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도농 소득 격차, 도시-농가 연평균 소득 2288만원까지 벌어져
  • 도농 소득 격차, 도시-농가 연평균 소득 2288만원까지 벌어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도농 소득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도시 임금근로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391만원,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3103만원으로 2288만원 차이가 났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농가소득 수준은 1988년만 해도 813만원으로 도시 근로자가구 소득 776만원보다 4.8% 많았다. 지난 1994년까지 8만원 차이로 근소하게 도시 근로자 연평균 소득을 앞섰으나 그뒤 계속 하락세로 집계됐다. 1990년 1102만원이었던 농가소득은 2006년 3230만원까지 증가했다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도농 소득 격차가 사상 최대치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해졌다.반면 도시 근로자 소득은 1990년 1134만원에서 거의 매년 상승(1998년과 2009년 제외)했고 2011년에는 5000만원대를 돌파했다.도농 소득 격차의 이유로 농촌인구 고령화와 낮은 농산물 가격 등이 꼽히고 있다. 원가 부담은 늘었는데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20kg 쌀 소매가격은 2000년 4만4815원에서 지난해 4만4197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요소비료 가격은 20kg 기준 5300원에서 1만2850원으로 2배 이상 올라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농가소득 수준 하락과 반비례해서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농가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고령농가 비율은 1970년 3.1%에서 2010년 11.3%까지 치솟았다.농가 소득·경영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도 감소하고 있다.이 예산은 2009년 농업·농촌부문 전체 예산의 21.8%인 2조6811억원에서 2010년 21.3%(2조5702억원), 2011년 20.2%(2조4763억원), 지난해 15.7%(1조9710억원)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득·재산 일제조사☞ 저소득층 전용 디지털TV, 9월말부터 보급☞ 오바마 "소득불균형 해소, 최우선"..대타협 재촉구☞ 美 개인소비 회복세..소득증가율도 `추월`☞ 일감몰아주기 과세 완화..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연장☞ 저소득층에 본인부담 의료비 최대 2천만원 지원
2013.08.07 I 정재호 기자
금융실명제 전격 발표..금융시장 마비
  • 금융실명제 전격 발표..금융시장 마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군사 작전처럼 전격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금융시장에도 엄청난 충격을 불러 왔다. 어쩔 줄 몰라하는 불안심리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다만 투자자들이 적응하는데 큰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금융실명제 발표 다음날인 1993년 8월 13일 증권거래소는 제시간에 열리지 못했다. 워낙 삽시간에 발표가 이뤄지다 보니 투자자들이 이해할 시간이 필요했다. 오후 2시10분 드디어 장이 열렸다. 하지만 충격을 완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시장이 마비됐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 752.94에서 693.57로 7.9% 폭락했다. 92조4860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하룻새 88조3540억원으로 4조원이 날아갔다. 평소 하루 1500만주에서 2000만주씩 거래되던 시장이었지만 13일 거래량은 135만주에 불가했다. 10분의 1수준이었다. 하한가 매도잔량만 9930만주에 이르렀으니 개장 37년 만에 나타난 최대의 폭락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하루가 지난 14일에도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당시 5대 은행으로 분류되던 한일은행, 제일은행 등이 그나마 하한가를 벗어났다. 당시 여의도 입성 4년차였던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시 모든 종목이 깡그리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장이 열리자마자 거래할 수 있는 종목도 몇 개 없었다”며 그는 “지하자금이 한번에 빠져 나와야 한다니까 충격과 공포는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모 증권사 국제조사부 신입이었던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금융실명제를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지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새로운 제도 도입에 주가는 물론 모든 금융업계 사람들이 혼란을 겪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초반의 혼란은 비교적 빨리 수습됐다. 금융실명제 이후 첫 휴일을 보낸 16일(15일은 광복절 휴일이었다)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증시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는 소문도 돌자 발을 뺐던 투자자들도 시장으로 서둘러 돌아 왔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한도와 신용융자공여한도를 확대하고 증권사의 외환 차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었다. 18일에 급등세가 연출됐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24.24포인트(3.52%)나 올라 713.18을 기록했다. 그리고 8월말 증시는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 ▶ 관련기사 ◀☞[채용정보]기계·전기전자 등 이공계 채용 잇따라☞글로벌 경기 회복에 '경기민감주' 주목할 때☞[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3.08.07 I 김인경 기자
