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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증시 랠리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등 한때 미 증시를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한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전망치(가이던스)와 함께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로 향하는 시장 심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히 한 기업을 넘어 현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저점 이후 30% 이상 상승해 미 증시 랠리의 선두에 서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연초 대비 17% 상승률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미국의 투자 리서치 기업 CFRA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9월 평균 수익률이 -0.78%로, 월별로 가장 낮았다. 올스프링 글로벌 투자의 마이크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는 오늘날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주식”이라며 “실적발표는 1년에 네 번 열리는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과 같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가 지난 1분기 발표 당시 예상한 2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였으나 월스트리트는 이보다 더 높은 286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8~19% 넘으며, 앞선 실적 발표에서도 당초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매출이 2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옵션 분석업체 오랏츠(ORATS)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 약 10.3%의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예상치는 물론, 같은 기간 실제 실적 발표 다음 날 평균 상승률(8.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함께 향후 실적 전망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트 스터키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강력한 수요가 보인다는 증거는 기업들이 경기 둔화를 예상하고 후퇴하기보다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반드시 봐야 할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가장 큰 부분은 지속 가능성과 올해와 내년에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이소현 기자
종근당, 스카이랩스 지분 완전 매각...투자금 회수, 숨겨진 배경은
  • 종근당, 스카이랩스 지분 완전 매각...투자금 회수, 숨겨진 배경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종근당(185750)이 스마트링 제조기업 스카이랩스에 투자한 지분을 완전히 매각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스카이랩스는 종근당과 계약했던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을 단종하고 작년 9월부터 혈압 측정 스마트링 ‘카프비피’로 대웅제약과 병의원 유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카트비피 프로’라는 제품을 다시 재출시하며 의문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했단 매출 계획도 딜레이되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스카이랩스에 투자한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 스카이랩스는 종근당의 관계사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한 때 지분을 12%까지 늘리고 신제품 지원까지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완전히 관계를 정리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단종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에 헬스케어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스카이랩스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시 지분 차익만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의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판매 부진과 품질 이슈가 양사 관계 정리의 도화선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랩스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는 “종근당 납품 제품에 불량이 생겼다 반품했다는 것은 펙트”라며 “어렵게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고 보험급여로 등재가 됐던 제품을 한순간 단종하는 것에 의아한 시선이 많았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 카트원 단종 왜2015년 9월 출범한 스카이랩스는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인 ‘카트원(CART-I)’을 개발해 2020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받았다.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만 있으면 24시간 365일 내내 심방세동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이는 국내 최초 스마트링 의료기기가 승인받은 사례였다. 종근당이 이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따낸 건 3년 전이다. 한때 종근당은 스카이랩스의 지분 12.25%까지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연구 기반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근당이 지분 투자를 통해 스카이랩스를 관계사로 편입하며 얻은 건 카트원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일본,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수출 우선협상권 등이었다. 종근당은 스카이랩스 제품을 자사 온라인 공식 쇼핑몰 등에서 전방위로 판매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랩스 스마트링 카트비피 (사진=스카이랩스)이에 종근당은 작년 하반기 ‘카트원 플러스’의 판매를 중단했고 지분을 줄여나갔다. ‘판매 부진’과 ‘일부 물량의 반품’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스카이랩스의 종근당 공급 물량에서 일부 품목의 반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제품 가격이 (47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고 이런 이유로 초기 판매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출 또한 좋지 않았다. 스카이랩스의 매출 추이를 보면 2021년 2021년 1억2400만원, 2022년 4억8000억원, 2023년 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당사 인터뷰에서 제시한 올해 매출 목표인 180억원에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 이슈가 있었냐는 질의에 대해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혈압계를 새로 출시하는데 있어서 그걸 가장 잘 팔 수 있는 파트너로 종근당 포함 여러 제약사와 논의를 했었고 그중에서 제일 잘 팔 거라고 생각되는 데가 대웅제약이었기 때문에 그쪽과 계약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제품 판매 실적에 업계 ‘촉각’종근당과 제품 계약을 해지한 스카이랩스는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 ‘카트원 플러스’를 단종하고 대웅제약과 혈압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인 ‘카트 BP’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카트 BP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수면 방해 없이 정확한 야간 혈압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제품 또한 판매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스카이랩스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유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심평원 급여 등재가 한번 딜레이되면서 실제 계약 물량(약 1만 대)을 일정 내에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6월 스카이랩스가 심평원에 이의신청을 통해 급여 등재에 성공하며 8월부터 재판매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스카이랩스는 다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로 제품을 다시 출시했다. 