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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서초·용산은 최고가 99%"…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도 오를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7∼8월 실거래 가격이 역대 최고가의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같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아파트 매매 매물 정보.(사진=연합뉴스)26일 부동산R114가 올해 7∼8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1년 이후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직전 최고가 대비 평균 90%까지 매매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던 시기로 대부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 서초구와 용산구의 올해 3분기 거래가격이 직전 최고가의 평균 99%까지 회복했고 강남구 역시 97% 수준까지 올라서며 뒤를 이었다. 마포구와 종로구는 각각 95%, 성동구와 중구는 93%를 회복했다. 직주근접형 도심 아파트 가격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목동 재건축 호재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양천구를 비롯해 송파·광진·영등포구 등 도심 준상급지도 각각 최고가의 92% 수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장은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1주택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이 추진되면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준상급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늘면서 가격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까지 큰 폭 늘었던 거래량은 아파트 가격 회복세 영향으로 이달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5일 기준 8534건으로 6월(7496건) 대비 1000건 이상 늘었다. 거래 신고일이 일주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1만건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월 신고된 거래량은 1849건에 그치면서 직전 달보다 거래량이 줄어든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다음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고강도 대출 억제에 나서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가산금리가 높아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종전보다 오르고 대출 한도도 축소되서다. 이미 일부 시중은행은 주담대 금리를 높이고 갭투자에 이용될 만한 일부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중단키로 하는 등 조치에 나선 상황. 정부는 연내 전세자금대출에도 DSR을 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거래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싱가포르기업청 방문한 오영주 장관…“스타트업 협력 강화”
  • 싱가포르기업청 방문한 오영주 장관…“스타트업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싱가포르기업청에 방문해 “양 기관의 스타트업 분야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싱가포르기업청을 방문해 리 추안텍 싱가포르기업청 회장을 만나 스타트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기업청 회의실에서 리 추안텍 싱가포르기업청 회장과 만나 양자면담을 갖고 “한국과 싱가포르는 스타트업·중소기업 분야 핵심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018년 체결 이후 만료된 한국과 싱가포르 간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고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스타트업 상호 현지 안착 위한 랜딩 패드(Landing Pad) 설치 △양국 중소·벤처기업 육성 공동 자금 지원 △정보·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한 벤처캐피털(VC) 생태계 강화 등이 골자다. 중기부는 싱가포르와 스타트업 상호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국 스타트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2018년 7월 싱가포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2020년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K스타트업센터(KSC)를 구축했다.중기부는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금융·산업 허브이자 핀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등에 대한 대규모 정책지원으로 국가 간 자본 이동 및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싱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4.08.26 I 김경은 기자
정책 신뢰·일관성 사라진 ‘지역화폐’ 정쟁속 갈등만↑
  • 정책 신뢰·일관성 사라진 ‘지역화폐’ 정쟁속 갈등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독자 시행을 놓고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간 정면 충돌 양상을 빚고 있다. 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소속 정당의 단체장과 한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화폐를 둘러싼 갈등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6월 18일 대전 서구청에서 제10회 대전시구협력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 오른쪽)과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왼쪽) 등 5개 자치구 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 대전 중구,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전 중구는 지난 9일 전문가와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추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대전 중구는 내년부터 독자적인 지역화폐를 도입한다는 목표다. 올해 4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역화폐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발행 규모는 100여억원이며 소요 예산은 15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대전 중구의회는 지난달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과 관련한 조례’를 수정 가결했다.현재 대전의 지역화폐는 대전시가 운영하는 ‘대전사랑카드’가 유일하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2년 7월 취임 이후 전임 시장이 도입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환급 혜택을 줄이고 명칭도 변경했다. 당시 이 시장은 “지역화폐는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을 위한 표퓰리즘 정책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전시는 2022년 하반기 환급혜택(캐시백)을 기존 10%에서 5%로 낮춘 데 이어 지난해에는 3%로 대폭 축소했다. 충전 한도 역시 매월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였다.