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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불닭소스,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핫소스 선정
  • 삼양 불닭소스,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핫소스 선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불닭볶음면의 별도 소스인 불닭소스가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대한민국 판매 1위 핫소스 브랜드로 선정되었다고 27일 밝혔다.불닭소스 이미지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유로모니터와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 규모는 3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불닭소스는 2023년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핫소스 판매 1위에 올랐다. 카테고리 조사는 고추로 만든 매운 양념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고추장, 고춧가루, 후레이크 등은 제외했다.불닭소스는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별도로 판매해 달라는 고객 요청에 맞춰 2017년 한정판으로 시작한 제품이다. 2018년 오리지널맛이 정식 제품화가 됐으며, 이후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스리라차, 불닭마요, 불닭치폴레마요 등을 출시했다. 소스의 다양한 쓰임새를 고려해 스틱형 불닭소스, 벌크형 불닭소스 등 포장과 제형을 다채롭게 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불닭소스는 삼양라운드스퀘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소스 및 조미소재 매출액은 2021년 213억원, 2022년 290억원, 2023년 381억원으로 매년 3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소스류의 국내 매출 비중은 58%이며,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도 판매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외식업계와의 협업도 늘고 있다. 이마트 키친델리 불닭시리즈, SPC삼립 피자매장의 불닭치즈포테이토피자, 존쿡 델리미트 불닭 킬바사 등 불닭소스를 사용한 외식 메뉴 및 리테일 상품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추후 외식업계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불닭소스의 활용처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스 시장 공략을 통해 라면 외의 외연 확장은 물론 ‘매운 맛’이라는 영역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7 I 한전진 기자
‘서비스 로봇 SW 전문’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서비스 로봇 SW 전문’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 900원,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 협력 중이다. 또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2월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박순엽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상장
  • 미래운용,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10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AI 산업 모멘텀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AI를 통해서 실제 수익을 창출해내는 기업들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이를 위해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이익과 매출 모두 성장하는 종목을 선정한다. 미국 빅테크 시가총액 30위 기업 가운데 대규모언어모델(LLM) 스코어링을 통해 15종목을 선정한 후 가격수익성장비율(PEG), 영업이익률(OPM), 매출성장률 등 정량 지표를 고려해 최종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TIGER 미국AI빅테크10 ETF의 핵심 투자 테마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섹터다. 주요 종목으로는 AI 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엔비디아, TSMC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투자한다.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는 애플, 구글, 메타 등이 있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새롭게 등장할 경우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적극 편입할 계획이다.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6일까지 대신증권과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AI 시장이 다소 과열됐다는 인식도 나오는 등 AI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수익성, 성장성이 확인된 진정한 AI 주도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며 “‘TIGER 미국AI빅테크TOP10 ETF’를 통해 그동안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27 I 이용성 기자
네오켄바이오,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비마약성 소재 생산”
  • 네오켄바이오,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비마약성 소재 생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의료용 헴프를 활용한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네오켄바이오가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에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비마약성 소재 생산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네오켄바이오 함정엽 대표이사와 임직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는 식품제조가공업이 등록된 시설로써 앞으로 헴프 씨드(대마 씨앗)를 포함한 비미약성 부위를 활용해 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용성인 헴프 씨드 오일을 수용성 기술을 적용해 만든 ‘워터 솔루블 헴프 씨드 오일 파우더(Water Soluble Hemp Seed Oil Powder)’와 ‘헴프 줄기 PDRN(Hemp Stem PDRN)’ 등이 있다.네오켄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21년 기술 출자한 회사로 의료용 대마인 헴프(Hemp)에서 칸나비디올(Cannabidiol·CBD) 성분을 추출한 원료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에서 헴프를 통해 CBD를 원료의약품급으로 원활히 생산하고 있으나 소재의 특수성으로 인해 규제 개혁 이전까지는 매출로 연결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네오켄바이오는 규제가 없는 비마약성 부위를 활용하여 2년여간 연구 개발을 거쳐 다양한 소재를 발굴했다. 지난 2월, 현대코퍼레이션그룹과 의료용 헴프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맺어 제품 수출과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 개소를 통해 의료용 헴프 사업 외에 다양한 소재 사업 부문도 협력할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글로벌 의료용 헴프 시장 규모가 2027년에 823억 달러(약 11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를 받아들인 UN 산하 마약위원회는 60년 만에 대마를 마약 목록에서 제외했다. 유럽사법재판소는 EU 회원국에서 합법적으로 생산된 CBD 시판을 다른 회원국이 금지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최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태국 등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는 국가가 50여개 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선 2020년 경북 안동시가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네오켄바이오를 비롯한 여러 기업이 관련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이사는 “경북 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에 천연물 소재 생산센터를 열어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헴프의 비마약성 부위를 활용한 다양한 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제품화 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7 I 박정수 기자
지누스, 내년 큰폭 턴어라운드로 주가 재평가…목표가↑-흥국
