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
  • 美고용 비관론 확산…환율 133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도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3.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과 같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해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보다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설문조사에서 ‘일자리가 풍부하다(plentiful)’는 응답은 32.8%로 전달 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해당 수치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27.5%를 기록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hard to get)’는 응답은 16.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마찬가지로 2021년 3월(17.3%) 이후 최고치에 닿았다.시장은 다음달 6일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고용 설문 결과가 나온 뒤 50bp 인하 확률이 36%로 커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0.5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파운드화 강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2달러로 전날 1.31달러에서 크게 올랐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2년반 만에 달러 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정부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발표안을 내놓자,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영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파운드화도 강세를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하락 시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은 환율 하단을 단단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삼성SDI, GM과 美 배터리공장 JV 본계약
  • 전기차는 정해진 미래…삼성SDI, GM과 美 배터리공장 JV 본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컬트 켈티(Kurt Kelty)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27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SDI-GM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삼성SDI는 28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약 4조6500억원)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합작법인의 위치는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확정된 바 있으며, 부지 규모는 277만㎡(약 84만평)에 달한다. 양사의 합작법인 설립은 1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법인이 생산하게 될 NCA(니켈·코발트·망간)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는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된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Vent)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 발판을 마련하고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이번 본계약 체결은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양사 경영진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이번합작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정한 것이다.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북미지역 1위 완성차업체인 GM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PRiMX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메리 바라 GM 회장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GM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의 전기차와 확대되는 충전 인프라를 경험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우리가 보다 더 다양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전기차 시장과 GM의 전기차 판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28 I 김경은 기자
KB운용,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북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 KB운용, ‘미국대표성장주 펀드’ 북미주식형 중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자산운용의 북미주식형 펀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가 북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UH)’의 1년 수익률은 37.42%로, 55개 북미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21.4%)을 크게 웃돌면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각각 16.51%, 27.48%를 달성하며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현재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경쟁력 높은 미국의 50여개 대표기업을 편입하고 있다.해당 펀드는 글로벌 산업 내 주도권이 높거나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기업, 그리고 우수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이 활발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한다. 펀드는 또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의 비중을 조절해 알파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 편입 비중의 경우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48.78%로 가장 많고 경기소비재 14.24%, 통신서비스 12.72% 등의 순이다. 종목별 비중은 엔비디아(8.76%), 애플(7.92%), 마이크로소프트(7.45%), 알파벳(6.86%), 아마존 (5.75%)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설정 초기부터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혁신의약, 전력인프라 및 파편화되는 소비 트렌드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 미국대표성장주 펀드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달러형(USD)등 3가지로 구분돼 있다. 현재 KB국민은행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우리은행,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미래에셋증권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내년도 국발계 여진 경계…외인 국채선물 수급 주시
  • 내년도 국발계 여진 경계…외인 국채선물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내년도 국채발행량 정부안이 공개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늘어난 발행량에 다소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외국인이 전거래일 국채선물을 일제히 매도한 가운데 이날도 매도세가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오른 3.82%,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3.90%에 마감했다.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향 조정된 7월 수치 101.9와 비교해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는 100.9였다. 이어 8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서비스업지수는 마이너스(-) 7.7로 이전치 마이너스 0.1을 하회했고 8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9로 예상치 마이너스 14를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서 34%로 소폭 올랐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 외에 국내 수급과 전거래일 내년도 국발계 여진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급격히 증가한 내년도 발행량이 외국인들의 포지션 축소트리거가 될지도 시장의 관심사다.전거래일 국내 시장은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8.4bp서 13.3bp로, 10·30년 스프레드는 역전폭은 마이너스 6.9bp서 마이너스 9.6bp로 벌어졌다.3·10년물 스프레드는 지난 4월29일 15.2bp를 기록한 이래 가장 벌어진 수준이다.채권 대차잔고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600억원 증가한 124조1722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7년물의 대차가 1258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1%↑…불안한 낙관론
