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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는 `비둘기`..저금리는 계속 적절할까
  • 버냉키는 `비둘기`..저금리는 계속 적절할까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여전히 추가 부양에 대한 문을 열어놓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의장이 시장에 분명하게 시사한 내용이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기업경제협회(NABE) 컨퍼런스에 참석해 고용 회복세를 아직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저금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지표 개선으로 연준의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낮게 봤던 시장도 환호했다. ◇ 버냉키 `비둘기 발언 접은 적 없는데...` 일단 버냉키 의장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질문에 확실한 답을 준 것은 고무적이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시장에서는 오는 2014년 말까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연준의 약속에 의심을 품었고 일부에선 내년 말에는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자연히 3차 양적완화 기대도 사그라졌다. ▲ 벤 버냉키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추가로 더 개선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빠른 생산 및 수요 확장이 필요하며 (시장)순응적인 정책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채권 매입 등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됐다. 사실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이런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주에도 "금리를 너무 빨리 올린 대공황 당시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된다"고 말했고 미국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도 고용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 `성장 없는 고용` 못 미더워 버냉키 의장이 저금리를 고수하려는 큰 이유는 같이 움직여야 할 성장과 고용이 따로 놀기 때문이다. 버냉키 의장은 그동안 성장 속도에 비해 빠른 고용 개선 속도가 수수께끼 같다고 지적해왔다. 버냉키는 현재의 고용 회복세를 신뢰할 수 없다고 보고 연준의 완화정책을 지속해 성장을 부양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추가 부양책 여부에 대해선 버냉키도 즉답을 회피하고 있다. ◇ 버냉키 판단이 잘못됐다면?  그러나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최근 의회 인준 절차에 들어간 연준 이사 후보들도 경기 회복이 빨라진다면 2014년 말 이전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라카와 BOJ 총재는 "신용버블 붕괴 후에는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반드시 필요했지만 부작용은 반드시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기업들의 채무를 더 쌓고 상품가격이 오르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주말 ECB의 3년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극찬하면서도 "이를 통해 실제로 필요한 자본 조달을 회피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이미 카루아나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도 "통화완화 정책의 한계를 인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기업손실 반영을 늦출 수 있으며 과도한 위험선호는 시장의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2.03.27 I 양미영 기자
김석동 "고금리 학자금대출 전환 2500억 투입"
  • 김석동 "고금리 학자금대출 전환 25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은 26일 "연 20%가 넘는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데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석동 금융위원장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지난 주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청년층에 대한 미소금융 긴급 소액자금 대출도 매년 200억~300억원 가량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지원펀드`를 조성, 예비 창업자들과 창업 초기기업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김 위원장은 "내년까지 전국의 주요 전통시장 900~1000개에 미소금융 지원채널을 설치하겠다"며 "1인당 지원한도도 현행 500만원에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미소금융중앙재단은 현재 1인당 미소금융 지원한도를 700만원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대출 역시 성실하게 신용회복을 진행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올해 안으로 1000억원 이상 대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복위 소액대출은 881억원 규모로 지원됐다. 단위농·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서민대출 취급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상호금융은 서민대출 중심 기관이란 점을 감안해 햇살론과 같은 서민대출은 예대율을 산정할 때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상호금융사들은 지난달 80%로 제한한 예대출 규제와는 상관없이 햇살론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금융위를 중심으로 서민금융기관,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서민금융협회의(가칭)`를 구성, 정기적인 서민금융 지원 실태를 파악하고 기관간의 소통 채널로 활용키로 했다.
2012.03.26 I 김도년 기자
서민금융 1박2일 다녀온 김석동, 그 발상의 전환
  • 서민금융 1박2일 다녀온 김석동, 그 발상의 전환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노숙인 쉼터에서 직접 신용회복 상담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해요. 우선 서울시에 있는 40여 곳부터 신용회복위원회의 출장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전국적으로 넓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24일 서울시 영등포역 주변 노숙인 복지시설인 `옹담샘 드롭인 센터`를 찾은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을 다녀온 직후라 아이디어가 샘솟는 듯했다. ▲ 김석동(오른쪽) 금융위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역 근처 노숙인 봉사시설인 `옹달샘 드롭인 센터`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잡채를 만들고 있다. (사진 = 김도년 기자)                   1박2일 현장방문에서 그는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서민금융 서비스가 제대로 홍보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장방문 행사 직후 금융위는 서민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산하기관 홍보담당자를 불러 특단의 홍보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특히 노동에 지친 서민들이 신문이나 인터넷을 활용할 겨를이 없어 아무리 미디어를 통해 홍보해도 먹히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일일이 서민들의 생활현장에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서민금융 서비스를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신복위 직원들이 직접 노숙인들을 찾아 신용회복 상담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발상도 이 같은 인식의 전환이 가져온 결과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 현장방문 이후 김 위원장은 서민금융 서비스의 홍보를 강화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며 "결국 현장으로 직접 나가야 한다는 생각 아래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캠코의 바꿔드림론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 서비스 및 소액대출, 미소금융재단과 금융권에서 취급하는 서민대출 상품 등에 대한 홍보도 현장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도 나온다. 노숙인 센터를 찾은 다른 금융위 관계자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면서 `바꿔드림론`을 소개하는 전단을 지하철 광고란에 끼워넣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며 "나부터 한 번 시도해 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2012.03.25 I 김도년 기자
"청년 벤처기업 10만개 육성해 일자리 창출해야"
  • "청년 벤처기업 10만개 육성해 일자리 창출해야"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 벤처기업 10만개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교육 시스템도 뒷받침 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자료: 통계청, 현대경제연구원25일 현대경제연구소 김동열 수석연구위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대 정책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청년(15세~29세 기준) 중 상당수는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도 제대로 조성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 벤처기업 10만개를 만들고 벤처기업이 실패하더라도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민간 벤처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고 유망한 벤처사업에 투자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엔젤 투자제도 등을 들었다. 초기에 생긴 벤처기업의 혜택이 사라져 경영난에 빠질 경우를 대비해 M&A 거래소 설립하고 벤처 멘토제를 도입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도호쿠대 교내에서 VBL(Venture Business Laboratory: 벤처연구실)을 시행 중이고, 스웨덴 스톡홀름 기업가정신대학(SSES)은 스톡홀름경제대, 스웨덴왕립기술대, 카롤린스카의대, 콘스트팍예술대, 스톡홀름대 등 유명 대학들의 공동 참여를 통해 기업가 정신에 특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래 산업인 고기술·신지식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했다. 신재생에너지·바이오·로봇 등이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는 사업과 소프트웨어·콘텐츠, 유통, 관광, 문화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 등이 미래 산업으로 꼽혔다. 벤처기업과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인재가 필요하므로 교육·생활시스템의 확충도 함께 제안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인턴십과 산학연계 등 교육시스템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생활 자체가 어렵지 않도록 청년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주택·보육·근무환경 등 취업 인프라는 개선하고 정부지출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은 2004년 45.1%에서 지난해 40.5%로 계속 하락 추세다. 청년 실업률은 2011년 현재 7.6%로 전체 실업률 3.4%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소는 청년 실업률이 높은 이유로 대졸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졸자의 취업률은 부진하고 대기업의 좋은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를 지적했다.
