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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굴뚝기업 잡던 낡은 규제, IT까지 칼바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굴뚝기업 잡던 낡은 규제, IT까지 칼바람-작년 사상 첫 인구감소 출생 30만명선도 붕괴-“현금 절반으로 줄이고…주식투자 비중 늘려라”-이낙연 ‘MB·朴 사면론’에 여야 우왕좌왕△줌인&-‘3위’ 이낙연의 중도확장 승부수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나-[사설] 3%대 성장, 백신·일자리 없이 자신 말라-[사설] 의사 국가시험 재실시, 의대생도 달라져야△낡은 규제 혁파하자 <2> 특수관계인 제도-외손녀 남편 회사까지 챙겨야 하나…‘현대판 연좌제’에 경영 발목-英 배우자·자녀로 한정…美 직계존비속으로 규정 -특수관계인·특수관계자·동일인·동일인관련자…헷갈리네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비상’-‘방역 구멍’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어…관리허술로 총체적 난국-“같은 실내체육시설인데…태권도장은 왜 허용하나”-“수도권 거리두기 또 연장…이젠 희망도 사라졌죠”△PB 100인에게 묻다-2030은 美주식…4050은 국내주식…은퇴자는 현금 자산 늘려라-“국내선 반도체, 해외선 신재생에너지株 주목해야”-“달러, 지금 사서 환율 1150~1200원 구간 진입하면 팔아야”△정치권 뒤흔든 이명박·박근혜 사면론-“국민 공감·당사자 반성 중요”…거센 내부 반발에 한발 뺀 與지도부-국민의힘, 반성·사과 조건에 “비겁하고 잔인”-文대통령, 사면론 입장 밝힐까…이달 중순 ‘신년기자회견’ 주목△정치-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30% 첫 돌파…文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신년사 건너뛴 김정은…北, 오늘 당대회 열까-안전 ‘국가 인증제’ 도입 기업 처벌 부담 덜어줘야 △국제-비트코인, 다시 ‘가즈아~’…화려한 부활인가 2년전 거품 데자뷔인가-코로나 이후 경제는…머리 맞댄 글로벌 석학들-中 3대 통신사 美증시 퇴출…中 “필요한 조치 취할 것‘△경제-”재난지원금 약발 석달도 못 간다“…벌써부터 고개 든 ’4차 지원금‘-작년 5.4% 후퇴한 수출…올해 두자릿수 성장 가능할까-베트남 사무소 설립한 가스公…동남아 에너지시장 공략 가속화△금융-고소득자 빼고…은행 신용대출 다시 풀린다-저축은행이 예금 금리 올리는 이유-SGI서울보증보험 새해 경영화두는 ’G·D·P‘△신년 해외 석학 인터뷰-韓기업, 中시장서 살아남으려면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中정부, 알리바바뿐 아니라 모든 기업 길들이기 나설 것“△ 산업&기업-매각 임박한 쌍용차…법정관리 없이 부활하나-’신재생에너지‘ 선점 나선 기업들 오너家 3~4세 전진 배치 승부수-언택트 수혜 지속…삼성·LG전자, 4분기 호실적 전망△ 산업·바이오-진격의 토스·카카오·네이버, 은행·보험 진출 박차-2년째 무소식 국산신약, 올해 날개 편다-제2벤처붐·지역혁신성장 ’쌍끌이‘…유니콘 요람될 것△ 소비자생활-’배출가스 줄이고 물류비용 절감‘ 택배사, 친환경 전기차 속속 도입-젝시믹스·안다르…세계가 반한 ’K애슬레저‘-’다이소 아기욕조‘ 피해 보상 받나△ 증권&마켓-’서학개미‘가 많이 사들인 ETF는 ’단연 성장株‘-어닝시즌 진입…코스피 ’1월효과‘ 시동걸까-”에너지 전환·플랫폼산업 올해 주목할 ESG 이슈“△ 증권-동학개미 타깃…WM·디지털 강화-2020년 상장 주식 부호 1위는 ’방시혁‘-M&A 큰손 금융지주, 증권·손보사 매물 ’어디 없소‘△문화-윤석남·정상화·삼성미술관 ’위기 극복‘ 붓 모아 든 미술계-왕이 타던 최고급 승용동물, 최고의 농사꾼 ’소‘ 좀 보소 △스포츠-고진영·김세영·박인비 ’빅3‘ 건재…세계 최강 여자골프 올해도-’쟁쟁한 선수들과 경쟁 자신‘ 안정 대신 모험 택한 김하성-손흥민 ”토트넘 100호 골…새해 최고의 시작“△피플-허창수 ”美무역확장법 개정에 적극적인 역할 해달라“-BTS ”여러분 사랑에 감사…모두가 행복한 새해 소망“-국내 연구진, AI로 암진단하는 알고리즘 개발△오피니언-[목멱칼럼] 사랑과 공경은 ’코로나 블루‘ 특효약-[데스크의눈] ’불통 바이러스‘ 종식시키려면-[기자수첩] 진정성 안 보이는 秋장관의 동부구치소 사과△부동산-1주택도 2년 거주 못 채우면 양도세 70% 중과-건설사들 올해도 ’해외 수주몰이‘ 나선다-6억이라던 변창흠 장관 방배동 아파트…옆집은 15억에 나와△사회-등교 중단에도 돌봄 고작 3시간…홀로 있던 발달장애 소년, 화마에 참변-인구 4명 중 1명 노인…’나 혼자 사는‘ 인구 39% 역대 최대-올해부터 고교생 125만명 모두 무상교육 받는다
- 2020년 새내기株 주식부호 1위 `방시혁`…2위는 누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뭐니뭐니해도 작년 빅히트는 빅히트(352820)였다. 2020년 증시에 데뷔한 뉴페이스 중 주식부호 1위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 차지였다. 지난해 10월 상장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빅히트는 BTS의 팬덤에 힘입어 공모가대비 18.5% 오른 16만원으로 마감했다. 현재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1조9000억원을 넘어선다. ‘교촌치킨’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3500억원이 넘는 평가액을 기록했고, 지난해 10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보인 박셀바이오 이제중 전 대표(최고의료책임자:CMO)와 이준행 현 대표가 나란히 뒤를 이었다.지난 10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린 빅히트의 상장 기념식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70개사 시총 43조 웃돌아…SK바이오팜> 빅히트> 카겜 순 3일 한국거래소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상장한 종목 70개사(리츠, 스팩 제외)의 시가총액(12월 30일 종가기준)은 43조4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신규상장종목 시가총액 21조7598억원 대비 50%(21조7285억원)나 늘어난 규모다. 새내기주 1곳당 평균 6200억원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셈이다. 