  • 지누스, 내년 큰폭 턴어라운드로 주가 재평가…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27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주가 재평가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44.4%이며, 전날 종가는 1만80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트리스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제품 및 지역 확장 전략을 통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들의 본격적인 실적 향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지누스는 올해 상반기 3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다. 비효율 품목수(SKU) 축소 및 창고 효율화, 고객사 재고 축소 정책 이슈 해소, 가격 경쟁력 회복 등이 긍정적인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인도네시아 제3공장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미국 대형 오프라인 고객사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 등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 회복에 긍정적 동인을 작용할 것으로 봤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2379억원, 영업이익은 37.7% 늘어난 44억원을 추정했다. 또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9042억원, 영업이익은 43.9%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던 영업실적은 올해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큰 폭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제품과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뿐만 아니라 향후 강도는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응태 기자
다우 역대 최고치…‘실적 경계’ 엔비디아 2%↓
  • 다우 역대 최고치…‘실적 경계’ 엔비디아 2%↓[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지난주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혼조 마감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2%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했다.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이 GDP 대비 3%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수 있어 주목된다. 애플은 내달 9일 아이폰 16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0.16%) 오른 4만1240.52에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85%) 밀린 1만7725.77에 마쳐.-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정 장세 이어져.사진=REUTERS◇엔비디아 2%대 하락 마감-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경계감이 매도 심리를 자극하며 2.25% 하락 마감.-이달 초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이 내년 1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온 만큼 실적 주목도가 높아진 가운데 의구심이 시장을 지배-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분석가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해 기술 업종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고 본다”며 “시장은 꽤 건강한 상태지만 기술 업종의 상승세가 둔화하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브로드컴(-4.05%)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3.83%), AMD(-3.22%)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1% 급락.◇유가, 중동 긴장감 고조에 3%대 급등-뉴욕 유가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강한 상방 압력.-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9달러(3.46%)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41달러(3.05%) 튀어 오른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트럼프 “나토 방위비 지출 GDP 3% 지출해야”-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여야 한다고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국가방위군협회(NGAUS) 총회에서 연설에서 현재 나토의 목표치인 GDP 대비 2%인 것에 대해 “세기의 도둑질”이라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에 대한 방위비 지출을 크게 늘릴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함에 따라 향후 한국에 대해서도 방위비 분담 증액을 요구할 가능성 제기.◇애플, CFO 교체…9월9일 아이폰16 공개-애플은 9월9일(한국시각 9월10일)께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아이폰 및 애플워치 신형 모델을 발표하는 언론 행사를 열 예정-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6 라인업, 애플워치10, 에어팟4를 공개.-아이폰 새 운영체제인 iOS18, 맥 OS 세쿼이아(macOS Sequoia), 기타 애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식 출시일도 발표.-아울러 내년 1월1일부로 루카 마에스트리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를 교체한다고 밝혀.-2013년 애플에 재무 부사장 겸 기업 관리자로 입사, 이전에는 제록스와 노키아 시맨스 네트워크에서 근무◇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현안 질의…김건희 명품백 등 공방-국회 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질의-야당은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을 상대로 검찰 수사팀의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무혐의 결론 및 수사심의위 소집,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전망.-여당은 수사심의위 회부 절차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각종 의혹을 반박하며 야당발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측.◇한동훈, 한국거래소 방문…금투세 폐지 압박할 듯-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한국거래소 방문.-현장 목소리 듣고 금투세 폐지 관련 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여야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퇴원하는 대로 실무협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美,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 환경영향 재평가 계획-미국 육군공병대가 현대차(005380)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한다고 AP 통신이 보도.-육군공병대는 조지아주와 지역 경제개발 기관이 2022년 현대차 전기차 공장에 환경 허가를 내어주면서, 주요 식수원인 지하수를 하루 최대 660만갤런(2500만ℓ)을 사용하길 원했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미 육군공병대는 연방정부 기관으로, 미국 내 주요 인프라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다만 미 육군공병단은 당장 공장 건설 중단이나 지연을 언급하지는 않아.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서울시 "뚝섬 한강공원에서 한달 간 제로웨이스트 축제 즐겨요"
