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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문일답)한은총재"금리 적정수준은 아니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2.25%가 적정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대내·대외적인 불확실성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김총재는 또 "미국 경제상황은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해선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경제가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김총재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 -경기둔화 가능성 불구하고 국내경제 상황은 변하지 않나?▲미국 FOMC 내용도 경기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표현돼있다. 경기둔화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현재의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한다는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다는게 적절한 해석이다. 미국경제에 대해 주목하고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우리경제가 수출호조추세와 내수도 살아나고 있어 우리경제의 전망을 수정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대외경제 불확실성 커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면밀히 변화추세를 쫓아가겠다.고용이 47만명이나 늘었고, 대부분이 민감부문에서 나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 현상이다. 고용은 후행지표다. 고용개선은 우리경제가 상당수준의 회복을 하고 있고, 어쩌면 확장세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청년실업은 수요와 공급 등의 미스매칭이 있다. 정부도 이를 파악하고 있고 청년층 교육,훈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청년실업률이 지속되면 우리경제 잠재력 훼손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청년실업 문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처리해야한다.-지난달 금리인상 어떻게 평가하나? 시장과 소통 어떻게 할 것인가?▲금리인상 효과는 금융시장이나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영했느냐를 통해 볼 수 있다. 환율은 오버슈팅하고, 시장은 금리가 변하면 과잉반응할 수 있다. 적절한 수준보다 지나치게 변하는 것이다. 금리인상을 결정할 땐 이런 모든 것을 면밀히 검토한다. 지난달 금리인상한 당일 주가가 올랐다. 상당히 이례적 현상이었다. 이는 시장이 이러한 의사결정을 상당부분 예견했기 때문이다. 금리도 25bp보다 작은 범위서 등락했다. 금융시장이 적절히 대응했다.지난번 기준금리 인상후 한은은 서울, 수도권, 지방 50개의 부동산 업체를 일일 점검했다. 기본적으로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에 영향있나 본 것이다. 판단 결과 주택시장에서 서울과 지방간에 일반적인 추세 이외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시장의 영향은 없었다. 하지만 그 상황은 아직 조사하고 있고 전국 50개의 부동산 업체로부터 금리인상으로 경제주체들의 행동이 달라지는가 주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그런 징후 없다고 판단된다.가계 부채 영향이 관심일텐데,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의 규모는 금융부채의 배가 넘는다. 기준금리가 올라가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동시에 올라가면 금융자산에 이자가 붙기 때문에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 조정하는 과정에서 예금금리가 대출금리 대비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리겠만 그걸 극복하면 (부담이 크지 않을 것). 소득과 고용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면 25bp 올라간거는 그렇게 부담이 크지 않다고 본다.기업은 금리 올라가면 소득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대개 25bp 올라갈 경우 수익이 0.05% 정도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올라가는것과 비교할때 감내할 수준이다.금리가 인상할 경우 부담계층이 있겠으나 중장기적인 물가안정-저소득층에 필수인-목표에 비해 부담이 감내할 수준이다. 그러나 감내하기 어려운 계층에는 미시적인 보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향후 금리인상 시그널을 어떻게 주느냐는 질문을 줬는데..해외 중앙은행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해서 인플레, 아시아 지역 인플레 압력 등을 언급해 부분적으로 암시했다고 본다. 그리고 기자회견도 하나의 방법이고 다른 방법은 한국은행에서 나오는 각종 자료를 통해 방향 제시도 하고 있다. 은행장, 학회와 하는 회의에서 경제 얘기를 나누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한은의 판단을 전달하고 있다.-금통위원 자리가 장기 공석이다.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인사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 금통위 의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금통위원이 없어도 된다 말하기 어렵다. 하지만 (금통위원이 한명) 없다고 해서 운영이 어렵다고 말하기 어렵다. 미국 연준 의사가 7명인데 2사람이 공석인적이 있었고, 일본은 9명인데 1~2명 장기 공석이었던 사례가 있다. 인사권자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말은 적절치 않다. 주어진 상황에서 통화신용정책에 최선을 다하는게 책무라고 생각한다.-GDP갭을 기자회견마다 언급할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측정 방법과 해석 결과가 다양한데 기준금리 관련된 기준으로서 중요한 판단기준 여기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통방 문구에서 물가안정기조와 견조한 성장의 위치가 바뀐 것은 의미가 있나.▲GDP갭이라는 실제 능력과 잠재 능력의 차이다. 100미터를 15 뛰어도 숨 가쁜사람이 있는데 이 숨가쁜게 인플레이션이다. 자기 능력보다 빨리 뛰면 인플레라는 거다. 나라마다 잠재능력이 뭔가, 그리고 체력은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이다.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생산함수를 구하는 것도 있다. 한국은행에서 투입산출표 산업별로 계산해서 만들기도 하고...가변적이고 시각에 따라 다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게 맞다 틀리다, GDP갭이 플러스다 마이너스다를 보는 것보다 변화 추이 보는게 더 중요하다. 실질실효환율도 이런 형태다. 각자 방법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절대적인 수준보다 변화 추이에 관심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물가안정과 견조한 성장의 순서를 바꾼 이유, 실수는 아니고 의도한 것이다. 견조한 성장을 이끄는 것이 필요했지만 지난번 기준금리 인상할때도 그랬지만 경제 전망이 올라갔다고 보고 있다. 견조한 성장세보다 물가 안정이 정치적 과제가 될 것이다. 다만 조심해서 보고 있다. 대외 경제환경도 보고 있고 물가가 중요하다고 해서 즉시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게 적절한 방법을 통해서 매달매달 찾아가고 있다.-추석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적이 없다는 의견이 시장에서 나오는데 어떤지 궁금하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총재 개인의 판단이 뭔지 알려달라.▲금통위에서는 추석이라는 말이 안나왔다. 금통위원들이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나 판단 결정 변수는 아니지 않나 싶다.매달매달 금통위를 하는 이유는 당시로서 최선의 판단을 하는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후 받을 경제 충격과 효과를 비교 분석하게 돼 있다. "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결정을 내린다" 이 두가지가 중대한 책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이해한다면 왜 이번달에 유지했는지 알 것이다.미국경제는 미국은 당초의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다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이 악화라고 표현하진 않았다. 미국경제의 어려움은 소비가 예상보다 빨리 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성장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지탱하고 있지만 회복 당초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은 (성장률을) 초과달성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중국경제라고 해서 리스크가 없느냐. 70개의 도시 가운데 주택가격이 급하게 올라간 경험도 있고 통화량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도 있다. 하지만 중국은은 아직 개발이 안 된 부분이 많다. 중국 경제가 크게 어려움에 빠질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일 영국 등보다 빨리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가 혼조세다. -지난달 금융완화기조 유지라고 했는데 이 단어가 빠졌다. 금리인상 추가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지난번 질문에 기준금리 2.25%가 적절하냐고 해서 적절한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단지 언제 어떻게 가느냐가 문제인데 사전에 계획을 갖고 말하긴 어렵다. 대내·대외적인 여건에 불확실성이 있다. 상방, 하방 위험이 다 있는 것다. 우리나라처럼 대외 의존도 높은 나라는 대외변수를 무시하고 가긴 어렵다. 예의주시하고 있고 과거보다는 국제동향에 면밀하게 쫒아가면서 국내 충격 효과를 분석해 대처하겠다.
