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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경제정책]美 中 日 경제에 대한 韓시선은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 달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부는 실물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일본과 유로존, 신흥국 간 성장 속도가 삼분됐다고 밝혔다.◇ ‘양적 완화 축소’ 美, 하반기 성장세 개선 예상기획재정부는 미 연준의 양적 완화 규모 축소·중단 시사를 미국 경제의 회복 시그널로 해석했다.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망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급락하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본유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미국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적 완화 축소가 이뤄지면 세계 교역량 증가 등으로 국내경제와 세계경제 회복에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국내 경제는 경상수지 흑자와 단기외채비율하락 등 대외건전성 개선으로 다른 신흥국에 비해 양호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영향이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아울러 미국은 지난 3월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 삭감) 발동으로 2분기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 이후 민간부문의 회복세를 통해 재정부문의 부정적 영향이 상쇄되면서 성장세 개선이 예상된다.◇ ‘성장둔화 리스크’ 中..“경착륙 가능성 낮아”최근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된 중국은 과거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정책대응 여력이 충분해 경착륙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기재부 관계자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둔화되고 최근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착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고성장은 아니지만 연간 7.5~8.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돈줄 죄기’ 통화 기조가 지속되면 금융불안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4일 중국 중소은행들의 수익성이 자금난으로 이어지고, 민간기업의 대출이 어려워져 결국에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장전략 미흡한 日, ‘아베노믹스’ 부작용 노출일본은 확장적 재정·통화정책과 경제구조개혁 등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경제활력이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엔화약세를 통해 수출과 기업수익이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달 하순 이후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 상황은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성장전략 미흡 등으로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부각됐다.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주가·환율 흐름을 꺾이게 한 촉매제였다. 엔저에 따른 수입물가상승으로 서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등 아베노믹스의 부작용도 노출됐다.이에 따라 장기불황의 탈출 여부는 향후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구조개혁이 실패할 경우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재정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 재정불안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져 주가하락과 금리상승을 불러오고 이럴 경우 경기급락이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2013.06.27 I 문영재 기자
  • [투자의맥]"코스피 반등 후 개별 종목 장세 이어질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진정되는 시점에 코스피 지수가 제한적으로 반등하리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수 반등 이후에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리라는 분석이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가능성이 작다고 가정하면 코스피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벨류에이션”이라며 “저가 매수권 영역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천 연구원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지수관련주의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권유했다. 그는 “반등 이후 지수는 박스권을 유지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도 병행해 매수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천 연구원은 이에 앞서 현재 지수 하락이 추세적인 하락시세인지, 일시적 폭락시세인지부터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통상 추세적 하락시세는 강세장 이후 경기가 후퇴 국면에서 급락이 발생해 지지부진한 흐름 끝에 하락한다”며 “반면 폭락시세는 경기 바닥 국면에서 주가가 상승 추세로 진입하는 시기에 빈번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 연구원은 경기는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강도가 약해져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회의적인 시각 우세한 현 시점은 일시적인 폭락시세의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천 연구원은 앞으로 선진국 증시 우위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여타 신흥시장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펀더멘털 여건이 유리함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선진국 중심의 경기개선이 뚜렷해질 가능성도 커 당분간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6.27 I 함정선 기자
  • 뉴욕증시, 반등지속..성장부진에 연준 우려 완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유로존에서 호재가 나온 가운데 1분기 성장률 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를 오히려 덜어줬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9.68포인트, 1.01% 상승한 1만4909.9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8.34포인트, 0.85% 뛴 3376.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5.23포인트, 0.96% 높은 1603.26을 기록하며 다시 1600선을 회복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시장 불안 달래기가 성공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려를 낳았던 중국 신용경색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것이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또 독일의 투자자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도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미국에서는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하반기까지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까지 나서 양적완화 축소가 멀었다며 시장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 힘을 실어줬다.