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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가 오르고 그림자금융 우려 커지고
  • [리먼사태 5년]세계 주가 오르고 그림자금융 우려 커지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당시 세계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후 5년 동안 금융시스템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로운 시장 리스크로 그림자금융(섀도뱅킹)이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그림자금융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과 그러한 금융기관들 사이의 거래를 가리키는 용어다. ◇세계 주가 평균, 금융위기 당시보다 20% 올라세계의 주가 동향을 나타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세계지수는 지난 11일 약 5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20% 이상 웃돌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리먼 사태 5년간 세계 주요 주가지수 등락률(세계 평균은 MSCI세계지수 적용,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본 주식시장 역시 아베노믹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과 한국 주가지수의 오름세는 오히려 미국과 일본을 뛰어넘는다. MSCI 지수는 금융 위기 직후 40% 이상 떨어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도입하고 중국이 4조 위안(약 710조원) 규모의 대형 경기 부양책을 가동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0년 11월에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이후 유럽 채무 위기 파고를 극복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규모 재정투입이 과잉 설비투자로 이어져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브라질 등 다른 신흥국 역시 최근 미 연준의 QE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성적이 신통치 않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들이 맡았던 경제 견인차 역할이 선진국들로 다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금융시스템 안정됐지만 ‘그림자금융’ 주의해야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 금융기관이 보유한 고위험 자산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세계 주요 금융기관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환금성이 부족하고 시가를 평가하기 어려운 고위험(레벨3) 자산 잔액은 지난 6월말 4716억달러(약 512조4000억원)로 5년전 1조2047억달러에 비해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그림자금융 자산 규모(단위: 조달러,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그러나 법의 통제를 받지 않는 그림자금융이 새로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세계 그림자금융 잔액은 60조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난 2011년까지의 통계가 가장 최신 자료일 정도로 실태 파악이 어렵다. 최근에는 중국의 그림자금융 성장이 신용팽창 우려를 낳자 중국 정부가 규제에 나서면서 신용경색 위기로 이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리먼 사태 이후 대형 은행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그림자금융 확산을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WSJ "리먼사태 5년후 아시아 경제 기상도 흐림"☞ "신흥국 위기재발 없겠지만 2~3년간 회복 힘들어"☞ 김중수 총재 “리먼사태후 주체별 연결고리 밀접, 꼬리위험 주목”
2013.09.15 I 성문재 기자
  • 'CP 사기' 구자원 LIG회장 징역 3년…법정구속
  • [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용관 부장판사)는 13일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2천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기소된 구자원(78) LIG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구속기소된 아들 구본상(43) LIG넥스원 부회장에게 징역 8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구본엽(41) 전 LIG건설 부사장은 분식회계와 CP 발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구본상 부회장에게 징역 12년, 구자원 회장과 구본엽 전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8년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구 회장에 대해 “78세의 고령이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면서도 “LIG건설의 중요사항을 직접 보고받고 인사권을 행사하는 등 그룹 총수로서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구본상 부회장에게는 그룹의 경영권을 승계받을 지위에 있는 점, 사기성 CP 발행으로 가장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평가되는 점 등을 고려해 중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구본엽 전 부사장의 경우 CP를 발행한 LIG건설의 임원이면서도 회의에 꾸준히 참석하거나 보고를 받지 않고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등 사실상 회사 경영과 거리가 멀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주주와 채권자, 거래 당사자 