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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서 고래회충 나와, 시교육청 특별 위생점검 나서
  • [퇴근길 뉴스] 급식서 고래회충 나와, 시교육청 특별 위생점검 나서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고래회충이 발견된 급식 사진. 출처=트위터■ “재료 세척시 발견 못한 것으로 보인다”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 삼치구이 반찬에서 고래회충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나왔습니다. 이 사실은 SNS에 회충으로 보이는 물체가 담긴 급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크게 알려졌는데요. 오늘 이 학교 교장은 전교생과 교직원 앞에서 영양사와 함께 공식 사과했습니다.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60℃ 이상의 열을 가하면 죽습니다. 하지만 만약 살아 있는 고래회충을 먹으면 2∼10시간 후 급성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MBC ‘스트레이트’ 24일 방송 캡처■ 양현석·싸이·조 로우 성접대 의혹 속 ‘정마담’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추가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제 MBC ‘스트레이트’는 재력가 조로우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그 중심에는 일명 정마담이라는 핵심 인물이 있었다고 주장해 그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마담은 양 전 대표와 승리 등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8일 경찰은 정마담을 불러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습니다.사진=연합뉴스/하노이 특별취재단■ 근신설 나왔던 北김여정, 위상 높아졌다?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위상이 지도자급으로 격상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행사에 동석해 김 위원장의 시중을 드는 역할을 해왔던 김 부부장은 최근 모습이 보이지 않아 근신설이 나왔는데요. 오히려 지난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북 때는 공항 영접 때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보다 앞자리에 섰습니다. 김여정이 전담했던 김정은 의전 업무는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게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대성마이맥 홈페이지 공지사항■수능 스타강사 박광일, 댓글 조작 사과수험생들에게 충격을 준 소식입니다. 이른바 수능 ‘1타 강사’인 박광일씨가 불법 댓글 조작을 통해 경쟁 강사를 비방했다는 논란에 대해 시인했습니다. 박씨는 자신이 속해있는 대성마이맥 사이트에 “수험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대성마이맥 측은 “댓글 작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동료 선생님에게 피해를 끼친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2019.06.25 I 박한나 기자
"'한보사태' 정태수 사망 가능성"…체납세금 환수 물거품될 듯(종합)
  • "'한보사태' 정태수 사망 가능성"…체납세금 환수 물거품될 듯(종합)
  •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보 사태’ 장본인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4남 한근(54)씨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간의 행적 등 구체적인 확인 작업에 나섰다. 정 전 회장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2200억원대에 이르는 천문한적인 체납 세금 환수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檢, 에콰도르에 사망진단서 등 진위확인 요청·현지조사 추진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는 전날 외교 행랑편을 통해 아들 정씨의 여행가방 등 압수된 개인 소지품을 인계 받았다. 이 가방에는 에콰도르 당국이 발급한 정 전 회장의 사망 증명서와 함께 유골함, 국적 위조 여건 등이 있었다. 정씨는 에콰도르를 떠나 파나마에서 붙잡혔을 때 여행가방 등을 압수당했다.정 전 회장의 사망 증명서는 에콰도르 당국 발급으로 돼 있다. 위조 여권상 이름과 함께 2018년 12월 1일 심정지와 신부전증 등으로 사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다만 화장한 유골은 DNA가 검출되지 않아 신분 확인 용도로 쓸 수 없다.지난 22일 국내로 압송된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지난해 12월 에콰도르에서 사망했고 자신과 가족이 임종을 지켜봤다’는 취지의 내용을 진술했다. 사망 증명서 등을 정 전 회장의 장례 관련 자료로 검찰에 제출했다.검찰은 정 전 회장의 실제 사망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에콰도르 당국에 사망 증명서의 진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현지에 검사를 파견해 화장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에콰도르에서 아버지 사망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한다”며 “다른 자료를 더 살펴보고 (정 전 회장)가족도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 전 회장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한 대학의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 2007년 5월 지병 치료를 이유로 법원 허가를 받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종적을 감췄다. ◇천문학적 체납세액 환수 힘들 듯…해외은닉재산 추적일본으로 간 정 전 회장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건너갔다. 지난 2009년 정 전 회장의 소재를 포착한 법무부가 카자흐스탄 당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자 이후 키르기스스탄으로 거처를 옮겼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는 지난해 11월에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다. 검찰은 이후 정 전 회장이 4남 정씨와 함께 에콰도르 제 2의 도시 과야킬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 전 회장 사망이 확인될 경우 관련 수사와 재판이 종결된다. 법원은 교비 횡령 사건에 대해 2009년 5월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징역 3년 6월을 확정했다. 다른 혐의로 기소중지된 사건들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222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체납 세금은 결국 받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992년 증여세를 포함해 총 2225억 2700만원 상당의 세금을 내지 않아 현재 고액 상습체납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체납 세금은 원칙적으로 상속되지 않지만 자식에게 재산이 상속되면 그 범위 내에선 상속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선 정 전 회장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된 게 없다.만약 자식이 아예 상속을 포기했다면 정부가 정 전 회장의 체납세급을 회수할 방법은 사실상 사라진다.대신 해외은닉재산 합동조사단 등이 정 전 회장의 은닉재산 등을 찾는 방안이 거론된다. 정씨는 IMF 사태 당시 한보 자회사 자금 322억원을 스위스 비밀계좌 등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 1998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했다. 또 지난 2001년 수백억원대 재산국외도피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국세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2019.06.25 I 이승현 기자
'딸 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
  • '딸 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
