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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3건

싸이토젠, 美 정밀의료센터와 CTC 기반 분석서비스 제공
  • 싸이토젠, 美 정밀의료센터와 CTC 기반 분석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순환종양세포(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미국 뉴욕의 정밀의료센터인 CEPM(Center for Engineering and Precision Medicine)의 오프닝 초청 행사에 혁신기술 파트너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싸이토젠은 이번 행사를 토대로 CEPM에 CTC기반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BiopsyTM’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CTC 기반의 오가노이드 배양 기반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향후에는 뉴욕을 포함한 미국 전 지역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EPM과의 파트너십은 미국국립 보건원(NIH)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을 처음으로 배치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 인수한 클리아랩(CLIA LAB)과 함께 CTC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싸이토젠이 보유한 우수한 CTC 분석 기술이 미국 현지에서도 인정받아, CEPM에 자사 액체생검플랫폼 도입과 서비스 제공 협력이 결정됐다”며 “미국 내 정밀의료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싸이토젠은 암치료 관련 세계적 권위의 병원, 연구기관 및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액체생검(Liquid Biopsy) 분야에서 CTC 분석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CTC 오가노이드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보성 MBD 대표와 오프닝 및 Mount Sinai 실무진과의 미팅도 진행했다.
2023.04.05 I 김응태 기자
싸이토젠, 폐암환자 유전자변이 분석법 日 특허 결정
  • 싸이토젠, 폐암환자 유전자변이 분석법 日 특허 결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EML4-ALK’ 유전자 변이 분석방법에 관한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특허 기술의 이용 목적은 폐암 환자로부터 검출한 순환종양세포(CTC)를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qRT-PCR) 및 PCR의 산물을 이용한 2차 PCR(nested PCR) 기술을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암세포의 EML4-ALK 유전자 변이 여부를 판단하고, 해당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사용이 적합한지 여부를 스크리닝 하는 것이다.특허 기술의 주요 과정을 보면 먼저 싸이토젠의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해 환자의 혈액 속에 있는 CTC를 손상 없이 회수한 후, CTC에서 리보핵산(RNA)를 분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행한 qRT-PCR 및 nested PCR의 최종 산출물로 EML-ALK 유전자의 변이 타입을 검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는 조직검사가 진행되는데, 그 경우 폐에 침을 찔러 넣는 침습적 검사를 시행해야 하지만 노약자 등 일부 생검(Biopsy)이 불가능한 환자들이 있다. 아울러 가능한 환자들도 생검 과정에서 고통을 경험한다.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기반 검사는 간단한 환자 혈액 채취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반복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항암제의 활용 여부 판단은 물론 환자의 예후 모니터링에도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싸이토젠 관계자는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은 국내에서 이미 확보한 동일한 특허가 해외로 확장된 성과”라며 “현재 일본 내 대형병원 및 제약사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어 해당 특허 기술은 물론 싸이토젠이 보유한 여러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활용해 일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김응태 기자
  • 싸이토젠 "미 암 연구회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 정밀분석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217330)은 내달 14일 개최되는 미국 암 연구학회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순환종양세포(이하 CTC) 정밀분석’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싸이토젠 측은 “이 연구는 액체생검 플랫폼인 SMART BiopsyTM에 AI 기술을 접목, 고도화시킨 CTC 정밀분석 기술개발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하여 임상환자 데이터에서 CTC와 면역세포를 각각의 특이적 마커 기반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많은 임상 데이터에서 빠르고 정확한 CTC 정보를 암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싸이토젠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고밀도다공성칩을 활용한 액체생검 플랫폼으로 CTC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CTC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속도와 정확도 역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의 적용을 통해 CTC 기반 진단법의 정확도가 고도화될 경우 정확도 높은 액체생검 진단법으로 조직생검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함은 물론 시장성을 향상시켜 진단시장에서 액체생검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작년에 인수한 텍사스 휴스턴의 CLIA LAB에서 제공할 LDT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여 본격화된 미국 내 진단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시장에서 정밀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재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을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 연구 결과를 CTC 분석에 대한 비용과 소요시간을 절감하고 CTC 기반의 진단법을 상용화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발표의 초록은 오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연구결과는 4월 19일(미국 동부시간)에 미국암학회에서 게재한다.
