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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원활한 세대교체 입증…장르·지역 확장까지-KB
  • 에스엠, 원활한 세대교체 입증…장르·지역 확장까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에스엠(041510)이 에스파와 라이즈, NCT 위시 등 신규 아티스트들의 ‘원활한 세대교체’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1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아티스트의 성과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입증했으며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가 데뷔하면서 장르나 지역 확장이 나타난 만큼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NCT 드림과 에스파의 월드 투어가 본격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엠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줄어든 249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6% 감소한 20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NCT 127 정규 6집이 104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약 4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나,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아티스트를 2그룹이나 배출했던 2분기 (총 417만장, 에스파 117만장, 라이즈 127만장)와는 달리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지 않아 앨범 원가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NCT드림 월드 투어, 에스파 월드 투어, 라이즈 팬콘 투어 등이 온기 반영되면서 공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하고, 글로벌 신인 디어 앨리스 데뷔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KMR/북미법인 등 자회사 헤드카운트가 증가하고, 올해부터 매 분기 성과급을 안분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은 NCT 127, NCT 드림과 에스파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라이즈, NCT 위시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면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의 세대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특히 에스파는 2번째 월드 투어에서 지난 월드 투어 대비 2배 가량 모객 수가 증가했으며, 지난 2월 데뷔한 NCT 위시는 28만장 판매됐던 데뷔 싱글 성적에서 2번째 싱글이 50만장 판매되면서 빠른 팬덤 증가세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데뷔 앨범과 미니 앨범이 모두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일본 싱글은 32만장 판매되어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안정적으로 팬덤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성장하여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만큼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인경 기자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풍산, 방산호조에 4Q 호실적 전망…수주 모멘텀 기대-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일 풍산(103140)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에도 방산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만9400원이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6.5% 상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방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1% 증가한 2717억원을 기록했다. 계약된 내수 및 수출 일정이 진행대로 납품되고, 스포츠탄 판매와 대구경 탄약 수출이 이어지며 외형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400t(톤) 감소하고, 메탈 가격 하락으로 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신동 자회사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진단이다.4분기에도 핵심은 방산이 될 것으로 봤다. 신동 부문은 수요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낮은 수익성이 지속하지만, 방산 부문은 대규모 내수 납기를 통해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에는 방산 부문에서 추가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2025년에도 방산 부문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55㎜ 신규 공장 가동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산에서 연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OPM)을 기대하나 경쟁자가 늘어난 상황이므로 협상력은 조금 낮아졌기 때문에 내년 OPM은 전년 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수익성 둔화…목표가↓-NH
  •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수익성 둔화…목표가↓-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HS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탄소섬유 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둔화한 상황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 6000원이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 가격 하락 폭 심화 및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한다”며 “중국 외 지역 증설을 통해 2025년 이익 개선이 유효한 점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최 연구원은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로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 하향했다. 탄소섬유는 중국 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 가격은 2분기 kg당 20달러에서 3분기 평균 18달러로 하락했다. 공급과잉 속 수요 둔화까지 심화하면서 올 3분기 중엔 중국 설비의 판매 차질까지 발생했다. 수익성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중국 외 지역으로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 증설(2024년 1만 6500톤→2025년 2만 1500톤)을 통한 이익 개선 흐름과 최근 4년 내 최저치로 떨어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탄소섬유 신규 설비 가동을 예상했으나 가동 시점은 2025년 2분기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믹스개선 효과가 온기 반영되는 2025년 3분기에 탄소섬유 수익성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2.8% 감소한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산업자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4% 줄어든 422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저가 물량 유입에 따른 판가 하락, 판매량 감소 등 영향으로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모두 실적이 둔화한 영향이다. 탄소섬유 부문은 중국 내 설비 판매 차질 영향까지 겹쳐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9%로 추정된다. 기타 부문에선 영업이익으로 20억원을 기록했는데, 중국 외 지역 스판덱스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 부정적 요소 대부분 주가에 반영…역사적 저점-NH
