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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내 1위 조영제 기업, 코스닥 '노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8월 26일~30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기업과 774만 달러 규모 헬스케어 제품 수출 공급 계약을 맺었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62조원 중국 시장 진출DXVX(180400)는 중국 항조우광성기업과 774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 헬스케어 제품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들은 코리이태리 AAT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덱스벡스(Dx&Vx) 치료보조제 시리즈와 유럽특허 신터액트 테크놀로지(SynterAct Technology)를 적용한 오브맘 메이트(Mate) 시리즈 및 2030여성용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들이다.중국 항조우광성기업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기술투자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중국 현지 제약바이오기업, 온라인 플랫폼 유통회사, 보험회사 등과 협력을 맺고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판매를 담당할 우찬중다윤청은 중국 우찬중다그룹 산하 40여개 계열사 중 하나로서 프리미엄급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이용구 DXVX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당사의 의약,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스토리는 북경한미약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본격 성장 도입기에 있는 중국 건강기능식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한국기업을 대표해서 항조우광성 및 우찬중다윤청과 함께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65세 이상 인구가 2억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다.◇1위 조영제 기업, 코스닥 시장 ‘노크’동국제약(086450)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있으며,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여 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사용시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8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을 받았다.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2024.09.01 I 석지헌 기자
지속가능항공유, 정유업계 투자 갈림길…세액공제 정책이 열쇠
  • 지속가능항공유, 정유업계 투자 갈림길…세액공제 정책이 열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항공업계도 친환경 연료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유업계의 투자는 아직 신중한 모습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 특히 세액공제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S-OIL(에쓰오일)은 1일 인천공항-도쿄 하네다공항을 정기 운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주 1회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용운항 정기노선 여객기에 국내 생산 SAF를 공급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S-OIL은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함께 국산 지속가능 항공유(SAF) 상용운항 첫 취항식을 개최하고, 대한항공 인천-하네다공항 운항 국제선 여객기에 에쓰-오일이 생산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오종훈 SK에너지 사장,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이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주요 참석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앞서 항공·정유업계는 지난달 30일 SAF 상용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 노선 정기 운항이 시작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인증한 세계 20번째 SAF 급유국으로 자리 잡게 됐다.그러나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2~4배가량 비싸 대규모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정유업계의 투자가 필수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실제 정유업계는 SAF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MOU에 참여한 S-OIL, SK에너지,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한화토탈에너지스 5개사들은 2030년까지 6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시장 수요가 불확실해 시설투자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SAF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경제성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에쓰오일은 별도 시설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할지 외부 연구용역을 의뢰해 경제성을 평가한다. HD현대오일뱅크도 기존 공정을 HVO (Hydrotreated Vegetable Oil) 제조 공정으로 전환할지 여부를 중장기 계획으로 놓고 투자를 검토 중이다. 국내 SAF 생산은 아직 초기 단계로 유럽 등 주요국과 비교해 기술력과 원재료 확보면에서 다소 뒤처져 있다. 국내 SAF 생산은 바이오매스 기반의 원료를 활용한 공정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기존 정유공정과 호환이 가능하지만 생산비용이 높고 원료 확보도 어렵다. 이에 정유업계는 SAF 투자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SAF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율을 15%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올 초 정부가 신성장 사업화 시설에 항공유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세액공제율이 6%로 확대됐지만, SAF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처리해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시설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지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제도로의 인센티브 상향과 미국과 일본 등에서 시행 중인 생산세액공제 제도와 같은 생산비용 부담완화 방안 마련에 대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CU, 빌보드 코리아와 손잡고 ‘편의점표 웹 예능’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브랜드 ‘빌보드 코리아’와 협업해 편의점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송지택(왼쪽) BGF리테일 혁신부문장과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 7월 23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CU는 최근 빌보드 코리아와 편의점의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마케팅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빌보드는 미국 음악 잡지에서 발표하는 차트로 전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는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고 그 첫 시작을 CU와 함께한다.양 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콘텐츠 공동 개발을 통한 K편의점 문화 전파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행사 개최 △아티스트 굿즈 제작 등 커머스와 연계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CU는 편의점 토크쇼 ‘T-Time 그르르 갉’을 이달 중순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선보인다.T-Time 그르르 갉은 우리동네 편의점에서 펼치는 K뮤직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토크쇼다. 호스트가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초청하는 형태로 3명의 호스트가 각 2~3편의 시리즈를 이끄는 시즌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즌1 호스트는 가수 ‘청하’가 이끌 예정이다.그르르 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숏폼 웹 드라마 ‘아니 근데’도 오는 4일에 첫 편을 공개한다. 사회초년생인 하루와 취업준비생인 시우, 그 친구들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그르르 갉’ 편의점 의자에 앉아 연애, 고민, 현실 고증 등을 이야기한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달러 말고 위안 주세요”…달러대비 위안화 가치 15개월만 최고
