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미리보는 경제신문]권영수 LGD 사장, 팀 쿡 만난다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환쇼크, 기업실적을 할퀴다 -권영수사장·팀 쿡 만난다 -글로벌머니 中으로 몰려 ▲종합 -뚱뚱男 날씬女 크게 늘었네 -해외 교향악단 "한국 갈래" -APEC 정상들 ‘反월가 가수’에 봉변 ▲기획 -10代도 30代 대기업출신도 公試전쟁…노량진의 씁쓸한 그림자 ▲종합 -수출대금 헤지하려다 換쇼크 "제2키코 될수도" 위기감 증폭 -중국으로 몰려드는 글로벌머니 ▲분노의 시대를 넘어서 -교육-고용-복지 통합할 ‘인재복지부’ 필요하다 ▲정치·외교안보 -MB 오늘 국회방문 불구 FTA 파국 치닫나 -2040 마음 되돌릴 수 있다면…한나라당 포퓰리즘 시즌2 ▲국제 -판 커지는 TPP…회원국 12개로 -우주산업 러·중시대 ‘활짝’ -네덜란드 "새로운 유로 만들자" -中자싱시 "한국에 직접투자하겠다" ▲경제 종합 -최저가낙찰 확대 票心에 밀려 2년 또 늦추나 -미국 갈때 심사없이 출입국 통과 ▲금융·재테크 -"은행·저축銀 역할못해 대출수요 여전" -`석양의 낙하산` 금융권 대공습 -`외환銀 강제매각` 또 정치권 눈치? ▲기업과 증권 -LNG선 전성시대 -삼성·LG 냉장고 용량 `10리터 확대전쟁` -항공사 국내선 성수기 10일 줄인다 ▲기업·경영 -"삼성의 디자인 특허 경쟁력 높여라" -현대차 부산에 올인 -한국타이어, 63년만에 10억개 생산 ▲중소기업·벤처 -로얄초경, 나노금속 마찰재 개발 -"대기업 LED조명 생각마라" -리바트, 현대백화점에 넘어가나 ▲과학기술/의료 -`약값인하 폭탄`에 꿋꿋한 녹십자 -다윈 `종의 확산` 비결은 신경세포 ▲유통 -주부들 이마트 원두커피에 반했다 -우유제품 가격 인상 도미노 -모바일쇼핑 피크타임은 밤 10~12시 ▲기업과 증권 -`녹색공시` 폭풍 온다…기업 비상 -코스피 1900선 회복 -셀트리온 임상 성공 발표…회계불안 불식 -농심, 매출 늘었지만 순이익 `뚝` -`허당` 펀드운용사 허다하네 ▲부동산 -방2개짜리 도시형생활주택 인기 -1억원 안팎 단지내상가 대거 나와 -서울지역 오피스 시세 올랐다 ▲사회 -北, 이번엔 SNS 도발 -"취업엔 역시 인맥이 최고" -MBA 양극화 하반기 31개 과정중 6개 미달 ◇서울경제 ▲1면 -셀트리온 복제약품 `대박` -속절없이 떨어지는 집값 때문에..도시정비사업 `올스톱` ▲종합-취업난 구직자들 "기댈 곳은 연줄 뿐"-유제품 가격 인상 도미노-SKT "하이닉스 3조4266억에 인수" ▲도시정비사업 올스톱-"수익성 없다" 조합원 현금청산 요구 시공사들은 속속 발빼 ▲종합-경기둔화속 물가 고공행진에 금리왜곡-시중자금 채권 쏠림 심화-"물가보다 경기"..재정집행 속도낸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임상 성공-관절염약 절반 값에 대량 수출 물꼬 터.."2015년까지 시장독점" ▲종합-3차 中企적합업종 선정 협의 대상서 안경 등 대기업 미진입 69개 품목 제외 ▲글로벌 포커스 경제블록 다극화 시대 막 올랐다-TPP부터 EAU까지.."경제영토 넓히자" 총성없는 전쟁 ▲금융 -SC제일·외환·씨티銀, 중기 지원 특별출연 `0` -산탄테르銀과 손잡고 현대캐피탈 유럽공략 -저축銀 빅3, 2500억 적자서 530억 흑자로 ▲국제 -판 커진TPP..각국 `잇속 챙기기` 첨예 대립 -"中 환율 관행에 신물" 오바마 거침없는 독설 -中, 외국기업 전용 증권시장 출범 초읽기 -日 GDP 1년만에 성장세 전환 ▲산업 -할인판매 나섰다 역풍맞은 일본車 -삼성 스마트TV 앱, 국가별 특화한다 -한국타이어 누적생산 10억개 넘었다 -아마존 반즈앤노블 잇따라 태블릿PC 출시..반값 앞세워 아이패드 아성에 도전 -IST, 중동계 펀드서 1700억 유치 -인스프리트, KT·LG 유플러스에 `컨버전스원` 공급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2배로 커진다 ▲증권 -철강·IT株 `G2 훈풍` 분다 -제주 세계 7대 경관 선정 여행주 신바람 -해외주식 직접 사고파는 `글로벌 개미` 급증 ▲사회 -호텔 송년 연회장 벌써 동났다 -로열패밀리 사칭 2000억대 피라미드 사기 -성인男 비만율 女 크게 웃돌아 ▲부동산 -고양 화정·행신-일산 집값차 좁아져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상가 들썩 ◇한국경제 ▲1면 -금융당국 `뻥튀기` 신용평가 대수술 -한·미 FTA 오늘 분수령 -"부모를 기초수급자 못 만들면 바보" ▲종합 -신차 발표 했는데…"어라! 가격표가 없네" -경기·인천 버스요금 26일부터 100~300원 인상 -"자격증 5~6개 가진 고졸자…실무역량 大卒보다 탁월" -TPP속셈? 美, 中 견제…日,韓 추월 ▲돌파구 못 찾는 FTA -李대통령 "오늘 무조건 국회간다" -민주 "FTA 강행처리 명분쌓기용 면담 않겠다" ▲종합 -복지예산 5년새 30조 늘었지만 체감 만족도는 `바닥` -살찐男·살뺀女 ▲경제 -취업자 10명중 6명 `인맥` 통해 입사 -정부 "연내 53조원 다 써라" -대외교역조건 크게 나빠졌다 ▲금융 -"애널리스트 등록해 평가 책임 명확히 해야" -생존 저축銀 속속 흑자전환 -中 "한국계 은행 수수료 체계 보고하라" ▲정치 -`신당설` 펄쩍 뛴 親朴…흔들리는 여권 -한나라당 정책위 실종사건 -보수도 진보도 `러브콜`…안철수의 선택은 -선거 치르다 골병드는 대한민국 ▲국제 -취업난에 장사없네…美 MBA `1+1` 졸업장 -재정위기 진흙탕 빠진 몬티 총리 `새 장화` 통할까 -도요타가 車 만들 듯 농사지었더니… ▲해외산업 -슈미트 "러 스콜코보는 차세대 실리콘밸리" -아마존 `반값` 태블릿PC 돌풍 -`석기시대 PC` 부르는게 값? ▲산업 -세계의 눈은 이제 갤럭시S3로…`킬러 스펙` 뭘까? -獨머크의 `한국사랑`…한복달력 만들어 세계로 -SK, 하이닉스 인수가 3조4267억 ▲산업종합 -"美기업, 한국 이공계 인재에 눈독 들인다" -주목받는 삼성 `금융일류화 TF팀` 미래전략실 직속…구조조정 주도 ▲IT·모바일 -애플·구글, 이번엔 음악 시장서 `한판` -케이블TV協 "종편 채널 연번제 안한다" -삼성 노트북으로 고사양 게임 즐긴다 ▲중소기업·벤처 -KMW "수확만 남았다"…RRH 美·日 공급 -상식 깬 `똑똑한 방석`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첫 임상 성공 ▲지방산업 -성일SIM, 원자력·시추선 부품 `승부수` -진원농산, 빛고을에 `LED 식물농장` -벨벳 원단 손상 최소화 `평판프레스` ▲생활경제 -한세실업 "3대 패스트패션에 ODM 공급" -요구르트·커피값, 줄줄이 올라 -신세계 여주 아울렛, 2배로 커진다 ▲증권 -美·中 쇼핑특구…IT주 `겨울랠리` 이끄나 -원유펀드 3개월새 수익률 20% -절세효과…예금보다 즉시연금이 낫다 -기관 "공모주 1주라도 더…" -증권사 CEO "나, 떨고있니?" ▲부동산 -은평뉴타운 복합단지 `알파로스` 내년 분양 -세종시, 이번엔 `오피스텔 열풍` 부나 -거주요건 강화에도…식지 않는 전주 `청약 열기` ▲사회 -진보성향 일색…박원순號 `좌클릭` 본격화하나 -SK검찰 수사결과도 안 나왔는데…`준법지원인 확대` 재촉하는 변호사들 -소금값 뛰니 `포대갈이` (원산지속이기) 기승
2011.11.14 I 김동욱 기자
벽안의 한국 전문가를 만나다
  • [마켓in][5th 피플]벽안의 한국 전문가를 만나다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3일 13시 3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nbsp;3대 국제 신용평가사중 한국에 리서치 인력이 상주하는 곳은 피치(Fitch) 한 곳뿐이다. 소버린 등급을 관할하는 국가신용평가팀이 홍콩에 있는 것을 제외하면 피치가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 담당 리서치 인력은 모두 여의도에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으면서 그만큼 면밀히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를 평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리서치 인력들을 총괄하고 있는 이는 호주 출신의 매튜 제이미슨(Matthew Jamieson) 상무다. 가을 바람이 제법 쌀쌀하던 10월 아침 여의도 교보증권에 위치한 피치 사무실에서 제이미슨 상무를 만나 그가 바라보는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와 글로벌 경기흐름에 따른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nbsp;&nbsp;"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매튜 제이미슨 피치 상무(사진=한대욱 기자)환하게 웃으며 회의실로 들어서는 매튜 제이미슨 상무. 그가 내민 명함에는 `마태 재미슨`이라는 한국식 이름이 적혀있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그는 `마태 상무님`으로 통한단다. 공기업과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23개 유수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신용평가를 총괄하는 국제신용평가사의 헤드답지 않아 보일 정도로 그저 사람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다. 여느 외국인 인터뷰이(interviewee) 들과 달리 통역을 도와줄 직원도 없이 직접 한국어로 인터뷰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첫 인사에서 대번 느낄 수 있다. &nbsp;호주 출신인 제이미슨 상무는 벌써 한국에 온지 18년째다. 1994년에 한국에 온 이후 1997년부터 3년간 UBS에서 한국 시장 리서치를 담당했고,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골드만삭스에서 한국 시장을 분석했다. 이후 2007년에는 피치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한국 시장만 파고들고 있는 셈이다. "한국과는 인연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웃으며)호주에서 한국인 집사람을 만나결혼했구요, 그 계기로 한국에 와서 한국어 공부도 했습니다. 처음엔 한국에 와서 언어만 배우고 호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있네요."&nbsp;피치는 최근 한국기업 리서치 헤드(Head of Korean Corpor-ate Ratings)직을 신설했는데, 그 자리에 제이미슨 상무를 임명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텔레콤 미디어 기술(Telecom, Media & Technology, TMT) 부문 리서치 헤드도 겸직하고 있다. 이전까지 제이미슨상무는 한국에서도 TMT 업종 기업들에 대한 평가를 맡아왔지만 이번 인사를 통해 총괄 헤드로 자리를 옮기면서 요즘은 전 업종에 대한 폭넓은 분석을 섭렵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IT 기업들만 주로 보다가 요즘은 금융 석유화학 자동차 등 모든 업종을 폭넓게 보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거시경제도 봐야 합니다.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서울이 아닌 홍콩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버린팀과 자주 대화할 계획입니다. 국가 경제에 대한 리서치와 기업 리서치를 분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사진=한대욱 기자)&nbsp; "내년에도 세계 경기 불확실..韓기업 5% 성장"&nbsp;제이미슨 상무와 만난 날도 한국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널뛰기를 하고 있고, 코스피는 1800선 회복 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3분기 실적 시즌도 코 앞이다. 제이미슨 상무는 2012년에도 글로벌 경기가 올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평균 이익성장률이 2011년 4%에서 내년 5%로 거의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지금의 상황에서 가장 큰 차이는 글로벌 경기, 특히 유로존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가 취약해졌다는 점입니다. 선진국의 소비가 살아나기 쉽지 않다 보니 수요가 줄어들고, 한국과 같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성장률이 둔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nbsp;그는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의 건설업종만 보더라도 공급이 수요를 이미 초과하고 있어요. 건설업종 성장은 갈수록 부정적일 수 밖에 없어요. 이는 중국 내 자원 수요와도 연관되는데 자원 수요 증가율은 점점 줄어들 전망입니다. 중국의 자원수요 둔화는 호주와 같은 원자재관련 국가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 철강 등 섹터의 성장과도 연관 지어 봐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중국은 견조했지만 이번에는 중국이 전 세계 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기는 어렵다는 부분입니다. 중국의 경기둔화(slow-down)가 나타나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타격도 불가피합니다." &nbsp;딱딱하고 골치 아픈 거시경제 이야기를 너무 오래 나눈 듯해 그의 전공인 IT 기업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물 만난 고기처럼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대한 각종 데이터와 날카로운 분석이 쏟아진다. 삼성전자 정도를 제외하면 국내 IT 기업들의 성장성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앞서 언급한 선진국의 수요가 줄어드는 등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고 가격 경쟁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의 인수합병(M&A) 전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저 그런 M&A는 할 필요가 없는 기업입니다. 새롭게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비즈니스도 없구요. 한때 해외 PC 회사 인수설이 돌기도 했습니다만 사업 중복일 뿐 시너지를 일으킬 만하지도 않다는 점에서 삼성그룹이 적극 추진할만한 딜로 보지 않았습니다. 특허 등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수를 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지만 이런 경우 견조한 재무재표와 시너지 등을 감안할 때 신용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nbsp;LG전자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LCD TV 부문과 휴대폰 부문의 개선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등급 변화 여부를 언급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조심스럽게 워치하고 있습니다."&nbsp; `친절한 마태 상무님`&nbsp; 그는 `무늬만` 한국 전문가가 아니다. 다소 불편할 법 한데도 공식 석상에서도 한국말을 사용하기를 고집한다. 피치가 실시한 세미나에서도 제이미슨 상무는 한국어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에서 세미나를 갖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통역조차 없이 영어로만 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어 참석자들에 대한 배려를 높이 평가 받은 듯 하다. 그의 공식 프로필에는 학력과 경력 외에도 서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 랭귀지 코스를 2년 반 동안 정식 수료했다는 사항이 적혀있을 정도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신흥국? 이머징 마켓이 신흥국이죠? 인터레스트 레이트(interest rate)…아 금리라고 하면 되죠?" 하는 식으로 쉽게 풀어 얘기하는 습성이 드러난다. &nbsp;관계사인 한국기업평가 직원들에게도 그는 마음씨 좋은 마태 상무님이다.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다 보니 오고 가며 엘리베이터와 로비 등에서 한기평 직원들과 만나면 늘 반갑게 가벼운 담소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다. 한기평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의 임원이다 보니 다소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마태 상무님에 대해 물어보면 "아 사람 참 좋으시죠." 하는 말부터 나온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국제신평사의 시선이 친절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경제 기초체력이 선진국보다 낫다는 점에선 동결 내지는 상향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지만 취약한 외국인 자본 유출입 흐름은 신용등급 결정에 불리하다. 피치 역시 어떤 시선으로 한국을 들여다보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들의 ‘친절한’ 결정을 기다리며 긴 대화를 마쳤다. *약력 △1991년 시드니 UTS(University of Thechonoly) 토지경제학(Science in Land Economics) 학사 △1991~1994년 시드니 BT Property Trust 부동산담당 애널리스트 △1996년 오스트레일리아증권협회(Securities Institue of Australia) 금융·투자 석자 △1997~2000년 서울대학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수료 △1997~2000년 UBS Warburg증권 서울 주식리서치팀 △2001~2005년 골드만삭스 서울사무소 주식리서치팀 △2007~현재 피치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기업평가팀 &nbsp;[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5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5호 마켓in은 2011년 11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44, bond@edaily.co.kr]<!--기사 미리보기 끝-->
