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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완공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완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세일즈를 본격화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공장을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파일럿 공장은 부지 1619㎡를 활용해 연산 70톤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인허가 승인이 마무리되는 9월 말부터 시가동에 들어가 연말에 초도 샘플을 생산할 계획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차별적 기술 경쟁력으로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 △수분안정성 및 고이온전도 조성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먼저, 고체전해질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조절하는 고이온전도 입도제어 기술로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가 빠르고 효율이 좋다. 이어 수분안정성 조성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이 수분에 노출돼도 화학적 구조와 성능이 유지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거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을 극복해준다. 또한 고이온전도 조성으로 리튬 이온을 고체전해질 내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도와줌으로써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는 더욱 향상된다.마지막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합성 기술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과 생산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건식·습식 합성 등 다양한 양산 공정개발 능력으로 배터리의 대량 생산 가능성과 생산 비용 절감을 실현해준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연말까지 시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평가용 샘플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고객사 대상 최종 승인 및 제품 공급계약을 확정하면 2026년에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으로 2027년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을 완료한 ‘니켈도금박’과 연계해 전고체 소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한 고객맞춤형 니켈도금박은 니켈 두께와 동박의 강도를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니켈 표면처리를 통해 활물질과의 접착력이 높고 화학반응으로 인한 부식과 변색없이 본래의 성질과 기능을 유지하는 고내식성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연구소 단계에서부터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며 “전고체용 배터리 소재이자 차세대 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니켈도금박과 함께 고객사 세일즈를 통해 전고체 시장에서 소재 리딩기업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5 I 하지나 기자
⑥일동 유노비아 “체중유지·경도비만 시장, 먹는약으로 제패”
  • [불로장생이 뜬다-비만]⑥일동 유노비아 “체중유지·경도비만 시장, 먹는약으로 제패”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주사제의 주요 단점 중 하나가 단약 시 요요현상이 흔하다는 것인데요. 고가의 주사제로 체중 감량을 한 뒤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려는 일상복용 약물로, 먹는 비만약 시장이 앞으로 커지리라 보고 있고, 이 시장에서는 저분자화합물 기반 GLP-1 수용체 작용제(RA)가 가장 경쟁력 있는 방식이라고 봅니다.”이재준 유노비아 대표이사가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노비아)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유노비아의 이재준 대표이사, 길찬호 개발그룹장은 유노비아의 GLP-1 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동제약(249420)의 연구·개발(R&D) 부문이 분할돼 출범한 일동제약의 신약개발자회사 유노비아는 이제까지 비만치료제와 관련된 개발 내용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지난 3월 유노비아 단독대표로 선임된 이재준 대표이사는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도 겸직 중이다. 그는 “현재 개발 진행 속도로 보면 본임상 단계에 진입한 저분자화합물 기반 GLP-1RA는 국내에서는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빠른 주자”라며 “약물 경쟁력 측면에서도 앞서 개발에 뛰어든 일라이 릴리의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에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유노비아가 목표로 하는 최종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30년경이지만 임상 단계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가치를 높여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포글리프론은 위장관계(GI)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용량 적정(滴定· titration)이 필요하다는 점이 약물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큰 허들”이라며 “ID110521156의 경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와 데이터를 감안할 때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용량 적정도 간편하다. 앞으로 진행될 다중용량시험(MAD)에서 약물의 유효성까지도 일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번 MAD 임상 디자인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글로벌 빅파마 등 ID110521156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파트너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임상 데이터를 파악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현재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기반 GLP-1 비만치료제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곳은 일라이 릴리로, 이 회사의 오포글리프론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화이자도 지난해 말 개발에 실패했던 다누글리프론의 개발을 최근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저분자화합물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대열에 합류했다.언급된 경쟁약물과 비교했을 때 ID110521156의 생체이용률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길찬호 그룹장은 “원숭이에서 오포글리프론과 ID110521156의 생체이용률을 비교하면, ID110521156이 18~32%로 오포글리프론(21~28%)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변경된 제형으로 다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다누글리프론(5~9%)의 생체이용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된 수치”라고 강조했다.연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상 단회용량시험(SAD)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유노비아는 지난 20일에는 다중용량상승시험(MAD) IND도 승인받았다. 회사는 임상 1상 MAD 시험 데이터까지 취합한 뒤 내년 본격적으로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시장 참여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실제로 ID110521156에 관심을 쏟는 제약사들이 많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ID110521156 상업화 추진과 관련해 국내와 해외 기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국내 제약사 외에도 복수의 해외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중에는 중국 지역 판권 및 개발권과 관련한 딜이 가시권에 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글로벌 딜이 이뤄질 경우 계약 규모와 수익 효과는 조 단위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아스트라제네카가 (우리의 ID110521156과 같은) 임상 1상 단계의 경구용 비만·당뇨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도입 하는 데 18억25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를 썼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에코진으로부터 하루 한번 먹는 GLP-1 비만·당뇨치료제ECC5004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업프론트(선급금) 규모는 전체 계약 규모의 10%에 달하는 1억 8500만 달러(약 2500억원)였다.