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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시장 회복? LG전자에 물어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채권 시장의 눈이 LG전자의 회사채 발행에 쏠려 있다. LG전자의 회사채 발행 결과에 따라 침체된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오는 31일 무보증회사채 2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과 5월에 사모사채를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10개월 만이다. 정부가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을 정도로 냉각된 시장의 분위기가 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으로 과연 반전될 수 있을까. 지난해 LG전자의 회사채 발행을 보면 억지스러운 전망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LG전자는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하려다가 3000억원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다. 기관투자자의 청약이 몰린 덕분이다. LG전자의 흥행은 비수기였던 회사채 시장의 발행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LG전자의 회사채 발행 이후 발행물량이 증가했다. 또한 LG유플러스, LG패션 등 LG그룹 계열사들도 흥행을 노리고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었다. 현재 회사채 시장은 발행심리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에 금리가 치솟아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채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비율이 지난달 60.2%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를 넘기지 못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AA’급 우량 기업들마저도 회사채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CJ E&M(신용등급 AA-), 한국증권금융(AAA) 등은 발행을 미뤘고 KB금융지주(AAA)는 발행을 취소했다. CJ대한통운(AA-)은 아예 기업어음(CP)으로 자금 조달 창구를 바꿨다.신용등급 ‘AA’인 LG전자도 발행을 미뤘다가 채권금리가 안정세를 찾자 한 달여 만에 다시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다. 시장은 25일 실시되는 LG전자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가 회사채 발행을 포기한 기업들을 다시 시장에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LG전자가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채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을지는 LG전자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LG전자 수요예측은 흥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평가다. LG전자의 상황은 좋다. 수요예측 전날인 24일 발표된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2323억원, 47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시장경쟁 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전분기보다는 37.2% 증가했다. 그러나 낮은 금리가 위험요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안 좋은데도 LG전자가 공모 희망 금리 범위를 민평 금리에서 -0.1%포인트~0%포인트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제시했다”며 “장기물인 5년물과 7년물에 수요가 몰릴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LG전자,스마트폰 'G2' 10월까지 글로벌 출시 완료☞LG전자, G2 내달 국내 출시☞LG, 스마트폰 세계 '빅3' 진입에 청신호
2013.07.25 I 경계영 기자
中 공상은행 시총 1위자리 빼앗겨..'웰스파고 올라서'
  • 中 공상은행 시총 1위자리 빼앗겨..'웰스파고 올라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007년 이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이었던 중국공상은행(ICBC)이 미국 투자은행 웰스파고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3일(현지시간) 금융 데이터 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캐피탈IQ에 따르면 공상은행의 이날 시가총액은 2250억달러(약 251조원)로 웰스파고(2369억달러)에 역전당했다. 공상은행은 2007년 7월 처음으로 시티그룹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그해 11월 공상은행은 시총 3740억달러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08년 금융 위기는 공상은행의 세계최대 은행 입지를 더욱 다져주는 계기가 됐다. 부실 파생상품을 남발했던 미국·유럽 대형 은행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다 정부 구제금융을 받아야하는 신세가 됐지만 공상은행 등 중국 은행은 중국 경제 성장에 힘입어 쾌조의 실적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들어 이같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던 중국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중국 신용시장이 유동성 부족으로 출렁이는 악재를 만난 것이다. 중국과 홍콩증시도 연초대비 각각 10%, 6% 빠졌다.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공상은행의 홍콩주식은 연초대비 7% 가량 빠졌다. 그나마 국책은행인 공상은행은 다른 중국 은행들보다 상황이 나았다. 금융정보업체 SNL파이낸셜에 따르면 중국 본토 은행들의 주가 하락률은 12%에 달했다. 홍콩 금융 리서치 기업 슐트리서치의 폴 슐트 최고경영자(CEO)는 “올들어 지금까지의 (미국과 중국의 금융시장)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며 “미국 은행들은 위험 국면을 벗어났지만, 중국 은행들은 어려운 시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양적완화(QE) 정책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증권시장은 연일 랠리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 증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 들어서만 14% 상승했다. WSJ는 미국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개선을 했고 부동산 시장 호황에 따라 순익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덕분에 미국 주택시장 대출업계 큰손인 웰스파고의 2분기 순익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5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연초대비 30% 올랐다.
2013.07.24 I 김유성 기자
'슈퍼 사이클 끝났다?'..출구 찾는 투자자들
  • '슈퍼 사이클 끝났다?'..출구 찾는 투자자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0여년간 이어왔던 원자재 슈퍼사이클(원자재호황)이 끝나는 것일까.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호황 시대가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원자재상장지수펀드(ETF)를 근거로 원자재 대호황의 시대가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간 원자재 ETF는 지난 10여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호황을 누렸다. 원자재 선물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힘든 소규모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2004년 이래로 원자재 관련 ETF에 4400억달러(약 491조원)가 흘러갔다. 원자재 ETF 지수는 2008년 금융 위기로 한 차례 타격을 받았지만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원자재 시장 견인차 역할을 했던 중국 경제가 성장률 둔화에 빠지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많이 수입하던 구리, 알루미늄 등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가격은 떨어졌다. 이를 반영하듯 주요 원자재 ETF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UBS 원자재 지수는 올 상반기에만 10.5% 떨어졌다. 제조업에 직접 쓰이는 구리 등 금속 원자재의 하락폭은 더 커 같은 기간 20%나 떨어졌다. 급기야 원자재 ETF에 몰렸던 돈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들어서만 원자재 ETF에 몰렸던 투자금이 연초대비 21%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분위기가 냉랭해지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슈퍼사이클 종료로 기울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 펀드 핌코의 닉 존슨 투자매니저는 “슈퍼사이클은 끝났다”고 단언했다. 미국 유명 헤지펀드 키니코스 매니저 짐 카노스 대표는 “중국 신용 버블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재 시장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수지만 원자재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마이클 헤이그 소시에테 제네랄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대표는 “도시화, 인구성장, 중산층 부상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세계 경제 성장률 이 떨어진다고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7년 이후 16년간 다우존스-UBS 원자재 지수
2013.07.23 I 김유성 기자
