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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 선언에 ‘달러 팔자’…환율, 5개월여만에 장중 1310원대
  • 피벗 선언에 ‘달러 팔자’…환율, 5개월여만에 장중 1310원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5개월 만에 1310원대로 내려갔다. 지난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움직임이 강해지며 환율을 20원 가까이 밀었다. 사진=AFP◇달러화 연중 ‘최저’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4.65원 내린 1324.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8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28.0원) 기준으로는 3.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장중 달러 매도세에 급격히 하락 폭을 확대하며 오전 10시 15분께는 1319.4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4일(1313.2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다. 이후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며 132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도래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향후 입수되는 경제 지표, 경제 전망, 리스크의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또한 연준의 통화정책 우선 순위가 물가안정에서 고용으로 전환됐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다“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금리 인하 속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일부에선 연준 인사들이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사용하던 ‘점진적’, ‘체계적’과 같은 용어를 파월 의장이 사용하지 않다는 점에서 빅컷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선언으로 인해 달러화는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7분 기준 100.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올해 중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역외 달러 매도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레벨을 낮게 시작하면서 장 초반에 저가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1327원까지 가긴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역외 숏(매도)플레이가 9시 15분부터 10시 반까지 꾸준히 나왔고, 롱스탑(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도 많이 나오면서 1320원 밑으로 한번에 밀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환율 변동성 유의…연내 1200원대 진입도9월에 고용지표도 안정되고 빅컷 기대감도 커진다면 연내 환율은 1200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전 환율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오후에도 지켜봐야 한다.국내은행 딜러는 “역외 달러 매도 물량이 진정되고 추격 매도도 나올만큼 나온 것 같아서 오후 환율은 1320원 초중반대에서 마감할 것 같다”면서도 “다만 오늘 변동성이 큰 장이라 계속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하반기 환율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빅컷 기대감이 확실히 커지긴 했지만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한 것 같다”며 “역외 숏플레이 물량이 많이 나올 타이밍이고 엔화와 위안화도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고용지표가 더 안 좋게 나오지 않고 미국 경기 침체 리스크가 커지지 않는다면 연내 1200원대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여기에 빅컷까지 한다면 1200원 이하로 하락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현재로써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8.26 I 이정윤 기자
5년물 입찰 소화하며 2bp 내외 하락…3년물, 2.8%대 진입
  • 5년물 입찰 소화하며 2bp 내외 하락…3년물, 2.8%대 진입[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소폭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3년물 금리는 2거래일 만에 재차 2.8%대에 진입한 가운데 외국인은 장 중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당분간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낮 12시2분 기준 2.893%로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4bp, 2.2bp 하락한 2.928%, 2.98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0bp 내린 2.992%, 3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90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6.0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오른 117.2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오른 141.40을 기록 중이나 27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647계약, 은행 190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5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02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4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5년물 입찰 소화…“스텝 꼬인 한은에 로컬, 앉아서 당해야”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bp 하락 중이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5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신규발행에선 2.900%에 6000억원이 낙찰, 통합발행선 2.915%에 1조원이 각각 낙찰됐고 응찰률은 327~353%를 기록했다.주말 신성환 금통위원의 발언이 있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이 같은 발언 등이 한국은행의 스텝을 더욱 꼬이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금리를 조금 올리려고 한 얘긴 같은데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면서 “한은이 금리를 안 내리니 오히려 국내 기관 조달금리는 높고 조달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국인만 계속 사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어 “외국인에게 현재 우호적인 상황을 한은이 계속 만들어주는 것 같다”면서 “국내 기관은 이도저도 못하고 그냥 앉은 자리에서 당하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가, 오후 11시30분에는 8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오는 27일 오전 3시에는 데일리 총재 연설이 발표된다.
