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플랫폼·광고' 고른 성장…SOOP, 3Q 영업익 9%↑
  • '플랫폼·광고' 고른 성장…SOOP, 3Q 영업익 9%↑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067160)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5% 늘었다. (사진=SOOP)해피머니 관련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이번 실적은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이 견인했다. 두 사업 모두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플랫폼 매출은 신규 스트리머가 증가로 평균 동시 방송 수, 평균 동시 시청자 수 등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6억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지난 3분기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강화했다. ‘어쎔블‘, ‘SOOPER LEAGUE’ 등 활동 분야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 ‘2024 파리 올림픽’, ‘e스포츠 월드컵(EWC)’, ‘AFC 챔피언스리그’ 등 다양한 대회의 중계권을 확보해 스트리머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를,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4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편을 통해 SOOP만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대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스트리머와 이용자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찬용 SOOP 대표는 “SOOP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11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딩을 통해 SOOP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가은 기자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값 3000원대로…물량도 충분"
  • 송미령 "오늘부터 5대 대형마트 배추값 3000원대로…물량도 충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김장을 앞두고 배추 가격과 관련해 “5대 대형마트 배추값은 3000대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지난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만나 “대형마트는 일반적으로 매주 목요일날 2주 전 도매가격을 보고 소매가격을 결정한다. 떨어진 배추 도매가격이 이번주부터 반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올해 폭염·폭우로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배추 가격이 급등했다. 9월 하순에는 배추 포기당 소매가격이 9000원대까지 뛰었다가 점차 하락해 30일에는 6502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송 장관은 전통시장까지 배추 가격이 떨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봤다. 그는 “전통시장에서는 가격을 각 매장에서 정한다”며 “다만 적혀 있는 가격이 호가지 판매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이용할때는 가격을 물어봐서 구매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내달 7일부터 12월 4일까지를 김장 기간으로 보고 할인지원 등 김장 물가 잡기에 나선다. 해당 기간 동안 김장에 필요한 14가지 재료에 대해서 정부지원 및 유통마트 할인을 통해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배추·무는 작년보다 계약재배 물량을 10% 가량 늘려서 성수기에 공급한다.송 장관은 “정부에서 촘촘하게 준비를 해서 올해 김장 염려는 전혀 안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 장관은 쌀값 하락과 관련해서 내년에는 재배 면적 감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쌀값이 떨어지는 건 결국 그만큼 쌀이 소비량보다 많이 생산이 되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계획보다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는 최대 8만ha를 줄일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했다.또 전통주 등 쌀 가공품 시장 확대도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매년 사케를 만들기 위해 쌀 30만톤을 소비하는데 우리는 5600톤에 그친다”며 “식문화 변화로 밥쌀은 안먹어도 떡볶이·냉동김밥 등 가공품 수요는 있기 때문에 이부분을 화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경우 인디카 쌀을 먹는데 인디카 품종을 심어서 수출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선 인디카 품종을 해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지 수출을 얼마나 할 수 있을 지 파악하고 쌀 면적 감축과 함께 쌀 수출을 위한 방안을 실시해보려고 한다”고 구상을 말했다.그러면서 “농민들이 쌀값이 떨어졌다고 말하면 이를 구매하는 것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본적으론 쌀 산업에 대한 구조를 바꾸는 노력을 하고 있고 구조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도 쌀 산업을 한 파트로 두고 정밀한 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은비 기자
청담글로벌, 미국·유럽 현지 커머스 전문기업 인수 결정
  • 청담글로벌, 미국·유럽 현지 커머스 전문기업 인수 결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브랜드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청담글로벌(362320)이 미국 커머스 전문기업 ‘크리에이시브(Kreassive LLC)’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담글로벌은 구주 취득과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총 150만달러를 투자해 ‘크리에이시브’ 지분 70%를 확보한다. 청담글로벌 CI (사진=청담글로벌)크리에이시브는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현지에 최적화된 커머스 전문기업이다. 