2011.11.13 I 김유정 기자
  • [전문]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1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nbsp;[모두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 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중국 등 신흥시장국 경제는 호조를 나타내었으나 유로 지역 등 선진국 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EU정상의 유로존 채무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 대응방안 합의 등으로 유럽지역 국가채무 위기에 따른 불안심리가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가 이탈리아의 과다 채무 문제가 부각되면서 불안심리가 다시 증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주가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과다 채무국의 국채금리와 CDS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나 유럽지역의 국가채무위기, 주요국 경제의 부진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가능성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를 보면 내수는 주춤하였으나 수출은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10월 중에 수출은 주요 선진국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월 수준을 웃도는 474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일평균 수출액도 2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였습니다. 9월 중의 내수 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증가하였으나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소비도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세는 장기 추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해외위험 요인의 영향으로 성장의 하방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10월 중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의 안정 등에 힘입어 3.9%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다소 하락한 3.7%를 기록하였습니다. 앞으로 농산물 가격 하락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공공요금의 인상,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당분간은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10월 중의 주택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전월 수준이 유지되었고 지방에서는 전월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인 이사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졌습니다. 고용 사정을 보면 10월 중 취업자수 증가폭이 지난 해 5월 이후 가장 큰 50만 1,000명을 기록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해외 위험요인에 대한 불안심리가 지속되면서 주가와 환율이 매우 큰 폭으로 변동하였으며, 장기시장 금리는 외국인 채권 매수 지속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와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국내외 금융·경제의 위험 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 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문일답]-호주하고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들이 현재 금리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도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금리를 인하한 나라와 한국은 어떻게 다른지, 또는 어떻게 같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특히 아시아와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경우에 한국은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 물론 호주, 인도네시아가 바로 어제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물론 경제상황이 다르고 또 한편 같은 것은 국제환경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서로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어제 인도네시아가 금리를 내린 것은 6.5%에서 6%로 많이 내렸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5%에서 ±1%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인플레이션이 4%대 조금 넘는 초반입니다만 지금 예상하기로서는 우리하고 조금 반대로, 그러니까 5%에서 ±하면 4∼6% 아니겠습니까? 4%대로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이 하나 있다는 것과, 또 두 번째로는 어느 나라든지 인플레에 대한 타겟팅이 있을 수 있고, 그 다음에 금리 수준을 봐야 되는데 국제경제 환경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같은 환경에 처해 있지만, 지금 인도네시아는 6%대의 금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인도네시아를 볼 때 경제상황을 아마 그 나라와 우리나라, 특히 아까 조금 전 호주도 말씀하셨습니다만 호주나 인도네시아의 특징은 그 나라들은 다 자원수출국입니다. 자원수출국의 경우와 우리나라를 동일 선상에서 같이 비교하기는 정치적 변수 간에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도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면에서 그 나라들은 그렇게 내렸었고요. 질문은 안 하셨습니다만 인도는 얼마 전에 금리를 올리기도 했었고, 각 나라마다 조금씩 경제성장과 또 자기들이 경험하고 있는 물가의 인상폭과 그리고 국제금융상황 이 세 가지를 보면서 적절한 정책조합을 취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고요. 두 번째 질문은 재정위기가 유럽에서 왔는데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에 어느 정도 여지가 있느냐 아마 이런 질문을 주셨는데, 물론 통화정책의 여지가 있냐 하는 것은 아마 질문의 속마음은 유럽의 재정위기로 경제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통화정책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아마 정부에다 물어봤으면 재정정책을 물어봤을 텐데 아마 한국은행에 물어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물어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은 매우 예의주시해야 될 그런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다른 상황이 돌변,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변하지 않는 한 우리는 지금 우리의 소위 통화의 상태가 아직은 완화적인 기조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어떠한 정책도 경제의 대내외 여건의 변화에 당연히 유연하게 대처를 해야 된다 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만 현재의 상황을 어떠냐 하고 판단을 물어 본다 그러면 현재 상황은 우리는 지금 그러한 것의 필요보다는 현재가 굉장히 완화적인 상황에 있다 이렇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로존 문제는 더 이상 어느 국가나 다른 지역의 문제라기보다는 글로벌 이슈고 우리나라에서도 톱 이슈기 때문에 다시 여쭤보는데요. 지금 유로존 문제의 다음 방향에 대해서 유로존이 갈라지는 방안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이 문제, 일정 국가들의 재정위기와는 어떻게 다른 파급 영향을 예상하시는지. 그 다음에 우리나라가 받을 수 있는 영향의 강도는 어느 정도로 표현하실지 부탁드리겠습니다. ▲&nbsp;매우 불확실한 상황에서 미래를 제가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쉽지는 않습니다만 우선 이탈리아 문제 자체의 효과가 영향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아마 관심일 것입니다. 물론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고 또 이에 따른 간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직접적인 효과라는 것은 우리하고 이탈리아 간에서 우리나라가 이탈리아에 대해서 투자한다든지, 소위 말해서 익스포우져가 얼마가 되느냐, 또 이탈리아가 우리나라에 대한 익스포우져가 얼마가 되느냐, 이런 등등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아마 직접적으로 관심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탈리아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탈리아 자체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라는 것과 그에 못지않게 이탈리아와 소위 프랑스나 미국이나 이런 나라들의 국제금융 간의 연계가 높기 때문에 아마 다들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예상하고 계시겠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이탈리아와 직접적으로 그것이 우리나라의 이탈리아 간의 익스포우져 또는 이탈리아의 우리나라에 대한 익스포우져 간에 매우 작은 수준에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수치를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양쪽이 어느 쪽이든 간에 전체 익스포우져의 이탈리아의 비중이 1%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렇게 보시면 여러분들이 대충 아마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직접적인 효과라는 것은 매우 적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그 다음에는 간접적인 효과인데, 지금 기자가 질문하신 것은 간접적인 효과로서 유로존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문제와 이렇게 등등을 얘기했는데, 그것은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이 제가 그것에 대해서 특별하게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런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가 제 사견을 말씀드리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사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이 자리에서 유로존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다든지 이런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겠고요. 설령 그런 일이 벌어지더라도 상당한 시간을 두고 벌어질 것이고, 그것에 따라서 어떠한 형태로 그러한 일이 벌어지느냐 하는 것은 지금 우리의 머리에 있지 않은 그런 새로운 방안이 나와야 되기 때문에 당장에 그것을 얘기하는 것은 그렇게 제가 큰 도움이 될 만한 말씀 드릴 것은 없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간접적인 효과라는 것이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훨씬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자본시장 자체가 매우 그런 대외적인 여건에 노출이 되고 있고 또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하는 것은 이미 여러분들도 잘 아시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어제, 그제 며칠 사이의 시장동향을 보더라도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는 것이 과거, 과거라는 것은 리먼 사태 외에도 작년까지만 한 그런 여러 가지 충격에 비해서 그 충격이 많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그 작아진 것은 한편에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 소위 자본 유출입에 대한 여러 가지 매크로 프루덴셜이라고 얘기합니다만 거시건전성 규제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최근에 저희 중앙은행이 일본과 중국의 중앙은행과 체결한 커런시 스왑이라든지 이런 것의 영향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그러한 것이 그렇게 크지 않다,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뿐입니다. 또 하나는 기자께서 질문하신 것 중에 궁금한 것이 지금 이탈리아가 이렇게 해 가지고 유로존이 갈라지는 이런 것보다는 당장에 생각할 수 있는 영향이라는 것은 유럽의 은행들의 소위 디레버리징이라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의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이 관심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럽의 은행들의 소위 부채 문제에 연결되어 가지고 디레버리징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매우 주의 깊게 변화를 관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것도 하나 과거와 다른 것을 예를 들 수 있다고 한다면 과거에는 이러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면 그것이 우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만 최근에는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동향을 보더라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라든지 이런 나라들로서의 자본으로서 자본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어온 그런 것을 보아 오셨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는, 물론 저희 통화당국이나 다른 여러 정부 기관들이 매우 조심스럽게 또 관찰을 해야겠습니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안정성이 좀 유지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지금 5개월째 동결하고 있는데 그동안 앞서 총재님께서 금리정상화를 꾸준히 말씀을 하셨고 그랬을 때 대내외 상황이 지난 달 하고는 또 달라졌었는데, 과연 그렇다면 금리정상화, 총재님께서 말씀하셨던 금리정상화는 어떤 상황이 해결이 됐다거나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가능성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부분을 좀 말씀해 주십시오. ▲ 갑자기 생각나는 게 며칠 전에 ECB의 드라기라는 분이 총재가 됐는데 첫 번째 질문이 기자하고 똑같은 질문이었습니다. 거기서 ECB에서는 예상 외로 금리를 25bp 내렸거든요. 다음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답이 뭐냐 그러냐면 나와, 나라는 것은 드라기 총재고, 그 전임자인 장 클로드 트리세 총재도 그렇지만 제가 영어로 그대로 ‘we never precommit’ 우리 미리 사전에 어떻게 한다고 precommit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아마 저희도 마찬가지로 제가 여러 번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습니다만 기준금리를 인상을 하든 또 동결을 하든 그것에 대한 어떤 조건이나, 제가 그때는 정확히 말하면 프리사이스니스, 시간을 언제 시기를 정한다든지 아니면 컨디셔널리티라고 해 가지고 조건이든지 이것을 저희가 사전에 못 박지는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쭉 드려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계속 궁금하실 것이고 또 시장도 궁금할 것이기 때문에 이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한 것에 대한 하나의 대처방안으로서 여러분들이 오늘 의결문을 보셨으면 과거와는 다른 형태의 서술을 많이 느끼시게 되셨을 겁니다. 