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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는 투자전략] 두산그룹주, 중국 모멘텀으로 살아날까?
  • [이데일리TV 조은송 PD] 시장과 종목에 대한 가장 현명한 전략!! 매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1부> `종목클리닉` 시간에는 다양한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오늘은 김승일 LIG투자증권 연구원과 김옥진 싱크풀 전문가와 함께 전북은행(006350) LS(0062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에 대해 분석하고, 두산 그룹주에 대한 투자전략을 집중점검 해보았습니다. &nbsp;▶ 전북은행(006350) / 매수가 : 5,000원 / 비중 : 100% 1. 1분기 실적부진 (영업이익13%감소) 2. 자산성장으로 인한 자본 확충 리스크 3.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Baa1) 4. 수급적인 불안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 지속) -투자의견? 김승일 연구원 : 보유 / 목표가 : 6,000원 김옥진 전문가 : 매도 ▶ LS(006260) / 매수가 : 72,000원 / 비중 : 10% 1. 국내외 88개 계열사 LS그룹의 지주회사 2. 2011년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0% 수익성 악화 3.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실적 4. 계열사 회복 및 성장세 진입 5. LS전선의 초고압선 중동발 수주러시 기대 - 투자의견? 김옥진 전문가 : 보유 / 목표가 : 81,000원 / 손절가 : 72,000원 김승일 연구원 : 보유 / 목표가 : 90,000원 / 손절가 : 74,000원 ▶ 두산인프라코어(042670) / 매수가 : 18,200원 / 비중 : 20% 1. 중국경기 부양정책 기대감 2. 건설기계 부품공급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3. 중국정부의 철도투자로 인한 굴삭기 판매실적의 호재 4. 미국 건설기계와 공작기계 업황의 견고한 흐름 -투자의견? 김승일 연구원 : 보유 / 목표가 : 21,000원 김옥진 전문가 : 보유 / 목표가 : 21,000원 / 손절가 : 17,000원 ☞ <이기는 투자전략> 1부 ‘종목클리닉’ 코너에서는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시청자 여러분이 보유하고 계신 종목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관련 업종에 대한 전망을 내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련기사 ◀☞전북은행, 1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2012.05.25 I 조은송 기자
  • 뉴욕증시, 또 혼조세..지표부진↔저가매수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로존 지표가 부진했고 미국쪽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지 못했지만,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었다. 막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유로본드 도입 낙관론도 힘을 실었다. &nbsp;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3.60포인트, 0.27% 오른 1만2529.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2포인트, 0.14% 뛴 1320.68로 마쳤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대비 10.74포인트, 0.38% 낮은 2839.38을 기록했다. &nbsp;이날 EU 특별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개장전 공개된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5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독일 기업신뢰지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심리를 약화시켰다. &nbsp;이후 나온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재차 감소세를 보이며 고용 회복세를 확인시켰지만, 내구재 주문은 증가하긴 했지만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함을 보였다. 또 마킷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석 달만에 가장 부진했다. &nbsp;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막판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장 막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유럽연합(EU) 국가들 가운데 과반수가 유로본드 도입에 찬성하는 만큼 조만간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 것이 힘이 됐다. &nbsp;전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페이스북은 이날도 공매도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속에서도 2.0% 상승해 주가도 33달러대 회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날 장 마감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휴렛-패커드(HP)도 3.04% 상승했다. 코스트코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등에 업고 1.12% 올랐다.&nbsp;반면 컴퓨터 스토리지와 데이터관리업체인 넷앱은 유로존 불확실성에 의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경고한데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탓에 12.51% 급락했다. 티파니 역시 경기 부진 덕에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7% 이상 추락했다.◇ JP모간 "ECB, 금리인하-장기대출 재개"JP모간체이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계속되는 유로존 경기 침체로 인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고 중단한 3년만기 장기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그렉 푸제시 JP모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에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ECB도 추가로 통화완화정책을 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치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3년만기 장기대출 입찰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나온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더 악화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ECB로서도 이미 경기 부양을 위해 충분히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추가로 통화완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고 점쳤다. 이같은 추가 부양조치의 실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의 단기 유동성조치를 7월 이후로 확대하기 위해 6월부터 움직일 것"이라며 7월에 있을 금리 결정회의에서 1년 장기 리파이낸싱 시장조작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美 은행권, 1Q 순익 23% 증가..`5년 최대`올 1분기에 미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3%나 증가하며 최근 5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권 대출규모는 오히려 소폭 줄어들었다. 이날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국 7307곳의 은행과 저축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353억달러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66억달러, 2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저축은행들보다는 은행들이 주도한 것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실여신이 줄어든 덕에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액이 줄어든데다 비이자수익도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중 대손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31.6%, 66억달러 줄어들었다. 매출액 역시 증가세를 보였고, 대출에 따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억달러, 132.4%나 급증한 것이 힘이 됐다.그러나 전체적인 대출활동은 오히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은행권의 대출규모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0.8% 줄었다. 