크리에이시브는 식품,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미국과 유럽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영국, 캐나다, 한국, 미국, 독일, 베트남에 현지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물류창고를 확보해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이번 인수를 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쌓아온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크리에이시브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틱톡, 아마존, 코스트코 등을 텅헤 국내 브랜드를 미국, 유럽 시장과 동남아, 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청담글로벌은 유통 국가를 다변화함으로써 중화권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유럽 등 신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인수 계약 체결 이후 이미 상당수의 경쟁력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청담글로벌과 협업해 미국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청담글로벌은 주력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기반 라이브 커머스 틱톡과 TDMS(Trade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의 운영 방식을 ‘크리에이시브’의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에 접목해 마케팅과 유통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청담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내 10만여명의 주요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틱톡 및 아마존을 통해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인디 브랜드와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시브’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마케팅 및 유통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 브랜드의 미국 및 유럽 총판 계약을 체결해 아마존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4.10.31 I 박순엽 기자
서울시, 내년도 예산 48조407억원…저출생과 건강·안전에 방점
  • 서울시, 내년도 예산 48조407억원…저출생과 건강·안전에 방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48조 407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13년만에 예산 총액이 감소했던 2024년 예산안 45조 7405억원 대비 2조 3002억원(5.0%) 증가했고, 2023년과 비교해도 8502억원(1.8%) 늘어난 규모다.(사진=서울시)2025년 서울시 예산 편성은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있는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총 7개 핵심과제에 집중한다.먼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과감히 투자 한다. 신혼부부·청년 대상 주거지원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원 이상을 편성한 게 대표적이다. 또한 신혼부부 매입임대에 1681억원, 자녀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 52억원, 임신 준비를 위한 가임력 검사 35억원을 각각 배치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및 운영에는 387억원을 쓴다.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76억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및 서울 둘레길 정비(74억원), 수변활력거점 조성(6개 사업, 71억원) 등 인프라를 완성한다. 손목닥터9988에는 304억원을, 시립병원 비상진료체계 지원은 757억원, 소아 응급의료체계 구축·운영에는 106억원을 투자한다. 건강도시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는 현재 여의나루역에서 운영 중인 ‘러너 스테이션’ 등 운동 편의시설 확충에 32억원을 활용한다. 서울경제 활력 높이기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종합대책과 금융지원에 각각 251억원, 540억원을 사용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작년보다 53억원 증액한 421억원을 편성했다.촘촘한 공공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서비스지원센터 설치에 102억원,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종합대책에 362억원을 활용한다.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는 2723억원, 치매어르신 치료·돌봄 지원에는 281억을 배치했다. ‘서울밥상’ 사업 등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은 441억원을 쓴다.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을 위한 투자에도 나선다. 45억원을 사용해 여성·1인 사업장 등에 안심벨 ‘헬프미’ 10만개와 안심경광등 1만개를 보급하고, 아파트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시설·장비 지원(71억원), 극한 호우에 대비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착공(807억원)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을 위해서는 드론라이트쇼(9억원), 국제정원박람회(20억원) 등 특색있는 축제를 개최한다.‘권역별 공간 혁신’도 도모한다. 어울림체육센터(293억원), 사진미술관 개관(39억원), 노들 글로벌예술섬(321억원), 서서울미술관(105억원) 등이 대표 사업이다. 이외에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총 1047억원의 보훈예산을 편성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025년 예산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조금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함지현 기자
기재부, 11월 개인투자용 국채 5000억원 발행 계획
  • 기재부, 11월 개인투자용 국채 5000억원 발행 계획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획재정부는 11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11월 종목별 발행한도는 올해 잔여 발행한도 및 종목별 청약수요 등을 고려해 10년물 1300억원, 20년물 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표면금리는 10월 발행한 같은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를 적용해 10년물은 3.050%, 20년물은 3.025%다.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가산금리는 10년물 0.35%, 20년물 0.45%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만기 보유시 적용금리는10년물 3.400%, 20년물 3.475%이다. 표면금리와 가산금리, 연복리까지 적용한 만기 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10년물은 약 40%(연평균 수익률 4.0%)이며, 20년물은 약 98%(연평균 수익률 4.9%)로 예상된다. 청약 기간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이며, 청약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다. 구입을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에 판매대행기관(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에는 전액 배정된다.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하면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한 후 잔여물량을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한다. 한편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한다. 이후 미배정된 청약증거금은 반환된다.
