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스트시큐리티 "통일 정책분야 연구원 사칭한 APT 공격 주의"
  • 이스트시큐리티 "통일 정책분야 연구원 사칭한 APT 공격 주의"
  • 통일 정책분야 연구원으로 위장한 이메일 화면(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특정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일명 `금성121(Geumseong121)` 해커들이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로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을 은밀히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금성121 그룹은 최근까지 다양한 해킹 사례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으며 라자루스(Lazarus)·김수키(Kimsuky)·코니(Konni)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위협 조직 중 하나다.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의 위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통일정책 분야의 연구원으로 변장해 공격 대상의 스마트폰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1차 수집하고, 일정 기간 후 상대방과 성별이 다른 카카오톡 프로필을 만들어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 공격 대상자가 남성일 경우에는 미모의 여성 사진과 이름으로 접근해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다.해커는 먼저 대북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사들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자신이 통일정책 분야의 기관에 새로 근무하게 된 여성 선임연구원처럼 사칭한 가짜 소개 이메일을 보낸다. 해당 이메일에는 기존 스피어 피싱 공격처럼 별도의 악성 파일이나 위험한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포함하지 않고 평범한 소개 및 인사 내용만을 담고 있어 해킹 의심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이메일을 수신한 다수의 사람에게 확인차 회신을 요청하고, 일부 답신한 사람들에게 연락 목적으로 전화번호 등을 요구한다.이런 일반적인 이메일 소통 과정을 통해 공격 대상자의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가상의 새로운 인물로 위장해 카카오톡으로 은밀히 접근을 시도한다. 카카오톡으로 연결된 해커는 최소 1달 이상 극히 일상적인 대화와 정상적인 사진, 문서 파일 등을 여러 차례 공유하며 최대한 의심을 피하며 대화를 지속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보낸 파일은 전혀 보안 위협이 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고, 점차 신뢰하도록 장기간 치밀한 과정을 거친다.이러한 생활 밀착형 개인 소통을 통해 어느정도 친밀감을 높이고 안심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해커는 본색을 드러내고, 위협요소가 포함된 자료를 전달해 해킹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처럼 온라인상 불특정 인물과 인맥을 맺는데 있어 각별한 보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금성121 조직은 지난 3월 `오퍼레이션 스파이 클라우드` APT 공격을 통해 외교, 통일, 안보분야 종사자나 대북관련 단체장, 탈북민을 겨냥한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알려졌고, 웹 서버를 직접 디자인해 구축하는 등 갈수록 치밀하고 과감한 위협 시나리오로 경고된 바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 공식 앱 마켓이나 유튜브를 통한 신뢰 기반의 공격 대담성은 다른 APT 조직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문종현 ESRC 센터장은 “금성121 조직은 한국의 정치적인 상황과 맞물려 통일 및 대북 관계자를 겨냥한 대표적인 위협 배후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한 위협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까지 모바일 기반으로 공격 대상자를 선별해 진행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이 대화를 시도해 올 경우 함부로 친구 관계를 맺지 않도록 하고, 반드시 별도의 신분 확인 절차와 보안 의식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0.05.08 I 이후섭 기자
조국, 첫 법정 출석…"檢 왜곡·과장한 혐의 하나하나 반박할 것"
  • 조국, 첫 법정 출석…"檢 왜곡·과장한 혐의 하나하나 반박할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 하나 반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전 장관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서면서 “지난해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저를 최종 목표로 하는 검찰의 전방위적 저인망 수사가 있었다”며 “마침내 기소까지 됐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이유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조 전 장관은 “오늘부터 저는 법정에 출석한다”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취재진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의 공소사실만을 일방적으로 받아 쓰지 말아달라”며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덧붙였다.조 전 장관의 이날 법정 출석은 지난 1월 3일 검찰 기소 이후 5개월여만에 이뤄졌다.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위에 대한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에 따른 직권남용 혐의 외 가족 비리와 관련 자녀 입시비리 및 딸 장학금 부정수수, 사모펀드 비리 등 총 11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재판부는 우선 감찰무마 의혹부터 집중 심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 가운데 이날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 비서관이 법정에 출석했다. 첫 증인 역시 당시 청와대 감찰 지위라인이었던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을 채택했다.재판부가 감찰무마 의혹을 먼저 들여다보기로 하면서 자녀 입시비리 등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심리는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윤창현 "코로나 아니었다면 경제실정론 먹혔을 것"
  • [21대 국회 주목人]윤창현 "코로나 아니었다면 경제실정론 먹혔을 것"
