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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피엠테크, 오피란제린 외용제 IND 승인…상반기 임상 돌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가 상반기 내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외용제의 국내 임상에 돌입한다.케이피엠테크는 25일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국내 임상 1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겔(gel) 형태 오피란제린을 생산해 안정성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미 임상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들을 마쳤기 때문에 바로 환자 모집에 나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피란제린은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다. 지난해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종료했으며 연내 3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케이피엠테크는 지난 2017년 3월 비보존으로부터 오피란제린 외용제의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알리코제약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을 준비해왔다.케이피엠테크는 오피란제린 주사제가 올해 미국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되는 등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외용제 개발도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비보존은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임상을 진행하며 약효 및 안전성 관련 우수한 결과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왔다”며 “과거의 경험과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이번 외용제 임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19.04.26 I 김대웅 기자
"고령화 시대, 제약·바이오는 확실한 성장 산업"
  • "고령화 시대, 제약·바이오는 확실한 성장 산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제약 바이오 산업은 경쟁이 덜한 반면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가장 걸맞은 산업군인 만큼 투자 매력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신성장산업 IR 컨퍼런스’ 중 열린 바이오산업 업황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세계적으로 고령화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업체의 역량 향상에 따라 헬스케어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7년 8030억달러(약 932조원)에서 오는 2024년 1조2355억달러로 연 평균 6%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17년 25%로 높아졌고 2024년에는 3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한국거래소에서 ‘바이오산업 업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이같은 흐름과 함께 헬스케어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도 이미 큰 비중으로 자리매김했다. 배 연구원은 “대형업체의 상장과 국내 업체의 연구개발(R&D) 성과 기대 등으로 헬스케어 업종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했다”면서 “성장성이 높기에 우상향의 방향성은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뒤따르거나 기술 수출이 이뤄져야 안정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허가제도도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배 연구원은 “신속허가제도가 도입되면서 FDA 신약 승인 건수가 2016년 22건에서 2017년 46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59건에 달해 20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업체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국내 업체들의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커져가는 시장과 함께 이미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다. 그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경우 2016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기도 했다”며 “최근 바이오시밀러 간의 출시 격차가 크게 줄어 가격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대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언급했다.물론 바이오시밀러 시장 전체로 보면 여전히 성장기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대형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 만료와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로 시장이 꾸준히 커지면서 2017년 97억달러였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연 평균 24.6% 성장해 2022년에는 417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코넥스 상장사를 중심으로 7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별 부스를 차리고 투자자들과 IR 그룹미팅을 가졌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수젠텍을 비롯해 카이노스메드, 선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등이 참여했다.
2019.04.25 I 김대웅 기자
올리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하반기 상장 추진
  • 올리패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하반기 상장 추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RNA치료제 개발기업인 올리패스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으로 증권거래소 심사를 거쳐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 올리패스는 독자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PNA)’ 기술을 활용해 RNA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올리고핵산으로 몸 속 세포의 유전정보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DNA가 각종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게 만든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퀴브)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전문평가기관 두 곳에서 각각 기술평가 A등급을 받는 등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이밖에 OPNA 기반의 비마약성 진통제의 유럽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 고형암 항암제 등 다양한 질병에 대응해 연구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협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OPNA에 대한 시장 신뢰를 얻고 장기적으로 자체 개발 신약을 완성해 글로벌 신약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리패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기준시가총액 90억원 이상의 조건만 충족되면 상장주관사의 추천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다. 주관사는 주가 부진의 경우에 대비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투자자 주식을 다시 사주는 풋백 옵션 책임을 부담한다.
2019.04.24 I 김성훈 기자
  • 에이아이비트 "IT·바이오 사업 공동경영 체제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에이아이비트(039230)는 최근 자금 조달 결정과 관련해 “경영권 교체가 아닌 공동 경영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에이아이비트는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증자 및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00억원으로 젬앤컴퍼니, 나스에쿼티 등이 신주 인수를 위해 참여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885원, 대금 납입일은 6월 4일이다.이와 함께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도 발행한다. 대상자는 케이앤글로벌신약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와 킹덤홀딩스그룹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1019원, 대금 납입일은 증자 대금 납입일과 같은 6월 4일이다.에이아이비트가 500억원대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경영권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에이아이비트의 현 경영진은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과 사업 구조조정 부문을, 새로운 경영진은 바이오 사업 및 신규 사업을 맡아 공동 경영 방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경영권 교체가 아닌 공동 경영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7월 박준일 대표이사 단독체제 하에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런 성과의 일환으로 지난 2월에는 중국 C&W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75억원의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서 바이오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했다. 자회사 유파마디자인을 통해 대마바이오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광역학 암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아 광민감제의 상용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신사업 투자 외에도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올 1분기 중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 자본으로 전환했으며, 코스닥 상장사 핸디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평가손익이 발생해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또한 2월에는 23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을 개선했다.