이중 시가총액 3000억원이상인 25개사를 분석한 결과 신규 상장종목 시가총액 1위는 SK바이오팜(326030)(13조2349억원)이 차지했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대비 3배이상 오른 16만9000원을 기록, 75% 지분을 가진 SK(034730)의 지분법 평가액은 9조9262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다. 빅히트 시총이 5조7000억원 수준으로 뒤를 이었고, 카카오게임즈(293490), 명신산업(009900)이 각각 3조4100억원, 1조8600억원을 기록했다. 새내기주 시총 상위 5개사중 빅히트를 제외하면 모두 법인이 최대주주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대비 2배 가까이 오르며, 대주주인 카카오(035720)의 지분법 평가액이 1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열풍을 불러일으킨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상장 이후 따상상(공모가 2배 시초가 이후 2일 연속 상한가·8만1000원)을 고점으로 우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테슬라 납품으로 핫한 명신산업(009900)의 최대주주 엠에스오토텍(123040)도 7700억원을 웃도는 지분법 평가액을 기록 중이다. 3D커버글라스, 커넥터를 만드는 제이앤티씨(204270)의 경우 최대주주 진우엔지니어링이 43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진우엔지니어링 최대주주(지분 84.9%)인 장상욱 전 대표이사는 367억원 규모의 제이앤티씨 지분 5.51%도 가지고 있다. 다만 SK의 대주주는 최태원 회장(18.44%), 카카오(035720) 대주주는 김범수 의장(14.17%)이고, 엠에스오토텍의 대주주는 심원(16.14%)이다. 심원은 엠에스그룹 창업자 이양섭 회장의 부인 송혜승씨가 최대주주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방시혁 ‘압도적’…교촌 권원강·박셀바이오 이제중·이준행 순 개인으로는 BTS의 아버지 방시혁 빅히트 의장이 지난해 상장한 신규종목중 주식부호 1위에 올랐다. 방 의장은 빅히트 지분 34.74%를 보유, 1조9804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빅히트는 주당 13만5000원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18.5% 상승한 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빅히트가 상장 첫날 공모가 2배(27만원)로 거래를 시작했고, 첫날 종가(25만8000원)에 비해선 38.6%나 낮은 수준이다. 상장 첫날 종가기준 방 의장의 지분가치는 3조2000억원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제치고 전체 상장사 주식부호 톱 10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주가 하락으로 폐장일 종가 기준 15위에 랭크됐다. 간장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치킨 권원강 창업주도 상장으로 30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가 됐다. 교촌에프앤비(339770) 지분 73.1%를 보유한 권 창업주의 지분가치는 3550억원을 웃돈다.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공모가대비 58.1%나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새내기주 상승률 1015%로 1위에 오른 박셀바이오(323990) 이제중 전 대표도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제중 CMO(최고 메디컬 책임자)는 공모가 기준 지분가치(13.03%)가 294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3300억원(무상증자 신주가치 반영)으로 100배 이상 급증했다. 이준행 공동대표 역시 2473억원(지분 9.82%) 규모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1월 22일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 2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만 박셀바이오는 2024년에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금감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 15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에서 2024년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이외에 고광표 고바이오랩(348150) 대표가 2200억원의 주식을 가지고 있고, 김재진 이오플로우(294090) 대표도 보유주식 가치가 1600억원을 웃돈다. 오태봉 하나기술(299030) 대표(1591억원), 박한수(1514억원)·배지수(1412억원) 지놈앤컴퍼니(314130) 대표, 유대규 와이팜(332570) 대표(1321억원), 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부사장(1071억원) 등이 1000억원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 3000억원이상 상장사 25곳가운데 최대주주 지분 가치가 1000억원을 웃도는 곳은 20개사에 달했다. 알체라(347860)(이하 최대주주 스노우· 지분가치 867억원 ), 이엔드디(101360)(김민용 대표·650억원), 포인트모바일(318020)(강삼권 대표 ·610억원), 퀀타매트릭스(317690)(美에즈라자선신탁·500억원), 엔젠바이오(354200)(젠큐릭스 467억원)는 최대주주의 보유지분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 2020년 돋보인 새내기 `박셀바이오`는 어떤 기업?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020년 증시에서 단연 돋보인 새내기주는 박셀바이오(323990)다. 박셀바이오는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으로 독창적인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박셀바이오는 올해 상장 새내기중 주가상승률이 1000%를 넘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조25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 박셀바이오, 상장후 한달여 공모가 밑돌아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9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공모주식수는 98만여주로 기관수요예측 경쟁률은 94대 1을 기록했다. 