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델, S&P500 지수 편입…상승 랠리 재개되나 (영상)
  • 델, S&P500 지수 편입…상승 랠리 재개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DELL)에 대해 S&P500 지수 신규 편입으로 상승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수 편입 외에도 잠재적 상승 촉매제가 많아 투자 기대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아시야 머천트 애널리스트는 델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달러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앞서 아시야 머천트는 8월 말 델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이 보고서 등 영향으로 델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8% 오른 10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시야 머천트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51%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델은 1994년 설립된 세계적 IT 기업으로 개인용컴퓨터(PC)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인공지능)용 서버 수요 급증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지난해 90% 주가가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8%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말에는 180달러 수준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마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현재는 상승 폭을 상당 부문 반납한 상황이다. 그만큼 가격 부담을 덜어낸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델은 오는 23일부터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아시야 머천트는 “S&P500 지수 편입은 벤치마크 지수로의 복귀를 의미한다”며 지수 추종 자금 유입에 따른 상승 랠리를 전망했다. 델은 지난 1996년부터 2013년까지 S&P500 지수에 편입돼 있었다. 하지만 2013년 비공개(자진 상장 폐지) 기업으로 전환하면서 지수에서 제외됐고, 2018년 다시 상장하면서 이번에 다시 편입되는 것이다. 아시야 머천트는 S&P500 지수 편입 외에도 잠재적 상승 촉매제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 용도의 인프라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2025회계연도에 PC 교체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모멘텀도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마진 우려는 다소 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자본 수익도 델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월가에서 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5명으로 이 중 22명(8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0 I 유재희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신작 '애니팡 머지’ 출시로 IP 확장 첫 발
  • 위메이드플레이, 신작 '애니팡 머지’ 출시로 IP 확장 첫 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플레이(123420)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머지’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위메이드플레이)애니팡 머지는 재료 아이템을 합쳐 상위 아이템을 만들어 미션을 푸는 결합(머지)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카페 사장님을 찾는 이야기 전개에 머지 플레이를 미션으로 적요했다. 애니팡 머지는 자체 개발한 퍼즐 규칙 ‘머지 레시피’를 통한 5000개가 넘는 음식, 주방 도구의 결합식을 선보이는 게임이다. 또한 애니팡 캐릭터들을 통칭하는 ‘애니팡 프렌즈’ 2기가 대거 등장하는 이 게임은 3D풍 ‘토끼 ‘애니’, 늑대 ‘헌터’, 사자 ‘레오’ 등 3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과 경영 콘텐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의 재미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애니팡 머지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외부 개발사와 함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하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위메이드커넥트는 자사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서먼헌터 키우기’에 제휴 캐릭터로 등장해 호응을 얻은 애니팡 프렌즈 2기로 IP 확장과 부가가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손상아 위메이드플레이 PM은 “’애니팡 머지’는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머지 장르에 애니팡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해진 게임”이라며 “애니팡 IP에 대한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오세훈 시장 “자율성 기반 지역 간 시스템 경쟁 유도해야”
  • 오세훈 시장 “자율성 기반 지역 간 시스템 경쟁 유도해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시)‘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한국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하기 위해 열린 이날 콘퍼런스는 서울·부산·광주 등 13개 시·도지사,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발표에 앞서 오 시장은 서울을 비롯한 대한민국 17개 시·도가 함께 하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국 시·도지사 공동선언’에 결의했다.첫 번째 세션의 연사로 나선 오 시장은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혼부부를 위한 20년 장기전세주택 ‘미리 내 집’과 저소득층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울런’을 소개하며 “아이 낳고 싶은 부부가 주거나 교육비 부담에 출산을 망설이지 않도록 저출생과 관련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주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 없는 지역은 소멸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 소멸을 막는 해법으로는 “물류·관광·창조산업 등 각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게끔 유도하는 한편 행정·입법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 ‘경제발전 전략을 통한 지역 간 시스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서울시가 추진 중인 골드시티의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골드시티는 지역 소멸을 막고 지방과 상생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어르신이 살기 좋은 기후, 서울과의 인접성, 대형 의료시설 등이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골드시티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4.09.10 I 함지현 기자
미래에셋證, ‘연금은 그대로 미래로’ 이벤트
  • 미래에셋證, ‘연금은 그대로 미래로’ 이벤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고객들의 사전 신청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퇴직연금 자산을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타금융사로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게 된다.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이전할 때 보유자산을 현금화함에 따른 중도해지 페널티 위험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주식이나 펀드를 그대로 유지한 채 타금융사로 이전할 수 있어, 중도해지 페널티 없이 자유롭게 사업자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투자자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타사 이전 시 자산 현금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시장상황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투자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되었다.이번 이벤트는 사전이벤트와 사후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된다.사전이벤트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 1, 미션 2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미션 1의 경우 퇴직연금 실물이전과 관련해 사전 상담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 3000원 상당의 GS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며, 미션 2는 실물이전 예약을 신청한 고객 전원에게 맥도날드 빅맥버거 세트를 증정한다.사후이벤트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후, 100만원 이상 실물이전 완료 및 이벤트 참여신청 고객에 한해 3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사전이벤트는 지난 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진행되며, 실물이전 완료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후이벤트는 내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은 “실물이전으로 연금 자산에 대한 투자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금 가입자가 자신의 연금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9.10 I 이정현 기자
'황제' 삼성바이오로직스, 120만원 갈까?