  • "신용등급 더 떨어질라"..회사채 '첩첩산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회사채 안정화 방안까지 발표했지만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회사채 발행과 유통이 눈에 띄게 줄고 금리가 상승하자 회사채 발행을 미루는 기업도 생겨났다. 게다가 하반기 신용등급 하향이 늘어나리라는 전망까지 나오며 회사채 시장의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회사채 발행은 급감했다. 7월 셋째 주 회사채 발행은 6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850억원의 20분의 1에 불과한 수치다. 넷째주에는 회사채 발행이 180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43억원에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를 차환하는 금액보다 회사채를 갚는 상환 규모도 더 커져 회사채 시장이 순상환 전환하기도 했다. 아예 빚을 갚아버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발행이 저조하자 유통시장도 얼어붙었다. 회사채 유통시장은 은행, 연기금 등이 회사채를 팔아치우며 2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회사채 발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CJ E&M과 한국증권금융, LG전자 등은 ‘AA’급 이상 우량 신용등급에도 발행을 연기했으며 KB금융지주는 ‘AAA’급임에도 회사채 발행을 취소했다. 9년 만에 회사채 발행을 고려했던 KCC도 회사채 발행을 포기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이미 상반기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내린 기업은 상향된 기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상반기 신용등급 하향이 많았던 것은 쌍용건설이나 STX 계열사 등에 대한 크레딧 이벤트가 발생한데다 대형 건설사의 해외 손실이 불거진 영향이 컸다. 크레딧 업계는 이같은 상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고, 대부분 건설사들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상반기 등급 강등이 잦았던 태양광, 해운 등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특히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주요 업체들의 신용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추가 하향 위험이 있다. 또한 건설사 외에도 대부분 기업이 2분기 이익전망치를 하향하고 있어 이 역시 신용등급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강수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이 쉽지 않아 하반기에도 국내외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의 순이익 전망이 점차 하향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부담도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3.07.23 I 함정선 기자
  • 뉴욕증시, 소폭 상승..S&P지수 `또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조정 이후 소폭 반등했다. 기업실적 부진과 주택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주 강세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 종가를 찍었다.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8포인트, 0.01% 오른 1만5545.6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2.77포인트, 0.36% 뛴 3600.39를 기록했고,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3.44포인트, 0.20% 상승한 1695.53을 기록했다. 굵직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에서는 맥도날드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지난주 후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부진에 이어 시장에 불안감을 줬다. 또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예상외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분데스방크가 독일 경제가 2분기 이후 다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그러나 핼리버튼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유럽에서도 포르투갈이 조기 총선을 치르는 대신 연립정부를 유지하고 구제금융 관련 재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 시장 참가자들을 안도시킨 것으로 보인다.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주가 강했고 소비재관련주는 부진했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맥도날드가 3%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USA투데이의 모회사인 가넷은 분기 매출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에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핼리버튼은 실적 호조와 함께 43억달러 어치 자사주 취득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 이상 하락했고,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가 이사회에서 손을 떼면서 지분을 회사측에 되팔기로 한 야후는 4.29%나 급락하고 말았다. 반면 장난감 회사인 해스브로는 예상보다 부진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경쟁사로서 부진한 실적을 앞서 공개했던 마텔과 젝스 퍼시픽은 동반 하락하고 말았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넷플릭스도 실적 기대감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 美기존주택 판매, 뜻밖 감소..재고 12년래 최저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주택 재고량이 1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탓에 주택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는 이날 지난 6월중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3.4% 증가에서 감소로 급선회한 것이다. 앞선 5월 증가율도 종전 4.2%에서 하향 조정됐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508만채를 기록해 앞선 5월의 514만채는 물론이고 525만채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못미쳤다. 또 5월 수치 역시 종전 518만채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또 팔리지 않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19만채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이는 5.2개월치에 해당되는 규모다. 그러나 재고량 자체는 지난 2001년 6월 이후 무려 12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아울러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3.5% 상승한 21만4200달러였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택 판매세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팔 수 있는 주택 재고물량이 많지 않은 탓”이라며 “하반기에 주택시장이 여전히 강하다해도 지표 자체는 아주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헤지펀드 써드포인트, 야후 이사회서 손 뗀다월가 유명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Third Point)의 대니얼 롭 최고경영자(CEO)가 야후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보유하던 지분 가운데 4%도 야후에 되팔기로 했다. 지난 2011년 경영난을 겪던 야후 지분을 6% 이상 취득하며 회사 이사회에 참여했던 롭 CEO는 이날 이사회 이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 써드포인트가 지명했던 다른 두 명의 이사들도 롭 CEO와 함께 이사회에서 나가기로 했다. 롭 CEO는 “야후 이사회가 열정적으로 인물을 물색한 끝에 마리사 메이어라는 CEO를 영입하게 됐고 이후 야후 주가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며 “이는 주주들에게 뚜렷한 가치를 제공한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써드포인트는 이처럼 이사회에서 손을 떼면서 보유하고 있는 야후 지분 가운데 4000만주를 야후측에 되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은 주식수는 2000만주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는 야후 보통주의 2% 규모다. 써드포인트측은 지난 2011년부터 야후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회사 매각과 새로운 CEO 영입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여러 제안을 요구한 바 있다. 결국 회사 가치가 2년만에 크게 뛰자 이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 맥도날드, 2Q 이익저조..“하반기도 어려울듯”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의 올 2분기(4~6월) 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었다. 그러나 맥도날드측은 하반기 실적도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맥도날드는 이날 2분기중 순이익이 14억달러, 주당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3억5000만달러, 주당 1.32달러보다 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서 전망했던 주당 1.40달러에는 소폭 못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69억2000만달러보다 2% 증가한 7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70억8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정확히 부합했다. 맥도날드의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은 이 기간중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고 6월 동일점포 매출도 전년동기와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6월중 글로벌 매출은 0.9% 증가한 반면 미국에서는 0.2%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0.2% 증가했고, 아시아 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1.1% 성장했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하반기 실적도 여전히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톰슨 CEO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감안해 미국에서 ‘달러 메뉴’와 유럽에서 ‘콤보 밀’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 위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지만, 좀처럼 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 분데스방크 “獨경제 강한 반등후 둔화신호 확대”독일 경제가 2분기 강한 반등세를 보인 이후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진단했다.