이병환 대표는 “작년에 초도 물량을 한 번 풀었다.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 벌써 쓰고 있지만 지난달에 보험 수가가 되어서 다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링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전작처럼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매출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웅제약이 판매에 들어간 상황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목표도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을 출시했고 애플도 스마트링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카이랩스 측은 갤럭시링은 ‘웰니스 기기’이고 카트비피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 병의원을 타깃하는 B2H 시장을 먼저 노리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료기기 시장만으로 스카이랩스 측이 올해 예상 매출로 내세운 18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요 병원에서 스마트링 구매를 유도하는 형태가 아닌 환자에게 대여해주고 돌려받는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의료진 처방에 따라 병원에서 대여한 카트비피를 환자가 착용하면 해당 데이터가 병·의원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되어 의사가 이를 참고해 진료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이렇게 되면 웰니스 시장보다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보험 수가에 따라 혈압 측정이 필요한 스마트링 사용 환자들이 지불하는 비용 또한 4500원에서 5400원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그렇다고 해도 B2H(병원 대상 사업) 시장이 결코 작지 않다”며 “병원마다 다 들어가면 시장이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2024.08.26 I 김승권 기자
한진, 소진공·동반위와 소상공인 해외진출 협력
  • 한진, 소진공·동반위와 소상공인 해외진출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진(002320)은 지난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함께 소상공인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황미애 상임이사(왼쪽 세 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소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위는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한진은 소상공인 상품의 실질적인 물류 운송을 책임진다.한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의 국·내외 물류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 △프로그램 운영 및 국제화물 운송 담당을 통한 국내 통관 및 배송 체계 구축 △해외 물류기지를 활용한 물류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진은 협약의 첫 번째 단계로 오는 29일 베트남에 소진공 주관 ‘Dook’n Dook’n(두근두근)’ 매장에 입점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해 더 많은 국내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한진은 소상공인들의 해외 배송을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SWOOP’ 등을 운영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소상공인들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I 김정유 기자
성일하이텍, 4분기에나 흑자…목표가 39%↓-유진
  • 성일하이텍, 4분기에나 흑자…목표가 39%↓-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성일하이텍(365340)에 대해 오는 4분기에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3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354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 부진 요인은 니켈 판매가격 및 물량의 판매가 소폭 반등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나, 코발트 가격 하락과 판매 하락으로 효과가 감소했다”며 “또 자회사들의 매출도 시세 하락 및 기타 판매 제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원재료 매입에 대한 경쟁심화로 매입 가격이 상승했고, 과거 매입한 높은 가격의 재고 원료 투입 및 판매에 따른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재고 평가 손실 확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653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여전히 영업 적자이지만, 매출액 증가와 함께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연말로 갈수록 기존 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메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헝가리공장의 리사이클링 파트가 3분기에 재가동이 예상된다”며 “군산의 하이드로센터 3공장이 3분기에 가동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AI·전기차 등 전력 수요 급증…재생에너지 산업 수혜 전망"
  • "AI·전기차 등 전력 수요 급증…재생에너지 산업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와 전기차향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6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와 전기차용 전력 수요 증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대비 월등히 높은 수요 증가는 신산업인 데이터센터, 전기차, 히트펌프용 전력 수요 때문이다. AI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 신설 증가와 단위당 월등히 높은 전력수요를 필요로 하는 디바이스로 인해 수요는 2020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해서 2023년 481TWh 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30년까지 연평균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재생에너지 산업은 눈부시게 성장해왔고, 이는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정책지원 때문이었다”라며 “향후에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히트펌프 등 신산업을 위한 수요 증가가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 수요자들은 RE100 을 기본으로 하는 빅테크들이고, 전기차용 전력수요도 재생에너지로 충당되어야 탄소저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발전시장은 정책지원과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이미 재생에너지가 점령한 상태로, 신규 발전원의 80~90%가 재생에너지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한 연구원은 신규 수요의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금리가 인하기로 진입하는 것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해상풍력부터 육상풍력, 태양광 순으로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국내 관련기업으로는 씨에스윈드와 SK 오션플랜트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의 판가를 인상했고, 미국 육상 타워 공장의 생산성도 향상되면서 이익 증가 모멘텀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금리 하락이 시작되면서 국내외에서 신규 수주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규모로 신설되고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용 생산 야드에 대해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했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반가운 파월 피벗…‘빅컷’ 기대감 커진다
