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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포스코 신용등급 'BBB+'로 ↓..'최고등급'은 유지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포스코(005490)의 글로벌 장기신용 등급이 한단계 낮춰졌다. 하지만,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BBB+로 가장 높은 신용등급은 유지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평가사업부는 22일 포스코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향후 1~2년 동안 포스코의 재무건전성이 ‘A-’ 등급에 상응치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상윤 S&P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올해 안에 S&P의 기본 시나리오 상에 포함돼 있는 3조5000억원을 제외한 추가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철강업황 악화 및 동사의 경쟁력 감소로 인해 영업실적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 자본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포스코의 비부채성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S&P의 판단. 또한, 올해와 내년 영업 성과가 S&P의 이전 예상 대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S&P는 포스코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상윤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국내 금융시장에서 우수한 지위로 인해 은행권 단기차입금 차환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감안하면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비부채성 자금 조달에 성공하게 될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아지기는 했지만, 포스코는 전세계 철강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 전세계 2~3위권인 중국의 바우스틸, BBB+에서 BBB로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지난주에 는 신일철주금 역시 BBB+에서 BBB로 떨어졌다. 전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 BB+(투기등급)으로 강등된지 오래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세계 철강사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포스코는 유일하게 A등급을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글로벌 철 경기 불황으로 신용강등이 검토돼 오다가 결국 한 단계 낮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2012.10.22 I 문정태 기자
  • [마감]美악재에 휘청한 코스피, 낙폭 대거 만회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소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발 악재에 1910선까지 미끄러져 내렸지만 국내증시는 선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오후장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여 1940선 회복에 성공했다.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12%(2.25포인트) 하락한 1941.59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점과 저점의 폭은 32포인트로 변동성이 컸다.장 출발 주말사이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잇단 실적 악화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넉달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더불어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북민연)이 이날 북한의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지를 살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북측이 대북전단 살포시 임진각 타격을 경고하고 나서자 대북리스크가 고조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하지만 오후장으로 접어들면서 국내증시는 기업실적 악화에 대해 선반영했다는 인식과 함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면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지난 주말 미국증시 하락을 반영하면서 시작했지만 이미 국내증시는 기업실적 악화를 선 반영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지수 하락의 출발점이 유럽의 재정위기였다는 점에서 지난 주말 스페인 10년물 금리가 5.3%를 기록하는 등 유럽 신용지표들이 개선세를 보인 것이 실적악화 부분을 상쇄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수급적인 부담이 됐다. 외국인은 787억원, 기관은 58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7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4200계약 가량 순매수에 나섰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품 음식료 전기가스 전기·전자 보험업종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건설 기계 운송장비 은행 증권업종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장 초반과 비교해 하락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오전장 중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1%내의 하락률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특히 장 초반 2%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전환에 성공해 전거래일 대비 1% 상승한 13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리아나(027050)와 한국화장품(123690)은 중저가 브랜드 성공에 힘입어 급등했다. 지난 19일 분할 재상장한 한국콜마홀딩스(024720)와 한국콜마(16189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째 급등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4억5412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7679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한 37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로 445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에 김해진 부사장 발령☞현대차, 1사1촌 결연마을 봉사활동 펼쳐☞현대차 본사에 외국인 첫 상무 승진.. 글로벌 홍보강화
