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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07월 2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7월 26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베풀면 돌아온다…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챙기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베풀고 나눌 때 더욱 큰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특히 이렇게 돌아온 재물운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겠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베푸는 것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명확한 결단!!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든 싱글인 분이든 애정과 관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멀게 내다봤을 때 현명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 돈과 관련한 경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쟁자는 오히려 당신을 이롭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자는 결과를 좋게 만드는 데에 오히려 기여를 합니다.Δ 양자리 : 왠지 신비로운 느낌!!마음 속에 별자리가 가득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행운이 발생하게 되는 때이니 약간의 예지력마저 생긴 느낌이라고 보여지네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에서도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태우던 상대방이 있다면 오늘을 기회로 관계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 쿨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위하여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Δ 황소자리 : 불안과 초조의 시기!!괜스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날이며, 일을 할 때도 자꾸 서두르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다툼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애정운이 상승하는 날입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방을 통하여 위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돈에 크게 쪼들리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출이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해서 일단 쓰고 보자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돈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적극적으로 나가야…소극적인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인데,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뜻밖의 이상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라인을 통해서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울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하향 국면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돈 때문에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소리이니 웃으며 받아들이세요.Δ 게자리 : 피해의식인 걸까?이상하게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의 결과로 자신이 더욱 위축되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까운 사람들과도 쓸데없는 경쟁 의식을 갖게 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무조건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은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것이 바닥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은 계획적으로 지출을 해야 나중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과거의 기억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연연하면 마음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우정운도 좋은 때여서 심하게 다투었던 친구와도 화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오전에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뜻밖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마세요.Δ 처녀자리 : 몸과 마음이 나른하네…큰 문제가 발생하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때입니다.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위하여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세요.사랑을 위해서도 저돌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사랑을 쟁취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엇비슷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나른함을 쇼핑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정 물건을 사고 싶다면 저가의 상품 중에서 골라보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중요한 것은 사람!!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심한 면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가망이 없어 보이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면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아픈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드니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네요. 다만 신용카드 등 미래에 갚아야 하는 돈을 미리 땡겨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전갈자리 : 싱숭생숭 하구나..괜한 걱정으로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는 날입니다. 마음은 아주 감상적이 되면서 괜스레 싱숭생숭 하게 되는 날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들이 안 풀리는 날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좀 그럴 뿐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처럼 형식이 갖추어진 자리보다는 우연한 자리에서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좀더 마음을 써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위로 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더욱 기쁨이 커집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 풀리는 날도 아니니 지출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돈을 쫓기만 하면 오히려 돈이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Δ 사수자리 : 자신감이 짱짱하네…당신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코를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의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지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는 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짝사랑에게 대시를 하여도 좋을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는 날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들도록 하세요. 돈이 되는 일과 당당히 맞서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게 됩니다. 직장을 찾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Δ 염소자리 : 왜 바쁜 거야…영문도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일들마저 당신을 향하여 달려드네요. 일에 순서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고스란히 당신의 재물운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금전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2024.07.26 I 서지원 기자
‘결혼·나이 무관’ 올해 신혼부부, 100만원 세액공제 받는다
  • ‘결혼·나이 무관’ 올해 신혼부부, 100만원 세액공제 받는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라면 내년 연말정산 때 최대 100만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의 선행 지표인 결혼에 관한 혜택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세제 지원 적용 대상을 배우자까지 확대하고, 근로장려금(EITC) 맞벌이 가구 소득상한금액도 인상하는 등 그간 ‘혼인 페널티’로 불렸던 부분들도 개선한다.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거리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결혼 나이·횟수 무관…생애 한 번 1인당 50만원 공제기획재정부는 25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민생경제 회복 방안을 공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인구위기,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혼·출산·양육 각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우선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에게 1인당 5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신설된다. 부부가 둘 다 근로소득자거나 종합소득과세자라면 최대 1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올해 2월 혼인신고를 한 부부의 연봉이 각각 5000만원, 4500만원일 경우 현행대로라면 450만원 수준의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결혼세액공제를 적용받으면 100만원이 줄어든 350만원을 부담하게 된다. 결혼세액공제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사항으로, 시행 시 올해 1월부터 소급돼 2026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나이나 결혼 횟수 등과 무관하게 혜택은 개인 생애 단 한 번만 주기로 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38만 7000명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 부담 완화 규모는 약 1265억원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앞서 정부는 지난달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서 결혼세액공제에 대한 추진 방침만 밝히고 세부 기준은 이번 세법개정안에 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연령 기준과 초혼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최근 만혼이 심화하고 재혼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결혼 횟수와 나이는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졌다는 게 주요 쟁점이었다.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여러 고민을 해본 끝에 나이나 결혼 횟수 등에서 아무것도 정하지 않는 게 가장 국민정서에 맞고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올해분에 대해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혼인신고가 급격하게 줄어 통계상의 왜곡을 초래하고 전반적인 우리 경제 상황까지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부동산·EITC ‘혼인 페널티’ 없애…출산지원금 비과세정부는 배우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소득공제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결혼가구의 주택 마련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주택을 각각 보유한 남녀가 결혼하면서 1세대 2주택자가 된 부부의 경우,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의 1세대 1주택 간주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부모를 모시기 위해 합가하는 부부가 받는 혜택과 같은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저소득 맞벌이 가구의 소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근로장려금(EITC)의 소득상한금액은 연 3800만원에서 440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단독가구 소득상한금액인 2200만원의 두 배 수준으로, 결혼으로 인해 받는 불이익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부영의 ‘출산장려금 1억원’을 계기로 마련된 출산지원금 비과세 방침도 이번 세법개정안에 반영했다.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한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비용으로 인정해 근로소득 전액을 비과세하는 게 골자다. 8세부터 20세까지의 자녀와 손자녀에게 적용되는 자녀세액공제금액도 1인당 10만원씩 상향한다. 이에 따라 △첫째 15→25만원 △둘째 20→30만원 △셋째 30→40만원 등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밖에 서민·중산층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내년 7월부터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시설 이용료를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공제율 30%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청년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도약계좌 비과세 추징요건은 3년으로 완화한다. 현재는 청년도약계좌를 최소 5년간 유지한 뒤 해지해야 이자소득을 비과세 받을 수 있다.