  • “달러 말고 위안 주세요”…달러대비 위안화 가치 15개월만 최고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위안화 거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위안화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위안화 강세는 중국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지만 급격한 상승은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는 만큼 향후 통화당국 대응에도 관심이 모인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일 엠피닥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달러·위안화 환율은 7.0900위안으로 전일대비 0.14% 하락했다. 7.0900위안은 지난해 6월 2일(7.0827위안) 이후 약 15개월만에 최저치다.달러·위안화 환율은 7.24위안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으나 8월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꾸준히 하락세(위안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위안화가 오르면서 싼 가격에 위안화를 샀다가 높은 금리의 자산에 투자했던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 방식도 마무리될 조짐이다. 중국의 수출업자들은 그동안 대금을 달러로 받아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위안화가 상승하자 다시 위안화 거래를 선호하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에 나섰던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전세계적으로 위안화의 거래 비중도 높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세계 결제 통화 순위에서 위안화는 4위를 기록했는데 비중은 전월 4.61%에서 4.74%로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이 국경간 거래에서 사용한 위안화 결재액 규모는 지난해 40% 수준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53%까지 상승했다.전세계적으로 위안화 사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중국의 탈(脫)달러 움직임의 영향이다. 달러화 사용을 줄여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이 우호국들에게 위안화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사실상 국제사회에서 퇴출된 러시아의 위안화 사용도 큰 영향을 줬다.SCMP는 “중국 인민은행은 40개의 양자 스와프에 서명했는데 이는 다른 중앙은행이 현지 통화를 위안화로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며 “러시아의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중국과의 무역 확대를 원하는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에 달러 강세에서도 위안화는 급격한 하락을 막을 수 있었고 최근에는 미국 금리인하 예상과 맞물려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달러대비 위안화 약세는 중국의 자금 유출을 가속화하는 요인인 만큼 최근 강세는 반길만하다. 하지만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 수출이 타격을 받고 다른 금융시장에도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위안화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통화당국도 언제까지 강세를 지지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다. 중국 화진증권의 친타이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은 여러 중요한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중요한 목표로 위안화 환율의 기본 안정성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위안화 환율 절상이 지속될지 여부는 국내 수요 개선과 추가 정책 가능성, 미국·유럽의 무역장벽 조치 등에 달렸다”고 분석했다.위안화가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국제 통화로 가치가 커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됐다. 중국은 당국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해 환율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위융딩 전 인민은행 고문은 최근 SCMP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 시스템은 아직 시장 지향적 개혁을 완료하지 못했고 제도는 시장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의 힘만으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4.09.01 I 이명철 기자
2200만원 켈리백 보다 '이것'에 빠진 중국 MZ…짝퉁 선호 옛말
  • 2200만원 켈리백 보다 '이것'에 빠진 중국 MZ…짝퉁 선호 옛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2만 위안(약 2200만원)에 가까운 명품 에르메스 신상 켈리무브 백 보다는 중국 브랜드 시토이가 선보인 디자인이 거의 유사한 399위안(약 7만5000원) 짜리 가방. 2700위안(약 50만원)이 넘는 메종 마르지엘라 반지 대신 비슷한 디자인의 369위안(약 7만원) 반지. 중국 배우 퉁리야를 모델로 내세운 현지 화장품 브랜드 한슈.(사진=한슈 홈페이지)1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비 트렌드 ‘가성비 대체품’(핑티·平替)을 조명했다. 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까지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명품 로고가 있다면 값싼 모조품도 사들이던 과거 소비 행태와는 차이가 있다. 예컨대 중국의 의류 제조사 시크족의 헤링본 트위드 오버코트는 3200위안(약 60만원)에 팔린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해당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프라다와 보테가 베네타와 동일한 이탈리아산 직물로 만들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타오바오 캡처.이 여파로 현지 ‘핑티’ 브랜드들의 매출은 최근 급격히 늘어났으나 이들이 모방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매출은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항저우 즈이 테크놀로지 자료에 따르면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지난 7월 기준 현지 액세서리 브랜드 바이란과 아르시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97% 증가했으나, 스와로브스키와 판도라는 각각 7.6%, -32% 줄어들었다. 자국 브랜드인 프로야와 한슈(韓束) 역시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같은 기간 매출이 62.4%, 75.0% 증가했으나, 시세이도(-38%), SK-II(-30%), 에스티로더(-19.7%)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은 줄었다. 