길 그룹장은 “저분자화합물 기반 의약품은 펩타이드 기반 신약보다 생산이 쉬워 단가를 낮출 수 있으므로 일상에서 저렴한 가격에 쉽게 복용하며 요요현상을 최소화하려는 수요와 맞아떨어진다”며 “몸무게를 한꺼번에 많이 뺄 수 있는 주사제 형태의 비만치료제보다는 내장지방이 야기하는 체내 염증을 줄임으로써 전반적인 노화를 늦추고 근육감소 등 기존 주사제의 부작용을 줄여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노비아는 지난 4월 이재준 대표가 선임됨과 동시에 큰 폭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대표는 AT커니에서 헬스케어 및 제약·바이오 컨설턴트로 이 분야의 커리어를 시작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상무이사, 영진약품(003520) 대표이사 등을 거친 인물이다. 물적분할과 구조조정을 거치며 현재는 일동제약 시절과 비교해 인원이 크게 줄었다.파이프라인도 대폭 정리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신약후보물질은 개발을 잠정중단하거나 후순위로 미루고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저분자화합물 기반 GLP-1 신약 ID110521156 △P-CAB 기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 △이중기작 파킨슨병 치료제 ID119040338 3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 분야의 경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이 뜨거운 GLP-1RA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G단백질결합수용체40(GPR40) 작용제 등의 후보물질은 후순위로 조정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는 향후 임상 개발 측면은 물론 기술수출 등 상용화 추진 차원에서 더욱 유망한 ID110521156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부연했다.연초 JP모건리서치는 비만치료제의 2030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숫자조차도 시장규모를 보수적으로 측정한 것이라며 저분자화합물 기반 GLP-1 비만치료제가 등장하면 시장의 성장세는 가늠하기 어려워질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중추신경계(CNS) 질환이나 안티에이징 등 GLP-1 관련 시장의 적응증이 계속해서 새롭게 발굴되는 상황이라 개발에만 성공하면 GLP-1 파이프라인의 자산 가치는 1000억원 이상, 많게는 2000억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늦어도 내년까지는 일부 권역 판권이든 글로벌 판권에 대해서든 파트너십 성과를 내보이겠습니다.”
2024.09.05 I 나은경 기자
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기업가치 제고 소홀…밸류업 주력해야”
  • 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기업가치 제고 소홀…밸류업 주력해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기업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자산운용업계가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 주요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10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자산운용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고령화 시대를 고려해 국민이 생애주기별 자산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는 해외 사적연금시장을 볼 때 우리 시장의 발전도 운용사의 역량에 달렸다”며 “운용업계가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가 어제 연금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한 만큼,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퇴직·개인연금도 함께 혁신할 계획”이라며 “금융위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적연금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건전한 자산운용 시장 정립을 위한 운용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정 자산과 상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자산운용업계에도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융안정이 저해되는 한편 외부 충격 발생 시 투자자 보호와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이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어 투자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이어 “금융위 또한 공모펀드 상장, 펀드 비교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공모펀드의 다양성과 접근성 제고를 추진 중”이라며 “혁신기업이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조속히 도입하기 위한 입법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사모펀드 사태 등 논란을 딛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성장하려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의 다양한 투자 수요에 부응하는 자산관리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자산운용사는 밸류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자산운용업계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취지에 깊이 공감함에 따라 밸류업 기업 및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속히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산운용업게는 적극적인 의결권을 통해 선관주의 및 충실의무 준수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공모펀드 기능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서 회장은 “최근 외부 요인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볼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로서 공모펀드의 역할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었다”며 “펀드가 자본시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5 I 김응태 기자
설계사 불완전판매 시 보험사 책임…비용 부담
  • 설계사 불완전판매 시 보험사 책임…비용 부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보험·여신전문금융회사 등 은행권 외 금융권의 운용 리스크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를 통해 비금융회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해서다.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비금융회사의 규제 강화 요구에 맞추면서 직접 규제할 시 발생할 각종 논란을 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업권별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한 뒤 의견수렴을 거쳐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운영위험 관리강화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TF는 금융의 디지털화 가속으로 전통적인 금융회사 외 비금융회사의 역할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리스크에 대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실제 티메프 사태에서 온라인 플랫폼업자가 결제대행업무도 겸했지만 규제 부재 속에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받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규제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금융당국은 그동안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적용에서 한 단계 높은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현재 은행권에 시행하는 ‘운영위험 관리기준 개정안’(PSMOR)과 유사하다. 은행권은 올해 1월 PSMOR을 도입했다. 주요 내용 중 정보통신기술 도입에 따른 ICT 위협 관리체계 마련, 새로운 상품·서비스에 대한 운영위험 변경관리 정책 마련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운영위험가중자산(운영RWA)를 산출한다. 운영RWA는 은행권 외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탓에 운영RWA가 전 업권에 적용되면 보험, 카드사 등 비은행권의 운영리스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권은 법인보험대리점(GA) 관리가 관건이다. 현재 보험사 전속설계사는 모집수수료율 규제 등을 적용받고 있지만 GA 소속 설계사는 별다른 규제를 받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운영RWA를 적용하면 GA 관리 여부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GA 소속 설계사가 불완전판매를 하면 그 부담을 고스란히 보험사의 요구자본에 반영해야 한다. 카드사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자에 대한 책임이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가 PG사의 하위가맹점 적정성 확인 여부 등을 점검해 온라인 결제시장의 안전성을 담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오태록 금융연구원 박사는 “운영위험 관리 강화는 세계적인 추세다”며 “독일은 지난 2021년 7월 금융시장통합강화법(FISG)을 도입해 금융당국에 수탁사(비금융회사)에 대한 정보접근권, 직접조사권 등을 부여(직접규제)했다”고 설명했다.
