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IFC2012]해외 플랜트시장은 국가대항戰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우리 기업들은 지난 2007년 총 사업비 12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 석유화학공사(SABIC)의 카얀 석유화학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 UAE 정유공사의 루와이스 정유사업(96억 달러), 사우디 국영석유회사(Aramco)의 주베일 정유사업(120억 달러)을 수주했다. 이어 2010년 UAE 원전사업(186억 달러), 2011년 사우디 쿠라야 민자발전사업(21억 달러) 등 중동의 주요 국영회사들이 발주한 초대형 사업의 주계약자로 참여해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의 최대 플랜트 수주국인 사우디가 제2의 건설부흥기를 맞고 있을 정도로 발주물량이 늘고 있고, 쿠웨이트와 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와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수의 인프라 확충사업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재스민 혁명 이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복구사업 수요도 많은 편이다. 하지만 해외 플랜트 수주 7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선 난관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일본 플랜트 수출기업들이 금융 경쟁력과 자금력, 정보력을 앞세워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유럽 기업들도 유로화 약세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 건설업체들도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후발주자로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PF는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자산에 기초해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으로 사업주는 리스크를 덜 수 있고, 투자자는 투자지분만큼 수익을 챙길 수 있어 대규모 사업 추진시 주로 활용된다. 지난해 글로벌 PF금융시장 규모는 2358억 달러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 하지만 쿠웨이트와 UAE 등 정부 예산으로 플랜트를 발주하던 국가들이 PF 금융을 활용하기 시작했는데도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았고, 오히려 4분기 이후 그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어 올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PF 금융시장을 주도하던 유럽 금융회사들의 신규사업 참여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유럽은행들은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함께 외화 차입비용이 높아진데다 자산매각과 대출축소 등을 통한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어 신규사업 참여에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따라 최근 각국의 수출신용기관(ECA)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간금융기구(MDB)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에서도 ECA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ECA의 금융지원의향서 없이는 사실상 프로젝트 수주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카타르의 바르잔(Barzan) 가스설비 프로젝트(총 사업비 100억 달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사업주인 카타르석유공사와 엑슨모빌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차입금 조달을 위해 한국과 일본 등 4개국 ECA에 여신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각국 ECA들은 자국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차입금의 약 40%에 달하는 PF 금융지원에 나섰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Aramco)가 추진한 사우디 주베일 정유설비 프로젝트(총 사업비 120억 달러)도 유사한 사례다. 사업주인 아람코와 토탈은 차입금의 약 35%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 ECA에 지원을 요청했다. 나머지 자금은 국제상업은행과 중동계 금융기관, 사우디 국부펀드 등을 통해 조달했다. 특히 아람코는 최초로 10억 달러 상당의 이슬람 프로젝트 채권(Sukuk)을 발행하기도 했다. 