2024.08.26 I 유준하 기자
“해외직구 안 해봤어?” 10년간 4배 급속 증가…역직구는 성장 꺾여
  • “해외직구 안 해봤어?” 10년간 4배 급속 증가…역직구는 성장 꺾여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10년 간 해외 직구 규모가 4.1배 늘어나며 급속 성장했다. 반면 역직구는 2019년까지 상승하다가 꺾였다. K-뷰티 관련해 중국의 직구가 늘어났다가 한한령(限韓令)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24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2014년 1조 6000억원이었던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2023년에 6조 7000억원으로 4.1배 늘어났다. 반면 해외 역직구(직접판매)는 2014년 7000억원에서 6조원 규모까지 성장했으나 2019년 성장세가 꺾이면서 2023년 1조7000억원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대한상의는 직구 시장은 의류와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역직구는 한한령으로 꺾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세종대 교수)은 “2021년까지만 해도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미국 쇼핑몰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직구에서 미국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알리·테무 등 C커머스 플랫폼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국내 진출이 본격화한 2023년부터는 중국 비중이 높아지면서 직구의 성장폭이 더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종수 한국유통연수원 교수는 “전체 역직구에서 중국 비중이 가장 높았고,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 2017년 한한령으로 중국 정부가 한국관광 뿐만 아니라 화장품·식품·컨텐츠 구입을 제한하면서 중국 화장품 역직구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역직구에서 화장품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90%에 이른다. 화장품 품목의 역직구 규모가 2020년 4조 9000억원을 정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규모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중국 전체 역직구도 이와 동일한 추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최근 10년간 직구 품목 순위는 1위 의류·패션, 2위 음·식료품으로 집계됐다. 역직구는 1위 화장품, 2위 의류·패션 품목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K문화 확산에 따라 음반·비디오 관련한 품목 순위가 3위로 올라섰다. 대한상의는 경쟁력 있는 품목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플랫폼 진출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물류·마케팅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소매시장에서의 온·오프라인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도 중국에 비해 약화되고 있어 유통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통물류 통계집은 유통과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해외통계 등 기업과 정부 등에서 발표한 통계를 종합 정리한 자료집으로 대한상의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다.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6 I 김소연 기자
미국, 9월부터 새학기…올해 학교용품에 52조원 지출 전망
  • 미국, 9월부터 새학기…올해 학교용품에 52조원 지출 전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서 필기구나 가방 등 학교용품에 대한 지출이 올해 5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올해 미 소비자들이 올해 학교용품 쇼핑에 388억달러(약 51조 2548억원)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가구당 874.68달러(약 116만원)다. 이는 지난해 415억달러(약 54조 8215억원), 가구당 890달러(약 118만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NRF의 연구 담당 마크 매튜스 이사는 “아직은 나가서 돈을 쓰려는 의향이 상당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 미 경제 회복, 강력한 고용시장 및 이에 따른 임금상승이 학교용품 지출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긴 했지만, 주거비 상승이 비용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됐다가 잦아든 미 경기침체 우려 및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소비를 경직시키는 데 일조했다.문구류 지출은 의류, 전자제품 등과 같은 재량적 지출에 해당한다. 즉 살림이 팍팍해지면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부문으로 꼽힌다. 다만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엔 재량적 지출이 아닌 필수 지출이 된다.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기 때문에 살 집과 함께 가구, 옷, 전자기기 등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CNN은 미국의 일반 가정이 학교용품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느냐에 따라 소비 여력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중심 경제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는 줄이기가 쉽지 않아 할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NRF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1%가 할인 혜택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발맞춰 소매업체들도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노트 가격은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2%, 종이는 20% 하락했다. 크레용과 연필도 각각 19%, 13% 가격이 내렸다. 크레용과 노트 가격은 2019년과 비교해도 7%, 12% 저렴하다. 할인 행사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대상 품목을 제외한 다른 카테고리에선 여전히 평균 11%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이 학교용품 관련 지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KPMG의 미국 소비자 및 소매 부문 리더인 둘립 로드리고는 “놀라운 점은 가을 쇼핑과 관련해선 소비자들로부터 좀 더 긍정적인 감정을 봤다는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소매업체들의 할인 행사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 완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4.08.26 I 방성훈 기자
CEO 프랑스서 체포되자…텔레그램 "숨길 것 없어" 반발