시장친화적 가격을 위해 공모가 희망밴드(3만~3만5000원) 하단인 3만원으로 결정했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박셀바이오가 상장이전부터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아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9월 공모주 청약 당시 핌스, 비비씨와 일정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덜 부각됐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환매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되지 않아 더 리스크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지난 9월 10~11일 진행된 박셀바이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96.44대 1에 그쳤다. 통상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상장주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 혹은 1000대 1을 넘어섰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공모주 청약 열풍의 주인공인 카카오게임즈 청약경쟁률은 1524.8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자료:마켓포인트 (100% 무상증자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상장 첫 날인 9월 22일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박셀바이오는 공모가대비 10% 낮은 2만7000원을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 21% 이상 급락한 2만1300원에 첫날을 마감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공모가를 넘어선 건 상장 한 달여 뒤인 10월 26일(3만1700원)부터다. 이날 한양증권은 박셀바이오에 대해 “수준이 다른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라며 “간암치료제 VAX-NK는 2016~2017년 진행된 임상 1상 데이터에서 투약 2개월뒤 11명중 4명에게서 완전관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완전관해는 CT나 MRI검사에서 암세포가 사라진 상태를 의미한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더 중요한 것은 임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중 10명이 생존 중이고, 올 1월 기준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했다”며 “진행성 간암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소라페닙’의 반응률이 10% 내외,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치료 효과”라고 분석했다.이후 박셀바이오는 10만원까지 가파른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지난해 12월에만 3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월30일 종가(9만3400원)대비 12월 29일 종가(25만7400원)는 175%(16만4000원)나 급등한 수치다. 무상증자 권리락 반영일인 지난달 30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6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셀바이오는 지난 12월 14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신주발행주식수 752만3000주)를 공시했다.◇ 면역체계 활용 항암치료제…무상신주 상장시 시총 2.5兆박셀바이오는 면역체계 전반을 활용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전남대 의과대학과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한 바이오벤처다. 국내 면역학 전문가 이준행 대표와 혈액암 전공인 이제중 최고의료책임자(CMO)가 포진해 있다. 이제중 CMO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자연살해(NK) 세포는 정상이 아닌 세포가 우리 몸에서 발견되면 가장 먼저 인식해서 공격하는 선천면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회사가 개발 중인 항암면역치료플랫폼 ‘Vax-NK’는 첫 번째 적응증인 진행성 간암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완전반응(CR)을 보여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관찰됐다는 평가다. 박셀바이오는 관련 내용을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VAX-NK의 임상 2상에서 NK세포를 임상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 관해가 나왔다”고 밝혔다.현재 박셀바이오와 유사한 세포치료제 기업은 녹십자셀(031390) 녹십자랩셀(144510) 엔케이맥스(182400) 셀리드(29966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등이다. 녹십자셀 시총은 6400억원, 녹십자랩셀 9700억원, 엔케이맥스 7100억원, 셀리드 3900억원, 에스씨엠생명과학 5800억원 규모다. 박셀바이오의 현재 시총은 1조2500억원 수준이지만,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될 경우 2조5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면역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중 가장 큰 시가총액을 부여받는 것이다. 2조5000억원 기준 박셀바이오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스튜디오드래곤에 이은 14위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가운데서도 톱 5(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와 제넥신(095700)에 이은 7위로 급부상한다. 