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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위권 다툼 혼전…CJ ENM 자리 `흔들`
  • 코스닥, 2위권 다툼 혼전…CJ ENM 자리 `흔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 시장이 대외 불확실성에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권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CJ ENM(035760)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미디어 부문 이익 부진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는 와중에 방송 조작 의혹으로 압수수색까지 받으면서 회사를 둘러싼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 바이오주(株)가 잇단 악재로 침체되면서 신라젠(215600) 헬릭스미스(084990)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다. 다만 이달부터 주요 신약에 대한 임상 결과 발표가 시작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2~4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2위 자리두고 `엎치락 뒤치락`…시총 격차 크지않아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CJ ENM의 시총은 이날 종가기준 3조6030억원으로 코스닥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신라젠과 헬릭스미스가 각각 3조1654억원, 3조716억원으로 3~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6조5293억원의 시총으로 1위를 독주하는 가운데 CJ ENM·신라젠·헬릭스미스가 5000억원 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연초만 해도 신라젠이 5조가 넘는 시총으로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라젠 주가는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난항 루머에 지난 3월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논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취소 등 잇단 악재로 제약·바이오주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우하향 곡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올 들어 신라젠 주가는 40%가량 빠졌다.신라젠의 부진으로 CJ ENM이 3월 말부터 2위 자리에 올랐지만, CJ ENM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7월 CJ오쇼핑과의 합병법인 출범 이후 올 1분기에도 20만원대 초반을 유지했던 CJ ENM 주가는 지난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야심차게 선보인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의 흥행 부진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다. 미디어 부문 이익 부진 우려와 자사주 매각 소문 등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CJ ENM의 지난 1분기 미디어 영업이익은 상각·인건비 증가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44.2% 감소했다. 지난 6월 이후 CJ ENM 주가는 14.4% 하락하면서 6월 중순에는 잠시 신라젠에게 2위 자리를 뺏기기도 했다. ◇CJ ENM, 무너진 투심 회복 안돼…증권가도 눈높이 낮춰CJ ENM은 지난달 29일 장중 16만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에도 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달연대기가 손익분기점(BEP) 측면에서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2분기 미디어 부문의 이익 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무너진 투자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CJ ENM은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 조작 의혹 관련 전날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최종 문자 득표수와 관련해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등이 사기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프로듀스X101을 통한 남자 아이돌 데뷔에 기대를 걸고 있던 CJ ENM의 음악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증권가도 CJ ENM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최근 DB금융투자는 CJ ENM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유진투자증권도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NH투자증권은 22만원을 제시하고 있다.◇신라젠·헬릭스미스 임상 결과 `분수령`…“기대와 우려 혼재”연이은 악재에 몸살을 앓았던 바이오주는 하반기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주요 신약 개발업체들이 성패를 가늠할 결과를 잇따라 내놓는다. 특히 시장에서는 신라젠과 헬릭스미스에 주목하고 있다. 신라젠은 이달 펙사벡의 간암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 무용성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무용성 분석을 통해 임상 계속 여부를 결정하고, 임상 계속시 중간 결과는 내년에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헬릭스미스도 오는 9월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의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회사는 오는 9월 23~27일 사이 탑라인 데이터를 정리하고 임상 3상 성패 여부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치료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가 부각되는 만큼 헬릭스미스의 임상 성공은 국내 신약개발 능력을 한단계 격상시켜 주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으로 직결되는 만큼 국산 신약의 후기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바이오주 주가는 후기 임상 단계의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19.08.02 I 이후섭 기자
실적 확인한 제약株…신약개발 모멘텀 딛고 반등
  • 실적 확인한 제약株…신약개발 모멘텀 딛고 반등
  • 8월 1일 기준 전일대비 상승률.(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약업체들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신약 개발이 유일한 모멘텀인 바이오업체들과 달리 국내 대표 제약사들은 본업인 각종 의약품 매출도 주가 반등의 중요한 잣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매출기준 빅5(유한양행(000100)·녹십자(006280)·한미약품(128940)·대웅제약(069620)·종근당(185750))로 분류되는 업체 중 유한양행(000100)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거래일대비 2.24% 오른 2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고, 매출액도 2704억원으로 12.1% 늘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 제약사는 임상시험 비용 감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은 전일대비 1.58% 오른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웅제약은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26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0.6%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1800억원) 뿐 아니라 일반의약품(OTC) 매출(284억원)도 고르게 성장했고, 보툴리눔 톡신제품인 ‘나보타’의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관련 소송비용 38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높은 수익성 덕분에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유한양행도 반등했다. 이 제약사는 전일대비 3.70% 오른 22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유한양행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감소한 359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자전환했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의 약가 인하와 신규 개량신약의 매출 기여도가 낮아 ETC 매출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하반기에는 추가 도입 신약과 얀센,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와의 계약금이 분기당 100억원 이상 인식되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밖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종근당(185750)은 전일대비 소폭(0.34%) 상승했다. 