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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엔 다 있는데"…AI 빠진 아이폰16에 시장 '냉담'
  • "갤럭시엔 다 있는데"…AI 빠진 아이폰16에 시장 '냉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 직후 시장에서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당장 탑재되지 않는 것은 물론 연말까지도 제한된 국가에서만 최소한의 기능으로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2009년 첫 아이폰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됐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 한국어 지원이 언제부터 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와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16을 소개하며 “처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아이폰으로 이제 흥미로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폰16, 깜짝 발표 없었다…애플 인텔리전스 다음 달부터쿡 CEO의 대대적인 선언에도 불구, 아이폰16과 관련한 깜짝 발표는 없었다. 하드웨어상으로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에 최적화했다는 신형 칩셋 ‘A18’을 탑재한 것 외에 아이폰16 일반·플러스 모델은 카메라 배열이 대각선에서 수직으로 변경됐고, 아이폰16 프로·프로맥스 모델은 화면 크기가 전작 대비 각각 0.2인치씩 커진 것, 전 모델에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 새로 도입된 것 정도가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다. 관심을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 달 뒤 iOS18.1 버전 업데이트 후 제공된다. 10월 중 iOS18.1 업데이트가 이뤄져도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4에서 공개한 기능 중 일부만 제공된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사용자가 메일, 메모, 페이지 등 시스템 전반에서 텍스트를 재작성, 교정, 요약하면서 더 다듬어진 글을 완성할 수 있는 ‘글쓰기 도구’ △ 사진 앱에서 자연어로 특정 사진이나 동영상에 담긴 특정 순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사진 배경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지울 수 있는 ‘정리 도구‘ △알림을 요약해 주고, 최우선 메시지를 먼저 보여주는 기능 △통화를 녹음하고 텍스트로 변환·요약해주는 기능이 있다.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개선도 일부 포함됐다.애플이 선보인 대부분의 AI 기능이 삼성전자(005930)가 올초 갤럭시S24를 공개하며 내놓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의 실망감은 크다. 삼성전자는 자체 AI 시스템인 갤럭시 AI로 사진 배경의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는 기능은 물론 사용자가 손으로 그린 스케치를 AI가 완성해주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 요약과 사진 촬영시 일정 자동추가 등의 기능도 그리 새롭지 않다는 평가다. 언어에 있어서도 실망스럽다는 평이 많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우선 미국 영어로만 제공되며, 연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영국에서 현지화된 영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한국어 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갤럭시S24를 비롯한 올해 삼성 갤럭시 신제품이 16개국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하는 것과도 대비된다. 애플의 ‘완벽주의’를 감안하더라도 AI 제공 속도 측면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지점이다.블룸버그 통신은 “대부분의 새로운 기능은 미리 알려진 것으로, 이날 발표에서 놀라운 일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의 맷 패럴 연구원은 이벤트 이후 애플 주식에 대한 중립적 평가를 반복하며 “이벤트 내용은 예상했던 대로”라는 평가를 내놨다.아이폰 16 프로 모델(사진=애플)◇1차 출시국·젊은층 인기로 아이폰16 흥행 가능할까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점유율 70% 이상을 지키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해 애플 점유율은 전년대비 3%포인트(p) 성장하며 25%를 돌파했다.한국이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이 아이폰16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이동통신사들도 우선 사전예약 판매 분위기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아이폰 마니아층과 10·20세대 등 확고한 수요층은 고정적인데, 갤럭시 이용자들이 얼마나 아이폰으로 넘어갈지가 관건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단 통신 3사가 모두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초도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사전예약 때 예상보다 반응이 좋으면 확보 물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교체주기가 된 기존 아이폰 12·13 사용자들은 일단 빨리 아이폰16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은데, 아이폰16의 AI 기능 도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갤럭시 이용자까지 아이폰으로 전환하긴 힘들 수 있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을 포함한 1차 출시국에선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아이폰16 시리즈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아이폰16 일반 모델 125만원, 프로 모델 155만원부터로 전작과 동일하다.
