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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내 5개 제약회사가 각자도생하는 까닭
  • SK그룹내 5개 제약회사가 각자도생하는 까닭
  • [이데일리 류성 기자] “2025년까지 글로벌 매출1조를 올리는 국산신약이 등장할 것이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지난달 신년 간담회에서 장담한 얘기다. 원회장의 예측을 두고 제약업계는 업계1위 유한양행의 지난해 전체매출이 1조5188억원에 불과한데 “너무 의욕적 목표가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이 대세였다.하지만 얼마전부터 이런 회의감은 수그러들고 오히려 원회장 예상보다 빠른 기한내 목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업계에 확산되고있다.직접적 계기는 SK바이오팜이 최근 거둔 혁혁한 전공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신약판매 허가신청서(NDA) 심사를 개시했기 때문이다.업계는 별다른 이슈가 없는한 FDA가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최종 판매허가를 오는 11월 내줄것으로 기대한다. NDA 심사 통과율은 평균 85%에 달한다.허가받는대로 SK바이오팜은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곧바로 신약판매에 돌입한다.이 회사는 세노바메이트 1개 품목으로 미국시장에서 연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실제 이 신약에 대해 거의 유일한 경쟁자로 지목되는 벨기에 UCB의 뇌전증치료제가 미국에서 연매출 1조원 이상을 거두고 있다.원회장은 “SK바이오팜 뿐 아니라 글로벌 신약매출 1조원 돌파를 할수있는 후보군이 많아지고 있다”며 “2025년이라는 기한도 사실 소극적으로 잡았기에 더 앞당겨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업 120여년 역사상 최초로 글로벌시장에서 매출1조원을 돌파할수 있는 신약출시를 눈앞에 두면서 SK그룹의 제약·바이오사업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그룹내 제약,바이오사업을 분야별로 나눠 별도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는 독특한 경영방식도 주목받고있다.그간 SK그룹의 제약사업은 상대적으로 별 주목을 받지 못했다. SK그룹에서 반도체,통신 등과 달리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던 탓이 크다. SK케미칼에서 신약개발이나 백신, 혈액제제 사업을 하는 정도로만 외부에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지난 2010년을 전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약·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아래 이 분야에 대대적 투자를 실행하면서 퀀텀점프를 거듭해왔다.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때도 최회장은 “신약사업은 자원개발처럼 성공시 고수익이 기대되지만 장기투자가 필요한 만큼 지속적 투자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신약 개발조직(Life Science)을 지주회사 직속으로 두기도 했다.현재 SK그룹내 제약·바이오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요 관계사는 모두 5곳에 달한다. SK바이오팜(신약개발),SK바이오텍(원료의약품 생산),SK케미칼(신약개발),SK바이오사이언스(백신),SK플라즈마(혈액제제) 등이 그것이다. SK(주)로부터 SK바이오팜은 2011년 분사했고 SK바이오텍은 2015년 SK바이오팜으로부터 쪼개져 나왔다. 지주회사인 SK(주)가 두 회사 지분 100%를 갖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사업을 2018년에,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의 혈액제제 사업을 2015년에 각각 떼어내 출범시킨 별도법인이다.재계는 “SK그룹이 제약·바이오 사업을 하나로 합하지 않고 다양한 독자법인 체제로 운영하는 저변에는 SK그룹의 핵심 경영전략인 ‘따로 또 같이’가 있다”고 판단한다. ‘따로 또 같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평소 중요하게 추진해온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다. 관계사마다 독립경영을 실시하고 그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계사 간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게 골자다.SK그룹의 제약·바이오 사업은 지배구조상으로도 ‘따로 또 같이’라는 경영철학이 가장 들어맞는 분야라는 분석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주회사 SK(034730)(주)아래에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을,사촌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주도하는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285130)과 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를 각각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구조여서다.강충식 SK그룹 상무는 “제약산업은 벨류체인이 길고,연구개발, 생산,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요구되는 사업역량이 상이하다”며 “주력 사업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각사 독립경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각사 독립경영체제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게 그룹 안팎의 평가다.SK바이오팜은 신약 세노바메이트외에도 지난 2017년 미국 재즈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신약 솔리암페톨 역시 FDA 신약판매 허가를 앞두고 있다.오는 3월20일 허가여부가 결정난다. 이달에는 스위스 아벨테라퓨틱스에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유럽지역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을 5억3000만달러에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SK바이오텍은 최근 2년간 글로벌 M&A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단숨에 전세계 CMO(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7년 아일랜드 원료의약품 생산 공장인 SK바이오텍 아일랜드를 인수한 데 이어 작년 7월 美 앰펙사를 합병했다. SK바이오텍 관계자는 “한국과 아일랜드에서 원료의약품 총40만 리터급을 생산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생산규모는 글로벌 최대인 160만 리터 급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SK케미칼의 성적표도 화려하다. 지난 1999년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에 성공하며 합성신약 분야의 새 장을 열었다.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로 은행잎에서 징코라이드등 유효성분을 추출해 만든 국내대표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은 발매이후 27년간 시장1위를 지속하고 있는 히트작이다.백신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적 백신회사인 사노피 파스퇴르에 지난해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기술을 모두 1억5500만달러에 수출했다.국내 백신 기술수출로는 최고액이다.
