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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조1860억 확정..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
  • [2021수퍼예산]산업부 11조1860억 확정..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해 총 11조186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정부안(11조1592억원)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2167억원 늘었고 1899억원이 감액돼 실제 268억원 순증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기조를 반영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탄소 중립’ 달성 위한 그린뉴딜 예산 큰 폭 확대내년 산업부 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뉴딜 투자 본격화’를 위한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 1조2226억원에서 내년 36% 증가한 1조6710억원으로 확정했다.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농·축산·어민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공장 지붕 등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융자, 지역주민의 인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융자 예산(주민참여 자금) 등을 대폭 증액했다.기술력은 갖췄으나 담보능력이 취약한 재생에너지 기업 대상 융자보증(녹색보증) 예산을 신규 확보해 내년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해 도시 내 유휴부지(건물 옥상 등) 대상 태양광 설비 융자 사업도 신설했다.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한계돌파형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재생에너지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세계 주요국이 저탄소 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 신재생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 등도 증액했다.수소 경제 조기 구현을 위해 관련 예산지원을 강화했다. 수소 생산물량 확대를 위해 수소 생산기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 출하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수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수소 운송장비 구축(튜브 트레일러)과 수소충전소 모니터링 예산 등을 신규 반영했다.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기술개발 예산도 확대하기로 했다.분산형 전원체계에 맞춰 계통망을 혁신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기의 가동상황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과 공공 ESS 설치 예산 등을 신규 반영했다. 학교 주변 전선·통신선의 공동지중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도 강력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단 내 입주기업의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원천감축을 위해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하는 클린팩토리 구축 사업 예산을 크게 확대했으며 산업계의 혁신적 탈 탄소 신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등을 증액 편성했다. 이외에도 재제조 등 자원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을 확대했다.◇소·부·장·Big3 등 미래먹거리 육성 집중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력산업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해 나가기 위해 디지털 뉴딜 관련 예산도 증액했다. 중소·중견기업이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으로 벨류체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R&D 사업을 신설하고 주요 업종별 디지털 전환 시범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국내 제조업 생산의 거점인 산단에 IT 등을 접목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지원도 확대한다. 제조 데이터 기반으로 공정개선과 제품의 품질 향상을 지원하고 산단 내 혁신데이터 센터 설립 예산도 증액했다. 스마트 제조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등도 대폭 확대했다. 스마트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IT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산단 내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예산도 늘렸다.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관련 예산 지원도 확대했다. 내년도 산업부 소·부·장 지원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21% 늘어난 1조5615억원이다.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Big 3 산업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 반도체 설계기업(펩리스) 육성부터 제품생산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범부처가 공동으로 신약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바이오 관련 사업화와 인력양성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의 내연기관차가 자율주행·친환경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 지원예산 등을 증액했다. 주요국의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 수출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기금 출연예산이 350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수출기업 대상 해외마케팅 바우처 제공 예산을 증액했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기업인의 국가 간 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사업도 신설했다.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보조금 예산도 확대했다. 글로벌 첨단기업이 국내 투자 시 투자금액의 일부를 보조하는 현금지원 예산을 증액했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유턴을 활성화하고자 유턴기업 전용보조금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산업부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을 높이고 촉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을 대폭 증액한 만큼 신속한 예산 집행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문승관 기자
