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LG화학, 서울대와 ‘디지털 전환’ 협력… ‘DX 산학협력센터’ 설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화학(051910)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디지털 전환(DX) 역량 강화를 위해 ‘DX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LG화학과 서울대학교는 DX 분야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 다양한 과제를 발굴해 수행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우수 인재 양성에도 나서는 등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화학과 서울대는 △DX 산학협력 과제 추진 △DX 핵심인력 양성 교육 실시 △산학장학생 제도 운영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LG화학과 서울대학교는 생산, 품질,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주요 영역에 딥러닝, 데이터 마이닝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공동 핵심과제를 발굴·수행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후보 과제를 선정해 1년간 과제를 수행하고 후속 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DX 산학협력센터는 LG화학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DX 핵심인력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및 관련 제품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해 DX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LG화학과 서울대는 석·박사 산학장학생 제도도 운영하며 미래 인재 육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DX 산학협력센터는 다음달부터 서울대 공과대학에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민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는 “LG화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DX 조직을 이끌고 있는 박진용 LG화학 상무는 “LG화학은 MI(Material Informatics)부터 설비예지보전, 공정최적화, 제조지능화, 신소재물질개발, 신약물질개발등에 이르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머신러닝 기반의 분석 및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서울대와의 협력은 새로운 접근방식의 탐색과 최신기술·기법 적용에 기반한 문제해결 방식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만들어 가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학장은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은 정보기술 범주를 넘어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관련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서울공대와 LG화학의 DX부분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LG화학 CHO 김성민 전무(오른쪽)와 서울대 윤성로 공과대학 부학장(왼쪽)이 29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LG화학-서울대 DX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 슈퍼컴퓨터로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인공단백질'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돌기 RBD 단백질이 인간세포 hACE2 수용체 단백질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중화작용을 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와 핵심단백질자원센터가 코로나19 치료제 인공단백질 11가지 후보들의 아미노산 서열과 3차원 구조를 슈퍼컴퓨터로 설계했다고 29일 밝혔다.인공단백질의 중화작용 도식도.<자료=대구경북과학기술원>학교 측은 설계한 11가지 치료제 후보 인공단백질들의 생산공정 확립, 자체 생산, 중화기능 분석과 인간 세포독성 분석을 완료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기존 코로나19 치료제는 대부분 이미 개발된 약물을 이용하는 ‘약물 재창출’, 완치자 혈액 속 항체를 이용하는 ‘혈장 치료제’, 세포주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반응하는 항체를 개발하는 ‘항체 치료제’, 화학합성 물질을 이용한 ‘신약 개발’ 방식을 활용했다. 연구·임상결과로는 아직 성공적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DGIST 연구팀은 원자차원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과 통계열역학, 생물물리학을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돌기 RBD 단백질과 인간 세포 hACE2 수용체 단백질의 구조에 기반을 둔 치료제 후보 인공단백질들의 구조를 설계했다. 설계한 11가지 치료제 후보 인공단백질은 구조적, 열역학적, 면역원성적 안정성 측면에서 계산과학적 검증이 이뤄졌다.연구팀은 총 11개 인공단백질 중 7개는 고순도로 생산하고, 나머지는 곧 생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생산한 단백질의 질량, 아미노산 서열의 정상 여부, 단백질 2차 구조의 안정성도 확인했다.또 치료제 후보 인공단백질들이 기존에 알려진 결합 상수와 비교해 유사하거나 더 강하게 스파이크 돌기 RBD 단백질에 결합하고, 스파이크 돌기 RBD 단백질을 중화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생산한 인공단백질 중 PEP9 단백질을 6가지 인간 세포주에 투여한 결과, 독성도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익수 센터장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단백질들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실험과 전임상 실험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세포주, 동물, 인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후보 단백질의 효능분석 연구 결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고대 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주관 기관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한승규)이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주관하는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8년까지 8년 6개월간 총 358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를 총괄하게 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 개방해 산·학·연·병의 R&D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총 3개 병원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3개 기관은 각 사업 주제별로 세부과제 연구를 총괄하게 된다.