  • 반가운 파월 피벗…‘빅컷’ 기대감 커진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전환(피벗)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에 지난주 미국 증시는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강세 마감했다.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금융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이미 상당히 선반영했다고 보고 있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파월, 사실상 피벗 선언…‘빅 컷’ 여부 주목-파월 의장은 지난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린 연준 연례 행사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의향임을 시사.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미공개. -파월 의장은 “나아갈 방향은 명확하나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는 새로 나올 지표와 달라지는 전망, 위험 밸런스 등에 달렸다”고 발언.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았으며 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 -시장은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파월 입’에 환호한 美증시, 일제 강세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 마쳐. -파월 의장이 직접 피벗을 공식화하자 매수심리가 강해져. ◇뉴욕유가, 2% 넘게 급등-뉴욕유가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에 2% 넘게 급등,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 여력이 커지기 때문에 원유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배경.-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2달러(2.49%) 급등한 배럴당 74.83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0달러(2.33%) 뛴 배럴당 79.02달러에 마감.◇민주 후보 수락 해리스, 트럼프에 여론조사 앞서-지난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나와-페어리디킨슨대학이 미국의 등록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전대를 전후한 지난 17~20일(현지시간)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도에 ±3.5%)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3%)에 7%포인트 앞서.-두 후보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사이에서 95%의 지지율을 획득, 높은 내부 충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대규모 공격-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로켓포와 드론 등을 무더기 발사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한 대규모 공격.-이란의 보복에 신경을 곤두세우다 뜻밖의 선제공격, 보복 불확실성 제거하려 한 듯.-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0발이 넘는 로켓을 쏟아부으며 지난 달 고위 지휘관이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개시를 선포.-갈란트 이스라엘 장관은 “적은 로켓 수백발을 쏠 계획이었지만 선제공격 덕에 50% 이상, 혹은 3분의 2가량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헤즈볼라는 공항 등 민간 시설을 노리지 않았으며,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다는 입장.◇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현재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앞으로 의무화, 아울러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전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확정.-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업계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하는 한편,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스마트 충전기도 내년 9만기까지 확대·보급하기로.◇김문수 인사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지명 철회를 요구해 온 야당과 김 후보자를 노동개혁의 적임자로 내세우려는 여당 간 공방이 예상.-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지 한 달여 만.-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을 앞세워 그의 ‘반(反)노동적’ 면모를 부각한다는 계획, 반면 김 후보자와 여당인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반노동적이지 않다는 입장.◇北김정은 무인기 시험 현지지도-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하고 자폭형 무인기 개발·생산을 확대하라 지시했다고 보도.-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기연구소를 방문해 “세계 군사과학의 추세로 보나 전장들에서의 전투경험으로 보나 각이한 류형의 무인기들을 개발하고 그 전투적 성능을 부단히 높이는 것은 전쟁준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발언.-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밝혀.
2024.08.26 I 이정현 기자
"은행주, 밸류업 기대 여전…원화 강세도 호재"
  • "은행주, 밸류업 기대 여전…원화 강세도 호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원화 강세도 은행주의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26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중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 확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와의 전쟁 준비를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총량규제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최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충돌하고 이스라엘이 48시간 비상을 선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규제 및 지정학적 단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본비율 상승 등 밸류업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주는 시장 대비 계속 초과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주는 하나금융이 한 주간 10%대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국내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환율 하락 지속시 3분기 손익 증가 요인 외에도 자본비율 상승 등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데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의 주가 상승 등으로 하나금융과의 가격 차이가 확대되면서 하나금융의 가격 매력이 커져 보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KB금융은 3.3%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다소 저조했다. 최 연구원은 “9만원선의 안착에 두번째 실패했는데 9만원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근접하는 가격대이기 때문에 투자자 사이에서 단기 가격 저항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피봇을 공식화하면서 빅컷 가능성도 부각됨에 따라 환율이 1300원 이하 레벨로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만일 달러화를 매도하고 금리가 높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확산될 경우 또는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 경우에는 달러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는 “물론 케네디 주니어의 선거운동 중단과 트럼프 지지에 따른 향후 트럼프 지지율 변화 가능성 등은 지켜봐야 할 변수”라면서도 “현 환율은 6월말대비 약 49원 하락한 상황으로 다른 여건이 동일하다면 현재의 환율만으로도 은행들은 3분기 중 보통주 자본(CET 1) 비율이 약 15b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자본비율이 개선될 경우 주주환원율 확대가 보다 수월해진다는 점에서 이는 밸류업 모멘텀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라며 “이 외에 환율 하락은 해외지분법주식 외환환산익 발생과 순이자마진(NIM)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과거에도 은행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 시기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초과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는 환율 하락이 CET 1 비율 개선에 따른 밸류업 모멘텀까지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과거보다 더 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26 I 김인경 기자
