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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헤이그협정 가입 10년만 국제 디자인 출원 3위 등극
  • 韓, 헤이그협정 가입 10년만 국제 디자인 출원 3위 등극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3일 서울 영등포의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13회 한·일·중 디자인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헤이그협정은 하나의 출원서로 여러 국가에 디자인을 등록할 수 있는 국제조약으로 우리나라는 2014년에 가입했다.김시형 특허청 차장(가운데)이 3일 개회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날 김시형 특허청 차장의 개회사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다렌 탕 사무총장의 영상 축사에 이어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 관계자와 인테리어·건축 디자인 분야 주요 인사들이 디자인 보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 일본, 중국의 특허청 관계자들이 자국의 최신 디자인보호제도 개정 사항과 헤이그(디자인 국제출원) 시스템 이용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 효율적인 디자인 보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종킴디자인스튜디오 김종완 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상업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을 제시했다. 일본 변리사협회 아카네가쿠보 코지 부위원장과 쿠와하라 카호리 디자인 위원, 칭화대 건축디자인연구소 장 웨이 부학장은 일본과 중국의 인테리어·건축물 디자인 보호 현황에 관해 발표했다.CJ IP센터 김민태 상무는 한국의 현행 인테리어 디자인 보호 정책 및 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보호를 위해 디자인보호법이 앞으로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한·일·중 3국을 대표하는 지식재산권과 인테리어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은 모두 디자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자인 지식재산권의 전략적인 보호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의 헤이그 협정 가입 10주년을 축하하며, 한국이 헤이그 시스템을 통한 전체 국제 디자인 출원건수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특허청이 디자인권 분야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 세운 전략적 비전과 노력의 결과”라며 “세계 지식재산 분야를 이끌어가는 한·일·중 3국이 이번 포럼과 같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디자인 보호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시형 특허청 차장은 “3국의 특허청이 협력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한 이번 포럼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활발하게 창출되는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9.03 I 박진환 기자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캐나다 유채씨 반덤핑 조사 '맞불'
  • 中 전기차 관세폭탄에…캐나다 유채씨 반덤핑 조사 '맞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은 카놀라유 원료로 쓰이는 캐나다산 유채씨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대응에 나섰다.유채밭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로 수확하고 있다.(사진=로이터)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양국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자 캐나다의 유채씨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관련 제한 조치에 대응해 이러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나다의 이러한 조치는 국내 제조업 보호를 위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동맹국들과의 보조를 맞춰 협력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을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이에 중국 상무부는 강한 불만을 품고 있고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기구에 제소할 계획도 밝혔다.중국이 반덤핑 조사에 착수키로 한 유채씨는 식용 또는 산업용 기름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채씨 수입국이다. 중국 세관 자료를 보면 작년 중국에서 전체 유채씨 수입량의 90% 이상이 캐나다산이었으며, 규모는 505만톤(t)에 달했다. 중국은 캐나다의 불공정 경쟁으로 중국 내 유채씨 관련 산업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중국에 대한 유채씨 수출은 지난해 34억7000만달러(약 4조6600억원)로 전년 대비 170% 증가해 덤핑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 내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미 중국은 캐나다와의 무역에서 유채씨를 표적으로 삼은 경험이 있다.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화웨이 최고경영진이 체포된 이후 2019년 유채씨 선적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중국은 EU의 유제품 수입 조사 등 다른 조사도 착수했다.한편, 중국의 유채 반덤핑 조사에 시장에선 유채씨 가격이 요동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정저우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가장 활발한 유채씨 선물은 이날 최대 5.7% 상승했고, 유채씨유 가격도 최대 4.9% 급등했다. 반면 북미의 카놀라 선물은 거의 6% 하락하며,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일중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대체유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추측에 따라 말레이시아 팜유 선물 가격이 1.1% 상승했다.
