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 옛말…완성형 도시 각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시장에 ‘장화 신고 들어가 구두 신고 나온다’는 말이 있다. 개발 초기 주거환경이 미흡하고 열악해 불편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도시가 완성되고 인프라가 구축돼 높은 집값으로 보상받는다는 의미다. 1·2기 신도시의 경험으로 시장이 체득한 잠언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입주 시점부터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소위 ‘구두 신고 들어가는’ 도시에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개발 전에 빠른 인프라가 조성되는 현상으로 집값과 청약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전형적인 ‘장화 신고 들어간’ 곳이다. 2008년 장기동을 중심으로 시범 격 단지들이 입주했으나 당시 서울로 직행하는 버스조차 없어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김포시 미분양은 2009년 2분기 511세대에서 2013년 3분기 3973세대까지 늘었다.이후 2011년 7월, 김포한강로가 개통됐지만 여전히 침체를 겪었다. 2008년 입주한 ‘고창마을 신영지웰’ 전용 84㎡A는 2009년 3월 2억 650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5년 4월 3억 700만 원에 실거래됐다. 3억 원을 처음 넘기는데 6년 넘게 걸렸다.반면 광교신도시는 상대적으로 구두를 신고 들어가는 시점이 빨랐다. 광교도 2011년 입주 초기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같은 해 기반조성 공사를 마치고 도로도 대부분 개통됐다. 신분당선도 최초 입주 5년 만인 2016년에 개통 완료됐다. 집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2011년 입주한 이의동 ‘광교호반베르디움’ 전용 84㎡A1은 2012년 3월 4억 3850만 원에 거래됐으나, 2014년 11월 5억 700만 원에 실거래가 성사됐다. 5억을 돌파하는데 약 2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동탄2신도시도 완성형 도시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2013년 3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이미 형성된 동탄1신도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실수요가 몰리며 평균 5.98 대 1로 당시 민간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3년 분양가가 3억 2000만 원~3억 7000만 원대였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8000만 원까지 거래된 후 부동산 거래가 주춤한 지금도 1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완성형 도시에 대한 가치는 같은 권역 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초기 분양 단지보다 도시가 성숙기에 접어드는 시점에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동탄2신도시의 경우 개발 초기 평균 경쟁률은 1.07 대 1 수준이었으나, 2016년에는 23.12 대 1, 2018년은 77.57 대 1을 기록했다. 막바지 분양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134.92 대 1까지 치솟았다.개발 20년차를 맞는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개발 시작 17년차인 검단신도시도 마찬가지다. 송도국제도시가 자리한 송도동은 2015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8 대 1이었으나,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48.11 대 1, 69.96 대 1을 기록하며 수십 배 높아졌다. 분양시장이 주춤했던 2022년에도 12.1 대 1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검단신도시 역시 조성 초기에는 수도권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 난개발이란 오명과 부동산 침체가 맞물려 미분양이 속출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검단호반써밋1차 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2023년 10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평균 111.51대 1),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민영주택, 23.21 대 1) 외에도 대부분 분양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송도, 검단 등 완성형 도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된 단지로는 1월 송도 11공구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2월 DL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9블록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 3월 계룡건설산업과 신동아건설이 인천 서구 마전동 aa32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 등이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 검단, 동탄 등 성숙기에 접어든 신도시는 사실상 생활 인프라에 대한 불편함이 매우 적다”며 “연식이 쌓인 구축에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 청약 성적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루키'로 돌아간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26일 LPGA 첫 출격
-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루키로 돌아간 이소미(25), 성유진(24),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2024시즌 두 번째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KLPGA 투어에선 모두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이지만, 올해 LPGA 투어에 나란히 데뷔해 다시 신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지난주 끝낸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20명이 참가하는 첫 풀필드 대회다. 개막전은 최근 2년 동안 우승한 35명만 참가했다.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에겐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점검하는 예비고사 성격을 띤다. 시즌을 개막한 LPGA 투어는 이 대회 이후 약 한 달 가까이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오는 2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타일랜드로 이어진다. 그 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중국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까지 아시안 스윙을 진행한다. 아시안 스윙은 대회별 70명 안팎이 출전한다. 루키인 이소미와 성유진, 임진희가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투어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루키 신분이지만, 이소미와 성유진은 LPGA 투어 출전 경험이 있어 첫 대회부터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이소미는 지난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 참가했고 2022년에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5위로 톱10을 기록하기도 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임진희는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지난주 개막전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린 유해란과 양희영, 전인지는 2주 연속 출전하고, 최혜진과 김세영, 김아림 등도 이번 대회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LPGA 강자들도 새해 기지개를 켠다.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와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 등도 총출동한다.