뷰노, 하반기 호실적 기대-상상인
  • 뷰노, 하반기 호실적 기대-상상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6일 뷰노(338220)에 대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영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뷰노의 2분기 영업손실 31억원(적자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1분기 전공의 파업 영향으로 병상 가동률이 하락(상급종합 기준 53%,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했으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와 병원 재정 확충을 위한 캐시카우 필요성으로 이를 상쇄하는 2분기 병상수 확대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7월 기준 AI 프로그램인 ‘딥카스(DeepCARS)’ 도입 병원수는 95개, 병상수는 3만9000개 이상”이라며 “2분기 서울삼성병원 비급여 처방 시작으로 하반기 빅5 병원 추가확보를 기대하며 올해 말 기준 DeepCARS 도입 병원수 120~130개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뷰노는 직전 4개 분기 80억~9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며 “2분기 지급수수료 중 19억원은 FDA, CE 등 비경상 인허가 비용으로 파악되며, 미인식된 인허가 비용 일부가 3분기에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해당 비용 제외 시 매출액 85억원 이상이면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통상 병원 10개당 월 2억~3억원 DeepCARS 매출 증가를 고려했을 때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93억원으로 추정하며 분기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국내 DeepCARS TAM은 1200억원(병상가동률 80%, 침투율 40% 가정)으로 추정한다”며 “뷰노는 2023년 DeepCARS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후 2024년 11~12월 FDA 510(k) 승인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6~7개월 보험 수가를 위한 CPT(AMA) 코드 등록 이후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 발생을 기대한다”며 “DeepCARS 미국 시장 규모는 국내와 단순 비교 시 병상수 5~6배, 금액 2~3배 시장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연내 LungCT AI 일본 병원 도입 확대, 2024년 하반기 CXR 및 2025년 하반기 Hativ(B2C) FDA 510(k) 승인과 국내 DeepCARS 병상수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삼성바이오, 견조한 수주로 호실적 지속…공장 가동률↑-SK
  • 삼성바이오, 견조한 수주로 호실적 지속…공장 가동률↑-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마진 제품 중심의 생산 비중 증가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25.4%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95만7000원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4조44743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1조3339억원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연간 매출액은 4공장 가동률 상승과 고마진 제품 생산 확대로 전년 대비 15.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매출액은 시밀러 제품 규제기관 시판 승인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42.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5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인건비 등 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도 에피스 마일스톤 유입과 고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주 실적은 지난 2016년 31억달러에서 지속 성장을 거듭, 지난해 기준 4배 성장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소 구매 기준의 실적이며, 수주받은 모든 제품의 상업화 성공 시 수주 실적이 235억달러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략적 측면에서의 실적 외에도 수주받은 제품의 규제기관 허가 건수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공급 과잉 상황에도 수주가 지속하며 CMO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인하우스(In-House) 생산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방식의 항체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인하우스 생산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며 “또 항체의약품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 개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미국 시밀러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단클론 항체와 관련한 수요는 향후 5년간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응태 기자
"유동성 확대 추세…위험 자산 중심으로 랠리 전망"
  • "유동성 확대 추세…위험 자산 중심으로 랠리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잭슨 홀 미팅 이후 유동성 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랠리가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6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우선순위가 물가안정에서 고용으로 전환됐다. 파월 의장은 잭슨 홀 연설에서 “강력한 노동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되었고, 오히려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금리 인하 속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하는 분위기라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파월 의장이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준 인사들이 25bp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사용하던 ‘점진적(gradual), ‘체계적(Methodical)’과 같은 용어를 파월의장이 사용하지 않다는 점에서 빅컷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9월 금리 인하 이외의 다양한 시나리오는 파월의장이나 미 연준 인사들이 강조하는 경제지표, 특히 고용지표 흐름에 전적으로 달려있어 성급한 결론을 내기 어렵다는 생각”이라며 “9월 초에 발표되는 8월 고용지표 결과가 빅컷 여부를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잭슨 홀 미팅 연설이 금융시장이 기대했던 수준보다는 완화적이었고 미국 대선 상황도 미 연준의 연속적 금리 인하의 부담감을 완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 대선 결과를 확인하고 11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데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현재의 우위 판세처럼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 