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1.8%로 또다시 하향 조정되며 부담을 줬지만, 오히려 연준 우려를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종자업체인 몬산토의 3분기 실적 호조와 미국 경제 낙관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아지고 있다는 CNBC의 설문조사 결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모든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헬스케어와 소비재관련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새로운 ‘윈도8.1’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 이상 상승했고, 몬스터 비버리지 역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뒤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피소됐지만 주가는 1% 가까이 올랐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베드 배스앤 비욘드와 페이첵스는 기대감에 1%대의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반면 애플은 최근 강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나오며 1.13% 하락하며 주가가 400달러 아래로 내려가고 말았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던 몬산토와 제너럴 밀스는 오히려 각각 0.55%, 0.48%씩 동반 하락했다. ◇ MS ‘윈도8.1’ 공개..시작버튼·직접부팅 부활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작년 출시 이후 기대에 못미친 평가를 받아온 ‘윈도8’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존 사용자들이 익숙한 시작(start) 버튼과 직접 부팅기능 등이 부활했다. MS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개발자회의인 ‘빌드(Build) 2013’ 행사에서 ‘윈도8’의 첫 업그레이드 버전인 ‘윈도8.1’을 새롭게 선보였다. 무엇보다 기존 ‘윈도7’에서 사용자에 익숙했던 시작버튼의 기능들을 ‘윈도8.1’에서 부활시켰다. 시작 버튼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업무로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또 초기화면에 시작 버튼을 포함해 사용자가 직접 부팅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당초 ‘윈도8’을 출시하면서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은 물론이고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역대 윈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왔던 시작 메뉴를 없애는 대신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하는 형형색색의 타일 모양인 ‘메트로 유저인터페이스(UI)’라 불리는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데스크탑 모드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윈도8.1’을 소개한 스티브 발머 MS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전통적인 데스크탑에서의 윈도 경험과 새로운 윈도8의 경험을 합쳐놓고 세련된 혼합”이라고 묘사했다. 또 “윈도8에 대한 초기 반응도 강한 편이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의 더 강한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운영체제(OS)에 일부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발머 CEO는 모바일 시장을 겨냥했던 ‘윈도8’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발머 CEO는 “페이스북 사용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디지털 잡지 기사를 편집해서 보여주는 플립보드, 전미풋볼리그(NFL) 등이 윈도8을 위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컬라코타-래커 총재 “시장 불안, 과도하고 성급”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가 최소한 내년 하반기까지는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장 불안을 낮추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에 대해 보다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컬라코타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 자신이 양적완화 조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한 뒤 “실업률은 내년 하반기중에나 7%에 도달할 것이며,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자산매입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시점은 올 하반기중에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이를 점차 축소해 내년 중반쯤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벤 버냉키 의장의 전망보다 더 늦은 것이다. 또한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시기도 임박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시장이 성급하다는 평가도 함께 내렸다. 연준의 3차 양적완화에 반대했었던 래커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미국 경제의 GDP 성장률이 2.25%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이 없는 래커 총재는 “경제는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얘기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제 성장세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며 하락하고 있는 시장은 연준보다 다소 앞질러가고 있는 셈”이라며 현재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점은 임박하지 않았다고 점쳤다. ◇ 美 채권펀드, 한달새 ‘역대최대’ 71조원 이탈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우려로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중 순유출 규모는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시장 조사기관인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집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4일까지 미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순유출된 자금 규모가 617억달러(71조17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채권형 뮤추얼펀드에서 528억달러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89억달러가 각각 환매로 이탈됐다. 아직 6월이 마무리되기 전 1주일이 남은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이미 역대 최대인 지난 2008년 10월의 418억달러보다 200억달러 이상 많은 규모로 사상 최대 월간 순유출 기록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연준이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등을 수조달러씩 매입하는 동안 채권형펀드로 유입된 자금만해도 1조2100억달러에 이르렀다. 그러나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올 하반기중 축소할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달 21일 1.93%에서 2.5% 이상 수준까지 단기에 급등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빨라지는 가운데 미국 대표 채권형 펀드인 핌코사의 ‘토탈리턴 ETF’의 자금 유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펀드 조사기관인 리퍼사에 따르면 6월중에만 토탈리턴 ETF에서의 순유출 자금이 3억8700만달러로, 앞선 5월의 1억780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토탈리펀 ETF에서 자금이 순수하게 빠져나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로는 5월이 처음이었고, 이로써 두 달 연속으로 순유출이 이뤄졌다.◇ 美 1Q 성장률 1.8%로 확정..소비·설비투자 하향탓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8%로 최종 확정됐다. 작년 4분기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당초 속보치에서 두 차례나 하향 조정된 끝에 2%를 밑돌았다. 민간 소비와 기업 설비 및 재고투자가 하향 조정된 탓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동기대비 1.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인 2.5%, 수정치인 2.4%는 물론 2.4%였던 시장 전망치에 모두 못미친 것이었다. 또한 앞선 작년 4분기의 0.4% 성장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확대됐지만, 작년 3분기의 3.1%에는 크게 못미쳤다.세부 항목들 가운데 최종재 판매가 1.2% 증가하며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민간 소비는 당초 수정치에서의 3.4% 증가보다 크게 낮아진 2.6% 증가에 그쳣다. 내구재 소비도 8.2%에서 7.6%로 증가율이 하향 조정됐다. 기업 설비투자 역시 0.4% 성장에 그쳐 2.2%였던 수정치에서 크게 하향 조정됐다. 