2024.09.05 I 송주오 기자
셀바스AI, 과기정통부 주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 참여
  • 셀바스AI, 과기정통부 주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 참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거대 AI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초거대 AI기반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서비스’ 개발 실증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약 1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초거대 AI를 활용해 심리 상담사를 대상으로 하는 심리케어 특화 LLM모델 및 심리 상담 전문가 서비스를 개발하는 셀바스AI를 비롯하여 포티투마루, 엘지유플러스, 다인, 서울아산병원, 성신여자대학교, 학국과학기술원 김재철 AI 대학원 등이 참여한다.셀바스AI는 ‘상담사 보조 서비스’ 내 심리상담 맞춤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게 되며, 심리상담 맞춤 서비스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심리 상담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심리 상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심리 상담사들의 업무를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담자의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 정확하고 원활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셀바스AI 윤상원 헬스케어 사업대표는 “사업 기간 내 100개 이상 심리상담센터에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며 “심리상담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바스AI는 특히 계열사간 기술 융합을 통해 AI의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병원용 의료기기에 셀바스 양사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 기술, AI 인식 기술, IoT 서비스, 의료 진단 기술을 접목해 향후 AI 의료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24.09.05 I 박정수 기자
中 1300여 기업 대거 IFA 상륙…"美 대신 유럽 노린다"
  • 中 1300여 기업 대거 IFA 상륙…"美 대신 유럽 노린다"[IFA 2024]
  •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중국 가전·TV 제조업체들이 본격 유럽 공략에 나섰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견조한 유럽 시장을 적극 두드리는 것이다. 인공지능(AI) PC 등 온디바이스AI 기기 출시에 맞춰 올해는 반도체 기업들도 대거 독일을 찾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은 1300여곳이다. 한국(127개사)보다 10배 이상 더 많다.중국은 2019년 이전만 해도 700~800개 기업이 IFA를 찾았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참가 업체가 일시적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부터 약 1200곳으로 다시 급증했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자 유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아너 신규 폴더블폰 ‘매직V3’. (사진=아너)올해 IFA를 찾는 대표적인 중국 회사는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다.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온디바이스 AI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AI로 생성한 딥페이크 사진과 영상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AI 기반 디스플레이가 눈의 피로와 근시 발생 위험을 낮추도록 화면을 조정하는 식이다. 아울러 아너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 V3’을 공개한다. 현존 폴더블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는 점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이외에 하이얼, 로보락 등의 기업들이 독일을 찾는다.중국 TV 기업들은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한국 추격에 속도를 낸다. 하이센스는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를 탑재한 55·65인치 크기 OLED TV를 선보인다. TCL은 QD-미니LED TV 신규 라인업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들은 초대형 제품으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삼성전자,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금액 기준 28.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2%에서 2.4%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16.2%에서 16.6%로 0.4%포인트 상승했지만, 2021년 상반기 19.0%에서 이듬해 상반기 17.4%로 떨어진 뒤 16%대에 머무르는 상황이다.반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TCL은 2020년 상반기 7.4%에서 올해 같은 기간 12.1%로, 하이센스는 6.0%에서 10.0%까지 영향력을 키웠다.유럽 프리미엄 가전 기업 밀레의 마르쿠스 밀레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 개막에 앞서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밀레)유럽 현지 프리미엄 가전 기업들의 안방 사수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밀레는 마르쿠스 밀레 회장이 IFA 2024 프레스 콘퍼런스에 직접 나와 신제품을 선보였다. 밀레는 진공청소기와 세탁기, 의류건조기의 새로운 시리즈를 소개했다. 아울러 오븐 내부 카메라가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레시피를 식별해 요리 과정을 자동 처리하는 기술력을 뽐냈다.AI PC 시장을 겨냥해 반도체 기업들도 대거 올해 IFA를 찾는다. 인텔은 차세대 AI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소개한다. 주요 PC 제조사들은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제품을 부스에 전시한다. 세계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칩을 앞세워 AI PC 기술을 선보인다.
2024.09.05 I 김응열 기자
이노룰스 재팬, ‘日업무자동화 시장 선점 3사 파트너십’ 체결
  • 이노룰스 재팬, ‘日업무자동화 시장 선점 3사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노룰스(296640)(대표 김길곤)는 일본 법인인 이노룰스 재팬이 일본시장에서의 DX와 업무자동화 영업과 기술지원 확장을 위해 현지 기업인 FutureAI 및 RSP와 3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이노룰스 재팬은 일본 내 LCNC(Low-Code and No-Code)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FutureAI는 2019년에 설립된 일본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 개발, 시스템 개발, PMO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데이터 해석 및 분석 플랫폼 ‘SmartAI’와 강화 학습 기반의 통합 AI 플랫폼 ‘BakingSoDA’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SP는 2017년 설립된 일본의 IT 기술 기업이다. 솔루션 서비스, 시스템 개발, 서버 구축 및 운영, AWS 환경 구축 서비스, SES(System Engineering Service)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지원하며 일본 내 경쟁력을 쌓아왔다.일본의 IT 리서치·컨설팅 전문기관인 ITR이 발표한 ‘ITR Market View : 로우코드·노코드 개발 시장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내 LCNC 개발 시장의 2022년도 매출금액은 709억 40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도에는 1000억 엔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3사는 확대되는 LCNC시장 선점을 위해 디지털마케팅 및 파트너 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일본 파트너사 직원들을 한국 이노룰스 본사의 프로젝트 실전연수 투입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2025년 이후 일본 내 주요 기술지원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일본 내 로우코드 및 노코드 개발 시장의 확대로 DX와 업무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3사가 협력해 일본 내 DX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이노룰스 본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9.05 I 이정현 기자
사학연금, 나주시 등 3개 기관과 ‘청렴 실천 거리 캠페인’