한국판 뉴딜 등 과기부,17.5조..7.4% 증액
  • [2021수퍼예산]한국판 뉴딜 등 과기부,17.5조..7.4% 증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총 17조 5,154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이는 2020년의 16조 3,069억원 보다 1조 2,086억원(7.4%) 증액된 규모로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육성,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이 확대되었다.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은 정부안(27조 2,003억원)보다 2,015억원 증액된 27조 4,018억원으로 올해보다 3조 1,823억원 증액(13.1%)되었다.2021년 과기정통부 예산 17조 5,154억(한국판 뉴딜) 디지털·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이에 따른 미래 고용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판 뉴딜에 올해보다 1조 1,030억원(132.3%) 증가한 1조 9,366억원을 투입한다.국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뉴딜에 8,824억원(136.0%)이 증가한 총 1조 5,3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신규) 인공지능 정밀의료 솔루션(닥터앤서2.0) : (‘21) 50억원, (신규) 1인미디어 콤플렉스 조성 : (’21) 44억원, 데이터 바우처 지원 : (‘20) 1,064 → (‘21) 1,230억원, 인공지능 + X 프로젝트 : (‘20 추경) 211 → (‘21) 503억원, 해킹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20)266→(‘21)528억원 등이다.탄소자원화, 에너지 효율 향상, 미세먼지 저감, 수소 기술개발 등 그린뉴딜에 올해 대비 282억원(85.9%) 증가한 총 610억원이 반영됐다.(신규) 대규모 CCS(탄소포집‧저장) 통합 실증 및 CCU(탄소포집‧활용) 상용화 기반 구축 : (’21)35억원, (신규)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 : (‘21)33억원 등이다.기초·원천 연구개발 분야는 연구자 주도의 기초연구 및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등에 올해보다 4,320억원(7.8%)이 증가한 5조 9,938억원을 반영했다.연구주제,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자유공모방식 기초연구 예산을 1조 7,907억원으로 2,910억원 대폭 확대하였으며,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사업 또는 강소특구 추가 지정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안 대비 300억원 증액된 600억원으로 확정됐다.구체적으로는 기초연구(개인/집단) : (‘20 추경)14,997 → (‘21)17,907억원, (신규) 스페이스파이오니어 : (‘21)77억원,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 (’20 추경)325 → (‘21) 600억원 등이다.미래차, 인공지능반도체 등에 7104억 투자과기정통부는 (3대 신산업 육성) 바이오헬스, 인공지능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보다 1,903억원(36.6%) 증가한 7,104억원을 투자한다.의료기기, 신약 등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반도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 (’20)296 → (‘21)596억원, (신규)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 (‘21)787억원, (신규) 신개념 PIM 반도체 선도기술개발 : (‘21)115억원, (신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 (‘21)249억원 등이다.포용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창의적 인재양성 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올해보다 2,776억원(22.4%) 증가한 1조 5,179억원을 지원한다.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 복귀 지원, 인공지능ㆍ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고, 디지털 배움터 1,000개소 운영 및 통신 인프라 확대 구축을 통해 디지털접근성을 강화한다.구체적으로는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 (’20)140 → (‘21)160억원,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 : (’20) 130 → (’21)180억원,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디지털배움터 운영 등) : (‘20 추경) 503 → (’21)757억원,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구축 : (’20) 420 → (‘21)630억원 등이다.감염병대응 등에 1394억 지원신·변종 바이러스 및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강화하고, 대형·복합화하는 재난에 대응하는데 올해보다 492억원(54.6%) 증가한 1,394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예측-진단-치료-예방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신규)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운영비지원(바이러스기초연구소 운영) : (‘21)55억원, (신규)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연구자원센터 운영) : (’21)54억원, (신규)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 (‘21) 102억원 등이다.한편 내년에는 우정서비스이 줄었다. 예금 지급이자 현실화 등에 따라 올해보다 3,498억원(△8.9%) 감소한 3조 5,981억원이 우정서비스 예산으로 반영되었다.
