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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 환자에 투약 완료
  •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상 환자에 투약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 확인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인천 송도신도시 내 셀트리온 사옥.(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은 지난 9월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임상 2상에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 중이며, 셀트리온은 당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통상 임상 환자의 경우 모집인원의 10% 정도를 추가로 모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셀트리온 역시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환자를 추가로 모집했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즉시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도 개시한다. 3상 임상은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규제 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해외 대량 공급을 위해 연간 최대 150만~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기존 제품의 재고 상황 및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도 연간 생산 세부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항체 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을 위해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밤낮없이 전 세계 현장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CT-P59의 임상 2·3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5 I 왕해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여성가족부 ◇국장급 전보 △청소년정책관 최성유 △대통령비서실 심민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전무이사 고제영 ○LS ◇승진 <상무>△홍보담당 허영길 ◇신규 선임 <이사>△재경담당 강동준○LS전선 ◇승진 <전무>△미주지역본부장 최창희 <상무>△에너지시스템연구소장 김정년 ◇신규 선임 <이사>△해저생산부문장 김원배 △유럽지역부문장 이상돈 △기반기술연구소 차금환 남기준 △LSHQ 법인장 정창원 △시공부문장 김낙영 △배전연구소장 양훈철○LS일렉트릭 ◇승진 <전무>△전력CIC 연구개발본부장(CTO) 김영근 <상무>△전력CIC 생산본부장 김정옥 ◇신규 선임 <상무>△전력CIC 글로벌시스템사업부장 이충희 <이사>△전력CIC 글로벌사업본부 중국사업부장 어영국 △전력CIC 연구개발본부 Digital Solution연구소장 서장철 ○LS-Nikko동제련 ◇승진 <전무>△영업부문장 이동수 <상무>△구매물류부문장 홍형기 ○LS엠트론 ◇신규 선임 △CEO(부사장) 구본규○가온전선 ◇승진 <상무> △전력사업본부장 박영묵 ◇신규 선임 <이사> △통신생산부문장 이상호 ○E1 ◇보임 <전무>△COO(최고운영책임자) 구동휘 △CFO(경영기획본부장) 한상훈○예스코홀딩스 ◇승진 <사장>△CEO 구본혁 ◇신규 선임 <이사>△인사홍보부문장(CHO) 이정철○예스코 ◇신규 선임 및 이동 <전무>△CEO 정창시 <이사>△고객서비스부문장 방혁준 ◇승진 <상무>△경영지원부문장(CHO) 김환○LS메탈 ◇승진 <전무>△경영지원부문장(CFO) 문명주 ◇신규 선임 <이사>△STS사업부장 장재완○GRM ◇승진 <전무>△CEO 백진수○토리컴 ◇승진 <상무>△CEO 이원춘○LS오토모티브 ◇승진 <부사장>△제조사업본부장 문해규 <전무>△인사노경부문장(CHO) 서형석 <상무>△융복합개발센터장 이효철 △북미법인장 David Ha △무석법인장 지영도 ◇신규 선임 <상무>△HKMC영업부문장 현상영 △SW개발센터장 이용욱. ○알테오젠 △글로벌 신약 연구 책임 조의정
2020.11.24 I 신중섭 기자
알테오젠, J&J 출신 전문가 연구책임자로 영입
  • 알테오젠, J&J 출신 전문가 연구책임자로 영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이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과 셀진(Celgene, 현 Bristol-Myers Squibb, BMS)출신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가인 조의정 박사를 글로벌 신약 연구 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의정 박사는 토론토대에서 병리생리학 박사 취득 후 약 20여 년간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해왔다.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초기 유효물질(히트) 발견부터 작용기전 연구를 주도했다. 2020년 3월 BMS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받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제포시아(Zeposia, Ozanimod) 개발에서 주 역할을 했다.그는 또 존슨앤존슨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셀진에서는 항암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유전자가위(CRISPR), 프로텍(PROTAC) 등 다양한 연구도 진행했다. 이런 경력으로 2018년 셀진에서 ‘성과 및 가치창조 어워드(상)’를 받기도 했다.조의정 박사는 알테오젠에서 회사의 미래 새로운 먹거리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조의정 박사는 “알테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항체 약물 접합체 (ADC) 기반 기술을 이용해 신규 항암 항체 치료제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미래에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아이템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1.24 I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 신약 기술료 1000억원↑…전망 '맑음'-KTB
