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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국인 ‘팔자’…“트럼프 트레이딩 속 박스권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장중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2609.9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02억원, 1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286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트럼프 트레이딩이 이어지며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 영향에 반도체, 금융 등 대형주의 반등이 어려운 가운데 거래대금도 저조하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8%), 보험(-1.81%), 금융업(-1.28%), 의약품(-1.0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섬유의복(1.81%), 기계(0.9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수준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2.21%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1%), 셀트리온(068270)(-0.26%)은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0.89%)와 기아(000270)(-0.21%)도 하락하고 있으며 KB금융(105560)(-1.78%), 신한지주(055550)(-3.70%)도 내리고 있다. 경영권 분쟁에 급등했던 고려아연(010130)은 6.80% 급락하고 있다. 20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 KT클라우드, 대규모 경력직 공채 진행…전 분야서 00명 채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클라우드는 기업 구조를 기술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재 발굴을 위해 사업 전 분야에 걸쳐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테크 △데이터센터 △세일즈&컨설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된다. 채용 규모는 00명 수준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입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자유 양식의 이력서 취합을 통해 서류 전형 문턱을 낮추고, 실무면접에서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한다.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모집 직무는 내달 1일 공고가 게재된다. kt cloud는 보다 다양한 예비 지원자들에게 채용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울, 경기 등 주요 지하철 역사 옥외광고를 진행한다.채용자에게는 통신비, 복지 포인트, 자기계발비용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KT클라우드는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하는 맞춤형 근무제도인 총량자율근무제를 통해 격주 금요일은 휴무일로 지정하는 등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KT클라우드는 이번 인력 확보를 통해 시장 성장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KT 그룹 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제공업체(MSP)로 사업 전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로서의 기술 내재화 등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용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한편, 2022년 4월 KT가 현물출자해 설립한 KT클라우드로 이직한 KT 직원들의 복귀 시점이 올해 4분기로 다가오고 있다. 설립 당시 KT클라우드로 가기를 꺼렸던 직원들을 위해 2024년 말 복귀 옵션을 제공했으며 대상자는 200명을 조금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T클라우드 직원 수는 600여 명이다.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KT클라우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대비하고자 우수 인재들의 채용을 진행한다”며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KT클라우드와 함께 더 큰 성장과 도전을 이어가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SDI, 3분기 영업익 1299억...원형 전지 부진 여파 '감익 기조'
- 삼성SDI 실적. 사진=삼성SDI삼성SDI가 올해 3분기 매출 3조9356억원, 영업이익 1299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지난 2분기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2%, 지난 2분기 대비 46% 줄었다.삼성SDI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 결정에 따라 이번 3분기 실적부터 해당 손익을 별도 분리해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할 경우에도 3분기 영업이익은 1413억원에 불과해, 전분기인 지난 2분기 영업이익 2409억원 대비 크게 부진하다.전지 부문 매출은 3조672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지난 2분기 대비 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지난 2분기 대비 69% 줄었다.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원형 타입 전지 부문 실적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원형 전지는 전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와 전기차용 판매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삼성SDI는 원형 전지 수요 회복이 지연돼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하고자 삼성SDI는 주요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및 E4휠러 시장 진입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 초 양산 예정인 46파이 원형 전지는 주요 고객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각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미주 내 P6 배터리 공급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이 강화된 삼성배터리박스(SBB) 1.5 출시 등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전지를 중심으로 GM과 조인트벤처(J/V) 계약 체결, 유럽과 아시아 주요 OEM향 신규 수주 확보, 전력용 SBB 1.5 출시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ESS 전지는 미주 내 전력용 SBB 제품 판매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전력용 SBB 제품과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고출력 전지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각형 프리미엄 배터리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회복세에 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외에 전자재료 부문 3분기 매출은 263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2%, 지난 2분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지난 2분기 대비 102% 늘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슈퍼컴퓨터 제조국 물꼬···ETRI 가속기용 칩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슈퍼컴퓨터의 핵심기술인 가속기용 칩을 개발했다. 슈퍼컴의 계산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가속용 칩을 국산화하면서 슈퍼컴 제조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B21’이라 불리는 시스템온칩 형태의 가속기 칩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칩의 크기는 가로 77mm, 세로 67mm이며, 12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슈퍼컴퓨터용 가속기 칩과 계산노드를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들.(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연구는 ETRI에서 총괄 주관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했다. 이 밖에 10여개 대학 연구실과 2개의 국내 기업이 소프트웨어와 계산노드 개발에 협력했다.연구진이 개발한 슈퍼컴퓨터용 가속기에는 범용 프로세서와 64비트 병렬 연산기를 통합해 내장했다. 8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가지며, 3U 크기 계산노드 1대에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가속기 칩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현재 슈퍼컴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4개 국가(미국, 중국, 일본, EU)이다. 각국은 범용가속기를 도입해 연산 성능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범용가속기들이 인공지능용 저정밀도 연산에 초점을 맞춰 고정밀도 연산이 필요한 전통 슈퍼컴퓨터 응용에서는 사용 효율이 떨어진다. AI 추론용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는 저정밀도 연산만 지원하다 보니 정확한 과학계산이나 정밀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연구진은 전통적인 고정밀도 슈퍼컴퓨터 응용을 가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심기술인 슈퍼컴 가속기 칩, 소프트웨어, 계산노드를 자체 개발했다. 가속기 칩 내에는 약 100억개의 트랜지스터가 들어가 있는 국내 개발 최대 규모의 초병렬 프로세서이다.연구진은 향후 가속기 시장이 기술분야에 특화돼 다변화되는 시점에서 ETRI 슈퍼컴퓨터용 가속기 개발로 국내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ETRI는 다음 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에 칩을 통합한 계산노드를 전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고성능 컴퓨팅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실증할 방침이다.조일연 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은 “12나노 동일공정 세계 최고의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기반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거점 케이블·희토류 사업 성장 본격화