이는 의류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명품에 대한 인식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한 온라인 쇼핑 등이 원인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시장조사업체 민텔의 블레어 장 수석 분석가는 “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인식이 달라졌고 명품 가방이 높은 지위를 상징한다는 사고방식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소비가 더욱 신중해지면서 유명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사라지고 합리적인 소비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전부는 아니지만 ‘핑티’의 유행은 일종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다. 나이키나 유니클로 같은 중급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야오커는 최근 보고서에서 “품질은 차이가 없으나 로고가 없는 복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명품 특유의 ‘독점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는 향후 중국 내 명품 브랜드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4.09.01 I 김윤지 기자
“K패션 랜드마크”…‘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개점
  • “K패션 랜드마크”…‘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개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무신사는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를 연다고 1일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관. (사진=무신사)오는 13일에 개점하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했다. 지상 1층에 영업 면적 기준으로 약 702.5㎡(약 213평) 규모로 조성된다. 과거 정미소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대림창고를 K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일체화한 것도 특징이다. 상품 태그(tag)에 부착된 QR코드 스캔하면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해 할인 및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는 패션, 스니커즈, 주얼리 등 100여 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신발을 제외한 패션 의류·잡화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약 85%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나체 △낫유어로즈 △로우클래식 Lc △미세키서울 △애즈온 △오도어 △오헤시오 △오호스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다.신생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팝업존과 숍인숍도 마련했다. 팝업존은 매달 가장 화제성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그레일즈’와 ‘떠그클럽’의 24 F/W(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먼저 선보인다. 오는 10월에는 인기 K팝 그룹과 입점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 팝업을 준비하고 있다. 상설 운영하는 숍인숍에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트리밍버드’, ‘아디다스’가 입점한다.개점을 기념해 한 달간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만 발매하는 브랜드별 단독 상품도 선보인다. 개점일인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오프라인 한정으로 1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르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이상일, 우상혁 재기 성공에 "한국과 용인 명예 높여줘 감사"
  • 이상일, 우상혁 재기 성공에 "한국과 용인 명예 높여줘 감사"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메달을 딴 우상혁 선수에게 전화 걸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지난해 10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획득 후 귀국한 우상혁 선수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1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우상혁 선수는 지난 3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을 넘어 1위에 올랐다. 우 선수가 다이아몬드 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도하, 2023년 9월 유진(파이널)에 이어 세번째다. 우 선수는 다음 달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나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상일 시장은 통화에서 “프랑스 파리올림픽 결승에서 메달을 놓쳐 우 선수와 국민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우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줘 너무 기쁘고 국민들도 많이 반길 것”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정진하는 우 선수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큰 경기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명예를 높여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우 선수는 “시장님과 시민, 국민들이 늘 응원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항상 용기를 내면서 도전하고 있다”며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파이널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3년 1월 용인특례시로 이적한 우 선수는 국내·외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트랙 및 필드 역사상 처음으로 두 번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다.
2024.09.01 I 황영민 기자
정부, 이동통신용 주파수 전산업 개방…현대차도 제4이통 '가능'
  • 정부, 이동통신용 주파수 전산업 개방…현대차도 제4이통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정부가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다른 업종 기업에 개방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이음5G라는 폐쇄망은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공중용 주파수로 제공된다는 점이 다르다. 드론, 로봇 등 통신망 연결 디지털 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통신사 외 기업들이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정부로부터 구매해 직접 통신망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발표한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년)’에 따르면, 정부는 이동통신 주파수를 신규 확보하고 광대역화하면서, 현재 통신3사가 독점하는 이동통신 주파수를 전 분야에 개방한다. ◇이통용 주파수 추가 발굴먼저 정부는 최대 378㎒ 폭의 이동통신 주파수 신규 확보를 추진한다. △이용기간 끝난 18㎒(TRS로 이용 중인 800㎒대역 18㎒폭)과 △위성 등 다른 용도로 계속 이용이 필요할 수 있는 260㎒(2.1㎓대역 60㎒폭, 4.0㎓대역 200㎒폭)이 대상이다. 주파수의 이용 실적, 혼·간섭 이슈 등을 검토하고 공동 사용 및 대역 정비를 통해 이뤄진다.또한, 폭이 넓어 속도 경쟁에 유리한 광대역 주파수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광대역 주파수는 모두 2790㎒폭이며, 향후 2.6㎓(4G) 대역에 인접한 미할당 주파수 90㎒폭에 대해서도 재할당 시 신규 광대역화를 추진한다. ◇드론특화도시, 철도 5G 등 전분야 사업자에 개방특히, 이동통신용 주파수는 통신망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원하는 모든 사업자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대차나 대한항공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드론을 활용한 해안 정비나 재해 감시를 위한 드론 특화 도시를 구축하거나, 한국철도공사나 한국전력이 전국 KTX 노선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우, 해당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다.