2010.08.12 I 문정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FRB ''경기회복 둔화'' 공식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오는 12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 스마트 워크 혁명 시작됐다 -美 FRB '경기회복 둔화' 공식화 -현대중, 7억弗 태양광 발전소 수주 ▲종합 -구글 스트리트뷰에 뚫려 와이파이, 해킹에 무방비 -고용 회복에도 20대 일자리는 더 줄어 -"경제 비정상적 불확실 상태" -"서비스업은 채용 안하고 중소기업엔 사람이 없고" -금리인상 한달..금융시장 동요 없었다 -중소 건설사 氣 살리기 위해 하도급 대금 지급 확인제 확대 ▲국제 -美 FRB '경기회복세 둔화' 공식화..국채 추가매입 통해 유동성 확대 -"세계 경제 더블딥 가능성 낮다" -中 농산물價 인상에 물가 급등 ▲금융·재테크 -"주택대출 수수료 부당이득 돌려주라" -우리은행, 미소금융 지점 3곳 추가 ▲기업과 증권 -삼성그룹 그린에너지 전방위 투자 -현대重, 오일뱅크 품었다 -기아차 러시아서 판매 1위 -LG스마트폰 인력 확 늘린다 -떠오른 탄소섬유..태광 10년만에 재가동 -슬로푸드로 변신한 햄버거 -신세계 SSM 출점 재시동 거나 -어~랏! 외국인 순매수가 아니네 -증시 단기조정후 재상승할 듯 -中증시 부진한 지표에도 상승 -코스닥 대장株 2분기 함박웃음 ▲부동산 -4대강에 여의도 53배 수변생태공간 만든다 -청량리역 강북의 '코엑스'로 변신 ◇서울경제 ▲1면 -시장조성제도 부활한다 -美, 디플레 우려..中은 인플레 조짐 -유로 5 경유차 환경부담금 내년부터 면제 ▲종합 -'알짜' 수원 서울 농대 부지 어디로? -보금자리 민영 아파트 분양가 오른다 -FTA 박람회 내년 2월 코엑스서 -美, FRB 경기부양 모드로 "금리인상 2012년에도 어려울 것" 관측 -은행 정기예금에 돈 몰려 -中, 경기둔화속 애그플레이션..'정책 딜레마' -공모가서 30% 이상 급락 수두룩..기대 부풀었던 개미들 '피멍' -성실납세 사업자 5년간 稅조사 면제 ▲금융 -뉴욕생명 한국시장서 철수하나 -대형 저축銀 몸집불리기 "입 큰 개구리" ▲국제 -"도요타 車 전자제어장치 결함 없다" -日 국가채무 사상 첫 900조엔 돌파 -'뿔난' 월가, 공화당에 선거자금 몰아주기 ▲산업 -현대오일뱅크 품안에..시너지 기대 -현대차, 美 소비자 브랜드 선호도 사상 첫 '톱5' 진입 -한화 무인잠수정 기술 확보 -'MVNO 서비스' 본격 상용화 -백화점 매출 3분기째 두자릿 수 신장 -대형 할인점 명품관 "잘 나가네" ▲증권 -외국인 IT주 집중 매도에 증시 '휘청' -그룹주·러시아·中 펀드는 '꿋꿋' -증권주 줄줄이 뒷걸음질 -개인 '사자'에도 코스닥 맥못추네 ▲부동산 -건설사 분양 포기에..관련업종 "죽을 맛" -대형건설사 "마수걸이 분양도 못했어요" -장위동에 1235가구 아파트 들어서 ◇한국경제 ▲1면 -美 FRB '경기둔화' 인정..부양책으로 급선회 -공무원 스마트폰 메일 열람 제한 -산업기능요원제 존속 가닥 ▲종합 -4대강에 수변생태공간·명소 40곳 만든다 -日 도요타는 車수출 중단했는데..국내 기업들, 커지는 '이란 딜레마' -'한일병합 조약 무효' 입증문서 첫 공개 ▲경제 -저출산 여파 20대 인구감소..청년실업 증가 '착시현상' -무리한 과세 비판받는 펀드면허세·교육세 내년에도 유지 ▲금융 -"외화 차입해 기업대출로 돈 벌던 시대 끝나" -햇살론, 최저 신용등급자엔 '숨은 햇살' -은행 정기예금 5개월만에 최대 증가 ▲국제 -금융개혁안 '앙금' 쌓인 월가..공화당에 선거자금 몰아주기 -재정위기가 뭐야?..노르웨이, 유럽서 나홀로 흑자 -英 기업 '그린세' 뒤통수..7500社 영문도 모른채 벌금 ▲산업 -현대重, '오일뱅크' 지분 70% 인수..자원·에너지 사업확장 박차 -대한전선, 4000억 규모 유상증자 나선다 -구가안보냐, 사생활 보호냐..'스마트 딜레마' -롯데마트, 고객 동선까지 분석 年 250억 절감 -삼양식품 '호면당' 인수..외식산업 본격화 ▲부동산 -강남 '하우스 푸어' 3억~4억 내린 급매물 쏟아진다 -위례신도시에 장기전세주택 7000채 들어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2242채 10월 분양 ▲증권 -한꺼번에 몰린 스팩공포, 흥행 성공할까 -두산重, 수주효과에 영업이익 31% 급증 -美 경기둔화에 IT株 '직격탄' -외국인, 옵션만기 앞두고 선물 대량 매도 -소외됐던 유통·금융주 수급 '햇살' -펀드매니저 정보공시 '오류' 투성이
2010.08.11 I 정재웅 기자
  • 태양광株, 다시 관심가질때..OCI·케이앤컴 등 주목-한양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양증권은 11일 태양광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분석했다.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관련주는 성장성을 기반으로 부각돼 왔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정부당국의 보조금 축소, 수요감소로 장기간 소외돼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종목별 매출 확대가 나타나면서 재차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특히 최근엔 무차별적 급등이 아닌,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기인한 선별적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최근 주목할만한 태양광업체로 크게 4종목을 꼽았다.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중공업(009540)과 OCI, 한화케미칼과 코스닥시장의 케이앤컴퍼니(053590)가 그 주인공이다.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부터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까지 수직화돼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고, OCI(010060)는 대규모 공급계약이 호재로 지목됐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중국의 태양광 모듈업체 솔파펀파워 지분 인수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케이앤컴퍼니는 미국 그린에너지 전문업체 마티네에너지와 40MW(2억달러 규모) 태양광 발전소 1차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 추천 사유로 꼽혔다.▶ 관련기사 ◀☞韓 선박 수주량 2년래 최대..中 제치고 1위 탈환☞코스피, 연중 고점 경신..`1800선 타진`☞`현대오일뱅크 인수추진` 현대重..신용도 영향 제한적
2010.08.11 I 안재만 기자