다만 대출잔고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해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등 일부 계절적 감소요인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 `비둘기파` 더들리도 "연준, 추가부양 없을듯"연방준비제도(Fed)내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윌리엄 C.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로서는 추가 부양조치가 없을 것 같다며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이날 더들리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볼때 지금처럼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부양을 위해 추가로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애둘러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데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것이 변화라면 변화"라며 "그동안 추가 부양이 필요한 근거로 미국이 일본처럼 디플레이션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를 염두에 뒀는데, 지금은 그런 우려를 낮추게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더들리 총재는 향후 미국 경제나 일자리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게 될 경우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은채 "만약 유로존 사태나 미국의 재정지출 급감으로 인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강화된다면 추가 통화정책을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만 말했다. ◇ 美 실업수당 호조..제조지표는 부진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소폭 감소했다. 시장 예상에도 부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건으로 전주의 37만2000건에서 다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건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다만 2주일전 건수는 종전 37만건에서 2000건 소폭 상향 조정됐다.다만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7만건으로, 전주의 37만5500건보다 줄었다. 이는 최근 한 달 보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326만000건으로, 전주의 328만9000건보다 줄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325만건보다는 높았다.반면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3월의 3.7% 감소에서 급반전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 예상치였던 0.5% 증가에는 못미쳤다. 다만 3월 증감율은 종전 3.9% 감소에서 3.7%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코어) 자본재주문은 전월대비 0.6%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0.9%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다만 3월의 0.8% 감소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아울러 영국의 권위있는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사가 첫 발표한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가 부진했다. 마킷사는 5월중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56.0보다 낮아져 최근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 민간경제-기업심리 `위축`..암울한 유로존 경제유로존 경제가 암울한 모습이다. 민간경제 활동은 현저하게 위축되고 있고 기업의 경기 기대심리도 악화되고 있다. 이날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달중 유로존 17개국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5.9로, 4월의 46.7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장 예상치인 46.5보다 낮았고,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무려 3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로써 유로존 PMI는 앞서 1월에 5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선을 넘었다가 넉 달 연속으로 기준치 아래에서 맴돌았다. 아울러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도 기업들의 경기 기대감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독일 통계당국은 4월중 기업신뢰지수가 106.9를 기록, 앞선 3월의 109.9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영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도 전기대비 0.3%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는 예비치인 -0.2%에서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2012.05.25 I 이정훈 기자
  • 美 은행권, 1Q 순익 23% 증가..`5년래 최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올 1분기에 미국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23%나 증가하며 최근 5년여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은행권 대출규모는 오히려 소폭 줄어들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국 7307곳의 은행과 저축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353억달러를 기록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66억달러, 2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저축은행들보다는 은행들이 주도한 것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실여신이 줄어든 덕에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액이 줄어든데다 비이자수익도 증가한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 1분기중 대손충당금은 전년동기대비 31.6%, 66억달러 줄어들었다. 매출액 역시 증가세를 보였고, 대출에 따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억달러, 132.4%나 급증한 것이 힘이 됐다.그러나 전체적인 대출활동은 오히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은행권의 대출규모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0.8% 줄었다. 다만 대출잔고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해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 등 일부 계절적 감소요인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마틴 그룬버그 FDIC 회장은 "작년에 증가세를 보였던 은행들의 대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면서도 "단순히 한 분기만 보고 판단하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12.05.2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혼조..그리스우려↔지표호조 `팽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쳤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더 커진 가운데서도&nbsp;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 등으로 뒷심을 발휘, 낙폭을 좁혔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정상들의 성장 부양 합의&nbsp;보도도 매수세 유입에 힘을 보탰다. &nbsp;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66포인트, 0.05% 하락한 1만2496.15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11.04포인트, 0.39% 높은 2850.1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23포인트, 0.17% 뛴 1318.86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오후 파파데모스 전 총리가 언급한&nbsp;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이날에도 부담으로 작용했고,&nbsp;특히 유로그룹 워킹그룹에서 각 회원국 별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안심리를 더욱 부추겼다. 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여전히 유로본드에 대해 강한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서도 독일이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nbsp;다만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와 주택가격지수 등이 동반 호조를 보인데다 EU 정상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관망세가 힘을 발휘했다. 