  • 윤창현 미래한국당 당선인이 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여당을 향한 평가 시기가 연기된 거라 봅니다. 영원히 우리의 목소리가 국민에게 안 들릴 거라 생각지 않습니다.”7일 서울 영등포구 미래한국당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윤창현 당선인은 자타공인 대표적인 보수경제학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첫 인재영입으로 발표된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윤 당선인은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고백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당선이 영광이다”면서도 “180대 100 구도에서 활동을 하게 돼 대단히 마음이 무겁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정치에 뛰어든 이유로 “시민단체에서도 교수 신분으로서도 메시지를 던져봤지만, 국회에서 던지는 목소리가 가장 국민에게 와 닿는 것 아니냐”며 “단순한 입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어떻게 가면 좋을지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피력했다.그는 야권 참패라는 결과를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경제실정론이 먹혔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외국보다 잘 대응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갖게 되면서 결과가 갈렸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여전히 탄핵이라는 거대한 충격이 여전하다”면서 “젊은 유권자들은 당시 상황(촛불 시위)에 대한 기억이 남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여권 일각을 중심으로 ‘기본소득제’를 향후 정치 아젠다로 꺼낸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강력하게 기본소득을 주장한다”며 “재원이 어디서 나나 봤더니 그간 쌓아놨던 재난관련 기금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눠주는 것은 누가 못하나. 제가 더 잘할 수 있다”며 “이렇게 곳간을 헐고 나서 나중에 어떻게 채워 넣을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비판했다.윤 당선인이 국회에서 가장 앞장서 다루고 싶은 법안은 금융규제 완화를 담은 가칭 금융산업발전법이다. 그는 “현재 금융산업은 ‘자금 지원 수단’ 정도로 보는 시각이다”며 “코로나발 위기를 극복하려면 금융산업이 시중에 엄청난 돈을 퍼부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청구서가 나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필연적으로 금융부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금융산업이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핀테크 진출 활성화 △계열사 간 마케팅 정보공유 등을 예로 들었다.윤 당선인은 인터넷은행법에서 드러난 더불어민주당 일부의 인식도 비판했다. 그는 “‘산업자본이 금융회사의 지분을 취득해 그곳에 있는 예금을 빼돌린다’는 금산분리 전제는 1980년대 운동권 논리의 연장선상에 불과하다”며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반재벌 정서를 불씩 못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05.08 I 박경훈 기자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연대교수 한달 정직…`불복` 반발(종합)
  •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연대교수 한달 정직…`불복` 반발(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하상렬 기자] 연세대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표현해 시민단체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이 대학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에게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강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연세대 관계자는 7일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서 (류 교수에 대한 1개월 정직 처분을) 결의해 지난 5일 류 교수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세대 측은 류 교수에 대한 징계 발효 일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연세대 학칙에 따르면 ‘정직’은 중징계로 해당 기간 교수 신분은 유지되나 보수를 전액 받지 못한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표현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아울러 류 교수는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며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되물어 성희롱 논란을 샀다. 당시 류 교수는 “해당 발언은 성매매 권유가 아닌 ‘궁금하면 학생이 조사해 보겠느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연세대 총학생회와 사회학과 학생회 등이 류 교수의 발언을 ‘언어 성희롱’으로 교내 성 평등센터에 신고했으며, 이는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상위기관인 재단 교원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이후 징계위에선 네 차례 회의했고, 최근 그 결과를 학교에 전했다. 류 교수는 이 같은 학교의 결정에 불복했다. 류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성매매 권유로 생각된다’는 진술은 당시 수업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만 이어졌을 뿐이고, 학문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는 원로교수에 대해 증거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가공된 허위사실을 토대로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류 교수는 이어 “위안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토론에 재갈을 물려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고자 만들어진 사건이 단순한 언어 성희롱 사건으로 포장됐다”며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혹은 행정재판 등의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징계 수위가 낮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학교 측 결정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 전반적인 학생 입장 대변은 어렵지만, 총학생회의 입장에선 심히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도 연세대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지닌 미래세대를 길러야 할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류석춘 교수에 대해 ‘교원 품위 손상’이란 명목으로 내린 1개월 정직 처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훼손된 인권과 명예 회복은 물론 진리의 전당인 대학의 품위 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한 처벌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류 교수는 해당 발언으로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도 당했다. 지난달 경찰은 류 교수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2020.05.07 I 박순엽 기자