2024.09.10 I 임유경 기자
"일일이 법적으로 따져봐야"…대형 로펌 새 먹거리 된 STO
  • [마켓인]"일일이 법적으로 따져봐야"…대형 로펌 새 먹거리 된 STO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이 대형 로펌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토큰증권 발행,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작성,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에서 나아가 증권사·은행·IT기업·발행사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로부터 법률 자문을 수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대형 로펌은 지난해부터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을 꾸리며 제도화에 대비하고 있다. 일각에선 대형 로펌 위주의 법률 서비스가 STO 시장의 비용 부담을 끌어올리고 있단 주장도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3월 STO 태스크포트(TF)를 신설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 증권(Security Token)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과 관련한 고객의 자문 수요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어 올해 6월에는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블록체인글로벌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 펄스’에 합류했다. 김앤장 역시 지난해 40여 명 전문가로 구성된 ‘STO 업무 전담 TF팀’을 구축한 바 있다. STO 관련한 자본시장법, 전자증권법상 이슈들을 검토해 토론회, 간담회 등에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 이선지 김앤장 변호사는 이달 국회에서 열린 ‘토큰증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입법 방향’ 세미나 토론 세션 패널로 참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김앤장은 STO 업계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법률자문을 제공 중이다. 시장에선 최근 법제화 논의가 다시 시작되면서 STO가 대형 로펌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토큰증권은 현재 법안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 진출을 위해선 장기간 법무법인의 자문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에 대형 로펌들은 일감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와 거래소·발행소 사이에서 법률 자문 건을 수임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전담팀 규모를 키우는 등 분주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토큰증권 발행 업계에선 증권신고서 작성 등에 로펌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보니 상당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서도 “핀테크센터나 금융당국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긴 하지만 작은 회사들이 법률 비용을 굉장히 많이 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법률적 관계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터라 앞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다툴만한 영역이 많다는 분석도 따른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 시장이 생기면서 생겨난 또 다른 수혜 직군이 바로 로펌”이라며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에 준해서 발행되고 있어 엄격한 공시 규제를 받는다. 이는 어마어마한 인력과 시간 그리고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펌의 또 다른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STO 스타트업들은 그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STO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시간당 자문 등을 활용해 법률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사내 변호사가 없다면 철저히 로펌에 의존하게 돼 비용이 더 클 것”이라며 “당국에서 증권신고서 처리나 혁신금융서비스 인가 등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준다면 로펌 의존도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김연서 기자
2호 부부 탄생시킨 성남 '솔로몬의 선택' 외신도 주목
  • 2호 부부 탄생시킨 성남 '솔로몬의 선택' 외신도 주목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 ‘솔로몬(SOLO MON)의 선택’이 2호 결혼 커플을 탄생시키는 등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열린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올해 3차 행사 장면. 이날 행사에서는 24쌍의 커플이 탄생했다.(사진=성남시)10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 7일 분당구 백현동 소재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진행된 올해 3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4쌍의 커플이 매칭됐다. 모두 50쌍(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8%다.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남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성남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5차례(230쌍 중 99쌍 매칭), 올해 3차례(총 150쌍 중 67쌍) 등 모두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44%)의 커플이 이어졌고 지난 7월 1호 부부에 이어 9월 1일 또 한쌍의 커플이 화촉을 올렸다. 이 행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언론사의 관심을 끌어 미국의 뉴욕타임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의 로이터 통신, 미국의 보스턴글로브가 주요 기사로 다뤘다. 지난 7일 이번 3차 행사 날에는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현장을 취재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대한민국에서 성남시의 ‘솔로몬의 선택’과 같은 정책들이 전국으로 확산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결혼과 출산에 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황영민 기자
美 AMAT 찾은 이권재 "반도체 산업 투자, 오산이 최적지"
  • 美 AMAT 찾은 이권재 "반도체 산업 투자, 오산이 최적지"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미국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를 찾아 투자요충지로서 오산시의 강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서니베일에 위치한 AMAT 메이단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조 폰(Joe Pon) AMAT 최고대외협력책임자가 투자유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오산시)10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서니베일에 위치한 AMAT 메이단 기술센터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에는 이권재 시장과 오산시청 경제문화국 관계자, AMAT에서는 조 폰(Joe Pon) 최고대외협력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권재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리적으로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는 우리 시는 앞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각종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오산시는 현재 세교3지구 공공주택지구 신규 대상지 선정과 관련, 신도시 인근에 30만평(약 100만㎡) 규모의 첨단테크노밸리 조성을 구상 중이다. 실제 세교3지구 대상지인 가장동 일원에 위치한 가장·세마·지곶산업단지에는 램리서치매뉴팩춰링, 엘오티베큠, 필옵틱스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업체 60여 곳이 입지해 있다. 북오산 지역에는 이데미츠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의 한국 연구센터가 지난 7월 개소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오산이 지리적으로 경기남부권 중심부에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가 위치한 화성, 용인, 평택, 이천 등과 인접하다는 점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주요 앵커기업들을 30분에서 1시간 내 연결가능하다는 점 △4차산업 관련 연구 인력 충원을 위한 대학교 관련학부의 연계성이 높다는 점도 설명했다이 시장은 “화성~안성을 연결하는 반도체고속도로를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장동 일원에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오산시 산업의 새로운 한 축 이 될 수 있도록 첨단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에 적극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조 폰 AMAT 최고대외협력책임자는 “AMAT를 방문해 오산시가 반도체 산업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소개해 주신 이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산시와 같은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2024.09.10 I 황영민 기자
한 식구된 위메이드-매드엔진…"게임에 무게 싣는다"
  • 한 식구된 위메이드-매드엔진…"게임에 무게 싣는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이트 크로우’로 유명세를 떨친 개발사 매드엔진이 위메이드(112040)와 한 식구가 됐다.매드엔진이 개발한 MMORPG ‘나이트크로우’(사진=위메이드)10일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현재 매드엔진 주주가 소유한 주식은 주식 교환일에 위메이드맥스로 이전된다. 주식교환 대상 주주에게는 매드엔진 주식 1주당 위메이드 맥스 주식 약 260.8주를 교환 지급한다.위메이드와 매드엔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로 연을 맺었다. 위메이드가 나이트크로우 퍼블리싱을 맡아 국내외 출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후 불과 200일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선보인 글로벌 버전은 단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약 134억4500만원)를 돌파한 바 있다.매드엔진에서 개발 중인 좀비 아포칼립스 PC·콘솔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사진=매드엔진)현재 매드엔진은 PC·콘솔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이용자 간 대결(PVP)와 이용자 대 환경(PVE) 요소를 결합한 ‘미드나잇 워커스’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AAA급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탈: 디 아케인 랜드’가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위메이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은 매드엔진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위메이드 게임 라인업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실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매드엔진 관계자는 “양사 협업으로 만든 ‘나이트 크로우’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0 I 김가은 기자