2012.10.22 I 임성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朴 “정수장학회 스스로 답내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22일 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대선후보 일자리 공약 ‘말만 번지르’-빚 많으면 신용카드 발급 못받는다-일부 대기업 정기 인사 대선 후로-朴 “정수장학회 스스로 해답” 親盧 9명 文 선대위서 물러나▲국제-중국, 西海 감시할 무인기지 설치한다-홍콩 美 달러 6억弗 매입-롬니지어 VS 오바말로니▲금융·재테크-소득따라 카드 한도 달라져-쌍용건설 ‘1호 국영 건설사’ 되나-수출입은행, 재무구조 갈수록 악화-‘불황의 그림자’ 보험해약 는다▲경제종합-영종도 카지노 사전 심사 적용에 오카다·시저스&리포 뛰어든다-날씨 변화 따른 첫 금융상품 나온다▲기업&증권-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 연봉 25% 깎여도 OK..노조 가능성 0%-현대차 비정규직 나흘째 철탑 농성-日, 삼성의 아이폰 販禁요청 기각-美 대선싸움 한국기업에 불똥-애니팡 삼성TV서도 즐긴다-글로벌 기업 취업문 활짝-한솔홈데코, 탄소배출권 리스한다-日 네트워크 보안시장서 일낸다-백화점 30대 명품족 모시기-김장물가 걱정되네-워커힐 면세점 1.5배로 리뉴얼-경기침체로 발표기업 절반 어닝쇼크-유로존 불확실성 재부각되나-오르자 파는 대주주들..중소형株 과열 주의보-최근 1년간 국내 출시 펀드 ‘3대 키워드’는 대형사·채권·ETF▲부동산-도시형 생활주택사업 대출 연말 종료 “막차 타자” 대출신청 줄이어-‘녹색 건축물’ 인증 받으니 세금 더 내라고...-별내·고양 상권 개발에 훈풍◇서울경제▲1면-다중채무자 이자율 7% 까지 낮춘다-GCF 사무국 유치..송도 부동산 시장 들썩-“정수장학회 스스로 답내라”▲종합-범 LG 1세대 역사 뒤안길로-미국 대선 일자리 공방, 한국기업에 불똥-한국영화 황금시대 열렸다-“유럽·中 내년에도 회복 어렵다”-베이비 붐세대 절반 국민연금 못받을 수도-배추 이어 무·대파 값 급등..김장 물가 비상▲금융-신용 높아도 발급 못받아..연체자는 3장 이내 제한-신협·농협서 대출받기 어려워진다-경영난 보험사, 비용절감 방식 진화▲국제-우크라이나, 밀 수출 중단-오바말로니 VS 롬니지어-미-이란, 일대일 핵협상 합의▲산업-‘SK식 사회적 기업’ 이노베이션이 이끈다-인도 마힌드라 공장 가보니..렉스턴W 조립 척척 불량률 ‘0’-KT, 글로벌 미디어 그룹 변신 속도 낸다-삼성전자, 독일에서도 아이폰 5 법적 대응하나-게임업계, 모바일 몸집 불리기 경쟁-LTE폰 덕에..LG전자 부활 벨소리-홈쇼핑, 신규 브랜드 론칭전 가열-5개국 스타 쉐프 앞세워 미식가 유혹-이랜드 영화 소장품 영국 간다▲증권-급증하는 신용 융자..코스닥 시장 뇌관으로-아바텍 공모주 청약 대박 예고-시중금리 +α에 절세 가능 브라질 국채·물가채가 ‘딱’-LG이노텍, 주력사업 부진에 목표가 뚝-CJ CGV,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대-아모텍, 최대 실적 보인다-모바일 게임주 추가 상승 가능▲부동산-전셋값, 면적 아닌 대출 규모가 결정-현대산업, 톱 3 올라 자존심 회복-부처 이전 본격화에 세종시 전셋값 급등◇한국경제▲1면-녹색기후기금 유치..높아진 國格-‘기업인 배임죄 무조건 실형’ 이르면 연내 시행-박근혜 “최필립 이사장이 해답 내놔라”-이주호 교과부 장관, 부실대학 퇴출확대 추진▲굿모닝-구평회 E1 명예회장 별세..44년 기업인의 삶-‘범 LG家’ 창업 6형제 중 구태회만 남아▲GCF 사무국 송도 유치-경제효과 年4000억·고용 2000명 창출..동계올림픽의 100배-박재완 재정부 장관 “초대형 글로벌 기업 유치한 셈”-송영길 인천시장 “송도를 유엔도시로..특별법 제정을”▲정치-박근혜 “정수장학회, 스스로 해답 내놔라”-문재인 펀드 “국민에게만 빚 지겠다”-재외선거 등록자 22만명..대선 변수되나?-軍, 북 임진각 도발 대비 ‘최고 준비 태세’-文캠프 ‘친노 9인’ 퇴진..이해찬 거취는?-安 “고용 차별땐 징벌적 배상 부과”▲국제-中의 대미 무역흑자 ‘누가 진짜 득보나’ 진실공방-WSJ “美 대기업 3분기 매출, 3년만에 감소”-‘페그제’ 홍콩, 3년만에 환율방어▲경제·금융-삼성화재 “中 온라인 車보험시장 진출”-올 방위산업 수출 24억弗..사상 최대치 전망-영화관람권 사용기간 1년서 2년으로▲산업-현대차 앨라배마공장 北美 생산성 1위 비결은-애슐리 “신규·숙련 인력 골고루 배치..3교대제 안착”-불황에도 프리미엄 TV시장 ‘쑥쑥’▲기업&IT-여성들에게 인기 폭발..커지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삼성, 게임사업 강화 ‘시동’▲중소기업·과학-신소재·바이오에 2조원 푼다-태반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대성아트론, 두부 만드는 믹서기 ‘대박’▲생활경제-정지선 “직원 사기 높여라”..현대百, 국내외 단기테마연수-헬스·뷰티 전문점 ‘2030메카’ 홍대상권서 격돌-소상공인 “영업규제 밖 日유통공룡 막아라”▲증권-정책테마株 ‘잔챙이들의 전쟁’-인지디스플레이, 중견 전선업체 인수 추진-전북은행, 웅진에 몰린 500억 때문에..-현대차·LG전자 등 대형주 실적발표-‘구멍 숭숭’ 못믿을 공매도 규제-中 본토·내수소비株 투자펀드에 눈 돌려라-한국증시 ‘원화 저주’로 일본 전철 밟나 ▲부동산-“GCF 사무국 온다”..송도 부동산 기대 고조-상가·빌딩 청신호..송도 입주기업 늘어날 것-“5년전 가격에 팔아요”..동탄신도시 단독택지 매각-서울 목동, 인천 구월 등 전국 14곳 아파트 청약▲사회-부패 경찰관 인터넷에 실명 공개한다-서울 지하철역 37곳..폐암유발 라돈 ‘위험’-암사망률, 강남·서초 최저..강북 최고-내곡동 특검, 시형씨·이상은 회장 부부 소환 임박
2012.10.21 I 김미경 기자
  • 국내주식형 펀드, 대형주 상승에 한주만에 플러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글로벌 불안이 다소 완화된 모습에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만에 다시 1%대의 수익률로 상승 전환했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한풀 꺽인모습을 보이면서 그 동안 선전했던 중소형주식펀드만이 소유형 중 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인도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시된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1.30% 상승했다. 코스피가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준비 소식에 반등한 영향이 컸다. 대형주의 상승폭이 중소형주보다 컸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K200지수 사승률보다 0.02%포인트 더 높은 1.77%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성과가 높았다.대형주 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펀드는 1.04%로 그 뒤를 이었고, 배당주식펀드는 0.77%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중형주가 0.38%, 소형주가 -2.14%로 부진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0.62% 수익률로 국내주식형펀드 소유형 중 가장 저조했다.일반주식혼합펀드는 0.6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9% 올랐다. 절대수익추구형 중 공모주하이일드채권펀드만이 0.07%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5개 펀드 중 130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642개였다. 개별 펀드로는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8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이 펀드는 18개 내외로 LG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 관련주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성과도 호조를 보였다채권펀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탓에 한 주간 약세를 보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 또한 채권약세를 부추겼다. 금리변화에 둔감한 초단기채권펀드만이 0.04%로 소유형중 홀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 주간 수익률은 2.10%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일본주식펀드가 3.84%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주 중심의 일본주식 시장이 상승한데다 미국의 소매지표 개선과 스페인이 신용등급 위기를 면했다는 호재도 일본 증시를 끌어올렸다.유럽주식펀드도 2.85%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독일의 신뢰투자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데다 EU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로존 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중국주식펀드는 2.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중국경제가 바닥을 찍었으며 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인도주식펀드는 -0.21%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전기대비 저조한 것이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2.10.21 I 김보경 기자
