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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대기업 세금감면 축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내일자(2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비과세 근로자 재형저축 부활-수출 33개월만에 최대 감소-신아람에 특별상..“오심덮기” 분노-집값 떨어져 갚아야 할 대출 44조 규모 신용대출로 전환-남광토건 결국 법정관리 신청▲종합-연소득 5천만원이하 가입-7월 물가상승률 12년만에 최저라는데…-스티글리츠 “지금은 성장이 중요..한국 재정지출 늘려라”-원아시아 경제블록 한국만 소외당했다▲2012 세법개정안-금융자산 7억5000만원이면 내년 금융소득 종합과세될듯-세수 年 1조8000억 증가할듯▲한국 수출 쇼크-올림픽 특수 기대하던 TV마저 수출 34% 급감-대외 의존도 113%로 역대 최고..무역 1조달러 2년연속 달성 흔들-속타는 정부 ‘손쓸’ 대책도 없다▲정치-孫 떠오르자 文 ‘덤덤’ 金 ‘낙담’-안철수, 사람모으기 시작-정세균 “安 빨리 결단해 검증 받아야”-새누리 “방탄이다”vs민주 “민생먼저”..8월 임시국회 어디로-제주 찾은 朴 “현대사 상처 치유하도록 노력”-정운찬 “새누리 경제민주화 진정성이 안보인다”-대법관 후보 3명 임명동의안 가결▲국제-글로벌 은행권 ‘시련의 계절’-美 지방채 규제 나선다-“주식투자시대 끝났다”-中제조업 경기 8개월래 최저-몬티 총리, 3국 정상과 연쇄회담-中 천만장자 100만명 돌파▲경제·금융-대출액 120% 담보잡고..배 두드리는 은행-남광토건 법정관리..건설사-채권은행 또 엇박자-창립 51년 한턱 낸 기업은행▲2012 런던올림픽-의사도 말렸지만 “부상은 선수의 숙명” 출전 강행-수영전설 펠프스의 신화는 계속-유럽의 ‘콧대’ 꺾었다..신아람 ‘눈물’ 닦았다-올림픽 정신 ‘목통’..대한민국은 ‘분통’▲기업과 증권-‘윤부근 냉장고’ 통했다-권오현의 디스플레이 첫 행보는 ‘동반성장’-IPO 준비하는 제주항공, 금융전문가를 사장으로-美옥수수 70만톤 국내 공급-아시아나 회원 日 택시 싸게 탄다-주가 리먼때보다 더 요동..IT·車만 질주-기업공개·M&A 시장 ‘꽁꽁’..회사채발행 양극화 심해져-압축형펀드 등 투자트렌드 이끌어-자산배분 자유자재 ‘스윙펀드’ 나온다▲기업·경영-수입차의 발칙한 도전..경차 영역 넘본다-덩치는 큰데 고용은 적게 하는 기업..현대重→현대車→삼성→한화 順-‘곤’ 효과 르노 쌍용車 다시 제쳐-일본 IT 3사 스마트폰용 반도체사 설립▲유통-이랜드, 창고형 할인점 진출-곤두박질치는 대형마트 매출-부산 전역 대형마트 휴일영업 재개되나-CU로 다시 태어난 훼미리마트▲부동산-비수기 무색 8월 분양시장 큰 장-공인중개사는 괴로워…-여의도 파크원 공사 재개되나-면적줄이는 재건축 오늘부터 가능▲사회-또 고장난 原電 불안 증폭-“대학재정의 새 모델 만들 것”-검찰·박지원 추가소환 신경전◇서울경제▲1면-몰아치는 동시불황..안전지대는 없다-60세 이상 독거노인 근로보조금 받는다-수출쇼크 7월 8.8% 급감..누적증가율도 마이너스로-LTV 한도 넘은 대출금 신용대출로 전환 추진-남광토건 회생절차 개시▲종합-물가 디플레이션 전주곡인가 애그플레이션 징조인가-입출금통장도 금리 내린다-중국 진출 기업 고임금에 운다-해외쇼핑때 못 돌려받은 세금 받아가세요▲R의 공포를 넘어라-소방수 없는 3不 시대..글로벌 퍼펙트 스톰 현실화하나-경기냐 물가냐..정책 선택폭도 좁아▲당정 세제개편안 합의-엔젤투자 소득공제율 20%→30%..벤처지원으로 내수 활성화-소득세 과표·세율 인상, 의원입법으로 추진-내년 예산안 사실상 ‘박근혜 예산’으로▲수출쇼크-철강 등 주력제품까지 고전..마땅한 대책 없어 정부도 발만 동동-공장 해외이전이 수출·일자리 줄인다▲종합-집값 떨어져 LTV 80%까지..깡통주택 속출-신용대출 전환 힘들 땐 장기분할상환 유도-LTV 50%로 올려 당분간은 괜찮지만…-한국 경제 무역의존도 역대 최고 수준-엔고 장기화가 일본 경제 회복 걸림돌▲정치-8월 국회 시작부터 공회전하나-박근혜·안철수·문재인 대선 전략 3인 3색-정운찬, 여야 경제민주화 방안 쓴소리▲금융-은행 “운용비율 규제하다니…” 볼멘소리-7등급 이하 저신용자 카드발급 제한 연기-하나-외환카드 뭉쳤다▲국제-미 재정절벽 위기 한고비 넘겨-인도 블랙아웃, 경제마저 삼키나-중국 “하반기 안정성장 위해 내수 확대 집중”-중국 따라 하는 스위스▲산업-한 달 새 내수 판매 25% 껑충..르노삼성, 카를로스 곤 효과?-효성,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나선다-삼성디스플레이 동반성장 업그레이드-이통 3사 ‘데이터 로밍 무제한 상품’ 봇물-한국 클라우드 게임 시장 급성장할 것-전직 애플 디자이너 증언..미국 법원, 자료 채택 허용-일본 색깔 지우고 한국형으로 새단장-모뉴엘, 중동 가전시장 넓힌다▲증권-증시 자금조달 기능 사실상 마비-안전자산 선호 심화..채권금리 사상 최저-M&A 시장도 꽁꽁-태양광주, 미국·일본·남미서 돌파구 찾는다-자산배분 펀드 이달 내 선보여-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익 12% 크게 늘어▲사회-불법파견 통해 하청 급식업체 조종-농어촌전형 부정 입학 무더기 철퇴-푹푹 찌는 서울..올 첫 폭염 경보-박지원 체포영장 철회..내주 재소환-KAI 매각하다니..사천 시민단체 뿔났다▲부동산-단일 도시개발 물거품되나-주상복합아파트 애물단지로-1대1 재건축땐 주택면적 30%까지 늘려◇한국경제▲1면-대기업 세금감면 축소-스마트폰 보조금 다시 ‘쥐꼬리’-집값 떨어져 대출한도 초과..만기때 상환 대신 신용대출-남광토건, 법정관리 신청▲굿모닝-아이디어 하나로 창업..‘1인 제작자’ 뜬다-코오롱 “전역 앞둔 인방사 장병들 ‘패션男’ 만든다”-호주 광산업체, 대전서 우라늄 캔다▲뉴스 포커스-박재완 “與 공약 대부분 반영”-“개인도 불공정거래 소송 가능케 하겠다”-새누리 “방탄”vs민주 “민생”..8월 국회 ‘신경전’-증세없이 보편적 복지하겠다는 이해찬 대표▲정치-새누리판 ‘안철수 검증 시리즈’ 나온다-검찰-박지원 ‘수 싸움’ 2라운드-박근혜 “과거 헤집어 국민 편가르면 안돼”-강길부 재정위원장 “필요한 범위내서 추경 편성해야”▲오늘의 이슈-수출마저 ‘뚝’..船·油·車 맥 못춰-지갑닫은 소비자들..물가 상승 12년만에 최저-中 제조업지수 8개월 만에 최저..대만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경제-발전소 툭하면 고장..정기검사 ‘주먹구구’-0~2세 무상보육 부족예산 예측 초과분 2800억만 지원-“한·터키 교역 3년내 100억弗로 확대”-임금체불 사업주에 최대 5000만원 융자-건강기능식품 부작용 ‘무조건 신고’ 의무화-신약개발 ‘연구중심병원’ 연내 선정▲금융-커지는 은행 불신..집안 단속에 감사부 ‘비상’-방황하는 보험 자산 600조-“카드 만들면 입장권 드려요” 휴가철 불법 모집 사라진다-정책금융公, 5억弗 글로벌본드 발행-조준희 “기업 살리고 일자리 늘릴 것”▲국제-유로존, ESM에 은행면허 부여 추진-日 내수시장 ‘3S’ 뜬다-혼다車, 2분기 순익 4배 늘어-아시아 국부펀드, 위험자산 줄이고 현금 확보-도이체방크, 1900명 감원▲산업-권영수 LG화학 사장의 하이브리드카 예찬-CJ 2세 ‘경영수업’ 한 달간 인턴 출근-STX, 농협사료에 美옥수수 공급-효성, 가정용 연료전지 상용화 나서-D램값 하락..