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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정부·영란銀, 집값 급등에 우려..모기지지원 줄일듯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영국 정부 고위 관료와 영란은행 부총재 등이 동시에 치솟고 있는 주택가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가계의 주택 구입을 늘리기 위한 영국 정부의 모기지대출 지원 제도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빈스 케이블 영국 산업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BBC 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가계의 모기지대출을 지원해 주택 매입수요를 늘려온 ‘헬프 투 바이(Help to Buy)’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데이빗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 소속 의원은 케이블 장관은 ”우리는 확실히 이를 다시 검토해봐야할 필요가 생겼다“며 ”이 제도를 도입할 당시와 지금 상황은 아주 달라졌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정부가 ‘헬프 투 바이’ 지원제도를 도입한 이후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집값이 뛰고 있다. 실제 영국의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에 10여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고 런던 집값이 올해 8%에 이어 내년에는 11% 더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케이블 장관은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 특히 집값이 크게 뛰고 있다”며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에 대해 아주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도 “지금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영국 경제는 물론이고 파운드화 절상을 야기해 제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그러나 지금처럼 장기간 저금리를 이어갈 경우 주택가격 상승세는 통제권을 벗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부총재도 텔레그라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영란은행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매우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가 모기지대출을 반드시 받을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테스트 과정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는 달러화대비 0.1% 상승한 1.6352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1.6484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11년 8월 이후 2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3.12.23 I 이정훈 기자
  • 한신평 "동양證, 소매영업에 강점..M&A로 지위 회복 가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증권(003470)이 대주주의 신인도에 따라 시장 지위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3일 ‘곤경에 처한 동양증권의 미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비슷한 사례로 우리캐피탈(현 JB우리캐피탈)을 들었다. 주주사가 바뀐 이후 1년 만에 기존 영업기반을 대부분 회복했다는 것이다. 하태경 한신평 연구위원은 “동양증권은 소매영업에서 경쟁우위가 있다”며 “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에서 투자비용 대비 의외로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아이엠투자증권은 기업금융에 집중돼있고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지점 없이 운영된다. 한신평은 이밖에 리딩투자증권이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LIG투자증권이 있지만 소매영업의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봤다. 하 연구위원은 “동양증권이 우량한 주주기반을 확보할 경우 동양그룹 사태 전까지 누렸던 ‘소매영업의 경쟁우위’라는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유안타금융그룹이나 국내 우량 기업이 동양증권을 인수할 경우 동양증권의 재무위험이 완화되고 영업기반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위탁영업과 증권자금대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자산은 6조3000억원, 자기자본은 3조3000억원 규모다. 다만 M&A에 이르기까지 걸림돌은 남아있다. 하 연구위원은 “증권업황이 부진한 데다 소매영업의 중요성이 약화됐고 불완전판매 관련 배상액이 불확실해 매각 협상이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연말연초 전략, 기업실적에 초점☞[투자의맥]테이퍼링 불안 해소..반등 시도 예상☞동양증권, 구조조정 본격화
2013.12.23 I 경계영 기자
  • 봄날 맞은 美경제.. 회복세에 IMF도 전망치 높여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QE)축소 결정을 내린 이유가 있었다. 미국 경제가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지표가 잇따라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지표 호조..소비가 기반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 동기대비 4.1%를 기록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앞선 수정치 3.6%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 3.6%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또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4%를 초과한 것이 2009년 경기 회복이 시작되고 두 번째다. 다우 지수도 지난 20일 인플레를 반영한 수치 기준으로 약 14년 만에 처음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00포인트, 0.26% 상승한 1만6221.0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8.76포인트, 0.48% 뛴 1818.36을 기록해 두 지수는 이날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윌리엄 하우스먼 윌리엄 앤드 메리대학 경제학 교수는 인플레를 고려한 다우 지수가 약 14년 만에 새 기록을 세웠다면서 “이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 증시의 잃어버린 10여 년이 끝난 것”이라며 “(합리적인 투자 패턴이 회복되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경제가 마침내 지속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핵심인 소비자지출이 지난 3분기 연율 기준 2% 증가했다. 그 전분기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리처드 무디 리전 파이낸셜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예전에도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다가 곧 후퇴하곤 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라며 경기 회복이 신용이나 부채가 아닌 “소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IMF ”내년 美성장률 예상치 상향”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역시 미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22일 NBC 방송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나 미국 정치권에서 보여준 예산 타결은 경기 성장의 자신감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는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고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지난 10월 미국이 올해 1.6% 성장하고, 내년에는 2.6%로 그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2013.12.23 I 염지현 기자