추락하던 페이스북의 반등도 한 몫했다. &nbsp;업종별로는 헬스케어 관련주가 부진한 가운데 소재주가 반등하며 막판 뒷심을 주도했다. 이번주 들어 이틀째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페이스북은 이날 투자자들로부터 피소되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3.23%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32달러대를 회복했다.&nbsp;포드자동차도 두번째 투자적격등급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뒤로 2.16% 상승했다. 유럽 소프트웨어업체인 SAP가 인수하기로 한 아리바는 강보합권을 유지했고, SAP도 소폭 상승했다. 또 `자바`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리한 구글이 1%대 상승했고 패한 오라클도 1.21% 올랐다. &nbsp;의류 브랜드인 게스는 예상보다 좋은 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로 6% 이상 급등했고, 애완동물 용품업체인 펫스마트 역시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조정 덕에 무려 13% 이상 급등했다. 월마트와 톨 브라더스도 각각 1.33%, 2.66% 올랐다. &nbsp;반면 델은 실망스러운 2분기 매출로 인해 17% 이상 급락했고 동종업종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 주니퍼 네트웍스 등도 1~4%씩 하락했다. 휴렛-패커드도 장 마감 이후에 나올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3.21% 하락했다.◇ 구글, 오라클에 승소..안드로이드 `한숨 돌렸다`구글이 오라클과의 `자바`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을 옭아맸던 특허 분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날 구글과 오라클간 자바 특허권 침해소송 2차 판결에서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구글은 오라클이 제기한 2건의 특허침해와 관련해 어떤 특허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10명의 배심원 모두가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은 만장일치의 판결이었다.이에 따라 연방법원의 윌리엄 앨서프 판사는 배심원단을 해산하고, 오라클이 요구한 10억달러의 배상금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3차 판결도 취소했다. 다만 아직 일부 법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만큼 추가로 공판을 개최할지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글측은 성명서를 내고 "안드로이드가 오라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오늘의 판결은 구글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코시스템) 전체의 승리"라고 말했다. 반면 오라클측은 "우리는 이미 구글이 우리 특허를 침해했다는 압도적인 증거들을 제출했다"며 "앞으로도 자바의 특허와 900만 자바 개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방키아에 90억유로 공적자금 투입스페인 정부가 정부 지분이 투입된 방키아에 대해 최소 90억유로(113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루이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가 자본을 확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소 90억유로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월과 이달 정부가 은행권에 요구한 부실 부동산 자산을 처리하기 위한 충당금 적립을 위해 70억~75억유로 정도가 필요하고, 유로존 당국이 요구하는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19억유로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귄도스 장관은 "스페인 정부는 방키아가 이같은 계획을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전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일단 방키아로 하여금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시도하게 한 뒤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을 경우 스페인 공적자금인 국영은행구제금융기금(FROB)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정도의 추가 자금이 투입될 경우 방키아에 들어가는 정부 자금은 총 120억유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동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은행권의 부실이 커졌고 자본 확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스페인 국채시장에서는 유동성 부족문제가 가장 시급한 이슈"라며 "유동성과 지속 가능성,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등 3가지 포인트를 특별 정상회의에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그렉시트(Greece+Exit) 대책 만든다"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를 지원하는 전문가 집단인 유로그룹 워킹그룹은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전 화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의에서 유로존 관료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그리스의 이탈에 따른 잠재적 결론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각국별로 별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료는 "비상대책은 만약의 경우 유로존 차원에서 공조해야할 부분을 각국별로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라며 "이는 정상적으로 해야할 일이며, 그리스에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기로 결정할 경우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500억유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부동산경기 `회복`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3월 수치도 소폭 상향 조정됐다. 또 집값도 상승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4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환산으로 34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의 33만2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3만5000채를 웃돈 것이다. 3월 수치도 종전 32만8000채에서 33만2000채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또 증감율로도 3.3% 증가해 앞선 3월의 7.3%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에서 판매가 28.2%나 급증했고, 서부에서 27.5%, 북동부에서 7.7% 각각 증가했다. 다만 남부에서는 10.6%나 감소했다.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5.1개월치로 지난 3월의 5.2개월보다 다소 줄어 들었다. 주택 판매가격은 평균 23만5700달러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역시 안전자산` 獨 2년국채 입찰, 사상최저금리유로존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독일 국채가 입찰 호조를 보이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독일 정부는 2년만기 국채를 입찰을 통해 45억6000만유로(58억달러) 어치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국채는 사상 첫 제로쿠폰 단기국채였지만, 시장 수요가 여전히 높았다. 실제 입찰에서 국채를 받고자 응찰했던 자금도 50억유로 이상이었다. 또 낙찰금리는 0.07%로, 지난달 실시했던 동일 만기 국채의 낙찰금리 0.25%에서 크게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소시에떼 제너럴의 키아란 오 하간 유럽 금리전략 대표는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입찰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며 "제로쿠폰으로서 이렇게 대규모로, 유동성있는 벤치마크 국채가 발행된 건 처음있는 일로, 이는 불안한 시기에 안전성을 좇는 수요가 많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이에 따라 유통시장에서의 독일 국채금리도 계속 하락중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0.031%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를 기록 중이고, 10년만기 국채금리 역시 1.41%로, 지난 18일 기록한 1.396%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2012.05.24 I 이정훈 기자
  • [투데이 출발 이슈] 글로벌 이슈 및 오늘장 투자 전략은?
