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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박스, 판결문 검색회사 '케이스노트' 인수…"법률 AI 박차"
  • 엘박스, 판결문 검색회사 '케이스노트' 인수…"법률 AI 박차"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판결문 데이터를 제공하는 리걸테크 엘박스가 판결문 검색 서비스 회사인 케이스노트를 전격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법률 인공지능(AI)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엘박스는 지난 26일 케이스노트를 인수했다. 엘박스가 케이스노트의 지분 100%를 소유하는 방식이다. 엘박스와 케이스노트는 각각 국내에서 판결문 보유량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판결문 리서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이번 인수 이후에도 엘박스와 케이스노트는 각각 독립적으로 유지되지만, 두 회사는 각사의 데이터 가공 및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겠단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약 500만건에 달하는 ‘전문 판례’(판결문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판례)를 제공하고 있다.변호사 업계에서는 엘박스가 이번 인수를 통해 판결문 제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법률 AI 시장 진출에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현재 국내에 전문적으로 고도화된 법률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사실상 로앤컴퍼니가 운영하는 ‘슈퍼로이어’가 유일하다. 엘박스 역시 ‘엘박스 AI’를 출시하는 등 AI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고도화 부분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박스가 케이스노트를 인수하며 방대해진 판결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률 AI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관건은 엘박스와 케이스노트의 판례 중복 여부다. 두 회사가 보유한 판례가 중복되지 않는다면, 빅데이터를 통해 법률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반면 두 회사의 판례가 겹친다면 이번 인수가 되려 매몰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법률 AI 시장은 최근 출시한 슈퍼로이어를 제외하면 챗GPT, 클로드 등 글로벌 LLM(거대언어모델)이 지배하고 있다”며 “이번 엘박스의 케이스노트 인수로 국내 법률 AI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8.28 I 송승현 기자
코엑스,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컨설팅 시장 진출 박차
  • 코엑스,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컨설팅 시장 진출 박차
  •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좌측)과 이동기 코엑스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찰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엑스와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전문 컨설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에 신규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의 설계부터 운영까지 체계화된 매뉴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준의 설계·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내용으로는 ▲전시컨벤션센터 관련 공동 컨설팅 서비스 제공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이스 공동 연구·개발 추진 ▲국제표준조사방법을 통한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인적 자원과 정보 교류 강화 등이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코엑스의 전문성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에 있어 시행착오로 인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해법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코엑스 한 관계자는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지역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컨설팅 문의가 많았지만, 코엑스가 전문적인 컨설팅 사업을 하지 않다 보니 도와드리는 데 한계가 컸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컨설팅 사업에 본격 진출해 지역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처음 제안했다는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컨설팅을 통해 지방 전시컨벤션센터와 유니크 베뉴 활성화를 돕고 우리나라 마이스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코엑스는 aT센터, 창원컨벤션센터 등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개장하는 코엑스마곡의 초기 컨설팅과 운영을 맡고 있다. 또한 베트남, 탄자니아 등 해외 컨벤션센터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역시 국내 마이스 산업의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다양한 컨벤션센터 건립 자문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2024.08.28 I 이민하 기자
서울 시민감사옴부즈만, 시민권익 향상 노력…상반기 15건 시정·권고
  • 서울 시민감사옴부즈만, 시민권익 향상 노력…상반기 15건 시정·권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시민의 관점에서 제도적 또는 업무처리 상 개선이 필요한 사안 3건을 감사하고, 총 15건을 처분 요구하는 등 제도개선 등을 통해 시민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시장 직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2016년 2월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동안 주민감사 2건, 직권감사 1건, 총 3건의 감사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정상 조치 9건, 신분상 조치 6건, 총 15건의 처분 요구를 결정했다.그 외 시민감사 2건, 주민감사 4건이 더 접수됐다. 2건은 소송으로 확정된 사항 등의 사유로 각하됐고 4건은 청구인 명부 미제출 등의 사유로 감사 절차가 종료됐다.올해 상반기 성과중심의 감사를 통해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의 개선을 이끈 주요 사례는 △도봉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 관련 주민감사 △마포구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제정 관련 주민감사 △지하철 민간역사 승강장안전문 고정문 개선 관련 직권감사 등이다.