분데스방크는 이날 월간 경제 보고서에서 “올초 날씨와 관련돼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독일 경제가 2분기에는 아주 강한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특히 산업과 건설부문이 2분기 성장 호조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예상했던대로 독일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독일의 IfO가 집계하는 기업 신뢰지수가 지난달에 두 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실업률이 예상외로 하락했던 반면 공장주문과 산업생산, 수출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로존과 중국 경기 둔화가 가장 큰 악재가 되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지난달 독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4%에서 0.3%로, 내년 전망치를 1.9%에서 1.5%로 각각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분데스방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향 위험을 가리키는 통화 관련 데이터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부정적 쇼크가 신용 공급을 저해해 유로존 주변국 경제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통화와 신용 거래량의 추가 위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 대한 하방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3.07.23 I 이정훈 기자
  • [투자의맥]"中대출금리 시장화 정책, 경기회복에 긍정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이번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대출금리 시장화 정책 발표에 따라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은 19일 ‘금리 시장화 개혁 추진’을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며 “‘기존 대출금리 하한선을 완전히 철폐’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예상(하한선 하향조정)을 상회하는 정책 발표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대출금리 기준금리의 70% 하한선을 철폐하고 은행 자율화를 실시한다는 것과 어음할인률 은행 자율화 실시, 농촌신용사 대출금리 상한선 철폐, 부동산 대출 차별화 정책 등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 기업 채무 비용을 절감하고, 금융시장 자유화를 실시한다는데 의미에서 신정부의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정책 발표 배경은 기업 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그림자 금융 위기 및 경기 부진 등 영향으로 시기적절하다”며 “다만, 단기적인 정책 효과를 보면 대형 국유은행들의 대출금리 조정폭이 빠른 시일내에 조정될 가능성이 낮고 부동산 대출금리는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예상외의 신정부의 정책 완화의 상징적 의미 및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기업 자금 비용 감소에 따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013.07.22 I 오희나 기자
  • [전문]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공동선언문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1.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현재의 세계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9월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책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세계 경제와 G20 프레임워크2. 성장 강화와 고용창출은 우리의 우선순위이며 강건한 고용창출형 경제성장 경로로 되돌리기 위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하는 데 전념한다. 3. 세계경제는 매우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은 여전히 취약하고 고르지 않다. 많은 국가의 실업률은 과도하게 높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는 개선되는 조짐이 있고, 유로 지역은 비록 안정 징후가 나타나긴 하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많은 신흥국 경제는 예전보다 속도는 줄었지만 지속 성장하고 있다. 우리의 정책이 하방위험을 억제하는데 기여를 했지만 지역 간 성장 전망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융여건이 위축되고 있다.4. 세계 경제를 더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있는 성장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우리는 정책조치들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액션 플랜(St. Petersburg Action Plan)을 개발할 것이다. 우리는 금융시장 분절화 현상의 추가적 완화, 유럽의 단호한 은행연합 진전, 필요한 곳의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 지속, 미국과 일본 등의 중기 재정전략 이행, 경제여건과 재정여력에 따라 재정 건전화의 속도와 요소 조절, 글로벌 수요의 리밸런싱, 신흥국의 성장, 안정, 회복력 지원을 위한 조치 시행 등을 통해 단기 정책 우선순위가 고용과 성장의 촉진이라는 점에 합의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중기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액션 플랜은 반드시 생산성, 노동 참여, 고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포괄적 구조적 개혁들을 포함해야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리의 구조개혁 과제들을 검토했고,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이라는 우리의 종합적 목적 달성에 분명히 기여할 수 있는 행동과 우리의 정책공약 간 격차를 해소하는데 동의했다.5. 선진국이 강하고,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루면서 동시에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이미 합의한 대로 정상회의시 마련될 신뢰할만하고, 각국의 상황을 고려한 중기 재정전략 개발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경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성장과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단기적 경제여건을 고려하여 충분히 유연할 것이다.6. 우리는 구조개혁을 통한 내부적 리밸런싱을 포함해 글로벌 수요의 리밸런싱을 위한 진전을 가속화해나갈 것이다. 이는 흑자국들의 내수확대와 적자국들의 국내저축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요구한다. 우리는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다 시장결정적 환율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환율 유연성을 제고하며, 지속적인 환율 괴리현상을 피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할 것이며 경쟁적인 목적을 위해 환율을 타겟팅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저항할 것이며 시장을 지속 개방할 것이다. 7. 통화 정책은 물가안정을 지향하여야 하며 각국 중앙은행의 개별적 목표에 따라 경기회복을 지속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최근 몇 년 간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포함한 완화된 통화정책이 세계경제를 지원했음을 인식한다. 우리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화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과 위험을 지속 염두할 것이다. 향후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신중하게 조정될 것이며 시장과 명확히 소통될 것이다. 우리는 과도한 자본변동성과 환율의 무질서한 움직임이 경제?금융안정에 부정적 함의를 지니고 있음을 재확인한다. 건전한 거시경제 정책과 강한 건전성 조치들은 잠재적 변동성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금융 시장 상황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다. 국제금융체제8. IMF 지배구조 개혁 이행은 IMF의 신뢰성, 정당성,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이러한 이유로 2010년 IMF 쿼타 및 지배구조 개혁안에 대한 비준이 긴급하게 요구된다. 우리는 새로운 쿼타공식과 15차 일반쿼타검토에 관한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한 논의를 통합한다는 IMF 이사회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서울 정상회의에서 합의하고 깐느 및 로스까보스 정상회의에서 재확인한 것과 같이 2014년 1월까지 전체 IMF 회원국과 함께 쿼타공식에 합의하고 15차 일반쿼타검토를 완료한다는 합의를 유지한다. 우리는 2013년 G20 장관회의 및 IMFC 회의까지 핵심요소(key elements)를 포함한 논의의 지속적인 진전을 확보하는 것에 큰 중요성을 부여한다. 우리는 공식에 따른 쿼타의 배분이 신흥개도국의 경제성장에 따라 세계경제에서 IMF 회원국들이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변화를 더욱 잘 반영할 수 있어야한다는 이전 합의사항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일반쿼타검토 과정에서 IMF 최빈국의 목소리와 대표성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9. 국가채무관리 관련 기존 규약의 강화는 보다 건전한 재정 달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경험에 따라 “국가채무관리 가이드라인” 개정 검토 및 업데이트를 추진하려는 IMF와 세계은행의 의사를 환영한다. 우리는 9월 정상회의시 경과보고서 및 10월 장관회의시까지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초안을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또한 OECD에 대해 다음 회의시까지 국가보증을 포함한 국가채무의 발행?관리?상환에 대한 OECD 모범사례 업데이트에 관한 중간 보고서 제출을 요청한다.10. 지난 몇 년 동안 일어난 사건들은 모든 국가에 대해 채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IMF와 세계은행의 활동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것이며, 지속가능한 자금조달과 성장 촉진을 위한 저소득국 대상의 IMF?