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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관 보도계획(9.9~13)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이번 주(9.9~13) 주요 기관 보도계획이다.◇9일(월)▲기획재정부09:30 “지역사회지표 작성 매뉴얼” 개발 및 배포10:30 부총리-농식품부장관 간 농정현안 간담회 개최12:00 근로장려금 지급과 관련하여 내년 이후 달라지는 근로장려세제 설명▲산업자원통상부11:00 ‘13년 8월 IT산업 수출입 동향11:00 한-EU FTA 분야별 위원회 11:00‘13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농림축산식품부10:30 부총리, 농식품부 장관과 농정현안 정책간담회 가져11:00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 방안 마련 및 시행11:00 8월 농식품 수출동향 11:00 2013 한-EU FTA 분야별 위원회 개최(세종)▲해양수산부11:00 해양경제특별구역법 제정 공청회 개최11:00 선원안전 위협하는 구명정 작동시험 개선11:00 부산 북항 항만재개발사업계획 변경 승인11:00 해양전문인력 제대로 길러낸다▲공정거래위원회12:00 (주)위드유 편입의 부당한 광고행위에 대한 건 ▲금융위·금감원06:00 ’13.6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비율 현황12:00 2013년 외부감사 수임료 분석 및 시사점12:00 ’13.6월말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자기자본비율 현황12:00 보험상품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였습니다15:30 금융뮤지컬 보면서 금융창작물 수상 기쁨 누려◇10일(화)▲기획재정부09:30 대외경제협력기금, 대규모 베트남 민관협력사업 최초 지원09:30 추경호 제1차관 기후변화 장기재원회의 환영사09:30 제5차 인터넷조사 및 조사방법론 국제워크숍 개최09:30 질병분류상담센터 개설 12:00 아태지역 장차관 육아정책포럼 발표 요약▲산업자원통상부06:00 2013년 한국 전기산업대전06:00 제6차 산업기술혁신 분야별 공청회 11:00 2013년 산업융합 국제 컨퍼런스11:00우리 벤처기업, 아마존을 통해 세계로 나간다11:00 따뜻한 기술 사업화 전략 포럼 ▲농림축산식품부06:00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개최11:00 농식품부, 우리 농어촌의 상생협력 위해 대?중소기업과 업무협약 체결11:00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11:00 전국 초등학생 대상 축산물 퀴즈왕 선발대회 개최(10.3)▲해양수산부10:00 못하는게 없는 스마트폰, 이젠 고정밀 위치 정보까지11:00 제8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대상에 ‘군무’ 선정11:00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한국은행12:00 2013년 7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금융위·금감원12:00 추석 명절 대비 금융사고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14:30 금감원 홍보관 ‘금융마루’ 개관◇11일(수)▲기획재정부08:00 2013년 8월 고용동향08:30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08:30 국제·국내 행사비 재정지원 기준 강화:“2014년도 행사비 예산규모 줄인다.”▲산업자원통상부06:00 2013년 ICFPE 국제인쇄전자 컨퍼런스06:00 고속 레이저프린터 부품, 신기술제품으로 인정11:00 亞 中東 에너지 수장, 세계 에너지현안 협력방안 논의11:00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FTA 협력체계 구축 11:00 불량 LED등기구 등 리콜 조치 ▲농림축산식품부11:00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 결정11:00 가공식품 분야별 시장조사 결과 발표11:00 올 추석, 보험으로 풍요롭게11:00 농산물 직거래 컨테스트 결과 발표▲해양수산부06:00 해양도시 부산에서 미래 해양정보기술을 만나다11:00 제7회 세계해양포럼 개최(9.11~9.13)11:00 해양수산 공적개발원조(ODA)·국제협력사업 영문브랜드 제정11:00 추석 연휴에도 전국 무역항 정상 운영▲공정거래위원회12:00 9개 의류 전문몰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건15:00 노대래 위원장, 중소 SI업체의 현장 목소리 청취▲한국은행06:00 2013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12:00 2013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12:00 2013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금융위·금감원06:00 2013년 상반기(1∼6월) 부동산 신탁회사 영업실적 분석12:00 휴면신용카드 현황, 정책추진 경과 및 지도방안12:00 올바른 개인신용등급 관리를 위해 챙겨야할 10계명◇12일(목)▲기획재정부08:30 제137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09:10 기획재정부 1차관,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09:30 공기업·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 등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09:30 중앙-지방간 기능 및 재원 조정 방안14:00 ‘국민과 소통하는 예산’ - 정책고객 간담회 개최15:30 미얀마 투자진출세미나 부총리(또는 1차관) 환영사12:00 2013년 녹색생활조사 결과▲산업자원통상부06:00 중견기업 협력사 혁신 지원 본격화11:00 감성부가가치 기술의 표준 인프라 구축방안 마련11:00 전문생산기술연구소를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로 육성11:00 제4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 11:00 조선해양의 날 ▲농림축산식품부06:00 육가공업계, 원료육 장기계약 협약 체결11:00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입상제품 32점 선정11:00 농식품부, 일본·중국 식품기업과 투자양해각서 체결11:00 유색쌀·일반쌀 색깔 좌우하는 원인 찾아냈다▲해양수산부11:00 소비자와 함께 하는 수산식품 위생안전 캠페인11:00 북극항로 시범운항 실시11:00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공정거래위원회12:00 (주)배상면주가의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건 ▲한국은행배포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 ▲금융위·금감원06:00 최근 글로벌펀드 자금흐름 및 시사점12:00 추석연휴 자동차사고 현황 및 유의사항 안내12:00 신종자본증권 위험계수 조정 등 RBC제도 개선방안 마련12:00 개인신용평가시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자에 대한 불이익 해소15:30 사회적 기업 대표와의 현장 간담회◇13일(금)▲기획재정부10:00 제11차 재정관리점검회의12:00 전경련-통계청 경제통계간담회 개최14:00 2014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 마련▲산업자원통상부06:00 숙련기술자가 맘껏 일할수 있는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 ▲농림축산식품부06:00 비료 사용처방 대상작물에 잔디 추가▲한국은행10:00 추석 자금방출 사진촬영 배포시 금융협의회 개최 결과 배포시 해외경제포커스<2013-37>▲금융위·금감원06:00 2013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경영실적