2024.09.03 I 이소현 기자
메디필, 국내 인기제품으로 일본 뷰티시장 공략 나선다
  • 메디필, 국내 인기제품으로 일본 뷰티시장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이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메디필은 최근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와 온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메디필은 일본 대형 라이프스타일숍인 로프트와 프라자, 엣코스메 스토어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주요 도시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레드 락토 콜라겐 클리어 폼클렌저, 클렌징 오일 2.0 랩핑 마스크를 비롯해 피토 시카놀 비건 랩핑 마스크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도 품절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랩핑 마스크를 비롯한 총 4종의 라인업을 갖춰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메디필은 같은 달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도쿄 한류 박람회’에 참가하며 일본 소비자와 접점 확대에 나선다. 특히, 메디필이 부스를 운영하는 12일과 13일에는 ‘SBS 인기가요 in 도쿄’ 공연과 한류스타 팬사인회 등이 예정되어 한류에 관심 많은 잠재 소비층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이에 앞서 8월 말에는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큐텐재팬의 분기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와 아마존재팬 행사를 준비하는 등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메디필은 최근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 첫날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이 밖에도 내년에는 일본 최대 편집숍인 앳코스메에서 팝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추가적인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메디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인기 있는 메디필의 주요 상품을 중심으로 일본 리테일 업체들이 관심을 보여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오프라인 매장 입점 후 현지 시장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일본 소비자의 선호와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한편,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에스테틱 전문가가 엄선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레저메타(LM) 프로젝트,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 추진
  • 레저메타(LM) 프로젝트,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레저메타(LM) 프로젝트(운영사 더문랩스)는 태국의 A.P. Finn Co.,Ltd (이하 A.P. Finn)와 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의 각서(MOA)를 지난 8월 30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A.P. Finn은 태국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Samut Prakan)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 및 관리 기업으로 주로 상업용 부동산의 매입, 판매, 임대 및 운영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A.P. Finn은 태국에서 자사 소유의 비주거용 건물과 토지의 거래 및 이와 관련한 종합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Entertainment Complex)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은 2029년 완공 및 오픈을 목표로 태국 방콕의 수안나폼 국제공항 인근 차층사오 부지 약 660,000㎡에 총 10억 달러(USD, 한화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국제 문화, 스포츠 행사 등이 열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연 시설인 아레나(Arena)를 중심으로 호텔과 리조트, 고품격 F&B 시설이 겸비 된 리테일 몰과 면세점, 카지노와 비치 라운지 등 복합 레저 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양사간 체결된 합의 각서는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 법인의 설립과 함께, 더문랩스는 아레나 운영 권한과 책임을 가지며, A.P. Finn은 태국 내 사업 부지의 제공과 합작 법인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라이선스 획득의 의무 등을 주요 합의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합의 각서(MOA) 체결과 함께 더문랩스는 법무법인 세종과 ‘태국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및 복합 리조트 건설 사업’의 성공을 위한 관계 국가의 법제도 및 규제 대응, 각국 정부 및 이해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골자로 한 법률자문 및 비즈니스 컨설팅 수행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레저메타(LM) 프로젝트는 진화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가치 있는 글로벌 IP를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팬들을 포함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 회복과 지속가능한 공동체 구축을 지원하는 글로벌 웹3 DAO 프로젝트다. 이에 운영사인 더문랩스는 최근 리브랜딩 한 웹3 크리에이터 DAO 플랫폼, 아이라이크엘엠(i like LM)과 지난 5월 출범한 자회사인 더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K-POP을 포함한 K-엔터테인먼트를 핵심 IP로, 잠재력을 갖춘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대상으로 방송과 콘서트, 팬 페스타와 다양한 이벤트 등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양사 합의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와 실제 오프라인 인프라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경험의 제공’이라는 레저메타(LM) 프로젝트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최대 웹3 시장인 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과 LM 토큰의 사용 사례 확장을 통해 재단의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9.03 I 이윤정 기자
헥토파이낸셜, 국내 1호 STO 결제 서비스 부각
  • [특징주]헥토파이낸셜, 국내 1호 STO 결제 서비스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헥토파이낸셜(234340)이 강세를 보인다. 여당이 지난 5월 법안 폐기로 멈춰선 토큰증권(ST) 법제화 작업을 이달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1호 STO 결제 서비스 기업으로 향후 추가 STO 발행과 발행사 확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33분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전 거래일보다 4.83%(850원) 오른 1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키움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STO 발행 및 발행사 확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12월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승인을 받은 열매컴퍼니에 계좌기반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국내 1호 STO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투자자가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할 필요가 없고, 발행사는 발행제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향후 추가 STO 발행 및 발행사 확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STO 시장 개화에 따라 결제 솔루션 제공을 통한 수익 구조 변화(건당→거래액)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휴온스랩, 피하주사 제형 약물개발 속도…“동물실험서 할로자임과 효력 동등”
