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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성장 모멘텀 지속…주가 저평가-유안타
  • 코스메카코리아, 하반기 성장 모멘텀 지속…주가 저평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한국법인의 견조한 성장세와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가능성,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0%이며, 전날 종가는 7만35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 한국 법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0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한국 법인 호실적은 주요 고객사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준비 물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4분기에는 더욱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규 고객사 매출 성장은 톱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미국 법인은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법인의 생산 지원을 통한 생산량 부족 문제 해결, 미국 현지 공장 가동률 상승, 일반의약품(OTC) 제품 출시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주요 브랜드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 5% 이하로 감소하면서 OTC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며 “한국 인디 브랜드의 OTC 제품 수요 증가는 미국 법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쌍했다.미국 현지 브랜드의 경우 신제품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며, RTG(Ready-To-Go) 제품을 통해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은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 확대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응태 기자
벽산, 금리인하 기조에 업황 회복…실적 개선 기대-NH
  • 벽산, 금리인하 기조에 업황 회복…실적 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벽산(007210)에 대해 화재 안전 관련법규 강화와 더불어 비우호적 업황에서 회복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2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열재, 내장재, 천장재 등을 생산, 유통, 판매하는 건자재 전문 기업인 벽산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21년 12월 화재 예방을 위한 건축법 개정안 시행 이후 그라스울수요 급증과 증설 효과가 맞물리면서 최대 실적이 나타났으나 이후 이어지는 고금리 환경으로 비우호적 사업 환경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황 부진 영향은 올해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기에 접어들 전망이라는 것이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벽산의 무기단열재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공장·창고로, 금리 인하 기조와 더불어 공사비 안정화로 기업 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기 또한 다시금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차전지 등 고밀도 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화재 위험 및 피해 금액 또한 증가 추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경각심 확대와 더불어 자재 품질 검증 수요 증가로 그라스울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시 벽산의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회사 하츠 또한 주방 가전 사업 확대 및 경쟁 완화로 전사 실적 기여 확대 전망된다는 설명이다.심 연구원은 “벽산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더불어 크게 상승하였으나, 업황 및 실적 부진영향으로 이전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재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라 판단되며, 업황 회복 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여지 또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반도체 개발 계획”
  •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반도체 개발 계획”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와 협력해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소식통은 오픈AI가 반도체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했다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초 오픈AI는 반도체 제조를 위하 파운드리 공장 네트워크 구축도 고려했으나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등이 만만치 않아 파운드리 계획을 일단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오픈AI가 AI 반도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AMD 반도체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로이터는 “오픈AI의 전략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면서 “오픈AI는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대기업과 같이 업계 파트너십과 내외부 방식을 혼합해 반도체 공급 확보와 비용을 관리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8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으로 주요 고객사들은 자체 개발이나 외부 대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는 “주요 AI 반도체 구매자인 오픈AI가 맞춤형 AI 반도체를 개발하기로 한 결정은 기술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오픈AI는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브로드컴과 수개월 동안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추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AI 모델 훈련용 반도체 수요가 강하지만, 시장에선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훈련용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한국 방문 당시 삼성전자 평택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찾는 등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연이어 만났다. 당시 그는 AI 반도체 생산에 있어 이 두 기업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두산퓨얼셀, 내년 매출 추정치는 하향…내년 수주는 증가 예상-NH