  • 사학연금, 나주시 등 3개 기관과 ‘청렴 실천 거리 캠페인’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지난 3일 사학연금 나주 본사 앞 사거리에서 나주시청, 한전KDN, 전력거래소 등 3개 기관과 합동으로 ‘청렴 실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사학연금)이날 캠페인은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부패·공익신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신고의 중요성과 신고자 보호·지원을 위한 제도 등 집중적인 홍보를 펼쳤다.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날로 중요해지는 청렴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각급기관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혁신도시 기관 임직원을 비롯해 지역주민에게 투명경영 실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알린 만큼, 앞으로도 청렴한 업무 수행으로 부패 예방에 최선을 다하여 신뢰받는 사학연금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학연금은 광주ㆍ전남지역 내 청렴 클러스터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 회원사 27개 기관과 함께 9월 2일부터 13일까지 제10회 빛가람청렴문화제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9.05 I 박미경 기자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주 강세…LG엔솔 4%↑
  • [특징주]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주 강세…LG엔솔 4%↑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테슬라가 내년 중국에서 6인승 모델Y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날 대비 4.51%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삼성SDI(006400)도 전날보다 3.63% 오른 3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도 각각 1%대 상승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나노신소재(121600)(1.78%), 대주전자재료(078600)(0.96%), 에코프로비엠(247540)(0.94%), 에코프로(086520)(0.47%) 등이 오름세를 띠고 있다.2차전지주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4.18% 오른 219.41달러를 기록한 덕이다.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내년 말부터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6인승 모델Y를 생산에 착수한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모델Y 생산량을 최소 10% 이상 늘리기 위한 대비를 협력업체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테슬라가 2020년 출시된 모델Y를 ‘주니퍼’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통해 개량 작업을 진행 중으로, 5인승 개량 모델에 이어 6인승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4.09.05 I 김응태 기자
KG모빌리티,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 공급…특수목적차 개발 협력
  • KG모빌리티,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 공급…특수목적차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KGM)가 글로벌 전문 무역 상사인 STX와 협력해 페루 육군에 렉스턴 스포츠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페루 육군 관계자 등이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 사진은 페루 육군 관계자들이 렉스턴 스포츠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KG모빌리티)페루 육군 관계자와 STX 일행은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평택공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박장호 KGM 대표이사와 페루 육군 관계자 및 STX 일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렉스턴 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 받고 있는 모델로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인 ‘왓 카’와 ‘카바이어’등으로부터 최고의 픽업에 선정된 바 있다.영국 도로교통공사와 불가리아 국민재난안전청 등에 관용차로 공급되기도 했으며, 지난 2013년에는 페루에 경찰차로 2000여대의 렉스턴이 공급된 바 있다.페루 육군 관계자 등이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 사진은 페루 육군 관계자들이 렉스턴 스포츠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KGM)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시장에서도 통상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까다로운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등판 및 장애물 극복 능력 등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 받아 지난 2019년 국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돼 각급 부대에 실전 배치된 데 이어, 2022년에도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KGM은 이번 렉스턴 스포츠 공급을 시작으로 페루 육군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 차량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공급 물량은 올해 400여대를 시작으로 2025년에 2000여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KGM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등 KGM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력 등 경쟁력을 인정 받으며 페루 등 주요 수출국의 관용차로 보급되고 있다”며 “페루 육군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공급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및 신제품 론칭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공격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 육군 관계자 등이 4일 평택공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생산 라인 투어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를 시승했다. 사진은 박장호 KG모빌리티 대표이사(첫줄 오른쪽 세번째)페루 육군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KGM)
2024.09.05 I 공지유 기자
美 금리 추종하며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美 금리 추종하며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6.7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17계약, 금투 33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69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29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6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간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약 767만명으로, 예상치였던 809만명을 하회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와 노동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연속적으로 나온 지난 8월 초와 비슷한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지표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50bp)’ 인하 전망이 급증,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8%서 44%로 올랐다.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내린 2.895%, 5년물 금리는 2.8bp 내린 2.96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020%, 20년물은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1.6bp 내린 2.9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2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21%,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준적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9.05 I 유준하 기자
美고용 부진에 침체 공포 고조…환율, 1335.5원으로 하락 출발