  • 휴온스랩, 피하주사 제형 약물개발 속도…“동물실험서 할로자임과 효력 동등”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DIFFUZE™, 이하 ‘하이디퓨즈’)를 활용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SC) 제형 약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휴온스랩은 국내 비임상수탁시험기관(CRO)을 통해 하이디퓨즈 적용 SC 제형 항체의약품의 동물시험을 수행해 효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연구진은 항체의약품인 허셉틴 정맥주사제(HERCEPTIN® IV)에 하이디퓨즈를 첨가해 동물 피하에 투여하고, 할로자임 ‘ENHANZE®’(이하 인핸즈)를 첨가한 허셉틴 피하주사제(HERCEPTIN® SC)와 비교했다. 그 결과 동일한 약물 동태(PK) 및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했다.하이디퓨즈는 지난해 2월과 10월 맙테라(Mabthera® SC, 인핸즈 첨가)와 비교시험을 통해 동등한 효력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시험과 지난 두 차례 시험을 통해 하이디퓨즈는 인핸즈와 동등한 확산 효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하이디퓨즈를 이용해 정맥주사를 SC제형화하는 제제학적 기술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휴온스랩은 이번 시험 결과를 포함해 하이디퓨즈의 비임상 효력 시험결과를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하기 위해 초록을 제출할 예정이다.휴온스랩은 지난 7월 하이디퓨즈 생산 방법인 ‘온전한 형태의 히알루로니다제 생산방법’을 국내 특허 등록했다. 이 기술은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 배양과 하이디퓨즈 생산기술을 적용해, 온전한 형태의 인간 히알루니다제(rHuPH20)를 발현시키고, 분해산물 없이 고순도·고수율로 배양 및 정제하는 방법이다.법무법인 파도특허를 통해 실시한 특허회피분석(FTO)에 따르면, 할로자임이 보유한 히알루로니다제의 물질특허는 미국에서 오는 2027년 9월, 한국을 포함한 그 외 국가에서는 2024년 3월 만료가 확인됐다.이에 따라 휴온스랩은 자사의 독자 기술인 하이디퓨즈의 제법 특허를 등록함으로써, 할로자임 히알루로니다제 물질특허가 만료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특허 회피와 더불어 생산기술 부분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휴온스랩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HLB3-002’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험을 건강한 성인 2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회 피하 투여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게 된다.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 연구소장은 “임상 완료 후 단독 제품으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으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스테틱, 통증 치료 영역에서 활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체의약품,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과 혁신성을 더한 피하약물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 中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 한미약품, 中상해의약그룹과 일반약 7종 유통 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 파마 헬스 사이언스를 통해 자체 개발한 일반의약품 7종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중국에 유통될 한미약품 일반의약품 7종 (사진=한미약품)중국 국영 기업인 상해의약그룹은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빅 파마로, 작년 약 2603억 위안(약 50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한미약품은 최근 상해의약과 일반의약품 7종 공급 계약을 맺고, 7월 초도 물량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 3%·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 등 7개 제품으로, 양사는 향후 협력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상해의약을 통해 이들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이어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넓혀 해외 시장 개척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한 한미의 다양한 일반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3 I 나은경 기자
김범석 기재차관 “구조개혁으로 성장잠재력 복원해야”
  • 김범석 기재차관 “구조개혁으로 성장잠재력 복원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세계경제 성장경로의 회복과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 글로벌 질서와 규범, 국가간 정책 공조를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이 공동주최했으며 브레튼우즈 체제 출범 80주년을 맞아 브레튼우즈 개혁위원회(RBWC)도 참여했다.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김 차관은 먼저 현재 세계경제가 지정학적 분열과 성장잠재력의 하락, 기후변화와 기술전환, 글로벌 정책전환 등 복합적 도전요인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성장 잠재력의 복원을 위해선 구조개혁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증세에 비해 재정지출 축소가 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증세보다는 중복 사업과 성과가 낮은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기술혁신,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글로벌 질서와 규범 복원을 위해선 국제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의 회복이 세계경제 분열 해소의 최우선 과제라고 꼽았다. 이어 “인공지능(AI)을 통해 촉발된 혁신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글로벌 규범을 마련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짚었다.국가간 정책 공조의 복원방안으로는 G20을 중심으로 정책결정의 일관성과 투명성 제고, 규제의 조화를 포함한 협력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등 재정지원 확대 등을 언급했다.김 차관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G20의 역할이 다소 제약되고 있는 건 사실이나 전 세계의 주요국이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채널로서 G20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에 대해 통찰력 있는 협력 방안들을 모색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3 I 김미영 기자
시몬스, 침대 1위 지킬까…안정호 “반영구 매트리스로 업계 선도”
