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 한국연구재단 선정 ‘한국의 우수 연구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이종욱 교수가 지난 12월 말, 국가지정 한국연구재단의 의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주관하는 ‘한국의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MedRIC)에서는 매월 국내에서 실시되는 최우수 연구를 선정하여 ‘한국의 우수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홈페이지에 해당 논문과 연구동향에 대하여 게재하고 있다.이 교수는 희귀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의 치료제에 대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임상연구 중 가장 큰 대규모 임상연구인 전 세계 25개국 123개 병원에서 참여한 제 3상 임상연구의 총책임자로서, 연구 프로토콜 디자인부터 데이터 분석 및 해석, 외국 연구자들과의 학술적 의견 교환 및 신약 개발과 미국 FDA 승인, 논문 작성까지 전부 진행하였으며 본 연구결과는 2019년 혈액학 최고학술지인 ‘Blood’에 게재됐다. 의과학연구정보센터는 1997년에 개설돼 의과학 영역의 연구정보의 생성과 가공과 함께 이를 각 이용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로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의학 연구 분야의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의료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반 연구 기술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초연구기반구축사업의 전문연구활용사업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의학, 간호학, 치의학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이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에 대한 31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연구, 수많은 혈액관련 국제학회에서의 강연과 교육 등 국내외 많은 업적과 함께 혈액학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발전의 큰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83년도에 졸업한 이 교수는 90년에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94년에 미국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유학을 하였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분과장, 가톨릭의대 혈액내과 학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혈액전문위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가톨릭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서울성모병원 BMT/혈액암센터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재생불량빈혈 연구회 위원장,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편집위원, 대한내과학회 의료자문위원, 대한수혈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이종욱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는 물론,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세계에서 우수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결과라서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통 받는 환우들을 위해, 국제적 임상연구에 임함에 있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주 포문 여는 JP모건 컨퍼런스, 삼바·한미 등 '출사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존 림 신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첫 공식 무대에 오른다.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HK이노엔, 휴젤(145020) 등 국내 유수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드팩토 등 바이오 벤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올해 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사진=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3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500여개 국내외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다. 기술수출이나 투자 유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2018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예고한 국내 기업은 20여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메인 트랙 발표를 맡았다. 존 림 신임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사업내용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 림 대표가 오는 13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약품, 휴젤, HK이노엔, LG화학, 제넥신(095700)은 보조세션(이머징마켓 트랙)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넥신은 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7(GX-17)’의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휴젤은 최근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레티보’ 성공비결과 기업 경쟁력,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사전에 발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SCM생명과학, 셀리버리, 고바이오랩 등 바이오 벤처들도 행사 참가를 알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자폐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크, 화이자와 공동개발키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GEN-001’의 추가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항암·항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 메드팩토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다만 셀트리온(068270)은 1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메인트랙에 배정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특징주]한미사이언스, '코로나19 대응 TF팀' 발족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광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35(1만2500원) 오른 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지난 5일 회사는 코로나 관련 핵심 사업을 담당할 ‘광속TF’를 발족, 코로나 치료 백신 및 신약 개발, 디지털 혁신치료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광속 태스크포스팀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미 계열사 코리 테라퓨틱스, 바이오벤쳐인 바이오앱, 헤링스, 테라젠바이오 등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대, 포항공대, 한동대, 계명대 등 의료 및 의과학 대학은 물론 식약처(MFDS), 질병관리본부(CDC), 보건연구원(NIH), 여야 외교 통상 전문가, 한국바이오협회 등도 함께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미는 지난 50여년간 약 500개의 모든 형태의 약품을 자체 개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광속 TF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 지아이그룹-세브란스병원, 혁신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MOU 체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셀, 지아이바이옴(이하 3사, 