  • S&P, SK이노베이션 무담보 채권에 'BBB' 부여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6일 SK이노베이션(096770)(BBB 안정적)이 발행을 준비 중인 미국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BBB’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국내 석유정제와 판매 산업 내 선도적인 시장지위와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를 갖췄다며 비즈니스 리스크 프로파일(business risk profile)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한 S&P는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financial risk profile)에 대해서는 ‘중간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12~24개월간 잉여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적절한 수준’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아웃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향후 1년간 자본적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S&P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DTA) 대비 조정 차입금 배율이 일정기간 3배를 초과하는 경우 또는 향후 12개월간 마이너스 잉여영업흐름을 기록하는 경우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앞으로 1년간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이 현재보다 높은 수준에 상응하는 정도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정유·화학株, 유럽 제조업 회복 기대..'비중확대'-KB
2013.08.06 I 함정선 기자
회사채 기피현상 심화..A등급도 위험?
  • 회사채 기피현상 심화..A등급도 위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 들어 A등급 회사채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금융시장이 급변동한 이후 더 두드러지고 있다. <자료: LG경제연구원> 신용등급별 회사채 발행 및 유통비중6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회사채 시장, 신용도 높은 기업에 대한 편중 커졌다’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 월평균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5000억원이었으나 6월과 7월엔 각각 2조8000억원, 3조원으로 감소했다.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등급이 낮은 회사채 투자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A등급 회사채의 발행이 급격히 줄었다. 전체 회사채 거래 중 A등급 회사채는 지난해 30%를 차지했으나 올 들어 7월까지 15.1%로 하락했다. A등급 회사채는 올 들어 5월까지 월평균 15.3%를 차지했지만 6월 1.8%로 뚝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AAA등급과 AA등급은 41%로 각각 7.5%포인트, 7.2%포인트 늘어났다. 투자등급 마지막 단계인 BBB등급은 2.9%로 0.2%포인트 늘어났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만큼 투자 기피현상은 이어졌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불안에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회사채 기피 현상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지난해 A등급 회사채 부도가 발생하면서 A등급 회사채 전체에 대한 불안감을 촉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STX그룹, 웅진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이자보상배율 3 이하, 차입금/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비율 3배 이상이면 부채상환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하는데 A0등급부터 이자보상배율이 3미만으로 낮아지고, 차입금/EBITDA 배율은 3배를 넘어선다. 이 연구위원은 “회사채 기피현상이 심해지면서 발행과 유통이 줄어들고 높아진 금리는 낮아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의 실적이 개선돼야 하는데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돼 신용위험 우려가 빨리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부실이 현실화되면 신용경색이 발생해 한계기업 뿐 아니라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의 자금조달마저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또는 신생기업의 회사채나 정크본드 등 고위험 회사채 시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013.08.06 I 최정희 기자
  • "美 자산매입 축소해도 하이일드펀드엔 타격 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미국이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해도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시장에는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에체 우구르타스 베어링자산운용 채권 펀드매니저는 5일 “하이일드 채권은 채권 자산 중에서 금리에 가장 덜 민감한 유형이라 올 하반기부터 미국의 금리인상이 시작된다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이일드 펀드는 자산의 50% 이상을 투기등급(BB+)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은 높지만 기업의 부도 등 채무불이행에 대한 부담이 크다. 지난 5월부터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공포감에 글로벌 자금의 유동성이 악화되며 하이일드 펀드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체 매니저는 “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은 금리보다는 발행사의 기초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일시적인 것일 뿐, 앞으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하이일드 채권 부도율은 2% 수준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며 2013년 하반기에 급등할 가능성은 드물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미국과 동아시아 등 이머징시장에 주목했다. 미국의 경우 최근 국내총생산(GDP)가 1.7%나 성장하는 등 내수경기가 회복세에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의 수익성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머징시장의 경우, 중앙 은행이 경기진작을 위해 성장정책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가 적다고 덧붙였다.