또 주택 건축에 대한 기업 투자는 8.3% 줄어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 재고투자 규모 역시 수정치인 383억달러에서 367억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수출은 수정치에서 0.8% 증가로 점쳐졌지만 1.1% 감소로 최종 확정됐다. 반면 주택건축에 대한 투자는 14.0% 증가를 기록하며 앞선 수정치의 12.1% 증가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미국인 경제낙관론, 금융위기후 최고”-CNBC 설문미국경제와 주택시장, 향후 소득에 대한 미국인들의 낙관론이 지난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CNBC가 실시한 전미국 경제서베이에 따르면 81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41%가 “향후 12개월내에 급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현재 경제 상황에 비해 향후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인 사람들의 비율은 14%를 기록해 지난 2008년 이후 평균수준보다 두 배나 높았다. 현 경제 상황을 “부진하다”고 답한 비율도 40%로, 2008년 이후 평균인 54%보다 크게 낮아졌다. 아울러 “내년에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를 기록해 2008년 이후 평균인 23%를 웃돌았고, 내년도 집값 상승률에 대해서는 평균 3.1%를 전망해 앞선 3월 서베이에서의 1.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 역시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다만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미국인들은 앞선 3월보다 다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금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한 적기”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36%로, 앞선 3월의 40%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36%는 최근 몇년간 평균치인 30%를 웃도는 수준이고, 73%의 미국인들은 “현 주가 수준에도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2013.06.27 I 이정훈 기자
  • (亞증시 오전)中 투자심리 위축 대부분 하락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시아 증시는 26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 완화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전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하락한 1만2857.66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0.86% 빠진 1069.33을 기록 중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 노력으로 중국 1년물 금리스왑이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커졌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자동차가 전 거래일 대비 5.88% 폭락했고 증권회사 노무라홀딩스도 0.42% 떨어졌다. 중국 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빠진 1935.38에 거래중이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그룹이 0.89%, 중국 시중은행 민생은행이 1.78%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1.12% 뛴 7749.16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51% 오른 3105.71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 오른 2만10.95를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2만선을 회복했다.
2013.06.26 I 김태현 기자
  • 코스피, 상승 출발..18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지수가 엿새만에 상승 반전하면서 18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9포인트(0.58%) 오른 1791.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다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계속 주식을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강하게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기관은 51억원, 개인은 7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8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기관이 1737계약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0계약, 1256계약 팔자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 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다. 비차익 727억원, 차익 11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신한금융지주(055550)(0555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전자(066570) 등도 모두 오름세다. 반면 LG(003550)와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005490) 등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 변동성 커..목표가↓-신한☞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목표가↓-하이☞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세계 영화시장 공략
2013.06.26 I 김도년 기자
  • [외환브리핑]출구공포 완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 대에서 하락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간밤 나온 미국 경기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불안감을 누그려 트렸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은 예상 밖으로 늘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대도시 주택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돈줄을 죄도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이란 낙관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이 커졌다. 연준 인사들도 최근 금융불안은 시장의 과민반응이란 점을 분명히 하면서 충격이 없을 것이라며 시장을 다독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0.75포인트(0.69%) 뛴 14,760.31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도 완화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성명서를 내고 “중국은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고 있으며 은행권의 자금경색도 서서히 나아질 것”이라 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선 상태다. 이런 과정에서 중국증시가 최근 급락 분위기를 딛고 반등할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다. 중국 증시가 반등할 경우 우리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되며 환율 상승압력을 둔화할 재료가 될 수 있어서다. 그동안 환율을 끌어올렸던 불안감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상승압력을 상당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역외(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7원 넘게 하락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분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이 6500억원 가량의 드릴십을 수주하는 것을 포함해 공급은 꾸준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날도 외환시장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감과 고점 인식 탓에 1160원 대 위에서 강한 저항선이 구축됐다. 단기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할 경우 차익실현성 물량과 네고가 힘을 합치며 환율을 큰 폭으로 끌어내릴 가능성도 크다.다만 최근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달러-엔 환율은 환율이 큰 폭으로 밀리는 것을 막는 재료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의 97.53엔에서 98.15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3074달러를 나타냈다.