  • 포드-크라이슬러 `엇갈리는 행보`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극심한 침체기를 맞았던 미국 자동차 업계 `빅3`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지만 업체들간의 회복세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포드는 위기를 기회 삼아 선두로 치고 나간 반면 크라이슬러는 더딘 성장 속에 3위 자리를 벗어 나기 힘든 모습이다. ◇포드, 실적 성장 + 부채 부담 덜어 지난 달 포드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26억달러로 5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매출 역시 전년대비 15% 증가한 31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버텼던 포드는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22%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경쟁자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를 가볍게 제치고 업계 선두로 당당히 나섰다. 포드는 2005년 당시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그동안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막상 대출을 받더라도 높은 이자로 인해 부채가 늘어났다. 6월 말 현재 포드의 부채 총액은 258억달러. 1분기의 326억달러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자 비용만 9억5100만달러를 지급할 정도로 막대한 규모다. 그러나 실적 성장만큼이나 운도 따르는 모양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포드에 미 정부를 비롯한 각국 정부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주 오바마 정부가 미 수출입은행을 통해 2억5000만달러를 지급 보증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앞서 영국 정부도 포드가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대출받는 7억1500만달러에 대해 5억2760만달러에 달하는 지급 보증을 약속했다. 잇따른 지급 보증 약속으로 포드는 부채 상환의 부담을 던 것은 물론 투자등급의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게 돼 순풍에 돛까지 달았다.◇크라이슬러, 지지부진한 실적 회복 크라이슬러는 실적에서부터 포드에게 밀린다. 크라이슬러는 2분기 1억7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의 순손실 규모 1억9700만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호전된 것이나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다만 매출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105억달러, 영업이익 또한 1분기 1억4300만달러에서 1억8300만달러로 늘어나며 체면치레는 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손실의 대부분은 정부 지원금에 대한 이자비용"이라며 "영업비용을 보면 회사가 점차 원래 실적목표에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의 실적 회복세는 포드는 물론 GM에게도 뒤쳐지는 게 사실. 특히나 질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비중은 수익성 높은 개인 고객보다는 렌터카 업체와 같이 수익성이 낮은 대량 구매자들에게 편중돼 있다. 이같은 구조에서는 매출이 늘더라도 실제 수익은 그를 따라갈 수 없는 `속 빈 강정`이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2010.08.10 I 김기훈 기자
  • BOJ 추가완화 일단 보류..구두개입 지속(종합)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추가 완화 조치없이 기존 대출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엔화 가치가 많이 뛰면서 아직 위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일본 경제가 느낄 부담 때문에 부양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는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일단 확인하고 가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BOJ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및 현행 신용 프로그램 유지를 결정했다. BOJ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앞으로도 확장을 지속할 것이란 기존 평가를 유지했다.BOJ는 시장 일부의 전망과 달리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책은 내놓지 않았다. 최근 엔화 강세가 계속되자 시장에서는 BOJ가 대출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조치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BOJ는 아직까지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키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여건이 여전히 견조하고 금융시장도 과도하게 불안정하진 않기 때문에 추가 완화를 삼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모리타 교헤이 바클레이즈캐피털 이코노미스트도 "현재 상황에서는 시장이 달러를 팔고 있지만 엔화를 사지는 않고 있다"며 "심각하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여전히 추가 완화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강세를 지속할 경우 정부와 BOJ가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밤 예정된 미국 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을 경우 BOJ에도 정책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조치가 엔화 강세와 주가 급락을 야기할 경우 BOJ가 긴급 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엔화 변동성이 달러 약세로 촉발된다는 점에서 BOJ가 연준을 따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일본 정부는 이날도 엔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구두개입을 지속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전일에 이어 "최근 엔화 움직임이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이 일본 경제와 금융 시스템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강세와 디플레이션과 관련에 이전보다 더 BOJ와 밀접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BOJ와의 협의를 통해 정부가 나설 수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앞서 발표된 8월 경제보고서서도 기존 경제진단을 유지하면서도 엔화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보고서에선 환율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츠무라 케이스케 일본 내각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최근 엔화 강세가 그렇다"고 지적했다.한편 엔화는 통화정책 회의 후에도 별다른 변화없이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를 넘어선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5.7엔선에서 거래를 지속 중이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0.5% 안팎으로 하락했다. 오전 장에선 0.5% 올랐었다.