다만 녹십자(006280)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0.95% 하락했고, 동아쏘시오그룹에서 ETC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동아에스티(170900)도 0.98% 떨어졌다. 하지만 대부분 업체의 주가는 모처럼 반등했다. 주요 제약사들의 주가는 지난달 초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과 함께 하반기 신약개발 관련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란 분석이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는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업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품의 인·허가나 임상결과가 주가를 좌지우지한다”며 “하지만 이익이 발생해왔던 제약사의 경우 본업이 망가지고 연구개발(R&D)만 잘된다고 해서 주가가 좋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실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사도 바이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신약개발, 임상시험 등이 하반기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회사들은 그게 유일한 주가반등의 요인인 반면 제약사들은 기본적으로 실적이 잡히기 때문에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인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분기 실적이 부진한 업체의 경우 이를 만회할 긍정적인 요인이 있는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유한양행은 2분기에 계약금 회계 처리 변경보다 국내 제약 영업 부진과 함께 계열사 유한화학의 영업적자 지속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본업의 부진한 성장을 상쇄할 기술이전 기반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9.08.01 I 박태진 기자
  • [기자수첩] 또 사상 최대 리베이트, K바이오 '만성질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금까지 드러난 리베이트 중에 사상 최대 금액이다” 최근 90억원 규모의 ‘안국약품 리베이트’ 건에 대한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어진 안국약품(001540) 대표이사 부회장 등 4명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사 85명에게 90억원 가량의 불법 리베이트를 살포한 혐의로 지난 25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주로 매출을 올려주기로 의사들과 짜고 선지원금 형식으로 현금을 건네고 TV, 냉장고, 가구 등의 물품까지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법은 진부하지만 액수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이전 리베이트 최고 금액은 의사 270여명에게 현금 등을 준 혐의로 대표까지 구속기소된 파마킹 리베이트 건의 56억원이었다. 사상 최대의 리베이트가 드러났지만 정작 해당 회사는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아는 게 없어 답할 수가 없다”고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어 대표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별사법경찰인 식품의약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다른 5개 제약사를 리베이트 혐의로 수사중이다.하지만 업계는 리베이트를 관행으로 치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통 그렇게 다 영업을 해왔다”고 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약 산업은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곳”이라고 했다. 이쯤되면 리베이트는 업계의 고질적인 질환이 아닌지 의심된다. K바이오의 ‘만성질환’이다.최근 시장은 제약 바이오업계에 냉혹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성분은폐’ 논란에 휩싸인 인보사케이주가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고 해도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권리반환은 기술수출의 위험성을 보게 했다. 에이치엘비의 항암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임상 3상 실패는 신약개발 능력 자체에 의심을 품게 한다.이런 상황에서 리베이트는 업계 신뢰마저 갉아먹는 병폐가 될 뿐이다. 거품을 걷어내기 시작한 시장은 업계의 오래된 민낯 리베이트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정도를 통해 실력을 길러야 함을 업계는 잊지 말아야 한다.
2019.08.01 I 노희준 기자
韓·美·日 공동연구진, 치매유발 단백질 응집체 형성 과정 규명
  • 韓·美·日 공동연구진, 치매유발 단백질 응집체 형성 과정 규명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내외 공동 연구진이 치매유발 단백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가 다양한 방식으로 응집돼 뇌 세포를 공격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 원리를 밝혀냈다. 치매 연구는 물론 단백질 응집체가 유발하는 다른 질병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Amyloid-β (1-40) 올리고머와 프로토피브릴의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그래픽=KBSI.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분석과학연구본부 바이오융합연구부 이영호(UST 생물분석과학전공 교수) 박사팀과 한·미·일 공동연구팀이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베타(Alzheimer’s amyloid-β (1-40), 이하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다양한 응집체 형성과정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에이베타 펩타이드는 특별한 구조 없이 실처럼 풀린 모양으로 뇌척수액 속에 녹아 있다. 이것이 응집되면 베타 구조(에이베타 펩타이드가 평면으로 나란히 연결된 구조)를 갖는 섬유 형태의 아밀로이드 피브릴(amyloid fibril)이 돼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만들게 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기름성분, 알코올, 산성도, 이온강도와 같은 환경요소가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구조와 용해도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 과정이 발생한다는 것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에이베타 펩타이드가 녹아 있는 수용액에 기름 성분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아지면 수용액의 극성이 바뀌며 풀린 실 같던 에이베타 펩타이드의 중간 중간에 용수철과 같은 나선 구조가 생긴다. 에이베타 펩타이드가 나선 구조를 일부분 갖게 되면 물에 잘 녹지 않게 돼 실 모양일 때보다 아밀로이드 피브릴로 더 쉽게 응집이 일어난다. 하지만 나선 구조가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물에 잘 녹아 응집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수용액의 기름 성분이나 알코올 성분이 줄어들면 나선구조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올리고머(oligomer)나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단백질 응집체를 이루게 되는데 산도와 이온 양의 변화에 따라 다시 아밀로이드 피브릴이 되기도 한다.에이베타 펩타이드가 아밀로이드 피브릴이나 올리고머와 같은 응집체를 이루는 사례는 이미 보고 됐지만 그 원리를 규명하고 다양한 응집체 형성 경로를 분자 수준에서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최근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을 차단해 치매를 막기 위한 신약개발이 잇달아 실패한 데는 이번 연구와 같은 분자 수준의 연구가 부족한 것도 큰 원인으로 꼽힌다.연구팀은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기 위해 생물물리학적 방법과 세포생물학·동물실험을 융합해 연구를 진행했고 독자 개발한 초음파 기술로 에이베타 펩타이드가 아밀로이드 피브릴을 형성하는 중간 과정을 촉진해 응집과정을 단시간에 구현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ACS Nano’ 온라인판에 7월 16일 게재됐다.KBSI 이영호 박사는 “이번 연구로 단백질 응집체의 형성과정, 응집 전구체 단백질 및 응집체의 구조와 형태가 밝혀져 치매, 파킨슨병, 이형당뇨병, 뤼게릭병, 백내장, 프리온병 등 아밀로이드 피브릴 형성이 유발하는 질병의 신약개발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의 주요 질병에 관한 기초, 응용 및 분석 연구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1 I 이연호 기자