  • 시몬스, 침대 1위 지킬까…안정호 “반영구 매트리스로 업계 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시장 1~2위가 중요한 건 아니다.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이자 형의 회사 에이스침대(003800)가 최근 침대업계 선두 탈환을 노리는 상황에서 ‘반영구 매트리스’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업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3일 경기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뷰티레스트 신제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몬스)안 대표는 3일 경기도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역성장하지는 않았다”며 “(침대업계 1위 수성 가능성에 대해서도)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스와 시몬스는 고(故) 안유수 에이스 창업주의 장남 안성호 대표와 차남 안정호 대표가 각각 운영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매년 매출 격차를 줄여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몬스(3138억원)가 에이스(3064억원)를 꺾었다. 업계 관심사는 올해 에이스의 시장 1위 탈환 또는 시몬스의 수성 여부에 쏠리고 있다. 에이스의 올 상반기 매출은 1620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3%, 52.9% 증가했다. 비상장사인 시몬스는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시몬스는 자사 대표 제품군인 ‘뷰티레스트’ 신제품으로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포부다. 지난 7월 선보인 뷰티레스트 신제품은 출시 후 약 두 달 만에 1만 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시몬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혁신 기술인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금속의 일종인 바나듐은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온·고압 등 극한의 상황을 견뎌 제트엔진 등 항공 엔지니어링 기술에 활용하는 특수 소재다. 시몬스는 포스코가 만든 금속 소재인 경강선을 활용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생산했다.안 대표는 “포켓스프링은 1925년 시몬스가 세계 최초로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한 기술로, 대량 생산을 통해 침대 보급화를 실현하고 인류의 잠자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며 “내년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또 한 번의 혁신기술인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시몬스의 연구개발(R&D) 센터이자 생산시설인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100% 자체 생산한다. 이곳에서 하루에 20만번씩 2주간 1000만번 넘게 실험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을 향상했다. 사실상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시몬스 측 설명이다. 안 대표는 “시몬스는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 왔다”며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제품 수명을 연장시켜 사용주기를 늘리고 폐기물 배출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바나듐 포켓스프링 적용으로 인한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인상으로 올해 초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면서도 “이번 신제품은 내장재를 비롯한 모든 소재를 다시 만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지 기존 제품의 가격인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SGA솔루션즈,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STO社 펀블 인수 부각 '강세'
  • [특징주] SGA솔루션즈, 360조 STO 개정안 재발의에 STO社 펀블 인수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IR팀]SGA솔루션즈(184230)의 주가가 급등세다. 2030년 약 360조까지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토큰증권(STO) 개정안 재발의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SGA솔루션즈는 부동산 STO 플랫폼 기업인 펀블을 인수한 바 있다.3일 오후 2시 11분 현재 SGA솔루션즈는 전일 대비 10.46% 오른 581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일 금융시장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다음 주 중 대표 발의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21대 국회 시절이던 작년 7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소득 없이 자동 폐기됐다.이번 개정안은 토큰증권이 안정적으로 발행·거래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자본시장법상 증권과 동일한 제도가 적용되도록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토큰증권은 시가총액이 오는 2030년이면 3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 1월 부동산 토큰 증권 플랫폼 기업 펀블을 인수했다. STO 개정안 발의에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SGA솔루션즈에 따르면 펀블 지분 26.8%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블록체인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STO 사업을 추진,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9.03 I 김다운 기자
신한카드, 4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 신한카드, 4억달러 규모 해외 ABS 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한화 약 5466억원)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해외 ABS 발행 조인식에서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왼쪽 다섯번째), 코이치로 오시마 MUFG은행 솔루션 프로덕트그룹 글로벌 총괄 대표(왼쪽 네번째),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왼쪽 두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지난 3월 미화 6억달러(한화 약 8037억원) 규모의 해외 ABS 발행에 이은 올해 두번째 발행으로 MUFG은행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다.신용카드 ABS는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카드사는 신용카드사용대금과 현금서비스이용대금채권을 담보로 유동화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발행사는 유동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는 실물 자산을 담보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신한카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에서도 국내 조달 금리 대비 약 0.1%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국내 1위 카드사의 위상에 걸맞은 ABS 발행 조건을 유지한 것은 물론, 올해에만 미화 10억달러를 우수한 조건의 해외 ABS로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인정 받았다.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신한카드와 MUFG은행은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코이치로 오시마 MUFG은행 솔루션 프로덕트그룹 글로벌 총괄 대표,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해외 ABS 발행 조인식을 8월 말 진행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9.03 I 최정훈 기자
리플 CEO, "미국 법원 판결은 가상자산 업계 승리"