  • 엔비디아, 실적 경계 속 1%↑…불안한 낙관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이어지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 대체적으로 낙관론을 제시하고 있으나 경계심을 풀지는 못하고 있다.뉴욕 유가는 리비아의 산유 중단에 따른 우려가 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2%대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은 단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개원 후 처음으로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할 예정이다. 전세사기법과 구하라법 등이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나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한 재표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REUTERS◇다우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에 거래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6%) 오른 5625.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4.82에 마감.-뚜렷한 방향성 대신 경계심과 기대감이 뒤엉킨 모습으로 3대 지수 모두 장 중 하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 낙관론에 1%대 상승-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에서는 낙관론, 이에 엔비디아 주가 역시 1.46% 상승 마감.-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4개 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286억8000만달러가 예상.-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자본 지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투자 등급을 유지.◇뉴욕유가, 2%대 급락-리비아의 산유 중단 우려로 전날 3% 넘게 급등했던 유가는 불안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9달러(2.44%) 급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88달러(2.31%) 밀린 배럴당 79.55달러에 마감.-골드만삭스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혼란이 단기적일 것이라며 시장에 나오는 리비아산 원유는 9월에 하루 60만배럴, 10월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미 6월주요도시 주택가격 사상 최고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6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3%)도 웃돌았으며 전월 대비로는 0.6%(계절조정 후) 상승.-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둔화한 것을 고려하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3.5%포인트나 높은 셈.-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해석.-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주택가격 상승세와 인플레이션 모두 둔화하긴 했지만, 양자의 격차가 역사적인 평균보다 더 벌어진 상황”이라고 발언.◇해리스, 첫 언론 인터뷰 예정-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월즈 부통령 후보와 함께 CNN 합동 인터뷰.-대권 도전에 나선 후 처음, 행사 전후로 기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한 적은 있으나, 특정 언론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개최한 적은 없어.-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해리스 후보가 능력 부족으로 언론 앞에 나서지 못한다고 비난, 심도있는 질의응답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인터뷰는 CNN 정치부 수석 기자와 유명 앵커 데이나 배시가 진행.◇러시아,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 대공세-러시아, 이틀째 우크라이나 전역을 공급해 최소 6명이 사망.-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 등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흐멜니츠키, 수미, 미콜라이우에서 폭발 관측-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어제 러시아가 집속탄 미사일 수십발로 배전·변전시설을 공격했다”면서도 보호 대책을 강화한 덕에 피해가 적었다고 주장.◇국회, 본회의 열고 전세사기법·구하라법 처리-여야, 본회의 열고 개원 후 첫 민생법안 합의 처리할 예정.-전세사기특별법(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주택을 피해자에게 공공임대로 최대 20년간 제공하는 내용.-구하라법(민법 개정안)은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외에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활성화법 개정안,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등도 처리 예정이며 간호법 제정안 역시 상정 전망.-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방송 4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은 재표결 하지 않을 듯.◇당정, 29일 협의회 열고 딥페이크 범죄 방지 및 피해지원방안 논의-정부와 국민의힘은 29일 협의회를 열어 사회 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특정인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 디지털 성범죄 방지 대책 및 피해 지원 방안 논의.-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유관 국회 상임위인 여성가족·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행정안전·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정부에서는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
2024.08.28 I 이정현 기자
디어유, 2Q 구독 수 감소에 외형 역성장…목표가↓-유안타
  • 디어유, 2Q 구독 수 감소에 외형 역성장…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디어유(376300)가 2분기 구독 수 감소 영향으로 외형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내년 전망치를 하향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4만원으로 27% 낮췄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8일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한 19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76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 블랙핑크 ‘지수’, 배우 ‘김수현’ 등 신규 지식재산권(IP)이 추가 입점하며 구독수 하락폭 일부 상쇄하였으나,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계약 만료에 따른 구독수 감소 영향으로, 소폭의 외형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어원은 “우선, 국내의 경우 배우 ‘박보영’, 블랙핑크 멤버 ‘리사’에 이어 ‘로제’ 그리고 ‘라이즈(SM)’까지 구독수 증가를 견인할 신규 IP 입점이 가시화된 상황으로 총 구독수 증가 기조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 폰트(손글씨) 적용 IP 확대는 물론 피지컬 굳즈 사업과 인공지능(AI) 팻 신규 서비스까지 적용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또 미국 신규 플랫폼은 9월 말 런칭 예정으로 4분기부터 실적 반영될 전망인데, 초기 입점 아티스트 IP는 글로벌 라틴 팝스타 2인(제이 발빈 외 1인)과 미국 팝스타 1인 총 3명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연내 구독수 10만 도달 시 내년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 가능할 전망”이라며 “월 구독료는 4.99달러 수준으로 타국 대비 25%가량 높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일본 플랫폼의 경우, 최근 SKE48 멤버 40명이 동시 입점해 구독수 증가 기조 견인하고 있으며, NMB48 출신 멤버 및 인플루언서, 배우 등 지속적인 신규 IP 입점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 신규 플랫폼 런칭도 기대해 볼 요소인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서비스 런칭 예상되며 안정적인 캐쉬 카우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와 플랫폼 런칭 등이 임박한 시점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방 압력은 낮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인경 기자
슈피겐코리아, 이익률 역대 최저…투자의견·목표가↓-IBK