  • [줌인]"연체 중이세요?..일단 신복위에 노크하세요"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신용카드 사태를 계기로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채무 불이행자를 구제할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신복위가 운영 중인 채무구제 프로그램은 크게 프리 워크아웃(사전 채무재조정)과 개인 워크아웃으로 나뉜다. 프리 워크아웃은 1~3개월, 개인 워크아웃은 3개월 이상 연체자가 대상이다.시중은행들이 도입하고 있는 프리 워크아웃과는 차이가 있다. 원금과 이자 감면 여부다. 은행들의 프리 워크아웃은 대출만기를 연장해주고 연체금리를 낮춰주긴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자나 원금 감면은 없다.반면 신복위의 개인 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원금을 최대 50%까지 감면해주고 이자도 면제해 준다. 프리 워크아웃 역시 원금을 감면해주진 않지만, 이자를 70%까지 깎아주고 연체이자는 전액 면제해 준다. 은행들의 프리 워크아웃은 주로 1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자가 대상이다.신복위의 채무구제 프로그램이 원금과 이자를 깎아주는 만큼 요건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현재 신복위의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참여하고 있는 채권금융회사는 3600여 곳에 달한다. 신복위는 2002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430만여명을 대상으로 부채상담을 했고, 이 중 110만여 명의 채무를 재조정했다. 현재도 매월 8000여 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하고 있다.신복위는 채무상담과 조정 외에 신용관리 교육과 취업알선, 생활비 소액대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무 재조정을 돕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소액대출 지원은 올 6월까지 6만여명에게 평균 300만원씩 총 1800억원을 지원해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012.10.19 I 김춘동 기자
위기의 시대 금융원로의 훈수는 "기본과 원칙"
  • [줌인]위기의 시대 금융원로의 훈수는 "기본과 원칙"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돈 버는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금융분야에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자리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011년 3월 23일. 당시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퇴임을 하루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계획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의 말대로 금융 소외계층을 돕는 신용회복위원장에 취임했다.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은 한일은행에 입행해 41년간 은행에서 근무한 정통 뱅커이자 금융원로다. 전형적인 외유내강 형으로 꼽힌다. 얼핏 소탈하고 사람 좋은 동네 아저씨처럼 보이지만 기본과 원칙을 중요시하고 그만큼 뚝심도 강하다. 업무에서만큼은 어떤 꼼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래서 은행장 시절엔 ‘온화한 카리스마’로 불렸다.그러다 보니 줄곧 엘리트 코스를 걸으면서도 시련과 굴곡도 많았다. 결국 수석 부행장을 끝으로 우리은행을 떠나는 듯했지만,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우리은행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8년 6월 취임한 탓에 가시밭길의 연속이었지만 특유의 우직함으로 무사히 높은 파고를 헤쳐나올 수 있었다.위기의 순간 소방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던 이 위원장을 만났다. 인터뷰는 그의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에 다시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권을 향해 그가 던진 화두는 ‘기본과 원칙’이다. “바둑을 두다가 수가 안 보이면 새로 둬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디더라도 정도로 가다 보면 나중엔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 됩니다.” 그의 훈수는 단순하고 또 명쾌했다.“위기의 시기엔 위험관리로 금융회사의 우열은 물론 존립 여부가 가려집니다. 그래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심사 및 평가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련한 전문 뱅커답게 구체적인 전략도 잊지 않았다.차별화된 경쟁력도 강조했다. “국내 은행은 백화점식으로 경쟁력이 고만고만합니다. 국민은행은 소매금융,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하나은행은 PB가 강하다고 하지만 규모의 차이일 뿐 상품이나 서비스 내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의 지적은 따끔하고 날카로웠다. 이젠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질적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다.“1+1은 2가 돼야 하는데 금융은 그 이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은행이 하나가 되면 크레디트라인(신용한도) 줄면서 고객이 먼저 불편해집니다.” 같은 연장선에서 메가뱅크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최근 금융권을 향한 탐욕 논란에 착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예금과 대출금리는 일종의 가격인 만큼 당국이 직접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금융회사의 역할이 큽니다. 사회공헌 확대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균형점을 잘 찾아야 합니다.”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위기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신용회복위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제2의 금융인생이다. 40년간 갈고 닦은 금융 노하우를 사회를 위해 베풀 기회이자 또한 사명이기도 하다. 그는 작년 4월 취임 후 때론 우직하게 때론 저돌적으로 신복위의 외연을 넓혀가면서 금융 소외계층의 재기를 돕는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예정에 없던 소액대출 재원 지원을 요청해 새롭게 500억원을 확보한 건 잘 알려진 일화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법원에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기 전 사전 상담제도를 활성화하고, 일부 대부업 대출과 사채, 부동산대출 등 워크아웃에서 제외되는 채권을 최소화하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존 신용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이 위원장은 특히 법원으로 가기 전에 신복위의 사전 상담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재무상담서비스’를 도입해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잘 알지 못하는 중소도시 서민들을 직접 챙기고, 이젠 국내 채무로 애로를 겪고 있는 해외 동포를 위한 채무상담도 계획하고 있다.최근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프리 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투 트랙’의 접근을 강조했다. “단독 채무자는 은행을 통해 연착륙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다중 채무자는 그 특성상 신복위가 맡을 수밖에 없습니다.” 신복위 주도로 개인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짤 때 채권은행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신복위가 올해로 열 돌을 맞았습니다. 대나무가 한 마디 한 마디 성장하는 것처럼 그동안 문제점을 잘 보완하고 인지도를 높이면 앞으로의 역할도 더 커질 것입니다.” 금융 소외계층이 마지막까지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그의 다짐엔 따뜻한 금융 역사를 써내려가는 그의 온화함이 그대로 묻어 있다.→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0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수석 부행장 등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2년 9개월간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등이 대학 동기다. 취미는 등산.