2012.03.25 I 이재헌 기자
"원금회복하려다, 신용융자로 1억 날려"...구사일생
  • "원금회복하려다, 신용융자로 1억 날려"...구사일생
  •               [이데일리TV 공정태 PD] 오늘 오후 1시에 방송되는 주식투자재활 프로젝트 "구사일생"(MC 김생민)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출연해서 자신만의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최고령 출연자인 이복순(66세)는 "주식투자를 한 지 얼마되지 않아 원금이 줄어들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증권사 신용융자를 썼는데, 이제는 몇 백만원 밖에 남지 않았다"며 "현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또 다른 대출을 받은 상태"하고 털어놨다. 이데일리ON의 장상훈 전문가는 "지금 상황에서는 주식투자를 계속하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는 휴식을 통해서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사면 내리고, 팔면 올라요", "주식이 내리면 평정심을 잃어요", "머리로는 다 아는데 엉뚱한 종목을 사요"와 같은 다양한 사연의 일반인들이 출연해서 이번주 '고민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구사일생"에 출연을 희망하는 분들은 이데일리TV 홈페이지 '증권-구사일생' 게시판에 사연과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4주 후 최종 고민왕에 등극하면 우승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구사일생 방송시간] *본방송 : 금요일 오후 1시 *재방송 :  토요일 오전 10시, 저녁 7시               일요일 오전 7시30분, 저녁 11시 
2012.03.23 I 공정태 기자
해외 플랜트시장은 국가대항戰
  • [IFC2012]해외 플랜트시장은 국가대항戰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우리 기업들은 지난 2007년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석유화학공사(SABIC)의 카얀 석유화학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UAE 정유공사의 루와이스 정유사업(96억 달러),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의 주베일 정유사업(120억 달러)을 수주했다. 이어 2010년 UAE 원전사업(186억 달러), 2011년 사우디 쿠라야 민자발전사업(21억 달러) 등 중동의 주요 국영회사들이 발주한 초대형 사업의 주계약자로 참여해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의 최대 플랜트 수주국인 사우디가 제2의 건설부흥기를 맞고 있을 정도로 발주물량이 늘고 있고, 쿠웨이트와 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수의 인프라 확충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재스민 혁명 이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복구사업 수요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해외 플랜트 수주 7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선 난관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일본 플랜트 수출기업들이 금융 경쟁력과 자금력, 정보력을 앞세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유럽 기업들도 유로화 약세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건설업체들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후발주자로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PF는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자산에 기초해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으로 사업주는 리스크를 덜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지분만큼 수익을 챙길 수 있어 대규모 사업 추진시 주로 활용된다. 지난해 글로벌 PF금융시장 규모는 2358억 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 하지만 쿠웨이트와 UAE 등 정부 예산으로 플랜트를 발주하던 국가들이 PF 금융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도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고, 오히려 4분기 이후 그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어 올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PF 금융시장을 주도하던 유럽 금융회사들의 신규사업 참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유럽은행들은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함께 외화 차입비용이 높아진데다 자산매각과 대출축소 등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어 신규사업 참여에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각국의 수출신용기관(ECA)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금융기구(MDB)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ECA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ECA의 금융지원의향서 없이는 사실상 프로젝트 수주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카타르의 바르잔(Barzan) 가스설비 프로젝트(총 사업비 100억 달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업주인 카타르석유공사와 엑슨모빌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차입금 조달을 위해 한국과 일본 등 4개국 ECA에 여신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각국 ECA들은 자국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차입금의 약 40%에 달하는 PF 금융지원에 나섰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추진한 사우디 주베일 정유설비 프로젝트(총 사업비 120억 달러)도 유사한 사례다. 사업주인 아람코와 토탈은 차입금의 약 35%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 ECA에 지원을 요청했다. 나머지 자금은 국제상업은행과 중동계 금융기관, 사우디 국부펀드 등을 통해 조달했다. 특히 아람코는 최초로 10억 달러 상당의 이슬람 프로젝트 채권(Sukuk)을 발행하기도 했다. 아람코는 현재 추진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사다라(Sadara)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도 이슬람 프로젝트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어 PF 금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PF 금융시장의 침체와 함께 해외 플랜트 발주처들이 입찰참여 조건으로 PF 금융조달까지 요구하는 '선금융 후발주' 형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금융조달 능력이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기업들 역시 단순한 플랜트 수출만으로는 수익창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Planning)해 사업주(Sponsor)로 참여하면서 직접 시공(EPC)과 운영(O&M)도 담당하는 투자개발형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민자발전과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해외 대형 플랜트 수주시장이 해당 기업은 물론 금융회사와 정부가 함께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짐에 따라 수출입은행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금융자문실을 신설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금융자문과 주선, 자금지원까지 일괄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에 이어 세계 2위의 금융지원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도 국내외 금융회사들과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가동하는 등 해외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동지역내 현지화 파이낸싱과 프로젝트 채권 발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한 복합금융 지원 등 PF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금융지원 방식도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양환준 수출입은행 금융자문실장 ▶ 관련테마기획 ◀☞2012 국제금융컨퍼런스▶ 관련포토갤러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2012 사진 보기 ▶ 관련기사 ◀☞[IFC2012] "비전 갖고 PF 역량 키워야"☞[IFC2012]해외 플랜트시장은 국가대항戰☞[IFC2012]엔·위안화 잰걸음에 제자리걸음만☞[IFC2012] "통화인덱스가 원화 국제화 첫 단추"
2012.03.22 I 신혜리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지표부진↔반발매수 `팽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또다시 부진하게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지수 하락 때마다 강한 반발 매수세로 막판 뒷심을 보였다.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5.57포인트, 0.35% 하락한 1만3124.6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62포인트, 0.19% 내린 1402.90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1.17포인트, 0.04% 뛴 3075.32를 기록했다.  유로존 국채 입찰이 연이어 성공하며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오전 금융주에 이어 오후에는 기술주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다시 위로 끌어올렸다. 징가는 소형 라이벌기업인 OMGPOP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6%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구겐하임이 목표주가를 동반 상향 조정한 덕에 동반 상승하던 은행주는 매물이 나오며 등락이 엇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와 JP모간체이스가 1% 미만으로 하락한 반면 캐피탈원은 0.45%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는 PC와 프린팅그룹을 합치기로 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오라클은 전날 시장 예상을 앞지르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2.29% 하락했고, 제너럴밀즈는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탓에 소폭 내려갔다.  머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암 치료제 승인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협력사인 애리어드 파마큐티컬스는 오히려 1.46% 올랐다. 