세계은행의 ‘채무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 이행에 대한 우리의 지원을 확인한다. HIPC 이니셔티브와 MDRI의 성공적인 이행, 더욱 강력한 정책, 경제전망 개선은 저소득국의 외부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화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저소득국은 이것을 그들의 성장 잠재력 향상에 유용하게 활용하였다. 그러나 새로운 자금조달과 차입이 건전하게 시행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건전한 중기 채무관리 전략의 발전 및 그들의 채무관리 역량 강화에 대한 저소득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그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을 IMF와 세계은행에 요청한다. 우리의 관행을 더욱 잘 알리기 위하여 우리는 저소득국에 대한 IMF?세계은행의 ‘채무 지속가능성 프레임워크’를 고려할 것이다. 우리는 저소득국과 함께 이 분야에 대한 포용적인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11. 지역금융안전망(RFA)은 글로벌 금융안전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깐느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IMF와 RFA간 협력에 대한 일반원칙을 채택하였다. 우리는 각 RFA의 고유 임무 및 독립성 유지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협력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 최근 이 분야의 IMF와 G20의 작업성과를 고려할 때, 우리는 잘 정비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IMF와 RFA 간에 지속적으로 신축적이고 자발적인 대화를 기대한다. 우리는 또한 신축적이고 자발적인 방식으로 정보와 경험의 비공식적 교환을 장려하기 위하여 RFAs간 대화의 중요성을 인식한다.12. 우리는 글로벌 유동성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 개발에 있어 가격과 수량 방식으로 접근하는 IMF와 BIS의 작업을 주목한다. 우리는 IMF에 대해 글로벌 유동성 지표를 IMF 감시(surveillance)활동에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을 요청한다.13. 우리는 효과적인 지역통화채권시장(LCBMs)이 국내 경제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우리는 LCBM 발전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자문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공조 강화 노력이 기술된 ‘LCBM 액션플랜’ 이행보고서 준비를 환영한다. 우리는 액션플랜의 일환으로 IMF,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OECD가 마련한 LCBM에 대한 진단 프레임워크를 환영한다. 우리는 금융안정과 더 나은 자본흐름 관리 에 대한 기여 측면에서 국제기구들의 LCBM 발전에 관한 연례 검토를 기대한다. 우리는 국제기구, 기타 기술 자문단과 정부 당국들이 LCBM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혁 우선순위를 찾고, 해결해 나갈 것을 권장한다. 14. 우리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에 대한 13차 기금충당뿐만 아니라 국제개발협회(IDA)의 성공적인 17차 기금충당에 기여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 15.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 인프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장기투자재원조성의 중요성을 재인식한다. 우리는 스터디그룹이 마련한 work plan을 승인하고, 인프라, 중소기업을 포함한 장기투자재원조성의 가용성과 접근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 국제기구들의 기여를 환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G20 회원국들과 협의하여 OECD가 마련한 “기관투자자들의 장기투자 촉진을 위한 상위원칙”을 환영한다. 또한, 각국의 상위원칙 이행을 위한 접근법을 규명해줄 것을 OECD에게 요청한다. 우리는 향후에 국제기구들이 각국의 장기투자를 원활하게 하고 촉진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금융규제 개혁이 장기투자재원 공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FSB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기대한다. 16. 우리는 글로벌 저축을 인프라를 포함한 생산적 투자의 장기 재원조성으로 유인하는 자금 중개 촉진 조치들에 대한 추가적인 작업을 실시할 것이다. 우리는 민간재원과 자본시장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다자개발은행들이 현재 진행중인 작업을 바탕으로 민간자본 레버리지 등을 통해 현재 재원의 활용을 최적화하고 그들의 대출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 개발을 기대한다. 우리는 세계은행과 지역개발은행들이 특히 신흥·개도국의 인프라 투자 재원을 조성ㆍ촉진하기 위해 각각 진행중인 작업들에 주목한다. 글로벌 인프라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기·에너지 분야 등 상당한 수요가 필요한 지역, 부문에 집중될 것이다.17. 우리는 장기투자재원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민간자본 동원에 있어 장애요인 규명에 기반해, 우리는 인프라, 중소기업들의 재원조성을 포함하여 종합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실시하는 데 전념할 것이다. 나아가 인프라 등 투자 프로젝트의 계획·우선순위 설정·재원조성과 관련된 과정과 투명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민관협력사업(PPP)의 개선을 위한 접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세원잠식 및 소득이전 (BEPS) 및 조세 회피 대응, 자동 정보교환 촉진, 비협조 지역과의 싸움18. 재정의 지속가능성, 성장촉진, 개발도상국의 금융개발을 위한 역량강화 측면에서, 모든 납세자들의 공정한 세금 납부에 높은 우선순위를 둔다. 조세회피, 유해 조세관행, 공격적 조세회피 전략에 대한 대응이 요구된다. 디지털 경제의 확대 또한 국제조세 정책에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G20의 요청에 의한 OECD의 BEPS 대응을 위한 야심차고 포괄적인 액션 플랜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우리는 OECD/G20 BEPS 프로젝트의 설립을 환영하고, 모든 관련 국가들이 참여하도록 권장한다. 우리는 액션 플랜에서 제시된 15가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는 제안과 권고안에 대한 정기적 보고를 기대하고, 국가의 자주권적 패러다임을 고려하여 필요한 개인적, 집합적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 우리는 mobile income에 대한 효과적인 과세가 주요한 도전이라는 점을 인식한다. 이익 발생에 주된 기능이 수행되고 가치가 창출되는 곳에서 이익이 과세되어야 한다. BEPS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는 회원국들이 국내법이 어떻게 BEPS를 초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국제 및 국내의 조세규제가 다국적 기업이 저세율국으로 인위적으로 소득을 이동시킴으로써 전반적 납세 부담을 줄이는 것을 허용하거나 독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해야 한다.19. 우리는 최근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환영하며, 다자 및 양자간 자동 정보교환을 위해 진정한 글로벌 모델 마련을 제시한 OECD의 제안을 적극 승인한다. 우리는 자동 정보교환을 새로운 국제기준으로 받아들이기로 약속하며, OECD가 G20 회원국과 함께 추진하려는 자동 정보교환을 위한 새로운 단일 국제기준을 정립 작업을 적극 지지한다. 우리는 OECD에게 2014년까지 동 작업을 완료하기 위한 작업 일정이 포함된 경과 보고서를 다음 회의시까지 제출해주기를 요청한다.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 기준을 도입하겠다는 약속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자동 정보교환이 저소득 국가를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이들 국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지체 없이 다자간 조세행정공조협약에 가입하기를 촉구한다. 우리는 이 새로운 기준이 국제적으로 실질적, 전면적으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모든 회원국들이 이 새로운 투명한 여건으로부터 혜택을 얻어야만 하며, 글로벌 포럼(Global Forum on Tax Transparency and Exchange of Information)이 OECD의 조세 및 개발 태스크포스, WBG 등과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기술지원 및 역량강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요청한다. 우리는 글로벌 포럼이 국제적 자동 정보교환 기준 이행 모니터링 및 검토 체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글로벌 포럼의 권고안을 이행하기를 촉구하며, 특히 법체계가 아직 기준에 미치지 못한 14개 지역은 신속히 권고안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글로벌 포럼이 수익적 소유권과 관련하여 FATF의 작업을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또한 지난 11월에 요청한 바와 같이 정보교환의 효과적 이행에 대한 전반적 등급(overall rating)을 평가하여 2014년 첫 번째 장관회의시까지 보고해줄 것을 기대한다.20. 우리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차단, 그리고 조세 범죄, 부패, 테러, 마약 밀매 등과 같은 기타 범죄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작업에 대한 [약속/지지]를 재확인한다. [특히, 전략적인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차단(AML/CFT)에 미흡한 고위험 지역을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작업을 지지한다.]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법인 및 법적 거래의 불투명성에 의해 야기되는 위험에 대응하도록 독려하며, 기업의 수익적 소유권 및 신탁 등 과세목적상 관계있는 법적 거래에 대한 파악과 관련하여, [FATF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약속한다.금융 규제21. 4월 장관회의 이후, 추가적인 지역이 바젤 Ⅲ 이행을 위한 최종 규제안을 도입함에 따라 금융체제 안정성 제고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최종 규제안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국가들은 최대한 조속히 2013년 이내에 도입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Basel Committee on Banking Supervision)의 회원국 규제안과 바젤 Ⅲ의 일관성 평가 작업을 환영하며, 정상회의 전에 바젤 Ⅲ 이행에 대한 최근의 경과보고서를 기대한다. 우리는 위험가중자산의 규제상 일관성에 대한 BCBS의 최근 보고서를 환영하며, 자본비율 규제의 비교가능성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작업을 기대한다. 