  • 삼성전자, 부정적 요소 대부분 주가에 반영…역사적 저점-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부정적인 요소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과 같은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92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5% 증가했다. 경쟁 심화, 수요부진으로 디바이스경험(DX),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부진이 예상되나,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던 반도체(DS)부문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비트 그로스(Bit Growth)의 경우, 낸드(NAND)는 고용량, 디램(DRAM)은 수익성 위주의 출하를 기반으로 DRAM과 NAND 각각 -5%, +10% 기대된다고 류 연구원은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PC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와 중국 업체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긍정적인 부분은 메모리 3사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선단 공정 전환의 속도를 올리고 있으며, 실질적인 공급 증가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다렸던 고객사 인증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며, 늦었지만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며 “동사는 3분기에 10% 수준이었던 HBM3E 비중이 4분기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아직 레거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비수기에 접어드는 현재 전방 수요에 민감한 모습이지만, 수익성 위주의 전략과 선단 공정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레거시 영향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류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에서 거래 중”이라며 “기술 경쟁력 회복이라는 숙제는 남아 있으나 현재 부정적인 시선들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1 I 이용성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상선 생산성 제고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8만3400원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7% 늘어난 398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11.4% 상회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한 것은 조선 3사의 상선 생산성이 모두 향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목표 건조 물량을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2%, HD현대미포 3%, HD현대삼호 3% 이상 초과 달성 중”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종 및 선가별 믹스(Mix)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신규 수익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지난 7월31일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마린엔진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선박 추진용 저속엔진과 터보차저, 크랭크샤프트 등을 자체 제작하는 HD현대마린엔진의 2개월치 실적이 엔진기계 부문에 반영됐다.조선과 해양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이 생긴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강재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조선 부문에서 60억원, 변경계약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해양 부문에서 238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12월 내로 밸류업 방안을 통해 주주환원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총주주환원율(TSR) 기준 30% 수준으로 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영업익 개선 지속 전망 속 적극 대응 필요-IBK
  • 삼성전자, 영업익 개선 지속 전망 속 적극 대응 필요-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발목을 잡았던 HBM 비중이 의미 있게 성장하기 시작했고, 영업이익 개선세는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4분기 계절적 부진에도 DS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AI 시장 내에서 역할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이어 “공격적인 HBM 성장 전략의 성공 여부, 주요 고객사로 4분기 중 진입 여부, 2025년 물량 증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주가 움직임과 연동될 것”이라며 “조금은 적극적인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 증가했다. VD/가전을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DS는 가격은 상승했으나 물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고객 신제품 물량 효과로 9.1% 증가, MX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로 11.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한 9.18조원이다. DS가 일회성 비용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2분기 대비 증가했다.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76조9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익은 DS가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해 전분기 대비 9.9% 늘어난 10조900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M, VD/가전을 제외한 사업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DS는 가격 상승이 매출액을 견인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연말 효과를 기대하고, MX는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VD/가전은 가전 부진으로 감소할 전망”이라 덧붙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경기도 사는 24살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소득' 4분기 모집
  • 경기도 사는 24살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소득' 4분기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에 사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을 주는 ‘청년기본소득’ 올해 4분기 신청자 접수가 시작됐다.지난 2019년 10월 27일 저녁 성남시 야탑광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 청년기본소득 락(樂) 페스티벌’에 참가한 청년들.(사진=경기도)1일 경기도에 따르면 청년기본소득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999년 10월 2일부터 2000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 중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사람이다.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거주불명자, 외국인 제외) 신청할 수 있다.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제출서류인 주민등록초본(10월 31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자동 제출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해당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올해 1분기부터 3분기분까지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4분기 신청 기간 내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경기도는 신청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12월 20일부터 4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사용기한은 지역화폐가 지급된 날로부터 3년이다.