'식스틴' '아이돌학교' 거친 나띠 "6년 만에 데뷔 꿈 이뤘어요"
  • '식스틴' '아이돌학교' 거친 나띠 "6년 만에 데뷔 꿈 이뤘어요"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띠가 길고 긴 연습생 생활 끝에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나띠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이었던 2015년 트와이스 멤버 선발 과정을 그린 엠넷 ‘식스틴’에 참여했으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년 뒤에는 프로미스나인 멤버를 뽑은 엠넷 ‘아이돌학교’에 도전장을 냈으나 마찬가지로 데뷔조에 들지 못했다. 잇단 실패에도 나띠는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CJ ENM 음악사업브랜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스윙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데뷔를 준비해왔다. 비로소 싱글 ‘나인틴’(NINETEEN)을 내고 데뷔하게 된 나띠는 7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너무 기쁘고 떨린다. 아직도 데뷔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오랫동안 데뷔를 기다려 주신 팬 분들, 묵묵히 응원해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한지 6년 정도 됐다”며 “처음엔 한국어를 하나도 할 줄 몰라서 힘들었는데 주변의 도움 덕분에 지금은 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미소 짓기도 했다.나띠는 싱글과 동명의 곡이자 꿈과 극복을 주제로 한 댄스팝 장르의 곡인 ‘나인틴’으로 활동에 나선다.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공개한 나띠는 “‘나인틴’은 힘들고 지칠 때 스스로를 돌보고 위로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녹음이 12시간 걸려 힘들었지만 처음으로 제 곡을 녹음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기쁘고 행복했다”고 했다.롤모델로는 보아와 백예린을 꼽았다. 나띠는 “보아 선배님은 오랫동안 활동하시는 모습이 멋지고, 백예린 선배님은 음색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올해 열아홉 살인 나띠는 쇼케이스 말미 “‘스무살이 되기 전 데뷔하겠다’는 목표를 이뤄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목표는 ‘믿고 보고 듣는 가수’가 되는 것과 나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0.05.07 I 김현식 기자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연대 교수 1개월 정직…류 교수 '불복'
  •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연대 교수 1개월 정직…류 교수 '불복'
  • [이데일리 하상렬 박순엽 기자] 연세대가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표현해 시민단체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이 대학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에게 1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연세대 관계자는 7일 “학내 교원징계위원회에서 (류 교수에 대한 1개월 정직 처분을) 결의해 지난 5일 류 교수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연세대 측은 류 교수에 대한 징계 발효 일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연세대 학칙에 따르면 ‘정직’은 중징계로 해당 기간 교수 신분은 유지되나 보수를 전액 받지 못한다. 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가 지난해 9월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 강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표현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고발당했다. 아울러 류 교수는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며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되물어 성희롱 논란을 샀다. 당시 류 교수는 “해당 발언은 성매매 권유가 아닌 ‘궁금하면 학생이 조사해 보겠느냐’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연세대 총학생회와 사회학과 학생회 등이 류 교수의 발언을 ‘언어 성희롱’으로 교내 성 평등센터에 신고했으며, 이는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상위기관인 재단 교원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이후 징계위에선 네 차례 회의했고, 최근 그 결과를 학교에 전했다. 류 교수는 이 같은 학교의 결정에 불복했다. 류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직접적인 성매매 권유로 생각된다’는 진술은 당시 수업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서 전혀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만 이어졌을 뿐이고, 학문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는 원로교수에 대해 증거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가공된 허위사실을 토대로 징계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류 교수는 이어 “위안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토론에 재갈을 물려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고자 만들어진 사건이 단순한 언어 성희롱 사건으로 포장됐다”며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혹은 행정재판 등의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징계 수위가 낮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학교 측 결정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 전반적인 학생 입장 대변은 어렵지만, 총학생회의 입장에선 심히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한편 류 교수는 해당 발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와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도 당했다. 지난달 경찰은 류 교수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 의견을 검찰에 송치했다.
