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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도쿄에 '무너' 팝업스토어 오픈…23조원 日 캐릭터 시장 공략
  • LG U+, 도쿄에 '무너' 팝업스토어 오픈…23조원 日 캐릭터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와 함께 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인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무너’ 굿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1020세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이자, 국내 IP 기업들의 단골 팝업장소인 ‘시부야109’ 8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무너 굿즈 75종을 선보인다.LG유플러스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무너 굿즈 팝업스토어를 연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7637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과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올 7월에는 ‘도쿄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해 무너를 알렸다. 실제 일본에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일본 현지 올해 초엔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화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굿즈 품목을 지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무너를 활용한 굿즈는 2021년 디자인 문구·소품 100여종에서 패션잡화와 홈리빙, 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이 확대되며 2024년 200여종으로 약 2배 늘었다.김다림 LG유플러스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임유경 기자
배민, 작년 소상공인 등에 132억 지원…‘배민스토리 2024’ 발간
  • 배민, 작년 소상공인 등에 132억 지원…‘배민스토리 2024’ 발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배민)이 외식업 소상공인과 라이더의 의료생계비 및 대출을 위해 132억원을 지원하고 친환경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2만 6000t을 감축했다는 내용이 담긴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우아한형제들우선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인 김봉진, 설보미 부부 및 기부금으로 조성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과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은 각각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를 겪은 외식업 사장님, 배달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지난해 총 186명의 외식업주에 약 8억 9000만원(누적 29억원), 129명의 라이더에 약 6억원(누적 18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3~4년여 간 총 1176명의 외식업 사장님 및 라이더에게 누적 47억원 규모의 의료생계비가 제공됐다.또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말 낮은 신용등급이나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KB은행과 함께 각각 35억원씩을 출연해 총 10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첫 내 가게 마련 대출’ 지원에 50억원을 출연(KB국민은행 500억원 출연)해 대출자금을 조성, 10년 이상 임차 가게를 운영한 외식업주에 최대 15억원의 가게 매입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이번 보고서에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성장을 위한 배민의 다양한 지원과 활동도 담겼다. 지난 한 해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어려운 외식업주를 위해 실질적인 가게 경영 및 운영을 돕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외식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지원이 이뤄졌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아한형제들 내부 지속가능 사업활동을 위한 중요성 평가 1위 주제로 ‘사장님 수익성 향상 및 사업활동 지원’이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무료 장사교육 ‘배민아카데미’에는 지난해에만 온·오프라인 교육에 3만여명의 외식업주가 참여했다. 포털 ‘배민외식업광장’을 통해선 다양한 외식업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라이더들을 위해선 ‘배민라이더스쿨’을 통해 전문적인 맞춤형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1만335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배민의 노력과 성과도 담겼다. 배민이 2019년 4월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을 통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2만 4000t에 달했다. 또 2021년 도입한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으로는 지난해 2400t을 감축한 것으로 산출됐다.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도 배달의민족과 함께 하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오늘보다 더 나은 배달문화, 지속가능한 배달산업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정유 기자
NDF, 1321.4원/1321.8원…14.6원 하락
  • NDF, 1321.4원/1321.8원…14.6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1.4원, 1321.8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후반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온 연준이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키를 돌리겠다는 ‘피벗(pivot)’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됐다.다른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인하’를 언급한 것과 달리. 그는 이같은 문장을 언급하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남겨뒀다고 해석했다.피벗 선언으로 인해 달러화는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50분 기준 100.67을 기록하고 있다.