등에게 예측하지 못한 피해를 주고 자유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무너뜨리는 매우 중대한 기업범죄”라며 “투명한 기업경영의 책임을 도외시한 이상 편취한 금액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그룹과 이해관계가 없는 투자자들이 경제·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도 참작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계속 바꾸고 조작한 자료를 제출하는 등 범행 이후의 정상도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1천300억원 상당의 재무제표를 조작한 혐의 가운데 601억원은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피해자 595명이 낸 배상명령 신청은 배상책임의 범위가 불명확하고 일부는 구씨 일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아 피해가 회복됐다는 이유로 모두 각하했다.LIG총수 3부자는 과거 LIG건설 인수 과정에서 담보로 제공한 다른 계열사 주식을 회수하기 위해 LIG건설이 부도 직전인 사실을 알고도 2천151억여원 상당의 CP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 [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탑픽, 게임빌(063080)
  • [투자의新정석/이데일리TV 안수연PD] 주식시장에는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투자멘토가 알려주는 매매 기법은? 포털검색 상위종목으로 알아보는 오전장의 특징 종목과 탑픽, 또한 ‘고수’ 라 칭할 수 있는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기법,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털검색 상위종목은 투자자들의 검색 키워드로 오전장 특징주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오늘은 이성웅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대리와 함께했습니다.▶포털검색 상위종목 오늘의 인기 종목은?1.게임빌(063080)2.현대홈쇼핑(057050)3.삼성화재(000810)4.동양그룹株5.파라다이스(034230)■포털상위 5위, 파라다이스(034230)-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반영-중추절 中 관광객 증가 예상-3거래일 연속 상승 ■포털상위 4위, 동양그룹株-오리온에 손벌린 동양그룹株 상승세-ABS나 자산유동화대출 등 신용보강 요청-재무구조 개선 전망■포털상위 3위, 삼성화재(000810)-3,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포털상위 2위, 현대홈쇼핑(057050)-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 ↑-3분기 TV와 모바일채널 성장 예상■포털상위 1위, 게임빌(063080)-4분기 실적 개선 전망-신규 라인업 기대감 반영-4거래일 연속 상승■이성웅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대리의 선택, 게임빌(063080)-퍼블리싱 능력 지속 강화-미국·일본·중국 해외법인 보유-매수가: 62,000원 목표가: 68,000원 손절가: 58,000원 매매전략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newstand/☞이 코너는 2013년 9월 12일 목요일 오전 11시 이데일리TV '투자의新정석'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특징주]게임빌, 4분기 전후 주가회복 전망에 '강세'☞게임빌, 본격 주가 회복은 4분기 전후-우리
2013.09.13 I 안수연 기자
현대제철, '일관제철 꿈' 완성..세계 10위 '눈앞'
  • [산업심장]현대제철, '일관제철 꿈' 완성..세계 10위 '눈앞'
  • 연간 2400만 톤의 조강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고로 3기를 갖춘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의 대역사를 마무리했다.현대제철(004020)은 13일 당진제철소에서 제3 고로 화입식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3고로는 기존 1·2고로와 동일한 규모(내용적 5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로 연간 4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다. 건설비만 3조6545억원이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에 지난 2006년부터 7년 동안 모두 9조8845억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일관제철소(제선, 제강, 압연의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를 완성했다. 1·2·3 고로와 기존 전기로에서 각각 1200만 톤씩, 모두 2400만 톤의 조강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전세계 철강업체 중 10위권을 바짝 추격하는 규모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31위에서 2010년 일관제철사업을 시작하며 20위로 뛰어올랐고, 3고로의 가동과 함께 올해 세계 11위의 글로벌 철강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같은 성장은 글로벌 철강사들이 보통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한 것과 달리 보기 드물게 자체 투자만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7년 동안 모두 9조9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해 건설과정에서 약 2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직원들을 격려하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최고 철강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다짐했다.현대제철은 3고로의 가동으로 생산 제품이 더 다양해졌다. 