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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인 2세’ 아프간 참전 용사 영입… 美 대외협력 담당
  • 한화, ‘한인 2세’ 아프간 참전 용사 영입… 美 대외협력 담당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최근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 및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그는 미 육군 보병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 수여 후 미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전역 이후 조지타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으로 일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 및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제이슨 박 한화 신임 시니어디렉터.(사진=한화.)
2024.10.29 I 김성진 기자
한미약품, 암세포 대사 취약성 표적하는 차세대 'MAT2A 저해제' 공개
  • 한미약품, 암세포 대사 취약성 표적하는 차세대 'MAT2A 저해제' 공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한미약품(128940)이 세계적 권위의 암 학회에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를 처음 공개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암 치료 분야의 혁신 선두 주자로 나섰다. MAT2A 저해제는 암세포의 대사적 취약성을 표적으로 삼아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한미약품 R&D센터 곽은주 연구원(왼쪽부터), 박원기 연구원, 유형석 연구원이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의 연구 결과 3건이 담긴 포스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MAT2A 저해제(HM100760)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등에 관한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해서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현재 MTAP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선행 연구된 주요 약물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MAT2A 타깃으로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HM100760을 통해 췌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MTAP 결손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MTAP 유전자 결실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비임상 독성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다른 발표에서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를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한미의 선택적 HER2 저해제는 야생형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구 투여를 통해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및 HER2 야생형 종양 동물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또 한미약품은 뇌 전이 동물 모델에서 선택적 HER2 저해제를 투약한 결과, 대조군 대비 뇌 전이 수준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며 뇌 전이 억제 효능을 입증했다.한미약품이 발표한 HM99462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치명적인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SOS1 저해제다.현재 KRAS 변이에 따른 활성화를 막는 KRAS G12C 저해제가 폐암과 대장암에 한해 승인된 바 있으나 다양한 내성 메커니즘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HM99462는 KRAS 변이 타입에 관계없이 KRAS-SOS1 간 단백질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KRAS G12C 뿐만 아니라 G12D/V/S, G13D 등을 포함한 다양한 KRAS 변이 고형암 세포주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아울러 EGFR 변이 저해제와의 수직 억제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EGFR 변이 폐암의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MAT2A 저해제 개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한미의 MAT2A 저해제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혁신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지완 기자
최상목 "'주주보호' 상법개정안 논의중, 정기국회 제출 최대한 노력"
  • 최상목 "'주주보호' 상법개정안 논의중, 정기국회 제출 최대한 노력"[2024국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주 권익 보호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에 대해 여러 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최대한 노력해 이번 정기국회 안에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법과 자본시장법 등 여러 법을 어떻게 개정할지 여러 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 부총리에게 “상법 개정안에 주주 이익 보호와 관련, 노력 의무를 담기로 했다는 정부안의 내용이 보도됐다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됐다. 어떤 것이 맞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아직 논의 중인 여러 가지 안 중 하나가 보도된 것인 만큼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이라며 “여러 사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 확정된 방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의견을 모아보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시간이 오래 걸리냐는 진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며, 이번 정기 국회 중에 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 의원은 “사외의사의 명칭도 ‘독립이사’로 바꾸고, 겸직 기준이나 재직 기간도 선진국처럼 강화해 실질적으로 경영진의 감시·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립성 강화에 대한 최 부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최 부총리는 “(사외이사들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향론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소액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대한 최 부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최 부총리는 “현재 한국 상황에서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여건 조성이 더 필요하다”며 “기업의 상황에 따라 집중투표제 도입에 대한 동의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고 답했다.