  • &nbsp;[이데일리TV 안정은 PD] 투자자의 성공적인 아침을 책임지는 90분! 매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되는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투데이 출발 이슈' 에서는 매일 아침 지난 밤 글로벌 이슈를 점검하고, 그에 따른 오늘장 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nbsp;오늘은 교보증권 여의도지점 임형식 전문가와 함께 글로벌 이슈에 대해 분석하고, 오늘장 전략을 세워봅니다.▶ 글로벌 출발 이슈** EU 프로젝트본드 조기 도입 합의&nbsp;- 2013년 시범 도입: 유로본드 전 단계&nbsp;- EU국가 보증 공동발행 채권&nbsp;- 도로ㆍ철도ㆍ에너지분야 등: 사회 인프라 구축 투자&nbsp;** 美 주택경기지표 호조&nbsp;- 4월 주택판매: 전월대비 3.4% 증가&nbsp;- 4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10.1% 상승 (2006년 1월 이후 최고)&nbsp;** 브라질 긴급 경기부양책 발표&nbsp;- 자동차 관련 세금 인하&nbsp;- 소비자 대출금리 인하&nbsp;** 日 신용등급 강등&nbsp;- AA→A+: 2단계 강등 &nbsp;- 재정건전성 정책 지연 영향&nbsp;- 2012년 정부 부채: GDP 대비 239% 전망&nbsp;▶ 오늘 장 전망과 투자전략은?&nbsp;- 코스피: 1,900P 회복 전망 (환율하락 안정 전제)&nbsp;- ITㆍ자동차 업종: 상승 추세 지속&nbsp;- 철강ㆍ화학 업종: 글로벌 경기부양 수혜 부각&nbsp;- 음식료ㆍ화장품 업종: 中 소비부양 수혜 지속&nbsp;- 건설 업종: 중동發 수주 선별적 대응&nbsp;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nbsp;&nbsp;&nbsp;&nbsp; &nbsp;☞이 코너는 23일&nbsp;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 `성공투자 90분`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2012.05.23 I 안정은 기자
무디스, 포드 신용등급 투자 적격으로 상향
  • 무디스, 포드 신용등급 투자 적격으로 상향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포드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시켰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Ba2`에서 `Baa3`로 한 단계 올렸다. 이는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포드는 지난달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도 투자적격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무디스는 포드의 조달금리가 떨어지고 수익이 개선된 점을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았다. 실제 포드는 올해 1분기 북미지역에서 14억달러의 순익을 거뒀다. 순이익률도 11%나 됐다. 무디스의 브루스 클라크 수석부사장은 "포드의 강력한 구조조정 노력이 신용등급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며 "포드는 이제 성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WSJ은&nbsp;포드의 투자 적격 등급 회복이 포드의 상표인 `블루오벌` 대한 권리 회복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정크 등급(투자 부적격)으로 떨어졌던 포드는 2개 신용평가사로부터 투자적격 등급 판정을 받으면 블루오벌에 대한 상표권을 되찾는다는 조건으로 235억달러의 대출을 받았었다.&nbsp;앨런 멀렐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루 오벌 상표는 우리의 중요한 상징"이라며 "오른은 내가 기억하는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2012.05.23 I 민재용 기자
  • 유럽증시, 한달래 최대상승..정책기대+美지표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랠리를 보였다. 중국과 유로존에서의 부양 정책 기대감에다 미국 주택경기 지표 호조 등이 어우러지며 지수는 1%대의 큰 폭 상승세를 엮어냈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90% 상승한 24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이후 한 달 일주일만에 최대폭의 상승이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1.95%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가 각각 2.13%, 1.75% 각각 상승했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무려 3.61%나 급등했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는 늘어나는 공공부채 부담감에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하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은 3.4%로 작년 11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도 유로지역 성장률은 기존 0.2%에서 -0.1%로 낮췄다. 그러나 개장후 나온 미국 주택지표 호조가 심리를 회복시켜 주고 있다. 지난 4월중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4% 증가해 최근 석 달만에 처음 증가했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1% 증가 전망치까지 넘어섰다. 또 유로본드 발행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등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 덕에 4.4% 상승했고, 역시 역내 최대 호텔 사업자인 에어커도 블랙스톤에 저가 체인점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었다.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이끌었다. 피아트가 6.4% 급등했고 르노도 6.3% 올랐다. 리오틴토그룹과 베단타리소스 등 자원개발 관련주들도 각각 3~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12.05.23 I 이정훈 기자
  • 포스코, S&P 경고에 `움찔`..닷새째 하락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포스코 주가가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하락 경고에 약세를 보였다.&nbsp;최근 업황 부진에&nbsp;환율 상승 등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 우려까지 불거지며 포스코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22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0.70% 하락한 3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째 하락이다. 이달 들어 포스코의 주가 상승률은 -5.58%를 기록하고 있다.&nbsp;외국인들도 이달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곤 포스코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포스코를 둘러싼 대부분의 여건들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스코를 제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등 여타 철강종목들은 지수 반등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포스코의 주가는 S&P에게 발목을 잡힌 셈이다. S&P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구조를 강화시키지 못하면 등급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은데다,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주가 약세는 포스코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이다 보니, 그리스 악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분도 크다. 