정부는 통신 3사 할당 가능성이 낮은 주파수, 또는 공동 사용이 가능한 주파수를 중심으로 적정한 주파수 공급 폭과 이용 범위(전국 또는 일부 지역), 할당 대가 등을 산정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론 이동통신 주파수로 신규확보 가능한 278㎒폭을 합한 총 438㎒폭이다. △700/800㎒대역 (78㎒폭) △1.8㎓대역(50㎒폭) △2.1㎓대역(110㎒폭) △4.0㎓대역(200㎒폭) 등이다.다만, 기존 이동통신 3사의 품질 개선을 위한 추가 주파수 수요를 고려하여,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 수요 발굴 및 수요자별 최적의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을 위한 새로운 주파수 공급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관련 연구를 진행한 후 2025년부터 시범 운영한다. 남영준 주파수 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이동통신용 주파수 공급은 공급자 위주인 측면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통용 주파수까지 개방하고 수요자 위주로 바꾸겠다는 의미”라면서 “이 때 이통용 주파수를 할당받은 사업자의 지위는 통신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이번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년)’에서 6G 주파수 및 위성통신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6G 비전을 승인함에 따라,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통해 6G 후보 대역의 연구와 기술 표준화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WRC-27 준비 연구반을 운영하며, WRC-23에서 발굴된 이동통신 후보 대역과 기존 대역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유리한 주파수 대역을 발굴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6G 후보대역은 4.4~4.8㎓(일부대역), 7.125~8.4㎓(일부대역), 14.8~15.35㎓대역이다.또, 위성통신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면서, 국내외 기술 및 산업 동향을 고려해 1000㎒폭의 확대 공급을 검토할 예정이다.정부는 산업현장과 생활 공간에서 무선 서비스 혁신을 위해 비면허 주파수와 무선 인프라의 연결성 강화를 추진한다. 초고속 근거리 통신(WLAN)의 수요 증가에 맞춰, 차세대 Wi-Fi(Wi-Fi 7) 도입과 한국형 자동 주파수 조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무선 정밀측위(UWB)와 체내 이식 의료기기용 주파수 추가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재난 및 안전, 국방과 안보 강화를 위해 주파수 공급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홍수 예보 시스템을 위한 40㎒폭의 주파수 확보와 지표투과 레이다(GPR) 주파수 공급 및 관리제도 마련이 포함된다. 또한, 로봇과 무인항공기 등의 국방 무인체계에 대한 민군 주파수 공동사용 방안과 효율적 주파수 이용 기술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디지털 시대의 진입과 함께 주파수 수요가 이동통신을 넘어서 다양한 신산업과 안전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이번 스펙트럼 플랜의 차질 없는 실현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1 I 김현아 기자
“K스마트제조 전문 기업을 세계로”…한-베 정부 ‘맞손’
  • “K스마트제조 전문 기업을 세계로”…한-베 정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 촉진을 위해 양국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은 제조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한·베트남 유관기관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실증센터 구축과 현지 전문인력 육성 등 관련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이 골자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혁신청이 참여했으며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베트남과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베트남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중기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같은 달 29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기술혁신청에서 양국의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 발표, 베트남 스마트공장 수요 현황 공유, 양국 간 스마트제조혁신 기술 협력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번 행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달 말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 K스마트제조 전문기업관을 운영하고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일정은 중기부가 이달 발표 예정인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중기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누적 수익률 12.8%
  • 중기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누적 수익률 12.8%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의 출범 이후 누적 수익률이 1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근로복지공단)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9월~2024년 8월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은 12.8%로 집계됐다. 연간 수익률도 출범 해인 2022년 2.45%, 2023년 6.97%, 2024년(1~8월) 7.3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퇴직연금기금이다.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2022년 9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8월 초 코스피를 비롯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락했지만 푸른씨앗은 안정적인 채권 위주 투자로 8월 월간 수익률이 0.63%에 달했다.가입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8월 말까지 1만9432개 사업장의 근로자 9만2183명이 가입해 올해에만 각각 42% 늘어났다. 적립금은 8월 말 기준 6914억원으로 올해 46% 증가했다.수수료 면제, 정부 재정지원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민간 퇴직연금과 달리 푸른씨앗은 사업주에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또 사업주와 더불어 올해부터 근로자를 대상으로도 재정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근로자 월평균 급여가 최저임금의 130%(올해 268만원) 미만일 경우 사업주가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각각 3년간 지원한다.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매년 10% 이상 추가 적립하는 효과를 낸다. 올해 근로자 2만9000명이 총 28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았고 사업장(사업주) 9900곳엔 43억원이 지원됐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향후 푸른씨앗의 질적·양적 확대를 통해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 지원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보호장치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서대웅 기자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도 전기료 지원받는다