2010.08.10 I 양미영 기자
  • BOJ, 금리 0.1% 동결..부양조치는 없어(상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기존 0.1%로 동결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대출자금 지원 요건 완화 등의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BOJ는 1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 및 현행 신용 프로그램 유지를 결정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것. BOJ는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낮춘 이후 이를 유지해 왔다.BOJ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앞으로도 확장을 지속할 것이란 기존 평가를 강조했다. 다만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 여건을 들어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극복해야 한다는 조심스런 입장도 나타냈다.BOJ는 기대와 달리 경기 부양을 위한 완화책은 내놓지 않았다.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는 그동안 BOJ가 지난 3월 결정한 20조엔의 자금 지원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날 밤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부양을 위한 완화조치를 내놓을 경우 BOJ에도 정책상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조치가 엔화 강세와 주가 급락을 야기할 경우 BOJ가 긴급 회동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엔화의 변동성이 달러 약세로 촉발된다는 점에서 BOJ는 연준을 따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0.08.10 I 김혜미 기자
  • "코스피 본격상승국면 진입..연말께 1950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화증권은 "하반기 국내 증시가 연말로 갈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본격적 상승국면에 진입했다"며 연말께 1950선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정상화 기대가 크고,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지며, 채권에 비해 주식 매력도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유로존 위기 전염우려가 진정되고 있고, 완만한 신용창출 기능이 회복되고 있다"며 "소비에서 투자사이클로 이전되면서 경기정상화 사이클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연구원은 "3분기 성장률이 바닥이라면, 코스피는 중요한 반환점을 통과해 상승기로 접어들었다고 봐야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3분기 대비 성장률 증가속도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아니라, 4분기 성장률의 방향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와 전분기 성장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성장률 수준이 낮더라도, 방향성이 상승세면 주가 상승폭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은 0.7%를 기록한 뒤 내년 2분기 1.3%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는 "어닝모멘텀 장세는 마무리국면에 진입했지만 하반기부터 주가수익비율(PER)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며 "순익 증가세는 정체되고 있지만 매출액이 늘어날 때 이익변동성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익 개선 속도는 둔화될 수 있지만, 레벨 자체가 올라서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급격한 증가추세는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는 PER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실질금리가 오르고 있고, 채권 수익률을 감안하면 채권보다는 주식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익모멘텀을 갖고 있는 저평가업종에서 전형적인 이익모멘텀 장세를 지나 최근에는 저평가 매력을 갖춘 업종으로 빠른 순환이 전개되고 있다"며 "금융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하며 , 화학이나 에너지업종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10.08.10 I 장순원 기자
  • 통신주 `스마트폰 성장성 반영 시점`..비중확대-한국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스마트폰의 성장성이 통신주에 반영될 시점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톱픽으로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제시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통신주는 가입자 유치경쟁 심화, 가족형 요금제 등 요금경쟁에 대한 우려로 시장수익률을 하회(underperform)했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회복돼 통신주가 시장 대비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는 "스마트폰 가입자 급증세, 태블릿PC 출시, 기업사업(B2B)의 확대로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의 마케팅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하반기에 마케팅비용을 대폭 줄여 수익성도 호전되고 배당메리트도 높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갤럭시S 등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해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증가세로 전환, 하반기 수익모멘텀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아울러 "KT는 통신 3사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우월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데이터 성장성이 높고 인력 감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양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 "가입자 보급률 한계, 높은 요금수준 유지, 수익성 등 스마트폰에 대해 갖는 의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요금은 보급률 상승과 함께 하락하겠지만 절대수준은 일반폰의 가입자당 매출액을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비 회수기간도 짧아 매출과 수익을 높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SKT·현대차, 학생 체험학습 현장된다☞SK텔레콤 "스마트폰에서도 안심클릭 결제"☞SKT `안심클릭 비번만 넣으면 스마트폰서 신용카드 결제`
2010.08.10 I 김상욱 기자
(크레딧마감)해운·항공 신용스프레드 축소
  • (크레딧마감)해운·항공 신용스프레드 축소
  • [이데일리 이태호 김재은 기자] 해운·항공업종&nbsp;신용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수익률 간 차이)가 최근 실적회복에 힘입어 약 2년 만에 최소폭으로 좁혀졌다.<이 기사는 4일 16시58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금융투자협회 산업별 스프레드(3년 만기, 발행잔액 가중평균수익률 기준)&nbsp;자료에 따르면, 운수업종 신용스프레드는&nbsp;지난 6일 현재 211bp(1bp=0.01%포인트)로 2008년 9월24일&nbsp;이후 1년10개월여&nbsp;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nbsp;&nbsp;운수업 신용스프레드는 지난달 1일 이후 해운업체 등의 개선된 2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nbsp;21bp 좁혀졌다. 같은 기간 통계청 분류 21개 산업 전체 스프레드는&nbsp;평균 8bp 축소됐다.&nbsp;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해운업체들의&nbsp;1~2분기 실적이 스프레드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nbsp;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회사채 기준물 금리보다 조금 더 많이 올라 신용스프레드는 1bp 축소됐다.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3.92%로 3bp 상승했다. 이에 비해 AA-&nbsp;금리는 4.84%로 2bp 올랐고, BBB-도 10.79%로&nbsp;2bp 상승하는데 그쳤다.◇ 롯데건설·동부제철 회사채 발행▲ 9일 공모회사채 거래내역(거래량순)이날 장외시장에서는 당일 발행물인 롯데건설101과 동부제철(016380)163 회사채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nbsp;2년만기 1200억 규모로 발행된 롯데건설101-1의 경우&nbsp;1280여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유통금리는 대부분 5.45%로 표면금리와 같았지만, 일부는 5.55%에 100억 단위로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운수업`으로 5bp 축소됐다.&nbsp;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은&nbsp;4bp 확대, 최근&nbsp;다시&nbsp;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높은 우려를 반영했다.&nbsp;이날 회사채는&nbsp;2240억원(1018억 순발행) 발행됐으며,&nbsp;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발행이 없어 1000억원과 300억원 순상환됐다. ABS는 발행, 상환이 모두&nbsp;없었다.