신제윤 "우투證, 일괄매각이 맞다"..농협 유력시(종합)
  • 신제윤 "우투證, 일괄매각이 맞다"..농협 유력시(종합)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3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금융당국이 이른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를 한꺼번에 팔아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하면서 NH농협금융이 우투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우투증권 패키지란 우리금융 주력 계열사인 우투증권에 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운용 등 3개 계열사를 묶어 파는 ‘1+3’ 방식의 매물을 의미한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3일 우투 매각과 관련, “일괄매각이 맞다”며 금융위의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금융위의 방침은 일괄매각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신 위원장이 이를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전체 패키지 매각가를 1조1000억원으로 써낸 NH농협금융이 1조원을 제시한 KB금융을 제치고 24일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경쟁자인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의 경우 자금증빙을 못해 인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일각에서 ‘헐값 매각’ 시비가 일자 최종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농협금융이 제시한 금액은 정부나 우리금융이 기대하던 가격인 최대 1조5000억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특히 KB금융의 경우 이번 패키지의 핵심으로 꼽히는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농협금융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 개별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KB금융은 우투증권에 1조1500억원을 제시한 대신 아비바생명과 우리저축은행을 마이너스로 써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신 위원장의 언급으로 우리금융 이사회 역시 패키지 일괄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농협의 손을 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신 위원장은 이날 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 활성화 방침도 재차 약속했다. 그는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3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금융채무연체자 351만명 가운데 채무조정으로는 재기하기 어려운 이들에 대해 공적 회생절차를 통해 채무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다. 또 기초 생계유지를 위한 복지 지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를 위해 기존의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및 햇살론 개인보증 기능 등을 통합해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이 기구를 통해 저리자금 대출 등 양적 지원기능뿐 아니라 신용회복지원, 신용상담 등 질적인 지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적·사적 채무조정 제도 간 연계를 강화해 연체자가 상황에 맞는 제도를 선택하도록 하고 신용교육과 상담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홍영만 캠코 사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윤영 한국자산관리공사 이사와 정순호 신용회복위원회 부장, 양현근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등 모두 43명이 정부 포상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3.12.23 I 나원식 기자
'유럽 회복 맞네' 그리스·아일랜드 증시, 올들어 최고 상승률
  • '유럽 회복 맞네' 그리스·아일랜드 증시, 올들어 최고 상승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뜨고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은 졌다.’올해 선진국 경기 회복세가 세계 주식시장을 이끈 가운데 그동안 고전했던 유로존 재정위기국 증시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반면 신흥시장 증시는 힘든 1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CI 기준 2013년 세계 증시 주가등락률(자료: UBS)◇‘유로존 골칫거리’의 놀라운 변신 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MSCI) 지역별 지수를 기준으로 그리스 증시는 올들어 44.8% 뛰어 전세계 시장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6년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던 그리스는 이달초 2014년도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내년 0.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2001년 이후 선진지수에 포함됐던 그리스가 지난 6월 신흥국지수로 재분류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FT는 장기침체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그리스 증시가 올해 선전한 이유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꼽았다. 또 유로존 위기가 진정되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유럽 투자를 늘린 것도 주효했다. 그리스와 함께 대표적 유로존 재정위기국 중 하나인 아일랜드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35.4%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13일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졸업하며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구제금융에서 벗어난 첫 국가가 됐다. 핀란드는 자국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의 실적 호조로 올들어 주식시장이 35.3%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주요 경제국인 미국과 독일이 각각 27.2%, 23.3% 상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닉 넬슨 UBS 글로벌주식전략가는 “미국은 주택시장과 새로운 신용사이클 호전 등 내수 경제 회복에 힘을 얻었으며 독일은 유럽과 글로벌 거시경제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잘나가던 이머징마켓의 굴욕..골드만삭스 “투자 줄여라”반면 남미 등 대다수 신흥시장은 올해 최악의 성적을 냈다. 페루가 -32.4%로 가장 부진했고 인도네시아(-26.8), 칠레(-24.4), 콜럼비아(-24.1), 터키(-20.8)가 20% 넘게 떨어졌다. 올해 MSCI 신흥국 지수 수익률은 MSCI 세계지수보다 21% 낮았다. 넬슨 전략가는 “주가가 많이 떨어진 나라들은 거의 다 경상수지 적자에 시달리면서 올해 자본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신흥국이 향후 10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경고음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12월 ‘썰물처럼 빠진 신흥시장(Emerging Markets: As the Tide Goes Out)’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신흥시장의 향후 5~10년간 수익률이 시장 대비 크게 밑돌고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신흥시장 투자를 줄일 것을 주문했다.