  • 두산퓨얼셀, 내년 매출 추정치는 하향…내년 수주는 증가 예상-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두산퓨얼셀(336260)에 대해 이미 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게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7.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8560원이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수주한 연료전지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지연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서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프로젝트 증가로 2025년 수주 가시성은 상향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내년 매출액에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과 EPC 기업의 평균 PSR 3.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기수주한 프로젝트에 매출 반영 시점이 계속 지연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2025년 매출액을 6%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수주 측면에선 긍정적 요인이 충분하다고 봤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CHPS)에서 두산퓨얼셀은 2023년 109MW에서 2024년엔 127MW를 낙찰받아, 시장 점유율이 11%포인트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순수 수소 모델 수요가 증가하는 등 높은 국산화율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올해 낙찰받은 물량 증가로 인해 내년 연간 수주는 145MW로 전망되며, 전년 대비 84% 증가를 예상했다. 공사 기한이 정해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수주 규모와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 외형 성장 가시성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내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도 발표될 예정으로 추가 연료전지 프로젝트 낙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두산퓨얼셀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9.8% 줄어든 320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규모다, 3분기 주기기(연료전지) 매출액이 31억원에 그치면서 주기기 매출 공백이 발생한 탓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주기기 매출액이 25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매출 반영 시점의 차이로 판단한다”며 “매출 증가로 수익성도 일정 부분 회복될 전망으로, 분기별 주기기 매출 발생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CJ CGV, 올리브네트웍스 편입효과…지표 개선 전망 -메리츠
  • CJ CGV, 올리브네트웍스 편입효과…지표 개선 전망 -메리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메리츠증권은 30일 CJ CGV(079160)에 대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가 나타나는 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540원이다. (사진=메리츠증권)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매출액은 5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늘고,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19.4%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인 495억원으로 하회할 전망이다. 지난 6월 연결 편입된 CJ 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3분기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할 경우 본사는 기대 개봉작들의 흥행 부진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27.5% 감소하며 부진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고,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125.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를 맞아 국내는 ‘베놈: 라스트 댄스’, ‘글래디에이터 2’, ‘모아나 2’ 등 기대작들의 개봉과 함께 평균티켓가격과 인당 매점소비 등 가격 지표 개선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남아와 달리 회복이 부진한 중국의 경우 추가적인 부실 사이트 폐점을 통해 고정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결 실적 중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1.4%와 33.1%이며, 연결 편입 효과의 온기는 2025년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클라우드의 힘'…구글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6%↑(종합)
  • '클라우드의 힘'…구글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 6%↑(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컴퓨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구글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급등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은 8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263억달러로, 33.6%나 증가했다.주당순이익은 2.12달러로 전년동기(1.55달러) 대비 36.7%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863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85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수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2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내셔널 풋볼리그 등 스포츠 콘텐츠를 늘린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구글의 ‘미래 먹거리’인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11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108억8000만달러)를 웃돈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5%가 급증한 수치다. 2분기 증가폭(28.8%)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구글은 라이벌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클라우드 성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구글의 전통사업인 검색 광고 매출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494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속도(13.8%) 대비 성장세가 느려졌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경쟁사의 검색점유율이 올라간 탓으로 해석된다.구글검색, 유튜브광고 등을 모두 합친 3분기 총 광고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659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11.1% 성장세 보다는 소폭 내려간 수치다. 알파벳의 3분기 자본지출은 131달러로 작년동기대비 62% 늘었다. AI 확산에 따라 서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강력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클라우드 부문에서 저희의 AI 솔루션은 기존 고객의 제품 채택을 촉진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더 큰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예상을 웃돈 실적이 나오면서 알파벳A 주가는 장 마감 이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는 1.78% 상승했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AMD, 실적 실망감에 AI 성장 둔화 우려…시간외서 7% 급락