  •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도 전기료 지원받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 대상이 연 매출 1억 4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된다.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전기계량기.(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일부터 ‘제4차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자에 해당하면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연 매출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에서 연 매출 1억 4000만원 미만의 소상공인으로 확대됐다. 다만 연 매출 6000만원 초과 소상공인 중 유흥·도박 업종 등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상반기 1~3차 신청자 중 매출액 기준 초과로 지원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이번 확대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전국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신청방법은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한 ‘직접계약자’의 경우 사업자 정보와 한국전력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접수 후 전기료 지원이 확정되면 고지서의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한국전력과 직접 계약하지 않는 ‘비계약사용자’(관리비 등에 전기료를 포함해 납부하는 경우 등)는 사업자 정보, 한국전력 고객번호와 함께 월 1만 2000원 이상 납부한 영수증 하나만 추가로 제출하면 전기요금 지원금을 계좌에 환급해 준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은 “소상공인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했다”며 “시장상인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 함께 현장에서 제도를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첨단기업 80% ”세액공제만으론 투자 확대 부족…현금 지급 필요”
  • 첨단기업 80% ”세액공제만으론 투자 확대 부족…현금 지급 필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가간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직접환급제(다이렉트페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의 세액공제 방식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바이오협회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를 받고 있는 첨단산업분야 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공동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직접환급제 도입 도움 여부에 관한 응답 결과. (사진=대한상공회의소)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80%는 ‘직접환급제 도입이 기업의 자금사정이나 투자 이행 또는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현행 조특법상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대상으로 지정되면 사업화 시설 투자액에 대해 대기업·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세액공제 방식이 ‘법인세 공제’에만 국한된 탓에, 대규모 초기 투자나 업황 급변으로 충분한 영업이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첨단산업분야 기업들에게는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왔다.실제 응답기업 10곳 중 4곳(38%)은 ‘현행 법인세 공제 방식’을 두고 ‘세액공제분 실현이 즉각 이뤄지지 못해 적기투자에 차질을 빚는 등 제도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응답기업의 62%는 ‘납부 법인세가 공제액보다 크거나, 미공제액은 10년 내 이월 가능하므로 큰 문제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대한상의는 “법인세 감면을 못 받게 될 경우 세액공제액을 10년 간 이월할 수 있지만, 대규모 투자를 적기 집행해야 하는 첨단산업 특성상 세액공제 수혜를 즉각 받게 하는 것이 정책효과 측면에서 더 바람직하다”며 “주요국 사례를 참고해 빠른 시일 내에 직접환급 제도가 시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 주요국들은 영업이익과 관계없이 첨단기업의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직접 환급해주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세액공제액 전부를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다른 기업에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역시 지난 3월 녹색산업 투자세액공제를 시행하며, 첨단산업 분야 투자에 대해 법인세를 상쇄하고 남은 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환불해고 있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청정기술 관련 자본 투자액의 최대 30%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청정기술 투자세액공제를 도입했다.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세제지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행 법인세 공제 방식은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수록 혜택이 제한되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는 게 업계의 평”이라며 “다이렉트 페이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즉각 세액공제 효과를 누리고 이를 적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응열 기자
“인수인듯 인수아닌”…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논란
  • “인수인듯 인수아닌”…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논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실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다. 규제당국의 까다로운 인수·합병(M&A) 심사를 피하기 위해 인재를 빼내고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산업용 로봇 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코베리언트의 공동창업자 피터 첸, 피에터 아벨, 록키 듀안 등 3명과 직원 25%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자사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코베리언트가 개발한 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비슷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인 어뎁트의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아마존뿐 아니다. 구글은 지난달 초 캐릭터닷AI과 기술 사용을 위한 비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를 비롯해 전체 직원의 5분의 1을 영입했다. 캐릭터닷AI 기술 라이선스에 30억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인수를 대신한 것이다. 캐릭터닷AI는 챗GPT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생성형 AI 서비스다. 3~15초 정도 목소리를 녹음하면 비슷한 음성으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앞서 MS도 지난 3월 인플렉션AI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했다. 공동창업자인 AI 과학자 카렌 시모니언을 포함해 AI 엔지니어, 연구원,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자 등 대부분의 직원을 흡수했다. 