연준의 11월 추가 금리 인하는 좀 더 수월해질 여지가 크다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또한, 월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으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큰 훼손을 우려했지만 글로벌 유동성 흐름은 재차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파월 의장의 잭슨 홀 연설을 계기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더욱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특히 달러화 미 국채 금리 하락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잭슨 홀 미팅 이후 달러화와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빅컷 가능성마저도 열어 둔 이번 파월의장의 잭슨 홀 연설은 달러화 및 미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미 연준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9월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고 여타 주요국 역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동참할 여지가 크다”며 “무엇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는 여타 국가들의 금리정책 부담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국 중 유일하게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일본은행의 경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9월 말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와 엔화 추이를 보면서 금리 인상 시점을 최대한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 리스크를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결국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기반한 유동성 확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랠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물질, 40조 시장 진출 확정
  • 에이프릴바이오가 기술이전한 물질, 40조 시장 진출 확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397030)의 기술이전 계약 상대방인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갑상선 안병증(TED)과 다발성 경화증(MS) 치료제 시장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두 치료제 시장은 약 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에이프릴바이오는 룬드벡의 임상시험 진입에 따라 내년 최대 160억원 규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이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에 등록한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 대상 임상시험 정보.22일 업계와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룬드벡은 2021년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APB-A1’에 대해 중등도~중증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 19명 대상 임상 1b상을 시작했다. 1차 시험 종료 시점은 내년 1월 15일이다. 현재 환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룬드벡은 TED 치료제를 2030년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CD40L을 타깃하는 APB-A1에 대해 2021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10월 룬드벡에 약 5413억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룬드벡은 2022년 3월 이 물질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11월 1상에서 긍정적인 약동학(PK) 결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룬드벡이 이번에 개시한 임상 1b상에서 첫 환자에게 임상 약물을 투여하면 에이프릴바이오에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시장에서는 60억~8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갑상선 안병증, TED는 갑상선의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을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눈 주변의 근육, 연부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굳어지면서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다. 안구 뒤 지방 조직이 증식되면서 눈꺼풀이 말려 올라가거나, 안구가 돌출되고 심해지면 안구 주위 근육에도 영향을 미쳐 사시가 생기기도 한다.현재 상용화된 유일한 TED 치료제로는 암젠의 ‘테페자’가 있다. 테페자는 올해 2분기 약 4억7900만달러(약 6590억원)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청력상실과 같은 부작용으로 점차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추세다. 룬드벡은 APB-A1이 테페자와 비교해 충분한 임상적 강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미국 파트너사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TED의 2028년 예상 시장규모는 약 58억달러(약 7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MS 치료제 개발 공식화룬드벡은 TED 외에도 다발성경화증, MS 시장으로의 진출도 공식화했다. 룬드벡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MS 시장으로 APB-A1의 적응증을 확대한다고 알렸다. MS 역시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신경 전달 문제로 인해 다발성 경화증 환자에서는 근력 약화, 저림, 피로감, 위장관·방광 문제 등 증상이 나타난다. MS의 2028년 예상 시장 규모는 254억달러(약 30조원)규모다. 특히 MS 환자 대상 임상에 돌입할 경우 룬드벡이 빅파마와 공동 개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룬드벡 측은 이번 컨콜에서 “파킨슨이나 MS와 같은 적응증은 환자군이 많이 경쟁이 심하고 리스크나 비용 측면에서 룬드벡이 단독으로 개발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이나 대체금융(alternative financing) 모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약 60조원 달하는 룬드벡이 찾는 파트너인 만큼, 더 자본력있는 글로벌 빅파마가 공동개발 상대방이 될 것이란 시장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MS 임상시험이 내년 중 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시험 개시 후 첫 환자 투약이 이뤄지면 에이프릴바이오에 마일스톤이 유입된다. 마일스톤 규모는 TED와 마찬가지로 60억~80억원 가량이다. TED와 MS의 임상시험 개시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에 내년 말까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60억원이다.◇‘영업흑자’ 지속 예고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신약 개발 바이오텍 중에선 드물게 영업흑자를 냈다.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이다. 상장 2년 만이다. 흑자달성 배경은 또 다른 후보물질(‘APB-R3’)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금 207억원이 인식되면서다. 앞서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6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를 에보뮨에 최대 4억7500만달러(약 657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까지 분기 영업흑자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APB-A1 뿐 아니라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PB-R3의 임상 2상도 내년 상반기 예고돼 있어 추가 마일스톤이 예상된다. 다만 APB-R3의 마일스톤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프릴바이오의 올해 매출을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5000만원으로 예상했다.