왓슨 역시 스위스 기업인 액타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등했다. ◇ 버냉키 "에너지값 상승, 성장저해 우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함께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수하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성장을 늦출 수 있다"며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가솔린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적어도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야기할 것"이라며 "게다가 가계의 소비지출 능력을 약화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쳤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달러화도 금리 변화에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준의 지속적인 부양조치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달러화는 지난 수년간 아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연준 정책은 달러화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 골드만삭스 "주식 사라..평생 한번 있을 기회"최근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도 주식을 사라는 강력한 콜(call)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이날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글로벌 주식 전략헤드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라며 주식 매수를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오펜하이머 헤드는 "그동안 주식은 채권에 비해 20년 가까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자수익을 올렸다"며 "이로 인해 현재 가치가 아주 저평가돼 있는 만큼 주식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제는 채권 투자에 `긴 이별`을 고해야할 시간"이라며 "향후 몇년간 추세적인 상승흐름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에서 장기간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신용경색이 해소되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다시 채권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재정 긴축조치와 은행과 소비자들의 디레버리징, 인구 고령화 등이 위험요인이긴 하지만, 기업 재무제표 개선과 이머징 경제의 인구 성장 등이 주식의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 美 기존주택판매 저조..부동산 회복 `아직`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 2월중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4.3%에서 상향 조정된 1월의 5.7%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다.계절조정후 연율로 환산한 판매 주택수도 459만채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62만채를 밑돌았다. 반면 1월 판매 주택수는 종전 457만채에서 463만채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주택 판매가 늘어나면서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 재고물량은 243만채로 4.3% 늘어났다. 현 판매 추세대로라면 6.4개월치의 잔고 물량이다.다만 기존주택 판매 중 압류주택 비율도 34%로, 1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주택가격 하락세도 일시적으로 멈췄다. 2월중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5만6600달러로, 1년전 같은 달에 비해 0.3% 상승했다. ◇ 윌버 로스 "美 장기국채 버블, 곧 꺼진다"미국 월가의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가 윌버 로스가 미국 장기국채에 낀 거품(버블)이 곧 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여년동안 시장에서 최고의 투자수익을 제공해온 미국 장기국채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플레이션 망령이 또다시 높아지면서 국채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인플레에 더 취약한 수익률 곡선상 끝부분에 있는 장기국채가 더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스는 "만기 10년 또는 그 이상인 국채에 가장 큰 버블이 끼어있고 이는 곧 터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 순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인위적으로 저금리를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꼬집었다. 로스는 "개인적으로는 10년만기 국채보다는 차라리 주식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 가이트너 "유로존, 자체 위기 해결수단 있다"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로존은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단을 스스로 확보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추가 지원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로존은 아주 부유한 대륙이며, 절대적으로 스스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때문에 IMF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적당한 수준에서의 역할을 하는데 그쳐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앞서 "유로존은 더 강한 방화벽을 쌓을 필요가 있으며, 유로존이 만약 스스로 방화벽을 쌓는 노력을 강화한다면 미국도 IMF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던데서 한 발 더 물러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가이트너 장관은 또 "유로존은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유로존 경제가 더 강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일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2.03.22 I 이정훈 기자
`단기업황 좋아져도`..해운사, 과잉투자에 `발목`
  • `단기업황 좋아져도`..해운사, 과잉투자에 `발목`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도한 투자로 인해 국내 해운사들의 재무 부담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기적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NICE신용평가는 21일 `2012년 해운업 크레딧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해운업황은 운임인상과 계선 확대 등으로 단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나 선사들의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서찬용 기업평가팀장은 "지난해 전 선종에 걸친 시황침체로 대부분 선사의 재무적인 역량이 약화됐고, 선박 투자 역시 과도한 수준"이라며 "최근 운임 인상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높아진 재무적 부담을 단기간 내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해운사들의 장기신용등급도 1~2단계씩 추락했다. 현재 한진해운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며, 현대상선, STX팬오션, SK해운은 모두 A등급이다. 현대상선과 STX팬오션의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추가적 등급 하향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그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해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 부문의 업황 악화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보다 재무레버리지가 확대됐다"면서 "여기에 신조선 투자가 집행돼 재무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의 신조선 투자부담 비용은 각각 1조4000억원과 9000억원 수준이다. 벌크선 주력 선사인 STX팬오션(028670)과 SK해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는 전망이다. 서 팀장은 "재무적으로 볼 때 STX팬오션은 작년 9월 말 기준 60여척의 발주선박(총 계약금액 36억달러)과 관련해 잔여 투자부담이 약 2조5000억원 규모"라면서 "2014년까지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해운에 대해서는 "영국법인의 실적 부진으로 이미 재무적인 위험이 커진 바 있다"면서 "현재 건조 중인 선박 24척과 관련해 1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부담이 회사의 자금흐름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한진해운, 2분기 운임인상 효과 기대..`매수`-한국
2012.03.21 I 김경민 기자
글로벌 기업들, `쌓아둔 돈` 풀기 시작했다
  • 글로벌 기업들, `쌓아둔 돈` 풀기 시작했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금융위기 후 경기 침체에 대비해 투자를 줄이고 곳간에 현금을 쌓아뒀던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풀기 시작했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미래를 대비해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을 취하려는 것인데, 일부 기업은 그동안 소홀했던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주주 환심 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 곳간에 돈 넘친다 19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미국 내 대기업 1100개사의 지난해 말 보유 현금은 전년대비 약 3% 증가한 1조 244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주요 IT기업 현금 보유액 현황(단위: 억달러)대기업 중에서도 현금을 특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왔던 정보기술(IT) 기업들이다.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즈, 구글, 오라클, IBM, 인텔 등 미국 대표 IT 기업 7개사의 보유 현금(투자 유가증권 포함) 규모는 약 2938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130억달러 이상의 순익을 벌어들인 애플의 현금 유동성은 976억달러로 미 기업 중 최고였다. MS가 517억달러로 애플의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재투자하기보다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해왔기 때문이다. ◇ 풍부한 돈으로 M&A·주주 환원 적극 나선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기업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경기 확장기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넓히려고 보유 현금을 M&A에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것. 