  • AMD, 실적 실망감에 AI 성장 둔화 우려…시간외서 7%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반도체 업체 AMD가 29일(현지시간)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 중이다. AMD 로고.(사진=AFP)AMD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67억1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0.92달러로, 시장 예상치(0.92달러)에 부합했다.하지만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AMD는 4분기 매출 전망치를 75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5억5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AMD는 또한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가 5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45억 달러에서 증가한 것이나, 시장에서 더 큰 상승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AI 반도체 판매가 일부 예상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짚었다.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는 AI 컴퓨팅 반도체 시장에서 1년 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엔비디아 수익 창출 규모를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AMD의 AI 반도체 ‘MI300’ 시리즈는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제품으로, AMD의 주력 제품이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이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AMD의 성과를 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하면서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아직 AI 서비스 자체는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값비싼 AI 반도체 매출이 지속될 수 있는지 우려하고 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대세는 SNS…스냅·래딧 깜짝실적에 장외시장서 급등
  • 대세는 SNS…스냅·래딧 깜짝실적에 장외시장서 급등
  • 래딧과 스냅챗 로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소셜미디어(SNS) 회사 래딧과 스냅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외 시장에서 급등했다.래딧이 9월 30일로 끝난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한 3억 48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 3억 128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순이익은 2990만달러로, 1년 전 74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래딧은 지난 3월 상장한 이래 처음으로 일반기업회계기준(GAAP) 기준 수익을 냈다고 발표했다..주당 순이익 역시 7센트 손실을 예상하고 있던 시장과 달리 16센트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래딧은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대비 47% 늘어나 9720만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추정치인 9650만명보다 높은 수치다.3분기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3.58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3.24달러를 뛰어넘었다.아울러 래딧은 4분기 매출이 3억 8500만달러~4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억 579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 조정된 순이익은 1억 1000만달러~1억 25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며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인 8520만달러를 넘어선다.이번 실적은 래딧이 3월 상장한 이래 3번째로 발표된 보고서다. 이날 래딧의 주가는 장외 시장에서 최대 22% 넘게 급등했다. 장외 시장에서 상승세를 기준으로 주가는 상장 이래 거의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스티브 허프만 래딧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트래픽의 새로운 수준, 매출 성장, 수익성을 포함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면서 래딧과 커뮤니티에 또 다른 강력한 분기였다”며 “래딧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신뢰받는 사이트 중 하나이며, 대부분 회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래딧은 특히 구글의 검색 정책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래딧의 로그아웃 사용자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5310만명이고 로그인한 사용자는 27% 증가한 4410만명이었다.래딧이 로그아웃한 사용자라고 부르는 새로운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로그인 사용자보다 온라인 광고 수익을 덜 발생시킨다고 밝혔다. 다만 래딧은 로그아웃한 사용자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래딧은 구글, 오픈AI 등 인공지능(AI)회사와의 데이터 라이센스 계약도 맺고 있다. 앞서 래딧은 지난 1월 3~3년 기간으로 AI회사와 총 2억 300만달러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겨했으며, 올해 최소 664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SNS 기업인 스냅도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스냅은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5% 증가한 13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수집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13만 6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스냅은 1억 5320만달러를 순손실을 봤다고 밝혔으나, 이는 1년 전(3억 6830억달러 순손실)보다는 2배 이상 손실규모를 줄인 것이다. 시장은 평균 2억 2320만달러 순손실을 예상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센트보다 높았다.스냅은 비디오 콘텐츠에 대한 집중이 커지면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리트어카운트에 따르면 스냅을 사용하는 전 세계 일일 활성 사용자는 1년 전보다 9% 늘어난 4억 3000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4억 1000만명을 뛰어넘었다. 특히 사용자당 글로벌 평균 수익 역시 3.09달러보다 높은 3.10달러를 기록했다.스냅은 3분기 스냅 앱에서 사용자들이 비디오 콘텐츠를 전년 대비 25% 더 많이 봤으며, 이는 광고주들이 사이트에서 더 많은 광고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이번 실적은 스냅의 광고 사업 개편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걸로도 해석됐다. 앞서 스냅은 몇년간 브랜드 인지도 상승 광고가 아닌 사용자가 웹사이트 방문이나 앱 다운로드와 같은 특정 작업을 하도록 유도하는 직접 반응 광고에 주력했다. 스냅챗 프리미엄 구독서비스인 스냅챗+의 구독자 수는 1200만명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8월 보고한 1100만명에서 약 100만명 증가한 수치다. 앞서 스냅은 2022년 월 3.99달러에 광고가 제거되고 맞춤형 앱 아이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냅챗+를 출시했다. 스냅은 4분기 매출은 15억 1000만달러에서 15억 6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15억 4000만달러로 평균 애널리스트 추산치인 15억 6000만달러보다 낮았다. 스냅은 “역사적으로 4분기에는 대형기업고객들의 브랜드광고(Upper-funnel advertising) 매출이 중요했는데, 최근 보면 이 부문이 전체 광고 사업 실적보다 저조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스냅은 4분기에는 조정된 수익이 2억 1000만달러에서 2억 60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들 중간값은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2억 3070만달러보다 높은 수치다.스냅은 또한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자사주 매입은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는 단서도 달았다.이마케터의 애널리스트 재스민 엔버그는 블룸버그 통신에 “스냅이 성과 중심 광고주, 특히 중소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 등 광고사업을 개편하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매출과 사용자가 증가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예상에 못 미치는 4분기 가이던스는 브랜드 광고가 여전히 실적이 나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냅 실적이 발표된 이후 장외 시장에서 한때 스냅 주가는 10% 넘게 상승했다. 현재는 오전 6시 기준 7% 오른 11.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스냅 주가는 10.89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올 들어 36% 하락한 수치다.