고려대 구로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혁신 의료기술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총괄하며 서재홍 연구부원장(종양내과)이 연구 책임을 맡았다. 고려대 구로병원의 중점연구분야인 진단-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미래융합형 혁신 의료기술 실용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앞으로 8년 6개월간 총 6개의 세부과제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며, 4개 기관과 10개 기업이 참여한다.△첫번째, 차세대 항암신약 개발 및 플랫폼 고도화(서재홍,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둘째, 신종감염병 초고속 정밀진단기술 개발 및 상용화(임채승, 고려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셋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자가진단 및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혁신 신약개발 프로세스 구축 및 고도화(강재우,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넸째, 현장수요 기반 지능형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및 제품화 지원(강태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 다섯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정밀진단기술 플랫폼 구축 및 실용화/치료기술 플랫폼 구축 및 실용화(김병채, 전남대병원 신경과) △ 6세여섯째, 지능형 협력 네트워크 모델 확립을 통한 유닛 RnD 성과확산(용환석,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서재홍 연구부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지능형 초고감도 진단기기, 환자 맞춤형 고효능-저비용 항암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미래융합형 혁신 의료기술 실용화를 현실화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코스피 마감]1.3兆 사들인 외국인… 6개월만에 `225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조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과 1조 달러 규모의 미국 추가 부양책 추진, 기술주 낙관주의,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은 결과였다. 이에 삼성전자는 5%대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3포인트(0.76%) 오른 2256.99에 마감했다. 이는 1월 22일(종가 2267.25)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38선에서 개장해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2266선까지도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진정 흐름을 보여줬다. 종가 기준 올해 코스피 장중 고점인 2277.23까지 20포인트 정도를 남겨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요국의 통화·재정 정책으로 유동성이 축적된 상태에서 백신 소식이 불안감 해소라는 변곡점을 형성했다”면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부정적인 신호가 나오면 지수는 또 돌아설 수 있는 만큼 하반기 독감 시즌 코로나19 재확산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7월28일 코스피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11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543억원, 기관은 21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02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전기전자가 4.23%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업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 기계, 철강및금속, 운수창고가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섬유의복이 0.92%로 가장 많이 빠졌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였다. UBS, JP모건 등 외국계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5.4% 상승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이날에만 7086억원이상 순매수했다. 삼성SDI(006400)가 3.97%, LG화학(051910)이 2.13% 올랐다. NAVER(035420)가 1%대 오름세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가 1% 미만으로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0.40% 빠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날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합병(M&A) 노딜로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아시아나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이 20.65% 오른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아시아나IDT(267850) 에어부산(298690)이 각각 29.68%, 15.50% 올랐다. 금호산업우(002995)도 29.78% 상승했다. 