우리는 BCBS가 바젤 Ⅲ 규제안의 나머지 요소인 레버리지 비율에 대한 작업을 2014년 초까지 마무리 하고, 단기유동성비율(NSFR; net stable funding ratio) 작업을 2014년 말까지 완료하기를 기대한다.22. FSB는 상트 페테르부르그 정상회의에서 ‘대마불사’ 대응 경과와 앞으로의 남은 과제들에 대해 보고할 것이다. 우리는 은행뿐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 FSB의 ‘효과적인 정리의 주요 요소’의 범위 및 내용과 일치하는 견고한 정리체계와 정리계획을 구축하는 것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우리는 FSB, IMF, 세계은행이 ‘효과적인 정리의 주요 요소’를 사용한 파일럿 평가를 기대한다. 우리는 당국이 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국경간 이슈를 포함하여 필요한 법적인 조치 등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FSB와 IMF가 국경 간 정리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 추진을 독려한다. 우리는 은행구조개혁이 정리가능성을 제고한다는 점을 인지하며, FSB가 IMF와 협력하여 국가별 특수성을 고려한 국경간 일관성 평가 및 국제 금융 안정성에 대한 영향 분석을 요청한다.23. 우리는 IAIS와 FSB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보험회사(G-SIIs)에 대한 패키지를 완료한 것을 지지한다. 우리는 G-SIIs의 최초 선정을 환영한다. G-SIIs에게는 정리계획과 그룹전체 차원의 감독이 적용될 것이다. 우리는 IAIS가 그룹전체 차원에 적용될 단순한 형태의 자본요구 기준을 2014년 G20 정상회의시까지 개발하려는 계획을 환영한다. 이는 G-SIIs의 손실흡수력 제고 기준에 대한 기반이 될 것이다.24. 우리는 장외파생상품 개혁의 이행에 있어서 지속적인 진전이 있음을 인지한다. 향후, 규제기준의 일관성 확보를 위한 작업이 남았음을 인지한다. 우리는 이 개혁의 이행을 위한 나머지 법 및 규제 도입을 조속히 완료할 것을 약속한다. 특히 최근 EU와 미국의 장외파생상품 규제의 국경간 이슈에 대한 합의 발표는 주요하고 건설적인 진일보로, 남아있는 규제 갈등, 불일치, 틈새 및 중복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길을 열었다. 앞으로 추가적인 작업도 필요하다. 우리는 주요 장외상품시장 규제자들에게 9월 정상회의까지 그들이 어떻게 국경간 이슈를 해결했는지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한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각 감독당국이 그들의 규제와 시행 체계의 정당성이 인정될 경우, 근본적으로 동일한 결과에 기반하여, 차별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각국 규제체제에 당연한 존중을 기반으로, 서로의 규제 적용을 연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25. 우리는 법인식별코드(Legal Entity Identifier) 규제감독위원회(Regulatory Oversight Committe)의 글로벌 법인식별코드 재단의 조속한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26. 우리는 FSB의 Shadow Banking 시스템에 대한 감독 및 규제 정책 권고안이 정상회의까지 마련될 것을 기대하며, 시기적절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27. 위에 언급한 사항들은 글로벌 금융체제의 장기적인 건장함에 대한 자신감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에 의해 수행된 중요한 진전들이다. 우리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융체제와 경제성장에 대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것이다.28. 우리는 IASB와 FASB에게 주요 부분에 있어서 단일 회계기준으로의 합치 작업을 2013년말까지 완료해달라는 요청을 반복한다. 우리는 금융시장의 회복력 강화를 위하여 이 분야의 급속한 진전이 매우 중요한 점을 상기한다.29. 우리는 지표금리 및 신용평가사 관련 G20 고위급 세미나의 결과를 인지한다. 우리는 FSB가 상트 페테르부르그 정상회의에 제출 예정인 각 국 및 기준정립기구의 외부신용평가에 대한 의존 축소 이행경과보고서를 기대한다. 우리는 IOSCO의 금융지표에 대한 원칙 마련을 환영하며, FSB의 ‘공공부문운영그룹’(Official Sector Steering Group) 설치를 환영하며, 동 그룹이 지표금리 개혁에 필요한 작업을 조정하고 ‘시장참여자그룹’(Market Participants Group)의 작업을 안내할 것을 환영한다.30. 정책 분석을 위한 선결조건으로써, 우리는 FSB와 IMF G20 data gap initiative에 따른 G20의 정보차이 축소에 대한 지속적인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이들 권고안의 이행을 아주 강하게 독려하며, 우리의 2013년 10월 회의에서의 이행경과 보고서를 기대한다.31. 우리는 2014년말까지 완료될 FSB의 대표성 구조 검토 의사를 환영한다.금융 포용, 금융 교육, 소비자 보호32. 우리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이해력에 초점을 맞춘 제4차 GPFI 하위그룹의 설립을 포함하여 금융 포용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for Financial Inclusion)이 만든 진전을 환영한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이해력 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제공의 질과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경로 이슈들까지 포괄할 수 있는 G20 기본 금융 포용 지표의 확장을 환영한다. 우리는 금융소외계층 포용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Financial Inclusion), 빈곤층 지원을 위한 자문그룹(Consultative Group to Assist the Poor),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OECD, 세계은행 등 이행 파트너로부터의 지지를 인지한다. 그리고 이 작업이 St. Petersburg 정상회의 까지 완료되기를 기대한다. 33. 우리는 금융 포용 약속을 한 40개의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을 치하하고, GPFI가 이들 국가가 약속을 지키는데 지원할 수 있도록 AFI의 Maya Declaration, G20 금융포용 동료학습 프로그램(G20 Peer Learning Program), 세계은행의 금융포용지원 체계(Financial Inclusion Support Framework)과 같은 국제적 플랫폼을 지속해서 지지해주길 요청한다. 우리는 국제기준제정기구(SSBs)가 FATF의 장기적 작업의 일환으로 금융포용을 지지하는 것을 포함해 멘데이트와 일치하도록 금융 포용을 통합하기 위해 만든 진전을 환영한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GPFI의 촉매 역할을 인지하고, 이 작업을 계속 진행하도록 요청한다.34. 우리는 중소기업금융경진대회(SME Finance challenge)의 이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각 국가들이 이룬 진전을 환영하고, SME Finance Compact를 통한 동료학습, AFI 실무그룹 설립을 지지한다. 중소기업 금융 격차가 전 세계적으로 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노력, 특히 GPFI보고서에 제시한 대로 신용 정보, 동산을 담보로 한 금융거래 시스템, 안전한 거래 시스템, 전자 결제 향상, 중소기업 금융 서비스 혁신 촉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를 요청한다.35. 우리는 금융 이해력 측정 및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하기 위한 실질적 도구를 환영하고, 또한 OECD/INFE, 세계은행이 만든 금융 포용과 교육 분야에서 여성과 청소년들의 장애물에 대한 경과 보고서를 환영한다. 우리는 금융 교육에 대한 여성과 소녀들의 요구를 해결하고자 하는 OECD/INFE의 정책 지도를 지지하고, 정상회의까지 G20 러시아 의장국과 OECD의 금융 교육 국가전략 발표를 기대한다. 우리는 또한 금융 소비자 보호에 관한 G20 고위급 원칙의 이행을 지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의 초석으로써 금융 소비자 보호에 대한 G20/OECD 태스크포스가 수행한 작업을 지지하고, 2014년 기타 원칙에 대한 G20/OECD 보고서를 기대한다. 에너지, 원자재 시장, 기후 재원36. 우리는 상품시장의 투명성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우리의 결정을 재확인한다. 이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고, 과도한 가격변동성을 예방할 것이다. 우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에 상품시장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G20의 기여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JODI-Oil의 적시성, 완결성, 신뢰성 제고 작업을 수행할 것이며, JODI 데이터가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빠르게 이용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IEF의 보고서를 10월 장관회의까지 기대한다. 우리는 JODI-Gas 데이터베이스의 발전을 환영하며, 최대한 빨리 공식운영을 시작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IEA?IEF?OPEC의 가스?석탄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권고사항을 지지한다. 우리는 파생상품시장의 규제?감독에 관한 IOSCO 원칙이 적절히 이행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다. 우리는 IOSCO가 PRA 원칙 이행보고서를 다음 회의까지 제출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가격발견 기능에 있어 PRA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안할 때, IEA?IEF?OPEC 사이의 협력을 통해 마련된 IOSCO의 계획을 환영한다. 이 계획은 PRA 원칙을 IOSCO가 채택한 벤치마크의 거버넌스?투명성 국제기준에 맞춰 수정할 필요성과 IOSCO?IEA?IEF?OPEC의 감독방안을 담을 것이다. 우리는 낭비를 조장하는 비효율적 화석연료 보조금의 개혁에 대한 자발적 상호평가 시작을 환영하며, 광범위한 참여를 독려한다.37. 우리는 투자 촉진에 있어 여러 정책 수단 중 규제가 갖는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며, 규제는 국가주도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는 6월 3일 카잔에서 개최된 G20 아웃리치 에너지 규제당국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합의된, 건전한 규제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 촉진에 관한 에너지 규제당국 선언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38. 우리는 기후변화재원과 효과적 재원조성 방안에 관하여, 우리가 UNFCCC의 목적?원칙?규정을 고려하면서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우리는 지난 6월 파리에서 회원국 사이에 공유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에 위 토론에서 도출된 핵심 메시지를 보고하고, 내년 업무수행방향을 제안할 것이다.