2013.09.08 I 이지현 기자
  • 미소금융·신복위 통합..서민금융 총괄기구 첫 단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합한 새로운 서민금융 총괄기구가 이르면 내년 초 출범한다. 서민금융 총괄기구는 국민행복기금까지 담당하면서 명실공히 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6일 전북 남원시청에서 열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민금융 총괄기구 설립에 대한 법적 근거를 연내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서민금융 지원책은 크게 미소금융재단의 창업대출, 상호금융의 햇살론, 시중은행의 새희망홀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기능 면에서 서로 중복되거나 금융기관별로 적용 대상 및 기준 등이 달라 서민지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 산하에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를 통합한 서민금융 총괄기구는 설립한다. 이 기구는 캠코의 국민행복기금 지분을 100% 넘겨받아 총괄하되, 운영은 지금처럼 캠코에 맡길 계획이다. 금융위는 통합기구와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신 위원장은 또 햇살론 연체자가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채무조정 지원을 받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회복과 고용복지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햇살론 이용자 중 연체한 경우 국민행복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했다.아울러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허용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대부업과 저축은행은 고객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를) 긍정적 방향으로 보고 있다”며 “일정 자격을 갖춘 대부업체에 대해 시장에 매물이 나와 있는 부실저축은행들에 대한 인수를 허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대부업 감독체계를 업무범위와 영업지역 등을 고려해 더 세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자금만 빌려주는 대부업체와 채권 추심업무까지 하는 대부업체로 나눠 채권추심까지 하는 대부업체는 더 강하게 규제하겠다”며 “두 개 이상 광역시·도에서 영업을 하는 대부업체를 금융위가 직접 감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13.09.06 I 이준기 기자
  • [기자수첩]숫자가 설명해주지 못한 현실이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요즘 우리나라만큼 잘 나가는 나라가 있을까 싶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불안으로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 한국 경제의 자신감과 건재함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주식, 채권, 환율 등 금융시장도 안정적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을 위기 속에서도 투자 가치가 있는 승자라고 보도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대비 1.1% 상승했고,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2.9% 늘어나 4년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완만한 경기개선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개선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도 하반기 IT업종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18개월째 흑자다. 수출효자상품인 반도체 가격은 오르고 원유가격은 떨어져 교역조건이 좋아졌다. 물가도 1%대로 안정적이다.누가봐도 흠잡을 데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런 성과를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겉포장만 화려하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일본의 엔저, 국내 소비둔화 등이 우리나라 기업의 신용등급을 회복시키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런 악재를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정도라고 했다.엔저로 인해 정부에서 발표하는 수출증가율은 떨어지지 않았다. 두 기업이 수출에서 튼튼하게 받혀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김중수 한은 총재를 만난 중소기업 CEO들은 “엔저로 인해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어려움은 어떤 지표도 설명하지 못한다. 상위 1%가 이끌어가는 세상에서 나머지의 불행은 보이지 않기 십상이다. 누군가는 상위 1%라도 있으니 다행이 아니냐고 한다. 일부는 맞다. 그러나 그 사이 계층간 불화는 심해졌다. 윗 계층의 성장 과실이 아래로 전혀 흘러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선 이런 현상에 대해 별다른 얘기가 없다. 봉급생활자의 소득상위 28%에 해당하는 중산층(연봉 3450만원 이상)이 세금을 좀 더 내는 것이 어떠냐는 정부의 태도에 왜 그렇게 극심하게 반발했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전세 가격은 폭력이라고 느낄 만큼 사악하게 오른다. 지표물가는 1%이지만 중산층의 체감물가는 5%라는 보고서도 있다. 중산층 비중이 60%대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고소득층이 중산층으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도 있다. 높은 대외신인도,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에도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2013.09.06 I 최정희 기자
현대제철, 해양구조용 강재로 신시장 개척
  • [신기술 GO高]현대제철, 해양구조용 강재로 신시장 개척