2024.10.29 I 권효중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차전지 전지박  헝가리  2공장 가동… 3만8000톤 생산능력 구축
  • 솔루스첨단소재, 2차전지 전지박 헝가리 2공장 가동… 3만8000톤 생산능력 구축
  •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 전경. 사진=솔루스첨단소재솔루스첨단소재가 헝가리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2공장 건설을 마치고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헝가리 제2공장의 생산능력(캐파)은 연 2만3000톤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제1공장의 1만5000톤에 더해 유럽에서 총 3만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장기적으로 헝가리 제3공장까지 건설해 총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3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시점에 맞춰 구축할 예정이다.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은 터터바녀(Tatab&aacute;nya) 산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 유일의 전지박 생산기지로 납기 경쟁력을 갖추고 하이엔드 제품을 비롯한 고객사별 맞춤형 전지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으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품질을 입증 받으며 다양한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유럽 내 전지박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에 이어 북미 생산거점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착공한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 공장은 최근 캐나다 퀘백주 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확보하며 건설 순항 중이다.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연산 2만5000톤, 장기적으로는 총 6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앞으로 유럽 및 북미에 걸쳐 총 연 16만3000톤 규모의 전지박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헝가리 제2공장이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해 더욱 적극적인 현지 공략이 가능해졌다&rdquo;며 ”현재 건설 중인 캐나다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으로 북미 시장까지 선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유승민 “尹정부, 국채발행 안하려 기금 돌려막기 꼼수…감세 재검토해야”
  • 유승민 “尹정부, 국채발행 안하려 기금 돌려막기 꼼수…감세 재검토해야”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세수결손 대책과 관련 “구채발행이나 세입추경을 피하려다 보니 꼼수만 나오고 있다”며 “기금 돌려막기는 근본대책이 아니다”고 29일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의 조세와 재정정책을 보면 앞뒤가 안맞는 모순 투성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세금 깎아준다고 선심은 써놓고, 세수가 부족하니 한국은행에서 돈 빌려쓰고 기금의 여윳돈에 손을 댄다”며 “지난해 56조4000억원에 이어 올해 29조6000억원의 세수결손에 대해 정부는 추가국채발행, 세입추경은 하지 않고, 기금의 가용재원으로 14~16조원을 돌려막기 하고 나머지는 지방교부세, 교부금을 줄이거나 불용 처리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공자기금, 외평기금, 주택기금, 국유재산기금 등 기금들은 각자 고유의 역할이 있어 여윳돈이 있다고 함부로 손을 대는 건 위험한 일”이라며 “아무리 급해도 외환시장의 안정이나 청약저축으로 조성한 서민주거복지용 기금까지 끌어다 쓰는 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의 무책임하고 위태로운 재정 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채발행이나 세입추경을 피하려다 보니 꼼수만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전 의원은 “감세정책의 논리는 세금을 깎아주면 기업들은 투자를 더 해서 일자리와 소득이 늘어나고 가계는 소비를 늘려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고 결국 세수도 늘어날 거라는 시나리오”라며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전혀 작동하지 않고 세수결손으로 정부지출만 옥죄고 지방에 주기로 약속한 돈도 못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남은 절반의 임기 동안 국가재정과 감세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할 때”라며 “기금 돌려막기는 근본대책이 아니다.이대로면 나라곳간이 거덜나 건전재정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세가 도그마가 되어선 안된다”며 “국가재정 전체를 걱정해야 할 이 때, 여야 모두 금투세 같은 지엽적 문제에만 매달리고 있는 포퓰리즘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올해 약 30조원의 세수결손 대응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6조원 활용하고, 주택도시기금(2~3조원), 공공자금관리기금(약 4조원) 등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사진 = 연합뉴스)
2024.10.29 I 조용석 기자
S-OIL,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출시
  • S-OIL,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e-쿨링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OIL은 고인화점 액침냉각유인 ‘S-OIL e-Cooling Solution(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하고, 한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9일 밝혔다.S-OIL은 인화점 250℃ 이상의 고인화점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S-OIL은 저인화점 제품부터 고인화점 제품까지 제품군을 구축, 데이터센터 열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인화점 제품은 특히 위험물안전 규제가 엄격한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시장에서의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려면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법에 따른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제품(인화점 250℃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S-OIL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서버사가 제조한 서버를 활용해 고인화점 제품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 서버의 안정적인 구동과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또한 S-OIL은 저인화점 제품의 경우 아람코 자회사(Valvoline Global Operations)를 통해 복수의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사와 인증을 완료함으로써 해외 시장에서도 S-OIL 제품의 입지를 다져나갈 방침이다.S-OIL 직원들이 서울 마곡 TS&D 센터에서 액침냉각유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액침냉각 기술은 기존 공기 냉각 방식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소비를 대폭 절감해 탄소배출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버 하드웨어의 발열, 먼지, 수분으로 인한 문제를 제거해 기기 고장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어 차세대 냉각 기술로서 국내외 데이터센터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급격한 성장으로 데이터 처리량 및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열 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 기여를 위해 액침냉각 방식에 주목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배터리 냉각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S-OIL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액침냉각유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와 ESS 등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S-OIL은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열 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하지나 기자