2024.08.26 I 석지헌 기자
LG전자, 신성장 사업 추가로 기업가치 확대-대신
  • LG전자, 신성장 사업 추가로 기업가치 확대-대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성장 사업 추가로 기업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지난 21일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을 진행, 전통적인 가전 기업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재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확대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현재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단품 형태의 매출 구조 및 경쟁 심화 시장으로 전환) 등 포트폴리오의 한계를 인식, 새로운 성장 관점에서 기업간거래(B2B) 확대, 신성장 사업 및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기업가치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다른 IT 기업 대비 낮은 평가(저평가)를 기업가치의 확대 관점에서 변곡점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에서 일부 우려는 존재하나 B2C 매출 증가와 구독가전, WebOS, 냉난방공조(HVAC) 등 신사업군의 비중확대로 2025년 이후에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B2B 및 솔루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긍정적인 평가는 기업가치로 반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상장시 최대 수혜주-KB
  • SK하이닉스, 日 키옥시아 상장시 최대 수혜주-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4%의 지분을 보유한 세계 3위 낸드 업체인 키옥시아가 상장할 경우 투자금 회수와 함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18만5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셰계 3위 낸드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는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신청했다”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 시 투자금 회수와 동시에 전략적 협력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난 2018년 6월 도시바에서 분사해 사명을 변경한 키옥시아는 현재 베인캐피탈 56%, 도시바 41%, 호야 3% 등의 지분구조를 갖췄다. 10월 상장 후 키옥시아 시가총액은 약 14조원으로 전망돼 2018년 소프트뱅크 상장 이후 6년 만의 빅딜이 될 전망이다.현재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 컨소시엄 지분 중 19%를 보유 중이며, 키옥시아 지분 15%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도 확보하고 있다. 향후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지분율을 최대 34%, 지분가치는 4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키옥시아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낸드 신규 라인 증설과 기존 생산 라인 전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다만 키옥시아 상장이 낸드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현재 낸드 시장의 경우 수요 양극화를 나타내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SSD 수요만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비자용 수요는 부진하기 때문에, 키옥시아의 기업용 SSD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 시장은 2위인 SK하이닉스와 1위인 삼성전자가 독과점적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유사하게 맞춤형 주문 방식의 시장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금 회수와 협업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키옥시아 상장 후 일부 지분 매각으로 당초 투자금 3조9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동시에 향후 지분 보유를 통한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응태 기자
'신선한 제주 우유로 만든 생크림 가득' 세븐일레븐, 크림떡 출시
  • '신선한 제주 우유로 만든 생크림 가득' 세븐일레븐, 크림떡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제주 명소인 아침미소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그대로 사용한 냉동 디저트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떡’ 2종을 26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침미소목장 딸기크림떡과 바나나크림떡은 아침미소목장 우유를 기반으로 각각 국내산 냉동딸기·딸기퓌레, 바나나퓌레를 사용했다. 쫀득하고 얇은 떡 안에 생크림이 가득 들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각 3000원이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떡’.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역 우수 상품을 활성화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도 이같은 차원에서 진행했다. 아침미소목장은 국내 유일 자유 방목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곳이다. 세븐일레븐은 아침미소목장과 지역 우수상품 동반 활성화 제휴를 맺고 지난 5월 말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빵을 선뵀다.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빵 출시 이후 5~7월 세븐일레븐의 전체 냉동 디저트 매출액은 2~4월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지역 점포에서 아침미소목장이 생산하는 요거트·아이스크림 3종을 지역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아침미소목장 아이스크림을 전국 점포에서 확대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소비 트렌드 리더인 2030세대는 이색적 가치, 로코노미, 지역 맛집, 헬시 플레저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비시장을 움직이고 있으며, 아침미소목장 디저트는 이러한 2030세대의 기호에 부합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다양한 상품 혁신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경계영 기자
"韓 증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美 고용지표도 주목"
  • "韓 증시 '엔비디아' 실적에 달렸다…美 고용지표도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 요소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의 고용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SK증권)26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추가 상승에 대한 재료 부족으로 ‘V자’ 반등을 멈추고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기준 저항선으로 변한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도 실패했다. 다만, 국내 증시 종료 후 진행된 잭슨 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에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면서 미국 증시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사실 선물 시장에서는 이미 9월 인하를 100% 반영해 왔으며 인하 폭이 25bp냐 50bp냐의 차이였으나 글로벌 통화정책 수장의 발언으로 재확인에 시장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주초 긍정적으로 반영하면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방향성을 결정할 요소는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과 다음 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이벤트들 결과에 투심이 극명히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관건이다. 국내 증시 내 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엔비디아 실적과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증시의 아웃퍼폼 및 저항대 돌파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 주 미국 고용지표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주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기준 금리 인하 자체에 이견을 표할 사람은 이제 거의 없어졌지만, 이제는 인하 사이클이 경기 침체를 동반하는지 아닌지가 관건이 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경기 둔화는 가능해도 침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입장”이라며 “여러 가지 침체 우려를 걷어주는 전반적인 상황에도 시장은 근거를 원하기 때문에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대해 민감도 높은 입장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피에스케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에 목표가↓-BNK
