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포스코-한국도로시설, 스쿨존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 포스코-한국도로시설, 스쿨존 차량방호울타리 개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가 국토교통부 인증기관인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40여 중소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를 공동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포스코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보도의 도로구조에 적합한 높이인 1.1m를 준수했으며, 부식에 강한 포스맥(PosMAC) 강관을 적용시켰다.포스맥은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의 3원계로 합금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며,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해당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삽입식 낮은 기초와 보도 연석 고정장치를 통해 시공 시 보도 하부시설물의 손상을 방지하는 등 시공성을 높였기 때문에 기존의 다른 제품들에 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개발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는 지난 10월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SB1’ 등급 충돌시험을 획득했다. ‘SB1’ 등급은 일반 승용차 보다 5배 이상 무거운 8톤 트럭이 시속 55km로 15°의 각도에서 충돌하는 실물평가를 통과했을 때 주어지는 등급이다.기존의 보호구역 인근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방호 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로 조성돼 차량 충격에 대해서는 방호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도 올해 전국 6,29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도용 차량 방호 울타리 설치를 포함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는 전국적인 현장 확대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40여 개 업체와 기술공유 MOU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6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포스코 오도길 강건재가전마케팅실장은 “포스코의 우수한 철강제품과 중소 고객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만나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등 상생의 신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는 도로시설 제작사들과 함께 다양한 차량 방호 울타리를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중소 고객사의 새로운 도로안전시설물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포스코가 한국도로시설안전산업협회와 공동개발한 스쿨존 보도용 차량방호울타리 예상 모습.(사진=포스코.)
2024.10.30 I 김성진 기자
풀무원, ‘반듯한식’ 프리미엄 냉동 반찬 제품 첫선…‘수제식감 한식반찬’ 출시
  • 풀무원, ‘반듯한식’ 프리미엄 냉동 반찬 제품 첫선…‘수제식감 한식반찬’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풀무원(017810)이 프리미엄 한식 간편식 브랜드 ‘반듯한식’의 냉동 한식반찬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HMR 시장 내 한식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간다.(사진=풀무원)풀무원식품은 ‘반듯한식’의 첫 냉동 한식반찬 제품으로 국내산 원물만을 사용해 정성껏 만든 ‘반듯한식 수제식감 한식반찬’ 3종(평양식 큰고기완자, 떡갈비, 동그랑땡)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반듯한식’은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오롯이 전하는 한식 브랜드로, 지난 2021년 10월 론칭 이래 국탕찌개류 제품을 중점으로 다양하게 출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요리 양념과 절임 반찬류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한식 간편식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냉동 반찬 신제품까지 출시하여 한식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높여 가겠다는 포부다.프리미엄 반찬 신제품 ‘반듯한식 수제식감 한식반찬’ 역시 반듯한식의 브랜드 원칙인 신뢰, 건강, 신선을 살렸다. 국내산 100% 원료로 차별화하여 ‘신뢰’를 높이고 인공 향미 없는 육향과 직화 풍미로 ‘건강’ 가치를 더했으며,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생채소 사용과 갈지 않고 크게 써는 방식으로 수제식감을 살려 ‘신선’하게 만들었다.‘반듯한식 수제식감 한식반찬’은 ‘평양식 큰고기완자’, ‘떡갈비’, ‘동그랑땡’ 3종으로 선보인다.반듯한식 한식반찬 3종 모두 원재료는 국내산 100% 돼지고기와 소고기, 냉장 생채소를 사용해 원산지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원재료를 갈지 않고 크게 썰어 식감을 살리고 저온에서 빠르게 치대는 ‘저온 고속배합’ 공정을 거쳐 육즙과 풍미를 극대화했다.‘평양식 큰고기완자’는 국내산 100% 돼지고기에 두부와 얼리지 않은 6가지 생채소를 넣고 두툼하고 크게 빚어 입안 가득 채우는 풍부한 육즙과 식감이 일품이다. 밥 요리, 면 요리와도 궁합이 뛰어나 든든한 한 끼 식사나 푸짐한 안주로도 제격이다.‘떡갈비’는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대파, 양파, 마늘과 함께 치대듯 빚어 부드러운 육질과 식감을 살렸다. 전문점 방식 그대로 직화로 구워 자연스럽고 은은한 불맛을 입혔다.‘동그랑땡’은 국내산 100% 돼지고기에 두부와 대파, 표고버섯, 부추 등 국산 생채소를 큼직하게 다져 넣어 원재료의 식감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채소즙을 더해 잡내 없는 감칠맛을 극대화했다.조리법도 간단하다.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고, 겉이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면 에어프라이어 180℃로 약 8~9분 조리해 맛있는 한식반찬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박주연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신제품 ‘반듯한식 수제식감 한식반찬’은 풀무원의 오랜 노하우와 정성을 담아 만든 프리미엄 한식반찬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프리미엄 한식 간편식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나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오희나 기자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수익률 1위 자리매김