  • 서울시 "뚝섬 한강공원에서 한달 간 제로웨이스트 축제 즐겨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8월 말부터 한달 간 제로웨이스트 축제 ‘제로플 페스타(ZERO+FESTA)’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축제는 제로웨이스트 주제 시민참여 패션쇼부터 일반시민, 수공예작가 등이 참여하는 나눔장터,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우선 9월 7일 제로웨이스트 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대학·대학원, 패션관련 교육기관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공모전 ‘솔버톤’을 진행, 48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참가자들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소재은행에서 제공한 현수막, 어닝, 의류, 넥타이 등 폐소재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시는 심사를 거쳐 총 7개 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작품상 4팀)을 선정, 서울특별 시장상을 수여 예정이다.시민 참여형 중고거래 축제, ‘제로플(ZERO+) 뚝섬나눔장터’도 이달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주 주말 열린다. 9월 14일·15일은 추석 연휴로 휴장해 기간 중 총 8회 운영한다.매행사마다 시민과 수공예작가, 어린이 등 총 200개팀이 판매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8월 21일부터 네이버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신청은 일반, 어린이, 수공예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면 되고 매주 장터 개장 1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회차별 수용 규모인 200팀 중 180팀을 사전 예약으로 접수하며, 장터 당일 현장에서 20팀을 접수한다.나눔장터 외에도 다양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주관으로 ‘폐목재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 ‘폐지와 재생지를 활용한 공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 같은 기간 진행 중인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커피박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이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제로플 키즈 올림픽’, 버스킹 공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업 부스 운영 등도 마련했다.서울시는 이번 제로웨이스트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안전·미화 대책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인파 밀집 상황 발생 시 즉시 분산 조치가 가능하도록 안전관리요원 등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 의미를 살려 8월 말부터 한 달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즐겁게 실천하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며 “선순환 나눔장터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아름답고 즐거운 주말 축제가 되도록 안전과 프로그램 등 모두 꼼꼼하게 살피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7 I 함지현 기자
중동 확전 위기에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겹쳐…유가 3%↑
  • 중동 확전 위기에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겹쳐…유가 3%↑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원유 가격이 상승세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대규모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가 원유 생산과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미국 뉴저지 린든에 있는 필립스 66의 석유 탱크와 베이웨이 정유공장의 전경(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9달러(3.46%) 급등한 배럴당 7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41달러(3.05%) 상승해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했다. 약 2주 만에 최고치다.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주말 간 무력 공방을 벌였다. 헤즈볼라의 공격 징후를 먼저 포착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도 곧바로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 320발을 쏟아부었다. 이같은 교전으로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왔다.리비아 동부 지역인 뱅가지의 정부는 25일 석유 생산과 수출 중단을 선언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카다피의 장기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동부와 서부에서 내전이 발발했다. 20년 된 휴전 협정 이후에도 여전히 분열돼 있다. 석유 생산의 대부분은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 생산된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리폴리에 기반을 둔 리비아 서부 정부는 중앙은행 총재를 교체하려고 했는데 반대파인 동부 정부의 반발로 이어졌다. 중앙은행은 석유 수출로 인한 수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현 총재는 동부 정부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리비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6만 배럴에 달해 나이지리아(124만 배럴)와 함께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중 하나다.
2024.08.27 I 이소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코스메틱 사업 기대-유안타
  •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코스메틱 사업 기대-유안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뮤즈 인수 등 코스메틱 사업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8%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600원이다.(사진=유안타증권)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27.8% 줄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158억원을 하회했다. 해외 패션에서는 종료 브랜드 제외 시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브랜드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3개 이상 런칭할 계획이다.국내 패션은 매출액 615억원을 기록하였다.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여성복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패션 브랜드가 하락하는 가운데 톰보이 브랜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코스메틱의 경우 매출액은 10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수입 코스메틱은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기존 브랜드 매출 확대로 국내 향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제조 코스메틱은 글로벌 채널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 주식 100%를 713억원에 인수했고, 10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럭셔리 위주였던 코스메틱 사업포트폴리오를 매스 브랜드로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전했다. 어뮤즈는 북미와 일본에서10대와 20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2분기 실적 및 패션사업부분의 실적을 조정해 목표가를 하향했다.
2024.08.27 I 이용성 기자
캐나다, 中전기차에 100% 관세부과…테슬라도 포함
  • 캐나다, 中전기차에 100% 관세부과…테슬라도 포함
  •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사람들이 테슬라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오는 10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의 저가 전기차 공세와 과잉생산 우려에 대해 미국·유럽 등과 보조를 맞춘 셈이다. 저스틴 트뤼드 총리는 이는 중국의 의도적이며 국가 주도적인 과잉생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5일 트뤼도 총리를 만난 후 나온 것이다. 당시 설리반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미국은 통일된 전선을 구축하고 이 문제에 대한 조정된 접근 방식을 갖추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이롭다고 믿는다”고 말했다.트뤼드 총리 역시 “(중국의 저가 공세는)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라는 것을 전 세계의 다른 경제권과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바닥을 향한 경쟁을 하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역시 중국차에 대해 100%, 철강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있다. 당초 8월 1일부터 새로운 관세를 발효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 유럽위원회 역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27일 중국으로 가 왕이 국무위원 등을 만난다. 현재 캐나다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는 테슬라가 유일하다. 테슬라는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만든 전기차를 2023년부터 캐나다에도 수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밴쿠버항구를 통해 수입되는 테슬라 수입차가 전년 대비 4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3% 빠졌다.다만 AP통신은 “테슬라는 미국이나 독일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캐나다로 수출하는 등 공급망 조정을 통해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는 아직 캐나다에 수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BYD는 지난해 봄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르면 내년 캐나다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주재 캐나다 대사였던 가이 생자크는 중국이 캐나다로부터 보리·돼지고기 수입을 줄이는 방식으로 경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CNBC에 “수출의 75%를 미국에 보내는 캐나다인 만큼 미국의 입장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도 “중국은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7 I 정다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2015년보다도 좋다…목표가 17%↑-KB