전기로에서 생산하는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강재 제품은 물론 철강제품의 꽃인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아울러 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무역 역조를 줄이는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1인당 철강소비량 세계 1위, 조강생산량 세계 5위의 철강강국이다. 국내 철강업체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주력 수출업종인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고품질의 쇳물을 생산하는 윗공정과 제품을 생산하는 아래공정의 불균형으로 연간 2000만 톤이 넘는 소재용 철강재를 일본, 중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조강생산량 6907만 톤의 30%(2071만 톤)에 달하는 철강재를 해외에서 들여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3고로의 가동으로 연간 1200만 톤 규모의 고급 철강재가 국내에 공급되면 8조 9000억 원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는 한편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제공.▶ 관련기사 ◀☞ 현대제철,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 [특징주]현대제철, 3고로 가동에 수익성 증가 기대..'강세'☞ 현대제철, 3고로 화입..본격적인 수익 증가-이트레이드☞ [채용정보]현대제철 등 대기업 하반기 대졸공채 러시☞ 현대제철, 추석맞이 '선물 나눔' 행사☞ 현대제철, 추석맞아 소외 이웃에게 ‘선물 나눔’ 행사☞ [신기술 GO高]현대제철, 해양구조용 강재로 신시장 개척☞ 현대제철, 3분기 저점..4분기 영업익 회복-한화☞ 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 현대제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도 회사채 발행 '순항'
2013.09.13 I 정태선 기자
  • 주가 '펄펄', 회사채 '골골' 건설株.. '괜찮을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장기 불황이 이어지며 대표적인 취약업종으로 손꼽혔던 건설사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장이 좋아진 덕도 있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기대가 건설사들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회사채 시장에서는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수요예측에서 참패를 당하고 있어 건설사들의 실적 회복을 둔 혼란이 예상된다. 이달 들어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외면을 당했던 건설사들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해외 수주가 기대되는 기업 외에도 국내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건설사들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지는 추세다. 대우건설(047040)은 8월23일 주가 7010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12일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 3주 만에 20% 가까이 올랐다. 두산건설(011160)도 등락을 거듭하긴 했지만 8월22일 2360원까지 내려갔다 12일 2555원을 기록했다. 계룡건설(013580)도 지난 8월22일 7690원이었으나 12일에는 8900원까지 올랐다. 반면 회사채 시장에서는 이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회사채 발행에서 ‘A+’라는 우량한 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2000억원 모집 수요예측에서 520억원의 자금만이 들어왔다. 계룡건설은 회사채 차환 대신 이달 만기가 남은 409억원과 10월 303억원을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회사채 잔액 700억원 가운데 일부만을 차환할 계획이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아직도 건설 업황 회복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건설업종을 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직 부동산 경기 회복이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는 우려와 건설사가 불확실성을 떨쳐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먼저 건설사의 최근 주가 상승을 우려의 시각에서 보는 쪽에서는 3분기 실적이 아직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각 건설사의 경영 가이던스나 추정 신규 수주 등이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경기 기대감으로 인한 오버슈팅 구간으로 신중한 투자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제외하고는 신규수주 추정치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편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동필 한화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는 방향을 띨 것”이라며 “이는 건설업체들의 주택 매출 상승과 잠재 부실 요소 해소로 이어져 건설주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대우건설, 베네수엘라 석유 시설공사 낙찰
2013.09.13 I 함정선 기자