전 공론화위원장 “시급한 연금개혁…국회 의지 있다”
  • 전 공론화위원장 “시급한 연금개혁…국회 의지 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내 연금개혁이 가능하다. 국회에서도 모수개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김상균 전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상균 전 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사진=이지현 기자)최근 정부가 국민연금개혁 정부안을 공개하고 국회로 공을 넘긴 상태다. 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논의기구 구성부터 이견을 보였던 여야는 전날 연금특위 구성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김상균 전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논의해왔던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4월 공론화과정에서 시민대표단은 보험료율 13% 인상, 명목소득대체율 50% 상향조정에 가장 많은 표를 던졌다. 하지만 21대 국회 논의과정에서 소득대체율 43%, 45%에서 이견을 보이다 막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정부는 이보다 낮은 42%를 제시했다. 김 전 위원장은 “보험료율 13% 인상안의 경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정부의 (소득대체율) 42%는 협상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논의과정에서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그는 “정부가 볼 때 ‘42% 밑으로는 안 내려가도 된다 42% 이상 어디에서 정하라’고 (국회에) 내놓은 것이라고 해석한다”며 “(소득대체율이) 어디까지 갈지는 국회 논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의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자동조정장치 도입과 세대별차등인상, 의무가입연령을 현재 59세에서 64세까지 상향 조정하는 안 등을 두고 입장차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서다. 그는 “사회 보험 제도를 실시하는 한 자동조정장치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자동조정장치 없이 사회보험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다른 나라에서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가별로 자동조정장치를 도입하게 된 배경이 다른데, 스웨덴은 연금재정상태 때문에, 일본은 저출산 초고령화 상황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나라의 (연금)재정을 위협하는 요소가 뭐냐에 따라 공식이 달라진다”며 “우린 현재 20년 정도 버틸 수 있는데, 계속 연구해서 새로운 장치를 개발, 도입하면 연금의 지속가능성을 계속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대별차등인상률에 대해서는 “연구를 깊이 하면 도움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짧게 말했다. 의무가입연령 상향조정은 연금전문가로서는 해법이 쉽지 않다고 봤다. 현재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은퇴 후 연금 수령이 바로 이뤄지지 않아 소득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의무가입연령 상향조정은 소득크레바스(공백)만 더 길어지게 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노동시장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 이건 일종의 구조개혁이라고도 볼 수 있는 문제다. 계속 노력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연금개혁 시간이 별로 없다며 빠른 개혁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금 개혁을 정부가 주도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국회가 주체인 게 맞다”며 “21대 국회에서부터 연금개혁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 이번엔 (개혁이) 될 거다”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024.09.10 I 이지현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동결 배경 봤더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2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원인은 역시 수도권 집값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우려였다. 위원들은 대체로 물가 측면에서는 금리 인하 여건이 무르익었으며, 내수 부진으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측면에 공감했다. 지난달 금통위는 ‘매둘기’(매+비둘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3개월 내 금리 전망에서는 6명 중 4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신호를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나타냈기 때문이다. 만장일치 동결과 이를 결정한 배경인 금융안정 우려에 집중하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볼 수 있지만, 금통위 내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서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은 금통위는 8월22일 본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 한국은행)◇한은 “집값·가계대출 증가세 단기간 내 진정 어려워”10일 공개된 8월 22일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6명의 금통위원들은 모두 금리 동결의 이유로 주택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거론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관련 토론에 앞서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면서 소득 등 펀더멘털과 괴리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정책과 금융여건, 수급상황 등을 과거 상승기와 비교해 보면,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는 단기간 내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후 전망과 관련해서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금통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금융 여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돼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가계부채 증가뿐 아니라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한 우려는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위원은 “향후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금리 동조화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이 완화적으로 조성되면서 주택가격을 추가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다수 위원들은 수도권 집값과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서는 한은의 통화정책과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간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은 “금리는 경제의 모든 부문에 무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부동산 수요를 억제하는 거시건전성 정책이 함께 수반될 때 금리 인하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집값 우려 속에도 금통위 내 ‘비둘기’ 목소리 커져이같은 집값 상승세와 가계 빚 증가세 우려 속에서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전에 비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한 위원은 “환율의 절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유지해 온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은 점차 물가안정 목표치 수렴을 확인해 주고 있는 반면, 소비·투자 등 실물 경기에는 제약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응해 통화정책 긴축 기조 완화 기대와 그 여건도 점차 성숙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다른 위원도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점진적으로 완화할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생각된다.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물가 안정 △환율 등 대외 부문 진정 △내수 부진 등을 들며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여건이 조성돼 가고 있다”고 평가한 위원도 있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 연합뉴스)◇주택가격 상승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언급도 나와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집값 상승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언급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금통위원들이 ‘가파른’ 집값 상승세와 이에 따른 가계 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라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경계감을 가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에 대해선 다른 견해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 금통위원은 “유주택자 입장에서는 주택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소비를 늘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택가격 상승의 문제점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제약 측면에서만 보는 것은 설득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와 건설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언급하면서,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세 확대가 소비 등 내수를 진작시키는 효과가 있을수 있는지를 관련 부서에 질의하기도 했다.
