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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日 공동연구진, 치매유발 단백질 응집체 형성 과정 규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치매유발 단백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가 다양한 방식으로 응집돼 뇌 세포를 공격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 원리를 밝혀냈다. 치매 연구는 물론 단백질 응집체가 유발하는 다른 질병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Amyloid-β (1-40) 올리고머와 프로토피브릴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그래픽=KBSI.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분석과학연구본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UST 생물분석과학전공 교수) 박사팀과 한·미·일 공동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Alzheimer’s amyloid-β (1-40), 이하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다양한 응집체 형성과정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에이베타 펩타이드는 특별한 구조 없이 실처럼 풀린 모양으로 뇌척수액 속에 녹아 있다. 이것이 응집되면 베타 구조(에이베타 펩타이드가 평면으로 나란히 연결된 구조)를 갖는 섬유 형태의 아밀로이드 피브릴(amyloid fibril)이 돼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만들게 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기름성분, 알코올, 산성도, 이온강도와 같은 환경요소가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구조와 용해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 과정이 발생한다는 것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에이베타 펩타이드가 녹아 있는 수용액에 기름 성분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아지면 수용액의 극성이 바뀌며 풀린 실 같던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중간 중간에 용수철과 같은 나선 구조가 생긴다. 에이베타 펩타이드가 나선 구조를 일부분 갖게 되면 물에 잘 녹지 않게 돼 실 모양일 때보다 아밀로이드 피브릴로 더 쉽게 응집이 일어난다. 하지만 나선 구조가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물에 잘 녹아 응집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수용액의 기름 성분이나 알코올 성분이 줄어들면 나선구조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올리고머(oligomer)나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단백질 응집체를 이루게 되는데 산도와 이온 양의 변화에 따라 다시 아밀로이드 피브릴이 되기도 한다.에이베타 펩타이드가 아밀로이드 피브릴이나 올리고머와 같은 응집체를 이루는 사례는 이미 보고 됐지만 그 원리를 규명하고 다양한 응집체 형성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최근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차단해 치매를 막기 위한 신약개발이 잇달아 실패한 데는 이번 연구와 같은 분자 수준의 연구가 부족한 것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연구팀은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기 위해 생물물리학적 방법과 세포생물학·동물실험을 융합해 연구를 진행했고 독자 개발한 초음파 기술로 에이베타 펩타이드가 아밀로이드 피브릴을 형성하는 중간 과정을 촉진해 응집과정을 단시간에 구현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에 7월 16일 게재됐다.KBSI 이영호 박사는 “이번 연구로 단백질 응집체의 형성과정, 응집 전구체 단백질 및 응집체의 구조와 형태가 밝혀져 치매, 파킨슨병, 이형당뇨병, 뤼게릭병, 백내장, 프리온병 등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이 유발하는 질병의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의 주요 질병에 관한 기초, 응용 및 분석 연구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로펌 드림팀]①김앤장 국제중재팀, 맨파워가 만든 국제중재 1인자
- 윤병철 김앤장 국제중재팀 공동팀장이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제중재팀의 강력한 ‘맨 파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근까지 이어졌던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부터 대법원의 일제 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경제보복까지 세계가 복잡하게 얽힌 시대에 국가 간, 기업 간 중재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이 가운데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윤병철(57·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 박은영(54·20기) 변호사를 공동팀장으로 60여명의 전문 변호사로 구성돼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등 국재중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12년 연속 국내 국제중재 분야 1위…비결은 강력한 맨파워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펌·변호사 평가 기관인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Chambers Asia-Pacific)에서 국제중재 분야 국내 로펌 1위로 12년 연속(2008~2019) 선정됐다. 또 2012년에는 국제중재 전문지인 GAR(Global Arbitration Review)이 선정하는 세계 30대 로펌(GAR30) 중 2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아시아 로펌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이런 선전에는 구성원들의 화려한 면면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공동팀장으로 있는 윤 변호사와 박 변호사의 국제중재 분야의 역량은 이미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이들은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 2019 한국 국제중재 분야 개인 랭킹에서 각각 최고 등급(Star Individuals)과 1등급(Band 1)에 올라있다. 국내 로펌 가운데 국제분쟁 분야에서 맨 파워는 단연 돋보인다.이들 외에도 판사 출신의 이철원 변호사는 2006년 김앤장에 합류해 대한생명 M&A 사건, 외환카드 M&A 사건 등 굵직한 M&A 관련 국제중재건과 하노칼 ISD 등 투자자중재 사건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김앤장에 몸담고 있는 시니어급 외국 변호사가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제분쟁팀의 이같은 성과는 일찍부터 국제중재 분야 개척에 나선 결과다. 