  • HDC현대산업개발, 2015년보다도 좋다…목표가 17%↑-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건설업황 개선 속 차별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3000원에서 3만 8500원으로 16.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7일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함없는 건설업종의 최선호주이며 주가 급등에 부담 느낄 필요 없이 조정이 온다면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차별적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2023년 10월에서 2024년 2월까지 상승이 주식시장의 오해와 무관심에서 비롯된 극도의 저평가가 해소되는 과정이었다면 최근 주가 상승은 개선되는 업황 속 회사의 차별적 수혜 가능성이 인정받는 과정으로 보여진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이제는 새로운 단계로 지금부터 집중할 것은 회사가 앞으로 ‘얼마나 좋아질 것이냐’”라면서 “과거 현대산업개발 시가 총액은 2015년 7월 6조원에 육박하며 건설업체 중 1위를 기록했는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3배로 주요 건설사 PBR 평균인 0.7배의 3배가 넘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KB증권에서는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2015년 전성기 때보다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현재 주요 건설사 12개월 선행 PBR이 0.38배 수준임을 고려한다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KB증권에서 2015년보다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좋다고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자체 주택사업 잔고의 규모와 퀄리티”라며 “2015년 자체사업 수주잔고는 4조 1000억원이었는데 올 상반기 기준 자체수주잔고는 9조 4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29%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퀄리티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판단되는데 2015년의 경우 대부분 자체 수주잔고가 수원 (권선구)에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지금은 광운대, 용산, 공릉 등 서울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금의 HDC현대산업개발이 과거보다 더욱 돋보이는 두 번째 이유는 자체 부지 매입 시기”라며 “과거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2006년 매입하였던 수원 권선구의 자체부지를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며 강한 주가 상승 사이클을 만들어 냈다. 이번의 경우 2017~2019년 매입한 서울 중심 자체사업 부지들이 본격적으로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게 되는데 2016년부터 2022년 중반까지 서울 부동산이 유례없이 길고 강력한 가격 상승 구간을 거쳤음을 감안한다면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들의 높은 수익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8.27 I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 내년 엔비디아 HBM 수요량 감소…목표가↓-BNK
  • SK하이닉스, 내년 엔비디아 HBM 수요량 감소…목표가↓-BN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매모리(HBM)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래픽처리장치(GPU) 2개와 HBM 192GB(8단x8개)를 탑재하는 B100 대부분과 B200이, 지나친 전력 과소비 지적에 따라 출시가 취소되고, B200A(GPU 1개와 HBM 144GB(12단x4개)로 변경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민희 연구원은 “사실상 내년 엔비디아 향 HBM 수요량이 이전 예상보다 축소되는 건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인공지능(AI) 투자심리에는 부정적 소식”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로 SK하이닉스 주가도 단기적인 모멘텀은 없다”면서 “NAND와 모바일 시황이 피크아웃을 치고 연말부터 가격 하락이 예상(서버는 내년 초부터)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에는 HBM과 고용량 서버 매출 비중이 DRA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차별화가 예상되고, 선진국 금리 인하 이후 소프트랜딩 기대가 커지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AI 서버에 들어가는 HBM과 고용량 DRAM 시장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8.27 I 박정수 기자
테무 모회사 핀둬둬 "틱톡과 경쟁에 사업확장 쉽지 않다"…주가 29%↓
  • 테무 모회사 핀둬둬 "틱톡과 경쟁에 사업확장 쉽지 않다"…주가 29%↓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핀둬둬(PDD)의 주가가 30% 가까이 빠지며 2022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매출 성장세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PDD 미국 예탁증서는 전 거래일보다 28.5% 급락했다.바이트댄스와 같은 공격적인 라이벌에 맞서 사업 확장 속도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강조한 뒤 주가가 미끌어졌다.첸 레이 PDD 공동 창업자는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나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같은 경쟁사들이 예산에 민감한 쇼핑객을 대상으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PDD의 현재 행보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PDD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PDD는 개장 직후 26% 하락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24일 이후 장중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PDD는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의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이커머스 사업인 테무에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영진은 해외 사업부의 실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첸 창업자는 경쟁업체들이 가맹점들을 빼앗아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첸은 실적 발표 후 브리핑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쟁은 계속될 것이며 우리 업계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높은 매출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수익성 하락 추세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PDD는 2분기 매출이 971억위안(약 18조원)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1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순이익은 320억위안으로, 예상치인 275억위안을 웃돌았다. PDD는 중국 내에서 저가 전략으로 알리바바와 JD.닷컴 같은 전통 소매업체들에 맞서 저가 전략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창업자 콜린 황은 493억달러(65조5640억원)의 재산으로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다.다만 지난 7월 수백 명의 상인들이 중국 남부에 있는 본사 앞에서 집회를 벌이면서 반발에 직면했다. 이들은 테무의 소유주가 점점 더 부과하고 있는 불공정한 벌금을 비난했다.
2024.08.27 I 양지윤 기자
팽팽한 것만큼 중요한 지속력…실리프팅 유지 기간 늘리려면?