2019.02.24 I 류성 기자
유한양행, 업계 최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유한양행, 업계 최대 매출 1조5000억원 달성
  •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사진=유한양행)[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2월 18일~2월 23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유한양행 매출 1조5188억원…1조 기업 줄이어유한양행(0001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1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전년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제약업계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 매출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5% 감소한 501억원, 순이익은 46.8% 감소한 583억원에 머물렀습니다.유한양행은 지난 2016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의 이 같은 실적은 매출의 75.1%를 차지하고 있는 의약품 사업 부문이 6.8% 성장한 매출 1조141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생활건강사업 부문도 전년대비 4% 성장한 1208억원 매출을 기록했습니다.다만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일부 관계사의 실적 부진 등으로 수익은 악화했습니다. 원료의약품 등 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제품 성장 둔화와 경기악화 등에 따라 전년대비 9.1% 감소한 2418억원에 머물렀습니다.특히 유한양행의 R&D 투자액은 2017년 1040억원에서 지난해 11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과거 상품매출 비중이 컸던 유한양행이 적극적인 R&D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이 밖에도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1조원 돌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GC녹십자(006280)(1조3349억원), 한미약품(128940)(1조159억원), 한국콜마(161890)(1조3579억원) 등이 지난해 매출 1조원 넘은 제약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재선임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열어 이달 임기가 끝나는 원희목 협회장을 차기 회장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앞서 원희목 회장은 이사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을 추천받은 바 있습니다.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된 원희목 회장은 “재선임해 주신 여러분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제약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또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로 정했습니다.협회는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잇는 바이오오픈플라자 △병원과 바이오클러스터를 연계하는 바이오파마 병원&바이오클러스터(H&C) 신설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이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일부 다국적사 유통마진 1%…갑질 여전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약유통사에 대한 갑질을 중점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일부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유통마진을 1%, 2% 수준으로 형편없이 낮게 책정해 제약유통업체들에게 약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제약유통사들이 적자를 보지 않으려면 유통마진을 최저 8% 이상 보전받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형국”이라는 주장입니다.이에 협회는 적정 유통마진 문제 해결을 위해 협회 산하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결과가 올해 안에 나오면 이를 공론화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해법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2019.02.24 I 김지섭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한진칼(180640)텍스=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상정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텍스가 2019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소송. 소송 제기 일자는 2월 21일로 한진칼텍스는 이를 2월 22일 확인.△휴비스(079980)=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휴비스(079980)=자사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 생산중단 이유는 울산공장 설비를 전주공장으로 이설하기 위한 목적.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휴비스는 예상.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670억2905만2148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1.15% 규모.△대덕전자(008060)=179억8506만8400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 보통주 176만3242주. 취득 목적은 임직원들에 대한 지급으로 창업주 김정식 회장이 무상으로 출연.△야스(2554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8.9%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1% 증가한 1845억원, 당기순이익도 122.6% 늘어난 361억원을 기록.△이매진아시아(036260)=제이콘텐트리(036420)와 39억원 규모의 JTBC 드라마 ‘리갈하이’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매출액의 12.9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5월 31일까지.△녹십자셀(0313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은 총 12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이엑스티(226360) 주식 545만8560주를 18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 예정일은 오는 3월 20일로, 주식 취득 후 장원테크의 지분율은 20.2%.△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7135억원, 당기순이익은 92.7%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회사 측은 “시장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재고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및 허쥬마·트룩시마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파빌리온PE가 지속적인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대주주가 총 138만8462주의 보유주식을 매각했으며,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또 회사는 “신규사업 진출 관련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금조달 관련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신규 원료공장 건립을 위해 19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번 투자는 지난 2017년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38.8%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할 계획. 투자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회사 측은 “회사가 개발한 독점기술인 식약처 기능성 원료 HL-JOINT 100(연골 및 관절 건강 신소재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 이너뷰티 원료 등 천연물 신소재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기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향후 파마슈티컬 원료, 천연물 신약 원료 생산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서연탑메탈(019770)=적자 사업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자회사 삼하서연탑금속기차부품유한공사의 주식 전량을 6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정다운(208140)=종속회사 자연일가가 모회사 신성푸드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신성푸드는 존속하고 자연일가는 소멸.
2019.02.23 I 김영환 기자
 SK바이오팜, 자체 개발로 선진국 뚫는 뇌전증약 ‘세노바메이트’