2024.07.25 I 이지은 기자
유동성 늘리는 中, LPR 이어 정책금리도 깜짝 인하
  • 유동성 늘리는 中, LPR 이어 정책금리도 깜짝 인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내린 중국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로 깜짝 인하했다.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경제 회복 의지를 드러낸 후 유동성 공급을 위한 통화정책을 강화하는 분위기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인민은행은 2000억위안(약 38조원) 규모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3%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민은행이 1년물 MLF 금리를 낮춘 것은 지난해 8월 2.65%에서 2.5%로 하향 조정한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정기적으로 MLF 금리를 발표하는 이달 15일에도 1년물 금리를 2.5%로 동결했는데 깜짝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중국은 지난 21일에도 1년물 LPR과 5년물 LPR도 이전보다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한 3.35%, 3.85%로 결정한 바 있다. 이때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2.8%에서 2.7%로 인하했다.중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는 시중에 유동성을 풀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19일 3중전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언급하면서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MLF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1년물 MLF란 1년간 단기 자금을 유통하는 것이다. MLF 금리를 낮추면 시중은행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이는 시중금리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유동성 공급 조치로 평가한다.LPR의 경우 1년물은 보통 신용대출 등 일반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에 활용된다. LPR을 인하하면 그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 등 5대 국유은행이 이날 보통예금 연이율을 0.2%에서 0.15%로 인하했다고 보도했다. 예금금리가 낮아지면 예금 이자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소비 지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대출금리를 내려 유동성을 공급하고 소비자들은 지출을 늘리게 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CCTV는 “앞서 몇차례 예금금리 인하는 대형 상업은행이 먼저 실시하고 시중은행, 중소은행 순으로 뒤따랐다”며 “이날 (국유은행의 예금금리) 인하 후 다른 은행들도 예금 이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25 I 이명철 기자
“신용도 하향 기조 심화…하반기 변수도 ‘PF’”
  • [마켓인]“신용도 하향 기조 심화…하반기 변수도 ‘PF’”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건설, 유통, 게임 업종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속도가 가팔라졌다. 이어 하반기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 업종의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 압력이 내재돼 있다는 평가다.23일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웹캐스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자료=한국신용평가)◇ “4분기 금리 인하 전망…점진적이고 완만”올해 상반기 한신평의 장기 등급 기준 등급 상향 건수는 3건, 등급 하향은 15건으로 집계됐다. 장단기 등급 및 등급전망 기준으로는 상향 6건, 하향 39건이다. 등급상하향배율(업다운레이쇼)은 0.2배로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기업 부문의 업다운비율은 0.44배로 지난해 0.78배 대비 하향폭이 심화됐다. 석유화학, 건설, 유통, 게임 등의 업종이 등급 하향을 주도했다, 금융 부문은 0.33배로, 등급 하향은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등 제2금융권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반면 부실채권(NPL), 생명보험 등은 우호적 영업 환경과 자본 적정성 개선 등에 힘입어 상향 기조를 나타내기도 했다.정승재 한신평 평가정책본부 연구원은 “지난 2021~2022년에는 기업 실적 개선 및 자본 확충 등에 힘입어 업다운비율이 1배를 소폭 상회했지만, 2023년 하반기 이후 신용등급 하향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이후 재차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하반기 매크로 환경의 경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금리 인하가 적시에 이뤄지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기업 및 가계의 신용위험 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형욱 실장은 “국내의 경우 4분기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인상은 급격하게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인하는 점진적이고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미 상반기에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어느 정도 선반영한 측면도 있으므로 금리 하락의 효과가 단기간에 얼마나 더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또 국내 크레딧 시장에서 시장금리는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개월간 국내외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나 회사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이다.최 실장은 “국고채 대비 AA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꾸준히 축소돼 금은 위기 이전 상태를 회복했으며, A급 회사채는 AA급과의 스프레드 갭이 최근 2~3개월간 상당폭 해소되는 양상”이라며 “전반적으로 개선된 크레딧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PF 관련 업종인 건설,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A등급 이하 발행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통·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게임…“비우호적”(자료=한국신용평가)기업 부문에서는 유통, 석유화학, 이차전지, 건설, 게임 업종의 산업 전망은 ‘비우호적’,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유통 부문은 가계의 실질 소득이 저하되면서 국내 민간 소비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침투로 이커머스 업계가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송민준 실장은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소비 침체 상황에서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2023년 이익 창출력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강화했으나,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MD 경쟁력 등에 따라 실적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코리아세븐은 입점 경쟁력 및 수익성 회복 여부가 관건이고, 홈플러스에 대해서는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부담 완화 여부, 기존점 매출 개선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짚었다.석유화학 산업은 중국의 대규모 증설 등에 따라 업황 부진 장기화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됐다.원종현 실장은 “SK어드밴스드와 효성화학은 수급 구조가 크게 저하된 프로필렌 계열을 주력으로 생산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향 압력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별 사업 재편 성과가 상이할 것”이라고 했다.이차전지 산업은 공급 과잉 기조, 중국 업체의 점유율 확대로 실적 회복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 기준 수익성 부진이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건설은 부동산 PF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등급 보우 건설사의 PF 보증 규모는 30조원 수준으로, 미착공 사업장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홍석준 실장은 “지난해 말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건설사의 신용위험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상반기 정기평가 과정에서 등급 조정 등으로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지방 시장은 주택 수급이라든지 분양 여건에 있어서 이제 여전히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신용도 기조가 전망되며, PF 우발 채무나 이제 미분양 관련 리스크 통제 수준이 향후 건설사 신용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 부문, 부동산 PF가 가장 중요한 크레딧 이슈”(자료=한국신용평가)금융 부문은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부동산신탁 업종의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반기에도 부동산 PF가 가장 중요한 크레딧 이슈라고 짚었다.