2019.04.24 I 김대웅 기자
'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
  • '카나브 年 8.7억정 생산'..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가동
  • 보령제약이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한 예산 신생산단지 전경.(사진=보령제약 제공)[예산(충남)=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이 미래를 책임질 새 공장을 완성했다. 보령제약은 23일 충남 예산 증곡농공단지에서 신생산단지(예산 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보령제약 예산 캠퍼스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나들목을 나와 3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연면적 2만 855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신 공장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를 연간 8억 7000만 정, 항암주사제를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기존 경기 안산 공장 생산량의 3배에 이른다. 단지 조성부터 설비구축까지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에 대비해 고형제는 5배, 항암주사제는 3배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여유 공간도 갖췄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공장은 시제품을 생산하며 6월 실사를 앞두고 있다. 실사를 마치면 오는 1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예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안산 공장에서 만들던 알약과 주사제는 모두 예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된다.공장은 혹시 모를 오염에 대비하기 위해 대부분의 공정을 자동화했다. 기계가 스스로 움직이며 사람은 전체 상황을 모니터로 보면서 이상이 없는지 확인만 할 뿐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대신 제조 설비들끼리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 원활하게 생산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갖췄다”며 “공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생산관리시스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과 연동시켜 공장상황에 맞춰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품에 맞는 최적화 설계가 가능해 약이 수출되는 각 나라의 기후별로 포장을 세분화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공장은 동선을 효율화해 원료의약품 단계에서 시작해 층을 내려오면서 가공과정을 거쳐 물류창고로 이어지게 했다. 이 사장은 “그 동안의 제약 공장 운영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모두 고려해 설계했다”며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재현 보령제약 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최승우 전 예산군수, 이인영 보령홀딩스 고문, 김장호 충남예산경찰서장, 김경호 보령약국 회장, 이향애 한국여의사회 회장, 야마까와 고문, 오스카 에레라 길버트 에콰도르 주한대사, 후지이 류타 류카쿠산사 사장, 김희수 김안과병원 이사장, 이근영 DB그룹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황선봉 예산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김나경 대전식약청 청장,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원.(사진=보령제약 제공)신 공장은 모든 생산라인을 모듈화했다. 생산라인이 고정돼 있으면 새 제품을 도입할 때마다 라인을 새로 만들어야 해 적기에 생산하는 게 쉽지 않다. 생산라인을 모듈화하면 그때그때 달라지는 수급상황에 맞춰 역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모듈의 순서를 바꾸는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아 바로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효율성을 높여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공장은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우수의약품 품질 기준인 cGMP, EUGMP에 맞춰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패밀리가 중남미,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발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51개국에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고 앞으로 수출국가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했다”며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인 ‘BR2002’의 생산도 준비하고 있어 해외진출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선진국 기준에 맞췄다”고 말했다.공장 곳곳에는 ‘보령정신’을 담은 상징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업무지원동과 생산동을 연결하는 다리의 길이는 57m다. 창업년도인 1957년을 의미한다. 이 다리는 중간에 교각이 없이 양 끝의 철제 기둥이 하중을 분산하도록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생산동 입구 계단은 1990년까지 가동했던 안양공장의 통석계단을 그대로 옮겨왔다. 보령제약 안양공장은 1970년대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약 공장으로 대표 품목인 겔포스와 용각산을 주력으로 생산했다. 이 공장은 1977년 수해로 회사가 문을 닫을 정도의 위기를 맞았지만 임직원들이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한 ‘청년보령’의 정신이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말고 청년보령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공장 입구에 새로 심은 느티나무는 수령이 62년이다. 창업 62주년을 맞은 보령제약과 나이가 같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느티나무는 1000년을 살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 종으로 100년을 넘어 1000년까지 발전하자는 보령제약 임직원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지원동 1층에는 보령제약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인 ‘보령 라이프러리’(BORYUNG LIFERARY)가 마련돼 있다.안재현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 캠퍼스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 생산하는 카나브 패밀리와 항암제들이 환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원유철·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김나경 대전지방식약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현수환 동원약품 회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이경호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공장 입구 계단. 기존 안양공장을 철거하면서 가지고 왔다.(사진=강경훈 기자)
2019.04.23 I 강경훈 기자
임상결과 임박에 간판도 바꾼 헬릭스미스…주가는 ‘주춤’