2024.09.10 I 장영은 기자
“폴드6보다 150만원 비싸”…베일 벗은 화웨이 3단 폴더블폰
  • “폴드6보다 150만원 비싸”…베일 벗은 화웨이 3단 폴더블폰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업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을 펼치면 태블릿과 비슷한 수준의 10인치 화면이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얇은 두께도 특징이다. 같은날 출시한 아이폰16과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400만원 안팎의 높은 가격과 제품 수급이 관건으로 지목된다.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 화웨이 매장에서 메이트 XT가 전시돼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3단 폴더블폰(트리폴드폰)인 메이트 XT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전역에 위치한 화웨이 매장에서는 제품 공개를 앞두고 출시 행사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다.메이트 XT는 삼성전자(005930)가 주름 잡던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처음 내놓은 3단 폴더블 폰이다.화웨이 컨슈머BG 최고경영자(CEO)인 위청둥은 행사에 나와 메이트 XT에 대해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된 트리폴드 스크린 휴대폰”이라며 “팀이 업계의 역사를 다시 쓰고 공상 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5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메이트 XT는 붉은색과 검은색 두 개의 바탕색이었다.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 넓이는 10.2인치로 갤럭시 폴드6(7.6인치)보다 32% 가량 넓다. 이때 두께는 3.6mm다.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인 2만위안(약 377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256GB(기가바이트) 모델 1만9999위안(약 377만원) △512GB 모델 2만1999위안(약 415만원) △1TB(테라바이트) 모델 2만3999위안(약 453만원)로 400만원 안팎이다. 갤럭시 폴드6 256GB 가격이 약 23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용량 기준 150만원 정도 더 비싸다. 이날 공개한 아이폰16 프로맥스 256GB 가격은 1199달러(약 161만원)다.화웨이의 위청둥 컨슈머BG 최고경영자가 10일 메이트 XT 출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소셜미디어 계정 화면 갈무리)출시 행사에서 메이트 XT의 가격이 공개됐을 때 청중들은 짧은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위청둥은 “가격이 아주 비싸다”고 말하면서도 제품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했다.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제재를 받은 대표 중국 기업이지만 지난해부터 고사양 반도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매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3단 폴더블폰인 메이트 XT의 공개일을 애플의 아이폰16 공개와 같은 날인 10일로 정하면서 중국 내 본격 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현재 화웨이몰에서는 7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이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5시) 현재 402만건으로 400만건을 돌파했다. 화웨이는 20일 오전 0시 59분까지 사전 예약 주문을 받고 20일 오전 11시 8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메이트 XT가 당장 아이폰16 등을 앞세워 중국 내 판매 1위를 달성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화웨이는 현재 수율과 공급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트리폴드폰의 글로벌 판매량을 20만대 정도로 추정했다. 이는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의 1% 미만이다. 다만 화웨이가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를 지속 출시함에 따라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 애플과의 점유율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4.09.10 I 이명철 기자
기재위 野정일영 "금투세 유예하자…시장 선진화가 우선"
  • 기재위 野정일영 "금투세 유예하자…시장 선진화가 우선"
  •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또다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유예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석열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국민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투세는 유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국가채무와 가계부채는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가계의 여윳돈은 월 100만원도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집값을 억제하는 정책을 죄다 풀어 투기수요를 조장하더니 이제 와서 급작스럽게 대출을 막아버려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주식시장도 세계 경제 상황과 맞물려 연말과 내년 상반기에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마저 시행되면 우리 국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자본의 공정한 분배와 조세 형평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금투세의 입법취지에는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우리 주식시장이 담세 체력을 가졌는지, 세금을 매겨도 국민들이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인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의원은 “여전히 코스피는 2000대 박스권에 갇혀있고 개인 투자자에 대한 보호,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금 감면,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우리 주식시장을 선진화시킬 수 있는 제도들은 여전히 잠들어 있다”며 “축구로 치면 군데군데 파인 잔디구장은 그대로 두고 경기 룰만 바꾸는 셈”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금투세 도입보다 먼저 우리 주식시장을 선진화시켜야 한다. 낡은 구장을 리모델링하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설비들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 주식시장을 더욱 선진화된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든 뒤에 금투세 도입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민주당 내부에선 현재 내년 시행을 앞둔 금투세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시행을 강력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소영·전용기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폐지나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달 24일 금투세 유예 문제를 주제로 당내 토론회를 거쳐 추후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2024.09.10 I 한광범 기자
문체부, 안세영이 제기한 부조리에 “과거보다 많이 사라진 게 사실”
  • 문체부, 안세영이 제기한 부조리에 “과거보다 많이 사라진 게 사실”