  • CEO 프랑스서 체포되자…텔레그램 "숨길 것 없어" 반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39)가 프랑스에서 체포되자 텔레그램 측이 “숨길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2016년 2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성명을 통해 “자사의 규제는 업계 표준 내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플랫폼이나 소유자가 해당 플랫폼의 남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또 텔레그램 측은 두로프 CEO가 유럽을 자주 여행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온라인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디지털 시장법(DMA)을 포함한 유럽연합(EU) 법률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텔레그램은 “전 세계 10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들이 텔레그램을 커뮤니케이션 수단과 중요한 정보의 출처로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AFP 통신 등은 24일 두로프 CEO가 전용기를 타고 수배 상태인 프랑스를 방문했다가 파리 교외의 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찰은 텔레그램 측이 사기·마약 밀매·사이버폭력·테러 조장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두로프 CEO에게 적용했다. AFP 통신이 인용한 사법 소식통에 따르면 두로프 CEO의 구금은 이날 연장됐으며, 최장 96시간까지 지속할 수 있다.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와 아랍에미리트(UAE) 시민권을 보유한 두로프 CEO는 현재 텔레그램의 본사가 있는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다.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성을 강점으로 페이스북, 유튜브, 왓츠앱, 인스타그램, 틱톡, 위챗에 이어 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특히 러시아와 이란, 중동, 홍콩 등에서 정부 탄압에 맞선 민주화 운동 세력의 소통 도구로 활용됐다.그러나 이런 보안성 때문에 텔레그램이 가짜뉴스 확산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된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텔레그램 비판자들은 텔레그램이 최대 20만명 규모의 대규모 커뮤니티나 채팅방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있어 이로 인해 잘못된 정보가 쉽게 퍼지고 음란물이나 테러 등과 관련 콘텐츠가 쉽게 공유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1년 1월 미국 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일으킨 극우 세력이 텔레그램을 통해 모였고, 최근 영국을 뒤흔든 극우 폭력 시위 참가자들도 텔레그램으로 폭동을 조직한 것으로 지목돼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BBC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텔레그램이 일부 그룹을 삭제했지만, 전반적으로 극단주의 및 불법 콘텐츠를 중재하는 시스템은 다른 소셜 미디어 회사나 메신저 앱에 비해 상당히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프랑스에서 구금된 두로프 CEO와 관련해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두로프에 대한 러시아 영사의 접근권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프랑스는 협조를 거절했다”며 “프랑스는 두로프가 프랑스 국적이라는 사실을 우선으로 여긴다는 점을 (거절 사유로) 제시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자하로바 대변인은 텔레그램에는 서방 인권 단체들이 두로프 CEO의 체포에 침묵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024.08.26 I 이소현 기자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中신규 투자 30건→올해 5건 ‘뚝’
  •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中신규 투자 30건→올해 5건 ‘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의 올해 대중(對中) 투자가 크게 둔화됐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중국 정부의 기업 통제 강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FT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블랙스톤, KKR, 칼라일 그룹, 베인캐피탈,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 세계 10대 사모펀드의 올해 중국 신규 투자는 5건에 불과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이들의 중국 신규 투자는 30건에 달했으나 이후 수치는 감소세를 보였다.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올해 10개 사모펀드 중 7곳은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다. 2017년엔 18건, 2018년엔 15건 등 한때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여줬던 워버그 핀커스도 이중 하나로, 지난 2년 동안 2건의 신규 투자만 성사됐다. 워버스 핀커스는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과 생활정보 사이트 58닷컴의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2021년 이후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가 없다가 올해 물류창고 지분 확대를 위한 소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블랙스톤 외에는 올해 어드벤트와 베인 캐피탈이 각각 중국 신규 투자 2건을 성사시켰다. 어드벤트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컨퍼런드·전시 기업 VNU 엑스비션 아시아와 중국 반려동물 사료업체인 ‘시크 펫 푸드’에 투자했다. 베인은 지분을 보유한 제지업체 페드리고니를 통해 취저우에 위치한 제지공장 소유주 아르조위긴스와 전자테크(RFID) 기업 보잉테크의 지분을 사들였다. 베인 측은 “산업재, 재생어네지, 소비자 서비스 등 중국 내 핵심 테마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FT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한때 뜨거운 시장이었던 중국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열정이 최근 몇 년 동안 얼마나 빠르게 식었는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지난 10년 동안 사모펀드들은 미국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여 큰 돈을 벌었다. 하지만 2021년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중국 규제 당국의 우려에도 뉴욕 증시 상장을 강행한 이후 중국 정부가 해외 증시 상장을 단속하기 시작했고, 이에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또한 영향을 받게 됐다. 이밖에도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미국의 중국 기술회사 투자 제한 등도 대중국 투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FT는 분석했다. 대체투자운용협회(AIMA)의 리커셩 아시아·태평양 공동 책임자는 “지정학적 긴장과 예측 불가능한 규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중국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다”면서 “과거 중국의 급성장은 ‘골드 러시’와 같았다면 오늘날에는 돋보기와 핀셋으로 금을 캐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윤지 기자
'삼성 출신' 고동진, 與인재영입위원장 임명…"중·수·청 집중"