  • 임상결과 임박에 간판도 바꾼 헬릭스미스…주가는 ‘주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업체 헬릭스미스(084990)(옛 바이로메드(084990))가 신약의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임박한 데 이어 사명까지 바꾸고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VM202(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약개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며, 임상 결과가 나와야 주가가 다시 한 번 힘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전거래일대비 변동이 없이 2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임상 3상 결과 발표 임박 소식에 상승세를 탄 후 지난달 14일 장중 기준으로 연중(52주) 최고치인 31만8000원에 거래됐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고점을 기록한 날은 같은달 13일(31만2200원)이었는데, 이는 올 초(1월 2일) 26만원보다 20.08%나 급등한 것이다. 헬릭스미스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한동한 횡보하더니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가 기준 고점인 지난달 13일보다 16.94% 빠졌다. 또 최근 3거래일 연속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주가 하락세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주가 부양을 위한 소재가 딱히 없기 때문이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주가 하락세는 소재 소멸로 인한 수급 영향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고점을 찍을 때나 오르기 시작할 때에도 딱히 바뀐 건 없었고,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한 번 더 도약하려면 소재가 필요한데, 그 소재는 오는 9월쯤 발표될 임상 3-1상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도 “임상 3상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주가가 움직일 것”이라며 “올 하반기쯤 임상이 종료되면 반등할 것”고 전망했다.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안으로 VM202의 추적관찰 기관을 기존 9개월에서 12개월로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신약 개발 모멘텀 훼손과는 무관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이번 달에 추적관찰을 종료하려고 했으나 오는 7월 종료될 예정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연장 결정은 헬릭스미스의 신약 가치 훼손과는 관련 없으며, 임상 3상 성공을 통한 기업가치가 달라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헬릭스미스는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인 만큼 당분간 실적 개선은 힘들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신약 개발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은 불가피하다”며 “올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0억원으로 예상되며 지난해(60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VM202를 팔아야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오는 2021년이나 2022년은 돼야 실적 개선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23 I 박태진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실적도 好好-하나
  •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해 실적도 好好-하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가 신제품 ‘콘쥬란’과 ‘레인톡스’ 출시로 올해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97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지난해 1월 ‘7만9500원’, ‘매수’로 제시한 바 있으나 12개월이 지나 이번에 새롭게 제시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연어의 생식세포에 추출한 DNA를 정제한 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을 보유한 업체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회사가 PDRN와 PN을 통해 제조된 신제품 출시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회사 신제품 ‘콘쥬란’은 PN 기반의 관절강 주사로 골관절염 환자에게 주입할 때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65세 인구와 골관절염 환자 중가로 골관절염 주사제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콘쥬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63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톨리눔 톡신 ‘리엔톡스’ 역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리엔톡스’는 지난 1월 초 국내 임상1상을 위한 IND(개발과정 최종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시험되는 신약)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1년 시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내 임상 통과 전까지는 중국, 남미, 동남아 등 미등록수출이 가능한 국가에 수출을 시작해 매출 확대를 꾀할 것이란 분석이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기존 제품은 ‘라쥬란’과 ‘자닥신’ 등의 원만한 성장세와 더불어 신제품 ‘콘쥬란’과 ‘리엔톡스’의 출시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3.1%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은 173.6%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 또한 27.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4.23 I 김무연 기자
바이오산업...잇단 조단위 기술수출로 성장잠재력 입증
  • 바이오산업...잇단 조단위 기술수출로 성장잠재력 입증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청와대와 정부가 이번에 바이오 분야를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등과 함께 3대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하면서 바이오산업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바이오산업은 최근 들어 유한양행(000100), abl바이오 등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단 조단위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면서 미래 성장가능성을 입증한 대표적 미래성장동력으로 손꼽힌다. 정부도 국내 바이오 산업의 성장가능성과 글로벌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에 3대 중점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수십년간 집중해온 신약개발에 대한 연구·개발(&D)성과가 최근 빠르게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주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도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중점육성 분야로 선정해 더욱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무엇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선도물질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중인 합성·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이 6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무궁무진한 신약잠재력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게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설명이다. 