여기에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세에 있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부담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의 주가 약세는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nbsp;환율 상승과 업황 부진 등의 악재들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에 `약세`☞S&P, 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포스텍 전 본부장 "부산저축은행 투자는 사기당한 것"
2012.05.22 I 정재웅 기자
경제전문가들, 고유가보다 `유럽 재정위기`가 걱정
  • 경제전문가들, 고유가보다 `유럽 재정위기`가 걱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들은&nbsp;‘유럽 재정위기’를 하반기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nbsp;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8228;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국내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외요인으로는 응답자 41명 중 30명(73%)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대내요인으로는 23명(56%)이 ‘가계부채’를 꼽았다.&nbsp;&nbsp;&nbsp;대선 후보들이 가장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는 36명(88%)이 ‘투자&#8228;일자리 확대’라고 답했다. ◇고유가 보다 `유럽 재정위기`가 걱정전문가들이 응답한 하반기 대외 위협요인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73%)’이 가장 많았고,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15%)’, ‘중국 등 신흥국 성장 둔화(10%)’, ‘고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2%)’이 그 뒤를 이었다. &nbsp; 이는 최근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긴축공조 약화, 그리스 연립정권 구성 실패로 커진 디폴트 및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nbsp;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실제로 5월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우리경제는 유럽 재정위기의 직&#8228;간접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가상승보다 무서운 `가계부채`&nbsp;하반기 대내 위협요인으로는 ‘가계부채(56%)’가 1위로 꼽혔다. ’11년말 현재 가계신용은 912.9조원에 이를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시 부실 위험이 높은 주택관련 대출과 사업자금 조달 목적의 대출 비중이 높아 양과 질에서 모두 문제가 되고 있다.&nbsp; &nbsp; 더불어 ‘대선, 북한 등 정치 리스크(27%)’와 ‘반기업정책 및 복지 포퓰리즘(12%)’을 택한 전문가도 39%에 달했으며, ‘물가상승(5%)’은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nbsp;◇대선후보, 복지 확대보다 `일자리 창출` 집중해야&nbsp;&nbsp;여야가 앞다퉈 복지 확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nbsp;투자·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서민경제 체감경기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nbsp;올해 대선 후보들이 중시해야 할 경제정책 과제로 ‘복지 확대(2%)’보다는 ‘투자&#8228;일자리 확대(88%)’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 &nbsp;‘수출 증대(6%)’, ‘소비 진작(2%)’, 기타 의견으로 ‘지나친 시장개입 자제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2%)’도 제시됐다. ◇경제성장률 3.3%, 환율은 하락의견 우세 한편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하반기 3.6%, 연간 3.3%로 전망했다. &nbsp;이는 4월 한국은행, IMF, OECD가 공통적으로 예상한 연간 3.5%보다 낮은 수치로, 상기 대내외 위협요인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nbsp; 소비자물가상승률의 평균 예상치는 하반기 3.0%, 연간 3.1%이며, 하반기 환율은 ‘1050~1100원(44%)’이 ‘1150~1200원(10%)보다 높아, 원화 강세를 예상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기업들에게 지침이 될 만한 하반기 우리경제의 모습을 미리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면서&nbsp;“정치권의 정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른 것 같다”고 지적해다.&nbsp;&nbsp; 이번 이메일 설문 조사에는 고준형 실장 (포스코경영연구소) 권순우 상무 (삼성경제연구소) 금재호 선임연구위원 (노동연구원) 김동순 교수 (중앙대학교) 김동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김양우 부소장 (SK경영경제연구소) 김우철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김윤기 대표이사 (대신경제연구소) 김재진 선임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 김진영 교수 (건국대학교) 김학수 교수 (원광대학교) 김현아 연구위원 (건설산업연구원)&nbsp;박기백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박대근 교수 (한양대학교) 박상수 교수 (경희대학교) 서정대 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연구원) 신후식 팀장 (국회 예산정책처) 오문석 실장 (LG경제연구원) 오석태 상무 (SC제일은행) 유병규 전무 (현대경제연구원) 유상대 국장 (한국은행)유한욱 연구위원 (한국개발연구원) 윤성훈 실장 (보험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 (LG경제연구원)이상재 부장 (현대증권) 이성권 상무 (신한금융투자) 이장재 본부장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종규 연구위원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종욱 교수 (서울여자대학교)장석인 소장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연구센터)전병목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 정미영 팀장 (삼성선물)차문중 소장 (한국개발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최도성 고문 (자본시장연구원)최성환 소장 (대한생명 은퇴연구소)최승노 사무총장 (자유기업원)한상완 상무 (현대경제연구원)현석원 연구위원 (포스코경영연구소)현진권 교수 (아주대학교)홍기택 교수 (중앙대학교)홍정훈 교수 (국민대학교) 등 41명의 전문가가&nbsp;참가했다.