  • 슈피겐코리아, 이익률 역대 최저…투자의견·목표가↓-IB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슈피겐코리아(192440)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30% 하향 조정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는 자체 제작한 IT 주변기기(스마트폰 케이스, 보호필름 등)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 나타났지만 자체 유통 채널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저가 브랜드의 지속적인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돼 이익률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재 연구원은 “상장 초기 30%를 상회하던 영업이익률은 어느새 한자릿수로 떨어졌고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슈피겐코리아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하게 준비했지만 노력들의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4월 19일 본사가 위치한 삼성동 근처 토지 836.1㎡와 건물 1444.18㎡를 660억원에 매입한다는 유형자산양수 결정을 공시했다”며 “유형자산의 양수 목적을 중장기적 사업의 안정성 및 자산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함이라 명시했지만 이번 부동산 취득은 역세권 근처 부동산 투자라고 밖에 판단할 수 없어 부동산 취득을 통해 본업의 경쟁력 강화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가 보유한 자산을 고려했을 때 신규 성장 동력만 확인될 경우 시장의 관심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여될 가능성 충분하지만, 사업 전략에 대한 소통이 부재하고,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하락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전했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거래소 아이넥스(INEX)와 쟁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거래소 아이넥스(INEX)와 쟁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웹3 솔루션 업체 쟁글은 가상자산 사업자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이하 아이넥스 거래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쟁글 포털 내 다양한 가상자산 정보를 아이넥스 거래소와 연동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정보 공개 및 이벤트 △실시간 유통량(쟁글 라이브워치 포함) △프로필 △자산별 핵심 리서치 내용 및 온체인 지표 등이 아이넥스 거래소 거래 화면에 실시간 연동돼 이용자들에게 제공된다.양사는 올 7월 발효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근거, 가상자산 사업자들의 컴플라이언스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투자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거래소가 제한적으로 제공해 온 정보 틀에서 벗어나 실시간 유통량 정보, 최신 시장동향 및 분석 등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포괄적으로 깊이있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쟁글은 자체 개발한 웹3 비즈니스용 ERP 솔루션 ‘쟁글ERP’를 통해 가상자산 회계 및 세무와 유통량 등 리스크 감소와 컴플라이언스 및 효율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신규 가상자산거래소를 준비하고 있는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아이넥스 거래소)는 지난해 9월 ISMS예비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1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진행했다. 현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비를 마치고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수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7월에는 최재원 전 빗썸코리아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하며 인력을 강화했다.이현우 쟁글 공동대표는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 안에 편입되며 가상자산에 대한 투명하고 지속적인 주요 정보 공개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이넥스 거래소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가상자산시장 사용자에게 그동안 없었던 다양한 데이터와 실시간 정보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상의 거래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재강 아이넥스 거래소 대표는 “쟁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필요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체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력은 투명한 거래 시장 형성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당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중요한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2024.08.28 I 이윤정 기자
최장 20년...기업이 주인인 장기임대 10만가구 공급
  • 최장 20년...기업이 주인인 장기임대 10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가 규제완화를 통해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에 나선다. 앞으로 리츠 등 법인도 민간임대주택을 대규모로 장기간 운영할 수 있게되고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을 통한 임대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과 미래세대의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발표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대차시장은 공공이 약 20%, 민간이 80%를 공급하는 가운데, 이 중 민간임대시장은 규모화를 막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세제 중과 등으로 인해 산업화되지 못하고 비등록·개인 다주택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이처럼 민간임대시장의 영세화로 인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높은 재고 변동성은 전세가 상승 등 임대차시장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임차인들이 원하는 곳에서 적정수준의 주거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공급방안과 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공급방안을 마련했다.우선 리츠 등 법인이 대규모(단지별 100세대 이상), 장기간(20년 이상)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공적지원을 적용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 사업모델을 마련했다.구체적으로 법인의 대규모 장기임대 운영을 어렵게 하는 초기임대료 규제, 의무임대기간 중 계약갱신청구권 등 과도한 임대료 규제 및 법인 중과세제를 완화하고, PF 보증 및 기금 출·융자 등 금융지원,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부지공급 및 도시계획 완화 등 지원책을 균형있게 반영했다.또한 기업의 목표와 여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자율형·준자율형·지원형’으로 다양하고 사업모델별 공적의무와 인센티브를 균형적으로 차등화해 사업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자율형’은 민임법상 임대료규제를 모두 폐지하고 지원도 중과세 배제 등 최소한도로 적용한다.‘ 준자율형’은 계약갱신청구권과 5% 상한을 적용하고 기금융자·지방세감면 등 혜택을 추가한다. ‘지원형’은 초기임대료까지 제한(시세 95%)하는 대신 기금출자 등 공적지원을 확대한다.아울러 장기투자에 적합한 보험사도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제공하고 적절한 시기에 사업자 변경을 통해 수익실현할 수 있도록 포괄양수도도 허용하며 임차인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 임대리츠에 임차인 우선 참여도 허용한다. 노후 공공청사 등을 활용한 복합개발 공급도 활성화 한다. 그동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나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중심으로 사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하거나 지자체 등 정부 기관과 개별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사업 추진 동력이 부족했다.이에 국토부 주관으로 기재부, 행안부, 지자체, 사업시행자 등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시설 복합개발 추진 협의회(가칭)’를 출범시키고, 30년 이상 노후화된 공공청사나 폐교 예정 학교부지 등에 대해 임대주택 등과의 복합개발 검토를 의무화해 일련의 추진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 이번 공급 방안의 핵심이다.또한 복합개발 대상 부지를 지난 2일 시행된 국토계획법 상의 입체복합구역으로 지정해 용도지역의 변경 없이도 용적률을 최대 200%까지 완화해 국·공유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역세권이나 공영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주차장 기준도 대폭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포함했다.아울러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복합화하는 시설의 기능과 입지를 고려해 ‘영유아 양육가구’, ‘문화예술인’, ‘취업(창업)준비청년’ 등으로 특화시켜 도심지 주택을 필요로 하는 미래세대에 공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대책이 임대주택 공급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다양한 수요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양질의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법 개정, 사업지 발굴 등 관련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8 I 이배운 기자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회사 추석선물 부가세 비과세…하반기 소비 더 늘면 추가공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추석(9월 17일)을 앞두고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세제 지원에 나선다. 회사 명절 선물에 부가가치세를 비과세하고, 하반기 지출을 늘리면 그만큼 추가로 공제한다.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율을 80%까지 높인다.