지아이그룹)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이 5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아랫줄 왼쪽부터)홍전표 지아이셀 대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양보기 지아이바이옴 대표, 고영준 지아이이노베이션 디스커버리부문장. (사진=지아이그룹)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영준 지아이이노베이션 디스커버리부문장, 홍천표 지아이셀 대표, 양보기 지아이바이옴 대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보영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기초·중개·임상연구의 유기적 연결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단백질 신약 및 항체의약품, 지아이셀은 혁신 면역세포치료제, 지아이바이옴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사업의 대사질환 유닛 연구 과제를 통한 항비만 신바이오틱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세브란스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 밖에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분야와 관련한 진단기술,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학술회의 및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다.장명호 지아이그룹 의장은 “지아이그룹은 3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항체의약품, 세포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등 삼중 병용요법을 도전하고자 한다”면서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다양한 임상 경험 및 연구 인프라는 혁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아이그룹과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을 확대 추진함으로서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개발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980선…'천스닥'에 성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5일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80선까지 올랐다. 1000포인트까지 불과 15.12포인트 남았다. 이날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기세를 펼쳤다. 닷컴버블 시절이었던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전거래일에 이어 또 갈아치웠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2포인트(0.74%) 오른 984.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 52주 최고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968선까지 오른데 이어 전날 970선, 이날 980선까지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15일 992.5로 마감한 이후 19년4개월만에 최고다. 장중 한때 985.76까지 올랐다.이날 코스닥지수는 976.43로 전 거래일(968.42)보다 1.19포인트(0.12%)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하다 개인의 매수세에 2시 30분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5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이날 개인만 47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 28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784억원), 기타법인(-510억원), 투신(-42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운송장비, 부품이 5%대 상승했다. 이어 건설 업종이 4%대, 운송이 3%대 올랐다. 금속, 기계장비,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제조, 정보기기 등도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류와 종이목재, 통신장비 등은 0%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전 거래일보다 13.29%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6%대 CJ ENM(035760)은 4%대 상승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휴젤(145020) 등이 상승마감했다. 이에 반해 알테오젠(196170)(-2.32%), SK머티리얼즈(036490)(-2.42%), 제넥신(095700)(-2.35%) 등이 전거래일보다 하락했다. 한편,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는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19.69% 오른 2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이날 넷게임즈(225570) 노터스(278650) 피플바이오(304840) 동신건설(025950) 포인트모바일(3180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7억8586만7000주, 거래대금은 18조43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6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3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 파멥신 "‘JP모건 HC컨퍼런스’서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논의할 것"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208340)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1’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파멥신은 다국적 제약사에 자사의 핵심 기술과 올린베시맙(Olinvacimab), PMC-403, PMC-402, PMC-309 등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물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파멥신의 선도 신약후보 물질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인 올린베시맙이다. 올린베시맙은 글로벌 제약사 MSD의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병용투여로 호주에서 2건의 임상1b상, 단독 투여로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병용 임상1b상의 중간 결과를 지난해 12월 초에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회(SABCS 2020)에서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최신 중간결과에 따르면 약물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올린베시맙 고용량(16mg/kg)을 투여 받은 환자의 50%가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하는 부분관해(PR), 67%에게서 임상적 혜택이 나타나는 결과가 관찰됐다.파멥신에 따르면 Tie2 활성화 항체인 ‘PMC-403’은 혈관벽에 구멍이 뚫려 누수 되는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종양신생혈관 및 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망가진 기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파멥신 관계자는 “PMC-403은 혈관 정상화 기전을 통해 항암 및 비항암 분야로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한 물질로써 고형암 외 노인성황반병증(AMD), 당뇨성 망막병증(DR), COVID-19의 주요 증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등 혈관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다”며 “파멥신은 오는 2022년에 고형암과 안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PMC-403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멥신은 JP모건 컨퍼런스와 더불어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파트너링 이벤트 ‘BIO Partnering at JPM(BIO@JPM)’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도 참가한다.