위원회는 시정·문책이 따르는 적법성, 타당성 중심의 감사에서 벗어나 피감기관의자율적 제도 개선과 성과체계 개선 노력 등 성과주의 중심의 시민·주민·직권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올 상반기에 실시한 감사의 처분사항에 대한 이행실태도 점검했다.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감사 완료 3건에 대한 조치 요구사항 15건 중 1건 완료, 3건 진행 중이며, 6건 재심의, 5건 이행결과 제출기한 미도래로 나타났다.완료 1건은 ‘마포구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제정 관련’주민감사에 대한 ‘통보’건이며, 진행 중인 3건은 ‘도봉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용역 관련’ 주민감사 처분이다. 피감기관에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 이행완료 예정이다. 재심의 6건과 기간 미도래 5건은 신속·공정한 이행절차가 이뤄질 예정으로, 위원회는 지속적인 이행점검을 통해 감사결과 처분요구 이행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또한, 감사 청구인 대상 감사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5점(5점 만점)을 받아 2022년 상반기 이후로 3년 연속 4점(만족) 이상의 점수로 조사됐다.위원회에서는 감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과정에 수시로 청구인의 의견을 청취해 소통을 강화하고, 감사 쟁점 사항에 대해 법률자문단, 시민참여옴부즈만 등 외부전문가의 자문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마포구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제정 관련 주민감사’는 청구인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5점을 받았다.주용학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신속·공정한 성과중심 감사를 통해 시민권익 구제뿐만 아니라, 제도개선을 통해 동행·매력 서울특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8.28 I 함지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변경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발매 마감시간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문체부와 협의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 시간을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에서 ‘대상경기 개최시간 마감’으로, 정규 발매 시간(08:00 ~ 22:00) 외 개최되는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은 기존 ‘21시 50분’ 마감에서 ‘22시 00분’ 마감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이러한, 발행 대상경기의 발매 마감시간 기준 변경으로 일부 발행상품에도 변화가 있다. 골프토토 스페셜 상품은 기존의 ‘경기 시작 10분 전 마감’ 규정으로 인해 발행 대상경기를 1라운드에 한정해서 발행해야 했으나, 경기 전체의 최종 승부를 결정짓는 4라운드(연장전 제외)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어서 골프토토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개정된 시행령을 기준으로 시스템을 개편하고, 안정화 및 테스트 작업을 마친 후 오는 9월 2일에 발행하는 상품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마감시간 연장으로, 투표권 구매자들은 경기 직전까지 적중을 위한 분석을 더욱 치밀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의 갑작스러운 결장, 경기장 상태 및 특히 요즘과 같은 예측불가의 날씨는 승부를 결정 짓는데 마지막까지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마감시간이 10분 늘어나면서 경기직전까지 승부를 결정 짓는 다양한 변수를 최대한 고려할 수 있게 되어 구매자들의 적중률도 향상되고, 마지막까지 더 치밀한 분석 끝에 획득한 적중의 기쁨은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또한, 마감 시간변경은 투표권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외 베팅사업자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라이브 베팅 운영과 동시에 발매 마감시간도 경기 시작 시점까지 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법 시장으로 이탈하는 일부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투표권 사업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공단과 수탁사업자는 투표권 사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표권 사업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여 왔다”며 “변경된 개정안에 따른 이번 개선은 투표권 사업의 발전은 물론, 향후 신규 상품과 구매 방식을 개발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 내용 및 투표권 발매 마감시간 변경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8 I 이윤정 기자
KT&G, ‘릴 에이블 2.0’ 전국 주요도시 3만개소로 판매처 넓힌다
  • KT&G, ‘릴 에이블 2.0’ 전국 주요도시 3만개소로 판매처 넓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28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lil AIBLE 2.0)’의 판매처를 전국 주요도시 3만여 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KT&G ‘릴 에이블 2.0’ 제품 이미지(사진=KT&G)풀체인지된 릴 에이블 2.0은 지난 6월 26일 플래그십 스토어 ‘릴 미니멀리움(lil MNIMALIUM)’ 6개소에서 처음 선보인 후 지난달 10일부터 서울 지역 주요 편의점과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제품 판매처는 28일 6개 광역시를 포함한 수도권 주요 도시 편의점으로 확대되며, 다음달 11일 이후에는 전국 주요 대도시 약 4만여 개소에서 릴 에이블 2.0을 구매할 수 있다릴 에이블 2.0은 디바이스 하나로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의 3가지 종류 스틱을 즐길 수 있다. 밸런스 모드와 클래식 모드 등 2가지 사용모드가 장착돼 차별화된 흡연감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 전 예열시간을 20% 단축하고, ‘일시 정지’ 및 ‘고속 충전’ 기능 적용하는 등 사용자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제품 색상은 ‘코튼 블루’, ‘코지 버건디’, ‘스페이스 블랙’, ‘샴페인 골드’ 총 4가지로, 릴 미니멀리움의 경우 4가지 색상 모두 구매 가능하며, 편의점과 온라인몰에서는 ‘코튼 블루’와 ‘버건디’ 2가지 색상을 구입할 수 있다. 릴 에이블 2.0의 권장 소비자가는 8만8000원이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릴 에이블 2.0’의 판매처를 주요 대도시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8 I 한전진 기자