2012.05.22 I 김현아 기자
  • 바꿔드림론 지원금 1조원 돌파..10만명 지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상품인 바꿔드림론이 출시 4년 5개월 만에 지원 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에 나섰다. 바꿔드림론은 금융감독원 신용등급 기준 8등급의 서민들과 30~40대 회사원이 주로 이용했으며, 이들은 주로 500~1000만원을 40%대의 고금리에 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캠코에 따르면 바꿔드림론은 2008년 12월 출시 이후 지난 18일까지 10만264명의 서민들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원된 금액은 1조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는 2008~2009년 1만4936명, 2010년 1만6569, 2011년에는 4만6164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바꿔드림론은 금리가 20% 이상인 대부업체, 저축은행의 대출을 신용에 따라 8.5~12.5%의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다. 자격 요건은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과거연체 기록 보유 및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제외된다. 보증 규모는 최대 3000만원이다. 다만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원리금 상환비율이 40%를 넘지 말아야 한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이며,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캠코 관계자는 "하루 300여명이 바꿔드림론을 이용하고 전화, 창구 등을 통해 하루 2000여명이 상담을 받는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전체 대출 실적인 4752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캠코는 올해 2월부터 `성실상환자`를 추가 지원하고 신청 요건도 완화하는 한편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여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감사원은 지난 2월 바꿔드림론을 국민편익증진분야 서민금융지원 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한편 캠코가 바꿔드림론 이용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30대가 39.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27.1%, 20대 17.3%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급여소득자가 67.7%로 자영업자의 30.5% 보다 많았다. 이용자의 58%는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타기 전 40%대의 고금리대출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용자의 대부분은 500~1000만원의 소액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장영철 캠코 사장은 "바꿔드림론을 통해 연평균 11%의 은행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연간 30% 가량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저소득·서민층의 접근성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2.05.22 I 이준기 기자
  • [특징주]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에 `약세`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포스코의 주가가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 위기 드으로 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업황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포스코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22일 오전 9시25분 현재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1.96% 하락한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S&P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포스코가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구조를 강화시키지 못하면 등급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철강경기 저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S&P, 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포스텍 전 본부장 "부산저축은행 투자는 사기당한 것"☞포스코, 이상득 외압설 보도언론 언론중재위 제소
2012.05.22 I 정재웅 기자
  • S&P, 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이날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포스코가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구조를 강화시키지 못하면 등급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철강경기 저점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 정도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S&P는 "포스코의 의지와 노력 여하에 따라 자본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재무적 유연성이 있다"며 "올해 최소 4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지표 상으로는 현 신용등급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의 실적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관련기사 ◀☞포스텍 전 본부장 "부산저축은행 투자는 사기당한 것"☞포스코, 이상득 외압설 보도언론 언론중재위 제소☞포스코 회장 선임 의혹.."포스코건설 대표 관련됐을 것"
2012.05.21 I 임명규 기자
  • (亞증시 오전)유럽이 또 발목..일제 `우수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무디스의 스페인 은행권 무더기 등급 강등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매도장세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내린 8671.16에, 토픽스지수는 2.40% 하락한 729.2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주까지 7주 연속 내렸는데 이는 주간 기준 2001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그리스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CCC`로 강등했으며, 무디스도 16개 스페인 은행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5.8로 시장 예상치였던 10.0을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8.5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유럽 위기에 미국 경제회복 부진 우려까지 덮친 것. 종목별로는 소니가 3.5%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즈호파이낸셜이 2.5% 빠지는 등 금융주도 약세다. 중국 증시도 하락 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236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서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하이지수는 보리부동산 등 부동산 개발주를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유가 하락으로 장시구리가 1.1% 빠지고 있는 등 원자재주도 약세다. 이밖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내린 7240.18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84% 하락한 1만8846.89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1.45%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012.05.18 I 안혜신 기자