- 아마추어 우승 던랩, 세계랭킹 4129위→68위…‘4061계단 폭등’
- 닉 던랩의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낸 닉 던랩(20·미국)의 세계랭킹이 무려 4000여 계단이나 폭등했다.2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던랩은 지난주 세계 4129위에서 무려 4061계단이 점프한 68위에 이름을 올렸다.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던랩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끝난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 세계적인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1991년 투손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가 PGA 투어를 제패하는 대기록을 써낸 순간이었다.아직 아마추어 신분인 던랩은 이번 대회까지 PGA 투어 대회에 4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다. 4번 출전 만에 덜컥 우승을 차지했으니, 너무 하위권이어서 찾아보기도 힘들었던 세계랭킹까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뛰었다.21일 유럽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DP 월드투어 통산 9승째(PGA 투어 공동 주관 제외)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스코티 셰플러(미국), 매킬로이, 존 람(스페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빅4’ 자리를 지켰다.한국 선수들은 조금씩 순위가 하락했다. 김주형(22)은 한 계단 하락해 15위, 임성재(26)도 한 계단 내려앉아 28위를 기록했다. 안병훈(34)은 41위, 김시우(29)는 47위, 이경훈(34)은 80위에 자리했다.
- 교통 호재 겹친 수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2월 분양
- (사진=대방건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압도적인 교통호재가 줄줄이 겹치며 수원시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1번국도나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인천 등으로 진출이 용이한 만큼 교통호재에 따라 수도권 내에서 손꼽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수원에는 106역(가칭, 예정) 등이 들어서며, 해당 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시는 해당 노선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수원, 화성, 안양, 의왕 등)의 광역교통 기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신설’ 사업도 국토교통부가 2023년 12월 29일(금)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며,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양주, 서울, 수원 등을 잇는 해당 노선은 완공 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약 27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수원시에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 북부까지의 접근성도 큰 폭으로 향상될 예정이다.‘신분당선 연장(예정)’ 사업의 경우에도 올해 착공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 광교중앙역~호매실 구간이 연장될 예정인데, 화서역(지하철 1호선) 일대로 신설역이 계획되어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와 별개 노선으로 수원~군포~안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 또한 추진을 예정해 신설역이 들어서는 방향에 따라 일대에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중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의 분양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대방건설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수원 이목지구에 유일한 민간분양 아파트로 공급된다.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가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부지(예정)와 명품 학원가 등이 계획된 약 650m에 걸친 상업 및 업무 부지(예정)도 인접하여 쾌적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도보로 성균관대역(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자차 약 5분 거리에 북수원IC가 있어 서울 강남권을 자차 약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지근거리에 스타필드 수원(예정),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등이 조성되어 편리하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춘다. 우선 수원 전체 아파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주차 여건이 눈에 띈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Ⅰ), 약 2대(Ⅱ)가 예정되어 입주민 누구나 넉넉하게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입주민 전용 수영장·유아풀, 다목적 체육관,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 D라운지 등이 적용되어 날씨 관계없이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세대 내에는 4Bay(일부 타입) 혁신 평면설계를 적용하였으며, 5m이상(일부 타입 제외)의 광폭거실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천장고는 최고 약 2.6m(우물형 천장 설계)로 일반적인 아파트들의 평균 높이인 약 2.3m 수준보다 높아 채광과 환기 또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오는 29일에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의 특별공급이 진행된다. 2월 중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도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 수도권 3色 '대중교통카드'…오세훈 "기후동행카드 사용처 확대"(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 상반기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기후동행카드’와 ‘더(The) 경기패스’, ‘아이(I) 패스’ 등 각 지역의 수요에 맞는 대중교통카드가 차례로 선보일 전망이다.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위해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수도권에서는 이달 27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시작으로 5월 국토부 ‘K-패스’, 경기도 ‘The 경기패스’, 인천시 ‘I-패스’ 등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부터)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도권 3개 시·도와 국토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동행카드 등 새로 도입될 대중교통 할인정책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정보·기술 적극 공유를 합의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대중교통은 로컬(지역) 문제이고 개인별로 다양한 이용 패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정해진 방식보다는 다양한 선택지를 갖는 게 좋다”며 “중앙정부가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각 지자체가 이를 기반으로 하던지 병행하는 등 다양한 선택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대중교통 할인정책의 첫 시작은 서울시가 27일 선보일 월 6만 5000원 짜리 기후동행카드다.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무제한 교통 정기권으로,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으로 구분된다. 또 한강 수상버스인 ‘리버버스’(9월 시행 예정) 등 차세대 교통수단까지 무제한 방식으로 확장하고, 체육시설까지 포괄한 다양한 옵션 요금제를 개발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 인천·경기 김포 등에 이어 서울 인접 지자체의 추가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추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곳이 있다”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도가 시작할 때는 이해관계가 달라 처음엔 안됐지만 결국 된 것처럼, (기후동행카드도)길게보면 통합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유정복 인천시장도 “교통인프라 자체가 시·도별 차이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차이가 크다”면서도 “공동 연구 체계를 통해 통합 연구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국토부에선 오는 5월부터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달 환급해 주는 ‘K-패스’를 출시한다. 또 K-패스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혜택을 차별화한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인천시의 ‘I-패스’도 함께 운영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 등 집적된 곳과 달리 경기도는 넓은 지역에서 신분당선이나 GTX-A 노선 등 모든 대중교통을 막라하고 있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도에 최적화된 정책(더경기패스)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월 5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을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은 만 19~34세 청년들이 월 5만 8000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기간 중인 오는 4월부터 인천과 경기 김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지역 주민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오세훈 시장은 “이달 출시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대중교통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5월에 출시되는 K-패스, The 경기패스, I-패스의 성공을 위해 수도권 지자체 및 국토부와 적극 협력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혜택을 추가·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무살 대학생 던랩, 33년만에 PGA 투어 역사 썼다(종합)