2012.10.19 I 김춘동 기자
이베이, 3Q 매출 22%↑..'모바일 쇼핑' 본격화
  • 이베이, 3Q 매출 22%↑..'모바일 쇼핑' 본격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이베이는 1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34억달러(주당 55센트)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 34억달러(주당 54센트)와 같은 실적이다.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나 5억9700만달러(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이 모바일 중심이 되면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탄력을 받아 페이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매출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3년전 이베이의 주요 사업이었던 옥션은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 한 때 이베이의 주가가 10달러까지 내려갔다. 지난 2004년 고점이었던 58달러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그러나 이베이가 페이팔 사업을 시작하면서 주가는 회복해 실적발표 이후 48.20달러까지 올라갔다.이베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실제로 페이팔 사용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이베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횟수는 지난해보다 14% 늘어 1억1740건을 기록했다. 페이팔 3분기 매출도 지난해에 비해 23% 증가해 14억 달러다.이베이는 향후 모바일 사업에 더욱 매진해 경쟁사 아마존 배송 서비스를 추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베이는 ‘이베이 나우’라는 실시간 거래·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시험중이다.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이베이의 향후 사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베이의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약 38억에서 4억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최근 페이팔은 모바일 결제 영역 입지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신용카드 스캔 기술을 보유한 ‘카드닷아이오’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10.18 I 신혜리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상승..스페인기대+지표호조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요청 기대감과 주택지표 호조가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기술주 약세에 발목이 잡혀 상승폭은 미미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22포인트, 0.04% 상승한 1만3557.0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95포인트, 0.10% 오른 3104.1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5.99포인트, 0.41% 뛴 1460.91을 기록했다. 개장전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스페인의 투자적격등급을 계속 유지하며 스페인이 전면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시장심리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실적이 양호했고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최근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전날 IBM과 인텔의 실적 부진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지수 상승폭도 크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은행주가 대체로 강했지만, 정작 실적 선방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21% 하락했다.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냈지만,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펩시코도 0.28% 하락했다. IBM과 인텔은 전날 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4.91%, 2.51% 내려갔다. 반면 주택착공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주택 건설업체들이 강했다. 풀트가 5% 이상 치솟았고 DR호튼 역시 4.16% 상승했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아멕스는 1.26% 오른 반면 이베이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3Q 예상밖 흑자 턱걸이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3분기(7~9월)에 순이익이 줄었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BoA는 지난 3분기중 3억4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이 사실상 0(제로)달러였다. 이는 전년동기의 62억달러, 주당 56센트에 비해 95%나 급감한 것이지만, 월가 전망치인 7센트 적자 전망을 깨고 흑자에 턱걸이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204억달러로, 전년동기의 284억5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고 시장 예상치인 218억9000만달러에도 못미쳤다. BoA는 메릴린치 인수에 따른 소송비용이 실적 악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BoA는 지난달 메릴린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에서 24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브라이언 모히니한 BoA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와중에서도 지금까지 해온대로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부실한 자산을 클린화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게 우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히니한 CEO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간 8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3만명의 인력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오고 있다.◇ 美 주택착공, 4년래 최대..부동산 회복지속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과 그 선행지표가 되는 건축허가 건수 모두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5% 증가한 8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7만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무려 4년 2개월만에 최대치였다.전체 주택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단일가구 주택 착공이 11%나 늘어난 가운데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은 무려 25%나 급증하며 이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단일가구에서 다세대가구도 확산되는 모습이다.이와 함께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 역시 89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81만건을 웃돌았다. 이 역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였다. 단일가구 허가가 6.7%, 다세대 가구 허가가 20.3% 각각 증가했다. ◇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할듯..여신한도 설정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하며 시간을 끌었던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유럽연합(EU)의 새 구제금융 체제를 활용해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스페인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이달 출범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상설 구제금융기구인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여신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할 전망이다. 스페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비공식적으로나마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스페인은 ESM이 단독으로 스페인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모두 사들이거나 필요하면 자금을 빌려 쓸 수 있도록 여신한도를 설정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여신한도 설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스페인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만큼 그동안 스페인의 구제금융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던 독일 등의 반발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정부가 여신한도 설정을 정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최근 수주간 스페인 자금 조달 비용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정도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유럽중앙은행(ECB)도 국채 매입을 시작해 국채금리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
2012.10.18 I 이정훈 기자
팬디트 씨티 CEO, 돌연 사퇴한 진짜 이유는?