2020.05.07 I 하상렬 기자
  • "위안부 매춘" 발언 류석춘 정직 1개월…"수용 못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류석춘 연세대 교수(65)가 대학측으로부터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7일 연세대와 류 교수에 따르면 연세대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류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정직 기간 동안 류 교수는 신분은 유지하지만 강의는 할 수 없다.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발전사회학 강의 시간에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의를 제기한 학생에게 류 교수는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류 교수를 고소·고발했고, 류 교수는 지난 2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추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는 교내 성평등센터(윤리인권위원회)에 류 교수에 대한 ‘언어 성희롱’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고, 해당 건이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교원 징계위에 회부됐다. 연세대의 교원 징계는 윤리위와 인사위를 거쳐 징계위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인사위는 지난 2월 류 교수가 올해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 ‘경제사회학’과 교양 과목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수업의 개설을 희망했지만 교원 인사위 결의에 따라 류 교수가 개설을 희망한 교과목에 대한 강의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연세대는 사회학과에 대체 강사를 투입한 상태로 현재 강의편람에서 류 교수의 이름은 삭제된 상태다.류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 진술은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서 전혀 확인이 되지 않는 내용이다.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이라며 “학문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는 원로교수에 대한 징계라는, 대학 내에서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면서 증거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가공된 허위 사실을 토대로 징계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발언의 상대방 학생은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모욕 혐의 고소사건에 대해 ‘고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해당 시민단체는 고발을 취하했다”면서 “위안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토론에 재갈을 물려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고자 만들어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단순한 언어 성희롱같이 포장됐다. 징계위 판단에 불복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0.05.07 I 황효원 기자
"팬들에 멋진 경기로 보답"...K리그1 랜선 출사표 말말말
  • "팬들에 멋진 경기로 보답"...K리그1 랜선 출사표 말말말
  • K리그 ‘랜선 출사표’에서 영상통화로 인터뷰를 나누는 K리그1 12개팀 대표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일 개막을 맞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무대를 달굴 12개팀의 선수들이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된 ‘랜선 출사표’를 통해 각자의 근황과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6일 오후 6시부터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랜선 출사표’에는 K리그1 12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진행자 박문성 해설위원과의 영상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선수들은 라커룸, 클럽하우스, 집, 자동차 등 여러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나눴다.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려온 미디어데이와는 다른 느낌의 자유분방한 대화를 했다.‘랜선 출사표’에 참가한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말들을 꼽아봤다.△ 수원 김민우 “수원에는 레전드가 있다. 등번호 26번 염기훈이라는 선수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레전드다.”△ 부산 강민수 “나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각자 개인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다.”△ 대구 홍정운 “(벨기에 국가대표 펠라이니와 같은 머리를 위해) 7개월 넘게 머리를 길러서 파마를 했다. 머리카락이 눈을 다 가리는 것도 견뎌내면서 힘들게 개막에 맞춰 머리스타일을 준비했는데 개막이 연기돼버렸다. 그래서 머리를 다시 잘랐다.” △ 강원 이영재 “(김병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지칭하는) 병수볼이란, ‘아 이런 축구도 있구나’라고 느낄만한 축구다. 김병수 감독님은 포지션마다 정해진 역할을 깨고, 이 포지션에서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고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신다.”△ 성남 서보민 “김남일 감독님의 축구 자체가 성남의 매력포인트인데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 (사회생활을 잘 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재활 중이라 아직 팀에 합류를 못해 마음이 초조해서 그렇다.”△ 포항 심동운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완델손이 떠났지만 팔라시오스가 왔다. 팔라시오스를 주목하라. 이 선수는 그냥 돌격이다. 내 별명이 돌격대장이었는데 그 별명을 그냥 줘버렸다.”△ 울산 신진호 “울산에는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있고, 그 선수들이 팬서비스를 할 준비까지 되어 있다.”△ 전북 김진수 “이동국 선수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훈련할 때 골감각이 최고조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광주 여름 “나는 아직까지 무명에 가깝다. 아직 시상식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엘리트코스를 밟아오고 대표팀에도 다녀온 선수들과 달리 나는 광주FC에도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왔다.