2013.12.23 I 성문재 기자
  • 신제윤 "재기 어려운 채무연체자에 '공적 회생절차' 지원'"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채무연체자 351만명 가운데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으로 재기하기 어려운 이들에 대해 공적 회생절차를 통해 채무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밝혔다. 또 기초 생계 유지를 위한 복지 지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13 서민금융의 날’ 행사에서 “서민들이 반복적으로 금융채무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그는 우선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해주기 위해 기존 서민금융 유관기관을 통합,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재단, 국민행복기금 및 햇살론 개인보증 기능을 통합해 ’서민금융 총괄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와 함께 “향후 설립되는 서민금융 총괄기구에 저리자금 대출 등 양적 지원기능 외에 신용회복지원, 신용상담 등 질적인 지원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금융상품도 지원기준 등을 수요자가 이해하기 쉽게 개선하는 동시에 단기 소액자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도 했다.채무연체자에 대해서는 공적·사적 채무조정 제도 간 연계를 강화해 연체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신용교육 및 상담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10월 실시한 채무연체자 전수 조사 결과 채무조정 등 금융지원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재기하기 어려운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 분들에 대해서는 공적 회생절차 등을 통해 과도한 채무부담에서 해방시켜 드리고, 기초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복지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서민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신 위원장을 비롯해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홍영만 캠코 사장,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모두 43명이 정부 포상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3.12.23 I 나원식 기자
  • 뉴욕증시, 깜짝성장에 랠리..다우·S&P `또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상승랠리를 재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에 급등한 뒤 숨고르기를 보인지 하루만에 다시 3분기 성장지표 서프라이즈를 등에 업고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00포인트, 0.26% 상승한 1만6221.0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8.76포인트, 0.48% 뛴 1818.36을 기록했고 이로써 두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46.61포인트, 1.15% 올라선 4104.74를 기록하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장전 발표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4.1%를 기록한 것이 호재가 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유럽에서도 영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1.9%로 상향 조정된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후 유로존의 12월중 소비자 경기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좋았던 것도 한 몫헀다. 다만 S&P사가 유럽연합(EU)의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박탈했고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공무원 연금을 삭감하려던 정부 조치를 위헌으로 판결하면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은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아울러 기업 실적도 우호적이지 않은 편이었다. 블랙베리의 3분기 적자폭이 대폭 확대되면서 팍스콘으로부터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도 이익은 예상 수준이었지만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보잉이 2% 가까이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소트프웨어 업체인 레드햇은 3분기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14% 이상 급등했다. 애플도 오랜만에 1%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대만 팍스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기로 한 블랙베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접고 14% 가까이 급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또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 수혜 기대감에 사상 처음으로 주가 4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또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은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2% 이상 올랐다. ◇ ‘테이퍼링 반대했던’ 로젠그렌 “내년 낙관못해..시기상조”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을 결정했던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년 경제를 낙관하기 이르다며 테이퍼링이 여전히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연방준비제도(Fed)내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는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보스턴 연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지난 FOMC에서 나만 유일하게 연준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개월간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나 역시 FOMC와 마찬가지로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가지게 됐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이 자체만으로는 현 시점에서 통화부양기조를 축소할 정도로 충분한 자신있는 경제 전망을 가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탓에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개선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다”며 “또 경제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데에도 충분한 자신감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들 하는데,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고 근원 인플레가 회복기 내내 너무 낮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여전히 높은 수준의 통화부양 기조는 유지될 필요가 있고 이는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옐런 연준의장 지명자, 상원 절차표결 통과..