  • 美고용 부진에 침체 공포 고조…환율, 1335.5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하락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15원 내린 1336.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7원 내린 1335.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6.0원) 기준으로는 0.5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67만3000건으로, 전월치인 791만건보다 23만7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700만건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다. 반면 7월 해고는 전월 156만건에서 176만2000건으로 늘어났다.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또 확인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44%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1.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로 내려왔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9.05 I 이정윤 기자
KT&G, 13년 연속 NCSI 1위…"리딩 제품 지속 개발"
  • KT&G, 13년 연속 NCSI 1위…"리딩 제품 지속 개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033780)가 지난 4일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인증식’에서 담배 부문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T&G 로고 (사진=KT&G)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국가고객만족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다. 고객이 직접 평가를 통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만족도를 계량화한 국내 대표 고객 만족 지수로 인정받고 있다.1988년 국내 담배시장 개방 이후 글로벌 경쟁사들을 상대로 시장 1위를 유지 중인 KT&G는 현재도 일반궐련 기준 6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KT&G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일반 궐련 분야에서는 ‘에쎄(ESSE)’, ‘레종(RAISON)’, ‘보헴(BOHEM)’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화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2017년에는 독자적인 전자담배 플랫폼 ‘릴(lil)’을 론칭하고 ‘솔리드(SOLID)’, ‘하이브리드(HYBRID)’, ‘에이블(AIBLE)’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였다. 윤영찬 KT&G 마케팅본부장은 “공신력 있는 NCSI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G는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5 I 한전진 기자
에코아이, 우즈벡 메탄 누출 방지 사업 국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등록
  • 에코아이, 우즈벡 메탄 누출 방지 사업 국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등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코아이(448280)(대표이사 이수복)는 지난 7월 19일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 사업이 국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베라(Verra)에 등록됐다고 5일 밝혔다.우즈베키스탄 메탄가스 누출 방지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도시가스 배관의 메탄가스 누출 지점을 탐지, 측정 후 수리함으로써 도시가스의 누출을 방지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메탄가스 감축 사업이다.2022년 겨울 우즈베키스탄의 심각한 가스 부족 사태로 인해 대통령이 정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투자 프로그램 이행 조치’로 추진됐다. 이후 2023년 8월 타슈켄트 지역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5만 건 이상의 메탄 누출 지점을 확인, 측정 및 수리하여 연간 약 700만 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총 사업기간 10년간 최대 700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관계자는 “에코아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가스배관 누출 방지 사업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가스그린 아시아와 2019년 방글라데시 가스 누출 방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경험치와 현지 도시가스 공기업 및 운영사 같은 전문성 있는 기업들과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또한 베라에 등록된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 사업 유형은 탄소시장 청렴위원회(ICVCM)가 최근 발표한 핵심탄소원칙 CCP(Core Carbon Principles)의 인정을 받아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발행받을 수 있게 됐다. 에코아이는 베라에 등록한 우즈베키스탄 메탄 누출 방지사업과 기존에 투자해서 진행 중인 방글라데시 메탄 누출 방지 사업으로 연간 약 1000만 톤의 ICVCM CCP 라벨을 가진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국제적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의 고품질 탄소배출권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에코아이는 누구보다 앞서 고품질의 탄소배출권을 개발하고 대규모 공급을 하여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9.05 I 이정현 기자
‘컬럼비’부터 ‘오드스포노’까지 이중항체 림프종 신약 사총사...CAR-T 시장 뒤흔드나
  • ‘컬럼비’부터 ‘오드스포노’까지 이중항체 림프종 신약 사총사...CAR-T 시장 뒤흔드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의 이중항체 기반 림프종 치료제 ‘오드스포노’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 허가됐다. 스위스 로슈의 ‘컬럼비’ 및 ‘룬수미오’, 미국 애브비의 ‘엡킨리’ 등에 이어 동종 기전을 가진 네 번째 신약으로 오드스포노까지 등장하면서 림프종 후기 치료 옵션이 크게 증가했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림프종 분야 이중항체 신약의 세부 기전이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CAR-T 시장의 성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중항체 신약의 완전관해율(완치율)이 일부 적응증에서 기존 CAR-T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국내 큐로셀(372320)과 앱클론(174900) 등도 진입하려는 림프종 후기 치료 시장에서 이중항체와 CAR-T 신약 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림프종 후기 치료 시장에 ‘컬럼비’부터 ‘오드스포노’ 등 4종 이중항체 신약이 속속 등장하면서, ‘킴리아’로 대표되는 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치료제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림프종 분야 이중항체 신약 4종, 글로벌 무대 진출 가속지난 26일(현지시간) 리제네론은 자사의 오드스포노(성분명 오드로넥타맙)가 EMA로부터 재발성 및 불응성 소포림프종 및 거대 B세포 림프종 등의 성인 환자용 3차 치료제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해당 약물에 대해 EMA가 허가 권고 의견을 내놓은 지 2달 만에 허가 결정이 나온 것이다.오드스포노는 B세포 표면에 발현된 CD20 수용체와 T세포 표면에 발현된 CD3 수용체 등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특이 항체(이중항체)다. 이 물질의 한쪽 항체가 B세포를 공격하고 다른 항체가 B세포를 공격할 T세포를 추가적으로 데려오면서 암 퇴치 효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전을 가진 약물은 오드스포노가 처음이 아니다. 우선 지난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소포성 림프종 환자의 3차 치료제로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를 시판허가했다. 지난해 6월 FDA는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3차 치료 적응증으로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와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 등을 승인했다. 이들 3종의 약물은 모두 오드스포노와 같은 기전을 가진 이중항체다.특히 컬럼비는 같은해 7월 EU에서도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3차 치료 적응증으로 승인됐고, 엡킨리 역시 해당 지역에서 허가 심사를 받는 중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컬럼비(2023년 12월)와 엡킨리(2024년 6월) 등을 같은 적응증으로 승인했다.한편 이번에 EU서 승인된 오드스포노의 미국 진출은 현재 제동이 걸린 상태다. 지난 3월 FDA가 오드스포노의 평가법에 대한 보완 서류를 요구하면서 허가 신청 건을 보류한 것이다. 