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꿈을 꾸고 있다. 언젠가 시상식에 서서 나와 같은 선수들이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것이 꿈이다.”△ 서울 한찬희 “(서울로 이적한 후 어떤 형이 가장 많이 밥을 사줬냐는 질문에) 서로 밥을 사는 멤버가 있다. 박주영, 주세종, 김남춘, 한승규, 조영욱 등. 연습 끝나고 슈팅을 해서 제일 못 넣는 선수가 밥을 사는데, 지금까지 내가 제일 많이 샀다.”△ 상주 한석종 “이번 시즌 목표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원팀’이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인천 김호남 “인천은 좋은 팀이 되기 위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좋은 전용구장, 두터운 팬층, 수도권이라는 메리트도 있다. 선수들이 성적만 낸다면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도약을 하는 해가 올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0.05.07 I 이석무 기자
'유산 상속' 주장하는 故 구하라 친모…"드릴 말씀 없다"
  • '유산 상속' 주장하는 故 구하라 친모…"드릴 말씀 없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고(故) 구하라의 유산 상속을 요구하고 있는 친모를 찾아 입장을 들었다.지난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가 출연했다.이날 구호인 씨는 어린 시절 남매를 버리고 친권까지 포기한 친모가 20년 만에 나타나 故 구하라의 유산 상속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구씨는 “그쪽(친모 측 변호사)에서 먼저 5대 5로 받자고 계속 주장을 했다. 법이 그렇다더라”며 “저는 낳아줬다는 이유로 다 부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를 버리고 친권까지 포기한 사람이 동생이 일궈낸 재산을 가져간다는 것이 법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진=MBC ‘실화탐사대’)구하라의 아버지 역시 “친권 다 포기하고 나 몰라라 생활한 사람이 이제 와서 자식 피 빨아먹는 거지 뭐겠느냐”라며 분노했다.이에 이날 제작진은 구하라의 친모를 찾았다. 구하라의 친모는 제작진이 벨을 누르고 신분을 밝히자 “아니, 제가 할 얘기가 없다. 왜 그러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이어 제작진은 “구하라 씨의 재산 절반을 주장하는 이유가 뭔지 들어보고 싶다”고 물었지만, 친모는 “드릴 말씀이 없으니까 그냥 가라”고 회피했다.구호인 씨는 “최근에 친모 답변서를 받았다. 재산 절반을 가져가겠다고 여전히 주장하는 상태”라며 “저희가 승소를 하거나 친모 측에서 재산 상속을 포기한다면 (재단을 설립해서) 힘든 사람들을 다 도와주고 싶다”고 전했다.
2020.05.07 I 김민정 기자
차기 대권주자 본격 검증대에 오른 이낙연
  • [현장에서]차기 대권주자 본격 검증대에 오른 이낙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어떤 대책을 갖고 오셨습니까”(유가족) vs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국회의원도 아니고 조문객으로 왔습니다”(이낙연) “지금 사람을 모아놓고 뭐 하시는 겁니까”(유가족) vs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이낙연) “그럼 가십시오”(유가족) vs “네. 가겠습니다”(이낙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5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가족과 나눈 대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평소 절제된 언행과 품격있는 이미지로 자기관리에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 있던 이 위원장이었던 만큼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특히 야권에서는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인의 전형”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차기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하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를 본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사건 발생 만 하루만에 입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의 수양부족으로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한다. 그러한 유가족 마음에 제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 등의 저에 대한 비판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된 배경에는 그간 이 위원장이 보여왔던 태도도 영향을 미쳤다. 이 위원장은 ‘공감’과 ‘소통’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자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강원도 산불 화재 사건 당시 현장에서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산불 대책과 피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깨알같이 적었다. 특히 이 위원장의 수첩은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히며 큰 화제를 낳았다. 총선 전에도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국민과 격없이 자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랬던 이 위원장이 합동분향소에서 보였던 태도에 유가족이 크게 실망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물론 평소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화법을 사용하는 이 위원장의 성향으로 봤을 때 오해의 소지도 다분하다. 물론 이 위원장의 설명이 틀린 건 아니다. 당선인 신분이지 국회의원도 아니고 국무총리도 아니다. 다만 이 위원장이 간과한 게 있다. 이 위원장은 지지율 40%대의 압도적인 1위의 차기 대선주자다. 그만큼 지켜보는 눈도 많고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는 얘기다. 이 위원장은 조만간 ‘말과 글’ 등 소통메시지만 전담하는 4급 보좌관에 이제이 전 국무총리실 연설비서관을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이 위원장이 신뢰하는 인물로 2년 7개월간 손발을 맞췄다. 소통메시지 전담 보좌관은 국회의원으로서는 전례없는 일이다. 이는 대국민 메시지 전달에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이 위원장은 공감과 소통 리더십에서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이 위원장을 향한 야권의 현미경 검증과 대규모 공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지지율 1위 주자가 넘어야 할 숙명이다. 이 위원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 셈이다.