2013.07.20 I 윤종성 기자
  • [외환브리핑]위험자산 선호..달러-원 하락압력 받을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9일 외환시장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과 미국 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달러-원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안전자산인 달러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모두 전일보다 0.50% 오른 1만5548.54, 1689.37을 기록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9.8로 집계돼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7일 하원에 이어 지난 밤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영향으로 간밤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 밤 1127.0원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6.3원)보다 1.1원 하락했다. 이틀 연속 환율이 상승 마감해 1120원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간 만큼, 1130원선을 앞두고는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주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또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달러-엔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경우 달러-원도 지지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8시 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0.54엔, 유로-달러 환율은 1.3109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3.07.19 I 최정희 기자
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리스크관리 부행장 선임
  • 국민은행장에 이건호 리스크관리 부행장 선임
  • [이데일리 김보리 이현정 기자] 신임 국민은행장에 ‘다크호스’ 이건호 현 국민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담당 부행장(54·사진)이 내정됐다. 그는 행장 경선 막판에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인물이다.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 부행장을 신임 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대추위에서는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 김옥찬 국민은행 행장대행(경영관리그룹 부행장) 등도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이 부행장이 선정됐다.이 신임 부행장은 지난 1999년 조흥은행 시절부터 2003년까지 리스크 관리본부장을 맡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그는 고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조흥은행 부행장,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지냈다.그는 2011년 국민은행에 들어와 리스크 담당 부행장을 맡았다.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일 취임식에서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행장의 선임을 시사했다. 임 회장은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 없이는 기업경영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부실여신을 클린화(Clean化)하고 신용손실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자산 부실화를 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건호 행장 내정자는 임 회장이 리스크 관리와 영업 확대 사이에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선택함에 따라 은행장에 발탁된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이 내정자는 국민은행의 최대 과제인 성장성 정체, 수익성 하락, 건전성 회복 지연 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조직 문화를 주도적으로 쇄신할 수 있는 적격자로 평가받은 셈이다.이 신임 행장은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리스크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노조 등의 반발은 알고 있지만 하루 빨리 국민은행의 진정한 식구로서 일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3.07.18 I 김보리 기자
  • 韓 CDS 석달째 상승..금감원 "은행 외화유동성 문제 없어"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버냉키 발언 등 대외 불안요인에 따라 한국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4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국내은행의 외화 유동성에 당분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16일 금융감독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움직임과 중국 단기자금시장 신용경색 가능성 등 불안요인에도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부도 위험을 평가하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24일 연중 최고치(117bp)를 기록했지만, 이후 차차 안정세를 보여 7월10일 현재 91bp수준이다. 다만 4월 평균 72bp를 저점으로 5월 79bp, 6월 91bp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 수치가 낮을수록 신용위험도 낮아진다.중장기 외화차입 평균 가산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은행의 차환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차환율의 경우 단기 110.5%, 장기 132.8%로 지난달보다 각각 1.9%포인트, 25.4%포인트 상승했다. 차환율이 100%이상이면, 은행이 외화차입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 6월말 은행의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도 지도비율 대비 22.8%포인트 상회하는 등 외화건전성 지표도 양호했다.금감원은 이 같은 지표를 종합·분석해, 일단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자금 상황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이에 금감원은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유동성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장기차입금 위주의 선제적 외화유동성 관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트레스테스트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이 확충되도록 하고 외화차입구조 안정화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엄일용 금감원 외환감독국 팀장은 “대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외화차입 여건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경기회복이 장기적으로 호재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 은행이 중장기 자금을 선조달 하고 차입 형태를 다변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3.07.17 I 나원식 기자
  • 뉴욕증시, 랠리 주춤..FOMC 의사록 `힘 못썼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상승랠리를 접고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양호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왔고,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를 잠재우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8.68포인트, 0.06% 하락한 1만5291.6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50포인트, 0.47% 뛴 3520.76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0.30포인트, 0.02% 오른 1652.62를 기록했다. 유로존에서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뛰고 국채 입찰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났지만, 유럽연합(EU)이 단일 은행 정리체제 최종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은 부담을 다소 덜었다.미국에서는 대표적인 할인점인 패밀리달러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게 했다. 또 지난 5월 도매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고가 급감해 향후 생산 확대 기대를 높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오후에는 관심을 집중시켰던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과반수에 이르는 위원들이 “경제지표가 추가로 개선되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힌 뒤 지수가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연내 축소라는 부담은 여전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했던 반면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장전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던 패밀리달러가 7% 이상 급등했고, 경쟁사인 달러 제너럴과 달러트리 등도 동반 랠리를 보였다. 휴렛-패커드(HP)도 씨티그룹이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린 덕에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원유 서비스 공급업체인 네이버스 인더스트리스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경고한 뒤로 6% 이상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하게 되는 얌브랜즈와 쉐브론도 실적 부진 우려감으로 인해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말았다. 또한 애플은 미국 법원으로부터 전자책 가격 담합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탓에 0.38% 하락했고, 베스트 바이도 클리브랜드리서치가 실적 부진 우려를 제기한 뒤로 4.24% 하락세를 보였다.◇ 美연준 과반수 “고용 추가 개선시 양적완화 축소”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가운데 과반수 가까이가 고용지표가 추가로 개선될 경우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8~19일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many) 위원들이 노동시장 전망이 추가로 개선될 경우 현행 매달 850억달러 수준인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사록에서 언급된 ‘많은’이라는 표현은 지난 4월 회의 당시의 ‘상당수(a number of)’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19명인 정책위원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다만 이들 과반수의 위원들은 추가적인 노동시장 전망 개선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several) 위원들만 지금 당장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이후 실업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민간 취업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노동시장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는 FOMC 내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두고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버냉키 의장의 발언 역시 FOMC 위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의에서도 대부분 위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의장이 향후 몇 분기간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변화 가능성을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伊 신용등급 강등에 국채금리 상승..