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상점에 게시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전통시장 공제율 80%까지…온누리상품권 업추비 손금산입정부는 28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최근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계속되고 물가도 2%대로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재화소비는 9개 분기 연속 줄었고,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 생산도 1년 넘게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우리나라가 지난 2분기(4~6월) 역성장한 것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점이 반영됐다.이에 정부는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이 설과 추석에 사원에게 지급하는 재화에 대해서는 10만원까지 부가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 현행 명절과 생일, 창립기념일을 통틀어 10만원까지 적용되던 데서 명절을 따로 분리한 것이다.하반기 소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한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하반기에 5% 이상 지출액이 늘어날 경우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20%로 2배 올린다.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율은 40%에서 80%까지 상향한다. 다음 달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 한도는 지류형 기준으로 50만원 더 늘려 200만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제한업종을 축소하는 등 사용처 확대도 추진한다. 기업이 온누리상품권을 업무 추진목적으로 구입했을 경우 이에 대해서는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다만 하반기 이 같은 소비 진작책이 유효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소득공제율 상향은 소득세법, 온누리상품권 업무추진비 손입산금 특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상반기에도 전년대비 추가소비분과 전통시장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려 했으나 관련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바 있다.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을 정기세일(9~10월)과 동행축제(9~12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11월) 등 할인 행사를 월별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현재 물가를 반영하지 못하는 청탁금지법 기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음식물 가액 한도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고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비수도권 숙박 할인쿠폰 50만장 뿌린다…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국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책도 강화한다. 비수도권 내에서 숙박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50만장 배포하고 사용 기한을 11월말까지 연장한다. 지역관광 촉진을 위해 지역자체단체와 추가 할인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들에게 휴가경비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의 대상자도 5만명 추가 모집한다. 단 사용처는 국내로 한정한다. 추석을 계기로 고향에 방문하는 이들을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한다. 기차는 역귀성 할인을 최대 40%까지 적용하고, 인구감소지역을 기차로 여행할 경우 10% 우선 할인에 40%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공항 주차비와 국가운영 연안(종합) 여객터미널 이용료 및 주차비는 국내 여행객이라면 무료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은 개방하고 초·중·고교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와 궁은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국가 유산과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한다.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해 약 4500km에 달하는 ‘코리아둘레길’도 내달 처음으로 전 구간 개통할 예정이다.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와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요금도 연휴기간엔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하반기 중국 등 방한관광객 수요가 많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항공노선을 25% 이상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해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도 개최한다.
2024.08.28 I 이지은 기자
20대 성수품 가격 2021년보다 낮게 관리…역대최대인 17만t 공급
  • 20대 성수품 가격 2021년보다 낮게 관리…역대최대인 17만t 공급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2021년 이전으로 낮게 관리한다. 이를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온·오프라인 할인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한다.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 모습(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최근 물가는 4개월 연솔 2%대로 외부 충격이 없아면, 8월 이후 안정세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우·폭염으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이른 추석에 따른 계절적 수요에 성수품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여전히 있는 상황이다.이에 정부는 주요 성수품 물가를 낮추기 위해 20대 평균 가격을 고물가 시기 이전인 2021년 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한다. 이를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t 공급한다.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무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물량인 1만2000t공급한다. 이는 평시대비 2.2배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9.1% 많은 물량인다.사과·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추석 3주 전 부터 평시 대비 3배 이상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양파·마늘은 비축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2배 수준, 감자는 계약 재개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1.2배 공급을 한다. 바나나·망고 등 수입과일 10개 품목은 오는 9월 할당관세가 만료 예정인데, 올해 연말까지 적용 기간을 연장한다.축산물도 추석 기간 공급 물량을 확대한다. 소·돼지고기의 경우 농협 출하 물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하고 주말 도축장을 정상 운영한다. 계란도 양계농협 출하 물량을 확대해 평시대비 1.7대 물량을 확대하고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 도입한다. 햇밤·햇대추 역시 평시 대치 4.4배를 적시 대폭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 할인지원과 선물세트 할인공급을 통한 물가 안정에도 나선다. 정부는 주요 업체별 할인한도를 주(週)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하고,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할인지원한다.농산물의 경우 대형·중소형 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정부 할인 지원에 생산자·유통인 자체 할인 등을 더해 최대 40~50% 할인 지원을 한다. 김·명태·참조기 등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지원 한다. 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확대하고 상품권 할인(수산 20%, 농축산 30%) 판매를 병행한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7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2만원 환급을 해주도록 한다. 65세 고령층 대상 발행 규모도 전년 대비 60% 이상 대폭 확대해 현장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도록 한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사과·배 실속 선물세트는 농협을 통해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공급도 지난해 8만t 수준에서 올해 10만t으로 확대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 제품 등으로 구성한 추석선물세트 할인 기획전 개최해 최대 59% 할인 판매도 한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물가안정 TF를 통해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한다. 성수품 운반 화물차가 직접 물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추석 전후로 주요 도심권 통행 일시 허용한다.