2020.12.02 I 김현아 기자
듀켐바이오, 호주 텔릭스와 전립선암 의약품 '맞손'
  • 듀켐바이오, 호주 텔릭스와 전립선암 의약품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듀켐바이오는 호주 텔릭스와 전이성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TLX591-CDx’와 관련, 해외 임상자료 이용과 제조용 키트 공급에 따른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듀켐바이오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기관에 텔릭스 TLX591-CDx 키트를 공급하면서 국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 진단에 신속히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68Ga-PSMA-11’ 국내 신약 허가 또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은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일종으로 전립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전립선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됐을 때 PSMA 또한 그 부위에 나타난다. 이러한 PSMA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물질로 구성된 방사성의약품 TLX591-CDx는 PET·CT로 촬영할 때 기존 진단방식보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낸다.또 듀켐바이오는 현재 해외 임상 3상 예정인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국내 개발 추진을 텔릭스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국내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지난 2012년 국내 첫 방사성의약품 ‘FP-CIT’(파킨슨병 진단)을 시작으로 2015년 ‘뉴라첵’(알츠하이머치매 진단) 국내 도입 등을 통해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번 전립선암 진단제와 치료제 또한 빠르게 국내 의료시장에 보급해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02 I 강경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삼성전자 <승진> ◇사장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 최시영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진교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정은승○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박종호 ◇부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김용학 ◇상무 △중국본부 강소공장장 이규봉 △연구개발본부 RE개발담당 길기종 △생산본부 인도네시아공장장 최석호 △중국본부 중)전략기획담당 박정수 △경영지원총괄 재무회계담당 박정수 △연구개발본부 연구기획담당 오상현 △SCM부문 G.판매담당 조규왕(이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윤종달 (주)한국아트라스비엑스 ◇상무보 △구매담당 구매기획팀 장윤호 △GOC담당 G.SCM혁신팀 신병호 △OE부문 중국OE담당 박진선 △연구개발본부 TB개발담당 권영종 △인도네시아공장 IP)제조2팀 강병욱 △중)마케팅담당 중)마케팅전략팀 한정환 △헝가리공장 MP)기술팀 민경신 △구주본부 독일법인장 송호범(이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이성찬 (주)한국아트라스비엑스 △성재경 (주)한국아트라스비엑스○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무 △정도경영실장 겸 정책지원팀장 정재훈 ◇상무 △경영기획실 성장전략팀장 김이환 ◇상무보 △경영지원실 IR담당 고승현 ◇연구위원 △연구본부 바이오텍연구소장 박범수○동아ST ◇전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 겸 경영지원실장 이성근 ◇전무 △의료사업본부장 신유석 △CP관리실장 소순종 ◇상무 △법무실장 겸 법무팀장 김형헌 △개발본부장 겸 개발지원실장 박희범 △의료사업본부 의약사업부장 변배문 △생산본부 달성공장장 양호준 △연구본부 신약연구소장 양승민 ◇상무보 △품질보증실장 서동인 △경영관리본부 유통관리실장 김윤경 △개발본부 임상개발실장 방미영 △의료사업본부 의료사업정책실장 겸 마케팅전략팀장 최수원 △생산본부 송도신공장추진팀장 임진순 ◇연구위원 △연구본부 신약연구소 의약연구2실장 도현미 △연구본부 신약연구소 의약연구3실장 김미경○동아제약 ◇상무 △영업본부 박카스사업부장 김학용 ◇상무보 △영업본부 Healthcare 사업부 도매부장 최성락○용마로지스 ◇상무 △경영지원실장 박상순 ◇상무보 △TPL 운영본부장 이재준 △택배운영본부장 김명현○에스티팜 ◇상무보 △사업개발실 제네릭사업팀장 이동수○수석 ◇상무보 △영업기획실장 이제석○동천수 ◇상무 △관리본부장 겸 생산본부장 이학일○철근종합건설 ◇상무 △디자인사업부장 박윤이○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금융센터 소장 송상엽 △평가품질관리팀장 홍어진
2020.12.02 I 최정훈 기자
  • 레고켐바이오, 美 기업에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총 3255억원(종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는 미국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회사인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와 1일(미국 현지시간) 총액 3255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항암신약 후보물질인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선급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 3150억원을 포함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며,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레고켐바이오 측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도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라며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 (Profit Sharing) 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게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 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표적이다. 픽시스는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 대상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인 바,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픽시스의 라라 설리번(Dr. Lara Sullivan) 대표이사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ADC플랫폼은 기존 기술 대비 뛰어난 안정성뿐만 아니라 획기적으로 개선된 생산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LCB67은 다양한 암종에 효과적인 치료제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LCB67을 최대한 빠르게 임상단계로 진입시킬 것이며,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10월 ABL 바이오와 공동개발한 ROR1 ADC의 CStone사 기술이전에 이은 ADC 분야에서의 2 번째 국내 바이오벤처 간 ADC협력의 성공 사례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4개의 ADC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2020.12.02 I 조용석 기자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레고켐, ADC항암제 美에 3255억 기술이전