정혁진 실장은 “금융당국이 지난 5월에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의 영향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자산 건전성 저하 폭이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A급 이하 캐피탈사와 중소형 증권사, 저축은행의 PF 양적 부담이 여전히 과중하다는 지적이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다른 업권에 비해 양적 부담은 크지 않지만 지방 사업장과 중후순위 비중이 높은 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은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비율이 50%를 초과한다.실제로 요주의이하 자산의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AA급 캐피탈사 20.8%, A급 이하 캐피탈사 33.8%, 대형 증권사 17.8%, 중소형 증권사 42.7%, 저축은행의 경우 브릿지론, 본PF 모두 60% 수준으로 집계됐다.정 실장은 “캐피탈 업종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부동산 PF 부실에 따라 대손 부담이 확대되면서 업권 전반적으로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 저하 추세가 이어진다”고 평가했다.증권의 경우에는 수익에 가장 크게 기여했던 IB 부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 차이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위지원 실장은 “증권사 IB 부문 영업 순수익을 보면 대형사의 경우 지난 2021년 4조4000억원에서 2023년 2조2000원으로, 중소형사는 2조4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어 감소폭이 훨씬 컸다”며 “특히 부동산 PF 시장의 후발 주자로 참여했던 중소형사의 경우 신규 PF 사업성 평가 기준 도입에 따른 2분기 대손부담이 일시적으로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저축은행은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중저신용자의 채무상환능력이 낮아진 점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위 실장은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 PF뿐만 아니라 가계 신용대출, 자영업 대출 등 익스포저 비중이 전체 자산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3 I 박미경 기자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정보 등록 졸업 후 3년까지 유예
  •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정보 등록 졸업 후 3년까지 유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사회초년생인 청년의 학자금 대출 연체정보 등록 유예기간이 졸업 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확대됐다. 또 오는 9월부터는 폐업 이력이 있더라도 성실하게 경영한 것으로 평가된 재창업자는 신규 대출 등이 수월해진다.금융위원회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성실 경영 재창업자의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성실 경영 심층 평가를 통과한 재창업자는 부정적 신용저오가 금융기관에 공유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폐업 이력이 있는 재창업자는 파산·회생 등 부정적 신용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돼 대출 심사 시 불이익으로 작용하면서 금융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신용정보원를 연계하는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9월부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부정적 신용정보가 차단돼 신용 평점이 상승하게 된다”며 “성실 경영 재창업자의 신용이 회복되고 은행 신규 대출 등 민간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또 금융위는 미취업 상태인 청년의 학자금 대출 상환과 관련한 어려움을 고려해 한국장학재단, 신용정보원 등과 협의를 거쳐 학자금 대출 연체 정보 등록 유예 기간을 대학 졸업 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청년 약 2000명의 연체정보 등록이 유예돼 사회생활 시작부터 학자금 대출 연체 정보가 등록돼 경제 활동에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이번 개정안에선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정보 제공 비용을 납부하지 않으면 금융회사 등 정보 제공자가 정보 제공을 중단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2024.07.23 I 김국배 기자
NF3 파는 효성화학…베트남법인·필름사업부도 매각할까
  • [마켓인]NF3 파는 효성화학…베트남법인·필름사업부도 매각할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부 분리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특수가스(NF3) 사업부 외에도 베트남법인(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을 비롯해 필름(TAC) 사업부 등이 잠재 매각 후보로 거론되는 중이다. 효성화학이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만큼 사업부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사진=효성화학)◇ PP사업부 빼고 모두 파나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추가 사업부 매각을 위해 원매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곳은 △베트남법인 △필름 △폴리케톤 사업부 등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폴리프로필렌(PP) 사업부를 제외한 사실상 전 사업부의 분리 매각이 이뤄질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PP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64% 수준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11일 특수가스사업부 지분 100%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IMM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가는 1조 3000억원이다. 특수가스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의 7% 정도를 담당하는 작은 부서지만, NF3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특수가스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꾸준한 이익창출 기조와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PP 사업의 실적 부진을 일부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NF3 시장이 2027년까지 매년 10%씩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픈 손가락’ 베트남법인 분리매각 거론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이 9부 능선을 넘으면서 다른 사업부의 분리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건전성 확보가 절실한 효성화학 입장에선 사업부 매각이 가장 빠른 카드여서다. 올해 1분기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3486%, 순차입금도 2조 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2021년 4분기부터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우선 ‘아픈 손가락’ 베트남법인의 경우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인수 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효성화학은 ADNOC와 공동으로 투자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필름사업부와 폴리케톤사업부의 경우 마땅한 인수 후보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갔지만 영업부진으로 현재까지 흑자 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100% 자회사로, 현재까지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올해 1분기에 2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소수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모회사 효성화학의 재무 건전성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 “분리매각 시 사업안정성은 다소 약화될 것”다만 효성화학이 사업부를 쪼개 팔 경우 사업안정성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NF3, 필름, TPA, PP 등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가 줄어들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손익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PP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PP 업황 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사업안정성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프로필렌 계열 제품의 수급 전망은 여전히 비우호적이다. 2024년까지는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이 수요 증가분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업부 매각 이후 PP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급 저하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세 또한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2 I 허지은 기자
中 ‘사실상 기준금리’ 전격 인하, 경기 부양책 시발점?