2023.03.13 I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 유방암 전이 규명 ‘단일세포 RNA 분석’ 계약
  • 싸이토젠, 유방암 전이 규명 ‘단일세포 RNA 분석’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순환 종양 세포(CTC, Circulating Tumor Cell)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이 유방암 전이 규명을 위한 ‘단일세포 리보핵산(scRNA)’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연세대학교 AST사업단에서 의뢰한 것이다. 싸이토젠은 약 1년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혈액 내 CTC와 원발암 세포(Primary cancer cell), 전이 암세포(Metastasis Cancer Cell)를 각각 단일세포 RNA 분석법을 통해 분석한다. 싸이토젠은 혈액 속 CTC를 손상 입지 않은 상태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세대학교 AST사업단과의 선행 연구를 통해 CTC와 암의 전이 과정에 대한 상관관계 데이터를 확보한 바 있다. 싸이토젠 측은 이번 계약이 보유 기술을 임상 현장에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조직세포와 CTC의 단일세포 RNA를 분석함으로써 원발암과의 상관 관계를 CTC를 통해 파악하고,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유전적 특징 등을 확보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아울러 CTC 분석으로 암의 전이 메커니즘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전이성 암 환자의 맞춤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싸이토젠은 다양한 연구 및 학술기관과 CTC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고 나아가 액체생검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8 I 김응태 기자
싸이토젠, 배양 CTC 활용 항암제 감수성 검사 임상 돌입
  • 싸이토젠, 배양 CTC 활용 항암제 감수성 검사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217330)은 27일 3차원 암 오가노이드 배양기술 기반의 암 치료반응성 진단예측 전문기업인 엠비디 및 국내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배양 CTC 활용 항암제 감수성 검사를 위한 임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상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살아있는 CTC와 암 조직으로부터 분리한 조직세포를 체외 암 오가노이드로 배양한 후, 항암제 감수성을 평가한다. 암환자에게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해 줄 수 있는 개인 맞춤형 항암제 감수성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리 배양된 암 오가노이드에 항암제를 투여, 항암제 감수성을 확인하면 어떤 항암제가 환자에게 적합한지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임상에 협력하는 엠비디는 3차원 암 오가노이드 배양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효능과 독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코디알피)을 개발하고 있는 정밀의료 전문기업이다. 기존 2차원 세포배양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유래 암세포를 활용해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싸이토젠 관계자는 “전이성 암 환자들의 절반이상이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암 오가노이드를 통한 항암제 감수성 진단이 가능할 경우 전이암 치료에 관한 거대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27 I 양지윤 기자
웰마커바이오,국내 최초 임상전 치료제로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임상 체결
  • 웰마커바이오,국내 최초 임상전 치료제로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임상 체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웰마커바이오가 국내 업계 최초로 임상 승인전 비임상 단계에서 자체 개발중인 치료제에 대해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으고 있다.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회사 제공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전문 바이오벤처인 웰마커바이오는 6일 다국적 제약회사 MSD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웰마커바이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자사가 개발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WM-A1-3389)와 MSD의 항암 치료제인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한국 임상1상(1b상) 병용연구를 MSD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특히 암세포의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있는 단백질인 PD-L1 발현이 낮거나, 없는 일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키트루다 단독 면역요법 치료에 대해 제한적인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들 환자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실정”이라면서 “이번에 자체 개발중인 폐암 치료제인 WM-A1-3389와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통해 이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킬수 있는 효능을 확인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향후 연구대상군을 타 고형암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WM-A1-3389는 웰마커바이오가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규 타깃에 대한 면역항체항암제로 폐암 환자 유래 말초 혈액 단핵세포(PBMC) 인간화 마우스 모델 뿐만 아니라 폐암 환자 PBMC와 공동배양 조건에서도 높은 효능이 확인되었다. 특히 키트루다에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진 마우스 모델들(CT26, LLC-1 syngeneic mouse model)에서 높은 병용 시너지를 나타냈다.웰마커바이오가 개발중인 WM-A1-3389 치료제는 앞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후속사업인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에 선정, 현재 비임상 단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추가로 싸이토젠과 액체생검에서 바이오마커 진단을 위한 공동연구도 벌이고 있다.진대표는 “기존 국내 공동임상 계약의 경우 대부분 잘 알려진 표적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간의 공동임상이지만 이번 계약은 국내 최초로 신규 표적 및 기전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과의 공동임상 계약이라는 데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3.02.06 I 류성 기자
코인만 허위공시? 코스닥은 '한달에 4번' 관행됐다