내달 6일 확정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의장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첫 관문인 절차표결을 무난히 통과했다. 이로써 다음달 6일 전체표결에서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 확정될 것이 유력해졌다. 미 상원은 이날 회의를 갖고 옐런 지명자 인준안을 최종표결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표결을 가져 찬성 59표, 반대 34표로 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다수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표결을 지연하기 위한 공화당측의 논의 요구를 제한시켰다. 앞서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지난달 21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찬성 14표, 반대 8표로 가결된 바 있다. 이날 민주당 소속인 팀 존슨(사우스다코다주) 상원 은행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공황에 가까운 장기 침체에서 회복세를 지속하고 금융부문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월가 개혁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옐런 지명자가 가진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인준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이로써 내년 1월6일 열리는 최종표결을 통과하게 될 경우 옐런 부의장은 1월31일 임기 만료되는 벤 버냉키 의장에 이어 내년 2월1일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서 공식 취임하게 된다. ◇ 美 3분기 성장률 4.1% 확정..7분기만에 최고미국의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분기만에 가장 높은 4.1%로 최종 확정됐다. 변동성이 큰 재고투자가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 소비지출과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했던 덕으로, 이에 따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도 더 높아지게 됐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년동기대비 4.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수정치인 3.6%는 물론이고 시장 전망치인 3.6%를 모두 넘어선 수치다. 이로써 지난 1분기에 1.8%로 부진했던 미국의 GDP 성장률은 2분기에 2.5%로 높아진 뒤 3분기 4.1%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또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는 민간 소비도 당초 수정치인 1.4%에서 2.0%로 큰 폭 상향 조정됐다. 기업 설비투자도 3.5%보다 높아진 4.8%를 기록했다. 반면 변동성이 커 향후 성장률 둔화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됐던 기업 재고는 1157억달러를 기록해 종전 1165억달러보다 오히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로써 재고투자는 GDP 성장률을 1.67%포인트 끌어 올렸다. 또 주거용 건설투자는 13.0%에서 10.3%로 하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은 더욱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개인소비지출(PCE)은 1.9% 상승에 그치며 종전 수정치인 2.0%보다 더 낮아졌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 척도가 되는 핵심 PCE지수도 1.5%에서 1.4%로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 블랙베리, 적자 눈덩이..월그린도 매출 부진캐나다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블랙베리의 올 3분기(9~11월) 순손실이 44억달러, 주당 8.37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900만달러, 주당 2센트에 비해 급증한 것이다. 또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손실도 주당 67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7센트보다 늘어났다. 특히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4센트보다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억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27억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또한 이는 15억9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이에 따라 블랙베리는 대만 팍스콘과 5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인도네시아와 멕시코 공장을 비롯해 그 밖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위탁,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의 올 1분기(9~11월) 순이익이 6억9500만달러, 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억1300만달러, 주당 43센트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중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2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8센트보다 늘어났다. 이는 주당 7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73억2000만달러보다 늘어난 반면 183억6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소폭 못미쳤다. ◇ S&P, EU 최고등급 ‘AAA’ 박탈..EU측은 반발유럽연합(EU)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잃고 말았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EU 국가들의 신뢰도 악화를 이유로 이같은 강등 조치를 취했다. S&P사는 이날 EU의 장기 신용등급 종전 ‘AAA’에서 한 단계 내려간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 등급은 ‘A-1+’로 유지했다.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높였다. 또한 이같은 EU 신용등급 강등이 EU내 28개 개별 국가들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S&P는 평정 보고서를 통해 “개별 국가들의 신뢰도가 악화되고 있고 EU의 예산안 협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신뢰도 악화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고 예산안 협상이 더 꼬이거나 일부 국가가 EU를 탈퇴하게 된다면 등급은 추가 강등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EU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올리 렌 EU 집행위원회 경제 및 통화정책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내고 “S&P는 스트레스 시니리오를 가정한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예산과 관련된 책무를 이행할 것이라는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우리의 회원국들은 금융위기 때에도 제 때 예산안에 필요한 재정적 의무를 다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2013.12.21 I 이정훈 기자