2024.08.26 I 이정윤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美 'UKC 2024'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 개최
  • 현대차 정몽구 재단, 美 'UKC 2024'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7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4)에서 한미 양국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한 ‘K-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UKC2024 발표 사진.(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이번 포럼은 ‘랩 투 소사이어티: 기후테크 연구의 사회적 확산’을 주제로 혁신 기후기술을 선보이는 9개의 연구팀 및 스타트업이 과학기술인과 정부기관 및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그들의 연구 성과와 기술창업 과정, 비전을 공유했다.1974년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심포지엄으로 시작된 UKC는 2010년 이후부터 한미 양국 과학기술인 1000여명을 비롯, 한국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가해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도모한다.이날 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K-기후테크 인재 육성 및 사업화 프로젝트 ‘그린 소사이어티’ 소개 이후 정진택 그린 소사이어티 총괄위원장이 의장을 맡은 가운데, 기후테크 9개 팀의 발표 및 패널토의가 세 개의 주요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트리 개발을 통한 에너지 도시림을 조성하는 성모세 휴젝트 대표, 고효율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친환경 나노촉매 합성 기술을 개발한 EcoHydro 팀의 김명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리고 수소 고순도화를 위한 중공사막 제조 기술을 연구한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각자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논의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원을 활용한 기술에 초점을 맞춘 발표들이 이어졌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나노인텍 컨소시엄의 정다운 선임연구원은 탄소 중립형 차세대 리튬 농축 기술을,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지속가능 항공유(SAF) 생산 기술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생태 복원 및 탄소 포집과 관련된 연구들이 소개됐다. 이우균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원장은 이쓰리와 함께 개발 및 사업화 중인 산불 및 산사태 예방을 위한 진단 모델 및 플랫폼을,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의 대표는 이끼 포자를 이용한 토양 복원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블루카본 대표이사이자 포항공과대학교의 황동수 교수는 인공산호 고분자를 활용한 자발적 해양 탄소 포집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연구자들이 기술창업을 통한 연구 성과의 사회적 기여와 글로벌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UKC 2024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클린테크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공지유 기자
KB자산운용, KG제로인에 금융 콘텐츠 공급…운용업계 최초
  • KB자산운용, KG제로인에 금융 콘텐츠 공급…운용업계 최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이 펀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기업 KG제로인에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금융 콘텐츠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콘텐츠 제공 협약식에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한수혁 KG제로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자산운용)KB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로인과 자사 홈페이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발행하는 금융 콘텐츠를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KB자산운용은 앞으로 국내외 종합 금융정보 솔루션 엠피닥터(MP DOCTOR), 채권정보 시스템 본드웹(BONDWEB), 금융데이터 엑셀 조회 서비스 제라엑셀(ZERA EXCEL) 등과 같은 제로인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KB자산운용의 금융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KB자산운용은 자사 채널을 통해 소개 중인 ‘현재의 나스닥100 지수, 과연 버블일까?’, ‘채권 듀레이션 쉽게 공부하기’, ‘연봉올리기보다 쉬운 세금 줄이기’ 등 인기 콘텐츠를 KG제로인 플랫폼에 주 1회 이상 게시할 예정이다. 이는 KB자산운용이 직접 참여·제작했으며 매 분기 선정하는 10명 내외의 사내 전문가들이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는 콘텐츠다. 한수혁 KG제로인 대표이사는 “KB자산운용의 리서치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좀 더 친절하고 상세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어 선정하게 됐다”며 “KG제로인은 이런 제휴를 통해 시장에 도움을 주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과거와 달리 마케팅이 디지털화하면서 고객 접점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 고민을 파악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의사결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KPMG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519억달러…AI 투자 주목”
  • KPMG “올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투자 519억달러…AI 투자 주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시장이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주춤한 상황에 결제(Payment)와 레그테크(Regtech)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인공지능(AI) 부문이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26일 발간한 보고서(Pulse of Fintech H1‘24)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VC), 사모펀드(PE), 인수합병(M&A)을 포함한 글로벌 핀테크 투자액이 2024년 상반기 519억달러(2255건)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하반기의 623억달러(2287건)에서 감소한 수치다. (표=삼정KPMG)글로벌 M&A 거래액은 2024년 상반기에 326억달러, 264건의 거래를 기록했다. 글로벌 PE 투자는 2024년 상반기 9억 7950만달러를 유치했다.보고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금리 환경으로 투자자의 보수적인 기조가 강화되며 대형 거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 10억달러 이상 핀테크 거래는 단 5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드페이(Worldpay) 인수(125억달러), 캐나다 누베이(Nuvei) 인수(63억달러), 영국 아이리스 소프트웨어 그룹(IRIS Software Group) 인수(40억달러) 등이 대표적인 빅딜이다.올해 상반기 지역별로 미주 지역은 367억달러의 투자액을 기록하며 핀테크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결제 분야가 총 214억달러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23년 하반기 46억달러에서 2024년 상반기 38억달러로 감소하며,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2024년 상반기에 114억달러의 핀테크 자금을 조달, 2023년 하반기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투자액 감소에도 거래 건수는 다소 증가했다. 