日 엘피다 감산▲기업&CEO-‘곤의 선물’ 통했나..르노삼성 기지개-김윤 “인내심 갖고 큰 그림 그려라”-“워킹맘 편하게”..현대상선, 모유수유 우수기관 지정-동반성장 힘주는 삼성디스플레이-진에어 “PS VITA 게임기 빌려쓰세요”▲IT·모바일-“애플이 소니 디자인 참고하라 지시”-통신사 “데이터 해외로밍 확대”-모바일 음악방송 LG유플러스-시만텍 “中企 표적공격 해커 많아졌다”-방통위 “16일 울산부터 아날로그방송 종료”▲중소기업·과학-러시아 경찰 부정 막는 韓블랙박스-한투파트너스, 中 LED 업체에 40억 투자-중기청, 5일 유럽시장개척단 파견-줄기세포 이용 피부재생술 국내 첫 시술▲생활경제-남대문시장 가격표시제 시행 1개월..“가격표기 눈속임·바가지 상술 여전”-홈쇼핑社 영업이익 급감-오심 뭇매 맞는 오메가 “기술적 문제는 없었다”-백화점, 지난달 매출 부진..대형마트는 큰 폭 감소▲증권-나흘간 1조6400억 산 외국인 실체는…-알앤엘바이오·삼미 ‘합병’ 의지 있나-요즘 미국 펀드매니저들 잠 못드는 밤-SK브로드밴드, 2분기 흑자 전환-자산배분펀드 이달 중 새로 나온다-‘부도설’ 금강제강 대표 父子 거래정지 前 지분 대량 매도-비스티온, 한라공조 2차 공개매수 나설까-부실 저축銀 보유 외제차, 서울 옥션서 매각 대행-삼성테크윈, 회사채 흥행 성공..모집 금액 3배 몰려▲부동산-100위권 건설사 또 추락..업계 부도 공포-통일교·시행사 다툼 ‘여의도 파크원’ 공사 재개되나-조합원 수보다 신축 가구가 적은 ‘흑석 10구역’-1대1 재건축 주택 면적 30%까지 확대▲사회-한숨 돌린 대법관 ‘공백’-‘찜통’ 한반도-신입사원 모집 100건 중 25건 학력제한 없는 ‘열린채용’-2년제 카지노·골프산업·웨딩플래너科 지원해볼까-남의 땅 팔아 수억 챙긴 일당 구속-2014년 대입 재외국민전형 7~8월에 치른다-‘빚더미’ 용인시 성과금 50억 ‘펑펑’
2012.08.01 I 김도년 기자
"3년내 가계부채 터져"..금융권 절반이 금융위기 재발 우려
  • "3년내 가계부채 터져"..금융권 절반이 금융위기 재발 우려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금융기관 종사자 절반 이상이 3년 내 가계부채 문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도 심상치 않아 우리나라에 금융위기가 또 한 번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2차 시스템적 위험 설문 결과를 보면 국내 금융기관 종사자의 52.7%가 1~3년 내에 가계부채 문제가 커져 국내 금융시스템이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보면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비은행권이 70.6%로 이러한 가능성을 가장 크게 점쳤고, 은행과 금융시장 전문가(증권사와 외국계 은행의 유가증권 운용역)가 50%와 45.7%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우려하는 금융시스템의 위기는 국내 금융기관이 자체 신용으로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자금중개기능을 할 수 없거나 주식·채권·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상황을 뜻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의 카드 대란 사태,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된다는 의미다. 가계부채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이와 같은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국은행은 “설문대상자들이 국내 외환건전성을 높이 평가해 유럽 국가채무위기는 발생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문제는 발생할 가능성과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은행은 취약계층의 가계대출 비중이 크고 보유한 담보도 부실해 그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금융기관 종사자들은 이외 중국경제의 경착륙과 미국경기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5대 핵심 위험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국내 63개 금융기관의 종사자 74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한은은 “시험적으로 지난 1월에 1차 설문을 했고 이번에는 위기에 대한 경고를 미리 하는 차원에서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honey@edaily.co.kr
2012.08.01 I 이재헌 기자
  • 무디스, 英 성장률 전망치 하향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영국 정부의 부채 감축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영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소폭 낮춘 0.4%, 1.8%로 각각 제시했다. 무디스는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2.5%대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그에 걸리는 시간은 종전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영국의 잠재적 성장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며 “이에 따라 영국 정부가 계획한 부채 감축 일정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부채 감축 목표 달성에 문제가 생기면 국가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현재 영국에 최고신용등급인 ‘트리플A(AAA)’를 부여하고 있지만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부여, 향후 강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앞서 또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트리플A’로 유지하는 한편 등급 전망 ‘안정적’을 제시했다. S&P는 영국 경제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한 무디스와 달리 “올 하반기에 영국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2012.08.01 I 김기훈 기자
달리고 싶은 증시..8월에는 어디까지?