  •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국회 당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겨레신문이 제기한 자신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딸이 사진에 나와 있는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들고 근거없는 의혹제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남부지검은 지난 2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2012년 KT 공채 과정에서 딸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김 의원의 딸은 서류전형에 응시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최종 합격했다.KT 채용비리 논란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9일 이석채 전 KT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2012년 KT 상반기 대졸 신입 공개채용에서 3명을 비롯해 같은 해 하반기 공채에서 4명,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명 등 총 11명을 부정 채용해 회사의 정당한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이번 부정채용 사례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김종선 전 KTDS 부사장 등의 친자녀·지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6.25 I 손의연 기자
'YG 성접대 의혹' "정마담 황금마차로 불려.. 정재계 떨고 있을 것"
  • 'YG 성접대 의혹' "정마담 황금마차로 불려.. 정재계 떨고 있을 것"
  • 싸이, 조로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마담’이 연예계·정재계에 더 많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프로듀서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파헤친 MBC ‘스트레이트’ 팀의 고은상 기자는 25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세간에 정마담을 황금마차라고도 표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워낙에 VIP 손님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정마담에게 잘 보이면 그 VIP 손님과 연결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마담 이름이 나올 때마다 YG보다 다른 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형 연예기획사들도 주요 손님들이고 유명 연예인들, 정·재계 인사들도 정마담과 끈이 많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 마담은) 그쪽 분야에서는 5대 마담 중 두 번째로 꼽힌다”고 전했다. 고 기자는 “정마담이 강남에 ‘텐프로’ 업소를 많을 때는 30개 정도까지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7개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그래서 VIP 손님층도 그만큼 줄어들었고, VIP 손님들이 줄어든 만큼 정마담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정확히 손님들과 연결되지 않는다”며 정마담의 영향력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로우에게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현재 경찰은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술자리에 동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싸이는 추가 해명을 밝히지 않았다.
2019.06.25 I 정시내 기자
경찰, 버닝썬 수사 5개월 만에 마무리…승리 총 7개 혐의(종합)
  • 경찰, 버닝썬 수사 5개월 만에 마무리…승리 총 7개 혐의(종합)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이제 경찰을 떠나 검찰로 넘어갔다. 버닝썬 게이트가 열린 지 5개월 만이다. 경찰은 승리를 핵심인물로 지적하고 총 7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이다.◇승리·성매매 여성 등 21명 검찰 송치성접대 의혹은 ‘반만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한 혐의는 있으나 2017년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성접대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전 대표는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에서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 성매매 알선책 등 4명에 대해 성매매알선·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도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아울러 성매매 비용인 4200여만원은 유 대표의 개인자금으로 충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는 성접대와 관련해 “(과거 상대로부터)일본에서 접대를 잘 받았기 때문에 보답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그러나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성관계는 있었으나, 성접대는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 당시 성관계에 대해서는 대가성도 없었다”며 “파티 가서 맘에 드는 사람끼리 성관계를 했을 뿐 이를 성매매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승리 등 18억여원 횡령…“린사모 기소 중지” 버닝썬에서 새어나간 돈은 총 18여억원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의 혐의로 승리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구체적으로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씨·버닝썬 공동 대표 2명, 린사모의 수행비서 A씨, 전원사업 관계자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버닝썬 지분 20%를 차지하는 린사모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이 횡령한 버닝썬 자금은 총 18억원 중 승리·유리홀딩스와 린사모 측 횡령금은 11억 2000여만원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5억 2800억여원, 인건비 명목으로 5억 6600여만원, 변호사선임 비용으로 22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린사모는 영업관리자(MD)채용을 명목으로 가짜 급여를 챙겨갔는데, 승리도 그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원사업은 횡령액 중 나머지 7억 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전원사업 측은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을 가져왔다. 전원사업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당한 임대료 받았다는 해명이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 이외에 관계자들 조사를 꽤 했다”며 “다수의 진술 있다”고 설명했다. 클럽 버닝썬(사진=연합뉴스)◇‘경찰총장’ 윤 총경도 결국 검찰로…골프·식사는 대가성 없어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총경을 비롯해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장 김모 경감·경제팀 직원 신모 경장은 각각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윤 총경과 김 경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신 경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와 유 대표가 함께 운영하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되자,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준 혐의를 받는다. 윤 총경은 김 경감을 통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신 경장에게 몽키뮤지엄 수사 정보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윤 총경과 유 대표 측이 함께 한 골프와 식사에 대해서는 뇌물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윤 총경은 유씨로부터 2017~2018년 골프 4차례와 식사 6차례·콘서트표 3차례를 받았지만 몽키뮤지엄 수사 시기와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들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다고 보지 않았다.