◇STX에너지 `A(안정적)` 부여&nbsp;한신정평가는 이날&nbsp;STX에너지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에 부여했던 `A-`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행하는 1500억원의 채권에 대해선 `A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이날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 조정된 곳은 없었다.&nbsp;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지방공기업 신용평가`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건설업 방법론을 적용할 경우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의 차입금대비 현금흐름 등 일부 지표는 투기등급인 `BB`이하로 매우 열악하다"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등급 차별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nbsp;한국신용평가는 서울지역 대형 오피스시장도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에 따라 보증금, 평균임대료 등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bsp;한신평은 또 `은행의 카드사 분사` 관련 보고서에서는 "겸영은행의 카드 분사가 가속화하면서 업계구도가 전업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구조와 유동성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0.08.09 I 이태호 기자
(크레딧마감)해운·항공 신용스프레드 축소
  • (크레딧마감)해운·항공 신용스프레드 축소
  • [이데일리 이태호 김재은 기자] 해운·항공업종&nbsp;신용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 수익률 간 차이)가 최근 실적회복에 힘입어 약 2년 만에 최소폭으로 좁혀졌다.9일 금융투자협회 산업별 스프레드(3년 만기, 발행잔액 가중평균수익률 기준)&nbsp;자료에 따르면, 운수업종 신용스프레드는&nbsp;지난 6일 현재 211bp(1bp=0.01%포인트)로 2008년 9월24일&nbsp;이후 1년10개월여&nbsp;만에 최소폭을 기록했다.&nbsp;&nbsp;운수업 신용스프레드는 지난달 1일 이후 해운업체 등의 개선된 2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nbsp;21bp 좁혀졌다. 같은 기간 통계청 분류 21개 산업 전체 스프레드는&nbsp;평균 8bp 축소됐다.&nbsp;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해운업체들의&nbsp;1~2분기 실적이 스프레드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nbsp;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회사채 기준물 금리보다 조금 더 많이 올라 신용스프레드는 1bp 축소됐다. 금융투자협회 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기준 국고채 3년물은 3.92%로 3bp 상승했다. 이에 비해 AA-&nbsp;금리는 4.84%로 2bp 올랐고, BBB-도 10.79%로&nbsp;2bp 상승하는데 그쳤다.◇ 롯데건설·동부제철 회사채 발행▲ 9일 공모회사채 거래내역(거래량순)이날 장외시장에서는 당일 발행물인 롯데건설101과 동부제철(016380)163 회사채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마켓포인트 당일채권거래(화면번호 5361)에 따르면,&nbsp;2년만기 1200억 규모로 발행된 롯데건설101-1의 경우&nbsp;1280여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유통금리는 대부분 5.45%로 표면금리와 같았지만, 일부는 5.55%에 100억 단위로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전날까지 5거래일 동안 산업별 신용스프레드가 가장 많이 좁혀진 업종은 `운수업`으로 5bp 축소됐다.&nbsp;반면 `부동산 및 임대업`은&nbsp;4bp 확대, 최근&nbsp;다시&nbsp;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높은 우려를 반영했다.&nbsp;이날 회사채는&nbsp;2240억원(1018억 순발행) 발행됐으며,&nbsp;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발행이 없어 1000억원과 300억원 순상환됐다. ABS는 발행, 상환이 모두&nbsp;없었다.◇STX에너지 `A(안정적)` 부여&nbsp;한신정평가는 이날&nbsp;STX에너지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에 부여했던 `A-`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행하는 1500억원의 채권에 대해선 `AAA(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이날 등급이 상향되거나 하향 조정된 곳은 없었다.&nbsp;한편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지방공기업 신용평가`와 관련한 보고서에서 "건설업 방법론을 적용할 경우 SH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의 차입금대비 현금흐름 등 일부 지표는 투기등급인 `BB`이하로 매우 열악하다"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경우 등급 차별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nbsp;한국신용평가는 서울지역 대형 오피스시장도 내년부터는 공급 과잉에 따라 보증금, 평균임대료 등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bsp;한신평은 또 `은행의 카드사 분사` 관련 보고서에서는 "겸영은행의 카드 분사가 가속화하면서 업계구도가 전업계 카드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구조와 유동성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0.08.09 I 이태호 기자
해운업 실적회복에 업종리스크 `2년來 최소`
  • 해운업 실적회복에 업종리스크 `2년來 최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해운업체들의 실적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면서&nbsp;업종 신용위험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STX팬오션(028670)이 가장 최근에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의 시가평가수익률은 모두 지난 6월 말 고점 이후 0.20%포인트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nbsp;<이 기사는 9일 14시46분 실시간 금융경제 뉴스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및 유료뉴스인 `마켓프리미엄`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 ▲ 해운사(검은색) 회사채와 국고채(분홍색) 수익률 변화같은 기간 국고채 3년 물 금리가 거의 변동하지 않은 채 3.9%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해운업체들의 신용위험을 의미하는 `가산금리`(신용스프레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좁혀진 셈이다.&nbsp;해운업체들 회사채의 유통수익률 하락은 지난 7월 이후 `운수업종` 회사채 평균수익률을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끌어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금융투자협회 산업별 스프레드(3년 만기, 발행잔액 가중평균수익률 기준)&nbsp;자료에 따르면, 운수업종의 신용스프레드는&nbsp;지난달 1일부터 지난주말까지 0.21%포인트 좁혀지면서 통계청 분류기준&nbsp;21개 산업 평균(0.08%포인트 축소)을 크게 웃도는 독보적인 축소폭을 기록했다.&nbsp;운수업종의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6일 기준 2.11%포인트로,&nbsp;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9월24일 이후 1년10개월여 만에&nbsp;최소폭이다. 해운업체 회사채는 운수업종 전체&nbsp;일반회사채 발행잔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nbsp;해운업체들의 이러한 스프레드 축소는&nbsp;비슷한 신용등급&nbsp;영역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nbsp;국내 해운 3사와&nbsp;같은&nbsp;`A` 신용 등급에 속하는&nbsp;전 업종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1.19%포인트로 6월 말 고점 이후 0.08%포인트 떨어졌다.&nbsp;전체 평균이 여전히&nbsp;해운업종보다는 낮지만, 축소 속도는&nbsp;더디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nbsp;해운회사들에 대한 회사채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것은 최근 크게 개선된 2분기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nbsp;지난 2분기에&nbsp;전기보다 60배 넘게 불어난 1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고, 한달 전 현대상선은 전기보다 13배를 웃도는 15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해운업종의 턴어라운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신용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면서 "올해 1~2분기 실적이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VOD)오늘의 핫종목..한진해운, 3분기 업황 호조에 베팅해볼까?☞(특징주)한진해운 오름세..`3Q 실적호조 지속`
2010.08.09 I 이태호 기자
해운업 실적회복에 업종리스크 `2년來 최소`