여기에 2030년까지 개발예정인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그 숫자가 1000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신약잠재력이 급속하게 팽창하게 있는 상황이다.바이오업계는 정부가 바이오분야를 3대집중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것을 두고 그간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수차례 밝혀왔지만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후속 지원책은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1월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요 기업인과 대화하는 자리에 국내 대표적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을 초청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바이오업계 한 고위임원은 “신약 연구·개발의 결과물들이 속속 나오는 시기에 정부가 힘을 실어주게 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키우겠다는 선언이 예전처럼 구호로만 끝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도 “지금의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대폭발을 이루기 바로 직전”이라며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실천방안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9.04.23 I 류성 기자
페이팔 창업차 피터 틸, 디앤디파마텍에 570억원 베팅
  • [마켓인]페이팔 창업차 피터 틸, 디앤디파마텍에 570억원 베팅
  • 지난해 3월 21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왼쪽)와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열린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을 가졌다(사진=동구바이오제약)[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치매 신약 치매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이 14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성공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의 성공 가능성을 국내외 기관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벤처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는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참여한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22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로부터 570억원 규모의 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400억원, 인터베스트로부터 300억원을 포함해 LB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VC들로부터 830억원을 조달했다. 유치한 자금만 총 1400억원에 달한다.이번 프리IPO는 신규 투자가를 모집하지 않고 기존 투자가를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프리IPO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서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에 약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규 투자가를 유치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일부 조정될 수 있고 지분 가치 산정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기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만 투자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또한 지난해 3월 31억3000만원에 디앤디파마테 지분 8.1%를 취득했다.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세운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강춘 성균관대학교 약대 석좌교수와 이슬기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가 연구개발(R&D)과 임상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박사도 공동창업자 자격으로 임상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회사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선 상태다.피터 틸의 이번 투자는 단순히 디앤디파마텍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피터 틸은 금융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빅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해당 업체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투자를 받을 정도로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피터 틸은 빅 데이터와 의료 부문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위해 존스홉킨스와 인연이 있는 디앤디파마텍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앤디파마텍과 자회사가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 치료물질인 NLY01가 임상2상에 돌입하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IT업체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 온 피터 틸이 디앤디파마텍에 베팅한 까닭은 회사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산 것이기도 하지만 바이오 업체들이 기타 다른 산업과 연계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4.23 I 김무연 기자
페이팔 창업차 피터 틸, 디앤디파마텍에 570억원 베팅
  • [마켓인]페이팔 창업차 피터 틸, 디앤디파마텍에 570억원 베팅
  • 지난해 3월 21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왼쪽)와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구바이오제약 본사에서 열린 치매질환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체결식을 가졌다(사진=동구바이오제약)[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치매 신약 치매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이 14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성공했다. 회사가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의 성공 가능성을 국내외 기관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벤처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는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참여한 점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22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로부터 570억원 규모의 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400억원, 인터베스트로부터 300억원을 포함해 LB인베스트먼트·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VC들로부터 830억원을 조달했다. 