미주 지역의 핀테크 거래 건은 1066건에서 1123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406건에서 438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804건에서 689건으로 감소했다. AI·머신러닝(ML)·사이버 보안·레그테크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핀테크 투자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 2024년 상반기 핀테크 투자에선 AI가 가장 화두였다는 분석도 나왔다. 글로벌 핀테크 투자 상위 10개 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었다. 트래블러즈(Travellers)가 미국 사이버 보험 회사인 코르부스(Corvus)를 4억 2700만달러에 인수했고, 인센티브 관리 플랫폼인 스피프(Spiff)는 4억 1900만달러에 세일즈포스(Salesforce)에 인수됐다. 중국의 AI 기반 지속 가능성 데이터 회사인 미오텍(MioTech)도 2024년 상반기에 1억 5000만달러의 VC 자금을 유치했다.결제·레그테크 분야는 올해 상반기에도 주요 투자처였다. 결제 분야는 2024년 상반기에만 21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227억달러)에 근접했다. 결제 분야는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임베디드 결제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가진 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글로벌 결제 서비스가 통합되는 양상이어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M&A가 활용됐다. 같은 기간 레그테크 투자는 53억달러로, 지난해 투자 규모(34억달러)를 이미 초과했다. 레그테크는 최근 몇 년간 ESG, 사이버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에 활용됐으며, 최근 글로벌 금융 규제가 정비, 강화됨에 따라 사기 방지, 자금세탁방지, 고객 신원 관리, 리스크 관리,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에 활용되면서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파트너는 “고금리와 높은 자본 조달 비용,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반기에도 상존하며 투자자들은 더욱더 전문화·차별화된 기술과 수익성을 갖춘 핀테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또 “ICT 리스크와 제3자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사기 방지와 개인정보 등이 더욱 중요해지며 레그테크와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확대될 전망으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AI 등 핀테크 기술 솔루션 활용 방안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8.26 I 박순엽 기자
본격 금리인하의 시간…환율 1320원대 지지선 탐색
  • 본격 금리인하의 시간…환율 1320원대 지지선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급격히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강한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강해졌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환율은 하단을 재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1.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4.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8.8원)보다 10.8원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발언 이후 달러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이자 환율도 연동됐다.지난 23일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항하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펼쳐온 연준이 통화 완화로 정책 방향키를 돌리겠다는 ‘피벗(pivot)’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됐다.다른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인하’를 언급한 것과 달리. 그는 이같은 문장을 언급하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빅컷’(50bp 인하) 가능성도 남겨뒀다고 해석했다.피벗 선언으로 금리 인하 전망치도 더 내려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50bp 인하 가능성도 36.5%나 된다. 12월까지 100bp 인하 확률이 43.9%로 가장 높다. 피벗 선언으로 인해 달러화는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0.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해 중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로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위험선호 심리에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 레벨이 크게 낮아진 만큼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
2024.08.26 I 이정윤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유증 납입 완료로 신규 자금 확보
  •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유증 납입 완료로 신규 자금 확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제조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가 신규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부픔의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고 26일 밝혔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지난 19일 20억원 규모의 증자금 납입이 완료됐다. 최대주주인 디에스누림을 대상으로 발행된 신주는 9월 9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의 책임 경영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에 탑재되는 OIS와 폴디드줌 FPCB Assy 등을 생산하고 있다. 폴디드줌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1차 벤더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증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폴디드줌이 탑재된다면 생산량이 확대돼 매출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리서치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2분기보다 8% 성장한 2억 891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또 글로벌 리서치 기업 모르도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는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가 2024년에 398억 2000만 달러(약 53조 1000억 원)로 추정하고, 2029년에는 492억 4000만 달러(약 65조 6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선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수요의 지속 증가로 관련 부품 산업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욱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한 시설 투자 개선 및 자재 구입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한투운용,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 3000억 돌파