리제네론은 “효능이나 안전성, 제조소 등 중요한 문제에선 이슈가 거론되지 않았다며 재신청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리제네론은 오드스포노에 대해 동종 약물 이상의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일례로 애브비에 따르면 엡킨리의 지난해 하반기 동안 발생된 미국 내 첫 매출은 6500만 달러(한화 약 870억원)이며, 회사 측은 2029년경 해당 약물의 매출이 23억 달러(한화 약 3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오드스포노가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장세를 가져갈수 있다는 것이다. ◇이중항체 vs. CAR-T, 비용 효능 우위 갖춘 약물은?혈액암 대상 이중항체 신약이 CAR-T 치료제와 세부 기전은 다르지만, 적응증을 공유하게 되면서 경쟁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공세를 펼쳐나갈 전망이다. 미국이나 EU 등 주요국에서 승인된 CAR-T는 △노바티스의 ‘킴리아’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 및 ‘테카투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브레얀지’ 총 4종으로 모두 CD19 수용체를 타깃하는 기전을 지녔다. 이들은 각국에서 소포림프종이나 거대 B세포 림프종,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맨틀세포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등 다양한 혈액암에 대해 2~3차 치료제로 승인된 상황이다.국내에서는 큐로셀이 자사의 CD19 타깃 CAR-T 후보물질 ‘안발셀’에 대해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3차 치료 적응증으로 임상 1/2상을 마치고 오는 10월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앱클론 역시 CD19 타깃 ‘AT101’에 대해 같은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암을 일으키는 악성 B세포에는 CD19 수용체나 CD20 수용체 등이 다양하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R-T는 전자를, 이중항체는 후자를 타깃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용 면에서 림프종 분야 이중항체 신약이 CAR-T 치료제 대비 비교우위를 가져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림프종 분야 이중항체 신약들은 약 9개월 동안 3~4주에 1회씩 투약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며, 해당 기간 총 투약비용이 약 3만5000~4만 달러(한화 4500만~5000만원)로 알려졌다. 반면 단회 투약 방식의 CAR-T 치료제는 각국에서 그 비용이 3억~5억원 수준이다.업계에 따르면 핵심 적응증인 거대 B세포 림프종 시판된 4종의 CAR-T 치료제의 완치율은 50% 수준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안발셀이나 AT101의 해당 환자 대상 완치율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에서 순서대로 약 67.1%(총 79명 중 55명) 와 66.7%(12명 중 9명) 등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최근 승인된 오드스포노와 엡킨리 등의 완치율은 같은 질환에서 30~40%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CAR-T 치료제가 거대 B세포 림프종 대상 효능면에서 비교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해외사의 예스카타 등이 획득한 소포림프종 적응증에서는 오드스포노와 엡킨리 등의 완치율이 70%대에 달한다. 이처럼 일부 림프종 적응증에서는 이중항체 신약들이 CAR-T 대비 효능 측면에서도 비교 우위를 점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이중항체 개발 업계 관계자는 “환자 입장에서 항체 주사보다 세포 치료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가격과 효능도 충분한 이중항체 신약이 희귀의약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허가된 뒤 1년 안에 국내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이중항체가) 림프종 후기 치료를 위한 주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CAR-T 치료 업계 관계자는 “CAR-T 약은 림프종 뿐만 아니라 백혈병 적응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왔다. 병이 재발하는 상황이 다양해 앞단에서 이중항체 신약을 맞더라도 CAR-T가 필요한 환자군은 통계적으로 꾸준히 확보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짓누르기보다 다양한 옵션이 림프종 정복을 위해 활용되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 경쟁적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5 I 김진호 기자
방통위, 아이폰16 ‘이용자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
  • 방통위, 아이폰16 ‘이용자 사기 피해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직무대행 김태규)는 애플의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허위·과장·기만 광고로 인한 휴대폰 사기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애플은 9일(미국 기준, 한국시각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이폰16이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주목받고 있어 교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다. (사진=AFP)방통위는 이 같은 관심 분위기를 고려해 사기 판매가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다. 일명 ‘성지점’은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온라인 카페·블로그·밴드 등의 판매채널을 통해 은밀하게 영업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선택약정 할인, 신용카드 제휴 할인 등을 유통점에서 할인하는 것처럼 설명하고 이용자들을 현혹시킬 수 있다.이러한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구매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통사에 불법지원금 자제 등 시장안정화를 당부하고, 이통사·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와 함께 민원신고 유통점과 온라인 영업을 하는 판매점을 중심으로 사전승낙서 게시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허위·과장·기만 광고 등 속임수 판매로 인한 이용자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5 I 김현아 기자
②제테마 "오리지널 균주 앞세워 8000억 사전수출 잭팟"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②제테마 "오리지널 균주 앞세워 8000억 사전수출 잭팟"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8000억원.’ 제테마(216080)가 기록한 보툴리눔 톡신 ‘더톡신’(Jetema The Toxin)의 사전 수출계약 액수다. ‘더 톡신’은 국내를 비롯 글로벌 인허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가 확실 시 된다. 중국에선 현재 임상 3상을, 미국에선 임상 2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브라질, 튀르키예, 태국에선 허가서류를 검토 중이다. 제테마는 이들 국가에 더 톡신 인허가 자료를 모두 제출한 상태다. 식약처 품목허가가 나오면 시차없이 품목허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제테마의 매출은 2021년 332억원, 2022년 460억원, 지난해 587억원 순으로 증가했다. 올해 제테마의 매출 전망은 766억원에 이른다. 오로지 필러로만 올린 성과다. 여기에 톡신 매출이 가세하면 실적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업계 공통된 전망이다. 제테마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다.이데일리는 지난 21일 김재영 제테마 회장 인터뷰를 통해 ‘더 톡신’의 잠재력에 대해 짚어봤다.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회장). (제공=제테마)◇5500억 확약물량...따이공 물량 규제 심화 수혜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지역은 중국이다.김재영 제테마 회장은 “내년 말 중국 임상 3상 종료될 것”이라며 “오는 2026년 품목허가 신청하고 이듬해 품목허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파트너사인 화동에스테틱이 중국 임상 및 허가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지난 2022년 중국 화동에스테틱과 4억5900만달러 규모의 더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확정(확약) 물량이다. 품목허가 후 첫해 초도 물량 역시 1800만달러(240억원)로 결정된 상태다.눈에 띄는 변화는 중국에서 비인가 톡신 제품 퇴출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회장은 “중국은 시장 규모에 비해 정식허가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현저히 적다”며 “비허가 저가제품이 유통되는 그레이 마켓규모가 큰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정부는 지속적으로 비허가 톡신 제품에 대한 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저가 따이공 제품과의 출혈 경쟁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현재 중국내 정식허가제품으로는 4개사 제품이 있다. 