  • 달리고 싶은 증시..8월에는 어디까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8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국내 증시가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부터 본격 상승 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1일 각 증권사들이 제시한 8월 증시전망을 분석해 보면, 대다수의 증권사가 코스피 상단을 1900~2000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높아지며 세계증시가 동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됨에 따른 수급 모멘텀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진단이다.◇ ‘믿는다 ECB’..주도주 여전히 電·車에 무게대신증권은 8월 코스피가 유럽발 안도랠리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보여줄 것이라며 코스피 상단을 2000으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와 3차 LTRO의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다.오승훈 투자전략팀장은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와 3차 LTRO는 스페인 국채금리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가 상반기보다 나은 하반기를 예고하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 : 각 증권사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도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코스피 상단을 1950으로 제시했다.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 중앙은행 및 정부가 금융완화 및 경기부양책 등을 강화하고 있고, 이런 움직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 중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이 만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7월말~8월초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회의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8월 증시가 비교적 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9월 본격 상승장을 대비해 8월 중에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전환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것”이라며 “8월에는 기간조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이를 주식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투자유망 섹터로는 대체로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를 꼽았다.신한금융투자는 8월 코스피가 19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IT, 자동차부품업종을 추천했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위험회피 심리 완화, 경기반작용, 이익신뢰 회복으로 인해 3분기 모멘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하나대투증권도 8월 섹터전략으로 밸류에이션, 성장성, 이익모멘텀을 종합해 자동차, 철강금속, 반도체, 유틸리티 등의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안했다. 최원곤 연구원은 “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의 꾸준한 점유율 확대 및 유럽기반 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며 “반도체는 삼성전자의 높은 실적 가시성과 낮은 실적 변동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키움증권 역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유로 재정위기 완화, 미국 및 중국의 경기반등 기대에 의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 상승은 아직..‘유로위기 끝난것 아니다’일각에서는 아직 낙관론을 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국내 증시가 상승 추세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것이다.박석현 KT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대응이 단기적인 처방에 그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둔화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랠리가 나타나더라도 추세 회복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KDB대우증권은 8월 주식시장이 여전히 추세보다 변동성을 사고파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EFSF, ESM 등 구제금융기구의 설립과 신재정협약 체결 등이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해법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존 문제는 독일의 신용(credit)을 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며 “강력한 정책 대응을 공언하는 ECB 총재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태도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현금부자' 삼성전자, M&A 큰 손으로☞삼성-애플, 첫 심리..`디자인 모방` 놓고 설전☞美법원 "삼성, 애플 前디자이너 증언 활용가능"
2012.08.01 I 김대웅 기자
  • 뉴욕증시, 소폭하락..소비부진+FOMC관망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7월 마지막 거래를 마무리됐다. 미국 소비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관망이 짙어진 탓이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4.33포인트, 0.49% 하락한 1만3008.68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6.32포인트, 0.21% 내려간 2939.5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5.97포인트, 0.43% 떨어진 1379.33을 기록했다. 그러나 7월 월간으로는 1% 정도씩 상승했다.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이 11.2%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미국의 민간 소비지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담이 됐다. 다만 미국의 대도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위안이 됐고, 연준내에서 자넷 옐렌 부의장을 비롯한 비둘기파들이 선제적인 추가 부양책을 주장하며 다른 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가 반등하며 18.5를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이동통신주가 강했던 반면 소비재 관련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액면분할을 한 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2.64%나 상승하며 주가 610달러대에 진입했다. 의약품업체인 아메리소스버겐도 185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US스틸은 무려 9.14% 급등했고 엔진 제조업체인 커밍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을 등에 업고 6% 가까이 상승했다. 타이코 인터내셔널도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2.16% 올랐다.반면 페이스북은 여전히 취약한 매수심리로 인해 6% 이상 추가 하락하며 주가가 사상 최저인 21달러대까지 곤두박질 쳤다. 휴매나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13% 가까이 하락했고 코치 역시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에 무려 19% 가까이 급락했다. ◇ 빌 그로스 “주식 투자 시대는 끝났다”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주식이 채권에 비해 지속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로스 CIO는 ‘8월 투자노트’에 실은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지난 세기에 얻었던 것과 같은 높은 수익을 더이상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식숭배(cult of equity)의 종언을 알렸다. ‘주식숭배’란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의 분석에 따라 지난 1912년 이후 주식 포트폴리오의 연간 평균 수익률이 6.6%로, 장기적으로 주식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주장을 말한다. 그로스는 “최근 주식과 채권의 장기 수익률 하락세를 감안할 때 시겔이 제시한 주식시장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우리가 생전 다시 접할 수 없는 역사적인 돌연변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 푸른 사시나무가 콜로라도의 가을에 노란색으로, 또 다시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기 투자에 대한 주식 숭배는 죽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로스는 “정책 당국자에게 유일한 묘약은 팽창적인 통화정책뿐인데, 이같은 정책은 채권에 유리하지만 주식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적인 정책은 장기적으로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없으며 인플레는 진정한 부를 창조하지 못하며 고통과 과실을 공평하게 분배하지도 못한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 스페인..