2013.06.26 I 장순원 기자
  • [월가시각]"美 경제 회복세..연준 영향력 약화"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축소되면서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일시적인 회복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월가에서는 이날 장 중 발표된 경제지표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트 호건 라자드캐피탈마켓 이사는 “최근 들어 처음으로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면서 “시장이 경제지표 개선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연준이 기대하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경제지표가 계속 좋게 나온다면 연준의 시장 영향력도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댄 그린하우스 BTIG 수석글로벌전략가도 경제지표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에 주목하며 연준의 QE 축소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켄 폴카리 뉴욕 소재 오닐 증권 뉴욕증시 담당은 “모든 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것처럼 보인다”며 “연준 의장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을 안정시키려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L.A. 리틀 전문자산운용가는 “뉴욕증시는 일본과 같은 궤를 걷고 있다”며 “앞으로 또다시 일시적인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시장에 부담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제시됐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헐버트는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시장은 여전히 조정국면에 들어서 있다”고 평가했다.
2013.06.26 I 김태현 기자
  • 뉴욕증시, 美 지표 호조와 中 우려 줄어 상승 마감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가 다시 반등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가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75포인트, 0.69% 오른 1만4760.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7.13포인트, 0.95% 뛴 1588.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7.13포인트 전일대비 27.13포인트, 0.82% 상승한 3347.89를 기록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되살아났다.장 중 발표된 미국 주택경기지표는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전월보다 2.1%(계절조정) 증가한 47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6만4000건을 웃도는 수치로 2008년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치다.케빈 해리스 인포마글로벌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늘어난 주택 수요 중 대부분은 미래 전망에 대한 확신에서 비롯됐다”며 주택대출금리보다 고용률과 소득이 소비자가 주택 구매를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기업투자를 나타내는 5월 내구재주문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2개월 연속 개선됐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 증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소비자들의 미국경기 회복 기대감도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81.4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4.0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신용경색 우려 진화 노력도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인민은행은 뉴욕증시 개장 전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에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진 않다”며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링타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 부주임은 “최근 은행간 대출금리 급등에 영향을 미쳤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금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종목별로는 은행주와 부동산주 강세가 돋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는 각각 3%와 2.3% 올랐고 부동산주인 레나와 비저홈스도 각각 0.7%와 1.8% 상승했다.
2013.06.26 I 김태현 기자
  • 유럽증시, 외부호재에 힘입어 6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6거래일 만에 크게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신용경색 우려 해소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279.6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대비 1.21% 뛴 6101.91을, 독일 DAX지수는 1.54% 상승한 781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같은 기간 1.50% 오른 3649.82로 장을 마감했다.유럽증시는 이날 유럽에서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국 신용경색 우려 진화에 힘입어 반등했다.이날 미국에서는 주택경기를 나타내는 5월 신규주택 판매건수와 4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쉴러지수가 각각 전월대비 2.1%와 1.7% 상승하면서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를 나타냈다. 향후 3개월 뒤의 소비전망을 나타내는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81.4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그동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QE) 조기 축소 우려로 경색됐던 증시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이다.중국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신용경색 우려 진화에 나선 것도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링타오 인민은행 상하이 본부 부주임은 “최근 은행간 대출금리 급등에 영향을 미쳤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금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종목별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포르투갈 상업은행은 전일대비 5.1% 올랐으며 독일 도이치뱅크 AG도 1.3% 상승했다. 영국 HSBS 홀딩스 PLC도 2.3% 올랐다.
2013.06.26 I 김태현 기자
  • 공포에 질린 증시..2008년 '데자뷰'?