아람코는 현재 추진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사다라(Sadara) 석유화학 프로젝트에서도 이슬람 프로젝트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어 PF 금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PF 금융시장의 침체와 함께 해외 플랜트 발주처들이 입찰참여 조건으로 PF 금융조달까지 요구하는 '선금융 후발주' 형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금융조달 능력이 프로젝트 수주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기업들 역시 단순한 플랜트 수출만으로는 수익창출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Planning)해 사업주(Sponsor)로 참여하면서 직접 시공(EPC)과 운영(O&M)도 담당하는 투자개발형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민자발전과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최근 해외 대형 플랜트 수주시장이 해당 기업은 물론 금융회사와 정부가 함께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짐에 따라 수출입은행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 금융자문실을 신설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금융자문과 주선, 자금지원까지 일괄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에 이어 세계 2위의 금융지원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도 국내외 금융회사들과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가동하는 등 해외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동지역내 현지화 파이낸싱과 프로젝트 채권 발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연계한 복합금융 지원 등 PF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금융지원 방식도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예정이다. 양환준 수출입은행 금융자문실장 ▶ 관련테마기획 ◀☞2012 국제금융컨퍼런스▶ 관련포토갤러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 2012 사진 보기 ▶ 관련기사 ◀☞[IFC2012] "비전 갖고 PF 역량 키워야"☞[IFC2012]해외 플랜트시장은 국가대항戰☞[IFC2012]엔·위안화 잰걸음에 제자리걸음만☞[IFC2012] "통화인덱스가 원화 국제화 첫 단추"
- 뉴욕증시 혼조세..지표부진↔반발매수 `팽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였다.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미국 주택경기 지표가 또다시 부진하게 나오면서 부담이 됐다. 그러나 지수 하락 때마다 강한 반발 매수세로 막판 뒷심을 보였다.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5.57포인트, 0.35% 하락한 1만3124.6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62포인트, 0.19% 내린 1402.90을 기록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1.17포인트, 0.04% 뛴 3075.32를 기록했다. 유로존 국채 입찰이 연이어 성공하며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의 2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악재가 됐다. 그러나 오전 금융주에 이어 오후에는 기술주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를 다시 위로 끌어올렸다. 징가는 소형 라이벌기업인 OMGPOP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46% 올랐다. 제너럴 일렉트릭(GE)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구겐하임이 목표주가를 동반 상향 조정한 덕에 동반 상승하던 은행주는 매물이 나오며 등락이 엇갈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와 JP모간체이스가 1% 미만으로 하락한 반면 캐피탈원은 0.45%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는 PC와 프린팅그룹을 합치기로 했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하락했다. 오라클은 전날 시장 예상을 앞지르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2.29% 하락했고, 제너럴밀즈는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탓에 소폭 내려갔다. 머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암 치료제 승인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지만 협력사인 애리어드 파마큐티컬스는 오히려 1.46% 올랐다. 왓슨 역시 스위스 기업인 액타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9% 가까이 급등했다. ◇ 버냉키 "에너지값 상승, 성장저해 우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함께 미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수하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측면에서 보면 상승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은 성장을 늦출 수 있다"며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로 인해 가솔린 가격 등이 상승하면서 적어도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야기할 것"이라며 "게다가 가계의 소비지출 능력을 약화시켜 