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의 파이프라인 소개,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다양한 미팅이 컨퍼런스의 파트너링 플랫폼인 BIO@JPM을 통해 이뤄진다.파멥신 관계자는 “바이오텍 쇼케이스는 바이오·제약 산업 이벤트 선두 업체인 데미 콜튼(Demy-Colton)과 EBD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의 바이오기술투자 컨퍼런스”라며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생명과학기업과 투자회사가 만나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는 약세로 스타트…코로나 확산에 글로벌 재봉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21년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모으며 한 해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간밤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 코로나19 재확산 부담, 조지아 주 상원의원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한국 증시에도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만한 요인들의 영향력 역시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날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영국이 코로나19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3일(현지시간) 런던의 ‘로열 런던 병원’에서 의료진이 구급차에 실려 온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런던 EPA=연합뉴스)◇ 美 증시 올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모두 ↓-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2.59포인트(1.25%) 하락한 3만223.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2포인트(1.48%) 내린 370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84포인트(1.47%) 떨어진 1만2698.45에 각각 마감. - 지수는 코로나19 백신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독일과 영국 등 주요국의 봉쇄 조치 보도, 오는 5일(현지시간)로 다가온 조지아 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 전환. - 조지아 주 결선 투표에서 총 2석 중 민주당이 이를 모두 얻을 경우 상원까지 민주당이 다수당인 ‘블루웨이브’를 이룰 수 있지만, 공화당이 1석만 차지하더라도 상원의 우위를 유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적 동력을 얻느냐, 부담을 얻느냐가 달린 셈. -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13%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 산업주는 2.55% 내렸고, 기술주는 1.79% 하락. 특히 테슬라는 지난 2일 4분기 보고서에서 역대 전기차 판매 최다량을 경신하면서 장중 한때 5.4% 올라 최고치 경신하기도. ◇ 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봉쇄정책 이어지나- 영국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일(현지시간) 5만8784명을 기록, 사상 최다 수준을 경신.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 - 독일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 일본 역시 확진자 증가세를 잡지 못하고 있어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긴급사태 선언을 공개적으로 촉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이에 이르면 오는 7일 긴급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 美 경제지표는 양호… 12월 마킷 제조업 PMI 7년래 최고치-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7.1로, 지난 11월(56.7) 대비 오름세. 이는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 크리스 윌리엄스 IHS 마킷 수석 기업분석가는 “제조업은 2020년을 매우 강하게 마무리했다”며 “기계와 장비 생산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평가. - 같은 날 발표된 1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9% 늘어난 1조4594억 달러, 증가세는 유지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1.1% 증가라는 예상은 하회. ◇ 모더나 “올해 코로나 백신 생산량 20% 증량”-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올해 백신 생산량을 기존 계획보다 20% 늘린 6억 도스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 미국은 현재 3월 말까지 모더나 백신 1억 도스 분량을 확보했고, 6월까지 추가 1억 도스를 확보한 상황. 미국은 모더나로부터 2억 도스뿐만이 아니라 필요 시 추가로 3억 도스 수준을 구매하기로 계약했음. ◇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2상 결과 조기발표- 셀트리온은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 참석,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개발 중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 -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어. 임상 결과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명확한 결과 발표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음. - 한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은 지난 4일 전 거래일 대비 3.20%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18%), 셀트리온제약(068760)(-8.51%) 등도 약세. ◇ 새해 첫 거래일, 유가 내리고 金 오르고-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0.90달러) 대린 47.26달러로 마감. - 주요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생산량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유가 악영향으로 작용. 다수의 산유국은 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을 맞아 수요 위축을 우려해 생산량 동결을 주장했지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증산 요구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려져. - 한편 국제 금값은 온스당 2.7%(51.50달러) 오른 1946.50달러로 장 마감.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의 오름폭. 달러화 약세 현상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
- 엔비티·솔루엠 등 13곳 시동…1월부터 달리는 IPO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한 해 SK바이오팜(326030),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 등 줄줄이 기록을 썼던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이달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에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던 공모주 상장이 1건 예정된 것을 포함해 총 13개의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며 ‘연초 릴레이 상장’에 들어간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1월 첫 공모주는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이달 첫 코스닥 시장 공모주는 ‘캐시슬라이드’로 잘 알려진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가 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총 76개 기업이 상장했지만, 1월에는 한 건의 상장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올해에는 첫 달부터 상장이 이뤄지는 셈이다. 