  • 올 상반기 여전사 순익 소폭 증가..연체율 내림세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달비용이 줄고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늘면서 할부금융과 리스 업무를 취급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연체율도 1년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58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57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603억원에 비해 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가 떨어지고 할부금융 취급수수료가 폐지되면서 이자수익과 할부금융수익은 줄었지만, 조달비용이 하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대출채권 매매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어 냈다. 6월말 현재 여전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3.56%로 2011년말 이후 1년6개월 만에 내림세로 반전했다. 일부 거액 차주의 연체가 해소되면서 리스자산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각각 0.43%포인트와 0.34%포인트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신규 취급한 할부금융 규모는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줄어든 반면, 리스 신규취급과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융자 규모는 각각 5%와 35.2% 증가한 2312억원과 4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대손준비금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8009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현재 총 자산은 85조4000억원으로 작년말의 82조5000억원에 비해 2조8000억원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작년 말보다 0.2%포인트 오른 16.2%로 최저의무비율인 7.0%를 크게 웃돌았다. 김동현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 팀장은 “여전사의 전반적인 경영실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도 “실물경기 회복이 더뎌지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감독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09.13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상감자 안되면 문 닫겠다”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상감자 안되면 문 닫겠다”-전세난 중대형으로 확산-朴대통령 “16일 여야대표 3자 회동하자”▲파국 치닫는 골든브릿지증권-사설-“회사가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대주주 빚 갚는 데 쓰면 곤란해”-겉은 “신용 안정” 속은 “주권 회복” 노림수-“유상감자, 먹튀 아닌 주주 보답 시세조종 혐의 털면 감자 승인 문제없어”-금감원 “심사 못해” vs “문제 안돼“ 골든브릿지▲종합-오랜만에 넥타이 맨 아버지들 7000명 몰렸다-“동양그룹 만기CP 오너가 갚아라”-베이징·칭다오에 안테나숍, 中企 중국공략 수월해진다-中企 “빚내서 추석 떡값 줘야할 판”▲정치-한발 물러선 朴대통령… ‘국정원 개혁’ 등 의제가 변수-‘일감 몰아주기’ 규제범위 또 논란-朴대통령 러 방탄차 이용… 푸틴과 첫출발 ‘순조’▲경제·금융-기업은행, 베이징·하노이 지점 11월 오픈 -“지방 中企 영업강화 나선다” 기업銀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하나SK-외환카드 통합 숨고르기-美출구전략 경계…韓銀 기준금리 넉달째 동결-“종부세 비과세 대상자 이달내 신고해야 혜택”-중소·벤처기업 R&D 투자, 정금공 1000억 펀드 결성-NH농협은행 中·동남아 진출 가속도▲산업-BDI 1500선 돌파… 조선·해운 해빙기 온다-“통상임금·화평법 기업현실과 괴리”-미래 대비 ‘든든하게’-삼성전자, 中시안에 5억 달러 추가 투자-독일 빅3 “글로벌 SUV시장 선점하라”-금호폴리켐, 여수산단內 EPDM 생산2공장 준공 세계 3위 제조사 도약▲산업-와이브로 주파수 LTE 길 열려… 제4이통 탄력-“일본서도 LTE 로밍 쓰세요”-네이버 ‘라인 게임’ 다운로드 2억건 돌파-‘LG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100만대 판매 돌파-말 바꾼 통신사들… 소비자는 헷갈려▲산업-동양그룹 ‘동양매직’ 지분 30% 확보-중견련 ‘히든 챔피언 육성’ 11가지 건의-이남수 크록스 대표 “1조원대 운동화시장 진출”-“현금 안되면 장비라도 내놔라”▲산업-동아제약 분할 6개월… 투자·신약개발 속도-스타인웨이 놓친 삼익악기 ‘글로벌 피아노사’ 도약 차질-하나로마트-우유업계 인상 폭 놓고 줄다리기-“스마트TV로 대기업 잡고 해외 진출”▲한국GM 쉐보레 ‘쾌속질주’-힘 세지, 공간 넓지, 가격까지 착하네… -더 많은 쉐보레로 더 안전한 세상을-속도따라 핸들 반응… 손맛까지 더했다▲Culture-회화의 혁신 이룬 공성훈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거시기’했던 우리 일상 ‘머시기’한 상상을 입다-담배공장이 문화공장으로… 공예 미래를 보다▲Golf&Sports-이용규 왼쪽 어깨 수술… 내년 중반 복귀할 듯-아! 1회…-샷마다 고개 들린다면 ‘고들~개’ 리듬 실어라-3홀 연속 버디… 안송이 산뜻한 출발▲마켓-또 전산사고… “거래소가 코스피 상승 찬물”-우선주 이상급등이 ‘강세장 끝’ 신호인가-오늘 선데이토즈 합병 주총 하나그린스팩 “나 떨고있니”-‘관상’ 대박조짐… 미디어플렉스 얼굴 펴졌다-“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 낮다”-아이폰 신모델 혹평에 관련株 급락▲증권-회사채 죽쑤고 주가는 펄펄… 건설주 괜찮나-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 정상화 시동-중국發 찬바람… 여행株 어쩌나-4개 기업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글로벌 마켓-“연준 의장에 옐런을” 美경제학자들 지지 편지-9·11 그후 12년… “지금도 불안하다”-‘느낌아니까’… 패션에 눈독들이는 사모펀드-”오! 애플株여 아직도 내사랑“-영화 ‘아이언맨’ 실존 모델 유럽 전기차 시장 도전장-美판도라미디어 ‘MS 중역’ CEO로 영입▲힐링 인터뷰-“하하하” 크게 웃어보세요… 답답한 인생 뻥~ 뚫리죠▲오피니언-장사의 神-기업과 문화-고용부 조급증, 급할수록 돌아가야-숫자로 본 뉴스, -2.2%▲피플-윤상직 장관 “석유·가스 새 거래시장 필요성 공감”-나훈아 세 번째 이혼 면했다 아내 정씨 이혼 소송 기각-세방그룹 2세경영 체제로… 이상웅 회장 취임-강래성 회장, 목숨 살려준 아주대에 1억 기부-송일국·서경덕 교수 태국서 막걸리 광고 상영-최수현 금감원장 “사회적기업 위한 은행 상품 개발”-알 마하셔 S-Oil CEO, ‘사랑의 송편 나눔’ 행사-오늘의 한마디-인사/부고▲사회-대중교통불편 나홀로 ‘둥둥’-한국사 이념 논쟁에… 교학사 존폐 위기-설악사 단풍 30일부터 시작-배상면주가 ‘물량 밀어내기’ 과징금▲부동산-일반분양 띄우려 ‘입주권 거래 금지’… 강남 재건축 신종 담합-집주인 눈치 안보고 월세 소득공제 어떻게…-주택거래 기지개… 8월 거래량 크게 늘었다