글로벌제품(엘러간, 입센), 한국제품(휴젤), 자국제품(란저우) 등이다. 중국 톡신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65억위안(1조1000억원)으로 글로벌 의료미용시장에서 세계2위에 올랐다. 중국 경제성장으로 소비수준과 가처분소득 증가로 의료미용 시장 성장률이 높다.중국 파트너인 화동에스테틱의 화동에스테틱은 예전 LG필러(이브아르)를 판매했던 경험과 중국 전역에 이미용 시술 유통망을 보유했다.◇2025년 브라질·호주·튀르키 품목허가...매출 기대여타 국가로의 톡신 수출 기대치도 높다.김 회장은 “튀르키예, 브라질, 호주는 시장의 경우 계약을 맺을 당시보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톡신은 한국 제품이지만 유럽 오리지날 균주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계약 물량보다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내다봤다.제테마는 브라질 스킨스토어와 1440억원 규모의 더톡신 10년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튀르키예 벌크그룹과 계약기간 5년에, 800억원 규모의 더톡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벌크그룹은 튀르키예 5대 제약사다. 제테마는 호주.뉴질랜드와도 5년 19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요한 건 브라질, 튀르키예, 호주·뉴질랜드 모두 현지 품목허가가 유력하다는 점이다.미국에선 직접 사업에 나선다. 그는 “미국법인(자회사) 주도로 더톡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현지 유통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경영 지원회사(MSO) 중심의 영업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며 “사용자층으론 히스패닉계를 적극 공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국내 유일 E타입 확보...감압건조로 생산단가 낮춰제테마가 톡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명확한 균주 기원에 더해 국내 유일의 E타입 균주를 확보했다는 점이다.타입 A, B, E 보툴리눔 톡신 차이다. 제테마는 3종 균주를 모두 확보했다. (제공=제테마)제테마는 지난 2017년 유럽소재 국립기관으로부터 출처가 명확한 보툴리눔 톡신 생산균주를 도입했다. 제테마가 해당 기관에 로열티를 내는 조건이다. 해당 균주는 프랑스 입센과 같다. 제테마가 도입한 균주는 A타입, B타입, E타입 등으로 총 3종이다. A타입은 미용·성형시장에서 쓰이는 균주다. A타입은 국소 부위에 투약하면 3~7일 뒤부터 주름이 펴지는 효과가 발생해 4~6개월 지속된다. E타입은 투약 즉시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효능 지속기간은 4주 이내로 짧다.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정. (제공=제테마)김 회장은 “E타입은 효능이 즉각 발생하는 장점으로 결혼식, 행사, 중요 미팅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쓸 수 있다”며 “외과 수술 후 상처가 아물 때까지 펴짐 효과로 단기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용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제테마의 독보적인 보툴리눔 톡신 생산기술은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제조과정에서 단백질을 기화하지 않으면 과활성화된다. 이를 막기 위해 동결건조를 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된다. 제테마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감압건조로 공정시간을 크게 줄였다. 그는 “감압건조로 1일 1배치 생산이 가능하다”며 “기존 방식은 1배치를 하는 데 2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퇴근 후에도 밤새 장비를 가동해야 하는 등의 원가 차이가 발생한다”고 비교했다.
2024.09.05 I 김지완 기자
①젊어지는 ‘보톡스’…옥석가리기 핵심은 합법 균주
  • [불로장생이 뜬다-피부미용]①젊어지는 ‘보톡스’…옥석가리기 핵심은 합법 균주
  •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안티에이징(항노화) 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하는 개념으로,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따라서 과거 단순히 화장품 등 일부 분야에만 국한됐던 개념이 의약품, 의료기기까지 확장되면서 하나의 거대 산업화를 이루고 있다.의약품, 의료기기, 기능성 화장품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2022년 1조9674억 달러(약 2723조원)에서 2029년 2조8062억 달러(약 3885조원)로 반도체 시장(5330억 달러)보다 훨씬 크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만큼 블루오션 시장으로서 국내 기업에도 글로벌 도약의 기회가 있고, 한국이 확고한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라도 안티에이징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팜이데일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이 유력한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공 전략을 집중 분석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보툴리눔 톡신은 세계 여성 노동 인구 증가, 인구 고령화 추세, 신흥국 소득 증가 등에 따른 이·미용 시술 수요 확대 중심에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고가의 성형 수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번 시술하면 6개월 주기로 반복 투여해야 하고 비슷한 효능을 낼 수 있는 대체수단이 없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제공=프리시던스 리서치)최근 보툴리눔 톡신은 특정 부위와 시간 동안 신경전달흐름을 차단시킬 수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근육 신경질환, 경련성 방광, 다한증 등을 임상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2년 72억1000만달러(9조4000억원)에서 연평균 9.6% 성장해 2032년 179억8000만달러(23조6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17개 톡신 기업 난립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맹독성 단백질 원료로 국제적으로 생물무기금지협약 대상 물질로 분류돼 균주 확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균주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상용화를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하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보툴리눔 톡신은 여러 개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복합체로, 주로 톡신의 활성 성분인 신경독소 단백질과 비독성 부수 단백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의 제조 과정은 복잡하며 고도로 특화된 공정이 요구된다. 톡신의 발효, 정제, 안정화 과정에서 작은 변화라도 최종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그 결과, 미국 애브비(엘러간),프랑스 입센, 독일 머츠 등 3개 업체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반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지형은 판이하게 다르다. 국내에선 다수의 업체들이 불법 균주 취득은 물론, 공정 기술 탈취까지 자행하며 무려 17개 회사가 난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글로벌 기업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 단일 시장에서만 20개의 톡신 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셈이다. 국내에서 식약처 품목허가(수출용 포함)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은 메디톡스,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바이오파마, 종근당, 휴메딕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함국비엔씨, 한국비엠아이, 종근당바이오, 대웅바이오, 제네톡스, 뉴메코, 파마리서치바이오, 입센, 머츠, 애브비 등 20개사다.◇출혈 경쟁에 소송으로 수익성 급감문제는 국내에선 톡신 기업 난립으로 제 살 깎아먹기 출혈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미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다수의 국내 업체들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며 “이들 업체는 글로벌 기업들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30~5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저가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메디톡스 소송 정리. (정리=대신증권 리서치센터)톡신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로 2015년을 기점으로 관련 기업들의 이익률이 둔화하기 시작했다.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균주 도용 등을 문제삼는 국내외 소송전으로 번졌다. 