  • 中 ‘사실상 기준금리’ 전격 인하, 경기 부양책 시발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 예상을 깨고 5개월 만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 중국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 전회)가 끝난 직후 나온 조치여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안정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중국 위안화 지폐(사진=AFP)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 1년물 LPR은 3.35%로 전달보다 각각 10bp(1bp=0.01%p)씩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LPR은 매달 20개의 주요 상업은행이 결정한 금리를 취합해 정리한 것이다. 5년물은 통상 주택담보대출, 1년물은 신용대출 같은 일반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로 불린다. 중국이 LPR을 낮춘 것은 5년물을 4.2%에서 3.95%로 인하한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이다. 1년물 LPR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인민은행은 LPR을 결정하기 전 이달 15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동결한 바 있다. 정책금리인 MLF가 유지되면서 시장에서도 7월 LPR 동결을 우세하게 봤으나 예상을 깨고 5년물과 1년물을 모두 내린 것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스위스 은행 UBP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는 “현재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목표치 약 3%와 격차가 엄청나 정책 조치가 필요해 보였지만 은행이 1년물과 5년물 LPR을 모두 인하하기로 한 것은 당초 예상보다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중국이 3중 전회 이후 통화정책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3중 전회에서는 중국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대내외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엄중한 상황임을 인정하기도 했다.특히 3중 전회가 개막한 15일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됐는데 전년동기대비 4.7% 증가에 그쳐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 달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중앙은행은 병든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예상치 못하게 금리를 인하했다”며 “편향된 회복세가 힘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데이터가 쏟아진 지 며칠 만”이라고 평가했다.3중 전회 결정문을 보면 신품질 생산력 같은 공급 측면의 개혁을 주로 강조했는데 경제와 관련해서는 내수 활성화를 언급했다. 이후 LPR 인하를 통하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LPR 인하 결정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미국과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약세를 우려해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ING그룹 수석애널리스트인 린 송은 “최근 미국의 비둘기파적인 발전과 지난 한 달간 달러화의 약세는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기에 적합한 창구를 만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은 3중 전회에서 2035년까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완성하고 2029년까지 모든 개혁 과제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추가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싱가포르 OCBC은행 중화권 연구책임자인 토미 셰는 로이터통신에 “앞으로 5년 내 모든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비교적 짧은 기간은 중국이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다음에 주목할 만한 조치는 은행이 적립해야 하는 예금의 비중인 지급준비율(RRR) 인하다. 인민은행은 올해 2월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는데 이후 꾸준히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준율을 내리면 은행이 쌓아둬야 할 예금의 규모가 줄어들어 그만큼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로이터는 “올해 8월과 9월 거의 1조위안(약 190조원) 규모의 MLF 만기가 도래하는데 RRR 인하를 통해 이러한 유동성 일부를 영구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07.22 I 이명철 기자
웰컴금융, IFC와 베트남 NPL 시장에 6000만 달러 공동투자
  • 웰컴금융, IFC와 베트남 NPL 시장에 6000만 달러 공동투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웰컴금융그룹이 세계은행그룹 IFC와 손잡고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에 진출한다.웰컴금융그룹은 세계은행 그룹인 국제금융공사(IFC)와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IFC & 웰컴금융그룹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을 열었다고22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3년간 6000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했다.IFC는 자산 회수 프로그램(DARP)을 통해 현지 NPL문제를 해소, 현지 은행과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투자와 경제 성장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IFC와 웰컴금융그룹은 이번 공통투자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NPL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NPL문제를 해소하고 채무불이행자 40만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공동투자로 베트남NPL시장의 효과적인 NPL관리와 해결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NPL관리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금융안정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세계은행그룹 이사 겸 IFC 자산회수프로그램(DARP)을 담당하고 있는 아리안 디 로리오(Ariane Di lorio)대표는 “IFC의 자산회복프로그램(DARP)이 2007년 설립된 이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유동성 회복과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협약이 베트남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웰컴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 NPL 관리 경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베트남NPL시장에 진출했다. 웰컴금융그룹 베트남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금융기관 세 곳으로부터 약 1080억원(2조동)이상의 채권을 매입해 관리 운용하고 있다. 이번IFC의 지원으로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Welcome Debt Trading은 현지 NPL시장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리딩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손종주(왼쪽)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IFC & 웰컴금융그룹 공동투자약정 서명식 후 아리안 디 로리오(Ariane Di Lorio) 세계은행그룹 이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웰컴금융그룹)
2024.07.22 I 최정훈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22일(월)-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10:00, 국회)△23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행사(14:00, 온드림소사이어티)-KB금융 실적발표△24일(수)-금융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25일(목)-금감원장, 정무위원회 업무보고(10:00, 국회)-JB금융 실적발표△26일(금)-금융위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삼성카드 실적발표◇주간 보도 계획△22일(월)-유사투자자문업 법률개정 관련 유의사항 안내(12:00)-감사인감리 국내·외 비교 및 시사점(12:00)-제5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개최(15:00)△23일(화)-‘24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06:00)-청년도약계좌 도입 1년 “청년, 금융을 이야기하다” 행사 개최(배포시)-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배포시)-성실경영 재창업자·사회초년생 청년의신용회복을 지원합니다(배포시)-2024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12:00)-‘저금리 대출’,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하는 불법업체를 주의하세요(12:00)△24일(수)-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 (배포시)-한국포스증권(주)과 우리종합금융(주)의합병 관련 인가 (배포시)-중소기업 부동산담보대출 사고 예방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점검결과(12:00)△25일(목)-24년 제7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개최(10:00)-‘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8월 27일부터 개최(12:00)-회계법인 품질관리 감리 결과에 따른 개선권고사항 공개(12:00)
2024.07.20 I 정병묵 기자
  • 금융위, 1·2분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시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1·2분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 시상식을 열었다.금융위는 내·외부 공모와 외부 평가를 거쳐 8개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담당 공무원 8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향후 성과급 최고등급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청년도약계좌 지원(김이재 사무관), 서민·소상공인 신속 신용회복 지원(권진웅 사무관),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김경문 사무관), 착오 송금 예방 기능 강화(김희진 사무관),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김기태 사무관), 인허가 등록 신고 처리시스템 디지털화(신동의 주무관),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활성화(이은진 사무관), 금융권 두낫콜 시스템 확대 개편(박성빈 사무관) 등 8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금융 정책으로 의미가 있는 정책”이라며 “여러분이 추진하는 많은 정책 하나하나가 국민의 삶을 점차 변화시킨다. 업무에 정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실손청구 전산화 담당자들은 인사혁신처 주관 제4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담당이었던 신상훈 과장은 전날 국무총리 포상 수여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유원규 사무관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4.07.19 I 김국배 기자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인사 단행…"지방·혁신기업 스케일업 박차"