  • 팽팽한 것만큼 중요한 지속력…실리프팅 유지 기간 늘리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몇 년간 미용 시술 시장에서 실리프팅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 시술은 피부에 생체 흡수성 실을 삽입해 처진 부위를 물리적으로 당겨주는 방법으로, 비침습적이며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제공하는 점에서 많은 환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술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서서히 감소하는 문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실리프팅 후 유지 기간을 어떻게 연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프팅에 특화된 의료기관인 팽팽의원은 ‘실끗케어’라는 혁신적인 후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실끗케어’는 실리프팅의 효과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약 1만 2천 건 이상의 실리프팅 시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시술 후 4주, 8주, 12주에 걸쳐 3단계로 구성됐으며, 팽팽의원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리프팅 후 3개월 시점이 실 주변 세포 조직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임을 발견했다. 이 시기가 바로 피부 탄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기로 밝혀진 것이다.실리프팅 시술 후 4주가 지나면 첫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피부 속에 삽입된 PDO 실이 천천히 녹으면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게 되는데, 이때 콜라겐 주사를 병행하면 자가 콜라겐 생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피부의 탄력과 수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첫 번째 관리에서는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피부 탄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두 번째 단계는 시술 후 8주 차에 진행된다. 이 단계에서는 피부의 수분 함량을 높여줄 수 있는 고수분 히알루론산을 직접 주입한다. 히알루론산은 강력한 수분 결합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잔주름과 탄력 저하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광케어와 함께 실시되는 이 과정은 피부의 외관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마지막 단계는 시술 후 12주 차에 이뤄진다. 이 단계에서는 피부에 타이트닝 모노실 50개를 추가로 삽입해 리프팅 효과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모노실은 삽입 후 실 주변 조직 간의 화학 반응을 촉진해 피부의 탄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실리프팅 시술 후 유지 기간을 최대화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절차로 평가받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실끗케어가 도입된 후 유일한 단점이었던 유지력까지 개선되자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팽팽클리닉 임지연 대표원장도 “실끗케어는 각 개인의 피부 타입과 상태를 세심하게 고려해 설계된 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일부 고객 사이에서는 시술 후 유지기간이 최대 두 배까지 연장된 것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실제로도 여러 시술을 병행했을 때 보다 높은 지속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리프팅 업계에 등장한 과학적인 후관리 프로그램은 시술 후 유지 기간을 연장하려는 환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미용 시술 업계에서 후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2024.08.27 I 이순용 기자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STO 성장 위해선 회색지대도 필요…혁신 가능한 환경 만들어져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혁신은 그레이존(회색지대)에서 나온다. 시장을 보호한다고 산업이 숨을 쉴 수 없게 한다면 기존의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신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용인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규제를 느슨하게 하면 더 좋은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효용성도 높아진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STO(Security Token Offering·토큰증권발행)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장은 △대우증권 IB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 △SC은행 부행장 △SC증권 대표이사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겸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정 원장은 STO 시장이 태동려면 시장을 자유롭게 풀어놓은 뒤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본 뒤 리스크가 커질 때 규제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이 있으면 음이 있는 것”이라며 “시장의 태동기에는 조심하되 어떻게 하면 편익을 줄 수 있도록 ‘부스트업’ 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리스크에는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글로벌 무역 위해선 블록체인 필요…토큰증권은 그 ‘시작점’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토큰증권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무역에서 국가 간 이슈가 생기면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 무엇이 오갔는지 검증할 수 있고, 거래 정보를 명확하게 알 수 있고, 거래 시 얼마를 주고 받는지 등이 분산원장을 통해 모두 기록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큰증권은 전통과 신산업이 만나는 기회이고,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이 합쳐질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토큰증권은 기존의 전통 자산인 증권이 토큰을 끌어안는 융합 형태”라며 “이렇게 가면 블록체인이 뿌리내리고, 시장이 익숙해지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무역이 가능해진다. 자연스럽게 시장 효율성과 소비자 효용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토큰증권을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디지털무역 시장이 본격화하고 있단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이제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STO 시장의 스탠다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목할만한 해외 STO 시장으로는 일본을 꼽았다. 