- LS에코에너지는 다양한 송전망에서 필요한 케이블 공급을 본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유럽 전력 수요에 힘입어 일반 배전 케이블, 고전압 케이블 등의 판매확대에 나선다. 또한 희토류 기술력 확보를 통한 베트남 생산이 구체화하고 있어, 대(對)중국 원자재 공급망 구축 모멘텀도 가시화하고 있다.또한 LS에코에너지는 케이블 분야에서 미국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어 여러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춘 상황이기에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형국이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베트남을 거점으로 세계로 입지 확장LS에코에너지의 강점은 중압·저압 등 일반 배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HVDC 케이블 등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는 데 있다.▲초고압 케이블은 대단위 도시 및 공단 송전망 구축시 필요하며 ▲일반 배전 케이블은 저전력을 사용하는 건물, 공장 등서 사용된다. 또한 ▲HVDC 케이블은 해상풍력발전설비서 생산하는 전력을 내륙으로 끌어오는 데 사용된다.초고압 케이블은 베트남 하이퐁에 자리 잡은 LS에코에너지 자회사 LS-VINA에서 생산된다. 일반 배전 케이블은 LS-VINA 및 같은 LS에코에너지 자회사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LSCV에서 생산된다.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8월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을 발표해 오는 2030년까지 각 지역의 도시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 발전 설비용량은 2025년 102기가와트(GW)에서 2045년 277GW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베트남 전력 케이블 시장 성장 전망 또한 연평균 13%에 달한다.우호적인 사업여건이 조성되면서 LS에코에너지의 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재생에너지 공급, 인공지능(AI) 산업 발달에 따른 전력 수요 등이 잇따르고 있어 다양한 케이블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 LS전선과의 협력으로 아시아·유럽·미국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의 LS에코에너지 실적. 사진=LS에코에너지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4분기 매출 1998억원, 영업이익 72억원 ▲올해 1분기 매출 17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 ▲2분기 매출 232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3분기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지난해 배트남서 시작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라 배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등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당 정책에 따라 베트남서 전력망 구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일반 배전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전신주를 땅에 묻는 지중화사업이 진행되면서 고전압 케이블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1위 종합전선회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전력개발계획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형국이다.이어 그는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UTP 수출은 대부분 북미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향 고객사에 대해선 별도로 사명을 밝히지는 않았다.이상헌 연구원은 “UTP의 경우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덕분에 LS에코에너지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UTP는 데이터센터, 관공서, 고층 빌딩 등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 사업역량을 확보키 위해 지난 8월 영국 북동부에 소재한 타인(Tyne)항과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항만 인근 약 15만4711㎡(4만6800평) 부지서 HVDC 케이블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 준공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가 구축하고 있는 희토류 공급망. 사진=LS에코에너지◇ 미래 먹거리 희토류 사업 준비도 탄탄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말 기존 LS전선아시아에서 LS에코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해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희토류 산화물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새로운 성장 동력 육성에 대한 일환으로 올해 초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광산업체 ‘흥틴 미네랄(Hung Thinh Minera)’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LS에코에너지는 이 계약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의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및 LS에코첨단소재 등에 공급해 희토류 공급망을 완성할 예정이다.LS그룹사인 LS에코첨단소재는 희토류 산화물 네오디뮴 1000톤 규모를 공급받아 영구자석을 생산해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물량은 전기차 약 5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규모다.또한 지난 6월 LS에코에너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희토류 정제 기술’을 확보했다. 8월은 모회사 LS전선과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한편 베트남에는 2만2000만톤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어 글로벌 2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알려졌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KB證,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기술 급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체계적인 인공지능(AI)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AI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금융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상담 챗봇 및 머신러닝 기반의 상품추천 등 AI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AI 알고리즘의 편향성, 고객 정보의 오남용, 부당한 차별 등 새로운 위험 요소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KB증권은 AI 기술 및 법률 전문성을 보유한 삼성SDS, 김ㆍ장 법률사무소, 삼정KPMG 등 전문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문제와 AI 학습 데이터·모델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해 방지하며,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AI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AI 거버넌스 체계’의 수립 목표는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 공정성, 다양성 등을 존중할 수 있는 윤리 원칙 수립 및 준수체계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내 규정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실무 부서에서 AI 관련 시스템·서비스 도입 검토 시 검토 방법 및 AI 활용 위험 감소방안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AI 업무 매뉴얼을 제시하고, AI 서비스별 위험도를 측정하여 산출된 위험 수준별 관리 및 모니터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KB증권은 정부 및 감독기관의 AI 관련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앞서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AI를 활용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방, 관리하여 소비자 보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 남용으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에 대한 강조는 금융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AI 거버넌스 체계’의 선도적 수립은 금융업계 전반의 AI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내 금융 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기술환경 하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 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경감 및 사고 예방 가능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하여 적극적인 AI 기술 활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하우성 KB증권 디지털사업총괄본부장은 “AI의 역할이 나날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AI 거버넌스 체계’를 금년 내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책임감 있는 AI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선도하는 KB증권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