작년에 제가 온 이후로 의결문을 여러 번 형태를 바꿔옵니다만 예를 들어서 개조식 되었던 것을 풀센텐스화 하면서 ‘추진’하면,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추진하겠다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것인지 이런 것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 저희가 풀센텐스화를 했는데, 뿐만 아니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것도 얘기를 하고 코어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도 전개를 해 가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뭐가 차이나냐 그러냐면 여러분들이 보셨겠습니다만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등에서 주어가 생겼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주어를 주로 쓰지 않고 이렇게 썼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약간 모호하게 돼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주어를 썼다 하는 것이 차이점이고, 두 번째로는 문장의 전체 문장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능동형으로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쓸 때 수동형으로 많이 씁니다. 그러면 이렇게 서로 적절하게 이해를 하면서 넘어갑니다만 그러나 뜻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능동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능동형을 이번에 썼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아실 수가 있겠습니다. 거기를 잘 보시면 적어도 우리가 시사하는 점이 몇 가지가 나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기준금리가 인상이 될 것이냐 이런 질문을 주셨는데 저희가 통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은행으로서는 만일에 우리의 판단에 인플레이션이 만성화 되는 그러한 추세에 있다는 것이 저희가 확인하게 된다 그러면 그렇게 계속 둘 수는 없을 것이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 높고 안 높고, 결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무를 소홀히 한다든지 이렇게 오해하실 여지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저희가 다루는 것을 본다 그러면 저희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소위 국민의 장기적인 기대심리가 높아져서 계속 앞으로도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그런 소위 만성화가 이루어진다 그러면 그것은 중앙은행으로서 그것을 그대로 가도록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판단이 섰을 경우. 두 번째로는 지금 아까 5개월 째 저희가 금리를 못 올리고 있다고 표현하셨습니다만 그것은 저희가 판단하나 일반 경제주체들이 판단하나 대외적인 여건이 매우 불안한 상황인 것입니다. 매우 다른 형태로 전개됐다고 표현하셨습니다만 사실은 다른 형태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불안한 상태가 이어져 왔고, 그 불안이 더 커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그리스 문제가 옛날보다 더 축소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까? 8월 같으면 미국의 소위 말해서 레이팅의 다운그레이딩이 생긴다는 것들도 여러분들도 미리 예상을 하실 수 있습니다만 그 효과라는 것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점지할 수 없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이러한 지금 사태의 진전이라는 것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그것이 저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사안이 계속 크게 번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불확실성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매우 위험한 그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으로서는 그럴 때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그러한 상황에 있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번째 사유는 국제금융시장에 어느 정도 안정성이라는 것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것을 계량화 시켜서 어떻게 하면 안정됐다고 보는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치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것이 바로 금통위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금통위가 판단해서 이 정도는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또 어느 정도 수속이 가능한 정도의 대외적인 불확실성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면 될 것이고. 또 세 번째는 중앙은행이 기본적으로 물가안정에 대해서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또 경제가 견실하게 운용된다는 것도 중요한 하나의 과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무슨 혹시 또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성장을 위해서 물가를 희생하느냐 이렇게 오해해서는 적절하지 않고요.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중앙은행은 이러한 모든 것을 적절하게 고려해야 될 사안이 있기 때문에 아마 이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여러분들이 만성적이라든지 이런 표현에 대해서 혹시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장기적인 국민의 경제주체들의 인플레에 대한 기대심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자체가 지금은 한 3.5∼4%에서 형성이 되고 있고, 우리가 그것을 일반 경제주체들의 경제 기대심리도 파악하고, 또 경제 전문가들의 그런 기대심리도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그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데 그것의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판단한다 그런다면 그러한 것은 아마 저희들한테 중요한 하나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은행채 지준부과 관련해서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대상이 워낙 제한적이라서 실효성이 없다 이런 지적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총재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잘 아시다시피 지금 11월 3일부터 23일까지인가요? 한 20일 정도의 법안에 대해서 계속 의견을 듣는 그런 기간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언론에서 많이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만 현재 제안된 안을 가지고는 충분하지 않다 이런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초에 소위, 조금 전에 은행채라고 얘기했습니다만 제가 조금 더 포괄적으로 금융채라고 얘기를 하고 얘기를 진행하겠습니다만 금융채에 지준을 부과하자고 얘기했을 경우에는 지금 제가 금융채라는 것은 은행채에다가 특수채까지 다 포함을 해서 포괄적인 의미로 얘기하는 겁니다만, 금융채에 지준을 부과하자는 것은 평상시에 금융권에 부담을 준다든지 이러한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2000년만 하더라도 전체 금융수준에서 금융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4% 되다가 그것이 2008년 위기 때까지는 19%까지 올라갔습니다. 지금 위기 이후에 한 2∼3% 떨어진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 그래서 평상시에 소위 금융권에 부담을 줘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이고, 그러나 경제의 어떤 위기의 조짐이 보인다 그러면 이것을 소위 유동성이 지나치게 늘어가는 것을 제어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책무가 아니냐 하는 것이 법 취지라고 저희가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떠한 적절한 조화라는 것은 평상시에 금융에 대한 금융권의 부담이 늘지 않으면서 그러나 위기 시에는 이것을 발동할 수 있는 그러한 것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고, 더 이상 얘기하기 어려운 것은 23일까지 의견을 듣는 기간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저희들의 의견을 지금 거기다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자가 제기한 대로 이것의 실효성이 하나도 없으면 안 되겠고, 어느 정도의 실효성은 확보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한국은행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 입장을 전달을 해서 가능한 한 어느 정도의 실효성은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채금리가 기준금리에 거의 다다를 정도로 많이 낮아졌는데요. 실제 이를 보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경기에 대한 판단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서 많은 정부들은 국내 경제에 아직도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실제 이런 모습에 대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과거 어떤 한국은행의 총재의 말처럼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철이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그것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실제 지금 비어있는 금통 위원 자리를 채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제가 의견을 말씀을 드리긴 드리겠는데 두 가지는 아까 전임 총재 어느 분인지 뭐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 말씀이 없고요. 또 지금 기재부장관께서 어떻게 보고 있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그것에 대해서 같이 코멘트 할 그럴 입장에 있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리겠고, 왜냐하면 어떤 시각에서 어떻게 보고 있냐를 제가 잘 알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에 대해서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첫 번째 질문 자체가 저희 통화당국으로서는 매우 곤혹스럽고 또 어려운 문제인 겁니다. 텀스트럭춰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아까 지금 기자는 텀스트럭춰에 대해서 장기 소위 금리가 낮아지는 것 자체를 경기를 소위 좋지 않게 보는 것에 대한 증표가 아니냐, 일반적으로 텀스트럭춰를 그렇게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도 없진 않겠고요. 그러나 텀스트럭춰가 어떻게 결정되느냐하는 그것은 시장요인을 잘 여러분들이 보시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2000년 이후에 이런 텀스트럭춰가 소위 역전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여러 번 경험을 했고, 금융시장국 자료에 의하면 7번인가 5번에서 7번 정도 사이에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 달씩 그러한 경향이 이루어졌었고, 이 자리에서 제가 지난번에 어느 분이 질문하셔 가지고 요새는 커넌드럼이라는, 수수께끼라는 단어가 모든 부문에 쓰입니다만 그런 설명도 한 적이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왜 이미 장기금리가 그렇게 오르지 않고 있느냐 하는 것도 잘 아실 겁니다. 그것이 미래에 대한 경기를 반영한다는 측면도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그것보다는 지금 소위 해외에서의 한국시장을 보는 시각, 그것이 과거보다는 훨씬 더 매력적이다, 그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고 아니면 현재 성장하는 면에서 수익률이 좋다고 볼 수 있겠고, 등등으로 인해서 계속 자금이 들어와서 내리는 그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이 자체에서 거의 갭이 없이 같이 가는 그런 현상이 있는데 이것이 앞으로 얼마나 가느냐 하는 것은 아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듯이 통화당국으로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것에 대해서 어떠한 형태로 정책을 취해야 될 것이고, 또 시장이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하는 것은 하나의 숙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두 과제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들도 이미 제가 수수께끼라고 말씀을 드렸고, 양쪽에서 지금 어떤 시장의 힘에 있어서 이렇게 되고 있다는 것도 이미 설명 드려서 알고 계실 것이니까, 그러나 이 문제를 그렇게 제가 단선적으로 한마디로 평가하기보다는 매우 주시하면서 이것이, 시간이 조금 흐르게 된다 그러면 현재의 상태로부터는 소위 수수께끼 상태로부터는 좀 벗어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통위원에 대해서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그러한 사안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보면 S&P가 어처구니없게도 프랑스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가 다시 철회시키는 해프닝이 있었고요. 고든 브라운 전 재무장관도 다음 차례는 프랑스다 이렇게 하는 외신도 봤습니다. 이탈리아 사태가 지금 스페인이냐 프랑스냐 이렇게 번지는 분위기인데요, 희생양을 찾으면서. 총재님께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시는지 하나 여쭙고 싶고요. &nbsp;또 하나는 지금 ECB의 역할 논란이 큰데요. Fed처럼 달러를 찍어서 양적 완화를 하듯이 ECB도 돈을 풀어야 하는 게 아니냐하는 요구가 큰데 그에 비해서 ECB 입장은 좀 단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공표는 하지 않지만 또 뒤로는 이탈리아 국채를 계속 사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총재님이 회의를 많이 가시니까 현재 ECB의 정확한 스탠스는 어떤 것이고, 또 세계경제를 봤을 때 ECB가 달러를 풀듯이 양적완화에 나서는 게 옳은 건지, 아닌 건지 입장을 좀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서 제가 이걸 어떻게 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당연히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도 어떤 외신에 지금 이탈리아가 굉장히 문제지만 결국에 다음 차례는 프랑스 아니겠느냐 이런 식의 과거의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을 해왔었는데 그것이 언론에 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끌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프랑스 은행이 이탈리아의 국채를 사 가지고 얽혀 있는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금 제일 높은 겁니다. 그러니까 독일보다 높으니까, 결국에는 프랑스가 이 다음에 될 것이다 하는 것은 저도 아까 사실 설명을 드리면서 그것을 이미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할 겁니다. 단지 유럽에서 넘버3인 이탈리아, 그 다음에 넘버2인 프랑스까지 간다 생각한다 그러면 그것의 영향은 지금 아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지 않을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지난 10월 27일에 EU의 정상들이 모여서 한 것이 뭐냐 그러면 가장 큰 게 각 유럽은행들의 자본을 지금까지는 티어Ⅰ, 티어Ⅰ이라는 것이, 커먼스탁, 보통주를 근간으로 하는 겁니다만 티어Ⅰ의 건전한 자본을 7%를 해라 하는 것이 7%룰이 있었습니다. 7% 맞추는 것도 매우 어려운데 그날 이후 정상들이 9%로 올려라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럼 7%도 어려운데 9%로 올린다는 것은 은행으로서는 그야말로 자본의 건전성을 매우 높여야 되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아까도 또 여러분들한테 제가 쓴 단어가 디레버리징이 우리가 준비를 해야 된다는 것이 그런 은행들이 전부 다 그런 형태로 갈 것이다 하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들이 활동을 넓히기보다는 결국은 활동이 줄 수밖에 없고, 자본에 대한 부담이 커지니까. 그래서 티어1을 갖다가 그런 자본을 전체 자본의 9%까지 올린다고 한다 그러면 많은 자원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 자원을 누가 주겠습니까? 