2024.10.31 I 권효중 기자
김병환 “밸류업 잘해도 회계부정시 '주기적 지정유예' 가점 제외”
  • 김병환 “밸류업 잘해도 회계부정시 '주기적 지정유예' 가점 제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1일 “밸류업 우수기업 중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가 취약하거나 회계부정 우려가 큰 경우 (감사인 주기적 지정유예 평가 시) 가점 대상에서 제외하는 세부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7회 회계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회계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주기적 지정유예 평가 시 밸류업 우수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회계업계의 우려가 없도록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 때부터 지배구조를 충실히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 4월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한 주기적 지정 완화 방침을 발표하고,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배구조 평가 및 유예방안을 마련 중이다. 금융위는 이날 근본적인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주기적 지정 ‘면제’보다는 ‘유예’(3년)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또 IFRS18 도입과 관련해 영업손익 분류 방식 변경에 따른 기업과 투자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TF를 통해 선제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연내 초안 발표 시 점검사항과 대응 방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주석공시 의무화에 따른 기업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초기에는 계도 중심으로 운영해 제도 안착에 주력하는 한편 IFRS18 도입을 계기로 회사, 경영진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과를 충실히 알리고 다양한 성과 측정치가 개발·활용되는 자본시장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금융위는 외부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기업을 대상으로 표준감사시간을 차감할 수 있도록 기준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표준감사시간은 감사인이 투입해야 할 평균적 감사시간을 뜻한다.이날 간담회에 앞서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기념식에선 회계 투명성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81점의 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올해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게, 근정포장은 전규안 숭실대 교수에게 수여됐다. 신규종 금감원 국장 등 3명은 대통령 표창을, 김연금 녹십자홀딩스 전무 등 3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표창은 17명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국회의장 공로장 1명 △경제부총리 표창 15명 △감사원장 표창 5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3명 △국세청장 표창 2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 12명 등이 수상했다.
2024.10.31 I 김응태 기자
LG전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 노하우 나눈다
  • LG전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공 노하우 나눈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 및 협업 노하우를 전수한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31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2회 K-BIC 벤처카페’에서 성공적인 사내벤처 육성 방안과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독려해 벤처 창업 문화 조성에 기여한다.K-BIC 벤처카페는 보건복지부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 기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례 모임이다.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은 금융·투자·마케팅·시장 분석 등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할 기회를 얻는다.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의 ‘창업도약패키지’에 참여한 스타트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스튜디오341’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외부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손잡고 육성한 운영 노하우를 알린다.창업도약패키지는 3~7년 차 스타트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는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를 위한 협업 과정과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한다.LG전자는 창업도약패키지에서 선발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우수 스타트업 7곳의 사업 아이템도 소개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LG전자 사내벤처 중 스핀오프에 성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슬립웨이브컴퍼니’ 사례도 공유한다. 이 회사의 노승표 대표가 참여해 스핀오프 과정과 제품 차별점을 고객경험으로 전달하는 방법, 시장 분석 및 마케팅 기법 등 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LG전자는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LG 북미이노베이션센터도 소개할 예정이다.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스타트업이 사업화를 위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응열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2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 [마켓인]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2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차량. (사진=라이드플럭스)[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26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아이엠투자파트너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엔베스터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액은 552억원이 되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 기업으로 무인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이드플럭스는 2020년부터 다양한 자율주행 공개 서비스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km 구간에서 세계 최장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라이드플럭스는 여객 뿐 아니라 물류 시장도 자율주행 기술로 혁신하고 있다. 군산항과 전주물류센터 사이 61.3km 구간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을 개발해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 공급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인재 영입과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 확대를 준비 중이며 25톤 자율주행 트럭의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기업의 성장성을 다시금 확인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자동차 제조사, 물류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완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은 이미 미국과 중국 등에서 시장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라이드플럭스는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공식화한 기업으로서 앞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주요 사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0.31 I 송재민 기자