2013.08.05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은근슬쩍 값 인상…지상파 ‘甲의 횡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은근슬쩍 값 인상…지상파 ‘甲의 횡포’- 일본의 막말 릴레이 역사 고증으로 대응- 애플 감싼 오바마…美 ‘보호무역’ 본색- 콘서트는 조용필·국악은 오동구 - ‘이데일리 문화대상’ 2분기 수상작▲종합- [굿모닝 이데일리] 김선규 대학주택보증 사장, ‘그가 내놓을 후분양 대출보증 방안은…’- 깐깐해진 공항세관…귀찮아진 여행객▲종합- ING생명 인수 우선협상권 MBK로- 美언론도 예상못한 ‘자국기업 편들기’ 정·재계 로비…되살아난 보호무역 망령 - 오바마 ‘애플 수입 금지’ 거부권 행사- 삼성전자 “일방적 손들어주기, 크게 실망”▲정치- 정부 “인내심 한계” 개성공단 중대결단 고비- 휴가끝난 朴대통령의 현안 ‘네가지’- 열흘남은 국조…여야 극적봉합 이룰까- [청와대 Watch] 朴대통령은 SNS 소통을 좋아해▲경제·금융- 보험사 국내외 부동산 투자로 고수익 노린다- 골프선수 상품·특판상품…저금리에도 잘 나가는 예금- “8월에도 금리 동결…국내경기는 완만한 회복세” - 전문가 설문조사- 대출보증인 등록때 이름 검색 금지…주민번호만 사용해야- 5년 예금 후 보험 전환 하이브리드 예금 나온다 - 기업銀, 이달 새 상품 출시▲간병보험이 뜬다- 110세까지 더 길게, 치매까지 더 넓게… ‘든든한 노후’- 실손·장기요양연금 등 여러 보장을 하나로 저렴하게(삼성생명)- 노인성 치매·질병 장애 등 ‘보장 사각지대’ 없앴다 (삼성화재)- 일상생활장해·중증 치매 확정땐 연금액 두배로 (한화생명)- 100세까지 보장…매월 50만원 간병연금 추가 지급 (동부화재)▲산업- D램 기술력 2년 뒤처져…SK하이닉스 뒤집기? 먼얘기- 국가 R&D 실패해도 재도전 기회 준다 - 미래부, 가이드라인 발표- ‘증권업 진출 포석’ 동화그룹 지주사 허문다- 정상출근…경영구상…광양·포항제철소 현장서 휴가 잊은 총수들- SK텔레콤-LG유플러스 ‘LTE-A’ 무엇이 다른가- [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피스타치오 껍데기 덕에 영양소 보호- 한국GM 레이싱팀, 슈퍼레이스 5연패 - 2013 CJ헬로비전 챔피언십- 신구·본방후 시간별 차등…유료화 속도조절을- 의약품 개발사 따로 판매사 따로- ‘호핀’ 가입자 400만명 돌파 SK플래닛 감사이벤트 팡팡- “인도로 7박 9일 봉사활동 갑니다” - 삼성물산 상사부문 임직원- ‘짜파구리’ ‘골빔면’ 히트…편의점 봉지라면 전성시대▲자동차- 발만 대면 열리는 트렁크…좌석마다 ‘나만의 TV’- ‘S’모드로 바꾸니 달리는 재미 쏠쏠 - 벤츠 ‘뉴 E클래스’ 디젤 시승기- [미니 인터뷰] “페라리 덕에 레이싱 재미 알았죠” - 배우 카레이서 연정훈▲이데일리 문화대상- [2분기 수상작 선정] ‘가왕 조용필’ 무대에 심장이 바운스…‘지저스 슈퍼스타’ 록음악에 어깨가 들썩- [콘서트, 조용필 전국 투어] 30여 히트곡, 신세대 뮤지션과 협업 돋보여-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박은태 폭발적 가창력·조권 감칠맛 연기- [연극, 일곱집매] 기지촌 할머니들의 아픔 담담히 그려내- [클래식,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타라&샤를 뒤투아] 최고 지휘자·협연자의 만남…최상의 하모니- [무용, 유림 다시 돌아보다] 한국 창작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악/전통, 내 이름은 오동구] ‘여자가 되고 싶은 소년’ 독창적으로 표현- [문화대상 이모저모] 온라인 투표 첫 진행…네티즌 참여 뜨거워▲골프&스포츠- 추신수 13일만에 15호포- 우즈 한 대회 8번째 우승 ‘찜’- 아! 