2024.08.28 I 김은비 기자
"최대 60% 할인" 굴비·동태포 등 수산물 역대급 할인
  • "최대 60% 할인" 굴비·동태포 등 수산물 역대급 할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내달 추석을 맞아 명태, 고등어 등 6대 성수품 1만2560t을 시중에 공급한다. 또 소비가 많은 대중성 어종 13종은 최대 60% 할인 행사를 진행해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인다. (자료=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국산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대 최대 수준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19일부터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 비축수산물의 방출을 진행하고 있다. 명태와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소비가 많은 6대 성수품은 총 1만2560t을 방출해 전년 대비 약 10% 물량을 늘렸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 가격 대비 약 45% 할인된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물량은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는 동태포, 굴비 등의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추석을 맞아 해수부의 수산물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43개 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서는 대중성 어종 6종과 전복 등 명절에 인기가 많고 소비 촉진이 필요한 수산물 총 13종이 할인 대상이다. 소비자들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국 114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열린다.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해수부는 향후 참여 시장 목록과 운영 시간 등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하루 두 차례(10시, 16시)씩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9월 5~27일)에는 민생활력 제고를 위해 주당 10억원인 발행 규모를 50억원으로 5배나 늘렸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을 거치면 되며, 9월 첫 주에는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를 위해 미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추석 기간 수요가 높은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는 수협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참조기나 갈치 등 제수용 물품이나 전복 등 인기가 높은 수산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해수부는 명절 기간 가격이 오를 우려가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는 물가를 집중 관리하고, 수산물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일일 모니터링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본격적인 수산물 소비를 시작하는 추석에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추진을 결정했다”며 “명절 전후로 좋은 가격으로 우리 수산물을 구입하셔서 온 가족이 즐기시고, 선물에도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I 권효중 기자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까지 확대
  •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지원,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까지 확대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올해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명절자금 43조원을 공급키로 했다. 대출 39조원, 보증 4조원 규모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했다.특히 눈에 띄는 건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 확대다. 정부는 지난 2월 소상공인 1명당 전기료를 최대 20만원 지원키로 하면서 지원대상을 ‘연매출 3000억원 이하’로 정했다. 이후 지난 7월 대상자 범위를 ‘연매출 6000억원 이하’로 늘렸다. 이후 두 달도 채 안돼 다시 대상자를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이는 경기 불황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진 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에 설정한 지원 대상 기준이 턱없이 낮아 수혜 상인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란 해석도 있다.전통시장 상인의 성수품 구매자금 지원을 위해선 50억원을 투입한다. 점포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음식점업에서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E-9비자)도 추석 전 시행할 방침이다.공공계약 부문에선 추석 전 계약대금을 지급하고, 납품 기한이 연휴 직후인 경우엔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다음달 12일까지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 대금정산 지연 등 하도급 분쟁 해결 속도도 높인다.근로복지공단은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재원은 654억원에서 754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다음달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서민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햇살론 유스 공급규모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리고, 채무를 조정해주는 등의 내용이 담길 걸로 보인다. 이외에 근로·자녀장려금(3조 2000억원), 소액생계비 재대출(최대 100만원) 등 각종 지원금도 추석 전 지급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시스)
2024.08.28 I 김미영 기자
입셀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근본 치료제 자신"
  • 입셀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근본 치료제 자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세계 최초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DMOAD) 지위를 획득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주지현 입셀 대표가 자사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뮤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석지헌 기자)주지현 입셀 대표는 지난 16일 이데일리와 만나 자사의 iPS(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해 “일년에 한 번씩 간편하게 맞을 수 있는 주사 형태로 개발 중”이라며 “연골의 근본적인 재생을 돕는 치료제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입셀의 골관절염 치료제 ‘뮤콘’(MIUChon)은 사람의 말초혈액의 세포를 역분화시킨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들어진다. 이 세포는 배아줄기세포처럼 어떤 세포나 조직으로든 발달할 수 있는 원시 세포다.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능력을 지녔지만, 그만큼 다루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몸 안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건강한 세포로 자라도록 ‘고효율’의 세포를 생산하는 기술이 필수다. 입셀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최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정식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임상시험 연구 승인을 받으면서다.주 대표는 “세포치료제 승인 과정에서 요구되는 대부분이 품질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포주 품질이 항상 일정해야 하고 고효율이어야 한다”며 “이 부분이 보장되지 않으면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 규제기관들은 품질관리가 어떻게 되는지, 몸 안에서 유전적으로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는 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승인은 우리의 세포 생산 능력을 인정받은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이른바 ‘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임상을 마친 후 ‘사용승인’을 받으면 병원을 통해 치료제 판매가 가능해진다. 