  • 김용주 레코켐 대표이사[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총 3255억원 규모의 ADC(항체-약물 복합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수출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레고켐바이오는 ADC 항암제 후보물질 ‘LCB67’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의 바이오기업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 픽시스)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을 접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약물 효과를 높인다.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계약금) 약 105억원과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 3150억을 포함 총 3255억원을 지급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또 별도의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지급받는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료생산에 대한 비용도 완료되는 내년에 전액 지급받을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와 별도로 추후 픽시스사의 지분 일부와 제3자 기술이전 발생시 수익의 일부를 배분받는 옵션행사 권리도 확보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파트너인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이번 기술료 수익을 사전합의 된 비율로 배분할 예정이다.LCB67은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차세대 ADC플랫폼 기술에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DLK1 항체를 결합한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DLK-1은 소세포폐암, 간암 및 다양한 고형암 대상의 신규 종양표적이다.픽시스는 미충족 의학적 요구가 높은 진행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픽시스는 보스톤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항체 중심의 신규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픽시스의 주요 멤버들은 다수의 신약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미국의 대표적 전문가들”이라며 “LCB67을 누구보다도 효율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계약은 ADC 분야에서의 두번째 국내 바이오벤처 간 협력 성공 사례다. 앞서 레고켐바이오는 지난 10월 국내 ABL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항암제 ROR1 ADC를 중국의 바이오기업 시스톤 파마수티컬스(CStone)사로 기술이전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에만 4개의 ADC 분야 글로벌 기술이전을 성공했다.
2020.12.02 I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에 무슨 일이
  • 부광약품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최근 부광약품이 덴마크에 소재하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이데일리DB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이 지난 2014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인수한 덴마크 소재 바이오 기업으로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번에 콘테라파마의 신규 핵심 경영진을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 전문가를 스카우트해 진용을 갖추는 전략을 택했다.콘테라파마의 신임 사장으로는 세계적인 중추신경계 약물 전문 기업인 룬드백에서 사업개발 및 라이센싱 부문 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토마스 세이거 박사를 영입했다. 여기에 룬드백 사업개발 담당 임원 출신인 앤더스 엘방 박사를 사업개발 총괄임원으로, 프랑스 세르비에사 연구이사를 역임한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로 각각 선임했다. 신약개발을 하는 바이오 벤처로서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경영진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에 콘테라파마의 핵심 경영진을 교체한 데는 현재 진행중인 신약의 임상시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부광약품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콘테라파마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임상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경영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콘테라파마가 현재 벌이고 있는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와 맞물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광약품은 내년 연말에 덴마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콘테라파마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 덴마크를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하면서 콘테라파마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할수 있는 물꼬를 터놓은 상황이다.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된 국가에 소재한 기업은 일정 조건만 갖추면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할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적격해외증권시장으로 지정된 국가는 미국,영국,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폴등이 있다.콘테라파마는 지난 6월 메디치 인베스트먼트등으로부터 500억원 가량의 투자유치도 성사시키면서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콘테라파마의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가 선정돼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콘테라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감안하면 최소 기업가치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신규 경영진 출범을 계기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전략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부광약품(003000)은 콘테라파마의 주력 분야인 중추신경질환치료제와 관련한 신약기술의 수입(라이언스 인) 전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약의 기술수출 및 수입과 관련해서는 새로 선임된 토마스 세이거 콘테라파마 사장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마스 사장은 이전 직장인 룬드백에 콘테라파마가 주력하고 있는 파킨슨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의 라이센싱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2020.12.02 I 류성 기자