2020.05.06 I 신민준 기자
박지원 "이낙연 실수 안 해야...고건·이회창 대통령 못됐다"
  • 박지원 "이낙연 실수 안 해야...고건·이회창 대통령 못됐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여권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민생당 박지원 의원이 “잘하고 계시지만 실수를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원 민생당 의원 (사진=뉴시스)6일 오전 광주 KBS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한 박 의원은 이 전 총리의 대권 행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그는 “지금 이낙연 전 총리가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지 않나. 민심은 40% 넘게 경이적으로 앞서고 민주당 지지 세력에서는 지난주에 약 60%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는 아직 22개월, 민주당 진보 세력 경선 후보 확정까지는 20여 개월 남았기 때문에 어떤 풍파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또 과거 총리 출신으로 대권 직전까지 간 고건, 이회창 전 총리를 언급하며 반면교사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박 의원은 “과거 고건 전 총리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이회창 전 총리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대통령은 다른 사람이 됐지 않나. 그래서 그러한 것도 잘 봐서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는 이 전 총리가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족들과 나눈 대화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5일) 이 전 총리는 일반 조문객 신분으로 화재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방문했다가 일부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자리를 떴다. 이날 박 의원이 속한 민생당도 논평을 통해 이 전 총리를 향해 “알맹이 없는 조문으로 유가족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이라며 “차라리 조문을 하지 않았으면 그동안 축적되었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0.05.06 I 박한나 기자
이낙연 꼬집은 장제원 "난 투사 이미지..원내대표 적임자 아냐"
  • 이낙연 꼬집은 장제원 "난 투사 이미지..원내대표 적임자 아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발언을 비판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하며 “문제는 (자신의) 스타일과 이미지”라고 밝혔다.장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반성 그리고 새로운 출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주요 당직과 국회직을 두루 거치며 원내대표 수업을 해 왔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3선 고지에 올랐다”며 “우리 당의 관례상, 나이나 선수가 개원 원내대표를 하기엔 조금 이른 느낌이 있었지만 그동안 처절하게 부대끼며 배워 온 성과와 실패를 거울삼아 도전해 보고 싶었다”면서 고심한 흔적을 내비쳤다.이어 “주어지는 일이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했다”며 “그러나 정치 이슈의 한가운데서 너무 많은 상처가 있었다. 제게 씌워진 이미지는 협상 이미지보다는 강성 이미지였다. 합리적인 이미지보단 투사 이미지였다. 시대가 만족하는 정치인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장 의원은 “나름대로 분명한 소신을 갖고 의정 활동을 해 왔다고 생각했지만 옳다고 생각하면 당론을 거부하면서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에 홀로 앉아 찬성표를 던진 장제원보다는 문재인 정부에 강한 비판을 쏟아내며 투쟁하는 장제원을 더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스타일과 이미지 였다”며 “이 고민의 지점은 저 뿐만 아니라 우리 당도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저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 그리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국민께 세련되게 전달하는 방식과 스타일의 변화가 정책적 변화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큰 과제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번은 제가 적임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이날 장 의원은 이 전 총리가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일부 유족과 나눈 대화를 놓고 “이성만 있고 눈물은 없는 정치의 진수”라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이 전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너무너무 맞는 말을 너무너무 논리적으로 틀린 말 하나 없이 하셨다. 그런데 말이다. 왜 이리 소름이 돋을까”라고 지적했다.그는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직전 총리이자, 4선 국회의원, 전직 전남도지사,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차기대통령 선호도 1위이신 분이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가족과 나눈 대화”라며 “등골이 오싹하다.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 전 총리께서 현직 총리 재직 시절,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서 보인 눈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눈물을 참으며 읽은 기념사,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보인 눈물을 기억한다”며 “그 눈물들은 현직 총리로서 흘린 눈물이었나 보다. 눈물도 현직과 전직은 다른가 보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전 총리는 지난 5일 일반 조문객 신분으로 이천 화재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일부 유족으로부터 면박을 당하고 자리를 떴다. 이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유가족들의 쏟아지는 질문과 개선책 촉구에 “제가 현직에 있지 않고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단언해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고, 일부 유가족들은 실망감을 표하며 면담자리를 떠났다. 이 전 총리는 “여러분의 안타까운 말씀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런데 저의 위치가 이렇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책임자 처벌을 포함해 기존 법에 따른 조치는 이행이 될 것이고 미비한 것은 보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후 한 유가족이 “대안을 갖고 와라. 유가족들 데리고 장난치는 거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이 전 총리는 “장난으로 왔겠느냐. 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한 조문객으로 왔다. 그리고 여러분이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씀드렸지 않나”라고 말했다.“사람들 모아놓고 뭐 하는 거냐”는 물음에는 “제가 모은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답했다.이어 “그럼 가시라”는 말에 “가겠습니다”라고 답한 이 전 총리는 조문을 마친지 10여 분 만에 면담을 끝내고 자리를 떴다.이 전 총리는 조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가족 심정은 이해한다”며 “정부에 충분히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2020.05.06 I 박지혜 기자