엔클로니, 일본 법인 쇼룸 설치…본격 현지 영업 개시
  • 엔클로니, 일본 법인 쇼룸 설치…본격 현지 영업 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제약 외관 검사 및 인쇄 겸용 자동화 장비 전문업체 엔클로니가 일본 오사카에 쇼룸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엔클로니 CI (사진=엔클로니)일본 현지 쇼룸은 엔클로니의 일본 법인 ‘닛폰 엔클로니’(Nippon Enclony)의 3층 규모 오사카 신규 사무실 1층에 설치됐다. 닛폰 엔클로니는 기존에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번 쇼룸 구축과 함께 본격적으로 직접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시게루 호리와키 닛폰 엔클로니 법인장은 “쇼룸을 통해 잠재고객이 요구하는 장비 시현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일본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1차 중장기 목표로 영업에 임하는 중”이라 말했다. 일본 법인은 현지화를 목표로 일본인 법인장을 영입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법인장 시게루 호리와키는 일본 제약 외관 검사장비 업체에서 35년간 영업 총괄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전문 영업 인력이다. 엔클로니는 제약 외관 검사 장비가 처음으로 개발된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이를 밑거름으로 글로벌 영업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엔클로니는 이미 일본 에자이, 아스카제약 등에 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의약품 시장은 오는 2030년 9조 4000억엔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경호 엔클로니 대표이사는 “현재 글로벌 제약 외관 검사 장비의 최대 시장은 일본”이라며 “현지 문화 특성상 제약 외관 검사의 필요성이 최초로 제기됐으며, 그만큼 지금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까다로운 기준을 요구하는 일본에서 고객사 레퍼런스가 늘어나면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성장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박순엽 기자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
  • 내년도 국채발행 충격 소화하며 보합 흐름…외인 순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세다.전거래일 내년도 예산 정부안 관련 국고채 발행량이 급증, 금리 레벨이 올라간 상태서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시장에선 외국인 수급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내달 국채선물 만기와 국고채 만기 도래 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16분 기준 2.935%로 전거래일 대비 보합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3bp 하락, 0.4bp 상승한 2.986%, 3.06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7bp 오른 3.067%, 3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한 2.97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틱 내린 116.3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4틱 오른 139.64를 기록 중이나 6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25계약, 금투 253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51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1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내년 국발계 여진 경계…“올해 남은 기간 쉽지 않을 듯”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에선 전거래일 국발계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발행량이 꽤 늘어났는데 세부 사항을 좀 더 봐야 이 여파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또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올해 남은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9월 초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시점인데 그 전에 한국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으로 시장이 흔들렸다”고 짚었다.이어 “보통 이럴 때는 악재들이 조금 몰리다보니 모양이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또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외국인 포지션 축소에 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일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 따라 연간 국고채 발행 물량을 20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42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SGC E&C, 2300억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설비 수주
  • SGC E&C, 2300억 규모 사우디 석유화학 설비 수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글로벌 EPC 전문기업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 민간석유화학기업 시프켐(SIPCHEM)에 2300억원 규모 신규 화학설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프켐에 2600억원 규모 EVA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은 추가 수주로, 총 49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안찬규(오른쪽) SGC E&C 부회장이 이브라힘 SIPCHEM 부대표와 PDH·P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GC E&C)이번 신규 화학설비 사업은 PDH·PP 생산 설비 공사 프로젝트로 SGC E&C는 설계·조달·시공(EPC) 등 공사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우성 SGC E&C 대표이사는 “글로벌 수주 성과를 넓히며 양질의 수주를 목표로 안정적으로 수주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며 “이어진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에 집중하며 수익 규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SGC E&C는 우수한 설계(엔지니어링) 능력과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900억원 규모 에틸렌·프로필렌 설비 공사 △2500억원 규모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설비 공사 △2600억원 규모 EVA 설비 공사 △2300억원 규모 PDH·PP 설비 공사를, 말레이시아에서 △3323억원 규모 화공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IIA) 가입…아시아서 세번째