상업화 임상 연구를 마치기 전에라도 일정 허들을 넘으면 상업화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올해 2월 국회를 통과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은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이다. 주 대표는 “일단 3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말 시작해 내년 초에 끝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론 전 세계에서 통하는 치료제로 가려면 정식으로 상업화 임상을 마쳐야 한다. 그래도 상업화 임상을 마치려면 통상 7년 정도 소요되는데, 이번 첨단재생의료 임상시험을 통한다면 제한적이지만 조금 일찍 상업화가 가능하고, 상업화 과정에서 경험적인 부분을 쌓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무한증식’이 가능하다. 타인의 혈액으로도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가세포치료제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중 하나다. 주 대표는 “일정한 품질의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셀뱅킹’(줄기세포 은행)만 확보한다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대표에 따르면 국내 60대 이상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는 최소 5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60대 두 명 중 한 명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셈이다. 여기다 아직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무릎 골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로 지위를 획득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 이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는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종 치료법으로 통하고 있으며, 진통제나 히알루론산(HA) 주사 등 보존적 치료제가 시장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입셀은 여기서 근본적인 치료제라는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세포 덩어리를 넣어 연골 결손 부위를 메꿔주는, 기존에 없는 형태의 첨단재생치료제라는 것이다. 입셀은 향후 무릎 뿐 아니라 손목 등 퇴행성 관절염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입셀의 치료제 뮤콘의 특징 중 하나는 ‘구’ 모양의 미세한 구체들을 주사하는 3D 형태라는 점이다. 2D 치료제 대비 이러한 미세구체 형태 치료제는 효능이 더 우월하며 무릎 외에도 손이나, 손목, 손끝 등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적응증 확장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입셀은 오는 2026년 기술성 평가 트랙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일단 임상 1상을 종료한 후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관심을 보이는 빅파마와 국내 제약사도 있다. 회사가 현재까지 받은 투자금은 30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말 시리즈A와 B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 펀딩을 마쳤으며 현재 시리즈B를 준비 중이다.
2024.08.28 I 석지헌 기자
美인기 스포츠 NFL, 최대 10%까지 사모펀드 소유권 허용
  • 美인기 스포츠 NFL, 최대 10%까지 사모펀드 소유권 허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인기 스포츠인 전미미식축구리그(NFL)가 사모펀드(PEF)의 팀 지분 허용했다. NFL는 이전까지 월가의 자본 유입에 문을 닫고 있었다. 지난 2월 전미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에서 승리한 캔자스시티 치프스. 사진=AP PHOTO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NFL 구단주들은 임시 회의를 열고 소유권 규칙 일부를 완화하는 안건을 통과 시켰다. 이로써 사전 승인된 사모펀드가 NFL 팀의 최대 10%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수 투자 및 자문 플랫폼인 패트리코프의 마크 패트리코프 설립자는 “확실히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어떤 개인이 통제권과 소유권이 없는 비즈니스에 거금을 투자하겠나. 기관 투자자의 참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승인된 사모펀드는 아크토스파트너스를 비롯해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 다이너스티 에퀴티, 블랙스톤, 칼라일그룹, CVC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있다. 블랙스톤을 제외하고 모두 스포츠 팀에 투자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다. 규정에 따라 이들 사모펀드는 최대 6개 팀의 지분을 각각 최대 10%까지 매입할 수 있고, 최소 6년 동안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또한 이들의 우선주 투자가 금지되고 지배권도 가질 수 없다. WSJ은 “이러한 조건은 사모펀드 투자에선 드문 일”이라면서 “사모펀들이 이를 기꺼이 수락했다는 것은 NFL 시장 진입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NFL 지분 확보를 위해 사모펀드는 한 팀 당 약 5억 달러(약 6650억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의 자금을 걸고 경쟁을 벌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에 따르면 NFL 팀의 가치는 약 50억 달러(약 6조6500억원)에서 100억 달러(약 13조3000억원) 사이로 평가된다. LA 차저스, 버팔로 빌스 등 이미 투자자를 찾고 있는 팀들이 있으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구단주인 제프리 루리도 팀의 지분 일부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자본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이미 급증하고 있던 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농구협회(NBA), 미국프로야구(MLB) 등은 이미 사모펀드의 지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2024.08.28 I 김윤지 기자
어도어 민희진 후임, 김주영은 누구?…"리스크 해소로 보기엔 일러"
  • 어도어 민희진 후임, 김주영은 누구?…"리스크 해소로 보기엔 일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이브(352820)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김주영 사내대표이사를 신임대표이사로 선임한 가운데, 이를 ‘리스크 해소’로 보기엔 이르지만 제작-경영 분리를 통한 멀티레이블 시스템 보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좌), 김주영 신임 대표(우) (사진=연합뉴스)28일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법원 결정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추가 소송에 따른 분쟁이 지속될 수 있어 완전한 리스크 해소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어도어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해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및 프로듀싱 업무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어도어 내부 조직은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어도어 측은 다른 모든 레이블에 적용되어왔던 멀티 레이블의 운용 원칙이었으나,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총괄해왔다”면서 “하이브 측 안건 통지, 표결 처리는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현재 민희진 전 대표는 언론을 통해 이번 의사와 관계없이 이루어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며 향후 논의를 거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당사는 당반기말 현재 종속기업인 주식회사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하여 비지배지분 20% 일부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하는 주주간 약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생략) 당사는 보고기간 말 이후 일부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하여 계류 중에 있습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30일 법원은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이후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인은 하이브 측 3인으로 교체되기도 했다.김 연구원은 “향후 해당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라면서도 “주주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연초부터 부각된 멀티레이블 시스템 관련 시장 피로도 및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인경 기자