  • 팬디트 씨티 CEO, 돌연 사퇴한 진짜 이유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비크람 팬디트(55)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한 배경에 대해 여러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비크람 팬디트(55) 씨티그룹 CEO팬디트 CEO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몇 년간 씨티그룹은 발전했다”면서 “지금이 다른 사람에게 경영을 넘길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씨티그룹을 5년간 이끈 팬디트 CEO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큰 타격을 입은 씨티그룹을 회복시켜 현재까지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날 발표한 씨티그룹 실적 역시 시장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지난 8월 팬디트 CEO 후임으로 임명된 마이클 코뱃(52)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팬디트 CEO가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본인이 향후 몇 년간 더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사임은 더욱 갑작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이사회가 팬디트 CEO에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등 주요 외신들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팬디트 CEO가 지난 5년간 반복적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자 이사회에서 사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팬디트 CEO가 금융당국과 매끄럽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주주들과도 마찰이 생겨 6개월 전부터 이사회에서 사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투자자들로부터 배당금 요구를 받았지만 올해 초 당국으로부터 재무건정선 검사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배당이 결국 무산됐다. 이 때문에 팬디트 CEO는 주주들에게 신뢰를 잃게 됐고 이후 이사회와도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은 팬디트 CEO는 월가 CEO들 중에서도 대체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NYT)는 “팬디트가 다른 월가 수장들보다도 적은 보수를 받고 있었다”면서 의문점을 제기했다.NYT는 그가 보너스와 업무추진비 등을 모두 합쳐 지난해 1190만 달러(130억원)를 씨티그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이미 디먼 JP모간 체이스 회장이 같은 기간 스톡 인센티브를 합쳐 2300만 달러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팬디트 CEO가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받은 연봉은 1650만 달러로 JP모간 체이스 회장의 지난해 연봉에 한참 밀린다고 NYT는 전했다.팬디트 교체로 씨티그룹은 벌써부터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받는 등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씨티그룹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이 같은 발표에 CEO 교체에 따른 경영계획 혹은 전략 변화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코뱃 신임 씨티그룹 CEO는 오는 11월쯤 전 세계 씨티임원들과 뉴욕에서 회의를 갖고 내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12.10.17 I 신혜리 기자
  • [ISSUE & NEWS] 지수 1,950P 회복…향후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10시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ISSUE & NEWS’에서는 시장을 움직이는 이슈와 뉴스를 분석하고, 한 발 빠른 대응전략을 공개합니다.오늘은 LnS파트너스 하창봉 팀장 함께 시장 이슈를 통한 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스페인 우려, 수면 아래로 내려가나?전면적 구제금융 저울질ESM에 크레디트라인 개설 루머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유지→전망 ‘부정적’▶ 美 경제지표ㆍ기업실적 호조 랠리 시티그룹 실적>소매판매>산업생산 개선 랠리9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0.4% 증가10월 주택시장지수 41.0▶ 휘는 디스플레이, 내년에는 현실?플렉서블 터치패널 시장 1조원 전망태블릿용 터치패널업체 긴장진행 중: 일진디스플(020760)ㆍ인터플렉스(051370)눈치 중: 에스맥(097780)ㆍ멜파스(096640)▶ 1,950P 회복…향후 투자전략은?아일랜드 갭(1,985P) 메우기: 하방지지 급선무국내 실적시즌: 대형주 반등 제약 가능성 有‘민감주 4 :방어주 6’ 유지 전략실적 수반 개별주, 20% 이내 공격적 전략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17일 오전 10시 이데일리TV ‘이기는 투자전략’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휴대전화 부품·전자결제 관련株 유망-동양
2012.10.17 I 안정은 기자
  • (亞증시 오전)닛케이 8800선 회복..中은 약보합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6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일본 증시는 미국의 산업생산과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최근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인 ‘Baa3’로 유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시간 오전 11시 18분 현재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 오른 8811.08을, 토픽스지수는 1.11% 오른 740.53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8700선에 이어 이날 8800선을 회복했다.종목별로는 북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덴이 2%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2%대 상승했다.중국 증시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상승 출발했지만 힘이 부친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2095.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7480.3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82% 상승한 2만1379.91을 기록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2.10.17 I 성문재 기자