2024.11.01 I 황영민 기자
OCI홀딩스·한화솔루션, 美 진출로 中 공급과잉 넘는다
  • OCI홀딩스·한화솔루션, 美 진출로 中 공급과잉 넘는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으며, OCI홀딩스도 전년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태양광 업체들은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현재 위기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31일 OCI홀딩스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05억1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7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부진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분기별 2000억원대의 매출을 나타냈던 OCIM은 3분기 6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430억원)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의 동남아 4개국(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우회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법(Antidumping and Countervailing Duty Law, AD/CVD) 조사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해당 지역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OCI홀딩스 자회사별 실적 추이앞서 실적 발표에 나선 한화솔루션 역시 올해 3분기 영업손실 81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주된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1조1525억원,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50% 이상 줄었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회사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연간 모듈 판매 목표치도 기존 연간 9GW에서 8GW 내외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예정된 미국 신규 공장 가동도 하반기로 연기했다. 미국내 태양광 모듈 재고부담은 여전히 크다. 동남아시아 4개국의 반덩핑 수입관세 유예가 적용되던 6월까지 수입량이 급증했고, 7월 미국 모듈 가격은 와트당 0.25달러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사업부문별 실적 추이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은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 OCI홀딩스의 경우 현재 미국 현지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연내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M 으로부터 텍사스의 MSE(Mission Solar Energy), OCI Energy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또한 미국 생산확대에 따른 보조금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태양광 모듈 6.7GW 확장에 이어 내년 3분기 잉곳·웨이퍼·셀 3.3GW 설비 양산을 시작하면서 보조금은 5700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4.11.01 I 하지나 기자
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GS건설,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내년 하반기 마진 턴어라운드이나 보수적 업황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2021~22년 착공 현장이 2025~26년 완공 예정에 따라, 내년부터 마진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마진 개선의 폭, 부동산 업황의 개선, 이자비용의 감소 여부에 따라 상향의 여지가 있다.GS건설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한 3조1000억원, 영업익은 36.2% 늘어난 8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건축주택 GPM이 7.3%, 인프라 10.5%, 신사업 10.5%를 기록했다. 영업외 특이사항으로 동탄 등 주택 관련 지분 매각 등으로 1,277억원의 매각 차익이 반영됐다. 주택 3Q24 분양세대 수는 약 4100세대이며(누적 1만2600세대)다. 3분기 수주는 4조6000억원(주택건축 2조9000억원), 수주잔고는 58조원(주택건축 32조4000억원)이다.김 연구원은 “진행 중인 공사 현장 중 2021년 착공 현장이 15개, 2022년 29개, 2023년 17개, 2024년 14개 수준으로 잔고금액 기준으로 2021~22년 착공현장이 40%, 2023~24년이 60%를 차지한다”며 “2025년 입주 예정 물량도 3만1000세대로, 상반기에만 2만3000세대가 몰려있는 만큼 하반기부터 마진의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다만 “여전히 분양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GS건설 2024년 주택 분양 가이던스 1만9880세대에서 1만5500세대로 하향했으며 내년 분양도 올해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2024.11.01 I 이정현 기자
왓챠, 3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숏드라마, 일본에서 승부수
  • 왓챠, 3분기 손익분기점 달성..숏드라마, 일본에서 승부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왓챠가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콘텐츠 추천 서비스와 OTT를 운영하는 왓챠는 지난 6월 첫 월 기준 손익분기점 달성 이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처음으로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기록했다.수익성 강화를 위해 왓챠는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으며, 이 결과로 TVOD와 웹툰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302%, 1522% 급증했다. 영상 개별 구매를 통해 최신 영화와 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고, 웹툰은 약 300% 확대된 작품 수를 제공하고 있다.마케팅과 운영의 비용 효율화도 손익분기점 달성에 기여했다. 왓챠는 한정된 예산 내에서 고객의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활동에 집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지속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9월에는 숏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런칭하며 신규 사업을 확장했다. ‘숏차’는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다양한 숏드라마를 제공하며, 라인업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또한, 왓챠는 2018년 국내 OTT 중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래 K-콘텐츠 풀을 확장하는 등 현지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의 경쟁 심화와 자금 운용의 한계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2010년 콘텐츠 추천 플랫폼으로 시작한 왓챠는 2016년 OTT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7억 2000만 건 이상의 콘텐츠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연매출 734억원을 기록했다.