포스코이앤씨,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 개최
  • 포스코이앤씨,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 개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3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원자력 분야 산학연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 속에 원자력 분야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시장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신한울 원자력발전기 3·4호기 조감도.(사진=포스코이앤씨)이날 포럼에는 이재영 포스코 석좌교수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학교,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홀딩스 등 산학연 각계의 전문가 및 그룹사 내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 참여해 원자력 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의견과 지식을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먼저 포스코 원자력 석좌교수인 이재영 한동대 교수의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전략 및 그룹 시너지안’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 심형진 서울대 교수는 ‘왜 소형원전(SMR)이 미래에너지 게임체인저인가’라는 주제로 SMR의 기술적 장점과 향후 적용 가능성, 그리고 미래 에너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신중빈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은 원자력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대해 발표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중장기 사업전략과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 간 상생 시너지 전략에 대해 제시하기도 했다.포럼 마지막은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이 발표하는 포스코이앤씨의 원자력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산학연 대표 7인의 ‘소형원전과 대형원전 강화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특히 포스코이앤씨의 대형원전 및 SMR 사업수행역량 강화 전략과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원자력에너지 활용방안 등 포스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 시장확대에 따른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원자력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탄소저감 활동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컨소시엄으로 신한울 3·4호기를 수주하며 첫 대형원전 수주고를 올렸다. 또 한국전력이 주도했던 스마트 국책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수력원자력 주관 i-SMR 수출 사업에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고온가스로(HTGR)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SMR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 “美 대선, 어느 당이 집권하든 시장 변동성 확대”
  • 프랭클린템플턴 “美 대선, 어느 당이 집권하든 시장 변동성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미국 대선 이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진단해 보는 온라인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좌담회에서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투자기회뿐 아니라 미 대선 결과가 세제, 규제, 재정지출 전반의 미국 정부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를 논의했다.그랜트 바우어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프랭클린템플턴)미 대선이 주식시장 성과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그랜트 바우어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근본적으로 불확실성을 싫어하는데, 현재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50대 50이기에 우리는 시장이 두 후보자에게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지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며 “두 후보 모두 시장에 잘 알려진 인물이라 선거일 이전 변동성이 크지 않은 것은 놀랍지 않은데, 규제, 관세 및 재정 정책에서 두 후보 간 실질적인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분할 정부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대규모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이것이 현재 시장이 보이고 있는 반응이지만 특정 정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될 경우 유의미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변동성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최근 시장의 성과를 보면 친기업, 낮은 법인세율, 규제완화를 내세운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낙관하는 전망이 반영된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반대편에는 강경한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해 초래될 영향, 그리고 재정 정책과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며, 어떤 정책이든 전적으로 긍정적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제프 슐츠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경제 및 시장 전략 헤드는 “1932년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민주당 대통령 재임 시 8.9%, 공화당 대통령 재임 시 5.6%를 기록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다소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예를 들어 대선 이후 10년 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민주당 대통령 시기는 연 6.4%, 공화당 대통령 시기는 연 6.1%로 별 차이가 없었다”라고 분석했다.그는 “정책보다 근본적 경제 상황이 더 중요할 때도 있다”며 “모든 지표는 현재 미국 경제가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하며, 실제로 우리는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85%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주식 투자 기회와 관련해 그랜트 바우어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공화당 행정부 하에서 빅테크에 대한 규제 정책이 극적으로 바뀔 것 같지는 않지만, 금융과 에너지 분야에서는 현 민주당 행정부와는 달리 규제 완화로 인해 정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아울러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최근 몇 년간 세간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테마 중 하나인 데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의 부상, 심지어 인터넷의 탄생과도 비견될 만한 중대한 기술 플랫폼의 변화”라며 “전 세계적으로 수 조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또 “빅테크 기업들은 향후 몇 년간 대형언어모델(LLM)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투자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는데, 선거 결과가 이러한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금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데 지난 1~2 분기를 보면 연준(Fed)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중소형주들이 크게 상승했고 시장 주도주가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는 중소기업에 유리한 정책 변화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는 