  • [이지혜의 뷰]'황제' 삼성바이오로직스, 120만원 갈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 세계 4위입니다.미국 바이오보안법인 생물보안법이 하원을 통과했는데요, 글로벌 2위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반기 매출중 CDMO 비중은 61.5%나 됩니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곳 중 16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데 일라이일리, 화이자, 머크 사 등이 대표적이죠.대규모 수주에 걸맞는 생산능력도 갖출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은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고 6공장 건설도 빠른 시일내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증권가에선 현재 100만원에 육박한 주가가 120만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3년만에 되찾은 황제주 자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집권 체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9.10 I 이지혜 기자
카자흐 우라늄 최대 업체 “우크라 전쟁에 서방 공급 난항”
  • 카자흐 우라늄 최대 업체 “우크라 전쟁에 서방 공급 난항”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업체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서방으로의 우라늄 공급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우라늄 수출국인 카자흐스탄의 국립원자력회사 카자톰프롬을 이끄는 메이르잔 유수포프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의 제재 영향으로 서방 전력회사에 우라늄을 공급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생산량 대부분을 아시아 국가에 판매하는 것이 훨씬 쉽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원자력발전소.(사진=AFP)그러면서 그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제재 위험 등으로 러시아를 경유하는 기존의 저렴한 수출 경로를 사용할 순 없으나 미국, 유럽 등 판매 지역을 다각화 하고 싶다는 의미라고 FT는 설명했다. 카자톰프롬은 지난해 자사가 관리하는 우라늄의 49%를 아시아 시장에, 32%를 유럽, 19%를 미국에 수출했다. 카자톰프롬은 기존 보다 비용이 증가하지만 카스피해,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및 흑해 등을 경유하는 대체 통로를 구축하기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이상 기후, 탄소 감축 등으로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라늄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의 40% 이상을 생산한다. 전쟁 여파로 러시아를 경유하지 못해 수출 비용이 늘어나는 것 외에도 중앙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러시아의 잠재력 영향력 또한 서방 파트너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실제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이 카자톰프롬의 14개 우라늄 광산 중 5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의 20%를 공급 받는다.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가 러시아와 중국인 것도 문제라고 FT는 짚었다. FT에 따르면 카자톰프롬이 개발 중인 거대 광산(budenovskoye)의 지분을 49% 보유한 회사의 소유권이 로사톰의 자회사 등을 포함한 법인으로 이전됐으며, 이는 카자톰프롬 내부적으로 우려를 초래했다. 유수포프 CEO는 이와 관련해 “석유 및 가스 부문에 비해 양국 간 상호 의존도는 낮다”면서 “로사톰의 관여 수준은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프리즘 폴리티컬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케이티 멀린슨 선임은 2021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을 철수한 이후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서방 국가들과의 교류를 제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우라늄 생산에 대한 지분을 늘리고 있고, 카자흐스탄은 중국 시장에 대한 공급을 늘리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얼마나 많은 우라늄이 서방 시장으로 공급될지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카자톰프롬은 2025년 생산량 전망치를 17% 하향 조정하고 2026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우라늄 추출에 필요한 황산 부족과 지상 시설 및 기반 시설의 건설 지연 등을 이유로 들었다.