2024.11.01 I 김현아 기자
용인특례시청 씨름팀, 전국대회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
  • 용인특례시청 씨름팀, 전국대회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용인특례시 직장운동경기부 씨름팀이 전국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 석권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동현 선수.(사진=용인시)용인시청 씨름팀은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80㎏이하)와 한라장사(104㎏이하), 백두장사(140㎏이하)를 석권했다. 용인시청 씨름팀이 한 대회에서 개인전 3개 체급을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10월 31일 용인시청 씨름팀 소속 김동현 선수는 결승에서 증평군청의 장형호 선수를 3대 2로 꺾었다. 지난 2021년 평창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던 김동현 선수는 3년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백두장사가 됐다. 씨름팀 간판스타인 박민교 선수도 낭보를 전했다. 10월 30일 열린 한라장사 결정전에서 박민교 선수는 울주군청의 김무호 선수를 만나 3대 1의 승리를 거뒀다.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한 박민교 선수.(사진=용인시)용인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씨름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박민교 선수는 지난 2022년 용인시청 씨름팀에 입단 후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5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씨름계의 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10월 28일 열린 태백장사 결정전에서는 시청 소속 김윤수 선수가 결승에서 문경시청의 홍승찬 선수를 3대 0으로 꺾었다. 김 선수는 지난해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후 생애 두 번째 태백장사 자리에 올랐다. ‘2024년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김윤수 선수.(사진=김윤수)창단 후 첫 개인전 3체급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둔 용인시청 씨름팀에서는 소백급에서 황민혁 선수, 한라급 이승욱 선수가 각각 5위에 입상하면서 선전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덕제 감독과 선수들이 용인을 빛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씨름팀의 희망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소속을 체육회에서 시청으로 전환한 이후 더욱 좋은 성과를 내주고 있어 시가 지원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열리는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도 시 씨름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하며 시민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1 I 황영민 기자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 꿈꾸는 탑런토탈솔루션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글로벌 IT 소부장 기업’ 꿈꾸는 탑런토탈솔루션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자부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이 오늘(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 설립된 이후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해오며 성장해왔다. (사진=탑런토탈솔루션)탑런토탈솔루션은 제품 수주 단계에서부터 설계, 금형, 회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일관생산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이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서 제조 원가도 낮출 수 있다는 게 탑런토탈솔루션 측 설명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LG그룹과는 35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차량 부품 전문 기업인 콘티넨탈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매출을 다각화했다. 또 베트남·중국·폴란드·미국·인도네시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지리적 리스크도 분산하고 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탑런토탈솔루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억원에서 226억원으로 늘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2335개 기관이 참여해 841.12대 1의 단순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2000~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 8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종 공모가 기준 탑런토탈솔루션의 총 공모금액은 약 45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52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될 자금을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제품군 확장 △OLED 사업 확장 △디스플레이용 특수 소재와 검사 장비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 확장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유관 기업의 지분 투자를 통해 탑런토탈솔루션은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2024.11.01 I 박순엽 기자
아마존도 AI發 클라우드 성장 가팔랐다…주가 4%↑(종합)
  • 아마존도 AI發 클라우드 성장 가팔랐다…주가 4%↑(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클라우드서비스를 비롯해 이커머스, 광고 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매출 1572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특히 아마존의 클라우드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27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월가 예상치(275억달러)에 거의 부합한 수준이다. 1년 전 증가폭(12% )보다 성장 속도가 가팔라졌다.아마존의 자본지출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226억2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제품을 구동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아마존 최고 재무책임자인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올해 자본 지출 대부분은 기술 인프라에 대한 수요 증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재시는 올해 약 750억달러를 설비투자에 지출할 계획이고, 내년에는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증가는 실제 생성형 AI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이는 정말 이례적으로 큰, 어쩌면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기회”라고 했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볼때 우리가 공격적으로 이(AI)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광고부문 사업 성장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광고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온라인광고 시장 후발주자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글과 메타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아마존 온라인 스토어부문의 매출은 7% 늘어난 614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11% 늘어난 1815억~18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값은 185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1862억달러에 소폭 밑도는 수치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글로벌 톱티어 드론기업 목표” 에이럭스, 코스닥 입성
  • [오늘 상장]“글로벌 톱티어 드론기업 목표” 에이럭스,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오늘(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이사. (사진=에이럭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럭스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에이럭스는 에듀테크 기반 드론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코딩 기반 로봇과 드론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선 비행 중 드론 동체의 자세, 배터리와 모터 등을 제어하는 ‘비행 제어기술’이 에이럭스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다양한 센서들을 융합해 정확한 포지셔닝을 추출하는 고도의 ‘센서융합 기술’도 확보했다. 이외에 항공역학을 고려한 내구성 높은 디자인 기술도 갖췄다.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이럭스는 해외시장에 직진출했다. 현지 유통 채널을 토대로 한 총판 진출을 병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국가별 드론과 로봇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캐나다, 영국, 스페인을 포함한 5개 국가에 추가로 총판 진출을 협의 중이다.에이럭스는 경량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급처를 확대하고, 통합관제 및 비전 기술 개발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정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에이럭스는 지난달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1500원~1만3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39.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퍼렇게 질린 뉴욕증시, 나스닥 2.8%↓…‘MS·메타 과도한 AI투자?