  • [이데일리 김세형 강예림 기자]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기는 커녕 갈수록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면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처럼 패닉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공포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리먼사태 당시와는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지만 불안심리는 이미 금융위기 수준이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2% 떨어진 1780.63으로 마감하면서 닷새 연속 하락했다. ‘버냉키 쇼크’의 여파로 나흘간 하락한 탓에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00선을 회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개장과 함께 폭락하면서 다시 감성이 이성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가 오후장 들어 낙폭을 확대하자 코스닥에선 아예 투매가 일어났다. 코스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내세우면서 육성 의지를 밝힌 중소·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44% 폭락한 480.96으로 장을 마쳤다. 22개월래 낙폭이 가장 컸다. 손절매를 버티다 못한 기관들이 코스닥 주식을 먼저 던지자 공포에 질린 개인들이 가세하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애꿎게도 중국 시장은 막판 당국의 개입으로 약보합으로 마감해 투자자들을 더욱 허탈하게 했다. 이제 증시의 관심은 어느덧 ‘버냉키 쇼크’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우리나라의 제1 교역국이기도 하다. 중국의 경기가 주춤하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출구전략을 언급하면서 내세운 실물경제 회복마저 요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석원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간에 주식시장이 10% 넘게 급락한 만큼 이제 더 많이 빠져봐야 5% 내외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용경색과 경기둔화 등 중국쪽 상황을 주시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당시를 떠올리는 ‘데자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예상치 못했던 리먼사태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 금융시스템이 마비 지경에 이르렀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달러가 빠져 나가면서 채권금리는 급등했고, 증시는 폭락했다. 주식시장은 연초 1897선으로 시작해 연말엔 한 때 1000선이 깨졌을 정도로 공포가 컸다. 환율과 주식은 그해 상반기부터 불안했다.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고환율을 용인하면서 2007년말 1000원을 밑돌던 환율이 슬금슬금 올랐고, 그 사이 주가는 내리막을 탔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센터장은 “2008년은 바닥을 확인할 수 없는 시스템 위기였다면 지금은 질서 있는 출구전략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2008년은 통제가 불가능한 시기였던 반면 지금은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센터장 역시 “지금은 경제가 구조적으로 흔들렸던 2008년 상황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면서 “다만 증시가 계속 급락하면서 2008년 짝이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06.25 I 김세형 기자
  • (뉴욕전망대) 쌓이는 불안심리, 지표가 덜어낼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최근 시장 불안 심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 불안 심리를 떨쳐버릴 수 있는 재료는 바로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경제지표다. 25일(미국 현지시간)은 5월 내구재 주문,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4월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 6월 리치몬드 연은제조업 지수, 5월 신규 주택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부동산을 비롯해 제조업, 소비 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이 발표된다. 이중 제조업 지표인 내구재주문과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비교적 양호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관련 경기 지표도 전달과 비슷하거나 약간 못미칠 정도로 결과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완만한 경기 회복 기조가 그대로 유지돼 있는 것이다. 지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QE) 축소를 시사하기 전이나 다름없이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투자 심리다. 뉴욕 증시에서 투자를 업으로 삼은 트레이더들은 최근 국채 수익률 등락에 민감하다. 미국 연방정부가 지고 있는 빚을 감안하면 국채 금리(수익률) 상승은 회복기에 있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예측할 수 없는 금리 움직임은 투심을 크게 제한할 수 있다. 실제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 2.54%를 기록했지만 장중 한 때 2.66%까지 올랐다. 채권 시장 수익률이 널뛰기를 하자 주식시장 불안정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 뉴욕증시 지수도 떨어졌다. 그러나 ‘어차피 예정됐던 QE 축소에 흔들리지말고 투자심리를 다잡아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연준의 경기부양 기조가 계속돼야 한다”며 “최근 시장 소요는 일시적 반응일 뿐”이라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불안 심리는 단기적 현상일 뿐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얘기다. 투자 심리가 낮아진 상태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불안정 장세가 꼭 투자자에 불리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세계 경제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 경제가 앞으로 또다른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국 신용 시장은 어느때보다 불안해졌고 경제성장률 전망마저 깎였다. 이제 중국 경제가 예전만큼의 ‘기댈 언덕’이 아니라는 얘기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30분 5월 내구재주문(전월 +3.5% 예상 +3%), 오전 9시 4월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전월 +10.9%, 예상 +10.6%)가 발표된다. 오전 10시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전월 76.2, 예상 75.6), 6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전월 -2, 예상 0), 5월 신규주택판매(10:00, 전월 45만4000채, 예상 46만2000채) 지표가 나온다.