입찰도 부진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국채가격 하락). 또 국채 입찰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5bp(0.05%포인트) 상승한 4.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날 S&P사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기등급(정크)보다 바로 두 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 이탈리아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S&P사는 이탈리아 경제가 고용과 생산 시장내 경직성으로 인해 더 약화될 수 있고 이처럼 유연하지 못한 고용시장 상황은 다른 경쟁국가들에 비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실질 성장이 추가로 둔화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세의 탄력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알란 폰 메렌 단스케방크 수석애널리스트는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소식에 대해 시장이 이렇게 즉각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전반적인 그림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로 인해 이날 이탈리아 재정부가 실시한 70억유로 규모의 1년만기 국채 입찰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평균 낙찰금리가 1.078%를 기록하며 한 달전 실시했던 입찰에서의 0.962%보다 금리가 올랐다. ◇ 패밀리달러, 3Q 이익 예상상회..매출도 호조미국의 대표 할인 소매업체인 패밀리달러 스토어의 3분기(4~6월)중 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매출액도 기대 이상이었다. 패밀리달러는 이날 지난 3분기중 순이익이 1억2094만달러, 주당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억2454만달러, 주당 1.06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주당 1.03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는 높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5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23억6000만달러보다 9% 증가했고 25억7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패밀리달러는 “생필품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지만, 비필수 제품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는 종전 주당 3.73~3.93달러에서 3.77~3.82달러로 상단과 하단 모두를 조정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주당 이익 전망치의 중간값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패밀리달러는 새로운 최고제품담당자(CMO)에 월마트 자회사인 샘스클럽에서 제품담당 수석부대표를 지낸 바 있는 제이슨 레이저를 선임했다. ◇ 애플, 美서 전자책 가격담합 유죄 판결미국 연방법원이 전자책(e-book) 시장에서 출판사들과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날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데니스 코트 뉴욕 맨해튼 소재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판결문에서 “애플이 전자책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출판사들과 거래를 제한하는 공모를 했다”며 애플을 제소한 미 법무부와 여러 주(州)정부들의 손을 들어줬다. 코트 판사는 “특히 애플은 출판사들에게 이같은 출판사들의 집단적인 불법행위를 조장한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이 9.99달러에 판매하는 일부 전자책을 애플은 출판사들과의 공모를 통해 12.99~14.99달러에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애플은 이 담합에서 핵심 역할을 했으며 애플이 이를 주도하지 않았다면 담합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트 판사는 가격 담합에 따른 피해액을 산정해 애플에 배상금을 부과하기 위한 새로운 청문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09년말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펭귄그룹의 피어슨과 뉴스코프의 하퍼콜린스, CBS그룹의 사이먼 앤슈스터, 맥밀런, 아셰트 리브르 등의 출판사들과 이같은 가격담합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마존 등이 경쟁을 저해하는 담합 행위라고 주장했고, 미국 법무부 등이 규제당국에 애플 등을 제소했다. 그러나 출판사들은 미 정부 등과 배상 등에 합의한 반면 애플만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다툼을 벌여왔다. ◇ 美 도매재고 급감..제조업 생산 회복 기대미국의 지난 5월중 도매재고가 1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도매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덕으로, 이로 인해 향후 제조업 주문과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5월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4월의 0.1% 감소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0.3%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에도 크게 못미친 것이다. 또 4월 수치도 종전 0.2%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특히 이같은 감소율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1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도매 판매는 1.6% 증가해 0.4% 증가할 것으로 봤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 4월의 0.7% 증가보다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기업들이 재고 쌓기를 꺼리면서 판매가 더 빨리 늘어난 상대적인 재고 비율도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실제 도매판매를 감안한 도매재고 비율은 1.18개월치로, 앞선 4월의 1.21개월에 비해 줄었다.밀랜 뮬레인 TD증권 리서치담당 이사는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지금처럼 판매가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향후 생산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2분기 부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7.11 I 이정훈 기자
  • 伊, 신용등급 강등에 국채금리 상승..입찰도 부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뒤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국채가격 하락). 또 국채 입찰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유럽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5bp(0.05%포인트) 상승한 4.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으로 상승한 것으로, 전날 S&P사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내린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기등급(정크)보다 바로 두 단계 더 높은 수준이다. 또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해 상황에 따라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뒀다.이탈리아에 대한 평정 보고서에서 S&P사는 이탈리아 경제가 고용과 생산 시장내 경직성으로 인해 더 약화될 수 있고 이처럼 유연하지 못한 고용시장 상황은 다른 경쟁국가들에 비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실질 성장이 추가로 둔화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세의 탄력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알란 폰 메렌 단스케방크 수석애널리스트는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소식에 대해 시장이 이렇게 즉각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는 전반적인 그림이 여전히 좋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로 인해 이날 이탈리아 재정부가 실시한 70억유로 규모의 1년만기 국채 입찰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평균 낙찰금리가 1.078%를 기록하며 한 달전 실시했던 입찰에서의 0.962%보다 금리가 올랐다. 아울러 인접국인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도 하루만에 10bp나 뛴 4.83%를 기록하고 있다.
2013.07.10 I 이정훈 기자
  • 웅진폴리실리콘 D 퇴출..웅진그룹 '공중분해'
  • [이데일리 김재은 이준기 기자] 웅진폴리실리콘과 웅진에너지(103130)가 나란히 대기업 구조조정 명단에 오르며 웅진그룹이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웅진폴리실리콘은 D등급으로 시장에서 퇴출절차를 밟게 되며, 웅진에너지는 C등급으로 채권은행 주도의 워크아웃이 진행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802개사 중 584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은 27개사, 퇴출 대상인 D등급은 13개사 등 모두 4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6곳(C등급 15개사, D등급 21개사)보다 4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최근 실적이 나쁜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 세부평가대상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6곳이다. 건설시행사가 전체의 절반인 20개사였고, 이번에 취약업종으로 평가대상에 들어간 철강(홍덕하이코드)과 석유화학 업체(웅진폴리실리콘)가 1곳씩 포함됐다. 골프장·리조트 7곳, 태양광 2곳(웅진에너지, 오성LST)도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송강중공업 등 조선·해운에서 3곳이 포함됐고, 세정글로시스, 대륜중공업, 삼선로직스, 드림라인 등도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40곳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모두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 규모는 약 6803억원으로 추산된다. 다만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고려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충당금 적립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0.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웅진홀딩스(016880)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웅진폴리실리콘마저 퇴출절차를 밟으며 사실상 웅진그룹은 사라지게 됐다”며 “폴리실리콘은 석유화학부문에서도 상당히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3.07.10 I 김재은 기자
대기업 구조조정 '퇴출' 아닌 '회생'에 무게