2024.09.10 I 김윤지 기자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오라클, 실적호조에 아마존과 파트너십까지…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지표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는 4분기 국제유가(브렌트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80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마르틴 라츠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더 빠르고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감소(재고 증가)와 OPEC의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망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39.89, -1.4%, 8.9%*)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날 오라클은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3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2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사업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이 105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안도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상회했다. 사프라 카츠 CEO는 “매출 성장을 더 강화시킬 강력한 수주 잔고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 성장률 4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라클은 아마존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을 전망이다. ◇ARM(ARM, 125.54, 7%)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주가가 7% 급등했다. 애플 효과다. 이날 애플은 차세대폰 ‘아이폰 16’을 공개했다. 아이폰 16에는 AI(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차세대칩 A18이 탑재된다. A18은 ARM의 V9 아키텍처(설계)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선 “애플 등 주요 기업과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은 ARM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한편 아이폰 16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0일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서밋 테라퓨틱스 ADR(SMMT, 19.14, 56%) 영국의 제약 회사 서밋 테라퓨틱스 ADR 주가가 56%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폐암 신약의 뛰어난 임상 결과 효과다. 앞서 서밋은 폐암 치료 약물 ‘이보네스키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쟁사 머크의 ‘키트루다’ 약물보다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네스키맙은 환자들의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9% 감소시켰다. 이보네스키맙 투여 환자의 경우 암이 다시 진행되기까지 평균 11.1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키트루다 투여 환자의 평균 5.8개월보다 5개월 이상 긴 수준이다. 키트루다는 최근 10년간 가장 수익성 높은 의약품 중 하나로, 이 효과를 뛰어넘은 것은 이보네스키맙이 처음이다. 이날 머크 주가는 2% 하락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10 I 유재희 기자
세나테크놀로지, 상반기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기록
  • 세나테크놀로지, 상반기 매출액 90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기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는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9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44억 원, 영업이익률은 16%를 거뒀다.회사 관계자는 “유럽 지역에서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관련 제품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이후 7월 한 달간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특히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매출이 각각 47%, 147% 급증하면서 하반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세나테크놀로지의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 144억 원, 1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25% 크게 증가했다. 원가 절감 노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의 자체적인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작년 한 해의 영업이익 128억 원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한편, 세나테크놀로지는 멀티미디어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등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용함과 즐거움을 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이다.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약 107개국에 3860여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단독]‘슈드'에 美국채 더했다…신한운용, ‘미배당·미국채 혼합 ETF’ 최초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의 우량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미국채를 혼합하는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각 운용사가 ‘한국판 슈드(SCHD)’를 두고 펼치는 경쟁에 새로운 투자 방식의 ETF가 등장하면서 또 하나의 선택지가 늘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9월 24일로 알려졌다.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은 미국의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드 50%에 미국채 10년물 50%를 조합한 상품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함께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효과를 누려 기존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보다 더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특징으로 손꼽힌다.해당 ETF는 S&P500과 한국거래소, 신한자산운용이 공동으로 개발한 ‘KRX 다우존스 미국배당국채혼합지수(PR)’를 따른다.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인덱스(Down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50%, KRX 미국채 10년지수를 50% 비중으로 적용했다.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를 결합한, 혼합형 ETF 자체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지수를 개발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매월 15일 월중 분배로 상품으로 설계하면서 분배금 지급기준일을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월중 배당 상품을 활용해 기존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함께 구성하면, 한 달에 두 번 현금 흐름 창출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진다.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퇴직연금(DC/IRP)에서 100% 투자할 수도 있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중 유일하다. 퇴직연금 투자는 비교적 투자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이 70%로 제한돼 있으나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는 100%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국 배당 다우존스를 산술적으로 최대 85%까지 비중 확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컴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의 수요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동성이 작은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미국채까지 더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당장 확실한 현금 흐름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월 배당 ETF의 순자산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SOL 미국 배당 미국채 혼합50 ETF가 출시되면서 신한자산운용은 기존에 선보인 월배당 ETF 시리즈와 함께 월배당 투자 솔루션 라인업을 더 풍부하게 갖추게 됐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인 ‘SOL 미국 S&P500’ 상장했고,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합성)’과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환 노출형과 환 헤지형 등을 운용 중이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자사주 매입' 행진…삼성전자 임원들 주가 방어 나섰다
  • '자사주 매입' 행진…삼성전자 임원들 주가 방어 나섰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6만전자’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최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읽힌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9일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9500원에 매입했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그는 석달여 전인 지난 6월 3일 당시에도 주당 7만3500원에 5000주를 사들였다.지난 5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는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해 주목 받았다. 그의 보유 주식은 2만5000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달 들어 6만원대로 떨어지자, 세트 사업을 이끄는 두 인사가 일제히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다.삼성전자 최고위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진은 지난 6월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 박스권에 갇혔던 시기다.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1만2000주)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3800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1000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2300주) 등 반도체 사업 수장들이 6월 당시 일제히 자사주를 사들였다. 삼성전자 안살림을 책임지는 박학규 최고채무책임자(CFO) 사장 역시 6월 3일 5500주를 매입했다. 이들 외에 김동욱 재경팀장 부사장, 정재욱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부사장, 윤주한 재경팀 담당임원 부사장, 박순철 지원팀장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 기간 임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0억원이 넘는다.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임원들의 이같은 행보는 책임 경영과 주가 방어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이날 장중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터치했다.