  • 朴대통령, 금융산업 키워드로 창조·신뢰·글로벌 제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창조·신뢰·글로벌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금융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저는 우리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며 “그동안 실물경제 조력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또 금융의 기본책무를 재정립하는 일에 힘을 기울여 왔다면 이제는 창조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글로벌 금융으로 우리 금융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금융산업 경쟁력을 세계와 견줄 수 있도록 끌어올려서 우리 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도록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창조적 금융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시도가 열매를 맺으려면 이것을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창의적 금융기법이 뒷받침되어야만 한다”며 “저는 금융의 창의성을 구현하는 첫 단추가 금융에 대한 규제완화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놓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더 이상은 담보나 보증 위주로 손쉽게 돈 벌던 시대는 계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저는 담보나 보증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기술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켜내는 금융회사만이 미래 한국 금융을 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신뢰받는 금융에 대해선 “그동안 금융권에서 발생한 여러 사고들로 인해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신뢰회복의 첫걸음은 금융권에 돈을 믿고 맡긴 소비자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금융권에서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취약한 기업이 무리한 투자를 하거나 자구노력을 소홀히 해서 부도가 나 국민들이 손실을 입는 것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으로는 결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부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관리하고, 일단 부실화가 된 경우는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통해서 국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글로벌 금융과 관련, “그동안 국제금융 중심지에 진출해서 선진금융 기법을 배우는 데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신흥국과 개도국으로 사업 기회를 넓혀가야 하겠다”며 “자동차나 플랜트 등 경쟁력 있고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부터 우선적으로 금융을 제공하면서 해외 동반진출하거나, 경상수지 흑자에 따라 풍부해진 국내 외화유동성을 해외진출을 위한 외화자금 조달에 활용하는 이런 창의적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중장기적으로 원화 국제화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이미 자국통화 시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서 원화 국제화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경상거래 뿐 아니라 자본거래에서도 국제화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과 금융인들의 간담회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참석자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이사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시니어파트너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김정인 코리아크레딧뷰로 연구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사장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국민행복기금 이사장)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방효진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서울지점 대표(외국계은행그룹 간사)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원종석 신영증권 사장 △위철환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행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금융발전심의회 금융소비자분과 위원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2013.12.20 I 피용익 기자
  • [테이퍼링 시행]"미 연준, 투트랙 전략으로 충격 최소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이 ‘투트랙’전략을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매월 100억 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 하겠지만 테이퍼링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선제안내(포워드가디이던스) 역시 추가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8일(현지시각) 내년 1월부터 양적와노하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기로 결정했다. 양적완화 규모를 월간 850억 달러에서 750억달러로 축소하되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유지하는 것이다.김 연구원은 “이번 FOMC회의에서 연준은 단기적 대응과 중·장기적 관리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 구사하며 금융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며 “테이퍼링은 시행하면서 금리 수준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향후 추가적인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일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고저금리 기조를 통해 통화부양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 연준은 유동성을 줄이는 동시에 경제 회복세가 훼손되지 않도록 시중금리의 상승을 저지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며 “테이퍼링 이후 통화정책 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금리의 상승과 실물경제 둔화 우려를 낮추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시중 유동성이 이전보다 줄어든다 해도 민간 신용창출을 통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것.다만 달러 강세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1994년을 제외하면 대체로 미국 통화정책의 긴축은 대체로 달러화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 현 수준보다 달러화의 저점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 말했다.