인플렉션AI는 개인 맞춤형 AI인 파이(P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도 지난 2년 동안 투자를 강화해 왔다. MS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퇴출 사태 당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이용해 올트먼과 직원들의 영입을 시도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지배력을 단속하려는 규제당국의 까다로운 M&A 심사를 피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AI 주도권 다툼이 속도전으로 치닫고 있는 영향도 크다. 업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선 얼마나 빨리 앞선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CNBC는 “사실상 AI 스타트업을 통째로 삼킨 것이어서 마치 회사를 인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래 방식은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이라며 “거대 자본이 AI 군비 경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플레이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반독점 집행기관을 따돌리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불장난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 감독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MS와 인플렉션AI, 아마존·구글과 앤스로픽 간 계약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9.01 I 방성훈 기자
中 체감경기·부동산 모두 위축, 또 커지는 부양책 요구
  • 中 체감경기·부동산 모두 위축, 또 커지는 부양책 요구[e차이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제조업 체감 경기는 위축 국면을 이어가고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는 등 하반기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연간 5%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한 중국은 소비 진작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달 22일 중국 장쑤성 렌윈강의 한 콘택르렌즈 공장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인 49.5에 미달했으며 전월(49.4)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다.PMI는 기준인 50 미만이면 경기가 위축, 50 이상일수록 확장 국면을 나타냈음을 의미한다. 통상 체감 경기 지표로 활용된다.중국 제조업 PMI는 5월부터 4개월 연속 50 미만으로 위축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8월의 경우 올해 2월(49.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통계국은 최근 고온과 강우, 일부 산업 생산 비수기 등으로 생산·신규 주문이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했다고 분석했다.8월 비제조업 PMI는 50.3으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돌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비제조업 PMI에 힘입어 복합 PMI(50.1)도 확장 국면을 나타냈다.제조업 PMI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출 지표는 최근 호조세다. 중국의 수출액은 올해 5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수출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조업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의미다.수출 증가에도 제조업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는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7% 증가에 그쳤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몇 달째 0%대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내수에 큰 영향을 주는 부동산 부문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부동산 회복을 위해 금리를 내리고 주택 구매 제한을 완화하는 등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성과가 미진하다는 평가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부동산정보공사를 인용해 지난달 100대 부동산 회사의 신규 주택 판매 규모가 2510억위안(약 4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6.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 부문은 지난 2년 동안 고용시장부터 소비, 가계까지 모든 것을 짓눌렀다”며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한 중국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 정부는 대규모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채권을 통해 지방 정부나 국유기업들이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각 도시·성들은 주택 구매 제한 추가 완화를 검토 중이다.하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선 더 강력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기차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관세 인상이 이어지는 등 대외 무역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핀포인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지웨이 장은 “미국 경제 둔화 등으로 수출이 올해 상반기 만큼의 성장동력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경제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선 재정 정책 기조가 더 지원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부동산의 고질적 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없는 한 내수를 살리려는 어떠한 노력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경제학자들은 중국 소비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그래픽=이미나 기자)
2024.09.01 I 이명철 기자
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시장금리 변동 반영”
  • 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시장금리 변동 반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시장금리 하락 추세와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에 대비해 예금상품의 일괄적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수신(예·적금)상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p) 인하했다. ‘하나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24개월 이상 연 2.70%, 36개월 이상 연 2.80%에서 0.10%포인트씩 내린 연 2.60%, 2.70%로 조정했다.하나은행은 지난 6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를 0.05%포인트씩 총 0.15%포인트 인하했는데, 이번에 2·3년 만기 금리도 내렸다. ‘내맘적금’(자유적립식)의 경우 가입 기간(6개월∼60개월)에 따라 금리가 연 2.60%∼3.00%에서 연 2.40∼2.80%로 0.2%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지난달 31일부터 주요 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인하했다. 코드K자유적금 기본금리는 가입 기간(1개월∼3년)에 따라 연 3.30%∼4.10%에서 연 3.20%∼3.90%로 조정됐다.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금리 역시 가입 기간(6개월∼3년)에 따라 기본금리가 연 3.50%∼4.00%에서 3.40%∼3.80%로 낮아졌다.은행권은 올 하반기 들어 예·적금 기본금리를 계속 내리는 추세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달 2일 수신상품의 기본금리(가산금리 등 제외)를 최대 0.20%포인트 일제히 낮췄으며 뒤이어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지난달 5일 예·적금 상품 기본금리를 내렸다.