  • 해운업 실적회복에 업종리스크 `2년來 최소`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해운업체들의 실적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면서&nbsp;업종 신용위험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진해운(117930), 현대상선(011200), STX팬오션(028670)이 가장 최근에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의 시가평가수익률은 모두 지난 6월 말 고점 이후 0.20%포인트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운사(검은색) 회사채와 국고채(분홍색) 수익률 변화같은 기간 국고채 3년 물 금리가 거의 변동하지 않은 채 3.9%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해운업체들의 신용위험을 의미하는 `가산금리`(신용스프레드)가 비교적 큰 폭으로 좁혀진 셈이다.&nbsp;해운업체들 회사채의 유통수익률 하락은 지난 7월 이후 `운수업종` 회사채 평균수익률을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끌어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금융투자협회 산업별 스프레드(3년 만기, 발행잔액 가중평균수익률 기준)&nbsp;자료에 따르면, 운수업종의 신용스프레드는&nbsp;지난달 1일부터 지난주말까지 0.21%포인트 좁혀지면서 통계청 분류기준&nbsp;21개 산업 평균(0.08%포인트 축수)을 크게 웃도는 독보적인 축소폭을 기록했다.&nbsp;운수업종의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6일 기준 2.11%포인트로,&nbsp;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9월23일 이후 1년10개월여&nbsp;최소폭이다. 해운업체 회사채는 운수업종 전체&nbsp;일반회사채 발행잔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nbsp;해운업체들의 이러한 스프레드 축소는&nbsp;비슷한 신용등급&nbsp;영역에서도 두드러지는 모습이다.&nbsp;국내 해운 3사와&nbsp;같은&nbsp;`A` 신용 등급에 속하는&nbsp;전 업종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1.19%포인트로 6월 말 고점 이후 0.08%포인트 떨어졌다.&nbsp;전체 평균이 여전히&nbsp;해운업종보다는 낮지만, 축소 속도는&nbsp;더디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nbsp;해운회사들에 대한 회사채시장의 우려가 완화된 것은 최근 크게 개선된 2분기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nbsp;지난 2분기에&nbsp;전기보다 60배 넘게 불어난 16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고, 한달 전 현대상선은 전기보다 13배를 웃도는 15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한 증권사 크레딧애널리스트는 "해운업종의 턴어라운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신용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면서 "올해 1~2분기 실적이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신증권☞(VOD)오늘의 핫종목..한진해운, 3분기 업황 호조에 베팅해볼까?☞(특징주)한진해운 오름세..`3Q 실적호조 지속`
2010.08.09 I 이태호 기자
7월 카드 사용액 33.2조..전년比 17%↑
  • 7월 카드 사용액 33.2조..전년比 17%↑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 실적 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17%이상 증가하는 등 금융위기 후 두자릿 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올해들어 두번째 낮은 증가율로 상승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nbsp;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33조 198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승인실적 28조3600억원보다 17.06%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5.87% 늘었다.&nbsp;▲국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 추이(자료 :여신금융협회, 단위 %)카드 승인실적은 지난해 11월 이후 꾸준한 늘어나&nbsp;한때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해 4월 18%, 6월 15% 등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7월 승인실적 증가율이&nbsp;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나&nbsp;이는 지난해 낮은 카드 승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탓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nbsp;양호한데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점차 넓어져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nbsp;&nbsp;여신협회 관계자는 "향후 금리상승 가능성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큰폭의 카드 사용 증가세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nbsp;금융위기 후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완만한 상승기조는 유지될&nbsp;것"이라고 내다봤다.&nbsp;&nbsp;▲소비자심리지수 추이 (<!--StartFragment-->소비자들이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2010.08.09 I 민재용 기자
美 암울한 고용에 흔들리는 연준
  • 美 암울한 고용에 흔들리는 연준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지난 주말 나온 미국 고용지표는 암울한 미국 경제 상황에 쐐기를 박는 역할을 했다. 더블딥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미국 고용시장이 상당한 동력을 상실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용지표는 오는 1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사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더욱 주목받았던 터. 결국 연준이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 가능성은 높아졌다. 미국 정부 역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nbsp;추가부양에 대한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 김 빠진 고용시장..희망이 없다 지난 7월 미국 고용시장에&nbsp;불었던 한파는 생각보다 더 거셌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그나마 소폭 증가세를 보인 민간고용도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다. 실업률이 9.5%에 머문 것도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 美 비농업부문 고용 추이미국 고용시장에서는 현재 신규 채용보다는 업무시간을 늘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불확실한 경제전망으로 기업들이 새 직원 고용을 꺼리고 있는 것. 고용시장 회복의 선행지수 격인 임시직 채용도 줄고 있다. 무려 9개월째다. 부진한 고용은 경제성장 동력인 소비와 직결되는 소득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용과 같은 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소비자 대출 역시 감소세를 지속했고 신용카드 차입인 리볼빙 대출도 크게 줄었다. 인력파견 회사인 아데코그룹노스아메리카의 티그 길리엄은 "고용시장 부진은 심리적인 후퇴 역시 야기하기 때문에 타격이 두배로 크다"고 지적했다. ◇ 美정책당국 추가 완화 가능성 높여 이번 고용지표는 오는 10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추가 통화완화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고용지표 향방이 연준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 결국 예상보다 더 암울안 고용지표는 정책당국이 추가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美 실업률 추이존 스톨츠퍼스 티곤데로가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고용지표 결과는 연준과 미국 정부, 의회로부터 추가 부양 압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미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재무제표와 제로(0)에 가까운 저금리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nbsp; 그러나 고용지표 결과를 감안할 때&nbsp;이번 회의에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상당히 상징적인 조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를테면&nbsp;모기지담보부증권(MBS) 등의 매입을 재개하는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낙 사안이 복잡해 연준 내에서도 첨예한 논쟁이 예상된다며 이번주 회의에서 당장 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MBS 매입 재개 시 연준의 대규모 국채 매입이 뒤따를 것이라는 기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이 연준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추가 부양 마련에 더욱 고심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섹터 고용 증가가 좋은 신호"라고 밝히면서도 "경기후퇴로부터 빠져나오는 데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부양정책 실패와 (부양에 대한)&nbsp;약속 위반을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더욱 비판의 날을 세웠다.