  • '삼성 출신' 고동진, 與인재영입위원장 임명…"중·수·청 집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삼성전자(005930) 사장 출신의 고동진 의원이 26일 임명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상설위원회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고동진 의원이, 법률자문위원장에는 주진우 의원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의원은 당 패스트트랙 재판 대응 테스크포스(TF) 단장을 맡고 있다.호남동행위원회 위원장에는 전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의 조배숙 의원이 임명됐다. 호남동행은 지난 21대 국회 기간 동안 여당이 추진했던 서진 정책으로, 당내 58명의 의원이 참여해 호남 지역에 ‘제2의 지역구 갖기 운동’ 등을 진행했다.수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통한 외연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이와 관련 한동훈 대표는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의 차담회를 통해 “중수청은 생각해보면 실제로 교집합이 굉장히 큰 영역”이라며 “우리가 인색한 부자정당이 아니라 정말 현실세계에 살고 있는 국민들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집중하고 있고 이 문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또 국민의힘은 이날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과 이상복 전 강화군수의 재입당도 승인했다. 오는 10월16일 인천 강화군 지자체장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있다.
2024.08.26 I 최영지 기자
'무지갯빛 롤렉스 46억' 지갑 닫은 중국인 응답할까
  • '무지갯빛 롤렉스 46억' 지갑 닫은 중국인 응답할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첫 레인보우 데이토나 모델이 오는 11월 필립스 스위스 경매에 나온다. 세계 3대 경매사로 꼽히는 필립스는 이례적으로 경매에 출품될 시계 가격을 책정하지 않았지만, 최소 46억원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롤렉스 ‘레인보우’ 데이토나 크로노그래프 시계. (사진=경매회사 필립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오는 11월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하는 경매에 롤렉스 레인보우 데이토나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출품할 예정이다. 1990년대에 출시한 이 모델은 무지개 색상의 보석을 적용한 첫 모델로 베젤 주위에 여러 가지 색상의 사파이어 보석이 장식된 게 특징이다. 지난 20년 간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되다가 이번에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필립스는 이례적으로 이 시계에 예상 낙찰가를 책정하지 않기로 했다. 시장에선 최소 300만스위스프랑(350만달러, 약 46억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이번 경매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발 명품 호황 이후 거품이 꺼져가는 시기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고금리,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명품 업계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고가 시계도 중국발 소비 침체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스위스 시계산업연맹에 따르면 7월 중국 시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급감했다. 같은 기간 홍콩도 19% 줄었다. 중국과 홍콩의 수요 공백으로 바쉐론 , 예거 르쿨르드, IWC 등 고가 시계 모델을 거느리고 있는 리치몬드그룹은 2분기 매출이 13% 감소했고, 오메가와 브레게를 소유한 스와치그룹도 올 상반기 중국 매출이 30%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스위스의 시계 수출 규모는 중국 주도의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고 지속적이며 업계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희소성이 높은 초고가 시계 모델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5월 필립스 경매에서 롤렉스 시계가 400만스위스프랑(약 62억4000만원)에 판매된 사례가 있어서다. 1988년 모델인 이 시계는 다이얼과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골드 롤렉스 6270 데이토나 모델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경매가 초고가 시계 구매자의 수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2024.08.26 I 양지윤 기자
KB금융,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에 160억원 투입
  • KB금융, 소상공인 저출생 정책 지원에 160억원 투입
  • KB금융그룹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 50억원 전액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세훈(왼쪽) 서울시장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사업비 50억원 전액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양종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상생경영활동인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금융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소상공인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어 출산과 육아가 바로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KB금융과 서울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을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시작한다.KB금융과 서울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0~12세 아동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의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통해 소상공인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양종희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으며,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늘봄학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08.26 I 정두리 기자
"카페 사장님도 육휴 쓴다"…서울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
