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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기 없다’..8월 분양권 4조원 거래, 수도권·지방 모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8월 아파트 분양권 거래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30% 증가하며 거래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강원도와 경남은 큰 폭으로 분양권 거래액이 늘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양권 실거래 총액과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 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한 규모다. △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도 동월 대비 3.7배 증가한 1조 6328억원이 거래됐으며, 지방은 9% 증가한 2조 4523억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지역별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강원도다. 강원도 분양권 거래액은 8월 9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배가 증가했다. 다음으로 경남이 2.5배 증가한 5295억원, 경기도 역시 2.5배 증가한 1조 1993억원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8% 증가한 2조 7788억원이 거래됐고, 인천은 1조 5559억원 거래되는데 그쳐 17% 감소했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 역시 8월에는 거래가 다소 활발해지면서 거래액이 84% 증가한 289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총액도 증가했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816억원, 지방은 6% 증가한 1177억원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증감율 역시 강원도가 가장 높았다. 강원도는 총 34억 591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이어 경기도가 618억원으로 2.3배, 경상남도가 218억원으로 2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도 178억원으로 80%가 증가했다. 서울은 1194억원으로 15% 늘었다. △자료=리얼투데이(단위:만원)8월 한달 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 5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2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 4575만원이 붙어 11억 2000만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 8363만원이 붙어 8억 7000만원 등으로 거래됐다. 가을 이사철과 함께 신규로 나오는 분양물량도 많아 분양권 거래량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9월에는 서울 마포구 망원1구역을 재건축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를 비롯해 경기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인천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가 분양을 한다. 10월에는 서울 장위뉴타운5구역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비롯해 경기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 다산신도시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Ⅱ’, 11월에는 다산신도시 B3블록과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 [IR라운지]대림산업, 디벨로퍼사업 강화…수익 다변화로 영업익 32%↑
- △대림산업이 수익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건설·유화 중심에서 벗어나 주택 임대사업에 진출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이 인천 남구 도화지구에서 짓고 있는 국내 제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해외건설 외화획득 제1호 건설회사, 국내 최초 브랜드 아파트 도입, 국내 업계 최초 미국에 석유화학 제조기술 수출, 제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자…. 이처럼 다채로운 성과를 달성한 회사는 어디일까.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잘 알려진 대형 종합건설사 대림산업(000210)이다. 대림산업은 토목·건축, 플랜트, 발전, 제조·상사, 임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시공을 넘어 새로운 벨류에이션을 창출하는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국내 유가 하락에 발주 감소 및 원가율 상승 우려 등 해외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한동안 호경기를 누렸던 국내 주택 경기도 오는 2018년을 전후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대림산업은 이런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단순 시공을 넘는 체질 개선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7분기만에 연결재무제표 흑자 전환…실적 개선 뚜렷대림산업은 최근 몇년 전부터 꾸준히 실적 정상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이후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해 왔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 자회사 부문도 7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유화부문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55억원)를 기록하면서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매출액은 2조 2540억원으로 2011년 3분기부터 18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2조 클럽(2012년 4분기는 3조 6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른 영업 이익률도 전년 대비 32.2%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그간 꾸준히 실적을 갉아먹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시공법인 DSA 소속 프로젝트도 마무리가 임박했다. 김기룡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DSA의 적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약 1400억원의 전사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1분기 쿠웨이트 플랜트 공기가 지연되며 일부 손실이 발생했으나 전반적인 해외 손실 규모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주택 부문의 실적 성장세도 눈에 띈다. 대림산업 주택 매출은 2014년 하반기 이후 분양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며 1분기 89.7%의 성장세를 보였다. 원가율(매출원가 대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92.5%에서 크게 개선된 87.3%였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만 3000가구에 이어 올해 전국에 2만 1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 7100가구를 분양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30가구에 불과하다.◇수익구조 다변화 박차…‘이란 특수’도 초읽기건설업계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해외건설, 특히 중동의 ‘저가 수주 트라우마’에서 대림산업 역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이란의 경제 제재가 37년 만에 풀리면서 국내 해외건설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특히 대림산업은 이란 경제 제재 기간에도 현지 지사를 운영하는 등 관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1988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의 공습을 받아 직원 13명이 숨졌지만 철수하지 않고 잔류해 공사를 계속한 사례도 있다. 이렇게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림산업은 이란 알와즈와 이스파한을 잇는 49억달러 규모의 철도 공사와 20억달러 규모의 박티아리 댐·수력발전 공사 가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27억달러 정부 계약(GA) 등 9개의 사업 수주가 추진 중이다.