구글은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최근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사들였으며 MS도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저가 태블릿 PC로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아마존닷컴도 물류 로봇 제작업체 키바 시스템스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물류업체 UPS도 유럽의 TNT 특송을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주주 환원에 미흡했던 기업들의 주주 챙기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 이후 한 번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애플이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주주 배당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IT 업계의 주주 배당 재개가 본격화될 것이란 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스코와 IBM 등은 지난해 배당을 시행했으나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은 여전히 배당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배당수익률이 1.8%로 2%를 넘는 인텔과 MS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스코(1.6%)나 IBM(1.5%), 오라클(0.8%)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며 "애플의 배당재개가 나머지 IT 기업들의 배당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2.03.20 I 민재용 기자
한국 신용부도위험, 美 등급 강등 이전수준 회복
  • 한국 신용부도위험, 美 등급 강등 이전수준 회복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한국의 신용부도위험(CDS)이 그리스 위기가 대폭 진정된 영향을 받으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발행한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110bp를 기록해 전일보다 6bp가 하락했다. 한 주동안 21bp나 급락하며 한국의 신용위험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이로써 한국의 신용위험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을 받기 전인 8월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료: 국제금융센터(단위: bp)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불안이 대거 사라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위험자산이 선호되는 점도 CDS 하락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클레이즈 캐피탈이 한국의 외화표시채권에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는 등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한국의 신용위험이 더 낮아지기 위해서는 유럽자금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재형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한국의 신용위험이 높아지는데는 유럽자금의 유출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아시아계 자금이 들어오면서 신용위험을 회복시켰다"며 "이보다 더 CDS가 낮아지기 위해서는 유럽자금이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이 계속 될지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면서 유럽의 유동성 지표들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부분이 먼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한국 CDS의 추가하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한주간 중국의 CDS는 15b, 태국은 17bp가 떨어졌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주요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의 CDS는 114bp를 기록 중이다.
2012.03.19 I 이재헌 기자
김석동 "고금리 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지원"
  • 김석동 "고금리 학자금대출 저금리 전환 지원"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은 19일 "미소금융중앙재단 등을 통해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이달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김석동 금융위원장김 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 1박2일 현장방문` 첫 번째 방문지인 대전 중앙시장 소재 IBK미소금융재단에서 "이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보증으로 은행권에서 25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청년층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면서 미소금융의 청년 창업자금 지원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미소금융에서 매년 200억~300억원 정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창업 지원은 미소금융만의 영역은 아니며, 은행권에서 별도로 대규모 지원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소금융 본연의 사업영역인 전통시장 상인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 지원대상 상인회를 올해 600개, 내년엔 900개로 늘리고 올해에만 700억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한도도 7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미소금융은 당초 전통시장 지원용으로 총 350억원을 배정했었다. 현재 미소금융이 지원하고 있는 상인회는 341곳으로 개별 사업자당 지원한도는 5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서민들이 금융지원을 받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른다"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관리중인 새희망네트워크를 확대 개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규제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 봄 대통령과 함께 한 장·차관 연찬회에서 프랑스 사례를 들어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면서 "전통시장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말인데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전통적인 사고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12.03.19 I 김도년 기자
  • [단독]중대형 건설사 10여곳 요주의..금감원 `특별관리`
  • [이데일리 이준기 김도년 기자] 금융감독원이 시공능력 100위권 중대형 건설사중 부실 징후가 있는 10여곳을 지목, 특별관리 대상인 `워치리스트(Watch List)`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이후 건설경기가 좀처럼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국내외 경기상황마저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건설사 퇴출사태가 재연되는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8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채권은행들로부터 주요 건설사 재무현황을 넘겨받아 부실 징후가 있는 10여개사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시공능력 100위권 건설사중 이미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24개사를 제외한 76개사에 대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과 연체비중, 차입금 내역별 만기도래 현황 등의 전반적인 재무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 비중이 50%이상이거나 ▲전체 차입금에서 저축은행 차입금 비중이 25%를 넘거나 ▲PF 보증액이 자기자본의 200%를 넘거나 ▲기타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악화 징후가 보이는 건설사 등을 워치리스트로 별도 지정했다. 그 결과 76개 건설사중 10여개사가 유동성 위기 징후를 보이면서 앞으로 건설경기 상황에 따라 부실 가능성이 높은 특별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시공능력 100위권 건설사중 이미 부실화된 24개사를 빼고도 8개사중 1곳이 추가 부실이 우려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2010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건설사 퇴출사태가 재연되는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건설경기가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국내외 경기마저 하강국면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에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들은 지난 2010년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벽산건설과 남광토건 등 16개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작년에도 건설경기 악화와 함께 고려개발과 범양건영, 임광토건 등이 사업성 악화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등의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워치리스트 대상에 오른 건설사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해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은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유동성 우려가 있는 건설사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면서 "필요할 경우 채권은행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부실을 사전예방하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은행권은 지난해 결산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부터 거래기업들에 대한 전반적인 재무평가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이번 재무평가에서 건설업 뿐만 아니라 해운과 조선 등 경기취약 업종에 대한 집중적인 평가를 실시해 부실 가능성을 사전점검할 방침이다.