  • 유한양행, 신약 기술료 1000억원↑…전망 '맑음'-KT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24일 유한양행(000100)의 레이저티닙(Lazertinib) 2차 마일스톤(기술료) 수령과 관련해 국내 신약과제 가운데서 누적 마일스톤이 1000억원 이상 유입된 사례는 처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23일 현재가는 6만6100원이다.유한양행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에 기술이전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2차 마일스톤 6500만달러(약 723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에 얀센과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차 마일스톤 3500만달러(약 390억원)와 더해 1억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마일스톤을 받게 됐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국내 신약과제 중 누적 마일스톤이 1000억원 이상 유입된 사례는 처음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며 상업화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KTB투자증권은 2차 마일스톤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의 추정 영업이익을 각각 37%, 9%씩 올려 잡았다. 2차 마일스톤은 연내 수령 예정으로 1차 마일스톤 인식 방식과 유사하게 80% 정도는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세금과 제노스코 지급분 등을 제외하고 370억원 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4분기 영업이익에 신규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상업화 예상 시점인 2024~2025년쯤에 판매 초기에도 1000억원 내외의 경상로열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커버리지 제약 가운데 최선호 관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레이저티닙 글로벌 병용 3상 순항으로 미인식 마일스톤 기술료와 두자릿수의 경상로열티 유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기업가치에 별도 산정하지 않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 진척을 통한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0.11.24 I 조해영 기자
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 ... 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
  • [전문의 칼럼]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 ... 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
  • [김경하 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중학교 다닐 무렵 케니지라는 미국의 색소폰 연주자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곡이 영화 OST 로 쓰였던 ‘dying young (사랑을 위하여)’이다. 영화도 감명적으로 봤다. 줄리아 로버츠가 백혈병 환자의 간병인으로 나왔던 그 영화는 아직까지도 내 뇌리에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당시는 그 영화처럼 백혈병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가 꽤 있었다. 김경하 순천향대 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20여년이 지난 지금 혈액종양내과 의사가 됐다. ‘사랑을 위하여’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며 검색을 해 보니 영화 주인공의 병명은 그냥 ‘백혈병’이라고 나온다. 어디에도 급성백혈병인지 만성백혈병인지, 급성이라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인지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인지 나와 있지 않다. 표적치료제가 개발돼 생존율이 놀랍게 좋아진 현재도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급성백혈병의 치료를 혼돈하는 경우는 많다. 사실 이들은 꽤나 다른 병이고 진단명을 명확히 구분해야 하며, 치료방법도 확연히 다른 병이다. 급성백혈병은 조혈모세포가 악성 세포로 변하고, 골수에서 증식, 말초 혈액으로 퍼져 나가 간· 비장· 림프선 등 전신을 침범하는 병이다. 백혈병 세포의 종류에 따라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나뉜다. 이 중 급성골수성백혈병이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이다. 주로 성인에게 발병하며, 평균 진단 연령이 60대 후반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진단을 받으면 환자 본인은 건강을 해치는 잘못을 한 것은 아닌 지, 가족들은 환자를 잘 돌보지 못해서 이런 몹쓸 병에 걸리게 된 것은 아닌 지, 죄책감을 갖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된다. 그러나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환자나 보호자의 잘못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다. 방사선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 등 치료약제로 알려진 것이 있지만,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은 원인이 불분명하다. 또한 병이 생겨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매우 짧아서 ‘몇 개월 전에 건강검진 했을 때 아무 이상이 없다 했는데 갑자기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니’ 라고 이야기 하는 상황을 종종 보게 된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증상은 대부분 말초혈액의 빈혈, 백혈구 수 증가 또는 감소와 혈소판 수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초기 증상은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창백이 있다. 혈소판 감소로 멍이 들고,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면역기능의 저하와 감염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서 백혈병세포의 침윤으로 잇몸비대증, 간종대, 비장종대, 림프절 종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월경 이상이나 뇌출혈도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만 국한된 증상이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비특이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래서 처음부터 백혈병을 의심하기는 어렵다. 증상들이 심해져 혈액검사를 해 보면 이상소견이 나타나 추가검사를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골수검사를 통해서 진단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백혈병세포가 완전히 제거된 관해 상태와 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관해에 도달한 이후에는 공고요법으로 항암치료를 3-4회 더 시행하거나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게 된다. 최근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도 이런 고전적인 표준치료에서 한 단계씩 진화하고 있다. 70세 이상 고령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집중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기가 어려운 경우는 저강도 치료제를 사용한다. 신약들이 개발되어 널리 쓰이고 있고, 표적 치료제를 이용한 좋은 연구 결과들이 많이 나오면서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언젠가 급성골수성백혈병도 환자마다 맞춤옷을 입듯이 덜 힘들고, 효과 좋은 약들로 치료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며,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말을 건넨다.