  • 현대제철이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하고 있는 인버티드앵글.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 드릴십 등 특수선에 사용되는 해양용 강재의 수요가 최근 늘어남에 따라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저온에서도 물리적 성능을 발휘하는 ‘저온인성보증용 형강’의 개발에 잇달아 성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회사는 최근 영하 40℃의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는 해양플랜트용 H형강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일반적인 철강재의 경우 저온이나 극저온에서 과도한 힘을 받을 경우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바로 파괴될 위험이 있지만 이번에 개발된 해양플랜트용 H형강은 현대제철의 청정강 제조 기술 및 압연 제어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단점을 최소화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북해 지역 가스전 설비에 투입되는 해양플랜트용 H형강을 수주해 최근 초도 양산품을 출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최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는 LPG선용 부등변부등후 앵글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선박의 내벽 보강재로 쓰이는 부등변부등후 앵글은 고도의 압연 기술을 필요로 해 생산이 까다로운 제품으로 손꼽힌다. 현대제철은 인(P)과 황(S) 성분을 대폭 줄이는 한편 니켈(Ni)과 타이타늄(Ti) 성분을 첨가해 영하 60℃의 온도에서도 우수한 충격 성능 및 용접 성능을 발휘하는 LPG선용 부등변부등후 앵글을 국산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대제철 측은 그 동안 전량 수입하던 LPG선용 부등변부등후 앵글의 국산화를 통해 올해에만 약 1만2000톤의 수입 대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5월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최대 해양기술 박람회인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해양구조용 및 에너지용 강재에 대한 높은 철강 기술력을 세계 주요 고객들에게 알렸다. 현대제철은 박람회에서 원유와 가스 등의 채굴, 이송 및 저장 시설에 쓰이는 해양구조물, 에너지용 강판과 형강 등 제품을 적극 홍보해 글로벌 오일 메이저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셰일가스 및 심해 자원 개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현대제철은 해양구조물, 송유관 및 유정관 등에 사용하는 API강재(American Petroleum Institute:원유나 천연가스를 채굴, 수송하는데 사용되는 라인 파이프 강재. 미국석유협회의 규격을 따라 제조됨)를 개발, 양산하고 있다. 또한 원료의 채굴, 운송 및 저장 기능을 수행하는 부유식 원유시추저장하역설비(FPSO), 고정식 플랫폼 및 드릴쉽과 같은 해양시추설비에 사용되는 H형강, ㄱ형강 등의 해양구조용 형강( -20℃급 이상의 저온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인성의 형강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 현대제철, 3분기 저점..4분기 영업익 회복-한화☞ 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 현대제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도 회사채 발행 '순항'☞ 현대제철, 열연 가격 인상 기대..목표가↑-하이☞ 현대제철, 저온에 강한 해양플랜트용 형강 개발☞ 현대제철, '공감 그리고 동행' 발간
2013.09.06 I 정태선 기자
  • 김정훈 "정금공 재통합 부정적..부산 이전도 검토"(종합)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정부가 내놓은 ‘통합산은’ 방안에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정부안을 국회가 그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며 통합 대상인 정책금융공사의 부산 이전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의 부산 이전 방안은 앞서 정책금융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 정금공이 직접 제안했던 내용이다.김 위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3 서울 서민금융상담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정금공을 산업은행에 다시 통합하는 것으로 발표를 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금공이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해외 투자 기능 일부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해외 투자 기능을 단일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산은금융지주와 산업은행, 정금공을 통합해 내년 7월 ‘통합산은’을 출범시킨다는 정책금융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또 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는 대신 관련 기관의 선박금융 기능을 이전해 ‘해양금융종합센터’를 만들겠다는 정부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김 위원장은 “선박금융공사는 대통령의 공약인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안 하는 것으로 발표를 해버렸다”며 “정부안대로 해양금융종합센터 형태로 내려 보내는 게 좋을지, 정금공을 내려 보내는 게 좋을지 등을 국회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아울러 국내에 해외투자기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의 정부 소유 투자기관인 테마섹(Temasek)과 같은 투자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시중은행들은 리스크 관리, 전문가 부족 등으로 해외 투자에 선뜻 나서기가 어렵기 때문에 테마섹과 같은 기관을 만들어 은행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서민금융상담행사’에서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최수현 금감원장, 6개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해 직접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들은 개별 상담 부스에서 서민·자영업자 대출, 전환대출, 신용회복지원, 소상공인지원, 학자금 대출 등에 대해 일대일 상담을 했다. 최 원장은 이 자리에서 “불법·악덕 대부업체와 보이스피싱, 전자금융사기, 불법채권 추심 등 사회 악으로부터 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잘 몰라 혜택 보지 못하는 경우 많다”며 “ 앞으로 정부와 금융당국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3.09.05 I 나원식 기자