  • 코인만 허위공시? 코스닥은 '한달에 4번' 관행됐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허위공시가 한 달에 약 4건꼴로 발생했다. 호재성 공시로 주가를 띄운 뒤 관련 내용을 변경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근본적으로 허위공시에 대한 처벌 수준이 솜방망이에 불과해 상장사들의 경각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여파로 허위공시가 더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허위공시에 멍드는 코스닥…올해 50건 넘을듯28일 김진표 국회의장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불성실공시 위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코스닥 상장사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4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가 20건인 것에 비하면 2배 더 많다.연도별 추이를 보면 코스닥 상장사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줄었지만, 코스피 상장사는 증가하는 양상이다. 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는 지난 2019년 119건, 2020년 121건, 2021년 99건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2019년 14건, 2020년 15건, 2021년 18건 등을 기록했다.올해 코스닥 시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건수 47건의 유형을 분석하면 공시번복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공시불이행 16건, 공시변경 1건 순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시불이행이 15건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공시번복과 공시변경은 각각 4건, 1건으로 집계됐다. 한 기업이 여러 번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경우도 상당수였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2회 이상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업체가 5곳이나 됐다. 엘아이에스(138690)는 올해 11월까지 4번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가장 많았다. 지정 사유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소송 판결 지연 공시 등이었다. 이외에 지티지웰니스(219750), 지나인제약(078650), 케어젠(214370), 싸이토젠(217330) 등도 올해만 2건의 공시 위반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선 비케이탑스(030790)가 횡령·배임혐의 발생 지연 공시, 소송 판결 미공시 등을 이유로 올해 3번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 대규모 에디슨모터스 먹튀 사태…공시 제재금은 1억이처럼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허위 공시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은 상대적으로 약한 처벌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34조에 따르면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따른 부과벌점이 8점 이상이거나, 공시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5억원 이내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법인을 제외하고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46건 중 벌금이 부과된 경우는 18건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무엇보다 허위공시를 통해 얻은 부당이득에 비해 제재금액은 ‘새 발의 피’ 수준이어서, 이를 기업이 악용할 수 있는 게 문제로 지적된다. ‘에디슨모터스 먹튀’ 사태가 대표적이다. 지난 10월 검찰은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인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136510))의 주가를 허위 공시로 띄워 16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에디슨EV 관계자 등을 기소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해 관계사인 에디슨EV를 통해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을 진행할 것처럼 허위공시 했다는 게 근거다. 실제 에디슨EV 대주주들은 인수·합병(M&A) 투자계약 체결 및 유상증자 발행 공시를 낸 후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 지분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 다음 공시를 철회했다. 거래소 측이 이에 대해 부과한 허위공시 제재금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4건, 8건의 공시번복을 합해 총 1억2800만원에 불과했다. 이처럼 제재금 부담이 크지 않은 데다, 개인투자자가 사법 절차를 통해 소송을 청구하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공시 제도를 악용해 부당이득을 취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제재금은 공시 자체에 대해 물리는 것이고 부당이득은 자본시장법에 의거에 최종적으로 부과되는 것으로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거래 관련 제재 수위가 가상화폐 시장에 비해 약하다는 시선도 있다. 위메이드(112040)의 가상화폐 ‘위믹스’는 지난달 24일 유통량 허위 공시로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10월27일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지 약 1달 만이다. 이와 달리 코스닥 상장사들은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거나, 2년간 3회 이상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야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으로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허위공시 문제가 확산할 수 있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래도 부적절하게 공시가 이뤄지지 않거나 허위로 공시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경기나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는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국면에서 불공정 공시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불성실공시법의 부당 사례와 처벌 수준을 비교해보면 제재 수준을 높이는 건 충분히 검토할 만한 방향성”이라며 “다만 공적인 규제는 한계가 뚜렷한 만큼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법 체계가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2.12.29 I 김응태 기자
  • 싸이토젠, 美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 인수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싸이토젠(217330)은 12일 미국 현지 CLIA LAB의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싸이토젠은 2022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혈액 기반의 액체생검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지 진출을 추진했다. 특히 미국 CLIA LAB(The 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 연구실)의 인수는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숙원사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LIA LAB은 활발한 진단사업을 통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내에서 100여 개 이상의 병원 및 연구소와 거래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1년 기준 연간 300만달러 규모 매출과 20%이상의 순익을 창출하고 있는 건실한 랩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지난 코로나19 유행기에서도 다른 랩들과 달리 코로나19 테스트 없이 본연의 사업에서 일정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CLIA 랩은 1996년도에 설립, 독성검사(toxicology test)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미국 병리학회)인증을 보유,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해당 분야의 CAP 인증 추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는 “분자진단 및 암 진단 시스템과 플랫폼을 해당 CLIA 랩에 이식,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유수의 병원과 제약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CLIA 랩을 추가 설립함으로써 매출 및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액체생검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토젠은 국내외 미국 현지 시스템을 연계,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반진단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12.12 I 양지윤 기자