해외자본 유출에 비상금융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확정 이후 국가 차원의 또다른 구제금융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스페인이 급격하게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자본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날 스페인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스페인에서 빠져나간 국내 및 해외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액은 413억유로였다. 이는 지난 4월의 266억유로보다 크게 늘어났다. 사상 최대 유출은 지난 3월의 660억유로였다. 올들어서만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스페인을 떠난 자본은 모두 1630억유로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16%에 이르고 있다. 작년 연간 유출액의 1.2배가 된다. 특히 최근 11개월간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은 GDP의 26%에 육박하고 있다.아울러 이 가운데 해외투자자들의 자본 유출도 5월에만 122억유로를 기록했고, 올들어 5개월간 701억유로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29억유로에 비해 무려 20배 이상 급증했다.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스페인 정부가 조속히 자본유출을 막는 통제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티쉬 풀 ECM에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스페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이 곧 투기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적격등급에만 투자할 수 있는 일부 펀드들이 자금을 빼내고 있고, 그로 인해 다른 펀드들도 스페인 채권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제한적인 자본유출 통제방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매도를 저지할 수 없는 만큼 스페인 정부는 다른 자산을 팔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이 자금으로 국채를 매수하도록 강제하는 대책을 내놓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고집 안꺾는’ 독일..유로존 부양기대 ‘흔들’유로존 회원국들의 지지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총대를 매고 위기 해결을 위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독일의 반대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ECB는 주된 정책목표인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데 엄격하게 집중해야 한다”며 ECB가 제안한 부양책에 반대해온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일부 유로존 회원국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재정적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독일 재무부도 이르면 이달중 출범할 유로존 영구 구제기금인 ESM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관련 협정에 따라 ESM은 은행 라이센스를 갖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부여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연립정부도 “ESM에 은행 라이센스를 부여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고 ECB의 독립성을 해치게 된다”며 기존의 강력한 반대의견을 재확인했다. ◇ 美, ‘고용부진→소비둔화’ 악순환 빠졌다미국 경제가 고용 부진으로 인해 가계 소득이 줄어들고, 이는 소비지출 둔화를 야기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졌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중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앞선 5월의 0.1% 감소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에도 못미치며 증가세 반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1% 줄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소득은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고용과 경기 둔화, 유럽 재정위기 우려 등으로 불안한 소비자들은 소비를 늘리는 대신 저축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4월 3.8%에서 5월 4.0%, 6월 4.4%로 저축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중 민간 고용 비용지수는 연율로 0.5%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러나 전체 고용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과 급여는 전분기에 비해 0.4% 늘어나는데 그쳐 앞선 1분기의 0.5%에도 못미쳤다. 에릭 그린 TD증권 글로벌 투자 헤드는 “지금처럼 노동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가계 소비가 훨씬 더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고용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한 소비가 회복되기 힘든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 “그린스펀이 옳다”..연준내 ‘선제적 부양’ 요구제기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내에서 선제적인 경기 부양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준내에서 전임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주장대로 선제적인 경기 부양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책위원들이 다른 위원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의 강령에 따르고 있는데, 앞서 그린스펀은 “당장 예상할 수 있는 내용대로만 정책을 펴선 안되며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보험을 든다’는 차원에서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선제 대응한 바 있다. 실제 전날 연준내에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일부 위원들은 현재 미국 경제의 예상 가능한 경로를 감안할 때 충분히 부양카드를 꺼내들 이유가 있다며 다른 위원들의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FOMC는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올 하반기에도 실업률은 아주 조금 떨어지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같은 비둘기파 중에는 자넷 L. 옐렌 연준 부의장이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한 강연에서도 “경제 전망을 악화시키는 많은 하방 리스크가 있다”며 “이는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 연준내에서는 앞으로 경제 모멘텀이 더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연준이 쓸 수 있는 정책수단은 한정돼 있는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부양책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2012.08.01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4년의 땀 강탈한 1초 오심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음은 내일자(1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 매일경제▲1면-경북 경산 40.6도-“위기 단기간내 급속히 온다”-버티던 박지원 결국 검찰출두-‘4년의 땀’ 강탈한 ‘1초 오심’▲종합-순환출자로 지나친 행사 대주주 의결권 제한한다-런던의 다크호스 북한 금3개 돌풍-올림픽 특수?...유령도시 런던▲3면-獨선수 무려 3차례 공격하는데 시계는 스톱-김동성·장미란·양태영도 오심에 눈물-스포츠 강국 떠오른 한국 견제▲4면-서민대출도 연체 급증...경고등 켜진 한국경제 새 뇌관 부상-‘빚 갚지않고 아예 포기’ 늘었다▲5면-용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 50%대 추락-4년 연속 적자·자본잠식...37개 기업 상장폐지 위기-6월 경제지표 급랭 생산↓소비↓투자↓▲정치-박근혜, 공격 전환-대선 망칠라...