이원컴포텍, 美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최대 주주 변경
  • [마켓인]이원컴포텍, 美바이오 신약 개발사로 최대 주주 변경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이원컴포텍(088290)은 미국의 바이오 신약 개발회사인 ‘프로페이스 사이언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일 밝혔다. 이원컴포텍은 기존 최대주주던 사보이투자1호조합이 해산하며 2대 주주가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페이스 사이언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승인자문위원회 위원장 겸 미국 토마스제퍼슨 의과대학 교수인 스캇 월드만의 연구개발(R&D) 파트너 업체다.프로페이스 사이언시스는 지난해 11월 18일 이원컴포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80만주(16.42%)를 취득하면서 2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기존 사보이투자1호조합 지분율은 16.44%였다.이원컴포텍 관계자는 “프로페이스 사이언스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원컴포텍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 개시를 위한 IRB 승인을 받아 진행 중이다. 전처리 과정을 제외할 경우 순수 진단시간이 불과 1분 이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대 300여명 전후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이원컴포텍 관계자는 “진단시스템이 진단검사의학적으로 검증받으면 K방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통한 세계 표준화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임상이 완성되면 미국의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을 통하여 미국 FDA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2.02 I 김성훈 기자
  • [특징주]LG화학, 美서 신약 임상1상 소식에 최고가 돌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화학(051910)이 장중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다. 신약 임상 1상 진행 소식에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6%(2만8000원)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4만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699억원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반면 기관은 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LG화학은 이날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신약 후보물질 ‘TT-01025’의 임상 1상 계획이 미국 FDA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NASH 질환은 높은 신약개발 난이도로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다. 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LG화학의 전망이다.미국 현지 임상을 담당할 LG화학 맨프레드 스탭프(Manfred Stapff)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장은 “불모지인 NASH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공식 출범했다. 2024년 매출액 30조원을 목표로 투자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는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2020.12.02 I 이지현 기자
나이벡, 英 바이오사와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계약
  • 나이벡, 英 바이오사와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 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은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먹는(경구용)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최적화 개발을 위해 영국 인트랙트파마와 공동연구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인트랙트파마는 영국 런던대학교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사내 분사한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의약품을 장까지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 경구 제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얀센, 머크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탑스커버리 펩타이드’ 기반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IPEP-IBD’를 공급하고 인트랙트파마는 나이벡의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한 경구 제형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효능 검증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항체 등을 경구형 치료제로 개발하는 사례는 있었으나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이 IBD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개발이 완료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의 모든 기술적 권리는 나이벡이 보유하며 인트랙트 파마와 공동연구를 통해 전임상 단계에서 경구형 알약의 효능이 검증되면 곧바로 임상 1상을 진행한다.