2019.06.25 I 황현규 기자
고양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30명 모집
  • 고양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30명 모집
  • (사진=고양시)[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2019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230명을 모집한다.25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공공근로사업 분야는 도서관사서지원과 공공시설물정화, 불법광고물정비, 어린이보행안전지도 사업 등이며 사업기간은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다.신청 대상은 오는 7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으며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기준중위소득 65%이하로 세대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고양시민이며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10일까지다.사업 참여 제외 대상으로는 사업개시일 기준 △실업급여 수급권자 △생계급여 수급자 △동일세대에 공공근로사업 참여자가 있는 자 △대학 및 대학원생을 포함한 재학생 △본인 또는 배우자가 사업등록 된 자 등이다.근무시간은 65세 미만 주 25시간이며 65세 이상은 주 15시간을 근무하고 임금은 2019년 최저임금(시간당 8350원), 부대비, 주휴·연차수당이 지급된다.참여를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사본(본인 및 배우자 포함), 정보제공동의를 위한 도장(배우자, 세대원, 건강보험부양자)을 준비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홈페이지나 민원콜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9.06.25 I 정재훈 기자
또 쇼트트랙서 성희롱 파문...대표선수 전원 선수촌 퇴출
  • 또 쇼트트랙서 성희롱 파문...대표선수 전원 선수촌 퇴출
  •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4명이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퇴출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신치용 선수촌장은 지난 24일 쇼트트랙 대표팀 남녀 14명 전원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훈련 도중 남자 선수끼리 일어난 지나친 장난 때문이다.사건은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에서 일어났다. 남자 선수 A가 훈련 도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긴 것.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A와 B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선수 포함 대표 선수 14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퇴출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참이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빙상연맹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이런 부분에서 아직 개념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효자 종목임에도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성폭행 사건 이후에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2월에는 진천선수촌에서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가 여자 선수 숙소를 무단으로 출입해 징계를 받았다이번 사건은 동성 선수 간에 일어난 ‘심한 장난’이 문제가 된 케이스다. 단순한 장난 정도로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체육계는 성 문제와 관련해 극도로 민감하다. 게다가 그 발단은 쇼트트랙 대표팀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선수들은 여전히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 빙상 관계자는 “자꾸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은 시스템 자체가 잘못됐다는 의미다”고 말했다.빙상연맹의 징계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빙상연맹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퇴촌과 별도로 7월 첫 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고 A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4개월 전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의 여자 숙소 출입 사건 때도 연맹은 두 선수에게 이해하기 힘든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 김건우는 고작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처분을 받았다. 김건우의 여자 숙소 출입을 도운 김예진은 견책 처분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신분을 유지했다.연맹 측은 “해당 사건은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식 훈련시간에 발생했으며, 이는 행위자와 피해자 간 문제가 아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전반적인 훈련 태도와 분위기와 관련 있다는 판단이다”며 “대한체육회 권고에 따라 연맹은 강화훈련 복귀 전 대표팀 선수들의 인성교육과 인권교육, 성 관련 예방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7월에 열리는 차기 관리위원회에서 징계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6.25 I 이석무 기자
GS건설, ‘서초그랑자이’ 분양…28일 모델하우스 개관
  • GS건설, ‘서초그랑자이’ 분양…28일 모델하우스 개관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조감도.(서초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초그랑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서초그랑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44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 174가구(전용면적 59~119㎡)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다.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초그랑자이는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고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된다.단지 대지 모양도 사각형이어서 동(棟)마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동간 거리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으로 설계된다. 커튼월룩은 아파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화려하고, 미적 효과도 뛰어나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광장인 ‘그랑파크’가 조성된다.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 ‘엘리시안 야드’와 작은 도서관과 연계돼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정원 ‘힐링가든’ 도 마련된다. 공중산책로 등 단지 내 다양한 산책로가 있으며, 청계산까지 연결되는 산책코스 ‘길마중길’은 단지에서도 바로 연결된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도 서초구 내 최고로 꼽힌다. 우선 바로 옆에는 지난해 분양해 청약 1순위에서만 4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리더스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단지 위 쪽에 위치한 신동아1,2차 아파트는 이주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5000가구가 넘는 신축 브랜드타운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고, 효령로, 서운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도 쉽다. 강남대로, 서초대로를 다니는 다수의 버스 이용이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도 가까워 수도권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서초그랑자이는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인근에 있는 8학군 지역에 속한다. 서이초, 서운중 등은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거리다.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2019.06.25 I 김기덕 기자