유치한 자금만 총 1400억원에 달한다.이번 프리IPO는 신규 투자가를 모집하지 않고 기존 투자가를 대상으로만 진행됐다. 프리IPO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서 지난해 3월 디앤디파마텍에 약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규 투자가를 유치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일부 조정될 수 있고 지분 가치 산정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기존 투자가들을 대상으로만 투자를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동구바이오제약(006620) 또한 지난해 3월 31억3000만원에 디앤디파마테 지분 8.1%를 취득했다.디앤디파마텍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연구진이 세운 신약 개발 기업이다. 이강춘 성균관대학교 약대 석좌교수와 이슬기 존스홉킨스 의대 부교수가 연구개발(R&D)과 임상 전반을 이끌고 있으며 퇴행성 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박사도 공동창업자 자격으로 임상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회사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희귀성 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뉴랄리’와 ‘세라리 화이브로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선 상태다.피터 틸의 이번 투자는 단순히 디앤디파마텍의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피터 틸은 금융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빅 데이터 기업 ‘팔란티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해당 업체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투자를 받을 정도로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피터 틸은 빅 데이터와 의료 부문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위해 존스홉킨스와 인연이 있는 디앤디파마텍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앤디파마텍과 자회사가 개발 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 치료물질인 NLY01가 임상2상에 돌입하면서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IT업체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 온 피터 틸이 디앤디파마텍에 베팅한 까닭은 회사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산 것이기도 하지만 바이오 업체들이 기타 다른 산업과 연계돼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4.23 I 김무연 기자
코스닥社, 감사 시즌 넘기자 '악재 공시' 대량 투척
  • 코스닥社, 감사 시즌 넘기자 '악재 공시' 대량 투척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전업투자자 A씨(47세)는 요즘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까다로워진 회계감사 기준으로 인해 마음 졸였던 감사보고서 시즌을 무사히 넘겼지만, 최근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이 잇달아 악재 공시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보유 종목 7개 가운데 3곳에서 이번 달에 악재를 발표했다”며 “산 넘어 산이란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하소연했다.지난 1일부로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이 지나면서 한 시름 더는가 했더니 이제는 악재성 공시가 쏟아지며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내는데 온 신경을 집중했던 코스닥 상장사들이 한 고비를 넘기자 그동안 미뤄왔던 부정적 내용의 공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대규모 자금조달부터 공시번복, 공급계약 해지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더욱이 이같은 악재 공시는 정규장 뿐 아니라 시간외 거래도 끝난 시점인 오후 6시 이후 무더기로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은 긴장을 풀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 기다렸다는 듯 대규모 자금조달…주식가치 희석 우려22일 금융감독원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19일 사이 코스닥 시장에서 전환사채발행결정 공시(기재정정 제외)는 총 24건이 나왔다. 지난달 같은 기간 15건에서 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상증자를 발표한 공시도 같은 기간 3건에서 14건으로 급증했다.화장품업체 스킨앤스킨(159910)은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넘기면서 지난 2일부터 거래 정지 상태에 있었지만 연장 시한인 지난 12일 극적으로 적정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희소식에 급등하는가 싶던 주가는 이내 악재를 만나면서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회사가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바이오 업체들도 줄줄이 자금조달 공시를 내놓고 있다. 신약개발 업체인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지난 2일 200억원의 유증을 발표했고 인트로메딕(150840)은 지난 19일 100억원의 유증 공시를 했다. 이 외에도 THE E&M(089230) 디엠씨(101000) 광진윈텍(090150) 등이 대규모 증자를 결정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의료진단기기 업체 셀바스헬스케어(208370)는 최대주주인 셀바스AI가 20억원의 유증을 통해 자금지원을 결정하기도 했다.전환사채(CB)를 통해 자금을 수혈한 상장사는 더 많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사외이사로 합류하며 주목받았던 아난티(025980)는 리조트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했고 주가는 가파르게 미끄러졌다. 루미마이크로(082800)는 지난 4~5일 이틀 새 3건의 CB 발행을 발표하며 총 330억원을 수혈한다고 발표했다.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조달은 시장에서 대체로 악재로 읽힌다. 자금 유입으로 신규 사업 등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자금 조달을 위해 대량의 신주가 발행되면 주식가치가 희석되기 때문에 주가에도 악영향을 준다.◇ 계약 해지·임상 중단 등 날벼락도대규모 자금조달 뿐 아니라 과거에 맺었던 계약이 해지되거나 진행 중이던 임상시험이 중지되는 등 날벼락이 떨어진 경우도 줄을 잇고 있다. 뉴프라이드(900100)는 지난 2017년 4월 브라질 상파울루 버스운송회사와 맺었던 928억원 규모의 타이어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고, 케어젠(214370)은 스페인 오렐리 래버래토리스와 체결했던 12억원 규모의 더말필러 제품의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지난해 12월 상장해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유틸렉스(263050)는 임상 중단 소식으로 충격을 안겼다. 