규제가 미국 인프라, 전력 생산, 재생에너지와 같은 특정 섹터나 자동화나 로봇공학 같은 기술 분야에까지 적용되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프 슐츠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경제 및 시장 전략 헤드는 “대선이 다가올수록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7월 1일 이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0%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선거를 앞두고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흥미로운 것은 S&P 500이 지난 몇 달간 상승했다는 점인데, 보통 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주가가 하락하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시장은 경기순응적(pro-cyclical)인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미리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또 “해리스 후보가 승리한다면 이는 시장이 최근 몇 주간 주식 가격에 반영해온 것과 상반되는 결과이기에 다소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선거 이후에 자금을 투자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고 덧붙였다.채권 투자 기회와 관련해 소날 데사이 프랭클린템플턴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몇 주 전만 해도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던 공화당의 완승 가능성이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국채 수익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국채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재정적자가 더욱 커지리라는 예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민주당이 완승할 경우 국채 시장에서 약간의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누가 승리하든 매우 큰 규모의 재정적자가 예상되지만 증세 등 적자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 수 있다는 희망 덕분에 국채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민주당의 완승에 따른 지출 확대와 공화당의 완승에 따른 감세를 고려할 때 대선 이후 장기물 수익률 곡선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며 “지방채에 기회가 있으나 이는 선거보다는 펀더멘털에 기인하므로, 어떤 경우에라도 지방채는 매우 흥미로운 투자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0.31 I 박미경 기자
네오리진, 숏폼 드라마 ‘너에게만 몹쓸 짓’ 론칭
  • 네오리진, 숏폼 드라마 ‘너에게만 몹쓸 짓’ 론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네오리진(094860)은 자회사 폭스미디어가 운영하는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에서 신규 오리지널 작품 ‘너에게만 몹쓸 짓’을 론칭했다고 31일 밝혔다. 탑릴스 신규 숏폼 드라마 ‘너에게만 몹쓸 짓’ 포스터. (사진=네오리진)이번 신규 작품 론칭으로 탑릴스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작품 수는 총 5편으로 확대됐으며, 서비스 중인 전체 작품 수는 총 87개로 늘어났다.‘너에게만 몹쓸 짓’은 19년간 의붓남매로 지내온 두 사람이 집안의 비밀과 음모를 함께 파헤치면서 사랑에 빠지는 치정 복수극이다. 중국의 유명 숏폼 드라마 ‘제19년’을 원작으로 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 알비더블유(RBW)의 자회사이자 예능·드라마 콘텐츠 제작사 ‘얼반웍스’가 제작을 맡았다. 각 에피소드는 2분 내외의 분량이며 총 80부작으로 구성됐다.네오리진은 앞서 올해 상반기 론칭한 오리지널 작품 ‘세 명이서 결혼 생활 중입니다’가 공개와 동시에 곧바로 플랫폼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만큼, 이번 작품도 높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네오리진은 해외의 우수 작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탑릴스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체 오리지널 작품 개발도 꾸준히 강화해 업계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리진 관계자는 “올해 영상 콘텐츠 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는 숏폼 콘텐츠이며, 특히 숏폼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네오리진은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고 국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업계 선두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너에게만 몹쓸 짓’을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오리지널 K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I 김응태 기자
1억원대 지킨 비트코인…美 고용지표·실적이 관건
  • 1억원대 지킨 비트코인…美 고용지표·실적이 관건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1억원을 지켜냈다. 전날 ‘트럼프 거래(트레이드)’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효과에 힘입어 7개월 만에 1억원을 재돌파한 후 큰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3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29% 하락한 7만2227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658달러에, 리플은 0.38% 하락한 0.52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비트코인이 1억50만1000원, 이더리움이 369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7.8원이다.비트코인 가격은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트럼프는 공식 석상마다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그는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비트코인을 미국의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는 내달 1일 발표될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수와 이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또 미국의 주요 빅테크 7개사인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지난 수 일 동안 7만3000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현물 ETF의 자금 유입과 글로벌 통화 완화 정책, 친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일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다음 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마지막 경제 지표 발표로, 해당 데이터가 연준의 다음 행보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25bp 인하 확률이 우세한 상황이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빅테크 7개사(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내년 1월 최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설립자는 “전고점에 근접한 비트코인을 보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며 “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시장분석업체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내년 1월까지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정확도 86.66%인 자체 예측 모델에서 최근 두 건의 매수 신호가 나타났으며, 비트코인은 내년 1월27일까지 10만1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록 등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를 디지털 금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도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2024.10.31 I 김가은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AI 가전으로 AI홈 선점