2020.11.24 I 이순용 기자
엔젠바이오 "정밀진단 영역 선도기업 되겠다"
  • [IPO출사표]엔젠바이오 "정밀진단 영역 선도기업 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밀 진단 사업 영역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뿐만이 아니라 신약 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기업이 되겠습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23일 열린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 (사진=엔젠바이오)◇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 보유… 확장성 풍부 엔젠바이오는 지난 2015년 정밀의료분야의 사업추진을 위해 KT(030200)와 젠큐릭스(229000)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이라는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암, 난소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해 유전자 진단을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NGS기술은 유전체를 조각내 수많은 조각으로 만든 후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최 대표이사는 “기존 유전자 증폭(PCR) 기술 대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대용량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다수의 돌연변이 확인 등도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복잡한 질병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료’와 ‘빅데이터’가 결합한 NGS 기술은 확장성도 풍부하다. 최 대표이사는 “바이오 기술과 IT 기술을 결합해 플랫폼을 소프트웨어 제품화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유방암과 난소암뿐만이 아니라 고형암, 혈액암 등 다양한 정밀 진단 제품 상용화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엔젠바이오가 개발한 정밀진단 제품 중 6개 제품은 유럽 체외진단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 등 16개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해 보험 수가를 적용받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단순히 진단시약뿐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암뿐만이 아니라 골수 이식 환자 대상의 조직 적합성 검사 제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기술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엔젠바이오의 NGS 플랫폼은 진단뿐만이 아니라 △맞춤 질병치료 △신약개발 협력 △건강관리 등으로도 사업 확장이 가능해 시장성이 크다. 특히 동반진단 영역에서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동반진단은 특정 치료제에 효과를 보이는 환자를 선별하는 데에 사용돼 환자 개인에게 맞는 항암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 대표이사는 “동반진단 시장은 초기 시장인 만큼 선점 효과가 매우 높고, 2017년 22억 달러 규모였던 시장이 오는 2024년에는 73억 달러로 3배 넘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본 치료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 치료, 신약 개발에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과정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제약사들과의 협업으로 동반진단 프로젝트를 다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암 외에 다른 질병, 건강관리 영역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최 대표이사는 “상용화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 예후 진단, 결핵 등 감염병과 바이러스 질환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엔젠바이오는 향후 미국 실험실 표준인증 연구실(CLIA랩)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이사는 “미국 내 CLIA랩 직접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하고, 임상 시험을 수행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단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검사 영역의 확대와 글로벌시장 진출 등을 목표로 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정밀진단시장을 이끄는 혁신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지난해 엔젠바이오의 매출액은 14억 7800만원, 영업손실은 42억 4900만원을 기록했다.한편 엔젠바이오의 공모 예정가는 1만 500~1만 4000원으로 총 244만 4000주를 공모한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57~342억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2월 1~2일 청약 후 12월 중순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0.11.23 I 권효중 기자
메디프론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 국내 특허”
  • 메디프론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 국내 특허”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065650)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전남대학교와 3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타우의 인산화(phosphorylation)를 저해함으로써 타우 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는 기전의 합성 화합물을 발굴, 전임상 실험에서 손상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현재 바이오젠(Biogen)의 아두카누맙을 포함, 다국적 제약사 대부분이 항체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낮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성이 항체의약품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반면, 메디프론이 특허 출원한 선도물질(MDR-0214)은 저분자 화합물로서 혈뇌장벽 투과성이 높은 치매 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뿐만 아니라 메디프론이 특허출원한 O-GlcNAc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glucose metabolism)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 기업이 하나의 타깃만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타깃의 치료제 뿐만 아니라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치료하는 NLRP3 저해제 파이프라인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장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0.11.23 I 유준하 기자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2차 성과기술료 723억 수령