  • 한투운용,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환헤지(H)형, 환노출(UH)형, 미국달러(USD)형으로 구성되어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 21일 3063억원으로 30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같은 기간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6조7032억원에서 6조8423억원으로 1391억원 증가했다. 미국 채권형 펀드 시장에 유입된 자금 73.69%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에서 발생한 셈이다.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53%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인 미국 채권형 공모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4.46%를 상회했다. 해당 시리즈의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5.50%다.해당 펀드로 빠르게 자금이 모인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안전자산 선호 성향 증가 △고금리 자산 추구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4월 판매를 개시한 상품으로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공모펀드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만을 편입한 공모펀드는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가 처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책임 운용역인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다가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필두로 연준이 점진적인 정책금리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시장 컨센서스”라며 “다만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는 올 연말까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급격한 하락보다는 향후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확인해가며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어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채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자산”이라며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를 통해 투자할 경우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 이자를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동시에 높은 금리에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 긴 듀레이션을 활용한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8.26 I 이용성 기자
1조6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3·30년물 금리 역전 해소
  • 1조6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3·30년물 금리 역전 해소[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과 신성환 금융통화위원 발언 등을 반영하며 등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0년물 금리가 비교적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스프레드(금리차)는 약 두 달 만에 양전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 발표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예정됐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3.80%,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하락한 3.92%에 마감했다.주말 잭슨홀 회의에서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은 비둘기파에 가까웠다. 그는 “고용시장의 추가 냉각을 바라지도 환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른 연준 위원들과 달리 점진적, 체계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시장의 해석으로 이어졌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0%대에서 재차 36.5%로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강세 재료와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경계 등이 맞물리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신 위원은 현지에서 한국 기자단에게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중에는 1조6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5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7.3bp서 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이 마이너스(-) 7.7bp서 마이너스 8.0bp로 좁아졌다.특히나 30년물의 금리 상승세가 비교적 빨라지면서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이 해소되 눈길을 끈다. 3·30년물 스프레드는 전거래일 0.5bp를 기록, 지난 7월5일 이후 처음으로 양전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가, 오후 11시30분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오는 27일 오전 3시에는 데일리 총재 연설이 발표된다.
2024.08.26 I 유준하 기자
현대캐피탈,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 ABS' 공모 발행
  • 현대캐피탈,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 ABS' 공모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을 받은 ABS(자산유동화증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0월 최근 10년 내 여신전문금융사 최대 규모인 1조원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에는 6000억 원 규모의 신차 할부채권 기반 ABS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의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맡았다.주관사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가 탄소중립, 친환경 등의 가치를 추구하며 ESG 채권을 선호하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의 이번 ‘ESG 인증 ABS’ 발행은 일반 회사채 시장과 비교하면 규모가 작은 ABS 투자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자 저변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공모발행 시, ESG 채권 발행 활성화를 추진 중인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수수료와 연 부과금을 면제받기도 했다.이번 ABS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신차 할부채권을 씨티은행(수탁자)에 신탁하고 씨티은행이 신탁 자산을 기반으로 6000억원 규모의 수익권증서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현대오토펀딩에 교부하면 현대오토펀딩에서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ABS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ABS 발행을 앞두고 특수목적법인(SPC) 이름을 기존 ‘오토피아’에서 ‘현대오토펀딩’으로 바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로서 투자자의 신뢰감도 높였다.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모 발행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ESG 인증을 받은 ABS를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공모 발행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책임 메시지에 발맞춰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26 I 최정훈 기자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물질특허 美 등록 결정