  • "세계 최고 기업 만들겠다" 손정의 글로벌 영토확장 야심 어디까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남자라면 ‘제일’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 제일을 향해)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반드시 한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정도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해할 수 없다”“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기업가다”일본 3위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 손정의(사진) 회장의 말이다. 이쯤 되면 미국 3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넥스텔(이하 스프린트)을 201억 달러(약 22조2500억원)에 인수한 그의 파격 행보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손 회장은 미국 버라이즌, AT&T 등에 크게 뒤져있는 스프린트의 V자 회복을 자신했다. 스프린트의 인수로 목표도 바뀌었다. 한때 “NTT도코모를 제치고 일본내 1위가 되겠다”던 손 회장은 주저없이 “세계 제일이 될 것”이라고 눈높이를 높였다.지난 2006년 영국 보다폰 일본법인을 인수하고 ‘일본시장 제패’를 선언한 ‘에피소드1’이 완성되면서 세계 1위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추월을 목표로 한 ‘에피소드2’가 가동된 셈이다. 손 회장은 지난 2010년 창업 30주년을 맞아 “향후 30년은 300년을 준비하는 시기”라며 “오는 2040년까지 소프트뱅크를 계열사 5000개, 시가총액 200조엔(약 2800조원)의 세계 톱10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기회만 있으면 M&A..22조원 ‘통 큰’ 빅딜도 거침없어소프트뱅크는 지난 1981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첫번째 투자는 설립 후 15년만인 1996년 TV아사히 주식 21.4%를 호주뉴스사와 함께 취득하면서 이뤄졌다. 바로 이듬해 지분을 매각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이를 바탕으로 1998년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의 M&A 일지인수합병(M&A) 맛을 본 손 회장의 행보는 2000년 이후 더욱 과감해진다. 2000년 일본채권신용은행(현 아오조라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일본은행 사상 다른 업종이 은행업에 진출하는 첫사례로 꼽힌다.2001년에는 일본에서 최초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ADSL 사업에 진출했다. 본격적으로 통신사업에 뛰어든 시점이다. 2004년 일본텔레콤 인수, 2006년 영국 보다폰 일본법인 인수 등을 통해 휴대폰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소프트뱅크는 2008년 애플 아이폰 판매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 파산상태의 윌컴을 완전 자회사화하면서 400만 윌컴 가입자와 PHS(단거리 통화방식) 기술 등을 확보했다.이번 대형 거래가 성과되기 불과 2주 전인 지난 1일에는 일본 소형통신사 이엑세스도 인수했다. 당시 손 회장은 “이번 인수로 우리는 일본내에서 최고의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점유율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빈민가 ‘조센징’에서 일본 최대 갑부까지손 회장은 현재 전세계 8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 전문잡지 포브스는 올해초 손 회장의 재산 규모가 69억 달러(약 7조6000억원)로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 사지 노부타다 산토리홀딩스 회장에 이어 일본의 세번째 갑부라고 소개했다.재일교포 3세인 손 회장이 이 자리까지 오르는 길은 순탄치 않았다. 1957년 일본 남부 규슈의 사가현 빈민가에서 태어난 손정의는 한국 출신이라는 차별을 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너무 말라서 앉아 있으면 아플 정도였다”며 “우리는 이웃집에서 남긴 음식을 모아 가축에게 먹였고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유년기를 회상했다.16살 나이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손 회장은 UC버클리 경영학부에서 사업가로서 미래를 준비했다. 그는 대학 재학 중인 1979년 음성 기반 다중언어번역기를 발명해 샤프에 1억엔을 받고 팔기도 했다.졸업 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1981년 소프트웨어를 도매하는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이때부터 ‘돈키호테’ 손정의 회장의 세계 제패 꿈은 시작된 것이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약력▶ 관련기사 ◀☞日소프트뱅크, 美 스프린트 인수 합의...9000만명 가입자 확보☞소프트방크, M&A로 외형확대..日 이통사 경쟁격화☞벤처투자 ‘큰손’ 손정의, 국내 제지업계서 ‘쓴맛’
2012.10.17 I 성문재 기자
  • 美주택시장에 '부메랑' 매입자 컴백..훈풍 기대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6년전 미국 신용위기 당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갚지 못해 집을 차압당했던 이들이 다시 주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른바 ‘부메랑’ 매입자로 불리는 이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일조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부메랑 매입자는 과거 모기지 상환에 실패하면서 주택을 차압당한 후 대출자격을 상실했다가 다시 연방주택청(FHA) 등으로부터 다시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 사람들이다. FHA는 차압이나 주택 공매도 후 3년이 지나면 다시 모기지 대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개인파산은 1년 뒤에 대출자격이 주어지며 모기지업체 패니메이나 프레디맥은 7년이 지나야 대출자격을 재부여하고 있다.기존 주택가압류자들이 FHA의 신규대출이 가능해진 것은 이들이 주택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됐음을 의미한다. 부메랑 매입자 수를 정확히 산정할 수 없지만 부동산업자들과 모기지 중개인, 주택 건설업체들은 모두 이 같은 신규 주택매입자들이 상당히 늘어났다고 밝히고 있다.미국 샌디에이고 주택건설업체 코너스톤커뮤니티의 유레 크레오위츠는 올해 110건의 계약 중 20건 가량이 부메랑 주택구매자로부터 나왔다고 말했다.무디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FHA 대출 자격을 다시 얻게된 가구는 지난해 같은기간 28만5000가구에서 72만9000가구로 급증했고 내후년 1분기에는 150만가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모기지대출이 새롭게 가능해진 이들이 대출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출업체들은 예전보다 더 높은 신용요건을 차입자들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최근까지도 주택차압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다 주택매입대신 임대를 선호하는 경향도 여전하다. 실제 모기지 금리 급락 등에도 불구, 미국의 주택보유율은 1년전 65.9%에서 65.5%로 떨어졌다. 여기서 1%포인트 차이는 100만가구에 해당한다.