  • 피에스케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 확대에 목표가↓-BN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6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반도체 업종 주가 변동성이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이 지표 측면에서 정점에 근접함에 따라, 최근 업종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을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다만 피에스케이는 장비업체들 중에 신장비 침투율 상승과 미중 분쟁 반사이익까지 얻으며, 업종 내 뛰어난 실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긴 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식각 장비인 베벨 에치(Bevel Etch)는 최근 디램 분야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상반기 이상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고대역폭 메모리(HBM) 위주로 투자했던 국내 메모리 업체들은 내년 서버 디램 공급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신공장에 디램 위주로 생산능력(CAPA)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도 피에스케이는 Bevel Etch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며, 올해보다 높은 침투율 달성이 예상된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포토레지스트(PR)는 재작년에 점유율 2위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중 분쟁 반사이익으로 작년에는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지속돼 안정된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한은의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
  • 한은의 금리 결정에 서울 집값이 왜 중요한가[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금융안정 위험’이라고 쓰고 ‘서울 집값 상승’이라고 읽는다. 역대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이창용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난 고민이다. 한은은 특정 지역의 집값을 고려하는 것이 책무도 아닐 뿐 더러 통화정책의 목적이 될 수도 없다고 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빚을 내서라도 오늘 집을 사야 내일 웃을 수 있는 ‘부동산 불패’가 신화가 된 한국적인 현실에선 다르다. 낮은 금리는 빚을 내서 집을 살 기회이고,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는 다시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지는 고리가 단단하기 때문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개인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 자산 중 또 대부분이 빚(부채)이다 보니 금리를 올리면 이자 부담 때문에 곡소리가 난다. 그렇다고 금리를 내리자니 가계부채 증가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까 우려스럽다. 수치로 보면 더 명확하다. 가장 최신 자료를 보자.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대출은 1000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100% 이상이 주담대인 현실이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 급증세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는 바꿔 말하면 빌릴 수 있을 때 최대한 빌려 집을 사는 것이 이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이 하반기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견되던 때부터라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금리 인하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음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것이 한은의 입장이다. 중앙은행의 최우선 순위인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드는 현 시점에서는 금융안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명분도 부족하지 않다. 대통령실에도 우려를 표한 내수 부진이 못내 걸리긴 하지만 그보다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안정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 금통위의 ‘만장일치’ 결론이다. 지난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본회의 이후 진행된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관련 질문이 쏟아지고, 영끌족(영혼까지 끌어온다고 할 만큼 한계까지 대출을 낸 차주)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재차 나온 것은 한은이 부동산 시장, 특히 특정 지역의 가파른 집값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를 얼마나 눈여겨보고 있는 지 방증한다. “긴 안목에서 보면 지금 한국 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 경제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이제는 경제정책의 프레임을 과감히 바꾸어야 할 때다” 이 총재의 취임 일성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금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든 문제다. 다만, 우리 경제가 전환점에 서 있다는 이 총재의 진단은 타당해 보인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도모하거나 비판을 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20년 너머를 바라보는 심사숙고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4.08.26 I 장영은 기자
"금리하락 수혜주에 주목할 때…IT·방산 기대"
  • "금리하락 수혜주에 주목할 때…IT·방산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가운데 금리 하락 수혜업종, 특히 IT주와 방산주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26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하락 수혜주에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던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종료됐다.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고용시장은 이전 과열 상태에서 상당히 냉각됐다”며 “정책 제약을 적절히 조정하면 경제가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며 2%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물가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안정적으로 2%에 복귀할 것이란 확신이 커졌다”고 했다.김 연구원은 “그동안 연준은 잭슨홀 이벤트를 통해 통화정책 변경 신호를 보내왔는데 올해 역시 ‘The time has come for policy to adjust(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 문구를 통해 연준의 속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채권시장 역시 즉각 반응했다. 잭슨홀회의가 열린 23일(현지시간) 미국채 금리는 만기별로 모두 하락했다.김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은 미국 증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1% 오르는 과정에서 경기소비재와 IT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다”고 해석했다. 해당 업종에는 매그니피션트7(M7) 종목이 속하는데, 낮아진 금리가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저금리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춰 주가 상승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에서의 변화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국고채 금리 하락이 예상되며 주식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수혜 및 피해 업종이 나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금리 변화와 업종 지수 간 상관성을 살펴보면 시장금리가 내릴 때 IT를 비롯하여 방산, 음식료, 유틸리티 등 방어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IT는 밸류 부담 완화, 방어주는 경기 둔화 여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특히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는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최근 1년 고점 대비 15% 이상 저평가되어 있다”며 “금리 하락 기대를 반영해 주가가 올라갈 여지가 있어 트레이딩 관점에서 지켜볼 이유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시장 수급과 관련해 IT와 방산 등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주 증시 수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은 해당 업종을 순매도했지만 잭슨홀 이벤트를 계기로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생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AFP제공]