경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시장금리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쳤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금리도 따라 올라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달러화도 금리 변화에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연준의 지속적인 부양조치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달러화는 지난 수년간 아주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연준 정책은 달러화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 골드만삭스 "주식 사라..평생 한번 있을 기회"최근 주식투자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도 주식을 사라는 강력한 콜(call)을 투자자들에게 보냈다. 이날 피터 오펜하이머 골드만삭스 글로벌 주식 전략헤드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라며 주식 매수를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오펜하이머 헤드는 "그동안 주식은 채권에 비해 20년 가까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자수익을 올렸다"며 "이로 인해 현재 가치가 아주 저평가돼 있는 만큼 주식을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이제는 채권 투자에 `긴 이별`을 고해야할 시간"이라며 "향후 몇년간 추세적인 상승흐름이 기대되는 주식시장에서 장기간 매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신용경색이 해소되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다시 채권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재정 긴축조치와 은행과 소비자들의 디레버리징, 인구 고령화 등이 위험요인이긴 하지만, 기업 재무제표 개선과 이머징 경제의 인구 성장 등이 주식의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 美 기존주택판매 저조..부동산 회복 `아직`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는 지난 2월중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4.3%에서 상향 조정된 1월의 5.7%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이다.계절조정후 연율로 환산한 판매 주택수도 459만채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62만채를 밑돌았다. 반면 1월 판매 주택수는 종전 457만채에서 463만채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주택 판매가 늘어나면서 팔리지 않고 있는 주택 재고물량은 243만채로 4.3% 늘어났다. 현 판매 추세대로라면 6.4개월치의 잔고 물량이다.다만 기존주택 판매 중 압류주택 비율도 34%로, 1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주택가격 하락세도 일시적으로 멈췄다. 2월중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15만6600달러로, 1년전 같은 달에 비해 0.3% 상승했다. ◇ 윌버 로스 "美 장기국채 버블, 곧 꺼진다"미국 월가의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투자가 윌버 로스가 미국 장기국채에 낀 거품(버블)이 곧 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여년동안 시장에서 최고의 투자수익을 제공해온 미국 장기국채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플레이션 망령이 또다시 높아지면서 국채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인플레에 더 취약한 수익률 곡선상 끝부분에 있는 장기국채가 더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스는 "만기 10년 또는 그 이상인 국채에 가장 큰 버블이 끼어있고 이는 곧 터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 순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인위적으로 저금리를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다"고 꼬집었다. 로스는 "개인적으로는 10년만기 국채보다는 차라리 주식이 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 가이트너 "유로존, 자체 위기 해결수단 있다"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유로존은 재정위기를 해결할 수단을 스스로 확보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추가 지원에 사실상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정부개혁감독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유로존은 아주 부유한 대륙이며, 절대적으로 스스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때문에 IMF도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적당한 수준에서의 역할을 하는데 그쳐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는 앞서 "유로존은 더 강한 방화벽을 쌓을 필요가 있으며, 유로존이 