장기간 소송에 따르면 법률 비용 지출은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급수수료를 148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871억원으로 소송비용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메디톡스는 지난해에도 휴젤·젠틱스 등과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과 대웅제약과 국내 소송 등으로 504억원의 지급수수료를 기록했다. 지급수수료에는 소송비용 외에 로열티, 회계자문 수수료, 특허권 사용료,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메디톡스의 지급수수료는 소송이 한창일 때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지급수수료의 대부분이 소송비용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휴젤은 올해 1분기만 40억원의 소송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주희석 뉴메코 대표(메디톡스 부사장)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방법으로 보툴리눔 균주를 취득하고 개발한 기업과는 선의의 경쟁을 한다는 입장”이라며 “반면, 불법으로 톡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규제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K바이오 미래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선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톡신 업계 소송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려 7개 업체가 중국 따이공 수출 관련해 국가출하승인 위반으로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을 받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A업체가 경쟁사에 타격을 줄 목적으로 허위 고발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재판부는 식약처와 진행 중인 4건의 톡신 간접수출 관련 행정소송에서 4건(식약처 1건 패소, 3건 일부 패소) 모두에서 톡신 업체 손을 들어줬다.◇명확한 균주 기원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앞으로 톡신 시장의 성장세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톡신 시장 성장 수혜는 균주 기원이 명확한 기업에 국한될 전망이다.김재영 제테마 회장은 “국내 톡신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입이 활발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내기업 간 균주 출처에 대한 법적 다툼은 국내외 유저들에게 국내 톡신산업의 불신을 초래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8000억원 규모의 톡신 사전수출 계약 성사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미 해외에서 국내 균주 이슈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균주 출처가 명확한 제테마의 톡신이 선택받은 이유”라고 강조했다.제테마는 중국 5500억원, 브라질 1440억원, 튀르키예 800억원, 호주·뉴질랜드 193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사전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 역시 균주 출처의 투명성을 앞세워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메디톡스는 현재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등에 톡신을 수출 중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시장 점유율이 25%에 이른다. 메디톡스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중국과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2024.09.05 I 김지완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2028년 매출 1조 달성"…2000억 유증 실시
  • 에코프로에이치엔 "2028년 매출 1조 달성"…2000억 유증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양극재 소성용 도가니 및 첨가제인 도펀트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한다. 또 온실가스와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 기존 환경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 소재와 수처리 사업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도 나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러한 신사업 투자를 기반으로 202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4일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1년 에코프로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1998년 환경소재사업으로 시작, 에코프로의 초석을 이룬 가족사로 평가받는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된다. 신주상장예정일 12월 26일이다.충북 청주시 오창에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외경 모습.(사진=에코프로에이치엔.)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될 예정이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그리고 R&D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총 600억 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이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로 제조하는 촉매. 기존 촉매보다 성능이 한층 향상된 온실가스 저감 차세대 촉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데 400억 원이 투입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차세대 흡착소재를 확보해 기술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시설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산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 원을 활용한다. 반도체칩의 소형화와 속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미세 공정용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AI에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후공정 단계의 첨단 패키징(집적회로를 기판 등 필요한 위치에 장착하기 위해 잘라내고, 쌓고, 포장하는 기술) 관련 소재의 사업화에도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이외에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 200억 원, 주요 원재료 구입과 외주제작비용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에는 301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2028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I 김성진 기자
코스닥, 美 증시 진정에 상승출발…730선 등락
  • 코스닥, 美 증시 진정에 상승출발…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9월 첫거래일 큰 폭의 하락 이후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4포인트(0.88%) 오른 738.97에 거래 중이다. 9월 첫 거래일 폭락한 미국 증시의 낙폭은 진정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97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떨어진 5520.0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0% 하락한 1만7084.30을 기록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고용보고서를 확인할 때까지 불안감 연장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매물소화 과정 진행이 예상되고, 엔화 강세, 유가 급락 등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는 가운데 약해진 시장 상황 고려해 보수적 접근 필요하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7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2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출판·매체복자와 오락·문화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금융과 유통, 제조, 건설,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엔켐(348370), 삼청당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휴젤(145020)은 2%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도 1%대 하락 중이다.
2024.09.0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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