앞서 지난 2019년 1월에는 웹케시(053580), 노랑풍선(104620) 두 곳의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앞서 엔비티는 지난해 12월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총 5차례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일정이 이달로 미뤄지게 됐다. 지난해 8~9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은 오는 6~7일 양일에 걸쳐 진행돼 약 4주 정도가 지연됐으며, 이에 따라 청약 역시 지난 12~13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상장일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엔비티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특허침해 관련 소송 등이 불거지며 잡음을 겪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이라는 사업 모델의 독특함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19년 영업이익은 22억5000만원으로 2018년 대비 34% 늘어나는 등 고성장세인데다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달 3일 퍼스트스페이스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통해 특허침해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 변수로 작용했다. 퍼스트스페이스 측은 엔비티 측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해 12월 21일에는 가액 1억원에 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엔비티 관계자는 “무효심판 신청서를 특허심판원에 제기했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사업에 위협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신고서에도 박수근 대표이사가 보유 중인 주식을 회사 측으로 이전해 패소 시 나올 수 있는 손실 금액을 보전하고, 향후 일어날 수 있는 법적 분쟁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명기해 이달 상장의 의지를 굳혔다. ◇ 13개 기업 공모 일정 진행, 연초부터 ‘활활’ 이와 더불어 이달에는 엔비티를 포함해 총 13곳의 기업이 수요예측과 청약 등 공모를 위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화장품 소재 업체 선진뷰티사이언스, 마스크 및 필터 업체 씨앤투스성진, 핀테크 업체 핑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또한 솔루엠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수요예측 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009150)에서 분사한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공모 규모가 약 877억~992억원에 달한다. 항체의약품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역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뿐만이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이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으며, 공모 규모는 3837억~4909억원으로 올해 첫 중대형 공모주이자 바이오 상장사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 상장 예정 중인 ‘대어’들의 공모규모만 약 15조원에 달해 올해 IPO 시장은 최근 5년래 가장 활황이었던 2017년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개인 공모주 물량 배정 확대 등으로 인해 청약 대금의 유입, 적극적 공모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약·바이오 CEO ‘신축년’ 새해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올 한 해의 키워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꼽았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마다 혁신 신약 개발, 글로벌 진출,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만들기 등의 과제를 내세웠다.제약·바이오 CEO들은 4일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전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대부분의 시무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GC녹십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약품 개발과 함께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예고없이 찾아오는 위기에 대응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성실히 준비하는 행동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회사가 되자”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4일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파마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 동력인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형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과 “사고방식의 전환, 도전과 변화를 일깨우는 사례를 전파하고 임직원 스스로도 끊임없는 학습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한미약품은 글로벌 한미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은 “제약강국, 글로벌 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겠다는 설명이다.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미약품 시무식에서 송영숙 회장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동아쏘시오홀딩스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당장 1년 뒤도 내다보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인류의 건강을 위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회장은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면서 “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환경을 살리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무엇보다 나눔과 봉사 정신을 키워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종근당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경영목표로 ‘성장동력 발굴과 스마트경영 구축’을 제시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약업보국(藥業保國)의 정신으로 한국 제약산업 현대화를 이끈 창업주의 신념을 계승해 혁신신약 개발로 K-Pharm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마인드로 변화를 주도하고 도전과 혁신으로 대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첩하고 유연한 조직문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자”는 신년사를 전했다. 이어 “송도 신사옥 입주를 통해 조직 내 시너지를 강화하며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가자”고 했다.