무협-암참, 美 진출 세미나…“대선 후 정책 변화 주시해야”
  • 무협-암참, 美 진출 세미나…“대선 후 정책 변화 주시해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공동으로 ‘미국 투자·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무협 국제협력본부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조이 사쿠라이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미국 진출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대미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요인과 미국 경제 전망, 대선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미국 투자·시장 진출 세미나’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제임스 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미 양국의 강력한 파트너십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윤인구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미국 경제 현황 및 2025년 전망’ 발표를 통해 “미국 기준 금리는 오는 11월과 12월 각각 25bp(1bp=0.01%p)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에도 100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미국 내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다만 급격한 경기침체, 기준 물가 상승률의 하방경직성, 연방정부의 재정 악화 등 미국 경제의 3대 위험 요인도 상존하는 만큼 미 대선 이후의 정책변화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강우창 고려대학교 부교수는 ‘미국 대선 동향 및 주요 관전 포인트’ 발표를 통해 “재검표 이슈 등으로 공식적인 대선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선 결과를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업 멘토링 세션에서는 미국 비자 관리, 현지 진출 시 부지 선정 및 공장 설립 검토사항,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김기현 무협 국제협력본부장은 “올해 한미 양국의 교역액이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무역·통상 정책, 기술 규제, 세제 혜택 등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무역협회 로고.(사진=한국무역협회)
2024.10.29 I 김은경 기자
K-철도 우수성, 중남미에 알린다… ODA 협력 강화
  • K-철도 우수성, 중남미에 알린다… ODA 협력 강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연계해 페루, 엘살바도르와 한국형 철도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중남미 지역은 노후 인프라 개선 및 메트로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어 페루,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철도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원하여 우리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확대를 도모한다.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사업수행기관과 함께 10월 30일 페루 교통통신부, 11월 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각각 방문해 ODA 사업착수보고회 및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ROD(Record of Discussion) 체결식에 참석한다.이스마엘 수토 소토(Ismael Sutta Soto)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에드가 로미오 로드리게스 헤레라(Edgar Romeo Rodriguez Herrera) 엘살바도로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ODA 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와 연계한 본 사업 추진 협력방안 등도 논의한다.페루는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약 7000억원)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면서 중남미 국가 중 인프라 협력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그간 교통분야 위주의 ODA 협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 철도 건설 타당성조사사업(2024~2025년, 36억원)’은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엘살바도르는 지난해 우리 기업이 엘살바도르 최대 국책사업인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개선사업(3억 7000달러, CABEI 차관+EDCF 협조융자 재원)’에 참여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 국가이다.올해 협력사업인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조사사업(2024~2025년, 16억원)은 중남미 다국가가 연결된 태평양 철도사업의 엘살바도로 구간 일부(아카후틀라~산살바도르)를 건설하는 사업이다.2021년도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자금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타당성조사를 위해 추가적인 기술, 재정 보완 등에 있어 한국의 협력을 요청한 만큼, 향후 본 사업 추진 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엘살바도르와 최초로 진행하는 ODA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철도 분야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여 나아가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는 메트로, 철도 등 교통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재정부담 등으로 차관 또는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등의 사업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수원국의 주요 프로젝트 정보 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의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박경훈 기자
유류세 환원에…산업부 “석윳값 과도한 인상 자제” 요청