  • 현대제철, 3분기 저점..4분기 영업익 회복-한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로 3호기 제품 생산이 시작되면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투자가 종료되며 순차입금 축소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고로3호기 가동으로 4분기부터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고로 3호기 화입이 13일로 예정보다 2주 앞당겨지며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9.4%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고로용 원재료 투입가격은 1만7000원 내려 분기 영업이익은 206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저점인 3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한 3조5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9% 감소한 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제품 판매량은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등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며 “판매량 축소와 상여금 지급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아주산업, 부산물을 자원으로 만든다..MOU 체결☞현대제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도 회사채 발행 '순항'
2013.09.05 I 함정선 기자
  • '주가 뛰고 정부도 지원'...현대그룹 숨통 트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계열사의 재무 악화로 ‘시계제로’에 처했던 현대그룹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룹의 ‘맏형’인 현대상선이 정부 지원까지 신청하며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고, 현대상선의 주가가 올라 파생상품으로 엮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손실도 줄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무리 없이 차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가 지원하는 회사채 차환 지원을 받기로 했고, 영구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오는 10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800억원은 정부의 지원으로 차환할 예정이다. 정부가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열어 차환 발행을 승인하면 현대상선은 2800억원의 80%인 2240억원을 지원받는다. 2800억원 차환이 끝나면 올해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는 없다. 내년 만기도래하는 4200억원의 회사채 차환에 대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으로부터 이행보증금과 손해배상금 2388억원을 돌려받게 됐고, 최근에는 컨테이너 운임을 유동화해 약 1300억원을 유동화했다. 또한 11월에는 유상증자를 실시해 24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약 6000억원의 유동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이 중 일부를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고, 조만간 영구채를 발행해 내년 회사채 차환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의 주가가 3개월 전과 비교해 8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다. 주가 상승 덕분에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의 주식을 기초로 하는 주식옵션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상선의 주가가 일정수준 하락하면 현대엘리베이터가 손실을 보전하는 구조다.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규모가 커지고 주가가 오르면 손실이 줄어든다. 현대상선의 주가는 지난 6월5일 1만1050원에서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오른데다 2분기 실적 회복까지 더해지며 3일 1만985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37억원에 달했던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상품 손실은 올 상반기 208억원 규모까지 줄었다. 게다가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 대화가 긍정적으로 진행돼 현대상선의 주가가 더 오르게 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의 부담은 훨씬 더 줄어들게 된다.박춘성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시황이 단기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인수제를 활용해서 유동성 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과 함께 시황 개선이 동반돼야 미봉책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09.04 I 경계영 기자
  • S&P "한국 신용등급 유지..전망은 안정적"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A+)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 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Stable)이다. 최근 금융시장에선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란 루머가 돌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킴엥 탄 S&P 아태지역 정부 신용평가 팀장은 3일 국제금융센터 주최의 S&P 초청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한국 신용 전망’세미나에서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일로 인한 우발 채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 상황에서 유지키로 했다. S&P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북한 리스크를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에 비해 높게 반영해왔다. 그로 인해 S&P의 신용등급은 무디스(Aa3)나 피치(AA-)의 AA등급보다 한 단계 낮다. 탄 팀장은 “A+등급은 높은 기준”이라며 “북한 문제가 없다면 현재보다 신용등급이 높아지겠지만 북한은 떼어낼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되고 그로 인한 남한의 보안 문제가 사라질 경우엔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리스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선 대외적 변수가 한국 경제를 위협하지 않고 소득수준이 2만8000달러까지 높아질 경우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정부의 복지정책으로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만큼 지출규모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탄 팀장은 “정치권에서 복지정책을 내놓는 등 과도한 지출을 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며 “재정건전성이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지난 몇 개월 동안 한국의 자금 조달비용이 증가했다”면서도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의) 강력한 경기 회복이 금리 인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한다”고 주장했다.