  • 유한양행, 레이저티닙 2차 성과기술료 723억 수령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 수출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을 달성해 6500만달러(약 723억원)를 수령했다고 23일 공시했다.유한양행 사옥. (사진=유한양행)이번 마일스톤은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항암제 ‘아미반타맙’의 병용 3상(MARIPOSA) 투약이 개시되면서 받게 됐다. 지난 2018년 얀센과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만 5000만달러(560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었다.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의 글로벌 신약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항종양 뿐 아니라 뇌전이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폐암이 뇌로 전이된 환자 64명에 레이저티닙을 투여한 결과, 뇌 안의 종양이 더 커지지 않았거나 줄어든 환자의 비율이 90.6%에 달했다.또 얀센은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시험인 크리설리스(CHRYSALIS)의 중간 결과를 발표해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얀센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20명 모두 약에 반응하며 종양이 사전에 정의한 이상 감소하는 객관적 반응률(ORR) 100%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타그리소 사용 후 내성을 보인 환자의 반응률은 36%가 나왔다고 전했다.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가 3상을 진행 중이다. 얀센은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3상을 개시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과 얀센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11.23 I 왕해나 기자
'신한 스퀘어브릿지' 1기 선발…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 '신한 스퀘어브릿지' 1기 선발…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² Bridge : 인천’(신한 스퀘어브릿지) 1기 멤버 기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스퀘어 브릿지 출범식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으로 구성된 ‘신한 Triple-K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이 중 ‘Korea Cross Country Plan’의 일환으로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구축중이다. 대표 브랜드인 ‘S² Bridge’를 통해 스타트업 발굴, 보육, 투자,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 글로벌 등 3개 분야에서 총 84개 기업을 ‘S² Bridge : 인천’ 1기 멤버십으로 선발했다. 먼저 창업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션 멤버십에는 펫택시를 운영하는 ‘펫잇’, 바이오 의약품 소재를 개발하는 ‘움틀’ 등 1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또 스타트업 단계별 투자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멤버십에는 기업 언택트 협업툴로 잘 알려진 ‘콜라비팀’,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솔루션을 제공하는 ‘팀블랙버드’ 등 1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글로벌멤버십에는 공유주방 ‘위쿡’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국제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코코넛사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퀀텀인텔리전스’ 등이 선정됐으며, 선발 기업에게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계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신한금융은 이번 ‘S² Bridge : 인천’ 1기 멤버십으로 선발된 기업에게는 사무공간 및 복지시설 무상임대, IR 컨설팅, 전용펀드를 통한 투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폭 넓은 서비스가 공통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4차산업, 바이오·헬스케어 등 특화 분야의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해 신한퓨처스랩, 셀트리온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0.11.23 I 김유성 기자
"신약플랫폼이 글로벌 '빅3' 도약의 핵심 병기 될것"
  • "신약플랫폼이 글로벌 '빅3' 도약의 핵심 병기 될것"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임상시험의 진척도는 바이오 기업들의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는 총체적인 지표다. 아무리 혁신적인 기술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바이오 업체라도 임상시험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서는 신약의 상업화를 이룰수 없기 때문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고바이오랩 제공이달 코스닥 시장에 회사를 상장한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에 대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허가를 확보한 의미를 이같이 부여했다. 고바이오랩은 미국과 한국, 호주 등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을 내년에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고대표는 “글로벌하게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에 대해 임상2상 허가를 확보한 바이오기업은 10개사에 불과하다”면서 “FDA로부터 임상2상 허가를 받았다는 자체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겸직하고 있는 고대표는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센터장으로 이 분야의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안의 장내 미생물 및 그와 관련한 생태계를 의미한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우리 몸의 각종 질병 및 건강과 직결돼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새로운 의약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새로운 영역이어서 아직까지 치료제로 상업화에 성공한 전례가 없어 고바이오랩의 빠른 임상속도에 세계 제약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2025년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빅3로 도약할수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 FDA로부터 임상2상을 허가받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 치료제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대표가 생각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의 빅3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감염성 장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미국의 세레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염증성 장염 치료제 임상2상을 진행중인 미국의 베단타, 그리고 고바이오랩이다. 