정 원장은 일본의 경우 부동산과 채권의 토큰화가 많이 진행됐고 발행량도 많아 시장에서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부동산, 미술품, 음악저작권 등 조각투자 시장이 발달해 있어 일본과 다른 양상을 띤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비정형자산의 토큰화가 장점인 만큼 현재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부동산 토큰증권 시장의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일본은 지방 분권화가 잘 돼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토큰증권을 통해 ‘내 고향 살리기’와 같은 프로젝트도 가능하다”며 “고향 인프라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토큰증권을 활용해 조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 “ESG채권부터 장외주식까지…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고려해야”정 원장은 한국 STO 시장은 해외 진출도 고려하되 국내에선 채권, 장외주식 등 다양한 기초자산의 토큰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재 불투명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식, 채권 등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거래되도록 한다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그는 “채권은 어느 나라든 대부분 장외에서 거래되고, 그로 인해 불투명한 요소가 있다”며 “ESG채권의 경우 90% 이상이 그린워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이미 채권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장외주식 토큰화에 대해선 “장외주식을 토큰화한다면 누가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장외 시장이 활발해지면 기업공개(IPO) 시장과 벤처캐피탈(VC) 시장이 모두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현재 한국 STO 시장을 키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규제 샌드박스’라고 밝혔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를 더 많이 활용해 STO 업계가 시장 경험을 빠른 시간 내에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STO 법제화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며 “토큰증권의 법 체계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에 기초해서 가고 있다. 해석을 유연하게 하고, 투자자보호라는 틀에 갇히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 겸 서강대 교수. (사진=김연서 기자)
2024.08.27 I 김연서 기자
국민연금 긴장시킨 '송곳'…결과물은 역대 최고 수익률
  • 국민연금 긴장시킨 '송곳'…결과물은 역대 최고 수익률[기관장열전]
  • 대통령의 손발이 돼 정책을 펴는 곳이 정부 부처라면, 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하는 곳은 공공기관입니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공공기관장들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데일리는 정부의 국정 과제와 각종 정책을 일선에서 수행하는 주요 공공기관의 CEO를 조명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지난 2022년 9월. 새 이사장을 맞이하는 국민연금공단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금융권에서 업무 효율을 중히 여기는 ‘철저한 성과주의자’에 마음먹은 일은 강하게 밀어붙여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은 경제관료가 이사장으로 부임해왔기 때문이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의 별명 중에 허투루 붙은 것이 없음은 그의 고속 승진 이력에서 엿볼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석사(수료) 출신으로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기수 내에서도 남다른 승진 속도를 자랑하며 증권·자산운용·보험 등 시장 전반을 경험, ‘금융통(通)’으로 불렸다. 금융위원회의 핵심 보직인 금융정책국장과 자본시장국장에 이어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가 자본시장국장 시절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가입자 확대를 위한 육성책을 여럿 내놓아 밀어붙인 사례는 익히 알려져 있다.‘쉽지 않은 역대급 상사’. 복수의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은 김 이사장의 별명과 소문이 정확했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이 부임 초부터 수익률 제고 방법·방향에 대한 질문과 논의 거리를 쏟아냈고, 그게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한 국민연금공단 전체를 긴장시켰다는 후문이다. 취임 만 2년 차를 앞둔 지금 역시 그의 질문도, 국민연금의 긴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저돌적인 경제관료를 수장으로 두고 있는 국민연금에는 최근 의미 있는 수식어가 늘고 있다. 국민연금 1000조 시대, 그리고 역대 최대 수익률이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1035조8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145조원 증가했고, 운용 수익률 13.6%로 기금운용본부 설립(1999년)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할 말 하는’ 스타일, 기업 지배구조 정조준...평가는 엇갈려“그는 선배든, 후배든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 어쩌면 누군가는 불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김태현과 일을 해본 이들이라면 그의 날카로운 직언을 불편하게 여기지 않았다.” 김 이사장과 ‘가까운 듯 먼 사이’라고 전제를 단 금융위원회 전직 고위 관료는 이렇게 평가했다.거침없이 할 말은 한다는 김 이사장의 성향은 국민연금 재임 초기부터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소유분산기업, 일명 ‘주인 없는 기업’을 향해 서늘한 발언들을 꺼내며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의무) 강화 필요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투자 기업에 대한 책임투자활동이 리스크를 줄이며 수익률을 강화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김 이사장은 대표적인 소유분산 기업들을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날렸다. 지배구조가 고착화 돼 후계자 양성을 하지 않거나, 내부 인사 등용을 우선시하면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곳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후 국민연금은 대표적 소유분산 기업 중 KT와 충돌을 빚었다. 지난 2022년 당시 KT 구현모 현직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고, 이사회가 연임 적격 판정을 내리자 절차적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국민연금의 비판 메시지가 잇따랐다. KT 이사회 규정에는 연임을 시도하는 현직 CEO가 이사회 ‘적격’ 결과를 받으면 다른 후보 공모 없이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절차를 밟도록 되어 있었다. 논란 끝에 구 전 대표는 연임 도전을 포기했고, KT 이사회는 공개모집과 외부 자문단 검증 방식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김 이사장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3연임 도전을 두고도 공정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포스코 CEO 후보자추천위원회가 기존 이사진으로 구성되고, 별도의 외부 공모 없이 현직 회장을 1차 후보군으로 포함해 선정 작업을 진행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기존 회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해 합리적인 후보 선출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지적이었다. ‘호화 출장’에 연루된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공격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성향의 기관장이 감수할 몫은 엇갈리는 평가다. 자본시장과 학계에서는 김 이사장을 두고 국민연금의 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과 느슨했던 스튜어드십코드 기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교차한다.◇ 산적한 과제 속속 해결...기금 안정성·전문성 보강김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연금은 다방면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금운용 체계를 다지고, 전문성 보강도 이뤘다. 국민연금은 지난 상반기 자산군 간 칸막이를 허물어 자산 배분의 유연성을 추구하는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을 마무리지었다. 4대 공적기금(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KIC)과의 세무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세무 전문성 강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해외투자 증가 속에 세무 전문성을 강화해둔 국민연금은 최근 핀란드 상장주식 배당원천세 환급 소송에서 승소, 2014년 이후 핀란드에 납부한 배당금 원천세 전액을 환급 받는 성과를 냈다. 