  • 리플 CEO, "미국 법원 판결은 가상자산 업계 승리"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법원은 리플(XRP)이 그 자체로 증권이 아니라고 이미 판결을 내렸습니다. SEC가 항소해도 판결을 뒤집을 근거가 없고, 해리스가 당선돼도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임기는 끝날 것입니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오른쪽)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리플)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4년간 이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2020년 리플이 증권에 해당하지만 법을 준수하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했다는 SEC가 더 이상 반박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리플과 SEC간의 악연은 지난 2020년 12월 시작됐다. SEC는 XRP가 증권 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증권법에 따른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갈링하우스 CEO를 비롯한 리플 주요 경영진들은 지난 4년간 논란을 주도한 겐슬러 위원장과 SEC를 비판하며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이 같은 소송은 최근 일단락됐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소송을 맡아온 아날리사 토레스 뉴욕남부지방법원 판사가 SEC가 요구한 과징금 및 민사상 벌금 20억달러가 아닌 1억2500만달러(약 1720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하는 것으로 판결을 내려서다. 당초 SEC가 제시한 금액에서 약 94% 줄어든 금액이다.토레스 판사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XRP 판매는 연방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약식 판결에서 이미 나왔던 내용이다. 최종적으로 증권성이 없다는 점을 못박은 셈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XRP 판매는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갈링하우스 CEO는 “XRP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규제 명확성을 지닌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을 법원이 명확히 해준 것”이라며 “SEC가 구형한 벌금 20억달러도 94%나 감액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대선에 따른 가상자산 산업 판도에 대해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곳이 집권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인 만큼 초당적 지지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기술은 초당적인 것으로 가상자산 또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화당이 조금 더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것은 맞지만 민주당에서도 더 많은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겐슬러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갈링하우스 CEO는 “대부분의 민주당원들이 겐슬러를 SEC 위원장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양당의 주요 리더들을 만나왔는데 당에 상관없이 SEC가 가상자산 업계와 벌이고 있는 전쟁에 심각하게 우려한다. 그들이 근거가 미국 법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주에도 판사들이 ‘디지털 자산 증권’이라는 법적 근거가 없는 용어를 쓴 SEC를 비판했다”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돼도 그의 임기는 끝날 것이라는데 돈을 걸겠다”고 덧붙였다.소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리플은 이날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탁(커스터디)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및 시중 은행들과 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과거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과 협업했었지만 리플의 제품이 직접적으로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화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며 “그러나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온 만큼 앞으로 협업하고 싶다. 한국 금융위원회가 2025년 상반기 중 명확한 규제안을 전달하겠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I 김가은 기자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흐름…미 ISM 제조업 PMI 대기
  •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흐름…미 ISM 제조업 PMI 대기[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개장 전 국내 소비자물가가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참여자들은 주 후반 고용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지표를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45분 기준 2.993%로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2bp 상승, 0.5bp 하락한 3.054%, 3.120%를, 20년물은 0.5bp 오른 3.130%, 3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01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5.6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5.8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틱 오른 139.12를 기록 중이나 4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3368계약, 은행 44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01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89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1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1bp 내외 등락하며 숨 고르기…“애매한 레벨, 숏 치기도 딱히”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0%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개장 전 국내 소비자물가가 3년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물가보단 고용과 경기로 시장의 무게추가 옮겨졌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주 후반 고용지표 외에는 사실상 시장 영향력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숏 치기에도 애매한 레벨이라 당분간은 관망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고용 지표 발표 이후에는 국고채 만기와 국채선물 만기 그리고 연휴 다음 곧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한국은행 금리 인하가 더디고 악재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 3년물 금리가 3.2%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8월 S&P글로벌 제조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8월 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2024.09.03 I 유준하 기자
‘몽고DB 8.0’ 기술 공개…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 ‘몽고DB 8.0’ 기술 공개…클라우드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몽고DB(MongoDB)가 최신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구축 가속화 및 간소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몽고DB 아틀라스(Atlas)’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선보인다. 이른바 ‘몽고DB 8.0’ 기술을 적용해 이르면 다음달 중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몽고DB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앤드류 데이비슨(가운데)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사진=김범준 기자)몽고DB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앤드류 데이비슨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몽고DB 아틀라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모든 앱에 대한 조직의 운영 데이터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는 통합된 기능 세트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이어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몽고DB의 도큐먼트 데이터 모델은 생성형 AI와 실시간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앱 구동에 최적”이라며 “올해 몽고DB 아틀라스에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는 최신 앱을 더 쉽게 구축·배포·실행할 수 있을뿐 아니라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몽고DB 아틀라스는 단일 환경에서 통합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세트를 제공해 개발 팀이 최신 앱에 필요한 보안·성능 및 확장성을 갖추고 신속하게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선보인 7.0 버전에서 약 1년 만에 8.0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쿼리(DB에서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요청하는 것) 처리 속도 등 인사이트를 끌어올린 게 주요 특징이다. 