  • 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IIA) 가입…아시아서 세번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Index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김기경 부이사장과 인덱스산업협회(IIA) Rick Redding CEO가 악수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IIA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현재 나스닥과 일본거래소 등 9개 거래소와 블룸버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8개 전문사업자를 비롯해 총 17개사로 구성된다. IIA 회원사의 산출지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상품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84.4%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주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지수사업자 및 이용자 이익을 대변하고, 인덱스 투자자 교육, 모범사례 발굴 및 업계 표준 제정 등 활동을 한다. 이번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거래소는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며,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오나 바세트 IIA 회장은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간의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II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거래소는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지수사업 관련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아이텍 “하인엔드 및 번인 테스트 장비 도입 순항"
  • 아이텍 “하인엔드 및 번인 테스트 장비 도입 순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아이텍(119830)은 올해 3분기 하이엔드 및 번인 테스트 장비 도입과 관련 시설 확충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텍은 초미세공정에 따른 하이엔드 칩 테스트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V93K-PS5000 장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3~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 하이엔드 전장용 반도체 테스트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장비 도입이 완료되면 하이엔드 칩 테스트 시장을 선점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3분기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 번인 테스트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번인 테스트는 고온의 스트레스 테스트로 초기 불량의 가능성이 있는 칩을 미리 선별해 칩의 초기 불량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관련된 자율주행 차량 등에 적용되는 하이엔드 전장용 칩에 해당 테스트가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아이텍은 현재 공격적인 장비 도입을 통해 테스트 수량을 늘려 매출 확대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테스트 하우스가 없는 일본 시장도 개척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이후 생산 장비 추가 도입은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응태 기자
"타이밍 놓칠라" 엔비디아 실적에 주가 400조원 출렁…삼성전자 시총급
  • "타이밍 놓칠라" 엔비디아 실적에 주가 400조원 출렁…삼성전자 시총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실적발표 이후 주가에 3000억 달러(약 399조원) 이상의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주식 옵션과 관련된 분석을 제공하는 오라츠(ORATS)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 주식시장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 다음 날 주가가 약 9.8%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의 평균 변동률보다 높다. 오라츠는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실적 발표 후 주가 움직임인 8.1%를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 시가총액이 약 3조1100억 달러임을 감안할 때 주가가 9.8% 움직이면 이는 약 305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는 역사상 어떤 회사에서도 나오지 않은 가장 큰 실적 변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세계적 금융 시장 인프라 제공업체인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식 예상 변동 규모가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 구성 기업의 95% 이상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 넷플릭스(약 2986억 달러)와 머크(약 2937억 달러)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초과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약 453조원에 소폭 못 미친다.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위상은 높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오픈AI가 출시한 생성형 AI ‘챗GPT’로 입지가 견고해졌다. 너도나도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약 150%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의 연초 대비 18% 상승분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미 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엔비디아 자체만으로도 S&P 500의 전반적인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다”며 “엔비디아는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아틀라스”라고 평가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아틀라스는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신으로 엔비디아가 마치 신화 속 아틀라스처럼 S&P 500 지수, 나아가 전체 시장의 수익성을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다.