  • 유류세 환원에…산업부 “석윳값 과도한 인상 자제” 요청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 유류세 환원에 따른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업계에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업계, 기관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일부 환원과 중동정세 불안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선 정유4사(SK에너지·GS칼텍스·S-OIL·현대오일뱅크), 알뜰공급 3사(석유공사·농협·도로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환원 이전 석유류 수요 증가에 대비해 물량 공급에 차질 없게 준비할 수 있도록 업계에 당부했다. 또한 유류세 환원 이후 급격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도록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과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휘발유 유류세 일부 환원을 결정했다. 유류세 환원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약 42원, 경유는 리터당 약 41원, 액화석유가스(LPG)는 리터당 약 14원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는 중동정세 불안에 대한 업계, 기관의 대응태세도 점검했다. 현재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상황에는 이상이 없으나 산업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석유·가스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정부-기관-업계 간 비상연락 체계를 지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비축분은 현재 약 7개월간 지속가능한 비축유와 법정 비축 의무량을 넘는 가스재고분을 보유하고 있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정유·주유소 업계에 유류세 환원분을 넘어서는 석유류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이라며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환원 이후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2024.10.29 I 강신우 기자
서울옥션-서울옥션블루, 싱가포르 등 글로벌 STO 시장 진출 추진
  • 서울옥션-서울옥션블루, 싱가포르 등 글로벌 STO 시장 진출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옥션(063170) 관계사 서울옥션블루가 국내에 이어 글로벌 STO(토큰증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STO 유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옥션 CI (사진=서울옥션)서울옥션블루는 정부의 STO 법제화에 발맞춰 STO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STO 발행 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수 국내·외 전통 금융기관과 제휴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확대하면서 STO 발행 플랫폼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옥션블루는 국내와 함께 글로벌 STO 시장 진출도 진행할 방침이다. 국내에 국한된 타 STO 발행 기업과 달리 다수 해외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STO 유통 관련 추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서울옥션블루의 설명이다. 서울옥션블루는 싱가포르, 아부다비, 두바이 등의 현지 STO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STO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 허브일 뿐 아니라 이미 STO 법제화가 완료돼 다양한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는 STO 분야 선진국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9년에 금융 규제 기관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을 통해 STO 발행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ADDX(에이디디엑스)’ 등 싱가포르 STO 거래 플랫폼을 통해 STO를 발행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STO 관련 제도적, 경제적 기반이 있고 실제 거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외의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STO 발행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국내 경쟁사 대비 다수의 현지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적극적인 추가 파트너십 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 STO 발행 플랫폼 고도화로 투자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유통망을 기반으로 STO 사업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STO의 기초자산이 되는 미술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추가 해외 파트너사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검찰, 여론조사업체 정보 빼돌린 전 직원들 불구속 기소
  • 검찰, 여론조사업체 정보 빼돌린 전 직원들 불구속 기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여론조사업체의 내부자료를 빼돌린 관리자급 전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소재 수원지검 청사 전경.(사진=연합뉴스)29일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유명 여론조사업체 A사의 전 전국총괄실사실장 B씨와 전 지역실사팀장 C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21년 5월 C씨에게 ‘여론조사 비용에 관한 자료, 면접원 관리 자료를 USB에 받아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이 같은 요구에 응한 혐의를 받는다. 제조업체의 기술유출이 아닌, 지식·정보 제공 분야인 여론조사업체의 정보 유출 행위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으로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B씨와 C씨가 유출한 자료가 여론조사의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효율적 여론조사를 통한 비용 절감을 목표로 수십 년간 노력을 토해 획득한 중요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숙련된 면접원은 응답자의 협조를 잘 이끌어내고 돌발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단기교육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여론조사업체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또 면접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경쟁업체에 유출될 경우 긴급하게 실시되는 여론조사 수주 경쟁에서 A사가 상위 등급 면접원을 확보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이들이 유출한 조사비용 또한 여론조사 입찰에서 입찰가 평가 기준의 20%를 차지하는 점도 이번 기소 사유에 참작됐다.수원지검 관계자는 “이 사건 범행은 피해 회사가 수십년간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형성해온 핵심 영업비밀을 빼돌려 사익을 취하려 한 것인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수원지검은 첨단산업보호 중점검찰청으로서 국내 업체들이 정당하게 획득한 첨단기술 또는 노하우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기술유출범죄에 따른 시장교란이나 불로소득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I 황영민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유진투자선물과 ‘해외 파생상품 중개’ 업무협약 체결