  • [신약개발돋보기] SK바이오팜, 자체 개발로 선진국 뚫는 뇌전증약 ‘세노바메이트’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뇌전증(간질) 치료신약입니다.SK바이오팜은 지난 1993년 SK(034730)의 전신인 유공의 화학연구소 산하 대덕신약연구소로 출발해 지난 2011년 SK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신약개발 회사입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년동안 신약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하는 뚝심을 발휘하며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한 신약 후보들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 진출 눈앞까지 끌고왔습니다.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 여부를 결정받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근거해 약 10개월의 검토 기간을 진행합니다.국내 제약사가 혁신신약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미국 FDA 허가신청까지 기술수출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현재 FDA는 SK바이오팜이 제출한 신약판매 허가신청서(NDA)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판매가 이뤄지면 연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약인 벨기에 UCB의 뇌전증치료제도 미국에서 연간 1조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내 판매와 모든 상업화 과정은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담당할 예정입니다.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14일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에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계약금으로 먼저 1억달러를 받고 향후 시판허가 등에 따라 4억3000만달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약 판매 허가를 받으면 영국·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유럽 32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입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뇌전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62억달러(약 6조80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기존 약물 치료 못하는 30%도 치료 목표세노바메이트가 치료할 것으로 기대하는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 상태에 있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만성화될 경우 뇌 손상과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통상 뇌전증 환자는 1개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아 여러 개의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약물로 치료 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가 30%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제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노바메이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세노바메이트는 작용 기전을 명확히 규명하지 않았으나, 뇌에서 흥분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Na+) 채널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나트륨 이온 전류(INap)를 차단합니다. 동시에 억제성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GABA-A 수용체의 알로스테릭 활성화를 통해 신경 세포의 신경전달과정을 정상으로 조절합니다.즉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억제성 신호 전달과 관련된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해 신경 세포의 흥분·억제 균형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SK바이오팜은 2001년부터 후보물질 탐색을 시작해 세노바메이트를 발굴하고, 2007년부터 FDA로부터 신약임상시험 신청(IND)을 승인 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습니다. 2008년 임상 1상, 2015년 임상 2상, 지난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했습니다.임상 1상부터 3상은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임상 2상에서는 환자에게 여러 용량을 투여해 위약 대비 부분 발작 감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개발 연혁(자료=SK바이오팜)
2019.02.23 I 김지섭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한진칼(180640)텍스=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상정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텍스가 2019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해야 한다고 소송. 소송 제기 일자는 2월 21일로 한진칼텍스는 이를 2월 22일 확인.△휴비스(079980)=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휴비스(079980)=자사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 생산중단 이유는 울산공장 설비를 전주공장으로 이설하기 위한 목적. 단기적으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휴비스는 예상.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2670억2905만2148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1.15% 규모.△대덕전자(008060)=179억8506만8400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 보통주 176만3242주. 취득 목적은 임직원들에 대한 지급으로 창업주 김정식 회장이 무상으로 출연.△야스(2554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대비 148.9% 증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1% 증가한 1845억원, 당기순이익도 122.6% 늘어난 361억원을 기록.△이매진아시아(036260)=제이콘텐트리(036420)와 39억원 규모의 JTBC 드라마 ‘리갈하이’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지난 2017년 매출액의 12.9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올해 5월 31일까지.△녹십자셀(031390)=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은 총 12억원 규모.△장원테크(174880)=이엑스티(226360) 주식 545만8560주를 18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 예정일은 오는 3월 20일로, 주식 취득 후 장원테크의 지분율은 20.2%.△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7135억원, 당기순이익은 92.7% 줄어든 114억원을 기록.회사 측은 “시장가격 인하로 인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파트너사 재고조정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았다”며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및 허쥬마·트룩시마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파라텍(033540)=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파빌리온PE가 지속적인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최대주주가 총 138만8462주의 보유주식을 매각했으며,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또 회사는 “신규사업 진출 관련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금조달 관련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신규 원료공장 건립을 위해 19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이번 투자는 지난 2017년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38.8%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부 유보자금을 활용할 계획. 투자기간은 2022년 7월 31일까지.회사 측은 “회사가 개발한 독점기술인 식약처 기능성 원료 HL-JOINT 100(연골 및 관절 건강 신소재 원료), 개별인정형 원료, 이너뷰티 원료 등 천연물 신소재 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국제기준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공장을 신설하고자 한다”며 “향후 파마슈티컬 원료, 천연물 신약 원료 생산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서연탑메탈(019770)=적자 사업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중국 자회사 삼하서연탑금속기차부품유한공사의 주식 전량을 6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정다운(208140)=종속회사 자연일가가 모회사 신성푸드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신성푸드는 존속하고 자연일가는 소멸.
2019.02.22 I 김영환 기자
KDDF, 신약개발 연구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 KDDF, 신약개발 연구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신진연구자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LAB2IND’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사업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 아이리스홀에서 LAB2IND를 개최한다. LAB2IND는 신약개발에 종사하는 신진연구자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 역량 강화를 위한 중개연구 실전사례 워크숍이다.26일 오전에는 윤엽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가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에 대한 항목별 고려사항 및 사례연구’에 대하여 강연한다. 뒤이어 신영근 충남대 약학대학 교수가 ‘개발단계에 따른 TPP(Target Product Profile)의 진화 사례’를 소개한다.이후에는 산·학·연·병의 다양한 연구자가 한 팀을 이뤄 주어지는 문제에 대해 토론한다. 사업단 전문위원들이 멘토로 나서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1박 2일 동안 이어진다. 사업단은 신약개발 초기단계의 연구 결과가 산업계로 이어지지 못하는 병목현상을 극복하고자 임상시험의 관점에서 필수적인 연구를 포함하는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LAB2IND를 기획했다.작년에는 신약개발 관련 중개연구의 중요성을 반영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중개연구 사례를 공유 및 컨설팅을 통해 도움이 되고자 했다면, 올해에는 임상시험으로 가기위해 연구현장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알아본다.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LAB2IND에 신청자가 몰려 모두 참석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이는 중개연구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LAB2IND 개최를 통해 국내 중개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CI(자료=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2019.02.22 I 김지섭 기자
휴젤, 영업익 604억원…전년比 40.8% ↓