나이벡 관계자는 “인트랙트파마는 경구 제형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 얀센, 머크사, 앱비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한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이벡이 독자적으로 개발에 성공한 경구 제형을 검증하는데 가장 적합한 바이오 회사”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공동연구를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 및 최적화 검증이 성공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라며 “내년 중으로 무난히 임상 1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공동연구는 인트렉트파마와 추가계약뿐 아니라 타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나이벡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에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주사제 뿐 아니라 경구용 제제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나이벡의 NIPEP-IBD는 단순 염증 억제만을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염증 억제뿐 아니라 염증으로 허물어진 장 점막을 정상 수준으로 재생시키는 기능이 있어 글로벌 빅 파마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NIPEP-IBD는 이미 주사 제형으로 전임상 독성시험까지 완료했으며 경구형 제형은 동물실험을 통해 주사제와 비교할 때 효능에 차이가 없음을 검증받았기 때문에 임상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020.12.02 I 박정수 기자
LG화학, NASH 치료제 미국 FDA 임상1상 승인
  • LG화학, NASH 치료제 미국 FDA 임상1상 승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LG화학(051910)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신약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2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TT-01025’의 임상 1상 계획에 대해 미국 FDA에서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측은 임상전문기관 ‘PPD 라스베이거스’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한다.‘TT-01025’는 LG화학이 지난 8월 중국 바이오텍 ‘트랜스테라 바이오사이언스’(TransThera Biosciences)로부터 중국,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를 목표로 도입한 물질이다. 간에서의 염증 진행과 관련성이 높다고 알려진 ‘VAP-1’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 결과 타겟 단백질인 ‘VAP-1’에 대한 선택적 작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동일 기전 후보물질의 임상 중단 원인이었던 ‘약물 간 상호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NASH 질환은 높은 신약개발 난이도로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다. 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자료(GlobalData‘s Epidemiology Analysis)에 따르면 현재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의료시장이 큰 주요 7개 국가의 NASH 환자 수는 총 6000만여 명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 몰려 있어 미국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미국 현지 임상을 담당할 LG화학 맨프레드 스탭프(Manfred Stapff)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장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NASH 질환은 적기에 치료를 못할 시 간 이식이 필요한 간경변까지 유발할 수 있는 침묵의 질환”이라며 “불모지인 NASH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0.12.02 I 노희준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기술에 성장 기대감-키움
  • 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 기술에 성장 기대감-키움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압타머사이언스(291650)에 대해 ‘압타머(Aptamer)’ 물질을 기반에 둔 폐암 조기 진단키트 매출 본격화와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압타머사이언스는 국내 유일하게 2세대 압타머를 발굴해 최적화 제품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압타머는 SELEX 기술로 분리된 단일 가닥 핵산물질이다. 단일 가닥으로 염기 서열에 따라 여러 입체 구조를 가질 수 있고 표적 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일종의 ‘화학 항체’로서 성격을 지니고 있다.기존의 단백질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수한 물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로 응용이 기대되는 차세대 물질이다. 주목할 점은 압타머 발굴에서 최적화, 응용 기술까지 통합화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압타머는 뛰어난 결합력과 특이·민감도로 진단제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식약처 승인 및 CE 인증받은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상반기에 싱가폴, 2022년에 중국에서 매출 본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코로나 신속 진단키트도 올해 중 수출입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에 있다.압타머사이언스는 2016년 벤처캐피탈(VC) 투자를 받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약물은 당뇨 치료제 AST101과 간암 치료제 AST-201로 내년 3분기에 임상 시작을 예상한다. AST-101은 차세대 당뇨신약으로 주목받으며 현재 다수의 빅파마와 CDA를 체결했다. 이밖에 간암 바이오마커 GPC-3을 타겟하는 AST-201는 1세대 항암제 Gemcitabine을 내재화하여 약물을 보존하며 간까지 운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 당뇨치료제 AST-102 역시 추후 항암제 및 CNS 시장을 노릴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다.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압타머 기반 폐암 조기 진단키트는 내년 본격적 매출이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공모가 밴드(2만~2만5000원) 사이에 있지만 추후 압타머 분야 성장 및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12.02 I 김성훈 기자