2013.06.25 I 김유성 기자
  • [마감]코스닥, 5% 급락하며 480선 '털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의 출구전략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겹치면서 코스닥시장이 5% 넘게 빠졌다. 장중 기관의 투매를 버티지 못하고 닷새 연속 급락하며 480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장을 마쳤다. 오전장에서는 4개월여 만에 붕괴된 500선을 회복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중국 상해종합지수 낙폭이 확대되며 유가증권시장마저 악화하자 장중 한때 480선 마저 무너지며 478.6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2월27일 484.30을 찍은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낙폭 기준으로도 2011년 8월9일(-6.44%) 이후 22개월여 만에 최대다. 오후장 내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던 기관은 장 막판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 역시 하루 만에 순매수에 나서는 모양새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5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77%) 오락문화(-7.39%) IT부품(-7.28%) 컴퓨터서비스(-6.58%) 소프트웨어(-6.3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68270)이 2대주주 테마섹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GS홈쇼핑(028150) 성우하이텍(015750) 액토즈소프트(052790) CJ프레시웨이(051500)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162만주, 거래대금은 2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를 포함 902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코스닥, 5% 넘게 급락..480마저 위태☞코스닥, 4개월 만에 500선 무너져☞코스닥, 500선서 공방..외인 홀로 매수세
2013.06.25 I 경계영 기자
  • 캠코, 종로구청에 서민금융 상담창구 개설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종로구청에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25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캠코는 이날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및 사회공헌 협약서’를 체결하고 향후 서민금융 상담창구 운영 및 정기적인 서민금융 강연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상담창구에는 캠코 전문상담직원 2명이 상주하며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바꿔드림론,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종로구가 캠코의 상담창구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 강북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상담창구’를 개설했다. 앞서 캠코는 영등포구와 중랑구에도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개설한 바 있다.김윤영 캠코 서민금융본부장은 “과도한 가계빚에 고통받는 서민들이 대부업체 등의 과도한 추심에서 벗어나 신용을 회복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캠코는 이날 종로구에 사회공헌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주민을 위한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사업에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캠코와 종로구는 금융소외자와 서민지원을 위한 다양한 종합자활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13.06.25 I 나원식 기자
  • [증시나침반]지금이 바닥..하반기엔 오른다
  • [조윤남 대신증권리서치센터장] 코스피지수가 연일 급락하면서 18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5월초 2.44%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5월초 1.62%에서 2.54%까지 급등했다. 외국인의 자금 이탈도 심상치 않다. 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와 유사하게 한국뿐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자금이 동시에 이탈하고 있다.하지만 필자는 그럼에도 낙관론을 유지하고자 한다. 한국 주식시장은 현재가 바닥권이며, 하반기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코스피시장이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주당순자산가치 산정 방식에 따라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증권사마다 차이가날 순 있지만 대체적인 컨센서스는 1800선 초반이 PBR 1배에 해당한다. 현재 주가수준은 자산가치마저 밑돌고 있다는 얘기다. 2014년 이후 한국 기업들의 성장이 멈춘다고 해도 장부가치가 떨어지진 않는다. 한국 기업들의 자산상각 가능성도 분명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와는 다르다. 주요국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만큼 극단적인 글로벌 신용위기를 방치할 가능성은 낮다. 긴축을 표방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중국의 시진핑조차 신용위기는 피하고 싶을 것이다. 필자의 낙관이 무모하게 들릴 수 있다. 그렇지는 자산시장의 미래는 현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필자는 아무도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를 거론하지 않던 6개월 전부터 이미 올 상반기 중 악재로 불거질 수 있음을 언급해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현재의 주가 조정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실물경제가 꽤 많이 회복했다는 사실을 아직 믿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유동성 축소는 당장 커다란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시장은 이 두려움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실제로 미국 경제는 양적완화가 필요 없었던 시기로 회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이다. 미국의 5월 집값(기존주택 판매의 중간가격)은 2008년 9월 리만사태 당시보다 높고 이미 2007년 10월 수준까지 상승했다. 경제 펀더멘털도 양적완화1·2 종료 때와는 다르다. 양적완화1·2 종료 전후 미국의 월간 고용은 마이너스로 급락했고 소매판매액도 줄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본다. 한국 경제 또한 하반기 이후 회복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대략 3%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 특히 7월 후반 발표되는 2분기 경제성장률은 한국 경제가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줄 전망이다. 하반기 기대감은 성장률 통계발표 이후 빠르게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글로벌 스마트머니는 내달 10일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일이나 혹은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일을 기점으로 또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엔화강세와 금리상승, 그리고 주가조정 과정에서 드러나듯 스마트머니는 시장의 두려움과는 반대로 움직여왔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금리상승의 이유도 점차 ‘유동성 축소 우려’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양적완화 규모축소 우려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해 자신이 없는 국내 주요 기관들조차 주식에 대한 자산배분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다. 최근 4년 이상 채권 투자의 달콤함에 젖어있는 거액자산가들도 주식 쪽으로 귀환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 국내 자금의 증시 유입과 주가 상승을 믿어보자.