중구의 독자적인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중구가 단독으로 발행한다고 하면 물리적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순수하게 구 재정만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동일 지역에서 광역과 기초지자체가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현실적인 어려움도 예상된다. 2022년부터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광역지자체를 거쳐야 하면서 대전 중구가 독자 발행을 감행하게 되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 중구 재정자립도는 11.8%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독자적으로 지역화폐(대덕e로움)를 운영했던 대전 대덕구도 국비 지원이 중단되자 2022년 결국 폐지했다. 행안부도 지난달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정치권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지역화폐의 경제적 손실과 부작용은 이미 증명됐다”며 “대전시에서 이미 대전사랑카드를 운영 중인 상황에서 자체 지역화폐를 도입하면 혼란이 발생할 것이며 중구 예산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대전시당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환영하고 국민의힘 소속 중구 의원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상황”이라며 “지역화폐 발행액의 10% 예산으로 골목 경제가 활기를 띤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행정·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인 측면에서 본다면 지역화폐는 일단 낙제점”이라며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정쟁만 남아 있어 당분간 정상적인 운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8.26 I 박진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인수…7200만유로 투자
  • HD한국조선해양, 핀란드 연료전지 기업 인수…7200만유로 투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이 최근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인 ‘컨비온(Convion)’을 약 7200만 유로(약 1066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컨비온’은 2012년 설립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및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전문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상업용 SOFC 발전 시스템 기술 및 공급실적을 보유한 회사다.SOFC와 SOEC 기술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에너지의 핵심기술로서 고온에서 작동하는 특성상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개발기간도 장시간 소요돼 핵심기술 확보 시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글로벌 시장 전망도 밝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시장은 육상 발전을 중심으로 매년 평균 30%씩 성장해 2023년 2.5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사용이 본격화되고 수전해 기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2040년에는 시장 규모가 5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하이드로젠이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가운데 국내 발전용과 선박용 사업을 담당하고 컨비온이 연료전지 핵심기술 개발과 유럽 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1400억 원을 출자,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한 바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는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기술뿐만 아니라 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술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성진 기자
중기부, 싱가포르와 2.7억달러 펀드 결성…“K스타트업 세계로”
  • 중기부, 싱가포르와 2.7억달러 펀드 결성…“K스타트업 세계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싱가포르 거점 3개 투자사와 2억 7000만달러(약 378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결성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아세안 지역에서 10억달러(약 1조 3257억원) 이상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해 국내 벤처 생태계에 글로벌 자본 유입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 위치한 콘래드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 행사를 열고 현지 투자사인 △K3벤처스(1억 2000만달러) △라이온 엑스 벤처스(1억달러) △쿠알그로 파트너스(5000만달러)와 함께 글로벌펀드 결성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올해 중기부 해외 벤처캐피털(VC) 글로벌 운영사로 선정된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 간 체결했으며 펀드 결성 규모는 2억 7000만달러다. 이중 1670만달러(230억원) 이상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 예정으로 국내 스타트업은 펀드를 통한 투자유치로 아세안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이노베이션 데이 인 싱가포르 행사는 오 장관의 1박 2일간 싱가포르 출장 첫 일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펀드 결성식 외에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체결식 △K글로벌 스타 IR △패널토크 △K스타트업 밋업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투자사 파빌리온, 버텍스, OCBC 등 싱가포르 거점의 대형 투자사 80개와 탈레스,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도 52개사가 참석하는 등 총 300여명 이상이 자리했다.글로벌 기업 협업 MOU를 통해서는 방위, 우주·항공, 사이버 보안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탈레스가 내년부터 중기부 대표 민관협력 창업지원사업인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신규로 참여하기로 했다. K글로벌스타 IR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딥테크 중심 국내 스타트업 11개사가 현지 VC 대상 투자유치 발표회를 펼쳤다. 이를 통해 현지 VC가 국내 스타트업에 400만달러(약 53억원) 규모, 총 3건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투자체결은 싱가포르 투자사 센토가 크레파스솔루션에 100만달러(14억원), 말레이시아 투자사RHL가 퍼밋에 220만달러(30억원), 싱가포르 투자사 알타라가 하이퍼라운지에 74만달러(10억원) 각각 투자를 결정했다. 오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에 글로벌기업,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포함해 3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에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중기부는 K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아세안 지역에 2027년까지 10억달러 이상 글로벌펀드를 조성하는 싱가포르에서 글로벌기업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아세안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경은 기자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주인공은 박형준 부산시장