  •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출시 2년…수익률 1위 자리매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전체 빈티지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9.97~39.0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로 설정된 8개 빈티지 모두 국내 전체 TDF 중 각각 빈티지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가 39.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의 6개월 수익률은 9.38~12.35%, 1년 수익률은 24.03~33.11%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약 2년간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이어가며,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한 바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 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특히,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이 반영돼 대체자산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든 그로스’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되며, 해외 자산은 환노출로 투자한다.샤프지수(위험 조정 수익률)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의미한다. 해당 TDF의 설정 이후 샤프지수는 1.82~2.06으로 국내 전체 생애주기펀드(TDF) 중 1위를 기록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덕분”이라며 “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생애주기펀드는 투자자의 목표 시점(빈티지), 주로 은퇴 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산 배분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등 총 17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이브자리, 자사몰 출범 5년 만에 매출 247% ‘쑥’
  • 이브자리, 자사몰 출범 5년 만에 매출 247%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브자리는 자사몰이 매출액, 신규 회원 가입 수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5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브자리몰 오픈 5주년 기념 이벤트. (사진=이브자리)이브자리는 침구 시장에서 온라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2019년 11월 ‘이브자리몰’을 출범했다. 이브자리몰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개설 초기인 2020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8%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신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44% 늘었다.이브자리는 △자사몰 기획전 및 고객 혜택 강화 △자사몰 중심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운영 전략 등을 이브자리몰 신장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브자리는 자사몰에서 매달 한 번 세분화된 고객 관심사와 필요를 반영해 월별 테마에 맞춘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48주년 기념 행사 등 기존 대리점에서만 운영하던 대규모 행사를 공식몰에서 함께 진행하기 시작하며 기존보다 강화된 자사몰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이브자리는 활용도 높은 쿠폰팩,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자사몰 전용 혜택을 제공 중이다.자사몰 중심의 D2C 전략도 주효했다. 이브자리몰을 통해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자사몰 운영 최적화에 다시 반영한다. 이브자리만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으로 자사몰 주문을 대리점에 연계해 매장에서 직접 배송하며 생산 제품을 소비자까지 직배송해주는 사업 모델까지 갖췄다.향후 이브자리는 자사몰에서의 프로모션과 혜택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정확한 고객 데이터 기반의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을 지속하며 자사몰을 통한 신규 유입 및 충성 고객을 늘리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브자리는 오는 11월 한 달간 이브자리몰 출범 5주년 기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매일 자사몰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500원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출첵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구스이불, 차렵이불, 바디베개 등을 증정한다. 베개 커버 등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후기 이벤트도 마련했다.옥지선 이브자리 온라인팀장은 “최근 안전하고 신뢰도 있는 판매 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이 두드러진 가운데 이브자리몰을 통해 항상 최선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브자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30 I 김경은 기자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K-ETF’를 두번째로 수출했다.삼성자산운용은 30일 국 ETF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 ETF’(TLTP)를 상장했다고 밝혔다.TLTP는 올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대표 장기채 ETF ‘iShares20+Year Treasury Bond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 매월 1%씩 배당하도록 삼성자산운용과 앰플리파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은 이달 말 현재 총 6회 6.41%의 배당을 지급하면서 개인 순매수 규모가 2230억원에 달하며 41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TLTP는 앰플리파이사의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berg US Treasury 20+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를 사용한다.현재 미국 ETF시장에는 커버드콜 ETF가 약 150여개 가량 빠르게 상장되면서 전체 순자산이 130조원에 육박한다. 다만, 대부분의 커버드콜 상품이 주식형 위주로 형성돼 있어,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성공한 미국 채권+타겟프리미엄 커버드콜 ETF구조를 앰플리파이사와 함께 미국 시장 내 차별화된 상품으로 상장하게 됐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를 ‘Amplify Samsung SOFR ETF’(SOFR)로 복제해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첫 K-ETF 수출 상품인 SOFR에 이어 일년만에 두번째 상품 TLTP를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금융사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능력과 운용 역량을 ETF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펼치고 있다”며 “이후에도 색다른 KODEX ETF상품들을 꾸준히 미국 ETF 시장에 수출해 한국 자산운용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 출시 1년만에 이용자 40만명 돌파