신약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 연구에서 의미있는 약물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한미약품(128940)이 15.18%,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008930)가 29.96%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5133만주, 거래대금은 17조1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없이 495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석류 속 천연물질, 루푸스신염 치료에 효과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석류 껍질에 존재하는 ‘푸니칼라진(Punicalagin)’이 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루푸스신염’에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상원 교수(류마티스내과),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 의대 문진희 연구교수, 약대 서요한 박사 공동 연구팀은 최근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 ’에 ‘PAR2 억제를 통한 푸니칼라진의 루푸스신염 치료 효과 ’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가 신장에 침범해 발생한 신장염으로, 단백뇨와 혈뇨 증상이 나타난다. ‘전신홍반루푸스’는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대표적 자가면역 질환이다. 루푸스신염은 조직검사를 통해 5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되며, 제3형과 제4형이 예후가 가장 나쁘다.루푸스신염 치료의 기본 가이드는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을 기본으로 항암제 성분의 주사(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또는 경구면역억제제(마이코페놀레이트 또는 타크롤리무스)의 병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루푸스신염 제4형 환자 중 치료 예후가 좋은 않은 환자의 10~20%는 5년 이내에 만성신부전이나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말기신부전에 이른다. 또한, 치료제 부작용으로 이차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해,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했다.연구진은 치료제 개발을 위해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rotein-coupled receptor, GPCR) 중 하나인 ‘PAR2 수용체’ 그리고 ‘천연물’에 주목했다. PAR2 수용체를 억제하면 루푸스신염을 포함한 관절염, 피부염, 혈관염 등 다양한 염증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천연물은 예전부터 약물 개발에 필요한 물질을 제공하는 중요한 원천이었고, 합성 화합물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만성질환자가 오랜 기간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먼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팀은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물질의 활성을 평가하는 ‘고속 대량 스크리닝(HTS)’ 기법을 이용해 1,000여 종에 이르는 천연물의 활성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PAR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푸니칼라진’을 발굴했다. 푸니칼라진은 석류 껍질에 많이 존재하는 주요 폴리페놀 중 하나다. 또, 저농도에서 PAR2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우수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이를 바탕으로 이상원 교수팀은 루푸스신염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루푸스신염 동물모델에서 푸니칼라진의 효능을 평가했다. 푸니칼라진은 루푸스신염 동물모델의 신장(kidney)에서 루푸스신염의 발생과 악화에 관여하는 염증 물질(IFN-gamma, IL-17A, IL-6)의 생성을 억제했고, 염증을 완화하는 물질(IL-10, TGF-beta1)의 생성을 증가시켰다.신장의 사구체에는 발세포라고 불리는 상피세포가 있다. 이 발세포에서 PAR2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염증인자 역시 증가한다. 실험을 통해 푸니칼라진(PCG)의 농도가 증가할수록 발세포에서 PAR2 수용체의 활성화에 의해 증가한 염증인자를 강하게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2차 면역 림프조직인 비장에서 생성되는 T세포 중에서, 루푸스신염을 악화시키는 TH1세포, TH17세포, TH2세포의 수가 치료하지 않은 루푸스신염 동물모델보다 각각 40.3%, 64.1%, 52.6% 감소시켰다.항-DNA 항체의 혈청 농도도 푸니칼라진으로 치료를 받은 동물 실험군이,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약 52.1% 낮아졌다. ‘항-DNA 항체’는 루푸스신염에서 가장 중요한 자가항체다. 자가항체는 자기의 체성분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로, 자신이 가지는 물질에 대해서는 항체를 만들지 않으나, 특수한 경우에 자가항체를 만들어 류머티즘과 같은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또한 푸니칼라진은 단백뇨 증가를 억제했고, 신장과 관련된 조직인 사구체와 세뇨관의 손상을 각각 68.8%와 80.5% 호전시켰다. 폐, 심장, 간 등 주요 장기에서 푸니칼라진 투여에 의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이상원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때문에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루푸스신염 환자들을 위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연구의미를 밝혔다. 이상원 교수는 “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고, 또 신장을 침범하는 다른 류마티스 질환에도 푸니칼라진을 적용해서 치료 효과를 입증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말했다.남궁완 교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루푸스신염 환자를 위한 천연물 기반의 신약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의미 있는 연구”라며 “푸니칼라진은 비교적 안전하고 인류에 친숙한 물질이기 때문에 지속 연구를 통해 루푸스를 포함한 다양한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푸니칼라진의 화학구조