2010.08.08 I 양미영 기자
전업카드사 점유율 `UP`..은행계는 `DOWN`
  • 전업카드사 점유율 `UP`..은행계는 `DOWN`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올해 상반기 전업계 카드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한 반면&nbsp;은행계 카드사들의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들이 지난해 이후 뚜렷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카드대란 후 은행으로 합병됐던 은행계 카드사들의 분사 작업도 속도는 내는 분위기다.&nbsp;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현대, 삼성 등 전업계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말에 비해 0.4~0.7% 상승했지만 겸영 카드사인 KB카드와 우리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1%포인트와 0.3%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점유율은 신용카드업계 상위 5개사(신한·KB·현대·삼성·우리카드)의 전체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체크카드 취급 금액중 각 카드사의 취급고 금액 비중을 나타낸다.&nbsp;&nbsp;▲ 2009년 12월 기준 주요 카드사 취급고(좌, 단위 억원)&nbsp;및 시장 점유율 (자료: 각사)이러한 현상은 전업계 카드사들이 금융위기로 주춤했던&nbsp;은행계 카드사와는 달리 계열사 등 캡티브(전속) 시장을 기반으로 꾸준히 취급고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기에 빠른 의사결정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손민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카드업계의 특성상 은행보다 공격적인 영업력이 필수적이므로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카드사업을 은행내 사업부로 운영할 경우 보수적인 연체율 관리 및 마케팅 등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nbsp; 실제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56조4110억원의 취급고를 올려 2위 KB카드의 취급고 31조4446억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반면 현대와 삼성카드는 각각 29조4000억원과 29조300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해 KB카드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nbsp;▲ 2010년 6월 기준 주요 카드사 취급고(좌, 단위 억원)&nbsp;및 시장 점유율 (자료: 각사)전업계 카드사의 약진이 대세로 굳어지자 은행계 카드사들의 분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KB금융지주는 내년 1분기 중 카드사업을 분사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nbsp; 민영화작업이 진행중인 우리금융은 아직 구체적인 카드분사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비씨카드 지분을 매각하는 등 독자 카드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nbsp;이밖에 `채움`이라는 독자 카드 브랜드를 내놓은&nbsp;농협중앙회도 카드분사 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카드산업의 재부흥기가 도래했다"며 "카드대란 후 은행으로 합병됐던&nbsp;은행계 카드사들이&nbsp;다시&nbsp;독립할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nbsp;
2010.08.08 I 민재용 기자
  • 뉴욕증시, 고용지표에 불만에 뒷걸음..다우 0.2%↓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매물이 증가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1.42포인트(0.2%) 떨어진 1만653.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9포인트(0.2%) 하락한 2288.47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4.17포인트(0.37%) 떨어진 1121.64를 각각 기록했다. . 뉴욕증시는 출발부터 약세였다. 개장 전에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주목을 받았던 민간부문 고용은 7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예상치인 9만명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나자,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 중 한 때 159포인트나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7월 고용지표 부진이 미국 경제가 더블딥 리세션에 빠져들 정도는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nbsp;장후반 뉴욕증시는 낙폭을 크게 축소했다. &nbsp;또 미국 연준이 마감 1시간 전에 발표한&nbsp;6월 소비자대출 규모가 예상보다 덜 감소한 점도&nbsp;장막판 낙폭 축소에 일조했다.&nbsp;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0개, 보합이 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9개를 차지했다. ◇ 고용지표 부진에 경기관련주 부진..하먼·EOG는 실적악재로 하락 종목별로는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은행, 산업재, 소비재, 기술업종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다우 종목의 경우 중장비업체 캐터필라와 제트엔진 및 발전터빈 생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 은행주 JP모건체이스, 생활용품업체 듀폰, 기술주인 IMB과 휴렛팩커드 등은 장 중 한 때 2% 안팎 급락한 뒤 장후반 낙폭을 줄였다. 이 밖에 오디오 시스템업체 하먼 인터내셔널 인더스트리즈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시장에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드러나 11% 이상 급락했고, 에너지 기업 EOG 리소시스도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에 미흡해 3.1% 떨어졌다. 반면 다우 종목이자 식품업체인 크래프트 푸즈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 힘입어 약세장 속에서도 3.2% 올랐고, 보험주 AIG도 실적호재로 2.5% 상승했다. ◇ 다우 주간으로는 1.79%↑..나스닥·S&P 500 연간 수익률 플러스(+)전환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1.79% 상승한 가운데 나스다 지수는 1.50% 올랐고, S&P 500 지수는 1.82%이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나스닥 지수와 S&P 500 지수가 올들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연간 수익률은 다우, 나스닥, S&P 500 지수가 각각 2.16%, 0.85%, 0.59% 등이다. ◇ 7월 고용 예상보다 `더 감소`..민간부문 고용도 실망스러워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7월 고용은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특히 민간부문 고용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감을 안겨줬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010년 인구조사(센서스) 요원이 14만3000명 해고된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13만1000명 감소했다. 공공부문 고용은 임시직인 센서스 요원을 비롯해 총 20만2000명이 감소한 반면 민간부문 고용은 7만1000명이 증가했다. 이 중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 3만1000명 보다 증가했지만 9만명 가량을 예측한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미흡했다. 물론 전체적인 7월 비농업부문 고용도 예상(6만5000명)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5%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이 더 늘어난 영향으로 실업률은 9.5%를 2개월 연속 유지했다. ◇ 고용지표 부진에도 `더블딥` 가능성 낮다..장후반 저가 매수세 다만 7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더블딥(경기가 회복하다 다시 위축되는 현상) 리세션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면서, 뉴욕증시는 장후반 낙폭을 축소했다. 스테판 갤러거 소시에테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으로, 10월 고용 보고서는 경제회복세가 더디다는 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재위축 위험에서&nbsp;완전히 벗어날 정도로&nbsp;미국 경제가 강하지는 않지만, 민간부문 고용과 개인소득 증가세는 경기위축으로 다시 빠져들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로버트 홀 전미경제연구소(NBER) 경기판단위원장 겸 스탠포드대 교수 역시 “아직까지 두번째 경기후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노동시장 회복세의 취약성이 경제가 다시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nbsp;◇ 소비자금융 지표도 장막판 낙폭 축소에 기여 &nbsp;미국의 6월 소비자금융이 예상보다 덜 감소한 점도 장후반 매수세를 불러들이며,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후 3시에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신용은 연율 기준으로 13억4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nbsp;그러나 7월 소비자신용 감소액은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었다. 당초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의 컨세서스로는 6월 소비자금융이 5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당초 91억5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지난 5월 소비자금융도 52억8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nbsp;소비자신용은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신용카드 대출 등 소비자관련 대출을 망라해, 미국의 소비 추이를 가늠하는데 유용한 지표이다.