  • 휴젤, 영업익 604억원…전년比 40.8% ↓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8%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증가한 1824억원, 순이익은 7.5% 감소한 7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수익성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지난 3분기 선제적으로 아시아 판매채널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지난 4분기 매출은 588억1260만원으로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는 제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인정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또 올해 사업과 관련해 휴젤은 남미에서 톡신, 유럽에서 필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올해 1분기 내에 작년 초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 신청을 하고 6개월 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휴젤의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은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오는 4월부터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휴젤은 더채움 스타일 출시를 통해 국내 최다 13개 상품 라인업을 구축, 다양한 필러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올해는 지난 한해에 걸친 내부 조직 강화 및 판매 채널 재정비 후 국내외 본격적 성장을 추구할 시기이자 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라며 “빅마켓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휴젤 CI(자료=휴젤)
2019.02.21 I 김지섭 기자
  •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 이스라엘에 기술이전 계약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한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이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되면서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은 19일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견한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TNIK 저해 IC50 3 nM, TNIK 저해제)에 대해 이스라엘 퓨처엑스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 체결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 학장, 박은철 의과학연구처장과 신상준 교수를 비롯해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 이혁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본부장, 장성연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스라엘에서는 티닉 테라퓨틱스 케렌 와이저 CSO와 리아 클라퍼 퓨처엑스 CTO가 참석했다.퓨처엑스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화합물을 발굴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회사가 이스라엘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회사다. 퍼스트인클라스나 베스트인클라스의 가능성을 가진 치료제만을 대상으로 초기기술 발굴에서부터 실험적증명단계까지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바이오 전문 투자사인 오비메드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J&J), 다케다가 파트너로 참여해 현재 스탠포드나 MIT, 존스홉킨스 등과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티닉(TNIK)은 윈트 시그널의 최하부에서 베타카테닌과 티시에프4와 상호작용하는 키나아제단백질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기술이전한 티닉 저해제는 퍼스트인클라스로, 연구팀은 기술이전과 함께 퓨처엑스와 공동으로 티닉 저해제를 유용성 평가를 위한 스타트업 회사 티닉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본격적인 신약개발에도 나선다. 티닉 테라퓨틱스는 퓨처엑스, 오비메드, 다케다와 함께 연세의료원과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지분을 나눠 갖으며, 이들로부터 신약개발의 노하우와 방향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대장암 표적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7조원, 국내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아바스틴, 에비비툭스 등이 특허만료가 되면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대장암 치료제 발굴에 노력 중이다. 하지만 대장암의 경우 표적발굴과 치료제 적용이 어렵고, 내성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아 이번 선도물질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티닉은 윈트(Wnt)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형성된 단백질 베타-카테닌(β-Catenin)과 결합해 세포핵으로 들어가 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등이 과활성화를 촉진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Wnt 신호가 없을 경우 세포내 β-Catenin 파괴 복합체가 β-Catenin의 분해를 억제하지만, Wnt 신호가 활성화되면 β-Catenin 파괴 복합체가 형성이 되지 않아 β-Catenin이 티닉과 결합해 세포핵으로 들어가 세포의 성장을 활성화한다. 암세포의 경우 티닉이 분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현 하는 β-Catenin과 결합하고, 이 결합체가 세포핵으로 이동해 세포 성장을 유도한다. 특히, 진행성 대장암에서 90%가 유전적 변이로 인해 윈트 신호가 활성화 돼 있어 β-Catenin과 티닉의 활발한 결합으로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상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티닉 저해제는 티닉을 줄여 β-Catenin이 세포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서 티닉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 하였다. 또 대장암의 성장도 유효하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신상준 교수는 “TNIK 활성을 저해하는 이번 선도물질이 단독 또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등으로 개발해 암 치료제나 예방용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혁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화합물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화합물이 향후 신약으로 개발되면 전 세계 대장암 환자들의 질병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2019.02.21 I 이순용 기자
오리지널약vs바이오시밀러 '전면전'..가격경쟁 변수로
  • 오리지널약vs바이오시밀러 '전면전'..가격경쟁 변수로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류성 기자] 오리지널약 vs. 바이오시밀러 대전(大戰)에서 최후 승자는 누가 될것인가.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들이 미국,유럽 등 세계 주요시장에 속속 진입,성과를 내면서 오리지널 의약품 제약사들과의 전면전이 본격화되고 있다.이 전쟁에서 ‘방패’는 특허받은 신약으로 기존 시장을 수성하려는 오리지널약 제약사이고, ‘창’은 오리지널약과 거의 똑같은 약효를 가진 복제약으로 시장을 빼앗으려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다.오리지널 제약사는 신약특허라는 프리미엄에 수십년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강점으로,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각각 전쟁을 벌이고 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금까지 유럽시장 중심으로 초반 순항을 거듭하면서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의약품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068270)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유럽전체 관련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점유율 56%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약을 압도했다.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유럽 해당시장에서 같은기간 35%를 점유하며 오리지널약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물량기준으로 유럽 전체 에타너셉트(성분명) 시장에서 점유율 41%까지 올랐다.특히 독일시장에서는 오리지널약 엔브렐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하지만 오리지널 제약사들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유럽,미국 시장공략이 예전처럼 수월치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이 약가를 대폭 깎으면서 시장수성에 나설 경우 가격경쟁력이 유일한 비교우위인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오리지널약과 대비해 가격을 평균 70% 정도 낮춰 책정하면서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전략을 펴고있다.실제 최근 오리지널약 휴미라를 제조하는 에브비(AbbVie)는 바이오시밀러를 시장에서 퇴출시키기 위해 노르웨이 정부입찰에서 약가를 최대 80%까지 내리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항체의약품 휴미라는 세계판매 1위 의약품으로 연매출 20조원을 넘는다.