2024.09.10 I 김정남 기자
"美 연준 빅컷 가능성 낮아…금리인하 후 주도주 교체 전망"
  • "美 연준 빅컷 가능성 낮아…금리인하 후 주도주 교체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하나증권 황승택 리서치센터장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2024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시장에서는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올리는 빅컷을 전망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당장 빅컷과 침체를 우려할 만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7월 실업률이 4.3%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해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됐지만, 미국은 이민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하고 있어 실업률만으로 경기 침체 진입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하면 연준이 9월과 11월, 12월 FOMC에서 각각 0.25%씩 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다. 이는 1995년도 연준이 성장률 둔화 방어를 위해 기준 금리를 6%에서 5.2%로 3차례 인하했던 때와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과거 주도주가 교체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도주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센터장은 “1995년 하반기 보험성 금리 인하 이후 지수는 밸류 기반으로 상승했고 주도주가 교체됐다”며 “1995년 상반기 주도주였던 IT는 하반기 금리 인하 이후 주도주에서 이탈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이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역시 반도체 이익증가율이 정점을 통과하며 주도주 교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수 있는 업종 비중을 확대하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 전망치가 업종에 대해 조선,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방산, 유틸리티 등을 꼽았다.
2024.09.10 I 이용성 기자
돈 몰리는 중앙화 거래소…해커 목표 1순위 됐다
  • 돈 몰리는 중앙화 거래소…해커 목표 1순위 됐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거에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을 노리는 공격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7월까지 통계를 보면 중앙화거래소를 노리는 공격이 많아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백용기 체이널리시스코리아 지사장이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사진=체이널리시스)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지사장은 1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해킹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려는 공격자들이 최근 중앙화 거래소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탈중앙화 서비스를 노리던 것과는 달리 자금이 몰리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공격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체이널리시스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사업 영역은 불법 가상자산 자금 흐름의 추적과 데이터 분석이다. 쉽게 말해 해킹이나 마약 거래, 사기 등에서 발생하는 불법 자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의 수사 및 대응을 돕는 점이 골자다. 현재 체이널리시스는 전세계 70여개 국가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연구자료와 분석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2024년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추이(사진=김가은 기자)이날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탈취를 위한 공격이 중앙화된 거래소에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트렌드가 바뀌게 된 배경에 대해 백 지사장은 “과거 해커들은 일종의 소프트웨어(SW)인 스마트 컨트랙트의 위험을 찾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보안을 설계 시부터 염두에 둔 ‘시큐어 코딩’ 등으로 보완이 이뤄지자 들이는 공수에 비해 쉽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크립토 윈터’를 겪으며 가상자산 시장 자금이 중앙화 거래소로 몰렸다”며 “아무래도 해커 입장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해킹을 통해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높여야 해 디파이보다는 중앙화 거래소가 더 나은 목표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한 거래소들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백 지사장은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가장 높은 보안 대책을 수립하는 곳은 제1금융권인 것 같다”며 “거래소들도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제1금융권과 규모에서 차이가 나고, 보안이라는 것은 아무리 투자해도 완벽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어떤 것이 적정선인지는 거래소들이 판단하겠지만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여러 형태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며 “침투를 방어하는 노력을 해야 거래소도 보완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빈센, 인도 HSL조선소·LWT와 친환경 선박 기술 파트너십 체결
  • 빈센, 인도 HSL조선소·LWT와 친환경 선박 기술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빈센(VINSSEN)은 인도 정부 국방부 산하의 조선소 중 하나인 HSL(힌두스탄 조선소, 이하 HSL) 및 항만 산업자동화 기술 공급기업인 LWT(Lotus Wireless Technologies, 이하 LWT)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친환경 해양 산업의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각 기업이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HSL은 선박 제조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성을 제공하고, LWT는 배터리 및 해상 충전 시스템 기술을 공급하기고 했다. 빈센은 한국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우수성을 바탕으로 최첨단 수소 연료전지 추진 또는 배터리 추진 시스템 공급을 담당한다.HSL의 Cmde Hemant Khatri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보다 진일보한 기술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해양 산업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LWT CMD인 Mr. Maninder Singh은 “빈센과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해양 산업에 한국 최고의 엔지니어링을 접목하게 됐다”며 “향후 10년간 종합적인 유지보수 지원을 제공하는 만큼, 장기적인 신뢰성과 운영 우수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칠환 빈센 대표는 “HSL 및 LWT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 추진 기술을 인도 선박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정부의 ‘Make in India’ 및 ‘Green India’ 이니셔티브와 부합한다”며 “한국 기술의 강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장기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빈센은 글로벌 선박 시장이 전기/수소 등의 친환경 추진 선박으로 전환을 목표의 일환으로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휴스턴 조지R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 및 에너지 산업 박람회 ‘Gastech 2024’에 참가한다.