특히 이 가운데 세레스는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임상3상 결과가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뛰어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상업화가 점쳐지고 있다. 업계는 세레스가 내년 여름쯤 이 제품의 상업화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 . 이렇게 되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제약업계의 평가가 한단계 레벨업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세레스는 이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허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시가총액이 3조5000억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 15년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이라는 한우물만 파왔다. 이 결과 탄생시킨 것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이다. 이 플랫폼 덕분에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개발속도에 있어서 선두권 자리를 확보할수 있었다.”그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플랫폼인 ‘스마티옴’을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고바이오랩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마티옴은 쌍둥이 2000명을 포함 3000명 가량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데이터 베이스(BaxData), 5000여종의 고기능 미생물 후보군(BaxBank), 자가면역, 천식, 아토피, 뇌질환 등 10여가지 질환모델에서 유효성 및 작용기전을 규명할수 있는 프로세스(BaxPlore)로 구성돼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에 미생물 라이브러리 활용 기술을 결합하게 되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의 도출을 신속하게 할수 있을 뿐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확장시킬수 있다.”고대표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확보한 덕분에 다른 바이오기업처럼 개발중인 신약후보를 기술수출하는 옵션외에도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을 수입한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으로 신약개발을 할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현재도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유럽 등지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0.11.22 I 류성 기자
신약개발의 단계별 기업가치
  • [바이오투자의 정석]신약개발의 단계별 기업가치
  •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신약개발 과정별 투자 결정에 필요한 검토 사항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 졌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회사의 기업가치에 대해 고민해 볼 시간이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앞에서 대부분 다루었지만 기술적으로는 약이 될 가능성, 성공확률, 판매가격 또는 생산 원가를 따져봐야 하며 상업적으로는 시장규모, 개발속도, 경쟁현황 등의 요소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임상과 임상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약이 될 가능성과 성공확률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데 이와 같은 개발 단계가 하나씩 진행될 때 마다 POC 또는 개념증명이 되었다는 말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후보를 발굴하는 첫번째 단계에서는 세포 실험 수준에서 의약품의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추정하는 개념 증명이 이루어지게 되며 이때의 기업가치는 대부분 100억원을 밑돌게 된다. 이후 동물을 이용한 개념증명이 이루어 진다면 기업가치는 많게는 2배 이상 올라간다고 볼 수 있으며 비임상 시험과 임상 시험을 거치면서 기업가치는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 그동안 투자한 회사들의 경험으로 봤을 때 초기 단계 개념증명이 끝난 기업의 경우 100~200억원 대의 기업 가치를 나타내며 첫번째 투자가 이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이후 비임상을 거쳐 두번째 투자는 400~8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나타낸다. 이후 임상 1상이 진행됨에 따라 기업은 1000~2000억원대의 기업가치로 세번째 투자를 받고 이후 기업 공개 과정을 거친다고 볼 수 있다. 화합물 신약 기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후보물질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상 진입에 따른 기업가치가 1,000억원까지 상승한다고 본다면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개념증명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개념증명의 단계와 수준에 따라 기업 가치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사업적 측면에서는 개발 의약품의 시장규모와 경쟁 관계가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새로운 약물 기전을 가진 의약품의 경우 의약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고 앞에서 언급한 단계별 기업가치 보다 높은 수준에서 투자가 이루어진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PROTAC, 엑소좀, 바이크로비옴, ADC 등 새로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들은 그만큼 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있고 신규 시장이 열린다는 생각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가치를 형성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경우 치료 약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장의 경쟁 관계가 아직 매우 약하다고 볼 수 있어 높은 기업 가치를 형성한다.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후기 임상이 계속 실패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기술도입 또는 M&A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항체 등의 생물 의약품의 경우 화합물 의약품 대비 비임상, 임상 시료 생산 등에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어 자금 확보 규모도 더 커야 되며 상대적으로 화합물 의약품 개발 기업대비 기업가치가 높게 형성된다.