양현석·싸이·조 로우 유흥업소 회동.. YG, 정마담 '원정 성접대 주선'
  • 양현석·싸이·조 로우 유흥업소 회동.. YG, 정마담 '원정 성접대 주선'
  • 싸이, 조로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트레이트’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해외 성 접대 의혹과 그 배후로 지목된 YG와의 관계를 추적했다.앞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와 가수 싸이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2014년의 만남에 대해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식사자리에 왔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양현석에 조로우를 소개하기 위한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을 뿐”이라며 “조로우 입국 이튿날 한차례 만났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일행의 방한 행적을 추적했다. 취재 결과, 싸이의 설명과는 달리 조로우 일행과 양현석 등의 수상한 만남은 하루 전부터 시작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2014년 9월 조로우 일행 입국 당일, 강남에서 열린 저녁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이들은 양현석, 싸이와 친분이 깊은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양현석의 지시로 현재 YGX의 대표 이사인 김모씨가 당시 통역 직원 역할로 동석했다. 목격자 A씨는 “이 YG 직원(김모씨)은 조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식사를 마친 뒤, 조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모두 당시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 제작진은 “양현석과 싸이는 조로우 일행의 한국 체류 기간 내내 정마담의 유흥업소 등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싸이, 조로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조로우 일행이 룸으로 들어가자 양현석은 정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목격자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그렇게 얘기하는 걸 직접 똑똑히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조로우 일행 중 일부가 여성들과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YG 직원 김모씨였다고. 목격자A씨는 “YG 직원이 직접 자기가 2차 숙소를 잡는다고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또한 그로부터 한달 뒤 조로우가 초청하고 양현석이 주선한, 정마담 일행 10여 명의 프랑스 및 모나코 등 유럽 출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여성들은 조로우의 일행과 함께 요트의 객실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당시 여행 일행이었던 한 제보자는 “텐프로 업소에 있는 한 친구가 조로우의 파트너였다. 유럽 여행 때 조로우가 그 친구에게 억대의 명품을 잔뜩 사줬다”며 “같이 간 여성들에게도 모두 명품을 고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스트레이트’ 측은 당시 해외 출장을 성사시킨 인물이 YG 직원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현재 경찰은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을 조사하고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싸이는 추가 해명을 밝히지 않았다.
2019.06.25 I 정시내 기자
김수하 "웨스트엔드서 쌓은 경험, 한국 관객과 나누고파"
  • 김수하 "웨스트엔드서 쌓은 경험, 한국 관객과 나누고파"
  • 뮤지컬배우 김수하(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 여자 주인공 킴 역으로 데뷔해 화제가 됐던 뮤지컬배우 김수하(25)가 한국 창작뮤지컬로 국내 관객과 첫 만남에 나선다. 김수하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에서 양반의 딸 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해외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해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나게 돼 기대와 두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김수하는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지금은 킴은 잊고 진으로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단국대 공연영화학부에서 뮤지컬을 전공 중이던 김수하는 ‘미스 사이공’의 일본 공연 오디션에 지원했다 현장에 있던 영국 현지 프로덕션의 제안을 받아 2015년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의 앙상블 겸 킴 커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아일랜드와 스위스, 독일 투어까지 마친 뒤 지난 3월 한국으로 돌아와 ‘스웨그에이지’를 준비해왔다.‘스웨그에이지’ 출연도 거슬러 올라가면 ‘미스 사이공’이 계기가 됐다. 김수하 이전에 ‘미스 사이공’에 출연했던 홍광호의 소속사 PL엔터테인먼트로부터 먼저 출연 제안을 받았다. 김수하는 “송혜선 PL엔터테인먼트 대표님께 ‘저는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말했더니 대표님이 ‘뮤지컬배우로서 갖출 건 다 갖추고 있다’고 믿어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뮤지컬배우 김수하가 출연한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한 장면(사진=PL엔터테인먼트).‘스웨그에이지’는 시조를 국가의 이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상 속 조선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권력에 맞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하가 맡은 진은 양반의 딸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골빈당에서 활약하는 당찬 여성이다.진은 강인하다는 점에서 킴과도 닮아 있지만 자신의 신념을 따른다는 점에서는 다른 부분도 많다. 김수하는 “평소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순간이 많은 편인데 진은 그런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스스로에게도 위로가 많이 됐다”며 “관객도 진을 통해 위로를 받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수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넘버 23곡 중 14곡을 소화한다. 힙합과 랩, 시조가 가미된 이색적인 넘버부터 가창력을 보여주는 넘버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뽐낸다. 