2012.03.18 I 김도년 기자
  • "애써도 어려운 선진국 재정건전성…사전 관리 필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과도한 빚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선진국들이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재정이 나빠지기 전에 미리 국가채무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5일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재정건전화 동향` 보고서를 통해 "유로 재정위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정치적 불안 요인도 있다"며 "향후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작년 102%를 기록, 2007년 73%에 비해 30%포인트 가량 급등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에 육박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부양조치와 금융기관 지원 등에 나서 돈은 대거 풀었는데, 경기둔화로 세수는 감소하면서 재정이 급속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20년째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의 경우 작년 국가채무비율 212%를 기록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영국이 1947년 기록한 248%에 근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국들은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확보해 재정적자를 낮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버핏세 등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대해 정당간 입장차가 커서 정부의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재정부는 전망했다일본은 소비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지만 야당의 반대가 거세 의회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만일 합의하지 못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인 만큼 재정건전화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가 더 침체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다. 스페인과 네덜란드는 경기가 예상보다 더 위축되자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하향조정했다. 재정부는 "재정운영이 방만한 상태에서 재정위기로 국가채무가 급증하면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사전에 국가채무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2.03.15 I 권소현 기자
  • 해외IB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저소득층 소비 막아"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해외 투자은행(IB)들이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둔화를 우려했다. 부동산 경기가 금리동향이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불안의 원인이 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바클레이즈캐피탈, 모간스탠리 등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민간소비를 둔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과 대학생 등 청년층의 소비여건의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대학생들의 연체율 상승은 청년 신용불량자를 늘리고 이는 미래의 소비증가를 제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간스탠리는 최근 비은행 부문에 대한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조치 등이 올해 상반기동안 한국의 민간소비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현재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막기 위해 예대율을 80% 이내로 운용하게 하고 고위험 대출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도록 지시한 상태다. 작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7%인 반면 비은행의 증가율은 9.9%로 약 두 배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물자산을 포함한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의 비율이 640%로 미국·영국보다 높고 작년 3분기부터 실질가계소득이 증가세에 접어든 점을 이유로 꼽았다.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가계부채의 비율이 70%로 한계수준보다 15% 밑도는 점도 언급됐다. 부동산 경기와 금리동향은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불안의 뇌관으로 지목됐다. 해외IB들은 "주택담보대출과 변동금리대출의 비중이 높다"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단기간에 금융시스템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가 건재하고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되지 않아 금융불안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1월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60.9%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은 90.5%에 달한다.
2012.03.15 I 이재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나스닥 3000 돌파에 증시 훈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한국 IT업체 몇 곳과 투자협상"-금융소득과세 대상 확대-美증시 훈풍에 코스피 올 최고-국민연금 `대림산업 이사책임 축소`제동▲종합-1조원 대출회수 007작전-"원전사고, 책임질일 있으면 질것"-핵안보회의 열흘 앞두고-미국인들 다시 車 사고 여행다닌다-美 "2014년까지 초저금리"…나스닥 3000 돌파-복지 추구하다 성장동력 훼손할라▲기획-미국車 FTA 공세…포드, 최대 525만원 내렸다-"유럽 건설사 불평쟁이…한국은 드림팀" 사우디 플랜트 휩쓸어▲정치-강남벨트 띄우는 민주-새누리 비대위 "박상일·이영조 자진사퇴를"-"친노 입맛 맞춰야만 정체성 있나"-"해수부 해체 MB 최대실수"-민주, 총선 전략 `갈팡질팡`▲국제-"문화대혁명 같은 비극 또 일어날수도"-美 4개 은행 불합격-"中 올해도 8% 이상"-`메르코지` 균열 조짐-英 `100년 채권` 발행-美 억만장자 되려면 IT 최고-中, 미얀마 압박 까닭은▲경제·금융-당좌거래 정지 정보 계속 공개한다-`수박 고용` 겉은 푸른데 속은 빨갛다-성과공유 기업에 조달사업 인센티브-자영업자 "삼성카드 결제거부" 논란-권혁세 "은행 대출금리 불합리 따질것"▲산업-OLED 목장의 결투 삼성‥LG 사활 걸었다-"KT는 쓰러지는 배"-이희범의 `쓴소리` 노조의 정치화, 정치의 노조화 우려-삼성 첫 고졸 공채…600명 뽑는다-아이폰 신종 해킹에 게임업체 `초비상`-車 반도체서 금맥 찾는다-신형 그랜저 `최고`…美시장 중고가치 평가-날씨가 안도와줘 봄옷도 안팔려요▲증권-`유리천장` 깬 코스피 쾌속행진 할까-쌍용차·동부하이텍…상장사들 초비상-하이닉스 추가지원 없다…배당은 예정대로-산은지주 IPO 국회에 가로막혀-경기 훈풍에 주목받는 美 하이일드 채권펀드▲사회-`곽노현 인사전횡` 내주 감사-여의도 증권가 또 `검은거래`-대기업사건 수임 `閔風`은 누구?