2012.10.16 I 양미영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文 ‘공동 정치혁신위’ 安에 제안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15일 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은마 로열층·1층 8천만원 차이-文 ‘공동 정치혁신위’ 安에 제안-中수출 10% 깜짝 증가-한국 2~3년간 V자회복 없다▲종합-강남부자 뭉칫돈 들고 우체국으로-애그플레이션 ‘폭풍 전야’-세계銀 한국사무소 연다▲정치-노무현-김정일 NLL 대화록..野 “朴책임 전제로 진위가리자”-정수장학회 지분매각 의혹..與 “최필립 등 이사진 자진사퇴 기대”-안대희 “검찰 차관급만 55명 말이 되나”▲경제 종합-낡은 산업단지 51곳 리모델링한다-국민 30% “금융위기 전보다 불행해요”▲국제-‘일본판 황우석사태’ 일파만파-중국 4분기 회복론 솔솔-끝나지 않은 방사능과의 사투▲금융·재테크-손해보험 팔수록 밑져-만기 주택대출 갈아탈때 현재보다 한도 늘어날듯-생보사들 대출금리 속속 인하-패스트트랙 ‘주홍글씨’ 없앤다▲기업&증권-설윤석 대한전선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자신있다”-베트남·중국에 힘싣는 이건희 회장-금호석화, 합성고무사업 확대-“괴물 스포츠카 유럽 전유물 아니다”-삼성重, 국내 첫 해상풍력단지 건설-SK이노베이션, 8년후 매출 290조 ‘당찬 꿈’-신종자본증권 발행 잇달아..빚이 자본으로 보약이냐 독배냐-은행株 배당 크게 줄듯-중국 가전소비는 IT株 바로미터▲유통-비비고·빕스 등 5년내 3500개 매장-면세점 매출 전반은 내국인이-여전히 金갈치▲부동산-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강남역 걸어서 30초 ‘초역세권’-연말 보금자리 분양 大戰..하남 미사 vs 강남 세곡 어디로?-중소건설사 매출 환란이후 ‘반토막’◇서울경제▲1면-불황에 대선까지..연말 기업 돈줄이 마른다-日 기업 특허횡포 잠재운 쌍용머티리얼의 7년 전쟁-‘로얄층·남향’ 대출 더 해준다-국립암센터 개원 후 첫 세무조사-애플 대만 TSMC와 차세대 칩개발▲종합-4%대 예금실종..소득공제·실물투자 눈 돌려라-중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 솔솔-오바마 “한국에 미국차 더 보여야”-북한 배급제 일부 폐지-전자서 자동차·중공업으로 전방위 공세-거짓·과장 광고 과징금 2배로 올린다-중견기업 확인제도 오늘부터 시행-카드론 신용불량자 3년새 50만명으로-박재완 “취득세 감면 효과 보인다”-진영욱 “차기 재정장관 매파가 돼야”▲연말 자금난 온다-허리띠 졸라 매고..몸집 줄이고..돈 되는 건 다 판다-짙어지는 불황의 그늘..기업 올 목표달성 비상▲정치-안대희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사퇴를”-재벌 계열분리 명령제 대형 금융사 우선 적용-朴-文 네가 때리면 나도 때린다-文 단일화 프러포즈에 安 손사래▲기획-표 잡으려다 금융질서 무너져..퍼주기 정책 자제해야-금융업계, 정치논리에 골병 든다▲금융-동부화재 자동차담보대출 10년 만에 부활-송기진 행장의 아이 사랑-윤용로 “외환은행 해외수익 비중 15%까지 끌어올릴 것”-삼성카드의 굴욕-불황에 생명보험 가입자 36년 만에 줄어-수은, 오일머니 유치 ‘무디스 효과’▲국제-‘브릭스 막내’ 남아공이 흔들린다-佛 푸조-美 오펠 합병설 모락모락-일본 반도체 명가 ‘르네사스’ 국유화 될 듯-드라기 “범 유럽 은행감독기구 내년 출범 못할수도”▲산업-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로 2020년 매출 290조”-삼성중공업, 제주도에 해상풍력단지 만든다-이건희 회장 이번엔 중국 현장경영-‘정용진의 매직’ 시장 사로잡다-스마트슈머의 진화..플레이슈머 잡아라▲증권-“믿음직한 수익” 배당주 뜬다-힘 빠진 IT주 언제쯤 살아날까-에스엠, 실적호전 기대로 연일 강세▲부동산-중견 건설사, 알짜 신도시·택지지구 잡아라-중소건설사 매출 외환위기때 절반 수준-부영, 7개 지구에 1만여가구 공급◇한국경제▲1면-누더기 복지기준, 국민만 괴롭다-대선후보 20문20답 집권 때 최우선 과제는?-삼성임원 새벽출근 이어 주말까지 반납▲굿모닝-‘공부한류’ 전파자·장애 학생회장·비보이 지존…▲대선후보 20문 20답-법인세, 朴 “현수준 유지”..文 “25%로 환원”..安 “감면 줄일 것”-좋아하는 아이돌 朴 ‘원더걸스’..文 ‘아이유’..安 ‘수지’▲정치-‘정수장학회, 부산일보·MBC’ 지분매각 충돌-文 “정치혁신위 공동 구성”..安, 사실상 거부▲국제-美 양적완화 조치로 中 위안화 가치 급등-美 주택시장 ‘기지개’ 펴나-유엔, 내년 ‘식량폭동 위기’ 경고-‘무노조’ 美 월마트 50년만에 첫 파업▲경제-2008년 금융위기 前보다 행복하십니까?-IMF ‘경기부양-긴축’ 어정쩡한 봉합▲금융-아파트 층·조망 따라 담보대출 한도 차별화-카드론 신용불량 3년간 50만명-농협생명, 대출금리 상한제 첫 도입-은행 외화유동성 개선 지속▲산업-이건희 ‘휴대폰 큰 그림’ 완성-애플, 삼성 의존도 낮추기..TSMC에 러브콜-SK이노베이션 50년..최태원, 50배 더 큰 꿈을 말하다▲기업 & IT-대림산업, 중동플랜트 수주 ‘절대강자’-금호석화 “합성고무 10만t 추가 증설”-“깜짝 판촉으로 한국GM 점유율 10% 달성”▲중소기업·과학-아이리스 아이디·아이락글로벌·르호봇테크 “세계 홍채인식 시장 우리가 휩쓴다”-세금 잡아먹는 특허R&D 싹 걸러낸다-쌍용머티리얼, 日 TDK와 특허전쟁서 이겼다▲생활경제-파르미지아니의 ‘파격 실험’ 한국서만 시계값 확 내렸다-제일모직·YG엔터 ‘K패션 합작’ 본격화-유니클로 등 패스트패션 “20대 남성이 가장 선호”▲증권-매일유업·오스템임플란트..신흥국시장서 쑥쑥 크는 중소형株 유망-美 경제지표·EU회담 결과따라 1900~2000사이 등락-코스닥 시장 건강해졌다-어닝쇼크 주의보..실적 악화에 떠는 기업은?-끝모를 추락..OCI 투자자 ‘패닉’-‘현대重 동반펀드’ 1호 투자기업 동화TCA 내년 상장 추진▲부동산-반등하는 재건축..개포·가락·잠실 등 5000만원↑-‘지역색’ 입은 오피스텔 쏟아진다-송도서 아파트·오피스텔 3400채 쏟아진다-가을분양 본격화..하남미사·서울 강남 등 19개 단지 청약
2012.10.14 I 김도년 기자
  •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코스피 ▲대우인터내셔널(047050)-미얀마 천연가스 사업가치를 육상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평가해야 할 것.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중국 남부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공급은 미얀마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수요(약 4,000억m3) 중 수입 PNG가 35%를 차지한다는 점은 미얀마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증가 가능성을 함께 기대하기에 충분 ▲GKL(114090)-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의 구조적인 증가추세에 부응한 중국인 대상 영업력 제고는 긍정적. 중국 7개 지역을 추가로 마케팅 지역으로 확대하면서 영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음. 신용 공여 한도를 4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중국인 개별한도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영업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는 기회임.▲롯데쇼핑(023530)-9월을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은 점진적인 회복세 예상. 백화점 소비와 상관관계가 높은 자산 가치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매크로 환경이 양호. 평촌점이 예상보다 가파른 판매신장세로 4분기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며, 안양점과 노원점 등도 성장 회복세에 있음. 하이마트와 신세계 인천점 인수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 제고도 긍정적.▶ 관련기사 ◀☞대우인터, 해외자원개발비 '2000억' 확보..한투證과 맞손☞[주간추천주]SK증권
2012.10.13 I 오희나 기자