- [제약 플랫폼시대]①바이오벤처 '모더나'가 세계 백신개발 주역이 된 까닭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요즘 지구촌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으로는 단연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은 바이오벤처 ‘모더나(moderna)’가 손꼽힌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에 있어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 모더나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칠 정도다. 모더나는 27일(미국 현지시간) 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빠르면 연내 백신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메사츄세츠에 자리잡은 모더나 본사. 모더나 홈페이지 캡쳐지난 2010년 설립된 신생 바이오벤처인 모더나가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강자들을 제치고 코로나 백신 상용화에 있어 최선봉 자리를 꿰찬 비결은 뭘까. 모더나가 확보하고 있는 mRNA ‘신약 플랫폼’에서 답을 찾을수 있다. 신약 플랫폼은 하나의 기술을 활용,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의미한다. 모더나의 신약 플랫폼은 합성한 mRNA(전령 리보핵산)를 세포에 주입, 면역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게 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의 백신을 개발중이다. mRNA는 DNA상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 단백질 합성을 유도한다. 모더나의 신약플랫폼은 질병마다 치료, 예방에 필수적인 다양한 단백질을 세포가 생성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모더나의 신약 플랫폼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필요한 단백질만을 꼭 집어서 세포가 만들어내게 할수 있다. 백지에서 신약개발을 시작해야하는 여타 백신업체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코로나 백신외에도 개발가능한 치료제가 사실상 무궁무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 IT, 유통, 서비스 업계를 중심으로 대세가 된 플랫폼 비즈니스가 제약업에서도 화두가 되고있다. 똘똘한 플랫폼 기술 하나만 개발하면 무수한 의약품에 접목할수 있어 일약 다국적 제약사와 버금가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국내 신약 플랫폼의 최강자로 손꼽히는 한미약품의 권세창 대표는 “플랫폼 기술은 기존 글로벌 제약사들이 보유한 신약의 차세대 혁신 제품을 개발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달에는 전체 직원규모 70여명에 불과한 바이오벤처 알테오젠(196170)이 글로벌 제약사에 4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제약업계를 놀라게 했다. 알테오젠이 천문학적규모의 기술수출을 일궈낼수 있었던 원동력도 신약 플랫폼이었다.알테오젠이 개발한 신약 플랫폼은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현재 정맥주사 방식을 사용하는 다양한 치료제 가운데 상당수는 이보다 훨씬 사용이 편리한 피하주사로 제형을 바꾸게 될 것”이라면서 “무수한 치료제에 접목할수 있어 플랫폼은 기술수출하더라도 비독점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지금도 글로벌 제약사 3~4곳과 기술수출을 협의중이다”고 귀띔했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12월에도 글로벌 제약사에 1조6000억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알테오젠 제공◇mRNA란? 유전정보를 전달해 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전령(Messenger) RNA(리보핵산)라 불린다. mRNA는 DNA상의 유전정보를 세포질 안의 리보솜에 전달하는 RNA로 단백질 합성을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모더나는 자체 합성해 만든 mRNA를 세포에 주입, 면역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게 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방식의 백신을 개발중이다.
- [제약 플랫폼시대]②“플랫폼 1개가 글로벌 제약사 파이프라인과 맞먹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플랫폼은 신약과는 비교할수 없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일찍부터 파악하고 10여년간 여기에 집중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신약보다 플랫폼의 개발 난이도가 훨씬 높지만 특출한 아이디어가 뒷받침되는 바이오벤처라면 도전해볼만한 유망 분야다.” 1세대 신약 플랫폼 바이오기업으로 불리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김용주 대표는 플랫폼은 신약개발에 주력하는 메이저 제약사보다 바이오 벤처들에게 적합한 비즈니스모델이라고 평가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LG화학(051910) 출신인 김대표가 개발한 플랫폼은 ‘콘쥬올’이라 명명한 항체 약물 복합체(ADC)기술이다. 콘쥬올은 항체와 톡신(독소)을 결합시켜 몸안에 투입, 암 세포를 만나면 톡신만 떨어져나와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표적 항암제 기술이다. 암세포만 타깃하는 모든 항암제에는 콘쥬올 기술을 적용할수 있어 사업 확장성이 무한하다는 평가다.레코켐은 이 플랫폼 기술을 지난 5월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3000억원 가량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레고캠은 이 플랫폼을 지금까지 모두 7건 기술이전 하면서 총 2조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대표는 “현재는 면역항암제가 가장 큰 시장이지만 앞으로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시장이 더 커질수 있다”고 예상했다. 제약업계에 ‘신약 플랫폼’이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신약 플랫폼은 기존 신약개발 중심으로 이뤄지던 연구·개발(R&D)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꿀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다양한 교통수단과 승객이 만나는 장소인 승강장에서 유래한 플랫폼(Platform)이라는 용어가 이제 제약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모양새다.플랫폼은 1개 기술을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수 있어 수십~수백개의 신약을 확보한 것과 맞먹는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신약 플랫폼은 다양하게 접목할수 있는 기술이다보니 라이선스 아웃을 하더라도 일반적인 신약 기술수출처럼 독점 조건이 붙지않고 비독점적으로 다수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일궈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국내 대표적인 신약 플랫폼 확보 기업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을 비롯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196170), 셀리드(299660), 종근당(185750), 엠디뮨, 셀리버리(268600) 등이 꼽힌다. 이들 가운데 한미약품을 제외하면 국내 대표적 신약 플랫폼은 바이오 벤처들이 보유하고 있는 형국이다. 