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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버닝썬 수사 5개월 만에 마무리…승리 총 7개 혐의(종합)
-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 수사가 이제 경찰을 떠나 검찰로 넘어갔다. 버닝썬 게이트가 열린 지 5개월 만이다. 경찰은 승리를 핵심인물로 지적하고 총 7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승리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이다.◇승리·성매매 여성 등 21명 검찰 송치성접대 의혹은 ‘반만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접대한 혐의는 있으나 2017년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성접대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모 유리홀딩스 전 대표는 2015년 서울 강남구의 클럽 아레나와 필리핀 팔라완에서 일본인 사업가 일행 등 사업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 성매매 알선책 등 4명에 대해 성매매알선·성매매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성접대에 동원된 성매매 여성 17명도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아울러 성매매 비용인 4200여만원은 유 대표의 개인자금으로 충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는 성접대와 관련해 “(과거 상대로부터)일본에서 접대를 잘 받았기 때문에 보답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그러나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성관계는 있었으나, 성접대는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파티 당시 성관계에 대해서는 대가성도 없었다”며 “파티 가서 맘에 드는 사람끼리 성관계를 했을 뿐 이를 성매매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승리 등 18억여원 횡령…“린사모 기소 중지” 버닝썬에서 새어나간 돈은 총 18여억원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의 혐의로 승리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구체적으로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씨·버닝썬 공동 대표 2명, 린사모의 수행비서 A씨, 전원사업 관계자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버닝썬 지분 20%를 차지하는 린사모는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이 횡령한 버닝썬 자금은 총 18억원 중 승리·유리홀딩스와 린사모 측 횡령금은 11억 2000여만원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5억 2800억여원, 인건비 명목으로 5억 6600여만원, 변호사선임 비용으로 22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린사모는 영업관리자(MD)채용을 명목으로 가짜 급여를 챙겨갔는데, 승리도 그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원사업은 횡령액 중 나머지 7억 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전원사업 측은 임대료 상승분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을 가져왔다. 전원사업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정당한 임대료 받았다는 해명이다.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들 이외에 관계자들 조사를 꽤 했다”며 “다수의 진술 있다”고 설명했다. 클럽 버닝썬(사진=연합뉴스)◇‘경찰총장’ 윤 총경도 결국 검찰로…골프·식사는 대가성 없어이른바 ‘승리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총경을 비롯해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장 김모 경감·경제팀 직원 신모 경장은 각각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윤 총경과 김 경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신 경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와 유 대표가 함께 운영하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되자,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준 혐의를 받는다. 윤 총경은 김 경감을 통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신 경장에게 몽키뮤지엄 수사 정보를 얻었다. 한편 경찰은 윤 총경과 유 대표 측이 함께 한 골프와 식사에 대해서는 뇌물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윤 총경은 유씨로부터 2017~2018년 골프 4차례와 식사 6차례·콘서트표 3차례를 받았지만 몽키뮤지엄 수사 시기와 맞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들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다고 보지 않았다.
- GS건설, ‘서초그랑자이’ 분양…28일 모델하우스 개관
-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조감도.(서초구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들어서는 ‘서초그랑자이’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서초그랑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44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체 가구 중 일반분양분 174가구(전용면적 59~119㎡)다. 서초그랑자이는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다.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초그랑자이는 인근 다른 아파트보다 발코니 면적이 넓고 확장할 경우 더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된다.단지 대지 모양도 사각형이어서 동(棟)마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동간 거리도 넓은 것이 특징이다.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으로 설계된다. 커튼월룩은 아파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화려하고, 미적 효과도 뛰어나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광장인 ‘그랑파크’가 조성된다.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 ‘엘리시안 야드’와 작은 도서관과 연계돼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정원 ‘힐링가든’ 도 마련된다. 공중산책로 등 단지 내 다양한 산책로가 있으며, 청계산까지 연결되는 산책코스 ‘길마중길’은 단지에서도 바로 연결된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도 서초구 내 최고로 꼽힌다. 우선 바로 옆에는 지난해 분양해 청약 1순위에서만 4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리더스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단지 위 쪽에 위치한 신동아1,2차 아파트는 이주를 하고 있어서 앞으로 5000가구가 넘는 신축 브랜드타운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고, 효령로, 서운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도 쉽다. 강남대로, 서초대로를 다니는 다수의 버스 이용이 편리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도 가까워 수도권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서초그랑자이는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이 인근에 있는 8학군 지역에 속한다. 서이초, 서운중 등은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거리다.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 양현석·싸이·조 로우 유흥업소 회동.. YG, 정마담 '원정 성접대 주선'