한복을 입고 춤을 추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김수하는 “여러 모로 새로운 도전이라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공연을 준비하면서 웨스트엔드에서 쌓아온 경험이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김수하는 “외국 생활이 마냥 재미있고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었다”면서 “힘든 순간을 스스로 이겨내는 과정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해 1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면서 마지막 순간에는 ‘내가 엄청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김수하가 뮤지컬배우의 꿈을 꾼 건 초등학교 5학년. 부모님과 함께 대학로에서 본 뮤지컬 ‘플레이’를 통해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배우의 모습에 매료됐다.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해외 무대로 나아갈 생각이다. 김수하는 “해외에선 인종의 벽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최근 흑인과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캐스팅을 하는 등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며 “저나 제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작품을 계기로 김수하는 PL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맺었다. 고등학교 시절 어렵게 티켓을 구해봤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주역 홍광호·조정은·김선영과 같은 소속사로 활동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수하는 “‘미스 사이공’ 출연 전에 영국에서 만난 적 있는 홍광호 선배님이 그때를 기억하고 있어서 좋았다”며 수줍게 웃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며 무대에 서 있는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무대에 올라가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사람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생할 때도 있지만 무대에 올라갔을 때 만큼은 너무너무 즐겁거든요. 관객들도 우리 뮤지컬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즐기고 갔으면 합니다.”
2019.06.25 I 장병호 기자
 권성동, '1심 무죄'에 "'정치검찰' 책임져야"
  • [퇴근길 뉴스] 권성동, '1심 무죄'에 "'정치검찰' 책임져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권성동, ‘1심 무죄’에 “‘정치검찰’ 책임져야”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비서 11명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초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채용 비리는 공정사회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는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권 의원은 선고 직후 “이 사건은 검찰이 증거법칙을 무시하고 정치 탄압을 하려고 무리하게 기소한 것”이라며 “더이상 다시는 정치 검찰에 의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 행위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정치검찰은 스스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왼쪽)이 2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YG 성 접대 의혹’ 싸이, 경찰 조사…“양현석도 조사 방침”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당시 동석했던 가수 싸이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싸이는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2014년 7월, 양 전 대표가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으나 성매매나 불법행위 등 정식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만간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가수 싸이 (사진=SNS)■ ‘일주일 만에 또’…도쿄 인근서 규모 5.5 지진일본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 11분께 도쿄에서 가까운 이즈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중심부에서도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이는 일본 기상청의 지진 10단계 등급 중 4~5번째 수준으로 보행 중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 사람이 놀라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서 21명이 다치고 일부 건물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24일 오전 대구 북부경찰서 정문에서 새벽 순찰을 마치고 들어오는 경찰순찰차를 대상으로 북부경찰서 관계자가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딱 한 잔도 안 돼요”…내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강화고 윤창호 씨 사망 사건으로 기준이 엄격해진 법에 따라 내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됩니다. 음주운전 단속기준 혈중알코올농도는 현행 0.05%에서 0.03%로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처분이 각각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개정법은 면허정지 기준을 0.03%, 취소는 0.08%로 각각 강화됐습니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그리고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으면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일단 술을 입에 대면 운전대 잡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 윤창호 씨 아버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성추행범이나 도둑처럼 범죄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혀야 음주 운전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9.06.24 I 박지혜 기자
파주시 민원행정 친절도 향상 위해 "최종환 시장이 떴다"
  • 파주시 민원행정 친절도 향상 위해 "최종환 시장이 떴다"
  • 미스터리 쇼퍼로 변신한 최종환 파주시장.(사진=파주시)[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종환 파주시장이 시민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암행어사로 변했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17일과 19일, 21일 총 3일에 걸쳐 최종환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의 체감 행정 만족도 향상을 위한 미스터리 쇼퍼의 암행방문평가 활동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활동에서 최 시장은 본인의 신분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고 민원인으로 가장해 시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 받는 행정관서를 찾아가 민원인의 입장에서 공무원들의 응대태도, 시스템의 문제점, 민원인에 대한 배려 등을 모니터 했다. 시는 2019년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평가해 개선방안을 시행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전화친절도 평가는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하고 특정기간 평가를 상시평가로 전환함은 물론 미스터리 쇼퍼의 암행방문평가 제도를 도입했다.최종환 시장은 ”원만하고 평범한 민원인에 대한 공무원들의 민원응대는 친절하나 흥분되고 예외적인 민원인에 대한 민원응대가 다소 부족했다“며 ”격앙된 민원인일 경우 팀장과 과장들이 앞장서 민원인을 조용한 곳으로 안내하고 진정시키면서 민원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9.06.24 I 정재훈 기자