- 아마추어 대학생 닉 던랩이 22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닉 던랩(20·미국)이 3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사를 새로 썼다.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단독 2위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 공동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인 던랩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2라운드 후 여자친구와 저녁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학교 숙제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르며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60타를 친 건 201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이후 13년 만이었다.내친 김에 던랩은 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투손오픈 정상에 올랐던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던랩은 이날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침착하게 버디 4개를 골라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집어넣은 던랩은 우승을 확정하고 포효를 내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그는 미컬슨 이후 33년 만에 PGA 투어에서 우승한 첫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고, 1957년 이후 역대 3번째 아마추어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만 20세인 1910년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연소 아마추어 챔피언이기도 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다 합친 최연소 우승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만 19세에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다.던랩은 US 아마추어와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모두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자였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만 이뤄낸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했으며, 상금을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20억1000만원)은 2위 버자이드넛(28언더파 260타)에게 돌아갔다. 대신 던랩은 2026년까지 향후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그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으로서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US오픈,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이 메이저 대회들에 나가려면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투어 카드를 확보한 만큼 프로로 전향할 경우, 2000만 달러 규모의 7개 시그니처 특급 대회와 마스터스, US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던랩이 대학교를 계속 다니며 아마추어로 남을지 PGA 투어 프로로 전향할지는 계속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그는 “아직까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내 머릿속에 수천 가지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단 하나도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게 골프다. 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샷을 많이 쳤고 생각보다 잘 된 샷도 몇 개 있었고 퍼트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골프의 멋진 부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쇼플리, 토머스, 케빈 위(대만)가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26), 이경훈(33), 김시우(29)는 나란히 공동 25위(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기자회견하는 던랩(사진=AFPBBNews)
-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 용인·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22일 용인·광주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전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그간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37.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한다.이 같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두 지자체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건의문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규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노선으로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경강선 연장은 국가철도망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서, 국가정책 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 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 던랩, 33년 만에 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 ‘파란’
- 닉 던랩이 22일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닉 던랩(2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3년 만에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던랩은 단독 2위 크리스티안 버자이드넛(남아공),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던랩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했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가 60타를 친 건 2011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이후 13년 만이었다.내친 김에 던랩은 199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노던 텔레콤 오픈 정상에 오른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다.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던랩은 이날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버디 4개를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섰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파 퍼트를 집어넣은 던랩은 우승을 확정하고 눈물을 글썽이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AP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에서 우승한 아마추어는 1945년 이후 단 7명, 1957년 이후에는 단 3명밖에 없다. 만 20세인 던랩은 1910년 이후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최연소 아마추어가 됐다. 또 던랩은 1931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최연소 기록은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만 19세에 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갖고 있다던랩은 US 아마추어와 US 주니어 아마추어에서 모두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자였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했으며, 상금을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 151만2000 달러(약 20억1000만원)은 2위 버자이드넛(28언더파 260타)에게 돌아갔다. 대신 던랩은 향후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쇼플리, 토머스, 케빈 위(대만)가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임성재(26), 이경훈(33), 김시우(29)는 나란히 공동 25위(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우승 확정 후 포효하는 던랩(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