신약 플랫폼은 메이저 전통 제약사보다 플랫폼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하는 바이오벤처들에게 유리한 사업모델이라는 것을 반증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무궁한 잠재력을 갖춘 플랫폼이지만 이를 발굴, 개발하기는 성공확률 1만분의 1이라는 신약과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까다롭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표 신약플랫폼 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상훈 대표는 “플랫폼은 특성상 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이 될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고위험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이다”면서 “특히 많은 동물실험 및 초기 임상을 통해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까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서로 다른 2개 항체를 자유자재로 붙여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인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이중항체 플랫폼은 항체 하나는 면역세포를 강화시키고, 나머지는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어 기존 단일항체 치료제에 비해 약효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부분 항체 치료제에 접목할수 있는 확장성이 돋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8년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에 6개 신약후보물질을 1조3000여억원에 기술수출하면서 플랫폼기업으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자타가 인정하는 신약개발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한미약품의 뒤에도 신약 플랫폼이 자리한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오라스커버리’ 등 3개의 신약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은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호중구 감소증, 비만, 당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선천성 고인슐린증 등 대사질환과 희귀질환 등 분야에서 혁신 신약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확장성이다”면서 “매년 수십조 규모의 연구·개발(R&D)투자를 하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는 국내 제약사으로서는 한정된 자원을 집중 투자하는 한편, 이를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랩스커버리는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혁신적 플랫폼 기술이다.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줄여 약의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도 효능은 더 좋게 만드는 플랫폼이다.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에 결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3가지 플랫폼 모두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할수 있어 잠재력이 무궁하다는 분석이다.한미약품은 특히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신약기술을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다국적 제약사들에 잇달아 수출하면서 신약개발의 절대강자로 도약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당뇨병 치료제를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3조75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그해 같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하던 지속형 비만·당뇨 치료제를 얀센에 1조1000억원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오라스커버리를 활용한 고형암 치료제를 미국 아테넥스에 500여억원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항암면역치료백신 전문업체 셀리드가 확보하고 있는 신약 플랫폼 ‘셀리백스’도 주목받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셀리백스는 암항원만 교체하면 어떤 종류의 암이라도 치료할수 있는 항암 치료제가 되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의 확장성이 크다는 평가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신약이나 기술을 개발하는 초기단계부터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플랫폼 개발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면서 “처음부터 완벽한 플랫폼을 구상하면 실행하기가 힘들고,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을 펴야한다”고 강조했다.종근당은 인체 내에 있는 효소로 암세포의 사멸과 면역세포의 분화 억제 등에 관여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약물 전달 시스템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을 개발한 셀리버리(268600)와 약물 전달 플랫폼 ‘바이오 드론’ 기술을 갖고 있는 엠디뮨도 떠오르는 국내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뛰어든 SK(034730)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앞으로 새롭게 유행하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들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 [굿닥터]신장이식, 말기신부전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 거부반응 최소화가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 및 고혈압 등의 성인 질환의 증가와 함께 말기 신부전의 발생 빈도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말기 신부전은 콩팥의 기능이 소실돼 콩팥의 역할을 대신해 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심혈관 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빈번히 동반해 사람의 생명을 크게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장이식은 이러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신장 이식 이후 투여되는 면역억제제로 인한 합병증 및 만성적인 거부반응으로 인한 이식 신장의 기능 소실 등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신장이식분야 차세대 주자로 주목정병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에 성공한 서울성모병원(전 명동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신장이식 분야의 차세대 주자다. 