회사는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임상시험 중지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식약처의 불시 실태조사 결과 신약 앱비앤티셀의 1/2상 임상시험 중지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발표 다음날 유틸렉스 주가는 장중 10% 폭락하기도 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이달 들어 단일판매·공급계약해지 형태로 나온 공시만 2건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건이었다. 또 이달 들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예고된 코스닥 기업은 총 7곳으로 전월 동기 6곳에서 1곳이 증가했다.◇ “악재 공시는 최대한 늦게”…올빼미 공시에 투자자 원성특히 이같은 악재성 공시는 시간외 거래마저 끝난 오후 6시 이후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통상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오후 6시까지 상장사들의 공시를 접수하지만 기업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7시까지 시스템을 열어두기도 한다.거래소 관계자는 “주가에 부정적인 공시의 경우 시간외 거래가 끝난 시간대에 발표함으로써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며 “민감한 공시의 경우 검토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6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악재 공시는 대부분 다음날 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며 쇼크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보유 종목의 공시를 살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감사 리스크가 해소돼 안심하려던 찰나 올빼미 공시들이 줄줄이 나오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라며 “피로도라도 줄일 수 있게끔 가급적 오후 6시 이전에 공시 발표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4.23 I 김대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靑·재계 `혁신성장 3대 사업` 뜻모았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靑·재계 `혁신성장 3대 사업` 뜻모았다-북·미대화 안 풀리니 러시아로…金, 다시 줄타기 외교-中 경제 자신감 되찾나…올 증시 3500도 기대-“보유세 근거 공시가, 산정 데이터 공개해야”-[사설]대비책 시급한 동해안 지역의 잦은 지진-[사설]기업 군기잡기에 더 관심이 큰 국민연금△줌인&-정치 불신이 낳은 코미디언 대통령…우크라이나 국민 웃게 해줄까-내달 2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석유화학업계 `비상`△다시 기지개 켜는 中경제 -중국정부 334조원 돈 풀기 통했나…경제지표·IB전망 모두 `장밋빛`-중국 전역 아프리카 돼지콜레라 `몸살`…경제 회복에 악재될라-中 수입은 되레 뒷걸음질…“국내 수출 수혜 제한적”△백화점식 산업정책에서 3대 사업 `집중`으로-글로벌 `퍼스트 무버` 도약…월드클래스 산업에 재정·규제개혁 올인-삼성, `올해만 4조` EUV 선제투자…“2030년 글로벌 1위”-현대차 FCEV 2030년 年 50만대 생산…`신약 1000개` 잠재력도 깨운다△북·러 정상회담 24~25일 유력-金 `단계적 비핵화` 우군 얻고…푸틴, 한반도 문제 영향력 과시 노린 듯-나진·하산 프로젝트에 北노동자 체류연장 등 탄력받나-`하노이 로드`처럼…김정은 이번에도 열차로 이동할 듯△진화하는 로펌-<3>법무법인 광장-전문팀만 60여개…한·일 수산물분쟁, 한진칼 소송 `역전승`의 주역-`6·25 영웅` 지게부대원 국가유공자 인정 이끌어△정치-여야 4당vs한국당 `패스트트랙 정면충돌`…국회 파국 가나-판·검사, 고위급 경찰에 한해 공수처 `제한적 기소권` 부여-한국당, 21세기에 맞는 대북정책 고민해야-軍 “레이더 조준 매뉴얼 일본에 통보한 적 없다”-“카자흐 비핵화 경험, 한반도에 큰 힘”△경제-바닥 떨어진 금값…“지금이 금테크 적기”-반도체 쇼크 장기화…4월 수출 8.7% 감소-청년추가고용장려금 효과…1분기 5만3384명 취업-[포토]수소차 탄 중기부 장관△금융-지점 돌며 경청…사소한 고충도 반드시 피드백-은퇴자 82세에 `빈털터리` 된다-비자 턱밑까지 추격한 마스터…올해 점유율 1위 가나-[현장에서]첫 내부 출신 보험연구원·개발원장…당국과 소통 시험대△산업&기업-김승연 회장 `한국의 록히드마틴` 꿈 이룰까-카네기멜론·토론토대 손잡고 LG전자 세계적 AI인재 육성-스마트폰으로 전기차 속도·냉방 조절 척척-경총 “작업중지·산재 범위 빠져…사업주 우려”-삼성重 1.1조 FPSO 건조 계약…빅3 중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포토]26년 만에…대우조선해양 1도크서 VLCC 4척 동시 건조△산업-경영 이슈 대형항공사 `비상` 걸린 틈, 저비용항공사 `飛上`-中 1위 앱플레이어 한국공략 시동…텐센트 게이밍 버디, 민앤지와 제휴-쓰던 휴대폰 가져가면 100만원 넘는 최신폰 깎아준다-건강관리 도와주고 말벗까지…SKT, 독거노인에 `AI스피커` 보급△소비자생활-할아버지 빵맛에 손자 마케팅 입혀…`74년 태극당` 제2 도약의 나래-日 `골든위크`에 中 `노동절`까지…설레는 호텔·면세업계-눈부터 톡~ 쏘는 펩시콜라△건강-툭하면 당 떨어진다는 당신…사탕·초콜릿 비상 간식 챙기셨죠-생리통 너무 심하면…자궁근종·자궁내막증 의심-틀어진 척추 바로 잡는 추나요법, 디스크·협착증 완화에 효과△증권&마켓-코스닥社, 감사 시즌 넘기자 `악재 공시` 대량 투척-`코스피 더 오를수 있을까`…올들어 채권형 펀드에 4조 몰려-달러선물 거래량 20년새 42배 늘었다△증권-알약·알집 SW 회사에서 AI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우본, 포트폴리오 다양화…美 부동산 메자닌론 투자-`中 공장규모 韓의 2배`…OLED 공급과잉 우려에 관련株 주춤-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치매약 개발업체에 570억원 베팅△디즈니 1세기史 한자리에-미키마우스부터 엘사까지…디즈니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겨울왕국2` 아트워크 최초 공개…한국관객들 정말 운이 좋네요-디즈니 주요 작품△스포츠-`추추 트레인`은 오늘도 달린다-`코리안 탱크` 최경주, 3重苦 극복하고 부활 신호탄-`왼쪽 종아리 통증느껴` 최지만 결장…팀 4연패-OK저축은행 사령탑에 석진욱 수석코치 선임-US여자오픈 예선 면제 100명 중 24명은 韓선수-조정민 “1인치 짧게 잡고 치면…놀라운 경험할 것”-[포토]`나달 꺾은` 포니니, 우스컵 키스△오피니언-[목멱칼럼]기술형 中企를 위한 `공급망금융`-[생생확대경]체육계 성폭력 문제 흐지부지돼서야..-[기자수첩]기업 울린 한국당의 `몽니`-[e갤러리]이존 `하모니5`△2019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부동산 공시가 시장가치 반영해야…조사·산정 전문시스템 시급-통계 형평성·일관성 놓고 `갑론을박`-김남성 감정평가사 사무소협희회장 “수술은 의사가 하듯이 공시가, 감정평가사가”-김북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 “공시가 결정 권환 지자체 이양은 곤란”-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산정 근거, 세부 내역 비공개로 논란만 키워”-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센터장 “공시가 시세반영률 상향 속도 조절이 필요해”-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분산된 부동산 통계 한데 모아 접근성 `업`”-허윤경 한국건설산업硏 연구실장 “상위 1% 프라임 오피스 공시가격도 현실화해야”△부동산-강남 3구 2분기 4111가구 분양…`줍줍` 현금 부자만 웃나-`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국토부 적정 산정여부 점검-입주물량 증가, 대출 규제에…`새 아파트` 인기 시들-대구 `핫플레이스` 달서·수성구에 `힐스테이크` 들어선다△피플-국민안전·선거·채용…`해양수산 비리` 집중 단속하겠다-대법 `양형위원장`에 김영란 前 대법관-르노삼성 전기車 `트위지`로 부산 청년 취업 지원-박양우 장관 “다양하고 좋은 영화 만들려면 스크린 상한제 필요”-소진세 교촌그룹 회장 취임-문상영 콜러노비타 사장-이윤성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박원재 한국온라인신문협회장-인사가 만사△사회-사흘 만에 다시 온 지진에 `가슴 철렁`…“지진이 일상화된 것 같아요”-“산불 진화 지휘권은 우리가…” 소방청vs산림청 `밥그릇싸움`-`임세원법 통과에도 진주참극 발생` 정신질환자 관리시스템 구멍 여전-화장품 광고에 `항균` 표현 못쓴다-경사노위 국민연금개혁특위 3개월 연장-서울교육청, 한유총 법인 허가 취소 결정
2019.04.22 I 이후섭 기자