릭 곤잘레스 에브비 대표(CEO)는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바이오시밀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럽시장에서 약가를 최고 80%까지 낮추고 있다”고 인정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은 개발중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시장에서 인플릭스맵(Infliximab)의 평균 단가 또한 램시마등 바이오시밀러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30% 이상 떨어졌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노르웨이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매출면에서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도 “독일,영국등 주요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약사들이 이처럼 큰폭의 약가인하를 하게 되면 사실상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인정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가장 큰 리스크는 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이 약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맞대응하는 것이다”며 “지금은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이지만 빠르면 3년 내, 늦어도 5년내 경쟁격화로 마진이 크게 줄어드는 힘든 산업으로 변하게 될것이다”고 전망했다. 가격인하를 할 수 있는 여력도 업력이 짧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보다 특허를 바탕으로 장기간 시장을 독식해온 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이 월등하다는 분석이다.휴미라 제조사 에브비의 경우 바이오시밀러들이 최근 등장하기까지 20년 가량 세계시장을 독점해왔다.이미 투자금을 회수하고 가장 효율적 제조원가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에브비의 휴미라 제조원가는 판매가의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반면 시장 진입 초창기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 등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일정기간 공장가동이 필요하다.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이 파격적 약가인하를 선도하며 출혈경쟁에 나설 경우 자금여력이 부족한 바이오시밀러 업체들로서는 속수무책일수 밖에 없는 경쟁구도인 것이다.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이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침투를 차단키위해 공격적인 출혈경쟁에 나서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도 많다.일정 수준 이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있는 상황에서 약가를 대폭 낮출경우 시장점유율은 오르더라도 전체 매출이나 이익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은 독점하다시피하던 기존 시장에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가격 맞대응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도 “오리지널약 제조사들은 효율적인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급격한 가격인하를 단행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번 파격적으로 낮춘 약가를 다시 올리기 어려운 제약특유의 사업환경도 오리지널약 제약사들의 적극적 가격대응을 주저하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유럽,미국 등 주요 국가마다 세금으로 환자의 약가를 일부 보전해주는 상황에서 제약사가 한번 인하한 가격을 다시 올리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2019.02.21 I 류성 기자
  •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심포지움 개최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와 영사이언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엘타워에서 바이오산업계를 대상으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1:1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QbD는 제품과 공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정한 품질 목표에 따라 공정을 관리하고, 과학 및 품질위험평가에 근거한 전주기적 관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특성에 맞는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시스템이다.이번 심포지움은 QbD의 개념과 바이오의약품 산업계에 적용된 사례, 방향 등을 제시해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업계가 국제수준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사이언스는 2014년부터 QbD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의 TLC (토마스 A. 리틀 컨설팅)과 함께 QbD 적용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해오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토마스 A. 리틀 박사는 반도체 품질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품질관리 문제점과 개선현황,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QbD의 기본 개념 △핵심 요소를 제형별 예시모델과 예제 파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사례와 경험 중심으로 공유했다.특히 토마스 박사는 강의 전반에 거쳐 신약개발 품질고도화에 있어 ‘콘트롤’(Control)의 개념이 중요하다고 지속 강조했다.한편 이날 강의 영상은 온라인 바이오튜브(BioTube)에 공개할 예정이며, 발표자료와 사용한 예시파일은 모두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2019.02.20 I 김지섭 기자
DGIST, 바이오 물질 컬러화해 신호 처리하는 바이오센서 개발
  • DGIST, 바이오 물질 컬러화해 신호 처리하는 바이오센서 개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DGIST는 정보통신융합전공 장재은 교수팀이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바이오 물질의 색상을 발현시키고 새로운 이미지 신호 처리 기법을 적용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센서 주변의 물질 변화에 따른 색상 변화와 센서의 굴절률 민감도에 따른 물질 구별 결과. 그래픽=DGIST.최근 세포나 장기 내의 바이오 물질을 분석해 특정 질환과의 연관성, 발생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 연구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이 활발하다.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 물질은 가시광선 영역에서 무색투명해 육안이나 광학현미경으로 관찰·분석하기 어려워 바이오 물질에 특정 색상을 나타나게 하는 바이오 마커 등을 이용한 2차 처리 후 관찰하는 방식을 활용한다.하지만 바이오 마커 기술은 바이오 물질의 특성을 변화시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바이오 마커 처리가 불가능한 물질이 있어 바이오 마커 없이 바이오 물질을 검출하는 기술 개발이 요구됐다.장재은 교수팀은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팀, 정보통신융합전공 황재윤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구조체의 플라즈모닉 현상에 의한 선택적 투과 특성을 이용한 바이오센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금속박막에 나노미터(nm) 사이즈의 균일한 구멍(hole)이 주기적으로 배열된 플라즈모닉 나노구조체를 제작했다. 금속박막에 규칙적으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면 컬러렌즈가 특정한 빛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것처럼 나노구조체 주변의 성질이 바뀌며 선택적으로 통과하는 빛의 파장 특성도 변해 다른 색상을 나타내게 된다. 이 기술은 나노구조체 위에 다양한 바이오 물질을 놓았을 경우 물질마다 고유의 다른 색상을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육안 혹은 현미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또 분광기 같은 분석 장비 없이 비교적 간단한 이미지 센서를 사용해 얻어진 바이오 물질의 이미지 데이터를 픽셀 별로 분석해 바이오 물질 변화에 따른 색의 민감도가 나노구조체 배열의 간격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정확도가 높은 이미지 신호 처리 기법도 개발했다.연구팀은 이런 기술을 적용해 바이오 물질의 변화에 따른 나노구조체의 색상 정보를 이미지센서를 통해 얻고 새롭게 개발한 신호 처리 기술과 접목시켜 바이오 물질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2차 처리나 분석 장비 없이도 바이오 물질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검출할 수 있어 질병 메커니즘 분석, 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분야 연구에 널리 사용할 수 있으며 현미경을 사용하는 기존 분석법에도 적용이 가능해 상용화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장재은 교수는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필수적인 바이오 물질의 구분 및 추적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반 기술을 개발했다”며 “나노공학, 전자공학, 뇌과학 분야 전문가들의 융합 연구 결과로 뇌질환 연구 및 치료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센서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cis)’ 2월호에 게재됐다.
2019.02.20 I 이연호 기자
올해 8대 선도사업에 3.9조 재정 투자.. 전년비 78%↑