신장 이식 분야에서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과 고도 감작된 환자(혈액 내 항체가 있어 거부반응의 위험이 높은 환자)와 같은 고위험군 신장이식에 사용되는 이식 전 항체 제거 치료법 개발과 이식 후 만성 항체매개성 거부반응(항체에 의한 이식신장의 거부반응) 등 난치성 이식질환의 치료에 대한 임상진료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중개 연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정병하 교수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주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면역학적인 고위험군 선별 및 거부반응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의 개발이다. 신장 이식 이후 공여된 신장에 대한 수혜자의 면역반응으로서 ‘공여자 특이 항체’가 발생하고, 이는 ‘만성 이식신 거부반응’을 유발해 이식 신장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정 교수는 진단검사의학과 오은지 교수와 공동으로 신장이식 후 발생한 만성적인 이식 거부반응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항체의 발굴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항체 중 몇 몇 특정 항체가 이식 신장 기능 소실과 밀접하게 연관 있음을 규명한 바 있다.기초 및 중개연구로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연구비 사업의 책임 연구자로서 면역거부반응과 연관된 특정한 면역세포 발굴 및 이를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거부반응의 조기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적용 프로토콜 개발’의 세부책임자로 참여하여 환자의 혈액 및 소변에서 면역세포의 조성 분석을 통해 조직검사 없이 거부반응을 진단할 수 있는 면역세포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두 번째는 면역학적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이상적인 면역억제 요법의 개발이다. 다양한 항체 주사 및 면역억제제를 조합한 프로토콜의 개발을 통하여,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및 고도 감작된 환자에서 성공적인 신장이식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또한 병원 장기이식센터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국내 최초로 시도한 면역관용 유도 임상연구에 참여해 현재까지 3명의 환자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10년간 46편 논문 주저자로 활동면역관용유도란 환자에게 공여자의 조혈모세포와 신장을 동시에 이식해 면역억제제 투여 없이 이식 신장의 면역거부반응을 예방하는 최첨단 치료법이다. 미국 하버드의대, 노스웨스튼 대학에서 시행했으며 2012년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면역관용유도를 시행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대표적으로 만성 항체매개성 거부반응에 대한 항체 주사 병합 치료법을 개발해 좋은 성과를 보였고, 비타민 D를 이용한 신장이식 면역 거부반응 치료 효과를 규명한 바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46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보였다.최근엔 현재까지의 면역 억제 위주의 치료 방법에서 벗어나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 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보건복지부 첨단의료지원사업 책임연구자로 선정돼 만성 항체매개성 거부반응에 대한 중간엽 줄기세포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연수 시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 줄기세포재생연구소에서 만능유도줄기세포를 이용한 콩팥 오가노이드 제작 연구를 수행했다. 콩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로부터 유래한 실험실에서 키울 수 있는 ‘미니 콩팥’으로 난치성 콩팥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향후 미래에는 환자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작된 콩팥 오가노이드는 ‘환자 맞춤형 재생치료’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교수는 이를 ◇정병하 교수는 “신장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방법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장벽들이 많이 있지만, 환자 중심의 연구만이 이러한 난치성 신장이식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신장이식이다. 이때 환자에게 나타나는 거부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한 치료법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정병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잘 만든 플랫폼 하나, 열 신약 안부럽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잘 만든 플랫폼 하나, 열 신약 안부럽네“기업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정부가 비용부담 줄여줘야”한국인 유학생·취업자 中 비자발급 내달 재개‘공급대책 간보기’ 보름… 주택시장 혼란 가중‘총장 지휘권 축소’ 檢개혁위 법무부 건의△줌인&[줌인]한국 예산 2배 쥐락펴락… 세계 3대 사모펀드 굴리는 ‘한국계 3인방’임대차 3법 윤곽… 전세계약 2+2년·인상률 5% 이내로△신약 능가하는 ‘제약 플랫폼’약물 전달 ‘바이오 드론’, 암 추격 ‘항암 미사일’… K바이오 ‘新무기’ 장착“신약개발 촉진해 엄청난 가치 창출 제약사 미래 운명 플랫폼에 달렸다”시총 80조원 넘긴 리제네론… 1300억원 투자받은 아비나스△갈피 못 잡는 주택공급정책한 발 늦은 공급확대 시그널… 오락가락 발언에 정책 신뢰도마저 뚝공공임대 확대 정책에… 3040 “남의 집 아닌 내 집 필요”△한국형 그린뉴딜과 RE100 국회토론회‘온실가스 배출 감축실적’ 인정 등 인센티브 부여… 기업 참여 이끌어야폭스바겐처럼 RE100 충족땐 판매가에 반영해줘야“재생에너지 사용 늘리려면… 3가지 걸림돌 제거 필요”△정치“대선 전 수도이전” 속도내는 與… “서울시장 공약 걸라” 반발하는 野하태경 “성적표 원본 공개하라” 박지원 “단국대 가서 요청하라”“탈북민, 강화도 배수로 통해 월북”아들 군복무 의혹 묻자… 추미애 “소설 