옵션 가격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큰 폭의 하락으로 손해를 보는 것보다 엔비디아의 큰 상승을 놓치는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의 분석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발표 다음 날까지 주가가 20% 이상 상승할 확률을 7%로 평가하고 있으며, 20% 이상 하락할 확률은 4%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기업의 실적 발표 전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헤지를 원하고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 한다”며 “그러나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가 하락할 것을 걱정하기보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그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포모(FOMO)’ 현상이 강하다”고 말했다.이처럼 옵션 트레이더들이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큰 움직임을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 회사 주식이 얼마나 변동성이 컸는지와 관련이 있다. 로이터는 트레이드 얼러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엔비디아의 주식의 30일 평균 역사적 변동성은 다른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가진 기업들보다 약 2배 높았다고 전했다.엔비디아의 주식과 옵션거래가 AI와 같은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 높은 시장 관심도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 미 금융회사인 서스크해나 금융그룹의 크리스토퍼 제이컵슨 전략가는 “주식의 움직임이 옵션 가격에 반영되며, AI 기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낙관이 엔비디아 주식의 시장 반응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소현 기자
 뷰노 심정지 예측 AI, 美 FDA 사실상 허가…페라헬스와 본격 경쟁
  • [단독] 뷰노 심정지 예측 AI, 美 FDA 사실상 허가…페라헬스와 본격 경쟁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뷰노(338220)가 최소 3조원 규모의 생체신호 예측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생체신호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사실상 확정됐기 때문이다. 딥카스는 딥브레인에 이어 두 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뷰노는 미국 동부 보스턴에 설립한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병원 영업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FDA 승인을 먼저 받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미국 페라헬스와 경쟁 구도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뷰노는 내년에 국내 후발주자인 에이아이트릭스와도 미국 동부에서 영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26일 AI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뷰노 딥카스는 최근 미국 FDA 510k 승인 심사에서 추가 보안 서류 제출 의견을 받지 않았다. 기존 허가 절차를 고려하면 사실상 허가가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절차상으로 추가적인 장애물이 없기 때문이다. 판매 가능 통보 시점은 오는 10월 정도로 예상된다. 딥카스는 이미 미국 상표권 등록도 완료한 상황이다.미국 FDA 2등급 의료기기 510(k) 허가는 제품 검증, 데이터 유효성, 제조 공정 및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기허가 제품과 실질적 동등성을 입증, 상품 판매가 가능한 허가를 의미한다. 이 제도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허가를 받는 드노보(De novo) 프로세스와 달리 동등성 입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때문에 임상 데이터가 간소화된다. 딥카스의 경우 FDA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기 때문에 절차가 더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오는 4분기 승인이 확정적이라고 본다”며 “미국 FDA의 추가 보안 서류 제출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뷰노 매출 및 매출 비중 추이 (데이터=금융감독원, SMIC)◇딥카스, 미국에서도 통할까뷰노메드 딥카스는 혈압과 맥박, 호흡수, 체온 등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의료진의 신임을 얻으며 94개의 병원에 도입, 뷰노의 대표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성장했다. 딥카스의 2분기 매출은 52억원으로 뷰노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뷰노와 서울대투자연구회(SMIC)에 따르면 미국 심정지 예측 시장 규모는 약 3조~5조원 대로 추정된다. 한국의 일반 및 요양 병동 시장 규모인 7200억원와 비교해 4배가 넘는다. 미국의 병상 수는 약 91만 6752개로 국내보다 약 30% 정도 많다. 하지만 보험 시스템이 달라 시장 규모가 크게 차이가 난다. 뷰노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점유율 10%만 가져와도 최소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뷰노는 미국에서 국내보다 약 7배 높은 6만원의 보험 수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보험 비중이 50% 이상인 미국 특성상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의료기기업계 분석이다. 뷰노 관계자는 “해당 시장 추정치는 국내 연간 시장규모(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를 기준으로 해외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며 “해외 지역별 시장규모는 기존 글로벌 의료기기가 적용하는 시장계수를 사용했는데 국내와 미국 시장의 규모 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종합병원 리스트(데이터=SMIC, EasyLeads)SMIC보고서를 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29만건의 병원 내 심정지가 발생하고 심정지 환자 조기경보 시스템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신속대응시스템(RSS)이 있다. 신속대응시스템은 조기경보점수(MEWS)를 활용한다. MEWS는 전자의무기록(EMR)에서 제공하는 수축기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의식 수준을 포함한 다섯 가지 활력 징후를 평가하는 지표다. 