- 싸이, 조로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스트레이트’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24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해외 성 접대 의혹과 그 배후로 지목된 YG와의 관계를 추적했다.앞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와 가수 싸이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던 2014년의 만남에 대해 “정마담의 유흥업소 여성들이 왜 식사자리에 왔는지 모른다”고 해명했다. 싸이는 “양현석에 조로우를 소개하기 위한 식사와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했을 뿐”이라며 “조로우 입국 이튿날 한차례 만났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014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 일행의 방한 행적을 추적했다. 취재 결과, 싸이의 설명과는 달리 조로우 일행과 양현석 등의 수상한 만남은 하루 전부터 시작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2014년 9월 조로우 일행 입국 당일, 강남에서 열린 저녁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 이들은 양현석, 싸이와 친분이 깊은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양현석의 지시로 현재 YGX의 대표 이사인 김모씨가 당시 통역 직원 역할로 동석했다. 목격자 A씨는 “이 YG 직원(김모씨)은 조로우 일행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인데 YG의 큰 사업이 달려 있어서 잘 보여야 하는 입장이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식사를 마친 뒤, 조로우 일행과 여성들은 모두 당시 정마담이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자리를 옮겼다. 제작진은 “양현석과 싸이는 조로우 일행의 한국 체류 기간 내내 정마담의 유흥업소 등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싸이, 조로우, 양현석 성접대 의혹. 사진=MBC ‘스트레이트’조로우 일행이 룸으로 들어가자 양현석은 정마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고. 목격자 A씨는 “양현석이 정마담을 향해 ‘정 마담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줘’ 그렇게 얘기하는 걸 직접 똑똑히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조로우 일행 중 일부가 여성들과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고, 이 호텔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YG 직원 김모씨였다고. 목격자A씨는 “YG 직원이 직접 자기가 2차 숙소를 잡는다고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또한 그로부터 한달 뒤 조로우가 초청하고 양현석이 주선한, 정마담 일행 10여 명의 프랑스 및 모나코 등 유럽 출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 여성들은 조로우의 일행과 함께 요트의 객실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당시 여행 일행이었던 한 제보자는 “텐프로 업소에 있는 한 친구가 조로우의 파트너였다. 유럽 여행 때 조로우가 그 친구에게 억대의 명품을 잔뜩 사줬다”며 “같이 간 여성들에게도 모두 명품을 고르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스트레이트’ 측은 당시 해외 출장을 성사시킨 인물이 YG 직원이라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현재 경찰은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을 조사하고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싸이는 추가 해명을 밝히지 않았다.
- [퇴근길 뉴스] 권성동, '1심 무죄'에 "'정치검찰' 책임져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권성동, ‘1심 무죄’에 “‘정치검찰’ 책임져야”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해 강원랜드에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비서 11명을 채용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초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채용 비리는 공정사회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는 범죄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권 의원은 선고 직후 “이 사건은 검찰이 증거법칙을 무시하고 정치 탄압을 하려고 무리하게 기소한 것”이라며 “더이상 다시는 정치 검찰에 의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 행위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한 정치검찰은 스스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지인 등을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왼쪽)이 24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YG 성 접대 의혹’ 싸이, 경찰 조사…“양현석도 조사 방침”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당시 동석했던 가수 싸이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싸이는 의혹이 불거진 자리에 있었던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2014년 7월, 양 전 대표가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으나 성매매나 불법행위 등 정식 수사로 전환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만간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가수 싸이 (사진=SNS)■ ‘일주일 만에 또’…도쿄 인근서 규모 5.5 지진일본 기상청은 24일 오전 9시 11분께 도쿄에서 가까운 이즈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중심부에서도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습니다. 이는 일본 기상청의 지진 10단계 등급 중 4~5번째 수준으로 보행 중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 사람이 놀라는 정도의 진동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서 21명이 다치고 일부 건물 붕괴와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24일 오전 대구 북부경찰서 정문에서 새벽 순찰을 마치고 들어오는 경찰순찰차를 대상으로 북부경찰서 관계자가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딱 한 잔도 안 돼요”…내일부터 음주운전 단속 강화고 윤창호 씨 사망 사건으로 기준이 엄격해진 법에 따라 내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됩니다. 음주운전 단속기준 혈중알코올농도는 현행 0.05%에서 0.03%로 강화됩니다. 지금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면 면허정지, 0.1% 이상이면 취소처분이 각각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개정법은 면허정지 기준을 0.03%, 취소는 0.08%로 각각 강화됐습니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그리고 전날 마신 술이 완전히 깨지 않으면 단속에 걸리게 됩니다. 일단 술을 입에 대면 운전대 잡을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 윤창호 씨 아버지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시고 운전대를 잡으면 성추행범이나 도둑처럼 범죄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혀야 음주 운전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