  •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 주인공은 박형준 부산시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가 올해 6월 선보인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1호차 주인공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됐다.르노코리아는 26일 부산시청에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하고 청사 내 차량을 전시하는 지역상생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와 부산시의 이번 지역상생 프로모션 행사는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의장,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6일 부산시청에서 진행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 구매 및 지역상생 전시 행사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오린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사진=르노코리아)이번 행사는 지역의 여러 협력업체들과 함께 르노코리아가 부산에서 생산하는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거두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달 16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양산 1호차를 구매해 ‘메이드 인 부산’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응원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도 그랑 콜레오스 1호차를 직접 운행해 박시장에게 전달하며 부산시의 응원과 지원에 화답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과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보내주는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미래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생산을 확대해 부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협력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6일 부산시청에서 진행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1호차 구매 및 지역상생 전시 행사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부산시는 부산시청 1층 로비에 그랑 콜레오스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르노코리아도 부산시청 전시존을 방문해 상담 및 시승 신청을 한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고 계약 고객에게는 르노 오리지널 토트백을 증정할 계획이다. 부산시민만을 위한 특별혜택도 마련했다. 10월 말까지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한 부산시민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동백전 상품권 100만원(1명), 50만 원(2명), 20만원(10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부산시민 대상 시승차 대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한편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9월 6일부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의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 대한 판매와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모든 트림에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실시간 TMAP(티맵) 내비게이션과 음성인식 시스템 NUGU Auto(누구 오토)도 기본으로 제공해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차체에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하고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Giga Steel)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다수 적용해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하며,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도 공인 복합연비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 효율을 선사한다.
2024.08.26 I 박민 기자
韓기업, 중동 이어 호주서도 그린수소 사업 진출
  • 韓기업, 중동 이어 호주서도 그린수소 사업 진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기업이 중동에 이어 호주에서도 그린수소 공동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환경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6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에서 호주기업 ‘라이온 에너지(Lion Energy)’, 일본기업의 자회사 ‘디지에이 에너지 솔루션스 호주(DGA Energy Solutions Australia)’와 함께 그린수소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동개발 협약 사업은 호주 브리즈번시 인근의 항구 지역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짓는 것으로,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300톤의 그린수소가 호주 내수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에 개발사(디벨로퍼)로 참여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조달, 공사, 시운전 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호주 브리즈번 그린수소 사업은 삼성물산이 향후 추진 예정인 대규모 그린수소 사업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동호주, 서호주에서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한편 호주 브리즈번시 로얄 국제컨벤션센터(Royal ICC)에서 열린 그린수소 공동개발 협약식에 우리 정부 측에서는 정환진 환경부 글로벌탑녹색산업추진단장이 참석해 국내기업의 그린수소 개발사업 호주 진출을 축하하고 퀸즐랜드 주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에서는 마이클 크리스토퍼 드 브레니(Michael Christopher de Brenni) 에너지 및 청정경제 일자리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 이어 올해 호주를 그린수소 중점협력 국가로 선정해 △고위급 및 실무급 수주지원단 파견 △양국 정부 간 공동 토론회(포럼) 개최 △타당성조사 △시장개척단 파견 등 전방위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호주는 재생에너지 여건이 우수해 풍력 및 태양광 발전, 그린수소 사업 등 국내기업의 녹색산업 진출이 활발하다. 삼성물산 외에도 고려아연은 2021년 호주에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에 특화된 자회사(아크에너지)를 설립해 녹색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퀸즐랜드주 타운스빌 지역에 그린에너지 허브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아크에너지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 에너지(Acciona Energy)와 퀸즐랜드주에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923MW)인 맥킨타이어(Maclntyre)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풍력발전소는 2025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국내기업의 그린수소 사업 해외 진출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중동, 호주 외에도 북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박태진 기자