설정된 임계값 초과 시 알람이 울리고 의료진은 알람 확인 후 필요 시 RRS를 호출한다. 에픽, 오라클헬스, 메디테크, 필립스 등 주요 의료 소프트웨어 기업이 해당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병원 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25%를 넘지 못한다. 일반 병실 환자의 생존율은 오히려 훨씬 낮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이유는 심정지 발생으로 조기경보가 울려도 결국 의료진이 이를 확인해 RRS를 호출해야 하는 과정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딥카스의 경우 자동 알림 시스템으로 절차가 한 단계 줄어든다. SMIC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이런 상황에서 24시간이라는 긴 시계열 내에 있을 심정지 위험을 단일 소프트웨어(SW)가 알려줄 수 있다면 기존의 모든 분주한 움직임은 무색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심정지 예측 시장 경쟁사는미국 시장에서 경쟁자로 꼽히는 기업은 페라헬스(PeraHealth)다. 페라헬스 제품은 ‘Rothman Index’라는 지표를 26개의 활력 징후 기반으로 수치화해 응급 상황을 예측해 중환자 분류 등을 돕는다. 해당 제품은 환자 악화 위험 지수 예측 지표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해당 제품은 기존 솔루션인 ‘MEWS’ 에 비해 정확성이 약 11%포인트(p) 더 높고 오경보는 53% 줄이는 결과를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FDA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상반기 미국 상장사 ‘OSI시스템’의 헬스케어 브랜드인 스페이스랩(Spacelabs Healthcare)에 인수됐다.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주요 기업들 (데이터=SMIC, 각사)뷰노와 다른 점은 AI가 적용되지 않은 빅데이터 기반 제품이라는 점이다. 뷰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AI 적용이 안된 것이 뷰노 딥카스와 다른 점”이라며 “페라헬스 제품은 주요 지표를 구간별로 나눈 뒤 가중치를 부여하여 합산하는 점수체계를 입력하면 활력 징후별 26개의 입력변수(체온, 혈압, 호흡수, 맥박, 간호 기록, 혈액 검사 지표 등)를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페라헬스의 매출을 보면 뷰노의 미국 시장 진출시 매출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페라헬스의 지난해 분기 매출은 약 220억원, 영업이익 66억원에 이른다. 영업이익률은 31.3%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 추정치는 약 800억~1000억원이다. 국내 경쟁사로는 에이아이트릭스가 내년 미국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미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의료기기로 FDA(510k)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보험 코드 수령이 더 용이한 드노보(De novo)로 추가 승인을 받기 위해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뷰노와 같이 미국 동부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미국 주요 상급 병원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어 뷰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SMIC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진찰료를 비교하면 미국은 국내의 7.8배 수준이다. 즉 딥카스의 미국과 국내 의료 수가 차이가 평균적인 의료비 차이를 훨씬 하회한다”며 “이에 미국 민간 보험사와 뷰노의 협상 수가 책정에 있어 무리한 가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승권 기자
애경케미칼, 베트남 생산공장 신·증설 연말 완료
  • 애경케미칼, 베트남 생산공장 신·증설 연말 완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을 해외 핵심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Lotus 프로젝트’의 올 연말 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Unsaturated Polyester·UP) 수지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AK VINA 전경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함으로써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대형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장 근접성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소량 제품의 경우 즉시 생산·즉시 공급 체계를 구축해 품질 불안요소를 제거해 나가기로 했다.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더불어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 받고자 하는 니즈까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Lotus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생산공장을 증설, 공급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다국적 기업들과 가동 시점과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며,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 내 UP수지 수요는 연간 수만 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경케미칼은 UP수지 생산기지 구축이 확정됨과 동시에 베트남 현지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 체결, MOU 협약,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비즈니스 관계를 강화해왔다. 수십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UP수지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경제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기업들에 큰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원료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한다면, 현지 시장 지배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8.28 I 하지나 기자
토모큐브, ‘ASPS 2024’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선보여