만약 스스로 방화벽을 쌓는 노력을 강화한다면 미국도 IMF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던데서 한 발 더 물러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가이트너 장관은 또 "유로존은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응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유로존 경제가 더 강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일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글로벌 기업들, `쌓아둔 돈` 풀기 시작했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금융위기 후 경기 침체에 대비해 투자를 줄이고 곳간에 현금을 쌓아뒀던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풀기 시작했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미래를 대비해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을 취하려는 것인데, 일부 기업은 그동안 소홀했던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주주 환심 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글로벌 기업들 곳간에 돈 넘친다 19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미국 내 대기업 1100개사의 지난해 말 보유 현금은 전년대비 약 3% 증가한 1조 244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주요 IT기업 현금 보유액 현황(단위: 억달러)대기업 중에서도 현금을 특히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불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왔던 정보기술(IT) 기업들이다. 니혼게이자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시스코 시스템즈, 구글, 오라클, IBM, 인텔 등 미국 대표 IT 기업 7개사의 보유 현금(투자 유가증권 포함) 규모는 약 2938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9% 증가했다. 이 중 지난해 130억달러 이상의 순익을 벌어들인 애플의 현금 유동성은 976억달러로 미 기업 중 최고였다. MS가 517억달러로 애플의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기업들이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재투자하기보다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해왔기 때문이다. ◇ 풍부한 돈으로 M&A·주주 환원 적극 나선다 그러나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기업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경기 확장기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넓히려고 보유 현금을 M&A에 적극 활용하고 나선 것. 구글은 보유현금을 바탕으로 최근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사들였으며 MS도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했다. 저가 태블릿 PC로 애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아마존닷컴도 물류 로봇 제작업체 키바 시스템스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물류업체 UPS도 유럽의 TNT 특송을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허리띠를 졸라매느라 주주 환원에 미흡했던 기업들의 주주 챙기기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1995년 이후 한 번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애플이 이날 350억달러 규모의 주주 배당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IT 업계의 주주 배당 재개가 본격화될 것이란 망이 제기되고 있다. 시스코와 IBM 등은 지난해 배당을 시행했으나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은 여전히 배당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배당수익률이 1.8%로 2%를 넘는 인텔과 MS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스코(1.6%)나 IBM(1.5%), 오라클(0.8%)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라며 "애플의 배당재개가 나머지 IT 기업들의 배당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나스닥 3000 돌파에 증시 훈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한국 IT업체 몇 곳과 투자협상"-금융소득과세 대상 확대-美증시 훈풍에 코스피 올 최고-국민연금 `대림산업 이사책임 축소`제동▲종합-1조원 대출회수 007작전-"원전사고, 책임질일 있으면 질것"-핵안보회의 열흘 앞두고-미국인들 다시 車 사고 여행다닌다-美 "2014년까지 초저금리"…나스닥 3000 돌파-복지 추구하다 성장동력 훼손할라▲기획-미국車 FTA 공세…포드, 최대 525만원 내렸다-"유럽 건설사 불평쟁이…한국은 드림팀" 사우디 플랜트 휩쓸어▲정치-강남벨트 띄우는 민주-새누리 비대위 "박상일·이영조 자진사퇴를"-"친노 입맛 맞춰야만 