서비스 공급자가 고객의 데이터를 볼 수 없도록 암호화 알고리즘과 범위를 넓히는 등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데이비슨 수석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 후 기자 간담회에서 몽고DB 8.0의 주요 특징에 대해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특화된 DB를 앱 개발을 위해 별도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아키텍처에서 앱 개발이 가능하고, 하드웨어를 유지하며 최적화된 인덱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서 다양한 복잡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기업에서 탄력적이고 간소화된 DB 플랫폼 기반으로 앱 개발을 보다 쉽게 지원할 수 있어 비용 관리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몽고DB가 일부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90%까지 감축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앤드류 데이비슨(가운데) 몽고DB 제품 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몽고DB 닷로컬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몽고DB는 한국 시장에서 기존의 경직된 레거시 관계형데이터베이스(RDB) 기반 환경을 유연성과 확장성에 유리한 자사 솔루션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DB 시장을 개척하고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몽고DB의 글로벌 총 연매출액은 약 16억달러(약 2조1500억원) 수준이다.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970억달러(약 130조원)로 보고 있다.신재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앱 현대화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AI가 가져오는 기회를 활용하려는 국내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술 요구사항이 늘고 있다”며 “몽고DB 아틀라스는 조직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전사적 앱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요즘 DB는 비정형 데이터가 더 많아졌고 관련 영역이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한번 몽고DB 솔루션을 써 본 고객사들이 저희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하는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032640)와 야놀자도 참석해 몽고DB 아틀라스 도입 여정을 소개하며 데이터 관리 전략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쏘카(403550)와 데일리샷 등은 다양한 몽고DB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클라우드도 파트너사로 참석해 몽고DB를 자사 서비스에 활용한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2024.09.03 I 김범준 기자
SK하이닉스 "HBM, 수요 더 증가…HBM4E 맞춤형으로 승부"
  • SK하이닉스 "HBM, 수요 더 증가…HBM4E 맞춤형으로 승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강욱 SK하이닉스 PKG(패키징)개발 담당 부사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세대가 발전하면서 훈련, 추론 인공지능(AI) 서버에 탑재되는 평균 채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HBM 성능 발전에 따라 HBM에 대한 수요도 AI 시장에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종집적 글로벌 서밋(Heterogeneous Integration Global Summit) 2024’에서 ‘AI 시대를 위한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일 개막하는 ‘세미콘 타이완 2024’의 세션 중 하나다.이강욱 부사장(사진=SK하이닉스 제공)HBM 데이터 처리 속도와 성능이 발전하면서 AI서버에 더 많이 탑재될 것이라고 이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2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HBM 시장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이미 연평균 109%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BM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용 메모리로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현재 HBM3E 8단과 12단은 초당 1.18TB(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최대 36GB(기가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한다”며 “HBM4는 12단, 16단으로 공급되며 용량은 최대 48GB까지,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65TB 이상으로 성능이 발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HBM4부터는 베이스 다이에 로직 공정을 적용해 성능 및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는 5세대 HBM인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2025년에는 HBM4 12단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패키징 기술을 통해 HBM 제품의 에너지 효율과 열 방출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에 어드밴스드 MR-MUF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내년에 출하할 예정인 HBM4 12단 제품에도 어드밴스드 MR-MUF를 적용해 양산할 계획이다. HBM4 16단은 어드밴스드 MR-MUF와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모두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고객에 부합하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최근 연구에서 16단 제품에 대한 어드밴스드 MR-MUF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적용할 경우 제품 성능, 용량 증가 및 열 방출 측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기술 완성도 및 양산 인프라 준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선결 과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가지 방식에 대한 기술 완성도를 높여, 메모리 고용량을 원하는 빅테크 등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HBM4 외에도 차세대 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부사장은 “대역폭, 용량,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의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2.5D 및 3D SiP(시스템 인 패키지) 패키징 등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HBM4E부터는 커스텀(맞춤형)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다양한 고객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 타이완이 열린다.