  • 퍼렇게 질린 뉴욕증시, 나스닥 2.8%↓…‘MS·메타 과도한 AI투자?[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0월 마지막 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대거 늘리고 있지만, 수익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내일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다음주 대선까지 여러 불확실 요인들이 다가오는 점도 투심을 짓눌렀다.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0% 내린 4만1763.46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86% 떨어진 5705.45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6% 급락한 1만8095.15에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MS·메타 호실적에도…AI 과도한 투자 우려 고조이날 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보다 빅테크의 실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양호한 실적을 거두긴 했지만, AI 투자 계획이 과도하다는 진단이 커지면서 매도세가 흘러나왔고, 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MS와 메타는 각각 6.05% 4.09% 급락했다.MS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가 33% 증가하면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스트리트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9.4%를 크게 웃돌았고, 이중 12%는 AI서비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케 했다. 4분기 매출은 681억 달러∼691억 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 698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2025 회계연도 자본 지출은 800억 달러에 달해 1년 전보다 3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메타도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본지출이 내년에도 크게 늘 것이라고 밝힌 게 화근이었다. 메타는 2024회계연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기존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인프라 투자비용이 계속 늘면서 내년에도 상당한 자본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이날이 할로윈 데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할로윈은 시장에 사탕(treat)이 아닌 트릭(trick)을 줬다”며 “과거엔 AI와 관련된 모든 것에 투자자들이 열광했지만, 이제는 막대한 지출에 대한 수익을 기대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전략가 매트 말리는 “칩제조사들은 빅테크의 투자로 큰폭의 수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빅테크까지는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유의미한 방식으로 수익이 축적되기따지는 여전히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엔비디아는 4.72% 급락했고, 애플(-1.82%), 테슬라(-2.99%)도 하락하는 등 대부분 기술주들이 부진했다.◇클라우드 가파른 성장에 아마존 3%↑…아이폰16 호실적에도 애플 1%↓이런 상황에서 애플과 아마존에 대한 실적이 장 마감 후 발표됐다. 아마존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깜짝 실적을 거뒀다. 아마존은 지난 3분기 1588억8000만 달러의 매출과 1.4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매출 1572억 달러, 주당 순이익 1.1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클라우드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는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27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1년 전 12% 증가폭보다 성장 속도가 가팔라진 것이다. A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세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이상 오르고 있다.애플도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949억달러로 시장예상치와 거의 유사했고, 아이폰 매출은 46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늘었다. 아이폰16 초기 판매가 꽤 괜찮은 기록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다만 중국, 대만, 홍콩에서 애플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이런 이유 등으로 애플의 주가는 약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PCE물가 2.1%↑…근원물가 고착화는 우려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4월 이후 전월대비 최대 상승폭(0.3%)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조금 고개를 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을 강화했다.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예상치(0.2%, 2.1%)에 부합한 수치다. 연간상승률 2.1%은,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0.3%, 2.6%)를 웃돌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고,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석달연속 2.7%에 머무르고 있다.주택 및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물가는 0.3% 증가했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물가는 0.1% 상승했다. 식품물가는 0.4% 상승하며 올초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개인소득은 0.3%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소비지출은 0.5% 늘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높았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전히 활짝 열고 있는 상황이다.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다가서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연준은 다음달 6~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몰컷’(25bp)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연준이 11월 25bp인하할 가능성은 96.7%를 반영하고 있다. 다만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25bp인하할 가능성(동결)은 25.9%를 기록 중이다. 자칫 강한 경제지표가 계속 나온다면 올해 추가 금리인하는 한차례에 그칠수도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OPEC+ 증산 연기 가능성에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오른 4.28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1.6bp 오른 4.17%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103.89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5달러(0.95%) 오른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4%) 상승한 배럴당 73.16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산유량 증가 계획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계속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024.11.01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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