  •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 출시 1년만에 이용자 4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뱅크샐러드가 대출 쿠폰 출시 1년만에 쿠폰 이용자가 40만명을 돌파하고, 대출 중개 건수가 6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은 뱅크샐러드에서 대출 실행 시 금리를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고객은 보유한 쿠폰의 할인율만큼 금리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쿠폰에 ‘강화’ 기능의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40만명 이상이 이용한 대출 쿠폰에서 만들어진 가장 높은 할인율은 2.8%였으며, 쿠폰을 가장 많이 강화한 사람의 강화 횟수는 총 1,266회였다. 대출 쿠폰이 적용된 가장 큰 대출 금액은 8억 4500만 원으로, 하나은행 주담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뱅크샐러드 대출 쿠폰은 대출 실행 시 고객이 가진 쿠폰 중 가장 혜택이 큰 대출 쿠폰을 자동 적용해 캐시백으로 제공한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캐시백을 받아간 고객은 201만원의 금액을 받아간 것으로 집계됐다.뱅크샐러드는 지난해 초 대출 중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와 대출 쿠폰 등의 서비스를 통해 관련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대출 쿠폰 출시 이후인 2024년 상반기 대출 중개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다. 뱅크샐러드는 2023년도 대출 중개 건수 역시 직전년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또 쿠폰 출시 후 40대 이상 신규 유저 비중이 9%에서 30%로 증가하는 등 대출 쿠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에서는 가장 낮은 금리와 가장 높은 한도 상품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대출을 진단하고, 관련 팁을 제공하는 통합 대출 관리 서비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30 I 정두리 기자
"대리점과 동반성장" 남양유업, 올해 세 번째 대리점 상생회의
  • "대리점과 동반성장" 남양유업, 올해 세 번째 대리점 상생회의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24년 3차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채원일 전국 대리점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가운데 좌측,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 가운데 우측, 최원일 전국 대리점협의회장) (사진=남양유업)이번 회의는 지난 동의의결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테디셀러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필요한 프로모션, 영업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리점과 회사가 함께 방안을 논의했다.채원일 전국 대리점협의회장은 “회사와 함께 대리점 운영과 판매 활성화 등에 필요한 다양한 안건을 소통하고 있다”며 “대리점들의 의견을 회사에 잘 전달하고 보다 나은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승언 사장은 “꾸준한 상생 경영은 물론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점주들과 지속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3년 남양유업이 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리점 상생회의는 대리점주와 회사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다.또한 2013년부터 대리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 및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처 개척, 마케팅, 장비 교체 등은 물론 점주 자녀를 위한 ‘패밀리장학금’과 ‘협력이익공유제’,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누적 5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지급했다.이러한 노력으로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공정거래 관련 사규 제정, △표준대리점 거래약정서 체결, △영업활동 지원 및 각종 복지, 포상 등 상생 협력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공정위 ‘대리점 동행기업’에 선정됐다.
2024.10.30 I 한전진 기자
한화오션, 표준 FPSO 개념 승인…해양 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 한화오션, 표준 FPSO 개념 승인…해양 사업 경쟁력 강화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표준 해양 플랜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해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동시에 ‘표준 FPSO Pre-FEED 설계’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공장’이다.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설계는 길이 340m, 폭 62m 크기다. 일일 원유 생산량은 19만 배럴이며, 약 238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최대 5만5000톤 중량, 1만7600백 제곱미터(m2) 규모의 원유 및 가스 생산 설비 상부 구조물(Topside)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최대 20년간 ‘리도킹(Re-docking)’ 없이 가동 가능한 선체 설계를 채택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전반에 투입할 수 있는 표준 FPSO의 개발을 목표로 지난 2월 기본계획 설계(Pre-FEED)에 착수해 8월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원유 생산 및 처리 설비가 집약된 상부 구조물의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에 우위를 점하고 있던 선체 설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이번 개념 승인으로 고객에게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표준화된 설계를 제시할 수 있게 되어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아프리카는 해양 플랜트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해양 환경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등 다른 지역에도 투입 가능한 표준 FPSO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한화오션의 해양사업부는 해양 에너지 가치사슬 확장을 목표로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향후 아프리카와 남미를 중심으로 해양 플랜트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로 글로벌 해양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화오션이 개발한 표준 FPSO 조감도.