유한양행, 약가 인하로 2분기 어닝 쇼크…목표가↓-대신
  • 유한양행, 약가 인하로 2분기 어닝 쇼크…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로 2분기에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9.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며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설명했다.홍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 유한화학의 원료의약품(API) 재고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연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유한양행의 연결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보다 36.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에 전망한 유한양행의 올해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망치를 40% 이상 조정했다.다만 그는 “하반기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매출 회복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0년에는 신규 생산 품목 증가로 원료의약품(API) 사업부 턴어라운드, 연이은 기술수출에 따른 계약금 유입, 고마진 개량 신약 비중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8.01 I 박정수 기자
①김앤장 국제중재팀, 맨파워가 만든 국제중재 1인자
  • [로펌 드림팀]①김앤장 국제중재팀, 맨파워가 만든 국제중재 1인자
  • 윤병철 김앤장 국제중재팀 공동팀장이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제중재팀의 강력한 ‘맨 파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최근까지 이어졌던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부터 대법원의 일제 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일본 경제보복까지 세계가 복잡하게 얽힌 시대에 국가 간, 기업 간 중재는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 이 가운데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윤병철(57·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 박은영(54·20기) 변호사를 공동팀장으로 60여명의 전문 변호사로 구성돼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등 국재중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12년 연속 국내 국제중재 분야 1위…비결은 강력한 맨파워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펌·변호사 평가 기관인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Chambers Asia-Pacific)에서 국제중재 분야 국내 로펌 1위로 12년 연속(2008~2019) 선정됐다. 또 2012년에는 국제중재 전문지인 GAR(Global Arbitration Review)이 선정하는 세계 30대 로펌(GAR30) 중 2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아시아 로펌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이런 선전에는 구성원들의 화려한 면면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공동팀장으로 있는 윤 변호사와 박 변호사의 국제중재 분야의 역량은 이미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이들은 체임버스 아시아 퍼시픽 2019 한국 국제중재 분야 개인 랭킹에서 각각 최고 등급(Star Individuals)과 1등급(Band 1)에 올라있다. 국내 로펌 가운데 국제분쟁 분야에서 맨 파워는 단연 돋보인다.이들 외에도 판사 출신의 이철원 변호사는 2006년 김앤장에 합류해 대한생명 M&A 사건, 외환카드 M&A 사건 등 굵직한 M&A 관련 국제중재건과 하노칼 ISD 등 투자자중재 사건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김앤장에 몸담고 있는 시니어급 외국 변호사가 다수 포진해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제분쟁팀의 이같은 성과는 일찍부터 국제중재 분야 개척에 나선 결과다. 김앤장 국제분쟁팀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법률 자문을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갔다. 당시 법률 자문 경험은 2000년대 초반 외국의 일류 국제중재 실무관들과 업무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 일을 계기로 국제분쟁팀은 도약의 틀을 마련하고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9조원 규모 ICC 국제중재 방어…사례로 검증된 국제중재 실력현대중공업은 최근 아찔한 경험 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중공업은 바르잔가스 컴퍼니로부터 2011년 카타르 바르잔 연안 해상에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해양 시설물을 만들고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5년 4월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돌연 지난해 3월 바르잔가스컴퍼니는 해양 설비의 파이프라인 일부 구간에 하자가 생겼다며 현대중공업에 파이프라인 전체를 교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바르잔가스컴퍼니는 하자보수 비용으로 26억달러(3조 877억원)를 요구하는 중재를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신청했고, 중재 소송 금액은 80억달러(약 9조 5008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국내 기업에 제기된 국제중재 사건 중 가장 큰 금액에 해당했다.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이 사건을 초기부터 자문하다 중재제기 후 미국 로펌과 공동방어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기에 화해 종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공대 출신으로 엔지니어링 경력을 가진 백기환 미국 변호사, 변리사들로 내부 기술팀을 구성해 바르잔가스컴퍼니 측의 9조원에 달하는 손해액 청구의 허실을 파악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또 설치 공사가 끝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많은 핵심 증인들이 UAE, 태국 등 국내외에 산재해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들을 조기에 인터뷰 해 유리한 사실관계를 확보해 나갔다. 그 결과 9조원 대 소송 금액은 2600억 범위 내에서 화해를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이 외에도 김앤장 국제중재팀은 스위스 회사가 한국 회사와 합작해 신약 개발 성공 후 유럽 시장판로 개척에 실패하자 책임을 한국 회사에 떠넘긴 ICC 사건에서도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국제중재팀의 박은영, 홍보람 변호사를 주축으로 판매 허가 기간 만료의 원인이 스위스 회사가 EU 시장에 대한 판매 가능성과 여력이 없는 것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파고든 것이 먹혔다는 평가다.◇KCAB와 김앤장의 인연…국제중재 ‘인프라’ 발전에도 적극국제중재 분야가 떠오르면서 김앤장은 국내 국제중재 인프라 발전을 위해 대한상사중재원(KCAB)과 찰떡 공조를 보인다. 국제중재 역량 강화의 기치를 내건 KCAB는 김앤장과 ‘김앤장 출신 전문가’로 엮여있다. KCAB는 한국을 글로벌 중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KCAB 인터내셔널을 지난해 4월 신설했다. 이곳의 무역위원회 초대 의장에는 김앤장에서 20년간 M&A 및 중재 전문 변호사로 근무한 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10년간 교수를 지낸 신희택 교수가 임명되기도 했다.국제분쟁팀 공동 팀장으로 있는 윤 변호사는 2006년 KCAB 국제중재 규칙의 채택 과정에 깊이 관여하였다. 아울러 윤 변호사는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설립 후 사무총장 역할을 맡아 2015년 국제중재 규칙의 개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규칙 개정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또 윤 변호사를 필두로 임병우, 변섭준 변호사 등은 다양한 KCAB 중재 사건들을 수행하며 KCAB의 동아시아 중재 허브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고 있다.