-한명숙-檢 악연 도지나◇서울경제▲1면-취업포기 청년 34만명 사상최대-원전사고·FTA 대책 전방위 감사 나선다-"中 개혁 못하면 文革같은 비극 다시 맞을 수도"-"증세·세출절감·건보개편 통해 복지재원 5년간 89조원 마련"▲종합-법보다 `떼법`이 우선?-내달부터 항공료 비싸진다-소리·냄새도 상표등록할 수 있다-홍석우 지경 "원전사고 엄중 문책" 밝혔지만 `늑장 보고·대응` 또 드러나-"알뜰주유소로 전환하면 자금 지원" 재확인▲기획-美경기 불확실 여전…유통업자만 이득…"수출·물가효과 제한적"-"ISD 재협상 5월이후 할 것"-불붙은 `FTA 마케팅`…자동차 영업점 문의 전화 빗발-내년까지 2700명 뽑아…은행 `고졸신화` 다시 쓴다▲정치-새누리 "복지재원 5년간 89조 마련" 野공세 명분 세웠지만 가능성은 `글쎄`-한명숙도 부산行…`낙동강 전투` 불뿜어-`정권 심판론` 민주 재점화▲금융-"보험·자산운용사 등 M&A 적극 나설 것"-외화예금 수년째 제자리…따로 노는 현실-권혁세 금감원장 "고금리 신용대출 좌시 않겠다"▲국제-사모펀드 "기회의 땅 印尼로"-日증시 7개월만에 1만선 돌파-美 씨티 등 4곳 배당·자사주 매입 제한-美 FRB, 낙관 속 추가부양책은 침묵-英 100년 만기 국채발행 추진▲산업-군필 조건 없애 지원폭 확 넓혔다-현대·기아 "대응카드 마땅찮네"-"여야 선거 공약 노조편향 지나치다"-단말기 업계 "전자책 잡아라"-애플, 삼성 상대 특허소송 일부 취하-중기청-이마트 공동구매 업체 모집 또 무산-이번엔 아웃도어 대결" 세정-형지 또 만났다▲증권-미국發 봄바람 타고 외국인 대거 사들였다-대기업 오너일가 경영 참여 확대 관심 쏠려-CJ제일제당, 삼성생명 지분 연내 매각할까 ▲사회-"선수 18명이 23경기 조작"-증권가 또…35억대 `검은 돈`-초중고생 12% "작년 학교폭력 경험"-비아그라 5월 특허 만료…복제약 쏟아진다▲부동산-강남구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아파트 2750가구 들어선다-"상업용 빌딩 장기 투자 괜찮네"-서울시민 70% "뉴타운 출구전략 찬성"◇한국경제▲1면-美 IT `스마트 혁명` 나스닥 3000 탈환-포드車, 최대 525만원 내린다-원자바오 `섬뜩한 경고`▲굿모닝-로고송·향기도 `상표권 등록`-`곽노현 인사권 남용` 감사한다▲ 뉴스 포커스-삼성, 고졸 사무직 600명 공채-새누리 75조 vs 민주 164조▲ 나스닥 3000 탈환..증시 `훈풍`-유럽서 1조 유로 풀고, 주요국 금리 인하 `돈이 돈다`-고용·투자·소비.. 美경제 완연한 회복세-유동성 끌고 실적이 밀고..코스피, 내친 김에 2228<전고점>돌파 도전-IT업종 올 코스피 상승 이끌었다▲FTA 시대-박태호 통상본부장 "5월이후 美와 ISD 재협상"-美 "탐나던 한국산, 가격인하..구매 늘리겠다"-"수출 두자릿수 늘어날 것" 설레는 무역업계▲정치-"비례 타지역 출마 미련없어 박근혜에 서운한 감정 잊었다"(백의종군 택한 김무성)-'부산 공약' 발표한 한명숙, PK 민심 잡기-노원갑에 나꼼수 `닥치고 공천`(민주, 멤버 김용민 확정..지역구 물려주기 비판)▲경제-고리원전 보고체계 실정..본부장조차 보고 못 받아-성과공유확인제 내달 도입 우수기업에 인센티브▲금융-권혁세 "은행 대출금리 적정한지 보겠다"-금융결제원의 `헛발질` 개인부도 정보 계속제공-이장호 "손보사 인수 추진"▲산업-'특허 전쟁'뜨거워도..삼성, 뉴아이패드에 LCD공급 늘렸다-이재용, ARM 창업자와 회동-"BMW 도시형 전기차 i3, i8 내년 양산"-현대重, 종편에 100억 간접투자 논란▲기업&CEO-한미FTA 시대..車 부품업체 르뽀"GM납품 늘어 설비 늘리고 인력도 확충"-강성욱 GE코리아 사장 "5년새 매출 2배이상 늘릴 것"-이희범 경총 회장 "하도급 문제 확대해석 말아야"▲IT· 모바일-개인정보보호법 계도기간 막바지..위반땐 내달부터 처벌-게임 라이벌 넥슨 엔씨, 야구장서 '한판'▲중소기업· 제약-"플랜트SW로 GE, 지멘스 등과 맞짱"(서호춘 BNK테크놀로지 대표)-"외국인 근로자 가장 큰 애로는 음식문제"▲생활경제-콧대 높아진 필립모리스 "편의점 광고비 75% 깍아라"-"워킹맘·로엘족..고객분석 다시 하라"(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첫 지시)▲증권-매수 타이밍 놓친 기관 '올라탈까' '기다릴까'-대차잔고 늘어난 LG전자·삼성SDI 매수기회?-우리·KB금융 '꿈틀'..은행株, 침체 늪 벗어나나-순이익 130억 '알짜'기업이 관리종목?-상장폐지냐 회생이냐..1년 끈 `중국고섬 운명` 내달 결정▲부동산-한남·성북동 `떠나는` 외국기업 임원들-서울시민 10명 중 7명 "기존 뉴타운 방식 개선 필요"-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 분양 '봇물'-강남 재건축 12개월째 하락..1년새 7.6% 떨어져
2012.03.14 I 김현아 기자
김석동, `서민금융` 1박2일 현장투어 나선다
  • 김석동, `서민금융` 1박2일 현장투어 나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현장투어에 이어 전국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하는 `1박2일 투어`에 나선다. 미소금융 등 각종 서민금융 지원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1박2일간 김 위원장이 대전과 광주, 창원, 대구, 원주 등 전국 5개 지역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해 지원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동행한다. 금융위는 심도있는 의견 청취를 위해 각 지역별로 주제를 다르게 정했다. 대전은 미소금융, 광주는 신용회복, 원주는 햇살론에 대해 점검한다. 창원과 대구에서는 각각 서민금융 보완방안과 청년층 금융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1박2일간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등을 들러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중소기업 현장투어에 나선 바 있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청년층의 고금리 채무와 학자금, 생활비 대출에 관련된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발굴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12.03.14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내일 발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형차 안팔리지만 신설법인 49% 증가 -과기부·해수부 부활하나-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장 2배↑ -5천만원 美수입차 400만원 내린다▲종합 -국민연금 내달부터 최고 5만원 더 받아요 -트위터 140자 울타리 넘을듯-500년만에 찾아낸 다빈치 코드-2050년 한반도 기온 3.2도 올라 -"자국 통화가치 떨어뜨려라"..세계는 환율전쟁 중▲정치·외교안보-새누리 이번엔 `공천 돌려막기`-부산간 박근혜, 유신통치 피해자에 사과-총선 이기면 이정도쯤이야▲국제 -日 정부주도 `한류 맞불작전` 펼친다 -헝가리에 개발기금 지원 보류-美 성범죄 교사 즉시 퇴출-日, 중국채 11조원 매입▲경제·금융 -음식점 고깃값 100g당 표시해야 -고리원전 사고 한달간 쉬쉬-0~2세 보육료 지원체계 손질키로-카드수수료법 국무회의 통과-보험대출 고금리 너무해-우리금융 민영화 기지개?