2024.09.01 I 정두리 기자
윤진식, 美하원에 “對中관련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게 해달라”
  • 윤진식, 美하원에 “對中관련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게 해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위해 미 의회의 대(對)중국 산업정책·기술·투자 관련 입법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의도치 않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하고 세심한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믈리나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중국특위) 위원장 및 소속 위원들을 초청해 진행한 ‘미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 환영사에서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동맹국”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중국특위는 미 연방 하원 의회 내 중국과의 전략경쟁을 다루기 위해 2023년 1월 설치한 특별위원회로, 이번 행사는 미 대선을 2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고, 이후 의회에서 추진될 정책 관련 우리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윤진식 회장은 동아시아 역내 평화 중요성 강조와 함께 한국인 전문인력 전용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인 ‘한국인 동반자 법안’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이에 믈리나 중국특위 위원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을 가능하게 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 미국 측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존 믈리나(공화·미시간) 중국특위 위원장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중국특위 소속 하원위원 6명이 참석해 한국 기업인과 대화를 나눴다.한국무역협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에서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 60곳에서 추석 상차림…서울시, 최대 30% 할인
  • 전통시장 60곳에서 추석 상차림…서울시, 최대 30% 할인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일부터 18일까지 시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추석 명절 특별이벤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시장별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시내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수유전통시장(강북구) △고척근린시장(구로구) △창신골목시장(종로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길음시장(성북구) 등 총 60곳이다.남성사계시장과 가리봉시장 등에선 지역 내 어르신들께 송편, 음식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서서울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등에선 제기차기, 윷놀이 등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울 전통 놀이 행사가 열린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상점가에선 퓨전 국악 공연으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소비문화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도 2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자료=서울시)이번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에 참여하는 시장은 통인시장, 용문시장, 망원시장 등 총 49개소다. 시민들은 5개 주요 온라인 배달플랫폼(배달의 민족, 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땡겨요, 시장을 방으로)에서 전통시장의 신선한 농축수산물 및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서울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인 14~18일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기존 33개에서 76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차 대상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시는 해양수산부와 협조해 9~15일 △노량진수산시장 △가락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재래시장 △목사랑전통시장 △신중부시장 △강서수산시장 △용문전통시장 △신영시장 △경동시장 △경동광성상가 △망원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시,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추석 특별전 환급행사도 개최한다.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하여 시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I 양희동 기자
9월 밸류업지수 나온다…LG·포스코 등 대기업 동참 릴레이
  • 9월 밸류업지수 나온다…LG·포스코 등 대기업 동참 릴레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LG와 포스코 그룹 등 대기업이 잇따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참여를 선언했다. 이달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지수를 선보일 예정으로,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포스코,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들은 최근 밸류업 참여를 공식화하고 나섰다. LG그룹 지주사인 LG(003550)는 오는 4분기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밸류업 참여를 밝히면서 총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066570)와 LG화학(051910)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주식(203만4587주)과 3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주식(95만6937주)을 오는 11월부터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매수 완료 시점은 내년 3월31일이다. LG가 주식을 매입하면서 LG전자 보유 지분율은 종전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늘어나게 된다.포스코그룹도 밸류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 계열사들이 밸류업 계획을 수립해 오는 4분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겠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달 28일 ‘2024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밸류업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최저 주당배당금을 연간 1만원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또 3년간 자사주 매입 총규모(4조원)를 확정하고, 당해년도 TSR 비율 범위와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고려해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감안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한 자본 슬림화로 2025~2027년 평균 11~12%의 ROE를 지향한다고 밝혔다”며 “연간 최소배당금 주당 1만원을 제시함으로써 단기적인 이익 감소가 배당 축소 우려로 연결될 수 있는 우려도 차단했다”고 평가했다.대기업들이 밸류업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이날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히거나 공시를 예고한 상장사는 29개로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는 25개이며, 나머지 4곳은 HK이노엔(195940) 등 코스닥 상장사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사에 이어 비금융 상장사들이 밸류업 공시에 연이어 참여하는 것은 오는 9월 밸류업 지수 도입을 앞두고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여러 측면에서 (시장) 모멘텀 약화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정부도 밸류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에서 “기업 밸류업의 핵심적인 성공 요인은 시장 참여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라며 “선제적으로 공시에 참여해준 기업에 감사하며 다른 상장기업들도 참여의 흐름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01 I 김응태 기자
K뷰티·K푸드 찾은 1500명 인파…베트남 동행축제 첫발
  • K뷰티·K푸드 찾은 1500명 인파…베트남 동행축제 첫발