2019.08.01 I 송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세번째 제품 생산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UCB와 세번째 제품 생산계약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가 글로벌 제약기업인 UCB와 세번째 제품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 체결된 첫번째와 두번째 제품계약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번 건은 새로운 계약은 아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는 지난 5월 17일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이 건을 공시한 적이 있다. 두 회사는 이날 협의를 통해 고객사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삼성바이오가 정정공시를 냈다.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400만 달러(403억원)다. 하지만 제품개발이 성공하면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1억 4800만 달러(1757억 원)로 최소 보장 계약규모가 늘어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수적 분위기의 바이오의약품시장에서 UCB와 같은 글로벌 선도 제약사와 단기간에 세 가지 제품의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말했다. 제약사들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생산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결정하는 일은 제품의 성패는 물론 자사의 신뢰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신중하고 전략적인 경영판단이 개입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는 중추신경계질환과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요인으로 알려진 타우(tau)단백질 축적 억제를 목표로 하는 제약사 UCB의 후보물질을 생산할 계획이다.UCB는 신경학과 면역학 분야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브뤼셀 증권거래소에 상장 중이며 지난해 46억 유로(6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UCB와의 세 번째 제품계약을 통해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온 UCB와 삼성바이오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3공장의 최신 시설을 바탕으로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7.31 I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3상 임상 개시
  •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 개발하는 장면 (사진=셀트리온)[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업체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제품)인 램시마SC에 대한 임상 3상을 본격 개시했다.피하주사형은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인슐린을 투여하듯 집에서 혼자 주사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2~4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정맥주사형 램시마보다 투여가 쉽다. 임상 3상은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부작용과 약효능을 보면서 복용량을 결정하는 단계로 시판 허가 직전 단계다. 셀트리온은 최근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3.8) 사이트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임상 시험 기관에 오픈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이번 임상 사이트를 미국에서 열었다.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에 성공해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허가를 위해 제출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 유일한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 피하주사 제품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글로벌 43조원을 차지하는 TNF-α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지난해 단일 제품으로 매출 약 2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SC는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통해 신약을 개발 하는 트랙을 밟지 않고 셀트리온이 직접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해 허가 프로세스까지 진행해 수익성 극대화까지 확보하게 됐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며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학회 참석자들에게 램시마SC와 램시마를 동시에 활용한 성공적인 임상 3상 결과를 첫 선보였다. 학회에 참석했던 벨기에 루벤 대학의 류마티스 전문의 르네 웨스토븐(Rene Westhovens)교수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 제형은 바이오시밀러의 진화된 버전“이라며 “기존 정맥주사(IV)만 존재하던 인플릭시맙 제재가 제형 변경이나 성능 개선을 통해 SC제형으로 허가 받을 경우 환자가 의약품 투여를 위해 병원에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돼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I 노희준 기자
②'꼬리' 자르면 그만…중소제약사, 리베이트 처벌 피해 '우회로&ap...