  • "카페 사장님도 육휴 쓴다"…서울시,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 3종세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 3종세트’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KB금융그룹 양종회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과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겪는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이 정말 심각하다”며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문단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현장의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인프라 확충을 돕겠다”고 말했다.오세훈(가운데) 시장과 류진(왼쪽 첫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2시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해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와 KB금융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대책은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연계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 지원을 담고 있다. 직장인과 달리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라는 개념이 없고, 출산과 육아가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소상공인들이 출산·육아와 생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에 뜻을 함께하는 KB금융그룹에서 50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상공인 종사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지원한다. 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와 연계해 우수한 경력보유여성을 파견하고, 월 240만원(생활임금 수준)을 6개월간 총 1440만원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돌봄서비스 연계의 경우 휴일·야간 영업이 잦은 소상공인들이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3개월~12세 이하 아동 양육자를 대상으로 시간당 돌봄비(1만 5000원) 중 자부담 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시가 부담한다.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2자녀, 월 최대 90만원)을 6개월간 총 360만원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소상공인이 출산으로 인한 휴업 기간 중 발생하는 임대료,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그간 저출생 정책에서 소외되어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소상공인과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 세트를 시작한다”며 “이를 계기로 저출생 극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양희동 기자
신성이넥스, 인포인과 DT 솔루션 구축 MOU
  • 신성이넥스, 인포인과 DT 솔루션 구축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 IT 관계사 신성이넥스는 인포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솔루션 구축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수주 산업에 특화된 ERP·SR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신성이넥스는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기여하며 중견 기업의 DT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역량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이고 통합된 DT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술 혁신과 신시장 기회 창출을 도모한다.이정선 신성이넥스 대표는 “당사의 수주 산업 특화 솔루션과 인포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결합돼 더욱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ERP, SRM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 강화, 기업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원 인포인 대표는 “당사의 특허 기술은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 기업에게 DT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장중 2700선 붕괴
  • 코스피, 외인 매도세에 약세 전환…장중 27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리 인하 가능성을 키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장중 2700선이 무너졌다.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1.68포인트) 내린 2700.01에 거래중이다. 장중 2697.22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서이 무너졌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 매도세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194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55억원, 기관은 90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미국증시는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전환(피벗) 신호탄에 강세 마감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만1175.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오른 1만7877.79에 거래를 마쳤다.파월 의장은 ‘잭슨 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를 향해 순항하고 있고 노동시장은 더 이상 과열 상태가 아니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의향임을 시사했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미공개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의 강력한 신호탄을 쏘았으며 내달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상보다 큰 폭의 ‘빅 컷’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은 미국의 침체 불안,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엔-캐리 추가 청산 우려 등 최근 증시 내 출몰했던 일련의 부정적인 내러티브를 약화시켜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크로 상 부정적인 내러티브 감소는 최근 반등장에서 여타 증시 대비 주가 탄력이 시원치 않았던 코스피의 소외현상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이라며 “실적 쇼크라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더라도, AI 사이클의 현재 진행형, 잭슨홀 미팅 이후 확보한 증시 하방 경직성이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전기가스가 4%대 오르고 있으며 건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이 1%대 오르고 있으나 음식료업, 운수장비, 기계, 의료정밀 등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대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종목별로 코오롱글로벌우(003075)와 한화갤러리아우(45226K)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덕성우(004835)가 27%대, 와이투솔루션(011690)이 21%대, 코오롱글로벌(003070)이 20%대 강세다. 반면 일신석재(007110)는 11%대 하락 중이며 인디에프(014990), 한양증권우(001755)가 9%대, 한전산업(130660)과 일동홀딩스(000230)가 6%대 약세다.