정부가 줄 수가 없으니까 민간으로부터 그 자원을 자기가 확보한다 그러면 많은 다른 자본들의 수축이 올 것이다 이런 것이 하나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조금 전에 첫 번째 질문에 다음 차례가 프랑스 아니냐 하는 것인데 프랑스까지 갔다 그러면 굉장히 큰 문제기 때문에 아마 이것은 자본의 건전화나 이런 것을 통해서 또 정치적인 여러 가지 판단이 들어가겠습니다만 이것이 그 다음 해까지는 아마 제가 볼 때는 절대로 가지 않을 정도로 노력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일에 간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이탈리아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ECB의 역할이 변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이것은 ECB로서는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조금 전에 ECB에서 돈을 찍어내는 얘기를 했습니다만 더 근본적인 것은 중앙은행이 소위 말하는 리스크라는 것에 얼마나 책임을 질 것이냐 이런 질문이 되는 겁니다. 어느 나라 중앙은행도 사실은 리스크에 익스포우져 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이 없어야지 중앙은행의 소위 말하는 독립성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고 이렇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과거의 중앙은행과 이번에 우리가 말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중앙은행의 역할은 차이가 많이 나게 돼 있습니다. 왜 차이가 많이 나냐 그러냐면 지금은 어느 중앙은행도 물가안정만 그냥 본다 하는 중앙은행은 매우 소수에 불과하고 지금은 금융안정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이 상당히 책무를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다 아시다시피 위기 당시의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어떻게 양립할 것이고, 어떻게 양립하지 못할 것이냐 하는 것이 항상 문제가 제기되는 겁니다. ECB는 태어날 때부터 소위 독일 분데스방크의 전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쭉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 보니까 분데스방크라는 것은 과거의 독일의 여러 가지 경험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것을 인플레이션을 수속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이라는 것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본다 그러면 가장 강한 독립성을 줘가면서 운영을 했던 것이 분데스방크의 전통이고, 그래서 그 분데스방크의 전통을 이어 받아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라는 데에 소위 ECB가 가서 운영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문제가 생기고 하다 보니까 지금 자꾸만 ECB의 역할이 변질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있는데, 그러나 그것을 제가 이 자리에서 유로존 17나라들이 의사결정을 해야 되는 과정을 제가 그냥 한마디로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예측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가는 방향은 제가 지금 설명 드린 것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금방 이해하실 수 있는 것이 당초 세웠을 때의 그런 전통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식으로 갈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ECB의 앞으로 역할이 과거보다는 리스크에 좀 더 책무를 지고 금융안정에 조금 더 기여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nbsp;간단하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마지막 문구를 보면 ‘물가안정에 보다 중점을 두겠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번 달에 사라졌습니다. 거기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여쭙고 싶고요. 기존에 금리 정상화 기조를 꾸준히 강조를 해오셨는데 이전 달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말씀을 해주시고, 같은 연장선상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지난달에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달은 어땠는지 그것까지 여쭙고 싶습니다. ▲ 기자가 세 질문이 있으신데, 첫 번째로 우선 마지막 것은 아까 말씀드렸기 때문에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이번에, 그러니까 제가 모두 할 때 의견이 만장일치였다 하는 얘기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물론 논의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여러분이 이해하시면 되겠고요. 그 다음에 ‘보다 중점을 둔다’ 하는 것을 왜 뺐느냐 하는 것인데 그렇지만 제가 두 번째가 지금 기준금리 소위 정상화든지 경제상황이 어떠냐 하는 것의 질문인데, 그것도 아까 제가 모두에 처음에 기자가 질문했을 때 얘기했듯이 현재의 통화기조가 완화적이다 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혹시 지금은 완화적이지 않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물론 매우 조심스럽게 제가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환경이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얘기하는 소위 하나의 중립금리로 가는 시각, 폭과 또 스피드와 이런 것을 어떻게 정하느냐 할 때 한 두 달 전에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뭐라 그랬냐면 제가 전에는 하도 우리 내부의 상황을 자꾸만 말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제가 가끔가다 국제기구를 인용을 해서 얘기를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올해 말까지 그렇게 가야 된다고 올해 연초에는 생각했지만, 그러나 올해 중반부터 그리스 사태부터 시작을 해서 대외적인 불안이 굉장히 확산되어왔기 때문에, 이때 우리가 대외적인 여러 가지 불안요인을 적절하게 고려하지 않고 그냥 어떤 형태로 일방적으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국제기구에서도 작년까지 가는 것보다는 이것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하는 것까지도 얘기했다 이렇게 여러분들한테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 그러면 우리가 어떤 원칙을 갖고, 그러니까 시간에 불문하고 일관성을 가지는, 소위 말하면 통화정책이라는 것이 타임 컨시스턴트 하다고 얘기를 합니다만 시간이 흐르더라도 우리 자체의 일관성을 가진 원칙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외적인 여건에 불문하고 간다 이렇게 가는 것은 또 그 자체도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원칙이 변하느냐 안 변하느냐 하는 것은 일단 여기서 밝혀 놓고 그것은 안 변했다, 그러나 우리는 대외적인 여건 변화를 가지고 계속 우리 자신의 어뎁티브, 우리 자신을 거기에 맞춰가서 변화를 시킨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지 우리는 변하지도 않고 그냥 원칙대로 있고, 대외적인 여건이 좋으면 하고 나쁘면 안 하고 이런 식의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한국은행의 금통위도 매우 국제금융시장 변하는 것을 적절하게 이해를 하고 있다 하는 것도 일단 말씀을 드리고,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매우 그런 것에 대해서 잘 적응해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우선 첫째로 그 세 가지, 인하는 고려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지금 기조는 지금 금융기조가 완화되어 있다는 것은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고요. 그 다음에 왜 ‘보다 중점을 둔다’는 것을 뺐느냐, 지금 저희가 현실적으로 이번까지 포함하면 5달 동안 지금 금리를 못 올리게 된 겁니다. 그러면 이것을 빼면 우리의 입장이 변한 것으로 오해할까 하는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지금 금융기조가 완화했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말씀을 드린 것이고, 그러나 그것을 넣어놓음으로 인해 가지고 한국은행 사람들은 5개월 동안 똑같은 단어를 써 가지고 똑같이 얘기한다 하는 그런 시각을 여러분들한테 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우리는 대외적인 환경에 어느 정도 우리 스스로 적응해 가고 있다 하는 것을 보이는 하나의 효과는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아주 매우 유익하고 또 어려운 질문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가 과연 이렇게까지 말할 수 있냐 하는 부담을 가지면서도 그러나 여러분들이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대외적인 문제에 대해서 제가 그저께 BIS회의에서 돌아왔습니다만 저희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면 몇 시간을 두고 얘기하는 것이 바로 지금 이런 얘기들입니다. 단지 그 회의는 대외적으로 공표를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경우는 뒤에 배석자들 없이 총재들이 모여서 이런 상황들을 쭉 논의를 해왔기 때문에 제가 말한 사람을 인용한다든지 그런 것은 하지 않으면서 뭉뚱그려서 여러분들한테 적절하게 소개를 해드렸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징표라는 것이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것이기 때문에, 항상 위기라는 것은 경험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것이니까. 지금 세계적인 환경을 볼 때 거의 모든 나라들이 매우 긴장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희 보고서에서도 나왔습니다만 생각보다 미국은 그래도 나름대로 회복세를 유지를 하고 있고,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초에 높은 기대를 가진 사람들이 볼 때는 그만큼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예를 들어서 미국에 있어서 리세션이라든지, 또 더블딥이라든지, 더블딥리세션이라든지 이런 걸 말하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다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더블딥 리세션의 확률이 몇%다, 30%다, 50%다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런 것은 없는 상황이 됐다 이렇게 보시면 괜찮겠습니다만 그러나 유럽의 문제는 매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것의 여파가 그냥 유로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기 때문에 그렇다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또 최근의 각 나라의 지도자들이 모여서 G-20 회의에서 여러 가지 합의를 본 게 있습니다만 앞으로 그러한 국제포럼이 국제공조를 좀 더 다지는 계기가 되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아마 큰 일조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안이 우리가 예상치 못한 것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매우 관심 있게 그것을 &#51922;아가면서 여러분들하고 계속 커뮤니케이션 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nbsp;
2011.11.11 I 문정현 기자
  • 美증시 반등..`유로존 공포` 완화(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인 10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급등세에서 벗어난데다 그리스 신임 총리 내정 등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덕이었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과 프랑스 등의 불안은 상승세를 억제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3.07포인트, 0.96% 오른 1만1894.0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대비 10.59포인트, 0.86% 상승한 1239.69를, 나스닥지수는 3.50포인트, 0.13% 높은 2625.15를 각각 기록했다.무엇보다 이탈리아 국채시장 진정이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전날 위험수위까지 올랐던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직매입과 50억유로 어치의 1년만기 국채 입찰 성공으로 6%대로 내려온 것이 불안심리를 안정시켰다. 다만 스페인 국채금리가 독일 국채에 비해 크게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연합(EU) 긴축이행 목표 미달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장중에는 S&P사가 실수로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설을 퍼뜨리면서 주가가 출렁거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들도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이나 줄어 7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10월중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6% 하락, 0.3% 상승을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향후 인플레 압력 둔화를 기대케 했다.이같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애플 주가는 홀로 2.54% 추락했다. 새로 출시한 `아이폰4S` 감산 루머가 발목을 잡고 있다. 그린 마운틴 역시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이 성장성에 의심을 가지면서 무려 39%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스코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5.68% 상승했고 콜스 역시 백화점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1.97% 올랐다. 어드밴스오토파츠는 예상보다 좋은 자동차 부품판매로 실적 호조를 보이며 4.73% 올랐고 디즈니와 노드스톰,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기대에 각각 1~2%씩 올랐다. 머크는 11%의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3.49% 상승했다. ◇ S&P `佛등급강등` 오류메시지 소동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발송한 뒤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프랑스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이날 S&P사는 "기술적 오류로 인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일부 시장에 뿌려졌다"며 "이는 어디까지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곧바로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대로 `A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채권시장에서는 이같은 메시지가 퍼지면서 한바탕 혼란이 있었다. 실제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프랑스 국채금리는 오전중 한때 전일대비 24bp(0.24%포인트) 급등한 3.44%를 기록하면서 독일 국채와의 스프레드를 168bp로, 하루만에 21bp 더 확대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었다.