  • [진화하는 리베이트]②'꼬리' 자르면 그만…중소제약사, 리베이트 처벌 피해 '우회로&ap...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류성·노희준 기자] “제약 리베이트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리베이트가 많이 사라진듯 보인다. 하지만 사실상 CSO를 통해 음지에서 과거보다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리베이트가 CSO를 통해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일종의 정부 리베이트 규제의 풍선효과 탓이다. 정부는 지난 10여년간 쌍벌제와 투아웃제를 앞세워 ‘제약 리베이트와의 전쟁’에 나섰다. 정부는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를 도입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람은 물론 받은 의료인까지 2년이하 징역 등으로 처벌토록 했다. 또 2014년에 투아웃제를 시행해 제약사가 리베이트 제공으로 2번 적발되면 해당 의약품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서 퇴출할 수 있게 했다. 그러자 제네릭에 의존하는 중소 제약사들이 CSO라는 우회로를 뚫었다. 리베이트 영업의 리스크가 커지자 그 위험을 외주화할 수 있는 판매대행사를 ‘뒷돈 심부름꾼’이자 방패막이로 고용한 것이다. ◇ 제네릭 의존 제약사, 규제 옥죄자 우회로 선택중소 제약사는 구조적으로 리베이트 영업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사실상 제네릭(복제약)에 의존해 살고 있는데, 똑같은 효능의 복제약 중 어떤 것을 처방해줘도 의사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체 고위 임원은 “품질은 같고 가격차이만 있는 복제약 종류만 국내에 2만종이 넘게 난립해있다”며 “의약품 천국이라는 미국도 1만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7년 제약산업 분석보고서를 보면 2016년 의약품 총 매출액 28조5119억 중 제네릭 매출이 15조5914억원으로 52.1%에 이른다. 반면 신약개발은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반면 장기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신약 개발시 평균 1조~2조원의 개발 비용과 평균 10~15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 더욱이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5000분의1에 불과하다. 중소제약사가 함부로 뛰어들기 어려운 게 바로 신약개발이다. 이 때문에 복제약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중소제약사가 브랜드 파워와 탄탄한 영업망을 갖춘 메이저 제약사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리베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CSO는 보건당국의 관리감독 사각지대에도 놓여있다. 현재 약사법은 의약품 제조자, 수입자, 도매상 등 의약품공급자가 의료인, 약사에게 리베이트를 주는 경우만을 처벌하고 있다. CSO가 간혹 리베이트 사건에서 제약사와 공동정범 등으로 처벌되긴 하지만 명시적인 리베이트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수사 과정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와 사적인 위탁계약을 맺기 때문에 약사법상 의약품공급자로 승인이나 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리베이트 주무 부서인 복지부조차 CSO 업계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을 못하고 이유다. ◇ CSO 위탁에 재위탁...‘꼬리자르기’로 책임묻기도 어려워제약사 입장에선 CSO는 리베이트 영업이 적발되더라도 “나는 모른다”고 잡아떼면서 ‘꼬리 자르기’도 용이하다. CSO 자체도 다단계 점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리베이트 영업이 적발되더라도 책임소재를 구분하기도 어렵다. 예컨대 A제약사로부터 제약영업 위탁계약을 맺은 CSO는 또다른 영세 CSO에 하청계약을 맺는 게 전형적이라는 설명이다. 거래 역시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져 리베이트 영업에 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로부터 특정 의약품 영업대행 계약을 맺은 CSO가 독자적으로 전국의 병·의원을 전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 때문에 다른 CSO들에게 하청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대 4단계까지 하청에 하청이 꼬리를 무는 계약이 이뤄진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일부 제약회사 영업사원들까지도 ‘투잡’으로 CSO사업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몸담고 있는 제약사 의약품을 병·의원 대상으로 판촉하면서 자신이 영업을 위탁받은 다른 회사 의약품까지 끼워서 판매하고 있다. 또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영업직원으로서는 기존 자기회사 약품에 타회사 약까지 추가하면 약품구색도 좋아지고 부수입이 생겨 제약업계에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투잡을 하는 영업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상당수 제약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9.07.31 I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 2Q 영업익 16% 증가 231억…개량·복합 신약 덕분
  • 한미약품, 2Q 영업익 16% 증가 231억…개량·복합 신약 덕분
  • (자료=한미약품 제공)[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 늘었다고 30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704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으로 41.7% 불어났다.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용이 줄어들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 전립선 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복합제 ‘구구탐스’ 등 개량·복합신약들과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구구’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0.4mg 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연구비를 기존 1.5억유로에서 1억 유로로 수정계약한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9억원에 그쳤다. 젼년동기 대비 각각 58.6%, 51% 급감한 수치다.회사측은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적용 신약 후보물질과 신제품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R&D)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중항체 플랫폼이란 면역항암치료와 표적항암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반기술(다른 질환 등에 치료제로 확정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실제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R&D 투자 금액은 매출 대비 15.4%를 기록했다. 이전 북경한미는 매 분기 매출 대비 7%대의 연구개발비를 써 왔다. 2배 이상 연구를 이번에 썼다는 얘기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336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제약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7.30 I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신약 허가 2년째 '각 1건뿐'
  • 국내 한 제약회사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상장사 기준 제약·바이오 업체의 신약 허가 품목수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서 ‘제약 및 생명공학’으로 분류된 상장사 157곳의 신약 품목허가는 지난해와 올해(지난 21일 현재) 각각 1건에 그쳤다.2011년 7건을 기록했던 신약 허가수는 △2012년 3건 △2013년 2건 △2014년 2건 △2015년 7건 △2016년 2건 △2017년 4건 △2018년 1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7월 21일까지 허가 받은 신약도 1개에 불과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전체 의약품 중 신약이 차지한 비중도 지난해 0.16%(630건 중 1건) 올해 0.14%(739건 중 1건)로 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 2011년 1.91%(367건 중 7건)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011년부터 지난 21일까지 허가받은 신약은 총 29건으로 신약 품목허가를 받은 제약사는 16곳에 그쳤다.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0곳 중 9곳이 8년간 신약을 내놓지 못한 셈이다.기업별로는 △동아에스티(170900)(6건) △JW중외제약(001060)(5건) △한미약품(128940)(2건) △일동제약(249420)(2건) △종근당(185750)(2건) △일양약품(007570)(2건) △퓨처켐(1건) △안국약품(001540)(1건) △삼성제약(001360)(1건) △동화약품(000020)(1건)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1건) △대웅제약(069620)(1건) △한독(002390)(1건) △신풍제약(019170)(1건) △현대약품(004310)(1건) △코오롱생명과학(102940)(1건) 등이다. 