  • [기자수첩]가상자산 랜드마크된 유럽…한국도 칼 빼들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현지에서 가상자산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놀랐던 것은 가상자산을 보는 시각이 우리와 전혀 다르다를 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위 코인, 가상자산을 투자의 수단으로 받아들이지만, 유럽 현지에서 가상자산은 ‘산업 솔루션’ 중 하나에 가까웠다. 아마도 이 때문에 유럽연합(EU)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가상자산법인 ‘미카’(MiCA·Market in Crypto Asset Regulation)를 만들고 시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상자산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보니 이에 대한 대응도 서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유럽은 가상자산의 산업적 역량에 주목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규제를 만들고자 합의했다. 유럽 일각에서도 가상자산이 투기나 사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물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보안성을 토대로 위조와 사기를 억제할 수 있다는 기능에 집중했다고 한다. 유럽은 미카 제정으로 한 발 앞설 수 있다며 흥분한 분위기다. 실제로 여러 산업에 가상자산을 적용하기 위한 맵핑(Mapping) 작업에 돌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자산을 활용해 새로운 과학 지식을 축적하고 선진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야말로 유럽이 가상자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우리나라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법이 시행됐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갈 길이 멀다. 7월 시행된 법은 이용자보호법으로,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전히 투기 수단으로만 자리를 잡고 있다. 가상자산의 역할이 이렇다 보니 ‘잡코인’만 우후죽순 늘어나는 부작용도 잇따른다. 이용자보호법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가상자산 시장을 투기 시장이라는 오명 아래 둘 수만은 없다. 유럽에서 만난 현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던 ‘미카가 가상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건전한 시장을 활성화했다’는 말에서 우리가 갈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2024.08.28 I 김응태 기자
상반기 순이익 늘어난 운용사…ETF 마케팅 경쟁도 '주목'
  • 상반기 순이익 늘어난 운용사…ETF 마케팅 경쟁도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반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초부터 인공지능(AI) 빅테크의 질주, 금리 인하 기대 등 대니외적인 변수가 이어지며 펀드· 일임 관리자산이 증가해 운용·자문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용사들이 미래 성장 먹거리로 점찍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비용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같은 비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신한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5개사 자산운용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4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67% 늘어난 수치다.삼성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366억원에서 올해 422억원으로 약 15% 늘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871억원에서 2472억원으로 32% 증가했고, KB자산운용은 299억원에서 324억원으로 8% 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58억원에서 700억원으로, 343%, 신한자산운용은 121억원에서 804억원으로 564% 증가했다.업계는 펀드, 일임 관리자산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의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영업 외 수익 등에서 일회성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상반기 별도 기준 실적에 지난 3월 한국투자리얼에셋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524억원이 포함됐고 신한자산운용도 약 66%의 지분을 보유한 신한제이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처분한 것을 인식했다.이번 주요 운용사들의 상반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홍보·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는 ETF 시장 규모가 커지며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해진 탓이다. 전날 기준 ETF의 시장 규모는 157조 6501억원으로 올해 1월 121조원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 주요 운용사 중 지난해 대비 올해 상반기 광고선전비를 가장 크게 늘린 곳은 KB자산운용이다. 지난해 5억 8000만원 수준에서 올해 11억 3000만원으로 약 92% 증가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ETF 간판을 ‘KBSTAR’에서 ‘RISE’로 변경하고 광고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발탁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광고선전비용을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난해 상반기 광고선전비용은 33억 6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51억 9000만원으로 54% 증가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광고선전비를 지난해 대비 12% 줄이고,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의 마케팅 비용도 전년 대비 각각 30%, 12% 감소했다. 업계는 마케팅 비용이 곧바로 점유율 확대와 같은 성과와 연결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마케팅 비용을 늘린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올해 초 40.2% 수준이었으나 전날 기준 38.8%로 줄었다. KB자산운용의 점유율 역시 7.9%에서 7.7%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초 4.8%의 점유율을 약 7%까지 끌어올렸다. 신한자산운용도 2.21%에서 3%로 확대했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나 떨고 있니?" 반도체株,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 최고조