이에 대해 프랑수아 바로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당장 프랑스 자국 및 EU 규제당국에 S&P사의 오류에 대한 원인과 그에 따른 가능한 결과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고, 금융시장청(AMF)은 "현재 S&P사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 버냉키 "실업률 고통스러울만큼 높다"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 9.0%인 미국의 실업률이 고통스러울 만큼 높고 완전고용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만큼 향후 정책초점을 고용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텍사스 포트블리스기지에서 열린 군 장병과 가족들을 상대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률도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며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그러나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으로 보는 5~6% 수준에 비해 한참이나 높은 수준"이라며 "이것이 바로 연준이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에 정책 초점을 맞추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 하에서 높은 성장률을 회복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일부분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로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유로존에서의 금융 스트레스가 증대되면서 유로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용 경색을 야기하고 단기자금 조달 위축을 가져올 것이며 미국도 이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정상들이 재정위기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든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美 실업수당청구, .7개월래 최저미국 고용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으로 예상외 호조를 보이며 최근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 줄어든 39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0만건을 크게 밑돈 수치다. 특히 이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도 9만2000건이나 줄어 362만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368만건을 역시 밑돌았다. 이같은 실업수당 청구 개선세는 최근 경제지표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미국기업들도 해고를 줄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도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 그리스 새 총리 파파데모스..11일 연정 출범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 겸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가 그리스 차기 총리로 지명됐다. 수일을 끌었던 후임 총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그리스를 둘러싸고 있던 불확실성도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그리스 대통령실은 "이날 각당 대표들이 모여서 논의한 결과 파파데모스에게 차기 정부 구성 권한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기 정부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에 출범할 예정이다. 파파데모스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그리스 경제는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선택은 그리스 국민들에게 아주 결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총리직에 오를 파파데모스 앞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당장 2차 구제금융안 승인과 긴축이행 서명 제출 등을 통한 6차 구제금융 80억유로 지원 집행이 기다리고 있다. 민간채권단의 50% 추가 손실상각에 대한 합의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 EU "스페인 긴축목표 미달..추가조치 필요"스페인이 올해는 물론 향후 2년간 유로존과 약속한 긴축목표에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스페인에 추가 긴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스페인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긴축목표를 이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긴축조치를 내놓지 않는다면 내년과 2013년까지도 목표를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U 집행위원회의 추정대로라면 추가 긴축조치가 없을 경우 내년 GDP대비 재정적자는 목표치인 4.4%보다 &#47372;씬 높은 5.9%를 기록하고 2013년에도 3% 목표보다 높은 5.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측은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이같은 목표치 미달이 예상된다"며 "올해와 향후 2년간 목표 이행을 위해서는 추가 조치가 반드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도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올해 정부가 목표로 했던 1.3%의 GDP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11.11.11 I 이정훈 기자
버냉키 "실업률 고통스러울만큼 높다"(상보)
  • 버냉키 "실업률 고통스러울만큼 높다"(상보)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벤 버냉키(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 9.0%인 미국의 실업률이 고통스러울 만큼 높고 완전고용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만큼 향후 정책초점을 고용에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텍사스 포트블리스기지에서 열린 군 장병과 가족들을 상대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연준은 의회로부터 물가 안정과 고용 증대라는 두 가지 정책목표를 부여받았다"며 물가는 안정되겠지만 실업률은 고통스러울 만큼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물가 상승률도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며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그러나 "실업률은 완전고용 수준으로 보는 5~6% 수준에 비해 한참이나 높은 수준"이라며 "이것이 바로 연준이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에 정책 초점을 맞추는 이유이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 하에서 높은 성장률을 회복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일부분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미국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아직 리세션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유로존에서의 금융 스트레스가 증대되면서 유로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신용 경색을 야기하고 단기자금 조달 위축을 가져올 것이며 미국도 이런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정상들이 재정위기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든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버냉키 의장은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인플레이션이나 달러 약세를 유발한다는 비판에 대응하듯이 "연준의 채권 매입은 정부 지출과 같지 않다"며 "연준은 시장에 채권을 파는 대신 장기채권을 사서 만기를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추가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대해서는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하기 위해 당장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 강등도 어떤 투자자들에게도 악몽이 되지 않았고 미국 국채시장은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 여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1.11.11 I 이정훈 기자
이탈리아, 그리스처럼 간다면?..여파는 `상상초월`
  • 이탈리아, 그리스처럼 간다면?..여파는 `상상초월`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이탈리아가 그리스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극심한 재정난에 리더십을 잃은 정권, 치솟는 국채 수익률까지 그리스와 쏙 빼닮은 형국이다. 하지만 소국으로 분류되는 그리스와 달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 사태의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를 고려할 때 이탈리아는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탈리아를 살릴 확실한 카드가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 베를루스코니 사임했지만..`위기 진정 어림없다` 최근 이탈리아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증폭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재정난보다 대내외의 신뢰를 잃은 정부였다. 이런 와중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금융시장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nbsp;빗나갔다. 그의 사임 소식에도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히려 급등하며 7%를 훨씬 넘어섰다. 7%는 디폴트(채무 불이행)의 경계선으로 간주된다.&nbsp;결국 곪은 게 터진 것이다.&nbsp;베를루스코니의 퇴진은 정권 안정에 기대감을 심어준 것일 뿐 오래 전부터 이탈리아를 짓누르고 있는 막대한 부채와 성장 부진이라는 지병은 변한게 없다.&nbsp;더불어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들은 더 큰 문제다. 만기 도래 부채는 올해 373억유로, 내년에는 3070억유로로 파악된다. 이대로 가다간 이탈리아 역시 국가부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 올해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추이(출처:FT)◇ 쓸 수 있는 카드는? 그리스보다 덩치가 훨씬 큰 이탈리아를 떠안기엔 유럽연합(EU)도 버겁다. 이에 EU는 이탈리아가 조속히 새 정부를 구성한 뒤 강력한 재정긴축 등을 통해 스스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봐선 이탈리아의 스스로 일어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경우 종전 구제금융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한 구제금융 또는 신용한도 확대를 고려할 만하다. 걸림돌은 구제금융 재원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구제에 적어도 1조4000억유로는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재원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EFSF 규모는 아직 4400억유로에 불과하다. EU 정상들이 늘리기로 합의한 1조유로도 이탈리아 구제에는 부족하다. 이밖에 최후의 보루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적인 이탈리아 국채 매입도 거론되고 있지만 ECB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 이탈리아 무너지면..그 여파 `상상초월` 각고의 노력에도 이탈리아가 무너진다면 그 여파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날 전망이다. 당장 유럽 사태의 진전 여부에 연일 출렁였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칠 게 분명하다. 또 다음 위기 국가로 분류되는 스페인과 프랑스로 시장의 불안감이 옮겨붙을 공산이 크다. 제2의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이는 가까스로 봉합해 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붕괴론을 현실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기의 통로는 은행 시스템이 될 확률이 높다. 그리스 국채 상각(헤어컷)으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유럽 은행권은 이탈리아 국채 문제까지 맞닥뜨리면 그야말로&nbsp;파산의 기로에까지 설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금융권의 신용경색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nbsp;
2011.11.10 I 김기훈 기자
LG전자, BW 대신 증자 선택한 이유
  • [마켓in]LG전자, BW 대신 증자 선택한 이유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8일 15시 0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LG전자(066570)는 왜 대표주관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제안을 거절하고 유상증자를 택한 것일까. BW가 갖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 LG전자는 `빚` 내는 것을 꺼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621억원 (발행주식수 1900만주·예정발행가 5만5900원)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주관회사 우리투자증권은 당초 증자보다는 주주우선 방식의 대규모 BW 발행을 제안했다. 자금지원을 상당부분 감내해야 하는 지주회사 LG(003550)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증자든 BW든 주주배정 방식은 34.8%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LG의 자금부담을 수반한다. 이번 LG전자 유상증자에서 LG에 배정된 금액은 2560억원(현재 신주배정비율 0.0943712767주 기준)이다. LG는 6월말 현재 현금성자산 2352억원, 금융기관 예치금 800억원 등 동원가능한 현금이 3152억원 정도다. 증자에 비해 BW는 LG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증자와 초기 투입자금은 비슷하지만 향후 사채를 분리·매각, 일정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특히 신주인수권(워런트)은 지분율 유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LG전자의 시세가 행사가를 웃돌면 워런트를 행사하면 된다. 이는 자회사의 자본확충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워런트를 행사할 수 없는 여건이 안되더라도 지분율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대표주관사의 BW 발행 제안을 거절했다. LG전자에 쏟아지는 차입금 부담 지적에 귀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S&P는 최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LG전자의 연결기준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중이 2.5배수준에서 올해 말엔 3.0배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3.5배이상 높아지면 등급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광범위한 현금으로 기존의 차입금을 갚는데 통상 2.5년이 걸렸는데, 최근에는 3년으로 길어졌다는 의미다. 이처럼 LG전자의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부채인 BW를 발행할 경우 시장의 평가는 더욱 냉혹해질 게 뻔했다. LG그룹으로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에 지주회사인 LG의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중장기적 투자자금 확보라는 비전 제시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전자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던 것은 향후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재무구조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기에 다소 훼손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을 더 만들어내거나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뢰회복을 얻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BW도 보통주로 전환되면 자본환원이 되지만 이전까지는 부채로 인식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나 BW나 어차피 자금유입효과는 동일하지만 하나는 자본, 다른 하나는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시장에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는 증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마켓in]LG전자, BW 대신 증자 선택한 이유☞LG전자 `통합 세탁기 R&D센터` 열었다☞[특징주]LG전자 이틀째 강세..`유증 불확실성 완화`