2013.09.03 I 최정희 기자
  • 인도, 식품보조금 법안 통과..재정 부담 증가 우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인도 의회가 지난 2일(현지시간) 식품 보조금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인도 국민들의 굶주림은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 정부의 불안정한 재정상태에 더욱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도정부가 이번 법안 통과로 최대 200억달러(약 21조9500억원)의 보조금 부담을 떠안게 됐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출구전략 우려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정부로서는 힘든 가시밭길을 걷게 된 셈이다. 이번 법안은 당초 저소득층에 제공하던 식품 보조금을 확대한 것으로 12억 인도 국민들 중 약 70%가 혜택을 받게 됐다. 유엔에 따르면 세계 빈곤층의 3분의 1, 세계 기아(飢餓)층의 4분의 1이 인도에 살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 자격이 있는 인도 국민은 1인당 매달 5kg의 곡물을 매우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쌀 1kg에 3루피(약 50원), 밀 1 kg에 2루피 등 곡물 1kg당 1~3루피다. 그러나 경제 회복과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재정적자 감축을 약속한 인도 정부로서는 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일부 신용평가사들은 식품 보조금 지출 확대가 인도 신용등급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현재 GDP의 0.8% 정도였던 식품 보조금 지출이 1.2%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인도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는 2013회계연도(2013년4월~2014년3월) 인도 경제성장률이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GDP는 올 1분기(4~6월)와 2분기 각각 4.8%, 4.4% 성장했지만 지난 5월 이후 인도 루피화 가치가 20% 가까이 폭락한 탓에 3~4분기 전망이 악화됐다. 금융서비스회사 퀀텀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I.V. 서브라마니안은 “인도 정부는 새로운 수익원이 마땅치 않은 만큼 도로와 항만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LG硏 "인도경제 위기 가능성 커‥韓경제 악영향"☞ 월마트, 인도 소매시장 이번엔 진출하나☞ 인도 루피화, 20년만에 최대 추락..국채값도 하락☞ '양파'가 인도 정국 향방 가른다..양파가격 급등☞ "인도·인니·터키 금융위기 위험‥韓 위기대응 능력 탄탄"
2013.09.03 I 성문재 기자
  • S&P "韓기업 신용등급 빠른 회복 쉽지 않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의 신용이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정부의 신용등급 상향이 정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상윤 S&P 한국기업 신용평가 팀장은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S&P 초청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한국 신용 전망’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한 팀장은 “최근 1년간 한국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거나 부정적 전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1년간 한국기업의 등급이 하향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정체, 엔화 약세로 인한 해외 시장 경쟁 증가, 국내 소비감소 등 세 가지 리스크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업의 신용등급이 급격히 떨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 정유, 화학 및 공기업의 지출 감축 노력으로 자본 차입금 증가 가능성이 낮은데다 선두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이 엔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극복할 만큼 시장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저금리 환경에서 기업의 원금 상환 부담이 크지 않은 점 등이 신용 하락 위험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다른 발표자인 리테시 마헤시와리 S&P 아태지역 금융기관 신용평가 총괄 전무는 한국의 은행산업이 수익성 악화와 잠재적 신용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부분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제시했다”며 “잠재적 외화 자금조달 및 유동성 스트레스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예전보다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발표자인 킴엥 탄 S&P 아태지역 정부 신용평가 팀장은 “아시아 정부의 신용등급 상향이 정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저조한 가운데 높은 수준의 가계대출로 인해 가계소비가 해외 수요의 저하를 상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많은 나라가 경상수입 대비 대외부채 비율이 상승, 자금유출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부채 비율은 대체로 높지 않아 현 상태를 위기로 보진 않는다”고 전했다.
2013.09.03 I 최정희 기자
  • LG硏 "인도경제 위기 가능성 커‥韓경제 악영향"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출구전략 우려로 신흥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지역은 주요 수출시장이란 점에서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일 ‘통화축소 시험대 앞에 선 신흥국’이란 보고서에서 “상당수 신흥국들이 전 세계적인 저금리로 통화는 크게 늘었지만, 산업생산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경제의 기초체력(Fundamental)을 보여주는 핵심 거시지표를 중심으로 개별 국가의 취약성을 분석한 결과 인도는 물가상승률은 높고 수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분석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취약한 편에 속했다”면서 “브라질도 교역조건은 악화하고 수출증가율도 낮아 대외 수지면에서 상당히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신용팽창과 경기 부진으로 취약한 상황이지만 외환보유액, 대외자산을 고려할 경우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상반기에 발생한 그림자 금융문제와 같은 중국 내 금융시장 혼란의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칠레 등도 상당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신흥국 상당수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어 미국의 양적완화 철회, 원유가격의 예기치 않은 상승 등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요 신흥국이 세계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고 우리 경제와의 관련도도 높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들 경제의 움직임이 우리 경제 회복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09.03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사이버 강국 코리아, 보안 산업은 약소국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이버 강국 코리아, 보안 산업은 약소국 -이석기 “국회는 혁명 교두보”-“14개 규제입법 개선을” 경제5단체, 국회에 건의-삼성, 하반기 대졸 5500명 뽑는다▲2면-야구愛 빠진 ‘괴짜 갑부’ 꿈 던졌다-글로벌 신평사, 정책금융 개편 호평..