2013.09.12 I 최선 기자
  • 포스코 자사주 팔아 8천억 확보..재무건전성에 '올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약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포스코(005490)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주가 안정을 위해 보유주식을 처분했다”며 “현금보유량이 늘어나면 신용등급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994만여주(11.4%) 중 249만여주(3.2%)를 처분했다. 매각 후 포스코 보유 자사주 규모는 744만여주(8.2%)로 줄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1일 종가인 34만원에 할인율 4.76%를 적용한 32만3800원으로 전체 매각 규모는 8070억원이다. 골드만삭스와 BofA메릴린치를 통해 해외기관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주로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업종의 불황 속에 작년부터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처분했고 올해 세아제강 지분 10%(610억여원)을 매각했다. 이어 내달 2일에는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도 발행한다. ▶ 관련기사 ◀☞ 포스코, 자사주 8000억 전량 처분☞ 포스코에너지, 부생복합발전소 상업가동☞ 포스코, 러시아 제철소 위탁운영 협약☞ 포스코, 화재·가격하락 변수..4분기 실적 회복-키움☞ 포스코에 봄날은 올까☞ 포스코, 中 철강가격 안정..4분기 실적 개선 기대-HMC☞ [신기술 GO高]포스코 스마트·수퍼 철강재로 차기엔진 장착☞ [기자수첩]도마위에 오른 포스코와 KT☞ 포스코건설, 추석맞이 사랑의 꾸러미 나눔행사☞ [특징주]포스코, 실적 성장 전망에 '강세'
2013.09.12 I 정태선 기자
  • 희망모아·상록수·한마음 연체자 79만명 신용도 오른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희망모아·상록수·한마음 등 2004년 카드사태 이후 도입한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이용한 연체자 79만명의 신용도가 높아진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조회회사(CB사)들은 4분기 중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자가 신용회복채무를 갚지 못하더라도 다른 연체자와 같이 최장 12년이 지나면 연체정보를 개인신용등급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그동안 일반 연체자는 CB사가 최장 12년까지만 연체정보를 활용해왔지만,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자의 경우 기간제한 없이 연체정보를 활용해 와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CB사가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자의 연체정보를 최장 12년이 지나 개인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면, 금융회사와의 정보공유 등도 함께 종료된다. 이에 따라 신용회복지원제도 이용자의 신용등급은 즉시 오를 전망이다. 남택준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6월말 현재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상으로 상승한 인원은 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 73만명의 신용등급이 순차로 올라 모두 79만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04년 카드사태 이후 상록수·한마음·희망모아 등 신용회복지원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03년말 370만명이었던 채무불이행자 수가 2006년말 280만명, 2009년말 190만명 등으로 줄었으며, 지난 7월말에는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3.09.12 I 이준기 기자
외환銀, 나이스그룹과 골목상권 활성화 업무협약
  • 외환銀, 나이스그룹과 골목상권 활성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외환은행은 나이스(NICE)그룹과 11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외환은행은 나이스그룹 내 카드밴 계열사(NICE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전용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담보 및 신용대출별 각각 최저 연 3.85%, 4.16%(11일 기준)의 금리를 적용 예정이다. 이로인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은 카드밴 가맹점들은 사업운영과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양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혜택을 늘림과 동시에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어려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운영자금 및 금융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유관기관과 함께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등 동반 상생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왼쪽)과 정건용 NICE 그룹 금융부문 회장이 1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3.09.12 I 이현정 기자
한기평 "조선업종, 아직 투자에 신중할 때"