2011.11.10 I 하지나 기자
  • [마켓in]S&P "韓은행 위험 낮아져..미국과 동급"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10일 09시 2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은행산업 위험이 낮아졌다며 관련 등급을 높였다. S&P는 10일 "한국에 대한 은행산업국가리스크평가(BICRA·Banking Industry Country Risk Assessments)결과, 한국의 BICRA 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nbsp;S&P는 "한국 은행권이 안정적인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고, 시장 왜곡이 제한적인 여건하에서 보통 수준(moderate)의 리스크성향(risk appetite)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nbsp;BICRA는 글로벌 은행시스템의 평가와 비교분석을 위해 도입된 평가방식이다. 국가별로 은행시스템 리스크가 가장 낮은 경우 1등급을, 가장 높으면 10등급을 받게 된다. 이번에 한국은 3번째로 높은 3등급을 받았다. 우리와 같은 3등급 그룹에는 미국, 뉴질랜드 및 영국 등이 포함됐다. S&P는 "한국은 특정 산업 또는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를 갖고 있고 최근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업체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출 성장률은 선진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내수 둔화로 이어져 가계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P는 한국의 경제리스크 등급은 기존 4’등급을 유지했고 산업리스크 점수는 ‘3’등급을 부여했다. 한국의 경제리스크 평점이 4등급으로 유지된데 대해 S&P는 "한국의 경제 회복능력 (economic resilience)은 중간 위험 (intermediate risk) ▲경제적 불균형 (economic imbalances)은 낮은 위험(low risk) ▲경제 내 신용리스크 (credit risk in the economy)는 높은 위험(high risk)으로 각각 평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 2006-2007년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8년부터 상승세가 둔화된 점도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nbsp;민간부문의 높은 부채는 요주의 대상으로 지적됐다. S&P는 "한국의 기업과 가계 부문 모두 높은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며 "특히 가계 부채는 최근 경제 위기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자율이 빠르게 오르면 한국 은행 시스템 내 자산 건전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감독당국의 업무 이행 능력과 관련해서는 다소 상반된 평가가 공존했다. S&P는 "한국의 금융감독 기능이 두 차례의 위기(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및 2003-2004년 신용카드사태)를 겪으면서 개선됐지만, 부동산 PF 대출과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은행권의 단기 외화 부채 의존도를 감소시킨 점은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2011.11.10 I 오상용 기자
HSBC에 또 찾아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망령`
  • HSBC에 또 찾아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망령`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 2007년 영국계 대형 금융그룹 HSBC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업에 나섰다가 큰 낭패를 봤다.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막대한 대출을 해줬다가 이를 제때 회수하지 못해 엄청난 손실을 본 것. 당시만 해도 서브프라임 위기의 심각성은 간과됐지만 이는 이듬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발발 3년이 지난 지금 HSBC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망령에 둘러싸일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로 주택마련 자금을 빌려 주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이날 HSBC는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출가치 상승이 순익 증가에 큰 몫을 했다. 표면상 실적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금융 사업부의 손실은 다소 우려스럽다. 미국 소비자금융 사업부의 대출 손실은 전분기의 8억8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8억달러로 집계됐다. FT는 HSBC가 겪고 있는 최근 가장 큰 문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 대다수가 상환을 연기하거나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회사의 손실은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들인 이익으로도 상쇄가 쉽지 않다는 설명. 이는 최근 미국 내 신용카드 사업부와 지점 매각 등을 통해 소매 금융 분야의 리스크를 줄이고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HSBC의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평가다. 로닛 고스 씨티그룹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과거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의) 유령들이 돌아와 그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더 나쁜 소식은 미국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미 부동산 가격은 2006년 정점을 찍을 당시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내년 말까지 2.6% 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는 HSBC를 비롯해 BoA와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한 미 대형은행들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정보제공업체 렌더프로세싱서비스에 따르면 미국 전체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의 12.3%에 달하는 640만명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1.11.10 I 김기훈 기자
  • [마켓in]S&P "韓은행 위험 낮아져..미국과 동급"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은행산업 위험이 낮아졌다며 관련 등급을 높였다. S&P는 10일 "한국에 대한 은행산업국가리스크평가(BICRA·Banking Industry Country Risk Assessments)결과, 한국의 BICRA 등급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S&P는 "한국 은행권이 안정적인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고, 시장 왜곡이 제한적인 여건하에서 보통 수준(moderate)의 리스크성향(risk appetite)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BICRA는 글로벌 은행시스템의 평가와 비교분석을 위해 도입된 평가방식이다. 국가별로 은행시스템 리스크가 가장 낮은 경우 1등급을, 가장 높으면 10등급을 받게 된다. 이번에 한국은 3번째로 높은 3등급을 받았다. 우리와 같은 3등급 그룹에는 미국, 뉴질랜드 및 영국 등이 포함됐다. S&P는 "한국은 특정 산업 또는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경제 구조를 갖고 있고 최근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업체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고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출 성장률은 선진국의 수요 둔화로 인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내수 둔화로 이어져 가계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P는 한국의 경제리스크 등급은 기존 4’등급을 유지했고 산업리스크 점수는 ‘3’등급을 부여했다. 한국의 경제리스크 평점이 4등급으로 유지된데 대해 S&P는 "한국의 경제 회복능력 (economic resilience)은 중간 위험 (intermediate risk) ▲경제적 불균형 (economic imbalances)은 낮은 위험(low risk) ▲경제 내 신용리스크 (credit risk in the economy)는 높은 위험(high risk)으로 각각 평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가격이2006-2007년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08년부터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의 높은 부채는 요주의 대상으로 지적됐다. S&P는 "한국의 기업과 가계 부문 모두 높은 수준의 부채를 안고 있다"며 "특히 가계 부채는 최근 경제 위기 기간에도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자율이 빠르게 오르면 한국 은행 시스템 내 자산 건전성을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감독당국의 업무 이행 능력과 관련해서는 상반된 평가가 공존했다. S&P는 "한국의 금융감독 기능이 두 차례의 위기(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및 2003-2004년 신용카드사태)를 겪으면서 개선됐지만, 부동산 PF 대출과 상호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은행권의 단기 외화 부채 의존도를 감소시킨 점은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2011.11.10 I 오상용 기자
경제전문가 80% "내년 수출환경 악화될 것"
  • 경제전문가 80% "내년 수출환경 악화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 포스코, SK, LG 등&nbsp;기업 연구소와 국책 연구소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nbsp;80%가 내년 수출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 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nbsp; 전경련은&nbsp;이같은 내용을 담은&nbsp;‘2012년도 경제전망’을 9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 수출환경 전망에서 유럽과 미국 시장에 대해 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유럽의 경우 86%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중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3%에 달했다. 미국도 과반수(53%)의 응답자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해선&nbsp;현수준을 유지(43%)하거나 다소 약화(43%)될 것이란&nbsp;전망이 많았으며, 對日 수출은 현수준을 유지(63%)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 외,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은 현수준을 유지하거나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내년 환율은 1000~1100원 수준..국내 경제 3~4% 성장&nbsp;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올해보다 소폭 하락 1000~110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초저금리 유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내년 우리경제에 대해서는 3~4%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80%에 달했다. 4~5%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은 17%로 나타났고, 2~3%라는 의견은 3%에 그쳤다. 민간소비는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설비투자는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40%), 건설투자는 내년도에 소폭 증가(50%)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전문가 30명의 내년도 물가상승률 전망치 평균은 3.4%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4%)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에 따른 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 기저효과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가 현재수준(3.25%)보다 소폭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유럽재정위기는 정상회의를 통한 합의 도출 등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위기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로 인한 경기둔화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고준형 실장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상기 국제무역팀장 (한국은행) 김양우 부소장 (SK경영경제연구소) 김원규 선임연구위원 (산업연구원) 김윤기 대표 (대신경제연구소) 박동철 이사 (현대차 인재개발원) 박형수 센터장 (조세연구원) 서정대 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연구원) 신민영 실장 (LG경제연구원) 신석하 박사 (KDI) 신용상 실장 (금융연구원) 오석태 상무 (SC제일은행) 유병규 본부장 (현대경제연구원) 유상대 채권팀장 (한국은행) 윤종언 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근태 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 등이&nbsp;참여했다.&nbsp;이동섭 센터장(SK증권)이상재 부장(현대증권) 이성권 선임연구위원(신한금융투자)이종규 부원장(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이태열 실장 (보험연구원) 임희정 팀장(현대경제연구원) 장민 실장 (금융연구원) 장재철 상무 (씨티그룹) 정미영 팀장 (삼성선물) 최성환 상무 (대한생명경제연구소) 최승노 실장 (자유기업원) 한상완 상무 (현대경제연구원) 홍기택 교수 (중앙대학교) 홍정훈 교수(국민대학교) 등도 함께했으며,&nbsp;10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e메일로 이뤄졌다. &nbsp;
2011.11.09 I 김현아 기자
`바이바이` 베를루스코니..伊 개혁 숙제로 남아
