마이애미 뉴올리언즈 등 미국 도시 중심의 관광 안내 mp3 가이드를 판매한다. 시 관광청에서 mp3를 만들어 홈페이지(www.visitdublin.com)에 올려두는 더블린이나, 광고가 있고 음질이 약간 떨어지지만 많은 도시의 mp3를 공개해둔 ‘지오개드(www.geogad.com )’처럼 무료 사이트도 늘어나는 추세니 여행 전 ‘구글(www.google.com )’ 등에서 ‘해당도시 free mp3 tour’를 검색하는 걸 잊지 말자. ::: 일본 료칸(旅館), 한국서 예약하기 겨울철 일본을 가장 근사하게 여행하는 방법, 료칸 아닐까. 눈 쌓인 뜨끈한 온천과 나이 지긋한 여주인이 내오는 가이세키(懷石·일본 고급 정통 요리)를 먹으며 겨울의 추위를 잊어보고 싶지만 문제는 검색과 예약이다. 소규모로 운영하는 일본의 료칸들은 대부분 홈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고, 설령 있더라도 일본어로만 써있기 때문에 네티즌 여행객들은 어디부터 검색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www.welcometojapan.or.kr ) 마케팅팀 유진 대리는 ‘일본국제관광료칸연맹(www.ryokan.or.jp )’을 추천했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각 지역별로 회원 료칸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홈페이지가 있는 료칸에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일본어를 읽지 못해도 사진을 보며 대략적인 료칸의 분위기를 짐작하며 맘에 드는 료칸 몇 개를 점 찍어 놓는 것으로 료칸 여행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료칸 연맹에서 선택한 료칸이 홈페이지에서 영문이나 한글로 예약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별도 예약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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