  • [재송]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동원F&B(049770)=김재옥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성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김 신임 대표이사는 부경대 수산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동원F&B 마케팅실장,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를 거침.△동국제강(001230)=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고도화 추구를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정. 분할존속회사는 동국홀딩스 주식회사(가칭)로,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사업부문으로 함. 분할비율은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 각각 0.1668826, 0.5198218, 0.3132956로 정해. 분할기일은 2023년 6월 1일, 분할등기는 2023년 6월 2일 이뤄질 예정.△신세계(004170)=11월 매출액 1534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8% 감소.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50% 증가한 4351억9600만원.△대웅제약(069620)=코로나치료제 DWJ1248의 중증 COVID-19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을 자진 중단. 회사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기의 환경변화로 인해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COVID-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본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한샘(009240)=“4000억 투입,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보도와 관련 “보도된 보유 부동산 매각 및 매각자금으로의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관련하여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대우건설(047040)=계열회사인 투게더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2022년 12월 15일(예정) 402억4100만원 규모 수원시 팔달구 교동 소재 임대주택에 관한 포괄양수도계약상의 양수인의 지위를 이전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현대글로비스(086280)= 내년 1월 26일 임시주총 개최 예고. 주요 의안은 이규복 사내이사 선임의 건.△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 흥국생명 4000억 증자 참여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는 흥국생명보험주식회사 유상증자 참여에 관하여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사인 hyosung Steelcord (Qingdao) Co., Ltd.에 244억5195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 자기자본대비 3.39%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12월 13일부터 2023년 12월 13일까지.△태영건설(009410)=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포시지아로부터 88억원 규모 CP 매수키로. 만기일은 2023년 5월 30일.△유안타증권(00347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 단기차입금이 2000억원 증가. 회사측은 “본 차입금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기업어음 발행한도 증가액”이라며 “상기 금융기관 차입, 당좌차월 한도, 기타차입 금액은 실제 차입금액이 아닌 차입약정 한도 설정 금액”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 제1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은 6.0%, 만기이자율은 6.0%.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396만6480주로 주식 총수 대비 40.29%에 해당.△씨엔플러스(115530)=디에스에너지2호와 29억4000만원 규모 광양 태양광 발전소 모듈, 구조물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한국팩키지(037230)=8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10.29%에 해당. 차입 목적은 경상운영자금.△인포마크(175140)=80억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솔루에타(154040)=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디엠씨의 주식 28만1398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금액은 약 8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7.97%에 해당.△올리패스(24446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서부T&D(006730)=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위해 3417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4490주로 처분 예정기간은 2022년 12월13일. 또한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50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싸이토젠(217330)=미 현지 CLIA 인수자금을 위해 사이토젠 헬스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며, 취득금액은 약 91억원.△제이스코홀딩스(023440)=45억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83만7484주가 신규 상장.△에스에이엠티(031330)=SAMT SG PTE 종속회사에 158억448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셀리드(299660)=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의 제2b상 임상시험 조기 종료 보고. 회사 측은 “‘AdCLD-CoV19-1’은 미접종자 및 미감염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기초 접종 전용 백신”이라며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따라 국내외 항체 보유율 및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여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임상시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에이프로(262260)=LG에너지솔루션 테크놀로지(난징)와 85억6942만원 규모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체결.△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 번복 사유로 오는 12일 불성실공시 법인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8.5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3400만원.△멜파스(0966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에프앤리퍼블릭(064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번복, 공시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2일 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9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5400만원.△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MXN홀딩스에 198억600만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 이율은 5.7%로 대여기간은 2024년 12월9일까지.△에프엔씨엔터(173940)=약 9억원 규모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 사채는 취득 후 즉시 소각 예정.