민심 앞에 일단 후퇴-외교부 뒷북-진보 신당권파 공동행동 합의▲국제-세계경제 구원투수 나설까-의류에도 환경성분표시-옥수수값 고공행진 사상최고▲경제종합-알뜰주유소가 제일 싼게 아니었네-애그플레이션 성큼 “밀·콩 무관세 연장”-농협 ‘대기업 규제’ 벗는다-신월성 원전 1호 상업운전▲경제·금융-KDB다이렉트 예금마저 오늘부터 슬쩍 금리인하-“단기코픽스 금리인하 효과 없을 듯”-신용카드 부대업무 매출 늘었다▲기업과 증권-삼성·LG “월풀의 트집, 무혐의로 끝날 것”-美광고시장 공략나선 제일기획-삼성, 평택 고덕산단에 100조 투자-KAI매각 물건너가나▲기업·경영-총알도 막고 불도 안붙는 꿈의 슈퍼섬유-현대車 ‘도요타 경계령’-휴비스, 메타아라미드·PPS섬유서 약진-체인없는 전기자전거 나왔다▲모바일-런던올림픽은 ‘스마트림픽’-삼성 “애플, 소니 베꼈다” 역공-6세대 아이폰 내달 나올까▲중소기업벤처-올림픽 특수 대형TV 대박-락앤락, 사업다각화로 승부▲유통-교외형 쇼핑몰에 꽂힌 정용진-불티나는 에어컨-인기끄는 쿨한 의류-재고 쌓여 계란값 한달새 10%↓▲기업과 증권-외국인·기관 쌍끌이 1880선 회복-더위 먹은 롯데그룹株-대우인터 나홀로 상승 이유있네▲기업과 증권-세이에셋운용, 美보험사에 팔린다-대한생명 10조원 한화운용에 쏜다-LG유플러스 2분기 적자 전환▲부동산-박원순식 임대 8만가구 출발부터 삐끗-주택 신축때 최대 8천만원 지원-기업도시 최소면적 줄인다◇ 서울경제▲1면-저성장 늪 벗어날 경제 새 틀 짜라-“복지보다 성장”-소득세 과표이어 세울도 올린다▲종합-아이폰 디자인 소니에서 가져와 -황우여 대표 “만 60세 정년 의무화 하겠다”-재계 “업종별 상황 맞게 자율성 줘야”-박지원 검찰 자진출두-1초..황당한 판정에 눈물-박태환 충격 딛고 되찾은 미소-중산층 이상 세금부담 가중될 듯-가계부채 문제 금융위기로 급격 전이 가능성-재벌 총수 의결권 제한..신규 순환출자 금지는 보류-조달시장 위장 중소기업 감시 강화-더 비싼 알뜰 주유소-정몽헌 회장 추모식 3일 금강산서▲정치-박근혜·민주 대선후보 ‘安 때리기’-박지원 검찰 전격 출두..방탄국회 벗기·대선 악영향 차단-文넘자..민주 후발주자 제2출사표-‘김영환 고문’ 한·중 외교문제 비화-천당 아래 국회 사무처▲금융-강만수의 꿈 이렇게 끝나나-샌드위치 보험사..정비·의료계 반발에 보험료 근본대책 마련 못해-휴가철 카드회원 불법모집 감시 강화-“고용 보장” ING생명 노조 무기한 총파업-수수료 수익 줄어 경영 악화..카드사 “신사업 찾아라”▲국제-패션 1번지 이탈리아, 이젠 마이너 전락-“ECB 특단 조치 글쎄”..시장 기대심리 급랭-영국, 리보 폐기 검토-예산 줄고 기부금 뚝..상아탑도 불황 먹구름▲산업-윤부근(삼성전자 사장)의 또 다른 승부수-한국산 세탁기 반덤핑 관세..미국, 최고 82% 부과 검토-채용때 중시하는 요건은 직무적성·인성·자격증 순-스마트폰 OS 업데이트 경쟁 후끈-애플, 아이폰5 9월12일 선보인다-중진공 ‘스마일스토리知’ 닻올려-신세계, 의왕 백운호수에 교외형 쇼핑몰-홈플러스, 영국서 식품한류 알리기-제일기획, 미국 광고회사 맥키니 인수▲증권-외국인 현·선물 대량 순매수 왜-주춤했던 조선주 다시 꿈틀-LS산전 호실적 업고 강세-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112% 급증-DC 퇴직연금도 주식형 펀드 투자할 수 있다-“이 판국에 파생상품 과세라니..”-수요예측 참가 기관에 회사채 우선 배정▲사회-박지원 자진 출두..거맟ㄹ 완력에 일단 고개 숙였지만-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최소 징역 10년 구형-자가용 화물차 1만대 영업용 택배차 전환-정부중앙청사 새 이름 정부서울청사▲부동산-동탄2 후폭풍에 동탄1 된서리-수색·증산뉴타운 3500가구 늘린다-기업도시 개발면적 기준 절반 줄여-서울 주거환경관리구역 신축·개량땐 최대 8000만원 장기 저리융자◇ 한국경제▲1면-與 “내년부터 60세 정년 의무화”-긴장하는 삼성 조기출근 확산-산업銀, HSBC서울지점 인수 포기-버블세븐 ‘반값세븐’되나▲2면-북, 금강산서 정몽헌 회장 9주기 추모식 개최 허용▲4면-정부·재계 “부담 너무 크다”-새누리,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 입법화-“주택담보 노후연금보증 2040년 4700억 손실”-日 방위백서, 8년째 독도는 일본땅▲정치-朴 8천만원 수수 혐의...“조사 억울하다”-완강히 버티더니 왜 갑자기...대선가도 부담됐나-安, 더는 안돼..민주당도 각세워▲6면-생산·소비·투자 ‘트리풀 약세’ 실물경기 추락 빨라지나-금융위·법제처, 퇴직연금 50%룰 갈등-은행대출, 이번엔 나이 차별 논란▲경제-보리의 悲哀...사료용 전락하나-환율1%P 오르면 소비자 물가 0.12%P↑-신월성 원전 1호기 상업 가동-198개 복지서비스정보 한눈에▲금융-예금금리 3%대 뚝..돈맡길 곳이 없다-이 와중에 무슨 이사냐 국회서 혼쭐난 금융위-산은, 주채권은행 변경·소송 추진▲국제-글로벌 자금, 사모펀드·우량회사채로 피신-HSBC, 2조2700억원 대손처리-中 지방정부 부양책 말잔치..재정수입 10배 넘은 사업도▲산업-이서현 광고퀸 야망...글로벌 시장 접수 나섰다-美, 한국 냉장고에 최대 82% 반덤핑 관세-만도 제2노조 설립 민노총 탈퇴 추진-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2배 쌩쌩▲기업&CEO-수입 중형차 간판스타가 몰려온다-폭염에 에어컨 뒤늦게 불티-예술의 전당 앞은 수입차의 전당▲IT·모바일-요금 싼 ‘알뜰폰’ 시장 커진다-신형 아이폰, 내달 12일 나올까-삼성 “잡스 사진 안돼” 애플 “소니 언급 말라”▲중소기업·과학-실용악기, 볼륨을 높여라-태블릿 갖다대니 창덕궁에 임금이 산책을▲생활경제-신세계, 의왕 백운호수에 복합쇼핑물-바쉐론 ‘엄기준 시계’가 가짜라고?-에잇세컨즈 지방에도 매장 낸다▲증권-이 없어도 잇몸으로 먹고사는 기업 있다-외국인 귀환? 6개월만에 최대 순매수-신한지주 2분기 순이익 6314억...34% 감소-삼성전자 단숨에 130만원 회복-대구百 M&A?...오너는 경영권 방어 나서-이랜드, 쌍용건설에 2400억 베팅-삼성證, 대형 거래 잇단 무산에 울상-업종대표주만 담았는데 수익률 왜...-회사채 발행가보다 싸게 팔면 불공정 행위▲부동산-가을 이사철...입주예정 대단지 노려볼까-경복궁 옆 대한항공 7성급호텔...첩첩 규제 넘을까-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 조합원 80% 평형 줄여가겠다-삼환기업 1700억 땅 매각, 14억이 걸림돌-“KTX경쟁체제 도입, 전월세 안정에 노력”-상장 건설사 절반, 돈 벌어 이자도 못내
2012.07.31 I 김자영 기자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77억..전년比 22.8%↓(상보)
  •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4577억..전년比 22.8%↓(상보)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의 수익 감소 영향이 컸다.신한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5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익은 6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6%, 지난 1분기에 비해 23.6% 각각 줄었다.신한금융, 분기별 당기순이익 현황(단위: 십억원 / 자료: 신한금융)신한금융의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됐었다. 현대건설 지분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사라진 데다 신한은행·카드의 실적 악화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예대금리 축소와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줄면서 1조48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8%, 전분기대비 40.9% 줄어든 수치다.신한카드도 상반기 당기순익이 4311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6월말 현재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0.40%포인트 증가한 2.41%를 나타냈다.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대출성장이 제한적인데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기 때문이다.신한금융은 또 2분기 기업 정기 신용평가결과 반영과 구조조정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카드 자산의 연체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대손비용률이 전년동기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0.61%를 기록했다.신한금융은 다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 860여억원을 제외할 경우, 2분기 대손비용률이 1분기의 0.54%보다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가계부채 문제를 비롯한 최근의 경기둔화에 따른 자산건전성의 훼손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신한생명은 상반기에 1340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20.4%, 전분기대비 3.2%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익은 각각 333억원과 107억원, 134억원이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차별적인 성장성과 자산건전성이 상반기 실적을 통해 다소 약화돼 보일 수 있다”며 “그러나 상반기 거액의 단기대출 상환과 같은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1%정도의 자산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의 리스크관리로 실질적인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의 사업부문제(WM, CIB) 등 그룹 신사업모델의 본격적인 시행과 비용관리가 뒷받침된다면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07.31 I 문영재 기자
  • [김홍달의 세상보기]뭇매 맞는 은행을 위한 변명