  • 삼성전자, 스마트싱스·AI 가전으로 AI홈 선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싱스와 인공지능(AI) 가전 등으로 AI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31일 밝혔다.이날 삼성전자는 △3억6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스마트싱스 플랫폼 △제품 지능 △공간 지능 △개인화 지능 등을 기반으로 AI가 일상화되는 미래의 홈을 선점하겠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매년 5억대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각 제품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적용 중이다.삼성전자는 AI 시대에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바일부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녹스 볼트’ 기술을 확산 적용하고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도입해 더 안전한 AI 홈을 완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허브 기기 없이 파트너사의 다양한 제품도 쉽게 연결하며 고객 생활을 이해하는 기기들로 진화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또 AI 기반 연결 경험을 홈에서 헬스로 확장해 수면의 질, 건강 상태, 식단 코칭 등 가족 건강까지 돌볼 수 있는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인텔리전트 세이빙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KES 2024(한국전자전) 삼성전자관 ‘AI 홈’에서 관람객들이 새로 구매한 제품이 스마트싱스로 간편하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10.31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삼성전자, 기대 밑돈 반도체 수익…매출은 분기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담당 MX사업부가 기둥 역할을 했다. 폴더블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 및 플립6 등의 효과다. 다만 AI발(發) 반도체 훈풍은 부족했다. 레거시(구공정) 메모리의 가격 저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 지연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79조 1000억원, 영업이익 9조 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35%, 영업이익은 277.37% 뛰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기존 최대는 2022년 1분기 77조7800억원이다.◇기대 밑돈 반도체 영업익…메모리는 선방사업별로는 반도체 담당 DS부문의 경우 매출 29조2700억원, 영업이익 3조8600억원을 올렸다. 당초 시장에선 DS부문 영업이익을 4조원대로 추정했으나 더 낮게 나왔다. 메모리 사업은 AI 및 서버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HBM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판매가 늘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 축소와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달러 약세에 따른 환영향 등으로 메모리 사업 이익은 감소했다.삼성전자 HBM3E. (사진=삼성전자)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은 고전했다. 시스템LSI는 매출 극대화 및 재고 최소화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실적은 하락했다. SoC(System on Chip)는 플래그십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DDI(Display Driver IC)도 판매가 확대됐다.파운드리는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기대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그러나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했고 2나노 GAA(Gate All Around) PDK(Process 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갤럭시 신제품, 전사 매출 견인DX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MX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오르면서 재료비가 증가했지만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갤럭시 Z플립6.(사진=삼성전자)네트워크는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VD사업부는 매출과 이익 모두 늘었다. △Neo QLED △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서비스 사업 매출도 확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SDC·하만, 전년比 매출·영업익↓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은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다만 두 자회사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영업이익 규모는 하락했다.3분기 환영향은 전사 영업이익에 5000억원의 부정적 효과가 있었다. 달러 및 주요 신흥국 통화 대비 원화 강세 영향 탓이다.◇4분기 반도체 회복에 매진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메모리의 경우 서버 수요 강세가 유지되고 모바일은 일부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한다. D램은 HBM 판매를 지속 늘리고 서버용 DDR5는 1b 나노 전환 가속화를 통해 32Gb(기가비트) DDR5 기반 고용량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8세대 V낸드 기반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판매를 확대하고 고용량 QLC(Quad Level Cell) 양산 판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시스템LSI는 SoC의 경우 ‘엑시노스 2400’ 공급을 확대하고 DDI는 IT용 OLED 확대 지원 및 모바일 OLED TDDI(Touch and Display Driver Integration)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파운드리 사업은 주요 응용처 시황 반등이 지연되면서 고객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다양한 응용처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2나노 GAA 양산성 확보 등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재고처리 많은 연말…프리미엄 확대로 수익 방어세트 중심의 DX부문은 약세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AI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MX사업부는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갤럭시 Z 폴드6·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VD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주요 유통사와 전략적 협업 체계를 갖추고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삼성전자)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늘려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추진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하고 IT 및 전장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내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하만은 안정적인 전장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연말 성수기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2024.10.31 I 김응열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7bp 상승 중인 가운데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7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5틱 내린 115.8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6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5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4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762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공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대비 연율 기준 2.8% 증가로 집계, 시장 예상치 3.0%를 하회했다. 