  • [하노이(베트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 손톱 어때요? K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네일아트 체험을 신청했어요.”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 열린 동행축제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인플루언서가 한국 네일아트 체험 후 틱톡 라이브 방송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에서 만난 베트남 인플루언서 미비 디엔 안 씨는 “평소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며 “한국 제품을 무료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에서 구독자 86만명을 보유했다.올해로 5회를 맞은 동행축제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들이 내수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베트남이 한국의 3대 무역국이자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판로 확대 잠재력이 큰 국가라는 점에서 첫 진출 무대로 낙점했다.◇“K뷰티·푸드 찾아왔어요”…베트남 현지서 관심이번 개막행사에서도 K뷰티, K푸드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중기부는 롯데그룹과 협업해 하노이 롯데몰 1층에 팝업스토어를, 지하 1층 롯데마트에 판촉전을 꾸렸다. 팝업과 판촉전에는 뷰티·생활·푸드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각각 40개사·21개사 참여했다.이날 동행축제 팝업은 평일 오전임에도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K뷰티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현장에서는 한국에서 초빙한 전문가들이 베트남 현지 고객을 위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베트남에는 팝업과 같은 체험형 공간이 활성화되지 않아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하다는 게 현지인들의 공통된 얘기다. 개점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만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현지 직원인 디유 린 씨는 “베트남에서 K뷰티, K푸드 등 한국 제품이 워낙 인기”라며 “하노이의 명소인 롯데몰에 한국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30대 주부 응우옌 티 트엉 씨도 “남편이 한국에 갔다가 화장품을 선물로 사왔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평소 한국 화장품을 많이 사용해서 다른 좋은 제품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쇼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 인플루언서 칸 린 씨가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롯데마트 내 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같은 시각 지하 1층 롯데마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다. 떡볶이, 라면 등 K푸드를 시식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현장에서 만난 인플루언서 칸 린 씨는 “조금 매웠지만 아주 맛있다”며 시식 중이던 떡볶이를 들어 보였다. 이어 “K팝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키워 왔다”며 “틱톡 채널을 통해 K푸드를 소개하고 싶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소기업·소상공인 171억 규모 수출상담 성과L7호텔에서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40개사와 롯데 입점기업 40개사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유통기업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통해 판로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6개사가 25만달러(약 3억 3377만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총 420건·1288만달러(약 171억원)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현장에선 만난 뷰티 제조기업 지니더바틀의 조윤수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전시회를 많이 다녔는데 정부에서 직접 수출상담회를 지원해주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개별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매우 어려운데 중기부와 롯데, 민·관이 함께 함께 뒷받침해주니 든든하고 굉장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8년째 비건 식품업체를 운영 중인 김근하 로크 대표도 “스타트업들은 현지 바이어 목록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동행축제를 통해 비용과 시간, 에너지를 아낄 수 있어 좋은 기회”라며 “이번 동행축제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려 한다. 베트남이 인구도 많고 채식 문화도 확산하고 있어 수출 물꼬만 튼다면 가능성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동행축제 열기 이어간다…상설매장 ‘두근두근’ 개점오영주(왼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월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개점한 ‘두근두근’ 매장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행축제 개막에 맞춰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하노이 빈컴메가몰에 소공인 뷰티 상설매장 ‘두근두근’(DooK’N DooK‘N)을 열었다. 뷰티·헬스 분야 소공인 200개사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한진(002320)에서 수출 물류비와 현지 물류창고 등을 지원한다. 이날 방문한 매장은 공항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K뷰티 주요 소비층인 현지 20~30대 여성을 겨냥해 한국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기내처럼 조성한 ‘포토존’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온에어 존’ 등 체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계산대는 ‘체크인 존’으로 이름 붙여 흥미를 더했다. 소진공은 향후 1년간 두근두근 상설 운영을 통해 동행축제 개막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번 9월 동행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국내·외에서 한 달간 이어진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행사를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르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롯데 측의 전폭적인 지원 등으로 우수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는 ‘쇼핑 페스타’로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노이의 새로운 명물인 롯데몰 1층, 글로벌 명품점 속에 조성한 동행축제 팝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제품을 당당히 대변하는 듯해 개인적으로 너무 뿌듯했다”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과제를 면밀히 챙겨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무자본 매수인에 39채 팔고 수수료 챙긴 분양업자” 등 1414명 수사의뢰
  • “무자본 매수인에 39채 팔고 수수료 챙긴 분양업자” 등 1414명 수사의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업자 C씨를 통해 39건의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분양받은 A,B씨는 또 다시 C씨를 통해 임차인과 매수인을 모집했다. 매수인들 대부분은 ‘무자본 갭투기’ 형태로 임차인들의 보증금만을 통해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분양업자 C씨는 수수료를 매매가의 10% 수준으로 높게 책정했으며, 임차인에게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전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분양업자가 주도하여 발생한 전세사기 의심사례(그래픽=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총 4차에 걸친 기획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전세사기 의심거래를 총 4137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1414명을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이 밖에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자료제출 불응 등으로 지자체에 3492건, 탈세의심 등으로 국세청에 857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으로 금융위원회 등에 27건을 통보했다. 관할 지자체는 불법행위 확인 시 과태료 등을 행정처분하고, 국세청은 편법 증여 등 탈루혐의 확인 시 세무검증을 실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와 행정안전부는 대출금을 용도 외 유용한 것으로 확인 시 대출규정 위반에 따른 대출금 회수 등 조치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3월부터는 잠재적 위험거래까지 조사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기반 이상거래 선별모형을 추가 활용해 거래 분석을 시도한 결과, 전년 대비 적발 실적이 126% 늘어났다. 국토부는 “향후 유사 피해사례에 대한 추가 학습을 통해 조사대상 선정과정에서 정확성 및 효율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토교통부가 경찰청에 수사의뢰한 전세사기 의심자 중 가장 많은 신분은 공인중개사(488명, 34.5%)이고, 다음으로는 임대인(429명, 30.3%), 건축주(188명, 13.3%), 분양·컨설팅업자(138명, 9.8%) 순이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그간 기획조사 결과를 토대로 AI기반 이상거래 선별모형 등을 고도화하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정부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전세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임야, 농지 등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하여 서민들의 피해를 양산하는 기획부동산 사기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여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0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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