뉴로엑스티, 美 하버드와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부작용 예측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 뉴로엑스티, 美 하버드와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부작용 예측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뉴로엑스티는 최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병원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와 함께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동연구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이미징 바이오마커 솔루션’의 임상 효과 검증이 핵심 목표다. 또한 관련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BIDMC는 메디케어 조건부 보험 등록 첫 의료기관으로, 알츠하이머 정밀치료센터인 ‘DiAD(Disease Modifying Immunotherapies for the treatment of Alzheimer’s Disease)’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 분야 최고 권위자인 다니엘 프레스(Daniel Press) 교수도 BIDMC에 소속돼 있다. 그는 지난 6월 일라이 릴리의 키선라 약물 FDA 승인 과정을 담당한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BIDMC에서 알츠하이머 정밀치료센터를 이끌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제약 기업 ‘에자이(Eisai)’의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미국 제약 기업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키선라(성분명 도나네맙) 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알츠하이머 치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약물 치료 효과의 일관성 부족, 높은 부작용 가능성, 치료 중단 이후 인지기능 개선 효과의 지속 여부 불확실 등 여러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미국 메디케어 (Medicare)는 해당 약물들에 대해 ‘조건부 보험급여 (Coverage with Evidence Development, CED)’ 지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이에 뉴로엑스티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환자별 치료 효과를 분명히 예측할 수 있도록 AI 기반 뇌 영상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료 계획 단계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분석하며 이뤄진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것이 포인트다. 해당 기술 핵심 기전은 지난 2022년 세계 3대 과학 저널 중 하나인 ‘셀(CELL)’의 뉴런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성준경 뉴로엑스티 대표는 “이번 기술이 알츠하이머 치료 시장에서 환자 개개인의 치료 적합성을 미리 진단할 수 있는 사상 첫 이미징 바이오마커 기술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나아가 환자 및 의료진 뿐만 아니라 제약사, 의료보험사 등 모두에게 우수한 미래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어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통해 개념검증, 즉 POC의 단계를 거쳐 이제는 미국 대형병원에서 환자들의 실제 치료 데이터를 통해 임상 검증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니엘 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치료 효과 예측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뉴로엑스티의 AI 기반 예측 바이오마커를 통해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8.26 I 송영두 기자
신성이넥스, 인포인과 MOU...중견企 DT 가속화
  • 신성이넥스, 인포인과 MOU...중견企 DT 가속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 IT 관계사 신성이넥스는 인포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솔루션 구축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성이엔지)신성이넥스는 수주 산업에 특화된 ERP·SR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용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신성이넥스의 솔루션이 활용됐다.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해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역량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이고 통합된 DT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술 혁신과 신시장 기회 창출을 도모한다.이정선 신성이넥스 대표는 “당사의 수주 산업 특화 솔루션과 인포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 결합돼 더욱 경쟁력 있는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ERP, SRM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 강화, 기업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재원 인포인 대표는 “당사의 특허 기술은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산업군 기업에게 DT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김영환 기자
유라클, 기업용 메시징 시스템 클라우드 버전 출시
  • 유라클, 기업용 메시징 시스템 클라우드 버전 출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 유라클(088340)은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인 메시지닷에아이아이(Message.AI)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유라클의 ‘메시지닷에아이아이’ 소개 웹사이트 화면(사진=유라클)메시지닷에아이아이는 푸시나 문자, 알림톡, 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 등 다양한 메시지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송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기업은 간단한 설정과 API 연동만으로 대고객 메시지를 발송하고 관리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대고객 알림을 각종 채널을 활용해 발송한다는 게 강점이다. 푸시·알림톡·RCS·문자메시지(SMS) 등 채널 중에 고객의 상황에 적합한 채널을 우선으로 자동 순차 발송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소의 비용으로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유라클의 설명이다.또한, 기업은 발송 채널별, 기간별, 기기 운영체제(OS)와 애플리케이션(앱), 웹별 발송 현황 등 정보를 통계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메시지 미수신 및 발송 실패의 경우 그 사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메시지 수신률을 높일 수도 있다.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했다. 여러 메시지 발송 패턴을 AI가 학습해 사용자는 AI와 몇번의 채팅만으로 쉽게 메시지 작성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유라클은 향후 고객의 상황에 맞는 마케팅 문구와 이미지를 자동생성해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제 소프트웨어도 구축하는 시대에서 구독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유라클은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존의 구축형 UMS를 SaaS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닷에아이아이를 출시했다”고 “이뿐 아니라 점차적으로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등 당사가 보유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SaaS 형태로 전환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라클은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분야 사업 확대와 SaaS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착수했다.