  • 뉴욕증시, 넉달래 최저..유로존+지표 악재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지수가 추가 하락하며 4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까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도 동반 부진으로 시장심리를 냉각시켰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56.06포인트, 1.24% 하락한 1만2442.4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9.94포인트, 1.51% 내려간 1304.86으로 13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대비 60.35포인트, 2.1%나 급락한 2813.6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대지수 모두 1월 이후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nbsp;&nbsp;그리스가 과도정부 구성 이후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 4곳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크게 뛰고 3위 은행인 방키아에서 일부 뱅크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소식까지 겹치며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이런 가운데 개장전 나온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7만건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경기선행지수도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고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지지표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가 특히 부진했다. 20억달러 투자손실 악몽을 딛고 최근 반등세를 타던 JP모간체이스는 손실규모가 최소 50% 이상 더 늘어났고,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중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할 것이라는 소식에 4% 이상 추락했다. &nbsp;대표적인 대형주인 캐터필러도 4월중 매출 성장세가 부진해지고 있다는 우려에 4.42%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을 에어로포스테일과 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과 마블테크 등이 우려감에 동반 하락했다. 배당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티파니는 3% 이상 하락했다. &nbsp;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1억4200만달러에 미디어제너럴그룹으로부터 신문사들을 인수했다고 발표하면서 1% 가까이 하락했지만, 미디어제너럴측은 34% 가까이 뛰었다. &nbsp;예상보다 실적과 함께 2분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이익 전망을 내놓은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 주가는 4% 이상 올랐고, 경쟁사인 시어스도 캐나다법인 지분 매각과 분사를 발표하면서 3.05% 올랐다. ◇ 피치,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CCC`로 강등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사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이날 피치사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에서 `CCC`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단기 등급도 종전 `B`에서 `C`로 내렸다. 피치는 평정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정치권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데 실패한 것은 그 만큼 그리스 국민과 정치권에서 긴축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도가 낮다는 의미"라며 등급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에 2차 총선이 치뤄지지만, 여기서 구성되는 새 정부도 긴축조치를 추진할 수 없게 된다면 그리스는 아마 유로존에서 탈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그리스 정부와 민간부문에서의 디폴트 우려를 확산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 바호주 "그리스 유로존 잔류, 뭐든 하겠다"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호주 위원장은 미국 뉴욕 UN본부에서의 강연에서 "EU는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 남아있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재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EU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그리스가 합의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들을 함께 이행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데이빗 헐리 IMF 대외담당 부총재는 언론 브리핑에서 "그리스가 2차 총선을 요구한 만큼 이를 통해 구성될 새로운 정부와 접촉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다음달 17일 치뤄지는 총선 이후에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관련 조치들을 점검하기 위해 그리스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결국 IMF 실사단이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그리스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으로, 3차 자금 집행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없다면 공무원 급여와 사회보장비 지급이 이뤄지는 6월말쯤 그리스 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보고 있다. ◇ 美 선행지수-고용-제조업지표 부진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에 못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1% 상승에 못미친 것이다. 또 3월의 0.3% 상승에서 하락세로 반전되며 7개월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이에 따라 올 여름부터는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후 경기흐름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5월중 제조업지수가 마이너스(-)5.8을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10.0에 크게 못미쳤다고 발표했다. 또 4월의 8.5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건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5000건보다는 높았다. 2주일전 건수도 종전 36만7000건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다만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7만5000건으로, 전주의 37만97500건보다 줄었다. ◇ 스페인, 국채불안-방키아 뱅크런 조짐스페인 3위 은행으로, 정부 공적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방키아에서도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빼내가는 뱅크런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페인 현지 언론인 `엘 문도`에 따르면 방키아의 고객들이 10억유로(13억달러)에 이르는 예금을 이미 인출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키아측은 예금 인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성명서를 통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고객들을 달래고 있다. 특히 최근 방키아의 이사회 의장에 새롭게 추대된 호세 이그나치오 고리골잘리는 "예금주들은 자신의 예금이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해 완전히 안심해도 된다"며 은행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도 히메네스 라토레 재무차관도 "스페인은 여전히 국제적인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뱅크런이 일어날 리스크에 대해서도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또 유럽 채권시장에서 스페인의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34%까지 상승하고 있다. 발행시장에서도 스페인 재무부는 3년과 4년 만기 국채를 목표치를 뛰어넘는 25억유로 어치 발행했지만, 낙찰금리는 크게 뛰어 우려를 키웠다. 3년만기 국채 낙찰금리는 4.375%로 지난달 기록했던 2.89%보다 두 배 가량 올랐고, 4년만기 국채 금리 역시 5.106%를 기록했다.◇ "JP모간 투자손실, 나흘만에 50% 더 늘어"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합성신용증권이라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6주일간 20억달러의 손실을 낸 JP모간의 투자 손실이 최근 큰 폭으로 더 늘어났는데, 20억달러로 알려졌던 당초 손실규모는 최소 10억달러 이상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물론 앞서 지난주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손실에 대해 발표했을 때 그는 "시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투자 손실규모는 변동될 수 있으며 향후 몇 분기 내에 손실이 두 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헤지펀드와 다른 투자자들이 JP모간의 이같은 압박을 이용한 탓에 불과 나흘만에 손실 규모가 50%나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크레딧시장 포지션이 더 악화될 수 있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연방준비제도(Fed)는 투자 손실이 얼마나 더 늘어나고 있는지, 당초 투자규모는 얼마였는지, JP모간의 경영진들이 연방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부적절한 리스크를 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2012.05.18 I 이정훈 기자