이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바이오사는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등 3곳뿐이다. 다만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제약사의 연구개발(R&D)투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GC녹십자 149% △한미약품(128940) 130% △유한양행(000100) 123% △셀트리온(068270) 110% △대웅제약(069620) 64% △광동제약(009290) 31%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7곳 제약사의 R&D투자 총액은 9833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측은 “지난 몇 년간 정부와 민간의 전폭적인 R&D 투자가 이어졌으나 신약 허가 건수는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최근 연이어 제약바이오 관련 문제점들이 노출되면서 R&D 투자의 관리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7월 22~26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법원, 식약처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 집행정지 인용법원이 ‘성분 은폐’ 논란에 휩싸인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에 대한 삭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회수 폐기 명령에 제동을 걸었다. 대전지방법원 행정2부(성기권 부장판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대전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결정을 26일 내렸다. 이에 따라 식약처가 내린 인보사 회수 폐기 명령은 이에 대한 1심 재판부의 본안 판결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다만, 그 이전에 식약처가 항소를 포기하거나 1심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되는 경우 그 확정일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 인보사, ‘성분 은폐’ 논란 이후 첫 수출계약 해지 코오롱생명과학은 24일 공시를 통해 홍콩 병원인 ‘중지1’(Zhong JI 1 International Medical Group)과 맺었던 169억1415만원 규모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인보사 사태’ 이후 해지된 첫 번째 계약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 이후 해외 수출업체에 연락을 취해 계약상대방의 계약유지 의사를 확인해왔고, 그중 중지1원이 유일하게 ‘계약유지 의사’ 표명이 없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아 스스로 계약을 선 해지했다. ◇ 중기부, 대웅제약 메디톡스 ‘보톡스 균’ 도용 의혹 조사중소벤처기업부가 주름 개선용 의약품(보톡스) 원료를 만들어내는 균 출처를 둘러싼 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의 다툼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침해 행위 행정조사’ 첫번째 대상으로 양사의 ‘보톡스 분쟁’을 선정해 두 기업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사결과 대웅제약의 침해행위로 판단되면 시정권고를 할 수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3월 대형 제약사 대웅제약이 자사의 기술을 탈취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신고했다.◇ 첫 기자간담회 나선 이의경 식약처장, 안정성 강화 최우선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환자 등록 상황을 고려할 때 9월쯤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검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보사는 438개 의료기관에서 3707건이 투여되었고, 투여환자는 최대 3014명으로 파악된다. 23일 현재, 367개 병·의원 2078명의 정보가 등록됐다. ◇ 삼성에피스네번재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 승인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애브비(AbbVie)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성분名 아달리무맙, 프로젝트名 SB5)의 판매 허가를 최종통보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하드리마 판매허가로 기존 허가를 받은 렌플렉시스(성분名 인플릭시맙, 프로젝트名 SB2)와 온트루잔트(성분名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名 SB3), 에티코보(성분名 에타너셉트, 프로젝트名 SB4)등과 함께 모두 4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혁신신약 적응증 확대 추진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에 적응증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향적 추적조사(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 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알테오젠, 브라질 제약사와 ALT-P1 공동개발 계약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중의 하나인 크리스탈리아와 소아용 지속형 인(人)성장호르몬 (ALT-P1)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리스탈리아사는 5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임상용 제품을 현지 생산 후 브라질에서 임상 2상 및 3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간엽줄기세포 배양방법 유럽 특허 취득.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배양방법에 관한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다른 장기나 연골로 분화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인 ‘간엽줄기세포’의 배양방법에 관한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공정기술을 개선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하는데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 2Q 매출액 1.9% 성장한 258억의약품 자동제조기 생산기업 ‘제이브이엠(054950)’이 2분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투자로 영업이익 등에서 부진을 보였다. 다만 매출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이브이엠은 25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9억3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57억8900만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9000만원으로 62.5% 급감했다.◇GC녹십자랩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검체분석 전문 법인 설립GC녹십자랩셀이 임상시험수탁업체(CRO)인 씨엔알리서치와 손을 잡고 임상시험 검체분석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 검체란 혈액, 뇨 등 인체유래물을 말한다. 양사는 오는 8월 ‘지씨씨엘(GCCL)’을 설립하고 올 4분기부터 임상시험과 관련된 검체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지놈케어, 임홍계 신임대표 선임유전체 기반 진단 및 치료 전문기업인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테라젠지놈케어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임홍계(51·사진) 전 텔콘제약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대표는 25년간 국내외 전문의약품 제조 및 유통 관련 기업에서 마케팅과 경영, 연구기획 등을 총괄하는 등 풍부한 업계 경험을 갖추고 있다.◇레이언스, 中 헬스케어 기업과 340억 공급계약 갱신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탐색장비) 전문기업 레이언스가 중국 헬스케어 기업 A사와 향후 5년간 예상매출액 341억원 규모의 전략적 공급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치과 시장은 연 평균 성장율 2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임플란트 보급률 증가에 따라 치과용 CT(CBCT)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칸젠,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 추진 탄력바이오 벤처 칸젠은 중국 강소성대풍항경제개발구관리위원회와 중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대풍구에 위치한 중한산업단지내에 합작법인을 설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균주 기반의 원료 생산과 관련 바이오 제품인 화장품,기능성 식품, 점안액, 유착방지제 및 의약품 생산등 광범위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휴메딕스, 김진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김진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20년 동안 한화갤러리아에서 마케팅·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다. 이후 휴온스에서 제약 영업을 거쳐 휴메딕스 영업마케팅 본부 책임자로 상무, 전무를 역임했다.