2024.10.30 I 김성진 기자
LG화학, 모빌리티 접착제 시장 본격 공략..."차에서 배터리까지 다 붙인다"
  • LG화학, 모빌리티 접착제 시장 본격 공략..."차에서 배터리까지 다 붙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 · 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LG화학 차체용 접착제/사진=LG화학 제공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기업 유니실(Uniseal)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며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 확대하고 있다.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 · 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 · 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 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10.30 I 김경은 기자
NDF, 1383.0원/1383.5원…1.5원 하락
  • NDF, 1383.0원/1383.5원…1.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83.0원, 1383.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또한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이에 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4.25로, 약보합 수준이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경북 문경에 '버츄얼 스튜디오' 짓는다
  • CJ올리브네트웍스, 경북 문경에 '버츄얼 스튜디오' 짓는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북 문경시에 건립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이하 VP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CJ올리브네트웍스가 시스템 구축을 맡은 경북 문경 VP스튜디오 조감도(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발주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120억원 수준이다.경북 문경시는 지난 20년간 한류 영화·드라마의 대표 시대극 촬영지로 각광받으며 대표 시대극 촬영 도시로 성장했다. 콘텐츠 제작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VP 스튜디오를 구축, 종합영상 제작 단지 구현으로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계열사와 한국방송공사(KBS)의 확장현실(XR) 스튜디오, 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광주실감콘텐츠큐브 실감촬영스튜디오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5년간 총 250여 건의 대내외 방송 미디어 시스템통합(SI)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VP 스튜디오는 세트의 배경과 천장, 바닥 등을 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기존 크로마키 촬영과 달리 배경 영상을 LED 디스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배우의 만족도가 높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문경 VP 스튜디오는 유휴부지인 구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지에 설립된 문경실내촬영 스튜디오 내에 구축된다. 실내 면적은 1662㎡이다.이번 사업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VP 스튜디오에 약 5000만 LED 픽셀의 스튜디오 공간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인프라를 배치한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는 제이(J)형으로 설계해 직선과 곡선형을 모두 갖춰 다양한 장르와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또한 최적의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LED 벽, 실시간 3차원(3D) 엔진 뿐 아니라 제작 편의 시설과 보안 시스템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모두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디지털전환)사업2본부장은 “문경 VP 스튜디오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목해 경북지역의 로케이션 촬영 환경 혁신은 물론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 거점이 될 것”이라며 “방송 미디어분야 정보기술(IT) 노하우와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문경시가 성공적인 미디어 콘텐츠 DX로 전환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최연두 기자
서울교통공사 올해 최우수기관사, 4호선 유태인씨 선발
  • 서울교통공사 올해 최우수기관사, 4호선 유태인씨 선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24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우수 직원 6인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4호선 상계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유태인 씨가 최고 점수를 받으며 ‘2024년 최우수기관사’로 선발됐다.2024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사로 선발된 유태인씨(사진=서울교통공사)공사는 승무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이론(규정·기술) 및 실기(운전관계·고장처치) 평가를 통해 승무원으로서의 다양한 자질을 평가하고 있다.올해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는 15개 승무사업소에서 예선을 거쳐 각 1명씩 선발된 출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발대회는 지난 9월 20일 진행된 이론평가, 9월 23일~10월 4일까지 진행된 운전실기평가 및 고장처치평가로 진행됐다.이론평가는 각 호선 전동차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운전취급규정 등 규정에 대한 부분을, 실기평가에서는 정차위치, 제동취급, 속도조절 등 운전 역량과 기지 내에서 전동차 고장 발생 시 처치하는 역량을 평가했다.2024년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유태인 씨는 2007년에 입사해 현재까지 상계승무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17년 차 베테랑 기관사다. 이론평가와 실기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유태인씨는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교통공사의 최우수기관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최우수기관사 시상식은 10월 29일 서울교통공사 신답별관에서 열렸다. 최우수기관사로 선정된 유태인 기관사에게는 최우수기관사 배지 및 포상금과 함께 시장 표창, 우수상 2명에게는 포상금과 사장 표창, 장려상 3명에게는 사장 표창이 수여된다.기광환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이번 2024년 최우수기관사 선발대회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입상한 6명에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공사의 모든 승무원이 최우수기관사가 돼 응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 고객만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함지현 기자
롯데카드, 롯데렌탈과 베트남 현지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
  • 롯데카드, 롯데렌탈과 베트남 현지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