2020.11.22 I 류성 기자
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4제 복합제 허가 받아
  • 한미약품,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4제 복합제 허가 받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 네 가지를 한 알로 만든 ‘아모잘탄엑스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한미약품 사옥. (사진=이데일리DB)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치료 성분 2가지와 이상지질혈증치료 성분 2가지를 하나로 만든 4제 복합제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성분인 암로디핀, 로사르탄의 복합제인 ‘아모잘탄’, 이상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인 ‘로수젯’을 하나로 만들었다. 각 성분마다 체내에서 흡수, 또는 약효를 발현하는 기전이 달라 한 알의 정제 또는 캡슐에 담기 위해서는 최적의 혁신 제제기술이 적용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한미약품은 의약품 성분을 결합했을 때도 안정적으로 효능을 발휘하면서 제형의 크기는 커지지 않도록 하는 축적된 제제기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는 고혈압제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다”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을 낮추기 위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더 추가하는 사례가 많아 복약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2009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출시하며 한국 제약산업에 복합신약 시대를 활짝 열었고, 이제 4가지 성분을 결합한 4제 복합신약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0.11.20 I 왕해나 기자
  • [특징주]앤디포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앤디포스(238090)가 강세를 보인다.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mRNA 백신’ 개발 관련 이슈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앤디포스는 전 거래일보다 7.31%(520원) 오른 763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관련 기업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6년 RNA에 대한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받은 ‘RNA’의 대가이자 앤디포스의 사내이사인 로저 콘버그가 이끄는 앤디포스의 자회사 네오티엑스 테라퓨틱스(네오티엑스)는 선택적 T세포 활성화 (STR)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면역 항암제 냅투모맙 (Naptumomab, NAP)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 (Imfinzi)를 병용투여 해 지난 달 성공적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이번 임상 1상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되는 등 네오티엑스에 NAP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앤디포스는 화이자가 개발중인 mRNA 플랫폼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이에 관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앤디포스의 자회사 큐어바이오는 ARS (aminoacyl tRNA synthetase) 기반 신약 개발을 하는 회사로 세포밖으로 분비되는 ARS들이 엑소좀 형태로 분비되어 ARS-엑소좀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특정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은 mRNA를 포함한 세포 유례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 면역활성화물질, 항암물질로 많은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저 콘버그 교수와 협력하여 큐어바이오와 네오티엑스가 협업하에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20 I 박정수 기자
“세계 최고기술력 확보한 첨단재생의료는 바이오강국 견인차”①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 최고기술력 확보한 첨단재생의료는 바이오강국 견인차”①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한국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는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야 한다.”이병건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 회장은 “첨단재생의료가 미래 한국 바이오를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영훈 기자이병건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 회장은 첨단재생의료는 글로벌하게 최고수준으로 도약한 바이오시밀러 분야와 함께 한국 바이오산업의 퀀텀점프를 주도할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회장은 10여년간 메이저 제약사들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근무하다 바이오벤처로 자리를 옮겨 기업을 키워낸 이력의 보유자다. 그는 녹십자(006280) 및 녹십자홀딩스(005250) 대표, 종근당홀딩스(001630) 대표이사 부회장등을 거쳐 지난 2018년 바이오벤처인 SCM생명과학에 합류, 코스닥 상장사로 키워냈다.이회장은 세계 최초로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치료제의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기업들은 대부분 국내 기업일 정도로 이미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호 줄기세포 치료제는 파미셀이 지난 2011년 상업화한 ‘하티셀그램’, 세계2호는 그 이듬해 메디포스트가 개발에 성공한 ‘카티스템’, 세계3호는 같은 해 안트로젠이 내놓은 ‘큐피스템’이다. 첨단재생의약품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 치료제등이 대표적이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지향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나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치매, 파킨슨 등 뇌신경계 질환이나 각종 노화 관련한 질환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제약바이오 산업은 이미 반도체(세계시장 규모 400조원)나 자동차 산업(600조원)보다 더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세계적 노령화 시대에 치료에만 그치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첨단재생의료는 세포나 유전자를 조작해 노화로 인해 망가진 각종 인체 기관을 복구해줄 수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이회장은 특히 첨단재생의료는 기존 치료제로는 치료가 근본적으로 어려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수 있는 새로운 미래 의약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첨단재생바이오법을 시행했지만 제품의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산업적 지원 측면이 크게 미흡한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전문업체들과 이를 지원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약품위탁생산업체(CMO), 투자기관들 70여개사가 재생의료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단체다. 