2024.09.03 I 김소연 기자
82메이저, 홍콩·두바이 이어 이번엔 대만이다
  • 82메이저, 홍콩·두바이 이어 이번엔 대만이다
  • 82메이저(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82메이저가 대만 팬심 잡기에 나섰다.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대만 아이언로즈 페스티벌에 출격해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또한 82메이저는 지난달 27일 대만 라디오 방송국 BCC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 ‘오락e세대’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대만 국민 MC로 활약 중인 DJ Ken과 영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82메이저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첫 미니앨범 ‘비트 바이 에이티투’(BEAT by 82) 타이틀곡 ‘촉’(Choke, Sped Up)은 미국 DRT ‘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촉’과 ‘촉’(Choke, Sped Up)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또 최근 힙합 매거진 ‘더 소스’에서 ‘라디오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으며, 미국 로컬 힙합 매거진 ‘더 하입 매거진’의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는 등 미국 음악 시장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특히 82메이저는 최근 홍콩, 두바이, 서울 등에서 열린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 등을 입증했다. 여기에 대만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발을 내디디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4.09.03 I 윤기백 기자
지엘팜텍, 더블유사이언스·JLT Pharma와 동남아 수출 협력
  • 지엘팜텍, 더블유사이언스·JLT Pharma와 동남아 수출 협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블유사이언스와 지엘팜텍(204840), 제이엘티파마(JLT Pharma)가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한 필리핀 수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이 리(Jay Lee) 제이엘티파마(JLT Pharma) 대표이사(왼쪽), 우종수 더블유사이언스 우종수 대표이사(가운데), 진성필 지엘팜텍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2일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해 필리핀 수출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지알팜텍)지엘팜텍은 더블유사이언스, JLT Pharma와 지난 2일 성호르몬제 의약품 등에 대해 필리핀 수출을 위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블유사이언스와 지엘팜텍, 제이엘티파마는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필리핀 의약품 수출을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엘팜텍의 지주회사 역할로 수출 인허가 자료 구성을 포함한 전체 관리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다. 자회사인 지엘팜텍은 제조관련 자회사인 지엘파마에서 생산한 제품을 JLT Pharma에 공급 예정이다. 이 사업구조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삼각편대를 통해 개발·제조·영업 역량 등 통합적 시너지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사례가 됐다.JLT Pharma는 지엘팜텍으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필리핀에 허가등록해 유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제의료정보포털에 따르면 필리핀 의약품 시장 규모는 올해 약 43억달러(약 5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7.3%에 이른다.지엘팜텍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수출부문의 실적이 없었지만 필리핀 의약품 전문 유통사인 JLT Pharma와 해외수출 인허가업무를 맡을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원과 협업을 바탕으로 지엘파마의 다양한 성호르몬제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필리핀 수출을 교두보로 성호르몬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엘팜텍의 자회사인 지엘파마는 플랜에이정, 지엘디에노게스트정, 쎄스콘원정 등 다양한 성호르몬제품과 입덧약 파렌스장용정, 당뇨병용제 다파스타정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09.03 I 신민준 기자
코레일, ‘GICC 2024’서 한국철도 기술력 알린다
  • 코레일, ‘GICC 2024’서 한국철도 기술력 알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탄자니아, 파나마, 몽골 등 30여 개국이 참여한다.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11일 GICC 2024 ‘철도협력 특별세션(미래를 향한 철도)’을 통해 여객·광역·물류 등 한국의 철도운영시스템과 유지보수 기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발주처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철도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몽골,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등 주요 전략적 협력국가와 1:1 고위급 면담을 통해 신규 사업 수주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또한 이달 12일 코레일은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고양 KTX 차량기지 등 철도현장에 해외인사들을 초청해 철도운영시스템과 고속차량 유지보수 기술에 대해 소개할 방침이다.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GICC에서 30여 개 참석국과의 밀착 교류·협력으로 한국철도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09.03 I 박경훈 기자