2010.08.07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용산개발사업 파국 위기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公試生 천국 노량진이 부활한다 -국내선 요금으로 해외 가는 저가항공시대 -G마켓-옥션 합친다 -용산 개발사업 끝내 파국 ▲종합 -개각 초읽기..MB, 국무위원과 9일 만찬 -외교 마찰 리비아서 발전소 수주 -"한국, 美의회 탓 말고 FTA 재협의 나서야" -이란발 유가급등..러시아발 밀값 폭등 ▲경제·금융 -해외여행 `환전 vs 카드` 어떤게 유리할까 -비씨카드 지분 20% 우리銀, KT에 매각 ▲국제 -美젊은이들 아시아MBA로 몰린다 -베이징·상하이서 3주택 구입때 대출금지 -스티글리츠 "美경제 추가부양책 필요" -美FOMC 10일 유동성 공급 결론 ▲기업과 증권 -SK 통신계열 조직 슬림해진다 -정몽구회장의 칼날같은 현장경영 -동부도 지주회사 체제로 -GS칼텍스 매출 35% 늘어 8조6천억 -랩어카운트 10만원이면 가입할 수 있네 -펀드 이름 바꾸면 뭉칫돈 돌아올까 -외국인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녹십자 제약업종 1등주 우뚝 -웅진코웨이 순익 468억 사상 최대 -LG유플러스 실적 선방 ▲부동산 -정부, 청라·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 해제검토 -타워팰리스의 굴욕..70%가격에 낙찰 -용산 구갈역세권 개발 재시동 -강남·북 아파트 가격차 줄어 ◇ 서울경제 ▲1면 -美법원 "조선무역銀 677만弗 배상하라" -`외교마찰` 리비아서 5100억대 공사 수주 -中企 "외국인 근로자 눈치 봐요" -李대통령, 내일께 전격 개각 가능성 -현금결제 대기업 稅혜택 확대할 듯 ▲종합 -스마트폰 보안결함..전세계에 `충격파` -`용산 개발` 협상 또 결렬..파국 위기 -오바마 "경제회복 위해 車 수출 늘려야" -"예산 지원해줘도 시원찮을 판에.." 지역민들 부글부글 -저축銀 PF대출 성과보수 금지 -고소득자, 신용 낮더라도 `햇살론` 못받는다 -KT, 보고펀드 제치고 비씨카드 최대주주로 -해외 단기차입 비중 늘었다 ▲국제 -美 `스마트 외교` 곳곳서 잡음 -中, 美서 옥수수 대량 수입 왜? -철광석 현물가, 분기계약 가격 이하로 떨어져 -美 페니매 주식 `페니 주식` 전락 ▲산업 -동부, 지주사 전환 첫 단추 끼웠다 -SKT, 임원 6→4단계로 축소 ▲증권 -러 곡물수출 중단 등으로 애그플레이션 조짐 -"너무 올랐나"..자문사 선호주 미끄럼 -현대상선 `경영권 이슈 재부각`에 강세 -개미들 `스마트폰 주식매매` 급증세 ◇ 한국경제 ▲1면 -OECD "한국과잉진료 최악..의료지출 억제해야" -동부, 지주회사로 정밀화학·CNI합병 -러시아발 곡물 파동..물가 직격탄 되나 -용산 역세권 자금조달 불발 ▲종합 -외교마찰` 리비아서 대우건설 5100억 공사수주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굴욕` -지경부 "경제자유구역 일방적 해제 없을것" ▲경제·금융 -대형 저축은행, 이사회 절반이상 사외이사로 -은행 해외차입 95% `만기 1년미만` -대출금리 올릴땐 `확` 내릴땐 `찔끔` -우리은행, 비씨카드 지분 20% KT에 매각 ▲국제 -日민주당-게이단렌 `첫만남`..법인세 인하·친기업 코드 맞췄다 -금융위기 콕 집었던 `월가 라이벌` 이번엔 극과극 경기전망 -중동국가들 `블랙베리 보이콧` 美·加 정부가 해결사로 나섰다 ▲산업 -동부, 41년만에 경영체제 개편..`새 성장동력 찾겠다` -SK텔, 임원 직제 슬림화..`미래경영실`도 신설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 1만7000대 `돌풍` -한화, 전용기 도입 국내기업 6번째로 -`인터넷코리아`는 옛말..실리콘밸리 베끼기 바쁘다 -롯데 `하노이 대우호텔` 인수 파트너사 반발로 무산 ▲부동산 -내달 17일까지 결론 못내면 용산개발 `파국` -10대 건설사, 서울 재건축·재개발 `싹쓸이` -광교 `대광로제비앙` 3순위도 대거미달 -중대형 안짓겠다던 LH, 올해 3490채 계획 ▲증권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농업·식품주 `희비` -"이머징마켓 최소 40년간 세계경제 주도" -운용사, 환매 압박에도 지주사·금융주 샀다
2010.08.06 I 정영효 기자
  • 韓 선박 수주량 2년래 최대..中 제치고 1위 탈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달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선박수주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4개월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 1위를 탈환했다.6일 국제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선박 신규수주량은 선복량 기준 159만1767CGT(표준화물선 환산t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신규 수주량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7월 192만1512CGT를 수주한 후 2년만의 최대 기록이다. 이로써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7월 한달간 119만485CGT를 신규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지난 3월 이후 4개월만에 월간 수주 1위를 회복했다. 수주액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7월에 모두 37억2220만달러의 수주고를 올린 반면, 중국은 41.2%에 불과한 15억324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일본은 월간 신규수주량이 9척, 10만2777CGT에 그쳐 한국과 중국에 크게 못미쳤다.이 같은 신규수주량 증가는 해운시황의 회복과 함께 컨테이너선 등 한국이 경쟁 우위에 있는 고가 선박들의 발주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초 현재 전 세계 조선사의 선박 수주잔량은 7615척, 1억4473만1559CGT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선복량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의 32.8%에 해당하는 1672척, 4742만6330CGT였으며, 중국은 3083척, 5203만3368CGT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연중 고점 경신..`1800선 타진`☞`현대오일뱅크 인수추진` 현대重..신용도 영향 제한적☞코스피, 사흘만에 하락..기관 매물에 낙폭 확대
2010.08.06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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