  •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물질특허 美 등록 결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 ‘ALT-B4’의 물질 특허 미국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ALT-B4의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은 것을 알린 것에 이어 ALT-B4와 관련한 두 번째 미국특허 등록결정을 공개했다.이 특허는 알테오젠의 PH20 변이체인 ALT-B4의 차별성과 개선점을 제시하고 권리범위를 주장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이 이를 인정하여 등록 결정이 된 것은 ALT-B4가 가진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공인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제로 정맥주사 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하기 위하여 3개의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 하였다. 회사에서는 물질 특허 등록을 통해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ALT-B4와 조합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ALT-B4가 기존 재조합 PH20과 다른 점을 밝히고, 진보된 기술이라는 것을 공인받은 것에는 의미가 있다”며 “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강화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속하여 파트너사 및 앞으로 기술수출을 체결할 예비 파트너사의 효과적인 IP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알테오젠은 ALT-B4와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해왔다. 또한, 히알루로니다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사용한 종양내 주사(Intratumoral)용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ALT-B4를 개선하는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개발 등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고 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오리온, 광장시장서 '알맹이네 과일가게' 팝업스토어 오픈
  • 오리온, 광장시장서 '알맹이네 과일가게'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은 최근 국내 관광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까먹는 ‘알맹이’ 젤리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오리온 알맹이네 과일가게 이미지 (사진=오리온)팝업스토어는 다음달 6일까지 광장시장 내 365일장 앞에서 진행한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어 월요일, 화요일은 오후 7시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오리온은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광장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른 이중식감으로 리얼한 과일 맛과 섬세한 모양까지 겸비한 알맹이 젤리를 적극 홍보하고자 ‘알맹이네 과일가게’를 오픈했다. 알맹이 젤리가 리얼한 과일을 구현하고 전통시장에서 운영되는 만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가게’를 콘셉트로 기획했다.오리온은 팝업스토어에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알맹이 4종을 시식해 가장 선호하는 맛에 투표하고 알맹이 젤리와 과일을 매칭시키는 ‘속살 메모리 게임’까지 참여하면 캡슐(가챠볼) 뽑기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알맹이 젤리와 함께 팝업스토어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알맹이 키링’과 ‘알맹이 부채’를 증정한다. 대형 알맹이 젤리 패키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팝업스토어에서는 알맹이 젤리를 할인점 가격으로 상시 판매하며, 오후 12시, 3시에 15분간 진행하는 타임세일에는 알맹이 키링이 포함된 ‘알맹이 선물세트’를 51%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인증샷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알맹이 젤리를 증정하는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알맹이 젤리는 식감뿐만 아니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재미 요소들이 MZ세대의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면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알맹이 젤리 4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궈즈궈신’(果滋果心), 베트남에서는 ‘붐타크’(Boom Th?ch)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러시아에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젤리보이’(JellyBoy)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글로벌 인기 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까지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광장시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2024.08.26 I 한전진 기자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社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지분 100% 인수
  • 듀켐바이오, 방사성의약품社 '라디오디엔에스랩스' 지분 100% 인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듀켐바이오가 방사성의약품 R&D 역량을 강화한다.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코넥스 상장)는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듀켐바이오의 이번 지분 인수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관련 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인수를 계기로 기존 자체 연구개발역량을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분야, △CDMO 방사성의약품 분야로 재편하고 라디오디앤에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사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방사성의약품 제조소에 설치된 방사성의약품 제조 및 분배 핫셀 모습 (사진=듀켐바이오)듀켐바이오에 인수된 라디오디앤에스랩스는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교수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의 오승준 교수의 연구개발역량과 같은 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의 기술특허 성과가 이번 인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오 교수는 20년 이상 방사성의약품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파킨슨병, 유방암, 뇌종양 등의 진단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FP-CIT(파킨슨병 진단), FES(유방암 진단), F-Dopa(뇌종양 진단)와 같은 주요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로 참여한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이번 인수를 통해 듀켐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에서 인허가까지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우수한 연구개발역량과 풍부한 기술특허를 활용하여 기존 진행하던 자체 연구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이다.듀켐바이오는 이번 기업인수를 통한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기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위를 확보하는 동시에, 최종 상업화를 통한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회사의 핵심사업인 방사성 의약품 개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듀켐바이오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의 자회사로 방사성의약품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에 자리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을 갖춘 최다 제조소 12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4.08.26 I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지배력 지속 확대할 것”