  •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인사 단행…"지방·혁신기업 스케일업 박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024년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신보는 투자, 팩토링, 이노베이션1 등 특화금융 전담 영업조직을 충청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지방기업의 혁신성장지원을 강화하고 지방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지방시대’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또한, 지난 5월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도입한 성장사다리 보증프로그램을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더욱 촉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번 인사에서 신용보증, 리스크관리 등의 분야에서 정책수행 경험이 풍부한 인재 4명을 신규 본부장으로 선임해 역동경제 구축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추진력을 한층 강화했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하반기 인사이동을 조속히 마무리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고객기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유망 지방기업 육성과 혁신성장기업 스케일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음은 하반기 인사 명단이다.◇ 본부장 보임△경영기획부 김남수 △대구경북영업본부 오영권 △부산경남영업본부 김진도 △신용보증부 정현호◇본부장 전보△경기영업본부 권원정 △서울동부영업본부 조준우 △서울서부영업본부 이정윤 △자본시장영업본부 박주현 △호남영업본부 김승관◇ 부서장 전보△기업개선부 백형열 △비서실 이종구 △성과관리부 임현수◇ 지점장 전보△가산디지털 이인수 △강남 최수영 △강남재기지원단 박진영 △강동 양경훈 △경기광주 장준집 △경기신용보험센터 이정균 △고양 안정열 △고양재기지원단 고은선 △광산 강현구 △광주 박성모 △광주스타트업 김덕곤 △광주재기지원단 강성준 △광진 김양래 △남대문 백정일 △달성 김재한 △당진 김혁민 △대구서 김현익 △대전스타트업 이승기 △대전재기지원단 조선익 △마포 현송욱 △반월 김윤원 △방배 이우철 △부산 이상옥 △사하 김진영 △서귀포 김영진 △성서 박흥수 △속초 윤경호 △송파 권혁일 △수성 김규엽 △수원재기지원단 정영훈 △시흥 한상우 △안동 이정엽 △영주 이상영 △울산 이철하 △울산북 김상희 △원주 황정일 △정읍 양용준 △제주 안준영 △제천 곽경록 △진주 송영건 △춘천 박근익 △투자금융센터 김홍수 △판교스타트업 신용화 △포항 송명호 △혁신성장심사T/F 조현영 △화성 임유훈 △화성서 김형태
2024.07.18 I 송주오 기자
주담대 증가에 스트레스 DSR확대시행까지…'빚 내기' 더 어려워진다
  • 주담대 증가에 스트레스 DSR확대시행까지…'빚 내기' 더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확대시행되면서 가계 대출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은행의 차주별 대출태도 지수. *3분기는 전망치 (자료= 한국은행)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는 기업 및 가계 모두에 대해 다소 강화될 것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대체로 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태도가 강화된다는 것은 금리를 올리거나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 영업에 보수적으로 나선다는 의미다.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는 가계 부문에 대해 더 강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주담대, 전세 대출을 포함하는 가계주택 대출에 대해서는 최근 관련 대출 증가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대출태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신용 대출 등 가계일반 대출도 스트레스 DSR 확대 시행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출 심사가 큰 폭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부문에 대한 대출태도 강화는 2분기부터 가시화됐다. 앞서 한은이 1분기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을 당시에는 가계주택과 가계일반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가 각각 8과 -3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2분기가 지난 후에 다시 조사한 결과 -6과 -14였다. 대출태도가 음(-)의 값이면 이전에 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양(+)의 값이면 그 반대다. 기업들도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및 석유화학, 철강 등 경기민감 업종 기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등으로 대출 심사가 강화될 예정이다. 올 들어 2분기까지 완화 기조를 보였던 대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태도도 마이너스(대출 태도 강화)로 돌아섰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여신건전성 관리차원에서 대출태도 강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의 차주별 대출 수요지수. *3분기는 전망치 (자료= 한국은행)국내 은행에서는 3분기 중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봤다. 중소기업은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운전자금 중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가계대출은 주택시장 회복기대 등으로 주담대 및 신용 대출이 모두 늘어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이 일부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는 게 국내 은행들의 전망이다.
2024.07.17 I 장영은 기자
iM뱅크,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카드대금 청구 유예
  • iM뱅크, 집중호우 피해 고객 대상 카드대금 청구 유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iM뱅크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받기 위해서는 2024년 7월 15일~8월 1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iM뱅크에서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 매출 및 금액은 국내에서 2024년 7월~8월 결제(예정) 금액으로 국내에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이용대금 청구유예 대상이 된다.iM뱅크는 앞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프로그램을 실시,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서 신규자금 대출에 최대 1.50%포인트(p)의 특별금리감면을 진행하고 있다.iM뱅크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및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하여 금번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게 됐으며, 피해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6 I 정두리 기자
“아끼는 이자 얼마야”…중국 주담대 금리 3%초반까지 뚝
  • “아끼는 이자 얼마야”…중국 주담대 금리 3%초반까지 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는 가운데 일선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주택 구매 제한 조치까지 완화한 일부 대도시 중심으로 주택 가격도 반등하는 기미다. 다만 본격적인 부동산 회복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중국 톈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사무실 유리창에 부동산 매물들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베이징·상하이·선전 등 1선 도시의 첫 주택 구매 시 주담대 금리는 약 3.5%로 집계됐다고 16일 보도했다.5월말까지만 해도 주요 1선 도시의 첫 주택 구매 주담대 금리는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이었는데 크게 낮아진 것이다.주요 도시들의 주담대 금리가 낮아진 이유는 중국 인민은행의 일명 ‘5·17 대책’ 영향이 크다. 인민은행은 지난 5월 17일 주담대 금리의 하한선을 철폐하는 등 부동산 관련 금융 지원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5·17 대책 이후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곳은 광저우다.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저우에서는 국유은행의 첫 주택 주담대 금리가 5월말 3.85%에서 7월초 현재 3.4%까지 낮아졌다. 광저우의 일부 도시·지방 상업은행의 첫 주담대 금리는 3.25%까지 내려갔으며 스탠다드차타드(SC), HSBC 등 외국계 은행은 최저 3.15% 수준에 형성됐다.제일재경은 최근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등 일부 국유은행의 첫 주택 주담대 금리는 3.4%에서 3.2%로 추가 인하됐다고 보도했다. 30년 동안 200만위안(약 3억8100만원)을 원리금 균등 방식으로 대출했을 경우 금리가 3.4%일 때 총 이자는 119만3100위안(약 2억2700만원)인데 금리가 3.2%로 내려가면 111만3800위안(약 2억1200만원)으로 8만위안(약 1500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윈난성의 한 신용협동조합에서는 지난달 주담대 금리를 2.95%까지 내리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주담대 금리의 심리 마지노선인 3%대가 무너진 것이다.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의 리위지아 수석연구원은 “현재 은행들은 (경영 위기로) 큰 신용 압박에 직면했고 주택 구매자들은 모기지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낮출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계약금 하한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완화 같은 조치가 이어지면서 주택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70개 대도시·중소도시 상업용 주택 가격 자료를 보면 베이징과 상하이의 중고주택 판매 가격이 올해 처음 상승했다. 광저우의 지난달 중고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상하이의 6월 중고주택 거래량은 지난 3년간 월간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주택 시장의 회복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대부분 도시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이며 거래량도 유의미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부동산 침체는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제와 관련해 “5월 17일 파격적인 부동산 부양 조치를 발표했음에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동산이 전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경기 회복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7.16 I 이명철 기자
의료파업·부동산PF 여파에…‘알짜’ 한양증권 매각, 예견된 수순?