  • `바이바이` 베를루스코니..伊 개혁 숙제로 남아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전방위 사임 압박에 시달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결국 물러나기로 했다. 각종 추문과 비리에 연루되며 전 세계에 `탕아(蕩兒)`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는 결국 의회 과반 확보에 실패하며 불명예스러운 퇴진을 하게 됐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의 중심에 서 있던 베를루스코니의 사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는 이탈리아의 재정난 우려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선장을 바꾼다고 해서 지금의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맞선다. ◇ 정권 지도력 강화..경제개혁 가속 기대 ▲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베를루스코니의 사임 이후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정국의 진정이다. 베를루스코니가 각종 스캔들로 법정을 들락거리는 와중에 현 정권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야권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정부의 지도력은 사실상 마비됐다. 그 여파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했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위험 경계선인 7%에 육박하게 됐다. 주변의 사임 압박에 꿈쩍도 하지 않던 베를루스코니는 금융시장이 국가 부도 위기론을 이끌어내자 결국 자리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 리더십을 잃은 베를루스코니가 퇴진함으로써 정치권 판도에 큰 변화가 오겠지만 여야 모두 재정난을 벗어나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만큼 난국 타개에 힘을 모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탈리아의 재정위기 우려의 바탕에는 당장 유동성 부족 가능성보다는 정권의 지도력 약화에 따른 경제개혁 추진 미흡과 경제성장 부진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던 만큼 정국이 안정되면 우려 역시 상당 부분 걷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탈리아 재정의 신뢰 회복을 이끌 총리 후보로는 마리오 몬티 밀라노 보코니대 총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몬티 총장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여야의 고른 신임을 받고 있다. 과거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 부채증가가 성장 앞서..긴축안 실행도 과제 국제사회의 문제아로 지목됐던 베를루스코니가 물러나는 것은 호재가 분명하지만 이탈리아 경제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한 상황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에 달한다. 이는 그리스의 142.8%에 이어 유로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 취약한 경제는 더 문제다.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5년간 평균 0.75%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다. 이에 부채 증가속도가 성장률을 앞설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6%를 넘어 7%에 근접했다.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의존해 온 이탈리아로선 앞이 깜깜할 노릇. EU 정상들은 이탈리아의 숨통을 틔워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에 합의했지만 이탈리아가 그 혜택을 받기 위해선 뼈를 깎는 긴축정책이 불가피하다. 그 과정에서 그리스처럼 국민의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베를루스코니 이후 들어서는 차기 정권이 과감한 경제구조 개선과 함께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11.09 I 김기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SK그룹 계열사 압수수색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nbsp;▲1면 -지방국립대 2천명 전액장학금-日올림푸스 희대의 회계부정-통신마일리지 활용 고작 6%-금융株 빼고 공매도 재개-SK계열사 10여곳 압수수색&nbsp;▲종합-감사원 퇴직자, 금융사로 대거 낙하산-정부 北지원 재개...천안함 사건 후 처음-잠실주공5단지 112㎡ 3년만에 10억 밑으로-'ISD 지자체 제소` 서울시 주장은 기본도 모르고 하는 말-박원순 연일 복지행보 발표예산 벌써 7000억-혜택 잘 몰라 40代이상 거의 안써-공무원 항공마일리지도 `무용지물`-檢,최태원회장 정조준하나 `횡령정황` 상당량 확보한 듯&nbsp;▲정치·외교안보-"고령의원 20여명 출마 안돼"-박근혜 "공천 물갈이 순서가 맞지 않다"-야권통합하려다 분열하는 민주-문재인 이사장 총선출마 의사 밝혀&nbsp;▲국제-비싼 자문수수료로 비자금 펀드 조성-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리더십 상실-"마이클 잭슨 죽음은 타살"-스위스 중앙은행 프랑貨 절하위해 시장 개입-中 부동산 침체에 중개업소 줄도산-케인 性추문..4번째 피해자&nbsp;▲경제종합-백화점 빅3 수수료 3~7%p 전격인하-지역발전 위해 서울로 인재쏠림 막아야-유사석유 주유소에 `주홍글씨`-겨울철 전력대란 우려 스마트 조명이 답이다&nbsp;▲금융·재테크-무차별 `꺾기대출` 단속에 中企만 골탕-고객부담 줄지만 보험사는 `비상`-외환銀 노조 `하루짜리` 파업 -보험사기 `사무장병원` 집중 단속&nbsp;▲기업과증권-르노삼성, 국내최대 태양광 발전-`한남더힐`은 재계 사랑방-포스코-SK의 밀월..풍력도 공동투자&nbsp;▲기업·경영-SMD 내년 5조원 설비 투자-현대차, 중대형으로 中공략-삼성SDI, 印마힌드라에 車배터리 공급-현대重, 중국에 건설장비 공장&nbsp;▲모바일-아태 14개국 도시 IT로 리모델링-안드로이드 마켓도 게임앱 개방하겠다-국내 최대 게임쇼 `G스타` 내일 개막-스마트폰 접속 끊김 사라진다&nbsp;▲중소기업·벤처-난공불락 인도 뚫은 강소기업들-S&TC, 세계 최대 태양열 발전패널-일진디스플레이, 3분기 사상 최대실적&nbsp;▲유통-조기 많이 잡히는데 가격은 안내려-수험표 가져가면 할인-와인·쇠고기·LED TV 한국이 비싸-이마트, 이번엔 원두커피 반값판매-올해 김장 예상비용 4인기준 21만2000원&nbsp;▲기업과증권-몰빵투자 즐기던 압출펀드 과속스캔들-`애정남`역할 못하는 증권사 리포트-잘나가는 코스닥 언제까지-한국형 헤지펀드 月1회이상 환매-상장기업 ELS투자 잔혹사-YG엔터, 중화권법인 2곳이상 신설-LG전자 고해성사&nbsp;▲부동산-대형 쇼핑몰 예정지 주변 분양 잇따라-위례신도시 12월 2949가구 본청약-부산에 `래미안` 아파트 첫 선-리모델링 수직증축 논란 재점화-의정부민락2지구 보금자리 842가구&nbsp;▲사회-동계올림픽 유치 K-POP 신경숙-스마트폰 게임은 밤새 해도 된다?-대장균 청계천-`독재` `유일한 합법정부` 표현 쓴다-수능 봐줍니다-"아스팔트 방사선량 무해"-구제역 침출수 결국 유출&nbsp;◇ 서울경제&nbsp;▲1면-백화점·호텔·병원 교통부담금 `폭탄`-`주식회사 日`신뢰도 흔들-공매도 금지 풀린다-팔 비틀어 타결한 백화점 수수료-SK그룹 본사 전격 압수수색&nbsp;▲종합-한국형 원전 베트남 수출 길 열었다-`111111`이 뭐길래...-정부, WHO 통한 대북지원 재개-유럽 보조금 뚝..업체는 우후죽순.."공급과잉이 부메랑으로"-靑 독려편지·檢 괴담수사에 되레 동력 `흔들`-"FTA로 세수 감소만 신경..세부담 주는 건 안중에 없나"-"내가 시장때 많이 협조" "그때는 자주 만났었다"-"안드로이드 유료화 계획 없어..모토로라 독립 운영할 것"-물가 반영해 20년만에 부과기준 바꾼다-한은 "유로존 위기에 탄력대응" 보수색깔 벗어&nbsp;▲정치-한나라 쇄신파 `물갈이론` 일파만파-야권 대통합 논의에 발목 잡힌 민주당-한미FTA때문에.. 예산심의 수박 겉핥기-정치권, 안철수 원장에 우회 반격&nbsp;▲금융-생보사 울상 손보사 스마일-현대·KG카드 "우리도 모바일로 승부"-지나친 공공성 강요 `금융기관`으로 회귀 우려&nbsp;▲국제-`블랙 프라이데이` 전초전 후끈-GM, 中기업 사브 인수 `태클`-경기 불황에도 공격 투자..역시 버핏!-美 빈곤층 4910만명으로 역대 최다-`껌값`된 中 농산물..멍든 農心-日, 대지진 복구 증세기간 대폭 늘려&nbsp;▲산업-철강업계 "내수부진, 수출로 뚫자"-금호타이어 中서 부활 날개 펴다-LGD, 3분기 연속 LCD패널 6개 부문 글로벌 1위-김승연 회장 "한·일 젊은 인재 교류하자"&nbsp;▲산업(정보기술)-"몰래 돈 빼내는 악성 앱 조심하세요"-스마트폰·태블릿PC게임 셧다운제 적용대상서 제외-"스마트 스페이스 시장 잡자"..KT-시스코 합작&nbsp;▲산업(중기·벤처)-프로이천, 코디에스에 승소-"부폼소재 기업 M&A로 대형화·전문화 꾀해야"-일진디스플레이, 사상최고 실적&nbsp;▲산업(생활)-이마트 가격파괴 유통가 출렁-외식업계 "포스트 수능 잡아라"-CJ오쇼핑 내년 태국 홈쇼핑 시장 진출&nbsp;▲증권 -유럽 악재에 묻힌 `신용 상향 호재`-SK그룹 압수수색에 하이닉스 휘청-은행 조선 항공 철강 유망-덩치커진 ETF `빈익빈부익부`도 심화-"자기자본 투자로 프라임브로커 선점"&nbsp;▲사회-임원진 줄소환 등 속도전 펼칠듯-가축 매몰지 침출수 유출 확실시-박원순 시장 "샌드위치 데이에 휴가 가라"-"대한민국이 UN 승인 유일 합법 정부"-원자력안전위 "자연상태 1/6 수준"&nbsp;▲부동산-지방 분양 열풍 "이젠 혁신도시로"-위례신도시 내달초 청약접수 시작-강남 재건출 속절없는 하락세-"서민 주거환경 개선 도움" "공급 위축" 엇갈려-신동아건설 好好&nbsp;◇ 한국경제&nbsp;▲1면-회사채 35조 만기집중 `초비상`-SK그룹 계열사 등 10곳 檢, 10시간 넘게 압수수색&nbsp; -두산, 이공계 신입사원 연봉 10% 더 준다-한국형 原電 베트남 수출 `청신호`&nbsp;▲종합-넥슨, 日도쿄거래소 상장..체면구긴 한국 증권업계-FT "이탈리아 낭떠러지 위험 직면" 경고-`유럽기금 확충안` 또 실패-위례신도시 1048가구 내달 청약-"공공요금은 FTA 협상대상 아니다"-與, 10일 FTA 강행처리..野 "결사항전"-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자유민주주의`로 확정-국제기구통한 對北지원 재개-檢 "선물투자에 회사자금 유용 의혹"..SK "개인 돈일 뿐"-SK, 하이닉스 인수 포기 가능성&nbsp;▲경제-백화점, 中企 절반에 수수료 3~7%P 인하-"고용창출 稅혜택 2% 받으려면 1만명 기업 3000명 더 뽑아야"-유럽위기 불구 경기회복 흐름 유지-올 4인가족 김장비용 21만2700원&nbsp;▲금융-SC제일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시동`-삼성화재 車보험 손해율 9개월째 최저-"중장기 포트폴리오 관리 강화해야"-신창재의 `고객서비스` 혁신 교보생명, 영업 확 달라졌다&nbsp;▲국제-中집값 폭락 가능성..커지는 `경착륙 공포`-대만 IT업계 `혹독한 시련`..67억弗 손실·감원 칼바람-`하이에나` 美투자자 유럽기업 정크본드 사재기-유럽은행 `숨은폭탄` 모기지 부실-버핏 `주식쇼핑` 239억弗 썼다&nbsp;▲정치-한나라 多選들 "물갈이론은 공천 학살"-박세일 "보수·중도 아우르는 제3정당 나와야"-모두 통합 외치지만..세갈래 길서 고민하는 민주-부드럽게 덕담은 건넸지만...MB-박원순 `어색한 첫 만남`&nbsp;▲산업-"미쉐린의 혁신 DNA는 스포츠서 나온다"-삼성, 자동차 2차전지 사업 `가속 페달`-현대重, 굴삭기 이어 휠로더로 中 공략-허창수 "스마트 물류시스템 갖춰야"-LG전자, 창원 통합F&D센터 가동-현대차 매장엔 `특별한 향기`가...&nbsp;▲IT·모바일-KT-시스코 `글로벌 스마트시티` 손잡았다-"MS의 특허주장은 거짓말 안드로이드 성공 두려워한다"-LG전자 `옵티머스 LTE` 캐나다 출시-다음, 모바일 게임 플랫폼 1위 `도전장`&nbsp;▲중소기업·과학-"신라호텔 식재료 식물공장서 키워요"-정부R&D사업 지지부진땐 즉시 중단-구로디지털단지에 슈퍼컴퓨터 온다-말미잘에서 실크섬유 뽑아낸다-파워로직스,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공급&nbsp;▲생활경제-농협, 우유사업 재진출..업계 지각변동 예고-CJ오쇼핑 `의류·잡화` 오프라인 매장 오픈-`이파트 원두커피`전문점 20% 가격에&nbsp;▲증권-`썩은 伊`에 증시 흔들..변동성 경계경보-내년은 글로벌 선거의 해..증시에 호재?악재?-내일부터 공매도 금지 풀린다-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 7541억원-비우량등급 회사채 거들떠도 안볼 듯-중국發호재..철강株 모처럼 웃었다-우리투자, 한전KPS 물량털기-SBS미디어홀딩스, 이틀간 13% 급락-`新산업 1인자`들 연말증시 달군다-현대증권, 한국형 헤지펀드에 최대 500억 투자&nbsp;▲부동산-지지부진한 서울 뉴타운 `부분 해제` 추진-도곡·답십리·해운대..`래미안` 쏟아진다-창원 감계지구 `착한 분양가` 관심&nbsp;▲대학·교육-"DGIST, 의료로봇·뇌과학 메카로 만들겠다"-"한국 MBA, 교육의 질 높이고 글로벌화 나서야"-"선배님, 성공비결 알려주세요" "원하는 일 찾아 모든 것 던져라"-내일 수능.."오답노트 다시 봐야"&nbsp;▲사회-구제역 매몰지 10곳중 3곳서 침출수 `줄줄`-`자진출국`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쉬워진다-"해킹당한 주민번호 바꿔달라" 집단 소송-한국노총 "노동법 재개정 투쟁 중단"-반값 등록금, 지방으로 확산-PC온라인게임 `셧다운제` 20일부터
2011.11.08 I 김재은 기자
LG전자, BW 대신 증자 선택한 이유
  • [마켓in]LG전자, BW 대신 증자 선택한 이유
  • [이데일리 김재은 하지나 기자] LG전자(066570)는 왜 대표주관회사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제안을 거절하고 유상증자를 택한 것일까. BW가 갖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 만큼 LG전자는 `빚` 내는 것을 꺼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621억원 (발행주식수 1900만주·예정발행가 5만5900원)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표주관회사 우리투자증권은 당초 증자보다는 주주우선 방식의 대규모 BW 발행을 제안했다. 자금지원을 상당부분 감내해야 하는 지주회사 LG(003550)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증자든 BW든 주주배정 방식은 34.8%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LG의 자금부담을 수반한다. 이번 LG전자 유상증자에서 LG에 배정된 금액은 2560억원(현재 신주배정비율 0.0943712767주 기준)이다. LG는 6월말 현재 현금성자산 2352억원, 금융기관 예치금 800억원 등 동원가능한 현금이 3152억원 정도다. 증자에 비해 BW는 LG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 증자와 초기 투입자금은 비슷하지만 향후 사채를 분리·매각, 일정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특히 신주인수권(워런트)은 지분율 유지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LG전자의 시세가 행사가를 웃돌면 워런트를 행사하면 된다. 이는 자회사의 자본확충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워런트를 행사할 수 없는 여건이 안되더라도 지분율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이 같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대표주관사의 BW 발행 제안을 거절했다. LG전자에 쏟아지는 차입금 부담 지적에 귀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S&P는 최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LG전자의 연결기준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중이 2.5배수준에서 올해 말엔 3.0배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3.5배이상 높아지면 등급의 추가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광범위한 현금으로 기존의 차입금을 갚는데 통상 2.5년이 걸렸는데, 최근에는 3년으로 길어졌다는 의미다. 이처럼 LG전자의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부채인 BW를 발행할 경우 시장의 평가는 더욱 냉혹해질 게 뻔했다. LG그룹으로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에 지주회사인 LG의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중장기적 투자자금 확보라는 비전 제시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전자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던 것은 향후 영업이익에 대한 불확실성, 재무구조가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기에 다소 훼손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영업이익을 더 만들어내거나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신뢰회복을 얻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BW도 보통주로 전환되면 자본환원이 되지만 이전까지는 부채로 인식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유상증자나 BW나 어차피 자금유입효과는 동일하지만 하나는 자본, 다른 하나는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에 시장에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는 증자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전자 `통합 세탁기 R&D센터` 열었다☞[특징주]LG전자 이틀째 강세..`유증 불확실성 완화`☞LG전자, 캐나다에 `옵티머스 LTE` 출시
2011.11.08 I 하지나 기자
스마트폰 잘 팔린다는데..`부품株 주목하라`