2013.06.24 I 강예림 기자
  • 모간스탠리 이어 UBS도 인도서 철수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모간스탠리에 이어 UBS도 인도서 프라이빗뱅킹(PB) 등 은행 사업을 접기로 했다. 경기 둔화로 사업 매력이 크지 않은데다 각종 규제로 관련 비용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인도에서 은행 관련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채권, 외환(FX), 신용 관련 업무 등을 포함한 은행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뭄바이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WSJ은 이번 감축으로 직원 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UBS는 그러나 기업 인수·합병(M&A), 주식, 대출 등을 포함한 법인 고객 서비스는 계속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인도에서 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국가별로 ‘핵심 경쟁력’에 주력하겠다는 UBS 세계화 전략의 하나”라며 “이번 인도에서의 은행 사업 철수는 매우 작은 부분이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도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면서 대형 IB들이 현지 사업을 접는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경기둔화 여파로 최근 주춤한 상태다. 인도정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인도가 지난 10년간 평균 8%대 경제성장률을 보여왔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UBS에 앞서 모간스탠리는 인도 PB 부문을 스탠다드차타드(SC)에 매각했다.
2013.06.24 I 김경민 기자
  • 칙칙한 `다크서클` 없애는 10가지 방법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다크서클은 피곤해 보이고 얼굴톤까지 칙칙해 보이게 남녀노소 없애고 싶어한다. 그러나 없애기는 힘들어도 만들기는 쉬운 것이 다크서클이다. 수면부족, 알레르기, 감기, 흡연, 피로, 유전적 요인 등 수많은 원인이 다크서클을 유발하기 때문. 사실 눈 주위 피부조직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얇고 연약해 혈관이 비치기 쉬운 부위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이크업으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는 정도의 다크서클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완화 노력이 필요하다. 미앤미의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다크서클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다크서클 없애는 자가요법 시행하기 다크서클을 없애는 자가요법은 차가움을 이용해서 눈의 부기를 빼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다크서클 부위가 덜 어두워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차가운 숟가락으로 눈부위 마사지하기, 오이마사지하기, 차가운 티백으로 눈찜질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2. 충분한 수면 취하기 충분한 숙면은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금주, 금연하기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 피로가 누적되면서 모세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반복되어 피부에 좋지 앖다. 흡연은 혈액순환 장애 및 혈관손상이 발생해 다크서클이 악화되기 쉽다. 다크서클이 있다면 금주, 금연은 필수다. 4. 다크서클 예방에 좋은 음식섭취하기 대표적으로 연어, 브로콜리, 당근과 양배추가 있다. 연어는 오메가3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고단백 저열량 식품으로 혈관 질환 개선과 다크서클 개선에 효과적이다. 브로콜리는 비타민A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주고 눈밑의 색소침착을 옅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당근과 양배추는 각각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 순환과 모세혈관 강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다크서클에 좋은 음식이다. 5. 물 많이 마시기 다크서클을 없애기 위해서는 보습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수분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6. 선크림 바르기 눈가 부위는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눈가는 피부가 얇고 색소침착이 더 쉽게 되는 부위이니 만큼 자외선 자단제를 꼼꼼히 발라 다크서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7. 항상 웃기 긍정적인 마인드는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소 어두운 표정으로 다니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항상 웃는 것이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8. 색소침착을 없애는 레이저 치료 받기 지속적인 다크서클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색소침착을 없애는 IPL, 레이저 시술을 받고 적절한 치료로 회복하면 다크서클이 훨씬 완화될 수 있다. 9.눈 화장 깨끗이 클렌징하기 쉐도우,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다양한 눈화장은 깨끗이 클렌징하지 않을 경우 눈가의 색소침착을 유발해 다크서클을 만든다. 클렌징 시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 깨끗이 지워야 하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눈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10.피하지방 제거하기 색소침착이 아니라 지방으로 인해 피부가 불룩하게 부풀어오르고 늘어져서 어두워보이는 경우라면 적절한 피하지방 제거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눈밑 지방 재배치 시술이라고도 하는데, 보통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주름으로 인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의 시술도 함께 병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관련기사 ◀☞ '무더위' 이기는 방법.."모자 하나면 충분해"☞ 서울시, 택시서 잃은 물건 찾는 방법들 소개☞ 美연구진, 날씬해지기 가장 쉬운 방법 찾았다..뭐?☞ 헬스장에 안가도 살 뺄 수 있는 10가지 방법☞ [알아두세요]20대 창업이 꿈인데 방법은?☞ 내게 꼭 맞는 중고차 찾는 3가지 방법은?☞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계속 받을 방법은?