2019.07.28 I 노희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주말n입사지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 등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26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이치알(143240)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티맥스그룹·현대엠엔소프트·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아모텍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 각 부문별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개량신약팀 △영업기획팀 △해외영업팀 △인사팀 △제제연구소 △품질경영본부 △생산본부 △한국바이오켐제약 등 부문에서 채용한다. 생산본부 부문은 초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 제제연구소 부문은 석사 이상의 학력소지자면 응시 가능하다. 이 외의 부문은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와 외국어 능통자, 약사 면허 소지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실무진 면접) △필기시험 △2차면접(경영진 면접) 순이다. 8월 4일까지 유나이티드제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티맥스그룹(TmaxGroup)은 경력·신입직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 △기술지원엔지니어 △클라우드컨설턴트 △정보시스템 설계 및 개발관리 △글로벌임원비서 △재무회계 △IT영업 △유지보수(MA) 영업 △영상 미디어 전문가 △인바운드 콜 상담원(계약직)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은 상이하니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검진 △입사 및 교육 순이다. 지원은 7월 31일까지 TmaxGroup 채용 사이트에서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현대엠엔소프트는 채용연계형 인턴·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분야는 △S/W개발 △영상처리 알고리즘·측위개발 △경영기획 △기술기획 △테크니컬 라이팅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학사이상(기졸업자 및 2019년 8월 예정자)이며 경력 2년 이내,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각 부문별 세부 요구 역량은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HMAT △직무역량 테스트 △실무면접 △채용검진 △인턴(1개월) △최종 면접 순이다. 7월 31일까지 현대엠엔소프트 채용 사이트에서 입사 지원하면 된다.아모텍은 2019년 상반기 전 부문 신입·경력을 수시채용한다. 모집부문은 △R&D(연구개발) △제조기술 △생산기술 △품질관리 △관리(전산, 회계, 비서)이다. 공통 응시자격은 신입의 경우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이 다양하므로 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합격자 발표 △신체검사 순이다. 수시 및 상시 채용으로 진행하며 지원은 7월 31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진행한다.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은 부문별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부 △관리부 △지원부 △경영지원부 등이다. 유관업무 경력자와 장기근무 가능자, 운전가능자 등은 우대한다. 부문별 세부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단계는 △서류접수 △실무&임원면접 △최종합격 순이다. 8월 4일까지 사람인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을 받는다.
2019.07.27 I 김호준 기자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알테오젠,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엉덩이 주사'로 전환 효소 개발 '탄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업체 알테오젠(196170)이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엉덩이 주사’ 등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히알루로니다아제)를 만들어내는 원천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정부에서 연구개발(R&D)지원을 받게 됐다. 알테오젠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 세포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과 관련한 프로젝트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말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과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발현 세포 안정성 및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기존 항체치료제나 단백질 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효소다. 정맥주사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4~5시간을 맞아야 해서 환자가 많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제약바이오회사들은 현재 히알루로니다아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할로자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rHuPH20)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기술로 할로자임은 마일스톤(단계적기술료)과 로열티(경상기술료)수입만으로 2017년 약 3500억원을 벌었다.알테오젠의 관계자는 “올 6월에 미국에서 5개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출시돼 허셉틴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이미 3월에 허셉틴 피하주사제제형인 허셉틴 하이렉타의 출시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허셉틴은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오지리널 유방암·위암 치료제다. 이 관계자는 “향후 다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피하주사제로 전환하면 매우 큰 글로벌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며 “피하주사 제형의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의약품 안전성 확보가 제약강국의 전제조건"
  • "의약품 안전성 확보가 제약강국의 전제조건"
  • [이데일리 류성 노희준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규제완화보다는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의약품에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 위협받는다.”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갖은 오찬자리에서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이처장은 지난 3월 취임하자마자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기도 전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 ‘인보사’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며 일약 ‘뉴스 메이커’로 떠올랐다.그는 이자리에서 “국내 의약품의 안전성 수준을 글로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분야별로 세계적 안전관리시스템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게 식약처장으로서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의약품 안전 최우선주의는 취임직후 발생한 인보사 사태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안전성 제고는 국민 건강은 물론 산업육성 측면과도 직결돼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처장은 “식약처의 안전관리 역량이 글로벌하게 인정을 받는 것은 우리 의약품이 세계적인 신뢰를 받는 것과 연관돼 있다”며 “최근 한국의약품의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 베트남 공공입찰에서 우수등급 유지등 모범 사례를 발판삼아 안전이 의약품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재판이 진행중인 ‘인보사’ 사태는 여전히 이처장의 발목을 옭아매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2년전 인보사의 판매허가를 내주면서 “세계 최초로 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라며 치켜세웠던 식약처의 과거 이력이 도마위에 올라있어서다.일각에서는 당시 인보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하지않고 인허가를 내준 식약처도 공범이라는 주장을 펴고있는 상황이다. 2년전 인보사로 엮어 한배를 탔던 식약처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리며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여기에 이처장이 과거 성균관대 약대 교수시절에 인보사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보사 사태와의 연관성이 의심을 받고있다. 