2024.08.26 I 이정현 기자
휴맥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552조 전망에 ↑
  • [특징주]휴맥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552조 전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 자회사 휴맥스EV를 소유하고 있는 휴맥스(115160)가 강세를 보인다. 전세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2030년에는 4182억달러(약 552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휴맥스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7%(65원) 오른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너지 분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2024 전기차 충전 인프라-글로벌 트렌드와 시장 전망(~2030)’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충전 인프라 시장은 2018년 90억달러(약 11조원)에서 2022년 441억달러(약 58조원)로 확대했다. SNE리서치는 이 시장이 연평균 32% 성장해 2030년에는 4182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휴맥스EV는 전기차 충전 장비 개발, 판매, 운영 서비스 전반에 걸친 차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모빌리티 및 스마트시티 관련 신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 온 모회사 휴맥스가 신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의 일환으로 휴맥스EV를 설립, 전기차 충전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특히 휴맥스EV는 지난 2022년 11월 미국 모비우스 에너지와 ’전기 자동차 및 전기 비행기용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다.
2024.08.26 I 박정수 기자
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 SK에코플랜트, 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사업 자본조달 성공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충북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에 성공했다.진천 신척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26일 하나은행 등과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 수행을 위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약정에 따라 금융 주선·자문은 하나은행이 맡고, SK에코플랜트는 일진파워와 이번 사업의 출자자로서 사업 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수행한다.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 내 19.8㎿(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SOFC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발전소 준공 후 정상 가동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166.5GWh(기가와트시)에 이른다.이는 작년 기준으로 충북 진천군의 연간 주택용 전력사용량(146.4GWh)을 웃도는 수준으로,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이번 금융 약정 체결로 SOFC 주기기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사업의 자본 조달 및 사업화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SK에코플랜트는 강조했다.지난해 하반기 수소발전입찰시장을 통해 낙찰된 19개 프로젝트 중 첫 자본 조달 성공 사례이기도 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이번 금융 약정으로 SK에코플랜트는 내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내년 6월 상업 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작년 말 금융 약정을 맺은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에 이어 진천 신척 연료전지 사업까지 자본 조달에 성공하며 SOFC의 안정적 성능과 금융 신뢰도가 재확인됐다”며 “이 같은 결과가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6 I 박지애 기자
'산업계 전국체전'…수원서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개막
  • '산업계 전국체전'…수원서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 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가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자료=산업부이날 개회식에는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과 산업계의 품질경영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지난 197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50회째인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 현장의 품질혁신 주역인 근로자들이 18개 부문별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처 선발된 298개팀의 26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18개 부문별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메달 순위를 정하고, 오는 11월 20일 개최되는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시상한다.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신제품개발(NPD) 부문이 신설됐고, 기존 사회적가치창출부문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으로 개편됐다.진종욱 국표원장은 “산업 대전환 시대, 글로벌 품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해 높은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동안의 품질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한 기업의 우수 품질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품질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2024.08.26 I 윤종성 기자
적발되면 ‘철컹’…추석 성수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다 잡아낸다
  • 적발되면 ‘철컹’…추석 성수품 원산지 표시 위반 다 잡아낸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사진=연합뉴스)관리원은 이날부터 9월 13일까지 수요가 급증하는 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건강기능식품·전통식품·갈비류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점검한다.이번 점검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선물·제수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우선 점검하고, 같은달 4일부터 13일까지는 소비가 많은 대도시 위주의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유통업체 등을 점검한다.앞서 지난해에도 추석 원산지표시 점검을 했을때 위반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돼지고기였다. 뒤를 이어 △배추김치 △두부류 △쇠고기 등의 위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성수품 중 주요 임산물에 대해서는 산림청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지역 농산물을 유명 특산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을 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또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해 농관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서울 까치산시장 △경기 군포 산본시장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 △충북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충남 천안 중앙시장 △전북 군산 공설시장 △전남 광양 중마시장 △대구 관문상가시장 △부산 동래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10개소에서 특사경·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시장상인회와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소비자들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구입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2024.08.26 I 김은비 기자
볼보코리아, 2025년식 XC60 출시…저공해 2종 인증 획득