  • 올해 8대 선도사업에 3.9조 재정 투자.. 전년비 78%↑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몇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친환경차 확산과 스마트카 기술개발을 위한 로드맵과 규제정비 방안 등을 포함한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을 다음달 마련한다. 핀테크(Fintech) 활성화를 가로막는 법령·그림자 규제 200여건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은 올 상반기 추가로 신규 인가한다.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8대 핵심 선도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정부는 △스마트공장 △바이오헬스 △핀테크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드론 8대 선도사업에 대해 분야별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올해 전년대비 78% 늘어난 3조9000억원의 재정을 투자하기로 했다.홍 부총리는 “올해 반드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38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하고 차관회의 등을 통해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전략 4월 마련이날 정부가 발표한 ‘8대 핵심 선도사업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은 지원금액을 신규는 5000만원에서 1억원, 고도화는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올해 4000개 공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5G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3개사를 구축하고, 스마트제조패키지 기술 개발 및 공급기업 육성방안을 6월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인력양성 위한 스마트 랩 2개소 400명은 3월 신규 선정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대기업 퇴직인력 등 100명을 모집해 수요기업에 파견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바이오헬스 분야는 제약·의료기기·헬스케어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과제 발굴과 제도개선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전략’을 4월 마련하기로 했다. 비의료기관의 유전자 검사 및 웨어러블 심전도계 서비스 등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신서비스 창출을 위해 4건에 대한 심의·의결 완료도 추진한다. 유전자치료 연구범위 확대를 위한 생명윤리법 개정안도 상반기 발의한다.유망 분야 장기·범부처 연구개발(R&D) 추진의 일환으로 10년간 2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기기 사업의 4월 예비타당성 검토 완료한다. 아울러 10년간 2조원이 투입되는 신약의 5월 예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인 동의에 기반해 300명의 건강·의료·유전체 데이터 수집·보관·활용을 할 수 있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쇼케이스 사업단’도 5월 선정할 계획이다.핀테크 분야는 기업의 진출이 가장 활발한 금융결제 부문의 혁신 및 경쟁 촉진을 위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혁신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이달 중 최대 20여건 우선심사대상 확정하고, 4월 1차 지정을 통해 조속한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신용정보법 개정 및 P2P금융 법제화를 통해 마이데이터, P2P대출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5개소 8월 선정미래차 분야는 친환경차 보급 및 인프라 구축과 자율차 상용화 기반을 위한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을 다음달 마련해 발표한다. 전기차와 수소차 확산을 위해 전기차 급속 충전기 1425대와 국회 등 수소충전소 7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자율차 테스트베드인 ‘K-시티’ 교통혼잡 시스템은 11월 구축한다. 서울에서 자율차 도심주행을 위한 C-ITS(자동차·교통상황 실시간 정보공유 시스템) 테스트베드는 6월 개방한 후 2차 사업지역인 울산·광주는 기본설계에 착수한다. 또한 연말까지 자율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실증사업에도 본격 나서기로 했다.스마트시티는 올해 93억원을 투입해 민간 아이디어로 교통 등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계획 수립해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5개소를 8월 선정하고,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을 통한 노후지역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스마트도시법 개정안 발의해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하고,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해외진출을 위한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분야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혁신밸리 1차 선정지인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서 상반기 중 착공하고, 2차 2개소는 3월 추가로 선정한다. 스마트 축사는 작년 1425호에서 올해 2225호로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 3개소를 선정하는 등 축산분야 스마트화 확산에도 나선다. 이밖에도 스마트팜 청년 창업보육과정 신설 및 보육생 100명을 7월 선발할 계획이다.◇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운영·거래 ‘전력중개시장’ 개설에너시 신산업 분야에서는 다수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를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거래하는 ‘전력중개시장’을 2월 개설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에너지수요관리를 스마트화하기 위해 중장기 효율목표를 포함한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샌드박스를 통해 에너지 신서비스 모델을 실증 및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2개소를 조성하기로 했다.드론 분야에선 전용시험비행장 3개소를 6월 준공하고, 2개소는 하반기 새로 착공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에 실기시험장 등 교육 인프라도 착공한다. 드론 산업 고도화를 위해 전용보험 모델을 마련하고, 성능·위험도 중심으로 분류체계 개편과 자격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우수기술·업체 집중 육성, 규제특례로 자유로운 사업을 위한 특별자유화구역 운용 등 ‘드론산업육성법’ 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선도사업별 신규 재정·세제지원 과제를 조속히 발굴해 2020년 예산안과 2019년 세법개정안에 반영을 추진하겠다”면서 “선도사업별 투자카라반 집중 운영을 통해 현장애로를 해소하고, 분야별 선도사업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행사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0 I 이진철 기자
韓·日공동연구진, 위염·위암 촉진하는 신규 유전자 찾았다
  • 韓·日공동연구진, 위염·위암 촉진하는 신규 유전자 찾았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일본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위염 및 위암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향후 이 유전자를 활용한 조기위암 진단마커 및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miR-135b’의 위암발생 촉진 기전에 대한 흐름도. 그래픽=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한태수 박사(제1저자)와 일본의 가나자와대학교의 오시마 마사노부 교수(교신저자) 및 서울대학교 김성진·양한광 교수와 공동연구로 위염 및 위암을 촉진하는 신규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기준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발생자수는 3만504명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다. 특히 위암의 발생은 만성위염 소견이 있을 경우 11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염은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유전적 요소, 식습관 등에 의해 발생하며 이로 인한 만성위염은 위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암의 조기발견은 환자의 생존율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조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가 넘지만 진행성 위암은 그 생존율이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므로 위암의 조기발견은 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를 위해서는 조기위암을 찾을 수 있는 진단마커 발굴 및 작용기전 규명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자연발생적 위염·위암 마우스 모델 및 위암환자 시료를 활용해 위암 발생에 중요한 유전자[microRNA-135b(miR-135b), 이하 신규 유전자]를 새로이 발굴했고 이 유전자가 위염 및 위암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microRNA는 21-25개의 뉴클레오타이드(DNA, RNA 같은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구성된 암호화 되지 않은 RNA(Non-coding RNA) 분자로 타깃 유전자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신규 유전자(miR-135b)의 발현이 정상 위 조직 대비 위염 및 조기위암인 1기 위암에서 그 발현이 매우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그 원인이 염증 신호(IL-1)에 의한 것임을 규명했다. 신규 유전자(miR-135)를 인위적으로 증가시켰을 때 위암세포주의 종양형성능이 현저히 증가함을 확인했으며 반대로 억제했을 때는 종양형성능이 떨어짐을 확인했다. 이는 이 연구에서 발굴한 신규 유전자(miR-135b)가 위염이나 위암 발생시 우리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DNA 손상시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유전자(FOXN3)와 전이 억제 유전자(RECK) 발현을 억제해 암유전자 발현의 중요한 요소로 기능함을 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다시 말해 염증 신호(IL-1)에 의해 증가된 신규 유전자(miR-135b)는 종양억제유전자인 FOXN3와 RECK을 동시에 억제해 위염 및 위암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위염 및 조기위암의 진단을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한 것”이라며 “이 연구를 통해 발굴한 위암 특이적 유전자인 ‘miR-135b’를 통해 조기위암 발견을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마커를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miR-135b의 억제제를 활용하면 위염, 위암 치료제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일본의 혁신적 첨단연구개발지원사업(AMED-CREST)으로 수행됐고 위장관암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가스트로엔터올로지(Gastroenterology)에 지난해 11월 30일자 온라인 판 게재됐다.