전주의 열악한 자산운용 환경 개선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협력 기반도 다졌다. 김 이사장의 임기 중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등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냈다.◇ 국민연금의 시대적 과제 연금개혁, 김태현이 ‘키맨’ 될 수 있을까불도저같은 성향의 김 이사장은 임기 내 연금개혁에도 동력이 될 수 있을까. 국민연금의 시대적 과제인 연금개혁은 이해관계와 집단 간 입장차이가 치열하게 엇갈리는 난제다. 숨가쁘게 달려온 취임 만 2년. 올해 김 이사장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연금개혁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뜨거운 시기다. 정부는 이르면 이주 중 국민연금의 틀 자체를 개혁하는 구조개혁안의 골자를 발표한다. 김 이사장은 지속적으로 연금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왔다. 연초 신년사에서도 올해를 연금개혁을 위해 심기일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는 공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소득보장강화와 재정안정성, 세대간 형평성 하에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앞으로 보험료를 내야할 젊은 세대가 흔쾌히 부담할수 있는 국민연금 개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김태현 이사장은…△1966년 경남 진주 △대아고△서울대 경영학 학·석사(수료) △행정고시 합격(35회) △총무처 사무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금융정책과 증권제도과 서기관 △외교통상부 주OECD 1등서기관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예금보험공사 사장
2024.08.27 I 지영의 기자
상반기 카드 이용액 4% 증가…연체율 2014년 이후 최고치
  • 상반기 카드 이용액 4% 증가…연체율 2014년 이후 최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상반기 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약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27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상반기 여신 전문 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80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81조8000억원으로 20조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98조5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사진=뉴스1)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4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22억원) 늘어났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69%로 1년 전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말 1.21%에서 작년 말 1.63%로 높아진 뒤 더 오른 것이다. 2014년(1.69%) 이후 가장 높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1.17%로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카드사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7.5%로 전년 말보다 소폭(2.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9개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8%(607억원) 감소한 1조5564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05%로 작년 말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2.99%로 작년 말 대비 0.79%포인트 뛰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른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0.5%로 전년 말보다 9.5%포인트 감소했다.금감원은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참이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 노력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4.08.27 I 김국배 기자
'인디게임', '버추얼휴먼'…미래 콘텐츠 어벤저스 총출동
  • '인디게임', '버추얼휴먼'…미래 콘텐츠 어벤저스 총출동[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막 오른다. 올해 행사는 2회째를 맞아 산업계는 물론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와 전략적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 비즈니스 플랫폼 이벤트로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른바 ‘빅텐트’(Big Tent) 전략이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기관과 단체, 기업과의 협력으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행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올해 콘텐츠 유니버스 빅텐트에 합류한 협업 파트너는 모두 9곳에 달한다.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와 한국인디게임협회,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 외에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가 학계 파트너로 참여한다. 글로벌 숏폼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포자랩스, 앙트러리얼리티(트위닛), 매치드 등 콘텐츠 테크 기업들도 합류했다.◇9개 단체·기업과 협업, 프로그램 2배 늘어‘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프로그램 주요 일정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는 파트너 단체와 기업이 콘텐츠 구성부터 연사 섭외, 현장 운영까지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이 한층 다양해졌다. 각 파트너 단체와 기업이 주관하는 코너를 추가하면서 행사의 큰 줄기에 해당하는 메인 프로그램이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6건으로 두 배 확대했다. 지난해 3일간 총 41건이던 강연은 67건, 연사는 53명에서 70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단 10여 개에 불과하던 전시부스도 108개(71개사)로 10배 넘게 늘면서 전시컨벤션, 공연·이벤트 요소를 모두 갖춘 ‘융복합 행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각 파트너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분야와 테마도 디지털 콘텐츠 개발부터 마케팅, 서비스를 비롯해 인디게임, 인플루언서, 버추얼휴먼 등으로 다양하다. 인디게임협회는 이틀간 국내외 게임 개발 전문가 15명이 연사로 참여하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GDCon)를 진행한다. 홍영기 인디게임협회 부회장은 “인디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 난이도를 예비와 초보 개발자 눈높이에 맞췄다”며 “즉석에서 제시된 문제를 푸는 ‘게임잼’, 미공개 신작 게임 18종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는 틱톡, 두호컴퍼니, 베네타, 순이엔트 등 대표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기업들과 ‘CU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를 진행한다. 제이드, 연피디, 틱톡맨, 키융 등 파워 인플루언서 20명이 예비와 초보 인플루언서 400여 명을 대상으로 메가 인플루언서가 되는 비법을 전수하는 코너다. 황요셉 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이사는 “교육과 실습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숏폼 영상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현장 스튜디오 운영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버추얼휴먼산업협회는 지난달 설립 인가를 받은 신생 단체로 이번 행사가 공식 데뷔 무대다. 