2024.10.30 I 정다슬 기자
‘2차전지 안전 부품 전문’ 성우 코스닥 데뷔
  • ‘2차전지 안전 부품 전문’ 성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내일(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우는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표=성우)성우의 주력 제품은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로, 2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추는 핵심 부품이다. 성우는 2016년 글로벌 IT 기업 A사의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개발한 탑갭 어셈블리 등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무선 이어폰 수량을 기준으로 2억세트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해왔다. 또 지난 2018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도 자체 개발한 탑캡 어셈블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차 기업 T사에 공급한 탑캡 어셈블리만 전기차로 40만대 분량에 이른다. 성우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성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809억원에서 2023년 146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67억원에서 2023년 289억원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강화했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8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의 청약 건수는 29만 8073건, 청약 주수는 6억 1247만 2090주다. 청약 증거금도 9조 7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우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4680 배터리에 탑캡 어셈블리 외에도 양극집전판·음극집전판 등도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성우는 오는 2026년까지 북미 생산 공장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신규 글로벌 셀 제조사를 고객사로 발굴해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구글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사상 최고치
  • 구글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국채금리 상승세가 잠시 멈췄고,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심감이 다시 커지면서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에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2233.05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상승한 5832.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78% 오른 1만8712.7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상승세가 유독 돋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美소비자신뢰지수 9.5p 급등..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폭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1985년=100 기준)로 한 달 전(99.2)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고,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향후 6개월 후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도 89.1로 6.3포인트 상승, 경기침체 위험 신호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80선을 크게 웃돌았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138.0으로 14.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현재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소비자비율은 3.8%포인트 상승한 35.1%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6.8%로, 전월보다 감소했다.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나 피터슨은 “현재 일자리 가용성에 대한 견해는 몇 달간의 약세 이후 반등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더 나은 노동 시장 데이터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구인건수는 3년반만에 최소…엇갈린 신호다만 이날 발표된 구인건수는 미국 경제가 점차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798만건)을 밑돈 수치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소치다. 8월 구인건수도 기존 804만건에서 786만건으로 하향 조정됐다.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해고 건수는 183만건으로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건수는 줄어드는 등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구인·이직보고서는 설문조사의 표본수가 상대적으로 작고 응답률이 낮아 미국의 공식 고용보고서와 차이가 있다.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보다 11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증가분(25만4000개)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달에는 허리케인 영향과 보잉사 파업 영향으로 수치가 왜곡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고용지표를 무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시장은 연준이 11월 ‘스몰컷’(25bp)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9%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1%로 낮아졌다.◇구글 클라우드 35% 성장...주가 5% 급등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도 기술주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장 마감 후), 메타(30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가 각각 1.78%, 2.62%, 1.26%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최강자인 엔비디아도 0.52% 상승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컴퓨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마감 이후 5% 이상 급등하고 있다.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은 8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2.12달러로 전년동기(1.55달러) 대비 3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863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85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수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2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구글의 ‘미래 먹거리’인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11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108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5%가 급증한 수치다. 구글은라이벌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클라우드 성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10년물 4.26%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는 오전 중 강세를 보이다 현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4.29를 기록 중이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0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공모주 청약에 11조8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IPO 시장이 급속히 냉각 중인 와중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값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가 지갑을 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가 시장 예측보다 부풀려지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유통물량이 적어 상장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2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더본코리아 일반청약에 67만3421건이 몰리며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1조8238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에 확정하며 기업가치를 4918억원까지 불렸으나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IPO 흥행으로 백 대표는 3000억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994년 설립 이후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연기했으나 재수 끝에 잭팟이 터졌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할 경우 보유한 주식 가치가 1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 ‘따따블’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하반기 최대어로 분류되던 케이뱅크가 불리한 시장 환경을 이유로 IPO를 철회한데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2% 폭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이날 714.05를 기록하며 650선까지 하락한 지난 8월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증권시장에서 고평가하기 어려운 프랜차이즈 업종인데다 현재 주력 브랜드인 빽다방의 경우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와 한류에 편승한 해외 진출 등은 긍정적인 요소다.