2019.02.20 I 이연호 기자
부광약품 “올해 기존 투자 회수 및 신규 투자 진행”
  • 부광약품 “올해 기존 투자 회수 및 신규 투자 진행”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올해도 적극적인 연구개발(R&D)과 신규 투자 진행 등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우선 부광약품은 올해 당뇨병신약 ‘MLR-1023’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수출 등을 진행한다. MLR-1023은 최근 후기 2상 임상에서 일부 환자의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지난해 유럽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이상운동증 신약 ‘JM-010’은 상반기에 환자 모집에 돌입하고, 미국에도 임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 개량신약 ‘SOL-804’는 전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또는 독일에서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투자 부문에서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신약개발의 낮은 성공 확률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파이프라인(개발 중인 신약)을 구축해 실패 위험을 줄이는 방식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다. 유럽의 대학 및 벤처와는 이미 공동개발 등 계약논의를 진행중이며, 유럽의 대사질환 전문 바이오벤처, 아시아 지역 바이오 벤처 등과 연구 협력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진행과 기술수출, 추가 파이프라인 도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광약품 CI(자료=부광약품)
2019.02.20 I 김지섭 기자
신약 기술 수출로 수익 솔솔…제약株 약발
  • 신약 기술 수출로 수익 솔솔…제약株 약발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연구·개발(R&D)로 돈을 버는 시대가 도래하자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기술수출(이전)로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할수록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제품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약개발 기술을 돈을 받고 글로벌 제약사에 팔아 수익을 챙기는 것이다. 지난 2016년 9월 한미약품(128940)이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게 대표적 사례다. 이후 제약사들은 기술수출을 위한 R&D에 투자했고 올해 그 결실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다.◇실적개선 기대감에 이달 주가도 ‘쑥’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대비 4.63% 오른 4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제약사는 종가 기준 이달 초(1일) 대비 12% 상승했다.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12월 제넨텍으로부터 계약금 8000만 달러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해 올 4월까지 매달 30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835억7400만원을,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8% 늘어난 1조159억62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 R&D 비용은 1928억83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19% 수준이었다.이날 녹십자(006280)는 3%대, 동아에스티(170900)는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이달 들어 11.76%, 동아에스티는 4.98% 올랐다. JW중외제약(001060)과 유한양행(000100)도 월초대비 각각 3.98%, 4.47% 상승했다.녹십자는 독감백신 폐기 충당금 확대 반영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실적 및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 이 업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5% 감소한 501억5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3348억7800만원으로 직전연도보다 3.6% 늘었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 상반기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시장 허가를 위한 신청에 들어가고, 하반기에는 대상포진백신의 미국 임상 1상 중간결과 발표가 있어 R&D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다”며 “특히 헌터라제는 연초 중국 현지기업으로 기술수출된 상태이며, 희귀질환 의약품으로 현지에서 심사기간 단축이 예상돼 내년 수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2016년 미국 제약사 애브비와 5억2500만 달러의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동아에스티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92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63.2%나 늘었다. 매출액도 5672억4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12억23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기술이전 효과 속속 나타나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해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총 계약규모는 4억2000만 달러(약 4500억원)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1.6% 증가한 264억원, 매출액은 6.8% 늘어난 5371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01억2600만원으로 전년대비 43.5%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R&D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올해에는 기술수출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기술수출 계약금이 실적으로 잡히면서 비용증가를 상쇄시켜 줄 것이란 얘기다.이 제약사는 지난해 11일 다국적제약사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도 체결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연구개발비는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비용으로 인해 지난해 1100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얀센과 기술이전 계약으로 발생한 약 334억원의 계약금 중 올해 약 230억원이 기술료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길리어드와의 계약금 170억원이 1분기 실적으로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약사들은 이 같은 R&D 모멘텀이 올 하반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기술수출 비중을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임상시험을 할 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담 때문에 개발한 기술을 돈을 받고 파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특히 개발 완료 후 제품이 계속 팔리면 매출과 연동돼 로열티를 받는 구조도 있어 실적 개선은 물론 주가도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2019.02.20 I 박태진 기자
'명당' 대전 바이오센터..입주 경쟁률 7대 1 넘고, 공실도 없어
  • [한국 바이오 심장을 찾다]'명당' 대전 바이오센터..입주 경쟁률 7대 1 넘고, 공실도 없어