  • 셀트리온, ‘스테키마’ 유럽 허가...“지배력 지속 확대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셀트리온)이번 품목허가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오리지널 의약품의 주요 적응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말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이다.셀트리온은 지난 6월과 7월 국내와 캐나다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면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 더욱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스테키마도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 대상 환자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최근 허가 및 상업화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여러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번들링(bundling) 전략 등을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 및 협상력 우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스테키마의 허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되면서 우스테키누맙을 비롯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약 26조 5200억원)다. 이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약 31억 500만 달러)으로 추정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테키마를 빠르게 출시해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환자 요구에 맞는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유진희 기자
"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월가 '슈퍼볼' 행사"…엔비디아 실적 D-3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증시 랠리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등 한때 미 증시를 흔들었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이제 시장은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엔비디아 로고(사진=로이터)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한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실적은 AI에 대한 기업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전망치(가이던스)와 함께 역사적으로 변동성이 큰 9월로 향하는 시장 심리의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히 한 기업을 넘어 현재 증시를 이끌어가고 있는 AI 열풍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엔비디아는 최근 저점 이후 30% 이상 상승해 미 증시 랠리의 선두에 서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연초 대비 17% 상승률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미국의 투자 리서치 기업 CFRA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9월 평균 수익률이 -0.78%로, 월별로 가장 낮았다. 올스프링 글로벌 투자의 마이크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비디아는 오늘날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주식”이라며 “실적발표는 1년에 네 번 열리는 ‘슈퍼볼’(미식축구 결승전)과 같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가 지난 1분기 발표 당시 예상한 2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였으나 월스트리트는 이보다 더 높은 286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은 자체 전망치를 8~19% 넘으며, 앞선 실적 발표에서도 당초 매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매출이 2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의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옵션 분석업체 오랏츠(ORATS)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 약 10.3%의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예상치는 물론, 같은 기간 실제 실적 발표 다음 날 평균 상승률(8.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반적인 시장 심리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함께 향후 실적 전망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매트 스터키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강력한 수요가 보인다는 증거는 기업들이 경기 둔화를 예상하고 후퇴하기보다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가)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큰 기업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반드시 봐야 할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가장 큰 부분은 지속 가능성과 올해와 내년에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이소현 기자
종근당, 스카이랩스 지분 완전 매각...투자금 회수, 숨겨진 배경은
  • 종근당, 스카이랩스 지분 완전 매각...투자금 회수, 숨겨진 배경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종근당(185750)이 스마트링 제조기업 스카이랩스에 투자한 지분을 완전히 매각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스카이랩스는 종근당과 계약했던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을 단종하고 작년 9월부터 혈압 측정 스마트링 ‘카프비피’로 대웅제약과 병의원 유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카트비피 프로’라는 제품을 다시 재출시하며 의문점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상했단 매출 계획도 딜레이되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스카이랩스에 투자한 지분 전량을 매도했다. 스카이랩스는 종근당의 관계사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한 때 지분을 12%까지 늘리고 신제품 지원까지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완전히 관계를 정리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현재 단종된 상태다. 이 같은 결정에 헬스케어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스카이랩스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 시 지분 차익만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의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판매 부진과 품질 이슈가 양사 관계 정리의 도화선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랩스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는 “종근당 납품 제품에 불량이 생겼다 반품했다는 것은 펙트”라며 “어렵게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고 보험급여로 등재가 됐던 제품을 한순간 단종하는 것에 의아한 시선이 많았다”고 말했다. ◇스카이랩스, 카트원 단종 왜2015년 9월 출범한 스카이랩스는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인 ‘카트원(CART-I)’을 개발해 2020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품목허가를 받았다.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고만 있으면 24시간 365일 내내 심방세동을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이는 국내 최초 스마트링 의료기기가 승인받은 사례였다. 종근당이 이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따낸 건 3년 전이다. 한때 종근당은 스카이랩스의 지분 12.25%까지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 연구 기반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근당이 지분 투자를 통해 스카이랩스를 관계사로 편입하며 얻은 건 카트원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 일본,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수출 우선협상권 등이었다. 