유튜브 마케팅의 새 주역으로 떠오른 ‘버튜버’(버추얼 유튜버)를 테마로 한 버추얼휴먼 존에선 버튜버 팬미팅 등 이벤트를 비롯해 누구나 원하는 콘셉트의 버튜버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선보인다. 30일 오전 인공지능(AI) 문해력과 맞춤 콘텐츠 개발, 마케팅 기법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도 진행한다.◇전시컨벤션·이벤트 등 융복합 행사 면모 갖춰지난해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행사 모습 (사진=이데일리DB)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와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는 AI와 콘텐츠를 주제로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는 29일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 등 전문가 강연과 함께 스타트업·벤처기업과 투자사(VC) 30여 곳이 참여하는 IR 발표회 등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행사를 연다. 강연 이후엔 연사와 마주 앉아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코칭 라운드 테이블 코너도 진행한다.유일한 학계 파트너인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 BK21사업단·글로벌융합학부는 30일 오후 ‘AI 콘텐츠로 세상을 만들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콘텐츠 기획과 디자인 과정에서 개인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도와주는 도구로서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코너다. 사업단과 학부 소속 교수진의 강연에 이어 진행되는 자유토론에선 CJ ENM, 넥슨 등 현업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협업 대상에는 포자랩스, 앙트러리얼리티, 매치드 등 스타트업·벤처기업도 포함됐다. 시장에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유망 콘텐츠 테크 기업들로 B2B 상담(매치드), 크리에이톤(포자랩스), 뷰티 AI 아이디어톤(앙트러리얼리티)을 진행한다.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지난해는 강연 파트너로 참여해 확장현실(XR) 기술에 AI를 결합한 초실감 AI 아바타 생성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 효과를 봤다”며 “올해는 아예 콘텐츠유니버스 현장에서 진행하는 뷰티 AI 아이디어톤 본선과 시상식을 새로 개발한 AI·증강현실 기반의 퍼스널 컬러 진단 뷰티 서비스 ‘트위닛’의 공식 론칭 이벤트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이선우 기자
  • [기자수첩]밸류업, '국민가계증대위원회'를 출범하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 석 달이지만, 밸류업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제공하는 ‘밸류업 공시’엔 총 18개 기업이 23개 공시를 올려놓았을 뿐이다. 이 중 주주환원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공시는 8건에 그친다.닛케이지수를 4만선으로 밀어 올린 일본의 제도를 한국에도 도입하자는 이야기와 함께 밸류업이란 명칭이 나온 시기로 따지면 이미 6개월이 흘렀다. 연초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은 은행과 보험, 자동차 등 주가순자산가치(PBR)가 낮은 종목을 대거 사들였다. 그러나 반년이 흐른 현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까지 거론하며 강경 발언을 있음에도 시장은 밸류업에 시큰둥한 모습이다. 이 원장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과제인 걸 누구나 알기 때문이다. 이사의 충실의무를 담은 상법이나 배임죄를 규정한 형법은 법무부의 몫이다. 기업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준다지만, 상속세 개편이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같은 세금의 영역은 기획재정부 소관이다. 금감원장이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발언할 수는 있지만 결국 정책을 주도하고 법 개정에 나서는 것은 주무부처의 역할이다. 물론 국회의 협조도 필수다.밸류업에 대한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지기 전에 제대로 된 조치가 필요하다. 시장에서는 여러 부처에 산재한 과제를 통합해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답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밸류업의 원조인 일본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직접 ‘국민 자산소득 2배 증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직접 뉴욕 투자설명회에 참석했고, 내각을 진두지휘했다.밸류업은 오랜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국민 자산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한국 증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중산층과 젊은 세대들의 자산증식을 위한 유일한 답이기도 하다. 대통령 직속의 컨트롤타워가 중심을 잡고 정책을 추진해도 부족하지 않다.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가계증식특별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고민해볼 때다.
2024.08.27 I 김인경 기자
  • [사설]전환기 맞은 전기차, 미래 주력산업 육성 차질 없어야
  • 정부와 여당이 25일 고위협의회에서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내놨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신축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배터리 인증제를 앞당겨 시행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정부는 고위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초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이후 전기차 포비아 현상은 전국 각지로 급속히 퍼졌다.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두고 주민 간에 옥신각신하는 일도 벌어졌다. 따라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는 것은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불안이 막연한 공포로 번져 전기차 산업 자체를 위축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기차는 말 그대로 신산업의 견인차다. 선두주자인 미국 테슬라는 2012년 모델S 세단을 처음 세상에 내놨다. 이후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기간은 올해까지 고작 12년에 불과하다. 신산업인 만큼 비싼 가격, 배터리 화재, 충전 인프라, 주행거리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는 현재 일시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캐즘 현상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궁극적으로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2016년에 발효된 파리협정을 각국이 준수하려면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한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1~7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현대차 ‘아이오닉5 N’ 모델을 ‘2024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했다. 이미 전기차 산업은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3사는 물론 양극재·음극재 등 소재 기업들과 끈끈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중국은 전기차 육성에 범국가적 에너지를 쏟고 있다. 이에 화들짝 놀란 미국과 유럽은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우리에겐 글로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찬스다. 캐즘은 말그대로 일시적이며,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정부는 화재 대책을 치밀하게 세우는 한편 전기차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략에도 차질이 없길 바란다.
2024.08.27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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