  • [김홍달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은행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들은 그동안 성과가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여론의 비난을 받아 왔다. 특히 지난 해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가계나 기업의 어려움은 외면한 채 자기 잇속만 차린다고 비난을 받아온 와중에 CD금리 조작과 가산금리를 통한 폭리의혹이 제기됐다. 더욱이 일부 은행에서 대출계약서를 조작하고 학력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별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은행은 그야말로 한 순간에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조직이 되고 말았다. 대출계약서 조작과 특정 계층에 대한 대출 차별과 같은 사례는 변명의 여지없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다. 또한 만에 하나 CD금리 조작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민형사상 책임을 질 문제이다. 이에 대해서는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니 그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그러나 가산금리 부분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과 무차별적인 비난은 은행은 물론 국가경제 전체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과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은행의 상업성과 공공성에 대해서도 균형잡힌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은행의 가산금리는 간단하게 직간접 비용이 포함된 평균 조달금리에 더해지는 금리로 정의할 수 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로 조달금리가 낮아졌는데도 가산금리를 더 올림으로써 은행이 고객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부당하게 편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산금리는 대출자의 신용위험과 은행의 유동성위험에다 적정이윤이 반영되어 결정되고 경쟁 강도에 따라서도 변동된다는 점에서 이들 변수를 고려하지 않고 그 수준의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는 없다.실제로 지난 2008년 이후 우리나라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했고 예대율 규제로 은행이 예금확보와 대출축소 압박을 받으면서 가산금리 상승요인이 발생했다. 은행들은 여기에 경쟁상황과 적정이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산금리를 결정했다. 만약 국내 은행들이 당시 부당하게 가산금리를 인상했다면 수익성이 상승했어야 하지만 순이자마진(NIM)은 2007년 2.44%에서 2008년 2.30%, 2009년 1.98%로 하락했고 2012년 들어서도 1분기 2.18%, 2분기 2.13%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은행이 부당하게 가산금리를 인상하지 않았음을 반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주기적으로 제기되는 이익규모에 대한 비판, 중소기업과 서민계층에 대한 역할 주문, 수수료 수준에 대한 비판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은행의 역할을 감안할 때 공공성에 대한 요구는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은행산업이 금융당국과 시장으로부터 엄격한 규제와 감독, 감시를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기본적으로 은행도 이윤을 추구하는 사적 기업이며 ‘중개기능을 통한 자금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막중한 역할도 상업적 이윤동기가 뒷받침돼야만 제대로 작동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국내 은행들이 해외 선진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익기반이 확고히 갖춰져야 한다.경기가 나빠지면 은행의 지원이 절실해지는 반면 은행은 반대로 자금줄을 조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은행에 대한 원망과 비난이 커져 왔다. 이러한 점에서 은행도 상생의 전략을 모색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생존을 위한 대응마저 과도한 탐욕으로 매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은행의 공공성만을 강조하여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시킨다면 이는 재정 건전성과 함께 국가신인도를 지탱하는 한 축을 붕괴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2012.07.31 I 김재은 기자
기업 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심각
  • 기업 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심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8월 전망치 원지수는 82.7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09년 3월(76.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7월 실적치(82.1) 역시 ’09년 2월(62.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 등 유럽 재정위기 심화에 따른 기업들의 수출 부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과 함께 경기를 뒷받침해야 할 내수 부문 역시 부채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망치가 크게 낮아진 것은 유럽의 위기가 독일 등 핵심국으로 확산될 우려와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이 기업들의 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판단된다.전경련 기업경기실사지수◇유럽 재정위기 직격탄..상반기 수출 0.7% 증가에 그쳐 오랜 기간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유럽 재정위기는 최근 들어 더욱 강도를 더하고 있다. 스페인은 은행 부실채권 문제에 이어 지방정부의 채무불이행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전면적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스페인과 함께 지방정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13일 무디스 국가신용등급이 2단계 강등됐다. 이들 국가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무디스 최고 신용등급(Aaa)을 보유한 독일마저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되는 등 유럽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중국의 경우 2분기 경제성장률(7.6%)이 ’09년 2분기(7.9%) 이후 3년만에 7%대를 기록해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을 상징해 온 바오바(保八, 8%이상의 경제성장률)의 붕괴가 현실화됐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경제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 ‘노동자들의 취업을 보장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으며 고용안정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등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역시 고용, 소비 등 경제지표의 악화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4개월(3~6월) 연속 정부의 예상을 하회하고 있으며,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대비 -0.5%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ISM지수 역시 지난달 49.7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위축세(기준선 50 이하)로 전환됐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유럽과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출이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제여건 악화의 원인을 진단했다.3대 경제권인 유럽, 중국, 미국의 동반 침체로 한국의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11년 상반기 23.6%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다. 16일 IMF의 ‘한국처럼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는 대외수요 악화로 역풍을 맞고 있다’는 언급은 이러한 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내수전망도 우울..취업자수 역시 감소세 내수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8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17일 1050조 원으로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 4월 3일(1178조)에 비해 128조 원이나 떨어졌다. 이러한 자산가치 하락은 이자부담 증대, 소비심리 하락을 거쳐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가구당 이자비용 지출은 가계대출 증가에 기인하여 18.3% 증가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CSI)는 2개월(6, 7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4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취업자 수 역시 지난달 36.5만명을 기록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고용(101.1)을 제외한 내수(88.1), 수출(93.5), 투자(97.0), 자금사정(91.4), 재고(107.0), 채산성(87.2)이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경공업(83.3), 중화학공업(79.1) 등 제조업(80.1)과 서비스업(86.1) 모두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7월 실적치는 82.1로 전망치와 함께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부문별로는 내수(93.0), 수출(93.2), 투자(97.7), 자금사정(93.0), 재고(107.7), 채산성(87.7)이 부진하였으며, 고용(102.5)은 호전되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81.9), 중화학공업(78.7) 등 제조업(79.4)과 서비스업(85.7)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두었다.