2013.12.19 I 김인경 기자
  • 회사채 시장 양극화에 신평사 수익도 '비상'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이어지며 신용평가사의 실적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이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규모가 줄어들면서 신평사들의 수수료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회사채 발행이 더 줄어들 전망인 가운데 신평사들은 줄어드는 수익을 대신할 새로운 사업을 찾기도 어려워 고민이 깊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3개사의 올해 매출은 두자릿수 수준의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한 신평사는 올해 매출이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나머지 신평사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3개 신평사가 전년 대비 6~10% 수준의 매출 증가를 보인 것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나이스신용평가의 매출은 307억원, 한국기업평가 298억원, 한국신용평가 2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신평사의 수익악화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연초부터 이어진 데다 동양 사태 이후 회사채 양극화가 심해지며 A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 컸다. 본드웹에 따르면 올해 회사채 신규발행은 52조6320억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약 21%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신용평가사들의 매출 증가를 이끌었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발행도 올해는 규제 시작으로 수개월 주춤했던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내년이다. A급 건설사 등 그동안 활발하게 회사채를 발행했던 기업들이 대부분 내년 회사채 발행 계획을 접고 상환하기로 했다. 양극화 현상 지속으로 A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신평사들은 수익의 대부분을 기업을 평가하고 받는 평가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이 줄어드는 것이 곧장 매출, 수익과 연결된다. 게다가 신용평가사가 줄어드는 매출과 수익을 대신할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신용평가사는 부수업무 금지 규제 등으로 평가기업에 용역서비스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없다. 또한 신평사의 경쟁력이 곧 인력인 구조이기 때문에 인력을 감축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통제하기도 어렵다. 3개 신평사가 시장을 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곧 시장점유율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평사 한 관계자는 “경기 회복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2013.12.18 I 함정선 기자
  • [투자의맥]"코스닥, 바닥 신호 감지..내년 초 상승 기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년 초에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7일 대신증권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코스닥 지수의 연말 대비 1월 고점 수익률 평균은 5.4%였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1월 고점 수익률 평균이 3.7%였다.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 박스권을 진행하고 있는 2010년 이후 통계적 임계치를 계산해보면 480포인트와 450포인트가 저점대가 될 수 있다”라며 “5일 평균거래대금이 최근 3년래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010년 이후 코스닥 저점은 거래없이 하락한 이후 거래대금 1조5000억원 이하에서 발생했다”라며 “매수 공백에 의한 하락은 매수 주체가 나타날 경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닥 수급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소형주 영향력이 큰 연기금과 보험권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유가증권 시장과 달리 외국인의 매도 강도가 전월 대비 둔화되고 있다”며 “신용 잔고 감소도 심리적 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상승 탄력 둔화도 코스닥의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주장했다.그는 “최근 2년 동안 삼성전자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하는 기간에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다”라며 “제한된 자금으로 ‘삼성전자에서 비삼성전자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다 보니 나타난 이례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2013.12.17 I 박형수 기자
  • "2014년 이머징투자 위기이자 기회"-IBK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IBK투자증권은 16일 내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이머징 국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 이머징 국가 투자가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옥희 연구원은 “내년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작과 향후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은 ‘달러화 강세 → 이머징 통화의 상대적 약세 →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이머징 국가의 통화 긴축정책과 외환시장 개입, 재정정책 등을 야기할 것”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이머징 국가에 대한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최대 수출 상대국이자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브라질은 이미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경제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미국계 자금이 많이 유입돼 테이퍼링 시행 시 주식과 채권 시장의 변동성 확대되고 저성장 국면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통화 약세와 물가 상승으로 긴축정책 시행하며 경제성장률은 둔화중이고 중국과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 