다만 소비를 가늠하는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가 3.2%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 강한 소비를 나타냈다.또한 개인소비지출(PCE)은 올 3분기 3.7%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ADP 고용보고서에서의 비농업 취업자수는 23만3000명으로 예상치 11만명을 두 배 넘게 웃돌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4%서 95.5%로 하락, 동결은 1.6%서 4.5%로 하락했다. 당장의 11월 인하 기대 변화는 미미하나 11월 25bp 인하 후의 12월 동결 가능성은 26.7%를 기록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1bp 오른 2.99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오른 2.96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5bp 오른 3.035%, 10년물은 3.7bp 오른 3.139%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6bp 오른 3.053%, 3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2.96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7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5%, 레포(RP)금리는 3.20%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완화·위안화 강세…환율, 장 초반 1380원선 하회
  • 강달러 완화·위안화 강세…환율, 장 초반 138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선을 하회했다. 달러화 강세가 완화되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원 내린 1379.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했다. 지난 26일 새벽 2시 마감가(1379.8원) 기준으로는 1.2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3분기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고 민간 고용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경제 지표 혼조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4.13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 강세와 맞물려 달러화 약세에 힘을 실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를 유지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31 I 이정윤 기자
‘러닝’ 열풍에 안다르 ‘활짝’…작년 레깅스 판매량 조기 돌파
  • ‘러닝’ 열풍에 안다르 ‘활짝’…작년 레깅스 판매량 조기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슬레저 업체 안다르는 최근 러닝(달리기) 열풍으로 10월 기준 자사 레깅스 제품 판매가 이미 지난해 연간 물량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안다르는 글로벌 스판덱스 브랜드 라이크라컴퍼니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 유일 ‘라이크라 스포츠 블랙라벨’ 원사를 사용 중이다. 라이크라컴퍼니 원사 중에서도 최상급 탄력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충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안다르 레깅스는 운동 중 안정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안다르 ‘A.I.랩’(Athleisure Innovation LAB)에서 발전시킨 프리미엄 원단을 이용해 인체 공학적 패턴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또 안다르에서는 소비자가 운동 유형에 따라 맞춤 선택할 수 있도록 ‘와이드 레깅스’, ‘부츠컷 레깅스’, ‘조거핏 레깅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공 중이다.최근 러닝용으로 인기가 높은 레깅스는 에어쿨링 라인이다. 안다르 에어쿨링 라인은 공기가 순환하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러닝시 발생하는 땀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쾌적함을 선사한다. 공성아 안다르 대표는 “전 세계 러닝 열풍으로 인해 안다르 레깅스 제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싱가포르, 호주, 미국 러너들의 의견을 반영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춘 러닝용 레깅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4.10.31 I 김정유 기자
다쓰테크, ‘DASS 관제서비스’ 본격 시행…“태양광 발전소 운영 새 기준 제시”
  • 다쓰테크, ‘DASS 관제서비스’ 본격 시행…“태양광 발전소 운영 새 기준 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태양광 인버터 전문기업 다쓰테크가 고객의 발전소 운영 부담을 혁신적으로 낮추는 ‘DASS 관제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실시간 고장 사전 감지와 원격 관제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자 및 발전소 운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방식은 발전소 운영자가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상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다쓰테크의 DASS 관제서비스는 발전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선제적 조치를 제공함으로써 발전소 관리 방식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RTU(Remote Terminal Unit)를 포함한 통합 시스템은 태양광 인버터와 원격 모니터링, 관제, 제어 기능을 결합해 고객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다.DASS 관제서비스는 고객보다 앞서 발전소 상황을 진단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문제 발생에 따른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인버터 고장의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고객에게 알리고, 상황에 따라 원격으로 인버터 가동을 중지해 장비 손실을 방지하는 강제 제어 기능까지 갖췄다.다쓰테크는 상업용 태양광 인버터 신규 구매자에게 RTU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고객은 RTU의 별도 구매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 사전 감지, 원격 조치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다쓰테크는 중소형 발전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 태양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다쓰테크 관계자는 “DASS 관제서비스는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고객들이 자산 손실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발전소 운영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다쓰테크는 이번 관제서비스와 더불어 캐나다 증권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2024.10.31 I 박정수 기자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디지털 치매검사, 내년초 美 허가신청"
  •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디지털 치매검사, 내년초 美 허가신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사실 모바일 앱만 해도 수천 개는 될 것입니다. 우리 검사는 임상적 근거가 명백한, 의사들이 실제 문진 때 던지는 질문들로 이뤄진 검사라는 점에서 과학적입니다. 여기다 우리가 이미 상용화한 혈액치매진단 제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정확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제공= 피플바이오)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내년 1분기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dTMT-B&W’에 대한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dTMT-B&W는 모바일과 태블릿에서 5분간 선 긋기 등 과제를 수행토록 해 인지, 사고, 추론, 기억 능력을 한번에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는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확인하던 인지, 사고, 추론, 기억 능력을 한번에 평가할 수 있다.이 검사법은 분당서울대병원 김상윤 교수 연구진이 개발했고 800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피플바이오는 분당서울대병원으로부터 해당 특허권을 도입했다. 