檢, YG 양현석 '제보자 회유·수사개입 의혹' 본격 수사
  • 檢, YG 양현석 '제보자 회유·수사개입 의혹' 본격 수사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소속 가수 마약 방조 의혹과 경찰·검찰 등과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태권)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A씨의 ‘연예인 비아이 마약 의혹’ 공익신고 사건에 대한 기록 검토를 하고 있다.A씨는 지난 4일 방정현 변호사를 통해 권익위에 비실명 공익신고를 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인 비아이(23·본명 김한빈)가 마약을 구입했고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경찰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 및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골자다.실제 A씨는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비아이에게 LSD(신종 마약)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고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과 YG의 유착으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검찰은 수사를 통해 A씨 주장대로 비아이가 실제로 마약을 구매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A씨는 최근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바이이가 나에게 LSD 130만원 어치를 사간 적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 전 대표가 A씨에게 진술 번복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수사무마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모두 조사 대상이다. 이와 관련, 부실수사 및 봐주기 수사 의혹은 경찰은 물론 검찰에 대해서도 제기된 상태다.당시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YG가 A씨를 회유했다’는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첨부했다. 그러나 검찰은 비아이에 대해 소환조사 등 보완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이에 대해 “비아이는 수사대상이 아니었고 수사보고서는 경찰이 내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A씨를 한차례 면담했지만 A씨가 계속 울기만 해 돌려보냈고 2016년 12월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혐의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제보자 A씨를 비롯해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등 이 사건 연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 당시 경찰 수사팀과 검찰 수사팀을 상대로 수사경위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과 별개로 경찰도 양 전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의 해외 재력가 성접대 의혹 및 탈세·횡령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동안 조사했다. 싸이는 양 전 대표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 자리의 동석자로 거론됐다.YG전담팀을 신설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서울중앙지검 수사와 별개로 비아이 마약 의혹과 관련된 제보나 정보 수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양 전 대표는 지난 20일 YG를 통해 입장문을 내어 “오늘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클럽 ‘버닝썬’ 사태에 이어 본인의 성접대 의혹,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이 계속 불거지자 지난 14일 회사의 직책에서 사퇴했다.
2019.06.24 I 이승현 기자
롯데그룹 노조, 민유성 검찰 고발…"시련의 배후"
  • 롯데그룹 노조, 민유성 검찰 고발…"시련의 배후"
  •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그룹 노동조합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현 나무코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24일 롯데그룹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롯데는 몇 해 전 신동주가 촉발한 경영권 분쟁, 면세점 재승인 탈락, 호텔 상장 무산, 총수 구속 등으로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어왔다”며 “이런 시련과 고통의 배후에는 민유성이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민 전 행장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자문료 소송 과정에서 287억원의 자문료를 받기로 하고 ‘프로젝트 L’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프로젝트 L은 △롯데그룹 비리정보 유포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 무산 △호텔롯데 상장 방해 △지주회사 설립 전 증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롯데그룹 노조는 “프로젝트L은 궁극적으로 공무원 또는 정부금융기관의 직무에 속한 사항”이라며 “당시 민 전 행장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마치 공무원이나 정부기관, 정부금융기관의 직무와 관련된 일을 잘 처리해 줄 수 있는 것처럼 계약을 맺고 거액의 자문료를 받았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리고 그 일을 잘 처리했다고 소송을 제기해 자문료를 더 챙겼다”며 “이는 명백히 형사상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롯데 10만 노동자를 고용 불안에 떨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대가로 300억원을 받은 민 전 행장이 무슨 행위를 통해 롯데의 노동자를 난도질 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그에 상응한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24 I 함지현 기자
‘MB정부 민간인 사찰 폭로’ 장진수, 행안부 정책보좌관 임명
  • ‘MB정부 민간인 사찰 폭로’ 장진수, 행안부 정책보좌관 임명