2012.07.30 I 김현아 기자
  • 점점 우울해지는 英 경제전망.."트리플딥 가능성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영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딥(삼중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경제가 올림픽 효과로 잠깐 회복세를 보이다 내년 다시 경기후퇴(recession)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29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전망을 인용, 유로존 재정위기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이 내년 봄 영국을 다시 한 번 경기후퇴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영국 경제는 3분기 런던 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0.5% 성장하겠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리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트리플A(AAA)’인 국가 신용등급 유지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슈로더는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 기업 경영환경은 물론 투자심리까지 더욱 얼어붙어 영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내년 영국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0.5%보다 낮아진 0.3%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이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긴축 정책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붙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영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0.7%로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볼스는 “정부가 경제 정책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잘못된 정책을 계속 유지한다면 영국은 값비싼 대가를 치뤄야할 것”이라고 정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2012.07.30 I 안혜신 기자
  • 아일랜드, 구제금융 후 첫 장기국채 발행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일랜드가 구제금융 신청 이후 첫 장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단기 국채 발행에 이어 이번에 장기 국채까지 발행하면서 채권시장으로의 복귀를 확실히 신고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정부가 내년 말로 계획한 구제금융 상환 완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이날 5년 만기 국채 신규 발행과 2020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국채 판매를 통해 총 52억3000만유로를 조달했다. 이 가운데 국채 신규 발행을 통해 거둬들인 자금은 41억9000만유로에 달한다.아일랜드는 부동산 거품 붕괴와 은행권의 부실사태 등으로 지난 2010년 11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675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구제금융 신청설이 돌기 시작하면서 신청 두 달 전부터 아일랜드는 채권시장에서 내쫓겼었다. 장기 국채 발행은 거의 2년 만의 일이다. FT는 이번 채권 발행이 성공한 것은 아일랜드 경제에 대한 채권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전문가들도 아일랜드의 채권시장 복귀를 반기고 있다. 존 하이데스코프 단스케 방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의 장기 국채 발행은) 매우 좋은 소식이며, 아일랜드가 명백히 회복 궤도에 올라섰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그는 또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아일랜드를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며 “조만간 투자등급으로 상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구제금융 신청 이후 아일랜드의 이같이 빠른 회복세는 다른 재정불량국들과 비교된다. 특히 하루가 멀다고 위기설에 시달리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2012.07.27 I 김기훈 기자
"투자은행 분리해야"..말바꾼 '금융슈퍼마켓' 창시자
  • "투자은행 분리해야"..말바꾼 '금융슈퍼마켓' 창시자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월가의 황제로 군림하며 한때 글로벌 금융권을 주름잡았던 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형은행들의 사업 분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납세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과거 상업은행과 투자은행을 합친 ‘금융 슈퍼마켓’을 처음으로 만들었던 웨일이 그 반대의 주장을 내놨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샌디 웨일 전 씨티그룹 회장 겸 CEO그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은행으로부터 투자은행을 분리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예금자들에게 어떠한 위험도 지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웨일은 특히 과거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엄격히 구분하는 ‘글래스-스티걸(Glass-Steagal Act)’법이 시행됐던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래스-스티걸법은 미국 대공황 이후인 1933년에 제정된 법률로 서로 다른 금융업종 간의 상호진출을 금하는 게 주요 골자다.그는 또 분리된 투자은행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투자해야 한다며 레버리지 비율은 12~15배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헤지 방식은 시가평가(Mark to Market)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웨일은 이 같은 업무 분리는 최근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금융산업의 명예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은행의 재정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여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른 사람도 아닌 웨일의 입에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분리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시장은 놀라는 눈치다. 그도 그럴 것이 웨일은 지난 1998년 트래블러스그룹과 씨티은행을 합병해 당시 세계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증권 중개, 보험, 신용카드 등 거의 모든 금융분야를 거느리게 됐고, 이는 다른 거대 은행들의 탄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이 같은 대형 은행들은 미국발(發) 금융위기 속에서 대마불사 논란을 일으켰으며 이후 각국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은행 분리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012.07.26 I 김기훈 기자
  • [채권브리핑]국채 10년·기준금리 역전 임박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치 경신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의 구제금융설 등 유럽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국내 경기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6일 채권시장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강세(채권 금리 하락) 흐름이 예상된다. 간밤 무디스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시중은행 17곳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성장하는데 그쳤다. 전분기보다는 0.4% 증가했다.채권시장에서는 1년물을 제외하고 연일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5년물 이하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3%)와 역전된 지 오래됐고,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01%로 기준금리와 불과 1bp밖에 금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수급 상황도 채권 금리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외국인은 중·장기물을 위주로 국채를 매수하고 있고, 보험과 연기금 등 장기 투자기관은 비워놨던 포지션을 메우는 데 여념이 없다. 초강세 기조가 우려되지만, ‘시장에 맞서는 것은 더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설명이다.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따른 경기 둔화 발언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을 3%로 예상하지만, 하방 위험이 큰 상태”라며 앞으로 경기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내 경기 회복세가 엘(L)자형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레벨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외국인이 차익 실현을 위해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는 점은 시장의 강세를 제한할 수 있다. 외국인은 사흘간 1만 5000계약이 넘게 국채 선물을 팔았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강해지고,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다면 시장은 약세(채권 금리 상승)로 돌아설 수 있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각각 1000억 원 규모로 공사채 입찰을 하고, 한국은행은 3조 원 규모로 환매조건부채권(RP) 환매수를 한다. 신상건 기자 adonis@edaily.co.kr
2012.07.26 I 신상건 기자
폭염보다 뜨거운 채권열기…이틀만에 최저금리 경신(마감)
  • 폭염보다 뜨거운 채권열기…이틀만에 최저금리 경신(마감)
  • [이데일리 이재헌 기자] 몰려드는 채권 매수세에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채권 값 상승). 코스피가 떨어지고 국내 경기도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자 경쟁적으로 매수세가 붙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78%에 최종 고시됐다. 전날보다 5bp 떨어진 수치다. 다른 기간 물은 모두 6bp씩 하락해 ▲5년 물 2.86% ▲10년 물 3.01% ▲20년 물 3.08%를 기록했다. 이틀 전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통화안정증권 1년 물과 2년 물은 각각 2.78%, 2.79%로 3bp, 5bp씩 내렸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보다 더 많이 내린 불 플래트닝 현상이 나타났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 물은 전일 대비 17틱 상승한 106.28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사가 4279계약 순매수지만 은행과 외국인이 각각 2565계약, 586계약 매도우위였다. 장 시작하자마자 채권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독일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이 선호된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가 하락폭을 줄이자 잠시 채권금리 내림세가 주춤하긴 했지만, 최고 3bp 이상은 꾸준히 하락한 상태에 머물렀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국회 질의에서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온 점도 채권 매수심리를 부추겼다. 이후 경기가 살아나지 못해 채권 값이 추가로 오르기 전에 채권을 사두려는 시장참가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채권시장이 활황일 때 이익에 대한 압박감도 커 금리가 조금만 내리면 추종매수가 급히 따라 붙는다”고 전했다.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26일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에 대해 한은 총재가 전분기 대비 0.5% 내외라고 했지만, 시장참가자들은 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올해 안에 경기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중개역은 “채권 매수 문의는 많이 들어오는데 지금 채권을 매도하려는 시장참가자를 찾기 쉽지 않아 오히려 거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월말에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월초에는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로 채권 금리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재헌 기자 honey@edaily.co.kr