  • [마켓인]의료파업·부동산PF 여파에…‘알짜’ 한양증권 매각, 예견된 수순?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001750)의 매각이 공식화된 가운데 시장에선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양대학교 소속 한양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필두로 투자은행(IB)과 채권 부문에서 강소 증권사로 꼽히던 곳이다. 하지만 의료파업과 고금리 여파에 재단 산하 의료원과 건설사 부실이 가속화되면서 알짜 한양증권을 매물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모처럼 나온 증권사 매물에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양증권은 국내 30위권 증권사라는 점에서 그동안 매물로 나온 증권사 중에서 체급이 큰 편이다. 현재까지 원매자로 거론된 우리금융과 LX 등은 인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모펀드(PEF)와 증권업 진출을 노리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년만에 매각 공식화한 한양학원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한양증권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한양증권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기준 26위의 중소 증권사다. 지난 3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4964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63억원, 당기순이익은 3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엔 영업이익 1162억원, 당기순이익 79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한양증권의 매각설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고금리에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이 경영난 끝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설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한양증권은 지난 2022년 매각 루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금융감독원 합동단속반에 해당 내용을 직접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2년 만에 입장을 선회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 한양산업개발·한양대의료원 유동성 절실시장에서는 한양증권 매각이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매각 루머가 퍼진 2022년 이후 한양증권을 포함한 한양대 재단 소속 계열사들의 부실이 악화되면서다. 한양대 재단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이 보유 중인 PF거래 관련 우발채무는 지난해 말 기준 4009억원으로 전년(3124억원) 대비 28.3%(885억원) 급증했다. 한양산업개발 최대주주인 에이치비디씨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27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지만, 부채비율은 800%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의료파업 장기화로 한양대의료원의 부실도 커지기 시작했다. 한양학원은 서울병원과 구리병원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4월 금융기관에서 500억원을 대출받았고, 지난달에는 이들 의료원 장비 등의 리스자금으로 31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한양증권 역시 부동산PF가 주력 분야였던 만큼 실적은 악화일로를 걸었다. 한양증권 영업이익은 2021년 사상 최대를 찍은 뒤 2022년 372억원으로 4분의1 토막이 났고, 지난해에도 463억원에 그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77.8%, 2022년 227.2%, 지난해 256.9%로 200%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 756.4%로 폭증했다.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면서 한양증권 주가도 크게 요동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양증권 주가는 전일대비 7.53% 뛰었고, 지난 12(9.07%)과 11일(9.32%)에도 9% 넘게 급등해 마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최대주주 측 지분 40%…매각가 1000억원 추정한양증권 최대주주는 지분 16.29%(보통주 기준)를 보유한 한양학원으로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4.05%) △김종식(0.67%) △김명서(0.57%) △김명희(0.57%)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0.54%) 등 특수관계자 합산 지분은 40.99%다. 최근 한양증권 시가총액(1800억원)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1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원매자로 거론된 우리금융과 LX 측은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성부 KCGI 대표 역시 “사모펀드(PEF)로서 당연히 모든 M&A에 관심이 있는 것일 뿐 (원매자로 거론된 것은) 당혹스럽다”며 우회적 부인에 나섰다. 다만 한양증권은 지금까지 매물로 나온 증권사 가운데 체급이 큰 편이기에 잠재적 인수 후보들의 물밑 작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 중에선 △2018년 J&W파트너스의 SK증권 인수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현 카카오페이증권) 인수 △우리금융의 한국포스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인수 등이 있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양증권의 매각 추진에 대해 “즉각적으로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한양증권이 지원 능력이 우수한 계열에 편입되고, 계열의 지원 의지가 인정될 경우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며 긍정 평가를 내놨다. 지난달 말 기준 한양증권의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은 ‘A2’다.