어깨 탈구 정찬성 아깝다▲대학&교육- 한·중·일 대학생 ‘목포∼부산 대장정’ 스타트- “세상과 소통해야 진정한 예술가” - 大學人/12일 퇴임하는 박종원 한예종 총장- 에어컨 실외기로 전기 만들고 무동력 이앙기 개발해 수출▲마켓- 머뭇거리는 기관·개미에 ‘나른한 장세’- 국내주식형 5주 연속 플러스 질주 - 주간 펀드사항- 숨 고르는 美증시…연준 고위인사 대외강연 주목▲증권- “금감원 출신아니면 상근감사 필요없다”- 비자금 후폭풍에 실적 악재 ‘CJ 이중고’- [주간추천종목]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포스코 등 경기민감주 ‘주목’- 시총 기준미달 16개 우선주 관리종목 대거 지정될 듯- KT ‘나홀로 약세’ 털고 하반기 반전 노린다- 잘 나가는 ‘라인’ 타고 NHN 신용등급 꿈틀- 금감원, 사모 회사채 발행내역 공시 추진▲글로벌마켓- 성장·고용 개선 ‘속빈 강정’…美경제 감속 우려- 혁신의 비밀연구소 ‘구글 X’를 아시나요- “역시 버핏” 버크셔 순익 46% 증가- GM 경영진 교체…中시장 공략 본격화- ‘미니 부양책’ 약발…中 서비스지표 개선- 80년 역사 美뉴스위크 또 팔렸다▲피플- 김정은 친서 받아…금강산 재개 물꼬 기대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방북- [우리회사 최강동호회] “직장 달라져도 자전거로 함께 달려야죠” - 금융감독원 ‘라이딩클럽’- 김장훈 ‘DMZ 콘서트’서 세계평화 노래- 차승원 “못난 아버지로 통탄” 아들 성폭행혐의 연루 사죄- 최문기 미래부 장관 美방문 벤처·창업지원 노하우 배운다▲사회- 신종 직거래 사기 주의 - 열심히 운동한 노인 건강검진 할인해준다- 헌재 “일제 작위 받았으면 친일…재산환수 합헌”- 기나긴 장마 끝…9월까지 무더위▲부동산- 황금알 기대 대형개발사업 줄줄이 좌초-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하락- LH·부영주택 등 임대아파트 풍성- LH “사업 결정하기 전 외부 평가”
2013.08.04 I 이승현 기자
  • [주간전망대]금통위·세법개정안에 관심집중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우선 오는 8일(목)에는 한은이 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조만간 출구전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했고, 수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물가가 목표(2.5~3.5%)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금리를 움직일만한 상황이 아니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대다수는 올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후 경기회복이 완연하게 회복됐다고 느끼는 내년 하반기에야 금리가 인상되는 등 통화정책이 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내년 새법 개정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근로자 소득공제가 세액공제 중심으로 바뀌고 신용카드 공제율은 낮아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자녀가 많은 집에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다자녀 추가공제’는 축소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세제도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줄이겠다는 방침이지만, 주로 직장인이나 중산층 세금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반발 기류도 감지돼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일단 보류됐던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 근거도 처음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단체도 과세 자체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큰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선 6일에는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 자료도 주목해야 한다. 정부의 경기인식을 확인할 수 있어서다.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관심사다. 7일 한은이 발표하는 2013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는 최근 자금시장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다.