2013.06.24 I 우원애 기자
  • [증시브리핑]기다리면 기회는 온다
  •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버냉키 쇼크’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무려 5조원 넘는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앞으로 외국인의 이탈 행렬이 얼마나 더 이어질 지 예측하기도 쉽지 않다.공포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공포지수를 뜻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지난 21일 한때 20을 넘어섰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북한의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와 맞먹는 공포감이 주식시장을 덮치고 있다는 얘기다. 사태가 이쯤되자,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감에 휩쓸려 ‘묻지마 투매’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이후 단기간에 지수가 폭락하면서 미쳐 빠져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 타이밍’ 찾기에 분주하다.일부에선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이른바 ‘역발상 투자’에 나설 시기라는 조언도 나온다. 밸류에이션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진 우량주를 싼값에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다. 같은 연장선에서 출구전략 자체가 미국의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단기적인 유동성 위축 시기만 버티면 국내 증시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전문가들조차 언제쯤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을 지 쉽게 예측하지 못할 정도다. 더군다나 만에 하나 이번 글로벌 유동성 위축이 일부 신흥국의 외환위기로 이어질 경우 세계 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빠질 수도 있다.증시 격언 중에 ‘쉬는 것도 투자’라는 말이 있다. 매매를 계속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며, 때로는 장세를 관망하면서 쉬는 것도 훌륭한 투자행위라는 뜻이다.최근 장세에 대한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도 비슷하다. 당분간 관망기조를 유지하며 사태가 진정된 후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장세에서는 뚜렷한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쉬는 것도 현명한 투자법이 될 수 있다. 기다리면 반드시 기회는 오기 마련이다.
2013.06.24 I 강예림 기자
중국이 자초한 신용경색, 경제위기 부르나
  • 중국이 자초한 신용경색, 경제위기 부르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스스로 초래한 유동성 위기와 씨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주초 세계 시장이 놀랄 만큼 단기 금리가 급등했다. 자금경색이 유례없이 심각한 상황이다. 중국 7일물 레포금리 6개월 추이(단위: %, 출처: WSJ)다만 최근 우려가 커지자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시중에 500억위안(약 9조41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그 결과 중국 은행간 벤치마크 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등 지난 21일 시장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은행간 단기 대출금리인 7일물 레포금리는 지난 20일 11.62%에서 하루만에 8%대로 떨어졌다.트레이더들은 인민은행이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국영은행들에게도 현금을 비축하지 말고 더 많이 풀 것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금리는 평소보다 2~3%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으로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도 이전보다 상승했다. 금리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애널리스트들은 당국이 자금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주하이빈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추가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분기에 전년대비 7.7% 성장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인민은행이 이달초부터 돈풀기를 멈추면서 은행간 금리는 상승압력을 받기 시작하는 등 중국 경제에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이같은 분위기 속에 중국의 신용 경색이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국 칭화대 교수였던 패트릭 샤보넥 실버크레스트 자산운용부문 대표는 “(중국의 신용경색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 금융시장이 휴업 사태를 맞은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민은행이 은행 부실 사태를 막기 위해 개입하겠지만 결국 이는 신용 거품을 억제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는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로 통하는 카슨 블록 머디워터스 창립자는 지난 18일 “중국 은행 체계는 부실대출 리스크가 크다”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서구 은행들의 리스크보다 심각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신용경색은 정치적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민은행이 정치권의 지시를 받아 고삐가 풀린 비공식 대출의 통제에 나서면서 신용경색 부작용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 군중 노선 교육 실천 활동 공작 회의’에서 ‘부정부패, 관료주의, 허례허식, 사치 풍조 등 4대악 근절’을 강조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인민은행도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 제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013.06.23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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