'본 어게인' 진세연 이수혁에 기습 키스…감정의 시작
  • '본 어게인' 진세연 이수혁에 기습 키스…감정의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본 어게인’ 진세연과 이수혁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사진=‘본 어게인’ 방송화면)5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이현석) 11,12회에는 서로에게 끌리는 김수혁(이수혁 분)과 정사빈(진세연 분)의 모습이 담겼다.김수혁은 성당에서 천종범(장기용 분)이 묻은 유골을 발견했다. 그 시각, 장혜미는 공지철에 대한 책 ‘살인범의 비밀’의 저자로 뉴스 인터뷰에 출연했다.수혁은 종범을 찾아왔다. 종범은 “용의자 신분인가요, 참고인 신분인가요?”라고 물었고, 사빈은 종범을 걱정했다. 수혁은 “정사빈씨는 여기 계시죠”라고 말한 뒤 수혁과 차에 탔다. 종범은 자신을 취조하는 수혁에게 “그 아이는 임하영 아이다. DNA 채취해서 확인해 보시라. 임하영이 죽던 날, 술김에 저한테 자기 아이를 죽였다고 고백을 했다. 제가 찾아낸 뒤 성당에 옮겨서 묻어 준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팩트만 말한거다. 믿고 안믿고는 검사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혜미와 딸 백상아(이서엘 분)는 수혁과 만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혜미는 수혁에게 공지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혜미는 “나도 같은 생각이다. 살인은 의지로 막을 수 없다는 거. 그러니까 저번에 말한 그 아이, 잘 관찰해봐요”라며 수혁에게 종범에 대해 말했다. 혜미는 “난 그 아이 열세살 때 처음 봤다. 관심이 많은 것 같아 공지철에 대한 책을 선물했다. 난 사이코패스를 통찰하는 능력이 있다. 언젠간 나를 찾아오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나한테 솔직하길 바랬다. 생각보다 멘탈이 독했다. 자기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둘 아이다. 그게 살인이 아니길 바라지만”이라고 말했다.수혁은 천종범과 공지철, 장혜미와의 관계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사빈은 종범에게 전화해 “나는 다른 사람 말은 안믿는다. 나는 나한테 다가오는 너만 믿을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사빈은 종범의 가정사를 알게됐다. 다음날, 종범은 사빈에게 운석 목걸이를 선물했다. 수혁은 사빈에게 종범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임을 말했다. 수혁은 사빈에게 종범을 조심하라고 말했고, 사빈은 “검사님은 왜 제 앞에서 항상 화내면서, 걱정하는거죠?”라고 물었다. 수혁은 사빈에게 “그만하죠”라며 자리를 떴다. 수혁은 사빈의 부검실을 찾았다. 수혁은 사빈에게 사체의 반지를 돌려줬다. 사빈은 “반지 돌려주러, 같이 가셔야죠”라고 말한 뒤 수혁과 함께 ‘오래된 미래’ 서점을 찾았다. 사빈은 수혁에게 “제가 사실 심장을 이식 받았다. 떨리는 게, 제 마음인지 이분 심장인지 알고싶다. 사실은 김수혁씨보고 처음부터 떨렸다”고 말한 뒤 수혁의 손을 잡았고 “부족하면 더 해도 돼요?”라고 말하며 수혁에게 입을 맞췄다.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본 어게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0.05.06 I 김보영 기자
"평생 독서습관 길러요"…영유아 책꾸러미 지원 서울시 `북스타트`
  • "평생 독서습관 길러요"…영유아 책꾸러미 지원 서울시 `북스타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취학 전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책꾸러미 배부와 책놀이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의 북스타트 책꾸러미 구성품.(사진=서울시 제공)서울시는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시내 구립 도서관이 시행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인 서울북스타트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독서 운동으로 2003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가 참여할 수 있게 시 전역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통해 독서 습관을 쌓고, 양육자와 애착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서울북스타트는 책꾸러미 배부와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 육아동아리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영유아와 양육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책꾸러미는 각 자치구에 따라 18개월 이하 또는 35개월까지 영유아에게 배부한다.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립공공도서관과 동주민센터 등에서 지급한다.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주민등록등본, 보호자 신분증 등이며 배부처와 지참서류는 자치구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서관 휴관으로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택배로 서비스하는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와 관악구의 경우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책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구립도서관에서는 다양한 책놀이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북스타트 선정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를 비롯해 취학 전 영유아 관련 연계 프로그램과 양육자 대상 강연 등이 열린다. 다만 도서관 휴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6월 이후부터 프로그램들이 개설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참가자들과 함께 육아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다. 성북구 구립도서관에서는 육아 동아리를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모임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운영한다. 동작구와 중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와 연계해 보육수당 미수급 영유아에게 책꾸러미를 전달하며 도서관 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북스타트는 모든 시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시작했다”면서 “지역 내 공공도서관이 사회적 육아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의 인적자원과 정보자원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5.05 I 양지윤 기자
