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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반도체 업황 다시 도나…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도체 업종의 급등에 힘입어 840선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16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오른 847.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장한 뒤 내내 강세를 보였다.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AMAT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낸드(NAND)가 디램(DRAM)보다 우위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디램이 크게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124억원, 103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동반 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051억원), 투신(103억원), 연기금등(89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86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업종 별로 보면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송, 반도체 업종은 4%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IT하드웨어, 비금속 업종은 2%대 상승했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IT종합 등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화학,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제조,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금융, 제약, 유통, 건설,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IT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 업종은 1%대 하락했고,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8%대 상승했고, 씨젠(096530)은 2%대 올랐다.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했고,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은 1% 미만으로 내렸다.종목 별로 보면 박셀바이오(323990)가 면역세포치료제인 ‘Vax-NK’의 확장성, 신약 개발 성장성 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시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22%대나 상승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원익QnC(074600)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 8177만주, 거래대금은 10조 31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 지난해 연구개발 상위 50대 기업에 제약·바이오 8곳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50대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이 8곳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기기업 수에 비해서는 적지만 자동차기업 수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약·바이오업종이 다른 업종들과 비교했을 때 매출 규모가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띄는 결과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 상위 50대 기업 중 17위를 차지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었다. (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2019년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스코어보드’를 분석한 결과, 상위 50대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셀트리온(17위), SK바이오팜(27위), 한미약품(29위), 유한양행(34위), 대웅제약(36위), 녹십자(39위), 삼성바이오에피스(43위), 종근당(45위)이었다. 종근당이 2018년 52위에서 지난해 50위 안으로 진입하면서 총 8곳이 됐다. 이는 전자전기기업 12곳, 자동차기업 9곳에 이어 세 번째다. 중공업 및 방산기업 5곳과 정유 및 화학기업 3곳에 비해서는 많았다.R&D 투자 상위 50대 기업들 중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비용 증가율을 살펴보면 다른 업종보다 크게 두드러졌다. SK바이오팜은 2018년과 비교해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45%, 한미약품은 11%, 유한양행은 23%, 대웅제약은 21%, 종근당은 28% 늘면서 8곳 중 5곳이 증가율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자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비 증가율이 10%,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7%와 6%였다.물론 연구개발비 금액을 단순 비교하면 다른 업종보다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보면 셀트리온 29%, 한미약품 19%, 유한양행 9%, 대웅제약 14%, 녹십자 11%, 삼성바이오에피스 13%, 종근당이 13%였다. 삼성전자(9%), LG전자(7%), 현대차(3%)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뛰어넘었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39억원보다도 많은 1845억원을 연구개발에 들였다.업계는 제약·바이오업종이 기술집약적인 업종인만큼 연구개발에 많은 힘을 쏟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연구개발비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업계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매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3주) 네페스아크·고바이오랩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네패스아크가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 경쟁률 830.21대 1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2만6500원으로 희망 범위(2만3400~2만6500원) 최상단이다. 이외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과 의료용품 제조기업인 티앤엘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보험 관련업을 영위하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도 오는 20일 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이외에 하나기술과 제일전기공업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있다. 다음은 이번 주(11월 16~20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1월16일(월)△하나기술 공모청약 마감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확정공모가 3만5000원, 공모희망범위 3만1000~3만50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공모금액 280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진에어(2724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15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70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50억원△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3분기 실적 발표 △엔씨소프트(036570), 3분기 실적 발표 △케이씨텍(2818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일 207억2031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만27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삼성전자(005930),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15%에 달하는 신주 총 102만22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 11월17일(화)△네패스아크 코스닥 상장-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청약경쟁률 830.21대 1- 최대주주는 지분율 77%의 네패스(033640)- 공모가 2만6500원, 희망범위 2만3400~2만65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234만400주, 공모금액 620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포인트모바일 수요 예측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09만4873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42억~164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엔에프씨 수요 예측 마감일-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200~1만34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04억~268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삼성증권△우리종금(0100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억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00억원△에스트래픽(23430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2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080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77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6.1%에 달하는 신주 총 5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네오팩트,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18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860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97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2.4%에 달하는 신주 총 6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팬오션(028670), 3분기 실적 발표 ◇ 11월18일(수)△고바이오랩 코스닥 상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청약경쟁률 566.54대 1 - 공모가 1만5000원, 희망범위 1만8000~2만3000원 