  •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종로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세영 측이 제기했던 부조리한 관행은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문체부는 10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브리핑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이 맡았다.이 국장은 “안세영의 인터뷰를 계기로 △제도 개선 △국가대표 관리 △보조 사업 수행 상황 점검 △협회 운영 실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며 제도 개선 과제로는 △후원 계약 △국가대표 선발 △국제대회 출전 제한 △선수 연봉과 계약 기간 규제 △국가대표 징계라고 밝혔다.이 국장은 국제 대회 일정을 고려해 총 48명의 선수 중 안세영을 포함한 22명의 의견을 청취했고 추후 전원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제도 개선 진행 상황과 현재까지 확인된 보조금 관리 및 운영 실태 문제점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이달 말 국가대표 관리 체계화를 포함한 종합적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국장은 안세영 측이 제기했던 청소, 빨래 등 조직 생활의 부조리에 대부분의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복수를 통해 확인했고 안세영에게도 직접 들었는데 예전에 비하면 빨래나 청소를 시키는 부조리한 관행은 많이 사라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선수단의 선임 성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잠깐 있었던 거 같다”라면서 “현재 그렇게 일반화된 관행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슈퍼스타에게 관심과 이익이 집중되면 저연봉이나 무명 선수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에는 “후원사 문제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동의했다”라면서 “올림픽에 출전했던 1진 선수 위주로 면담했기에 앞으로 2진 선수나 후보, 꿈나무 선수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 국장은 안세영이 더 많은 걸 가져가면서 다른 선수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면서 “예를 들어 안세영이 슈퍼스타로 성장해서 시장 규모를 키우는 상황에서 논리에 맞는 이익을 얻고 다른 선수 역시 안세영이 받았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문체부는 협회의 사례를 미국, 일본, 프랑스, 덴마크 등과 비교했다. 해당 국가와의 후원 계약의 차이를 묻자 “우리 협회는 중국과 유사했는데 협회가 후원사에 먼저 제안하고 후원사가 수용하는 방식이었다”라고 답했다.이어 “예를 들어 양궁은 후원금을 많이 받지만 선글라스, 캐리어 등으로 추가 후원을 발굴한다. 스키도 알파인스키나 프리스타일은 복장이 다르긴 하나 가장 필요한 장비인 스키는 선수가 쓰고 싶은 업체를 협회가 주선해 준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배드민턴협회가 수익을 더 다각화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의류나 라켓 등을 나눠서 할 수도 있다”라며 “협회가 요청하는 대로 후원사 계약을 하기에 후원사가 먼저 요청한 사항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시합을 하던 중 주저앉아 힘들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가대표 신분이 아닌 상태로 랭킹 포인트를 쌓으면 대표급 선수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는 “세계적으로 랭킹 포인트나 상금을 주는 대회가 약 130개 정도 된다”라며 “이중 국가대표만 참석해야 하는 건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등 몇몇 대회만이다”라며 다른 대회는 어느 정도 랭킹이 되면 국적과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나가겠다고 하면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출전하면 된다”라며 “다른 나라도 몇몇 대회를 제외하고는 참가 자유가 보장된 걸로 파악했다”라고 덧붙였다.이 국장은 안세영이 언급한 과도한 대회 출전에 대해서도 “세계배드민턴연맹에 의하면 랭킹 포인트가 높은 12개 정도 대회는 의무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데 안세영은 그걸 넘게 참가했기에 과도하다는 것”이라며 “실제 청취 과정에서도 1진은 과도한 대회 출전을 호소하는 반면 2진은 더 많은 대회 참가를 바라는 상반된 의견이었다”라고 밝혔다.폐지를 권고한 제도를 최종 결과로 봐도 무방하냐는 물음에는 “현재 권고 사항인 방침인데 최종 결과에 따라 조금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있다”라면서도 “정책 결정 판단의 문제라고 보기에 최종 결과 발표와 거의 유사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사진=연합뉴스또 김택규 회장에 대해서는 “언론에 쟁점이 된 건 위주로 살폈으나 사실 보조금 관련 사업 몇 개를 더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횡령·배임 혐의가 어느 정도까지 늘어날 것인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협회에 대한 수사 의뢰가 하나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는 문체부는 “이 자료를 참고 자료로 제출할지 아니면 직접 수사 의뢰를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이달 말 배드민턴협회와 축구협회 감사를 마치고 10월 중 스포츠 뉴빌딩 플랜을 통해 지금 했던 조처가 실행력을 담보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국장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예산 방안을 언급하며 “그동안 대한체육회가 관리 감독했던 사업에 문제가 있는 건 문체부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에 포함하려고 한다”라며 “문체부가 내린 시정 명령이나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부금을 줄 때 상응하는 불이익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0 I 허윤수 기자
거침 없는 中 BYD, 연간 판매 목표 400만대로 상향
  • 거침 없는 中 BYD, 연간 판매 목표 400만대로 상향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둔화세 속에서도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연간 판매량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급증하면서다.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 ‘오토 차이나 2024’에 BYD 로고가 전시되어 있다.(사진=로이터)o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메모에서 BYD가 연간 판매 목표를 40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BYD 경영진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60만대보다 11.1%(40만대) 늘어난 수치다.중국 소비자들이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이날 중국에서 발표된 자동차 업계 통계에 따르면 전기차 등 이른바 신에너지차의 월간 구매량이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서며 5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가 내연기관차 보다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의미다.BYD는 올 들어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30만대를 판매했다. 새로 세운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42만5000대를 판매해야 한다. 이러한 수치는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기존 일본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모건스탠리는 올해 하반기 BYD의 새로운 판매 목표 상향과 판매량 및 수익성 증가 요인으로 개선된 사양을 갖춘 새 모델들을 꼽았다.BYD는 주행거리 2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자신감이 커졌다. 여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적격 모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2만 위안(약 380만 원)으로 인상된 점도 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또 BYD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가동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해외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애초 목표인 50만대에 근접한 수준인 4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모건스탠리는 전했다.