  • 볼보코리아, 2025년식 XC60 출시…저공해 2종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경제성과 상품성을 높인 2025년식 XC6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XC6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은 볼보자동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동급 수입 중형 SUV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2025년식 XC60은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비를 소폭 개선하고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의 경우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전국 공항 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 통행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와 함께 인간 중심 철학이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안전의 대명사’다운 첨단 안전 기술, 업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다.XC60 B5 울트라 브라이트.(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XC60의 외관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의 시그니처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모던하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인테리어는 천연 소재와 현대적인 장인정신이 반영된 마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 등 세그먼트의 기준을 높이는 감성 품질을 갖췄다. 여기에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나파 가죽 시트,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등 상위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한다.XC60은 도로 위 차량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을 감지해 사고 위험시 긴급 제동과 충돌 방지를 지원하는 시티 세이프티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춰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를 비롯해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기본으로 탑재했다.XC60은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이 탑재돼 있다. 96%에 달하는 음성 인식률을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차량의 각종 기능을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티맵 스토어’를 통해 웹 브라우저와 뉴스 앱, 팟캐스트, 오디오북, 증권 서비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XC60 인테리어.(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2025년식 XC60의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가솔린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B5, B6는 각각 최고 출력 250마력에 300마력의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각각 리터(ℓ)당 10.1㎞, 9.9㎞로 B6의 경우 2024년식(복합 ℓ당 9.4㎞)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가격은△B5 플러스 브라이트 6440만원 △B5 울트라 브라이트 7000만원 △B6 울트라 브라이트 7400 만원 △T8 울트라 브라이트 8640만원으로 일부 옵션이 추가된 B5 플러스 브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트림이 2024년식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 XC60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수입차 판매 1위 베스트셀링 SUV 모델”이라며 “2025년식 XC60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상품성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강점에서 저공해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수입차 시장에서 대세감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2024.08.26 I 공지유 기자
현대제철-세아제강, 해상풍력용 탄소저감 후판 공동평가 성공
  • 현대제철-세아제강, 해상풍력용 탄소저감 후판 공동평가 성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제철은 26일 “세아제강과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 및 강관 구조물을 제작, 평가하고 해당 소재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한 항복강도 355MPa급 해상풍력용 후판을 국내 강관업계 선두주자인 세아제강이 강관으로 가공해 조관평가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기존 고로재 제품과 동등한 품질을 갖춰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이번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에 성공한 탄소저감 후판은 직접환원철(DRI) 및 철스크랩(고철)을 원료로 전기로에서 만든 쇳물과 고로에서 만든 쇳물을 혼합하는 제조방식을 통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이 특징이며, 현대제철 자체 기준으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산정한 결과 2021년 생산한 후판 대비 약 12%의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세아제강 탄소저감 후판 공동평가 모습이번 탄소저감 후판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의 성공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탄소저감 제품의 적용 요구가 증가되고 있는 시점에 거둔 성과로, 소재공급사와 제작사간 협업을 통해 향후 탄소저감 소재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 체제를 공개했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탄소가 저감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개발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시험생산 및 조관평가를 통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탄소저감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탄소 배출량을 더욱 저감한 후판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상풍력발전 분야를 비롯해 탄소저감 후판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 선도적으로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6 I 하지나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 선정
  • 와이즈에이아이, ‘아기유니콘 플러스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플러스 지원사업은 정부가 아기유니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 중 성장성이 높은 20여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게 골자다.앞서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6월 ‘아기유니콘 20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기술평가 최고등급인 TI-1 등급을 비롯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다수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아기유니콘 200에 이어 아기유니콘 플러스에 최종 선정되면서 회사의 성장성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아기유니콘 플러스 사업에서 지원하는 투자자 네트워킹 강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 목표로 하는 기술특례상장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와이즈에이아이는 패턴 기반 자연어처리(NPL)가 가능한 자체 추론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엔진은 사투리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인지·처리할 수 있다. 또 거대 언어모델(LLM)과의 연동을 통해 높은 정확도의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밖에 병의원전자차트(EMR)와 연동 없이도 AI를 통한 고객 응대 및 예약 접수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와이즈에이아이는 인간과 AI 간 소통에 특화된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24시간 실시간 자동 고객 응대 및 예약 관리가 가능한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올해 5월 론칭한 덴트온은 치과계 단체 및 병·의원, 유관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덴트온은 고객의 분류·선별부터 예약 접수 및 안내, 시술 후 케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사람 대신 해주는 AI 기반 업무 보조 덴탈케어 플랫폼이다.
2024.08.26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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