2024.09.10 I 이윤정 기자
증시 상승률 톱10 중 4곳 차지...상한가 비율 75%
  • 증시 상승률 톱10 중 4곳 차지...상한가 비율 75%[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지난 한주 미국 경기 침체 공포로 고전했던 국내 증권시장이 9일 바이오를 중심으로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승률 ‘톱10’ 중 4곳, ‘톱15’ 중 7곳이나 차지하며 바이오 저력을 과시했다. 네오이뮨텍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네오이뮨텍·셀리드·대봉엘에스 상한가 기록9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 상승률 톱10(이하 종가 기준)에 포진한 바이오 기업은 네오이뮨텍(950220), 셀리드(299660), 대봉엘에스(078140), DXVX다. 톱15에는 셀레믹스(331920), 엔젠바이오(354200), 인벤티지랩(389470)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회사의 주가를 견인한 것은 비만치료제 대세론, 확실한 호재, 회복 탄력성 등의 호재가 작용했다. 이들 바이오의 대약진 속에서도 특히 주목받은 곳은 네오이뮨텍, 셀리드, 대봉엘에스 세 곳이었다. 이들 모두 사실상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오이뮨텍의 주가는 확실한 호재에 바탕해 거침없이 상승했다. 이날 네오이뮨텍의 주가는 29.93% 오르며 1745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네오이뮨텍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자사 면역치료제 NT-I7을 병용한 1b 임상시험(NIT-112)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고 공표했다.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한다. 네오이뮨텍은 2019년 4월 당시 관계사인 제넥신(095700)과 공동 개발 중이던 NT-I7(과거 물질명 GX-I7)에 대해 특발성 CD4 림프구 감소증 대상으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질환은 특별한 원인 없이 T세포가 감소하는 희귀질환이다. 이후 2022년 9월경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이 주도해 NT-I7 단독요법에 대해 해당 적응증으로 미국 내 연구자 임상 1/2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NT-I7을 병용한 1b 임상시험 중간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81.1% (9/11명)로 완전 관해(CR) 7명, 부분 관해(PR)는 2명이다. 킴리아와 NT-I7을 병용한 환자는 9명 중 7명이 치료반응을 보였으며, 이 중 6명이 완전 관해를 이뤘다. 킴리아는 LBCL 환자에게서 평균적으로 50%의 ORR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상에서 킴리아와 NT-I7 병용 시 더 높은 치료반응이 관찰됐다는 뜻으로 시장에서 큰 반응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또는 특발성 CD4림프구 감소증 관련 NT-I7의 신규 임상 프로젝트를 추가할 예정이다”라며 “총 3건을 여건에 맞춰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드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코로나19·비만치료제발 훈풍 지속셀리드의 주가도 전일 대비 29.93% 상승하며 6450원으로 장을 끝냈다. 대내외 악재 속 오랜만의 반등이었다. 지난 5일 공개했던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AdCLD-CoV19-1 OMI’ 임상 3상 시험 진행사항 등이 뒤늦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임상시험 대상자 4000명 중 2310명에게 투여를 완료했다.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은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 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셀리드 관계자는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완료해 변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봉엘에스의 주가는 이날 29.87% 뛴 2만 23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비만치료제 대세론이라는 훈풍에 지속적인 영향을 받은 결과다. 실제 대봉엘에스는 상반기까지 만해도 1만원 내외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인도에서 자체 개발한 비만 치료 신약의 주성분 위탁개발생산 소식을 알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만원대를 훌쩍 넘게 됐다. 여기에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주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를 새로운 합성 방식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리라글루타이드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에서 음식물 배출을 지연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GLP-1 계열 유사체다.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리라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의 특허는 2건으로 각각 올해 11월과 내년 11월 차례로 만료된다”며 “우리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리라글루타이드를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유진희 기자
에이직랜드, ‘2024 신규입사자 워크숍’ 성료