  •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공직에 복귀하는 장진수 전 주무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명박(MB) 정부 시절 불법 민간인 사찰과 증거 인멸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장진수(46) 전 주무관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임명됐다.24일 행안부에 따르면 장 전 주무관은 이날부터 진 장관 정책보좌관(별정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장 보좌관은 당시 MB정부 민간인 사찰 사건을 폭로한 뒤 2013년 대법원 판결로 파면된 지 6년 만에 복귀했다. 대기발령 기간까지 합하면 9년 만에 관가로 돌아온 셈이다.MB정부 민간인 사찰 사건은 2008년 7월 이명박 대통령을 희화화한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린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를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문제 제기로 2010년 6월 검찰은 1차 수사에 착수해 사찰이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윗선’은 밝히지 못한 체 장 전 주무관 등 직원 3명만 기소했다.이후 2012년 3월 장 전 주무관이 언론을 통해 “2010년 총리실과 청와대의 명령으로 민간인 사찰 증거를 없앴다”며 증거인멸 지시와 입막음용 자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불법 사찰의 핵심을 자처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등이 추가로 기소됐다. 그러나 검찰은 2차 사수에서도 민간의 사찰의 지시나 보고 체계, 입막음용 자금 전달 경위와 출처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한편 장 전 주무관은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원심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확정받고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파면 처분이 내려진다. 파면 공무원은 형이 확정된 후 5년간 국가공무원이 될 수 없다.장 보좌관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직에 복귀해서 기쁘고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자의는 아니었지만 영리 기업, 단체, 여의도에도 있었던 경험을 살려서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4 I 최정훈 기자
'양현석 성접대 의혹' 싸이 불러 조사했지만…경찰 "혐의 아직"
  • '양현석 성접대 의혹' 싸이 불러 조사했지만…경찰 "혐의 아직"
  •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양현석(49) 전 YG엔터테인먼트(YG)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불러 조사했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정식 수사를 착수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양현석 성접대 의혹’ 연루된 ‘정 마담’에 이어 싸이까지 소환조사경찰은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 조사는 당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2시 15분까지 9시간 넘게 이어졌다. 경찰이 양 전 대표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것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 양 전 대표가 2014년 7월 서울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YG 소속 유명 가수로 싸이가 성접대 자리의 동석자로 거론되면서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싸이를 조사한 것이다.앞서 경찰은 일명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양 전 대표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을 다수 동원한 인물로 성접대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 “수사 전환할 정도의 단서 발견 못해”잇따른 참고인 소환 조사에도 경찰은 성접대 혐의를 확실하게 찾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양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 않고 내사 단계에서 종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지방경찰청장 관계자는 2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나왔던 보도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불법행위나 성매매 등에 대해 수사로 전환될 만큼의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의 탈세와 횡령 의혹에 관해서도 수사의 속도가 나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YG의 탈세 부분은 국세청에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라서 확인이 끝나봐야 안다”며 “횡령은 현재까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양 전 대표를 불러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관련된 버닝썬 게이트 수사를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승리는 내일(25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2019.06.24 I 김보겸 기자
'한보사태' 정태수 해외 사망설…檢, "생사·행적, 물증 확보 주력"
  • '한보사태' 정태수 해외 사망설…檢, "생사·행적, 물증 확보 주력"
  •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이승현 기자] 검찰이 정태수(96) 전 한보그룹 회장 넷째 아들 한근(54)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보 사태’ 장본인인 정 전 회장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병 치료차 일본으로 건너간 뒤 12년째 해외도피 중인 정 전 회장의 사망설까지 나왔지만, 검찰은 추가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그의 행방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아들 정씨는 지난 22일 국내 소환된 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예세민) 조사 과정에서 “아버지가 지난해 남미 에콰도르에서 사망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대학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법정구속되지는 않았다. 2심 재판 도중인 이듬해 5월 지병 치료를 이유로 법원 허가를 받아 일본으로 건너간 뒤 지금까지 종적을 감추고 있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 당시 한보그룹 부정대출 사건과 관련, 불법정치자금 제공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확정받았지만 2002년 대장암 판정을 받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된 뒤 특별사면됐다.일본으로 건너간 뒤 자취를 감춘 정 전 회장은 그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머물다 키르기스스탄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2009년 며느리 김모씨가 카자스흐스탄에 있는 정 전 회장에게 2900여만원을 불법송금한 사실이 밝혀지자 법무부는 그 해 카자흐스탄 당국에 정 전 회장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을 했다. 그러나 정 전 회장은 다시 키르기스스탄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키르기스스탄과는 지난해 11월에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었다.이후 정 전 회장의 행방은 물론 생사 여부도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년 만에 붙잡힌 아들 정씨가 아버지가 죽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검찰은 정씨의 진술이 거짓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 전 회장의 출입국 기록과 여권 등 객관적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와 함께 정 전 회장에 대한 추적을 해 왔는데 조금 더 확인해야 한다”며 “확인해야 할 사항이 확인되면 생사 여부 등을 포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법원은 정 전 회장의 교비 횡령 사건에 대해 2009년 5월 그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징역 3년 6월을 확정했다. 