2024.09.10 I 이소현 기자
윤건호 프로젠 사장 “PG-102 기전 차별화, 경구제 성능 세계 최고 수준”
  • 윤건호 프로젠 사장 “PG-102 기전 차별화, 경구제 성능 세계 최고 수준”[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이 ‘PG-102, a Bispecific GLP-1/GLP-2 Receptor Agonist for the Treatment of Metabolic Diseases’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로젠은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당뇨병 신약인 PG-102가 세계에서 두 개만 존재하는 기전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와 충분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경구용 개발에도 나서 제형 차별화를 통한 승부수도 던졌다.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은 “대부분의 비만치료제가 GLP-1만 타깃하고 있지만, 프로젠은 GLP-1과 GLP-2를 동시에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 치료제”라며 “현재 유사한 기전으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곳은 프로젠과 덴마크 질랜드파마가 유일하다”고 말했다.PG-102는 LP-1/GLP-2 이중 작용제로 지난해 8월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했다. 윤 사장은 “비만(DIO) 마우스 연구에서 PG-102를 비롯해 마운자로, 위고비 체중 감소 효과가 모두 20%대를 나타냈고, PG-102는 복부 지방 감소 효과가 더 높았다. 글로벌 비만치료제와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PG-102 경구용 개발 전략도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G-102는 전임상으로 확인된 효능을 토대로 임상 1상에 진입했고,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로도 개발 될 것”이라며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가 우수한 약효에도 생체 이용률이 1% 정도로 매우 낮아 매일 복용해야 한다. 반면 라니 기술은 생체 이용률이 최대 80%까지 달해 경구용 제제로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차세대 비만약, 노보노디스크 대비 효능↑”
  • 최인영 한미약품 센터장 “차세대 비만약, 노보노디스크 대비 효능↑”[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K-비만치료제 Global 경쟁력 확보, 한미약품 H.O.P. 에서 답을 얻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비만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위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합, 환자 맞춤형 치료와 디지털 플랫폼까지 개발하는 차별화 전략을 전격 공개했다. 특히 임상 1상 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인 HM15275는 노보노디스크보다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와 근손실이 최소화된 비임상 결과가 확인됐다.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이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비만치료제 전략인 H.O.P에 대해 발표했다.최 센터장은 “H.O.P(Hanmi Obesity Pipeline)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미약품 K-비만치료제 차별화 전략 브랜드다.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치료제 개발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베스트인 클래스(Best in class) 효능의 비만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특히 경구 투약이 가능한 제제와 저분자 약물 및 패치제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 환자 라이프 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삼중작용 비만치료제인 HM15275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 HM15275는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잇는 차세대 혁신형 비만 치료제다.최 센터장은 “비임상연구 결과 HM15275의 베스트인 클래스 체중감량 및 근손실은 잠재력이 확인됐다”며 “체지방 감소는 위고비(23.2%), 젭바운드(38.1%)보다 높은 66.5%를 기록했다. 반면 근손실 감소는 젭바운드가 10.4%였지만, HM15275는 7.7%로 우수한 수치를 나타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이날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결과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기존 치료제는 살이 빠지면서 같이 감소하는 근육을 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우리는 근육 증가 및 체중 조절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체지방 감소는 동등하지만 근육은 늘려주는 것을 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이선경 SK증권 연구원 “차세대 비만약 투자 포인트는”
  • 이선경 SK증권 연구원 “차세대 비만약 투자 포인트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넥스트 이머징 비만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근 감소증과 요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이선경 SK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이 ‘비만치료제, 글로벌 개발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선 이선경 SK증권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비만치료제, 글로벌 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통해 차세대 비만치료제에 투자하려면 △요요현상과 근손실 문제 해결 △투약 편의성 △가격 경쟁력 △합병증 제어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비만치료제에 이점이 많은 만큼 현재 해결할 과제도 많다”며 “가장 치명적인 문제 두 가지는 약효 지속성과 요요 현상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요요 극복은 결국 근육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넥스트 이머징 비만치료제 개발에 있어 제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은 근 감소증과 요요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봤다.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 ‘위고비’는 처방 이후 1년 내 44%가 요요 현상을 겪었으며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삭센다’도 1년 내 45%가 요요 현상으로 인해 체중이 돌아왔다. 환자의 투약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GLP-1 약물의 1년 투약 지속성은 ‘오젬픽’ 47.1%, ‘삭센다’ 19.2%에 불과하다. 환자들이 투약을 중단하는 주요 원인은 부작용과 가격으로 꼽힌다.따라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효뿐 아니라 투약편의성, 가격경쟁력이 중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가격이나 투약 편의성이 증대되면 시장점유율에 있어 굉장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GLP-1 약물은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도 중요한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고 했다.또 “비만의 경우 당뇨나 고혈압 등 복합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합병증도 같이 컨트롤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K-비만치료제 글로벌 도약, 혁신에 달렸다”