2013.08.04 I 장순원 기자
적금 만기전 급전 필요하면? 해지말고 예금담보대출
  • [재테크여왕]적금 만기전 급전 필요하면? 해지말고 예금담보대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진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월급을 쪼개 들어온 적금을 깨야할까, 아니면 신용대출이라도 받아야할까. 평소에 비자금이라도 마련해 둘 걸 후회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그는 이데일리 ‘재테크의 여왕’에 뾰족한 방법이 있는지 문의했다. 당장 필요한 목돈은 300만원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라고 했다. 이럴 경우 김씨에게 적합한 상품이 바로 본인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예금담보대출(예담대)’이다. 만기를 코앞에 두고 예적금 상품을 해약을 하러 가 본 경험이 있는 고객은 한번쯤 들어봤을 상품이다. 그는 “그동안 들어온 적금을 깨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하마터면 이자도 한푼 못 봤고 적금을 해약할 뻔했다”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한 예담대의 각 금융사별 종류와 금액, 금리까지 한번에 알아보자. ◇우리銀, 예금담보대출 금리 가장 낮아예담대는 말그대로 고객의 예금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은행 입장에선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에 비해 ‘돈을 떼일 염려’가 훨씬 적다. 만약 고액이 돈을 못 갚으면 담보로 잡아놓은 예금을 회수하면 된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금리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가입한 상품이자(수신금리)에 대략 1%포인트 정도를 더한다. 은행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055550)이 1.25%포인트를 가산한다. 그 다음으로 하나은행이 1.2%포인트, IBK기업은행이 1.1%포인트 정도다. 예담대 금리가 가장 저렴한 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수신금리에 1%포인트만 더하기 때문이다.예담대는 최대 자신의 납입액 만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예금금액의 100%까지 대출해준다. 만약 지금까지 납입한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국민·우리·신한은행은 95%인 950만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또다른 장점은 인터넷과 전화로 손쉽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상담전화를 통해 신청을 하면 몇 가지 확인 절차를 거쳐 10분 내에 대출금이 본인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5000만원 이상 대출은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출 만기는 예금의 만기 전까지다. 주택청약통장 등 일부 상품은 1년 제한이 있기도 하다. 대신 분할 상환이 아닌 일시 상환 방식이다. ◇보험사는 ‘약관대출’, 금리는 은행보다 높아최근에는 은험행 뿐 아니라 보험사들도 예담대 대출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이를 보험계약대출 즉 ‘약관대출’이라고 부른다. 고객이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금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약관대출은 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조금 비싼 편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공시이율에 1.5%포인트 정도를 더해 대출금리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1일 기준 공시이율이 연 5.1%인 연금보험 가입자가 330만원을 빌렸다고 해보자. 대출이자는 연 6.6%가 된다. 따라서 한 달에 이자 만 4300원으로 330만원을 빌리 수 있는 셈이다. 약관보험의 대출 이자는 예담대와 마찬가지로 일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보험사 약관대출의 장점은 만기가 멀다는 점이다. 만약 20년 후에 연금이 나오는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했다가 3년 후에 약관대출을 받았다면 이론적으론 17년 후에 원금을 상환하면 되는 것이다. 대출 가능금액은 해지만급금의 약 60% 정도다. 보험금을 500만원 정도 납입했다면 300만원 정도의 대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축성 보험이 아닌 보장성 보험은 약관대출이 불가능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담대나 약관대출은 개인신용평가등급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급전이 필요할 때 예금 상품 해지 없이 활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신한지주, 지배구조 안정성 돋보인다-키움☞신한지주, 이자이익 회복으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동양☞신한 베트남銀, 본점 이전
2013.08.02 I 성선화 기자
  • 회사채 지원, 8월엔 없다..'신청기업 제로'
  • [이데일리 함정선 박종오 기자] 회사채 시장을 살리기 위해 내놓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이 8월을 넘겨 9월에도 가동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회사채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신청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금융당국은 일정을 늦춰서라도 회사채 정상화 방안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지원 기업을 찾을 경우 동부건설이 회사채 지원 대상의 유력한 1호로 손꼽히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부의 회사채 지원을 신청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열리는 차환발행심사위원회 일정을 고려하면 9월 만기도래에 대한 차환 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이날까지 차환 신청을 끝마쳐야 한다. 그러나 회사채 9월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등급 ‘A’급 이하 13곳 기업 중 단 한 곳도 회사채 지원을 받겠다고 나선 곳은 없었다.