2012.07.25 I 이재헌 기자
  • [마감]'짙어지는 유럽발 먹구름' 코스피, 176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존 국가에 대한 위기감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2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62포인트(1.37%) 내린 1769.31로 마감했다. 출발부터 1760선으로 내려갔다. 밤새 유럽 위기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가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에 대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고 스페인 국채 금리는 또 치솟았다. 게다가 유로존 제조업 경기지표도 37개월만에 최악으로 나타났고 미국 제조업 경기지표 역시 19개월만에 낮게 발표됐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08억원을 팔며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고 74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도 99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섬유가 3% 가까이 내렸고 철강 건설 증권 운수창고 금융 통신 등이 2% 안팎으로 빠졌다. 음식료주만이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시총 상위주 가운데서는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는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회복했지만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는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웅진코웨이(021240)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2.2% 올랐다. 반면 웅진홀딩스는 7% 가까이 급락했다.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GS건설(006360)은 3% 가까이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농심(004370)은 2분기 시장점유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6040만주, 거래대금은 3조7718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173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5개를 포함해 680개로 집계됐다. 47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관련기사 ◀☞포스코 약세 마감..'실적 약발 안 먹히네'☞무디스 "포스코 신용등급 강등 검토"☞[특징주]포스코, 1조 클럽 재가입 불구 '약세'
2012.07.25 I 김자영 기자
  • 포스코 약세 마감..'실적 약발 안 먹히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포스코가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하지만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업황 부진 지속과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포스코 신용등급 강등 검토 소식도 주가 하락에 원인으로 꼽힌다.25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2.48% 하락한 35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만에 하락이다. 그동안 포스코의 주가는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이었다. 7월 주가 상승률은 -3.41% 다.특히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포스코 주식을 지난 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하는 등 총 17거래일 중 9거래일을 순매도했다. 이날도 모건스탠리와 맥쿼리 창구를 통해 4만1000여 주가 매도됐다.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대로 성장세를 보였다. 비록 매출은 전년대비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0.4% 증가하며 3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저가 원료 본격 투입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마진 개선,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 덕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이 포스코의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박기현 동양증권 리서치2센터장은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4% 감소한 91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 “최근 수출시장 악화로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감은 남아있다”고 분석했다.또 “4분기에는 원재료가격이 톤당 10달러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등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고려할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은 떨어지는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유로존 사태의 확산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포스코처럼 원가 경쟁력이 탁월한 철강사는 실적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무디스 "포스코 신용등급 강등 검토"☞[특징주]포스코, 1조 클럽 재가입 불구 '약세'☞포스코, 1조 클럽 재가입 했지만..목표가↓-동양
2012.07.25 I 정재웅 기자
비관론자 루비니 "美경제 회복 가능성 없다"
  • 비관론자 루비니 "美경제 회복 가능성 없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가 미국 경제 회복 가능성을 일축하며 향후 몇년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루비니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설립자23일(현지시간) 루비니 루비니글로벌이코노믹스 설립자는 비영리 언론 협회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3%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는 “이미 상반기 GDP 성장률만 봐도 이는 잘못된 것으로 판명났는데도 여전히 많은 전문가가 유가 하락과 자동차 판매 증가, 주택가격 회복, 제조업 재반등으로 하반기와 내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정절벽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 경제는 올해와 내년 더 둔화될 것”이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정절벽으로 인해 모든 세금 감면이 만료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이 더 져야할 부담이 1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정지출도 급격하게 줄어들 경우 내년도 미국의 GDP 성장률은 최대 4.5%나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 문제와 중국 등 이머징 경제권의 성장세 둔화, 이란의 핵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국제유가 재반등 가능성 등이 미국 경제를 억누를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루비니는 이런 때에 연방준비제도(Fed)가 별다른 소방수 역할을 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루비니는 “연준이 올해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이미 장기금리는 너무 낮은 수준까지 와 있기 때문에 이를 더 낮춘다고 해서 소비지출이 부양되진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은행들이 과도하게 준비금만 늘리고 있어 신용경로는 얼어붙었고 신용이 풀리는 속도도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2012.07.23 I 이정훈 기자
  • 서민금융 지원 1조 더 확대..비과세 재형저축도 신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연간 서민금융 지원규모가 3조원에서 4조원으로 1조원가량 확대된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전 채무조정제도(프리 워크아웃)가 상시화되고, 저소득 근로자들을 위한 비과세 재형저축도 신설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을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보고했다. 지원안에 따르면 우선 햇살론 연간 공급규모가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2000억원 늘어난다. 보증비율도 현행 85%에서 95%로 상향 조정된다. 지원금리도 신용도에 따라 현 10~13% 에서 8~11% 수준으로 2%포인트 정도 낮아진다. 은행권이 지원하는 새희망홀씨 연간 지원액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5000억원 확대된다. 새희망홀씨는 6월말 현재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와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의 대출비중이 74.7%에 달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이다그 동안 소득증빙이 어려워 대출이 거부된 경우 별도 소득환산 인정기준을 마련하면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예컨대 일용근로자는 근로고용계약서나 일용근로소득지급 명세서, 급여통장만 확인하면 대출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과거 연체기록이 있더라도 은행의 자체평가를 통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미소금융도 연간 공급액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린다. 운영 및 시설개선 지원자금이 각각 1000만원 늘어난 2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창업자금의 경우 2000만원 늘어난 7000만원으로 커진다. 지난 5월말부터 시작된 청년·대학생 전환대출과 긴급생활자금 대출의 지원 요건도 완화된다. 청년·대학생 전환대출은 학자금 외에도 생계자금으로 전환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29세의 연령제한도 폐지된다. 긴급생활자금 대출의 경우 현금서비스 규모, 채무건수 등 일률적 기준을 폐지하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신복위의 프리 워크아웃도 활성화된다. 프리 워크아웃이란 1~3개월 미만 다중채무자를 대상으로 대출의 금리를 깎고 만기를 늘려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다. 내년 4월 종료되는 프리 워크아웃이 상시화되고 감면되는 이자율 폭도 최대 30%에서 최대 50%로 확대된다. 은행권도 만기도래 일시상환 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자율적인 프리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했다. 신용회복 성실 이행자에 대해선 소액대출 지원한도를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법원이 개인회생 개시 이후 2년 이상 변제금을 갚으면 소액대출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신복위의 소액대출 규모도 연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복기금의 연체채권 매입규모도 계속 확대해 다중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원활히 진행하게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도 내년엔 8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서민금융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된다. 우선 다음달 말부터 미소금융과 신복위, 캠코 등 서민금융기관 별로 제 각각인 전화번호와 콜센터가 하나로 통합된다. 각 은행 및 보증기관 영업점에 전담 창구도 설치된다. 은행 및 대학과 협력한 청년창업재단 지원을 위해 은행과 보증기관 영업점에 전담창구도 만들어진다. 벤처캐피탈 등이 청년창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간접·매칭투자 펀드도 오는 9월 신설된다. 아울러 비과세 재형저축(재산형성저축) 상품도 새로 만들어진다. 재형저축은 저소득 근로자의 재산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1976년 도입됐다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1995년 폐지된 바 있다.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은 “가계부채를 점검해보니 일용근로자와 영세상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금융수혜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2.07.19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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