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 더본코리아 직원의 몫으로 배정된 60만주 중 15만주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4918억원 수준까지 오른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비싸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직원 수가 적어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보기도 한다.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 대표의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마케팅 등으로 빠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0.30 I 이정현 기자
진정한 ‘적과의 동침’ 현대차-GM…힘 합쳐 규제 돌파·EV는 경쟁
  • 진정한 ‘적과의 동침’ 현대차-GM…힘 합쳐 규제 돌파·EV는 경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포괄적 협력에 나선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래차 관련 규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선 양 사가 미래차 전환에 총력을 다하는 만큼,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까지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힐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커넥티드 차량 중 하나인 자율주행 자동차. (사진=AFP)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미국 정부에 자율주행·통신 기능에 중국·러시아산 소프트웨어나 부품을 사용하는 커넥티드 카 판매의 단계적 금지 적용을 1년 유예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커넥티드 카는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내 기능을 사용 및 개선할 수 있는 차다.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고도화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 SDV 전환의 핵심이기도 하다.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3일 차량연결시스템(VCS) 또는 자율주행시스템(ADS)에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SW 및 하드웨어를 탑재한 차량 수입 및 판매를 금지키로 했다. 해당 국가에 미국 내 주행 데이터, 운전자 정보 등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SW의 경우 당장 2027년식 모델부터, 하드웨어는 2030년식 또는 2029년 1월 생산분부터 적용한다.현대차그룹과 GM 등 완성차 업계는 공급망 관련 불확실성을 우려해 미래차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모양새다. AAI는 미국 정부·의회를 상대로 활동하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 연합체로, 현대차·기아와 GM을 비롯해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 가입돼 있다. 커넥티드 카를 비롯한 SDV 개발 과정에서 공급망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할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다.현대자동차와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가 최근 미국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와 GM이 지난달 발표한 ‘포괄적 협력’의 범주가 넓어질 가능성도 적잖다. SDV 전환기를 앞두고 무선 업데이트(OTA)와 차량용 운영체제(OS)를 개발 중인 양 사가 규제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양 사가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만큼, SDV 전환에도 힘을 합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께 양 사의 전기차 분야의 자세한 협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동시에 양 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도 이어가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3분기 판매된 전기차는 총 34만6309대로 신차 판매 대비 역대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그런 가운데 GM이 전기차 판매량을 늘리면서 순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GM은 총 3만209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분기 기준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브랜드 판매 순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2만9609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상황이다. 다만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현대차그룹이 2위에 올라 있다. 1~9월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은 총 8만9589대로 GM(7만450대)을 앞선 상태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규제 대응과 기술 개발에는 힘을 합치되, 시장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 본격화한 셈이다. 업계는 이같은 협력과 경쟁이 벌어지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SDV 기술과 미래차를 중심으로 협력과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현대차와 토요타가 만나 협업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공조와 선의의 경쟁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혁신할 수 있느냐 여부가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이다원 기자
드라마만? 예능도 한일 교류 확장
  • 드라마만? 예능도 한일 교류 확장[글로벌 엔터PICK]
  • ‘한일톱텐쇼’ 출연진(사진=크레아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한일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 제작 시장이 축소되면서 해외 협업 등 다양한 시도로 돌파구를 찾는 것이다.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론칭해 트롯 열풍을 몰고 온 서혜진 대표가 설립한 크레아스튜디오는 최근 일본과 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가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 ‘한일가왕전’을 방송한 것에 이어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연해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 프로그램 ‘한일톱텐쇼’를 방송 중이다. 음악 예능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 배우와 일본 여성들의 만남을 담은 연애 리얼리티 MBN ‘혼전연애’를 방송해 화제를 모았다.크레아스튜디오 측은 이같은 협업을 기획한 이유에 대해 “한일 문화교류장으로 음악·연애 등 전 분야를 통해 국가적인 화합, 서로의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려 했다”라며 “무엇보다 음악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에만 국한돼 있던 성인 가요 시장의 글로벌적인 확장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2020년 종영한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개그콘서트’도 일본에 진출하며 시장을 넓혔다. 지난 9월 일본 도쿄 제프 하네다에서 공연을 열어 1200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개그의 소재와 연출을 현지화했고 한국식 몸 개그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구성해 언어의 장벽을 넘었다. 일본 개그맨들도 일본 특유의 코미디 스타일을 보여주며 문화교류의 장을 완성했다.‘골때녀’ 한일대항전에 출연한 일본 대표팀(사진=SBS)‘골때녀’ 한일대항전에 출연한 한국 대표팀(사진=SBS)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일본과 국가대항전을 기획했다. 2021년 첫 방송된 ‘골때녀’는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표준화된 만큼, 여자 축구 최강국으로 꼽히는 일본과의 특별 매치를 마련해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었다. 일본과의 경기는 최고 시청률인 7.2%(닐슨코리아/전국 가구)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한 예능국 관계자는 “현재 제작 시장이 어려운 만큼 해외 협업 등 다양한 고민들을 하게 된다”라며 “예능에서 다루는 웃음은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해외 협업이 어려운데 그만큼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일본은 최적의 협업 상대”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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