이후 디지털 진단회사 제이어스와 함께 모바일과 태블릿 버전으로 개발에 나섰고 현재 막바지 단계다. ◇병리와 인지 둘 다 잡는다피플바이오는 dTMT-B&W를 기존 상용화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검사 제품 ‘알츠온’과 상호보완적 관계로 보고 있다. 혈액으로 치매 검사를 받기가 아직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디지털 검사를 통해 인지 기능을 먼저 확인해볼 수 있다. 반대로 혈액 검사에서 병리적으로 위험 가능성이 나온 사람들은 디지털 검사로 인지 검사까지 실행, 더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 수 있다. 피플바이오의 알츠온은 혈액을 분석해 치매 원인으로 알려진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단백질이 응집된 것을 발견해 내고 이를 ‘저위험’ ‘경계’ ‘고위험’으로 진단해 알려준다. 현재 혈액기반 치매 진단키트 중 의료현장에서 쓰이는 건 알츠온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강 대표는 “알츠온으로 혈액 검사를 한 사람들 중 문제가 있다고 나온 사람들은 그 다음 무얼 해야 하냐는 질문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며 “‘넥스트’는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보다 정확한 진단 생태계를 구성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2000년대 후반부터 간이정신상태검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다. 초기 치매 환자는 공간지각능력이 감퇴하는데, 기존 간이인지검사는 시공간능력에 대한 평가가 약하고 기억력이 좋은 편이거나 고학력자는 치매가 진행되고 있어도 점수가 높게 나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dTMT-B&W는 전문가 도움 없이 검사할 수 있다는 점, 전반적인 인지상태를 종합적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문진검사 등 치매선별검사의 시장 규모가 국내에서만 약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토대로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시장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이를 능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지 않아 정확한 조사결과는 없다.강 대표는 “우리가 기존 개발한 혈액 검사와 페어링 해서 병리와 인지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뇌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임상적 근거는 충분한 검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건강검진 시장 ‘싹쓸이’최근 ‘레켐비’와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 진단 시장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레켐비와 키순라는 각각 지난해 7월과 올해 7월 F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그 동안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도 후속조치가 이뤄지기 어려웠으나, 치료제들이 본격 상용화되면서 알츠온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알츠온은 올해 국내 최대 건강검진센터인 한국건강관리협회 진입이 점쳐지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 검진 시장 톱3 안에 드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하나로의료재단에 알츠온을 공급하고 있다.건강검진의 기본 검사에 들어가는 경우, 연간 50만~100만 건 가량의 진단 수요가 기대된다.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해 피플바이오는 현재 약 800여곳의 국내 의료기관에 알츠온을 공급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25년 기준 40대 이상 건강검진 수검 인원은 약 1270만명으로 추산된다.피플바이오는 치매 조기진단부터 치료·예방관리까지 전주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실제 회사는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 발굴과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천연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의 경우 동물실험을 통해 베타아밀로이드 감소 효과와 염증 반응 저하, 행동개선 등의 결과를 확인한 상태다. 자회사를 통해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강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은 매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 수 있는 치매 검사와 검사 이후 관리까지 해주는 밸류체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석지헌 기자
1년간 가장 인기 많은 중고 전기SUV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
  • 1년간 가장 인기 많은 중고 전기SUV 차량은 현대 아이오닉5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중고 전기SUV 차량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KB차차차에서 전기 SUV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판매량 1위 모델은 현대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EV6, 현대 코나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기아 니로 EV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는 84kWh 배터리 모델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485km이고, 초급속 충전 시 약 18분 내외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그 외에 운전석과 조수석 이동이 편리한 실내 구성, 디지털 사이드 미러, V2L 등 전기차만의 특성이 살아있는 모델로 많은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2위를 차지한 EV6는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SUV로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곡선 라인과 함께 스포티한 인상을 바탕으로 젊고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며 운전자 중심의 주행성에 신경을 쓴 모델이다. 3등인 코나 일렉트릭은 코나의 전기차 버전으로 소형 SUV 다운 아담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64kWh 배터리 모델 기준 주행 거리406km에 달할 만큼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조회수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 아이오닉5, EV6, 모델Y, EV9, 코나 순이었다. 모델Y는 판매량 대비 조회수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모델Y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테슬라만의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2023년 전 세계 신차 시장에서 120만 대 이상 판매되며 테슬라 전체 인도량의 66%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있는 차량이다. 조회수 4위를 차지한 EV9은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에는 없었으나 조회수에서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며 판매량 순위와 비교했을 때 준대형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각 차량 별 연령, 성별 조회수 비율을 살펴봤을 때 EV9의 경우 40, 50대 남성이 57.2%를 차지했는데 그 외 순위권 차량들의 40, 50대 남성의 조회수 비율이 45%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연령대 남성들이 패밀리형으로 운행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KB캐피탈 관계자는 “캠핑, 레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으로 차박에 유리하고, V2L 기능으로 외부에서도 손쉽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기 SUV에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전기차 매물이 있어 비교해 보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KB차차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10.31 I 최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