  • 대기업 구조조정 '퇴출' 아닌 '회생'에 무게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웅진폴리실리콘과 웅진에너지 등 웅진그룹이 사실상 해체된 가운데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기업은 오성엘에스티(052420), 송강중공업, 세정글로시스, 홍덕하이코드, 삼선로직스, 대륜중공업, 드림라인 등 40개에 달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대표적 경기취약 업종인 건설업종의 부실이 타 취약업종으로 확산되며 철강과 석유화학업체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6곳이나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지난해 36곳중 58%(21곳)가 D등급의 퇴출대상이었지만, 올해는 40곳 중 27곳(68%)이 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으면서 금감원과 채권은행들이 이번 구조조정을 ‘퇴출’이 아닌 ‘옥석가리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 퇴출보다 ‘옥석가리기’에 무게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1802곳 가운데 40곳을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구조조정 업체 수는 2009년 79곳, 2010년 65곳, 2011년 32곳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36곳으로 소폭 늘더니 올해도 40곳으로 늘어났다.실적저하가 심화되는 6대 취약업종의 평가대상을 늘리면서 지난해 549곳이었던 세부 평가대상 업체가 584곳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업황이 좋지 않은 점도 구조조정 대상 업체가 느는데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이번 신용위험 평가의 목적이 ‘옥석 가리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퇴출 대상인 D등급이 21개사로 C등급(15개사)보다 많았지만, 올해에는 반대로 C등급이 27개사로 D등급(13개사)의 배에 달한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개시 전 은행의 채권회수 등 채권은행의 금융제한 조치가 생기지 않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만약 합리적 이유 없이 워크아웃을 중단할 경우 향후 검사를 통해 점검에 나선다. ◇ 40곳 4.5조 빌려…은행 충당금 6803억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40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모두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3조7000억원, 보험사 2100억원, 저축은행 2300억원, 여전사 7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 규모는 약 6803억원으로 추산됐다. 은행권이 5331억원, 보험사가 591억원, 저축은행이 578억원 등의 순이다. 이는 지난해 충당금 적립규모(1조1000억원)보다 38%가량 감소한 수치로 전년보다 부실채권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금감원은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감안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충당금 적립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0.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은 “기업 구조조정이 금융기관으로서는 현재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손해를 막고 우량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13.07.10 I 이준기 기자
대기업 40곳 구조조정..여신 2천억 이상 6곳 포함(종합)
  • 대기업 40곳 구조조정..여신 2천억 이상 6곳 포함(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웅진에너지 오성엘에스티 등 40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명단에 올랐다.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20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 6개사나 포함됐다. 골프장·리조트 7개사, 태양광업 2개사도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 1802개사 중 584개를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40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경영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이 27개사, 퇴출 대상인 D등급이 13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지난해 36개사보다 4개사가 더 늘었다. 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최근 실적이 나쁜 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 세부평가대상이 확대됐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경기 취약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사는 작년보다 3개사가 늘어난 20개사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들 건설사는 모두 시행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 업종은 C등급 2개, D등급 1개, 철강·석유화학 기업이 C등급 1개·D등급 1개, 기타 기업이 15개씩이다. 골프장·리조트업종 기업 7곳과 태양광업체 2곳이 포함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엔 제외됐다.구조조정 명단에 포함된 40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모두 4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3조7000억원, 보험사가 2100억원, 저축은행이 2300억원, 여전사가 700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이 추가로 적립해야 할 충당금 규모는 약 6803억원으로 추산됐다. 은행권이 5331억원, 보험사가 591억원, 저축은행이 578억원 등의 순이다. 다만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 등을 감안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충당금 적립으로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0.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저축은행의 BIS 비율 예상 하락폭은 0.18%포인트다.채권은행들은 C등급 기업에 대해선 워크아웃을 통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퇴출 대상인 D등급의 경우 자금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자체 정성화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개시 전 은행의 채권회수 등 채권은행의 금융제한 조치가 생기지 않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만약 정상 평가 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워크아웃을 중단할 경우 향후 검사를 통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 선임국장은 “유동성 위기가 협력업체로 번지지 않도록 은행권에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B2B) 상환유예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워크아웃 업체 및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대기업 40곳 구조조정..여신 2천억 이상 6곳 포함(종합)☞ 대기업 40곳 구조조정 명단 포함..건설사가 절반(상보)☞ 대기업 구조조정 40개사..워크아웃 27곳, 퇴출 13곳☞ [이슈n뉴스] 부실 대기업 퇴출.. 구조조정 ‘살생부’ 나온다☞ 中企 ‘옥석 가리기’도 돌입..사상 최다 구조조정 후보군?
2013.07.10 I 이준기 기자
  • [이슈n뉴스] 부실 대기업 퇴출.. 구조조정 ‘살생부’ 나온다
  • [이데일리 오지현 PD]이슈를 알면 시장이 보인다! <이데일리투데이 1부> ‘이슈n뉴스’에서는 성공 투자를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이슈와 명쾌한 전략을 통해 투자의 밑그림을 제시합니다.출연 : 김준호 플러스원 전략본부장, 최관국 키움증권 전문가※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로 보는 오늘 장 전략>뉴스1. “숫자로 보는 뉴스 : 80만대”- 삼성전자의 현 위상 제고: 글로벌 시장 장악력 유지에 대한 의문- 후발업체와의 가격 경쟁 시 우위 선점- 펀더멘탈적 메리트, 수요 불러올 것으로 기대- 옵션만기일에 따른 대형주 시장 왜곡- 삼성전자 성장 모멘텀 여전히 견조뉴스2. “올해 대기업 살생부 명단.. 40곳 넘어설 듯”- 대상 기업 : 금융권에서 500억 이상 빌린 대기업- 금융권에서 50억 이상 빌린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함께 진행- C등급 : 워크아웃 대상 D등급 : 법정관리 신청 대상- 정기평가 외 상시 평가제 도입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연장하여 신속한 구조조정 유도 방침뉴스3.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 회장 “슈퍼사이클 끝나 긴축경영 돌입“- 상품가격 하락으로 기업 성장세 위축: G2 수요 회복시 가격 상승 기대- 상반기 일본 向 수출물량 27.9% 감소- 일본 업체들의 17% 단가 인하로 국내 업체 시장 점유율 20%로 크게 감소- 지난 1분기 고려아연과 세아베스틸 2개社 실적 시장 예상치 부합※ 이 코너는 7월 10일 오전 7시30분 이데일리TV ‘이데일리투데이 1부’ 에서 방송됐습니다.
2013.07.10 I 오지현 기자
  • ‘서민금융의 모든 것’ 금융소비자리포트 3호 발간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등 각종 서민대출상품과 국민행복기금, 워크아웃, 개인 회생·파산 등 채무조정제도의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볼 수 있는 금융가이드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지원제도 및 금융사기 예방법’ 주제로 한 ‘금융소비자리포트 제3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제1·2호 리포트가 ‘정책보고서’ 형식이었다면 이번 리포트는 금융가이드 형식이다. 리포트를 보면, 서민대출상품의 신청자격, 금리수준, 대출한도 등의 정보와 소비자가 처한 경제적 여건에 적합한 대출상품이 사례를 통해 상세히 소개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담 및 안내센터 연락처도 제공했다. 또 대표적 채무조정제도인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제도, 법원의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절차도 알기 쉽게 풀이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대학생 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금융생활 가이드’도 담겼다.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는 불법 사금융과 피싱사기 등에 대한 상황별 대처법과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대응법도 설명됐다. 유사한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유형에 대해 소비자가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을 요약해 제공했다. 연금저축과 자동차금융을 주제로 한 제1·2호 리포트 발간 이후 이뤄진 연금저축 통합공시시스템 구축, 연금저축상품 및 계약이전 수수료 인하, 자동차금융 선취수수료 폐지, 자동차금융 중개수수료 인하 등 주요 제도개선 내용도 소개했다. 금감원은 연내 전세자금대출과 개인신용등급을 주제로 한 리포트도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오순명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은 “이번 리포트가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자체 민원실, 보건소 등에 비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07.10 I 이준기 기자
  • 동부화재, 그룹리스크 돌출시 매수기회로-대우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KDB대우증권은 10일 동부화재(005830)에 대해 대기업 구조조정 이슈에 편승, 해묵은 그룹리스크가 돌출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빠르면 이번주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대략 대기업 계열 40곳 이상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길원 연구원은 “보험주 투자는 신계약 성장과 경기회복을 반영한 자산시장의 호조(투자이익률 상승)가 동반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모두 여의치 않은 환경에서 자본비율, 성장, 이익 관리 등에서 잡음이 없는 방어적인 투자대안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동부화재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신계약 성과, 손해율 관리 등 효율 지표가 유지되고 있다”며 “방어적인 투자대안으로서 동부화재가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그는 “여전히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그룹 관련 우려일 것”이라며 “엄격한 금융감독이 작동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 확대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는 등 규제 측면에서의 안전장치는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의 동부화재 지분 대부분이 담보로 제공되어 있는 상황에서 계열사 지원의 역작용(주가하락에 의한 담보가치 훼손)을 감내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기업 구조조정 이슈에 편승, 해묵은 그룹리스크가 돌출되고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이는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동부화재 "증권 하나로 동승자 3명까지 가입"
2013.07.10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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