2024.08.26 I 최연두 기자
코스닥 데뷔 이엔셀 주가 '껑충'…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훈풍
  • 코스닥 데뷔 이엔셀 주가 '껑충'…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훈풍[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 23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 기업 이엔셀(456070)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엔셀의 주가는 장중 한 때 공모가 3배에 근접했다. 이엔셀은 뒤센근위축증(DMD)과 샤르코 마리투스(CMT) 등 전 세계에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기술 이전 또는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엔셀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임상에 투입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유한양행(000100)과 오스코텍(039200)은 렉라자(레이저티닙) 호재를 등에 업고 사흘째 주가의 상승세가 이어졌다.이엔셀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이엔셀, 장중 한때 공모가 4배 근접…세계 최초 뒤센근위축증 치료제 개발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엔셀의 이날 주가는 공모가(1만 5300원) 대비 12.42% 상승한 1만 7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엔셀의 주가는 장 초반 4만5800원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 3배에 근접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거래대금은 1조 4148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았다. 거래량도 4312만주로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엔셀은 2018년 장종욱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2018년 스핀오프(Spin-Off, 분할)를 통해 설립했다. 이엔셀은 차세대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엔셀의 핵심 기술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술인 이엔셀기술(Enhanced Neo Cell Technology, ENCT)로 자체 개발했다. 이엔셀 기술은 다른 기업의 줄기세포치료제 원료 물질과 달리 탯줄을 채우고 있는 와튼 젤리를 원료로 고수율· 고효능의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얻는 방식이다. 와튼 젤리는 탯줄 안에서 제대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젤라틴 같은 조직으로 제대혈관을 격리하고 보호한다. 이엔셀 시술로 생산된 줄기세포는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노화 속도가 느리고 복제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엔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줄기세포 치료제‘EN001’이다. EN001은 현재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EN001은 핵심 치료기술로 동종인간탯줄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이엔셀 기술을 통해 분리 배양했다. 앞서 이엔셀은 임상 1상에서 EN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뒤센근위축증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다. 뒤센근위축증은 부신피질호르몬 복용 등으로 근력 약화 속도만 늦추고 있다. EN001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뒤센근위측증 치료제가 탄생하게 된다. 이엔셀은 EN001의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이르면 2026년에 신청할 계획이다.이엔셀은 샤르코 마리투스(1A형)로 적응증도 확대했다. 이엔셀은 샤르코 마리투스 적응증 치료제의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샤르코 마리투스란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는 말초신경병을 말한다. 샤르코 마리투스는 인구 10만 명당 30~40명 정도가 발생한다. 약 280만명의 환자가 전 세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샤르코 마리투스는 국내에서 범삼성가의 유전병으로 알려졌다. 샤르코 마리투스도 아직 치료제는 없다. 이엔셀은 글로벌 빅파마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중앙세포처리센터(CCPC)로 지정돼 각각 상업, 임상 3상용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반제품을 위탁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엔셀은 또 전략 파트너인 삼성서울병원과 신약 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주기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CGT 신약 개발 관련 국가 과제 3건을 공동 수주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벤처투자는 지분투자(약 11%)를 통해 직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엔셀은 글로벌 제약사 17개사와 33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누적 매출 242억원, 누적 수주 금액 3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엔셀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105억원 수준이다. 위탁개발생산 매출은 줄기세포, 면역세포,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엑소좀 등 골고루 분포돼 있다.이엔셀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제4공장 건설과 EN001 임상 등에 투자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임상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오스코텍, 렉라자 美판매 마일스톤·로열티 등 수령 기대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10.81%, 11.90% 상승한 10만 6600원, 3만 9950원을 나타냈다. 특히 유한양행의 주가는 지난 21일 이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벌 빅파마 존슨앤드존슨(J&J·얀센)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1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시판허가)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산 신약 31호인 렉라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의 시판 허가를 받은 국산 항암제가 됐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뉜다.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렉라자는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가 개발해 오스코텍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에 기술을 이전했다. 유한양행은 미국 시판승인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0억원 수준의 기술료(마일스톤)을 받고 이를 오스코텍과 나눈다. 이에 따라 미수취 마일스톤의 규모는 10억4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남게 된다.