“한국형 히든챔피언 꿈꾼다”…‘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선정
  • “한국형 히든챔피언 꿈꾼다”…‘글로벌 강소기업’ 200개사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기부와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간 협력모델이다. 올해는 지난 1월 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를 선정했다. 신청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이자 세계점유율 2위인 센텍코리아, 산업현장 발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를 제조하는 월드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평균 직수출액 642만 달러,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23.7%, 매출액대비 직수출비중 30.3% 등으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곳들이다. 이중 106개사(53.0%)는 비수도권 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4년간 최대 2억원 규모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고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돕는다.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1개사당 3000만원 규모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민간 금융기관들은 융자 및 보증을 제공한다.중기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은 8년간 1043개사가 지정됐으며 이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에 지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2 I 김정유 기자
바이젠셀, IPO 주관사 KB증권·대신증권 선정
  • 바이젠셀, IPO 주관사 KB증권·대신증권 선정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관계사인 바이젠셀이 기업공개 주관사로 KB증권, 대신증권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바이젠셀은 가톨릭대 1호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김태규 교수가 설립했다. 김 교수는 면역학 분야에서만 20여년 이상을 연구해 온 전문가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바이젠셀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넣어 암을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다. 바이젠셀의 핵심 기술은 환자와 정상인 혈액에서 T세포를 분리해 특정 항원만 인식하는 ‘세포독성 T세포’(CTLs)를 배양해 표적 항원에 따라 다양한 CTLs를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CTLs는 종양 세포만 특이적으로 인식하고 제거하는 세포를 말한다.바이젠셀이 개발하는 면역항암제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해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일부 세포는 기억세포로 환자의 몸에 남아서 재발을 막아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바이젠셀은 림프종 치료제인 ‘VT-EBV-2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은 2017년 승인받아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임상2상을 마치고 조건부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VT-Tri’도 임상1/2상을 앞두고 있으며 동종골수이식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 신약인 ‘ViMedier’는 바이젠셀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대혈 줄기세포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로 임상1상을 앞두고 있다.회사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2019.04.22 I 강경훈 기자
올릭스, 안과 분야 세계적 석학 하버드 의대교수 영입
  • 올릭스, 안과 분야 세계적 석학 하버드 의대교수 영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RNAi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226950)가 안구질환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안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영입했다. 현재 개발중인 OLX301A(건성및습성황반변성치료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안구 관련 적응증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서다.드메트리오스 바바스 하버드 의대 교수.올릭스는 안구질환 프로그램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 의대 안과 교수인 드메트리오스 바바스를 과학기술자문단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올릭스의 과학기술자문단은 총 5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로 구성되었으며, 올릭스의 신약 개발에 각 적응증별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메트리오스 바바스 교수 영입으로 버지니아 의대 자야크리쉬나 암바티 교수와 함께 안구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올릭스가 드메트리오스 바바스 교수를 영입한 것은 올릭스가 현재 개발중인 OLX301A 등 안구질환 프로그램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안구 관련 적응증의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 자문 수준을 넘어 안과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된 올릭스의 cp-asiRNA 플랫폼 기술로 안구질환 신약개발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드메트리오스 바바스’ 교수는 최근 ‘The Ophthalmologist’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안과의사 50인에 선정된 글로벌 안과 분야의 석학이다. 공식 발표 논문만 약 183편이고 논문 인용 횟수가 1만400회에 달한다. 또 미국 국립 보건원, 로슈, 제넨텍, 알콘 등 국가기관 또는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펀딩과 협업 등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드메트리오스 바바스 교수가 올릭스의 cp-asiRNA 플랫폼 기술을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안구질환 관련 혁신신약을 개발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2019.04.22 I 김대웅 기자
IFRS에서 부채로 바뀌는 RCPS…IPO때 '걸림돌'