  • 한기평 "조선업종, 아직 투자에 신중할 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최근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주목받고 있는 조선업종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선 발주가 증가했지만 아직 절대적 규모가 작은 데다 선가가 낮고 선수금 부담이 낮아 투기적 요소가 내재돼있다는 지적이다. 김봉균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2013 하반기 신용위험 전망’을 주제로 열린 ‘KR 크레딧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클락슨, 한국기업평가 제공지난 상반기 상선 발주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3220만총톤수(GT)를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8% 감소하면서 감소세가 큰폭으로 둔화됐다. 이에 힘입어 클락슨 선가지수는 지난 3월 125.6포인트를 저점으로 8월 현재 129포인트까지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김봉균 연구원은 신주 발주 규모 자체가 작아 조선업황이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극심한 불황을 겪은 지난해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선수금 부담이 낮은 점을 이용해 선가가 낮자 투기 요소가 있을 수 있어 발주가 실제 인도까지 이뤄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해운업황이 회복되고 경색된 선박금융이 완화되지 않는 한 상선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2013.09.11 I 경계영 기자
  • 현대제철,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10일 인천·포항공장 노조가 사측과 마지막 협상을 벌인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는 오는 12일 오전 5시부터 13일 오후 11시30분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애초 인천·포항공장 노조는 11일 파업을 예고했었지만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면서 이를 철회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546원 인상 ▲교대수당 1만원 인상 ▲보전수당II 700원 인상 ▲위기극복격려금 100%+250만원 추석전 지급 ▲주식 40주 타결 후 2개월 내 지급 ▲고로 완공격려금 200만원 즉시 지급 ▲안전생산달성 격려금 200%+50만원(100%+50만원은 추석전, 나머지 올해 연말) 지급 ▲특별유급휴가 1일 부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사 갈등으로 당진제철소 3고로 화입식의 연기를 검토했지만, 해결 가닥을 잡아가면서 예정대로 13일 진행키로 했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이 참석한다.▶ 관련기사 ◀☞ [특징주]현대제철, 3고로 가동에 수익성 증가 기대..'강세'☞ 현대제철, 3고로 화입..본격적인 수익 증가-이트레이드☞ [채용정보]현대제철 등 대기업 하반기 대졸공채 러시☞ 현대제철, 추석맞이 '선물 나눔' 행사☞ 현대제철, 추석맞아 소외 이웃에게 ‘선물 나눔’ 행사☞ [신기술 GO高]현대제철, 해양구조용 강재로 신시장 개척☞ 현대제철, 3분기 저점..4분기 영업익 회복-한화☞ 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 현대제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도 회사채 발행 '순항'☞ 현대제철, 열연 가격 인상 기대..목표가↑-하이
2013.09.11 I 정태선 기자
서민금융총괄기구 내년초 설립
  • 서민금융총괄기구 내년초 설립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복기금을 통합한 새로운 서민금융총괄기구가 이르면 내년 초 출범한다. 제각각인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복잡한 서민 금융상품의 지원 조건도 하나로 통일된다.금융위원회는 11일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연내 서민금융총괄기구 설립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민금융 지원책은 크게 미소금융재단의 창업대출, 상호금융의 햇살론, 시중은행의 새희망홀씨,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바꿔드림론 등으로 나뉜다. 그러나 기능 면에서 서로 중복되거나 금융기관별로 적용 대상 및 기준 등이 달라 서민지원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 산하에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를 통합한 서민금융 총괄기구는 설립한다. 이 기구는 캠코의 국민행복기금 지분을 100% 넘겨받아 총괄하되, 지금처럼 캠코에 위탁경영을 맡길 계획이다. 재원은 캠코와 금융회사 등의 출연금으로 조성된다. 자료= 금융위원회 제공또 제각각인 서민금융상품의 지원 조건도 통일해 소비자들의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 상품 모두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요건이 통일된다.작년 8월 상향 조정된 햇살론 보증비율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현행 95%에서 85%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보증공급도 사업자대출 위주에서 근로자대출 중심으로 바꿔 근로자와 사업자의 보증비중을 현재 32:68에서 56:44로 변경한다. 미소금융의 주요 재원인 휴면예금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5년간 무거래 계좌에 대해 이자 지급을 보류하고 해지할 때 일괄 지급할 수 있도록 은행 약관도 개정한다. 또 10년간 거래가 없을 때는 휴면예금으로 분류해 서민금융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현재 16개에서 30개로 늘리고 고용, 복지 부문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법원에 개인회생·파산 등을 신청할 때 신복위의 사전상담 등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통합도산법을 개정해 신복위를 사전 상담 기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서민금융지원이 단순 금융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민층의 자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며 “서민금융총괄기구는 연 10%대 금리의 다양한 서민금융상품 출시해 ‘금리단층현상’ 해소에도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09.11 I 이준기 기자