유한양행은 또 미국 시장에서의 렉라자의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시장에서 연간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 항암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렉라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는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렉라자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2조 6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판 허가로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있는 유럽, 중국, 일본에서도 추가 허가가 기대된다. 해당 국가이 시판 허가는 내년 상반기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코텍와 오스코텍의 자회사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받는 마일스톤의 40%를 50대 50으로 수령하게 된다. 오스코텍은 이르면 연내 유한양행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내년부터 러닝 마일스톤도 받을 예정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미국 외에 유럽, 중국, 일본 등의 시판 허가도 앞두고 있다”며 “이번 승인은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혁신 신약 출시와 함께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코넥스 상장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도 최근 기술수출 이후 다수 투자자가 투자 의향을 내비치는 등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2024.08.26 I 신민준 기자
코웨이, 총 렌탈 고객 1000만 계정 돌파
  • 코웨이, 총 렌탈 고객 1000만 계정 돌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웨이(021240)가 국내 및 해외 렌탈 고객 1000만 계정 시대를 열었다. 국내 655만, 해외 345만 계정을 돌파하며 글로벌 1위 위상을 공고히 했다.코웨이 국내외 렌탈 고객 총 계정수 추이(자료=코웨이)지난 1989년 설립된 코웨이의 국내외 렌탈 계정수는 △2000년 50만 △2004년 300만 △2011년 500만을 돌파한 이후 △2019년 707만 △2021년 846만 △2022년 91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8월 1000만 렌탈 계정을 넘어섰다.렌탈 약정 종료 후 케어 서비스만 제공받는 멤버십 고객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총 관리 계정수는 1060만에 달한다.특히 해외 법인의 성장폭이 두드려졌다. 2018년 101만으로 전체의 16% 비중을 차지했던 해외 법인 렌탈 계정수는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반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327만 계정을 확보, 전체의 34%로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이뤄냈다.코웨이는 특히 2019년 말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부터는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혁신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며 성장세를 가속화했다.2019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지난해 3조 966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5년 만에 규모를 1조 가량 늘리며 올해 연매출 4조 돌파를 목표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조 841억원이다.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이어져온 고객들의 높은 신뢰 덕분에 코웨이 브랜드는 렌탈 비즈니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건강한 일상을 책임지는 라이프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 없이 도전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코웨이는 이러한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아이콘 얼음정수기 및 비렉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 중 약 36%에 달하는 해외 법인 비중도 꾸준히 기세를 늘려갈 방침이다.
2024.08.26 I 김영환 기자
코로나로 입원환자 급증...씨어스,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관심 ↑
  • 코로나로 입원환자 급증...씨어스,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관심 ↑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씨어스)의 입원환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의사와 환자의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어서다.씨어스는 올해부터 대형 병원들을 대상으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씨어스는 2009년 설립단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도래할 것을 예상하고 시장을 개척해왔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진료와 입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의료자원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씽크는 씨어스의 기술사업화의 과정에서 구축된 서비스 플랫폼이다. 그동안 씨어스는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실증과 검증하는 시간을 거쳐, 올해 씽크라는 브랜드로 출시했다.일반적으로 입원 환자는 간호사가 주기적으로 병상을 돌면서 환자의 바이탈(생체신호)을 측정한다. 이때 간호사가 다양한 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기 때문에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커지게 된다.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359명으로 9배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이달만에 주당 35만명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를 겪는데다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면서 병원들은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하지만 병원들이 씽크를 도입하면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의 바이탈을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의료진과 환자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측정업무로 인한 의료진의 번아웃(탈진) 상황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씨어스테크놀로지 CI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한다. 