2022.12.12 I 이다원 기자
  • 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동원F&B(049770)=김재옥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김성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김 신임 대표이사는 부경대 수산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동원F&B 마케팅실장, 동원홈푸드 식재조미부문 대표이사를 거침.△동국제강(001230)=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고도화 추구를 위해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결정. 분할존속회사는 동국홀딩스 주식회사(가칭)로, 자회사 및 피투자회사 지분의 관리 등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사업부문으로 함. 분할비율은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 각각 0.1668826, 0.5198218, 0.3132956로 정해. 분할기일은 2023년 6월 1일, 분할등기는 2023년 6월 2일 이뤄질 예정.△신세계(004170)=11월 매출액 1534억83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8% 감소. 같은 기간 총매출액은 2.50% 증가한 4351억9600만원.△대웅제약(069620)=코로나치료제 DWJ1248의 중증 COVID-19 환자 대상 임상3상 시험을 자진 중단. 회사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기의 환경변화로 인해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COVID-19 관련 전문가의 의견 및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본 임상시험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설명.△한샘(009240)=“4000억 투입,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보도와 관련 “보도된 보유 부동산 매각 및 매각자금으로의 프롭테크·건자재기업 인수 관련하여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대우건설(047040)=계열회사인 투게더임대주택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2022년 12월 15일(예정) 402억4100만원 규모 수원시 팔달구 교동 소재 임대주택에 관한 포괄양수도계약상의 양수인의 지위를 이전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현대글로비스(086280)= 내년 1월 26일 임시주총 개최 예고. 주요 의안은 이규복 사내이사 선임의 건.△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 흥국생명 4000억 증자 참여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는 흥국생명보험주식회사 유상증자 참여에 관하여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답변.△효성첨단소재(298050)=계열사인 hyosung Steelcord (Qingdao) Co., Ltd.에 244억5195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 자기자본대비 3.39%에 해당하며, 채무보증기간은 2022년 12월 13일부터 2023년 12월 13일까지.△태영건설(009410)=단기자금 운용을 위해 포시지아로부터 88억원 규모 CP 매수키로. 만기일은 2023년 5월 30일.△유안타증권(003470)=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 단기차입금이 2000억원 증가. 회사측은 “본 차입금은 실제 차입액이 아닌 기업어음 발행한도 증가액”이라며 “상기 금융기관 차입, 당좌차월 한도, 기타차입 금액은 실제 차입금액이 아닌 차입약정 한도 설정 금액”이라고 설명.△중앙디앤엠(05198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0억원 규모 제1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은 6.0%, 만기이자율은 6.0%.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396만6480주로 주식 총수 대비 40.29%에 해당.△씨엔플러스(115530)=디에스에너지2호와 29억4000만원 규모 광양 태양광 발전소 모듈, 구조물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한국팩키지(037230)=80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10.29%에 해당. 차입 목적은 경상운영자금.△인포마크(175140)=80억원 규모의 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솔루에타(154040)=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시너지 효과를 위해 디엠씨의 주식 28만1398주를 처분하기로 결정. 처분금액은 약 8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7.97%에 해당.△올리패스(24446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서부T&D(006730)=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위해 3417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예정주식 수는 4490주로 처분 예정기간은 2022년 12월13일. 또한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50원의 결산 현금배당 결정.△싸이토젠(217330)=미 현지 CLIA 인수자금을 위해 사이토젠 헬스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이며, 취득금액은 약 91억원.△제이스코홀딩스(023440)=45억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83만7484주가 신규 상장.△에스에이엠티(031330)=SAMT SG PTE 종속회사에 158억448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셀리드(299660)=코로나19 예방백신 AdCLD-CoV19-1의 제2b상 임상시험 조기 종료 보고. 회사 측은 “‘AdCLD-CoV19-1’은 미접종자 및 미감염자를 대상으로 투여하는 기초 접종 전용 백신”이라며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에 따라 국내외 항체 보유율 및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여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임상시험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에이프로(262260)=LG에너지솔루션 테크놀로지(난징)와 85억6942만원 규모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체결.△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 번복 사유로 오는 12일 불성실공시 법인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8.5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3400만원.△멜파스(09664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약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유상증자를 결정.△에프앤리퍼블릭(0640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번복, 공시변경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2일 지정 예고. 부과벌점은 9점으로 공시위반제재금은 5400만원.△아이에스이커머스(069920)=MXN홀딩스에 198억600만원 규모의 금전 대여를 결정. 이율은 5.7%로 대여기간은 2024년 12월9일까지.△에프엔씨엔터(173940)=약 9억원 규모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 사채는 취득 후 즉시 소각 예정.