박셀바이오 무상증자 신주 상장일은 1월 22일이다. ◇ 이익실현은 2024년부터…매출은 올해부터 가능할 듯기술력에 대해선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셀바이오의 실제 이익 실현은 2024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아직 3년이나 남은 데다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만큼 투자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박셀바이오가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주요 연구개발 과제의 글로벌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 수익이 2021년과 2022년부터 본격화하고, 2023~2024년 Vax-NK, Vax-DC 제품 매출이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회사 측은 2023년 매출 155억원, 영업손실 26억원에서 2024년 매출 882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수익 시현 시점까지 꽤 긴 기간이 남아있지만, NK세포치료제 임상2a상 단계에 다다른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박셀바이오의 면역세포치료제는 대부분 자가 방식으로 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간세포암 환자 대상의 Bax-NK는 국내에서 자체 생산/판매될 예정”이라며 “임상 2b상 완료이후 조건부 승인을 통해 2024년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발골수종 치료제인 Vax-DC와 교모세포종 치료제인 Bax-NK+DC, 췌장암과 난소암 치료제인 Vax-CAR-T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라이센스 아웃시킴으로써 2022년부터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며 “박스루킨-15를 반려동물 전용 항암 면역치료제로 개발중으로 조기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식약처 “셀트리온 치료제, 40일 이내 처리 목표로 업무 추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치료제를 40일 이내 검토할 수 있도록 업무를 설계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 과정에서 치료제의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회복 기간 단축과 바이러스 검사 시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기간 단축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국장은 29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960mg(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이 오늘 품목허가 신청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CT-P59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90분간 정맥투여하는 주사제로, 경증~중등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사용된다.김 국장은 CT-P59 생산 과정에 대해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선별하고 선별 채취한 유전자를 대량생산이 가능한 숙주 세포에 삽입,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한다”며 “완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지속적으로 채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존 치료제로 허가된 렘데시비르는 세포 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반면,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인체세포 결합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결합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투되는 것을 막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CT-P59 허가과정에 대해 첨단제품허가담당관에서 예비심사한 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을 활용해 해당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 바이러스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기간 감소 등 치료효과를 확인하고 안전성과 품질 확보 측면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임상시험 전반에 대한 규정 준수 여부, 전문가협의체 자문, 최종적으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칠 방침이다. 김 국장은 “제조소 실태조사라든가 임상시험 실시기관,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라든가 여러 가지 각종 부수적인 허가 요건들이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다 합쳐서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 업무도 설계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감염병 대유행 때의 치료제 효과가 확인된 치료제 이외에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으로서 대체 치료제가 조건부 허가가 된 사례가 있다”면서 “항암제 신약 같은 경우는 2상 시험을 가지고 3상 조건부로 허가 나간 사례는 다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