정체성 있나"-"해수부 해체 MB 최대실수"-민주, 총선 전략 `갈팡질팡`▲국제-"문화대혁명 같은 비극 또 일어날수도"-美 4개 은행 불합격-"中 올해도 8% 이상"-`메르코지` 균열 조짐-英 `100년 채권` 발행-美 억만장자 되려면 IT 최고-中, 미얀마 압박 까닭은▲경제·금융-당좌거래 정지 정보 계속 공개한다-`수박 고용` 겉은 푸른데 속은 빨갛다-성과공유 기업에 조달사업 인센티브-자영업자 "삼성카드 결제거부" 논란-권혁세 "은행 대출금리 불합리 따질것"▲산업-OLED 목장의 결투 삼성‥LG 사활 걸었다-"KT는 쓰러지는 배"-이희범의 `쓴소리` 노조의 정치화, 정치의 노조화 우려-삼성 첫 고졸 공채…600명 뽑는다-아이폰 신종 해킹에 게임업체 `초비상`-車 반도체서 금맥 찾는다-신형 그랜저 `최고`…美시장 중고가치 평가-날씨가 안도와줘 봄옷도 안팔려요▲증권-`유리천장` 깬 코스피 쾌속행진 할까-쌍용차·동부하이텍…상장사들 초비상-하이닉스 추가지원 없다…배당은 예정대로-산은지주 IPO 국회에 가로막혀-경기 훈풍에 주목받는 美 하이일드 채권펀드▲사회-`곽노현 인사전횡` 내주 감사-여의도 증권가 또 `검은거래`-대기업사건 수임 `閔風`은 누구?-한명숙-檢 악연 도지나◇서울경제▲1면-취업포기 청년 34만명 사상최대-원전사고·FTA 대책 전방위 감사 나선다-"中 개혁 못하면 文革같은 비극 다시 맞을 수도"-"증세·세출절감·건보개편 통해 복지재원 5년간 89조원 마련"▲종합-법보다 `떼법`이 우선?-내달부터 항공료 비싸진다-소리·냄새도 상표등록할 수 있다-홍석우 지경 "원전사고 엄중 문책" 밝혔지만 `늑장 보고·대응` 또 드러나-"알뜰주유소로 전환하면 자금 지원" 재확인▲기획-美경기 불확실 여전…유통업자만 이득…"수출·물가효과 제한적"-"ISD 재협상 5월이후 할 것"-불붙은 `FTA 마케팅`…자동차 영업점 문의 전화 빗발-내년까지 2700명 뽑아…은행 `고졸신화` 다시 쓴다▲정치-새누리 "복지재원 5년간 89조 마련" 野공세 명분 세웠지만 가능성은 `글쎄`-한명숙도 부산行…`낙동강 전투` 불뿜어-`정권 심판론` 민주 재점화▲금융-"보험·자산운용사 등 M&A 적극 나설 것"-외화예금 수년째 제자리…따로 노는 현실-권혁세 금감원장 "고금리 신용대출 좌시 않겠다"▲국제-사모펀드 "기회의 땅 印尼로"-日증시 7개월만에 1만선 돌파-美 씨티 등 4곳 배당·자사주 매입 제한-美 FRB, 낙관 속 추가부양책은 침묵-英 100년 만기 국채발행 추진▲산업-군필 조건 없애 지원폭 확 넓혔다-현대·기아 "대응카드 마땅찮네"-"여야 선거 공약 노조편향 지나치다"-단말기 업계 "전자책 잡아라"-애플, 삼성 상대 특허소송 일부 취하-중기청-이마트 공동구매 업체 모집 또 무산-이번엔 아웃도어 대결" 세정-형지 또 만났다▲증권-미국發 봄바람 타고 외국인 대거 사들였다-대기업 오너일가 경영 참여 확대 관심 쏠려-CJ제일제당, 삼성생명 지분 연내 매각할까 ▲사회-"선수 18명이 23경기 조작"-증권가 또…35억대 `검은 돈`-초중고생 12% "작년 학교폭력 경험"-비아그라 5월 특허 만료…복제약 쏟아진다▲부동산-강남구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아파트 2750가구 들어선다-"상업용 빌딩 장기 투자 괜찮네"-서울시민 70% "뉴타운 출구전략 찬성"◇한국경제▲1면-美 IT `스마트 혁명` 나스닥 3000 탈환-포드車, 최대 525만원 내린다-원자바오 `섬뜩한 경고`▲굿모닝-로고송·향기도 `상표권 등록`-`곽노현 인사권 남용` 감사한다▲ 뉴스 포커스-삼성, 고졸 사무직 600명 공채-새누리 75조 vs 민주 164조▲ 나스닥 3000 탈환..증시 `훈풍`-유럽서 1조 유로 풀고, 주요국 금리 인하 `돈이 돈다`-고용·투자·소비.. 美경제 완연한 회복세-유동성 끌고 실적이 밀고..코스피, 내친 김에 2228<전고점>돌파 도전-IT업종 올 코스피 상승 이끌었다▲FTA 시대-박태호 통상본부장 "5월이후 美와 ISD 재협상"-美 "탐나던 한국산, 가격인하..구매 늘리겠다"-"수출 두자릿수 늘어날 것" 설레는 무역업계▲정치-"비례 타지역 출마 미련없어 박근혜에 서운한 감정 잊었다"(백의종군 택한 김무성)-'부산 공약' 발표한 한명숙, PK 민심 잡기-노원갑에 나꼼수 `닥치고 공천`(민주, 멤버 김용민 확정..지역구 물려주기 비판)▲경제-고리원전 보고체계 실정..본부장조차 보고 못 받아-성과공유확인제 내달 도입 우수기업에 인센티브▲금융-권혁세 "은행 대출금리 적정한지 보겠다"-금융결제원의 `헛발질` 개인부도 정보 계속제공-이장호 "손보사 인수 추진"▲산업-'특허 전쟁'뜨거워도..삼성, 뉴아이패드에 LCD공급 늘렸다-이재용, ARM 창업자와 회동-"BMW 도시형 전기차 i3, i8 내년 양산"-현대重, 종편에 100억 간접투자 논란▲기업&CEO-한미FTA 시대..車 부품업체 르뽀"GM납품 늘어 설비 늘리고 인력도 확충"-강성욱 GE코리아 사장 "5년새 매출 2배이상 늘릴 것"-이희범 경총 회장 "하도급 문제 확대해석 말아야"▲IT· 모바일-개인정보보호법 계도기간 막바지..위반땐 내달부터 처벌-게임 라이벌 넥슨 엔씨, 야구장서 '한판'▲중소기업· 제약-"플랜트SW로 GE, 지멘스 등과 맞짱"(서호춘 BNK테크놀로지 대표)-"외국인 근로자 가장 큰 애로는 음식문제"▲생활경제-콧대 높아진 필립모리스 "편의점 광고비 75% 깍아라"-"워킹맘·로엘족..고객분석 다시 하라"(신헌 롯데백화점 사장 첫 지시)▲증권-매수 타이밍 놓친 기관 '올라탈까' '기다릴까'-대차잔고 늘어난 LG전자·삼성SDI 매수기회?-우리·KB금융 '꿈틀'..은행株, 침체 늪 벗어나나-순이익 130억 '알짜'기업이 관리종목?-상장폐지냐 회생이냐..1년 끈 `중국고섬 운명` 내달 결정▲부동산-한남·성북동 `떠나는` 외국기업 임원들-서울시민 10명 중 7명 "기존 뉴타운 방식 개선 필요"-대규모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 분양 '봇물'-강남 재건축 12개월째 하락..1년새 7.6% 떨어져