-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산업 -인터넷TV 돈 되나 보네 -3D 체험하고 소시도 만나고-권오철 "올해 낸드플래시에 화력 집중"-한덕수 "소모적인 FTA 논쟁 스톱"-기업들 SNS 스트레스-삼성 갤럭시S3·3D 게임 5월 동시 공개 -SKT, 연령별 LTE 요금제 출시-KT, 주력계열사 CEO 교체-SDN, 브라질 태양광 진출 추진-막걸리 무한경쟁 지역경계 무너졌다-대형마트 아웃도어 거품빼기-유통업체로 퍼지는 라면전쟁▲증권 -외국인 조정장 틈타 IT서 車로 갈아타나 -금감원 올드보이 전성시대-3월은 잔인한달..상장폐지에 떠는 기업들 -대형주, 지금 투자할만 하나-선물·옵션 불법증여 꼼짝마!▲부동산 -리모델링 활성화 서울시가 발목 -"집·상가 담장 없어야 건축 허가-63층 부산금융센터 속도낸다 ◇서울경제 ▲1면 -유가 구조개선 기금 신설-"은행 편중 금융산업 구조 고쳐야" -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제동▲종합 -주택시장 미니열풍 -대형마트 "노스페이스 게 섰거라" -한국 자유무역 축 2개 더 생긴다-국내 U턴 기업에 입주 우선권-MB, 카드 수수료법 개정안 수용-제2중동붐 이라크로 확산▲금융 -퇴임 앞둔 한은 임원들 거취 싸고 `설왕설래` -김석동 우리금융 매각..집념인가 과욕인가-실손의료 가입 기존 고객 보험료 최대 50% 오를 듯▲국제 -글로벌 임밸런스 구조 균열조짐 -포르투갈·스페인, 그리스 전철 밟나 -독일도 작년 긴축재정 실패 -日, 650억위안 中 국채 매입 승인 받아▲산업 -권오철의 도전 -"독일 車 한판 붙자" -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외국인 700명 몰려 -사우디 15억弗 제련시설, 현대건설이 따냈다 -`문자 무제한` LTE 요금제 출시-안랩 "2015년 해외매출 비중 30%로" -LS전선,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 ▲증권 -`진대제 펀드` 다시 움직인다 -금호석유, FTSE 날개 달고 훨훨-태광 올해안에 시총 1조클럽에▲부동산 -서울 재개발 상반기 2497가구 쏟아진다 -도심 노후 다세대·단독 주택 타운하우스형 개발 쉬워진다◇한국경제 ▲1면 -한미 FTA 내일 발효..수출중소기업 "원산지 증명 어떻게" 비상-"6월부터 전·월세 상한제 휴대폰 통화료 20% 인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또 제동-국민연금 5년치 선납 가능▲정치-정년 60세·중소기업 취업자에 우선 청약권 -한명숙 "유류세 인하·주택 보조금제 도입"-새누리당 "돌려막기 공천" ▲국제 -26년간 국제금리 기준이던 `리보` 존폐기로 -OECD "美·日 경기회복 속도내고, 중국은 둔화" -대만인 `중국 A주`투자 허용할 듯-온라인 콘텐츠 사업전쟁 인텔도 `인터넷 TV` 뛰어든다▲경제 -`카드 수수료법` 한 달 만에 말 바꾼 MB-고려 원전 1호기 고장 `늑장 보고` 논란▲금융 -너도나도 중동으로 몰려가는 은행들-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으로 단축-우리은행 노조, 예보 상대 헌번소원 추진▲산업 -권오철 "올 투자 55% 낸드플래시에 집중" -슈퍼볼 광고효과 벨로스터 美서 질주 -조현민 상무,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BMW "럭셔리 세단 공략이 미래 생존 전략"-근로자 53% "노동계 정치참여가 노조 자주성 침해"-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500만명 돌파-ABC마트, 대학로에 100호점▲증권 -아직 싼 삼성전자·현대차 `용감한 형제`되나 -쌍용건설 매각 다음주 재개 -들어갈까 말까..브릭스 펀드 앞에선 `주저주저` -거래소, 탈세적발 나선다-中 양회끝..소비株 차이나 랠리 시작?-"지금 팔아야"..증권사 `까칠한 보고서 늘었다`▲부동산 -고층 지으라 할 땐 언제고..주민들 강력 반발 -228억 단독주택 최고가 경매..제일모직, 무명업체에 졌다 -서울 도심 재개발 노려라
2012.03.13 I 민재용 기자
모처럼 햇살받는 은행株..`아직 멀었다니까`
  • 모처럼 햇살받는 은행株..`아직 멀었다니까`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초 이후 은행주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추가적으로 더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은행업종지수는 3.5%상승하며 업종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우리금융(053000)이 전일대비 5.04%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외환은행(004940) 등도 1~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은행업종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행업종지수는 17.9% 상승했다. 같은기간 코스피가 10.9%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시장수익률을 7%포인트 웃돌고 있는 것. 그러나 기간을 좀 더 확대해보면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11% 하락에 그친 반면 은행주는 30.5% 급락했다. 이는 유럽 재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은행주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은행의 경우 유럽 재정리스크에 따른 펀더멘털의 큰 변화가 없었지만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았다며, 실적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승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종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가치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집행했고, 미국 M2(광의통화)증가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의 M2증가율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 은행을 통한 신용창출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도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은행주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유럽발 글로벌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어 은행주가 추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대출성장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예상 범위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조달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순이자마진(NIM)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시중 유동성도 양호해 은행업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1~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공급된 유동성이 금융시장내에 유지될 수 있는 상반기 동안 