회사채 지원을 위해 주채권은행과 맺어야 하는 ‘여신거래특별약정(MOU)’ 때문이다. 기업들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자구노력을 심사받고, 자구노력을 이행하지 않을 때 제재를 받게 되는 여신거래특별약정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정부가 지원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은 ‘A’급 이하 ‘BBB’급 기업들로 주채권은행이 무리한 자구노력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금리가 안정세에 접어들며 회사채 발행시장의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정부 계획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LG전자 등 ‘AA’급 우량 회사채들의 흥행으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정을 연기해서라도 9월 회사채 정상화 방안이 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주채권은행들은 회사채 지원 대상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9월 700억원의 회사채 가 만기도래하는 동부건설(005960)은 회사채 지원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부건설은 여신거래특별약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산업은행이 제시하는 약정의 가이드라인에 회사채 지원 1호 기업 탄생이 달린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주채권은행이 회사채 지원 대상 기업들을 취합하고 있다”며 “정상화 방안의 초기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8.01 I 함정선 기자
  • 한은 "과잉설비가 中경제 발목‥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경제의 과잉설비 문제가 중국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대희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과장은 1일 ‘중국 경제의 과잉설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전반에 설비 과잉이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과잉설비는 통상 시장수요의 불확실성과 공급의 비탄력성에 주로 기인하지만, 중국은 구조적 순환적 요인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구조적으로는 투자와 수출 주도형 성장전략과 지방정부의 성장중심 발전전략, 국영기업의 비효율적 의사결정 문제가 있고, 순환적 요인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조 위안 규모의 은행대출과 국영기업 투자도 대폭 늘었지만, 대내외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과잉설비가 누적됐다는 것이다. 공 과장은 “과잉설비 문제는 앞으로 상당기간 실물과 금융부분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가 늘고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업 이윤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 이익이 떨어지면서 부실채권이 늘고, 신용공급과 실물 공급간 디커플링을 초래해 금융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런 문제를 의식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성장패러다임을 바꾸고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된다. 공 과장은 “중국 경제의 과잉설비 문제가 중국 경제의 하방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자원 부국이나 세계경제 전반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13.08.01 I 장순원 기자
  • 금리 변동성에 외면받던 장기 회사채, 볕드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리변동성에 울던 장기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풀리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높았던 금리가 다시 안정세를 찾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장기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회복되는 추세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과 3년물의 스프레드가 28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스프레드가 30bp 수준까지 벌어졌다. 스프레드는 금리 차이로 국고채 5년물과 3년물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5년물의 금리가 3년물 대비 높아졌다는 의미다. 이는 금융시스템에 문제 있던 2002년 카드사태나 2008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거의 최고 수준이다.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AA’급 이상 우량 신용등급 기업의 장기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장기물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신용등급이 ‘AA-’인 LG전자(066570)의 경우 지난 2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만기 5, 7년인 회사채의 경쟁률이 각각 1.85대1, 1.47대1로 초과수요를 보였다. 덕분에 LG전자 이후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는 회사들도 만기가 길어졌다. LG패션(093050)은 5년물을, 우리카드는 3·5년물을, 롯데알미늄은 3년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희성금속, AJ렌터카(068400), 무림페이퍼(009200) 등이 2년 만기의 회사채를 시장에 내놓는 등 최근 대부분 기업이 만기 1~2년물에 집중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출구전략 속도조절에 나서며 금리 급등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장기채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장기물의 투자심리를 완전히 회복하는데 위험요소다. 미국이 9월부터 채권 매입규모 축소(tapering)를 시작할 전망으로 금리가 또 다시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정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점진적으로 금리가 오르며 장기채의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이경재 위원장 "창조경제 반할 수 있지만 UHD방송 신중해야"☞무디스 "LG전자, 2Q 휴대전화 실적 약화..신용도 부정적"☞LG전자, 'G2' 프리미엄 케이스 공개