2024.07.15 I 허지은 기자
장마전선 북상…"수해피해 금융지원 미리 알아두세요"
  • 장마전선 북상…"수해피해 금융지원 미리 알아두세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6일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각 가정, 사업장마다 면밀한 수해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피치 못할 피해가 발생했을 시 금융권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금융 지원혜택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수해피해 복구를 위하여 수해피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수해 피해 국민이 신속히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충남교육청 직원들이 최근 호우로 큰 손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15일 논산시 피해지역 일원에서 자발적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15일 정부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영동군과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에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번 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방침이다.수해 피해 가계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보험금 신속지급,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을 지원한다. 우선 거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든 되지 않았든 수해 피해 사실을 증명하는 ‘재해피해확인서’를 발급,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할 주민센터,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재해피해확인서를 지참해 은행, 보험, 카드사에 접수하면 된다.금융위 관계자는 “지원대상에 해당하더라도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조건 등은 금융회사별로 다를 수 있다”며 “먼저 해당 금융회사 또는 업권별 협회 등에 지원내용을 문의한 후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금융업권별로 받을 수 있는 수해 지원 혜택은 무엇이 있을까. 은행별로는 KB국민·우리·신한·Sh수협은행이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최대 5000만원, NH농협은행은 피해액 범위 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는 수해 피해 가계에 대해 일정 기간 (3개월~1년) 대출 원리금 만기연장, 상환유예, 분할상환 등을 지원한다. 세부 지원 방침을 발표한 업체도 있다. 삼성카드는 고객의 7~10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롯데카드는 8월 31일까지 피해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해준다.또한 수해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체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기업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수해 피해를 본 뒤에는 정신이 없어 금융 지원 혜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이와 별개로 정부나 금융회사에서는 먼저 전화나 문자, SNS 등을 통해 재해피해 대출상품 가입 등을 권유하지 않는다”며 “대환 등 대출알선을 빙자한 자금이체 요청과 개인정보 제공은 무조건 거절하고 사기범과 통화하거나 답장 문자를 보내 상담을 요청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고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7.15 I 정병묵 기자
한은 "하반기 유럽 경제, 민간소비 중심 완만 개선"
  • 한은 "하반기 유럽 경제, 민간소비 중심 완만 개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하반기 유럽 경제가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와 수출 회복세는 더디겠지만, 민간소비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사진=AFP)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최근 ‘2024년 하반기 유로지역 경제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소는 민간소비가 유로지역 성장세 회복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가계 실질 소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작년보다 민간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이후 물가 오름세가 빠르게 둔화한 반면, 명목임금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고용도 양호한 상황이기에 가계 실질 소득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럽중앙은행(ECB)는 근로소득 증가 외에도 최근 경기회복 흐름을 바탕으로 가계 사업과 금융 소득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한 바 있다.반면 투자와 수출 개선은 소비 증가에 비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는 그간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 고금리와 빡빡한 신용여건 등 부정적 영향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올해까지는 긴축적 통화정책의 파급 효과가 남아 있어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건설투자는 주택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감소하는 반면, 설비투자는 녹색 성장과 디지털 전환 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수출은 세계경제와 글로벌 교역 개선세를 바탕으로 완만히 늘어나겠지만,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과 유로화 절상, 일부 산업의 수출 경쟁력 저하 등으로 그 증가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생산 측면에선 여행·관광,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회복세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의 경우 중간재 부진이 이어지겠으나, 소비재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사무소는 국제통화기금(IMF), EC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외 투자은행(IB)들 등 주요 기관들이 올해 유로지역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 내외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0.5%)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은도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유로지역 연간 경제성장률을 0.8%로 예측한 바 있다.출처=한국은행사무소는 유로지역 성장 경로에 높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짚었다. 하방 리스크가 더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사무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상황 악화, 예상보다 강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ECB 등 긴축적 통화정책 파급 효과 등이 현실화되는 경우 유로지역 내 기업과 가계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프랑스 선거 관련 혼란 등과 같이 유로지역 내 정치적 불안이 확산하거나 미국 대선 이후 대외경제 여건이 크게 바뀌는 경우에도 금융·경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사무소는 유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말 2.4% 내외를 기록한 뒤 내년 하반기 정책목표 수준(2.0%)에 도달할 것으로 주요 기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7.15 I 하상렬 기자
다우 4만선 재돌파…뉴욕증시 전반에 온기 퍼졌다
  • 다우 4만선 재돌파…뉴욕증시 전반에 온기 퍼졌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가 4만선을 다시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9월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그간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소외받았던 중소형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는 등 증시 전반에 온기가 퍼지는 분위기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9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만257.24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소폭 상승폭이 줄었다. 하지만 지난 5월 17일 이후 4만선을 다시 회복하며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5% 오른 5615.3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3% 상승한 1만8398.44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도 1.09% 올랐다. 러셀2000지수는 한주간 6%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은 경제 전반의 연착륙이 중소형주에도 활력을 불어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AI의 강력한 성장 스토리는 모든 것을 소비해 왔지만 시장의 유일한 스토리는 아니다”며 “이번주 파월 의장의 발언과 소비자물가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다른 업종의 기업의 주가도 부양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유틸리티 섹터가 금리인하에 잠재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에 따라 주택시장이 활력이 커지고 주택관련주, 전기·수도·가스 등 유틸리티 주식이 유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6월 PPI 소폭 반등에도…“PCE 영향은 제한적”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PPI)는 예상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PCE)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다고 판단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 것이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1% 상승)를 소폭 웃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상회했다. 5월 수치도 당초 0.2% 하락이었지만, 이번에 보합으로 상향 조정됐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이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상품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지만, 서비스물가가 0.6% 오른 게 영향을 줬다.연방준비제도(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은 엇갈렸다. 의사 진료비는 0.2%, 병원 외래 진료비는 0.1%, 입원 진료비는 0.5% 상승했다. 항공료는 1.1%,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가격도 1% 상승했다. 생산 파이프라인 초기의 가격을 반영하는 중간 수요에 대한 가공품 원가는 0.2% 하락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 측정에 반영되는 PPI 구성 요소가 6월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며 “5월 PCE 상승률도 소폭이지만 하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시장은 무시했다. 궁극적으로 금리인하가 이뤄진다면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보다 집중한 것이다.미시간대가 조사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0으로, 지난 6월 확정치 68.2 대비 2.2포인트가 떨어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3.0%)대비 소폭 하락했고,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9%로, 전월(3.0%)보다 떨어졌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7.2로, 이 역시 전월(69.6)에서 하락했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상향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94.4%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75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은 54.5%까지 올라갔다.◇실적 부진에 은행주들은 뚝…JP모건 1.21% 하락은행주들은 이날 실적 부진에 뚝 떨어졌다. 웰스 파고는 이날 순이자 마진이 9% 감소했다고 보고하면서 주가가 6.02% 하락했다. 세계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도 2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이날 주가는 1.21% 하락했다. JP모건은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더 높은 신용 손실 충당금을 보고한 게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시티그룹도 이날 1.81% 떨어졌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에서는 엔비디아가 1.44%, 테슬라가 2.99%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애플오 1.31%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는 각각 0.25%, 0.27% 빠졌다.◇‘불 스티프닝’ 강화..2년-30년물 스프레드 5bp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bp(1bp=0.01%포인트) 내린 4.456%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186%에 거래를 마쳤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5bp 빠진 4.399%다. 2년물과 30년물간 스프레드는 5bp수준으로 좁혀졌다. 단기채 금리가 장기채 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불 스티프닝’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로 해석된다.◇달러 약세 이어져…달러·엔 157.8서 움직여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2% 내린 104.10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 약세도 이틀째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63% 떨어진 157.84엔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1달러(0.5%) 하락한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43%) 내린 배럴당 85.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런던FTSE100지수는 0.36%, 독일 DAX지수는 1.15%, 프랑스 CAC40지수도 1.27% 상승했다.