하회-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금액 300억원-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제일전기공업 공모 청약 마감일-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 확정공모가 1만7000원, 공모희망범위 1만5000~1만7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290만주, 공모금액은 493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클리노믹스 수요 예측 마감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900~1만39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5억~274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대신증권△앱코 수요 예측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2만1400~2만43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36억~609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UCI(038340),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435주2435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267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650억원△한진(00232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97만2972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3만645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83억원△코렌(0786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43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87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43억원△에스트래픽(234300), 1주당 0.2주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지난 5일 증자전 발행 주식총수의 19.5%에 달하는 340만4980주 무상증자 공시- 1주당 0.2주를 무상증자하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7일△에스모(0730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0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6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덕일, 변경예정 최대주주로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3%에 달하는 신주 총 1362만3978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 11월19일(목)△엔비티 수요 예측 마감일- 광고업- 공모희망범위 1만3200~1만7600원, 총 공모주식수는 83만2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10억~146억원- 24~25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세미콘라이트(2143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1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퓨전홀딩스컨소시엄 외 2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7%에 달하는 신주 총 419만5803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 11월20일(금)△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코스피 상장- 보험 및 연금관련 서비스업, 청약경쟁률 24.75대 1- 확정공모가 7500원, 희망공모범위 1만500~1만2300원 하회-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8469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44만7694주-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IBK투자증권 △티앤엘 코스닥 상장-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청약경쟁률 1109.19대 1- 확정공모가 3만6000원, 희망공모범위 3만4000~3만8000원 내-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6만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마이더스AI(2228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5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에스에이코퍼레이션 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8.4%에 달하는 신주 총 1538만46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센트럴바이오(051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변경예정 티와이에코,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6%에 달하는 신주 총 1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
- 민앤지, 주요종속회사 시너지..영업익 86억, 30.9%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 민앤지(대표 이현철)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457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5.1%, 30.9%, 9.7% 증가한 수치다.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민앤지는 3분기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거두며 높은 실적을 거뒀다.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민앤지 자체 사업의 견조한 성장 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234340)’,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 등 연결 종속회사들의 폭발적인 외형 성장이 반영됐다. 민앤지와 세틀뱅크, 바이오일레븐의 올해 3분기 단순 합산 매출은 456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3사 모두 창사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민앤지의 연결 종속회사 세틀뱅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5.5%, 43%, 23%, 전년 동기대비로는 각각 20.6%, 9.2%, 20.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올해 세틀뱅크는 공격적인 제휴 가맹점 확대를 통해 간편현금결제 단일 서비스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43% 대폭 상승한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세틀뱅크는 글로벌 대형 페이사들과도 제휴를 추진 중이다.비대면 결제가 급증한 올해 공공 부문 PG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며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세틀뱅크는 현재 케이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차세대 가상계좌 결제 시스템 ‘010 가상계좌’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올해 바이오일레븐의 매출 또한 민앤지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지난 4월 주요 종속회사로 편입된 바이오일레븐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60.0%, 38.1%, 92.0%이나 폭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장 면역’ 관련 식약처 개별인정을 획득한 바이오일레븐의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는 지속적인 성장 추세에 이어 올해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최근 드시모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하며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있으며, 이번 알리바바의 광군제 기간 유의미한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일레븐은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BN-101A’의 위탁개발생산(CDO)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약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민앤지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위한 사전 신청을 접수하고 최종 35개 업체 후보에 오르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며 내년에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손실 630억원…매출은 성장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39억원, 영업손실 6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70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세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 및 기타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이다.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9월 말 기준) 또한 약 80%에 도달했다.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솔리암페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910만달러(약 1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솔리암페톨은 작년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에 대한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구체화했다. 내년 초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이달 초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LifeSci Venture Partners)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유망한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향후 파트너십을 확대해 신약 후보 물질 및 기술 도입, 연구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현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20540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됐다.기존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외에 항암신약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모세포종과 같은 뇌종양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