  •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공성식(오른쪽)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 ‘롯데렌탈 베트남’과 함께 현지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1일 양사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분석해 최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카드 발급을 통한 렌탈료 자동 납부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롯데렌탈 베트남은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통근 버스 운영 및 장·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 장기렌터카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해 2024년 10월 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1300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2028년까지 1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맞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앞으로도 △자체 신용평가모델 구축 △디지털 영업 방식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포트폴리오 차별화 △직장인, 공무원 등 우량회원 중심 영업 등 베트남 현지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4.10.30 I 정두리 기자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 기류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누그러트렸다. 이에 원·달러 환율 1380원대가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6.5원)보다는 4.3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 환율은 139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4%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6%다.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4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 혹은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미국 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등이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4.3% 돌파 후 반락한 미 10년물…미국 3분기 재료 주시
  • 4.3% 돌파 후 반락한 미 10년물…미국 3분기 재료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를 돌파 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금리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고용보고서 이후 대선 이벤트 등으로 한동안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10%에 마감했다. 장 중 10년물 금리는 4.3%대를 돌파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공개된 미국 9월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9월 구인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 786만1000건 대비 감소한 수치이자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반면 컨퍼런스보드(CB)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소비자들의 경기 낙관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4%로 상승, 동결은 1.6%로 하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재차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5bp서 18.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6bp서 마이너스 14.7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139억원 늘어난 122조7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2812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4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10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9시30분에는 미국 3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과 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2024.10.30 I 유준하 기자
허은아 대표 "김 여사와는 석달 전에 통화했다"
  • 허은아 대표 "김 여사와는 석달 전에 통화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와 전화 통화를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최근이 아니라 석달 전 본인의 시부상 때 위로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사진=뉴스1)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허 대표는 김 여사와의 통화 사실 질문을 받았다. 전날 여권 패널로부터 ‘김 여사가 야당 대표와 통화를 했고 1시간 가량 하소연 했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정치권에서는 그 ‘야당 대표’로 허 대표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허 대표는 “최근은 아니다”라고 말한 뒤 “지난 7월 12일 시부상이 있었는데 위로전화를 주셨다”고 답했다. 그는 “그때 당시에 우원식 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오세훈 시장 등 여야 정치인들이 다 직접 조문을 왔다”면서 “그런데 (김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위로의 전화를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통화했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만약 진짜 저한테 전화를 주신다면 제발 숨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허 대표는 김 여사가 만나서 얘기를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도 밝혔다. 거절 이유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에서 왜 나왔는지 누구나 다 잘 알 것이고, 정치인으로서 정무적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한동훈 대표에게 문 앞에 찾아가서 직접 얘기라도 해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 대표는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규정하는 ‘김건희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명품백 문제나 도이치 관련된 것도 무혐의를 받았는데 어느 국민이 수긍하겠는가”라면서 “법적 지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수사를 해도 어렵다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김건희 여사만 특검하면 끝이 나는가”라고 말한 뒤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대통령 배우자법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4.10.30 I 김유성 기자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사진=픽사베이)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8시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9% 상승한 7만269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1억127만5000원이다.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대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억450만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끄는 건 미국 대선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이전보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이에 미국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이달에만 약 3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비트코인 옵션 거래자들은 사상 최고치인 8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 토니 사이카모어 온라인 금융 서비스 기업 IG그룹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트럼프 선거 승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상 최고치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지표로 사상최고가에 근접했으며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지난 3월과 달리 폭등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가격이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트코인 거래량은 여전히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일 비트코인 거래량은 평균 26억달러 규모로, 올해 1분기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비교적 조용한 시장 분위기는 공황에 의한 매수라기 보다는 건강하고 점진적인 성장세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4.10.30 I 김가은 기자
코스맥스, K-뷰티 인기에 호실적 전망…목표가↑-유안타