이 사건과 별도의 횡령 혐의로 기소중지된 사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의 신분 세탁 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의심을 받는 고교 동창 류모(54)씨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2007년 류씨의 신원정보를 이용해 캐나다 영주권을 받고 이어 캐나다 시민권과 미국 시민권까지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류씨의 처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씨의 도피행각에 류씨가 연루된 부분을 조사해 범죄 성립 및 형사 처벌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씨를 상대로 국외 도피 경로와 함께 횡령한 회사 자금을 어디에 은닉했는지, 다른 해외 은닉 재산은 없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IMF 사태 당시 한보 자회사 자금 322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지난 1998년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한 뒤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붙잡혀 지난 22일 국내로 압송됐다.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지난 22일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6.24 I 이승현 기자
싸이, 정마담 이어 '양현석 성접대 의혹' 경찰 조사
  • 싸이, 정마담 이어 '양현석 성접대 의혹' 경찰 조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 싸이(박재상·42)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다음날 오전 2시 15분까지 9시간여 동안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가수 싸이 (사진=SNS)앞서 지난달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 대표 등이 고급식당을 통째로 빌려 재력가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YG 소속 유명 가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접대 자리에 여성 25명이 동석했고 이때 ‘정 마담’으로 불리는 강남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한 여성 10명이 참석했다고 목격자의 말을 빌려 전했다.앞서 경찰은 성 접대 현장에 화류계 여성들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종사자, 이른바 ‘정 마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싸이는 방송 이틀 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라며 “제가 알았을 당시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싸이는 양 대표의 접대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대해선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 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당시로써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금융업자로 알려진 조 로우는 현재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12개국에 쫓기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으로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됐다.조 로우는 나집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했다.할리우드의 큰 손으로 떠오른 그는 과거 한때 호주 출신의 톱 모델 미란다 커와 사귀면서 810만 달러(약 87억 원) 상당의 보석류를 선물했고, 지난해에는 두바이에서 대만 인기가수 소아헌에게 14억 원 상당을 들인 호화 프러포즈를 했다가 거절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1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조 로우의 31번째 생일파티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베니시오 델 토로 등 각계 유명인사 수백 명이 참석했고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싸이 등이 축하공연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에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루되는 등 국경을 넘어 일파만파 퍼지자 조 로우의 ‘절친’으로 알려진 디카프리오가 피카소와 바스키아의 미술작품을 내놓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그에게 받은 고가의 선물을 토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9.06.24 I 박지혜 기자
'320억 횡령' 한보 정태수 아들, 21년만에 붙잡혀 "아버지 이미 사망"
  • '320억 횡령' 한보 정태수 아들, 21년만에 붙잡혀 "아버지 이미 사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도피 21년 만에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한근 씨가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이미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3년생인 정 전 회장은 살아있다면 올해로 96세의 고령이다. 정 전 회장은 1997년 ‘한보 사태’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가 질병 등을 이유로 6년 만에 풀려났다. 이후 2007년 자신이 이사장을 지낸 대학교에서 교비 7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던 중 외국으로 잠적한 뒤 행적을 감췄다.정 전 회장은 치료 목적으로 일본에 간다는 계획과 달리 말레이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대학교 학장이던 정 전 회장의 며느리가 교비를 횡령해 도피 자금으로 지원하는 등 친인척이 조력한 사실도 드러났다.한때 키르기스스탄에서 금광사업으로 재기한다는 소문도 돌았던 정 전 회장은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도피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오후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가운데 지난 23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은 아들 한근 씨는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아버지가 사망했으며, 자신이 직접 임종을 지켜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근 씨는 그동안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만든 네 가지 영문 이름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신분을 세탁한 뒤 여러 나라를 옮겨다니며 추적을 피했다. 그러나 결국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파나마 등의 공조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검찰은 한근 씨의 진술만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정 전 회장의 출입국 기록 등 객관적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한편, 한보그룹 자회사의 돈 3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지난 2008년 기소됐다. 이에 검찰은 여죄를 수사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또 한근 씨가 체납한 세금만 2500억 원에 이르는 만큼 외국 은닉 자산이 있는지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
2019.06.24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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