  • 에이직랜드, ‘2024 신규입사자 워크숍’ 성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직랜드(445090)는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상반기 채용된 50여명의 인재를 대상으로 ‘2024 신규입사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밸류업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미래의 주축이 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인재 육성을 실천하는 중요한 행사였다.이번 행사는 △기업 가치의 이해 △본부별 직무 소개 △소통하는 기업문화 라는 세가지 테마를 주제로, 신규 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회사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업 정보 습득 및 소통 문화 장착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본부별 직무 소개 시간에는 각 본부 대표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외부강사를 초청해 팀 빌딩 및 조직 소통 역량과 팀워크를 향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에이직랜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반도체 인력 수급이 어려운 국내 환경 속에서도 대규모 반도체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와 시장선도를 견인한다는 의지를 다졌다.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와 함께, 이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기업교육의 시작”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이직랜드는 지난 8월, 대만에 최첨단 연구개발 R&D 센터를 구축하고, 선단공정 설계 경험을 갖춘 대만 현지 인재를 영입하는 등 최첨단 공정기술 확보 및 글로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딥바이오, 로슈와 병리AI 파트너 계약...로슈 AI암진단 제품에 통합
  • [단독]딥바이오, 로슈와 병리AI 파트너 계약...로슈 AI암진단 제품에 통합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딥바이오가 로슈진단 본사와 병리AI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딥바이오의 자사 전립선암AI 제품은 로슈진단 제품에 통합돼 글로벌하게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로슈진단의 디지털병리 제품 매출 규모를 볼 때 딥바이오의 매출도 빠른 상승이 예상된다. 로슈진단의 작년 전체 병리 분야 매출은 약 2조 2093억원에 달한다. ◇딥바이오, 로슈진단 프로그램 탑재로 매출 급등 예상9일 의료AI업계에 따르면 딥바이오는 자사 전립선암 AI 제품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를 스위스 로슈진단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네비파이’에 통합하기로 했다. 즉 로슈진단의 병리 플랫폼이 판매될 때 같이 판매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딥바이오의 알고리즘이 기존 로슈 네비파이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됨으로써, 딥바이오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병리란 디지털 스캐너를 이용해 병리학적 슬라이드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저장하고, 그 이미지를 병리학적 진단에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전통적인 병리진단은 조직 채취부터 현미경 판독까지 11단계를 거치게 되지만 여기에 디지털을 접목하면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데이터 관리도 효율화된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로슈진단은 해당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미국 AI의료 기업 ‘패스AI’와 기술 협력을 맺었고 이번에 한국 파트너로 딥바이오를 선택했다. 딥바이오의 전립선암AI 딥러닝 기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슈는 이밖에도 루닛(328130)(비소세포폐암 종양 분석), 디아딥(유방암 바이오마커 정량화), 마인드픽(폐암, 유방암 등 종양 PD-L1 알고리즘 분석), 오퀸(대장암 마이크로위성 스크리닝), 큐리티브(Qritive, 전립선암, 대장암 스크리닝), 솔레이 어날리틱스(Sonrai Analytics, 대장암에서 미세위성 불안정성(MSI) 판별), 스트레이트패스(Stratipath, 침습성 유방암 위험 프로파일링 알고리즘) 등을 네비파이에 탑재하기로 했다. 로슈진단의 AI의료 통합 소프트웨어(SW) 통합 브랜드인 네비파이는 의료진이 암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결정할 때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통합 정보 플랫폼이다. 로슈진단은 암 다학제 진료 솔루션인 ‘네비파이 튜머보드‘, 병리검사실 데이터 통합관리 솔루션 ‘네비파이 패솔로지 랩 어드밴티지’ 등을 보유 중이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로슈진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AI 솔루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가 네비파이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전 세계 병리의사들이 이 진단 도구를 활용해 암 진단에서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딥바이오, 빅파마 계약으로 상장 청신호국내에서 디지털 병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병리진단 건수는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관련 전문 인력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실제 대한병리학회에 따르면 국내 조직병리 진단 건수는 2022년 약 960만 건, 국내 세포병리 진단 건수는 2018년 1000만 건에 달했다. 즉, 한 해 이뤄지는 병리진단은 약 2000만 건이 시행되지만, 국내 병리의학 전문의는 약 1000명에 그친다. 그럼에도 중소병원 입장에서는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꾸리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로슈진단은 초기비용이 높은 장비 및 서버 구축을 월 구독 형태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 해당 모델에는 스캐닝부터 알고리즘 분석까지 전 과정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딥바이오와 로슈의 모델 또한 구독 모델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로슈진단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제주한라병원과 디지털 병리 ’구독 모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일각에선 딥바이오가 그간 최종적인 암 확진 단계인 병리과 부분에 집중한 것이 성과로 나오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알고리즘은 전립선암 분석에 대해 임상 검증을 받은 기술로, 병리의사들에게 정밀하고 효율적인 진단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암종 식별, 중증도 등급 분류, 종양 및 조직 크기 측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알고리즘은 미국에서 70만 건 이상의 코어 바늘 생검을 분석하여 철저히 검증됐다는 평가다.