높아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 증시는 올해 정책 기대로 급등했지만 높은 물가와 통화 약세, 대외건전성 악화 등 경제 상황이 취약한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도는 재정적자와 경상적자, 루피화 약세, 물가 상승, 경기 둔화 등 5중고에 시달릴 수 있으며 5월 총선 전후 불확실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있어 미국 테이퍼링 시작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약하겠지만 수출 상대국이 타격을 받는 가운데 간접적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특히 “콜롬비아, 남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는 내년 선거가 예정돼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며 “이머징 국가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각국의 대응책 준비, 전세계가 또 다시 ‘위기’에 빠지지 않기 위한 공조 등을 감안하면 이머징 관련 불확실성은 투자 기회가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하고, 자국 경제를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경제의 구조적 개혁 등을 실시하는지 여부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2013.12.16 I 김세형 기자
  • 떨어진 신용등급 신뢰도, 당국도 발 벗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사태 후 회사채 시장 양극화가 지속되고 비우량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자 금융당국이 초강수를 뒀다. 그동안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뤘던 독자신용등급제도를 2015년부터 도입키로 한 것.크레디트 전문가들은 독자신용등급 도입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독자신용등급은 기업을 평가할 때 그룹이나 계열사의 지원 여부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해당 기업의 상환능력만을 따져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1년 LIG건설 부도 이후 독자신용등급 도입 필요성을 검토했다. 그러나 불황이 장기화되자 기업들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며 차일피일 미뤄왔다. 아직 경기 회복 징후가 뚜렷하지 않음에도 정부가 독자신용등급 도입을 결정한 것은 신용등급에 대한 신뢰 회복 때문이다. 동양그룹은 이미 투기등급이고, 기업의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간 만큼 독자신용등급과 큰 연관이 없지만 국내 신용등급 체계에 대한 불신은 팽배하다. 크레디트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동양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관련한 다양한 정책이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한차례 도입 일정이 철회된 만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시도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미 평가방법론에 대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직접적으로 독자신용등급을 명시하진 않지만 유사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현재 독자신용등급에 대응되는 가칭 독자신용위험과 독자재무위험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계열지원의 영역을 명확히 비경상적 범주에 제한하고 있어서 독자신용등급과 사실상 유사하다”고 말했다. 또 표기방법으로는 종합의견에 전체 등급으로 표시하고, 독자신용등급은 평가리포트 말미에 주석처럼 별도로 표시하는 방법이 가장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해외신평사인 S&P나 무디스의 경우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독자신용등급 외에도 정부는 신용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의무지정제도이다. 기업들이 좀 더 높은 등급을 주는 신평사를 고르는 ‘체리피킹(Cherry picking)’을 하지 못하도록 금융당국이 신평사를 지정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의무지정제 도입을 두고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장의 자율성과 경쟁구조를 해친다는 점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며 당장 도입 가능성은 낮게 봤다.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외에도 신평사가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월 신용등급전망이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기업에 등급 상향 또는 하향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다는 ‘등급변동요인’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동양그룹 신용등급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등 여전히 평가 등급에 대한 신뢰성은 부족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평사 평가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다만 사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절차상의 오류가 발견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12.16 I 하지나 기자
  • 길고 긴 동양 '후폭풍'..A급도 안 믿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양그룹 법정관리 사태가 몰고온 후폭풍이 끝나지 않고 있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고 동양에 이어 동부, 한진, 현대, 두산그룹 등 주요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 사태 이후 한계기업들에 대한 회사채 시장의 외면이 심해지며 ‘A’급 이하 기업들의 자금조달 길이 막혀버렸다.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시기이긴 하나 12월 첫째 주 A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단 한 건도 없었을 정도다. AA급 이상 우량 기업에는 돈이 몰리는데 A급 이하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은 꿈도 꾸지 못한 채 현금으로 돈을 갚는 상환을 지속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회사채 양극화 심화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하리라는 점이다. 동부그룹을 시작으로 재무위험을 안고 있는 기업들이 자산매각,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나섰지만 회사채 시장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47조5300억원 중 A급 이하 기업의 만기는 15조1550억원에 이른다. 양극화 현상이 계속된다면 A급 이하 기업들은 15조원에 이르는 투자 기회를 잃고 돈을 상환해야 할 처지다. 상환할 돈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또 다른 동양 사태가 터질 수도 있다. 