주요 회원사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녹십자셀(031390), 메디포스트(078160), 파미셀(005690), 차바이오텍(085660), SCM생명과학 등이 꼽힌다.-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의 주요 역할은.△첨단재생의료는 한국이 가장 앞서가는 새로운 산업이다보니 초창기에 마땅한 벤치마킹 대상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첨단재생의료와 관련한 정부의 각종 규제나 제품 허가등에 있어서 업계의 의견을 대변할 단체가 절실했다. 저를 포함해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078160) 대표, 박소라 인하대 의대학장 등이 주도해서 이 협회를 만들었다. 지금은 미국의 재생의료협의회(ARM), 캐나다의 재생의료산업화 촉진협의회(CCRM), 일본의 혁신재생의료포럼(FIRM), 호주의 호주재생의료협의회(ARMI)등 각국의 재생의료 협의회 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글로벌 재생의료 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신생 산업이다보니 산업을 육성해 나가는데 있어 주요 국가의 기업들과의 공조체제가 어느 분야보다 절실하다.-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강자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려면.△첨단재생의료를 포함해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업종의 특성상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규모의 경제’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나 로슈 등은 1년에 10조원 가량을 신약의 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이에 비해 국내 제약업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지출하는 곳이 고작 2000억원 수준이다.덩치가 작은 국내 제약사들로서는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완주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형편이다. 신약 개발을 하다 중간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로 끝내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배경이다. 이런 구도로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은 커녕 이들과 격차를 좁히는 것조차 어렵다.-국내 제약사들이 단기간에 글로벌 메이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덩치를 키우기는 쉽지 않을텐데...△결국은 국내 제약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이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기업간 인수· 합병(M&A)이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해법이다. 7년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전략을 의뢰해보니 여기에서도 M&A로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내 제약업계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M&A가 필수라는 당위성은 모두가 인정하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무엇보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가업을 물려받은 상황이라 회사를 매각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대부분 기업들이 신약보다는 제네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합병을 하더라도 시너지가 작은 것도 걸림돌로 작용한다.이병건 첨단재생의료 산업협의회 회장. 이영훈 기자-첨단재생의료 산업도 덩치를 키우기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다행스럽게도 첨단재생의료 산업은 새로이 태동한 덕에 업체들의 업력이 그리 오래지 않아 기업간 인수합병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이 분야에서는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의 규모를 키우려는 바이오벤처들이 상당수 있다. 무엇보다 이 분야의 바이오벤처들이 서로 합종연횡을 통해 시가총액이 2조~3조원이 넘는 회사가 나와야 한다. 그러면 글로벌하게 이 분야에서 넘버1이 되면서 세계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리딩할 수 있다. 정부도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M&A가 활성화될수 있도록 세제혜택등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펴줬으면 한다.- 첨단재생의료 분야는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이다보니 정부규제나 상업화등에 있어 어려움이 많을텐데...△최근 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됐지만 관련 업체들은 여전히 불만이 많다. 무엇보다 이 법은 코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 등의 영향으로 제품의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너무 집중돼 있어 업체들이 크게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업체들은 당초 이 법이 산업의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기존에 허가받은 첨단재생의약품에 대해 모두 재심사를 의무화한 규정이나 초기임상에 대한 장기추적조사를 의무로 하는 조항 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바이오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어떤 회사인가△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중증 아토피 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중증 췌장염, 뇌신경계 질환 줄기세포 치료제와 혈액암, 고형암 등에 대한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아르고스 및 이탈리아 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포뮬라 인수를 통해 코이뮨이라는 회사를 설립, 글로벌 시장 공략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달에는 코이뮨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51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병건 회장은...△서울 공대 화공과 학사·석사 △미국 라이스대 화공·의료공학 박사 △미국 Expression Genetics, Inc. CEO △녹십자, 녹십자 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종근당 부회장 △한국 바이오 협회 이사장(전)△한국 공학한림원 정회원/감사(현)△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현) △SCM 생명과학 대표이사(현) △첨단 재생의료 산업체 협의회(CARM)회장(현).