딥바이오는 내년 본격적으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립선암 진단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딥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로슈와의 협력은 암 진단 환경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딥바이오의 강한 의지와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치료 환경을 혁신하고자 하는 로슈의 미션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파트너쉽이 더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승권 기자
뷰웍스,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 해외 전시회 첫 출품
  • 뷰웍스,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 해외 전시회 첫 출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의료 및 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100120)는 해외 전시회에서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을 선보이며 글로벌 병리진단 장비 시장에서의 동향 파악과 잠재 고객 네트워킹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뷰웍스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36회 유럽병리학회(ECP, 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 2024)에 참가해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과 관련 기술들을 발표하며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뷰웍스는 의료·바이오 영상 분야에서 광학 기술력을 선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병리진단 장비의 보급에 앞장서고자 지난 4년 동안 슬라이드 스캐너 개발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세포 및 조직 병리 검사장치’ 품목 허가를 취득했으며, 같은 시기 대한병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로 해외 전시회 첫 출품에 나섰다.뷰웍스가 선보인 ‘루체온(LUCEON)’은 병리 조직 및 세포 슬라이드를 고해상도의 WSI(Whole Slide Image,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로 변환하는 슬라이드 스캐너다. WSI를 활용한 디지털 병리진단이 도입하면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디지털 파일 형태로 반영구적으로 보관 가능해 손쉽게 재진단을 할 수 있고 협진·원격진료를 통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병원의 슬라이드 저장 공간 확보라는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루체온(LUCEON)’의 핵심 강점은 독보적인WSI 생성속도와 높은 해상도다. 장비 내부에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 시간당 83장의 WSI(15x15mm)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현존 스캐너 중 최고 속도다. 더불어 한 번의 스캔으로 초점 높이가 다른 3장의 영상을 촬영,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선별해 합성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영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뷰웍스는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LUCEON)’ 보급을 통해 향후 △조직병리검사 △액상 세포검사 △면역병리학의 디지털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기존의 강점인 의료영상 솔루션 기술력의 저변을 바이오 영상 솔루션 분야로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한편 디지털 병리는 조직병리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병리전문의가 현미경으로 직접 진단했던 조직 슬라이드를 고배율로 관찰 가능한 디지털 이미지로 바꿔 데이터를 생성 및 관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017년 해외업체의 FDA 취득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부상했으며 국내에서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이 도입되는 추세다.뷰웍스 관계자는 “구성원 모두의 노력 끝에 유럽 최대 규모의 병리학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슬라이드 스캐너를 선보일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디지털 병리진단 핵심 장비 공급을 통해 개인맞춤의학, 정밀의료로 대표되는 미래 헬스케어 시장에서 글로벌 대표주자로 활약하며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박정수 기자
“AI 해외공시, 기자보다 빠르더라…AI가 투자 결정 돕기엔 규제가"