  • 한은 "미국 성장세 위축 가능성 있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규모의 재정 긴축 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6일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목표(2%) 이내에서 안정될 전망이지만 최근의 소비와 고용 증가세 둔화, 겨울철의 따뜻한 날씨 때문에 성장 효과가 없어진 점을 고려할 때 실물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회복세가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은 내년 초, 일시에 대규모의 재정 긴축 상황(Fiscal cliff)을 맞닥뜨리는데 이와 관련한 민주·공화 양당 간의 타협한 도출 시기와 재정 긴축 정도 등의 불확실성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실물경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작년 8월, 부채 한도 증액 안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국제신용평가사 S&P로부터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다른 신용평가사들은 올해 대선이 끝나고 재정감축 합의안을 내놓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곧 찾아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6월 말 연준의 장기금리하락을 통한 경기부양책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가 끝나면서 3차 양적 완화(QE3)가 시행될지 불확실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 시기에 앞서 예고와 대응책을 내놓아 변동성을 줄일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 보고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원, 감사와 집행간부들을 배부처로 명시해 작성했다. 보고일은 기준금리를 동결시킨 금융통화위원회(5월 10일) 다음날이었다.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문과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지만, 미국에 관한 부분은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말 외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2012.05.16 I 이재헌 기자
  • 金총리, 서민금융 지원 ''1일 상담사'' 변신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찾아 불법 사금융 피해자에 대한 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nbsp; 지난 4월18일부터 5월15일까지 총 2만295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금감원이 1만8622건을 접수했으며, 경찰청 4158건, 지자체가 170건을 받았다. 피해 신고 금액은 총 700억원(피해 건당 892만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대출 사기가 4060건(21.8%), 고금리 2716건(14.6%), 보이스피싱 1727건(%), 불법채권추심 834건(9.3%), 제도 상담 등 7957건(42.7%)이었다. 전화 2만611건, 방문 1769건, 인터넷으로 570건이 접수됐다. 형사처벌이 필요한 4593건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의뢰했으며, 금융·신용회복지원 관련 서민금융기관&nbsp;이첩이 3226건, 법률구조공단에 법률지원 의뢰가 524건으로 나왔다.&nbsp;&nbsp;&nbsp;한편 불법 사금융 피해 일제 신고 접수 29일째인 이날&nbsp;''1일 상담사''로 나선&nbsp;김 총리는 캠코 1층에 위치한 서민금융지원센터에서&nbsp;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진행했다. &nbsp; 또한 자산관리공사·미소금융·신용회복위원회·신용보증재단 등 서민금융기관 직원의&nbsp;노고를 격려하고, 불법사 금융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신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2012.05.16 I 이민정 기자
스페인 정부, `포스트 그리스行` 막기 안간힘
  • 스페인 정부, `포스트 그리스行` 막기 안간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로존의 대표적 재정불량국으로 `포스트 그리스`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스페인이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지방정부 돕기는 물론 은행권 신뢰회복에도 정부차원에서 팔을 걷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인 중앙정부는 아스투리아스에 추가적인 비용 삭감을 요구하는 등 재정에 개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nbsp;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재무장관은&nbsp;"아스투리아스는 지방정부가 세수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중앙 정부가 예산 관련 수정안을 제시하거나 아예 지방정부 대신 재정을 직접 관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nbsp;아스투리아스는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nbsp;난해 11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부채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하는 등 스페인 내에서도 대표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해 온&nbsp;곳이다.스페인은 올해 재정적자 비율을 국내총생산(GDP)의 5.3%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nbsp;하지만 지방정부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달성하기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스페인은 특히 지방분권이 확실하게 이뤄진 나라로 상당수 지방 정부가 무거운 부채로 허덕이고 있다.&nbsp;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지방정부 압박을 시작한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번 달 초 이미 5억유로 규모 채권 만기연장을 위해 7%라는&nbsp;징벌적 이자비용을 지출한 상태다. 다음으로 정부 개입 여지가 가장 높은 지역인 안달루시아 역시 중앙정부에 예산안을 제출했으나 비용 감축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승인이 보류됐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실업률이 23%까지 치솟았다는 상황을 상기시키며 지출 감축안에 대해 옹호했다. 그는 "스페인 재정감축 현황이 유럽 기준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신용에 손상을 입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재정불량국이라는 오명을 벗기위한 스페인 정부의 노력은 은행권에도 집중되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11일 은행 개혁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자국 은행 시스템 개선은 물론 부실 채권 정리를 위해 은행권에 대손충당금 300억유로를 추가로 확보하도록 강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은행권 부실 대출이 급증하면서 스페인 은행권의 문제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정부의 긴축 지속 의지와는 반대로 스페인 시민들은 주말동안 긴축 조치를 거부하는 대규모 반대 시위를 벌였다. 지난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만명 바르셀로나 4만5000명 등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최소 10만명이 긴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2012.05.14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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