경기도시공사, 광교·판교·동탄 ‘행복주택’ 추가모집
  • 경기도시공사, 광교·판교·동탄 ‘행복주택’ 추가모집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수원 광교 원천, 성남 판교, 화성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3개 단지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의 60~80%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으로 경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경기도에 특화된 행복주택이다. 광교원천 경기행복주택은 대학생, 주거급여 수급자, 고령자 대상 49호를 공급한다. 아주대 및 아주대병원과 인접하고 있고 1㎞ 거리에 광교중앙역(신분당선)이 위치해 대학생 등에게 유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성남판교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고령자 대상 41호를 공급하며, 판교역(신분당선), 경부고속도로 판교IC, 제2경인고속도로 동판교IC로부터 약1㎞ 내 자리해 교통에 편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은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 인근에 있고 신혼부부ㆍ한부모가족, 청년을 대상으로 104호를 공급한다. 동탄호수공원이, 남동측은 산으로 둘러 싸여 충분한 녹지공간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은 입주자격기준을 완화해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이하에서 120%이하로 변경하는 등 소득요건을 낮췄다.기간 요건도 신혼부부 혼인기간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변경하는 등 임대주택 실수요자의 입주기회를 확대했다.청약 신청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시공사 임대주택 청약센터에서 가능하다. 계약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서 진행된다. 계약자는 입주자격 심사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 입주하게 된다.
2020.05.04 I 김미희 기자
"선거법 위반 등 혐의"…민주·더불어시민, 오는 6일 양정숙 고발
  • "선거법 위반 등 혐의"…민주·더불어시민, 오는 6일 양정숙 고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오는 6일 부동산 명의신탁 논란이 불거진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양정숙 당선인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 적절치 않은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는 처리를 모두 다 하겠다”며 “본인 스스로 공직자 신분을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양 당선인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양 당선인은 이날 오후 당에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양 당선인의 재심 내용을 토대로 고발 내용을 추가 또는 보완한 후 6일에 고발할 방침이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애초 이날 양 당선인을 고발할 계획이었다. 양 당선인이 받고 있는 혐의는 △재산축소신고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공직자 추천 방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앞서 양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지난 2016년 총선 떄보다 43억원 증가한 규모인 약 92억원의 재산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2020.05.04 I 신민준 기자
현직 경찰관 로스쿨 진학 논란…경찰청장 “더 많은 法전문가 필요”
  • 현직 경찰관 로스쿨 진학 논란…경찰청장 “더 많은 法전문가 필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한 시민단체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현직 경찰관들을 징계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청장이 조직 특성상 법률 전문가가 점점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사진=이데일리DB)민갑룡 경찰청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어느 부처보다도 법률 전문가가 필요해 예전부터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를 연 20명씩 경력 채용했고 변호사 자격시험제로 바뀌면서 이들도 경력 채용하고 있다”며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경찰이 1차 책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법률 전문가 수요는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민 청장은 현직 경찰관의 학업 자체가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무 충실도와 학업 병행 등을 두루 살펴 볼 문제라고 봤다.민 청장은 “과거 부적절한 휴직 후 로스쿨에 다녔던 경찰관을 문책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경찰관들이) 근무를 하면서 다니고 있다”며 “공부를 하는 것 자체를 잘못됐다고 할 수 없고, 단 근무를 제대로 해야 한다. 만약 근무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그런 관점에서 사안들을 한 번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지난달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경찰 신분으로 로스쿨에 입학한 이들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징계를 내려달라는 내용의 청구서를 국민신문고에 제출했다. 사준모가 전국 25개 로스쿨에 ‘2020 로스쿨 입학자 출신 대학 및 나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 올해 로스쿨에 입학한 경찰대 출신은 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전국 24개 로스쿨 중 총 23개 학교에 입학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 1명 △연세대 2명 △성균관대 3명 △서강대 1명 △경희대 11명 △이화여대 1명 △영남대 2명 △한국외대 1명 △부산대 1명 △아주대 1명 △인하대 4명 △경북대 3명 △충남대 5명 △전남대 4명 △전북대 4명 △강원대 1명 △동아대 6명 △원광대 5명 등이었다.
2020.05.04 I 정병묵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