그는 이런 의혹에 대해 “경제성 평가 연구용역은 인보사 인허가 문제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식약처의 신약 인허가 과정에 있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본으로 평가하지 경제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보사는 이처장에게는 그야말로 잊을수 없는 ‘악연’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식약처 내부적으로 이처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단기간에 인보사 사태를 효과적으로 수습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업무장악력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면 일각에서는 인보사 사태에서 드러난 구멍뚫린 식약처의 인허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을 할수 있는 의지와 역량에 대한 의구심을 표시한다. 실제 얼마전 식약처의 한 심사관은 “식약처의 허술한 인허가 과정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데 조직이 수수방관하고있다”며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앞으로 신약허가 과정에서 업체가 허위서류를 제출했을때는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법령을 보완하겠다. 여기에 기존 허가심사 체계도 미비점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이처장은 인보사처럼 세계 최초의 신약일 경우에는 특별심사팀을 구성해 집중관리하고 교차검증을 통해 심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존 비효율적인 절차나 과정을 효율화시켜 신약심사기간은 단축시켜 나가겠다고 그는 덧붙였다.“의약품을 철저히 평가해 인허가 프로세스에서의 문제를 근절하려면 결국 전문성있는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한다.전문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시스템 및 프로세스 개선은 한계가 있다.”이처장은 인보사 사태가 인허가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문인력의 부족에서 기인한 원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그가 틈나는대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국회등을 찾아다니며 식약처의 인력충원과 예산증액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이의경 식약처장은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함께한 오찬에서 “재임기간중 의약품의 안전성 강화에 식약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식약처 제공
2019.07.25 I 류성 기자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
  • 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 기술 미국 특허 등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회사 JW신약(067290)의 자회사 JW크레아젠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자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수지상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한다.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 세포다.이번 특허는 JW크레아젠이 독자 개발한 ‘수지상세포의 제조방법과 그에 따라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JW크레아젠은 자가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개발하고 있다.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력을 입증 받은 만큼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 원천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를 2015년 취득했고 유럽, 중국,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한편, JW크레아젠은 현재 임상 3상 중인 간암치료제(CreaVax-HCC)와 임상 1/2상 중인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신약개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교모세포종은 뇌종양의 일종으로 뇌 조직 안에 있는 신경교세포에 발생한 종양이다. 종양 가운데 악성도가 가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7.25 I 노희준 기자
대봉엘에스㈜, 송도에 의약품 연구소·신사옥 건립
  • 대봉엘에스㈜, 송도에 의약품 연구소·신사옥 건립
  • 이원재(왼쪽에서 4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5일 송도 G타워에서 박진오(왼쪽에서 3번째) 대봉엘에스㈜ 대표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가 건립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송도 G타워에서 대봉엘에스㈜와 원료의약품 등 첨단 신소재 연구소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대봉엘에스㈜는 2021년까지 363억원을 투자해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9633㎡ 부지에 본사 건물, 연구소를 건립한다. 내년 착공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 국내 유수기업의 연구소 유치를 위해 모집공고를 냈고 참여 업체에 대한 입주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대봉엘에스㈜를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1986년 설립된 대봉엘에스㈜는 원료의약품, 화장품 소재, 식품 첨가물 원료 등을 생산한다. 1200여 소재를 판매하며 매출액 718억원(지난해 기준)의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 의약품 등 기초소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화장품, 제약, 바이오 분야 최고의 솔루션 개발, 신약 개발의 기반구축을 위해 송도 투자를 결정했다. 대봉엘에스㈜가 건립하는 신사옥은 대형 투명유리 등을 활용하고 개방적이며 소통 지향적인 건축설계를 적용한다. 신사옥은 관계회사인 유씨엘과 함께 원료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화장품의 ‘원스톱 솔루션’을 견학할 수 있는 관광코스로 활용한다.대봉엘에스㈜ 연구소·신사옥 건립 예정지.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대봉엘에스㈜는 연구소 건립을 통해 △인천지역 화장품 기업과 공동연구 등을 통한 동반성장 △송도 내 교육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신규 채용을 통한 고용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과 박진오 대봉엘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진오 대표는 “송도에 새로운 본사, 연구소, 생산시설을 설립해 피부과학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 플랫폼도 구축해 산학연이 함께 글로벌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재 청장은 “대봉엘에스㈜가 고혈압·호흡기 질환 원료의약품 등의 핵심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신소재 연구에 매진해 수입원료 국산화,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9.07.25 I 이종일 기자
  • 미래에셋운용, 차이나 바이오텍·클라우드 ETF 홍콩서 상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은 현지시각으로 홍콩 거래소에 차이나 바이오텍 ETF와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 등 2종을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미래에셋 호라이즌 차이나 바이오텍 ETF (Mirae Asset Horizons China Biotech ETF)’는 중국 생명공학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바이오테크는 인간생명 현상을 다루는 모든 연구 및 기업활동, 신약개발의 근간이 되는 바이오 물질을 다루는 기술 등을 말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 리서치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바이오테크 시장은 중국의 첨단 제조업 육성 프로젝트인 ‘Made in China 2025’에 수혜를 받아 향후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이는 산업 중 하나다. 항체, 유전자재조합, 백신 등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3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 호라이즌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 (Mirae Asset Horizons China Cloud Computing ETF)는 고도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정보가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각종 IT기기와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중국의 클라우드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작년 6조원 수준이나 2023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두 개 ETF 모두 각각 20개 종목으로 구성되면 종목별 투자한도는 6%다. HKD와 USD 두 가지 통화로 거래 가능하도록 구분된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2019.07.25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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