캐리트레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금이 은행주 매수 타이밍"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차 LTRO이후 글로벌 은행주가 상승한 반면 국내 은행주만 조정을 받고 있는 데다 현재 실적과 주가가 30%의 괴리를 보이고 있어 투자 매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NIM 추가개선 모멘텀이 없고 경기민감산업(건설·조선) 여신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하는 만큼 장기 투자 매력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의 상장회사 주식보유한도 확대 방안 추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상장회사 주식보유한도를 1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국민연금의 10%룰 폐지시 은행업종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nbsp;▶ 관련기사 ◀☞[마감]외국인 귀환 코스피 2020선 회복..`은행·車 급등`☞우리금융 매각 재시동..정부, 연내 매각의지 표명(상보)☞우리금융 매각 재시동..주간사 재선정 논의
2012.03.13 I 유재희 기자
  • 美은행 재무건전성, 15일 공개..회복세 확인될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은행들이 향후 있을지도 모를 경기 침체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재정상태를 확보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2012년판 스트레스 테스트(재무 건전성 조사) 결과가 오는 15일쯤 공개된다. 대부분 은행들의 재무상태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그에 따라 은행들이 배당을 확대하고 자사주 취득을 재개하는 후속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분간 은행주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내 대형 은행과 주요 월가 투자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작년말부터 진행해온 2012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오는 15일쯤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금융위기 이후 연준은 은행들을 대상으로 위기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자본 확충을 유도해 왔는데, 이번 테스트는 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오펜하이머의 크리스 코토스키 애널리스트는 "미국 국민들은 은행들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만큼 은행들이나 규제당국 모두 은행업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싶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만약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은행들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본 확충을 요구받고 주가는 떨어질 것이다. 반대로 이를 통과한다면 1년전 2차 테스트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건전성이 높은 은행 중심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이 가능할 것이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스트에서 연준은 19개 대형은행들이 향후 있을지 모르는 경기 침체기에도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주가가 50% 급락하고 실질 경제성장률이 8% 하락하고 실업률이 13%까지 올라갈 경우를 가정해 재무제표 건전성이 어떨지를 평가했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은행들은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5%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이는 은행업이 금융위기로부터 완전히 회복되고 있는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또다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대부분 은행들이 재무제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과 월가 투자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부문은 최근 경제지표 회복과 함께 더디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타고 있고, 특히 그들중 일부는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될 전망이다. 실제 19개 대형은행들의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3분기에 10.1%까지 개선됐다. 2009년 1분기에는 5.4%에 불과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제이슨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현재 은행업은 3년전에 비해 훨씬 더 탄탄한 기반 위에 놓여있다"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나 씨티그룹 같은 경우 수십억달러의 증자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은행들이 재무제표를 건전화하는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번에 연준은 은행권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가정하에서 은행들의 잠재적인 매출 하락과 예상 손실, 심각한 경기 침체기에서의 자본수준 등 이전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은행들도 공시를 통해 개별적으로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배당 확대나 자사주 취득 등 정책 변경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별로는 여전히 높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스트는 통과하겠지만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적은 규모의 배당만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신용경색 등으로 트레이딩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는 모간스탠리과 골드만삭스도 는 배당을 높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JP모간체이스나 웰스파고 등 재무상태가 좋은 은행들은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BB&T와 피프스서드, 키코프, M&T뱅크 등도 높은 점수가 예상되고 있다.
2012.03.12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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