- 김석동, `서민금융` 1박2일 현장투어 나선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현장투어에 이어 전국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하는 `1박2일 투어`에 나선다. 미소금융 등 각종 서민금융 지원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1박2일간 김 위원장이 대전과 광주, 창원, 대구, 원주 등 전국 5개 지역의 서민금융 현장을 방문해 지원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동행한다. 금융위는 심도있는 의견 청취를 위해 각 지역별로 주제를 다르게 정했다. 대전은 미소금융, 광주는 신용회복, 원주는 햇살론에 대해 점검한다. 창원과 대구에서는 각각 서민금융 보완방안과 청년층 금융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1박2일간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 등을 들러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중소기업 현장투어에 나선 바 있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청년층의 고금리 채무와 학자금, 생활비 대출에 관련된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발굴된 사항은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 내일 발효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다음은 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대형차 안팔리지만 신설법인 49% 증가 -과기부·해수부 부활하나-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장 2배↑ -5천만원 美수입차 400만원 내린다▲종합 -국민연금 내달부터 최고 5만원 더 받아요 -트위터 140자 울타리 넘을듯-500년만에 찾아낸 다빈치 코드-2050년 한반도 기온 3.2도 올라 -"자국 통화가치 떨어뜨려라"..세계는 환율전쟁 중▲정치·외교안보-새누리 이번엔 `공천 돌려막기`-부산간 박근혜, 유신통치 피해자에 사과-총선 이기면 이정도쯤이야▲국제 -日 정부주도 `한류 맞불작전` 펼친다 -헝가리에 개발기금 지원 보류-美 성범죄 교사 즉시 퇴출-日, 중국채 11조원 매입▲경제·금융 -음식점 고깃값 100g당 표시해야 -고리원전 사고 한달간 쉬쉬-0~2세 보육료 지원체계 손질키로-카드수수료법 국무회의 통과-보험대출 고금리 너무해-우리금융 민영화 기지개?-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산업 -인터넷TV 돈 되나 보네 -3D 체험하고 소시도 만나고-권오철 "올해 낸드플래시에 화력 집중"-한덕수 "소모적인 FTA 논쟁 스톱"-기업들 SNS 스트레스-삼성 갤럭시S3·3D 게임 5월 동시 공개 -SKT, 연령별 LTE 요금제 출시-KT, 주력계열사 CEO 교체-SDN, 브라질 태양광 진출 추진-막걸리 무한경쟁 지역경계 무너졌다-대형마트 아웃도어 거품빼기-유통업체로 퍼지는 라면전쟁▲증권 -외국인 조정장 틈타 IT서 車로 갈아타나 -금감원 올드보이 전성시대-3월은 잔인한달..상장폐지에 떠는 기업들 -대형주, 지금 투자할만 하나-선물·옵션 불법증여 꼼짝마!▲부동산 -리모델링 활성화 서울시가 발목 -"집·상가 담장 없어야 건축 허가-63층 부산금융센터 속도낸다 ◇서울경제 ▲1면 -유가 구조개선 기금 신설-"은행 편중 금융산업 구조 고쳐야" -은행 고금리 신용대출 제동▲종합 -주택시장 미니열풍 -대형마트 "노스페이스 게 섰거라" -한국 자유무역 축 2개 더 생긴다-국내 U턴 기업에 입주 우선권-MB, 카드 수수료법 개정안 수용-제2중동붐 이라크로 확산▲금융 -퇴임 앞둔 한은 임원들 거취 싸고 `설왕설래` -김석동 우리금융 매각..집념인가 과욕인가-실손의료 가입 기존 고객 보험료 최대 50% 오를 듯▲국제 -글로벌 임밸런스 구조 균열조짐 -포르투갈·스페인, 그리스 전철 밟나 -독일도 작년 긴축재정 실패 -日, 650억위안 中 국채 매입 승인 받아▲산업 -권오철의 도전 -"독일 車 한판 붙자" -삼성 상반기 대졸 공채 외국인 700명 몰려 -사우디 15억弗 제련시설, 현대건설이 따냈다 -`문자 무제한` LTE 요금제 출시-안랩 "2015년 해외매출 비중 30%로" -LS전선,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 ▲증권 -`진대제 펀드` 다시 움직인다 -금호석유, FTSE 날개 달고 훨훨-태광 올해안에 시총 1조클럽에▲부동산 -서울 재개발 상반기 2497가구 쏟아진다 -도심 노후 다세대·단독 주택 타운하우스형 개발 쉬워진다◇한국경제 ▲1면 -한미 FTA 내일 발효..수출중소기업 "원산지 증명 어떻게" 비상-"6월부터 전·월세 상한제 휴대폰 통화료 20% 인하"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또 제동-국민연금 5년치 선납 가능▲정치-정년 60세·중소기업 취업자에 우선 청약권 -한명숙 "유류세 인하·주택 보조금제 도입"-새누리당 "돌려막기 공천" ▲국제 -26년간 국제금리 기준이던 `리보` 존폐기로 -OECD "美·日 경기회복 속도내고, 중국은 둔화" -대만인 `중국 A주`투자 허용할 듯-온라인 콘텐츠 사업전쟁 인텔도 `인터넷 TV` 뛰어든다▲경제 -`카드 수수료법` 한 달 만에 말 바꾼 MB-고려 원전 1호기 고장 `늑장 보고` 논란▲금융 -너도나도 중동으로 몰려가는 은행들-윤용로 외환은행장 임기 2년으로 단축-우리은행 노조, 예보 상대 헌번소원 추진▲산업 -권오철 "올 투자 55% 낸드플래시에 집중" -슈퍼볼 광고효과 벨로스터 美서 질주 -조현민 상무,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BMW "럭셔리 세단 공략이 미래 생존 전략"-근로자 53% "노동계 정치참여가 노조 자주성 침해"-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500만명 돌파-ABC마트, 대학로에 100호점▲증권 -아직 싼 삼성전자·현대차 `용감한 형제`되나 -쌍용건설 매각 다음주 재개 -들어갈까 말까..브릭스 펀드 앞에선 `주저주저` -거래소, 탈세적발 나선다-中 양회끝..소비株 차이나 랠리 시작?-"지금 팔아야"..증권사 `까칠한 보고서 늘었다`▲부동산 -고층 지으라 할 땐 언제고..주민들 강력 반발 -228억 단독주택 최고가 경매..제일모직, 무명업체에 졌다 -서울 도심 재개발 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