또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AI알고리즘으로 심정지예측, 응급부정맥 예측, 패혈증예측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신속한 병동 대응이 가능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연속적인 바이탈 측정으로 중단 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위급상황의 조기 알람을 통한 신속대응도 가능하여 효과적인 입원환자 관리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그동안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국내에 독점 공급해왔다. 도입 비용이 비싸고 환자의 편의성 때문에 중환자실 중심으로만 도입되었다. 반면 씨어스가 국산화한 시스템은 도입 및 운영 비용이 낮고 환자들의 편의성이 높아 일반 병동에도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많은 의료기관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씨어스는 씽크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순환기병동, 호흡기병동, 신경과병동, 암병동, 격리병동, 투석병동 등 다양한 병동에서 활용성을 검증해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 및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수행한 연구를 통해 글로벌 표준제품과의 임상적 동등성을 입증한 결과를 SCI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특히 씽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환자중앙감시장치 2등급 의료기기로도 허가 받았다. 따라서 심전도침상감시(E6544), 경피적혈액산소포화도측정(E7230) 등은 건강보험 수가 청구를 할 수 있다. 병원 입장에서는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도입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는 셈이다.씨어스는 감염환자 대응을 위해 씽크의 영역 확대도 준비 중이다.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증 퇴원환자 재택 모니터링, 응급환자 이송시 원격모니터링, 원격협진, 원격진료 등의 실증을 진행했다.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성이 높은 감염환자 격리시 병원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입원환자 원격 모니터링은 이제 필수의료가 되어야 한다”며 “입원 환자를 시작으로 퇴원환자, 응급환자, 재활환자를 아우르는 환자 진료 전주기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승권 기자
웃기 시작한 유럽 스타트업들…"조만간 VC산업 기지개"
  • [마켓인]웃기 시작한 유럽 스타트업들…"조만간 VC산업 기지개"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 답이 있겠느냐.”영국의 한 벤처캐피탈(VC) 대표는 영국 및 유럽에서의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 속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 투자에 올인하는 것은 예전만큼 쉽지는 않은 만큼, 아직은 신생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사례가 더 많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글로벌 투자사들이 신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엑시트(자금 회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큰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에 신생 스타트업들의 라운드 규모를 키우는 등 화답하는 모습이다. 투자사들 중 극히 일부가 가능성이 뚜렷한 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통 큰 투자를 다시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투자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유럽 VC 산업이 기지개를 켤 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이 낸 ‘유럽 VC 밸류에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성장 단계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기간 중앙값(median·통계 집단의 관측값을 크기순으로 배열했을 때 전체의 중앙에 위치하는 수치)은 2년 3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유동성이 풍부했던 시기(1년 3개월의 중앙값)인 지난 2021년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쉽게 말해 과거에는 투자 유치 기간이 짧았던 스타트업부터 길었던 스타트업까지 줄을 세우더라도 중앙값이 2년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투자를 잘 받았으나, 엑시트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은 VC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가져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시드 투자를 개시한 유럽의 신생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기간 중앙값은 1년 5개월을 기록한 반면, 시리즈A 투자를 개시한 스타트업은 1년 7개월, 시리즈B 이상의 성장 단계 스타트업들은 최소 1년 8개월~2년 3개월의 중앙값을 기록했다.유동성이 풍부했던 지난 2021년 IPO(기업공개)를 앞둔 시리즈D 이상의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기간 중앙값은 1년 3개월을 기록했다. 또 시리즈 A·B·C 단계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중앙값도 1년 5개월을 기록했다. 유동성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 2022년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2022년 시드 단계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 기간 중앙값은 1년 2개월, 시리즈A·D 단계 스타트업들은 1년 4개월을 기록했다. 아무리 길어도 라운드 개시 이후 평균 2년을 넘기지는 않은 셈이다. 자본시장에선 유동성이 풍부했던 기간에는 라운드 개시 후 투자를 유치하는 기간이 짧았을지 몰라도, 고금리·고물가에 대내외적 불확실성까지 커진 2022년 이후로는 글로벌 투자사들이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가져가면서 상황이 역전됐던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피치북은 “2024년 상반기 기준 모든 단계에서 라운드 규모가 이전 대비 커졌다”며 “몸집이 큰 스타트업일수록 자금을 확보하기에 어려운 상황인 셈”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다만 “눈에 띄는 점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라운드 규모가 유독 커졌다는 점”이라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VC들 관심 또한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023년 초기 스타트업들의 투자 규모 중앙값은 120만유로를 기록한 반면 2024년 초부터 상반기(6월 30일까지)에는 180만유로의 중앙값을 기록했다. 유럽에선 VC 산업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라운드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일부 성장 단계 스타트업들도 목표 투자액을 속속 채우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VC 산업 한 관계자는 “과거엔 단기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성장 단계 스타트업이라면 묻지 않고 투자했으나, 지금은 혁신 기술을 갖춘 신생 스타트업 여러 곳에 투자금을 분산하고 있다”며 “초기 스타트업들의 라운드 규모가 커진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성장성이 뚜렷한 유럽의 일부 스타트업들은 라운드 개시 6개월만에 수천 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초기부터 성장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서서히 일어서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6 I 김연지 기자