2020.11.20 I 류성 기자
인트론바이오, 'SA200' 엔도리신의 피부질환 치료제 제형 확보
  • 인트론바이오, 'SA200' 엔도리신의 피부질환 치료제 제형 확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글로벌 기술수출된 신약 물질인 ‘SAL200’ 엔도리신에 적합한 피부질환 치료제의 제형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SAL200’은 황색포도알구균에 대한 광범위한 감염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엔도리신 신약으로써, 주사제형으로 개발돼 국내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2018년 미국 로이반트사에 약 1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기술수출 된 바 있다.인트론바이오는 SAL200의 적응증 확장을 목적으로 아토피질환 환자의 2차감염에 대한 프리미엄 외용제 ‘TM-SAL200’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 1년 여 동안 미국의 제형 전문 기업과 공동개발을 진행해 6개월간 실온 및 냉장 보관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엔도리신 적합 제형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회사는 SAL200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피부질환 적응증 항목은 제외했는데, 이번 제형 확보를 통해 향후 미국에서 피부질환 치료제를 직접 임상한다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인트론바이오는 확보된 제형을 바탕으로 장기안정성 등의 평가를 수행한 후에 TM-SAL200의 미국 내 임상을 직접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다른 피부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여드름 대응 제제 ‘CAL200’ 및 연쇄상구군증 대응 제제 ‘SBL200’ 등의 파이프라인 병용개발 또한 고려하고 있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SAL200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것이 1차 목적이었던 TM-SAL200의 제형 확보로 여러 개발 중에 있는 다른 엔도리신들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TM-SAL200 개발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후속 단계인 미국 임상 등을 위한 준비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19 I 권효중 기자
이화의료원, 에이조스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
  • 이화의료원, 에이조스바이오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에이조스바이오(대표이사 신재민)와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신약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데이터플랫폼과 인공지능 모델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개발회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18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 조인호 첨단의생명연구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신재민 (주)에이조스바이오 대표이사, 이양우 전무, 맹재열 상무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항암, 면역, 신경계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약물 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신약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검증 연구 협력 등을 공동 수행한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기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신약 개발 관련 기술을 융합해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신재민 에이조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약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활용하면 후보물질을 조기에 탐색이 가능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18 I 이순용 기자
文대통령 “바이오인재 4.7만명 양성..R&D예산 1.7조원으로 적극 육성”
  • 文대통령 “바이오인재 4.7만명 양성..R&D예산 1.7조원으로 적극 육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라며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 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라며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적극 돕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바이오 산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전세계적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갖는 의의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인 제4공장을 착공했다. 셀트리온 역시 5000억원을 투자한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면서 “바이오 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0.11.18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K-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찾아…정부 지원 강조
  • 文대통령, ‘K-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찾아…정부 지원 강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 송도를 방문해 바이오 및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과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제약업체들의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 한국 의약품 수출도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K-바이오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가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인 인천 송도를 찾고, 기업의 투자 성과가 국가 전체로 파급되려면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강조했다. 인천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고, 연세대 등 다수 대학·연구기관, 공항·항만 등 물류환경이 갖춰진 대표적 바이오 클러스터다.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장과 관계 장관들과 기업 대표들이 총출동해 앞으로 K-바이오 성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통한 생산 고도화, 의료기기 시장 진출 촉진,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의 건강·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서비스 확산을 강조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자, 화학·소재, 에너지, 생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기술, 분석·공정기술 등 미래 유망 융합기술 확보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약 개발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생산설비와 연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만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74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며, 오는 2023년 본격 가동되면 18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다고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에 총 5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며, 3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행사 종료 직후 연세대와 인천테크노파크(TP),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0.11.18 I 김정현 기자
비티원, 하임바이오에 50억원 투자 집행
  • [마켓인]비티원, 하임바이오에 50억원 투자 집행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임바이오가 코스피 상장사 비티원(101140)으로부터 5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암치료제 임상자금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티원과 공동으로 암치료제 연구전문 R&D센터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임바이오는 암세포만 굶겨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Starvanip, NYH817100)을 개발한 바이오 벤처다.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주식 397만456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비티원의 하임바이오 지분율은 21.7%가 되며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일이다.비티원은 “항암제 사업과 더불어 신약과 줄기 세포, 헬스케어 등 여러 바이오연구 분야에 본격 진출해 회사의 성장동력을 바꾸겠다”며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연구와 개발을 함께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사진=하임바이오)하임바이오는 지난 11월 6일 비티원과 신약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서 향후 임상과 추가 R&D 라인에 동참함은 물론 비티원 자체도 신동력 사업으로 자체 바이오 관련 연구소를 설치하여 하임바이오와 함께 항암제와 기타 신약개발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비티원이 하임바이오 최대 주주가 됐다”며 “국내외 임상 시험과 또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경영 체재를 운영하기로 협약했고, 자금문제가 해결된 하임바이오는 임상 시험에 탄력을 받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회사에 라이센스아웃(L/O) 할 수 있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은 스타베닙 단독투여가 이상 없이 진행 중이다.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암 환자 중 부분 관해까지 나와 병용 효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임바이오 측은 비티원 연구소와 함께 R&D센터를 공동 운영키로 하고, 성수동 SKV1 지식산업센터 17층 전층 계약 체결과 함께 박수봉 박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2020.11.18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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