  • 玄 "공공부문 업무추진비 대폭삭감..투자예산 확충"(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정부가 공고부문의 업무추진비나 여비 같은 예산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반면 경기에 활력을 줄 투자는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서민금융 기관을 통합하고, 비슷한 기능을 하는 대출상품의 지원조건을 통일하기로 했다.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년 예산편성과정에서 업무추진비, 여비, 행사비를 포함해 공공부문에서 솔선수범해 허리띠를 졸라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유사 중복사업과 관행적 전시성 사업을 포함한 낭비요인은 철저히 정비할 것”이라면서도 “일자리 창출, 투자활성화, 수출증진을 위한 재정투자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관행적이거나 전시성 사업 예산을 정비하기 위해 국고가 10억원 이상 필요한 국제행사의 주관기관을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지자체로 제한하기로 했다.현 부총리는 또 “미소금융과 신용회복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서민금융기관을 통합한 서민금융 총괄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면서 “유사 기능을 하는 햇살론, 새희망홀씨 대출 지원 조건을 통일하는 등 운영방식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8.28 전·월세 후속조치와 관련해 “이달 들어 전세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시장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세시장과 매매시장 회복세가 지속하도록 8.28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3.09.11 I 장순원 기자
  • [투자의맥]"외국인 바이코리아 열풍, 쉽게 꺾이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지만, 한국 시장 선호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23일 이후 13거래일 동안 4조5000억원을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지난달 13알 이후로는 5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미국, 유로존에 이어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가세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 가을 미국경제가 ISM 양대지수의 강력한 상승이 보여주듯이 회복 기대가 유효하다”며 “여기에 2분기에 예상외 플러스 성장을 보인 유로존 경제의 회복세가 7~8월에 이어진 가운데, 중국경제도 실물회복과 신용경색 불안감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방 단행될 듯 보였던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러시아의 중재안을 계기로 군사개입에서 외교적 해결로 급선회했다며 지정학적 불안감이 거의 해소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오는 17~18일 미국 FOMC 회의에서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남아 있지만, 단행되더라도 규모가 100억달러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미 장기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미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될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회복 기대, 일부 이머징 불안에 따른 차별적 수혜, 그리고 상반기 성과 부진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 등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치 지난 겨울 일본과 유사하게, 트릴레마적 상승 압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일 것이다. 단기 과열 불구 외국인의 한국 시장 선호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3.09.11 I 오희나 기자
  • S&P "높은 민간 부채, 한국 은행산업의 약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민간 부채규모를 한국 은행산업의 약점으로 꼽았다. S&P는 9일 발표한 ‘은행산업 국가 리스크 평가(BICRA)’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의 은행산업 평점을 그룹 ‘3’으로 유지했다. BICRA 평점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그룹 1부터 리스크가 가장 높은 그룹 10까지 있으며 그룹 3에는 뉴질랜드, 영국 등이 속해 있다. S&P는 “부동산 수요 확대 등으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신용 증가가 가팔랐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부채가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의 민간부채 수준이 높아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세계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신용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신용 증가 추세가 둔화된 데다 최근 4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경제적 불균형 리스크는 낮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S&P는 “정부가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추진하는 채무자에 우호적인(borrower-friendly) 정책 방향과 시장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약화될 것”이라며 “한국의 은행들이 이를 고려해 추가적 리스크를 확대하지 않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013.09.09 I 경계영 기자