  • [외환브리핑]유로화·증시 움직임 촉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반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간밤 유로화는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유로-달러는 1.29달러 초반을 회복했다. 신용 등급이 두 단계 떨어진 게 되레 스페인이 빠른 시일 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시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도 유로존 우려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무려 4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감한 것은 호재로 받아들여졌지만, 미국의 지난 8월 중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두 달 연속으로 확대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크게 준 탓이다. 재정적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8.58포인트, 0.14% 하락한 1만3326.3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37포인트, 0.08% 낮은 3049.41을 기록했다. 전일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2.4%로 대폭 하향 조정하고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금리를 내렸다. 통상 금리 인하는 환율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자 달러 차익 실현 매물로 나오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은 유로화 움직임과 어제 큰 폭으로 하락한 증시 추가하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다만, 환율 방향을 이끌 재료가 없다는 점에서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다.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 앞두고 방향성에 베팅하는 포지션 플레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환율이 오르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상단을 막고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소폭 하락했다.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강등되면서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개선 기대감도 살아서다.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은 111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80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 종가인 1114.3원 보다 0.60원 하락한 것이다. 달러-원 1개월물은 장중 1114.5원과 1115.3원 사이에서 거래됐다.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78.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2달러 오른 1.292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2.10.12 I 장순원 기자
  • (뉴욕전망대)어닝시즌 포화 속으로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뉴욕 증시가 사흘연속 내리며 그간의 우려가 현실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증시가 한동안 예상보다 더 오른데다 3분기 어닝시즌 경고가 나오면서 한껏 움츠러들었던 상태였다.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어닝시즌 초입부에 미리 조정을 겪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워낙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터라 증시가 생각보다 어닝시즌 악재를 잘 견뎌낼 것이란 기대와 달리 하방압력이 강해 자신감을 차츰 잃어가는 모습이다.어닝시즌 포문을 연 알코아와 함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종목 중 첫 실적을 내놓은 커민스 역시 실적 전망을 낮췄다.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것이다.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춘데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경제성장률과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했다.당장 11일(현지시간) 실적을 내놓은 기업은 세이프웨이와 위너베이고 등 낯선 이름이 많지만 하루 뒤인 12일에는 JP모간과 웰스파고 실적이 예정돼 있어 실적 경계감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4주에 걸친 어닝시즌 외에 미국 지표와 유럽 등 당장 신경을 쓸 재료들은 많다. 이날 나올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지난주 깜짝 호전을 보인 미국 실업률에 이어 고용회복 신호를 지속할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CNBC의 전문가 예상치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직전주의 36만7000건보다 줄어든 36만5000건이 될 전망이다. 2주 연속 37만건을 계속 밑돈다면 시장 심리가 긍정적일 수 있다.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MF 연차총회에서 나올 유럽 관련 소식도 확인해야 한다. 스페인의 구제금융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직전까지 내린 만큼 스페인의 구제금융 결정을 압박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디스 역시 이 달중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업데이트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경제지표 및 일정: 8월 무역수지(08:30, 전월 -420억 달러, 예상 -439억 달러),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주 36만7000건, 예상 37만건)
2012.10.11 I 양미영 기자
  • [외환브리핑]스페인 등급강등과 금리인하 맞물리면…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반에서 상승압력을 받을 전망이다.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로존 위기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심리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다. S&P는 이번 강등이 스페인의 경기침체가 심화하고 금융부문의 위험이 계속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는 재료가 될 전망이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 경기 판단을 대체로 유지했다. 8월 도매판매가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도매재고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미국 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지표로 확인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 뉴욕증시는 사흘 연속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경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알코아의 알루미늄 수요 하향과 엇갈린 미국 기업 실적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8.56포인트, 0.95% 하락한 1만3344.9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터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릴 것이란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금리를 내리면 원화 매수 심리가 약해지면서 환율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달러 결제수요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다만, 고점을 높이면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이 더 유입되며 상단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외환시장은 유로화 환율에 움직임에 주목하며 금통위 금리결정 같은 이벤트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올랐다.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경기우려가 여전한 상황이 반영됐다. 전날 외환시장에 상승분이 미리 반영돼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은 111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4.6원)보다 0.1원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15.75원과 1116.5원 사이에서 거래됐다.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65엔 하락한 78.137엔에 거래되고 있고,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마감가보다 0.0005달러 내린 1.285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2.10.11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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