  • [이데일리 류성 산업전문기자]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는 대덕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기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이 바이오센터는 대전시 산하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학성 센터장을 비롯해 직원 25명이 근무한다. 2005년 대전 바이오센터가 완공된 이후 이곳을 거쳐 가거나 현재 입주해있는 업체(11개사)는 모두 42개사. 이 가운데 9개사가 국내외 증시에 상장하면서 대전 바이오센터는 대전지역 바이오벤처업계에서는 ‘최고 명당’으로 소문이 났다.입주 바이오벤처들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이곳에 입주하려는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평균 입주경쟁률이 7대1을 넘어선다. 입주하려는 기업에 대한 심사 또한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이곳에 입주하려는 기업은 최소 창업한 지 3년에서 7년 이내의 업력을 갖춰야 한다. 사업장은 대전에 있어야 하며 업종은 바이오사업(신약, 식품, 화장품 등)을 하는 기업에 한정한다. 다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및 창조경제 혁신센터 등에 입주해 있는 업체는 지원자격이 없다. 창업보육센터를 우수하게 졸업한 업체나 청년고용 우수업체 또는 청년고용계획 제출기업은 우선해서 선정한다. 이곳에 입주한 업체는 최대 9년까지 정착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최대 7년이었던 기간이 올해부터 2년 더 늘었다. 입주한 기업은 첫 5년까지는 정착이 보장되고 이후 2년마다 재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매출이나 고용 면에서 증가세에 있으면 입주기업 자격이 유지되는데 현재까지 퇴거조치를 당한 기업은 없다. 임대료는 시중 다른 곳에 비해 7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입주기업 평가는 크게 △사업자의 수행능력(20점)△기술성(25점)△사업성(25점)△고용창출 및 기여도(25점) △기타 벤처기업 여부 등(5점)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고루 평가해 평가점수가 상위 기업 순으로 우선 배정한다.현재는 입주업체가 꽉 차서 공실이 없다. 입주해있는 기업이 졸업하면 그때그때 공고를 통해 입주업체를 모집하기 때문에 입주를 원한다면 평소 바이오센터에서 내는 공고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15일간 공고기간이 끝나면 바로 후보업체들을 평가해서 입주까지 모두 20일이면 완료된다.입주한 업체들은 여기에서 가동 중인 각종 고가의 G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장비를 비롯해 품질분석장비, 연구개발장비 등을 24시간 연중무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혜택이다. 상시근무하는 바이오센터 직원이 장비 사용을 지원해준다.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내부에 있는 바이오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대전 바이오센터 제공
2019.02.20 I 류성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적 알고도 강행…국토부 ‘꼼수’ 논란-탄력근로제 단위 3→6개월 확대-“北 보유 핵무기 ‘포괄적 신고’ 시점만 합의해도 절반의 성공”-국·공립 어린이집 매년 550곳씩 확대…고교 무상교유은 2021년 전면 시행-[사설]여가부의 ‘아이돌 검열’ 지침 황당하다-[사설]제2 제천참사 될 뻔한 대구 사우나 화재△종합-사회적 대타협 이룬 ‘탄력근로제’…국회 개원·민노총 반발 변수-미·중 무역협상 워싱턴으로 옮겨 재개…19일 차관급, 21일 고위급 회담△걸림돌 수두룩한 3기 신도시-강남 집값 의식해 부랴부랴 발표부터…이러다 문화재 발굴사업 될 판-무덤 발굴된 하남 감일지구…사업기간 5년 더 늘어나-토지수용대상자들 “대토 보상 땐 땅 절반으로 줄어” 반발△초등학교까지 침략한 유튜브-‘앙기모띠’ BJ 비속어 따라하고…‘좋아요’ 받으려 ‘엄마 몰카’ 찍기도-“유튜브 유행어·영상 모르면 왕따 당해요”-“무조건 못보게 하면 역효과…왜 골라 봐야 하는지 이해시켜야”△포용국가 실현 비전 공개-차별없는 성장기회 보장…출생부터 보육까지 “나라가 책임진다”-“고교 무상교육, 年 2조원 필요”…국회 손에 달렸다-文 “모든 국민이 전생애 기본생활 영위하는 나라돼야”△정치-“황교안급은 돼야 대통령이랑 싸우제” vs “그래도 이미지 좋은 건 오세훈 아인교”-文, 인도·UAE와 잇달아 정상회담…UAE왕세제, 26일 삼성 공장 간다-한국당 빼고…여야 4당,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 추진-김혁철·비건, 22일께 하노이회담 의제 조율△경제-수출 둔화 엄중히 인식했나…학계 대신 산업계 목소리 들은 이주열-文정부 첫해 여성공무원 1.3만명 늘었다-中진출 韓법인 39%만 “지난해 매출 증가”△금융-인터넷은행 통해 사업 다각화…금융지주사 ‘新플랫폼 경쟁’-신뢰 깨진 FI ‘손배 중재’ 압박에…“계약 무효” 반격 나선 신창재 회장-코스트코 현대카드 파격 혜택은 ‘글쎄…’-생보업계 ‘경증치매 보장상품’ 러시…가족 생활자금도 지급△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성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장-“‘깜깜이’ 北 보유핵 파악해야 핵시설 동결 유지하는지 확인 가능”-“달리는 호랑이 등에 탄 김정은…비핵화 되돌리기 힘들어”△산업&기업-‘쑥쑥 크는 50조원 시장 잡아라’…삼성·LG전자, 빌트인 가전 빅뱅-보조금에 막힌 넥쏘, 노조에 막힌 팰리세이드…-삼성 5G 장비로 ‘MWC 방송’ 단독 생중계-철강쿼터 택한 韓, 관세 택한 中·日보다 대미 더 수출 줄었다-SK이노베이션 ‘차세대 배터리’ 개발 속도△산업-“톡도 학습도 多되는 남다른 클래스…손정의·삼성 지갑 열었죠”-이카루스M 내일 출시…韓 모바일게임 일본 공략 ‘러시’-LG이노텍, 스마트폰용 ‘3D 센싱모듈’ 양산…시장 선점 나서△소비자생활-술술 느는 ‘술 구독族’-“점포 1000곳 확대”…이마트24, 편의점 쟁탈전 ‘총성’-CJ대한통운, 27년 만에 택배비 올린다-농심, 안성탕면 3월 매출 3.1% 기부△중소기업·바이오-수출 열올리는 의료기기업계…신흥시장으로 눈돌린다-UHD·풀HD 동시 처리 비디오코텍으로 흑자 반전-아이엠21, 韓 기업 印尼 오픈마켓 진출 다리 놓는다-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 새로운 식품원료로 인정△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가다-700개 바이오기업, 대학·연구소 53개…산·학·연 시너지 내기에 최적-“국가 발주 연구과제 기한 3년…너무 짧아 개발 힘들어”-‘명당’ 대전 바이오센터…입주 경쟁률 7대 1 넘고, 공실도 없어△증권&마켓-한진·골프존…주주제안에 ‘릴레이 화답’-새내기株 활짝 피니…코스닥벤처펀드 ‘봄소식’-‘MLB’ 신발 완판에 中 진출…F&F 주가 이달 47% 껑충△증권-금감원 ‘대체투자’ 감독 강화에…급성장세 부동산펀드 식나-신약 기술 수출로 수익 솔솔…제약株들 ‘약발’-해외주식, 환전없이 원화로 투자…최소매매수수료도 없애-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르면 5월 코스닥 입성△Book-자유와 불안 사이…‘긱 경제’의 두 얼굴-꼰대 위한 밀레니얼세대 사용설명서-‘파리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아시나요△스포츠-‘최고 가리자’ 톱랭커 멕시코로…‘우승 기회’ 하위랭커 푸에르토리코로-박성현 “올해 목표는 메이저 포함 5승”-12경기서 9골 6도움…포그바 ‘믿어줘서 고마워요 솔샤르’-조코비치·바일스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김지현 “일정한 드로 구질 만들기 매진”△피플-“우리는 21세기 독립운동가…문화콘텐츠로 왜곡된 역사 바로잡을 것”-“부담감에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 간절했죠”-섬 관광 활성화 위해 4개 부처 손잡았다-피아니스트 윤연준, 佛 퐁투아즈 콩쿠르 1위-한국수입차協, 미래 車산업 이끌 인재에 장학금-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이창원 초대 행정개혁학회장-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미국식이냐 유럽식이냐…복지모델 선택할 때-[데스크의 눈]네이버의 가이드라인-[기자수첩]역전세난, 언제까지 갭투자자만 탓할 텐가-[e갤러리]유승호 ‘에코워즈’△부동산-‘재건축 비리 척결’에 줄어든 정비사업…건설사들 알짜단지 수주전 치열-13억짜리 아파트, 7.6억에 판 까닭-10채 중 3채 빈집…‘미입주 공포’ 확산△사회-“평균 수명 증가” vs “건강 수명 감소”…육체노동 정년 ‘65세’로 연장될까-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 2000명에게 휴가비 준다-인천공항, 여객 규모 ‘세계 톱5’ 첫 진입-文 “국회 ‘실효적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 기대”-대구 도심 목욕탕서 불…2명 사망, 70여명 부상
2019.02.19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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