  • "韓만이 아니다…美 中 IPO붐 내년도 이어질 듯"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IPO(기업공개) 시장은 뜨거웠다. 국내에서는 SK바이오팜(326030), 카카오게임즈(293490), 빅히트(352820)로 이어지는 IPO 대어들이 등장했다면 해외에서는 앤트그룹 등의 공모 붐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해외 IPO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방경내 김세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2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중국 본토 IPO 시장은 로컬 우수 기업들의 신규 상장 러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상장 절차에 돌입한 기업은 485개에 이른다. 김세훈 연구원은 “기업이 등록제를 통하면 신청부터 평균 1년 이내에 상장이 가능하다”며 “내년 전체 IPO 규모의 경우 올해 규모를 다시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미국 IPO 시장은 유동성에 기반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주식시장 상승 강도가 2019년 대비 약해진 점과 정권 교체로 증시가 방향성 모색 구간에 접어들며 IPO 재개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걸림돌이다. 방경내 연구원은 “건수와 공모금액 모두 올해에 미치지 못하며 최우수에서 우수로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첫주 미국에서는 5개의 기업과 2개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IPO에 나서 11억6000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프로테오믹스에 기반해 연구를 진행하는 Seer(SEER), 저분자 카이네이즈 억제제(small molecule kinase inhibitors) 신약 개발업체 Kinnate Biopharma(KNTE), 디지털 교실 솔루 션과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기업 17 Education & Tech(YQ) 등이 상장한다. 방 연구원은 “YQ의 경우 코로나19 국면을 지나면서 온라인 방과 후 교육을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번 IPO로 2억90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2 I 이지현 기자
현대바이오 “차세대 항암제 '폴리탁셀', 호주서 글로벌 임상 추진”
  • 현대바이오 “차세대 항암제 '폴리탁셀', 호주서 글로벌 임상 추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가 췌장암 치료제 ‘폴리탁셀’(Polytaxel)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호주의 대형 임상수탁기관(CRO) 회사와 임상 1/2a 수행을 위한 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바이오는 호주 CRO와 협력해 임상시험 준비를 끝마치는 대로 호주에서 폴리탁셀의 신약허가 취득을 위한 임상 1/2a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현대바이오가 협약을 맺은 호주 CRO는 항암제 임상 수행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호주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전문 CRO로 꼽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바이오는 지난달 26일 씨앤팜과 췌장암 치료제 관련 지식재산권 양수도 약정을 체결, 향후 폴리탁셀을 기반으로 하는 췌장암 치료용 신약 생산 및 판매권 등 독점적 사업권을 확보해 췌장암 치료제 관련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상태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폴리탁셀의 임상 1상 수행 국가를 호주로 택한 것은 호주의 경우 임상 절차가 미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호주는 임상 개시 허가를 불과 6∼8주만에 내줄 정도로 임상 관련 절차가 빨리 진행돼 국제사회에 초기 단계 임상 수행 선호국가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바이오는 미국에서 후속 임상을 계획 중이며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치면 같은 영 미권 국가인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가교시험(bridging study)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폴리탁셀은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이 자사의 원천기술인 폴리포스파젠계 약물전달체 기술로 개발한 1호 신약이다. 회사 측은 “이미 비임상에서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최대무독성한도(NOAEL) 이내 투여량 만으로도 종양 성장을 99.8% 억제하는 등 기존 췌장암 치료제인 납-파클리탁셀보다 상대적으로 뛰어난 안전성과 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0.12.01 I 유준하 기자
메디프론 "HMR 선도 기업 전격인수,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메디프론 "HMR 선도 기업 전격인수,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065650)은 신약개발 및 임상 가속화를 위해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선도기업인 ‘에스제이코레’ 지분 100%를 취득,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1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메디프론은 바이오신약개발이 본질이자 핵심사업이며 이번 이익창출력이 상당히 높은 기업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확실한 ‘캐시카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메디프론은 이번 인수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뚜렷해졌다고 판단, 비마약성진통제 임상1상과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제 개발 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에스제이코레는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국떡’ 브랜드를 가진 한류 푸드 수출 기업이다. 한류와 K-Food열풍으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 수요가 급증, 미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전세계 22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누적 수출 1100만불을 달성한 강소기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프론 측은 에스제이코레를 인수하게 된 배경으로 “무엇보다 HMR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제품경쟁력, 주거래처인 쿠팡과 마켓컬리 등 국내 온라인 유통망과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창출해온 해외 유통망”을 꼽았다. 향후, 바이오 연구인력과 식품개발 유통플랫폼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식품 영역으로의 융합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 요인으로 꼽았다.한편, 메디프론이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는 금액은 220억원이다. 인수와 동시에 메디프론은 에스제이코레의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이자율은 0%로 발행이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인수구조를 통해 에스제이코레 인수에 사용할 실질적인 자금을 140억원으로 최소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자금도 유치하게 됐다”며 “신주인수권부사채 인수자 역시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와 비마약성진통제, 치매조기진단키트 등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메디프론의 기업가치 상승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01 I 유준하 기자