  • [회계의 함정]IFRS에서 부채로 바뀌는 RCPS…IPO때 '걸림돌'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신약개발 업체 셀리버리(268600)는 설립 후 상장 전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총 여섯 차례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하면서 1~5차 R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한 후 코스닥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RCPS는 만기 때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등을 가지고 있는 주식의 한 종류다. 국내외 벤처기업들이 모험자본을 유치하는 보편적인 형태다. 추후 돈으로 갚거나 상장 후에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투자금을 받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 RCPS, 상장 전후에 따라 ‘자본→부채’이처럼 상장 전 기업에게 고마운 존재였던 RCPS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는 줄여야할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회계처리 기준인 한국회계기준(K-GAAP)에서는 RCPS가 ‘자본’에 속하는데 상장사 회계처리 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부채’에 속하게 돼서다. 회계 계정에서 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수치로 자산과 부채에 따라서 산출된다. IFRS에서는 RCPS는 대부분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Refixing)조항이 있어 변동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 부채에 속하도록 규정했다. IPO업계 한 관계자는 “IFRS에서는 통상 전환권에 리픽싱 조항이 많이 들어가 가치가 확정된 자본으로 봐선 안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픽싱 조항이 없는 RCPS도 추후 상환권 등을 고려하면 가치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부채에 속하도록 했다. 비상장사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발행해 투자받았던 RCPS가 한 순간 자본에서 부채로 전환하면 자본잠식상태가 돼 상장 요건을 맞추지 못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비상장사가 상장하기 위해선 K-GAAP으로 작성된 최근 3개년 재무제표를 IFRS 기준으로 전환해 감사인에 제출해야한다.◇ 주가 오르면 평가손실도 커져…“펀더멘털 무관” 이에 상장을 앞두고 기업이나 상장주관사쪽에서 VC(벤처캐피탈)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보유한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앞서 사례로 제시된 셀리버리의 경우에도 상장 전 6차례 발행한 RCPS 5건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해 무난하게 상장한 경우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 부채는 아니지만 회계장부상 부채로 보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게 보이게 된다”며 “RCPS를 사전에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으면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가 되고 부채비율이 높아져 상장청구를 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RCPS는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오르는 만큼 평가손실이 커져 재무제표상 실적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부채로 잡힌 만큼 주가가 오르면 전환권의 가치도 커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가 오르면 평가손실이 커지며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회사 손익구조가 좋지 않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 상장 후에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CB)도 주가상승시 전환권 가치가 커져 평가손실이 불어난다. CB는 RCPS와 달리 K-GAAP에서도 부채에 속해 기업 입장에서는 상장 전후에 따른 회계 변화는 없다. 다만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경우 CB가 가지고 있는 전환권의 가치가 커져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평가손실이 커지는 것은 RCPS와 마찬가지다.
2019.04.22 I 이광수 기자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세포 정체 밝혀져外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세포 정체 밝혀져外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4월 15일~19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국내 생산 ‘인보사’도 신장유래세포 들어가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에 성분의뢰했던 국내 제조 인보사 형질전환세포가 애초 알려졌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확인했다. 회사 측은 비임상단계부터 최종 상업화까지 동일한 세포를 사용했고, 개발 과정 중 세포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식약처는 세포가 어느 단계에서 왜 바뀌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는 5월 말까지 △최초 만들어진 형질전환세포도 신장세포에서 유래한 것이 맞는지 △신장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유전자가 형질전환세포에서도 검출되는지 △형질전환세포의 원래 목적인 성장인자 생성이 정말로 진행되는지 △방사선 조사 후 세포 증식력이 제거되는지 등을 자체 시험을 통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판매 중단 중인 인보사는 이 검증절차가 끝난 뒤에야 행정처분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아시아 최대 제약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코리아 2019’ 열려아시아 최대 제약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19’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2만5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전시홀 중앙에서는 기업과 주요 연자의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바이오 극장’을 운영했다. 부대 행사로는 바이오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베스트 페어와 보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잡페어도 펼쳐졌다.◇제넥신 면역항암 신약, FDA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제넥신(095700)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GX-I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이 약은 특발성 CD4+림프구감소증 치료제다. 이 병은 면역세포가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감소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병으로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GX-I7은 2017년에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같은 질환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삼중음성유방암, 피부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이 진행 중이다.◇메디포스트, 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 조성물 미 특허메디포스트(078160)가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폐질환 치료제의 조성물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인 ‘스멉셀’이 적용됐다. 스멉셀은 작은 크기의 고효능 줄기세포를 선별해 줄기세포능을 유지하는 배양법을 적용한 것으로 효율적인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스멉셀을 이용한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중이다.
2019.04.21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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