- [코스닥 마감]개인 덕에 970선 돌파…닷컴버블 이후 최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970선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만은 못했지만 코스닥도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닷컴버블 시절이었던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4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 최고치이자 종가기준 52주 최고치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968선까지 오른데 이어 52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3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2000년 9월15일 992.5로 마감한 이후 19년4개월만에 최고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방향성을 모색하다 오후 12시40분을 지나면서 상승으로 굳혔다.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만 37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26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985억원), 투신(-37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등이 3%대 상승했다. 이어 IT부품,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화학,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출판이 2%대 상승 했다. 반도체, 건설, IT종합, 통신장비, 금속, 제조 등 업종은 1%대 올랐다. 반면 유통은 4%대 하락했고, 제약 업종도 0.83%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 거래일보다 7.18% 내린 15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전거래일보다 8.51% 내렸다. 이어 알테오젠(196170)(-4.01%), 씨젠(096530)(-4.77%), SK머티리얼즈(036490)(-0.61%), 펄어비스(263750)(-3.19%) 등이 전거래일보다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0.05% 올랐다. 아울러 에이치엘비(028300)(0.86%) 케이엠더블유(032500)(1.36%), CJ ENM(035760)(1.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면역항암치료제 신약개발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가 이날 상한가를 기록,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외 녹십자랩셀(144510) 압타바이오(293780) SNK(95018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6억7251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639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8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9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 [신년사]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성장의 해로 선포..5년후 30兆 매출 달성”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신학철(사진) LG화학(051910)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올해를 ‘성장의 해(The Year of Growth)’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특히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전지재료, 지속가능성, 바이오 등 다수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우수 인재와 기술력, 투자 여력 등도 준비돼 있다”며 “여기에 우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더욱 내재화하고 발전시킨다면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리 수 이상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탑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신 부회장은 우선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프로젝트A+ 실행을 통해 사업 계획을 반드시 달성하는 동시에 성장 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작년에 미래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생명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 등 3가지 영역을 추가로 선정했다.이와 관련,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고성장과 함께 전지재료 시장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육성 중인 양극재와 바인더, 분산제, 전해액 첨가제 등 다양한 전지재료 사업 분야의 역량과 자원을 하나로 결집하고 고객 또는 기술 선도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성은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성장의 큰 축이 될 것”이라며 “이미 추진하고 있는 PCR ABS, 바이오 원료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 탄소포집저장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CCUS) 기술 등을 기반으로 사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며 지속가능한 솔루션의 사업성을 확보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야겠다”고 당부했다.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에 대해, 신 부회장은 “경량화, 전장화 등의 트렌드에 발맞춰 엔지니어링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소재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아닌 아웃사이드인(Outside-in) 관점에서 고객의 미래 기술 변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공동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끝으로 글로벌 신약 사업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의 질 향상, 글로벌 임상 개발 가속화와 사업화 준비를 위해 다방면의 영역에서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매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신 부회장은 아울러 △글로벌 탑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토대로 한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제고 △고객중심의 고객가치 경영 등을 강조하고 “오늘의 약속들을 지켜 낸다면 양적, 질적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신년사]송영숙 한미 회장 “제약강국과 글로벌 한미 향해 끊임없는 도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제약강국과 글로벌 한미라는 비전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다짐했다.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4일 열린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은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 새로운 다짐’을 2021년 한미약품 그룹 경영슬로건으로 선포했다.송 회장은 “선대 회장님께서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이 가치 위에 한미약품그룹을 세우신 만큼, 이 귀한 가치와 철학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저는 기초를 단단히 세우고 지탱하는 모퉁이돌과 같은 역할을 하며 한미약품그룹이 제약강국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동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새로운 복지시설과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 송파구 본사 뒤에 위치한 한미사이언스 주차장 부지에 제2의 한미타워를 건립, 직원들의 어린 자녀를 돌볼 한미어린이집과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내 대출 제도, 리프레쉬 휴가, 자율근무제 등을 기존보다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연차를 더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도 정착시키겠다는 설명이다.송 회장은 “임직원들의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회사, 더 행복한 한미약품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제약강국, 글로벌 한미라는 비전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그룹은 이 영상을 통해 아모잘탄패틸리, 로수젯 등 제품으로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 미국 MSD와 1조원대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신약 라이선스 계약 체결, 한국 최초 글로벌신약 롤론티스와 오락솔의 미국 시판허가 임박 등 2020년 주요 성과들을 알렸다. 새로운 혁신을 향해 달려가는 북경 한미약품과 온라인팜, 한미헬스케어, 제이브이엠 등의 힘찬 포부 등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