  • 카카오페이증권, 유진투자선물과 ‘해외 파생상품 중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유진투자선물과 손잡고 해외 파생상품 투자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증권과 유진투자선물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 유진투자선물 사무실에서 ‘해외 파생상품 중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엔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와 이수구 유진투자선물 대표를 포함해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이번 협약은 미국 주식 옵션 등 해외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 고객의 다양한 자산군 투자 요구를 충족하고 더욱 간편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자들이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파생상품 거래를 직관적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투자선물은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지수 옵션 등 해외 파생상품을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선물 및 옵션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양사는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플랫폼에 파생상품 전문성을 결합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수구 유진투자선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각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이 투자 경험을 확장할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박순엽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 “안중근 의사의 헌신 잊지 말아야”
  • 조용익 부천시장 “안중근 의사의 헌신 잊지 말아야”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과 고귀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지난 26일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6일 부천 안중근공원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광복회 부천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조용익 시장을 비롯해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홍경화 인천보훈지청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11개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1909년 10월26일)을 기념하며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안중근’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조용익 시장은 기념사에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발전적으로 계승해 대한민국과 부천시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9년 10월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해 안중근공원을 조성했다. 매년 3월26일에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추모하고 10월26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2024.10.29 I 이종일 기자
호반그룹, 베트남 타이빈성과 협력 강화…"사업 확대 논의"
  • 호반그룹, 베트남 타이빈성과 협력 강화…"사업 확대 논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을 방문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방문에서 김 사장은 베트남 내 호반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신도시 개발 등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대한전선의 베트남 법인 ‘대한VINA’ 생산 기지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 세 번째)이 베트남 타이빈성을 방문해 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왼쪽 네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강점이다.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활발히 유치하고 있다. 한국 기업과도 긴밀한 협력을 추진 중이며 현재 약 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응우옌 칵 투언 타이빈성 성장은 “호반그룹과 대한전선의 방문을 환영하며, 베트남 케이블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투자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했다.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의 대한전선 베트남 생산 법인이 북부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에 영감을 받았다”면서 “타이빈성이 신흥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대한VINA는 대한전선의 글로벌 전략 거점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종합전선회사로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압·중저압 전력케이블과 통신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북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동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024.10.29 I 이윤화 기자
ID 테크 기업 호패, 6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ID 테크 기업 호패, 6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제공 기업 ‘호패’가 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일본 제트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특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프리시드 투자에 이어 시드 투자까지 연이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호패의 기술력과 함께 디지털 신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분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DID) 기술은 기존의 중앙형 신원 모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3세대 디지털 신원 기술이다. 지난 22년 7월 웹 표준으로 지정된 후 전 세계 정부에서 각광받고 있다. 호패는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사용한 백신접종증명 서비스 쿠브(COOV)의 총괄 디렉터 심재훈 대표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2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이후 자체 특허 기술인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igital Credential eXpress, DCX)’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분증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일용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호패는 DID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국가 단위의 DID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호패가 만든 오픈소스 코드가 글로벌 130만 다운로드를 넘어가며 다양한 DID 서비스들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호패가 유럽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는 복수의 비즈니스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향후 2~3년 내에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DID 서비스를 하고 싶은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호패의 기술을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재훈 호패 대표는 “디지털 신원 시장 규모는 유럽만 600조 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라며 “호패의 뛰어난 오픈소스 기술이 보수적인 유럽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었던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과 글로벌 사업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송재민 기자