셀트리온, 종합제약사 탈바꿈…다케다 아태 자산 인수 완료
  • 셀트리온, 종합제약사 탈바꿈…다케다 아태 자산 인수 완료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이하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며 바이오, 케미칼을 아우르는 종합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셀트리온 사옥. (사진=셀트리온)지난 6월 셀트리온은 다케다로부터 아태지역의 18개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제품 자산을 총 2억7830만 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새로 설립한 자회사 ‘셀트리온 아시아태평양’(이하 셀트리온APAC)을 통해 이번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셀트리온APAC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허가, 판매에 대한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이번 인수에 포함된 18개 제품군에는 글로벌 개발 신약인 네시나, 액토스(당뇨병 치료제), 이달비(고혈압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과 화이투벤(감기약) 등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일반의약품도 포함돼 있다. 네시나와 이달비가 각각 2026년, 2027년쯤까지 물질 특허로 보호되는 만큼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셀트리온은 예상하고 있다.한국시장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주도적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글로벌시장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체 보유중인 판매망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다케다와 생산 및 공급 계약을 맺고 기존 다케다 제조소를 활용할 계획이다. 일부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셀트리온APAC은 향후 위탁개발생산(CDMO)과 임상시험수탁(CRO) 사업은 물론 아태지역 바이오 의약품의 저온 유통망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제품의 유통, 매출 관리 등을 총괄할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은 기존 경쟁력을 유지해온 바이오의약품에 케미컬의약품을 강화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 동안 외국계 제약사에 의존하던 필수의약품 시장의 국산화를 통해 국민보건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도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자체적인 R&D 역량과 인수하는 물질 특허를 기반으로 서방성 제형, 복합제 등의 개량신약 및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당뇨·고혈압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다케다 아태지역 제품군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개량신약을 추가 개발하고 점유율을 확대할 중대한 계기를 마련했다”며 “셀트리온은 아태지역 제약바이오 시장의 R&D, CDMO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1 I 왕해나 기자
피플바이오,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중장기 매력-신한
  • 피플바이오,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중장기 매력-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피플바이오(304840)에 대해 현재 상업화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를 비롯해 오는 2022년 파킨슨병, 2023년 당뇨병 대상 조기진단 키트 등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피블바이오는 자체 개발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을 기반으로 한 변형단백질질환 혈액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MDS는 기본적인 항원·항체 반응의 샌드위치 ELISA 검사법을 응용한 기술로 멀티머 형태의 변형 단백질만 선별해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 ‘inBlood OA B Test’를 시작으로 파킨슨병, 당뇨병 혈액 기반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DS는 변형 단백질 질환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만큼 플랫폼의 특징을 지닌다”면서 “향후 대장암, 헌팅턴병 등 타 변형단백질질환 대상 제품으로의 확장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 진출과 타 질환군으로의 확장성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고령인구증가,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개발 트렌드로의 변화 등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며 “‘inBlood OA B Test’는 기존 진단 방식들 대비 경제성, 간편성, 범용성, 신뢰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고성장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유럽 CE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와 국내 진출 채널 확대를 통한 유의미한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다.MD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타 질환군으로의 확장 역시 기대된다는 평가다. MDS는 변형단백질질환을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인 만큼 관련 질병들을 대상으로 제품확장이 가능하다. 파킨슨병, 당뇨병을 대상으로 조기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며 각각 2022년, 2023년 상업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조기진단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다”며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키트 외에 파킨슨병, 당뇨병 키트가 예정된 만큼 높은 실적 성장 잠재성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2020.12.01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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