국책銀 신용도↑▲사이버 보안시장 잡아라-글로벌 ‘해킹과의 전쟁’..美·EU·日이 시장장악-IT업체도 M&A 통해 보안시장 노린다 ▲정치-이석기 “동시다발 전쟁 준비..총공격 명령땐 속도전으로”-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놓고 진통-통진당 ‘이석기 구명’ 생떼쓰기▲경제·금융-외화예금 늘리려 ‘당근’ 줬지만 잔액은 감소-“차라리 사버릴까?”..우리銀 ‘1% 주택대출’ 문의 폭주-화장품 폭탄세일의 힘 소비자물가 1%대 안정-키코소송 이번에는 은행이 승리-에너지공기업 채용 한파..지난해 30% 수준-“中성장둔화·美출구전략 한국경제 위협요인”▲산업-흠잡을 데 없는 ‘한국타이어 형제’-한화, 직장맘 부담 덜어준다 -한국GM·쌍용·르노삼성 “현대·기아차 파업 덕봤네”-“광대역 LTE 이달 출격..기존 폰도 속도 2배”-KT “CA와 동시 서비스” SKT “세계 기준 미달”-“종편, 여론 다양성 한몫..좀 더 시간을”-유아동복은 ‘갭’..주방용품은 ‘獨아마존’-“존경받는 기업”..KG그룹 새 비전 선포 -창투사 코넥스 투자 허용..中企규제 확 푼다 ▲하반기 대기업 공채<下>-글로벌 시각과 이색 경력 어필하라 -도전 정신·국제적 감각 중시 2개 계열사 선택 지원 가능-미래를 그리고 꿈에 도전하는 자 선호-블라인드 면접 ‘커뮤니케이션 능력’ 체크-해외사업 주도할 ‘글로벌 플레이어’ 뽑는다-스마트교통·빅테이터 사업 이끌 인재 선발▲Entertainment-“시끄러워 장사 안된다” 거리서도 쫓겨난 거리의 악사들-양현석 “싸이 새 앨범, 세계 톱 뮤지션들 대거 합류”▲Travel-氣 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치유의 고장 ‘산청’▲Golf&Sports-몸싸움 지동원이냐..스피드 손홍민이냐-추신수 18호 홈런·17호 도루..‘20-20’ 눈앞-최경주 PO 3차전 티켓 보인다▲화통토크-비양심업자에 묻는다 “당신이 만든 불량식품 가족에게 먹일 수 있나”▲마켓-소외주의 반격이 마침내 시작됐다-유통 불황 여파..롯데그룹 시총 4조3000억 증발-실적 회복세..한일이화 ‘부활’ 신호탄 ▲증권-‘황금알’ 낳는 스팩..2호 잇따라 만든다-코스피200 종목변경에 멍드는 인덱스펀드-재무 리스크 확대로 동양그룹 먹구름▲글로벌 마켓-버라이즌, 보다폰 지분 완전인수 ‘윈윈’-아베에 돌직구 비판 日거장 ‘부메랑 은퇴’-이케아 전략 바꿨다..“양보다 질 승부”▲창업-배달 속력낸 BBQ vs 매장 늘리는 BHC-‘강호동 육칠팔’ 美 이어 호주 진출-던킨 ‘뉴욕파이도넛’ 한국서도 대박▲피플-이효석문학상에 “균형의 미학” 윤성희씨 선정-정명훈 며느리 신예원 ‘동요를 재즈로’-한동우 회장 “고객이 창구에 온다는 생각 버려라”-“계산기 사용하면 수학능력 후퇴한다”▲사회·부동산-‘1%대 주택대출’ 아파트 절반은 혜택 못받는다 -전세·주택자금 8조원 풀린다 -산재보험 비리 신고땐 포상금 최고 1억
2013.09.02 I 함정선 기자
144조원 쥐게 된 보다폰, 돈잔치 예고.."英경제 회복 도움"
  • 144조원 쥐게 된 보다폰, 돈잔치 예고.."英경제 회복 도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역사상 세번째이자 21세기 들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사실상 성사되면서 향후 보다폰과 버라이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 이사회는 지난 1일(현지시간)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를 매각하는 안을 승인하고 2일 이를 발표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버라이즌 역시 2일 오전에 이사회를 열고 이번 거래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주말에 계약 조건을 확정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영국 보다폰이 각각 55대 45로 투자해 지난 2000년 설립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 업체다. 보다폰 지분이 버라이즌에 넘어감으로써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버라이즌의 100% 자회사가 된다.이번 거래 규모는 1300억달러(약 144조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M&A 역사상 최대 규모는 보다폰이 1999년 독일 만네스만을 2030억달러에 인수한 사례다. 미국 인터넷 기업 아메리카온라인(AOL)이 2000년 타임워너를 1820억달러에 매입한 것이 역대 2위다.역대 최대 M&A 거래 순위(*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45%, **해외사업부 분사, 자료: FT)◇보다폰, 수백억달러 돈 잔치 벌이나..“英경제 회복”FT는 보다폰이 지분 매각으로 발생하게 될 투자자 수익과 유보금 규모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주식과 현금 등 수백억 달러가 보다폰 주주들에게 되돌려질 것으로 예상했다.보다폰은 영국에서 가장 다양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만큼 이번 거래가 대규모 양적완화 효과를 내면서 영국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보다폰은 자금난 해소 뿐만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까지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매각 자금을 확보한) 보다폰이 유럽에서 쿼드플레이(quad play: 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 TV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 기회를 잡기 위해 기업인수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흥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살펴볼 것이라는 추측도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6월 보다폰이 이탈리아의 패스트웹 스파(Fastweb SpA)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다폰의 아프리카·아시아·중동 대표 닉 리드는 “보다폰은 수 년내에 수익이 남유럽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에서 성장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다폰은 휴대전화 부문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등 그동안 유럽지역 무선 서비스 사업이 신통치 않았다. 