김앤장 국제분쟁팀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법률 자문을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갔다. 당시 법률 자문 경험은 2000년대 초반 외국의 일류 국제중재 실무관들과 업무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 일을 계기로 국제분쟁팀은 도약의 틀을 마련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9조원 규모 ICC 국제중재 방어…사례로 검증된 국제중재 실력현대중공업은 최근 아찔한 경험 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중공업은 바르잔가스 컴퍼니로부터 2011년 카타르 바르잔 연안 해상에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해양 시설물을 만들고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5년 4월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돌연 지난해 3월 바르잔가스컴퍼니는 해양 설비의 파이프라인 일부 구간에 하자가 생겼다며 현대중공업에 파이프라인 전체를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바르잔가스컴퍼니는 하자보수 비용으로 26억달러(3조 877억원)를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신청했고, 중재 소송 금액은 80억달러(약 9조 5008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국내 기업에 제기된 국제중재 사건 중 가장 큰 금액에 해당했다.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이 사건을 초기부터 자문하다 중재제기 후 미국 로펌과 공동방어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기에 화해 종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공대 출신으로 엔지니어링 경력을 가진 백기환 미국 변호사, 변리사들로 내부 기술팀을 구성해 바르잔가스컴퍼니 측의 9조원에 달하는 손해액 청구의 허실을 파악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또 설치 공사가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많은 핵심 증인들이 UAE, 태국 등 국내외에 산재해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들을 조기에 인터뷰 해 유리한 사실관계를 확보해 나갔다. 그 결과 9조원 대 소송 금액은 2600억 범위 내에서 화해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이 외에도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스위스 회사가 한국 회사와 합작해 신약 개발 성공 후 유럽 시장판로 개척에 실패하자 책임을 한국 회사에 떠넘긴 ICC 사건에서도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국제중재팀의 박은영, 홍보람 변호사를 주축으로 판매 허가 기간 만료의 원인이 스위스 회사가 EU 시장에 대한 판매 가능성과 여력이 없는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든 것이 먹혔다는 평가다.◇KCAB와 김앤장의 인연…국제중재 ‘인프라’ 발전에도 적극국제중재 분야가 떠오르면서 김앤장은 국내 국제중재 인프라 발전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KCAB)과 찰떡 공조를 보인다. 국제중재 역량 강화의 기치를 내건 KCAB는 김앤장과 ‘김앤장 출신 전문가’로 엮여있다. KCAB는 한국을 글로벌 중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KCAB 인터내셔널을 지난해 4월 신설했다. 이곳의 무역위원회 초대 의장에는 김앤장에서 20년간 M&A 및 중재 전문 변호사로 근무한 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10년간 교수를 지낸 신희택 교수가 임명되기도 했다.국제분쟁팀 공동 팀장으로 있는 윤 변호사는 2006년 KCAB 국제중재 규칙의 채택 과정에 깊이 관여하였다. 아울러 윤 변호사는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설립 후 사무총장 역할을 맡아 2015년 국제중재 규칙의 개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규칙 개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또 윤 변호사를 필두로 임병우, 변섭준 변호사 등은 다양한 KCAB 중재 사건들을 수행하며 KCAB의 동아시아 중재 허브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고 있다.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 대봉엘에스㈜, 송도에 의약품 연구소·신사옥 건립
- 이원재(왼쪽에서 4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5일 송도 G타워에서 박진오(왼쪽에서 3번째) 대봉엘에스㈜ 대표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가 건립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 G타워에서 대봉엘에스㈜와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2021년까지 363억원을 투자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9633㎡ 부지에 본사 건물, 연구소를 건립한다. 내년 착공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 국내 유수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해 모집공고를 냈고 참여 업체에 대한 입주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봉엘에스㈜를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1986년 설립된 대봉엘에스㈜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식품 첨가물 원료 등을 생산한다. 1200여 소재를 판매하며 매출액 718억원(지난해 기준)의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 의약품 등 기초소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 최고의 솔루션 개발, 신약 개발의 기반구축을 위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 대봉엘에스㈜가 건립하는 신사옥은 대형 투명유리 등을 활용하고 개방적이며 소통 지향적인 건축설계를 적용한다. 신사옥은 관계회사인 유씨엘과 함께 원료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화장품의 ‘원스톱 솔루션’을 견학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활용한다.대봉엘에스㈜ 연구소·신사옥 건립 예정지.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대봉엘에스㈜는 연구소 건립을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통한 동반성장 △송도 내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진오 대표는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생산시설을 설립해 피부과학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도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재 청장은 “대봉엘에스㈜가 고혈압·호흡기 질환 원료의약품 등의 핵심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신소재 연구에 매진해 수입원료 국산화,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