2024.07.13 I 김상윤 기자
호황기 과투자에 발목 잡힌 배터리업계…신용도 ‘위태’
  • [마켓인]호황기 과투자에 발목 잡힌 배터리업계…신용도 ‘위태’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이차전지 수요 회복이 늦어짐에 따라 배터리업계의 신용등급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양새다. 호황기 시절 공격적으로 나섰던 시설투자 영향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가동률마저 떨어지며 원가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그치고 있지만 수요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소재 업체를 시작으로 연쇄 등급하락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가동률 하락에 원가율↑11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배터리업계가 전기차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 속에서 호황기에 단행했던 시설투자 여파로 신용등급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차입금 증가와 원가율 하락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재무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배터리업계는 셀과 소재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동률이 크게 저하된 상태다. 대규모 시설투자로 모수인 생산능력은 확대됐지만 수요 부진으로 생산실적이 이를 받쳐주지 못하며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실제 분기 보고서상 가동률을 명시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삼성SDI(006400), SKC(011790) 등 배터리 셀·소재 업체의 올해 1분기 기준 평균 가동률은 55.8%로 전년 동기 69.4% 대비 13.6%p 하락했다. 이는 호황기였던 지난 2022년 1분기 86.9%와 비교하면 31.1%p 떨어진 수치다.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정보유출 우려를 이유로 가동률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가동률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부담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통상 매출원가는 생산비가 늘어날 경우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거나 생산성이 감소할 경우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생산성은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했을 때 최대가 되는데 가동률이 낮을 경우 단위당 생산비용이 증가해 원가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생산에 투입되는 고정비로는 임대료와 보험료, 유지 보수 비용 등이 있다.당장 최근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을 받은 SKC만 보더라도 매출원가가 매출을 넘어서며 원가율이 100%를 돌파했다. SKC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103.3%로 전년 동기 96% 대비 7.3%p 상승했다.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등도 원가율이 소폭 상승했다.시설투자 과정에서 늘어난 차입금으로 재무부담이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가동률 저하에 따른 원가부담 확대가 신용등급 미치는 영향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업계가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가동률을 낮추면 원가율이 올라가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돼 재무부담이 더욱 커지는 악순환에 빠졌다”며 “특히 생태계 최하단에 있는 소재 업체의 위험도가 상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전경.(사진=SKC)◇ 신용등급 하향 신호 감지이미 배터리업계의 신용등급 하향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034950)(이하 한기평)와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지난달 정기평가를 통해 SKC의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햐항 조정의 주요 요인은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원가 부담 및 재무부담 확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S&P가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배터리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되며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실적 부진 여파로 신용등급 하향을 피하지 못했다. S&P는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과중한 투자 부담에 따른 차입금 확대가 신용등급 하향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문제는 전기차를 비롯한 전방 수요 회복이 요원하다는 점이다. 시설투자로 늘어난 생산능력을 받쳐주기 위해선 수요 회복이 필수인 만큼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본격적인 수요 회복 시점을 최소 2025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업계의 신용등급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민원식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불확실성 확대로 이차전지 수요 회복 시점이 올해 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셀 업체와 완성차업체들의 공장 가동계획이 지속해서 연기되고 있어 수급 개선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셀업체와 완성차업체의 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는 2025~2026년부터 수급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와 재무구조 개선안 등 업체별 대응 계획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1 I 이건엄 기자
S&P “아태지역 성장세 견조…수출 회복세”
  • [마켓인]S&P “아태지역 성장세 견조…수출 회복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아태지역에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수 전망이 긍정적이며 수출 회복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전무)가 은행회관에서 열린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따른 신용위험 변화’ 세미나에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미경 기자]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일 국제금융센터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높아지는 무역장벽에 따른 신용평가 변화’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유럽 등 주요 선진국 대비 미국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당분간 미국의 금리 인하는 유럽보다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란 설명이다.루이 커쉬 S&P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전무)는 “미국은 테크 산업과 인공지능(AI) 산업 등 성장에 더 노출돼 있어 초과 성과가 유지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줄어들어 올해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이어 “유럽과 미국의 금리 인하 수준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소폭 인하가 이뤄지며, 오는 2026년에 이르러셔야 정책금리가 3%대로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아태지역의 경우 신흥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했으나 이후 모멘텀이 약화되며 올해 4.8%의 성장을 전망했다.루이 커쉬 전무는 “지난해 가을부터 대만과 한국의 반도체, 하이테크 전자기기 등에서 수출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다른 섹터와 다른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의 개선은 한국과 같은 아태지역에 위치해 있는 수출 민감도 및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아태지역의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으나,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가 아태지역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고 통화가치 유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아태지역의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출 여지가 있다”면서도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화폐가치의 약세를 더 이상 원하지 않기 때문에 환율의 평가 절하와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구두로 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소버린 리스크가 이슈화돼 재정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재 주요국 정부부채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크게 높아졌으며, 정부조달 비용은 10년 이내 최고 수준에 가까운 상태다.킴엥 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평가팀(전무)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같은 경우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리파이낸싱 리스크 커졌다”며 “부채비율 등 이자를 감당하는 것이 국가예산에 큰 영향”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주요국들의 재정적자, 이자부담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 둔화와 지정학적 우려는 저축률에 타격을 준다는 의견이다. 또 무역장벽 심화는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도 부정적이다. 이러한 여러 대외요인들은 잠재성장률 하락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각국의 재정건전성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4.07.11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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