  • 토모큐브, ‘ASPS 2024’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모큐브는 오늘 3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에 참가해 비파괴 3차원 광학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개발 중인 산업용 계측장비 HT-T1과 HT-R1을 소개할 예정이다.ASPS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전문 전시회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신 기술, 장비, 소재 등을 전시하며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갖는 중요한 플랫폼이다.HT-T1은 글래스 기판의 Through Glass Via(TGV)를 파손 없이 3차원으로 검계측할 수 있는 기술로, TGV 내벽의 조도 측정, 미세 크랙 검사, 그리고 레이저 가공 누락 영역의 정밀감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Glass Substrate, XR/AR Glass, Ultra-Thin Glass 등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HT-R1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비파괴 방식으로 3차원 이미징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특히 Hybrid bonding 구조에서 이산화규소(SiO2)의 조도와 Cu 패드 함몰량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Hybrid bonding, OLED, OLEDoS, MLA, Build-up Film 등의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100nm급 광학 해상도로 다층막이 형성된 웨이퍼 레벨의 대면적 표면 품질을 맵핑 할 수 있다.토모큐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3D 검계측 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에 대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토모큐브 관계자들이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맞춤형 기술 설명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까다로운 검계측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또한 토모큐브의 박용근 대표이사(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겸임)가 “Holotomograph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dvancing Metrology and Inspection in the Display and Semiconductor Industries”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발표는 8월 29일 오후 3시부터 수원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토모큐브는 글로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초석을 다지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비올, 특허장벽 높여…1조원 글로벌 진출 속도
  • 비올, 특허장벽 높여…1조원 글로벌 진출 속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이 올해도 신기록 수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비올은 특허를 통해 기술적 해자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비올은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원천기술 특허로 경쟁사 진입을 방어하거나 이들을 통한 합의금을 확보하면서 시장점유율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25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비올의 매출은 2021년 184억원, 2022년 311억원, 2023년 425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올의 주요 시장인 북미지역에서는 하반기에 장비 판매 또는 소모품 판매가 집중되기 때문에 올해 연매출은 6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증권 업계는 내후년 비올의 매출을 980억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핵심 제품인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의 판매 속도 증가 뿐 아니라 기존 미국 외 중국으로의 지역 확대 등에 따라 매출 1000억원 고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기준,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RF 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1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8~10%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중 비올이 집중하고 있는 미국은 전세계 시장 40% 가량인 4000억원 수준이다. 또 새롭게 진출할 중국 시장은 글로벌 전체 매출 약 20%인 20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비올의 성장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비올 매출 및 해외매출 비중.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해외 매출과 비중 증가…원천기술 특허로 빗장눈여겨볼 부분은 비올의 해외 매출과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올의 해외 매출은 2022년 271억원에서 지난해 384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2022년 87.12%에서 2023년 90.50%로 90%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금액이 2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94.66%까지 높아졌다.이처럼 비올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향후 해외 사업에 대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지는 지속 성장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비올은 강점을 가진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 제품 관련 원천기술과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들의 진출을 막거나 늦춰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중이다.비올 마이크로니들 RF 제품의 핵심 원천기술에는 ‘Na Effect’가 있다.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경우 바늘 끝에서 에너지가 방출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끝에 모인 에너지가 피부에 퍼지면서 물방울 모양이나 고치 모양의 열점을 형성한다. 물방울 모양 열점은 진피층에는 넓게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표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지난해 초 기준 비올은 Na Effect 등과 관련해 45건의 특허등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특허 건수가 53건(국내 17건, 해외 36건)으로 늘었다. 