  • [제약바이오 콘퍼런스]“K-비만치료제 글로벌 도약, 혁신에 달렸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윤건호 프로젠 임상총괄 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대세로 자리잡은 비만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로 새로운 핵심 플레이어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대표 비만치료제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은 경구용 제제 기술과 장기지속형 기술 등 혁신 기술로 K-바이오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성과를 입증한다면 한국판 노보노디스크 탄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장민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대변인 대독)은 “비만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필요성과 시장 잠재력이 막대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국산 비만치료제가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엄승인 전무 대독)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기존과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은 안티에이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고, 특히 비만과 당뇨 치료분야는 최대 화두로 급부상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 국내 기업들이 경구용 제제와 장기지속형 등 신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이날 발표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각각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기업을 뛰어넘는 성과로 이목을 끌었다. 한미약품(128940)은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글로벌 기업보다 높은 체중감소 효능과 최소화한 근손실 감소율을 입증해 국산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 출현을 예고했다. 프로젠은 GLP-1과 GLP-2를 동시 타깃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같은 기전 치료제는 덴마크 질랜드파마와 프로젠이 유일하다.또한 라파스(214260)는 세계 최초 품질의 마이크로니들 자체 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했고, 대원제약(003220)과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의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오랄링크라는 경구용 플랫폼으로 노보노디스크보다 높은 경구흡수율을 입증했고, 인벤티지랩(389470)은 비만치료제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장기지속형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비만치료제는 6개월 투약 환자의 45%에서 요요현상이 발생하고,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3개월 이상 투약 지속 비율이 50% 이내”리며 “요요를 극복할 수 있고, 근육감소 최소화 및 투약 편의성 이점이 향후 비만치료제의 혁신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정도현 라파스 대표 “비만 패치, 경구제보다 소량으로 주사제 일주일 용량 효과”[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정도현 라파스 대표 “비만 패치, 경구제보다 소량으로 주사제 일주일 용량 효과”[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파스(214260)가 국내 최초로 임상 1상에 진입한 비만 패치 개발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해당 패치제는 경구제보다 약물의 약을 줄이면서 주사제형의 일주일 용량을 매일 부착함으로써 투여할 수 있게 개발 중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혁신적 약물전달체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 소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혁신적 약물전달체계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소개했다.라파스는 대원제약(003220)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패치제로 개발하기 위해 ‘DW-1022’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이다. 라파스는 주사 제형의 일주일 용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매일 투여되도록 하는 1일 패치 제형으로 DW-1022를 개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정 대표는 “(DW-1022는)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을 때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나라에서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게 거의 처음이고 이러한 전문의약품 형태의 의약품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을 진행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도 별로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어렵게 첫 발을 뗀 DW-1022 임상 1상은 순항 중이다. 정 대표는 “현재 임상 1상의 1군이 끝났고, 2군과 3군의 투여는 추석 이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라파스는 경구제보다 세마글루타이드의 양을 줄이면서 주사의 일주일 제형을 매일 부착할 수 있도록 만든 마이크로니들에 ‘모노 레이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투약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 상층부 탑 레이어에만 약물이 포함돼 있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개발했다”며 “약동학(PK) 연구를 통해 정맥주사 대비 생체이용률이 50% 이상 되고 식이 감소 효과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후 용량 설정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라파스는 일반의약품(OTC)부터 전문의약품(ETC), 백신 제품까지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변경하는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면서 제형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치가 쌓이면서 여러 약물에 마이크로니들을 적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 기술로서 완성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경구약 한계 극복, 리벨서스 대비 흡수율 10배↑”