2022.12.09 I 이다원 기자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진단업계, 우후죽순 美 클리아랩 인수…허와 실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랩지노믹스(084650), 엔젠바이오(354200), 싸이토젠(217330) 등 국내 진단업체들이 우후죽순 미국 클리아 랩(CLIA Lab)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전가의 보도’처럼 쓰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클리아 랩 인수 나선 진단업체들30일 진단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 엔젠바이오, 싸이토젠 등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클리아 랩 인수에 나서고 있다. 클리아(CLIA)는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이며, 클리아 랩은 해당 인증을 보유한 시설을 의미한다. 클리아 랩이 있으면 별도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클리아 랩 인수를 통해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거둘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내 소규모 클리아 랩을 인수해 미국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에 진출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싸이토젠도 연내 클리아 랩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클리아 랩 인수에 들이는 비용도 상당하다. 랩지노믹스는 대형 클리아 랩을 다수 인수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엔젠바이오는 비교적 소규모 클리아 랩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지분을 일부 매입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엔젠바이오와 싸이토젠의 인수 예상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클리아 랩 인수=실적 개선?업계 일각에서는 클리아 랩 인수가 곧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는 미국에서 NGS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에 불과한데 일부 업체에서 과도한 의미 부여를 통해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클리아 랩을 인수하면 인증 기간을 단축할 수는 있겠지만 이게 실제로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국내에서도 NGS 사업으로 이익이 발생하기 어려운데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바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클리아 인증만 있다고 해서 미국에서 사업이 잘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클리아 인증만 보유하면 실적이 급증할 것처럼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는 업체들도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미국 현지 클리아 랩을 보유하고 있는 소마젠(950200)의 경우 미국에서 다양한 진단 사업을 펼쳤지만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소마젠은 2014년 클리아 인증을 획득하고, 2017년 미국 임상병리검사 품질(CAP) 인증을 받았다. 이후 NGS,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마이크로바이옴,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 675만7879달러(한화 약 73억3568만원)를 기록했다. 다만 소마젠은 클리아 인증 획득 후 클리아 랩을 직접 차린 사례이기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클리아 랩을 인수한 경우와는 다를 수도 있다.랩지노믹스 측은 현지 클리아 랩을 100% 자회사로 인수할 계획이기 때문에 해당 연구소의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으로 매출이 발생했던 클리아 랩을 인수할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클리아 랩의 매출이 랩지노믹스의 실적에 더해지게 된다”며 “클리아 랩의 인증을 받아 랩지노믹스의 진단 제품·서비스의 미국 매출이 더해지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사업 확장 위해 美 진출…“클리아 인증은 필수”현지 클리아 랩을 인수하기보다는 클리아 인증 획득 후 순차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을 택한 업체도 있다. 쓰리빌리언은 CA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클리아 인증을 국내에서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2018년 국내 최초로 CAP 인증과 클리아 인증을 모두 획득한 마크로젠(038290)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쓰리빌리언은 클리아 인증을 받으면 미국 사업을 진행하다가 사업 규모가 커지면 현지에 클리아 랩을 직접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쓰리빌리언은 클리아 랩을 구축하는 데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국내 진단업체들이 클리아 인증을 보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미국 진출을 위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유전체 관련 사업을 성장시키기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 거들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한국에서는 NGS 기반으로 하는 진단사업에 있어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보험이 적용된다”며 “미국에서는 클리아 랩이면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 검사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의 길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2022.10.05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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