종근당은 스카이랩스 제품을 자사 온라인 공식 쇼핑몰 등에서 전방위로 판매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랩스 스마트링 카트비피 (사진=스카이랩스)이에 종근당은 작년 하반기 ‘카트원 플러스’의 판매를 중단했고 지분을 줄여나갔다. ‘판매 부진’과 ‘일부 물량의 반품’이 원인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스카이랩스의 종근당 공급 물량에서 일부 품목의 반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제품 가격이 (47만원으로) 높은 수준이었고 이런 이유로 초기 판매가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매출 또한 좋지 않았다. 스카이랩스의 매출 추이를 보면 2021년 2021년 1억2400만원, 2022년 4억8000억원, 2023년 5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당사 인터뷰에서 제시한 올해 매출 목표인 180억원에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질 이슈가 있었냐는 질의에 대해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혈압계를 새로 출시하는데 있어서 그걸 가장 잘 팔 수 있는 파트너로 종근당 포함 여러 제약사와 논의를 했었고 그중에서 제일 잘 팔 거라고 생각되는 데가 대웅제약이었기 때문에 그쪽과 계약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과 제품 판매 실적에 업계 ‘촉각’종근당과 제품 계약을 해지한 스카이랩스는 심장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 ‘카트원 플러스’를 단종하고 대웅제약과 혈압 모니터링 스마트링 제품인 ‘카트 BP’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카트 BP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24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수면 방해 없이 정확한 야간 혈압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해당 제품 또한 판매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스카이랩스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전국 병의원을 대상으로 유통을 시작했다. 하지만 심평원 급여 등재가 한번 딜레이되면서 실제 계약 물량(약 1만 대)을 일정 내에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6월 스카이랩스가 심평원에 이의신청을 통해 급여 등재에 성공하며 8월부터 재판매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스카이랩스는 다시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로 제품을 다시 출시했다. 이병환 대표는 “작년에 초도 물량을 한 번 풀었다. 그래서 일부 병원에서 벌써 쓰고 있지만 지난달에 보험 수가가 되어서 다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링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전작처럼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올해 하반기 매출 성과가 중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웅제약이 판매에 들어간 상황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목표도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을 출시했고 애플도 스마트링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스카이랩스 측은 갤럭시링은 ‘웰니스 기기’이고 카트비피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 했다. 병의원을 타깃하는 B2H 시장을 먼저 노리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의료기기 시장만으로 스카이랩스 측이 올해 예상 매출로 내세운 18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요 병원에서 스마트링 구매를 유도하는 형태가 아닌 환자에게 대여해주고 돌려받는 형식으로 사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의료진 처방에 따라 병원에서 대여한 카트비피를 환자가 착용하면 해당 데이터가 병·의원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되어 의사가 이를 참고해 진료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이렇게 되면 웰니스 시장보다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보험 수가에 따라 혈압 측정이 필요한 스마트링 사용 환자들이 지불하는 비용 또한 4500원에서 5400원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그렇다고 해도 B2H(병원 대상 사업) 시장이 결코 작지 않다”며 “병원마다 다 들어가면 시장이 충분히 크다”고 설명했다.
2024.08.26 I 김승권 기자
한진, 소진공·동반위와 소상공인 해외진출 협력
  • 한진, 소진공·동반위와 소상공인 해외진출 협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진(002320)은 지난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함께 소상공인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황미애 상임이사(왼쪽 세 번째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 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운영처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박성효 이사장, 한진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소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동반위는 성과를 분석해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한진은 소상공인 상품의 실질적인 물류 운송을 책임진다.한진은 이번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의 국·내외 물류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 △프로그램 운영 및 국제화물 운송 담당을 통한 국내 통관 및 배송 체계 구축 △해외 물류기지를 활용한 물류서비스 지원 체계 마련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한진은 협약의 첫 번째 단계로 오는 29일 베트남에 소진공 주관 ‘Dook’n Dook’n(두근두근)’ 매장에 입점하는 국내 소상공인들의 상품에 대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진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 확장해 더 많은 국내 소상공인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한진은 소상공인들의 해외 배송을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SWOOP’ 등을 운영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소상공인들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I 김정유 기자
성일하이텍, 4분기에나 흑자…목표가 39%↓-유진
  • 성일하이텍, 4분기에나 흑자…목표가 39%↓-유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성일하이텍(365340)에 대해 오는 4분기에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7만9000원으로 3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354억원, 영업손실 126억원) 대비 매출액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 부진 요인은 니켈 판매가격 및 물량의 판매가 소폭 반등하면서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나, 코발트 가격 하락과 판매 하락으로 효과가 감소했다”며 “또 자회사들의 매출도 시세 하락 및 기타 판매 제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원재료 매입에 대한 경쟁심화로 매입 가격이 상승했고, 과거 매입한 높은 가격의 재고 원료 투입 및 판매에 따른 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재고 평가 손실 확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추정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653억원,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여전히 영업 적자이지만, 매출액 증가와 함께 적자폭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연말로 갈수록 기존 시설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메탈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헝가리공장의 리사이클링 파트가 3분기에 재가동이 예상된다”며 “군산의 하이드로센터 3공장이 3분기에 가동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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