  •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경구약 한계 극복, 리벨서스 대비 흡수율 10배↑”[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차세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포트폴리오 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디앤디파마텍(347850)은 자체 개발한 경구용 플랫폼 오랄링크(ORALINK)를 통해 비만치료제 게임체인저를 자신했다. 오랄링크는 노보노디스크 경구 비만약 리벨섯, 대비 경구 흡수율이 훨씬 높은 것을 입증해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전임상을 통해 글로벌 경구용 플랫폼 기술 대비 경쟁우위를 확인했다”며 “높은 경구 흡수율로 낮은 원가 및 동일용량대비 더 큰 효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이 대표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는 비글견 실험을 통해 5% 가까운 경구 흡수율을 확인했다.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비글견을 통한 연구에서 경구 흡수율이 0.05~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 흡수율이 약 10배 이상 높은 결과다.2030년 100조 시장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6년 뒤 경구용 치료제가 약 2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분자화합물 보다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각광받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 중 대다수가 저분자화합물 기반이지만,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인 곳은 디앤디파마텍과 노보노디스크, 바이킹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경구용 펩타이드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경구용 펩타이드는 위와 소장 등 소화계에서 쉽게 분해돼 점막 통과가 어렵다. 그렇다보니 경구흡수율이 매우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오랄링크는 소화 효소에 대한 안정성을 증대하고, 투과촉진제를 통한 투과도 증대 등을 통해 반감기 극대화 및 경구 흡수율을 크게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바티스, 로슈 주요 경영진이 설립한 멧사라(Metsera)에 1조원 이상 규모로 6개 파이프라인을 이전했다.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 ‘DD02S’ 파이프라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0 I 송영두 기자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안정성·내약성 개선 통해 GLP-1 시장성 고도화”[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벤티지랩(389470)은 안정적인 약물 방출과 내약성 개선을 통해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의 시장성을 고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10일 오후 서울 중국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바이오, 비만치료제 시장 성공 전략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장기지속제형 개발을 통한 당뇨비만치료의 혁신’에 대해 공유했다.김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자사의 플랫폼과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형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인벤티지랩은 처음부터 물질 자체의 발굴에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 그 물질을 제형화해서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플랫폼인 ‘IVL-드럭플루이딕’(IVL-DrugFluidic®)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인 회사다. 해당 플랫폼 기술은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없이 일정 농도의 약물을 안정적으로 체내 방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인벤티지랩은 지난 1월 유한양행(000100)과 세마글루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양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약효 지속 기간을 1개월으로 늘린 ‘IVL3021’을 개발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주성분이다.김 대표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GLP-1 물질들의 문제점은 내약성하고 부작용 부분”이라며 “이러한 내약성과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잘 제어된 약동학(PK) 프로파일을 나타낼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 급격한 약물 방출(Initial burst)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해 환자가 비만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며 “안정적으로 약물을 흡수시키면서 자주 주사·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내약성 개선을 통해 GLP-1 비만·당뇨 치료제의 시장성을 더 고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0 I 김새미 기자
NCT 위시·키오프·권은비… '제30회 드림콘서트' 출격
  • NCT 위시·키오프·권은비… '제30회 드림콘서트'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30회 드림콘서트’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 오후 4시 30분 경기 고양특례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제30회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에 총 30팀(명)의 아티스트와 2명의 MC 출연을 확정했다.더킹덤, 드리핀, 라잇썸, 루시, 싸이커스, 어센트, 에잇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시티 위시, 엔싸인, 원어스, 유나이트, 유니스, 이븐, 이펙스, 제이디원, 최예나, 케플러, 키스오브라이프, 템페스트, 트렌드지, 피프티피프티, 하이키(가나다 순)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드림콘서트’를 특별하게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드림루키’ 투표를 통해 선발된 4팀 소디엑, 원팩트, 티아이오티, 파우 또한 ‘드림콘서트’에 함께한다. ‘드림루키’는 ‘드림콘서트’에서 K팝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에 발판이 돼주고자 진행하는 이벤트다. 공식 투표 앱 ‘케이팝서울’에서 치열한 투표 경쟁을 뚫은 이들은 ‘드림콘서트’ 출연을 포함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수여 그리고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의 마케팅 홍보까지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예정. 이에 이번 ‘드림콘서트’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3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드림콘서트 명예의 전당’ 투표의 주인공들도 출연한다. 글로벌 K팝 팬덤 플랫폼 ‘덕킹’ 앱을 통해 진행한 ‘30주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강성훈, ‘드림비주얼’ 부문 1위 드림캐쳐, ‘드림글로벌’ 부문 1위 씨아이엑스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드림콘서트’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입증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과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화제를 모은 솔로 가수 권은비가 ‘드림콘서트’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을 선보인다.‘드림콘서트’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K팝 콘서트다. 2019년에는 기록 인증기관인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기간·최대 규모 공연임을 공식 인증 받았다. 지난 30년간 국내외 관객 약 198만명은 물론, 622팀의 아티스트가 함께한 콘서트로 K팝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30주년을 기리며 한층 뜻깊고 색다른 공연을 만들 계획이다.이번 ‘드림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관광공사, 고양특례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한다.
2024.09.1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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