쓰시네”‘월성 1호기 폐쇄’ 결과 앞두고… 정치권 장외 공방전△국제IMF “개발도상국 부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경제 뇌관될수도”미·중 갈등 고조에 금값, 역대 최고가셰일오일 생산량 늘리는 美… “연말께 하루 1100만배럴 전망”△경제산재사망 78%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 사업주 안전교육 의무화해야이양수 의원 “농가 25% 직불금 소외” 김현수 장관 “자격요건 개선 검토할 것”‘코로나 실업자’ 고용한 中企에 최대 600만원 지원△금융사업확장 시급한 카카오페이 상장 앞당긴다무해지보험, 저축성 상품처럼 못판다핀테크 기술력만으론 한계… M&A로 세계화 모색△산업&기업AI조직 ‘독립기업’ 분리… 정의선式 혁신 속도스타트업 과외쌤 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동행경영’ 확장최종판결 앞둔 LG-SK 배터리戰… 합의 수준 놓고 ‘밀당’HDC-아시아나, 노딜 위기에도 네탓 업계 “계약금 소송 대비한 명분 쌓기”해외 프로젝트 줄줄이 지연…전자업계 울상△산업현대HCN 품은 KT스카이라이프, 유료방송 1위 굳힌다600년전 창덕궁 AR로 둘러보세요P2P금융 투자한도 축소… “무리한 마케팅 빌미 줄 것”‘목재 명가’ 동화기업, 배터리 소재 강자 발돋움△소비자생활GS25 ‘손실보전’ CU ‘노무관리’ 세븐일레븐 ‘저리대출’ 이마트24 ‘자율영업’하이트-오비, 캐릭터 굿즈로 맞붙는다수박 이어 멜론이 ‘대세’… 음료·디저트 출시 붐△건강신장이식, 말기신부전 환자의 유일한 치료법… 거부반응 최소화가 관건“고려홍삼,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성조숙증 진료 환자 급증세… 원인도 갈수록 다양해져△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전문직 변호사도, 당근마켓하는 엄마도… ‘영업’ 누구나 배워야 산다사람 신뢰가 기본인 영업 로봇도 대체 못한 유망직△증권&마켓‘이름 비슷하네’… 신풍제약 뛰니 신풍제지 사들여보고서 나온 코넥스기업 60%가 ‘이전상장’ 성공‘빚내 투자’ 사상 첫 14조 돌파… 바이오·언택트株 몰려△증권비상장사에 대학·카페까지… 신규 벤처투자사 등록 ‘붐’빌 게이츠 한마디에 라이트펀드株 ‘껑충’사모펀드 ‘불신 고조’에… 운용사들 거리두기 나서“코로나 여파 여전”… 15개社 반기보고서 지연 제재면제 요청△문화“내 안의 많은 ‘나’ 중에… 이번엔 ‘섹시한 나’ 꺼냈죠기업들 ‘전자책 구독’ 바람 서점가, 신사업 모델 부상폭력과 차별에 저항하는… 네 커플의 이야기△스포츠박인비도 온다… 막강 ‘해외파’ 대거 출격다시 한판 더… ‘국내파’ 휴식도 반납하고 굵은 땅방울김민규 “임팩트때 ‘딱’ 끊어치고 감속하면 퍼트 잘할 수 있어요”최지만 ‘스위치히터’로 진화손흥민 11골10도움 EPL 마감△피플“동물 생명도 사람만큼 소중… 학대범죄 강력히 수사”“코로나 백신 개발에 도움됐으면” 구광모 LG 회장, 사재 10억 기부52년간 지구 3649바퀴 돈 육군 UH-1H 헬기 퇴역SK가스·세스코, LPG충전소 방역 강화 맞손‘상생 실천’ KT&G, 14년째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조명환 한국월드비전 신임 회장△오피니언[목멱칼럼]뻣뻣한 공직자, 고개 숙인 공직자[생생확대경]야당·언론 탓만 하는 여당[기자수첩] 코로나 속 콘서트 개최 구체적 기준 마련해야△부동산“다세대·연립주택도 전세매물 없어요”… 서민들 갈곳이 없다재건축 완화설 도는데… ‘은마 재추위’ 전격감사, 왜단지 앞뒤로 공원… 대림, 평택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분양△사회원격수업 지속땐 교육격차 우려 커져… “2부제로 ‘매일 등교’ 추진해야”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 9명 ‘진정세’… 당국, 휴가철 방역 집중수사지휘권 고검장에 분산 야권 “명예직 만드냐” 반발“가습기살균제 사망자, 최소 1.4만명 추산”5년간 性비위로 징계받은 공무원 1510명경찰 ‘박원순 고소장’ 유포자 3명 입건
- 빌 게이츠 한마디에…라이트펀드株 껑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 재단) 이사장의 한마디에 재단과 정부, 국내 상장사 5곳이 출자한 라이트펀드(RIGHT FUND)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게이츠 이사장이 청와대 서신에 직접 언급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이 10% 넘게 급등했다. 반면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왔던 제약주는 약세를 보였다. 신풍제약(019170)과 신풍제약우(019175)가 하락을 주도했다. 라이트펀드 관련주 주가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SK케미칼(285130)은 이날 10.52% 뛰었고 SK케미칼우(28513K)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98.04%를 보유하고 있다. 또 라이트펀드 관련주인 녹십자(006280)는 5.09% 올랐고 제넥신(095700)은 9.46% 뛰었다. LG화학(051910)(0.19%), 종근당(185750)(0.72%)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했다. 신풍제약(01917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어 유유제약1우(000225)(-27.75%), 신풍제약우(019175)(-24.04%), 대원제약(003220)(-22.04%), 일양약품우(007575)(-20.24%)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특히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우(28513K)는 65.54%를, 신풍제약우(019175)는 회전율 50.47%를 기록하며 나란히 회전율 12,13위를 기록했다.지난 26일 청와대가 공개한 빌 게이츠 이사장의 서신에 따르면 그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라이트 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7월 한국의 보건복지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재단이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출자하고 게이츠 재단은 나머지 250억원 가운데 절반을, 나머지는 녹십자(006280), 제넥신(095700), LG(003550)케미칼, 종근당(18575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자할 계획이다.박병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 코로나19 관련해 의약품 업종에 돈이 몰려있었는데 주말 빌 게이츠 서신이 이날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그것 외에도 개인장이다 보니 차익실현을 위한 숨고르기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라이트펀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른 만큼 영향이 없다고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모 증권사 바이오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관련해 시총이 급등했던 신풍제약이 업종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과한 유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바이오 대형주는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은 만큼 설명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화학과 의약품 사업을 하는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한 백신전문기업이다. SK케미칼은 국내 1호 신약인 항암제 ‘선플라’와 천연물로 만든 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등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지배구조를 보면 SK케미칼의 지분 33.47%(393만310주)는 SK디스커버리(006120)가, SK디스커버리는 최창원 부회장이 지분율 40.18%(765만128주)를 보유하고 있다.