포천시,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 포천시,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 운영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찾아가는 맞춤형 아이돌봄 서비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경기 포천시는 이번달 중으로 공적 돌봄 공간에서 해결되지 않는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가정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1대1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지난 6일 교육부가 주최해 포천에서 열린 ‘영유아 정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왼쪽 두번째)과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취업, 한부모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1대1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가정은 아동의 연령과 이용 시간을 고려해 시간제 서비스와 영아 종일제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시간제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원, 보육,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제공 등을 지원하고 ‘종일제 서비스’는 생후 3개월 이상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목욕 서비스 등의 돌봄을 제공한다.소득기준 등 가구 여건에 따라 이용료 본인부담금의 일정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본인부담금은 1744원에서 9304원 사이다.기준 중위소득 150%를 넘어서 정부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가정도 전액 본인 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아이돌봄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에서 신청하면 되고 정부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아이돌봄 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사업을 직접 신청하면 된다.아이돌봄 정부지원과 관련된 문의는 포천시청 가족여성과 가족다문화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 '속도'…LH 현장 자문회의 열려
  •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 '속도'…LH 현장 자문회의 열려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26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3일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관련한 UCP(Urban Concept Planner)자문회의 2차 현장답사를 진행했다.백경현 시장(오른쪽)이 자문위원들에게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이날 답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과 경기도, LH 관계자를 비롯해 도시계획, 교통, 환경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시 컨셉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열린 첫 UCP 자문회의의 개발 여건 분석 및 광역교통개선 대책 등 주요 현안 사항에 관한 토론에 이어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 여건을 분석하고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구리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장자호수공원과 토평정수장, 코스모스길, 아천IC, 토평천 등 주요 현안 사업지와 지구 경계 지역에 대한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백경현 시장은 “구리시민들의 숙원인 토평2지구 사업의 개발 컨셉 정립과 특화 방안 마련을 위해 UCP 위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자문을 바탕으로 LH와 함께 토평2지구를 기존의 공공주택지구와 차별화된 최첨단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리토평2공공주택지구는 2025년 지구 지정을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 영향성 검토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고양시, 과학고 설립 고양교육청과 '맞손'…실무추진단 구성
  • 고양시, 과학고 설립 고양교육청과 '맞손'…실무추진단 구성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내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힘을 모은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고양인재교육원에서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오른쪽)과 고효순 교육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교육청은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과학고 설립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설립 계획 및 운영 전략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양시는 우수인재 양성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민선 8기 10대 핵심과제로 특목고 설립을 선정하고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지난해 9월 특목고 설립 추진 TF를 구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통해 과학고 부지를 확보했다.이어 시민여론 수렵 과정과 과학고 설립 타당성 용역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설립제안서를 전달했다.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와 한국항공대학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들로부터 바이오, 항공우주, 암 연구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지역 연계 프로젝트의 지원을 약속받는 등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고효순 교육장은 “고양시와의 협력을 통해 고양시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과학고 설립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교육 과정 설계와 인력 구성에 노력해 고양시 과학고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학령 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높은 교육열을 갖고 있어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이런 여건을 살려 과학고를 설립, 지정하고 고양시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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