보다폰은 올 초 미국에서 달러 채권을 잇따라 발행하는 등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리서치회사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보다폰은 장기 부채 269억달러(약 29조8000억원), 단기 부채 86억달러, 현금 76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 美 무선시장에 과감한 베팅버라이즌 역시 수익성이 높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100%를 확보해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현금 확보가 용이해져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라이즌이 스프린트넥스텔을 인수한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의 도전장을 막아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버라이즌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 인수는) 미국 무선통신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바클레이즈 등 거래 은행들을 통해 6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악의 경우 현재 A인 버라이즌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 조정될 수 있지만 투자등급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버라이즌, 2Q 이익호조..휴대폰 가입자도 큰폭증가☞ 美당국, 버라이즌 통화기록도 비밀수집 `파문`☞ 英보다폰, 獨 최대 케이블망 업체 인수☞ 英보다폰, 獨 최대 케이블 업체 인수 추진..TV로 발 넓히나☞ 버라이즌,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지분 100% 인수
2013.09.02 I 성문재 기자
은행 연체율 다시 오름세.."해운업·부동산PF 대폭상승"
  • 은행 연체율 다시 오름세.."해운업·부동산PF 대폭상승"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은행들은 지난 6월 반기 말을 맞아 연체채권 정리를 하면서 연체율을 낮췄지만, 7월에는 해상운송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경기민감업종 연체율이 크게 오르며 다시 1%대를 넘어섰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06%로 전달 0.98%에 비해 0.08%포인트 올랐다. 전년동월 1.36%에 비해서는 0.3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전체 연체율 중 기업대출은 6월말 1.09%에서 1.18%로 0.0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0.07%, 0.10% 포인트 상승한 0.77%와 1.32%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민감업종인 해상운송업과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이 급등했다. 해상운송업은 3.89%에서 7.12%로 2배가량(3.23%포인트) 상승했고, 부동산PF대출의 경우 0.60%포인트 오른 6.37%로 나타났다.가계대출의 경우 0.07%포인트 오른 0.93%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4%로 전월말에 비해 0.05%포인트 상승했고, 가계신용대출도 1.11%로 0.11%포인트 올랐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1136조7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0.3%)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에 5000억원 감소했다가 7월에 3조원 증가하면서 1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조원 증가해 47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3조3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가계대출은 전월말 대비 2000억원 소폭 증가해 46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권창우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시화 이후 신흥국의 자본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내 경기 회복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기민감업종 여신을 중심으로 신규부실 발생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실채권에 대한 적정 충당금 적립 등을 유도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09.02 I 나원식 기자
  • [여의도 TOPIC] NAVER(035420)
  • [이데일리TV 안정은 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강준규 동양증권 동탄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 *삼성증권: NAVER(035420): 예상 상회하는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증가속도 주목: 글로벌 컨텐츠 유통 플랫폼 경쟁력 기반 매출성장 전망*삼성증권: GS(078930): 주력 자회사 GS칼덱스·GS EPS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 증가: GS칼덱스 신규 고도화설비 가동율, 3분기 90%이상 상승*신한금융투자: 현대중공업(009540): 플랜트부문의 수주 호조로 비조선부문 개선도 기대: 상선 발주시장 주도하는 업체로 업황 개선 최대 수혜주 부각*신한금융투자: 한진해운(117930): 경쟁 완화로 순이자마진 회복세: 3분기부터 이익 정상화 가능, 이자 이익 개선 기대*우리투자증권: CJ CGV(079160): 하반기 주요사업부 방송게임, 영화 부문 실적 개선세 지속: 방송 컨텐츠 경쟁력 상승 및 프리미엄 패키지 광고 비중과 판권 매출 확대로 수익 개선*우리투자증권: KH바텍(060720): 마그네슘 내장재 수요증가 및 매출처 다각화로 본격적 턴어라운드 : 하반기부터 수익성 양호한 Non 삼성 비중 확대로 안정화▶ 오늘장 TOPIC: NAVER(035420)강준규 동양증권 동탄지점 대리 -인터넷 검색 등 포털 서비스 제공: 국내 1위 인터넷 기업-매출액과 영업이익 꾸준히 상승: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모습-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 6월 기준 1억 7천만명, 연내 2억명 돌파 전망-모바일 부문에서 좋은 수익 예상-국내 시장 성장성 한계를 해외로 극복-재상장 이후 주요 증권사 목표가 추정치 430,000~580,000원 수준까지 형성-상장 이후 하락한 주가 수준인 440.000원 부근 약 10% 내외 상승여력 존재 기대-국내 인터넷 기업 규제 주가 선반영-기업분할로 재상장되었던 회사들을 보면 주가상승률이 시장수익률 대비 아웃퍼폼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 ☞이 코너는 2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관련기사 ◀☞네이버-스타일쉐어, 패션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네이버에 방송발전기금을? 언론학회, 2일 인터넷광고 세미나☞[29일 주요 크레딧 공시]네이버 신용등급 'AA-' 외
2013.09.02 I 안정은 기자