  • 코스맥스, K-뷰티 인기에 호실적 전망…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6만8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약 1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8000원이다. (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4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 발생했던 대손상각과 관련해 3분기에는 일부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대형 화장품사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맥스는 견조한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중소형 브랜드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맥스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존 톱 10 고객사의 꾸준한 수주와 수출 물량 확대, SKU 증가, 뷰티 디바이스 관련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때, 관련 제품 판매 호조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국내 실적 호조는 회사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시장의 역성장에도 동남아시아와 성장세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경쟁 심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화장품 소비 증가 추세”라며 “동남아시아 시장은 코스맥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단기 모멘텀 존재-NH
  • 주성엔지니어링,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단기 모멘텀 존재-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디스카운트 요소 일부 해소에 따른 단기 모멘텀이 존재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14.2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1050원이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ALD 장비 업체로, 미세화 공정의 핵심 장비 중 하나인 ALD 장비 시장 성장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5년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류 연구원은 “최근 투자 감소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로 시장 우려가 증가한 상황”이라면서도 “내년 최대 고객사 전환 투자가 지속하며 해외 신규 고객사 확대가 시작되는 원년으로, 여전히 모멘텀을 갖춘 몇 안 되는 전 공정 장비 업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하락은 전방 산업 영향도 있지만, 인적분할 결정에 따른 시장 신뢰가 훼손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예정됐던 회사분할 결정은 예상보다 높은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로 취소됐다. 이에 주식 매수 청구 금액으로 사용 예정이었던 500억원은 자사주 매입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해당 결정은 단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며 디스카운트 요소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연구원은 “높은 중국 매출 비중에 대한 우려는 해외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시화한다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47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 744% 늘어난 52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규모다. 긍정적인 실적은 탄탄한 중국 매출과 상반기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매출이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류 연구원은 “올 4분기는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로 매출액은 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대 고객사 전환 투자와 꾸준한 중국 매출로 탄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인터뷰]
  • 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수 장사하다가 아이 낳으러 갔었거든요.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어느날은 아파트 단지에 핀 철쭉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에게 요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가 운영하는 가게 ‘즐거운 술상’에서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 셰프는 기억을 되짚어 10년 전으로 갔다.“국수 뜨다가 아이를 낳았다”는 김 셰프는 인생 요리 미션에서 ‘손칼국시’를 선보였다. 인생 요리로 국수를 내놓으며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새벽같이 나가서 집에 오면 밤 12시가 넘었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다 보니까 10년이 지났더라”라며 “아파트 단지에 흰 철쭉 꽃이 핀다는 걸 우리 아들 초등학교 입학시킬 때 알았다”고 말했다.과거를 떠올리던 김 셰프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화병과 우울증이 왔다. 직접 병원에 찾아갔는데 의사가 올 때 뭘 타고 왔냐고 하더라. ‘버스 타고 와요’ 했는데, 진짜 진료 받으러 버스 타고, 못 보던 해를 보고 바깥 풍경도 보면서 병이 나아버렸다”고 회상했다.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숨 쉴 곳을 찾기 위해 즐거운 술상이라는 가게를 열었다는 김 셰프. 그는 “10년 전이니까 아이들이 어렸었는데 학교 끝나고 여기에 와서 밥도 먹고 가고 그랬다. 저의 답답함도 해소가 되고 아이들한테는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한테도 손님들한테도 우리 아이들한테도 즐거운 세상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모 같은 친근함을 가진 김 셰프는 깊은 손맛과 정이 들어간 한식 오마카세(한상차림) 가게를 운영 중이다. 한상차림 형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셰프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음식을 단품으로 세 가지 정도 올렸었다. 젊은 친구들이 와서 너무 잘 먹는데 안주가 떨어지면 좀 안됐지 않나. 빵 남은 게 있으면 샌드위치 만들어주고, 떡이 있으면 떡볶이 만들어주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즐거운 술상이라는 이름을 제가 지었다. 취지가 뭐냐 하면 참새 방앗간 같은 따뜻한 동네 술집이다.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고 체인점화됐지 않나. 이미 만들어져있는 음식을 데워서 주는 시스템이다”라며 “그래도 한국은 정(情)이고 음식은 따뜻함인데. 맛있는 음식에 소주 한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술집을 내가 찾아다닐 게 아니라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넷플릭스)김 셰프는 즐거운 술상보다 더 오랜 시간 서울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에서 국수를 팔고 있다. ‘흑백요리사’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 셰프는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한 건 시장을 더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했다.“저는 재래시장에 몸 담고 먹고 사는 사람이잖아요. 요즘 침체기가 심각해요. 휴대폰 하나면 야채나 과일도 문 앞까지 갖다주는 세상이잖아요. 제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뭐라도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가게 됐어요. 그게 제 방송 출연 조건 첫 번째예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늘 생각하죠. 젊은 분들이 시장에 많이 찾아와줘야 홍보가 빠르잖아요? ‘흑백요리사’ 출연하고 나서 젊은 분들, 외국인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김 셰프는 “국가 차원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재래시장에 투입시켜서 서비스·위생 교육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주먹구구식의 개념을 깨고 같이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AI 시대이지 않나. 재래시장도 좋은 조건을 갖춰서 사람들을 한번 더 오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30 I 최희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