“큰 거 온다” 중형 SUV 대전 벌어지는 車시장
  • “큰 거 온다” 중형 SUV 대전 벌어지는 車시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내수 시장의 유일한 돌파구로 꼽히는 준중형·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신차가 대거 등장했다.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에 이어 현대차와 기아까지 속속 참전하면서 ‘유일하게 팔리는 차’로 꼽히는 중형급 SUV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기아 더 2025 쏘렌토. (사진=기아)기아는 지난 2일 쏘렌토 연식변경 모델 ‘더 2025 쏘렌토’를 출시했다. 쏘렌토 2025년식은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이를 통해 기아는 중형 SUV 시장에서 쏘렌토의 판매 우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아에 따르면올해 1~8월 쏘렌토 누적 판매대수는 6만686대를 기록하며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이어 기아는 올해 4분기 준중형 SUV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국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침체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준중형~중형급 SUV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과 중형 차는 정해진 구분 방식은 없지만, 통상 전장(차량 길이)이 4600㎜를 넘지 않을 경우 준중형으로 분류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준중형 및 중형급 SUV 판매량은 23만1684대로 전체 판매량(93만939대)의 24.9%를 차지했다. 올해 판매한 10대 중 2~3대가 중형 또는 준중형 SUV인 셈이다.이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해당 세그먼트(차급)을 겨냥한 차를 내놓으며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렌토와 맞붙을 중형 SUV 싼타페 연식변경 모델을 지난주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선호 사양을 모아 탑재했고, 트림별 가격을 합리화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르노코리아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액티언. (사진=KG모빌리티)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꾀하는 야심작으로 중형 SUV를 낙점한 곳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4년 만에 한국에서 신차를 선보였다. 중형 SUV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해 MZ세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KG모빌리티(KGM)는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신차 ‘액티언’을 선보였다. 전장 4740㎜, 전폭 1910㎜, 전고 1680㎜로 준중형과 중형 사이에 놓인 차급을 공략한 것이다. 액티언은 정식 출시 5영업일 만에 판매 대수 780대를 기록하며 내수 시장에서 KGM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수입차 시장에서도 중형 SUV 신차가 출격 대기 중이다. BMW 코리아는 하반기 중형 SUV ‘X3’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폴스타 역시 최근 중형급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를 선보인 바 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올 연말~내년 초께 중형급 전기 SUV ‘이쿼녹스 EV’를 국내 출시키로 했다.
2024.09.03 I 이다원 기자
한산한 장 속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장중 1343원으로 상승
  • 한산한 장 속 위안화 약세 연동…환율, 장중 1343원으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노동절 휴장으로 인해 역외 거래가 한산해 환율도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장중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연동해,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위안화 변동성에 등락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25원 오른 1342.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8.5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9시 반께부터 상승 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1340원대로 상승했다. 오후 12시께는 1343.1원까지 올랐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2일(미국 현지시간)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분 기준 101.72를 기록하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조용하고 크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움직임 자체는 위안화에 연동되고 있다. 휴장 영향으로 역외도 조용하다”고 말했다.◇美고용 전까지 방향성 없는 장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 지표가 발표되기에 그전까지는 시장의 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고용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대에서는 매도, 1330원 초중반대에서는 매수가 반복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비농업고용에 앞서 목요일에 ADP 고용 지수 정도 나와야 시장이 좀 움직일 것 같다”고 했다.
2024.09.03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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