  • “AI 해외공시, 기자보다 빠르더라…AI가 투자 결정 돕기엔 규제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미국 주식 시장은 분기마다 열리는 어닝콜을 통해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 여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데, 테슬라나 엔비디아의 CEO가 실적 발표를 하는 당일 10분 내외로 저희가 이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국내 기자들이 어닝콜을 보고 오후에 기사를 작성했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정보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저희는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요약된 정보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신속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10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주최한 조찬 포럼에서 ‘AI 활용한 해외 공시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투자 정보를 빨리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를 했더니 투자 정보의 제공 범위를 90% 이상 높였다”고 부연했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사진=이데일리 DB“네이버와 AI 협력 다행…금융권 최초 서비스 가능해져”미래에셋증권은 챗GPT가 대중화되기 전인 2023년 3월, ‘생성형 AI’를 적용한 첫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네이버와의 최고위층 회의에서 AI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한 결과다.안 대표는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2020년대 초 양사 톱 매니지먼트 회의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준비해온 덕분에 금융권 최초로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생성형AI를 이용해 연방준비제도(FED)발표를 해석해 서비스하고 해외 공시를 번역해 제공하면서, 프라이빗뱅커(PB)들의 업무도 훨씬 생산성이 좋아졌다고 한다.그는 “영업점별로 PB들은 평균 200명~250명의 고객을 관리하나 사실 제대로 관리하는 쪽은 50여명 정도였는데, 저희 자산배분본부 의견, 글로벌 뉴스 등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고객 응대용 투자정보 스크립트’를 자동생성하는 서비스를 하고 나니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로보 어드바이저 다시 주목…9월 ‘스몰 챗봇’ 런칭안인성 대표는 로보 어드바이저가 생성형 AI 덕분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알고리즘에 기반해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투자 자문 서비스의 일종이다.그는 “장기적인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연금 부문에 로보 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결과, 불과 1년 반 만에 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2조 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홍콩, 일본, 중국 등 4개국의 공시 번역 및 요약 서비스는 검색증강생성(RAG) 같은 튜닝 기술의 발전 덕분에 실시간으로 공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AI가 분석한 데이터 차트를 (생성형AI로) 중학생 수준으로 쉽게 설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콘텐츠 큐레이션으로 개인화 홈을 만들고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라며, 초개인화 자산 관리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오는 9월, ‘On Content AI’라는 스몰 챗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 지원 업무를 시스템화한 것으로, 이를 테면 [관심종목 투자정보 알림] 문자를 보낸 뒤 링크를 클릭하면 카카오톡 채팅창으로 이동해 엔비디아에 대해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안 대표는 “특정주제에 대해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해 미리 학습시켜 고객에게 발송하는 것으로 개별 콘텐츠에 작은 크기의 AI(Tiny AI)를 탑재하고 레고블럭과 같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환각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출처=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100만원 100만명 고객이 중요한 시대”그는 “예전에는 1억짜리 고객 1만 명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가 증권업의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100만원짜리 고객 100만명을 모으는게 중요해졌다”면서 “모건스탠리나 JP 모건에서도 엄청난 돈을 들여 AI를 이용한 이제 ‘퍼스널 어드바이저’를 개발하고 있다. 저희도 이미 준비중”이라고 했다.그는 “인간의 어떤 직관과 AI가 결합됐을 때 더 차별성있는 인사이트가 나올 것”이라면서 “다만, 규제산업으로서의 금융은 잘못된 정보라도 제공하면 금융회사가 다 책임져야 되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데이터 규제 장벽 여전”다만, 금융권에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데이터 규제가 장벽이 되고 있다고 했다.안 대표는 “저희는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먼저 시장 데이터나 일반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가공하여 다시 제공했는데, 보안 이슈로 규제를 받고 있다.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현재 데이터 결합을 원할 경우, 반드시 정부가 지정한 제3의 데이터 전문기관에 신청하여 데이터를 전송받고, 활용 후에는 즉시 파기해야 한다. 이 절차에는 약 2개월이 소요되며, 동일 데이터라도 다시 필요할 때마다 매번 결합을 신청해야 한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규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현재로서는 대고객용으로 오픈하기에는 규제가 많다”면서 “반면, 미국의 금융 환경은 이미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어 고객 데이터를 훨씬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안인성 대표는 “투자 상품 제안 포트폴리오, 투자 고객 관리 측면에서 AI가 고객의 투자 결정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미래에셋그룹은 상장지수펀드(ETF) 회사인 글로벌 X를 인수하는 등 운용업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고객의 투자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부분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10 I 김현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