이 때문에 대림산업은 이란 시장에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조윤호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 중 가장 먼저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정유시설 현대화 공사에서도 대림산업이 한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은 기존 건설·유화 중심이던 수익 구조를 주택 임대사업 진출을 통해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첫 뉴스테이 단지로 인천 도화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도화’는 총 10만 3351㎡ 부지에 아파트 2465가구로 지어진다.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리츠 AMC(부동산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뉴스테이 임대관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시공사와 임대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대림산업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전년과 유사한 13조원,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0조 7000억원으로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현장을 정상화하고 유가 급락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인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림산업 사옥
- ‘떠오르는 부천 구도심’..e편한세상 부천심곡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도시로 개발된 경기 부천시 중동과 상동 등에 밀려 있던 부천 구도심의 위상이 달라질 조짐이다. 부천시는 상동과 중동을 중심으로 하는 신도심과 오정구, 소사구 등의 구도심으로 구분된다. 중동과 상동은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부천시를 대표하는 부촌으로 떠올랐다. 반면 구도심은 2014년 뉴타운지구 해제 이후 다세대 주택 난립 등으로 생활여건과 주거여건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부천시 원미구와 소사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되고, 신·구도심 균형발전 5개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구도심에 활기가 돌고 있다. 또 신·구도심 균형발전 5개년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부천시는 구도심 활성화 대책으로 환경, 문화, 복지 등 6개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편익 사업은 물론, 도시의 거점과 축을 이루는 대규모 사업인 복합문화시설, 도로개설 및 정비, 공원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이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환승역으로 결정된 것도 호재다. 소사~원시선은 2018년 개통 예정으로 부천 소사와 안산 원시를 잇는 23.3㎞의 복선전철로, 개통되면 소사에서 원시까지 24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부천심곡’ 조감도업계 전문가는 “구도심은 중동, 상동보다 서울과 가까워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라며 “구도심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과 소사~원시 복선전철 노선 확정 등 교통호재에 힘입어 예전과 달리 활기를 띠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심곡본동의 구도심 발전의 신호탄인 재건축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소사구 심곡본1-1구역 일대에 고려개발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부천심곡’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354가구로, 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 16가구 △74㎡ 68가구 △84㎡ 59가구 총 14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부천시 심곡본동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최근 5년간 공급된 새 아파트가 80가구에 불과할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심한 곳이다. 따라서 이번 신규 분양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높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반경 1㎞내에 높은 대학진학률로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부천고 등 6개 학교가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에서 1㎞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일대는 하루에 21만여명에 달하는 유동인구가 몰려드는 중심거점형 상권이다. 부천역사에 자리잡은 부천역사쇼핑몰엔 종합쇼핑몰을 비롯해 이마트, 교보문고, 웨딩홀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교통여건도 탁월하다. 지하철 1호선 부천역과 7호선 춘의역을 이용해 서울권으로 이동할 수 있고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로, 부일로 등의 도로가 인접해 있다. 여가 및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뒤에 거마산 둘레길 제 2코스 산림욕길이 인접해 있다. 둘레길 제 2코스는 서울신학대학과 송내역을 잇는 약 7㎞의 산책로다. 분양 관계자는 “심곡본동은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량이 80가구에 불과하고 15년 이상 노후단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주택이고, 인근에 소형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어 지역 내 이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 205번길 62 일대에 있다.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 김해·화성 농지를 뉴스테이로..용인 경찰대 부지도 확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활용도가 낮은 경남 김해, 경기도 화성 농지와 용인에 있는 경찰대 부지 등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부지로 활용된다. 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교정시설도 토지임대를 통해 주택단지로 거듭난다.국토교통부는 29일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를 활용한 첫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를 비롯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4곳을 공개했다. 뉴스테이 공급확대를 위해 새 사업후보지를 선정한 것이다.우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민간에서 제안한 사업부지 중 개발여건, 임대수요 등을 검토해 신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4개 지구 8200가구를 선정한 것이다. 이중에는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도 있다.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실태조사를 거친 후 해당 부지 보완·정비 방안을 통해 실시됐다. 농지로서 이용 가능성이 낮은 경남 김해, 경기도 화성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지 57만 5000㎡가 35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된다. 김해 진례지구는 남해고속도로(진례 나들목), 부산외곽순환도로(내년 개통 예정), 경전선(진영역)이 가깝고 인근 산업단지(김해테크노밸리, 김해산단, 창원산단 등)이 인접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화성 능동지구는 전철 1호선(서동탄역)과 500m, 제2외곽순환도로(북오산 나들목)와 2㎞ 거리에 있어 인근 산단(동탄도시첨단산단, 동탄일반산단)과 직주근접이 가능하다.경기도 용인 언남지구에 있는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등 종전부동산도 뉴스테이 부지로 활용된다. 이 지구는 용인에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으로 각각 이전한 경찰대, 법무연수원 종전부지(110만㎡)로서 2013년 3월 의료복합단지로 활용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성이부족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는 부지다. 