2013.08.01 I 경계영 기자
  • 신한지주, 이자이익 회복으로 실적개선 기대..목표가↑-동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동양증권은 31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하반기 이자이익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55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를 기록할 것”이라며 ”STX 그룹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비용 있었으나, 대출채권 매각이익과 SK 하이닉스, VISA 카드 지분매각 등 일회성 이익 규모가 더 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은행 NIM은 6bp 하락했으나 신용카드부문 호전으로 그룹 NIM이 2bp 상승했고, 대출성장도 1분기 대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순이익은 4930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발생한 일회성이익 요인이 감소하고 보유 중인 POSCO 지분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이자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5월 금리인하 영향이 남아있으나, 최근 금리 상승기미가 보이고 있어 저금리에 따른 마진 하락세는 마무리 단계”라며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이자이익 회복추세가 나타내면 실적의 방향성은 개선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신한 베트남銀, 본점 이전☞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조363억원..'불황 속 순익 1조 클럽'☞신한금융그룹, 2Q 영업익 5553억원..전년비 12.1% ↓
2013.07.31 I 오희나 기자
  • 무디스 "현대제철, 재무건전성 회복 불확실..등급 하향 검토"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제철(004020)의 기업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30일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의 부채비율이 높고 공격적인 투자 전략에 비해 철강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취약하다”며 “향후 2년 내 재무건전성이 신용등급인 ‘Baa3’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회복될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26일 현대제철은 2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8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크리스 박(Chris Park) 무디스 부사장은 “국내외에서 철강업황이 부진하면서 철강제품의 마진이 축소됐다”며 “특히 국내 건설사업의 수요가 부진한 데다 수입제품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봉형강 부문의 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6.5배로 지난해(6배)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 4.5배 수준이 Baa3 등급에 부합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어 박 부사장은 “특수강 부문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증설에 나설 수 있고 제3고로 가동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815억...전년비 44.2%↓
2013.07.30 I 경계영 기자
  • 국내 첫 합성ETF, 다음달 1일 상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달 1일부터 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첫 합성 ETF인 ‘킨덱스(KINDEX)합성-선진국하이일드(H)’와 ‘킨덱스(KINDEX) 합성-미국리츠 부동산(H)’ 등 합성 ETF 2종목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킨덱스 합성-선진국하이일드(H)’는 영국의 채권지수제공기관 마킷사가 산출하는 아이박스(iBoxx) 리퀴드 하이일드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회사채로 구성돼 있다. 버거킹, 델타항공, 굿이어타이어 등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이상인 회사채가 포함되며 지수 구성종목은 700여 개에 달한다.이에 따라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기 힘들었던 투기등급 회사채에 관한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상장원본액은 300억원, 1좌당 가격은 10만원이다. ‘킨덱스 합성-미국리츠부동산(H)’은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 지수를 추종한다. 리츠 96%와 기타 부동산 관련 주식 4%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장원본액은 300억원이며 1좌당 가격은 5만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대증권과 만기 1년의 담보제공형 스왑계약을 체결해 ETF를 운용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에 대한 정산(환헷지)이 3개월마다 이뤄진다.거래소 측은 “합성 ETF는 일반적인 실물복제 ETF와는 달리 거래상대방의 채무불이행위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거래상대의 영업용순자본비율, 스왑평가기관, 담보보관 평가기관, 스왑 계약 내용 등을 변경시마다 공시할 예정이니 유의해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합성 ETF 2종목이 상장되며 전체 ETF시장 종목수는 138개로 증가했다.