  • [머니야 놀자]스마트폰 잘 팔린다는데..`부품株 주목하라`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다.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서로의 스마트폰에 깔린 어플리케이션을 비교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전까지 스마트폰과 붙어서 지낸다.스마트폰을 통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사회의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광고는 넘쳐나고, 새로운 기계에 대한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스마트폰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만 봐도 그렇다. 갤럭시 시리즈는 이제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갤럭시와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에 숨어있는 수많은 기업들을 주목해야할 시점이다.◇잘 나가는 `갤럭시`에 숨은 보석 찾아라지난달 삼성전자는 주식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그중 특히 주목을 받았던 것은 통신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5000억원을 넘었다는 점이다. 바로 직전분기에 비해 50% 넘는 이익이 늘어났고 매출도 37% 증가했다. 몇년전만해도 삼성전자 휴대폰은 소위 `큰 돈이 되는 사업`은 아니었다. 외부적으로는 노키아라는 강력한 1위 업체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반도체와 LCD 등 부품사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밀렸다.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삼성전자에서 휴대폰사업이 차지하는 위상도 급격하게 달라졌다. 처음으로 휴대폰사업이 속한 통신부문에서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이익률 역시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2년여만에 반도체보다 많은 이익을 올렸다.삼성전자가 이처럼 휴대폰사업에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은 바로 수익성 좋은 스마트폰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2700만대 가량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바로 직전 분기의 1920만대와 비교하면 40% 늘어났다.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같은 기간동안 1707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을 1000만대 가량 앞서며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9개월만에 다시 100만원 고지에 올라서기도 했다.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삼성전자와 애플로 대표되는 휴대폰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들의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들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올라선 삼성전자 자체보다 부품업체들을 주목하라는 분석이다. `숲보다는 나무를 봐야할 시점`이라는 조언이다.&nbsp;◇중소형주의 시대..눈에 띄는 IT 관련株 실제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에 비해 중소형주들을 주목하라는 조언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일정부분 회복한 상태고, 대형주들의 상승률이 둔화될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인 저평가상태라는 평가도 나온다.스마트폰 관련주와 같이 대형주들과 연관성이 높은 중소형주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수익률 관점에서는 보다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하반기들어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주가 추이와 상대수익률이 역전됐다는 분석도 나왔다.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중소형주들의 강세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절대적인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국내외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개선되면서 신용등급이 높아지는 중소형주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지금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중소형주중에서 IT관련주, 그중에서도 특히 스마트폰 관련주에 대한 추천이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선두업체와 함께 LG전자, HTC, 노키아, 모로토라 등의 경쟁이 점점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휴대폰 연평균 성장률이 7.3% 수준에 그쳤지만 휴대폰내 스마트폰 성장률은 연평균 39.4%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성장이 이어지고, 평균판매단가도 상승하고 있어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2강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은 물론 일반 휴대폰 분야에서의 선전을 통해 세계 1위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최근 출시된 갤럭시S2 LTE에도 적지않은 기업들이 숨어 있다. LTE 네트워크와 관련해선 와이솔(122990), AMOLED 재료를 공급하는 덕산하이메탈(077360), 케이스를 만드는 신양(086830), 배터리를 담당하는 삼성SDI(006400), 카메라모듈과 관련된 파트론(091700)과 자화전자(033240), 연성회로기판을 맡은 인터플렉스(051370)와 비에이치(090460) 등이다.
2011.11.08 I 김상욱 기자
  • 피치, 한국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상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의 재정건전성과 대외건전성 등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7일 피치는 한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피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가 2009년 9월 ‘안정적’으로 높인 후 2년 2개월만에 한단계 더 올렸다.최근 선진국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잇따라 떨어지고 있는데도 우리나라의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은 재정건전성, 대외건전성,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력 때문이다. 일단 우리나라의 지난해말 기준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3.4%로 G20 평균인 77.8%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재정수지 적자도 GDP 대비 1.1%로 G20 평균 6.1%를 크게 밑돌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고 미국도 국가부채 한도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재정건전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만큼 한국의 양호한 재정상황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대외 건전성 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2008년 2000억달러 수준이던 외환보유액은 3100억달러로 늘었고 총 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37.6%로 2008년 9월말 51.9%에 비해 낮아졌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도 지난 6월말 895억달러로 2008년말 246억달러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화건전성 부담금 부과 등 선제적 규제방안과 중국과 통화스왑 규모를 확대한 것도 긍정적인 판단을 내린 배경으로 풀이된다. 결국 우리나라는 여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재정상태나 거시건전성 지표들이 양호하다는 점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고 기획재정부는 평가했다.아울러 경제회복력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출기업의 높은 경쟁력과 탄력적인 환율제도가 취약성을 크게 완화시켰다는 판단이다. 북한 리스크가 있기는 하지만 전쟁, 체제붕괴 등 대북 위험요인이 발생할 경우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겠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1.11.07 I 권소현 기자
  • [마켓in]KDI "주택가격과 거시경제는 같이 움직여"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6일 12시 0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택가격과 국내총생산(GDP) 등 거시경제가 상당한 연계성을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주택가격도 떨어지고 이는 다시 거시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표한 `미국, 유럽 주택시장-거시경제의 연계성 채널`이라는 보고서는 "미국, 유럽 국가들의 주택시장은 2000년대 초·중반 호황기를 누렸지만 현재까지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이들의 거시경제지표가 둔화되면서 침체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00년대 초반 저금리로 주거용 모기지 시장에 대규모 신용집중이 일어나면서 주택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2006년 이후 단기금리가 상승하자 주택가격 하락이 시작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대량 부실 등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민간소비 증가율 둔화 등으로 이어졌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의 하락이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음(-)의 자산효과 ▲주거용 건설투자 하락, 고정투자 감소 및 GDP하락 ▲대출기관 건전성 악화, 신용경색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의 호황 이후 불황기 동안 GDP 하락의 크기는 부동산 붐의 크기와 비례한다"며 "국가별로 주택가격 변화율이 클수록 은행의 대출변화 폭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불황기 때는 대출증가로 인한 가계와 금융기관의 위험도 동시에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등 재정위기를 겪는 나라들은 1999년 유럽통화연맹에 의한 단일금리화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시장으로 신용이 집중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가 확산됐다. 반면 주택시장이 안정됐던 프랑스, 스위스 등은 금융위기 전후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주택시장 회복세가 1~2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LTV를 10%포인트 증가시키면 명목 주택가격이 13% 증가된다. LTV 제한 완화는 주택가격 상승과 정의 관계에 있다"며 "국내 부동산 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성 유지 등을 위해 국내의 LTV, DTI규제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11.06 I 최정희 기자
  • [마켓in]KDI "주택가격과 거시경제는 같이 움직여"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택가격과 국내총생산(GDP) 등 거시경제가 상당한 연계성을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주택가격도 떨어지고 이는 다시 거시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표한 `미국, 유럽 주택시장-거시경제의 연계성 채널`이라는 보고서는 "미국, 유럽 국가들의 주택시장은 2000년대 초·중반 호황기를 누렸지만 현재까지 침체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이들의 거시경제지표가 둔화되면서 침체상황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00년대 초반 저금리로 주거용 모기지 시장에 대규모 신용집중이 일어나면서 주택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2006년 이후 단기금리가 상승하자 주택가격 하락이 시작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대량 부실 등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민간소비 증가율 둔화 등으로 이어졌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의 하락이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음(-)의 자산효과 ▲주거용 건설투자 하락, 고정투자 감소 및 GDP하락 ▲대출기관 건전성 악화, 신용경색 등 세 가지 경로를 통해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의 호황 이후 불황기 동안 GDP 하락의 크기는 부동산 붐의 크기와 비례한다"며 "국가별로 주택가격 변화율이 클수록 은행의 대출변화 폭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불황기 때는 대출증가로 인한 가계와 금융기관의 위험도 동시에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등 재정위기를 겪는 나라들은 1999년 유럽통화연맹에 의한 단일금리화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져 부동산 시장으로 신용이 집중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침체가 확산됐다. 반면 주택시장이 안정됐던 프랑스, 스위스 등은 금융위기 전후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주택시장 회복세가 1~2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LTV를 10%포인트 증가시키면 명목 주택가격이 13% 증가된다. LTV 제한 완화는 주택가격 상승과 정의 관계에 있다"며 "국내 부동산 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성 유지 등을 위해 국내의 LTV, DTI규제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11.06 I 최정희 기자
  • [주간추천주]대우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거래소▲롯데제과(004990)-롯데제과의 3분기 K-IFRS 연결 매출액은 5,22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개별(국내) 매출액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5월 가격 인상이 있었던 건과가 8.6%성장했으나, 여름철 잦은 강우로 빙과가 1.0% 성장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건과 대비 수익성이 높은 빙과 매출 부진 및원가 상승으로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0.7% 감소할 전망이다.-롯데제과의 2006~2011년 국내 매출액은 연평균 7.5%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제과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와 달리 product mix 개선으로 ASP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2012년에도 국내 매출액은 8.4%, 영업이익 12.1% 증가할 전망이다. 2011년 부진했던 빙과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상반기까지 제과가격 인상 효과 지속, 초콜릿 가격 인상 (또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 통한 ASP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2011년 해외 매출액은 50%(파키스탄 Kolson 인수효과, 550억원)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매출액의 25%를 차지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해외사업 discount 해소의 열쇠이다. 중국은 2011년 부실채권/부실 거래처 정리, 인력 교체를 통해 구조조정을 완료한 결과 2011년 매출액 35% 성장할 전망이다. 2012년에도 중국 매출액은 35% 증가하고, 매출 성장에 따른 가동률 상승, 규모의 경제 발생으로 영업이익 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선전에 힘입어 2012년 해외 매출액은 25% 성장할 전망이다.▲GKL(114090)-동사는 9월부터 VIP 게이머에 대한 신용 공여를 중지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보증 대출 관행을 보증부 대출로 변경하고 상환 기간을 단축하여 신용 공여가 10월 17일부터 재개되었다. 일본 슬롯머신 제조기업이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종합 리조트의 영종도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하였다는 뉴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기업에 대한 카지노 신설 허가는 많은 특혜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종도에외국인 카지노가 신설될 가능성은 지난 10월에 파라다이스그룹 개발 사업권 획득이 보도되었을 때 이미 악재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3분기는 2011년 최고의 실적 모멘텀을 기록하였다. 3분기(IFRS 개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5억원과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1%, 204.9% 증가했다. 홀드율(회사측 승률)이 2009년 3분기 이후에 처음으로 16%대를 회복하는 등 경영 지표가 개선되었다. 3분기 입장객 수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5% 증가하고, FIT(그룹이 아니라 객단가가 높은 개별 여행객) 비중이 1.5%P 상승한 것도 개선된 실적 지표이다.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3분기 기준 일본인 고객 Drop액 비중 38.8%(2분기 32.1%), 중국인 고객 Drop액 비중 26.7%(2분기 30.4%))가 지속되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0억원과 431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1.11.06 I 증권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