  • "나 떨고 있니?" 반도체株, 엔비디아 실적 경계심 최고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AI) 글로벌 대장주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증시 역시 경계모드에 돌입했다.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해온 반도체 테마의 주가 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 여부를 판단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AI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반도체 기업 본연의 경쟁력이 부각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얼어붙은 반도체 ‘투심’27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Top 15 지수’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하며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하락률은 7.42%로 같은 기간 0.27% 내린 코스피와 2.86% 빠진 코스닥 대비 낙폭이 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던진 9월 금리 인하 신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증시의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뼈아프다. 3거래일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038억원, SK하이닉스를 682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엔비디아의 성적표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좌우되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 행보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통에 코스피 지수의 25%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하락며 한국 증시도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새벽에 예정돼 있다.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측에 부합하거나 이를 넘어설지가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5개 분기 실적 발표마다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해왔다. 특히 직전 두 번의 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각각 16%, 9%대 상승하며 AI 랠리를 견인했다.◇시장의 높아진 눈높이, 반도체 향후 주가에는 ‘부정적’AI 산업에 대한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며 일명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만큼 이번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 기업들의 향후 주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보면서도 3분기 예측치는 전망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성수기를 고려한 IT 기기 수요가 예상대비 약하고 엔비디아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가 다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AI칩 공급 증가가 다소 제한적인 점을 감안할 때 이전과 같은 큰 폭의 실적 성장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연속적인 깜짝 실적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엔비디아가 예상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경우 국내 반도체 종목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그동안 전망치보다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인 만큼 ‘컨센서스 부합’도 시장에서는 ‘하회’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AI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이 재료였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추이를 감안할 때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나와야 이전과 같은 강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 전망했다.엔비디아 실적과 별개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고려할 때 고점 우려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다. 되려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에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과거대비 향상된 재고 수준과 설비투자 증가율, 영업이익률 등 펀더멘털이 부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경기둔화에 따라 고점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시기상조에 가깝다”며 “내년에도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되는 빅테크 업체들의 AI데이터센터 집중 투자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요 반도체 종목에 대한 ‘바이 앤 홀드’(Buy & Hold)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시선집중
  • 다우지수 최고치 경신…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시선집중 [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랠리를 이어간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국제 유가는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4만1250.50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오른 5625.8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7754.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엔 젠슨 황의 ‘입’에 쏠린 눈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46% 상승 마감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37%, 0.08%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1.36% 밀렸다.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의료보험 적용 제외 제품의 가격을 종전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고 알린 이후 0.42% 상승했다.지중해식 레스토랑 체인 카바는 최고경영자 브렌트 슐먼이 자사 주 21만여 주를 2487만 달러에 매각한 사실이 공개되며 주가가 6.12%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은 1년 전보다 112% 증가한 287억 달러로 예상된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 됐다”며 “엔비디아가 기술주와 AI 핵심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AI 투자의 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짚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발표 전까지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가 거의 없어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시장 흐름은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의 순환매로,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지만 그때까지 시장은 기존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이번주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오는 29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시장에선 이 수치가 23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간(23만2000건)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된다. 지난달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 고용 보고서, 금리 인하 폭 결정하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투자자들은 내달 금리 인하를 더욱 확신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고 말해 피벗(정책 전환)을 시사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이중 다음 달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은 34.5% 반영 중이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인하 폭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시장은 다음달 6일 미 노동부의 8월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실업률이 5월 4.0%, 6월 4.1%, 7월 4.3%로 증가하는 추세로, 8월에도 지표가 악화된다면 빅컷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국체 금리는 혼조세·유가↓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상승한 3.8230%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5bp 하락한 3.8990%에서 거래됐다. 중동의 긴장 고조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 소식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44%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1% 하락한 79.55달러에 마감했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28 내린 100.57에 거래됐다.
2024.08.28 I 김윤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