  • KTB투자證 "위험자산, 위험하지 않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경기 흐름이 회복 국면에서 확장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세계경기는 미국을 선도로 점차 확장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증시가 단기적으로 불안정하겠지만 실물요인이 금융불안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 고용시장은 아직 취약하나 회복추세가 강화되고 있고,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은 민간 신용회복으로 보전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 또한 긴축 우려로 상승하겠지만 낮은 물가, 풍부한 유동성, 장기채 발행축소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히려 미국 경기호조가 금융시장의 근간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과잉유동성은 지속되고 민간신용은 늘어 글로벌 자금순환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 경기 모멘텀이 조금만 회복되도 위험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할 것으로 봤다. 중국경기가 회복되면 원자재 재고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이에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상반기까지 미 양적완화 과정에서 유로존 위기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으로 유동성이 과도하게 쏠린 상태”라며 “지금은 경기회복으로 달러와 함께 가격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013.09.02 I 하지나 기자
  • "회사채 신속인수제 기업, 빠른 회복 없으면 신용도에 부정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달 금융당국이 내놓은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빠른 시일 안에 펀더멘털을 개선하고 자생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신용도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31일 ‘회사채 신속인수제 낙인효과 신용등급에 부정적 요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춘성 한국신용평가 기업·그룹평가본부 실장은 “지원대상 기업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받아 차환위험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지원을 받은 후 빠른 시일 안에 펀더멘털 개선과 자생력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로 금융당국에서 지원받고도 빠르게 자생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에 따른 낙인효과로 자본시장에서의 정상적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향후 강제적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당국이 회사채 신속인수제도에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원칙과 방법 등으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할 때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신용위험 통제 가능성이 높고 차환위험 감소와 구조조정 실시로 자생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국가경제적으로 중요성이 인정되고 ▲해당업종이나 기업의 시스템리스크 촉발요인이 상당한 지 여부 등 3가지 요인을 기준으로 삼을 것도 제안했다. 그는 “이런 원칙에 맞는 기업을 선정한 후 기업에 충분히 유동성을 공급해 정책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극히 일부만 지원할 경우 낙인효과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대형금융기관 대부분을 지원했듯 무차별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3.08.31 I 경계영 기자
  • "저축은행에 정책금융 취급 허용해야"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저축은행에 정책금융 업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축은행의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지역 서민 금융 기관’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서울 중구 YWCA에서 열린 ‘저축은행 발전방향 공개 토론회’에서 저축은행의 자구노력 외에도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여신심사역량을 충분히 갖춘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정책자금과 보증 취급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주택기금과 주택구입자금, 온랜딩대출 등이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어 저축은행의 우량 고객을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정책적 서민금융은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그 대상을 저소득층에 제한해 저축은행과 영역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금융당국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과 서민이 저축은행을 방문하면 정책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고객기반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아울러 저축은행에 대한 자산건전성 분류가 은행보다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또 영업구역 내 지점설치를 자유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현재 저축은행은 원칙적으로 지점설치가 어려운데, 지역 내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지점 설치를 허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에 대해 이윤수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은 “저축은행의 건전성 분류에 대해 금융당국도 합리적으로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지점설치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은행과 증권이 지점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축은행만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이 외에도 저축은행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박광우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축은행의 집중화된 소유구조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87%로 세계에서 유례 없이 집중돼 있다”며 “지분율을 40%까지 낮추고 견제 세력을 만드는 식으로 대주주 집중화를 완화시키는 게 먼저”라고 했다. 저축은행 스스로 노력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정 부위원장은 “중소기업과 서민에 기반을 둔 지역 금융기관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08.30 I 나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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