한·미 연구진, 자외선 차단 화장품 안전성 강화 위한 국제표준 개발
  • 한·미 연구진, 자외선 차단 화장품 안전성 강화 위한 국제표준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더 믿고 안전하게 쓰도록 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개발했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나노물질의 급성 광독성 시험법’이 나노기술 국제표준(ISO 4962)에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나노바이오측정그룹.(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일반적으로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산화아연, 이산화타이타늄, 이산화규소와 같은 나노물질을 쓴다. 산화아연과 이산화타이타늄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이산화규소는 화장품의 질감을 개선한다.이 같은 나노물질들이 자외선과 반응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활성산소는 강한 산화력으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화장품이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노물질이 자외선과 반응할 때 생기는 광독성(특정 물질이 빛에 노출됐을때 생체조직에 독성 반응을 유발하는 현상)을 제품화 이전에 정확히 측정하고 개선해야 한다.그동안 나노물질의 광독성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시험방법이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제안한 방식이 있었지만 이는 완전히 용해되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개발된 시험법으로 불용성인 나노물질에 적용하기 어려웠다.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해 승인된 시험법은 자외선 노출량에 따른 나노물질의 광독성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분석 방법이다. 배양한 피부세포에 나노물질을 직접 노출한뒤 자외선을 10분 간격으로 조사해 피부세포의 생존율을 측정한다.시험법 제정에 따라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안전성이 높아질 수 있다. 제조업체는 개발한 제품의 광독성과 부작용을 사전 시험해 개선하고, 시험 기관은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의 인체 유해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미국·중국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안전성 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기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이번 시험법이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허민범 표준연 나노바이오측정그룹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화장품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나노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믿을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강민구 기자
인천시, 30일 제8회 지역 심포지엄 개막
  • 인천시, 30일 제8회 지역 심포지엄 개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30일부터 11월1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8회 지역 심포지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유엔경제사회처, 유엔거버넌스센터,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다. ‘인공지능(AI)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정부를 위한 세계 협력 논의’를 주제로 한다. 지역 심포지엄은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이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 목표는 유엔이 제시한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로 2030년까지 달성하려고 한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동아프리카 등 세계 48개국의 공공행정 전문가, 공무원, 학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특별 세션, 주제 세션, 청년 포럼, 지역 거버넌스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심포지엄은 2023 지속가능목표 정상회의, 제23회 공공행정 전문가위원회, 2024 공공행정포럼, 2024 고위급정치포럼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목표 실현을 가속할 실질적 거버넌스와 혁신을 주도하는 방안을 다룬다. 효율성 증대와 복원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의 통합이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영상으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 발전은 인류가 직면한 핵심과제”라며 “한정된 자원 속에서 경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가와 주요 도시, 기업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I 이종일 기자
더벤처스 초기 투자 프나시어,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 [마켓인]더벤처스 초기 투자 프나시어,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더벤처스는 신약개발 전문 스타트업 프나시어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중기부의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스타트업에 3년 동안 최대 17억원의 기술 개발 및 창업 사업화·해외 마케팅 등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선정 과정에서 프나시어는 1차 평가 당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 받는 패스트트랙으로 통과했다.더벤처스에 따르면, 2023년 설립된 프나시어는 원스텝 약물전달 시스템(DDS)를 주력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더벤처스 관계자는 “프나시어의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은 빠른 생산 시간, 높은 비용 효율, 약물 보관의 안정성, 그리고 API 적용의 범용성 등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프나시어는 연구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약물전달 기술 이전 목표를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프리시리즈 A 단계로 해외 투자사와 국내 투자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신현우 프나시어 대표는 “”중기부로부터 딥테크 기업으로서 역량을 인정 받아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프나시어의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인 ‘원스텝 약물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올해 더벤처스가 딥테크 팁스 선정을 위해 지원해 온 스타트업은 두 곳이 모두 선정됐다“며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프나시어가 약물전달 시스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등 사업 확장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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