2024.08.26 I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 '고객 소통' 강화
  • 한화투자증권, '고객 소통'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며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미국 대선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 변수로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보다 간결하고 쉬운 콘텐츠로 구성하는 한편 MZ세대를 위한 플랫폼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유튜브 채널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는 국내외 시황, 산업별 동향 등 내실 있는 투자 정보로 채웠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에너지 산업 이슈를 분석하는 ‘박영훈의 Power to X’부터 글로벌리서치팀 한상희 연구위원의 ‘미국주식 쩐쟁’, 국내 시장 마감 시황을 실시간으로 리뷰하는 ‘퀵시황’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담았다. 또한 절세 콘텐츠 ‘세금 아끼는 길, 세무로’는 고객의 궁금증을 반영해 Q&A 형식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STEPS TV는 2020년 개설 이후 올해 8월 기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총 구독자는 20만명에 달한다.한화투자증권은 공식 블로그 ‘라이프 포트폴리오’도 전면적으로 디자인을 개편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설계 NOW’는 퇴직연금상품 비교, 개인연금 설계 전략 등 고객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 콘텐츠로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이프 포트폴리오는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국내 최대 소셜인터넷서비스 시상식 ‘2024 소셜아이어워드’에서 블로그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MZ 세대 사용률이 높은 플랫폼에 진출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자산관리 팁, 투자 정보, 연금 소식 등을 쉽게 정리한 콘텐츠로 고객 소통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에도 ‘고객 소통’ 의지를 담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가장 상단에, 고객 접점 단계별 부서를 아래에 배치해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2024.08.26 I 함정선 기자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토큰으로 국채발행하는 나라 나오면 STO 시장 급성장"
  • 샘슨 모우(오른쪽)Jan3 및 픽셀매틱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토큰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을 조달하는 국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시장도 급성장할 것이다” 이달말 STO 써밋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샘슨 모우 Jan3 및 픽셀메틱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TV와 인터뷰를 갖고 STO 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모우는 비트코인 신봉자로 크립토 업계 유명인사다. 비트코인이 앞으로 10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회사인 Jan3을 설립해 경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면서 ST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토큰업계 선구자기도 하다. 그가 CEO로 있는 픽셀메틱이 바로 다중접속온라인(MMO) 전략게임인 인피니트 플리트(Infinite Fleet)를 개발한 회사로, 게임 출시에 앞서 토큰을 발행했다. 모우 CEO는 “STO 시장은 성장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사실 그동안 STO를 통해 상당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STO의 가능성을 보여줄 주요 프로젝트로 국채 토큰화를 꼽았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과정에서 자문을 맡았던 모우 CEO는 엘살바도르 정부에게도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사실상 국가가 국채를 토큰화하고 자본을 조달하면서 일부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은 효과적인 미시 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채 토큰화에 나서는 국가들이 나오면 STO 시장은 급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TO가 전통적인 주식과 크립토 프로젝트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숙제라고 봤다. 주식의 경우 주 7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하지 않고, 쉽게 휴대할 수 없으며 구조를 설정하고 발행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ICO 같은 크립토 프로젝트는 미국 개척시대 황량한 서부로 비유했다. 투자자 보호나 법적인 기반은 없고 자금조달이 상당히 쉽다는 이유에서다모우 CEO는 “IPO와 ICO의 중간에 있는 STO는 쉽지도 않고 공식적이지도 않으며 인지도가 높지도 않다”며 “누구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ICO처럼 많은 자본을 조달할 수 있다고 입증된 바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고비를 넘기기 위해 계기가 필요한데, 비트코인 채권이나 국채 토큰화가 그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픽셀매틱의 게임 개발 과정에서 STO를 활용한 경험도 공유했다. 픽셀매틱이 개발한 게임 인피니트 플리트는 리퀴드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리퀴드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만든 별도의 사이드체인 기술이다. 확장성과 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우 CEO는 “리퀴드는 보안 토큰과 발행에 매우 좋은 플랫폼”이라며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해준다”고 설명했다. 일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런칭한 STO 프로젝트의 경우 가스비(Gas Fee·거래 수수료) 부담이 생기는데,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이트리스트에 사전 등록하기 위해 100달러를 가스비로 지불해야 한다면 소규모 토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때문에 리퀴드 네트워크에 블록체인 앱을 사용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픽셀매틱은 리퀴드 기반으로 유럽에서 EXO 토큰을 출시했고 이를 위해 블록체인 마켓플레이스인 스토커(STOKR)와 발행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24시간 만에 31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 토큰은 리퀴드 증권에 대한 지분과 수익 공유 권리를 가진다. 스토커에 따르면 지금까지 픽셀매틱이 토큰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484만달러가 넘는다. 모우 CEO는 “토큰은 보안 토큰 거래소 뿐 아니라 전통시장에서도 거래할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했고 INX와 같은 곳과 협력해 2차 시장에 상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어 “문제는 정말 강력한 2차 시장이 없고 STO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강력한 자본풀이 없다는 것“이라며 ”다만 더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우 CEO는 오는 29~30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STO 써밋 첫째날 오후 3시10분부터 ‘온라인 전략게임 인피니트 플리트 STO’를 주제로 30분간 강연한다.
2024.08.2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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