- 국가 바이오 데이터 모으고, 관리 인력 양성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바이오 디지털 뉴딜의 본격 추진에 앞서 생명연구자원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 데이터 수집·활용을 지원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병선 1차관이 2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를 찾아 바이오 디지털 뉴딜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는 데이터 관리부터 환경 구축, 인력양성을 추진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명연구자원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 디지털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일부인 디지털 뉴딜의 과기부 주요 과제 중 하나이다.바이오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바이오 연구개발의 국가 통합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통해 연구개발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과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을 발표하고, 바이오 연구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지원할 전문인력인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예산 264억원을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은 부처, 사업, 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 데이터 스테이션(이하 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하는 것이다.‘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사업’은 국내 바이오 연구기관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총 2000명의 데이터 전담 인력 채용과 관련 교육도 제공한다.과기부는 올해 9월까지 바이오 분야별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국가 바이오 데이터 표준 등록양식을 마련하고, 청년인력들을 선발해 기본 교육을 진행한 후 바이오 분야 연구기관에 배치해 기존 연구 데이터들을 시범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다음 달부터는 데이터 수집에 참여할 기관과 청년인력들을 모집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주요학회, 권역별 거점대학 등 현장 설명회를 열어 정책과 사업을 현장에 알리고,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정병선 차관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은 바이오 연구개발에서 피할 수 없는 시류”라며 “공들여 얻은 데이터를 공유하는 연구계의 인식 전환이 없이는 실효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연구자들의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크리스탈지노믹스, 총 8900만달러 기술수출 체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을 통해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크리스탈지노믹스 파이프라인.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자회사 마카온(대표 스티브김)에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센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기술이전 총 규모는 8900만달러(약 1070억원)이며, 400만달러(약 48억원)를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마카온으로부터 계약금으로 수령한다. 상업화 성사 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는 조건이다.이번 계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항암제 및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및 권리에 영향을 주지 않고, 모든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소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카온은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 적응증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진행 및 허가 승인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이후 신약개발 성공시 기술수출을 진행하게 된다.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커 신약개발의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타깃분야로 선정해 개발 중인 신약과제에 대한 임상전략 협업을 도모하여 해당 신약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겠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원광대, 경북대, 전남대 연구팀과 함께한 질환동물 폐섬유모델 및 신장섬유모델 실험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여 국제학술지에 각각 게재된 바 있다.섬유증은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폐,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발성 폐섬유증(IPF) 경우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5~5년에 불과하며 승인된 치료제는 2종(오페브, 에스브리에트)에 불과하다. 그나마 우수한 효과를 가진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고, 신장 섬유증 경우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섬유증 연구개발 비용 마련은 마카온이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