2013.07.30 I 김인경 기자
  • 미국 MMF, 다시 유럽行..'투자심리 회복 신호'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국 머니마켓펀드(MMF)들이 지난 1년 동안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은행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미국 10대 MMF들은 올 상반기에 전체 운용액 6520억달러(약 725조3500억원) 가운데 15%를 유로존 은행에 단기 예금과 채무 증권 형태로 예치했다. 이는 유로존 붕괴 우려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약 90% 증가한 것으로 유럽 지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피치의 마틴 한센 거시경제 신용 담당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미 MMF의 귀환은 유로존에 대한 신뢰가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FT는 미 MMF의 유럽 귀환 과정에서 프랑스 은행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렸다고 전했다. 미 MMF들은 1년 사이 프랑스 은행 투자(익스포저)를 255%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피치는 “유로존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된 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공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해 7월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하고 그로부터 두 달 뒤 무제한 국채매입 카드를 꺼내든 바 있다. FT는 다만 “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미 MMF의 할당 비중은 2006~2011년 총자산의 3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편”이라며 “유로존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존에 할당됐던 많은 자금이 캐나다와 일본으로 옮겨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MMF는 유럽 은행권이 달러화 자금을 융통하는 주요 창구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MMF가 황급히 유로존 내 자금보유 비중을 줄여 유럽 내 자금난을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3.07.30 I 성문재 기자
  • 4·1대책에 주택시장 심리 회복..건설사에 긍정적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조절방안이 일선 건설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정부는 수도권 공공주택개발사업 축소, 분양주택의 임대주택 전환,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주택시장 4·1대책(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후속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정부의 4·1대책 후속조치가 건설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정부 의지가 확인된 점은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번 대책에 따른 건설기업 유동성 개선 여부와 개별사업장의 분양 성과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용인, 파주, 김포,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대부분의 건설 현장에서 부진한 분양 성과를 내고 있어 공사 미수금 등 투입자금 회수에 애로를 겪고 있다. 정부의 공급 조절 정책이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시간은 걸리겠지만 일단 주택시장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미분양 주택에 후분양 대출보증을 하고 준공한 뒤 임대로 전환하는 물량에 추가 대출보증을 해 주면서 건설사들이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고 금융비용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 대비 10~20% 규모의 추가 자금이 들어오리란 관측이다.다만 중소형 건설사는 공공주택개발 사업이 줄어들면서 영업기반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나이스신평은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사업장을 가졌거나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많은 건설사는 주택 공급을 줄이면서 사업수지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BBB’급 이하로 떨어져 있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이번 대책에 따라 오를지도 주목된다.현재 회사채 신용등급 ‘BBB’급 이하인 건설사는 계룡건설(013580), 두산건설(011160), 한신공영(004960), 한라건설(014790), 동부건설(005960), 경남기업(000800), 일성건설(013360) 등으로 상당수가 포진해 있다.
2013.07.27 I 김도년 기자
"미국 출구전략 시행시 신흥국 자동차시장 큰 타격"
  • "미국 출구전략 시행시 신흥국 자동차시장 큰 타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 하반기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이 시행될 경우 금융시장이 취약한 신흥국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27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4052만대에 그치며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양대시장은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나머지 시장들은 정체 또는 감소를 보이며 수요 증가의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발생했다.미국은 주택가격, 고용지표 동반 상승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과 더불어 저금리 기조 하에 구매여건도 개선되면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도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와 인센티브 확대 경쟁으로 판매 증가세를 유지했다.이에 비해 지난해까지 세계 자동차시장 성장의 한 축을 차지해 온 브릭스시장은 올 상반기에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인도는 지난해 말 이후, 러시아는 올 3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올 상반기 인도는 10.2%, 러시아는 5.7% 감소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반기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들 3개국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11.2%에서 10.7% 수준까지 하락했다.연구소는 하반기에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진행시 발생할 금융시장 파급효과와 자동차시장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미국은 단기적으로 출구전략의 전제 조건인 경기안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과 할부금리 상승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도 자동차금융 의존도와 해외 투자자금 비중이 낮아 경기둔화 외에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시 신흥국에서의 국제투자자금이 급격하게 이탈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금융 의존도가 높은 인도와 브라질 자동차시장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소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진행시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져 할부금융 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의 급격한 판매감소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전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신용등급 구매자의 비중이 높은 소형차급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인도와 브라질 등 해당 신흥시장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07.27 I 이진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