경부고속도로(신갈 나들목), 영동고속도로(마성 나들목), 분당선 전철(구성역)에서 각각 5㎞ 이내에 있어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이에 뉴스테이 3700가구 등 6500가구 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종전 경찰대 본관, 운동장 등은 존치 후 여성·청소년문화센터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도심 내 노후 준공업지역에도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서울 개봉지구는 레미콘공장으로 활용되던 부지다. 1969년 준공 후 서울권 건설산업 기반이 됐던 이 지구는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택단지 등으로 둘러싸이게 됐고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으로 주거환경 위해시설이 됐다. 앞으로 공장 이전 부지에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기존 하수도 시설부지 상부는 공원화한다. 국토부는 개봉지구를 오는 12월까지 지구지정·지구계획까지 통합해 승인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진례·능동·언남지구는 내년 8월 지구계획을 승인해 2018년 상반기 중 토지를 공급할 방침이다.국토부는 지난 1월 공개한 1차 촉진지구 후보지 중 과천 주암, 의왕 초평, 부산 기장, 대구 대명 등 4개 지구 9109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정부는 또 뉴스테이 연계형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다음달 중 전국 시·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하반기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뉴스테이 약 1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후보구역을 선정해 연내 사업부지 4000가구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LH 공모사업도 실시된다. 서울 영등포 교정시설부지와 대구국가산단 부지를 대상으로 6차 LH공모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오는 30일 공고해 9월 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고 그 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 교정시설부지는 주택기금과 LH가 출자해 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토지임대 방식으로 추진된다. 10만 5000㎡ 부지에 뉴스테이 2303가구와 상업시설을 복합개발한다. 토지임대료는 토지가격(부대비용 포함 5100억원 내외)의 2.5%를 적용한다.대구국가산단 부지는 산단 근로자에게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고 근로자 편의시설을 중점 배치한다. 5만 3000㎡ 부지에 60~50㎡ 규모 뉴스테이 10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토지가격은 373억원이며 1년 무이자 할부조건으로 공급돼 실질 공급가격은 약 1.9% 인하된다. 국토부는 LH공모사업과 관련해 올 하반기에 추가 공모할 사업지 풀(pool)로 10개 지구 약 6000가구 후보지를 공개한다. 이밖에 도심 내 하나은행 지점과 민간이 제안한 우수 사업지에 뉴스테이 333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뉴스테이 후보지는 총 6만 1000가구 수준”이라며 “관계기관 협의, 기금출자심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올해 부지 확보물량 5만 5000가구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원시,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 수원시는 목표연도를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기본계획안에는 기초조사를 통한 공동주택 전체 현황 및 리모델링 대상 현황, 리모델링 수요예측 및 유형 구분, 세대수 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및 경관에 대한 영향 검토,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 안전성 강화 방안,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리모델링 기본계획은 2013년 12월 24일 주택법 개정으로 대도시의 시장이 관할구역에 대한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함에 따라 10년 단위의 수원시 리모델링 사업의 기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앞으로 리모델링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수원시내 아파트는 총470개단지 23만322세대이며 이중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15년 이상 공동주택은 2015년 기준 266개단지 12만1694세대(전체 공동주택의 52.6%), 기본계획의 목표연도인 2025년 기준 414개단지 18만6288세대(전체 공동주택의 80.9%)로 급격히 늘어날 예정이다.수원시의 경우 아직까지 아파트의 신규공급이 많아 리모델링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그동안 리모델링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지가 극히 적었다.그러나 14층 이하 아파트는 2개 층, 15층 이상 아파트는 3개 층까지 증축 및 기존세대수의 15% 이내에서 세대수를 증가시키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2013년 주택법 개정내용을 반영한 기본계획이 최종 수립되면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아파트의 리모델링의 사업성 개선효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개정된 주택법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경우 리모델링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에는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행위허가)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수원시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의 목표를 안전하고 부담가능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주택단지 재생으로 정하고 이에 따라 정책목표를 노후공동주택의 구조안전성을 담보하는 안전한 리모델링, 비용부담이 가능한 저비용 리모델링, 지속가능한 리모델링으로 정하여 주택단지의 여건에 따라 주민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수원형 리모델링’을 사업유형으로 정했다‘수원형 리모델링’은 맞춤형 리모델링(저비용)인 기본형(대수선+주차장 확충), 평면확장형(기본형+평면확장), 세대구분형(기본형+멀티홈), 증축형(기본형+수평·수직·별동 증축)과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고비용)등 6개 세부유형을 주민 선택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수원시는 자체검토를 통하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를 예측하고 그 아파트가 모두 주택법에서 허용하는 기존세대수의 15%까지 증가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한다는 가정 아래 세대수 증가가 기반시설(상하수도, 교통, 학교, 공원)과 주변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시, 허가 전후 증축가능여부 안전진단과 건축물 구조안전성 안전진단을 각각 실시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한 구조계획상 안전성 검토와 허가 시 전문가에 의한 설계도서상 구조안전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수원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공지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단기적인 방안과 장기적인 방안으로 구분해 진행해 나간다. 단기적으로는 공공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수원시 주택과에 리모델링 행정절차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리모델링 초기 사업성 분석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장기적으로는 관련조례 제정을 통한 리모델링기금을 조성하여 리모델링 공사비 이차보전(일부 이자비 부담), 조합운영비 및 공사비 융자 같은 적극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해 ‘수원형 리모델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또 수원시는 안전진단 비용 등 초기 사업비를 도시정비기금에서 지원이 가능하도록(국토부 2016년 업무보고) 관련법이 개정되는 경우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우선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안)’을 주민공람공고(6월), 시의회 의견청취(7월), 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8월 중)를 거쳐 오는 9월 최종고시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