특허출원 건수까지 더했을 때는 2023년 초 70건에서 올해 상반기 102건까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특허 장벽을 세우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비올은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미국의 유통 담당사 ‘세렌디아’를 통해 ITC 소송을 제기하며 경쟁사들의 시장 진출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 진출한 마이크로니들 RF 미용의료기기 기업은 큐테라, 엔디메드, 루트로닉, 에스테틱 바이오메디칼, 인모드 등이 있는데 이들 중 인모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올의 특허 장벽에 걸려 미국 내 수입 배제 및 판매가 중지됐다.비올과 세렌디아 측은 이들 일부와 분쟁합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100억원 안팎의 합의금을 수령하는 등 실익을 챙기기도 했다. 아직까지 일부 업체와는 합의가 진행 중인 만큼 합의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TC 소송의 최종판결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최종 결과 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비올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진출할 중국 시장도 미국과 비슷하게 큐테라, 엔디메드, 에스테틱 바이오메디칼 등이 진출해 있는 만큼 특허를 바탕으로 한 시장 공략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중국 시장의 경우 중국 기업들의 비중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변수도 존재한다.이밖에 비올이 새롭게 출시한 제품의 성장도 기대된다. 신제품 셀리뉴는 비올의 고주파(RF)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비올이 보유한 원천기술 및 특허와 연결돼 있어 경쟁사 및 경쟁 제품의 진출을 효과적으로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올 관계자는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공개가 어렵다”며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점유율과 매출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진수 기자
석경에이티, EV 배터리용 초경량 고방열 신소재 양산·제품화 과제 선정
  • 석경에이티, EV 배터리용 초경량 고방열 신소재 양산·제품화 과제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노 소재 전문 기업 석경에이티(357550)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전기차 및 전자기기 배터리에 적용하는 초경량 고방열 신소재의 양산화·제품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제의 명칭은 ‘고열전도성 열계면 나노 코팅 소재 검증 및 양산성능평가’로, 주관기관 석경에이티는 공동연구개발기관 가톨릭대학교와 함께 ‘세라믹 나노 화합물 열계면 소재(방열·난연 소재)’의 양산화 및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 기업은 전기차용 열관리 소재 전문 기업 나노팀(417010)이다.석경에이티가 개발한 세라믹 방열·난연 소재는 △기존의 알루미나(산화 알루미늄) 소재 대비 밀도가 40% 낮아 경량성이 우수하고 △나노 계면에 의한 Heat-path(열 전달 경로) 형성이 유리해 방열이 빠르며 △원가도 알루미나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해당 소재의 적용 제품은 ‘TIM(열전도재) Gap filler’로, 전기차 및 전자기기 등에 장착된 배터리의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시키고 화재를 예방하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세라믹 방열·난연 소재 적용 제품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30년 7000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석경에이티 관계자는 “세라믹 방열·난연 소재의 제조 공정 기술 개발과 양산 장비 구축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2025년 하반기까지 고객사의 양산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면서 “해당 소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셀바스AI, 5년 연속 경찰청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 고도화
  • 셀바스AI, 5년 연속 경찰청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 고도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셀바스AI(108860)는 경찰청의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셀바스AI는 지난2020년부터 5년째 ‘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 구축부터 공급,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현재 전국 1, 2급지 경찰서, 시도 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해바라기센터 등 총 239개소에서 운영 중이다.‘AI 음성인식 피해조사 시스템’은 셀바스AI의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Selvy Note)’를 기반으로, 물적증거가 부족해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한 성폭력 사건에서 조사자와 피조사자 간 대화를 빠르게 자동 기록하고, 진술조서 형식에 맞게 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이번 고도화는 사건개요 자동작성, 대화형 검색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효율적인 수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음성인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사자와 피조사자의 대화를 분석해 범죄 구성요건에 맞춘 사건개요 자동작성과 대화형 검색에 따른 요약 답변이 가능하다. 조서 전문 내 중요한 정보만 발췌 및 요약·제공해 조사관은 사건 개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동시에 보고서 작성 업무도 효율화 된다. 이 외에도 △지역별 사투리, 외래어 음성 인식률 향상 △전화 녹취파일 △피해진술 분석 기능도 개선된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 조서 작성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좀 더 완성도 높은 조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 사업대표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한 전국 경찰청을 포함한 조사·수사기관의 업무 효율화는 당사의 ‘AI 음성기록 제품 셀비 노트’의 성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특별사법경찰의 조사, 아동상담, 법률상담 등 기존 시장은 물론 행정기관 내 고충상담창구, 민원상담센터, 인권침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기록이 필요한 다양한 고객의 업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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