정부가 산업은행 등을 통해 회사채 차환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신용평가 체계부터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신용평가 등급이 국제 등급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 안정된 기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A급 마저 외면받고 있는 점이 큰 문제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국내 신용등급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A’ 등급을 마치 투기등급처럼 여기는 상황이다.신용등급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업들의 자구노력이 늦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용등급 하향 위험이 적어 기업들이 자구노력에 열심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임정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A급 기업들은 최근 실적 부진,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감축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3.12.16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통상임금 공포…투자·채용계획 올스톱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공포…투자·채용계획 올스톱-중견련 법정단체로 격상 산업정책 기본틀 바뀐다-김정은 체제 ‘新 실세’ 윤곽 드러난다-中, 내년 산업 구조조정△종합-‘철도 大母’ 공기업 개혁의 시금석 될까-‘동양 후폭풍’ A등급 회사채도 불신△규제개혁이 창조경제다 ①공포의 통상임금-수십조원 추가 ‘임금폭탄’…외국기업 짐 싸고 中企 문 닫을 판-갑을오토텍 노사 ‘운명의 18일’ 누가 이기든 후유증 ‘일파만파’△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권력은-“張 끌어내린 최룡해도 안심 못해…軍 충성경쟁 유도”-로두철·김양건·지재룡 등 ‘장성택 라인’ 건재-북한 온건파 제거 朴 외교정책 영향△정치-국감땐 ‘호통’…입법땐 ‘딴청’-여야 “중견기업 생태계 조성 시급” 공감대△경제·금융-크루즈 관광객 올해 4400억원 쓰고 갔다-“보험 신상품 독점 판매권 기간 짧고 실효성 없다”-우투증권 패키지 오늘 본입찰 마감-‘수수료 폭탄’ 밴사ATM 꼼수 없앤다-‘불법 리베이트’ 삼일제약 또 적발-대부업 최고이자율 연 30%로 내리나-현대硏 “원화 강세 당분간 지속”△산업-현대重, 1조원 쿠웨이트 발전플랜트 수주-LG, 15년 만에 ‘명퇴’-태광 임원인사 ‘성과·책임경영’ 두 토끼 잡았다-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기업들 내년에도 허리띠 안푼다-신형 제네시스 1만1000대 돌파△산업 -비트코인 위조·거래조작 불가능 모아 둔 전자지갑 관리가 중요-LG CNS 여의도 시대 개막-창조경제박람회에 웬 유통 부스?△산업-‘기습 폭설’ 편의점은 즐거워-“내년 중소기업 경기 완만한 회복세”-LG생과,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임상시험△자동차-“눈길엔 안전주행”…폭스바겐 ‘사륜구동 4종’ 고속질주-140km 밟아도 조용…“수입차 부럽지 않네”-수입-국산 디젤차 싸움에 경차 등 터졌다?△컬처-무대 위의 카멜레온-객석도 어깨 들썩 “신명나게 놀아봐!” 현대판 마당극 ‘허생전’△골프&스포츠-“2014년도 나의 해” 장하나 짜릿 역전승-“네덜란드 출신 코치 홍명보호 영입 눈앞”-헤인즈 ‘고의 충돌’…“중징계” 한목소리-서울팀 ‘연봉 훈풍’ LG에도 불까△마켓-테이퍼링 시작하나…FOMC에 쏠린 눈-국내주식형 2주째 마이너스-‘출구전략 파도’ 적응…코스피 2000 되찾을 듯△증권-“고만고만한 증권사만 양산할 것”-“예탁결제원 ‘방만경영’ 오명 벗겠다”-제일기획·CJ헬로비전 실적개선 기대-아이마켓코리아 4.2% 올라 ‘톱’△신용 잃은 국내 신용평가사-너도나도 ‘A등급’…기업 신용 인플레-외부 지원 가능성 제외 독자신용등급 도입-“경기·전망 나쁜 산업은 더 낮게 평가돼야”△글로벌마켓-‘샤오캉’의 꿈 본격화…中 중산층 육성·개혁 고삐 죈다-아일랜드, 유로존 첫 구제금융 졸업-“당첨금 5792억원” 美 로또 열풍-중국 ‘달의 여신’ 달 착륙…미·러 이어 세번째 성공-올해 집값 가장 많이 오른 나라 ‘두바이’-오바마 ‘신속 협상권’ 얻어냈다 △오피니언-예술적인 출구전략은 없을까-여의도엔 먹을 게 없다-행복주택, 정책검증 거쳐야△피플-“인문학으로 사람이 행복한 금융 만든다”-한국 대표 지성의 생일은 ‘5無’ 문화축제-“일상의 취미로 재능기부도 해요”△대학·교육-다단계 전형 확대…영어보다 면접으로 승부△사회·부동산-“위례신도시 지금 불편해도…미래는 밝아요”-취득세인하 법안 통과에도 아파트 매매시장 ‘조용’-철도파업 장기화 조짐…내일부터 KTX도 감축운행-국미연금 임의가입자 올해 2만9000명 감소-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4명 “내년 상반기 집값 더 오른다”
2013.12.15 I 김기훈 기자
  • 동양證 "유안타증권 구조조정 요구, 사실무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 관계자는 16일 “유안타증권이 인수 조건으로 구조조정을 요구했던 것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번 조직개편도 최근 임원 해임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부서 통합적 성격이 짙고 직원 구조조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40여명의 동양증권 임원은 서명석 부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인건비 등 비용 절감으로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임원들이 나서서 사표를 제출한 것. 이 중 절반가량인 22명이 보직 해임됐다. 동양증권은 임원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비슷한 성향의 부서를 통합한 것일 뿐 인수합병 작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사업의 지역본부를 9개에서 동부, 서부, 영남, 충청·호남 등 4개로 통합했고, IB의 경우 레이팅어드바이저리서비스팀과 DCM팀, ECM팀이 통합해 캐피탈마켓팀, IPO와 M&A팀이 통합해서 IPO/M&A팀으로 간소화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본사는 사업부문 및 본부 편제를 기능별로 부서를 통합하고 간소화해 조직 효율성을 높였다”며 “리테일 영업조직은 영업력 회복을 위해 지역본부 편제를 통합해 재편성했고, IB사업부문은 핵심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실무형 영업조직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동양증권은 1개 사업부문, 5개 본부, 5개 지역본부, 21개 본사 부서를 축소해 통합했고, 이로써 3사업부문 1부문, 8본부 1센터 4지역본부, 38팀 116지점 2해외사무소 2현지법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타의든 자의든 동양증권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동양증권의 지점수는 116개로 현대증권에 이어 업계 2위를 자랑한다. 또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판관비로만 2000억원이 넘게 들었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의 25% 수준에 이른다. 최근 한신평은 “수익기반 위축으로 당분간 영업적자 불가피하고 고객기반 이탈,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한 영업가치 손상, 수익기반 위축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불완전판매 관련 보상규모 등을 감안할 때 중기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라면서 동양증권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BB+로 하향조정했다.
2013.12.13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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