현대제철, 추석맞이 '선물 나눔' 행사
  • 현대제철, 추석맞이 '선물 나눔' 행사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제철이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현대제철 임직원들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사업장 소재지인 인천, 포항, 당진, 서울 지역 소외계층 1500세대를 직접 방문해 제수용품이 들어있는 명절 선물 세트를 전달하는 ‘이웃 사랑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현대제철 임직원들은 단순히 선물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 댁을 방문해 말동무가 되어 어르신들의 적적함을 달래드렸다. 이처럼 현대제철은 설날·추석 등 명절에 즈음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정담을 나누는 행사를 7년째 계속해오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지만 임직원들의 마음을 통해 각 가정의 추석이 외로운 하루가 아닌 더욱 풍요로운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입,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현대제철, 추석맞아 소외 이웃에게 ‘선물 나눔’ 행사☞ 현대제철, 3분기 저점..4분기 영업익 회복-한화☞ 현대제철, 3고로 가동 앞두고 영업조직 강화☞ 현대제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도 회사채 발행 '순항'☞ 현대제철, 열연 가격 인상 기대..목표가↑-하이☞ 현대제철, 저온에 강한 해양플랜트용 형강 개발☞ 현대제철, '공감 그리고 동행' 발간
2013.09.09 I 정태선 기자
  • 저축銀, 대학생 대출 때 ‘다단계’ 연루 확인 의무화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부산 A대학교 4학년생인 김학모(24·가명)씨는 재작년 여름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물색하던 중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팔면 고속 승진은 물론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속아 B다단계업체에 가입했다. 업체는 판매 물건값과 공동숙박시설 사용료를 요구했고, 김씨는 업체가 소개해 준 저축은행에서 연 39%의 금리로 700만원을 대출받았다. 현행 법정 최고금리로 대출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김씨는 다단계에서 한 푼도 벌지 못했고, 2년 동안 무려 월 23만원의 이자를 내왔다. 김씨의 아버지는 고된 아르바이트로 나날이 살이 빠지는 김씨를 추궁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김씨처럼 불법 다단계업체의 꼬임에 넘어가 저축은행에서 고금리의 학자금 대출을 받는 피해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금융감독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앞날이 창창한 대학생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자칫 신용불량자로 내몰리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부 다단계업체는 돈을 벌겠다는 대학생을 유혹해 업체가 제공한 자취방에서 공동 숙식을 하며 대출이 쉬운 저축은행 등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업체의 물품을 구매토록 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체와 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이 결탁해 고금리의 대출을 해주고, 서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 문제는 대학생들이 저축은행 등에서 업체가 시키는 대로 스스로 학업관련 자금에 사용한다면서 대출을 신청한다는 것이다. 대출서류 등을 자필로 작성하고, 대출금을 직접 찾아 업체에 입금하므로 법적으로는 어떤 불법도 일어나지 않는 셈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학생이지만 미성년자는 아니므로 대출을 갚을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달말 저축은행중앙회에 공문을 보내 대학생 대출을 할 때 불법 다단계업체가 연루됐는지를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도했다. 또 상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대출해줄 때는 검사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주(대학생)의 소득과 모집인 중개 여부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화하는 등 고금리 수취를 자제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차주가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더라도 부모에게 채무를 넘기는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학자금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찾아온 대학생에게는 미소금융과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 등이 시행하는 대학생 대상 금융지원제도를 우선 안내하고, 학자금대출 연체자에게는 국민행복기금에 연체 채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2013.09.09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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